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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무혐의’ 조사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가 정관계에 조직적인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가운데 대검찰청이 지난해 서울지검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한 경위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17일 서울지검이 지난해 이씨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고도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내사종결 처리한 것에 대해자체 감찰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검 감찰부는 지난해 서울지검의 수사 과정에대한 서류검토에 착수했으며 18일부터 당시 수사관계자들을상대로 이씨를 입건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에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 99년말부터 이씨의 KEP전자·대우금속(현 인터피온) 전환사채 발행 과정에서의 횡령 혐의를 내사했지만 지난해 7월 내사종결 결정을 내렸다.당시 수사진은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웠고 진정이 취하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검은 지난해 수사 당시 임휘윤 서울지검장(현 부산고검장)이 이씨와 동향 모임 등에서 만나 친분을 유지하는 등검찰 내부에 비호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이씨는 검찰총장 출신 김태정 변호사를 통해 검찰 고위층에접촉을 시도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고검장은 “이씨와는 어떤 모임에서도 만난 적이없으며 내사종결 결정도 내가 떠난 뒤에 이뤄졌다”고 로비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변호사도 “당시 이씨사건과 관련해 검찰 고위간부를 만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검은 ‘이용호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수사과정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면서 “언론과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은 “근거없는 보도와 폭로를 계속하여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저해한다면 법적 대응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이씨가 J산업개발 대표 여씨에게 로비자금으로 건넨 20억원의 사용처를밝히기위해 계좌추적에 나섰다.검찰은 이씨가 당초 여씨에게 40억원을 줬다가 20억원을 돌려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두사람 사이에 추가 돈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보물선 발굴 관련 미공개 정보를 받아 154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D금고 대표 김모씨(수배중)를 통해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 테러전쟁/ 역시 FBI

    미국 경제와 국방의 심장부에 가해진 테러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미 연방수사국(FBI)이 14일 사고나흘째를 맞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FBI는 사고 직후 사상 최대 인원인 8,000여명의 요원을 동원해 테러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수사요원은 물론 조사지원 요원까지 동원됐고 사고 현장에는 범죄실험실 요원 400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FBI라는 이름을 얻은 지난 35년부터는 물론 1908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 동원이다. 그동안 ‘핫라인’을 통해 받은 제보만 2,055건에 이른다. FBI는 이같은 제보 등을 토대로 독일·프랑스·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비행교육이 이뤄진 플로리다의 비행학교와 납치범들이 입국경로로 사용했을캐나다 국경지대에 대한 수사를 펼치면서 납치범들이 사용한 렌터카와 신용카드 영수증,주택,비행학교 기록 등을 수색하고 있다. FBI는 사고 발생 이후 만 하루가 조금 지난 12일 오후 세계무역센터 테러에 동원된 항공기를 납치한 용의자 4명의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들중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아드나·아미어 부카리 형제는 13일 혐의점을 벗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범인들이 모두 사고 비행기와 함께 자폭한 상황에서 그토록 빨리 수사가 진전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FBI의 수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신속하게 동시다발적으로이뤄졌다.포틀랜드,보스턴,뉴저지주 유니언 시티,등 미국내는 물론 독일 함부르크,필리핀 마닐라 등지에서 증거물 발견이나 용의자 검거 소식이 들려왔다. 산산조각난 항공기의 잔해 속에서 범죄의 단서가 될 만한증거물을 찾는 노력에서부터 11일 운항된 모든 항공기의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는 ‘저인망식 수사’의 결과다.FBI는 또 미국 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최근 비행훈련을 받았거나 항공기 납치범이나 배후세력과 연관이 있고,근래미국 입국을 시도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보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 “조만간 보복공격”

