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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울 요금 16만원’ 바가지 콜밴 무더기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대형 점보택시로 위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요금을 뜯어낸 양모(51)씨 등 콜밴 운전자 16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인천공항과 서울 명동·남대문·동대문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골라 태운 뒤 미리 조작한 미터기로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김모(50)씨는 중국인 관광객을 인천공항에서 서울 서초동까지 5만원 정도 나오는 거리를 태워주고 14만원을 받았고, 다른 피의자 조모(47)씨는 호주인 관광객을 인천공항에서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까지 태워주고 16만 5000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씨는 지난해 6월 같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벌금을 내지 않아 지명 수배됐음에도 계속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 등은 무게 20㎏이나 부피 40ℓ 이상의 짐을 지닌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콜밴 차량에 ‘빈차 표시기’나 택시 갓등처럼 보이도록 노란색으로 도색해 일반승객 운송이 가능한 대형 점보택시인 것처럼 위장했다. 콜밴에는 미터기를 달 수 없음에도 4000∼5000원의 기본요금에 주행거리 60∼80m당 600∼900원이 과금되도록 조작한 불법 미터기를 달았다. 이들은 피해 관광객의 신고에 따른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가짜 영수증을 발급하기도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400원 때문에 女점원에 주먹날린男 공개수배

    400원 때문에 女점원에 주먹날린男 공개수배

    우리 돈으로 약 400원 때문에 여자 점원 얼굴에 주먹을 날린 남자가 경찰의 수배 명단에 올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우드 경찰은 지역 내 편의점에서 폭력을 행사한 남자를 공개수배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1시경 주유소 내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이날 한 남자가 카운터 앞에서 1.41달러(약 1500원)짜리 시거를 내밀며 1달러만 주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 점원(23)은 41센트를 더 내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자는 오히려 위협하며 화를 내기 시작했고 곧 점원 얼굴에 주먹을 날린 후 유유히 시거를 들고 사라졌다. 점원은 “돈이 부족하면 물건을 놓고 나가라고 말하자 이 남자가 욕을 하기 시작했다” 면서 “카운터 앞에 다가와 주먹으로 나를 쳤다” 고 밝혔다. 이어 “주변 손님 중 누구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CCTV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찾지 못하자 결국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레이크우드 경찰은 “용의자는 35~45세 사이의 흑인남자로 목격한 시민은 인근 경찰서로 신고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냐 테러 英여성 용의자 ‘화이트 위도’ 수배

    케냐 테러 英여성 용의자 ‘화이트 위도’ 수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26일(현지시간)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국인 서맨사 루스웨이트(29)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발령했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케냐 정부의 요청에 따라 ‘화이트 위도’(White Widow)라는 별명을 가진 루스웨이트의 수배를 전 세계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루스웨이트의 케냐 테러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루스웨이트가 2011년 폭발물을 소지한 채 흉악 범죄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아미나 무함마드 케냐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의 테러범 중에 영국인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으며 영국 경찰 역시 루스웨이트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5살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루스웨이트는 앞서 2005년 52명의 희생자를 낸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범 저메인 린지의 부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세 자녀와 함께 케냐로 이주한 루스웨이트는 이슬람 테러 조직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케냐 당국의 수배를 받아 왔다. 이번 테러를 자행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테러에 여성은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루스웨이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로 전 세계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이 ‘죽은 척’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라디오 진행자인 이 여성은 사건 당일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갔다가 테러범들의 총격에 급하게 몸을 숨겼다. 당시 옆에는 한 소년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이 여성은 소년의 피를 몸에 묻히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전원을 끈 뒤 옆에 쓰러져 누웠다. 테러범들은 계속해서 현장 곳곳을 돌며 추가 총격을 서슴지 않았고, 그녀는 눈길을 피하기 위해 ‘죽은 척’ 하며 숨죽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가능한 많은 피를 얼굴과 팔, 머리카락 등에 묻혔다. 머리카락이 흠뻑 젖을 만큼 피를 많이 묻혀야 했다”면서 “그 순간에는 심하게 다친 척이나 죽은 척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피를 묻히고 죽은 척 할 수 있게 해준 숨진 소년의 신원을 찾아내 그의 가족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로 숨진 사람은 최소 72명이며, 테러에 가담한 영국여성에 대해서는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이번 케냐 쇼핑몰 테러는 과격 이슬람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복수이며 서방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폭발물분석센터 전문가들이 케냐 정부와 손잡고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근길 여성 ‘묻지마 피습’

