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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트리아 24일 독립/강국 개입없이 자력쟁취

    ◎인구 300만… 70%가 농업 3일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승인을 얻어낸 에리트리아는 지난달 유엔감시하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주민 99.8%가 독립을 지지,자존의 길을 걷게 됐다. 62년 에티오피아에 강제합병된 이후 이사이아스 에리트리아인민해방전선(EPLF)서기장의 지휘 아래 피나는 독립투쟁을 전개,지난 91년 5월 수도 아스마라를 탈환하면서 사실상의 독립국가로 발돋움했다. 이번의 에리트리아 독립은 터키·이집트·이탈리아·에티오피아 통치하의 4백년 식민지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이웃 소말리아나 유고내전에 비추어 볼때 소수민족이 가야할 정도를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대전후 강대국의 개입없이 소수민족이 평화적으로 독립한 예는 에리트리아가 처음.인구 3백만,주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1백50달러. 오는 24일 정식으로 독립을 선포할 예정이며 첫 정부수반은 이사이아스 EPLF서기장의 추대가 확실시된다.
  • 5월의 서울외교마당이 붐빈다/정상회담·국제회의 잇따라

    ◎뉴질랜드·말련 등 수반급만 5명 내한/태평양 경제회의에 40명·전기침부장도 서울 외교가의 5월은 유례없이 바쁜 달이 될 전망이다.외국 고위인사들이 방한러시를 이루기 때문이다.외무부,특히 아주국 직원들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화사한 5월을 탐할 여유가 없다.5월의 손님들이 대부분 아시아지역에서 오기 때문이다. 5월에 서울에 오는 고위인사가운데는 전·현직 국가수반만도 5명이나 포함돼있다.라모스 필리핀대통령,제임스 볼거 뉴질랜드총리,보 반 키에트 베트남총리,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전일본총리등.콜롬비아에서 오는 에르네스토 피차노는 대통령에 입후보한 예비대통령이다.이밖에 아르투르 둔켈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총장,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게오르기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그리고 북한핵문제의 열쇠를 쥐고있는 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 정상급은 아니지만 우리 외교에 비중있는 인물들이 대거 서울에 온다. 이처럼 서울이 외교의 한마당이 되는 큰 이유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6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회의때문.PBEC는 태평양연안국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민간기구로 14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으며 구평회 럭키금성상사회장이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볼거총리와 키에트총리,전부장을 제외하곤 모두 PBEC회의 참석자들이다. 외무부 직원들은 『우리가 드디어 관심을 끌고 있다는 증거』 『우리의 변화를 이웃이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가슴뿌듯해하는 모습들이다. 방한 첫 테이프를 끊는 사람은 볼거 뉴질랜드총리.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볼거총리는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황인성국무총리를 면담한다.이어 광주에 있는 뉴질랜드투자 낙농농장을 시찰한다.뉴질랜드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에 상정돼있는 상황에서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나라다. 볼거총리가 떠난 다음날인 13일에는 키에트 베트남총리가 40여명의 대규모 수행원을 이끌고 서울에 온다.지난 75년 4월 공산화이후 베트남 정부수반이 한국을 찾기는 키에트총리가 처음.키에트총리의 전용기에는 25명의 베트남 경제인이 동승,그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나타내준다. 하순에 접어들면 김포공항 의전실이 정신을 못차릴만큼 외빈들이 속속 입국한다.PBEC 참석자들이다.라모스대통령과 마하티르총리,나카소네전총리는 이때 온다.모리 요시오(삼희낭) 일본통산성장관,다툭 아지즈 말레이시아통상장관,볼로냐 페루상공부장관,하이메 푸체 멕시코통상장관,나바로 필리핀통상장관,미키 캔터 USTR대표,보에닝거 칠레대통령실장관등 장관급이상 고위관리와 학자를 포함해 줄잡아 40명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외무부의 설명이다.둔켈 GATT사무총장과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도 20일을 전후해 방한한다. 5월에 서울에 오는 사람들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은 역시 전부장이다.앞서 열거한 인물중 제일 늦게 오는 전부장은 PBEC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이후에나 입경할 것 같다.시기와 체류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30일과 31일이 될 전망이다.91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후 두번째 서울에 오는 전부장은 지난달 21일 방콕에서 가진 한승주 외무부장관과의 회담이후 중국의 대북한설득 결과를 설명하고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러 보혁 이번엔 새 헌법 공방/옐친·최고회의 대립 새 양상