    항공기 충돌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지고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끔찍한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에 대해 사전 경고 없이군사적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미국이 군사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러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중동지역 재배치등 구체적인 작전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공무원들의 비밀정보 누출을 강력히 경고,조만간 군사작전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13일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갖고 “지금은 전쟁상태이며 테러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우방국인 파키스탄을 비롯,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유럽국등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테러응징을 지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호는 걸프 해역에서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감시 활동을 수행하다 항공모함 칼 빈슨과 임무를 교대하고 귀환 길에 올랐으나 테러 사건이 터진 뒤 현재 인도양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숀 매코맥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2일 “백악관과 에어포스 원(공군 1호기)이 테러리스트들이 의도했던 목표물이었으며 펜타곤에 충돌한 항공기가 백악관을 겨냥했을 수도 있다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2일 비상회의 뒤 성명을 통해미국에 대한 연쇄테러가 외부에 의해 감행됐을 경우 이를나토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간주키로했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 18개국 상주대표들은 이에따라 이번 테러를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군사작전을 가능케하는 조약 제5조를 적용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이 테러 주동자로 아프가니스탄에 은거중인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에대한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CNN방송은 13일 수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테러공격을 수행했거나 후원한 최대 5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수사관들이 최대 5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소한 10명을 수배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2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에 미국에서 훈련받은 조종사들을 포함해 최소한 10여명의 테러범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항공기 납치범들은 3∼6명씩 조를구성, 칼과 종이 커터를 무기로 들고 폭파 위협을 하면서4대의 여객기를 탈취했다”면서 “납치 용의자들중 다수는미국에서 조종사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밤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교민은 이현준(34·뉴욕주정부 근무)·구본석씨(LG화재보험)등 19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지역 병원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이며,사고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대니 리(Danny Lee)와 동 리(Dong Lee)등 2명이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로써 사고 항공기 탑승이 확인된 김지수씨(35)를 비롯, 비공식 집계된 교민 사상자 및 실종자 수는 모두 26명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수입꽃게 홈쇼핑서 국산 둔갑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1일 케이블 TV 홈쇼핑 업체 등을 통해 값싼 수입산 꽃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C식품업체 대표이모씨(54)와 통신판매업체 B사 대표 조모씨(34) 등 2명을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꽃게 수입업체 T사 대표 김모씨(44)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T사를 통해 수입한 중국과 바레인산 꽃게를 간장·양념게장으로 가공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케이블 TV홈쇼핑 업체와 백화점 등에서 ㎏에 1만4,000∼2만4,000원씩 지난 7월까지 10억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후속 당정개편 6인 프로필

    ◇ 김명섭 사무총장. 대한약사회장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화합형’.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는 30년 지기. 신한국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변경,‘철새 시비’에휘말리기도 했으나 지난해 4·13총선에서 야당 후보의 도전을 뿌리쳤다.부인 안정자씨(59)와 3남. ▲서울(62) ▲중앙대 약대 ▲구주제약 대표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 강현욱 정책위의장. 화려한 경력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 재선의원.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어 여야 정책위의장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 됐다. 경제관료의 선망의 대상인 재무부 이재국장과 경제기획원예산실장을 모두 거친 뒤 농림수산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부인 박선순씨(60)와 3녀. ▲전북 군산(63) ▲서울대외교학과 ▲전북도지사 ▲동력자원부 차관 ▲경제기획원차관 ▲농림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15,16대 의원. ◇ 김성순 자방자치위원장. 민선 서울 송파구청장을 두차례 역임하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낸 지방행정전문가.매사에 성실하고 꼼꼼한 업무처리가 장점이나,소신이 너무 뚜렷한 나머지 ‘다소 튄다’는 지적도 있다.‘코뿔소의 눈물’ 등 시집을 펴낸 문인. 부인구문숙씨(59)와 2남1녀. ▲서울(61) ▲단국대 정외과 ▲한양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청 보건사회국장 ▲송파구청장▲당 제3정조위원장. ◇ 심재권 총재 비서실장. 서울상대 재학시절부터 유신반대 운동에 앞장서는 등 민주화에 온 몸을 바쳐온 재야 운동권의 대부. 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때 긴급조치 위반으로 퇴학당한 뒤 73년 유신반대시위 주동자로 10년간 수배를받았다.선비형 풍모에 침착한 언행으로 신망이 높다.부인정명숙씨(45)와 1남. ▲전북 삼례(55) ▲서울상대(제적)▲호주 멜버른 모나시대 정치학 박사 ▲당 시민사회특위위원장. ◇ 신광옥 법무차관. 호방한 성격으로 각계에 지인이 많다. 서울지검 2차장 때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사고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92년남북고위급회담 때는 정치분과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법무부 특수법령과를 탄생시키는 산파역을 맡았다.부인김복임(金福任·56)씨와 2남1녀. ▲광주(58) ▲고려대 법대 ▲사시12회 ▲서울지검2차장 ▲법무부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중수부장 ▲청와대 민정수석. ◇ 박준영 국정홍보처장. 겉으론 부드러워 보이나 소신과 원칙이 확고한 외유내강형이다.80년 7월 신군부의 언론계 숙정으로 해직된 뒤 한때 대우그룹에서 일하기도 했으며,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파다. 골프는 싱글 수준.부인 최수복(崔秀福·51)씨와 3녀. ▲전남영암(55) ▲성균관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뉴욕특파원·정치2부장·편집부국장 ▲국내언론비서관 ▲청와대 공보수석.
  • [조약돌] 동료 쫓아내려 ‘히로뽕 술’ 먹여 신고

