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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래찬 前금감원국장 자살

    동방·대신금고 불법 대출사건의 핵심 인물로 수배를 받아온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 3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한조장여관 203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관 종업원 신지철씨(30)는 “30일 밤 10시쯤 혼자 투숙한 뒤 인기척이 없어 청소를 하려고 문을 두드렸으나 대답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화장실 수건 걸이에 흰색 나일론 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여관에 투숙하면서 숙박부에 이름은 기재하지 않았다.발견당시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흰 와이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다. 여관 객실 탁자에는 장씨의 금감원 신분증과 ‘자살입니다’라고 시작되는 A4용지 8쪽 분량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검찰은 이날 밤 가족들에게 쓴 2쪽을 제외한 6쪽의 유서를 공개했다.유서에는 평창정보통신 주식 매입 경위,자신의 결백 주장,물의를 빚어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장씨는 유서에서 “제가 모든 죄가 있으니 다른 사람은 용서해 달라”면서 “이윤진씨에게 들어 보면 모든 진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유서에서 따르면 이씨는 장씨의 옛 재무부 금융정책과 동료였던고(故) 이신우 감사의 부인으로,장씨는 이윤진씨의 부탁으로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으로부터 주식투자 손실보전분으로 3억5,9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동방금고사건 실체 규명의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이창구 안동환기자 window2@
  • 도주 ‘성남 아마존’업주 구속

