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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민주당사 진입…‘신출귀몰’ 지도부에 경찰 ‘침묵’(2보)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민주당사 진입…‘신출귀몰’ 지도부에 경찰 ‘침묵’(2보)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등 철도노조 수배자 2명이 민주당사에 진입했다. 철도노조는 27일 오후 1시쯤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은철 사무처장 등 철도노조 수배자 2명은 이날 민주당사에 들어와 신변보호와 함께 철도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권 발급 중지와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내 철도발전 소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은철 사무처장 등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경찰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입했을 때 민주노총 사무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철도노조 지도부들이 각기 다른 곳에 머무르면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수배 중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나흘 만에 민주노총 사무실에 복귀했고,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조계사에서, 최은철 사무처장은 민주당에 머물고 있는 것. 김명환 위원장이 민주노총과 함께 파업 전반을 지휘하고 철도노조 내 서열 2·3인자가 각각 종교계와 정치권에 대화와 중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사 은신 제보로 알아… 경찰 정보력 부재 다시 도마에

    수배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노조원 등 4명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은신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정보력과 수사력 부재, 미숙한 대응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이 수배자 검거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가 노동계뿐 아니라 종교계까지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이다. 정부는 당초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 파업의 핵심 관계자들을 검거하면 파업의 동력이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찰이 연일 미숙한 대응을 보이면서 오히려 철도노조의 응집력만 키워 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쯤 철도노조 간부로 보이는 3~4명이 조계사로 들어왔다는 제보를 입수했지만, 자력으로 이들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했다. 철도 파업 이후 경찰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경찰은 지난 9일 코레일로부터 노조원 189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16일 김 위원장 등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17일에는 용산구 철도노조 서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18일에는 추가로 1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19일에는 부산, 대전, 전남 순천, 경북 영주의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배자 28명 가운데 대전과 영주에서 2명을 검거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26명 중 1명인 박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는 사실을 제보를 통해 겨우 파악했을 뿐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여전히 지도부 검거 작전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박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22일 경찰 투입 당시 민주노총 본부에 없었다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주노총 본부에서 도주한 것을 놓친 것은 아니다”면서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검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도부가 여전히 민주노총 본부인 경향신문 건물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찰서 앞 수배女 1년 넘게 ‘유유자적’

    경찰서 앞 수배女 1년 넘게 ‘유유자적’

    회사 공금 6억 2000만원을 가로챈 20대 여성 수배자가 경찰서로부터 1㎞가량 떨어진 어머니 집에서 1년이 넘도록 살다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건설업체 전 경리직원 이모(29)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06년 8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회사 돈을 적게는 월 100만원, 많게는 하루 3000만원씩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이체하는 등 162회에 걸쳐 빼돌린 뒤 명품 구입비 및 유흥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 수배된 지난해 8월부터 성남시 중원구의 어머니 집에 거주하며 고교 동창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타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가족들에겐 “집에 안 들어온다”고 경찰에 답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했다. 경찰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가 지난달 11일 악성 사기 고소사건 범인 검거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면서 잠복했다가 이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검거 당시 이씨는 동생이라며 시치미를 떼 친구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사한 경찰이 이씨의 이름을 발견함에 따라 결국 덜미를 잡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청장 “민노총 진입, 실패한 작전 아니다” 野 “5000명 동원해 못 잡으면 무능한 경찰”

    경찰청장 “민노총 진입, 실패한 작전 아니다” 野 “5000명 동원해 못 잡으면 무능한 경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제 진입의 적법성 문제 등으로 여야가 격돌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으로부터 철도파업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새누리당은 ‘적법한 집행절차’였다며 경찰을 거들었다. 박성효 의원은 “경찰은 불법파업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소신을 가지고 철저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윤재옥 의원도 “파업이 국민에게 끼치는 불편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의 강제 진입은 비례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배한 조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강제 진입이 불법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진선미 의원은 “진입을 시도한 강제규정으로 ‘압수수색을 할 때에는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제120조를 언급했는데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체포영장에는 (120조가) 준용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 규정을 제대로 보라”라고 질타했다. 유대운 의원도 “체포영장만을 가지고 건물에 들어간 것은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1계급 특진을 내건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1계급 특진은 살인, 강도범, 간첩을 잡으면 시키는 것”이라며 “(철도노조 지도부가) 간첩·살인자 수준이란 얘기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1계급 특진은 주요 범인 검거나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했을 때 시키고 간첩은 중요 사건에 들어간다”면서 “철도노조 파업도 국가기간망과 관련돼 중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 22일 경찰의 공권력 투입은 실패한 작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유 의원이 “작전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실패한 작전이라는 데에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배자들이 (해당 건물) 안에 은신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체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청와대에 공권력 투입에 대해 사전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요일(20일) 오후 4시쯤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실에 작전을 통보했고 청와대에서는 ‘알았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의원은 “‘당당하게 작전했으니 (수배자를) 못 잡을 수 있지 않으냐’는 경찰청장의 답변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5000여명의 기동병력을 동원하고도 안에 있는 사람을 잡지 못했으면 그것은 무능한 경찰”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못 잡은 게 뭐가 그렇게 당당한가? 지금까지의 경찰청장 중에서 제일 무능하다. 차라리 옷을 벗어라”고 질타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성한 경찰청장 “‘실패한 작전’ 인정할 수 없다”

