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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엄마 딸 ‘유병언 장남과 도피 중’ 신엄마는 자수.. 유병언 검거 단서 제공할까

    신엄마 딸 ‘유병언 장남과 도피 중’ 신엄마는 자수.. 유병언 검거 단서 제공할까

    ‘신엄마 딸’ 지명수배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일명 ‘신엄마’가 자수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신엄마’ 신명희(64·여) 씨가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신엄마는 유병언의 생필품과 편의 사항을 제공하며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주고 도피로와 도피처를 확보해 유병언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엄마는 전직 대기업 임원의 아내로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대표 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유병언 일가의 재산 관리에도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신엄마 딸도 현재 지명수배자라는 점. 태권도 선수인 신엄마 딸 30대 박 모 씨는 신엄마의 말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와 함께 도피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측근 붙잡은 경찰 “수배자다” “수배자 아냐” 혼란

    유병언 구원파 측근 붙잡은 경찰 “수배자다” “수배자 아냐” 혼란

    유병언 구원파 측근 붙잡은 경찰 “수배자다” “수배자 아냐” 혼란 대통령까지 나서 검·경의 미진한 수사상황을 질책했지만 금수원 체포작전은 여전히 허점투성이다. 검찰은 10일 오후 경기지방경찰청에 체포 대상자 18명의 명단을 넘겨준 뒤 ‘일출 시 금수원 체포작전을 실시하도록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11일 오전 5시부터 63개 기동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핵심시설인 금수원 인근에 집결시켜 오전 8시 작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장에 투입된 경기청 지휘부 등은 체포 대상자 명단에 없던 신도가 검찰에 체포되자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허둥댔다. 오전 9시 30분 쯤 구원파 신도 최모(44)씨가 검찰에 체포되자 경기청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배자를 체포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경찰이 수배자라고 밝힌 최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18명 명단에 없었다. 경기청 지휘부나 수사라인 관계자조차 최씨의 신원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이 어제(10일)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수배자”라고 설명했다가 2시간이 지나서야 “최씨는 검찰의 수사대상자였는데 현장에 있어 긴급체포된 것”이라며 수배자가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정작 체포작전에 투입된 경찰이 검찰과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검찰이 체포 대상자는 물론, 수사 대상자도 경찰과 공유했다면 체포작전에서 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또 일부 경찰관은 체포 대상자가 몇 명인지, 누군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한 기동대 경찰관은 “오늘 체포 대상자는 10명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정보형사는 “16명 아니었냐”며 취재진에 되묻기도 했다. 보안을 유지하려고 급하게 작전을 진행해 생긴 문제일 수 있으나 경찰이 체포 대상자를 모른 채 현장에 투입됐다면 대상자가 지나쳐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작전은 검찰이 주도하는 것이고 경찰은 물리적 충돌이나 수색방해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체포 상황을 자세히 알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이 유 전 회장을 아직 체포하지 못한 데 대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검거 방식을 재점검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에 6000명 투입하고도 ‘김엄마’ ‘신엄마’ 검거 실패

    금수원에 6000명 투입하고도 ‘김엄마’ ‘신엄마’ 검거 실패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를 추적 중인 검찰과 경찰이 11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다시 들어가 유씨 도피를 도운 임모(62)씨 등 신도들을 체포했지만 핵심 조력자인 ‘두 엄마’ 등의 검거에는 실패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쯤 63개 중대 6000여명을 동원해 유씨에게 도주 차량 등을 제공한 임씨 등 6명을 범인은닉도피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검·경은 이날 오후 8시 일부 병력을 금수원에 남긴 채 철수했으며 12일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금수원 재진입은 유씨의 도피를 주도한 일명 ‘신엄마’(신명희·64·여)와 ‘김엄마’(김명숙·58·여), 운전기사 양회정(55)씨 등 핵심 조력자 10여명을 검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두 번째다. 검·경은 그동안 금수원 강제 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검거 방식을 재점검하고 추가적인 방법을 검토하라”고 주문하자 강경 모드로 선회해 금수원 재진입을 결정했다. 특히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에게 모두 6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전국의 검·경이 수사에 총동원됐음에도 20일이 넘도록 소재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 따른 부담감도 크게 작용했다. 금수원 정문에는 이날 새벽부터 신도 100여명이 있었지만 검찰이 압수수색·체포영장을 제시하자 순순히 정문을 개방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금수원에 진입한 검·경은 수배자 명단을 일일이 대조해 수배된 신도 박모(43)씨, 최모(44)씨를 긴급 체포하고, 금수원 내부 예배당에서 압수수색을 방해한 이모(57)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았다. 검찰은 “유씨 부자와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 유씨 부자 도피 협력자들을 검거하고 금수원 내 불법건축물들에 대한 채증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유씨 체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검·경이 금수원에 재진입한 것은 유씨 일가와 구원파 신도 간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두 엄마’에 대한 체포에 실패했지만, 김엄마의 신분증이 놓인 차량을 찾아 하이패스카드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김엄마의 동선을 복원해 낸다면 유씨의 소재지를 압축하는 단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은 12일 ‘두 엄마’와 운전기사 양씨, 이석환(64) 금수원 상무 등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씨의 손발 노릇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유씨에게서 차단하면 고령의 유씨가 더 이상 도피 생활을 이어 가지 못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씨의 밀항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는 해상 감시, 경계를 강화했다. 합참은 서해안선 경계를 맡은 육군과 평택 2함대, 목포 3함대 등에 밀항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선박 감시를 강화시켰다. 한편 지난달 27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유씨의 장녀 섬나(48)씨의 보석 신청이 기각됐다.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이날 “섬나씨의 남동생 혁기씨가 프랑스에 있다가 현재 사라져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보석을 허락하면 섬나씨가 프랑스에 계속 머물지 알기 어렵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신도들이 금수원 열차객차에서 집단생활을 해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공권력 진입 임박하자 “올 것이 왔다…” 찬송가 부르던 신도 100여명 순순히 길 내줘