    유흥주점 ‘아마존’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30일 손님과 종업원 7명을 불에 타 숨지게 한 업주 신모씨(33ㆍ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를 업무상 중과실 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8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06건물 지하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과실로 인한 화재로 손님 서모씨(30)와 종업원 최모씨(40ㆍ여) 등 7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 지난 23일 구속된 김모씨(36)와 동업자관계인 신씨는 사고직후 잠적한 뒤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열흘 만인 지난 28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부녀자 납치 생매장 기도…中교포등 4명 영장·수배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6일 부녀자를 납치해 3일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하려한 불법체류 중국교포 최모씨(31·무직·주거부정)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다른 최모씨(45·경기 부천시 오정구)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사회에서 만나 알게된 최씨 등은 지난 23일 새벽 2시20분쯤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목욕을마치고 나오는 김모씨(38·여·〃 양평군 양서면)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3일동안 전북지역 여관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현금 30만원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납치한 뒤 곧바로 전북 군산으로 끌고간 김씨를 다음날인 24일 새벽 2시쯤 인근 야산에 땅을 파고 생매장하려한것으로 드러났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2인의 사연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8,359건이 접수됐다.한화갑·김영진 의원,박준영 대통령공보수석등 지금은 양지에 선 신청자들도 있지만 말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죽은 이들의 명예회복을 기다리며 조용히 신청대열에 선 이들도 적지않다.‘윤석양 이병’등의 근황을 취재했다. *심재면씨의 사연. “죽기전에 아들 놈의 뼈라도 찾았으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을 신청한 심재면씨(77·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는 요즘 24년전 실종된 둘째 아들 생각뿐이다. 서슬 퍼렇던 1970년대 유신말기.경북대 의대에 다니던 심씨의 둘째아들 오석씨(당시 24세)는 유신과 교련반대운동을 주도하다,경찰로보이는 사람들에게 끌려간 뒤 영영 소식이 끊겼다. “아들 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1976년 11월14일이었습니다.친구로부터 ‘피해야 되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당시 내가 사 준 새가죽점퍼를 7,000원에 전당포에 잡혀 부산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경남 삼랑진으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오석씨는 잠시 머물기로 했던 삼랑진에서 친구에게보낸 편지 때문에 정보형사에게 붙잡혀 다시 대구로 올라오게 됐다고 한다. 당시 친구를 바래주러 동대구역에 나갔던 여동생이 우연히 건장한남자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사라지는 오석씨를 목격했던 것. 그동안 공무원인 큰아들로부터 생활비를 받아 근근이 살았던 그는이 일로 큰아들이 신분상 화를 입을까 아무 말도 못하고 가슴 속에한만 쌓였다고 한다. “아들 놈이 민주화 운동가니 뭐니 그런 것으로 인정받지 않아도 좋으니 왜 죽었고 또 어디에 묻혀 있는지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윤석양씨의 사연. 90년 보안사가 3김(金) 등 정치인은 물론 김수환(金壽煥)추기경 등민간인 1,300여명에 대한 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한 뒤 군무이탈죄로 2년을 복역한 윤석양(尹錫洋·34·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씨는 마감날인 지난 20일 부인 김미화(金美花·34)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감날에야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저항권을 법적으로 보장받고자 신청서를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농민·노동운동가와 수배자 등이 신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94년 3월 출감한 이후 대학(외국어대 러시아어과)을 마치고 줄곧 “미학(美學)을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인터넷 대학 ‘메트로폴리스’의 컨텐츠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사회혁명을 이끄는 디지털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또 자신의 민주화운동이 인정받으면 “추후 필요한 보상도 떳떳이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각계인사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 인사들은 ‘민족적 경사’라고 일제히 환영하면서 남북관계 발전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했다. ◆강만길(姜萬吉·67) 민화협 상임의장·고려대 명예교수=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김 대통령의 수상은 민족적인 경사다.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전세계가 인정해준 것으로 봐야한다.현 정부가 있는 한 남북관계는 더 발전할 것이다.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이기준(李基俊·61) 서울대 총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김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만큼 세계화의 무한경쟁 격류 속에서 민족과 국가의 방향타를 잡아가는 국가수반으로 책무는 더 무거워지리라 본다. ◆정원식(鄭元植·72) 전 총리=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대단히 축하받을 일이다.이번 수상은 남북관계를 화해 무드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기대된다. 수상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화해 무드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본다. ◆김창국(金昌國·60) 대한변호사협회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온 국민이 기뻐 할 일이다.50년간 진전이없던 남북의 벽을 허물고 새천년 평화의 장을 연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김 대통령이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김동완(金東完·5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노벨평화상은 온갖역경을 딛고 일어선 대통령과 우리 민족에게 주는 영광이다. 분단의고통을 치유하는 큰 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특별히 개인이 받은 고통과 우리 민족이 받은 수난이 있었음을 잘 알기에 이번 수상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일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종훈(65) 중앙대 총장=일본에서는 벌써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9명이나 되는데 우리나라가 이제서야 노벨상을 받는 것이 조금 늦은감은 없지 않다.이제 우리 민족도 노벨상 수상국가라는 자긍심을 갖게 돼 자랑스럽다.김 대통령이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살아온 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이라고 본다. ◆이석연(李石淵·46) 경실련 사무총장=이번 수상은 남북관계에서 정부가 북한에 끌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떨쳐버리고 국내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될 것으로 본다.대북관계에서도 국내 보수세력들이 우려하는 점까지포용하면서 북한문제에 보다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독선에 빠지거나 국내 정치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곤란하며아무리 노벨상을 받더라도 내치에 실패한 지도자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훈(李相薰·67) 재향군인회장=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큰 획을 긋는 쾌거이며,이번 수상을계기로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하지만아직도 북의 군사력 증강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안보태세에 한치의 허점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단병호(段炳浩·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노벨상 수상은개인의 영광이전에 민주주의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투쟁과 희생의결과로 본다.노벨상 수상이 사회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쳐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민주주의 발전,빈부격차 해소 등에 큰 진전이 있어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가 이끄는 국민의 정부에서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등 인권유린과 민권탄압이 더 이상 계속돼선 안된다. ◆김봉우(金奉雨·51) 민족문제연구소장=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 노력은 어떤 관점에서 봐도 잘한 일이지만 대일관계나 내치 문제는 실책이 더러 눈에 띈다. 일본의 전후 사과와 배상문제 등을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한다. 조태성 윤창수기자 window2@
  • “바닷물을 생수로” 밀레니엄 봉이 김선달

    서울 강동경찰서는 11일 ‘바닷물을 생수로 전환하는 기계’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20여억원을 가로챈 김모씨(40)등 2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이 회사 회장 박모씨(54)와 사장 김모씨(51)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7년 8월 서울 강동구 길동 A오피스텔에 S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에게 ‘바닷물 식용수 전환기’를 개발,특허를 냈다고 속여 “회사에 투자하면 월 17%의 이자를 포함,5회에 걸쳐 투자금을 돌려준다”고 속여 130여명으로부터 120여억원을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투자자 40명에게 “회사 국장을 시켜주겠다”며 1인당 2,000여만원을 투자하도록 한 뒤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등 다단계 판매 수법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사무실에 ‘금융감독위원회 허가’라는 플래카드를 걸어 놓고 호주와 중동 등지에 수출계약을 하고 청와대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허위 선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돈에 눈먼 의사

