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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복표 의혹 제보자 조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천모(38)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M사 대표 최모(42)씨에 의해 공갈 혐의로 고소돼 수배 중이던 천씨를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역 부근에서 검거했다. 천씨는 경실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스포츠토토의핵심 간부가 고위층 친인척 K씨와 정치인 김모씨,최씨의 도움을 받아 사업권을 따낸 뒤 이들에게 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었다. 이에 대해 천씨가 비리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최씨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K씨와는 미국 유학시절 만나 잘 아는 사이지만 체육복표 사업과 관련된 로비를 벌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2001년 5월말 사무실로 찾아온 K씨를 만난 적이있다.”면서 “타이거풀스는 이미 2001년 2월 스포츠토토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였으며,당시 K씨와 타이거풀스의 해외시장 개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직전에 실시된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스포츠토토가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공단 실사단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스포츠토토의 발매시스템 등의 기술이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공단측이 이와는 관계없이 사업자 선정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영표 안동환기자 tomcat@
  •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의혹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 현 정권 고위층이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포츠토토㈜ 핵심 간부의 측근인 사업가 최모씨의 운전사였던 천모씨는 최근 경실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스포츠토토의 핵심 간부가 고위층 친인척 K씨와 정치인K씨,최씨의 도움을 받아 사업권을 따낸 뒤 이들에게 스포츠토토의 대주주인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의 주식과현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천씨는 “이들은 2만∼3만주의 주식을 받아 차명으로 갖고 있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같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회사 공금 횡령 등으로 수배중인 천씨가 해고된 뒤,회사 비리를폭로하겠다며 6억원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허위 사실을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주식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내가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 사장 L씨가 주식을 사서 고향 동생과 사장비서 이름으로 갖고 있던 것”이라면서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스포츠토토측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은 투명하고공정하게이뤄졌으며 천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안동환기자 tomcat@
  • 중앙종금 660억 차익 챙겨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辛南奎)는 28일 지난해 5월 퇴출된 중앙종금이 99년 4월 유명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의 해외 전환사채(CB)를 해외투자자가 인수하는 것처럼 위장해 매입한 뒤 주가상승으로 66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전 상무 최재영(44)씨를 증권거래법의 허위사실 공시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홍콩으로 도피한 전 사장 김석기(45)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는 한편 강제송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한진투자증권 전직 간부 6명이 지난 99년 1월부터 5월까지 골드뱅크의 주가를 최고 30배(30만원)까지상승시켜 개인당 1억7000만원에서 많게는 27억 4000만원까지 모두 58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적발,전 상무 신현우(53)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취객 납치후 돈뺏고 살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취객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살인까지 저지른 최모(33)씨 등 3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최모(32)씨를 수배했다.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서초구 양재동에서 술에 취해귀가중인 김모(49·모 상호신용금고 팀장)씨를 승용차로납치,강남구 역삼동 빌라로 끌고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대라며 마구 때린 뒤 근처 길가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받고 있다.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을 빼앗았다. 한준규기자
  • “공무원노조 실체 인정해야”65개 시민단체 정부에 항의서한

    시민단체들은 27일 공무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행정자치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전교조·녹색연합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직·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吳宗烈) 소속 100여명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우리나라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유일하게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무원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인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환영하고,정부의 공무원노조 창립 대의원대회 진압을 규탄하는 한편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오종렬 대표와 교수노조 황상익(黃尙翼) 대표 등 6명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오 대표는 “공무원노조는 국민과 국제사회가 지지하는합법적인 조직이며 이미 창립해 실체를 갖고 있는 조직”이라면서 “국민화합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공무원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조직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들도 이날 기자회견을갖고 “공무원노조 간부에 대한 수배조치를 해제하고 구속중인 간부들을 즉시 석방하라.”면서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는 견인차가 될 공무원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라.”고강조했다. 박록삼기자
