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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돌] 시각 장애인이 4억 상습절도

    서울 강남 등지에서 4억여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30대 수배자가 시각장애인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34·무직)는 지난 6월 15일 0시쯤 3∼4명으로 추정되는 공범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H빌딩 10층에 침입,통장 3개를 훔친 뒤 은행에서 1억4,000만원을 빼내는 등 지난 5∼6개월간 서울 강남과 영등포 일대에서 3∼4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훔친 혐의로 수배됐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91년 공사장에서 추락,오른쪽 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98년 특수절도 혐의로 강릉교도소에 수감된 뒤 왼쪽 눈마저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지난해 말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출소후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는 김씨로서는 범행 당시 양쪽시력을 모두 잃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폭력조직 ‘마약장사’ 비상

    조직폭력배들이 마약류 밀매와 보복 범죄 등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대검이 전국 검찰에 긴급 단속령을 내렸다. 29일 대검 마약부에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부산·대구 지역 폭력조직인 칠성파 등이 일본 야쿠자 및 국내 마약조직과 연계,히로뽕 밀수·밀거래에 개입하고 일부 폭력조직은정보 제공자나 수사관을 살해하는 등 보복범죄도 저지르고있다.검찰은 전국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수십여개의 지역 폭력조직이 마약류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마약류 범죄와 관련돼 검찰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15개파 25명에 이르며,99년 이후 20여개파 70여명이 붙잡혔다.검찰은 과거 폭력조직은 마약류 범죄에 개입하는 것을금기사항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전통적인 폭력조직의 자금공급원이었던 유흥업소나 도박장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마약 밀수·밀매로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의 히로뽕 밀매업자를 규합,히로뽕 2㎏(약 6만명 투여분)을 밀매한 부산지역 폭력조직인칠성파 행동대원 백모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수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지역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히로뽕거래문제로 온천동파 두목 권모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지난 99년 4월 서울 신상사파 조직원이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의 하나인 ‘스미요시파’ 부사장 등과 공모,히로뽕 100㎏을 일본으로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이 마약류 범죄에 개입하면 전국적인 조직망이 구축돼 마약류를 기하급수적으로 확산시킬것”이라면서 “마피아,야쿠자,삼합회 등 국제조직과 연계,국제적 마약조직으로 발전할 경우 비교적 마약의 안전지대로 평가돼 오던 우리나라가 마약 남용국가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검 마약부(부장 徐永濟)는 28일 전국 검찰에설치된 마약수사반과 조직폭력전담수사반의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6만2,000여개에 이르는 마약조직 전산자료와 4,500여개의 폭력조직 영상자료를 활용,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앞으로 ▲서울 등 6개 지검에 ‘불법수익 몰수·추징전담팀’을 구성,마약범죄 관련 폭력조직의 계좌를 추적한 뒤 자금을 몰수·추징하고 ▲이동추적장치(GPS),착발신전화추적장치 등 첨단기법을 활용,폭력조직이 마약 범죄에개입하는 것을 봉쇄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10대 소녀들 ‘겁없는 행각’

    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대구시내 아파트단지,초등학교 부근 등을 다니며 13차례에 걸쳐 어린이 18명을 유인해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정모양(1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모양(16)등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다른 정모양(16)은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하거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오락실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정양 등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대구시 동구 신기동 모란3차 아파트 후문 앞길에서 놀고 있던 박모양(5)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고 경북 경산시로 데리고 간 뒤 18K 금목걸이 1개(5만원 상당)를 빼앗고다음날 오후 7시 30분까지 27시간동안 데리고 있다 풀어준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대구시 서구 서대구시장부근 놀이터에 있던 이모양(9)등 2명을 남구 모 전화방으로 유인해 금목걸이 1개(5만원 상당)를 빼앗는 등 지난 7월부터 어린이 18명을 상대로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고속도 노점상 상대 자릿세 10억대 뜯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9일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로부터 자릿세와 보호비 명목 등으로 5년여 동안 10억여원대의 돈을 갈취해온 폭력조직 ‘고속파’의 두목 김모씨(41)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행동대원 조모씨(38)를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97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자동차용품점을 하는 윤모씨(34)로부터 6,800만원을 빼앗는 등고속도로 휴게소 17곳의 노점상 28명에게서 489차례에 걸쳐 10억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속도로관리공단의 전신인 한국고속도로시설관리공사 과장 출신인김씨는 노점상 단속을 위해 공단측이 고엽제후유의증 전우회를 동원,노점상들에게 퇴거를 요구하자 ‘전국고속도로휴게소 노점상연합회’를 결성해 저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가 100개에 이르는 만큼 고속도로 노점상 갈취 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00억대 ‘딱지어음’ 유통