    이성한 경찰청장 “‘실패한 작전’ 인정할 수 없다”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에 진입하고도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는 데 실패한 것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이 “실패한 작전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작전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민주당 유대운 의원의 질문에 “실패한 작전이라는 데에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배자들이 (해당 건물) 안에 은신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체포를 시도했다”면서 “수배자들은 현장에서 피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한 청장은 진입 작전에 국가정보원 등과의 기관 협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보력 부재로 헛심만 쓴 채 눈총받는 경찰

    경찰이 민주노총이 설립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철도노조 파업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노총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으나 실적은 ‘제로(0)’였다.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강조하지만 예상되는 파장에 비해 사전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이번처럼 난맥상을 드러낸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경찰이 5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12시간 동안 민노총을 샅샅이 뒤지는 작전을 벌인 것은 철도노조의 파업 동력을 약화시킬 복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지휘부가 반공개적으로 불법 파업을 지휘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고 민노총 사무실 진입 배경을 설명했다. 2009년 파업 때도 철도노조 핵심 지휘부가 체포되면서 파업을 철회한 적이 있다. 학습 효과를 기대했음직하다. 그러나 지난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함에 따라 파업 장기화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찰은 확신을 가질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개연성만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노총은 수배자들이 단순히 있을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해서 건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노조 지휘부가 민노총 건물에 있었는지의 여부는 추후 확실히 밝혀야 한다. 경찰은 철도노조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붙잡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검문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여주기식 일제 검문검색은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범인 검거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무리한 법 집행으로 사회 갈등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쓰기 바란다. 철도노조는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지도부가 안전하게 피신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대화를 통한 파업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만큼 지도부가 파업 장기화를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당한 파업이라고 하면서 경찰과 숨바꼭질할 경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헤아려 보기 바란다.
  • 경찰, 민주노총 진입하고도 허탕…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경찰, 민주노총 진입하고도 허탕…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들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어떻게 민주노총 건물을 빠져나갈 수 있었을까. 경찰은 2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12시간 가까이 뒤졌지만 허탕을 쳤다. 경찰은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탈출’을 했는지 갈피도 못 잡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색을 벌이기 전 이미 “김 위원장 등이 건물을 빠져나갔다”는 첩보를 접하기도 했지만 신빙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노조 지도부가 민주노총 사무실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며 그곳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이틀 전인 20일에도 민주노총 사무실 내부를 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휴대전화 등 통신수사를 통해 위치 추적을 해 봐도 이들이 그곳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경찰이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철저히 검문검색을 했기 때문에 지도부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22일 새벽 김 위원장 등 지도부가 이미 건물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든 경찰의 검색 포위망을 빠져나갔다는 얘기가 된다. 이 대목에서 2008년 조계종에 피해 있다가 이날과 같은 경찰의 삼엄한 포위망을 뚫고 도주했던 촛불집회 수배자들의 사례가 ‘오버랩’된다. 그들은 당시 카니발 승합차와 1t 트럭 짐칸 등에 몸을 숨기고 경내를 벗어났다. 이번에도 철도노조 지도부는 건물에서 나오는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건물에서 나오는 일부 차의 트렁크까지 열어보는 등 검문을 했지만 모든 차량을 샅샅이 검문하기는 쉽지 않다. 경찰은 노조 지도부의 통신 추적을 통해 그들이 건물 안에 있다고 봤지만 그들이 건물을 떠나기 전 전화기를 다른 이에게 줘 혼선을 줬을 수도 있다. 철도노조의 주장과 달리 이날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빈틈을 노려 도주했을 수도 있다. 민주노총이 경향신문 건물의 13∼16층에 세들어 있는데 경찰의 수색은 13층부터 시작됐다. 하층에 있는 다른 입주사는 수색 대상이 아니었다. 경찰이 13층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에 성공하고 나서 일부 문이 잠긴 사무실을 바로 수색하지 않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지도부가 없는 것을 알고 다시 내려오는 등 다소 혼선을 겪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체포조가 건물 1층에 진입할 때, 민주노총 사무실이 시작되는 13층으로 올라갈 때 조합원들이 맹렬히 저항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사람들이 빠져 이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격렬한 저항으로 경찰의 신경을 집중시키고는 다른 통로로 지도부를 탈출시키는 성동격서식 전술에 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건물 차량 통행이 제한된 상태에서 어떻게 1층 문을 걸어서 통과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경향신문 건물이 원래 방송사 건물로 쓰여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는 점에서 이들이 경찰의 수색을 피해 아직 건물 내부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일부 사무실의 천장까지 뜯어봤지만 끝내 이들을 찾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분·실리 모두 잃은 경찰… 정보력 부족 등 문제점 그대로 노출

