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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길 열렸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등 강 상류 지역 공장증설 문제가 관련법 제·개정으로 풀리게 됐다. 환경부는 29일 특정수질유해물질을 검출한계 미만으로 처리하고 사고대비 시설을 갖추면 기존 폐수배출시설의 공정 전환 등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령의 제·개정 고시안을 입안예고했다. 허용 대상 특정수질유해물질은 구리, 디클로로메탄·1, 1-디클로로에틸렌 등 3종으로 현재는 특별대책지역과 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 내에는 폐수무방류 배출시설만 허용됐으나 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구리는 검출한계(8ppb) 미만으로 처리하면 공정시험 기준에 사용되는 물벼룩·발광박테리아와 민감한 조류에도 생태독성이 없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디클로로메탄과 1, 1-디클로로에틸렌은 휘발성이 높고 배출되는 양도 적어 독성 발현율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상시 사고에 대비, 폐수를 2일 이상 저류하는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하이닉스 이천공장 등 특정유해물질 배출 문제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한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공장의 증설도 가능하게 됐다. 한편 그동안 이천지역 주민들은 참여정부 시절 하이닉스반도체 현지 공장 증설이 불허되자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女談餘談] 까치 선배의 상가에서/구혜영 산업부 기자

    [女談餘談] 까치 선배의 상가에서/구혜영 산업부 기자

    연초에 친한 선배의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머리카락이 항상 쭈뼛쭈뼛 서 있어 ‘까치’로 불리던 선배다. 평일인 데다 매서운 날씨에 연일 눈까지 내렸던 터라 경북 의성까지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다들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도 퇴근 무렵부터 꾸역꾸역 모였다. 사연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백혈병 걸린 아버지를 간호하다 심장마비로 먼저 생을 놓았다고 한다. 선배의 인생에 어머니는 아픔이었다. 엄혹했던 1980년대를 수배와 옥살이로 지내는 동안, 차라리 내 목숨을 가져가라며 평생을 빌고 빌었다는 어머니였다. 어느날 그 어머니의 헐렁한 금반지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손 핏줄을 본 뒤 이제 정말 효도라는 걸 해야겠다고 선배는 다짐하곤 했다. 자정 가까운 시간에 도착한 경북 의성군 다인면 산내리 농협장례식장. “아프다.”는 말부터 꺼낸 선배의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너무 슬퍼서 내장이 튕겨져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고향에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남편의 속옷을 빨다 갑자기 떠난 어머니, 선배의 마음은 오죽할까. 5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를 떠나보낸 아버지는 집에서 꺼이꺼이 소리내 울기만 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속 깊은 위로가 술잔 위를 오갔다. “땡감도 여물어 바람에 떨어지듯 갈 때 돼서 가야 하는데.” “누가 당신 아들을 좋아하는지 보려고 가장 추운 날 이 먼 곳에서 돌아가셨나 보다.” 새벽 2시 무렵, 시골 장례식장은 불효 자식의 눈물과 동 트면 상여를 메고 나갈 동네 청년들의 화투소리로 속절없이 깊어갔다. 장례식장 앞마당 위로 꽉찬 달이 보였다. 간간이 날리는 눈보라까지 더해져 점점 주위가 환해졌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선배, 저승길 밝겠다.”며 애써 한마디라도 던질 수 있었으니.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중년을 넘어선 사람들은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더니 한 선배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이젠 꿈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이 삶을 이끌고 가는 때라며, 그러니 서로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공양은 세월만큼 변해 가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주며 사는 거라고. koohy@seoul.co.kr
  • “이래도 못잡을까”…英 초대형 공개수배 사진

    “안 볼 수가 없네…” 영국 경찰이 시민들에게 확실히 인식될만한 초대형 범죄자 공개수배 이미지를 공개했다. 벽보가 아닌 디지털 이미지로 건물 벽에 영사하는 방식이다.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주 경찰은 사우스햄튼의 오래된 북문 ‘바게이트’(Bargate)에 공개수배의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로 큰 크기가 눈길을 끌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수배자의 얼굴을 알리려는 노력이자 범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경찰 측은 공사중인 새 경찰청사에도 공개수배를 비롯한 메시지들을 영사할 계획이다. 3000파운드(약 560만원)가 투자된 영사장비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역사적인 건물인 바게이트에 영사된 이미지는 매일 밤새도록 비춰질 예정이다. 이 계획에 관여한 엘리슨 스콧 경감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영상으로 도시에 드나드는 많은 시민들이 경찰의 메시지를 보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무자격자 총포 6300정 보유