    서울 은평경찰서는 28일 전직 은행원 출신을 영입해 은행과 당좌약정을 개설한 뒤 실거래 없이 100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유통시킨 김모씨(4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씨(47) 등 3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은행 차장 출신인 서씨를 통해 K은행 노량진지점 등 은행 3곳과 당좌약정을 맺고 400여장의 어음을 확보한 뒤중간도매상을 통해 1장당 150만원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딱지어음의 최종 소지자인 서울 평창동 H사 등 중소제조업자 400여명에게 100억7,000만원의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딱지어음을 유통시키기 위해 M물산을 3,000만원에인수한 뒤 35억원 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외형을 부풀리며 은행의 신용을 쌓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밀입국 중국인 운반책 긴급체포

    밀입국 중국인 질식사 및 수장사건을 수사중인 전남 여수해경은 23일 밀입국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여사구씨(53·수배중)를 도와 밀입국자들을 운반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여모씨(48·여수시 경호동 대경도)를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30분쯤 여수시 오도 남쪽 1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5t급 어선 신진호 선장이길준씨(53·수배중)와 함께 ‘7태창호’로부터 밀입국 중국인 35명을 인수받아 신진호를 이용해 같은날 오전 4시30분쯤 대경도에 상륙시킨 혐의다. 해경은 여씨가 달아난 여사구씨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먼 친척인 점 등으로 미뤄 밀입국 운반뿐 아니라 사전에 여사구씨와 밀입국 계획을 짠 것으로 보고 여씨를 조사하고있다. 한편 16일째 사체수색에 나서고 있는 해경은 이날 오전 사체 1구를 추가로 발견,인양해 지금까지 발견된 사체는 모두 9구로 늘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검찰, 조폭 낀 사설경마 적발

    최근 이용호-여운환 게이트와 한나라당이 제기한 ‘벤처기업 주식분쟁 사건’ 등에서 벤처기업과 조직폭력배의 연계가 드러난데 이어 조직폭력배의 사설경마 개입설도 사실로밝혀졌다.‘검은돈이 있는 곳에 조폭이 있다’는 소문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인 지난 6일 오후 3시.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도박단속반원 30여명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의 한사무실을 조여 들었다. 이들은 이 사무실에서 폭력조직과 연계해 사설경마를 하고있다는 제보를 받은 상태.이윽고 현장 지휘 검사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일사분란하게 사무실을 급습했다.“꼼짝마,모두 손들고 무릎꿇어!”한바탕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저항도 있었지만 단속반은 이내 경마 도박꾼 40여명을 제압했다. 신종 경마 도박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온 서울지검 강력부는 21일 도박장과 유사한 ‘경마하우스’를 개설,케이블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경마방송을 시청하며 수백억원대의사설경마를 벌여온 2개 조직을 적발,총책 정모씨(45)와 한모씨(37) 등 6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24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1명을 지명수배했다. 적발된조직은 각각 논현동과 서교동에서 활동해왔다. 검찰은 지난 2월 경마 중계 방송이 시작된 이후 10여개 조직이 경마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나머지 조직의뒤를 쫓고 있다.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 E파의 고문으로 알려진 정씨는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의 한 상가건물에 ‘경마하우스’를 개설,하루 13억여원씩 9월초까지 8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판매해 3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또 한씨는 자금책 박모씨(39·구속기소) 등 4명과 함께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에 비밀경마장을차려놓고 주말마다 하루 약 10억원씩 최근까지 21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팔아 5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사설경마 조직이 폭력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번에 적발된논현동 조직은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서교동 조직은서울 서대문 일대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설명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불법 운전학원 적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6일 유사 운전학원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의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조작,부정합격시킨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원장 김모씨(38·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사장 김모씨(40)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곳에서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허위로 기재,운전면허를 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박모씨(33)등 수강생 1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분당구 N빌딩에 운전자동연습기 3대를 갖춘 Y운전연수원을차려놓고 운전면허 응시생 300여명으로부터 1인당 45만원씩을 받고 도로주행연습 10시간을 이수한 것처럼 응시원서를위조한 뒤 면허시험장에 제출,그중 180명을 부정합격시킨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문강사 면허번호·서명 등응시원서 기재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48명의 유령 강사명단을 확보한 뒤 학과·기능시험에 합격,연습면허증을 딴뒤 도로주행시험에 응시하려는 수강생들을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한동네 초등생 6년간 수십차례 성폭행

