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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교수납치사건/「막가파」 소행 가능성/수배 조직원 2명 검거

    【성남=김명승 기자】 경기도 성남시 남부경찰서는 30일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생매장한 「막가파」의 조직원으로 수배를 받고 있던 박종남씨(21·무직·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612)와 정모군(19·〃 산성동 1595) 등 2명을 검거,이날 하오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이들은 지난 19일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경총만남주유소 강도를 비롯,서울 광주 분당 등에서 모두 4건의 주유소 강도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막가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막가파」의 주점 여주인 납치,생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두목 최정수씨(20) 등이 지난 27일 대전시에서 발생한 C대 부모 교수(47) 납치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적자조작 시내버스료 올려/서울 17개사

    ◎수익금 238억 빼돌려/업자·서울시 공무원 등 8명 구속 6명 수배 회계장부를 조작해 수백억원대의 운송수익금을 빼돌려 착복한 서울시내 버스업체 대표 17명과,뇌물을 받고 버스노선을 멋대로 조정해 준 서울시의 전·현직 공무원 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0일 태진운수 정진섭(54)·대진운수 나홍연(63)·서부운수 김진형(59)·서울승합 유쾌하씨(71) 등 버스업체 대표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업자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은 서울시 교통관리실 대중교통1과 노선담당계장 송수환씨(47·5급)등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선진운수 대표 민경희씨(64) 등 버스업체 대표 3명과 서울시 대중교통1과장 박동혜씨(45·4급) 등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신흥교통 박공근씨(47)등 버스업체 대표 8명과 4백만원을 받고 노선조정 청탁을 한 서울시의회 의원 이시영씨(43)는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특히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57·1급)·전 교통기획관 조광권씨(49·2급)등 서울시의 고위 공무원도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31일 중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태진운수 정씨 등 버스업체 대표들은 지난 94년부터 2년여동안 각각 5억∼37억여원의 운송수익금을 빼돌려,부동산 구입·사채놀이를 하거나 회사주주들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회사경리직원들을 시켜 운송수입일보 등 회계장부를 조작해 매일 3백만∼4백만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17개 업체의 운송수입금 누락 규모는 지난해의 1백1억9천여만원을 포함,모두 2백38억2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현재 누적결손금 1백52억여원보다 훨씬 많다. 송씨 등 서울시 교통관리실 공무원들은 지난 6월 관할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자노선을 폐지하는 등 노선을 조정하는 대가로 지난 1월부터 30여개 버스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받아 챙겼다.〈박은호 기자〉
  • 지존파 악몽 생생한데…/부녀자 납치 생매장 살인

    ◎「막가파」 일당 5명 구속 4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정수씨(경기 화성군 송산면 쌍정1리 140) 등 3명을 강도·살인혐의로,유삼봉씨(20·충북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 253) 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박종남씨 등 4명을 수배했다. 최씨 등 3명은 지난 5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앞에서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M단란주점 주인 김경숙씨(40·여)를 납치,승용차와 현금 1천2백만원을 빼앗은 뒤 낮12시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송산중학교」염전으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김씨를 산채로 암매장한 혐의다. 두목 최씨는 경찰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했고 부유층을 다 죽이고 싶었다.조양은 같은 전국적인 보스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가출신고를 접수한 뒤 김씨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현금인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중 28일 상오 5시쯤 경기도 광주에서 도난차량에 타고있던 최씨 등 2명을 검거한 데 이어 충북 충주시M여관과 집에 있던 류씨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구 포이동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주유소 네곳에서 강도짓을 하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두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아리랑치기를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소금창고 구덩이에서 김씨의 사체를 발굴했다.사체는 알몸인 상태로 문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었으며 핸드백,불탄 핸드폰,손지갑,흰색팬티 등도 함께 나왔다.〈박준석·강충식 기자〉
  • 해외 호화쇼핑·도박 220명 적발/해외과소비 사범 첫 사법처리