    전주지검은 11일 허위 장애진단서를 이용해 거액의 보상금을 타도록교통사고 환자를 도와준 전주 모병원 전 사무장 강모씨(35)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환자 이모씨(여·26·모 보험회사 설계사)등 2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환자의 멀쩡한 부위를 수술한 뒤 장애진단서를 떼준 전주 모병원 의사 이모씨(35·신경외과)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이씨는 모 병원 사무장을 지낸 강씨로부터 “경미한 교통사고로 입원한 이씨의 장애 등급을 잘 나오게 해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씨에게 허리 디스크 제거술인 ‘요추후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장애율 24%라는 취지의 장애진단서를작성해 줘 이씨가 S보험사측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400여만원의보상금을 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조사 결과 이씨가 보험회사측으로부터 받은 1억400여만원의 보험금 가운데 2,000만원은 강씨에게,1,000만원은 의사 이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의사 이씨가 몇차례 더 허위수술을 해주고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험금 편취 의혹이 있는 진단서 100여건을 건네받아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경찰간부 오락실 불법 운영

    허수아비 사장을 내세워 놓고 불법으로 성인오락실을 운영해온 전·현직 경찰간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월드오락실 대표 추순식씨(46·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와 동래서 수사1계장 정규탁 경위(50),동래서 교통과 박래민 경사(45),전 부산진경찰서 경무과장(경정) 유덕선씨(62),전 동래서 장비계장(경사)박성계씨(62)등 6명에 대해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전 부산경찰청 관제계장 오용씨(62)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권재규씨(30·해운대구 반여동) 등 종업원과 명의상 업주 9명을 입건하거나 수배했다. 정씨 등 전·현직 경찰들은 ‘청솔’이라는 같은 산악회 회원인 추씨와 함께 지난 98년 6월 1인당 3,000만원씩 출자해 성인오락실을 설치한 뒤 지금까지 하루 500여만원씩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돈세탁’ 금융기관 5~6곳 추가확인

    고속철도 로비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6일 프랑스 알스톰사 로비스트 최만석씨(59·수배중)로부터 비롯된계좌추적 작업을 다음주 중에 마무리 짓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100여개 금융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로비자금이 경남종금뿐만 아니라 시중 5∼6개 금융기관에서도또 다른 성격의 괴자금과 뒤섞여 돈세탁 과정을 거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드러나 황명수(민주당 고문) 전 신한국당의원이 친족 명의 차명계좌에서 96년 총선을 앞두고 다수의 개인명의로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돈이 수시로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작업 중간에 수사진이 불렀던 관련자는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권 전문가들이었지만 수사가 본격화되면 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혀 돈세탁과 괴자금 조성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도 해태전자 35억 비자금 사장·임직원 주식투자 유용

    부도난 해태전자의 사장과 임직원들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주식투자 등에 유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6일 법정관리중인 회사의 공금 35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해태전자 대표이사 허진호(許鎭浩·56)씨 등 임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자금부 직원 최모씨(38)를 수배했다. 검찰은 98년 4월 허 사장 등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고 한아름종금사가 해태전자에 260억원을 빌려주면서 확보한 담보물권 서류를 다른 곳으로 빼돌려 숨겨놓은 한아름종금사 차장 이기호(李淇晧·42)씨도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前 北외교관 홍순경씨 일행 방콕 출발 한국으로 향해

    [방콕 AFP 연합] 지난해 북한 요원에 의해 피랍됐다가 탈출한 전 방콕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홍순경씨 일가 3명이 4일 저녁 한국으로출발했다고 태국 경찰의 고위 관리가 6일 밝혔다. 이 관리는 법원이 지난주 홍순경씨와 그의 부인 표영희씨,그리고 아들 원명군에 대한 북한의 추방 요청을 기각했다면서 이에 따라 홍씨일가가 4일 저녁 방콕을 출발,한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북한측으로부터 공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씨 일가는 지난해 2월 잠적해 북한의 수배를 받아오다 그해 3월9일 북한 요원들에의해 납치돼 북한으로 향하던 중 방콕 동북부 260㎞ 지점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극적으로 탈출,태국 당국의 신변보호를받아왔다.
  • 黃明秀전의원 고속철 로비 받아