    ◎옐친 “제헌의회서”… 의회 “인민대회서”/새 헌법 강력한 대통령제 채택 논란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에서의 재신임을 토대로 새 헌법채택 작업에 본격 착수하고 의회 보수파들이 여기에 맞서 별도의 헌법을 마련하기로 함으로써 이 문제가 러시아 보혁대결의 새로운 대상으로 등장했다. 현행 헌법상 개헌,새헌법채택의 최종확정권은 의회(인민대표회의)가 갖고 있다. 신헌법관련 옐친대통령의 구상은 ▲지방공화국지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만든 뒤 이를 찬반국민투표에 회부,확정짓거나 ▲지방공화국대표자들과 현 인민대회대의원 일부를 포함시킨 제헌의회를 구성,여기서 헌법을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대의원구성상 인민대회에 회부해 신헌법이 채택된다는 시나리오는 『공상과학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따라서 가장 신빙성있게 거론되는 방안이 바로 제헌의회소집안이라 할 수 있다.29일의 정부·공화국지도자 연석회의에서는일단 6월초 제헌의회를 소집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각 공화국에서 새헌법초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제헌의회구성,규약작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지방공화국지도자회의는 옐친대통령의 세과시용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법적구속력이 전혀없는 기구이다. 한편 최고회의는 29일 옐친대통령의 움직임에 맞서 새헌법초안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별도의 제정일정을 마련했다.이에 따르면 헌법위원회가 의회·대통령과 협의,오는 20일 이전에 새헌법의 기본내용을 만들고 지방공화국들의 의견을 물어 6월10일까지 1차수정안을 확정,6월30일 이를 최고회의에 회부하며 최고회의는 10월10일 이전에 최종안을 공표하고 10월17일 새헌법확정을 위한 인민대회를 소집한다는 것이다.지난 78년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시절에 확정된 현행 헌법은 권력중심을 최고회의에 집중시켜놓고 있다.반면 옐친대통령의 새헌법안은 권력분립원칙하에 ▲강력한 직선대통령제 ▲현 인민대회를 폐지하는 대신 양원제의 새의회구성 ▲대통령을 국가수반으로 하고 행정수반을 총리로 하는등 현행헌법의 골격을 완전히 허물어뜨리고 있다.따라서 현 의회와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독일경제에 옛 동독지역 파업 충격/금속노련 60년만의 결행 배경

    ◎“서독수준 임금인상” 사용자 위약 화근/콜 정부,화합이냐 경기회복이냐 고민 「화합이냐 경제안정이냐」.독일은 지금 매우 여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동·서독이 통일된지 2년6개월.그러나 동·서독은 하나로 융화하지 못하고 사실상 따로 따로 갈려 있었다.이같은 「통일속의 분단」은 구동독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겼고 동독인들로 하여금 구동독지역이 독일내의 영원한 저임지대로 전락할 것이란 불안에 시달리게 했다. 지난 33년 나치정권 등장 이후 60년만에 최초로 파업에 돌입키로 한 IG금속노조의 결정은 이같은 배경속에 내려진 것이다. 노동자들은 이번 파업찬반투표에서 무려 85% 이상이 파업을 지지,파업돌입에 필요한 75%를 크게 상회하는 「단합」을 과시했다.이처럼 높은 지지율은 94년4월까지 동독임금수준을 서독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제 아래 올 4월부터 동독금속노동자들의 임금을 26% 인상키로 한 지난 91년의 합의를 사용자측이 일방적으로 폐기한데 따른 불만에서 나온 것이다.물론 사용자측은 경기침체와 낮은 생산성을 이유로 들었지만 노동자 설득용 명분으로는 너무 약했다. 『동독인들은 이제까지 충분히 속을만큼 속아왔다』는 프란츠 스타인퀼러 IG금속노조위원장의 말은 동독노동자들의 심정을 정확히 대변해주고 있다. 동독노동자들의 임금은 서독 노동자의 70%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그러나 동독노동자들의 생산성은 서독의 30%에 불과하다는게 사용자측의 주장이다.이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동독노동자들은 지금도 지나치게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통일이후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콜총리정부는 동독지역의 임금을 서독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절대명제이긴 하지만 이를 위해선 이에 상응한 생산성향상이 수반돼야 하며 따라서 점짐적 임금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동서독간의 불일치로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이것이 통일독일의 국력을 그만큼 저하시키고 있다는데 있다.화합도 이뤄야 하고 동독인들의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야 하나 그러려면 침체에 빠진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게 뻔해 걱정이다.경제를 먼저 안정시키려해도 이번파업결정에서 보듯 동독인들이 반발,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바로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없다는게 지금 독일이 안고 있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정대로 오는 3일 파업이 강행되면 독일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게 틀림없다.물론 그전에 극적 타결을 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파업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파업강행은 거의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60년만에 이뤄지는 구동독지역에서의 파업은 통일후 구동독의 변화를 가장 역설적으로 실증해주고 있다.
  • KDI의 「공정거래정책과제」 내용

    ◎불공정광고 대행사까지 규제필요/자기자본 비율 높이게 유증 자율화 한국개발연구원 (KDI)이 발표한 「공정거래 정책의 발전과제」(유승민연구위원)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정경쟁질서 정착을 위한 발전과제=금융 등 서비스업,공기업에 의한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행위에 대해 제도적용을 확대하고 대형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의 수요 독과점적 지위에 대해서도 직권 실태조사를 토대로 남용행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자율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공동행위를 포함,경제의 자율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유형과 업종의 공동행위에 대한 제도적용을 확대해야 하며 정부의 암묵적 행정지도에 의한 공동행위도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 금융과 보험업 등의 서비스산업에서 관행화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극 감시,시정하고 무점포판매,방문판매 등 새로운 유통형태와 판매기법의 출현에 대응하여 불공정거래 행위의 규제방안을 마련해야한다.불공정한 표시·광고에 대해서는 광고주 뿐 아니라 광고 대행업체도 규제대상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 및 건설업의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적발하기 위한 직권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반복적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수단을 차등화해야 한다. ◇기업경영 혁신을 위한 발전과제=소유분산의 촉진을 위해 상속·증여세정을 엄정하게 집행하고 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를 촉진해야 한다.대주주 지분율이 낮을 경우 출자총액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무의결권 주식 발행을 억제하며 금융기관의 주식보유 허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자기자본형 자금조달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하고 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하고 내부유보에 대해서는 손비인정을 허용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토지등 비상각 자산에 대한 자산재평가 제도를 일정한 유예기간후 폐지하고 지배 및 경영 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대기업 집단의 연결 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업종다변화 규제방식의 개선을 위해 여신관리 제도는 여신한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시책 중심으로 단순화하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여신관리 제도상의 기업투자 규제 및 진입규제 등 다양한 다변화 규제를 최소한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으나 금융과 언론 등 정치경제적 혹은 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대한 규제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공정거래정책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발전과제=공정거래 정책을 담당한 행정기구의 위상과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내부조직의 충실화와 전문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공정거래위는 경쟁정책과 기업집단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그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고 종합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독립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기업집단 정책의 종합대책 기구로서 공정거래위의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각 부처가 관장하고 있는 규제기능을 점검하고 기업집단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공정거래위에 부여해야 한다.
  • 이 최초 비정치인 출신 내각수반(뉴스인물)