  • 이석희씨 공판 27일 재개

    ‘세풍사건’의 핵심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 19일 보석을 신청,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27일 새벽 4시)에 속행될 구속적부 심문에서 재판부의 허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씨의 변호인단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연방지법에 이씨의 체포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보석을 신청했다.한국 정부가 뇌물수수로 수배했으나 혐의 자체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구속대상이 아니며 도주의 우려도전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범죄인 인도재판은 사법적 절차일 뿐 아니라 한·미간 조약에 따른 행정적절차로 보석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3년 6개월간에 걸친 이씨의 도피행각을 감안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미법무부측에 전달했다. 워싱턴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도재판에 보석이 허용되지 않지만 변호사의 청구가 있으면 판사는 도주의 우려를 감안해 심사한다.”며 “미 연방검찰은 판례법상 보석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육류도 식물처럼 재배한다

    [워싱턴 연합]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생선살을 배양액에 넣어 급속성장시키는 실험에 성공,육류도 식물처럼 재배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고 미 CNN방송이22일 보도했다. 장거리 우주여행시 우주선 내 식량조달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시도된 이같은 실험은 생선이나 가축류를길러 도축하는 번거로운 작업없이 양질의 단백질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어 식량생산 방식의 획기적 변화 가능성을보여주고 있다. 뉴욕 투로대학 생물공학과 모리스 벤저민슨 박사팀은 실험에서 대형 연어의 살덩어리 부위를 잘게 잘라내 각종영양소가 담긴 특수배양액에 넣어 세포의 성장 여부를 관찰했다. 소의 태아에서 추출해낸 장액을 주성분으로 한 배양액 속에서 생선살 덩어리는 1주일 만에 16%나 크기가 자라났다. NASA측은 지난해 독일팀이 우주공간에서 생선을 키울 수있는 인공적 양식환경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성장과정에서 오폐물이 나오고,무중력상태에서 이를 잡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데 비해 이처럼간단히 생선살을 ‘재배’,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벤저민슨 박사팀은 앞으로 생선뿐만 아니라 닭이나 쇠고기 등을 배양할 수 있는 특수배양액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이렇게 ‘재배’된 육류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인체 무해성 실험과정을 거쳐 미 식품의약청(FDA)의 시판 허가가 나와야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법외노조 출범 공무원노조 해법과 쟁점

    ***“勞·政 냉각기뒤 대화 바람직”. 법외(法外) 공무원노조가 2개나 출범하면서 정부·노조추진측 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추진 공무원들이 불법활동을 계속 강행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법적으로 조만간 인정될 노조를 미리 탄생시켰다고 강경대처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측에도 문제는 있다.이같은 대치 상황을 한시바삐 끝내는 게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노조추진측은 불법행동을 자제하는 게 요구되고,정부측은 관련자 징계 및 사법처리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노조 관련 논의 속도를 빨리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도 공무원노조가 시대적인 추세라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허용 시기 등이 문제가 될 뿐이라며 내부적으로는전향적인 자세를 갖춰가는 분위기다.하지만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등은 정부가 공무원노조 출범과관련된 수배자를 해제해야 대화의 자리에 나설 수 있다고밝혀 당분간은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정 양측의 본격 절충에 앞서 공무원노조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있는 문제와 해법을 짚어본다. 정부는 지난달 노사정위원회에 제출한 단일안에서공무원노조의 명칭을 ‘공무원단체’나 ‘공무원조합’으로 인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아직은 국민 여론이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당장 노조 명칭을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은 명칭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반면 전공련 등은 노조 명칭을 허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여론은 “이왕 정부가 공무원단체를 허용할 것이라면 노조 명칭의 사용 여부에 대해 연연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쪽이 우세한 편이다.이에따라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기 때문에 양측간에 대화의 자리만 만들어진다면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통해 각계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면 ‘노조’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명칭처럼 정식 노조허용이 아직은이르기 때문에 올해 공무원의 단결권을 허용하고 단체 결성을 합법화하는 등 입법과정을 거친 뒤 정식허용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공련은 당장 내년부터 공무원노조의 공식 출범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전공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공무원노조 출범을 주장해 왔지만 정부는 그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출범날짜가 임박해지자 출범시기를 연기하라고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노정간에 가장 첨예한 대립을 겪고있는 쟁점이다. 