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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주부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사진으로 보니…” 도대체 어디로 갔나

    대구 주부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사진으로 보니…” 도대체 어디로 갔나

    대구 주부 살인사건 대구 주부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사진으로 보니…” 도대체 어디로 갔나 40대 주부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서부경찰서는 30일 유력한 용의자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났지만, 용의자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시민 제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개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김모(43)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 5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출근하던 주부 A(49)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김씨 연고지인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김씨는 키 175cm가량에 약간 마른 체형으로 스포츠 머리,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모텔이나 찜질방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고처 : 국번 없이 112번이나 대구서부경찰서 ☎ 053-608-3843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주부 살인사건 공개수배 “175cm 마른 체형, 스포츠 머리”

    대구 주부 살인사건 공개수배 “175cm 마른 체형, 스포츠 머리”

    대구 주부 살인사건 대구 주부 살인사건 공개수배 “175cm 마른 체형, 스포츠 머리” 40대 주부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서부경찰서는 30일 유력한 용의자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났지만, 용의자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시민 제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개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김모(43)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 5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출근하던 주부 A(49)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김씨 연고지인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김씨는 키 175cm가량에 약간 마른 체형으로 스포츠 머리,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모텔이나 찜질방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고처 : 국번 없이 112번이나 대구서부경찰서 ☎ 053-608-3843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적 혐의 코리아연대 3명 또 체포

    이적단체 구성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집행부 3명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코리아연대 이모 공동대표를 26일 강원 춘천에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도피 중이던 다른 이모 공동대표를 체포해 구속했고, 25일 집행부 1명을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집행부 10명 가운데 오늘까지 모두 4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6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총책 조모씨 등 2명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수배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코리아연대는 남한 내 ‘자주적 민주정권’ 수립을 목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진보적 민주주의 실현→연방제 통일→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주장하며 2011년 11월 이적단체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국과 사상 최대 ‘합동수사’ 펼쳐진 사연은…

    우리나라 경찰이 태국 경찰, 인터폴 등과 합동수사를 벌여 태국 현지에서 활동하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및 불법 인터넷 도박 한국 조직원 68명을 체포했다. 경찰의 해외작전을 통한 검거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50여일에 걸친 공조·합동 수사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사기범 32명, 인터넷 도박사이트 사범 36명을 적발해 이 중 25명을 국내로 우선 송환, 17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43명의 송환을 추진하고 이미 송환된 25명 중 구속되지 않은 8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의 해외 작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흩어져 있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근절을 목표로 하는 전략 변경의 일환이다. ●보이스피싱 조직, 10일 만에 8억여원 뜯어 태국의 경우 현지 보이스피싱·인터넷 도박 운영 정황과 소재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 주재원과 인터폴을 통해 태국 경찰에 넘겨주고 양국이 공동으로 검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태국 경찰은 우리가 준 정보를 토대로 지난달 7일부터 현장을 단속하고 증거물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관 7명이 급파돼 검거에 참여했다. 선모(33)씨 등 7명은 지난달 3~12일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며 64명에게서 119차례에 걸쳐 총 8억 19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40)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5억 1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일당이 올린 범죄 수익은 수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검거된 한국인 피의자들은 방콕과 파타야의 콘도 등을 임대해 콜센터와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소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급 풀옵션 콘도를 임대했고 거둬들인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 ●방콕 등서 ‘고급 풀옵션 콘도’ 빌려 호화 생활 최근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중국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콜센터를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태국은 비자 없이 90일을 체류할 수 있고 외부와 차단된 콘도 등에서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나 인터넷 도박 조직의 선호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현지 당국에 적발돼도 브로커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한국인인 경우 선고가 3개월 징역형으로 가벼워 국내 조직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2011년부터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던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9)씨와 부두목 민모(45)씨를 필리핀 경찰과 합동작전으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에서 총 19명의 보이스피싱, 인터넷 도박 사범을 잡아 송환하는 등 해외 공조수사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250억 재산 횡령 의혹·4년 도피 삼부파이낸스 정산법인 대표 구속