    하남 여고생 피살 사건에 이어 또다시 40대 여성이 원인을 모른 채 흉기에 피습되는 ‘묻지마식’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10분쯤 일산동구 풍산역 부근에서 서울 직장으로 출근하던 김모(41)씨가 괴한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철역으로 걸어가는데 모르는 4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앞을 가로막으며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하고, 뒤에서는 또 다른 40대 남성이 흉기로 다리를 수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A씨를 폭행하던 중 행인이 나타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검은색과 붉은색 등산복을 착용하고 모자를 눌러 쓴 키 170㎝의 남성 2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미국 뉴욕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사업상 갈등을 빚어온 한인 4명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김상호(64)씨는 25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한인 최모(69)씨가 운영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업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김씨의 총격으로 당시 사무실에 있던 4명 가운데 직원 신모(24)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대표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1년 말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던 김씨는 3개월 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최씨와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은 김씨가 받지 못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최씨의 가족은 하청 계약을 한 김씨가 문제를 일으켰으며 밀린 임금이나 하청 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이날 총을 쏜 후 도주했고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당시 이용한 흰색 혼다 파일럿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 수배했다. 김씨는 범행에 권총을 사용했으나 제조 업체, 종류 등에 대해 경찰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루스벨트필드 쇼핑몰을 봉쇄하고 낫소커뮤니티칼리지 등 인근 학교의 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폐쇄했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봉쇄와 폐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쇼핑몰 안에 있던 고객과 매장 직원이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낫소카운티의 스티븐 스크리넥키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아직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업과 관련한 분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한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타이완, ‘SK 횡령사건’ 핵심 인물 김원홍 강제 송환

    타이완 당국이 ‘SK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곧 강제 송환하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24일 타이완 이민서 측 요청에 따라 김 전 고문을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증명서의 시한은 다음 달 6일이다. 김 전 고문은 중대 범죄 혐의로 수배되면서 지난해 여권이 취소돼 한국에 오려면 여행자 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타이완 당국은 구체적인 송환 날짜를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 전 고문이 그 이전에 송환될지 주목된다. 현지 소식통은 김 전 고문이 이민법 위반 혐의 외에 다른 타이완 내 범죄 혐의가 없다면 타이완 당국이 60일간만 그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송환 시기는 29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타이완 북부 지룽시에서 최재원 SK 부회장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동안 횡령된 자금이 김 전 고문의 보험사업과 다른 투자자의 투자금 돌려 막기에 사용됐다고 주장해 온 SK는 내심 반기면서도 항소심을 코앞에 앞둔 만큼 극도로 말을 아꼈다. SK 관계자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김 전 고문의 증언이라고 본다”며 “김 전 고문이 전체적인 그림을 아는 사람인 만큼 재판에 나와 증언을 한다면 더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그린 에너지는 차세대 산업혁명-한화의 태양광 도전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그린 에너지는 차세대 산업혁명-한화의 태양광 도전