정부는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제한적 교섭권(협약체결권은 제외)은 줄 수 있지만 단체행동권은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노조를 도입한 외국에서도 단체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섭권 가운데 협약체결권은 국회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에 상충되기 때문에 정부도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2개의 공무원노조 가운데 한국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와관료주의 타파 등 공직내부개혁에 주력하겠다며 강력하게노동3권을 정부에 요구하지 않고 있다.정부와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을 특수사업자로 지정한다면 단체행동권은 제한받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협상 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공무원노조에 비록 행사가 불가능하더라도 단체행동권을 준다는 것은 여론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허용할 수 없다는 자세다. 정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처럼 6급 이하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공무원노조는 5급까지 가입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의견을 내고 있다.관리직이 아닌 모든 공무원이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경찰,군인,소방관 등 특수직도 원칙적으로 노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기 때문에 정부와 견해차가 크다.전공련 관계자는 “5급이라도 관리직의 성격이 있는 인사,예산,감사,비서 등의직위에 있는 공무원은 노조 가입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여러 가지 협상 대안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안산 국민銀 강도 용의자 검거

    경기도 안산시 국민은행 본오동 지점에서 여직원을 폭행하고 수표 5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사건발생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경찰서는 18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S PC방에서 수배중인 용의자 박모(38·무직·안산시 고잔동)씨를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날 박씨로부터 은행에서 훔친 수표 10만원권 60장중 19장과 100만원권 수표 46장 등 수표 479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는 검거 당시 PC방에서 인터넷 경마에 열중하고 있었으며,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4000여만원의 경마 빚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이 사건 이외에 수차례에 걸쳐 강·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9분쯤 안산시 본오동 국민은행 지점에 들어가 여직원을 폭행하고 수표 5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외국인 불법입국…中企協 前부회장등 34명 적발

    금품을 받고 무자격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을 불법입국시킨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기협중앙회는 송출기관 별로 외국인 연수생 배정 한도를결정하는 단체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17일 전 기협중앙회 상근 부회장 이중구(54)씨와 전 국제협력팀 처장 우길수(46)씨 등 5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브로커 임모(36·구속기소)씨 등과 짜고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필리핀인 93명을 불법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필리핀의 무자격 송출업체 G사로부터 3500만원을 받았는가 하면,G사를 송출기관으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 및 미화 3000달러를 받는 등 모두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필리핀에 배정된산업연수생이 정원을 초과했는데도 필리핀인들을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켰다. 우씨는 2000년 5∼6월 중국 인력 송출기관인 K사로부터연수생 배정 청탁과 함께 5000달러를 받고,기협중앙회 명의 초청장으로 조선족 3명을 입국시켜주는 등 대가로 유모(구속기소)씨로부터 1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 등 브로커들은 필리핀인 220명의 불법입국 알선 등을대가로 41만달러(5억여원 상당)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협중앙회는 2000년 9월 외국인 연수생이 정원(당시 7만9000명)을 넘어서자 이탈한 연수생 9000여명의 귀국 여부를 외국 송출기관에 변칙 확인,귀국한 것으로 처리했다고검찰은 밝혔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불법 출입국브로커 등을 집중 단속,이씨 등을 포함 34명을 적발,21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5명을 지명수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안산 국민銀도 강도사건 발생

    전국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안산에서 또다시 금융기관 강도사건이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20분쯤 대전 서구 가수원동 S새마을금고에20대 남자 괴한 1명이 침입,정모(23)씨 등 여직원 2명을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정씨는 “출근해 동료 여직원과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창구쪽에서 소리가 나 문을 열자 갑자기 복면을 뒤집어쓴 괴한이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며 “현금지급기에서 535만원,금고에서 550만원을 꺼내주자 ‘내가 나갈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라고 위협한 뒤 새마을금고 뒤편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범인은 170㎝쯤의 키에 체격이 마르고 검은색 바지와 초록색 비닐 점퍼를 입고 분홍색 가방을 갖고 있었다. 또 이날 오후 4시54분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현대프라자 2층 국민은행 상록수지점 현금지급기(CD) 관리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1명이 현금지급기를 열고 돈을 빼고 있던 은행직원 손모(27·여)씨를 폭행한 뒤 10만원권과 100만원권 수표 106장(5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손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170㎝ 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로 파란색티셔츠와 검정색 점퍼,아이보리색 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검은색 가방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액을 파악 중이다. 수원 김병철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절도범 딸 양육하는 대구경찰청 김병일 경장