    초등학교 여자어린이를 유인,성폭행한 뒤 수년간 성관계를 맺어온 40대와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년간 성관계를 맺어온 40대 등 인면수심의 어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5일 이모양(15)을 6년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씨(49·노동·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이양을 성폭행한 길모씨(43·〃·〃 부산진구 범천동)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모씨(55·〃해운대구 재송동)를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95년 5월 한 동네에 살면서 알던 이양(당시 9살)에게 과자를 사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이후 지난해 8월까지 6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양 아버지의 후배인길씨는 한 동네에 살면서 99년 5월 이양에게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10여차례에 걸쳐 이양을 강제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달아난 김씨는 이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기능직 공무원으로 96년 5월 이양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학교 창고로유인,성폭행한 후 10여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TV ‘공개수배 25시’ 손배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14일 “경찰이 범죄자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방송사가 이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조모씨와 가족들이 국가와 ‘공개수배25시’를 방영한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범죄자 공개수배를 통한조속한 검거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원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방영했지만 이에 대한 근거가 없는 상태였고 원고의 소재를 탐지하기 위한 적절한 노력을 해왔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부산 모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여권사기단을 수사하면서공범으로 조씨를 지목하고 수배한 뒤 KBS측에 조씨 수배에대한 공개방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씨는 자신의 얼굴이 방송에 나오자 즉시 경찰에자진출석해 ‘주범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조씨를 공범으로 확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아낸 뒤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말 안들으면 가족 생매장”회사강탈 조폭 3명 영장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2일 대리운전 회사 대표를 위협해 경영권을 빼앗은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원이모(34·부산시 서구 남부민동)·백모씨(39·동래구 온천동)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김모씨(37·해운대구 우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8월 A대리운전 대표 양모씨(43)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을 야산에 파묻어 몰살하겠다”고 협박,감금한 뒤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회사를 포기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양씨가 4억여원을들여 설립한 대리운전회사가 첨단전산시스템과 무전기 등을 이용,부산에서 영업을 한지 3개월만에 업계 선두로 부상하자 회사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39개 테러관련 단체 자산 추가 동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재무부는 12일 테러리스트 및테러조직과 연관이 있는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 39개 개인및 단체의 미국 내 자산을 추가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산이 동결된 개인 및 단체는 모두 66개로 늘어났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이번에 새로 자산이 동결되는 개인 및 단체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에 돈을 기부해온 기업들과 자선단체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자산동결 대상자 명단에는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표한 22명의 테러 관련 지명수배자 중 18명이 들어 있다. 앞서 미 재무부는 11일 9·11 테러 발생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빈 라덴 등 테러리스트 및 테러조직이 소유한 2,400여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400여만달러는 미국이 동결조치했으며 나머지는 다른 국가들에 의해 동결됐다.재무부 당국자는 동결조치된 자산은 모두 빈 라덴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탈레반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미 정부는 빈 라덴이 3억달러 가량의 개인재산을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이날 테러조직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미 정부의 권한을 더욱 확대하는내용의 법안을 62대 1로 의결,하원 본회의에 넘겼다.
  • 조폭 운영자금 마련 은행예금에 ‘검은손’