    경부고속철도 차량을 선정하기 직전 지난 93년 6∼7월경 당시 여권의 실세였던 황명수(黃明秀·현 민주당 고문) 신한국당 의원과 최형우(崔炯佑) 전 의원이 프랑스 알스톰사의 집중적인 로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4일 “알스톰사 로비스트 최만석씨(59·수배중)와 호기춘(扈基瑃·51·구속)씨가 황 전 의원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호씨의 아파트로 불러 함께 저녁을 먹으며 계약 체결이 성공하면로비 사례금을 나눠 갖기로 로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호씨의 아파트에 오기로 했던 C 전 의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최씨와 호씨는 알스톰사로부터 로비의대가로 받기로 한 계약금의 1%(100억원) 가운데 두사람에게 20%(20억원)씩 주기로 하고 5%는 로비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알스톰 본사에서 출장나온 이사급 직원 2명도 참석했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최씨의 로비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황 전 의원과 관련된 비밀계좌에서 96년 15대 총선직전 1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수차례에 걸쳐 입금되었고 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고속철 로비자금 외에 또다른 괴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사법처리키로 하고 주요 관련자 5~6명을 출국금지시켰다. 김경운기자
  • 고속철 로비자금 舊與유입여부 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3일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관련, 프랑스 알스톰사의 로비스트 최만석씨(59 ·수배중)가 국내로들여온 수십억원이 지난 96년 초 경남종금을 통해 ‘세탁’된 사실을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고속철 관련계좌 수백여개의 자금흐름을 쫓았던 검찰은 경남종금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자금세탁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계좌 추적도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96년 4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종금을 통해 세탁된돈이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국내로 반입한 로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세탁된 돈이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의 의원 등 정치권에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채업자 4명구속 4명 수배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고위층의 비자금인 미화를 싸게 매매하겠다”고 속여 9억원을 받아 가로챈 김용구씨(51)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씨(34) 등 4명을 수배했다. 서울 명동,종로 일대를 무대로 하는 사채시장 브로커인 김씨 등은지난 7월26일 모 금융기관 전무 박모씨(49)씨에게 접근,미화 100만달러가 든 가방을 보여준 뒤 “청와대 고위층의 비자금인데 비밀리에매각하고 있다”면서 “100만달러를 9억원에 매입하면 2억원 이상의환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9억원을 송금받아 달아난 혐의를받고 있다. 김씨 등은 외환은행 모 지점에서 피해자 박씨와 함께 진폐임을 확인시킨 뒤 H은행 모 지점에서 9억원을 입금하는 순간 현금이 든 가방을갖고 달아났다. 송한수기자 onekor@
  • 농협직원 고객돈 2억 빼돌려 도주

    최근들어 금융기관 직원들이 고객돈을 빼돌려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농협 서광주지점 출납계장 김모씨(27·광주시 서구 양동)가 고객이 맡긴 현금 2억1,000여만원과 금고에 든 외화 등 모두 2억4,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이날 한국담배인삼공사 광주지점이 본사에 송금해 달라고 맡긴 담배 판매대금 3억4,400여만원 가운데 수표 1억2,800만원을 뺀 현금과 금고에서 미화 1만1,000달러(한화 1,300여만원),엔화 155만엔(한화 1,500여만원)을 빼돌린 이후 잠적했다. 경찰은 김씨가 담배인삼공사 본사에 수령액 송금사실을 다음날 통보하도록 돼있는 맹점을 이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를 현상금 500만원에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조사 결과,김씨는 주식투자로 진 2억7,000여만원과 은행 대출금5,000만원 등을 갚지 못해 고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과 7일에도 전남 무안의 신용협동조합과 광주의 국민은행에서 비슷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 中히로뽕 27억대 밀반입 4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히로뽕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남모씨(34·서울 강북구 미아동) 등 4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34·중국체류중)등 2명을 수배했다. 남씨 등은 지난 1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히로뽕을 구입,보따리상최모씨(여·40)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여온 뒤 28일 경기도 광주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1㎏ 27억원 어치를 7,000만원에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히로뽕을 사겠다는 경찰의 유인으로 28일 오후 12시쯤 만남의 광장에 갔다가 체포하려는 기동수사대 박모(28)순경을 차에 매달고 100m가량 도주하다가 유모(30)경장이 발사한 공포탄 1발을 맞고붙잡혔다. 윤창수기자 geo@
  • 의사등 22명 적발…멀쩡한 사람 돈받고 ‘장애인 판정’

    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 허위 장애진단서를 만들어 멀쩡한 비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등록해준 의사 등 22명을 적발,이 가운데 김도형(金度亨·30·무직·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씨에 대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진료없이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대전시 유성구 봉산동 Y정형외과 류모씨(37·의사)와 사무장 윤모씨(25)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방사선 기사인 나기근씨(30)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방사선 기사 나씨 등과 짜고 허위 장애진단서를 만들어 원모씨(36·건설업·대전시 동구 자양동)등 일반인 19명을 장애인으로 등록시켜 주고 그 대가로 모두 4,300만원을 받아 챙긴혐의다. 이들은 장애인에게 세제감면과 LP가스 차량이용 등 혜택이 주어져편법으로 장애인 등록을 하려는 일반인이 늘어나자 1건당 100만∼400만원씩을 받고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설] 이제 의사들이 양보할 차례