    자신이 체포한 절도범의 딸을 집으로 데려와 친딸처럼 금지옥엽으로 키우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지방경찰청기동수사대의 호랑이 형사 김병일(39) 경장.아들만 둘인 그는 요즘 팔자에는 없는 ‘딸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거친 경찰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자신을 ‘아빠’라부르며 재롱을 피우는 ‘딸’ 희수(가명)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세상의 근심이 싹 가시는 듯하다. 딸 희수는 지난 9일 첫돌을 맞았다. 김 경장이 희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3월.수배중이던 절도범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만삭의 부인은 아기 해산때까지만 남편의 체포를 미뤄 달라고 눈물로써 애원했다.그러나 공사(公私) 구분이 분명했던 김 경장은 절도범을 체포했다. ‘여인의 읍소’가 마음에 걸렸던 김 경장은 며칠뒤 다시절도범의 집에 찾아갔다.부인은 어려운 형편에 세살짜리 아들까지 딸려 있었고 김 경장은 그녀를 위해 무료 해산을 주선했다. 김 경장은 이어 아내(36)와 함께 일주일간 산모의 뒷수발을 하면서 밀린방세도 대신 내주고 분유도 사주는 한편 아기의 이름도 짓고 출생신고도 해줬다.또 모자가구로 등록,건강보험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며칠뒤 산모가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겨워 아기를입양기관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김 경장은 고민 끝에 아내와 두아들(12,10살)의 동의를 받아 아기를 직접 키운 뒤 친아버지가 출소하면 돌려주기로약속하고 지금까지 희수를 데려와 정성을 쏟아 붓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희수의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이용기술을 열심히 배우는 등 출소후의 새삶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출소까지는 2년6개월이나 남아있어 김 경장의 딸키우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김 경장은 “낳지는 않았지만 기르는 정이 새록새록 깊어간다.”며 “약속대로 아버지가 출소할 때까지 희수를 잘키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무원 집단항명 파문/ 배경과 전망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2층 대통령소속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실.위원회 사무국 한쪽 벽에는직원들에게 전달사항을 알리기 위한 게시판이 있다.이곳에는 ‘사무실내에서 컴퓨터 게임 및 오락 금지’ ‘근무시간 준수’ 등의 게시물이 붙어 있다.위원회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한 민간조사관은 “지난해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올해부터 파견 공무원들의 태업이 정도를 벗어났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출근해서도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음란사이트를 들여다보기일쑤”라고 말했다. 군·검·경,국정원,기무사 등 권력기관의 공무원들을 비롯해 국정홍보처,외교통상부,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이 벌인‘항명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의문사규명위가 갖고 있는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위원회의 태생적 한계=검찰,경찰,군대,정보기관 등에서파견된 공무원들은 의문사규명위를 통해 자신의 소속기관이 과거 행한 불의와 비리,거짓을 직접 조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파견 공무원들이국가의 이익과 소속기관의 이익 사이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이들중 일부는 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는 내용을 소속기관에 몰래 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사권이나 소환권,기소권이 없어 피수사 기관에서협조요청을 거부할 경우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위원회의 제도적 한계를 악용,적극적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기도 했다.유가족을 비롯해 의문사규명위에 큰 기대를 가졌던 국민들을 실망시킨 셈이다. 한 검찰 파견공무원은 지난 97년 수배중에 쫓기다 숨진김준배(당시 26·한총련 투쟁국장)씨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당시 담당검사의 소환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수사의 진척을 막기도 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나=표면적으로는 지난 1월15일 제출된 양승규(梁承圭) 위원장의 사퇴서를 청와대가 아직 처리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문제다. 한달 보름동안 위원장직이 비면서 직원들의 동요는 더욱심해지고 일할 의욕도 잃고 있다.후임 인사도 기약이 없는 상태다.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민간 조사관은 물론 파견공무원들도 대부분 “청와대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파견공무원들은 지난 2일 건의서를 통해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양위원장을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다시 위원장직에 앉히는 것이 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무국 한 직원은 “법적으로는 위원회의 모든 결정권한은 양위원장에게 있다.”면서 “양위원장이 돌아와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조사관들과 위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 민간조사관은 “이들이 양위원장을 다시 부르려는 것은 유가족들의 반발을 야기,‘제 2의 위원장실 점거농성’ 사태를 다시 초래하겠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지적했다. 그는 “현재 위원회가 법개정에 대한 구체적 노력을 보이자 자신의 소속기관을 본격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양위원장을 불러 방패막이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5개월간 표류했던 위원회 활동을 반복하거나 일하지 않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징계 불가피할 듯=정부가 오는 24일 공무원노조 출범을앞두고 전공련 등의 노동기본권 보장요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터져 이같은 일이 나왔다.