    ◎새 총리 참피/14년간 중앙은총재… 국민적 신망 이탈리아 신임총리로 지명된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는 지난 79년부터 14년동안 중앙은행총재직을 맡아온 정통 금융인으로 유럽 금융계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물. 참피의 이번 총리내정은 이탈리아 역사상 비정치인출신으로 내각의 수반이 되는 첫 케이스로 다소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스칼파노 대통령이 이탈리아 정치인들의 불명예스런 이미지를 불식시키면서 국내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경제회생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참피를 지목했다는 후문. 올해 72살의 참피 총리내정자는 피사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46년 중앙은행에 입사한 이래 줄곧 한 우물을 판 끝에 중앙은행의 총수가 됐다. 다소 내성적인 성격을 지녀 대외적인 추진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중앙은행총재 재임시절 정부의 간섭을 과감히 배제,금리와 환율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앙은행의 독립에 공을 세운 과감한 일면도 갖고 있다.
  • 3군 공조체제… 자체수사 강화/비리조사·척결대책위 본격활동 돌입

    ◎인사·전력 증강 등 4∼5개분과 세분/과거의 투서·진정도 정밀 재조사/진급심사제 개선… 내년부터 적용 각군장성진급을 둘러싼 인사비리와 전력증강사업등 군비리를 조사하고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군비리조사·척결대책위원회」(가칭·위원장 이수휴국방부차관)가 26일 정식활동에 들어감으로써 군자체 수사가 활기를 띠게되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방부 특명검열단 및 합동조사단,각군 헌병감실,법무감실등과의 수사실무진으로 이루어진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각군의 수사공조체제를 구축했다. 대책위는 곧 각군 참모차장,국방부특별검열단장,합동조사단장등의 유관부서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1차회의를 갖고 수사방향과 활동지침을 시달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활동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책위는 활동분야를 ▲진급과 보직등 군인사 ▲전력증강사업 ▲군관계건설공사 ▲진급제도개선등 4∼5개 분야로 나눠 분과위별로 세부활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군인사비리가 주요 활동분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이 군인사비리로 확대됐음을 중시,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각군의 인사비리의 경우 제한없이 수사한다는 원칙아래 과거의 투서·진정내용에 대해서도 정밀재조사작업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우선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때 진급한 현역장성등 대상자 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대검중수부에서 관련자료가 넘어오는대로 자체조사결과 밝혀진 비위관련자들을 포함,즉시 입건조치키로 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해군과 해병대의 장성진급을 둘러싸고 돌출된 군인사비리는 명예를 생명으로 하는 장군단의 양심을 걸고서라도 꼭 파헤쳐서 국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공개하겠다』며 『군의 오래된 환부를 수술함으로써 군내부개혁의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책위가 특히 고심하고 있는 것은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실시될 예정인 무기도입 및 방산분야비리부문의혹을 어떻게 규명,국민들을 납득시키느냐 하는 대목이다. 군관계건설공사비리는 최근 문제가 된 연병장 매토비리와 군시설물건축공사·부대토목공사를 둘러싼 부조리가 수사대상이다. 대책위는 또 진급심사를 포함한 진급심사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인력전문가·예비역장성등의 의견수렴절차작업을 거쳐 내년 진급대상자들부터 새 제도를 적용시키기로 했다.새 제도에는 각군 총장에게 집중돼있는 진급권한과 책임을 다소 분산시키며 영관급 인력을 늘려 군인력구조를 「항아리」형으로 개선한다는 기본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대책위는 이번 군비리수사가 장기화되면 군의 사기저하가 수반될 것으로 보고 사기양양책도 비중있게 병행시킬 방침이다. 군의 모든 군비리 수사방침은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 정부산하단체도 정원 동결/기구확대 일체불허