    명분·실리 모두 잃은 경찰… 정보력 부족 등 문제점 그대로 노출

    경찰이 휴일인 22일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에 공권력을 투입했지만 헛수고로 끝남으로써 사실상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됐다.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경찰의 빈약한 정보력과 수사력 부재, 공권력 남용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한 데다 민주노총이 경찰의 강경 대응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 지도부가 이미 민주노총 사무실을 빠져나갔는데도 경찰 병력 5000여명을 무리하게 투입한 만큼 경찰 지도부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친 셈이 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하루 종일 난리를 친 이곳, 민주노총 본부 건물에 철도노조 수배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경찰 병력이 투입되기 전 오늘 새벽에 이미 민주노총 건물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도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의 역사적인 투쟁의 현장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자랑스럽다. 파업대오를 사수하고 힘차게 중단 없이 파업 투쟁을 전개하자”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 정보국장은 이날 밤 수색 작업을 마무리한 뒤 “(같은 건물에 있는) 경향신문이 언론사라서 수색을 다 못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철도노조 지도부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권력 투입 정보가 사전에 민주노총 측에 누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이처럼 철도노조 지도부를 붙잡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은 23일부터 추가로 열차 운행을 감축해야 하는 등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철도 파업 사태로 사회·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위기감도 배경에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도 파업이 이날 14일째로 접어들면서 열차 대체 운행을 위해 코레일이 투입한 인력의 피로도가 한계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엄연한 불법 파업인 만큼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곳이 명동성당과 같은 곳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경찰의 강제 진입에 맞서 물을 뿌리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오전 9시 40분 진입을 시작한 경찰은 오전 11시 10분부터 1층 건물 유리문을 깨고 입구를 막아선 조합원과 시민들을 끌어내면서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오후 2시 20분쯤 1층 현관 계단을 완전히 장악했다. 오후 3시 41분쯤에는 건물 12층에서 진입을 막는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노조원들은 13층 노조 사무실로 향하는 계단에 의자·책상 등의 가구들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물을 뿌리며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오후 8시 20분쯤부터 철도노조 지도부가 이미 건물을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14층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노조원에 대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강제 진입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모두 청와대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법원에서 이를 기각하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강제 진입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이에 경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 없이도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타인의 주거 등을 수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 첫 적발

    전원 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이 검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최창호)는 18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명을 적발해 4명을 구속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부부 한 쌍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을 팔려던 1명도 검거해 구속 기소하고 18억원 상당의 필로폰 600g을 압수했다. 1만 8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9~10월 필로폰 20∼65g을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에 숨겨 밀수입 또는 밀수출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시민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은 탈북자 보호시설인 하나원에서 합숙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으로 연락하면서 국제 택배로 밀수입했다. 단속을 피하려고 대포통장으로 거래 대금을 보내는 등 교묘한 수법을 썼다. 이들은 국내에서 화물차 기사 등으로 전국을 돌며 필로폰 유통을 준비하다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북한에서는 사실상 제한 없이 필로폰이 유통, 투약되고 있는 데다 수사기관에 적발되더라도 금품을 제공하면 처벌을 면할 수 있어 국내 상황도 그렇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캐나다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보낸 유사 택배 내용을 전수조사한 후 인천공항 세관과 함께 추적해 실제 밀수입되고 있는 필로폰을 압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캐나다에 있는 지명수배자 부부를 체포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 요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계좌 거래 내역과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캐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예멘의회, 美 드론 공격 금지법 통과

