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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승현 게이트/ KOL부회장 밝혀

    불법대출과 주가조작 혐의로 수배중인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는 자신이 주주로 있는 코리아온라인(KOL)에 리젠트증권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줄 것을 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KOL 피터 애버링턴 KOL 부회장은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대유리젠트 주식의 시세는 진씨가 제의한 가격을 훨씬 밑돌았고 진씨 자신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 지분도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돼 거절했다”고 말했다.“진씨가 KOL 경영에 깊이 간여했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진씨가 KOL 주주로 참여하게 됐나=지난해 6월 2차 증자 때고창곤 당시 대유리젠트증권 사장이 진씨를 소개했다. ◆진씨와 단절하게 된 배경은=올 1월 진씨가 리젠트증권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달라고 제의해왔다.진씨는 당시 8% 지분을 갖고 있다며 주당 6,000원에 사달라고 했다.지분율도 거짓이었고 주당 시세가 제의가격을 밑돌던 때였다.그 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됐다. ◆진씨 지분은 얼마였나=최대 2%에 지나지 않았고 지난해 4·4분기에 매집한 것이었다. 이후 진씨 뒷조사를 벌인 뒤 계열사에 진씨와의 거래를 끊도록 지시했다.그러나 고씨가 계속 진씨를 지원해 지난 5월 고씨를 해임했다. ◆고씨가 어떻게 진씨를 지원했나=리젠트증권과 자회사인 리젠트종금을 통해 대출을 해주었다.구체적인 대출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씨를해임하면서 증권과 종금의 이사 1명씩도 함께 잘랐다.5월 이후 계속적으로 대출을 회수하고 담보물을 확보해왔다. ◆KOL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1,440억원 가치가 있는 진씨의 KOL지분을 담보로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했다.최악의 경우 피해는 140억원 정도다.지난 5월 금융감독원에 이런 내용들을 모두 보고했다. 박대출 조태성기자 dcpark@
  • 유사금융업체 320억대 사기

    고율의 현금 배당과 벤처기업 주식배당을 미끼로 9개월여 만에 투자자들로부터 320여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변종 유사 금융업체 임직원 15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23일 5,588명의 투자자로부터 모두 323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부산시 동구 초량동 IMI컨설팅 본부장 정헌구씨(45)와 박정산씨(41)등 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달아난 회사 대표 최충의씨(60) 등 회사 임직원 1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영업실장 김모씨(55)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회사를 창업한 뒤 투자자들에게 연24∼36%의 이자를 지급하고 실적 우수자에게는 벤처기업 주식 우선배정권을 부여한다고 속여 모두 32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자 투자금전액을 보장하고 금리도 비과세로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검찰에 단속된 불법 유사 금융업체 한사랑투자금융과한길벤처캐피털의 임직원과 피해자들이 대부분으로 조직 재건과 자신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 2월 IMI컨설팅을 설립해 영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이軍, 팔 민병대원 4명 사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22일 이스라엘군이 수배중인 팔레스타인민병대 지도자를 비롯,팔레스타인인 4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22일 가자 지구의 모라그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서 수배중이던 팔레스타인 민병대 지도자 압델 라제크(30)를 체포하려다그와 일행을 태운 차량 2대가 도로 봉쇄를 뚫고 도주하려 해 발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라제크 등 팔레스타인 민병대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라제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각료인 히샴 압델 라제크의 조카로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자행해온 혐의로 수배중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라제크와 함께 숨진 3명은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파타운동의 무장조직인 탄짐 민병대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로 밝혀졌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도발을 가하지 않은 라제크 일행에게무차별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사살했으며 탄짐 대원 가운데한명의 어린 두딸을 포함해 공격을 받은 차량에 타고 있던 여러명의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치안 책임자인 아부 울라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두대의 차량에는 각각 수백발씩의 총탄 자국이 나 있었으며 차 내에는 사망자들의 뇌수와 치아가 널려 있었다”면서 “이는 범죄이며 암살행위”라고 말했다. 가자시티(가자지구)AFP 연합
  • 8억 횡령 신협직원 자살

    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신협 직원이 여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연동 M호텔 607호에서 북제주군한림신협 업무부장 고영남씨(34·북제주군 한경면 두모리)가 숨져있는 것을 호텔 직원 김모씨(2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여고생 알몸 ‘화상 채팅’