    한화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투자와 국가 선도기업, 동반성장으로 집약된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남들이 외면한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놀라운 성과를 내면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해외에서 드높이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기술력 보호와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1년 전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0월 한화그룹이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인 셀(태양전지)을 생산하는 독일의 큐셀사를 전격 인수했을 때, 국내 재계와 세계 태양광업계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태양광의 업황이 지난 몇 년간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 큐셀의 2011년 적자가 8억 4600만 유로(약 1조 2241억원)에 달했으니 모두가 한화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큐셀은 한때 셀 생산능력이 세계 1위(2008년)에 올랐지만 중국의 공급 과잉에 밀려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한화가 독배를 마신 것”이라는 독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1년 만에 한화의 선택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낳았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을 2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셀 판매량을 11㎿에서 108㎿로 10배 가까이 늘렸다. 태양광 부품 및 소재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독일의 첨단 기술을 그대로 물려받아 한국 기업 특유의 관리 효율성을 덧붙이고, 말레이시아의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노동력을 결합시킨 덕분이다. 이는 물량 공세에만 의존하던 중국 경쟁업체들에 일격을 가한 쾌거였다. 한화는 독일의 보쉬, 중국의 트리나솔라에 이어 세계 3위 태양광업체로 등극했다. 더구나 한화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산업의 전 분야를 모두 갖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제2의 태양광산업 성장기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1위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당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태양광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더 큰 기회로 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화석연료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면 그린 에너지는 미래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화는 큐셀의 독일 본사와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미국·일본·호주 등 법인 11개를 통째로 헐값에 인수했다. 여기에 들인 돈은 3870만 유로(약 555억원)와 말레이시아 공장의 부채인 8억 5000만 링깃(약 3100억원)을 떠안은 정도. 큐셀은 벤츠, BMW, 헹켈 등과 함께 독일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국 브랜드 ‘톱 50’에 든 기업. 유망 기업이 허무하게 팔린 것에 대해 섭섭함을 금치 못했던 독일 언론들은 “한화가 말레이시아 공장, 브랜드 가치, 작센안할트에 있는 기술센터 등 알짜 매물에만 관심이 있고 독일 공장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룰 가능성이 높다”며 비평을 쏟아냈다. 실제로 이에 앞서 독일의 태양광 모듈 업체인 솔론을 인수한 인도의 마이크로솔은 특허와 고객 네트워크만 빼낸 뒤 기업회생을 등한시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큐셀을 승계한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 7월 독일 연방정부는 한국에 대해 ‘노동허가’ 우대국의 지위를 부여하는 놀라운 결정을 했다.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아니면서도 취업과 기업활동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력과 경력, 연봉 등에서 유럽인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에 이어 7번째 우대국이 됐다. 이로써 우리의 유학생, 주재원 등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독일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독일 정부에 신청한 노동허가는 총 1093건 가운데 891건만 승인을 받았고, 202건(거부율 18.5%)은 거부당했다. 반면 이 기간의 일본 국민 거부율은 그 3분의1 수준인 6.5%에 그쳤다. 코트라에 따르면 특히 우대국 결정은 16명의 연방주 대표가 표결로 결정하는데, 한국은 단 한 표 차이로 우대국에 합류했다. 이때 큐셀의 본사가 있는 작센안할트주의 총리가 한국의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큐셀 인수와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화의 모국인 한국을 위해 다른 연방주의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한화가 독일인들의 믿음을 사고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국내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신규 진출을 꾀하는 다른 중소기업들도 한화의 신세를 톡톡히 지게 됐다. 베를린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큐셀 인수 과정에서의 노력과 인수 후 활동이 결실을 맺으면서 작센안할트주의 총리가 한국을 우대 선진국으로 적극 지원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를 내지 못할 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 효과가 커 선진국들도 정부 지원을 더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따르면 취업유발계수(2010년 기준)는 광업 7.8명, 제조업 9.3명, 서비스업 16.6명인 데 반해 태양광산업은 18.6명에 이른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중 태양광은 고용인원 유발효과가 ㎿당 135.3명으로 풍력(92.3명)이나, 연료전지(13.5명), 지열(1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는 주로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의 고용에서 효과가 두드러진다. 한화가 중소 협력업체들과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한화는 이미 발전소 설치 공사의 핵심 구조물을 제작할 때 중소기업들과 함께 신규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의 특허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광주 광산구의 산수배수펌프장 유수지의 태양광 설비(2㎿)를 설치할 때나 전남 장성군 폐도로 태양광 발전소(2.5㎿)를 만들 때 실행에 옮긴 바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10살 자폐소년 칼로 위협 성폭행한 엽기女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살 난 아동을 위협해 성폭행을 저지른 엽기적인 커플이 체포되었다고 2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구나 피의자 여성이 이 소년을 성폭행하는 사이 남자 친구는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州)에 거주하는 여성인 낸시는 지난 6월 동생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려고 자신의 아파트에 세든 커플에게 자신의 아들을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외출했다. 하지만 잠시 후 이들 커플은 늑대로 돌변하고 말았다. 멜리사 존스로 알려진 여성이 이 아동에게 성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그녀의 남자 친구가 흉기를 아동의 목에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멜리사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후 ‘소년의 동정을 자신이 가졌다’며 주위에 자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죄는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피해 소년이 이들 커플과 거리에서 마주치자 성폭행당한 사실을 소리쳐 소년의 어머니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은 소년의 어머니에게도 한동안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커플은 이전에도 무기 소지 혐의로 다른 주에서 수배된 바 있으며 피해자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살기 전에는 차량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들 커플은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 학대, 협박 등 중범죄 혐의로 보석 없이 수감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10살 소년을 성폭행한 멜리사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녹색기업 현대차 울산공장 폐유 방류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대기업 계열사가 폐유를 하천에 무단 방류하거나 폐수 배출시설의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등 환경법규를 어겨 적발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기업 13곳이 환경법규를 위반해 기소유예·경고·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녹색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 대기업 계열사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폐유를 인근 하천에 유출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은 폐수배출시설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의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녹색기업은 에너지를 아껴 쓰고 온실가스나 환경오염물질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신고로 대체하고 대기·수질 등 각종 환경 관련 보고·검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면제받아 환경오염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수질 감시를 위해 물을 뜨러 가면 ‘녹색기업인데 왜 점검하느냐’며 지도 점검에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인 녹색기업이 오히려 환경오염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녹색기업에 대한 지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갑도주’ 올 6번째… 경찰 매뉴얼은 장식용인가