    ‘미국의 무인기 공격 피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미국의 무인기(드론)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면서 예멘 의회가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예멘 의회는 15일(현지시간) 무인기 공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민간인 학살 논란을 빚은 미 무인기에 대한 현지 반감을 반영한 것으로, 미국의 무인기 정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군은 예멘 정부의 알카에다 소탕을 지원한다며 무인기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12일 알카에다 거점인 바이다주 주도(州都) 라다 인근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차량 행렬을 무인기로 공격하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현지 주민들이 “사망자 17명이 모두 민간인”이라면서 무인기 규탄 집회를 벌인 것이다. 예멘 당국은 해당 공격이 알카에다 고위간부 2명을 노린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오인 공격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주민 수백명은 13일 폭격 사망자 13명의 장례식 때 라다와 수도 사나 사이의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공개된 사망자 명단 중에는 예멘 당국의 알카에다 수배자 2명이 포함됐지만 다른 사망자들은 대부분 카이파 부족 방계파에 속한 민간인으로 확인됐다. 카이파족은 자체 무장한 현지 유력 세력이다. 한 부족장은 “미 항공기가 국민을 공격하는 것을 예멘 정부가 막지 못한다면 우리에 대한 통치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멘은 미국이 가장 위협적인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알카에다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활동하는 곳이다. 미군 측은 무인기 공격이 AQAP 소탕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간인 희생에 따른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미군은 또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에서도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플라밍고의 미소(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명주 옮김, 현암사 펴냄)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몰두한 스티븐 제이 굴드(1941~2002)의 과학 에세이집. 굴드는 1974년부터 2001년까지 매달 미국 자연사박물관이 펴낸 월간지 ‘내추럴 히스토리’에 300여편의 에세이를 연재했다. 이 글들은 굴드의 편집을 거쳐 ‘자연학 에세이’ 시리즈 10권으로 출간됐는데, ‘플라밍고의 미소’는 1985년에 나온 네 번째 책이다. 언어, 문학, 음악, 건축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식견과 독창적인 문체로 과학계의 전설로 통하는 굴드는 대중적 글을 표방하면서도 전문성을 희생하지 않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이 책에선 특히 야구에서 4할 타자가 사라진 원인을 분석한 ‘양극단의 소멸’이 널리 알려져 있다. 굴드의 생물학 연구의 초점인 서인도 바하마 제도의 육상달팽이 케리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100번째 에세이도 수록됐다. 612쪽. 2만 8000원. 우리 사료 속의 독도와 울릉도(유미림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을 지낸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 대표가 독도 영유권에 관한 기존 사료들 외에 새롭게 발굴된 사료를 분석해 책으로 펴냈다. 특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중국 외교문서를 처음으로 발견, 수록했다. 1947년 10월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서는 중국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한반도 영토 범위에 속한다고 여겼음을 보여 주고 있다.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울릉도 사적’, 박세당의 ‘울릉도’, ‘책문(策文)’, 대한제국의 ‘울도군 절목(節目)’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사료들은 새로 발굴됐거나 알려졌어도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자료들이다. 저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부르짖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사료를 끊임없이 발굴해 연구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468쪽. 2만 3000원. 제로의 기적(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프런티어 펴냄)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저자가 세계 곳곳의 구호 활동 현장에서 굶주림, 가난, 질병 등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애쓴 7년의 여정을 담았다. 그녀는 충분히 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죽는 아이들의 숫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로의 힘을 믿어요(Believe in Zer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 아이를 둔 그녀는 현장 경험이 없이 모잠비크에 갔다가 벌레가 무서워 벌벌 떨고는 했다. 하지만 눈앞에서 죽어 가는 아이들을 맞닥뜨리면서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당장 그들을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열 살 소년부터 내란과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한 이들,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304쪽. 1만 3000원.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박찬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라디오 프로듀서, 외화 번역가로 일하다 2006년 50세의 나이로 등단한 박찬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자신에게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던 젊은이, 이웃들의 목소리를 소설에 들여보냈다는 작가는 비루한 인생들을 응원하는 9편의 ‘찬가’를 만들어 냈다. 줄 하나, 도마 크기의 안전판에 온 생명을 맡긴 채 고층 빌딩의 유리를 닦는 청년, 한국 공장으로 일하러 왔다가 동료를 죽인 스리랑카 소년, 박봉에 바쁜 일정에 쫓기며 사는 시간 강사와 수배자 신세로 떠도는 제자 등 작가는 디딜 데 없는 절망에 놓인 청년 세대, 이민자 등의 삶에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혹독한 경쟁에 내몰렸거나 가혹한 삶의 조건에서 신음하는 이들이었다.316쪽. 1만 2000원.
  • 24년 망명 ‘톈안먼 주역’ 귀국 또 좌절