    충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7일 10대 여고생들을 고용,윤락을 알선한 청주 M전화방 종업원 라모씨(25·여) 등 2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업주 이모씨(33)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초 청주시 용암동 M전화방 밀실에 비디오카메라와 모니터·전화 등을 설치하고 10대 여고생 3명을 고용한 뒤남성들에게 전라의 여고생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감상하며 전화미팅을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미성년자 윤락을 알선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이 전화방에서 만난 여고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가진 오모씨(33) 등 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박노항원사 日서 봤다”제보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단장)은 16일 ‘병역비리의 몸통’으로 알려진 박노항(朴魯恒·수배중) 원사를 일본에서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청 외사과와 협조해 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공무원 원조교제 무더기 적발

    우체국장,군청 공무원 등이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용인시 N면 우체국장 이모씨(42·오산시 수청동),화성군 D면 계장 신모씨(50·〃),부동산업자 김모씨(53·용인시 남사면)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전직 경찰관 오모씨(54)를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용인시 시의원 김모씨,용인시 모정당 선거위원 박모씨,전직 경찰관 한모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올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최모양(16·오산시 오산동) 등 10대 3명과 용인·안성·오산시 일대 여관 등에서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3만∼15만원을 주고 원조교제를 한 혐의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조약돌] 급수 속여 내기바둑 10억 가로채

    서울 동부경찰서는 내기바둑으로 1년여 동안 10억여원을 가로챈 이모씨(43)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95년 3월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윤모씨(50) 집에서 고향선배를 통해 알게 된 중소기업 사장 윤모씨(48)에게 1급 수준인 바둑실력을 4급이라고 속여 내기바둑을 두기 시작,96년 6월까지 46차례에걸쳐 윤씨로부터 10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의 바둑 판돈은 5만원이었으나 나중에는 7,000만원까지 올라갔다. 수배된 지 4년 만에 검거된 이씨는 “돈을 딴 것은 사실이지만 바둑급수를 속이지는 않았다”면서 “딴 돈은 모두 경마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노항원사, 의원보좌관과 술자리

    병무비리 혐의로 구속된 군의관들과 병무비리의 주범인 박노항 원사(수배중)가 지난 97년 현역의원 보좌관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등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의원은 7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박 원사와 현역의원의 보좌관들이 어울리는 등 유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의원이 공개한 진술서는 군의관인 L소령과 K소령이 지난해 8월26일과 27일 작성한 것으로 두 소령은 지난 97년 10월쯤 서울 용산역앞한 식당에서 박 원사와 함께 식사를 한 뒤 인근 지하 단란주점으로가 미리 기다리던 J의원 보좌관 2명,60대 전후의 여자 1명,평택시의회 의원 1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독거노인 전재산·시신 사회 기증하는 79세 김동섭 할아버지

    “있는 사람에게는 푼돈이겠지만 나같은 불우한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 셋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동섭(金東燮·79)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날 때 시신은 병원에 기증하고,전세금 등 푼푼이모은 3,700만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만성신부전증으로 하루 걸러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김 할아버지는지난 2월26일 서울의과대 해부학교실을 찾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하고 시신기증등록증을 받았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사별했고,건설업을 하다 부도를 내 지명수배된 아들은 4년째 연락이 끊겼다”면서 “딸도 4명이 있으나 3∼4년전부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요즘 유치원과 학원 차량을 운전하며 모아 보험에 든 1,000만원과 지난 6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전세금 1,700만원을 사후 꽃마을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구청 사회복지과 등을 찾아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의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3년째 돌려받지 못해 답답한 나머지 지난 6월 강북구 번1동 파출소를 찾았다.그때 알게된 이 파출소 신영택(申永澤·44) 경사는 김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자주 집에 들리며 쌀 한포대를 주었다.김 할아버지는 “혼자 먹으면 썩는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었다. 지난해 말에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교통비 1년분 36만원을 강북구청에 불우이웃성금으로 냈다.구청장은 김 할아버지에게 선행표창을 했다.김 할아버지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월 8만원의 생계비와 월 3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 할아버지는 “부유층도 생활하는데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재벌들의 부(富) 대물림을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車 고의사고 보험금 타내…일당 7명 영장 7명 수배