    범죄경력이나, 우범자, 수배자 등 결격 사유자가 갖고 있는 총포나 도검, 석궁 등이 6300여정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총포·도검·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 등의 소지 허가자 52만명의 범죄경력과 수배 여부 등을 전산조회한 결과 전체 총포 등 87만 2684정 중 결격 사유자가 소지한 것은 6303정이었다. 이번 조회는 2008년 12월에 이어 1년1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결격 원인별로 보면 사망했거나 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이 소지한 것으로 등록돼 있는 총포 등이 3549정으로 가장 많았고, 범죄경력자 2724정, 우범자 19정, 수배자 11정 등이었다.
  • 내가 빈라덴?

    내가 빈라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4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최근 모습이라며 공개한 수배사진(왼쪽)이 스페인 정치인의 사진을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FBI가 공개한 빈 라덴의 나이 든 모습을 추정한 사진은 스페인 공산당 현직 의원이자 한때 좌파연합 의회장을 맡았던 가스파르 리아마자레스(오른쪽·52)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FBI는 최신 디지털 영상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의 현재 모습을 구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FBI의 빈 라덴 사진에 대해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선거 유세에 사용했던 사진의 이마, 머리, 턱 윤곽을 잘라 그대로 붙인 것”이라며 미국 측에 강력 항의했다. 논란이 되자 FBI도 사진 도용 사실을 인정했다. FBI 대변인 켄 호프먼은 “기술자 한 명이 FBI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머리카락 표현 기술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리아마자레스 의원의 사진을 일부 사용했다.”면서 “기술자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고 나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이번 일로 빈 라덴의 안전은 위협받지 않겠지만 나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빈 라덴 새 사진 공개 FBI 디지털기술 이용

    빈 라덴 새 사진 공개 FBI 디지털기술 이용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4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새로운 현상수배 사진을 공개했다.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막대한 국방 예산을 들여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하고 빈 라덴에게 2500만달러(약 281억원)의 현상금을 걸었지만 행방은 커녕 생사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9·11 테러’ 6주년을 하루 앞둔 2007년 9월 10일 공개된 영상을 끝으로 빈 라덴이 종적을 감추자 FBI는 디지털 영상기술을 이용해 3년여의 세월을 반영한 현재 모습 추정 사진 2장을 제작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 모두 주름살이 확연히 늘어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 장은 한결 깔끔해진 모습의 빈 라덴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FBI는 빈 라덴이 자신의 얼굴을 숨기기 위해 오히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덥수룩한 수염을 짧게 자르고 항상 쓰고 다니는 터번을 벗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수니파 정통 의상 대신 와이셔츠를 입은 모습을 가정해 사진을 제작했다. 터번 속에 가려졌던 머리는 흰머리가 성성한 짧은 곱슬머리로 표현했다. 또 다른 사진은 주름진 얼굴에 터번을 쓰고 수염은 더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의 빈 라덴을 묘사하고 있다. 로버트 에커트 미 외교안보국 부국장은 “새로운 사진으로 빈 라덴 식별이 더욱 쉬워졌다.”면서 “목격 신고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수배자들을 꼭 체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빈 라덴 외에 테러 용의자 17명의 최신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원대성 목사 별세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농촌계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원대성 선생이 6일 별세했다. 94세. 전남 나주에서 출생한 선생은 1933년 2월 전남 순천중 시절 농촌계몽활동과 항일의식 고취활동을 주도하다 일본경찰의 수배를 받자 학업을 중단하고 평양으로 갔다. 1934년 5월 미국 선교사들이 운영하던 평양고등성경학교에 입학해 평양지역 학생연합운동에 참여했다. 1936년 3월 일본경찰의 사찰강화로 이 학교를 2년 만에 중퇴했다. 이후 평양지역에서 도시 빈민 및 농촌계몽 운동을 전개하고 일제의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펼쳤다. 광복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4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봉대씨와 2남2녀. 발인 9일 오전 10시. 빈소 미국(애틀랜타) 1-678-714-8952.
  • 美관타나모 딜레마