    11일 오전 8시 13분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 검찰과 경찰이 전격 진입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일명 ‘신엄마’(64·여), ‘김엄마’(59·여) 등 신도 18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검찰 수사관과 경찰 40여개 기동중대는 이날 신도 100여명이 가로막고 있던 금수원 정문을 별 저항 없이 들어가 유씨 도피의 핵심 조력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들어갔다. 검·경은 진입 한 시간여 뒤부터 범인은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임모(62), 김모(67), 박모(43), 정모(62)씨 등 신도 4명을 잇따라 검거했다. 또 수사 대상자였던 신도 최모(44)씨를 긴급 체포하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저지한 신도 이모(57)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6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찰인력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하고도 유씨 도피를 총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엄마와 김엄마를 비롯한 나머지 핵심 조력자들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김엄마가 타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하이패스카드를 압수하고 그의 신분증 등을 수거했을 뿐이다. 검거된 임씨와 김씨는 유 전 회장에게 도주 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 준 혐의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는 중요 인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신도복음선교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체포된 신도들은 지난달 30일쯤 전남 해남에서 매실 따는 작업을 했고 도피를 돕지 않았으며 신엄마와 김엄마도 주말에 봉사하러 오던 단순한 교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을 금수원 인근 곳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진입에 앞서 신도, 취재진 등이 뒤엉키는 상황을 우려해 굴착기 등으로 금수원 정문 앞 38번 국도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기도 했다. 공권력 진입이 임박하자 우산과 경광봉을 든 신도 10여명이 정문 앞에서 현장 상황을 수시로 어딘가에 보고했다. 오전 5시 30분쯤에는 “오전 7시에 경찰이 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올 게 왔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흰색 우의를 입은 신도 100여명이 정문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찬송가를 부르며 간간이 ‘종교 탄압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전 7시 35분쯤에는 정문 앞에서 조계웅 전 대변인이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의 진실입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신도들은 검찰이 7시 55분쯤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집행 사실을 통보하자 별 저항 없이 길을 열었다. 금수원에 들어간 검찰 수사관과 경찰 4000여명은 예배당부터 수색했고 신도들과 수배자 명단을 대조하며 검거 작전을 펼쳤다. 검·경은 지난달 21일에도 금수원에 진입해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안전행정부는 유씨의 조속한 검거를 지원하기 위해 13일 전국적으로 임시 반상회를 열고 수배 전단을 전국 3500여개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압수수색 도중 검찰 수사관 10여명이 주말 성경집회가 열리는 대강당에서 단체로 낮잠을 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구원파는 이런 모습을 찍은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검찰은 “연일 철야와 잠복근무를 해 왔는데, 해남에서 복귀하자마자 수색 임무에 투입됐다”며 “그렇더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어떠한 질책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금수원 두 엄마 어디로? 체포작전 임박·진입 “신도 4명 체포, 저항 없어”

    금수원 두 엄마 어디로? 체포작전 임박·진입 “신도 4명 체포, 저항 없어”