    24년 망명 ‘톈안먼 주역’ 귀국 또 좌절

    “중국은 수배자가 자수하겠다는데 왜 받아주지 않는 것인가.”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시위를 이끌었던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타이완에서 오랜 기간 망명 생활을 해 온 우얼카이시(吾爾開希)의 귀국 시도가 또다시 좌절됐다. 그는 26일 BBC 중문망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나를 수배범으로 지목하면서도 나의 자수는 받아주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얼카이시는 지난 25일 오전 항공편으로 타이완을 출발해 홍콩에 도착한 뒤 홍콩 당국에 자신을 중국으로 송환해 달라며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홍콩 출입국 당국은 그가 중국으로 송환을 요청하자 이날 저녁 타이완으로 강제 추방했다. 우얼카이시는 1989년 톈안먼 시위 직후 정부전복죄와 혁명선동죄로 또 다른 학생 지도자인 왕단(王丹)에 이어 중국 정부의 수배자 명단에 두 번째로 오른 인물이다. 시위 이후 홍콩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중국을 떠난 뒤 미국을 거쳐 타이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조폭과 사채업 동업’ 경찰, 정보제공하고 수천만원 받아

    조직폭력배와 함께 사채업 등 동업을 하면서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이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김호경)는 4일 폭력조직원 등에게 경찰 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정모(47) 경위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기도 모 파출소 소속 정 경위는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던 2010년 3월∼2011년 12월 대포차량 수배 및 지명수배자 조회, 사건 무마 등의 명목으로 폭력조직원에게서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3월 단속정보 제공 등 대가로 게임장 업주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수사 결과 2006년부터 폭력조직원과 사채업을 하며 사실상 동업자로 수익을 나누다가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제공받았다”면서 “조직폭력 수사담당 경찰관과 수사대상자인 조직폭력원의 뿌리 깊은 유착관계 사례”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정 경위에게 금품을 제공한 게임장 업주와 폭력조직원에 대해서는 각각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바디 오브 프루프 3(OCN 밤 11시) 퇴역 군인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메건은 두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법의학 사무소에 복귀한다. 버려진 건물에서 퇴역 군인의 시신 다섯 구가 발견되고, 메건은 부검을 통해 성형외과 의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한편 살인범들은 딸을 미끼로 메건을 압박하고, 결국 그녀는 살인범들이 시키는 대로 혼자 딸을 찾아 나선다. ■크리미널 인텐트 4(AXN 밤 9시) 남자와 여자가 고성을 지르면서 물건을 부수며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자를 그 자리에서 사살한다. 하지만 살해된 남자는 총도 없었고 현장에는 그가 위협했던 여자도 없다. 이제 수사는 특수전담반에 맡겨지고, 두 형사는 살해된 남자와 함께 있던 여자가 경찰의 발사를 유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워킹데드 4(FOX 밤 10시) 엄청나게 늘어난 식구 수만큼이나 울타리 밖의 좀비들도 무서운 속도로 점점 늘어가고 있다. 정찰팀은 자주 밖으로 나가 쓸 만한 건물이나 물건을 찾거나 근처 상황을 살펴본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울타리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각자의 몫을 한다. 한편 덫을 보러 나갔던 릭은 좀비인 줄 알고 지나치려 했던 여자가 말을 걸어 깜짝 놀란다. ■콜드라잇 오브데이(스크린 밤 11시) 모처럼 만의 가족 여행 중 윌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온 가족이 순식간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윌은 도움을 청하려고 경찰을 찾아가지만 경찰은 오히려 그를 수배자로 몰아 뒤를 쫓고, 이를 피해 도망치는 윌을 추격하는 의문의 남자까지 가세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납치된 줄 알았던 아버지 마틴이 나타나 윌을 구해준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일본 도쿄에 있는 데아이씨의 집을 찾아간다.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이 집은 집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집 밖에서는 물론이고 집 안에서의 풍경 또한 뛰어나다. 주방부터 기다란 식탁,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거실이 아주 넓어 보인다. 또한 집 안 곳곳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아이디어는 배려심을 느끼게 한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루피는 화이트 베레 부대를 쓰러뜨린다. 맥킨리는 루피에게 하늘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한 뒤 사라진다. 나미는 추적자들이 몰려오기 전에 청해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금단의 땅에 가보고 싶은 루피는 완강하게 거절한다. 루피 일행은 코니스와 파가야를 위해 도망치기로 한다. 한편 루피가 먹다 남은 요리로 도시락을 싸 가자고 하는데….
  • [미주통신] 자신 ‘수배 명단’에 시비 걸다 붙잡힌 수배범