    부산 북부경찰서는 폭력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농협직원과 짜고 거액의 예금을 빼돌린 구모씨(35) 등 폭력조직원 4명과 농협 모 지소 직원 조모씨(36)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23) 등 폭력조직원 3명을 수배했다. 구씨 등은 지난달 27일 농협직원 조씨로 하여금 18개 시중은행에 미리 개설해 놓은 계좌로 14억원을 송금하도록한 뒤 이 가운데 3억1,000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구씨 등은 지난 8월 초 거제도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농협직원 조씨는 개인적인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탈레반軍 공습

    미국은 1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탈레반 군사학교와 포병 요새에 대한 첫 주간 공습을 실시하는 등 타격 목표를 탈레반 방공망에서 지상군 병력으로 변경, 아프간 전역의 탈레반 병영과 요새 등을 대상으로 작전 개시 이래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탈레반은 10일 밤 공습으로 동부 잘랄라바드의 이슬람 사원이 파괴되는 등 이날 하루에만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숨져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어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발표는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탈레반의 발표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민간인의 대규모 희생 여부는 미국의 공격 작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간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와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은 나흘째 공습에도 불구,건재하다고 탈레반측은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밤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 전개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오사마 빈 라덴이체포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백악관은 이에대해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인도양에 대기중인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발진한 F18전폭기들은 이날 카불 인근의 산악지역에 위치한 탈레반요새와 병영,지하벙커 등에 대해 공습 개시 이후 최대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지금까지 미군기의 공습은 탈레반의방공망,군사령부,활주로,테러 훈련캠프 등에 집중돼 왔다. 5일째 공습에 나선 미·영군기들은 아프가니스탄 영공에대한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11일 오전 현재 B1,B52 폭격기 등을 동원,카불과 칸다하르,파키스탄 접경도시 샴샤드등에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본격적 군사지원에 미온적이던 파키스탄이 10일 미군에 2곳의 비행장 사용을 허용,미군의 작전 수행을 한층 용이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3번째 탄저병 환자가 발견돼미 전역이 생화학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미 법무부의 가이 루이스 검사는 “35세의 여성인 제3의인물이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사마 빈 라덴 등 22명의 테러리스트이름이 담긴 새로운 ‘지명 수배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편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공습의 여파로 탈레반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추종자들이 조직을 이탈할조짐을 보이고 있어 탈레반 내부에 균열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탈레반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10일 탈레반군 지휘관 40여명이 9일 1,000여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북부동맹 반군 편으로 귀순했다고 보도했었다.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용의자 22명에 500만弗 현상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22명.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0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압력 강화를 위해 오사마 빈라덴 등 22명의 ‘지명수배자’ 명단을 발표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부시 대통령을 거들어 이들의체포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달러(약 65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계에 부닥친 테러범 색출에 돈의 위력을 앞세워 도움을 받아보자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연방수사국(FBI) 본부에서가진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은 비밀의 그늘에 숨어 보호받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오늘 그들의 얼굴을 전세계에 공개,그들의 비밀을 제거하고 그들이 숨은 그늘에 정의의 빛이 비칠 것이다.그들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지명수배자 22명은 모두 미국에서 이미 기소된 자들로 1985년 베이루트의 TWA여객기 납치사건,1993년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199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호바르 타워스 폭파사건 및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대사관 폭파사건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정부 관리들은 지명수배자들의 명단과 사진,신체적 특징 등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는 것외에 전세계 미국 공관을통해 게시될 것이라고 말하고 보상금 지급 계획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세진기자 yujin@
  • 사체 水葬 선원 8명 영장