    금수원 두 엄마 어디로? 체포작전 임박·진입 “신도 4명 체포, 저항 없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11일 검찰 수사관과 경찰 인력이 진입,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검·경은 오전 8시13분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 정문을 통해 투입해 1시간여만인 9시16분께 임모(62)씨 등 신도 3명을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검거했다. 임씨 등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경은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 유 전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 10여명의 신병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신엄마· 김엄마의 경우 유 전 회장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경은 또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저지한 신도 이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7시 55분 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구원파 신도 100여명은 새벽부터 금수원 정문앞에 모여 스크럼을 짠 채 ‘종교탄압 중단’, ‘무죄추정 원칙 준수’ 등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지만 검찰이 영장을 제시하자 순순히 정문을 개방했다. 같은 시각 검찰 수사관들과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정문 우측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에 진입해 대강당 수색에 들어갔으며 구원파 신도들과 수배자 명단을 일일이 대조하며 정밀 수색했다. 대강당은 신도 5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주말 성경집회가 열리는 곳이다. 경찰 진입에 앞서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금수원 수색에는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이 동원됐다. 또 물대포, 119구조장비, 응급차량 등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경찰헬기와 소방헬기를 금수원 상공에 띄워 수배자들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다. 검·경은 지난달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당시에도 검·경의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한 구인·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금수원 진입 제발 이번에는 잡아야”,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금수원 진입 이제 좀 잡히나”,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금수원 진입 유병언 회장 곧 잡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경찰 금수원 진입 ‘김엄마’ ‘신엄마’ 얼굴 확인 중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경찰 금수원 진입 ‘김엄마’ ‘신엄마’ 얼굴 확인 중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공권력이 투입돼 두 엄마 체포작전이 임박했다. 경찰은 오전 7시59분 40여개 기동중대 4천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했다. 이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기동중대 투입에 앞서 검찰은 7시55분께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유병언 부자 등 체포와 금수원 안에 있는 불법 건축물에 대한 채증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영장을 확인한 뒤 “억울하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국민에게 우리 결백한 것을 보여주자”고 금수원의 문을 열었다. 현재 별다른 저항없이 영장 집행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신도 20여 명이 대기 중이던 금수원 대강당에 진입한 상태다. 현재 신도들과 수배자를 일일이 대조하며 확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안에 있는 거 맞나”,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정말 잡아야 잡는 거다”, “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꼭 성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뉴스 캡처(금수원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범죄 경력자 인적관리 ‘엉터리’

    성범죄 경력자 인적관리 ‘엉터리’

    성범죄 경력자에 대한 정부의 인적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밤길 여성 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수행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안전행정부, 법무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을 상대로 ‘민생침해 범죄예방 및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다수의 사례를 적발했다. 2012년 12월 성추행으로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서울 구로경찰서 지구대 소속 등 경찰관 20여명은 밤길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돕는 행정서비스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음주운전 경관 관리도 허술해 감사원 표본조사 결과 2012년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 32명 중 14명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정지된 기간에 순찰차를 직접 운전한 기록이 확인됐다. 이런 사례를 포함해 경찰청의 징계처분자 관리 소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찰관 298명 중 248명(83.2%)이 시민과 직접적인 대민활동을 수행하는 지구대나 파출소에 배치됐다. 성범죄자가 아동·청소년보호시설에 취업하거나, 또 취업제한 여부를 확인하는 경찰관서에서 성범죄 경력자를 취업 제한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한 사례도 적발됐다. 인천 남동구의 한 병의원에서는 직원 채용 때 관할 경찰서에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아 지난해 2월 강제 추행의 형을 확정받은 의사를 5개월 뒤인 7월에 의사로 채용했다. 경북 경산시의 한 음악학원 역시 지난해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고 채용한 운전기사가 2009년 강제추행의 형이 확정된 사람이라는 사실이 감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 밖에 성범죄 경력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때 보호관찰자료나 출입국자료와 같은 관련 자료를 활용하지 않아 성범죄 경력자 151명의 거주지가 잘못 공개·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토부가 야간 취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리운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범죄 경력자가 대리운전기사로 활동하도록 방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대리운전 범죄와 무면허 대리운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리운전협회 소속 대리운전자 2028명 가운데 25명이 범죄경력자(성범죄 경력자, 지명수배자 등)이고 72명은 무면허 상태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업무를 소홀하게 처리한 관련자 등에 대해 주의 처분을 소속 기관에 요구하는 등 총 36건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금수원 간부 자취 감춰… 유 前회장 도주설 ‘솔솔’