    ◎검찰/사회지도층 포함 82명 입건·5명 구속 해외에서 2천만∼5천만원대의 호화 쇼핑을 하거나 카지노 도박 등을 즐긴 대학 교수·도의회 의원·관광협회 이사장·중소기업 사장·학원 원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를 비롯한 220여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관련기사 3면〉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8일 이들 가운데 82명을 입건,김수찬씨(72·주류도매상·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등 5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물의를 빚고 있는 무절제한 해외여행과 과소비 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이 해외 과소비 사범을 사법처리한 것은 처음이다. 입건자 82명 가운데 죄질이 나쁜 23명은 지명 수배하고,권민수씨(30·서울 강남구 개포동 도시개발아파트) 등 8명을 추가로 구속키로 했다. 나머지 54명은 불구속 입건,벌금 2백만∼1천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적발된 220명 가운데 60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했으며,80명은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말까지의 해외 여행객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한도액인 5천달러를 초과해 사용한 1만6천명을 골라 두달 간에 걸친 수사 끝에 도박자금으로 5천달러,호화쇼핑으로 1만달러를 초과해 사용한 220명을 가려냈다. 구속기소된 5명은 도박자금 1만달러,쇼핑자금 2만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배된 권씨는 지난해 미국에 여행,라스베이거스 등의 도박장에서 카지노를 하며 6만5천400달러(5천2백50만원)를 신용카드로 사용했다. 구속된 김대한씨(39·오퍼상·인천 남구 주안5동 신동아빌라)는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 슬롯머신 등으로 5만달러(4천만원),조광제씨(42·외국어학원장·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양아파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블랙잭을 하며 3만6천달러(2천9백만원)를 신용카드로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선화 기자〉
  • “여신도 간음했다”폭로 협박/코미디언 손철씨,스님 갈취(조약돌)

    ○…서울경찰청 도범계는 28일 스님에게 『여신도들을 간음했다고 TV프로그램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코미디언 손철씨(본명 손영철·47·양천구 목동 62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문모씨(40·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 손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자양동 Y사 주지 김모 스님(43)이 외제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여신도들에게 기를 준다며 법당에서 간음해온 사실을 고발하겠다』고 넘겨집어 지난 17일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8백만원을 빼앗은뒤 6천만원을 더 받아내려다 경찰에 덜미.〈이지운 기자〉
  • 인감위조 250억 땅 사기/4명 구속 1명 수배

    ◎“녹지 5만명 매각위임” 속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5일 이용택씨(60·무직·서울 강남구 일원동) 등 토지사기단 4명을 공문서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희길씨(51.무직)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축산업자 이모씨(41) 소유의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일대 자연녹지 5만평을 주인 몰래 처분하기 위해 인감증명 등을 위조한 뒤 건설업자 윤모씨(40)에게 접근,『땅주인 이씨가 조만간 택지개발지역으로 용도변경되는 녹지를 급히 매각해달라고 위임해왔다』고 속여 시가의 절반수준인 2백50억원에 매매키로 계약을 하고 계약금과 수수료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사기행각을 숨기기 위해 지난 7월 경남 산천군의 신애종합복지재단(원장 최길자)에 재정지원을 조건으로 회장에 취임,사회사업가로 행세해왔으며,원장 최씨로부터 고아원부지를 기증받는데 필요하다고 속여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강충식 기자〉
  • 민주당 전 모금담당 소환령/미 법원/돌에 불법기부자 벌금형

    【워싱턴 연합】 미 연방법원은 23일 상무부 감시기구인 사법감시단이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민주당의 인도네시아 관련 정치헌금에 중간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진 전민주당 모금담당자 존 황씨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 당원인 래리 크레이먼 변호사는 지난 94년 상무부가 대외무역사절단을 민주당의 외국인 정치헌금 모금에 이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요구한 관계자료의 제공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상무부 관리인 황씨 등 관계자들을 정보자유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연방법원의 로이스 램버드 판사는 크레이먼 변호사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긴급심리를 열고 양측의 주장을 들은 후 법원집행관에게 황씨를 수배,소환하라고 명령했다. 황씨는 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당 전국의장을 지냈던 고 론 브라운 상무장관과 함께 상무부에 들어가 근무하다가 지난 1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로 자리를 옮겨 선거자금 모금책을 맡아왔었다. 그는 DNC로 옮긴후 정치헌금과 관련한 DNC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왔는데 민주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정치헌금 사건이 표면화되자 그를 모금책에서 해임했다. 【워싱턴 AFP 연합】 미 법원은 23일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에게 불법적으로 헌금한 혐의로 기소된 미 기업인 및 그가 소유한 회사에 대해 모두 6백만달러의 벌금형 등을 선고했다. 미 보스턴 지방법원은 올해 71살인 보스턴 거주 사이먼 파이어먼에게 미연방선거법을 위반한 죄로 벌금 1백만달러와 함께 6개월의 가택연금을 선고했다.
  • 한입 두소리…/무기상 권씨의 말바꾸기