    2000억원이 넘는 은닉 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4년째 도피 중이던 삼부파이낸스 정산법인 대표가 구속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김동주)는 삼부파이낸스 은닉 재산을 빼돌려 달아난 삼부파이낸스 정산법인인 C사 대표 하모(66)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1999년 삼부파이낸스가 부도 나면서 양재혁 전 회장이 관리를 부탁하며 넘긴 삼부파이낸스 잔여자금 2250억원을 갖고 달아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2011년 11월 C사 횡령사건 수사에 나서 하씨를 몇 차례 조사했지만 수사 막바지에 하씨가 잠적하는 바람에 검찰은 하씨를 기소중지하고 전국에 수배했다. 삼부파이낸스는 1996년 초 ‘연수익률 30%’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투자자를 모았지만 1999년 경영 악화로 파산했다. 당시 피해액만 1조 5000억원 정도 됐고 다른 파이낸스사들이 줄도산하면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서민만 3만명 정도 돼 부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약왕의 ‘프리즌브레이크’…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마약왕의 ‘프리즌브레이크’…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멕시코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범죄자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는 미인대회 출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가 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이번 탈옥에는 수 백 만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탈옥 우선 그가 탈옥한 경로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가 세탁실에서 이용하는 카트를 도주 도구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탈출한 터널 안에서 흙을 나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가 발견된 만큼 다양한 ‘탈주 시나리오’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그가 수감돼 있던 교도소 간부들이 그의 탈주를 도왔으며, 뇌물과 협박 등에 사용한 금액이 25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현지 전문가들은 그의 탈옥을 도운 공범이 최소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생과 성장배경 및 학력 1957년 4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구스만은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8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위한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편의 원재료가 되는 양귀비 농장에서 일을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처음 마약거래에 손을 댄 것은 불과 15세. 그는 자신의 직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카인을 싸게 팔아 이윤을 남겼으며, 선천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돈을 모으는데 소질이 있었다. 마약매매를 시작하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는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의 대부와도 같은 미구엘 앙겔 펠릭스 갈라르도를 만나 본격적인 조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구스만은 이 조직에서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마약 밀매 접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활동벙위는 곧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확장됐다. ▲부와 ‘명예’ 이후 그는 엄청난 양의 코카인과 헤로인,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수배자 명단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부유한 마약밀매업자가 됐다. 2009년 그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백만장자 리스트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보다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가족 2011년 구스만은 미인대회 출신의 아내인 엠마 코로넬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는다. 당시 쌍둥이 딸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코로넬은 역시 ‘마약왕’으로 불리다 2010년 총에 맞아 사망한 유명 범죄자의 조카다. 그녀는 구스만의 3번째 혹은 4번째 아내로 추정되며 구스만과 결혼한 2007년 당시 나이는 불과 18살이었다. 현재 그녀의 신원을 증명하는 문서에는 두 딸의 이름이 함께 올라있지만 남편 또는 아이들의 이름을 기재하는 곳은 공란(空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코로넬과 결혼한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구스만의 애인이었던 주레마 헤르난데즈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몸에는 ‘Z’자가 새겨져 있었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옥’ 마약왕의 모든 것…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탈옥’ 마약왕의 모든 것…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멕시코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범죄자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는 미인대회 출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가 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이번 탈옥에는 수 백 만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탈옥 우선 그가 탈옥한 경로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가 세탁실에서 이용하는 카트를 도주 도구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탈출한 터널 안에서 흙을 나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가 발견된 만큼 다양한 ‘탈주 시나리오’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그가 수감돼 있던 교도소 간부들이 그의 탈주를 도왔으며, 뇌물과 협박 등에 사용한 금액이 25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현지 전문가들은 그의 탈옥을 도운 공범이 최소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생과 성장배경 및 학력 1957년 4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구스만은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8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위한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편의 원재료가 되는 양귀비 농장에서 일을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처음 마약거래에 손을 댄 것은 불과 15세. 그는 자신의 직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카인을 싸게 팔아 이윤을 남겼으며, 선천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돈을 모으는데 소질이 있었다. 마약매매를 시작하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는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의 대부와도 같은 미구엘 앙겔 펠릭스 갈라르도를 만나 본격적인 조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구스만은 이 조직에서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마약 밀매 접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활동벙위는 곧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확장됐다. ▲부와 ‘명예’ 이후 그는 엄청난 양의 코카인과 헤로인,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수배자 명단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부유한 마약밀매업자가 됐다. 2009년 그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백만장자 리스트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보다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가족 2011년 구스만은 미인대회 출신의 아내인 엠마 코로넬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는다. 당시 쌍둥이 딸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코로넬은 역시 ‘마약왕’으로 불리다 2010년 총에 맞아 사망한 유명 범죄자의 조카다. 그녀는 구스만의 3번째 혹은 4번째 아내로 추정되며 구스만과 결혼한 2007년 당시 나이는 불과 18살이었다. 현재 그녀의 신원을 증명하는 문서에는 두 딸의 이름이 함께 올라있지만 남편 또는 아이들의 이름을 기재하는 곳은 공란(空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코로넬과 결혼한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구스만의 애인이었던 주레마 헤르난데즈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몸에는 ‘Z’자가 새겨져 있었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스토리] 멕시코 ‘마약왕’의 영화같은 ‘탈옥 현장’ 공개