    ‘수갑도주’ 올 6번째… 경찰 매뉴얼은 장식용인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가 수갑을 찬 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잡혔다. 지난 7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택가에서 절도범이 수갑을 차고 도주한 지 불과 두 달 만으로 올 들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다. 피의자를 놓친 경찰관들은 하나같이 현장 매뉴얼 규정을 어겼다. 잇단 피의자 도주 사건으로 경찰 자질 논란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 피의자 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신도림동의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다가 체포된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체포된 지 불과 10분 만이었다. 경찰이 피의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시간에 피의자는 수갑을 걸어 뒀던 의자 팔걸이의 틈을 이용해 수갑을 의자에서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순간적으로 뛰어나간 데다 따라가던 경찰관이 다리를 접질려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1명은 규정을 어기고 건물 밖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매뉴얼상 신고 사건에는 경찰관 2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단순하게 휴대전화 분실 신고라고 판단해 1명만 올라갔던 것 같다”면서 “범인의 도주 상황에 대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신구로지구대 소속 경관 2명을 구로경찰서 경무과로 대기발령하고, 이들을 상대로 출동 과정과 현장 조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남겨진 지문과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2시 20분 서울 강북구 미아동 PC방에 수갑을 푼 채 숨어 있던 피의자 원모(33)씨를 검거했다. 원씨는 사기 2건으로 수배 중이었다. 검거 당시 원씨는 수갑과 수갑을 자를 때 사용한 작은 쇠톱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 일산 ‘노영대 탈주’ 사건 이후 도주 방지 매뉴얼까지 만들어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하지만 잇단 수갑 탈주 사건이 일어나면서 직원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영대는 지난해 12월 일산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구형 철제 수갑을 찬 채 도주했고, 다시 검거된 뒤에도 수갑을 풀고 도망치려다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동 모텔 女주인 살해 용의자, 50일 만에…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모텔 여주인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53)씨로 추정되는 사체가 사건 발생 50여일만에 발견됐다. 안동경찰서는 용의자 김씨로 추정되는 사체를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 6부 능선 계곡에서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심하게 부패된 이 사체는 한 송이 채취업자에 의해 발견됐고, 나무에 목을 맨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등으로 볼 때 이 사체가 김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7월 22일 오후 7시 15분쯤 안동시 옥동의 한 모텔 안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주인 이모(45)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호남 11개 시·군, 섬진강 지킨다