행자부 관계자들은 “이제껏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 관계자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이 별로 없었던 데다 그나마 집단행동이라 해도 부서운영의 방법 등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표시’를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의문사규명위 황인성(黃寅成)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존중하지만 이처럼 지휘부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식은 곤란하다.”면서 “파견 공무원들의 지도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위원회를 통해 이들의 소속기관에 징계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견 기관에서 원 소속기관에 징계를 요청하면 국가공무원법 등 해당법률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행위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일단 청와대가 해결의 열쇠를 지니고 있다.양위원장의 후임인선을 매듭지어 달라는요구다. 또한 위원회의 장래를 걱정하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계에서는 “유족들을 자극하는 방식이나 그들을 무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거청산과 진실규명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민대 이재승(李在承·법학) 교수는 “민간이건 파견 공무원이건 과거청산의 의지가 없고 숱한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욕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속히 떠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서 “위원회 구성원들끼리 민주주의와 인권,의문사 문제 등에 대해 통일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민주연대 최재훈(崔宰勳) 사무국장은 “이번이 위원회의 조사권한을 강화하고 과거청산을 이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법개정을 통해 위원회가 독자적인 ‘특별검사’를 갖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마약 연예인 수사 확대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8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成賢娥·27·구속)씨에 이어 일부 톱스타급 연예인들이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상습 복용한혐의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성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수배중인 모델 구모(여)씨 등 외에 스타급 연예인 3∼4명을 포함,연예인 10여명의 마약 복용 첩보를 입수,수사하고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엑스터시 리스트’에는 톱탤런트 A(여)씨,댄스그룹 멤버 B(여)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 “發電 민영화 공론화를”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이 11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회사의 징계 방침 등에 반발해 재파업을 결의하는 등 공공노조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중앙노동위원회는 7일 오후 제2차 중재위원회를 열어 발전노조 노사 양측의 의견을 들었다. [발전노조 파업 장기화] 종교계,학계,시민사회계,문화계 인사 998명은 7일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생활과 직결된 발전소 매각 문제는 충분한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갖고 “발전소의 미래는 공공성과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에서 결정돼야 한다.”면서“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발전소 매각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시국선언에는 강원룡·박형규 목사,진관 스님,문규현 신부,백낙청·김수행 서울대 교수,소설가 조세희씨,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서명했다. 노동인권연구소 박석운(朴錫運)소장은 “연간 1조 7000억원의 흑자를 내는 발전산업을 재벌과 해외자본에 넘겨선안된다.”면서 “전문가의 실사로 만든 구조개편안을 토대로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원 5300여명은 지난달 26일 농성장인 서울대를 빠져나간 뒤 4∼5명씩 조를 이뤄 인천,수원 등 수도권 지역을 떠돌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철도노조 재파업 움직임] 지난달 파업을 철회한 철도노조는 노조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고소고발,징계 등 탄압이 계속되고 철도 민영화법안이 다시 추진될 경우 총파업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철도노조는 6일 밤 중앙쟁의대책회의를열어 파업 철회 이후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파업 불참자의엄격한 처리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 저지 등의 방침을 정했다. [경찰 수배자 조기검거 총력] 경찰은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수사·정보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발전노조집행부 등 체포영장 발부자 24명을 검거하기 위해 검문검색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또 ‘산개투쟁’을 이끌고 있는 조장 221명의 은신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hyun68@
  • ‘허준 의녀’ 성현아도 마약

    인기 여자 탤런트와 패션모델 등이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7일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成賢娥·27)씨와 미스코리아 출신 패션모델 윤모(26)씨,남자 모델 박모(27)씨 등 3명을 포함,모두8명을 구속했다.또 성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한 구모(여)씨 등 남녀 모델 3명을 지명수배했다. 성씨는 지난해 10월13일 서울 H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엑스터시 1정을 복용하는 등 6차례에 걸쳐 윤씨 등과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성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에 대한 소문이 돌자 ‘무고성 루머’라며 지난달 21일 검찰에 자진 출석,소변검사를 받은 뒤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했다가 최근 모발검사 등에서 투약 사실이 드러나 5일 긴급체포됐다.성씨는 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로 뽑힌 뒤 연예계에 데뷔,드라마 ‘허준’등에 출연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요수배자 잇단 검거 이용호특검 막판 기세