    ◎내년에도 「교육」외엔 안늘려/1백60개업무 자치단체 이양 정부는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 올해 정부 기구와 정원을 동결시킨데 이어 정부산하단체의 기구와 정원도 동결시키도록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도 교육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정부 기구와 정원을 늘리지않기로 했다. 총무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마련,각 부처와 시·도에 시달하고 기구증설이나 인력증원이 수반되는 사업은 사업확정전 반드시 총무처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했다.현재 정부산하단체는 23개,정부투자기관과 43개 정부출연기관등 모두 66개소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행정쇄신위원회 정부조직개편소위가 「작고 강력한 정부」를 실현한다는 방침하에 정부기구와 인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올 내년4월초까지 기구와 정원의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행정쇄신 차원에서 중앙정부기능의 지방이양을 획기적으로 추진,관계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농업창고업 허가,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인가,식품접객업 영업허가등 1백60개 사무를 지방자치단체로 권한 이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위임을 희망해온 소비자단체 등록,외국인 무역업 허가등 54개 사무를 조속히 위임하고 관광호텔 등급결정,항공기 검사,버섯종균 검사등 35개 사무를 민간단체·협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가능한한 올해 상반기안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며 법률개정및 관계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경우에도 올해안에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연말까지 중앙정부의 기능을 전면 조사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대상사무를 추가로 발굴,중앙과 지방간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협회에 권한이양·위임·위탁키로 한 주요 사무는 다음과 같다. ◇지방이양분야 ▲행정서사업 허가(내무부→시·도) ▲농업창고업 허가(농림수산부→〃) ▲양곡매매업 허가(〃→〃)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인가(건설부→〃) ▲전용상수도 인가(〃→〃) ▲대중음식점 모범업소 지정(보건사회부→〃) ▲결핵병원등의 개설허가(〃→〃) ◇지방위임분야 ▲소비자단체 등록(경제기획원→시·도)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환경처→〃) ▲양곡판매업 허가(농림수산부→〃) ▲농산물공판장 개설승인(〃→〃) ▲외국인 갑류무역업허가(상공자원부→〃) ▲부녀직업보도시설 설치승인(보건사회부→〃) ▲외국인투자 관광사업자 지도·감독(교통부→〃) ◇민간위탁분야 ▲버섯종균검사(농촌진흥청→한국종균생산협회) ▲시험및 학술연구용 농약수입 추천(〃→농약공업협회) ▲합판 품질검사(산림청→산림조합) ▲디자인보호대상 수출물품지정(상공부→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건축물단열재 중간검사(건설부→감리건축사) ▲관광호텔등급결정(교통부→관광사업자단체) ▲항공기 검사(〃→항공진흥협회)
  • 「코믹 시추에이션사극」 장르 개척(TV주평)

    ◎30일 막내리는 K­2TV 「비가비」를 보고 KBS­2TV 풍자사극 「비가비」(극본 지상학,연출 김재형)가 봄철 프로그램개편에 따라 이달말 아쉬운 막을 내린다. 지난 가을 첫 방영이래 회를 거듭하며 점차 정제된 모습을 보여온 「비가비」(광대란 뜻의 은어)는 가짜암행어사 일행이 벌이는 온갖 해프닝을 담은 일종의 로드 드라마. 진지한 정사도,고색창연한 사랑얘기도 아닌 「전혀 새로운 포맷의 사극」을 표방한 이 작품은 정통사극의 정형화된 틀에서 탈피,코믹 시추에이션사극 이라는 「실험적」장르를 선보임으로써 진일보한 면을 보여줬다. 매회 색다른 소재를 발굴,에피소딕 시리즈 형태로 엮어가는 「비가비」는 우선 그 형식미에서 적잖은 매력을 느끼게 한다.다소 단편적인 이야기전개가 흠이긴 하지만 권선징악이나 파사현정으로 귀결되는 암행어사류의 스토리는 필연적으로 극적 긴장감과 통쾌함을 수반,일단 박수를 보내게 한다. 산적출신의 우출(강인덕반)과 봉필(박윤배반)이 광대같은 삶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획득해가는 과정또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공감을 주는 대목이다.비록 「사극의 옷」을 빌려 입긴 했지만 대리체험을 통한 인간성의 회복이란 현대인들에게도 얼마든지 있음직한 실존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젊은층의 감각적 취향에 휘둘려지는 우리의 방송제작풍토에서 이처럼 「우직한」사극으로 승부하기는 차라리 「모험」에 가깝다.그런 점에서 볼때 이 드라마가 익살넘치는 해학에 밉지않은 에로티시즘까지 섞어가며 사극의 친화력을 높이려한 점은 작품의 완성도 여하를 떠나 평가할만 하다.또한 적절한 은유를 통해 권력과 부의 속성을 은근히 꼬집는등 날카로운 현실풍자도 가미돼 오늘의 사회현상을 여실히 되짚어 줬다는 느낌이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극의 시대배경을 모호하게 처리(임꺽정이 출현하던 시절의 암시정도),사극연출상의 오류를 범했다는 점이다.아무리 야사적 성격의 코미물이라고 해도 그것이 「역사속의 과거」를 무대로 하는한 시대상황의 선명한 제시는 필수적인 것이다. 승화된 웃음속에 교훈어린 메시지를 담아낸 「비가비」는 단명으로 끝나긴 했지만 진정 TV 시추에이션사극의 새지평을 제시한 작품으로 기록될만 하다.
  • 군의 자정노력 강화돼야/이건영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군이 환골탈태의 열병을 앓고 있다.갑자기 닥친 시대상황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예견된 상황이었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무척 빠르다.일부에서는 30여년동안의 「성역안주」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자업자득이라고 단언하는 이도 있다. 군은 지금부터라도 자구의 방향을 다시한번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 최근 「하나회」회원 명단이 적힌 괴문서가 나돈 것도 「아직 멀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사건이라 볼수 있다.괴문서가 나오게 된 원인은 분명히 반사이익을 노린 정치적 성격이 깃들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군 자체의 치부를 노출시킴으로써 「여론재판」을 이끌어내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군단장·사단장급 지휘관인사를 앞두고 괴문서가 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군 수뇌부는 『다 잊혀 가는 옛날의 상처를 다시 건드릴 필요가 없다』며 구체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듯한 인상이지만 군은 또한번의 상처를 입은 셈이다. 근원적인 환부를 도려내고 새 살을 돋우려는노력 없이는 언제 또 상처를 입을지 모르는 일이다. 군이 내부의 적을 과단성있게 정리해야할 때이다.군은 명의를 찾아 아프지만 환부를 치료하는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것은 곪아 터져가고 있는 군 내의 모순·관행및 부조리에 대한 지체없는 척결작업이다.선언만 가지고는 안된다.대오각성끝에 나오는 실천의지가 수반돼야 한다. 여론의 채찍을 겸허하게 맞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전환이 앞서야 한다.공개해야할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공개해야 한다. 더이상 감추거나 숨기고 덮어두려는 자세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이 점에서 현재 국방부와 각군 수사기관이 하고있는 모든 수사도 보다 투명하게 진행돼야 하며 수사결과도 조금도 가감이 없이 발표돼야 한다.피할 수 없는 내분과 진통이 따르겠지만 그것이 군이 새로 태어나는 유일한 길이다.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함께 「상처치유」를 한 다음 국민의 올바른 평가를 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렇게 할때 군은 세속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집단」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 더이상 군이 지연과 학연,정치인맥으로 갈리고 금전과 비리에 휘말려서는 안된다.지금이 좋은 기회다.서둘러야 한다.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야 한다. 요즘 국방부의 시계는 엄청나게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사이비척결,이런 기자 저런 언론들(사설)