    ◇이씨에 얼마 받았나 ­이씨에 3,600만원 받아 내돈 몇백만원 더 보태 다이아 목걸이 등 샀다→수표 4천만원 받았다 ◇다이아 목걸이 회수 ­김옥숙씨가 돌려 줬다→노소영씨가 돌려 줬다 ◇1억5천만원 전달 시점 ­작년 4월5일 17시40분 호텔 주차장서 줬다→15시30분쯤 만난 다음 40여분만에 헤어졌다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의 주장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권씨가 이양호 전 국방장관에게 4천만원,대우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일단 사실로 확인된 상태다.하지만 돈을 받은 명목 등에 대해서는 이전장관 등 사건 관련자들의 주장과 엇갈려 사실 여부가 불확실하다. 특히 국민회의가 이전장관의 비리를 폭로한 뒤 중국 북경에 머물면서 언론사의 특파원들과 만나 돈의 액수와 받은 시점 등에 대해 당초의 주장을 잇따라 바꿔 신빙성에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우선 이전장관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았다는 부분.처음에는 『3천6백만원을 받아 몇백만원을 보태 다이아 목걸이 등을 샀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의 자금 추적결과 이전장관의 계좌로부터 1천만원짜리 수표 4장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수표로 4천만원을 받았다』고 번복했다. 다이아 목걸이를 돌려받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보낸 팩스에서는 김옥숙씨를 통해 돌려받았다고 했다가 노소영씨가 돌려주었다고 말을 바꿨다. 대우중공업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이전장관에게 1억5천만원을 건넸다는 시점도 오락가락한다.지난해 4월5일 서울타워 호텔 근처 주차장에서 이 전 장관의 승용차 뒷트렁크에 돈다발이 든 가방을 실어준 뒤 하오 5시40분쯤 헤어졌다는 것이 첫 주장이었다.하지만 이전장관이 당시 공관 운전병 김경민씨의 진술 등을 통해 그 시간에 현장에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대자 『3시30분쯤 만나 40여분만에 헤어졌다』라고 뒤집었다. 권씨는 당시 이전장관이 나무를 심고 오는 중이어서 트레이닝복과 운동화차림이었다고 했으나 당일 찍은 사진에는 점퍼에 양복바지 차림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는 지난 59년 2월 서울 광운공고를 졸업한 뒤 절도혐의로 구속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선고받은 전력이 있다.90년 12월19일 사기혐의로 피소돼 수배중인 사실도 확인됐다.〈박은호 기자〉
  • 권씨 북경서 잠적

    【북경=이석우 특파원】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혐의 사건이 폭로된 후 북경에 체류중인 권병호씨는 22일 하오 3시30분 자신의 숙소인 리도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북경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는 호텔을 떠나기 전 주변사람들에게 『모레쯤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인터폴에 지명수배됐다는데 사실인가』『미국에 가더라도 소환한다는게 사실인가』 등을 물으며 자신의 신변에 대해 심한 불안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남편 청부살해」 범인 검거

    ◎주범은 음독자살… 공범 등 둘 긴급구속 남편청부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일 공범 김연수씨(32·서대문구 홍은동)와 범인의 도피를 도운 이진규씨를 각각 살인미수 및 범인도피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주범으로 경찰이 수배한 소명호씨(37·종로구 충신동)는 이날 하오7시50분쯤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다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소씨는 지난 8월25일 상오3시20분쯤 불륜관계를 맺어오던 정복순씨(33·의류판매업)의 남편 유준식씨(35·재단사)가 이를 눈치채자 조승호씨(22·구속)를 시켜 유씨가 잠든 사이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숨진게 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 초등학생 윤락가에 판 인신매매단 3명 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초등학생을 사창가에 팔아 넘긴 김영환씨(46·무직·대구시 남구 대명동 1985의 36)와 김씨의 동거녀 김혜영씨(28),인신매매 브로커 한민구씨(32) 등 3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정연섭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불륜들키자 남편 청부살해/30대 아내 구속

    ◎범행현장서 2천만원 건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불륜 사실을 눈치챈 남편을 청부 살해한 정복순씨(33·여·의류판매업·서울 종로구 충신동 62의 12)와 청부 살해범 조승호씨(22·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213의 1101)를 살인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또 정씨의 내연의 남자 소명호씨(37·종로구 충신동 25의 29)와 청부살해 공범 김련수씨(32·무직·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청부 살해범 조씨 등을 시켜 지난 8월25일 상오 3시20분쯤 안방에서 잠자던 유씨를 흉기로 22차례나 찔러 숨지도록 했다. 정씨는 조씨 등에게 현장을 두차례에 걸쳐 답사토록 했고 범행 당일 남편에게 술을 먹여 잠에 골아 떨어지도록 했다. 이어 범인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현관문을 미리 열어두었고 범행 현장에서 1천만원짜리 수표 2장을 조씨 등에게 줬다.〈김경운·박준석 기자〉
  • 대우전자,불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유럽 제2가전업체