    미국 여객기 테러 기도 이후 예멘에 자리 잡은 알카에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타나모 수감자 석방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예멘 국적 수감자들이 본국으로 송환된 이후 알카에다로 합류할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백악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절차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정부 당시 풀려난 몇 안 되는 예멘인의 대부분은 다시 테러 활동에 가담했다. 2007년 관타나모에서 풀려난 사이드 알리 알 시리는 현재 예멘 알카에다 2인자로 알려져 있다. 같은 해 송환됐던 하니 아브도 사알란은 지난달 17일 예멘 알카에다 거점 공습 당시 숨졌다. 앞서 2006년 석방된 이브라임 술레이만 알 루바이시는 현재 이 조직의 주요 인물이다. 또 본국으로 송환된 사우디아라비아인 수감자 120명 가운데 26명이 테러 활동으로 수배 중이거나 재수감됐다. 특히 이 중 11명은 예멘 알카에다로 흘러들어갔다. 사우디와 예멘 알카에다는 지난해 합병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예멘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확실히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알카에다는 예멘을 테러리스트의 기지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예멘 알카에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화당을 중심으로 관타나모 수감자 송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짐 드민트 공화당 상원의원은 “예멘인을 돌려보낸 것은 부시 정부의 큰 실수였다.”면서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존 브레넌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수감자 송환 절차는 (여객기 테러 기도라는) 특정한 사건 하나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예멘 정부와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정부 들어 본국으로 돌아간 관타나모 예멘인 수감자는 지난달 6명을 포함, 모두 7명이다.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198명 중 절반에 가까운 91명이 예멘이다. 이 때문에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1월22일까지 관타나모를 폐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미 중앙정보국(CIA) 자살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은 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요르단 정보당국의 정보원을 가장한 채 알카에다를 위해 일해온 의사 출신의 ‘이중 간첩’ 후맘 칼릴 아부 무달 알 발라위(36)라고 미 NBC 뉴스가 전했다.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이틀간 폐쇄됐던 예멘 주재 미국대사관은 5일 문을 열었다. 미 대사관은 예맨 정부의 성공적인 대테러 작전으로 테러 우려가 해소돼 재개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美 공개수배로 살해 용의자 체포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 친척 4명을 살해하고 달아나 모텔에 숨어지내던 용의자가 TV방송의 공개 수배 프로그램을 본 모텔 주인 부부의 신고로 범행 한달만에 붙잡혔다. 용의자 폴 머히지는 범행 수일만인 지난달 2일 플로리다의 키 제도에 있는 모텔 에지워터 로지에 숙박비를 현금으로 내고 가명과 가짜 주소로 투숙한 뒤 통조림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철저히 노출을 차단했으나, 이 모텔 주인 멜린다 부부가 2일 밤 TV방송을 시청하다가 ‘중범 지명수배자’라는 제목의 프로그램 예고 방송을 보고 투숙객 얼굴을 기억해내 신고함으로써 덜미가 잡혔다.
  • [용산참사 타결] “市와 약속… 보상액 못밝혀”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김태연 상황실장은 30일 “서울시와 장례비 문제, 생업이 중단된 철거민의 생계대책 등이 포함된 협상이 타결됐다.”며 “시와의 약속으로 구체적인 금액 등은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협상 타결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은. -범대위 대표자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협상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온 것은 2주 전이다. 그동안 서울시 등과 이런저런 접촉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룰을 갖고 하지는 않았다. 협상 당사자인 서울시의 태도 변화로 오늘 급박하게 협상이 타결됐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서울시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자세한 금액 등은 밝힐 수 없다. 다만 협상의 개요만 말씀드리면 장례비, 참사 당일 부상자의 치료에 관한 문제, 임대상가에 대한 제도적 개선 노력, 생업이 중단된 철거민의 생계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합의 내용에는 구속자, 수배자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는데. -수배자 문제 등은 범대위가 협상의 요구사항으로 넣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회플러스] 송유관공사 직원 낀 기름 절도

    충남 아산경찰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1억원대의 기름을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등)로 김모(45)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최모(34)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일당이 기름을 훔칠 수 있도록 송유관 매설 위치를 알려준 대한송유관공사 직원 조모(51)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경유 4만 3000ℓ와 유류저장탱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충남 아산시 신창면 가내리의 빈집을 빌려 2000ℓ 용량의 물탱크 6개를 설치한 뒤 이곳에서 450m 떨어진 곳에 묻힌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유압호스를 연결해 경유 4만ℓ, 휘발유 7000ℓ(시가 4700만원 상당)를 빼돌렸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아산과 충북 청원 등지에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경유 7만 7600ℓ, 휘발유 2만 3900ℓ 등 1억 2900만원어치의 기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2세 아이 몸속에 ‘바늘 50개’ 충격