    검찰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씨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실무 책임자 3명이 자취를 감춰 유씨와 그의 장남 대균(44·A급 지명수배자)씨가 이미 이들과 함께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금수원에서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부동산을 사들이며 책임자 역할을 해 오던 간부급 직원들의 모습이 최근 목격되지 않고 있으며 전화도 불통이다. 대외적으로 금수원 실무 책임자로 알려진 이모 상무(금수원 이사)의 경우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지난주부터 현재까지 전화가 꺼져 있다. 그의 금수원 사무실 일반 전화 역시 아무도 받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금수원을 관리하던 기존 직원들을 ‘온건파’로 분류하고 서울에서 지원을 위해 내려온 신도 등을 ‘강경파’라고 가정할 때 강경파들이 정문 등을 관장하면서 기존 온건파들이 지난 12일을 전후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도 비슷한 반응이다. 주민 A씨는 “4월 중순까지는 우리 땅 매매와 관련해 전화가 잘됐으나 5월 들어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되고 마을 주변에서 보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7~9일 금수원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던 안성시 건축과 직원들도 “금수원 관계자 중에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 상무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주민들은 “경찰이 금수원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지만 지나가는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을 눈으로만 살피는 방식이어서 이미 금수원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검찰도 유씨가 금수원을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비해 제3의 은신처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끊이지 않는 한국인 대상 범죄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범죄의 대상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09년 이후 필리핀 현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39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살해당한 한국인이 160명인 것을 감안하면 사건의 4분의1 이상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것이다. ● 도피한 수배자들 현지 조직과 연계도 필리핀의 취약한 사법 시스템 때문에 피살 사건 대부분이 미제로 남거나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인 피랍 사건에서 범인이 검거된 사례는 전체 발생 건수 12건 가운데 단 1건이었다. 또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한국 수배자들이 필리핀으로 도피해 범죄에 가담하거나 사업상의 이해관계 때문에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범죄도 적지 않다. 필리핀에는 교민을 포함해 8만명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학생은 3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2012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고 지난해 116만명으로 필리핀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2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인은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이 퍼져 현지인들에게 범죄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2010년 6명, 2011년 7명, 2012년 6명에서 지난해에는 12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 ●총기 합법… “100만원이면 청부 가능” 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합법이기 때문에 한국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100만여정의 불법 총기류가 아무런 규제 없이 유통되고 “한화로 100만원이면 청부 살인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강력 사건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지역 대부분은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이거나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치안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수도 마닐라에서 버젓이 납치 사건이 일어날 정도다. 그동안 희생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피살 사건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 2월 한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피살됐고, 이번에는 현지 유학생이 납치·살해되는 등 범죄 유형이 더욱 흉악해지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태양은 가득히(KBS2 밤 10시) 세로(윤계상)는 강재(조진웅)를 찾아가 말려 보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강재는 세로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세로는 영원(한지혜)에게 이런 자신이라도 믿어 달라고 하지만 영원은 세로를 밀쳐 버린다. 한편 세로는 사기판을 뒤엎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들고 한태오를 만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난 강재와 마주친다. 강재는 세로의 주머니에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데….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20분) 고층 건물처럼 높다란 나무를 장비도 없이 날다람쥐처럼 다니는 산꾼 유지용씨는 겨울 지리산에서 날쌘 솜씨로 나무를 타면서 진귀한 버섯들을 채취하며 산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유씨와 함께 눈 덮인 한겨울부터 봄이 오는 길목까지, 그동안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았던 지리산의 깊은 속살을 만나본다. 지리산 사람들이 맞는 봄의 기운은 어떤 모습일까. ■바운티헌터(씨네프 오전 10시) 마일로와 니콜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각자 현상금 사냥꾼과 기자로 새 출발을 한다. 마일로 앞에 다시 나타난 니콜은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가 돼 있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고민하던 마일로는 결혼 생활의 악몽과 현상금을 떠올리며 니콜을 쫓기 시작한다. 니콜은 ‘잡히면 끝’이라는 생각에 자신을 추격하는 마일로를 따돌리려고 고군분투하는데….
  • 이곳저곳 배회·담넘기·패싸움·무단투기… 이상행동, 똑똑한 CCTV에 다 걸립니다