    오늘의 우리 언론풍토는 「언론권력」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자유가 신장·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자유언론의 창달속에서 나타난 사이비언론의 비리와 부조리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됐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국정개혁의 일환으로 사이비언론의 척결에 나선 것은 새 정부 출범이후 사회전반적인 변화와 개혁의 물결속에서 언론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정책의지라 아니할 수 없다.특히 사이비언론이 건전언론의 발전을 저해하고 일반 국민들의 생업에 조차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대책은 국민들로 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서 보아 왔듯이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이 언론자유에 위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오해의 소지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우리는 그와 반대로 이번 대책을 높이 평가하고 큰 기대를 걸고자 한다.오린환공보처장관이 밝혔듯이 이번 대책은 문민정부가사이비언론을 한국병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과거 권위주의 체제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극심하다는 국민적 여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확인되어 왔다. 지난해 한국언론연구원이 실시한 사이비기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사이비기자의 병폐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50%에 달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이처럼 사이비언론이 기승을 부리게 된 데는 당국의 실태조사에서 나타나듯이 그동안 언론자유화 물결을 타고 각종 정기간행물이 급증한데다 자격미달의 발행인과 기자들이 양산됐던 탓도 있을 것이다. 언론자유는 가장 소중하고 으뜸가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다.언론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막강한 힘은 다른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바로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다.언론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신장시키는 힘을 위임받았다고 보면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고 피해를 입힌다면 그것은 마땅히 제거돼야 한다.그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번 신문의 날에 새로운 시대상황에서의 언론매체의 책임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언론 스스로 자정노력에 힘쓸 것을 천명한 바 있다.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힘을 올바로 쓰기 위해서였다.정부가 사이비언론을 법에 따라 강력히 지속적으로 대처하는 가운데서 언론 스스로도 자정노력을 구체화해 나가야할줄로 안다.
  • 군 거듭나기 아직은…/이건영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국방부의 홍보정책은 과연 변했는가.지난 1일부터 매일 상오11시에 일일브리핑을 해온 국방부의 홍보방침은 상당히 변한듯 했다.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군이 거듭나고 있다는 증거로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지만 상징적인 변화로 환영을 받았다.국방부의 과거 홍보태도에 익숙했던 사람들로부터는 『시대가 변하긴 변했구나』하고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12일 하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있었던 「육군17사단 불상훼손사건」과 관련한 불교관계자들의 장관 항의방문 간담회장에서는 사정이 좀 달랐다.사진 취재가 점잖게 거절됐던 것이다.물론 완곡하게 사진취재를 거부한 양상이긴 했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또 이러긴가.옛날 관행을 못버리는 모양』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말이 없을 정도였다. 국방부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게 아니다.훼불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재발방지 다짐 속에 장관이 직접 공개사과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날은 간담회장에서 설혹 쌍방의 격앙된 분위기로 거두절미된 「상황」이 나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더 강하게 작용한 듯 했다. 그러나 사진취재의 경우 유독 불교계 언론매체에만 개방,막을 수 있는 데는 막고 피할 수 없는 데는 내버려 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간담회장에는 한 쪽에 스님과 신도등 불교관계자 70여명이 자리잡고 또 한쪽에는 국방부및 육군관계자 30여명이 나와 자리를 지키는 등 일찍이 볼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했다. 예정시간을 50분가량 넘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너무도 진지해 사진 한장 못찍은 게 오히려 「옥의 티」로 작용했을 정도였다. 불교관계자들은 다소 상기된 모습들이었지만 이에 응수하는 국방장관 및 국방부 관계자들의 해명은 비교적 소상했으며 솔직한 편이었다. 권령해장관은 『나의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고 전제,『관련 대대장및 관계자들의 형사처벌문제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면서 불교관계자들에게 최대한의 석명노력을 했다. 어찌보면 불교관계자들의 항의방문을 계기로 「해명의 장」을 마련코자 한 게 아니냐 할 정도로 진솔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권장관으로서도 이같은 담백한 해명장면을 널리 알려 불교계의 파문을 가라앉히고 싶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결국 서로가 이해를 구하고 해결의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일부 관계자들의 「구태의연」한 발상이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이다. 군이 변한다는 것은 위만 변하는 게 아니다.위·아래 모두 변해야 한다.내부의 진통을 수반하는 「군의 거듭나기」가 이런 저런 이유로 뒤뚱거려서는 안되겠다.
  • 등산학교/산악인 입문코스로 정착