    【파리=박정현 특파원】 대우전자가 유럽 제2위 가전업체인 톰슨멀티미디어사를 인수키로 확정됐다. 프랑스 정부는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각)국영기업체인 톰슨그룹 민영화 인수업체로 자국의 라가르데르 그룹과 대우전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이에따라 대우전자는 세계 최대의 가전업체로 부상하게 됐으며 라가르데르 그룹은 톰슨그룹의 방산업 부문을 인수하게 됐다.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이와 관련,17일 상오 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배경 및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노동자당 추진위 25명 구속/“사회주의국가 건설”8차례 시위주도

    ◎“국가기구 파괴” 학습뒤 시험도/7명 수배… 군조직원 2명 조사 경찰청은 16일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대규모 공단지역에 위장침투,폭력시위 등을 주도해온 노동자 진보정당추진위원회(노진추)위원장 성두현씨(38·서울대 경제학과 졸) 등 조직원 25명(남자 21명,여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용렬씨(30) 등 조직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컴퓨터디스켓 30여점을 비롯,「진보정당 창립선언문 해설자료집」등 1만9천57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학가 운동권의 양대축인 민중민주주의(PD)계열인 이들은 지난 3월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노진추」 창립총회를 갖고 민중봉기를 통해 민중정권을 수립하고 독점재벌을 국유화한뒤 연방제에 의한 민족통일을 이룬다는 강령을 채택하는 등 이른바 「노동자중심의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획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인천·마창(마산·창원)·울산 등 4개 공단에 지부를,부산·거제 등 2개 지역에 연락소를 두고 지난 6월 부평 D전자의 노사분규 등 지금까지 8차례에걸쳐 불법파업과 시위를 주도해 왔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와 고려대,부산대 등 전국 7개 대학에 청년학생위원회소속 「노학 연대 투쟁선봉대」를 결성,공단노조원들에게 「억압적인 경찰과 군대 등 국가기구를 파괴해야 된다」는 등의 내용으로 사상학습을 실시하고 평가시험까지 치렀다. 특히 지난번 4·11 총선때는 경남 창원 선거구에 노진추 울산지부장 강성모씨(34)를 후보로 출마시켜 「독점재벌 몰수하여 사회로 환원하자」 등을 구호로 내세웠다.강씨는 2천836표를 얻어 낙선했다. 한편 국군 기무사도 이날 군복무중인 노진추 조직원 양준석군(29·서울대 공대 졸)과 성치선군(22·부산교대 3년 휴학)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김경운 기자〉
  • 관광비자로 내한 윤락/러 여대생 셋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윤락행위를 한 러시아 여대생 포포바 스베틀라나양(21·블라디보스토크 네버거우대 4년)과 자호보스카야 엘레나양(21·러시아 극동 국립대 3년),트로스 조야양(22·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카르브쇼바 거주) 등 3명을 윤락행위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김모씨(41·상업·서울 광진구 중곡동)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모씨(40) 등 4명을 수배했다. 스베틀라나양은 지난 4일 하오 10시쯤 서울 중구 광희동 103의1 모 슈퍼 앞에서 조씨를 유혹,현금 20만원을 받고 인근 여관에서 성관계를 가진데 이어 조씨의 친구들을 소개받아 윤락행위를 해온 혐의다.
  • 가짜 국산양주 2억대 시판

    ◎「캡틴 큐」·「진」 등 혼합 위조라벨 붙여/1만8천병 술집에 판 9명 구속·2명 입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가짜 국산 양주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이승호씨(41·경기 안산시 사동) 등 9명을 식품위생법 및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씨(30·도봉구 쌍문1동) 등 2명을 입건했다.정인구씨(40)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서초구 양재동 348 주택가 등 3곳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캡틴 큐」와 「씨그램 진」등을 혼합,고급양주인 「임페리얼」병에 넣는 수법으로 가짜 양주 1만8천병,시가 2억5천만원어치를 만든 뒤 위조한 라벨 및 주세납세필증을 붙여 시내 유흥업소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남 온양에 있는 공장으로부터 임페리얼 병을 공급받아왔으며,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덤핑 유출된 무자료 주류라고 속여 3백60㎖들이 임페리얼을 병당 시중도매가 1만7천원보다 싼 1만5천∼1만6천원에 판매해 왔다.
  • 동국대 학보에 공비 옹호 기사