    [포토스토리] 멕시코 ‘마약왕’의 영화같은 ‘탈옥 현장’ 공개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마약왕’으로 알려진 범죄자가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그의 탈옥 현장 및 과정이 공개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명 ‘마약왕’으로 불리던 호아킨 구스만(56)은 멕시코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지 17개월 만에 탈옥에 성공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 밀매 및 살인 혐의 등으로 멕시코와 미국 사법당국의 수배를 동시에 받아오다 지난 해 2월 검거됐다. 그는 2001년에도 탈옥한 전력이 있다. 검거 당시 미국 측은 신병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멕시코 검찰 측은 “그가 다시 탈옥하는건 불가능하다”며 신병 인도를 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탈옥 현장 사진은 구스만이 복역 중이던 알티플라노 교도소와 외부의 터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그는 독방에 샤워를 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조사 결과 샤워실에는 땅 밑으로 이어지는 깊은 동굴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 터널은 길이 1.5㎞에 달했으며 여기에는 어두운 터널을 밝히는 조명뿐만 아니라 환풍구와 오토바이까지 고스란히 ‘보존’ 돼 있다. 이 터널은 교도소 밖의 민가쪽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멕시코 경찰은 구스만이 터널을 빠져나온 뒤 이 민가를 이용해 탈옥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가 외부에는 구스만이 탈옥에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도구와 옷가지들이 널려있었으며, 멕시코 당국은 현재 일대 도로와 공항 등을 통제하고 수색에 나섰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필리핀서 ‘황제 도피’ 이젠 어림없어

    경찰이 필리핀 당국과 합동작전을 벌여 국내 폭력조직 ‘봉천동식구파’의 두목과 부두목을 검거했다. 내국인 범죄자를 붙잡기 위해 경찰이 해외 당국과 처음부터 끝까지 합동작전을 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9)씨와 부두목 민모(45)씨를 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01년 6월 봉천동사거리파와 현대시장파를 통합, 봉천동식구파를 조직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불법 주유소를 운영하며 1000억원대 규모의 유사 석유를 유통시키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 양씨와 민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2011년 10월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국내에서 가져간 돈으로 현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호화 도피 생활을 즐겼다. 필리핀은 3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도주, 은신이 쉽고 물가가 싸다. 영어만 조금 알면 현지어를 배울 필요도 없다. 경찰은 이런 이유 때문에 필리핀에만 추적 중인 도피사범이 486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었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살인·강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발부하는 국제 수배 통지다. 경찰은 필리핀 이민청의 동의하에 지난달 29일 인터폴 추적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필리핀 경찰청에 설치된 ‘코리안 데스크’(한국인 관련 범죄 전담 수사 부서)와 한국 경찰 주재관들은 그들의 현지 활동에 대한 첩보를 수집했다. 국내 경찰은 통신기록 조회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국내 연고선을 추적했다. 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 양씨는 지난달 30일 자수해 이달 1일 국내로 송환됐다. 민씨는 지난 2일 레이테 섬에서 잠복하고 있던 한국 경찰과 필리핀 이민청 직원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우리 경찰이 해외에 직접 나가 해당 국가의 법 집행기관과 합동작전을 펼쳐 범인을 검거한 것은 경찰 역사상 처음”이라며 “상대국과 범죄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법의 허용 범위 안에서 현지 수사 당국에 협조를 구하는 공조수사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경찰에 공개 수배된 ‘억울한 다람쥐’ 화제