    유사금융업체 간부가 경쟁관계에 있는 같은 회사 임원을 쫓아내기 위해 몰래 히로뽕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들통나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마약수사부는 6일 술집에서 몰래 회사 고문의 술잔에 히로뽕을 넣은 뒤 경찰에 신고해 고문을 긴급체포되게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사금융업체 R사전 기획이사 김모씨(31·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를 구속하고 달아난 관리부장 이모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99년 11월 10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모 주점에서 회사의 투자고문 오모씨(36)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다 오씨의 술잔에 몰래 히로뽕을 넣은 뒤 오씨로 하여금 이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검찰이 신고내용을 수상히 여기고 재조사하는바람에 고의로 히로뽕을 넣은 사실이 들통나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불심검문 끝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의문사 관련자 첫 양심선언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 조사결과 지난 97년 의문의 추락사 당시 경찰 구타사실이 밝혀진 김준배(당시 26·한총련 투쟁국장)씨의 후배 B(29)씨는 6일 저녁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통해당시 ‘학원프락치’로 활동하며 김씨의 은신처를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B씨는 “한 형사로부터 단란주점에서 2차례 정도 향응을제공받은 것을 비롯,여러 차례 함께 술을 마셨고 그 형사가 준배형의 은신처를 알려주면 대가로 3,500만원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수배중인 형이 새 생활을 할 수도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협조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의문사 규명위에 진정된 85건의 의문사 사건중 관련자가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고백을 한 것은 B씨가 처음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생계형 창업자금 샌다

    IMF 이후 실업자 구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도입된 생계형 창업자금과 고용보험금 등 각종 공공기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 7월초부터 ‘생계형창업특별보증제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42건의 위법사례를적발해 30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전문 브로커 등 8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이 불법 대출받은 창업자금은 모두 70억원에 달했다. 파출부,공장 근로자,노숙자까지 포함된 이들은 창업의사가없으면서 창업자금 대출에 필요한 임대차계약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1,000만∼수억원을 대출받은 뒤 빚을 갚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9년 7월부터 신용보증기금이 시행하고 있는 생계형창업특별보증제도는 신규 창업을 하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담보없이 사업장 임대차계약서와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1인당 최고 5,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특별보증제도는 신용보증기금의 각 지점이 실적을 올리기위해 보증요건 심사나 창업요건 확인을 소홀히 한데다,금융기관들도 부실채권이 발생해도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주기 때문에 확인을 게을리해 무자격자 등에게 악용된 것으로분석됐다. 검찰은 특별보증제도 실시 이후 지금까지 약 16만건의 창업에 대해 3조9,850억원의 보증이 이뤄졌으나 이중 9.7%인 1만5,668건에서 3,935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신용보증기금이 2,477억원을 금융기관에 대신 납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북부지청과 서부지청도 다른 사람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이용해 4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10명을 구속하고,취업사실을 숨긴 채 고용보험금 100만∼300만원을 챙긴 36명을 입건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여고생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탈영병 추정·수배

    경북 예천 여고생 납치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예천경찰서는 4일 육군 모부대 탈영병 안모(25·육군 모부대 중사·중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3일 오후 5시쯤 예천우체국에서 숨진 김양의 부모로부터 돈을 넘겨 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양(20·경북 안동시)을 밤샘 조사한 결과 안중사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김양 역시 지난 3일 0시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서 범인에게 납치된 뒤 협박에 못이겨 계좌를 개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중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우체국에서 1㎞ 떨어진 예천읍 백천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견,안중사가 예천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좁히고 있다. 안중사는 교통사고로 국군 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탈영했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 공소장전달 안하나 못하나

    재판관할권을 놓고 우리 법원이 미군측과 다투고 있는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 피의자 미8군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맥팔랜드(56)의 ‘영외거주지 주소’가 인터넷 사이트에올라 있는데도 검찰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검찰이 맥팔랜드의 주소지를 현재 그가 살고 있는 영외로변경해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이 공소장을 영외거주지에 송달한 뒤 출석하지 않더라도 궐석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맥팔랜드는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S아파트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미군이 공소장의 접수를 거부하고 한국의 재판관할권을 부인하자 지난달 23일 맥팔랜드를 공개수배하면서 영외거주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주소는 물론 출퇴근 시간과차량 번호까지 게시돼 있다. 따라서 검찰이 맥팔랜드 주소를 파악해 법원에 통보해 재판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데도 지나치게 미국을 의식,거주지 파악 등 재판에 소홀히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외국서 사고위장 보험금 5억6,000만원 챙겨