    ◎“불쌍한 공비아저씨 무사히 탈출하세요”/수배중 한총련 간부 기고·인터뷰도 실려 수사 동국대 학보에 무장공비를 옹호하는 내용과 수배중인 「한총련」의 유병문 조국통일위원장(동국대 학생회장)의 기고문,박병언 서총련의장(연세대 총학생회장)의 인터뷰기사가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국대 10월7일자 학보의 이적성여부 등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학보에는 「소나기」라는 고정란에 「불쌍한 공비아저씨 죽지 말고 무사히 탈출하세요」「수색하는 국군도 도망다니는 공비도 불쌍한 한민족」「남북한 모두에 빠떼루를 줘야 된다」 등이다. 「북에 있는 우리간첩(?) 몸 건강하시기를 빕니다」「최신식 총으로 같은 인간인 북한군을 잡고 있는 군인을 람보처럼 보고 있는 무지한 TV watchers」「불쌍한 무장공비들 고생하네」 「죽어간 전우에게 애도를」「잘 짜여진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는 듯하다」 등의 내용도 있었다. 수배중인 서총련의장 박군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면서 『연세대사태에서는 우리가 옳았다고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경운 기자〉
  • 저격용 소총 등 대량 밀매/22구경 판 6명 구속

    ◎테러·요인암살에 악용 우려/불법개조 공기총 등 10만정 유통 고성능 저격용 연발소총 등 총기류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불법으로 들여와 대량 유통시킨 무기밀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6일 중국 및 일본제 22구경 11연발 소총 밀매책 이남용(32·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박관영(63·자동차 중개상)씨 등 6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명호씨(38)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판매총책 정천화씨 등 10명은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소총 22정과 실탄 250발,적외선 투시 야간조준경·레이저 빔 조준경 9개,엽총 탄환 4천700발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소총은 주로 중국에서 홍콩을 거쳐 제주도 등 남해안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된 뒤 정당 2백50만∼3천만원에 암거래돼 충청·경북지역의 수렵꾼과 총포상들 사이에서 유통돼왔다.길이 94㎝에 사정거리 150m로 적중률이 뛰어나며 이 거리에서 멧돼지를 즉사시킬 수 있고 두꺼운 전화번호부도 관통시키는 위력을 지녔다. 특히 엽총보다 10배 위력을 지녀 테러 및 요인 암살이나 폭력조직의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소총이 비교적 싼 값이어서 국내에 상당수 유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반입경로 및 판매실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밀반입된 소총이 청주 모 폭력조직에 흘러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 소총외에도 22구경 벨기에제 소총,중국·일본제 브로우닝 소총,미국제 윈체스터 소총 등 밀반입 총기류와 국내에서 불법개조된 것 등 모두 10만정의 총기류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중 외제 불법 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설정,신고를 받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 경륜장 수익금 탈취미수/범인은 현금수송사 직원

    ◎형제 등 5명 구속·둘 수배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한국금융안전 직원 서재원씨(24)와 그의 형 기원씨(26·회사원) 등 5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박순구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달 22일 하오 7시30분쯤 경륜사업본부 지하경리과에서 경륜수익금 7억7천여만원을 운반하던 한국금융안전 직원 김모씨(36)등 3명을 쇠파이프로 마구 때리고 현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범행과정에서 서기원씨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국금융안전 본부에 남아 현금수송차량이 경륜장으로 출발할 때 나머지 공범 무선호출기에 「4444」를 입력해 차량출발을 알리는 등 치밀한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신종 「대출금 강도」/사채업자에 끌고가서 4백만원 빌려 가로채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경찰청은 1일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을 위협,사채업자에게 끌고가 돈을 대출받아 가로챈 김효중씨(21)를 특수강도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공범 김영음씨(28)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상오3시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대동아파트 1동 이기소씨(34·회사원)의 집에 베란다창문을 통해 침입,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현금 5만9천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이어 이날 상오11시쯤 이씨를 끌고 동사무소와 법원 등을 찾아가 인감증명서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마련한뒤 이를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4백만원을 대출받아 이가운데 선이자분을 뗀 2백98만원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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