    美경찰에 공개 수배된 ‘억울한 다람쥐’ 화제

    미국 미시간주 셸비 타운십 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에 재미가 붙은 것 같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셸비 타운십 경찰은 유력한 범인(?)의 머그샷(Mug Shot·범인 식별용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범인'은 황당하게도 다람쥐다. 도둑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울한 다람쥐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27일 관할 지역 내에서 트럭과 트레일러를 누군가에게 도둑 맞았다. 나흘 후 길가에 버려진 트럭과 트레일러는 회수됐으나 문제는 그 속에 담긴 '물건'이었다. 트레일러 안에 호두와 땅콩 등 총 12만 8000달러(약 1억 4500만원) 어치의 물건이 몽땅 사라졌기 때문. 결과적으로 현지 경찰은 평소 땅콩을 잘 훔쳐먹는 다람쥐를 사진으로 내세워 범인 검거에 나선 것이다. 경찰 측은 "이 다람쥐는 용의자가 아니라 그냥 사진일 뿐" 이라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머그샷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다람쥐를 목격했다고 신고하지는 말라"는 친절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앞서 지난달 초 셸비 타운십 경찰은 가출 돼지를 '체포'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돼지가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으로부터 40km 떨어진 곳에서 범인(?)을 붙잡아 경찰차 뒷좌석에 태워 호송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전처 고위공무원 2억 수뢰 의혹… 지난달엔 비위혐의로 직위 해제도

    비위 혐의로 한 달 전 직위 해제된 고위공무원이 2012년에는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국민안전처 전 실장 방모(59)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방씨는 2012년 소방방재청에 재직하면서 경기 광주시와 동두천시의 펌프장 수배전반 공사 입찰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32억원 상당의 입찰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고, 그 대가로 방씨에게 2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미 배우자가 2012∼2013년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에 전문성과 무관하게 임원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는 등 부적절한 취업을 했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조사를 받고 지난달 말 직위 해제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하철 선로로 사람 밀어낸 남성, 그 이유가?

    지하철 선로로 사람 밀어낸 남성, 그 이유가?

    지하철 선로로 사람을 밀어내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6일 체코 프라하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남성을 선로로 밀쳐내는 신원미상의 남성 모습이 담긴 CCTV가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봉지에 물건을 든 노란색 상의 차림의 남성이 에스컬레이터 한쪽으로 앉아 있는 남성을 지나 걸어 내려간다. 잠시 후, 승강장으로 먼저 내려간 남성을 뒤쫓아 줄무늬 상의의 남성이 모습이 보이고 곧이어 그가 노란색 상의 남성을 선로로 밀쳐낸다. 남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걸어서 승강장을 빠져나가고 이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이 재빨리 선로로 뛰어들어 열차가 도착하기 전에 남성을 구조한다. 체코 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단지 자신을 지나쳐 내려간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Mehmet Mutlu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주통신] 총격 사망한 아들 피로 ‘혈서’...충격