    [미주통신] 자신 ‘수배 명단’에 시비 걸다 붙잡힌 수배범

    자신의 이름을 경찰이 페이스북의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올리자 이에 댓글을 다는 등 시비를 걸다 결국 소재가 탄로 나 체포되고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메트 올리버(23)는 파스코 카운티 경찰국이 지난 10일 일상적으로 올리는 경찰서 페이스북 지명 수배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올리자 그만 시비를 걸고 말았다. 메트는 경찰의 체포 영장은 유효하지 않다며 수배 사진은 자신의 운전 면허증 사진일 뿐이며 자신은 엔지니어이고 얼마 전에 다쳐서 병원에 있었다는 등 경찰이 근거 없는 조사로 자신을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댓글로 비난했다. 메트의 이러한 댓글은 순식간에 수백 명에게 전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를 본 매트의 친구가 경찰에 매트의 소재를 알려주었다. 자신의 무죄 주장에도 30도에 이르는 바깥 날씨에도 긴 재킷으로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다니던 메트는 결국 잠복한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메트는 지난해 12월 그의 친구 한 명과 함께 지나가던 남성의 얼굴은 때리고 30만 원에 상당하는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지명 수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술김에 15년 전 살인미수 고백… 공소시효 25일 남기고 잡혀

    살인미수 사건으로 15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40대가 공소시효 25일을 앞두고 경찰에 붙잡혔다. 임모(48)씨는 1998년 8월 6일 자신이 경영하던 전남 순천시 행동 중국집 앞에서 후배 배모(46)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범행 이유는 배씨가 자신의 별명을 불러 화가 났다는 것이었다.배씨는 32주간의 치료를 받고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임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감쪽같이 종적을 감췄다. 임씨는 15년간 사촌 동생의 신분증을 빌려 취업을 하고 대포폰을 사용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러나 임씨는 지난 1월 중국집 종업원인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오랜 비밀을 털어놓은 것이 긴 도주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됐다. 임씨는 취중에 “내가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도주생활을 한 지 15년이 됐다. 앞으로 6개월만 있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고 말했다. 임씨의 이 같은 술자리 주정은 곧바로 경찰의 정보망에 걸려들었다. 살인미수범이 신분을 속이고 중국집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전주 완산경찰서는 임씨 주변을 두 달간 탐문하고 잠복하며 끈질기게 추적했다. 임씨가 살인미수사건 수배자임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쯤 순천시 덕월동 누나 집에 숨어 있던 임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임씨는 자포자기한 상태로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임씨의 공소시효(살인미수 15년, 2007년 이후 25년)는 2013년 8월 5일로 단 25일을 남겨둔 상태였다. 임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 도피생활에 지쳤고 이젠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완산경찰서는 11일 임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신병을 순천경찰서로 인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0억 위조수표’ 수배자 1명 자수

    100억원 위조수표 인출 사기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김영남(47)씨가 1일 자수했다. 사건 발생 20일 만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김씨가 자수하겠다며 경기경찰청에 자진출두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함께 공개수배된 나경술(51)·최영길(60)·김규범(47)씨 등과 공모해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점에서 1억원짜리를 100억원짜리로 변조한 수표를 제시, 전액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0억원 가운데 1억원을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은 1억원짜리 수표를 발행해 준 은행원 김모(42) 차장을 구속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흉악범 수배 중 ‘성전환 수술’ 하고 매춘부 생활