    중국인 밀입국자 25명의 선상 질식사망 사건을 수사중인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밀입국자 사체를 바다에 버린제7태창호 선장 이모씨(43·전남 여수시 국동)등 선원 8명을 중과실 치사와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일 공해상에서 태창호에 태운 중국인 60명중 어구창고에 숨은 25명이 질식해 숨지자 8일 오전 5시30분쯤 여수시 남면 소리도 앞 해상에 사체를 버린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의 국내 알선책인 여모씨(52·여수시경호동)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중국측 모집책으로 알려진 2명의 신원을 파악해 중국 공안당국에 넘겼다. 검거된 밀입국자 35명은 이날 오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해경은 경비정 7척을 동원해 여수시 남면 소리도 일대에서 사체인양 작업을 폈으나 사고 해역에 파고가 높아 단 1구도 인양하지 못했다. 해경은 밀입국자 25명의 사인을 “3시간 동안 배 밑바닥어창에 가둔데 따른 질식사”라고 밝혔다.하지만 여수해경의 한 수사관은 “아무리 밀폐된공간이라지만 3시간만에,그것도 전원이 익사한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순 질식사가 아닌 다른 사인(死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선상에서의 폭력 등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그런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 밀입국자들의 출신지역인 푸젠성(福建省)에서는 미국행 밀입국이 성행하는 현실 등으로 미뤄 밀입국들이 제3국행을 노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병무청은 병역비리청?

    최고 책임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병무 당국의 직원들이 소속,직책,직급,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와 군검찰은 지난 4월 병역비리의 주범인박노항(朴魯恒·50·구속) 원사를 검거한 뒤 병역비리 합동수사본부를 설치,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박 원사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한 부모 등 300여명을 조사해 127명을 입건하고5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원사는 모두 90건의 비리에 연루돼 12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이날 추가 기소됐다. 이로써 98년 이후 5차례에 걸친 병역비리 수사에서 952명이적발돼 354명이 구속됐다. 적발된 사람 가운데 병무청 직원은 130여명에 이른다.5급 이상도 40명에 가깝다.이는 병무청 전체 직원 1,400여명의 약 10%다. 차관급인 병무청장,차장(1급), 지방병무청장 등 고위 간부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송모 전 병무청장은 지난 96∼97년H그룹 임원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월 수배됐다. 전 병무청 차장 한모씨도 서울병무청장 시절 병역청탁 대가 등으로 2,7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전 인천·경기병무청장 허모씨는 병역비리 청탁과 함께 부모들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서울병무청 징병관 시절 부하직원 등에게서 병역면제 청탁 대가로 2,600만원을 받은 대구지방병무청장 서모씨는 지난 8월 재임중 구속됐다. 중하위직도 7급부터 운전기사까지 골고루 연루됐다.이 때문에 병무청은 한때 인사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무청 민원행정과 주사보로 근무하던 최모씨 등은서울 강남 주부들로부터 금품과 함께 병역면제 청탁을 받고징집관, 군의관 등을 통해 민원을 해결해 줘 ‘해결사’로통했다.박원사와 함께 주범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청 전병사계장 최모씨는 부유층 자제의 병역 면제 민원을 해결해주면서 한건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지난 7월 구속됐다. 그러나 군내 박 원사의 ‘비호세력’이나 ‘상납고리’ 의혹,소문으로 나돌던 정·관계 인사들의 병역비리 등은 철저히 파헤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이름이 거론됐던 정치인 대부분이 공소시효가지나 처벌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박 원사와 관련된 병역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합수부는 해체하고 서울지검 특수1부에 전담검사를 지정,군검찰과 함께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조약돌] 前경찰 공소시효 착각 자수 구속 돼