    [미주통신] 총격 사망한 아들 피로 ‘혈서’...충격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서 숨진 아들의 피로 인근에 있던 친척의 티셔츠에 아들 이름을 새기며 아들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경 뉴욕시 브롱크스 지역에 있는 한 주택가 주변에서 주사위 게임 등을 하고 있던 일단의 남성들이 시비가 붙어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데쿤 쿠퍼(23)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또 다른 35세의 남성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총을 쏜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아들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쿠퍼의 어머니는 아들이 숨진 현장을 방문해 땅바닥에 흥건히 고여 있는 아들의 피를 손에 적신 다음 한 친척의 티셔츠에 평소 아들의 이름인 '데이(Day)'를 두 차례 쓴 후 애통함으로 울부짖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친척은 "쿠퍼가 두 아들과 딸을 둔 아빠였다"며 "며칠 전에 어린 아들 머리를 깎으려 미용실에 온 모습이 마지막이었다"며 울먹였다. 쿠퍼가 숨진 현장 주변에는 "평화롭게 안식하기 바란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인근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풍선과 조화가 놓여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새벽에 총격을 들었다"며 "늘 총격 사건이 일어나는 이 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뉴욕경찰(NYPD)은 현재 도주한 총격 용의자를 수배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총격 사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총격으로 사망한 아들의 피를 손에 묻혀 이름을 쓰면서 애통해 하는 여성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증오범죄 가능성?”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증오범죄 가능성?”

    한국인 여성 관광객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증오범죄 가능성?” 관광차 미국 뉴욕 맨해튼을 찾은 한국인 30대 여성이 23일(현지시간) 거리에서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한국인 Y씨(31)가 맨해튼 42번가 공공도서관 바로 옆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나오다가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팔을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유명 관광지인 타임스퀘어에서 두 블록 떨어져 있다. 오른팔 두 곳을 흉기에 찔린 Y씨는 맨해튼의 벨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곧 퇴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하루이틀 내에 Y씨가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Y씨는 유엔이 정한 제1회 요가의 날(22일)을 맞아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3일 뉴욕에 왔으며 28일까지 머물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요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 공격을 당했다. Y씨를 공격한 사람은 프레데릭 영(43)이라는 흑인남성으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은 2010년에도 이번에 사용한 것과 비슷한 마체테(날이 넓고 긴 밀림용 칼)을 휘둘러 경찰에 붙잡히는 등 23차례에 걸쳐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가 아닌지 수사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맨해튼 대로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흑인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는 등 최근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20대 흑인 남성은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가 한 건물의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22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흑인 남성은 “평생 동안 여자들에게 거부당했다”, “지난 1년간 1천500명의 아시아 여자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누구도 ‘안녕’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목에 올가미를 매고 누군가 버튼을 누르길 기다리고 있다. 이건 타살이다”라는 내용의 블로그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흑인 남성 흉기에 맞아 팔 다쳐”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흑인 남성 흉기에 맞아 팔 다쳐”

    한국인 여성 관광객 한국인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흑인 남성 흉기에 맞아 팔 다쳐” 관광차 미국 뉴욕 맨해튼을 찾은 한국인 30대 여성이 23일(현지시간) 거리에서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한국인 Y씨(31)가 맨해튼 42번가 공공도서관 바로 옆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나오다가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팔을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유명 관광지인 타임스퀘어에서 두 블록 떨어져 있다. 오른팔 두 곳을 흉기에 찔린 Y씨는 맨해튼의 벨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곧 퇴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하루이틀 내에 Y씨가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Y씨는 유엔이 정한 제1회 요가의 날(22일)을 맞아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3일 뉴욕에 왔으며 28일까지 머물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요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 공격을 당했다. Y씨를 공격한 사람은 프레데릭 영(43)이라는 흑인남성으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은 2010년에도 이번에 사용한 것과 비슷한 마체테(날이 넓고 긴 밀림용 칼)을 휘둘러 경찰에 붙잡히는 등 23차례에 걸쳐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가 아닌지 수사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맨해튼 대로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흑인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는 등 최근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20대 흑인 남성은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가 한 건물의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22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흑인 남성은 “평생 동안 여자들에게 거부당했다”, “지난 1년간 1천500명의 아시아 여자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누구도 ‘안녕’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목에 올가미를 매고 누군가 버튼을 누르길 기다리고 있다. 이건 타살이다”라는 내용의 블로그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여성 관광객, 흉기 피습…가해 흑인 남성 목매 숨져 왜?

    한국인 여성 관광객, 흉기 피습…가해 흑인 남성 목매 숨져 왜?