    ◎전국에 18곳… 이달들어 개강 잇달아/정규과정 해마다 7백명 배출/기초부터 지도자반까지 다양 새봄을 맞아 전문산악인이 되기 위한 기초과정을 가르치는 등산학교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4월초 한산등산학교,경기도등산학교,경북등산학교 등이 개강한데 이어 포항등산학교,부산빅월등산학교,대구클라이밍스쿨 등도 4월중순 정규및 암벽반 개강을 앞두고 참가회원 모집에 나섰다.등산학교는 이론과 실기를 통한 체계적인 등산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등산사,보행·야영요령부터 독도법,응급처치법,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기술들을 가르친다. 그동안 체계적인 산악교육을 통한 등반기술의 연구와 보급뿐만아니라 산악활동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몇년전부터는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활동에 입문하는 사람이 해마다 7백여명선에 이르고 있어 과거 단위산악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산악교육을 대치해가고 있는 느낌이다.이에따라 19 46년 한국산악회에 의해 등산교육이 처음 실시된 이후 최근에는 등산학교도 전국적으로 18개정도로 늘어났다.주요등산학교의 현황을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권위있는 등산학교로 74년 개설이래 3천6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후발등산학교의 모델로서 정기적으로 정규반과 암벽반,동계반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특별반을 운영한다.1년에 두번 여는 정규반의 경우 8주동안 주말마다 도봉산장 일원에서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정규반을 수료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설악산에서 암벽반과 동계반을 운영한다.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며 졸업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코오롱등산학교=코오롱그룹산하 코오롱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등산학교로 85년 개설이래 1천4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규반·암벽반·동계반 외에 초보자등산교실과 여성등산교실도 운영한다.이번 정규반 교육은 22일부터 5월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북한산일원에서 실시된다.진취적이며 실험적이며 자유스러운 교육기풍이 유명하다. ◇이근택암벽등반교실=자유등반과 스포츠클라이밍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는 이근택씨가 차린 개인암벽등반교실.스포츠클라이밍연수반,정규반,암벽반,암벽연수반 등의 정기과정과 개인강습및 단체강습 등의 비정기과정을 운영한다.정규반은 봄·가을 2회에 걸쳐 5주일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서 실시한다.소수정예 반편성과 책임수료방식이 특징. ◇광주등산학교=79년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됐다.1주일 정도의 정규반·암벽반·동계반을 각각 일반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지도자과정의 수준이 매우 높아 정식으로 학교를 졸업하는데 2년정도 걸린다. ◇대구등산학교=83년 개설되어 정기적인 정규반·암벽반·동계반과 비정기적인 어린이등산교실 등을 운영한다.정규반은 4주동안 평일에는 매일 이론교육을 하며 주말에는 팔공산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올바른 산악인 양성이 제1목표로 등산윤리,등산사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이 강조된다. ◇대륙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중의 하나인 대륙산악회가 78년 부산에서 개설한 대륙산간학교의 후신.교육기간이 다섯달이나 되고 교육이 엄격한 대신 교육비가 전혀 없다. ◇한산등산학교=한국산악회부산지부 부설 등산학교.하계반 동계반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 12시간,실기 48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등산학교=88년 한국산악회 인천지부에서 개설한 등산학교.4주과정의 하계반만을 운영하는데 인천지역 등산인구의 구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평이다.
  • 김정일 권력승계 사실상 매듭/국방위장 추대 의미와 전망

    ◎「일체무력」 관장하는 최고실권 확보/혁명2세대 목소리 정책반영 예상 김정일의 국방위원장추대는 김정일이 북한권력의 두개 핵심고리인 당권과 군통수권 가운데 군통수권을 완전 장악했음을 의미한다.즉 이는 김정일이 지난해 4월 개정된 헌법상 북한국가주권의 최고군사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인민군 뿐아니라 국가보위부·사회안전부계통의 군대를 비롯,노농적위대·교도대·청년근위대를 포함한 「일체무력」을 관장하는 공식적인 직위를 갖게됐음을 뜻한다. 이로써 현재 북한의 최대 당면과제인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은 사실상 완결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일은 지난 80년 제6차 노동당대회에서 당비서겸 김일성의 후계자로 공식 추대된 이후 꾸준히 당권장악을 추진해왔으며 이 결과 그는 현재 당 정치국 상무위원·비서·군사위원으로 당 서열2위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당권장악에 성공한 그는 90년대에 들어 90년 5월 국방위 제1부위원장취임,다음해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취임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며 『북한의 모든권력은 총부리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권력장악및 유지의 핵심고리인 군부장악에 나섰고 이결과가 오늘의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되기에 이른 것이다.김은 군최고사령관에 오른후 사실상 북한군을 지배해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헌법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의 국방위위원장 겸직규정을 삭제,자신의 위원장취임 길을 열어놓았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며 종래 음성적으로 행사해왔던 김정일의 권한을 양성화·제도화한 것으로 볼수있다.통일원측은 그러나 같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의 경우 등소평이 모든 직위를 넘겨주고도 당중앙군사위 고문직만을 갖고 최고실권을 행사하고 있음에 비춰 이번 조치가 갖는 의미가 적지않다고 밝혔다. 어쨌든 이번 조치로서 김정일권력승계와 관련,마지막으로 남은 과제는 김일성이 유지하고 있는 국가주석직과 노동당총비서직을 언제 어떤 수순을 밟아 김정일에게 이양하는가 하는 것이다.헌법상 북한의 국가수반이며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주석직은 최고인민회의에서,북한의 모든 활동을 「영도하는」 노동당의 총비서직은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각각 선출되지만 김정일이 김일성생존시 이들 직위마저 승계할지는 미지수이다. 통일원측은 이번조치가 김정일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당분간은 북한의 대내외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된 조국통일 10대강령이 김일성에 의해 직접 작성됐듯 통일문제등 중요사안의 경우 김일성이 살아있는한 직접 취급할 수 밖에 없으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등 최근의 대외정책들은 이미 김정일에 의해 주도돼왔기 때문에 김정일이 새삼 정책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관측통들은 김정일이 막 시작된 자신의 시대를 공고히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과감한 국면전환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즉 김은 보수적 성향의 혁명1세대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는 군부를 장악하는데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제 명실상부한 군통수권을 확보한 만큼 자신을 둘러싸고 부분적인 대외개방과 개혁을 추진해왔던 혁명2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내외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김일성에 비해 열악한 자신의 카리스마를 보완하면서 후계통치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한 방안으로 인민경제의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경우 그는 대미·일수교및 남북관계의 개선에서 경제회생의 활로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북한이 최근 취한 NPT탈퇴조치가 김정일권력세습에 따른 군부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왔음을 고려할때 북한내부의 긴장고조를 통한 군통수권이양의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일정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대내외 강경정책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작업이 뒤따르지 않을까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8)