    이곳저곳 배회·담넘기·패싸움·무단투기… 이상행동, 똑똑한 CCTV에 다 걸립니다

    #지난 9일 오후.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주차장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보다 이상한 차 한 대를 발견했다. 번호판을 자동인식한 CCTV가 경찰 데이터베이스(DB)와 접속하니 수배차량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은 잠복근무 끝에 수배자를 붙잡았다. 경찰의 수배차량 DB는 경찰만 조회할 수 있어 활용도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지만 관제센터와 공조를 통해 문제 차량을 확인, 검거에 성공한 것이다. CCTV를 네트워크로 한데 묶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토록 한 통합관제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성동구는 11일 U성동통합관제센터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방범, 주차단속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다용도로 활용하도록 한 기존 시스템을 뛰어넘어 지능을 부여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지능형 시스템에는 담장을 뛰어넘는다거나, 패싸움을 벌인다거나, 이곳저곳 배회하는 등 행동이 수상하다든가, 교통사고나 무단투기가 발생했다든가 하는 10여 가지에 이르는 이상 행동 패턴이 입력돼 있다. 이런 행위가 발생했을 땐 시스템이 스스로 관제센터에 경보음을 울리고 현장 화면을 보여 준다. 동시에 사건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에 현장 위치와 문제의 장면을 즉각 전송한다. 여기에다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깔았다. 관제센터 근무자가 CCTV로 차량번호를 인식, 경찰 수배차량 목록과 비교해 일치할 경우 경찰이 현장에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태료 체납 차량, 대포차,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발견해 영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도 쓰인다. 범죄자나 실종아동의 얼굴 사진을 등록해 CCTV에 감지되면 알려주는 시스템, CCTV 영상을 사건 담당 경찰에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시스템도 개발됐다. 고재득 구청장은 “지금까지 사건·사고의 사후 대응에 치중했다면 이제 실시간 모니터링을 거쳐 바로 현장을 확인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고 반겼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역사상 가장 비범한 내부 고발자’ 스노든은 어떻게 NSA를 폭로했나

    ‘역사상 가장 비범한 내부 고발자’ 스노든은 어떻게 NSA를 폭로했나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루크 하딩 지음/이은경 옮김/프롬북스/356쪽/1만 5000원 2012년 12월. 영국의 일간 가디언의 칼럼니스트인 글렌 그린월드는 ‘당신이 흥미를 가질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짧은 이메일을 한 통 받는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발신자는 이어 그린월드의 노트북에 암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고 요청했다. 컴퓨터 문외한인 그린월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발신자는 미국의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러스에게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포이트러스는 그린월드의 친구로 미국 군부 등 안보기관들 사이에서 눈엣가시 같았던 진보 성향의 인물이다. 평소 정부의 도청에 극도로 민감했던 포이트러스는 정보기관 요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발신자의 요구에 따라 암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발신자와 접촉했다. 2013년 6월. 포이트러스와 그린월드는 마침내 홍콩에서 비밀리에 발신자와 ‘접선’하는 데 성공했다. 마치 첩보 액션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첫 장면을 보는 듯하다. 발신자는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에서 요원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스노든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메가톤급 국가기밀을 폭로한다. 책은 ‘역사상 가장 비범한 내부 고발자’로 꼽히는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노든의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빠진 성장기, CIA에서 나온 뒤 NSA로 들어가게 된 과정, 가디언 폭로 관련 뒷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저자 또한 가디언지의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기자 출신이어서 내용의 생생함은 더 말할 게 없다. 스노든이 정보당국의 컴퓨터에서 빼낸 내용은 엄청났다. 미국인들에게 ‘그런 기관은 없다’(No Such Agency)란 별칭으로 회자되는 NSA는 수백만 명으로부터 전화 기록, 이메일, 표제 정보와 제목 등을 무차별적으로 수집했다. 심지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애플 등 많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서버에 NSA가 ‘직접’ 접근한다고도 했다.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에서 빼낸 일급비밀 문서의 실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사가 보도될 낌새를 눈치챈 미국 백악관은 가디언 측을 설득하는 한편 영국 정부에는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그린월드의 이름으로 첫 기사를 내보냈고, 스노든은 곧바로 IT 천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수배자 명단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노든은 미국의 감시를 뚫고 홍콩을 탈출, 에콰도르로 가던 도중 러시아에서 발이 묶여 임시망명자로 숨어 살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씨줄날줄] 로또 대박, 인생 쪽박/박찬구 논설위원