    섬진강을 낀 영호남 3개 시·도의 11개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가 섬진강 보존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섬진강 선언문을 10일 국회에서 발표한다. 경남 남해군은 9일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소속 시장·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섬진강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미리 내놓은 섬진강 선언문에서 섬진강의 생태적 건강성과 강 유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정부에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먼저 섬진강의 체계적인 이용과 보전·관리대책을 세우기 위해 정부가 종합적인 조사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섬진강은 수자원의 타 수계 유출 등으로 하천유지수량이 모자라 생태·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수량확보대책과 용수배분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최근 섬진강 수자원의 과다 개발과 이용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으나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어서다. 이들 지자체는 섬진강 유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이 절실하다며 정부 주도의 계획수립을 요구했다. 11개 시·군은 선언문에서 섬진강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생명선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흐르는 하천,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 지속가능한 하천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 11개 지자체와 관련 6개 특별기관이 공동연대를 통해 섬진강 수계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강 생태 보전을 추진하기 위해 1997년 12월 구성했다. 경남 남해·하동군, 전남 광양·순천시, 구례·곡성군, 전북 남원시와 순창·임실·장수·진안군이 참여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주암댐관리단은 특별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朴대통령 사촌언니 아들 억대 사기혐의로 구속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언니 아들이 대통령과 친인척임을 내세워 억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도주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박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친인척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9일 기업 및 부동산 인수 및 투자유치 등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여 동안 피해자 5명으로부터 기업인수 합병 등을 빙자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4억 6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박 대통령과 친인척 및 인연을 내세워 피해자 회사 법인카드를 가져다 쓰고 회사 명의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몰고 다녔다는 게 고소장에 담긴 내용이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져 도피해오다 지난 5일 밤 서울에서 검거됐고,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사기 행각은 박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번 사기사건뿐 아니라 광주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여러 건의 고소가 이뤄져 수배된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현재 김씨가 경찰과 검찰에 사기·횡령 등 혐의로 고소돼 수배된 사건은 모두 10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2001년과 2002년 사기죄로 각각 벌금 200만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제나 상설특검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영세 자영업자 1100여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뜯어낸 전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는 조직폭력배와 전문 사기범들도 가담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점포를 내놓은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점포 양도 중개를 가장해 37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보이스피싱 2개 조직을 적발, 범행을 기획한 김모(28)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답십리파 조직폭력배 고모(29·수감 중)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달아난 공범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려 행적을 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고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201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영세 상인 1100여명에게 접근해 각종 명목으로 3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다양한 사안을 계획하고 한 사람에게 광고비, 경매 수수료, 공탁금 등을 지속적으로 뜯어낼 수 있도록 범행을 기획했다. 이들은 우선 텔레마케터들을 동원해 매물을 올린 자영업자와 접촉, 부동산 광고를 하도록 유도해 광고 수수료로 12만원을 받아냈다. 이후에는 ‘매수 희망자’를 내세워 점포를 살 것처럼 현장 답사를 시키고 ‘권리계약체결 공고’를 명목으로 부대비용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거나 따지는 사람은 ‘진상 손님’으로 분류, 리스트를 작성해 연락을 피했다. 중간 단계까지 보이스피싱을 눈치채지 못한 업자들에게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 계약을 파기한 뒤 담보 처분을 명목으로 경매비용과 수수료를 가로챘다. 10단계에 가면 소송을 걸 것처럼 겁을 줘 합의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12만원에서 시작해 한 사람당 1억 8000만원까지 뜯어낸 경우도 있었다. 김씨는 범행 도중 고씨가 다른 범죄 혐의로 빠지게 되자 자신의 처남과 장인까지 끌어들여 검거 직전까지도 범행을 계속했다. 김씨는 사전에 업종의 특징 등을 미리 파악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가담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무실을 수시로 옮기고 대포폰과 대포계좌 이용, 현금 세탁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대상자들은 대부분 동네 세탁소,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었다. 가게가 어려워 팔려고 내놓았다가 그마저 사기를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하거나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김씨 일당은 이렇게 가로챈 돈을 외제차 구입과 유흥주점 술값 등에 흥청망청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힘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라 죄질이 더 무겁다”면서 “점차 진화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지속적으로 수사해 반드시 적발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권총으로 남성 위협 성폭행한 美여성 체포

    권총으로 남성 위협 성폭행한 美여성 체포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길 가던 한 남성을 차로 유인한 뒤 권총으로 위협하면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자신의 친구와 강제로 성관계를 하게끔 강요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고 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시에라 로스(25)는 지난 3일 아침, 길을 걷고 있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33)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며 유인한 후 자신에 차에 타게 했다. 무심결에 그녀에 차에 동승한 이 남성에게 로스는 권총을 들이대며 뒷좌석에 있는 여성에게 가도록 강요했다. 이 남성이 겁에 질려 뒷좌석으로 이동하자 로스의 친구는 이 남성에게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자신의 가슴과 중요 부위를 만지라고 하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경찰을 밝혔다. 이 남성은 수차례 이들 여성들에게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으나 실패하자 결국 알몸으로 차에서 뛰어 내린 뒤 택시의 도움을 받아 겨우 범행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로스는 성폭력 혐의와 함께 이 남성에게서 200달러의 현금과 크레딧 카드, 아이폰 등을 빼앗은 절도 혐의가 추가되어 기소되었으며 함께 범행을 저지른 또 다른 여성은 현재 수배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체포된 로스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두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으며 이전에도 매춘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춘천 ‘썬시티 카이로스’ 준공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의 전력 정보기술(IT) 문화복합산업단지 ‘썬시티 카이로스’가 강원 춘천에서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강원 춘천시는 4일 남산면 창촌리 일대에 53만 5000㎡ 규모로 조성된 산업단지 안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단지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서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력 IT 집적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제조업 단지에는 발전기와 수배전반을 비롯해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KD파워를 비롯해 산업시설의 자동 제어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KDT, 계측기 전문 기업 DIK 등 14개사가 이미 입주했다. 이달 2개사가 더 입주해 연간 총 4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프락치 잡아라”… ‘내란음모’ 제보 前진보당원 신상털기 확산