    ◎길림시절:7/조선인류길학우회사 날조/“27년 「유길학우회」로 개편 명예회장 취임” 주장/중1때 학생청년조직 최고간부부상은 불가능/안병기 등 지도자명단 일경기록서 삭제 김일성은 1927년 4월10일에 조선인 길림소년회를 조직하고,그 다음달인 5월8일 종래부터 있었던 조선인려길학우회를 조선인류길학우회로 개편했다고 주장한다.회고록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29년 유길학우회로 『우리는 조선인여길학우회 속에 들어가 본래의 합법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점차 그 조직을 순수한 친목단체로부터 혁명적인 조직으로 개편하자고 하였다.공산주의자인 내가 명예회장으로 되었지만 표면상으로는 민족주의자들을 끼고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중국군벌당국의 주의도 덜 끌었다.나는 조선인여길학우회를 지도하면서 그것을 조선인유길학우회로 개편하였다.조선인 유길학우회는 조선인청년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라고 표방하였지만 실지로는 ㅌ,ㄷ의 이념을 실현하는 혁명적인 학생청년조직으로 활동하였다』「주①」 여길학우회는 1926년에 실지로 존재하고 있었다.「주②」그러나 이 친목단체가 유길학우회로 개칭된 것은 29년쯤일 것이며 이 조직에서 김일성이 「명예회장」으로 된 일은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보다 더한 것은 김일성의 이러한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북한이 일삼는 대대적인 문건 변조작업이다.이 작업은 우상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죄행인데 그 실태의 일단은 아래와 같다. 북한이 이용하는 유길학우회 문건은 1930년의 일본 길림총령사관 경찰기록이다.여기서는 이 기록을 편의상 3단락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다. 1)「유길학우회.본회는 길림 지나중등학교 이상의 재학선인 등이 조직하고 있으므로,현재 회원수 등은 불명하나(길림대학생 안병기·김인기·박일파 등이 오이를 잡고①)3·1기념일·국치기념일(한국병합)등에는 기념식을 단독 또는 다른 불령단체와 공동 거행하며, 또 기회 있을 때마다 강연회를 개최하며(민족주의의 고취②),배일선전을 하고 있다」「주③」 이 기록에 필자가 고딕으로 쓴 부분은 「조선전사16」에 나오는 같은 경찰기록의 변조판에서삭제되어 있는 부분이다.「주④」 그런데 삭제된 부분 ①에 따르면 30년 당시 유길학우회의 책임자는 안병기·김인기·박일파였다.당시 안병기는 조선공산당 재건파인 서울상해파의 중앙간부였고 김인기·박일파도 같은 서울상해파의 고려공산청년회 중앙간부였다. 또 29년께,이 유길학우회의 임원으로는 김인기·박일파·신영근·이장청·이석옥등 5명이 문헌에 나온다.「주⑤」 이 중 신영근도 30년에 서울상해파에 들어간 전문학교 학생이고 이장청은 한인 여성교육사업에 종사한 정의부계통의 여성활동가였다.이석옥은 알 수 없으나 이 5명이 유길학우회의 최고지도자였다. ○고작 평회원 자격 그런데 조선전사는 대학생이나 전문학교 학생,그렇지 않으면 사회활동가인 이러한 간부들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은폐하였다.이번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은폐작업 끝에 초급중학교 학생에 불과한 김일성을 「명예회장」으로 앉히는 것으로 그 변조작업을 마무리짓고 있는 것이다.그는 27년은 커녕 29년이라도 이러한 간부들을 누르고 학우회의 최고간부는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29년이라도 그는 중학 3학년으로 평회원 이상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②는 유길학우회가 조선공산당 재건파에게 휩쓸려 간 30년 현재라도 표면상은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전술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덮은 것이다. 2)『본년(1930년… 인용자)1월중 선내 학생소요사건에 대하여 지나인 일반의 동정을 구하여③ 대일반항운동을 유리케 전개할 「반일본 제국주의 선언」이라 제한 지나문이로서 과대·날조·중상적 문구를 나열하고④ 중한인 공동으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할 취지의 불온 인쇄물(길림려길한인학우회 명의)을⑤ 지나측 관공서,학생간에 다수 배포하였다』 조선전사는 유길학우회가 중국에서 중국글로 삐라를 쓴 것을 「주체사상」에 걸리는 행동으로 해석하였는지 ③④를 삭제하고 있다. ⑤는 유길학우회가 30년 당시에도 「여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그런데 이것도 김일성이 27년 5월에 여길을 유길로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삭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길학우회란 명칭이 30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경찰문건을 가지고 생각하면 이 조직이 유길학우회로 변경된 것은 아마도 29년쯤일 것이다. ○중문전단 배포 은폐 3)『본년 3·1기념일에는 재만한인 반제국주의동맹이 발기하여 각 단체 합동기념일을 거행하였는데 이에 참가하였다.⑥』 ⑥은 1930년의 3·1절이므로 27년에 「유길학우회 명예회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김일성으로서는 삭제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록으로 된다. 이상 일본기록 중에서 북한이 삭제한 부분만을 분석해 보았다.이 부분들은 유길학우회의 성격과 임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아울러 이 조직에 망라되었을 때의 김일성의 보잘 것 없는 지위와 사상상태를 여러모로 암시하고 있다. 「주해」 ①「세기와 더불어 1」240면 ②「한국독립운동사 5」659면 ③같은 책 748면 ④조선전사 16,76면 ⑤「한국독립운동사 5」718면
  • 제도의 개혁,개혁의 제도화(사설)