    한국인 여성 관광객 한국인 여성 관광객, 흉기 피습…가해 흑인 남성 목매 숨져 왜? 관광차 미국 뉴욕 맨해튼을 찾은 한국인 30대 여성이 23일(현지시간) 거리에서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한국인 Y씨(31)가 맨해튼 42번가 공공도서관 바로 옆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나오다가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팔을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유명 관광지인 타임스퀘어에서 두 블록 떨어져 있다. 오른팔 두 곳을 흉기에 찔린 Y씨는 맨해튼의 벨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곧 퇴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하루이틀 내에 Y씨가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Y씨는 유엔이 정한 제1회 요가의 날(22일)을 맞아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3일 뉴욕에 왔으며 28일까지 머물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요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 공격을 당했다. Y씨를 공격한 사람은 프레데릭 영(43)이라는 흑인남성으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은 2010년에도 이번에 사용한 것과 비슷한 마체테(날이 넓고 긴 밀림용 칼)을 휘둘러 경찰에 붙잡히는 등 23차례에 걸쳐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가 아닌지 수사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맨해튼 대로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흑인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는 등 최근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20대 흑인 남성은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가 한 건물의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22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흑인 남성은 “평생 동안 여자들에게 거부당했다”, “지난 1년간 1500명의 아시아 여자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누구도 ‘안녕’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목에 올가미를 매고 누군가 버튼을 누르길 기다리고 있다. 이건 타살이다”라는 내용의 블로그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망각과 비극, 다시 세월호/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망각과 비극, 다시 세월호/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병원 명단이 공개되기 전인 이달 초 기사 마감에 쫓기다 선배의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목소리였다. 아이가 충수염이 의심돼 급히 대전의 큰 병원에 가야 하는데, ‘메르스 병원’은 피해야겠으니 어느 병원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는지 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돌아온 나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메르스 환자가 있는 병원에 가도 감염되지 않아요.” 전화를 끊고 하루가 지나서야 ‘아뿔싸’ 했다. 이런 무신경한 인간 같으니. 아픈 아이를 안고 절박한 심정으로 ‘안전한’ 응급실을 찾는 엄마에게 당시 정부가 했던 말을 앵무새처럼 읊은 것이다. ‘마감이 바빴다. 정확한 병원 명단은 나도 잘 몰랐다.’ 변명을 아무리 늘어놔도 화끈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 행세를 했던 나는 틀렸고, 엄마의 직감은 옳았다. 병원명 공개를 꺼리던 정부가 방역 실패를 인정하고 지난 7일 메르스 발생, 환자 경유 병원명을 일괄적으로 알리고 공개 수배에 나서자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안전한’ 병원은 없었다.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는 것은 면피에 급급한 정부가 만들어 낸 환상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안감을 실어 나르며 소통하자는 국민에게 정부는 ‘괴담 유포자 엄벌’로 대응했다. 안일한 인식과 불통의 대가는 참혹했다.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움직였다면 구할 수 있었던 아까운 목숨이 스러져 갔다. 세월호의 데자뷔다. 망각한 탓에 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환자 수가 영어 알파벳 26자를 넘어가자 더는 쓸 알파벳이 없어진 언론은 한 사람의 일생 앞에 숫자를 붙였다. 1번, 14번, 16번 환자…. 숫자는 무미건조했고 폭력적이기까지 했다. 무수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을 우리는 앞으로 숫자로 기억하게 될 것이고, 숫자에 가려 그 아픔을 직시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가족을 잃었다. 이른바 ‘3번 환자’는 숨졌고, 아파도 출장을 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아들은 타국에서 메르스로 투병 중이며, 메르스에 걸려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딸만 홀로 퇴원했다. 비극의 무게에 비해 대통령의 인식은 지나치게 가벼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메르스 확산으로 휴업했다가 수업을 재개한 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에게 “메르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중동식 독감”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습관만 잘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도 했다. 독감의 치사율은 0.1~0.2%, 메르스 치사율은 21일 기준으로 14.8%다. 이런 대통령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때 의전 당국은 오전부터 부산하게 청사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구제역 방역도 아닌데 발판 소독까지 해 가며 열심이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으로 불러 질책했고, 송 원장은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꺾어 사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통령에게도 국민에게도 사과했지만,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우린 비정상이 만들어 낸 오늘의 비극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hjlee@seoul.co.kr
  • 흑인교회 총기 난사, 용의자는 21살? “우리 여성 성폭행했다” 9명사망… 당시 상황보니 ‘끔찍’