    서울 방배경찰서는 1일 이모씨(33)등 7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34)등 7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구로구 구로6동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서로 짜고 한패인 김모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로 신호대기중이던 박모씨의엘란트라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D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는 등 지난해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8,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설] 張來燦씨의 자살

    동방·대신금고 불법 대출사건의 핵심인물로 수배를 받아온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잠적 8일만인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여관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장씨는 ‘자살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이 유서에 주식 매입 경위와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으로부터 주식손실 보전금을 받은 경위 등을 자세히적어놓았다.그는 옛 직장의 동료 미망인을 도와주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는것이며 물의를 빚은 사실에 대해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말도 남겼다고 한다. 장씨는 자신이 저지른 행위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자이를 감내할 수 없어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에게 이러저러한 말을 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겠으나 장씨의자살은 잘못된 선택이다.그는 금감원 간부 신분으로 정현준 사장의사설펀드에 1억원을 투자하고,평창정보통신 주식 3억5,900만원어치를매입했다 주가가 떨어지자 투자손실을 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검찰에 자수해서 사건 수사에적극 협조했어야 옳다.금감원 고위층 및 정·관계 로비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장씨의 진술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장씨가 사건의 진상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그나마 속죄의 길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씨는 영원한 침묵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그 결과 검찰이 이 사건을 아무리 철저히 수사하더라도 의혹이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장씨의 자살을 두고,일부에서는 그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자신이 몸담아왔던 금감원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 ‘조직보호’를 위해 자살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마당이다.자살은 그 자체가 불행한 일이지만,이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의혹을 말끔히 정리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도 그의 자살은 유감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검찰의 수사에도 문제가 있다.검찰은 장씨가 잠적한 뒤 출국금지와 함께 장씨의 집 주변에 경찰을 잠복 배치하고 장씨 가족을 통해 자수를 권유해왔다고 해명한다.그러나 장씨에 대한 검찰의 추적이 미지근해서 ‘안 잡는 것인가,못 잡는 것인가’라는 비판이 일기도했다.검찰의 소극적인 태도가 결과적으로 장씨의 자살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사건은 공직사회에 준엄한 경종이 돼야 한다.금감원 간부가 동료의 미망인에게 주식정보를 누설하는가 하면,자신의 직위를 이용한편법 주식매입으로 10억대의 거금을 챙긴 것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장래찬 前금감원국장 자살

    동방·대신금고 불법 대출사건의 핵심 인물로 수배를 받아온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 3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한조장여관 203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관 종업원 신지철씨(30)는 “30일 밤 10시쯤 혼자 투숙한 뒤 인기척이 없어 청소를 하려고 문을 두드렸으나 대답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화장실 수건 걸이에 흰색 나일론 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여관에 투숙하면서 숙박부에 이름은 기재하지 않았다.발견당시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흰 와이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다. 여관 객실 탁자에는 장씨의 금감원 신분증과 ‘자살입니다’라고 시작되는 A4용지 8쪽 분량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검찰은 이날 밤 가족들에게 쓴 2쪽을 제외한 6쪽의 유서를 공개했다.유서에는 평창정보통신 주식 매입 경위,자신의 결백 주장,물의를 빚어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장씨는 유서에서 “제가 모든 죄가 있으니 다른 사람은 용서해 달라”면서 “이윤진씨에게 들어 보면 모든 진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유서에서 따르면 이씨는 장씨의 옛 재무부 금융정책과 동료였던고(故) 이신우 감사의 부인으로,장씨는 이윤진씨의 부탁으로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으로부터 주식투자 손실보전분으로 3억5,9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동방금고사건 실체 규명의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이창구 안동환기자 window2@
  • 도주 ‘성남 아마존’업주 구속