    강간치상 혐의로 수배된 전직 경찰관이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잘못 알고 검찰에 자수했다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강력부 김성렬(金成烈) 검사는 28일 최모(39·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수원경찰서 형사계 순경으로 근무하던 지난 94년 9월 화성시 봉담읍 상리 J대학 정문 앞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정모(20)양을 데려간 뒤 정양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성폭행한 혐의다. 최씨는 범행후 신분을 숨기고 충남 조치원읍의 모 중소기업에 취직,7년여동안 기숙사생활을 하다 공소시효가 10년인 강간치상 혐의를 7년으로 잘못 알고 지난 25일 검찰에 자수했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용호 핵심공범 더 있다

    G&G 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게이트에 또다른 핵심공범이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업 인수·합병(M&A) 업체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실제 오너인 김천수(40·실명 김천호)회장이 이씨와 함께 주가 띄우기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 인사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이씨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제주 국민금고를 현금 85억원에 공동 인수해 기업인수 및 작전세력의 자금줄로 삼았다.김 회장은 같은해 11월 국민금고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포함해 현금 100억원을 동원,이씨와 함께 경기도 안양의 대양신용금고를 인수해 실질적인 대주주로 부상했다.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이씨와 수배 중인 대양금고 실질적 오너로알려진 김영준씨(41)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인삼제품 전문수출업체인 ㈜고제에 경영자금 명목으로 7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손에 쥔뒤 이씨와 주가조작에 들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지난 6월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고제의 주가는 올해초 3,930원에서 지난 6월1만9,200원으로 388.55% 상승해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김 회장은 또 ㈜고제의 경영권을 행사하며 300억여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 뒤 이 자금으로 이씨와 함께 쌍용화재의주가조작을 시도했다.당시 쌍용화재 인수설을 퍼뜨리며 쌍용화재 주식을 사들인 ‘PCI인베스텍’이라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는 김 회장과 이씨가 함께 자금을 투입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흥 캐피탈의 주가 조작에도 공동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제는 김 회장의 어음 남발로 네 차례에 걸친 1차부도끝에 어음 5억원을 막지 못해 지난 1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김 회장과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는 현재 ㈜고제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상태다.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해 7∼8월 금융감독원이 제주 국민금고와 대양금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자 정·관계 로비를 통해 중지시키는 등 공동 대응을 취한 것으로전해진다.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이달초 회사를 급히 정리한뒤 현재 잠적중이다. ㈜고제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용호 게이트는 사실상김천수·이용호 게이트”라면서 “김 회장의 배후에도 지방 폭력조직과 정치인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기업 32% “규제완화 미흡”

    K기업은 지난 5월 공장준공 후 공장설립 완료신고를 하는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에서 구비서류도 아닌 ‘기계구입자금대출시 설정한 지상권 설정자의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기업의 폐수배출허용기준도 국내 기술수준으로는 달성하기 불가능하게 설정돼 있어 외국설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모든 건축물이 보행거리 20m마다 소형수동식소화기를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조선소 등에서는 사실상 이행이 불가능하다. 산업자원부가 대한상의 등 9개 기관과 함께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전국 4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기업규제와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례들이다. 실태조사 결과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에 대해 전체 63.6%가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라는 평가도 32.4%나 됐다.주요 규제 유형으로는 ▲민원부서의 소극적인 업무태도나 관행 ▲정부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행정편의주의적 규제 ▲관련 부처간 혼선 및 중복규제 등이다.특히 일선 공무원의 태도에 대해서는‘친절하다’는 평가가 35%를 차지한 반면 ‘보통’ 45.9%,‘불친절’19.1%로 여전히 대민(對民)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규제와 관련한 공무원들의 업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이유로는 ▲감사에 대비한 소극적인 업무태도(30.1%) ▲행정편의주의적 사고(30.1%)▲공무원 자신의 권한약화 우려(19.5%)라고 답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공무원의 비합리적인 업무처리 관행이나 태도가 시정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다수 지적됐다”면서 “지자체별 민원서비스를 주기적으로 평가,결과를 지자체 지원계획에 반영하고 지자체 감사시대민 서비스 태도 및 관행을 중점 점검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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