    로또(Lotto)는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말이다. 153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공공사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번호 추첨식 복권을 발매한 게 로또의 시초가 됐다. 더 멀게는 기원전 100년쯤 중국 진나라에서 복권게임으로 마련된 기금이 만리장성 건립에 일부 활용됐다고 한다. 우리나라 복권의 역사는 조선 후기 민간협동체인 산통계(算筒契)에서 각 계원의 이름이나 번호를 표시한 알을 통 속에 넣고 흔들어, 알이 빠진 사람에게 많은 할증금을 준 데서 찾을 수 있다. 근대 들어 우리나라 최초의 복권은 1947년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이었다. 제16회 런던 올림픽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액면가 100원으로 140만장이 발행됐고, 1등 당첨금은 100만원이었다. 쌀 한 가마가 8300원쯤 하던 시절이다. 정기복권은 1969년 처음 나왔다. 한국주택은행이 발행한 주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300만원이었다. 우리나라에 로또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2년 12월이다. 열풍을 넘어 광풍이었다. 이듬해 4월 19회차 407억원이 지금까지 최고 1등 당첨금액이다. 과열을 우려한 정부가 로또 1장 판매금액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면서 100억대 당첨 사례는 뜸해졌다. 최근에는 매주 6, 7명의 1등 당첨자들이 20억원 안팎을 나눠 갖는 게 보통이다. 지난달까지 로또복권의 판매금액은 모두 30조 8023억원을 넘어섰다. 갖은 인생역전의 꿈과 행운, 낙담이 그 안에 묻혔다. 판매액의 42%는 소외계층 등을 돕기 위한 복권기금으로 사용됐지만, 극단과 충격의 사례도 드물지 않았다. 수백만~수천만원을 들여 상습으로 복권을 샀다가 당첨이 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거액의 당첨금을 탕진한 뒤 낙담해 세상을 등지는 이들도 있었다. 해외에서도 무려 287억원에 이르는 복권에 당첨된 미국 켄터키주 애슐랜드 출신의 남성이 12년 뒤 빈털터리로 거지가 된 채 고독사하는가 하면, 30억원의 로또에 당첨된 영국 노스 요크의 남성이 8년 뒤 무일푼으로 전락한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5년 7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14억여원을 손에 쥔 경남 진주의 20대 수배자가 2년 만에 전액을 탕진하고 감옥에 다녀온 뒤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쇠고랑을 찼다. 30대가 된 그는 도피 과정에서 훔친 돈으로 로또를 수없이 구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행은 그를 두 번 찾지 않았다. 로또 대박이, 깨어나 보니 인생 쪽박인 얄궂은 꿈이다. 오늘이 어제 같은 범인(凡人)의 일상에서는 당첨의 환상만으로도 로또의 매력이 족할지 모를 일이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염전 노예 찾는다더니…경찰, 일제수색 ‘실적 잔치’ 황당

    염전 노예 찾는다더니…경찰, 일제수색 ‘실적 잔치’ 황당

    경찰이 이른바 ‘염전 노예’ 사례를 점검하겠다며 염전 등을 일제 수색했지만 발견자의 상당수가 단순 가출자와 수배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경찰청의 경우 가출팸 청소년을 ‘가출자’와 ‘기타’ 항목에 중복으로 기재해 실적을 높였다가 뒤늦게 수정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남 신안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례를 발견하기 위한 민관 합동 일제 수색을 했다. 대상 지역은 염전, 양식장, 축산시설 등 치안 사각지대 사업장과 인적이 드문 장애인 보호시설, 장기 실종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곳 등이다. 경찰청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에서 370명을 발견했으며 이 중 236명이 사회적 약자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상은 상당수가 염전 노예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노동력 착취 사례와는 상관없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경찰이 ‘사회적 약자’라고 가리킨 236명 중에는 단순 가출자 등 실종자가 102명, 시설에 입소한 무연고자 27명, 임금체불 근로자 107명이었다. 370명 중 134명은 수배자 등이었다. 성인인 단순 가출자의 상당수는 스스로 집을 나와 생활하던 사람들로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귀가조치할 권한도 없다. 일반적으로 타의에 의해 보호자의 관리를 벗어난 의미로 쓰는 좁은 의미의 ‘실종’과는 차이가 있다. 경기청의 경우 일제수색 결과 29명을 찾았다며 경찰청에 실적을 보고했지만 보호시설 관리자로부터 폭행·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지적장애인 1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을 제외하고는 인권침해를 당하는 사회적 약자 사례는 없었다. 가출자 9명, 보호시설 입소 무연고자 7명, 수배자 7명, 미신고 보호시설 입소자 3명, 가출팸 2명 등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가출자 관리도 경찰 임무이기 때문에 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이라면서 “원래는 가출·실종자와 수배자 등을 찾을 때 일제수색을 하지만 이번에는 염전 노예 사건이 있어 노동력 착취사례도 함께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기청 관계자는 “관내 노동력 착취사례는 없었다”며 “가출팸 청소년 2명이 ‘가출자’과 ‘기타’에 중복돼 보고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전노예’ 등 실종자 224명 찾았다

    임금을 주지 않고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장애인의 노동을 착취한 ‘염전노예 사건’이 지난달 알려진 이후 경찰이 전국 염전 등을 일제 수색해 실종자 등 224명을 찾았다. 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3일까지 전국 염전과 양식장, 축산시설, 장애인시설 등 모두 3만 8352곳을 대상으로 경찰, 해양경찰, 자치단체, 고용노동청 등이 합동 일제수색을 벌인 결과 실종·가출인 102명과 무연고자 27명, 수배자 88명, 불법체류자 7명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염전 등의 근로자 107명은 업주로부터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고용노동청 등에 통보됐다. 체불 임금은 모두 12억 2000여만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실종자 등을 감금·폭행하거나 임금을 횡령한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염전업주 강모(53)씨는 신안에 있는 자신의 염전에서 지적장애 2급인 박모(53)씨를 강제노역시키며 임금과 장애수당 등 모두 9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결과 ‘염전노예’ 사건처럼 실종자가 강제로 염전 등에 팔려가 감금당하면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례는 많지 않았고 주로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한 단순 임금체불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침해 근절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염전노예’ 20명 추가 확인… 10년간 임금 한푼 못 받아