    유흥주점 ‘아마존’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30일 손님과 종업원 7명을 불에 타 숨지게 한 업주 신모씨(33ㆍ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를 업무상 중과실 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8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06건물 지하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과실로 인한 화재로 손님 서모씨(30)와 종업원 최모씨(40ㆍ여) 등 7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 지난 23일 구속된 김모씨(36)와 동업자관계인 신씨는 사고직후 잠적한 뒤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열흘 만인 지난 28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부녀자 납치 생매장 기도…中교포등 4명 영장·수배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6일 부녀자를 납치해 3일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하려한 불법체류 중국교포 최모씨(31·무직·주거부정)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다른 최모씨(45·경기 부천시 오정구)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사회에서 만나 알게된 최씨 등은 지난 23일 새벽 2시20분쯤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목욕을마치고 나오는 김모씨(38·여·〃 양평군 양서면)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3일동안 전북지역 여관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현금 30만원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납치한 뒤 곧바로 전북 군산으로 끌고간 김씨를 다음날인 24일 새벽 2시쯤 인근 야산에 땅을 파고 생매장하려한것으로 드러났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2인의 사연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8,359건이 접수됐다.한화갑·김영진 의원,박준영 대통령공보수석등 지금은 양지에 선 신청자들도 있지만 말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죽은 이들의 명예회복을 기다리며 조용히 신청대열에 선 이들도 적지않다.‘윤석양 이병’등의 근황을 취재했다. *심재면씨의 사연. “죽기전에 아들 놈의 뼈라도 찾았으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을 신청한 심재면씨(77·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는 요즘 24년전 실종된 둘째 아들 생각뿐이다. 서슬 퍼렇던 1970년대 유신말기.경북대 의대에 다니던 심씨의 둘째아들 오석씨(당시 24세)는 유신과 교련반대운동을 주도하다,경찰로보이는 사람들에게 끌려간 뒤 영영 소식이 끊겼다. “아들 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1976년 11월14일이었습니다.친구로부터 ‘피해야 되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당시 내가 사 준 새가죽점퍼를 7,000원에 전당포에 잡혀 부산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경남 삼랑진으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오석씨는 잠시 머물기로 했던 삼랑진에서 친구에게보낸 편지 때문에 정보형사에게 붙잡혀 다시 대구로 올라오게 됐다고 한다. 당시 친구를 바래주러 동대구역에 나갔던 여동생이 우연히 건장한남자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사라지는 오석씨를 목격했던 것. 그동안 공무원인 큰아들로부터 생활비를 받아 근근이 살았던 그는이 일로 큰아들이 신분상 화를 입을까 아무 말도 못하고 가슴 속에한만 쌓였다고 한다. “아들 놈이 민주화 운동가니 뭐니 그런 것으로 인정받지 않아도 좋으니 왜 죽었고 또 어디에 묻혀 있는지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윤석양씨의 사연. 90년 보안사가 3김(金) 등 정치인은 물론 김수환(金壽煥)추기경 등민간인 1,300여명에 대한 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한 뒤 군무이탈죄로 2년을 복역한 윤석양(尹錫洋·34·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씨는 마감날인 지난 20일 부인 김미화(金美花·34)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감날에야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저항권을 법적으로 보장받고자 신청서를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농민·노동운동가와 수배자 등이 신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94년 3월 출감한 이후 대학(외국어대 러시아어과)을 마치고 줄곧 “미학(美學)을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인터넷 대학 ‘메트로폴리스’의 컨텐츠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사회혁명을 이끄는 디지털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또 자신의 민주화운동이 인정받으면 “추후 필요한 보상도 떳떳이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각계인사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 인사들은 ‘민족적 경사’라고 일제히 환영하면서 남북관계 발전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했다. ◆강만길(姜萬吉·67) 민화협 상임의장·고려대 명예교수=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김 대통령의 수상은 민족적인 경사다.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전세계가 인정해준 것으로 봐야한다.현 정부가 있는 한 남북관계는 더 발전할 것이다.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이기준(李基俊·61) 서울대 총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김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만큼 세계화의 무한경쟁 격류 속에서 민족과 국가의 방향타를 잡아가는 국가수반으로 책무는 더 무거워지리라 본다. ◆정원식(鄭元植·72) 전 총리=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대단히 축하받을 일이다.이번 수상은 남북관계를 화해 무드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기대된다. 수상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화해 무드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본다. ◆김창국(金昌國·60) 대한변호사협회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온 국민이 기뻐 할 일이다.50년간 진전이없던 남북의 벽을 허물고 새천년 평화의 장을 연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김 대통령이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김동완(金東完·5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노벨평화상은 온갖역경을 딛고 일어선 대통령과 우리 민족에게 주는 영광이다. 분단의고통을 치유하는 큰 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특별히 개인이 받은 고통과 우리 민족이 받은 수난이 있었음을 잘 알기에 이번 수상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일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종훈(65) 중앙대 총장=일본에서는 벌써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9명이나 되는데 우리나라가 이제서야 노벨상을 받는 것이 조금 늦은감은 없지 않다.이제 우리 민족도 노벨상 수상국가라는 자긍심을 갖게 돼 자랑스럽다.김 대통령이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살아온 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이라고 본다. ◆이석연(李石淵·46) 경실련 사무총장=이번 수상은 남북관계에서 정부가 북한에 끌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떨쳐버리고 국내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될 것으로 본다.대북관계에서도 국내 보수세력들이 우려하는 점까지포용하면서 북한문제에 보다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독선에 빠지거나 국내 정치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곤란하며아무리 노벨상을 받더라도 내치에 실패한 지도자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훈(李相薰·67) 재향군인회장=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큰 획을 긋는 쾌거이며,이번 수상을계기로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하지만아직도 북의 군사력 증강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안보태세에 한치의 허점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단병호(段炳浩·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노벨상 수상은개인의 영광이전에 민주주의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투쟁과 희생의결과로 본다.노벨상 수상이 사회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쳐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민주주의 발전,빈부격차 해소 등에 큰 진전이 있어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가 이끄는 국민의 정부에서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등 인권유린과 민권탄압이 더 이상 계속돼선 안된다. ◆김봉우(金奉雨·51) 민족문제연구소장=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 노력은 어떤 관점에서 봐도 잘한 일이지만 대일관계나 내치 문제는 실책이 더러 눈에 띈다. 일본의 전후 사과와 배상문제 등을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한다. 조태성 윤창수기자 window2@
  • “바닷물을 생수로” 밀레니엄 봉이 김선달