    정부와 파업의사들이 26일부터 대화를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의약분업 실시 이후 계속된 ‘의료대란’을 해결할 실마리가 풀렸다.이를위해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의약분업 준비 소홀과 의사들이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는 현실등에 유감을 표명했다.아울러 대화가 진전하면 구속자 및 수배자의선처를 사법부에 건의하고 의사들의 집회를 ‘강경 진압’한 데 대해당국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파업의사들은 최 장관의 이같은 유감 표명을 ‘사과’로 받아들여 의·정은 드디어 대화의자리에 앉게 됐다. 주무부서 장관이 의료계에 ‘사실상 사과’를 한 것은 의사들의 힘과시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그런데도 의료대란을 하루빨리 종결하고자 그같은 결단을 내린 정부의 충정을 우리는 십분 이해한다.따라서 이제야말로 파업의사들이 양보할 차례라고 본다.그 양보란 두말할 나위없이 진료현장에 즉시 복귀하는 것이다. 의사들은 아직도 대화 재개와 병원복귀는 별개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협상에서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폐·파업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속셈일 것이다.그러나 의·정간 협상이 단시일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의사들이 원하는 대로 현행 의약분업 틀을 다시 수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파업의사들도 잘 알고 있을 터이다.의·정이대화에 합의하자 약사회는 약사법을 재개정하면 ‘면허 반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당장 밝혔고,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개혁에역행하는 조치를 계속하면 총파업을 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처럼 의약분업 시행은 정부와 파업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타결에는 많은 고비가 남아 있고 소요시간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그 기간동안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할 것인가.작금의 의료 현실은 치료받지 못한 암 환자가 집을팔아 외국 병원을 찾아가고,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사들의 폐·파업에 집단 대응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파업의사들은 병원으로 즉각 되돌아 와야 한다.복귀하여환자를 치료하면서 정부와 현안에 관해 협상해야 한다.그것이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다.정부 당국과 대화에들어가면서 파업의사들은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를갖기 바란다.또 ‘폐·파업 철회’와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기대한다.이제는 의사들이 양보할 차례다.
  • 前·現 종암서 경찰 36명 윤락업주에 7억대 수뢰

    전·현직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 36명이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촌’의 윤락업주들로부터 단속을 묵인해 주는 등의 조건으로 매월뇌물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주들이 결성한 ‘상납계(上納契)’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속을 묵살하거나 단속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25일 미아리텍사스 업주들로부터 지난 96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6억∼7억원대의 뇌물을 받아온 36명을 적발,전 종암경찰서 방범지도계 박수덕 경사(42)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수수)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전 종암경찰서 소년계장 나모 경위(56)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종암경찰서 전 소년계장 정모 경위(46) 등 17명을 입건하고,종암경찰서 전 방범지도계장 송모 경위(43) 등 12명을 수배했다. 수배된 1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직장을 무단이탈한 점을 들어 파면시키기로 했다. 구속된 박경사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7월20일까지 서울 성북구 길음동 B호텔 커피숍에서 윤락업주 장모씨로부터 종암경찰서 소년계 직원을 대표해 7차례에 걸쳐 1,9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 3,9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종암경찰서 형사계 직원인 나경위는 98년 4월25일부터 지난해 6월20일까지 윤락업주들로부터 매월 200만원씩 14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받았다. 적발된 경찰관들은 모두 종암경찰서 방범계와 소년계,월곡파출소에서 근무할 당시 뇌물을 받았다. 윤락업주들은 10∼15명씩,3개의 상납계를 만들어 매월 360만∼1,400만원씩 뇌물을 제공해 왔다. 경찰은 윤락업주와의 유착비리가 드러난 소년계와 방범지도계 및 관할 파출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날자로 종암경찰서와 윤락지역을 관할하는 청량리·강동·영등포·동부경찰서,유흥업소가 밀집된 서초·강남경찰서 등 7개 경찰서,서울경찰청 소년계의 전 직원을 교체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고위층 동생 사칭 구권화폐 사기…일당 3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4일 청와대 고위층의 동생을 사칭,거액의구권화폐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홍모씨(45·무직·서울 광진구 자양동)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김모씨(4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43·귀금속가공업)에게 접근,“신권을 가지고 오면 헐값으로 거액의 구권을 사들여원금의 10배를 벌게 해주겠다”며 지난 1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방이동 올림픽공원내에서 김씨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아 가로챈혐의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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