    2세 아이 몸속에 ‘바늘 50개’ 충격

    브라질의 두 살 된 남자아이 몸에서 50개에 달하는 바늘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바레이라스의 한 병원 원장인 루이즈 솔토스키는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몸에서 길이 5㎝ 가량의 바늘 수 십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즉각 수술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일부 바늘이 폐 등의 주요 장기와 너무 가까이 있어 제거에 큰 어려움이 따른 것. 아이의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바늘이 어떻게 아이의 몸속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아이의 양아버지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담당경찰은 “용의자는 아이가 병원으로 후송된 직후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 미수혐의로 수배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자의적으로 바늘을 삼켰을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벌인 일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친부는 “아이를 보러 집에 갔을 때, 주술도구를 본 적이 있다.”면서 잘못된 주술의식이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국제우편, 밀반입 통로 급부상

    국제우편도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창구로 부상했다. 공항이나 항만보다 더 용이하다는 게 마약계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국제우편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에서 주로 이용된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술·뽕·한잔·짝대기·최음제·마취제·진통제·흥분제·건강식품 등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나 비유어를 입력하면 관련 블로그나 카페가 줄줄이 뜬다. 해당 카페나 블로그에 수록된 글에서는 마약 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댓글과 그것에 연결된 리플에 관련 내용이 짧게 언급돼 있다. 한 마약 판매책은 “해외에 거점을 둔 한국인들이 마약과 관련 없는 것처럼 위장해 사이트를 개설한 뒤 리플에 관련 정보를 슬쩍 띄워놓는다. 해당 사이트들은 잠깐 오픈된 뒤 곧바로 폐쇄된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 수배를 피해 중국으로 건너간 이들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 판매책에게 마약을 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마약사범 중 수배자들이 여러 명이나 된다. 그들은 한국 판매책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 수법은 교묘하다. 한 판매책은 “필로폰·야바·엑스터시 같은 마약류를 ‘파라핀’(촛농)으로 싼 뒤 향수를 뿌리고 비닐 랩으로 싼다. 이것을 다시 굴비 속이나 녹차 봉지, 화장품 등에 밀봉한다. 마약 탐지견도 냄새를 맡지 못한다.”며 “국제우편도 밀고에 의해 적발될 뿐”이라고 말했다. 탐사보도팀
  • 올 수능 만점자 없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모든 선택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표준점수 최고점 기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68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언어와 수리 가 또는 나,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전국적으로 68명”이라면서 “3개 영역 만점자가 지난해 19명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이 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3개 영역 만점자가 1500명 가까이 나왔다는 억측이 제기되자 숫자를 공개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입시학원들이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를 수배했지만 찾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내 308개 전체 학교에 이메일을 돌려 만점자를 수배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특정 학교에서 만점자가 나오면 학교 자랑을 위해서라도 밝히는데 아무래도 올해에는 없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환일고에서 수능 전 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하리수 비방 악플러 3년만에 붙잡아

    하리수 비방 악플러 3년만에 붙잡아

    하리수를 지속적으로 비방했던 악플러가 3년 만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8일 하리수의 개인 미니홈피에 접속해 그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이씨(2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 12월 8일 하리수의 미니홈피에 “정신 나간 불쌍한 어린 양아”, “트랜스젠더 영원히 사라져라” 등을 비롯해 이듬해 1월 2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비방성 글을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 중 IP(인터넷 주소) 추적으로 지난 4일 이씨를 부산에서 검거한 뒤 죄를 뉘우친 점을 고려해 7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도파업] 화물열차 운행률 25%… 물류난 심화