    서울 강동경찰서는 11일 ‘바닷물을 생수로 전환하는 기계’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20여억원을 가로챈 김모씨(40)등 2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이 회사 회장 박모씨(54)와 사장 김모씨(51)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7년 8월 서울 강동구 길동 A오피스텔에 S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에게 ‘바닷물 식용수 전환기’를 개발,특허를 냈다고 속여 “회사에 투자하면 월 17%의 이자를 포함,5회에 걸쳐 투자금을 돌려준다”고 속여 130여명으로부터 120여억원을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투자자 40명에게 “회사 국장을 시켜주겠다”며 1인당 2,000여만원을 투자하도록 한 뒤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등 다단계 판매 수법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사무실에 ‘금융감독위원회 허가’라는 플래카드를 걸어 놓고 호주와 중동 등지에 수출계약을 하고 청와대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허위 선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돈에 눈먼 의사

    전주지검은 11일 허위 장애진단서를 이용해 거액의 보상금을 타도록교통사고 환자를 도와준 전주 모병원 전 사무장 강모씨(35)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환자 이모씨(여·26·모 보험회사 설계사)등 2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환자의 멀쩡한 부위를 수술한 뒤 장애진단서를 떼준 전주 모병원 의사 이모씨(35·신경외과)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이씨는 모 병원 사무장을 지낸 강씨로부터 “경미한 교통사고로 입원한 이씨의 장애 등급을 잘 나오게 해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씨에게 허리 디스크 제거술인 ‘요추후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장애율 24%라는 취지의 장애진단서를작성해 줘 이씨가 S보험사측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400여만원의보상금을 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조사 결과 이씨가 보험회사측으로부터 받은 1억400여만원의 보험금 가운데 2,000만원은 강씨에게,1,000만원은 의사 이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의사 이씨가 몇차례 더 허위수술을 해주고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험금 편취 의혹이 있는 진단서 100여건을 건네받아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경찰간부 오락실 불법 운영

    허수아비 사장을 내세워 놓고 불법으로 성인오락실을 운영해온 전·현직 경찰간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월드오락실 대표 추순식씨(46·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와 동래서 수사1계장 정규탁 경위(50),동래서 교통과 박래민 경사(45),전 부산진경찰서 경무과장(경정) 유덕선씨(62),전 동래서 장비계장(경사)박성계씨(62)등 6명에 대해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전 부산경찰청 관제계장 오용씨(62)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권재규씨(30·해운대구 반여동) 등 종업원과 명의상 업주 9명을 입건하거나 수배했다. 정씨 등 전·현직 경찰들은 ‘청솔’이라는 같은 산악회 회원인 추씨와 함께 지난 98년 6월 1인당 3,000만원씩 출자해 성인오락실을 설치한 뒤 지금까지 하루 500여만원씩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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