    해외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국내 보험사로부터 6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3명이 경찰에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위장사고로 보험금을 타낸 최모씨(39)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모한 보험설계사 김모씨(38)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박모씨(38)를 수배했다. 최씨는 김씨와 짜고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신의 엄지와검지를 잘라 국내 7개 보험사로부터 3억여원을 받아 챙겼으며,달아난 박씨는 친구인 최씨가 알려준 방법으로 지난6월 태국에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잘라 보험사로부터 2억6,00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 ’林戰’ 일진일퇴 여야 격렬 공방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정보위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각각 출석시킨 가운데 8·15 평양축전 파문에 따른 임 장관 사퇴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임장관의 즉각 사퇴 및 법적 책임을 주장한 반면,민주당은 야당이 대북정책의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통일외교통상위]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범민련 공동사무국 소식지’를 제시하며 “김일성 고시를 그대로인용하고 있는 범민련이 그곳(평양)에 가면 무슨 행동을 할지는 누구든지 알 수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은 자결을 하거나 사표를 내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방북단 중에 수배자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같은 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박재규(朴在圭) 장관 때에는 모든 회담이 이뤄졌지만 임 장관으로 교체된 후에는 모든 회담이 완전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경색됐다”면서 “임 장관이 연방제 통일방안을수용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무너뜨린 반국가 행위를 한것에 대해 반드시 사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새로 출범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외·대북정책의 특징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의 주 요인”이라며 “김용갑 의원의 단견에 경악할 수 밖에없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방북단 일부의 개인적 돌출행동을 문제삼아 임 장관을 해임시키려는 것은 일관된 대북정책 유지에 장애가 된다”고 일축했다. 임 장관은 답변에서 법무부의 방북허가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의 우려를 감안,(방북단으로부터)각서를 받고 승인조건을 부과하는 등 필요한 조건을 취했다”고 해명했다.또 “국정원으로부터 세사람에 대해 방북을불허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중 한명은 국가보안법 사범이 아닌 풍속위반 사범이어서 방북을 허가했다”고 말해 방북단에 수배자가 포함돼 있었음을 시인했다.“이적단체인 범민련을 통해 남북간 팩스 교신이 이뤄진 사실은 알았느냐”는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정보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이번 방북단에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자 등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방북을 승인한 데 대해 국정원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신 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 등은 “방북승인의주체는 통일부로 국정원은 참고의견만 냈을 뿐”이라고 방어선을 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공원묘지 분양 사기단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6일 고수익을 미끼로서민들에게 수십억원의 공원묘지 투자금 받아 가로챈 김모씨(38)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박모씨(73)등 2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M공원묘지에 투자하면 원금과 함께 월 15%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광고를 낸 뒤 72명으로부터 2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독극물 美軍 되레 승진…‘맥팔랜드’ 공개수배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과 관련,한국의 재판 관할권을 부인해 논란을 빚고 있는 앨버트 맥팔랜드(56)가 승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한미군 공보실 관계자는 23일 “올해 초 전임 영안실 소장이 미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맥팔랜드를 부소장에서 소장으로 지난 6월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독극물 사건을 처음으로 제기한 녹색연합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www.greenkorea.org)에 한국 법원의 재판을 거부하는 맥팔랜드의 집주소와 전화번호,직장 전화번호 등을 올리고 현상금 50만원에 ‘공개수배’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범민련 사전교신 “”몰랐나”” “”몰랐다””

    평양축전 파문과 관련,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와 한총련 관계자들의 참가 경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정부가 이들의 방북을 용인한 배경,특히 범민련측이 북측과 사전에 교신한 사실을 당국이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사안이다. 통일부측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계부처들이 협의해 마련한 방북승인 내규에 따라 이들의 방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적단체 소속이라도 수배나 수사 등 사법처리절차가 진행중인 인사가 아니고, 다른 단체의 이름으로 참여할 경우 승인한다는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부 역시 이들의 방북 승인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방북 불허시와 승인시의 파장을 놓고 고민하다 승인했다”고 말했다.이들이 속한 ‘남북공동행사 추진본부’의 방북을 불허했을경우 급진성향의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방북하는 사태를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때 주목되는 대목은 당국이 범민련측과 북측의 교신사실및 내용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범민련측은 “평양축전과 관련,추진본부가 북측과의 교신을 전담했다”며 독자적인 교신사실을 부인하고 있다.통일부도“범민련과 북측의 교신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한당국자는 “과거 불허했을 경우 불법 방북을 강행한 전례를감안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민련 자격으로 불법방북하기 보다 추진본부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가할 경우 친북행위 등 파장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승인전 통일부가 불법 방북을 심각히 우려했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을 남긴다.불법 방북 및 범민련 북측본부와의 연석회의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이는 국가보안법 위반행위(통신·회합)를 정부가 방조한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면밀한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진경호 강충식기자 jade@
  • 부천 ‘구사대 조폭’ 36명 구속