    [철도파업] 화물열차 운행률 25%… 물류난 심화

    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 7일째를 맞아 화물열차를 증편하는 등 물류 수송을 확대하고 나섰지만 혼란은 계속됐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와 수도권전철·통근열차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행했다. 그러나 대체인력이 투입된 수도권 전철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전동차 운행 간격이 늦춰졌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운행률이 각각 59.5%, 62.7%로 지난달 29일 이후 차질이 계속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체 기관사들이 갑자기 투입된 노선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화물열차 운행을 1일보다 76편으로 늘려 충북 제천지역에 적체됐던 시멘트 수송에 나섰다. 화물열차 운행이 평시(300편) 대비 25.3%로 떨어지면서 컨테이너와 시멘트·철강·유류 등 산업 및 서민생활에 직결된 화물 수송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는 당일 수요를 전량 해소하고 시멘트는 도착지 보관창고 재고량 등을 고려해 수송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물류차질이 빚어졌다. ●노조 4000여명 총파업 결의대회 정부가 ‘11·26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노조원과 공공운수연맹 조합원, 노동·사회단체 회원 등 4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사측은 법률이 규정한 정당한 단체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단결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는 2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가칭 서울연대(준)가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1156명 업무 복귀 파업이 길어지면서 이탈자도 나오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 7일째인 2일 오후 2시 현재 파업에 참가했다가 복귀한 노조원은 1156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무복귀지시 3호가 내려진 1일 이후 515명이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서만 노조원 180여명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파업으로 운송업체들은 철도로 운송하지 못하는 물량을 화물트럭이나 컨테이너 트레일러 같은 육상 수단으로 대체했다. 하루 1500~2000t의 철재류를 인천·평택·포항 등지로 내보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대체 운송 수단을 찾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육상 운송비용이 철도보다 t당 1000~2000원 더 들어 운반비 부담이 커지게 됐다. ●운송업체 “육로 운송비 부담”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한 물류수송량이 7.8% 정도고 파업 전 미리 수송하는 등 대책을 추진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파업복귀자와 경력자 등을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 총학선거에 조폭 개입

    대학 총학생회가 정치권 뺨 치는 부정·비리 선거로 얼룩진 가운데 총학생회장 선거에 조폭까지 개입한 대학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중부경찰서는 1일 대전지역 ‘H파’ 폭력조직원 심모(2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손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같은 파 조직원 최모(25)씨를 수배했다. 대전 2년제 A대학 1학년인 심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기 위해 손씨 등 동료 조직원 4명을 동원, 유력한 후보였던 양모(25)씨에게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라.”면서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심씨 등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 축제를 비롯, 자판기 사업, 졸업앨범, 체육대회 등 대학 내 각종 이벤트 사업에 대한 이권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짓을 벌였다. 양씨는 “출마 포기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심씨 등을 달래면서 경찰의 내사로 폭력과 협박이 중단되자 지난 10월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슈퍼마켓에 훔친 양 버린 도둑 ‘수배’

    슈퍼마켓에 훔친 양 버린 도둑 ‘수배’

    10대로 보이는 일당이 훔친 양을 슈퍼마켓에 버리고 도망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3시(현지시간) 두 남성이 훔친 양을 쇼핑카트에 태워 런던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 버리고 자취를 감췄다. 이들은 켄트 주에 그레이브센드 근처 농장에서 훔친 양을 차로 운반한 뒤 쇼핑 카트에 태워 슈퍼마켓에 밀어 넣고 기념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슈퍼마켓 측은 영국 동물복지협회(RSPCA)에 이 사건을 신고했다. 협회 측은 “바보 같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하고 “양이 무리에서 떨어져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꼬집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금지법에 저촉되며 범인은 최대 징역 6개월 형이나 5000파운드 (한화 96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사진=P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름 카드깡… 100억대 세금포탈

    일부 주유소 업자들과 불법 유류 판매업자들이 짜고 허위계산서 발급, 무자료 거래, 카드깡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정부 보조금 수십억원이 화물차주 등의 개인 주머니로 사라진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3일 폐업 직전 주유소를 인수해 유사·무자료 유류를 판매하고 가짜 세금 계산서를 거래하는 수법 등으로 10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불법 유류 판매업자 등 2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기름 카드깡 사기는 전국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중 주유소 업자인 임씨와 무등록 유류판매업자 김모(45)씨 등 8명을 특정 경제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 계산서 교부 혐의 등으로, 무등록 유류판매업자 김씨 등 3명을 석유사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또 자료상 최모(43)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일당 3명을 수배했다. 이들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166억원을 거래해 8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정부 보조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효성 조석래회장의 막내동서 군납사기 관련 美에 인도요청

    법무부는 방위산업체 로우테크놀로지의 군납 사기사건과 관련, 이 회사 실소유주인 주관엽씨에 대해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씨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 동서다.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지난 16일 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을 건의해 절차를 진행중이며,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해 온 김천지청은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의뢰했고,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건의했다.로우테크놀로지 실소유주인 주씨는 2003∼2008년 국방부의 야간표적기 등 훈련장비를 생산하면서 위장업체를 끼워넣어 국산화율을 부풀려 계약을 맺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2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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