    흉악범 수배 중 ‘성전환 수술’ 하고 매춘부 생활

    흉악한 범죄로 60년 형을 선고받은 남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자(?)는 거세의 보람도 없이 결국 경찰에 꼬리가 밟혀 체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 인근의 한 도시에서 로잘리나라는 이름의 30대 여성이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무려 60년 형을 선고받은 유명 조직폭력배의 일원인 지오반니 레보예도. 그는 법원의 선고 직후 도망쳐 현지 경찰이 추적에 나선 1급 지명수배자 였다. 놀랍게도 그는 수배 기간 중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매춘부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레보예도가 성전환 수술로 완벽한 여성이 됐지만 검문 중인 경찰이 한눈에 알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레보예도가 속한 조직은 주로 아름다운 여성을 고용해 돈많은 남자를 유혹해 납치한다.” 면서 “그가 조직과 계속 연관돼 활동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또 도심 총격전… 성폭력 수배자, 경찰에 엽총 난사

    또 도심 총격전… 성폭력 수배자, 경찰에 엽총 난사

    40대 강간범이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달아나다 붙잡혔다. 24일 오전 9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조모(47·무직)씨가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조씨는 지난 18일 0시 26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모텔 앞에서 최모(23)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해 21일 오후 9시 50분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과 아산 등지로 끌고 다니면서 수차례 성폭행해 수배를 받아 왔다. 검문에 걸린 조씨는 승용차를 타고 시속 120㎞가 넘는 속도로 시내 도로를 통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순찰차 등 4대에 10여명이 나눠 타고 조씨를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경찰차에 엽총을 쐈고, 경찰은 조씨가 탄 승용차 타이어를 향해 권총 9발을 발사했다. 조씨는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쯤 떨어진 동남구 신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새마을금고 앞 거리까지 왔으나 권총에 맞은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면서 속도가 급격히 줄었다. 경찰차들이 가로막고 주위를 포위했다. 조씨는 진퇴양난에 빠지자 운전석 창문을 조금 내리고 경찰관을 향해 엽총 3~5발을 난사했다. 총알이 빗나가 순찰차에 맞았다. 경찰은 전기충격으로 마비시키는 테이저건을 쏘면서 대응했다. 테이저건 한 발을 맞은 조씨가 휘청거렸다. 이 순간 경찰이 조씨를 덮쳐 검거했다. 발견에서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정도다. 검거과정에서 조씨는 찰과상을 입었다. 다행히 경찰과 시민의 피해는 없었으나 도심을 질주하며 벌어진 총격전에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홍성에서 엽총을 훔친 뒤 평소 총알 5발 정도를 넣어 두고 다녔다”면서 “순찰차에 총 맞은 흔적이 남았다. 조씨가 조금이나마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2발을 맞아야 마비되는 테이저건을 한 발만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21일 최씨가 몰래 달아나기 전까지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들까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경찰은 최씨의 신고를 받은 뒤 조씨 동선 주변으로 4일간 밀착 감시와 잠복근무를 펼친 끝에 이날 꼬리를 잡았다. 경찰은 이날 조씨에 대해 살인미수 및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檢 ‘소녀상 말뚝 테러’ 日人 기소

    檢 ‘소녀상 말뚝 테러’ 日人 기소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8)가 국내 재판에 넘겨졌다. 스즈키가 법정에 나오지 않아도 재판은 궐석으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성희)는 17일 스즈키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스즈키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아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범행 사실이 명백한 만큼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6월 19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일본에서 독도를 부르는 말)는 일본땅’ 등이 적힌 말뚝을 놓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사는 김순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지난해 7월 스즈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스즈키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그는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검찰에 ‘다케시마 말뚝’을 보내는 뻔뻔함을 보였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스즈키가 윤봉길 의사의 순국기념비에 ‘말뚝 테러’를 하고 윤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한 데 대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의 태도로 보아 스즈키가 제 발로 한국 법정에 출두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법원의 유죄 선고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실형이 선고되면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신병 인도를 요구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복잡한 외교절차가 따르고, 벌금형일 경우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수배자가 돼 국내에 들어오는 즉시 체포돼 노역장에 유치되기 때문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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