    흑인교회 총기 난사, 용의자는 21살? “우리 여성 성폭행했다” 9명사망… 당시 상황보니 ‘끔찍’

    흑인교회 총기 난사, “우리 여성 성폭행했다” 무차별 총기 난사… 당시 상황보니 ‘끔찍’ ‘흑인교회 총기 난사’ 미국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은 미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딜란 루프(21)를 사건 발생 하루만인 18일(현지시각) 검거했다. 경찰은 루프를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대대적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 중이던 루프를 체포했다. 그레고리 뮬런 찰스턴 경찰서장은 “약 30분 전 쯤 노스캐롤라이나 주 쉘비에서 차를 세우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 딜런 로프는 17일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인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방문했다. 그는 지하 예배실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신자들 옆에 1시간 가량 앉아있다가 오후 9시 5분쯤 옆에 앉은 클레멘타 핑크니(41) 목사를 우선 겨냥해 총을 쏜 뒤 참석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로프가 “당신들은 우리 여성들을 성폭행했고, 우리나라를 차지했다. 당신들은 이 나라에서 떠나야한다. 나는 흑인에게 총을 쏘러 왔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루프가 21살 생일 당시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9명은 모두 흑인으로 여성이 6명, 남성이 3명이며, 연령대는 대학을 갓 졸업한 26세 남성, 54세 도서관 사서, 87세 할머니 등으로 다양했다. 경찰 당국은 희생자들이 모두 흑인교회에서 살해당한 흑인이란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을 루프의 단독범행이자 ‘증오범죄’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수의 희생자를 낳은 총격은 비극”이라며 “우리가 평화와 안식을 찾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망에 특히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교회가 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종과 신앙을 대상으로 한 증오가 우리의 민주주의와 이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종류의 대량 살상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총기 규제 문제를 다시 재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흑인교회 총기 난사, 20대 용의자 체포 ‘선물받은 권총으로 무차별 난사’ 충격

    흑인교회 총기 난사, 20대 용의자 체포 ‘선물받은 권총으로 무차별 난사’ 충격

    미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딜란 루프(21)가 사건 발생 하루만인 18일(현지시각) 체포됐다. 경찰은 루프를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대대적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 중이던 루프를 체포했다. 앞서 경찰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 딜런 로프는 17일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인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방문했다. 그는 지하 예배실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신자들 옆에 1시간 가량 앉아있다가 오후 9시 5분쯤 옆에 앉은 클레멘타 핑크니(41) 목사를 우선 겨냥해 총을 쏜 뒤 참석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루프가 21살 생일 당시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수의 희생자를 낳은 총격은 비극”이라며 “우리가 평화와 안식을 찾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망에 특히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또 “이런 종류의 대량 살상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총기 규제 문제를 다시 재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흑인교회 총기 난사, 20대 용의자 검거..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총기 난사

    흑인교회 총기 난사, 20대 용의자 검거..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총기 난사

    미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딜란 루프(21)가 사건 발생 하루만인 18일(현지시각) 체포됐다. 경찰은 루프를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대대적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 중이던 루프를 체포했다. 앞서 경찰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 딜런 로프는 17일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인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방문했다. 그는 지하 예배실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신자들 옆에 1시간 가량 앉아있다가 오후 9시 5분쯤 옆에 앉은 클레멘타 핑크니(41) 목사를 우선 겨냥해 총을 쏜 뒤 참석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루프가 21살 생일 당시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수의 희생자를 낳은 총격은 비극”이라며 “우리가 평화와 안식을 찾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망에 특히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또 “이런 종류의 대량 살상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총기 규제 문제를 다시 재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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