    노사분규 현장에서 구사대로 활동, 폭력을 휘둘러 온 조직폭력배 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경찰서는 21일 부천 Y파 부두목 조모(26·부천시 원미구 심곡본동)씨 등 폭력배 36명을 구속하고 이모(22)씨 등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조직원 오모(20)씨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경남 울산시 효성공장 노사분규때 조직원 10여명을 파견하는 등 3차례에 걸쳐 노사분규 현장에 돈을 받고 구사대로 활동하며 조직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왔다는 것이다.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M단란주점 등 부천시 일대 유흥업소및 숙박업소 30여곳을 상대로 보호비와 조직원 용돈 등 명목으로 1억원대의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
  • 미성년자와 性관계 한의사등 64명 적발

    전화방과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여고생 2명과청소년 성매매를 한 한의사와 교수 등 6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방범과 성폭력수사반은 20일 청소년 성매매를 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정모씨(38·한의사)등 1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42·서울 S대교수) 등 4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최모씨(38)등 4명을 수배하고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장모(18·고3년),이모(17·고1년 중퇴)양 등 2명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정씨는 지난해 11월쯤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장양에게 “용돈을 줄테니 애인하자”며 접근,지난 1월 6일 고양시 일산구 모 여관에서 한차례 성관계를 갖고 20만원을 주는 등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청소년 성매매를 한 혐의다.장양 등은 한의사 정씨와 대학교수 김모씨 등 64명을 상대로한차례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10∼40만원을 받는 등 86차례에 걸쳐 1,053만원을 제공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중학교 선·후배사이인 장양 등은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성인 남성들에게 접근,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으며 장양은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피의자들의 연락처와 인상착의,직업 등을 수첩에 기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kdaily.co
  • 기한 1년 지난 의약품 유통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19일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의약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의약품 사용과 관련, 금품을 제공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D제약 대표 장모씨(43·경기도 성남시)를 구속했다. 경찰은 장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D생명 대구지역본부 종합검진센터 방사선실장 김모씨(38·대구시) 등 4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99년 3월부터 유통기한이 1년 이상지난 수술용 손 세척제 830여병을 시중에 유통시켜 1,28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민 생계형 창업자금 등쳐

    서민들의 소규모 창업을 돕기 위한 생계형 창업자금 32억원을 챙긴 부정대출자와 대출브로커 등 40여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별수사부 수사과는 14일 생계형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황모씨(57·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등 3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모씨(47)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실직자에게 접근,생계형 창업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강모씨(39·안산시 일동)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혐의로 수배했다. 황씨는 99년 10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양품점을 차리는 것처럼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한 뒤 신용보증기금 수원지점의 보증서를 받아 J은행에서 창업자금 2,900만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다. 또 노씨는 99년 12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모 오락실을계약금 20만원만 주고 임대차계약을 맺어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대출받은 뒤 오락실을 운영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99년 10월 김모씨(34) 등 2명의 실직자에게 생계형 창업자금 5,000만원의 대출을 알선하고 이들에게 3,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생계형 창업자금의 대출심사가 허술한 점을 악용,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사업장을 잠시운영하고 대출후 계약을 파기하는 수법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통일대축전 개막

    이팔호(李八浩)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3일 “한총련 등이주도하는 8·15 민족통일대축전행사의 참여인원과 행진거리 단축 등 규모를 최소화시켜 준법집회로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한총련 대의원에 대한 연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수배자 검거와 불법 시위용품 단속 등을 위해 원거리에 경비병력을 배치하되 반미·국보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대사관 등 주요 시설의 진입기도,차도점거 등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44개 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통일연대(공동대표 吳鍾烈)는 이날 연세대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1 민족통일대축전 서울행사’에 들어갔다.행사는 15일까지계속된다. 참가자들은 14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집회 및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반대집회에 이어 15일에는 여의도에서민관 통일기구인 민화협(민족화해와협력을위한범국민협의회),7대 종단과 함께 ‘2001 민족통일대축전 서울본행사’와광복 56돌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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