    “프락치 잡아라”… ‘내란음모’ 제보 前진보당원 신상털기 확산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해서 통합진보당이 내부 제보자로 지목한 전 당원 이모(46)씨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이씨를 ‘프락치’로 비하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진보당은 지난 1일 “국정원이 이씨를 거액으로 매수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통합진보당을 사찰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른바 ‘국정원 프락치 매수 공작설’이다. 이씨가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에 참여한 뒤 당시 녹취록 원본 파일과 동영상을 국정원에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이씨는 진보당의 핵심 당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수원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며칠 전 사표를 냈고 행방을 감춘 상태다. 현재 뉴질랜드 이민설과 국정원 신변보호설 등이 나돌고 있다. 국정원은 ‘프락치 매수설’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지만, 2일 국회에 제출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제보자의 신원을 언급했다. 국정원은 “본 사건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의 제보에 의해 최초 단서를 포착하게 됐다. 제보자는 2004년쯤 RO에 가입, 현재까지 활동해 온 핵심 구성원으로서 RO의 실체와 활동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안에는 또 “제보자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인해 북한의 호전적 실체를 깨닫고 RO의 맹목적 북한 추종 행태에 실망한 나머지 새 인생을 살겠다는 각오로 제보한 것으로 제보 동기가 진솔하고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제보자의 구체적인 신변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진보당으로부터 지목된 이모씨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은 “돈에 영혼을 판 프락치놈은 북한으로 보내라”, “국정원 프락치를 잡아 들여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내란음모 국정원 프락치 이름이 이OO라고 하네요. 잡아라~ 어디 숨었냐?”는 등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도 ‘긴급 수배, 내란음모 관련 국정원 프락치 이OO 수배사진’이란 제목으로 “이번 이석기 사태 해결고리는 2008년 민노당 후보로 수원 지역에 출마한 이OO 검거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시간 30분간 성폭행범 활보한 ‘무방비 기숙사’

    늑장 신고와 어처구니없는 수색으로 여대생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금정경찰서는 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가 A(18)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다른 지역의 모 대학 2학년 학생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 50분쯤 2인 1실 구조인 기숙사 방에서 A양이 룸메이트가 들어오지 않자 문을 잠그지 않고 자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오전 2시 23분쯤 같은 기숙사 다른 학생 방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여학생의 완강한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이 여학생은 기숙사 측에 즉시 신고했지만 자체 수색만 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대학 측의 기숙사 조교와 경비원이 기숙사 내 휴게실 등 공동 공간을 수색했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잠든 시간대여서 개별 방을 일일이 수색하지는 못했다. 결국 김씨는 기숙사로 최초 침입해 성폭행한 후 오전 5시 50분 다시 빠져나갈 때까지 3시간30분가량 기숙사를 돌아다닌 셈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 배포 1시간 만에 이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를 붙잡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미수 어설픈 대처…또다른 여대생 성폭행

    늑장 신고와 어처구니 없는 수색으로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가 A(18)양을 강제로 폭행한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해 1일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다른 지역의 모 대학 2학년 학생이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 3층 방에서 잠 자던 A양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31일 붙잡혔다. 피해 학생은 같은 방을 사용하는 동료 여학생이 들어오지 않아 방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이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23분쯤 이 기숙사의 다른 방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완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 여학생은 기숙사 측에 즉시 신고했지만 기숙사 측은 자체 수색만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부 여학생도 당시 기숙사 관리실에 “낯선 남자가 기숙사를 돌아다닌다”고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학 측의 기숙사 조교와 경비원이 기숙사내 휴게실 등 공동 공간을 수색했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잠든 시간대인 탓에 개별 방을 일일이 수색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씨가 기숙사로 최초 침입해 성폭행한 뒤 당일 오전 5시 50분 다시 빠져 나갈때까지 3시간30분 가량 기숙사를 돌아다닌 셈이다.  경찰은 기숙사 관계자들이 수색하는 동안 이씨가 다른 방에 출입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가 피해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했다.  대학기숙사의 경우,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학생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데다, 평소에도 학생증 등 신분증을 이용해 거주자로 확인한 다음 들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까지 대학 주변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고, 이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 기숙사와 주변 폐쇄회로TV 화면에 찍힌 용의자 모습과 인상착의 등을 담은 수배전단을 배포했고 이를 본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경찰은 이씨의 지인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해 줬고, 탐문수사중이던 경찰이 부산 금정구 청룡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서성이던 이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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