    염전 근로자 상당수가 업주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하는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6일 근로자를 감금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염전 업자 H(46)씨를 감금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씨는 경찰, 고용노동지청, 신안군의 합동실태조사가 이뤄진 지난 13일 이를 미리 알고 신안군 신의도 자신의 염전에서 일하고 있던 30~50대 염부 3명을 옆집에 4일 동안 감금했다가 적발됐다. H씨는 6개월~1년 전 이들을 고용해 지금까지 임금을 한푼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H씨에 대해 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경찰서는 이와 별도로 이날부터 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그동안 심층 면담한 170여명을 500여명으로 확대해 불법 감금과 임금 착취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염전이 집중된 신의도, 증도, 비금도 등지보다는 인적과 왕래가 덜한 소규모 섬의 염전에서 이 같은 불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해당 염전과 염부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이 염전에 오게 된 과정과 무허가 직업소개소의 역할 ▲가출, 실종신고인 소재 여부 ▲임금 체불과 고용주의 폭행 감금 등 학대 여부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정부보조금 착복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합동점검반이 최근 일주일간 신의도, 증도, 비금도 등지의 염전 근로자 17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임금 체불을 겪은 근로자는 모두 20명으로 이 중 3명은 장애인이고 1명은 10년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을 확인됐다. 목포고용노동청은 이 가운데 2003년부터 신의도의 한 염전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받지 못한 하모(54)씨에게 법으로 규정된 3년간 급여 36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업주 장모(57)씨에게 명령했다. 장애인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염전 업주 진모(59)씨는 준사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진씨는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장애인 이모(62·정신지체 3급)씨를 고용해 염전 일을 시키며 외출할 때 용돈만 지급하고 1500만원 상당의 월급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중국 조선족인 불법 체류자 1명을 적발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고 장애인 등이 포함된 가출인 3명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벌금 미납 등으로 수배된 18명을 적발했다. 목포경찰서 이민홍 강력계장은 “대부분의 염전 근로자들이 직업소개소나 지인 등을 통해 염전에 취업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판단력이 부족한 정신지체자, 수배자 등 업주와 ‘갑을 관계’에 있는 일부가 업주의 횡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며 “상시적 폭행과 감금, 임금 착취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잇단 기각에도… 자수한 철도노조 간부 8명 또 영장

    검찰이 6일 자진 출석한 전국철도노동조합 간부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이날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신청한 철도노조 간부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 파업은 근로 조건과 무관한 정부 정책을 문제 삼으며 벌인 불법 파업이라 영장 청구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노조 간부들이 파업 철회 뒤 자수했지만 불법 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커 중대한 법규 위반으로 판단했다”며 “자진 출석한 수배자 16명 가운데 주도적 위치의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은 노조 집행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4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그동안 철도노조 간부 3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2명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씨 등 2명이 구속된 반면, 천안기관차 승무지부장 최모(47)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이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경찰은 “노조가 갑작스레 파업에 착수했고 그 피해가 커 구속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철도노조가 사측(코레일)이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파업을 시작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파업이 전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청장은 서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와 조계사, 민주당 당사 등에 흩어져 머무는 철도노조 중앙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현재로서는 (강제 체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먹여주고 재워준 스님에게 사기치던 ‘간 큰 수배자’ 검거