    2차 수사기간 만료를 닷새 앞둔 특검팀이 주요 수배자 2명을 잇따라 검거하면서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특검팀은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푸는 단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할= KEP전자 전 이사인 김모씨는 이용호씨의 동서로 이씨의 국세청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김씨는 지난해 9월 대검이 이씨 조사에 나선 뒤 잠적,검찰과 특검팀의 수배를 받아왔다.지난 99년 10월 KEP전자는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당하고도 특별세무조사를 면하고 1억여원의 납세 처분만 받았으며,김씨는 이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당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던 이씨가 김씨와 함께 국세청 고위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레이디의 대주주였던 정모씨는 2000년 3월 이씨에게 이 회사 지분 37%를 110억원에 넘겨주고150억원에 되사들여 40억원을 함께 챙기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특검팀의 추적을 받아왔다.정씨는 또 2000년 광주 프라도호텔 공사에도 이씨와 함께 참여하는 등 사업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구속)씨측에게도 ㈜레이디 주식 2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하는 등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얻은 256억원의 일부를 관리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이씨가 ㈜레이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정씨가 회사자금 96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점,이씨가 특검팀 조사에서“정씨에게 받을 돈이 수백억원 있다.”라고 진술한 점 등이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검팀은 정씨가 갖고있던 컴퓨터와 장부 등을 분석,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수사정보 누설 파문=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지난해 11월 검찰 고위간부로부터 나에 대한 수사 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이 다시 한번파문에 휩싸이고 있다.이수동씨와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출신 검찰 간부들은 한결같이 “수사 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고 알려준 적도 없다.”며 적극 부인하고 있다.이수동씨가 입을 열지 않는 한 정보를 흘려준 당사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명재 총장 취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검찰로서는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다시 한번 도덕성에 상처를 입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레이디가구 대주주 체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4일 구속된 G&G회장 이용호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256억원 가운데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의 실질적 대주주였던 정모(39)씨를 긴급 체포,이용호씨와의 자금 거래 내역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정씨를 검거해정씨의 노트북 컴퓨터와 플로피 디스켓,수첩 등을 분석하고 있다.정씨는 2000년 초 이씨가 인수한 레이디의 회사자금 96억 5000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 37%를 이씨에게 110억원에 매각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검팀은 또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로부터 “지난해 대검이 이용호씨를 수사할 때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수사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사실인지 확인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검에서 도승희씨를 조사할 때 이수동씨가 미국에 다녀오는 등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있어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검찰 간부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면서 “이씨는 5000만원을빌려줬다는 두 여인과도 사전에 돈의 사용처에 대해 입을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씨가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검찰 간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입을 다물고 있어 당시 수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조사하고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 전무로 취직한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귀국함에 따라 이번 주안에 소환,취업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이수동씨 계좌 압수수색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이용호씨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 등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 외에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99년 금감원이 인터피온 등 이용호씨 계열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금감원에서 주가조작 조사기록 및 관련자 계좌추적 결과를추가로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특검팀은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다음주 중 재소환,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직·간접으로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KEP전자 김모(수배중) 이사와 이 회사 소유 계좌 50여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KEP전자가 99년 10월 수십억원대의 회계조작을 적발당하고도 1억여원의 납세처분만 받았던 과정에 국세청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방사 습격’ 용의자 현상수배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초소에서발생한 K2총기 탈취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1일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용의자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키는 175㎝ 안팎이다.군경은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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