    먹여주고 재워준 스님에게 사기치던 ‘간 큰 수배자’ 검거

    “스님 밥 좀 얻어 묵읍시다” 지난해 11월 광주 광산구의 한 야산 위에 지어진 암자에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중년 남자가 찾아왔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스님들은 이 남자를 살갑게 맞아줬다. 밥 한 끼 하겠다던 김모(52)씨는 그렇게 도심 외곽 암자에서 2개월여를 지냈다. 스님들과 친해진 김씨는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씨는 자신을 한옥 전문 건축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싼값으로 암자를 손봐주겠다며 스님들을 꼬드겼다. 하지만 김씨가 요구한 금액을 바로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 일. 솔깃한 제안이기는 했지만 스님들은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김씨의 진짜 직업은 목수로 사기혐의 등으로 체포영장만 3건이 발부된 지명수배자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남 무안에서 공사대금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 2012년에는 서울에서 6600만원의 공사비를 빼돌린 혐의 등 모두 7건의 혐의를 받고 도피 중이었다. 그렇게 암자와 산아래 마을을 오가며 도피행각을 이어가던 김씨는 결국 자신을 받아준 스님들에게까지 사기를 치려다 덜미가 잡혔다. 김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도심 외곽지역에 김씨가 머물고 있다는 것만 파악한 채 별다를 성과를 못 거두고 있던 터였다. 그러던 중 스님에게 공사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다닌 김씨의 행적이 수소문하던 경찰에게 걸려든 것이다. 김씨는 결국 2일 오후 야산 위의 암자를 포위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사비 등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리는가 하면 여성의 지갑을 훔쳐 약 270만원 상당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 등 7건의 범죄혐의로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투쟁” “징계돌입” 노사 불신의 골 여전

    “현장투쟁” “징계돌입” 노사 불신의 골 여전

    22일 동안의 긴 파업을 끝낸 철도 노조원들이 31일 오전 지역별로 파업을 종료하는 마무리 집회를 가진 뒤 오전 11시를 전후해 속속 코레일 사업장으로 복귀했다. 노조원들의 표정에는 비로소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는 설렘과 함께 사측의 징계 등을 걱정하는 착잡함이 묻어났다. 철도노조 서울본부는 오전 9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최장기간의 파업을 ‘승리’로 선언했다. 노조원들은 “쟁점인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문제를 공론화했고 사회적 논의 공간을 여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오전 10시 50분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노조원 300여명이 ‘현장투쟁 전환 출정식’을 가진 뒤 역사로 들어섰다. 마포구 상암동 수색차량기지에서도 노조원들이 길게 줄지어 일터로 향했다. 일부 시업장에서는 노조원들이 ‘대통령 공약 이행’, ‘철도 민영화 반대’라고 쓴 어깨띠를 두른 채 출근했다. 김만호 철도노조 영주본부 위원장은 “현장에 복귀해도 언제든 다시 파업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자”고 노조원들에게 당부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현장투쟁 전환에 따른 방침 등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노사 간 자율교섭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백성곤 홍보팀장은 “노조가 협상안을 제시할 때마다 코레일은 ‘사측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정부와 논의해 봐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수배자를 제외한 6000여명의 파업 가담자 전원이 복귀를 완료했다. 노조원들은 누적된 피로 탓에 2일간의 심리적 안정 기간을 거쳐 업무적합성 판단을 받은 뒤 이르면 3일째부터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열차 정상화는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전철은 오는 6일부터, KTX·화물·일반열차는 14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파업에 따른 영업손실액은 152억원으로 잠정 추산했다. 코레일은 이번 주까지 대체인력을 유지하면서 평시와 비교해 KTX는 73%, 수도권 전철은 84.6%,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는 61%를 운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불법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직위해제된 6842명 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핵심 노조원 490명 외에도 가담 정도가 심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풀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사측을 외면하고 정치권과 직접 협상을 벌인 데다 ‘업무 복귀’가 아닌 ‘현장투쟁’을 선언하면서 노조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 깊어진 양상이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부터 철도경쟁체제 정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첫날부터 불법파업 여부와 철도 민영화 논란을 둘러싸고 거센 공방을 이어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철도노조 업무 복귀… ‘민영화 갈등’ 국회가 푼다

    철도노조 업무 복귀… ‘민영화 갈등’ 국회가 푼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22일 만에 정치권과 노조 간 합의로 극적 타결됐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둘러싼 철도 파업은 정부와 코레일의 원칙론을 앞세운 강경대응과 정치권의 물밑 접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노조는 최장기 철도 파업이라는 강수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국회 논의에 다시 의존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산업발전 등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가결했다. 소위 위원장은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맡고, 국토위 여야 의원 4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 간사인 강 의원과 이윤석 민주당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철도노조 지도부를 만나 비공개 협상을 통해 ‘여야 철도소위 구성’ 등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또 철도소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코레일,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명시했다.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소위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위는 31일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해 국토부로부터 철도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소위 운영안을 논의한다. 소위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투쟁을 현장 투쟁으로 전환하고 조합원은 31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코레일은 일단 “국회 합의사항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날 노조가 ‘완전 철회’가 아닌 현장 투쟁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하자 최 사장의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 노조가 ‘민영화 저지 투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자 코레일은 “31일 오전 파업 참가자의 업무 복귀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에만 100여명의 파업 참가자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당장 열차운행 정상화는 어렵지만 우려했던 내년 설 명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업 참가자에 대한 경찰 수사와 코레일의 징계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들은 자진출두의 형식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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