    국회의장이 참담한 모습으로 소속 당을 떠나고 전국회의장은 정계를 은퇴했다.형사처벌 될 이가 있는가 하면 몇몇 의원은 사퇴,권유탈당,당직해제,경고등의 문채을 감수했다.차관급 고위공직자들 몇몇도 또한 그러했다. 모두들 공직자들인데 그 자리의 명예와 채무와 도리를 지키지 못한 탓이다.멸사봉공하며 만인을 계도하고 더러 희생도 해야하는 공직의 사명을 잊은채 자리만 알고 수분을 못했던 사람들이다.재산을 모았으되 탁재임을 몰랐고 그것을 공개해야할 당위를 외면하고 오히려 빼돌리고 감추고 속임수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했다.지도자의 개혁의지와 시대적 요구에 저항한 대가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차피 한번은 치러내야할 홍역이다.면역체가 생기도록 이 고비를 잘 넘기면 공직사회의 이른바 총체적 비리와 부정부패척결의 전환기적 계기로 승화시킬 수 있다.그래서 우리는 이번 재산공개파동을 이제 잘 추스르고 마무리하되 그 교훈적 의미를 살려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변혁의 고삐를 다잡아야 할줄로 안다. 사실 공직자재산공개의 근본취지는 고위공직자가 현재 가진것을 숨김없이 밝히고나서 맑고 깨끗하게 공적인 일을 처리해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자는데 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부의 양적 규모보다는 부의 축적과정과 신고의 정직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다.공직에 있으면서 온갖 수단과 모든 방법을 써서 부를 축적해왔다는 사실은 조세부과 또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떠나 공직윤리와 규범에 비추어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민자당은 추상같은 문책으로 일단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륜이법을 강화 개정키로 했다.현실규범과 도덕의 문제를 제도의 개혁과 개혁의 제도화로써 바로잡자는 의지일 것이다. 공직자윤리는 법적책임과 표이관계에 있다.공직자윤리법이 있다는것은 공직 그 자체가 바로 법적책임을 수반한다는 뜻이다.국회의원은 물론 전 공직자의 청렴의무는 도덕이전에 법적의무이다.그것을 외면하고 대중의 눈을 가린 자,부도덕한 법의 파괴자임을 면치못할 것이다.그들 일부의 손으로 입법된 현행법이 등록된 재산의 실사는 물론 공개도 않게 돼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이것을 고치고 보완하자는 것이다. 제도적 법적 보완뿐 아니라 차제에 어떻든 공직및 공직자윤리관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도 다져야 할줄로 안다.공직자는 근본적으로 일반 국민이 접할수없는 정보와 권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어떠한 유혹이나 회유에도 노출돼 있다.다만 명예롭고 청렴하며 멸사봉공한다는 사명과 긍지의 공인의식을 갖는 사람만이 이 유혹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일대 의식의 개혁이 있어야한다는 말이다.
  • 융통어음도 은행서 할인/새달부터/기업 자금이용 손쉬어져

    오는 4월2일부터 융통어음도 은행에서 할인이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은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대폭 제거키로 한 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관계규정 개정안을 마련,오는 4월1일 열리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은은 그동안 실물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융통어음은 인플레 유발요인이 된다는이유로 융통어음 할인을 전면 금지해 왔는데 이같은 조치로 기업들은 앞으로 융통어음 발행으로 손쉽게 자금을 빌려쓸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은행들이 기업들에 대해 어음보다 법적 구속력이 약한 증서대출을 해주고 제대로 상환받지 못할 경우에는 적절한 대응수단이 없어 대환 등에 의해 부실채권을 떠안는 등의 부작용이 빚어지는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그러나 융통어음은 재할인대상에서 배제해 각 은행이 자금여력이 있을때에만 할인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재할인어음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융통어음을 진성어음으로 위장해 재할인을 받으려다 적발된 은행에 대해서는 당해 자금 즉각 환수와 재할인한도 축소,15% 벌칙금리 적용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은 전년도 어음할인 실적의 25%,중소기업은 50%로 돼있는 동일 기업에 대한 어음할인한도를 폐지,각 은행이 기업체의 신용도나 상환능력,사업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일임하기로 했다.
  • 삼성건설 89년 착공

    한전 최기정 홍보실정은 28일 하오 부산열차사고와 관련,사고지점은 북부산변전소에서 구포 4거리간의 전력선 지중화공사 구간이라고 말하고 이 공사는 삼성종합건설이 89년 10월에 착공,내년 6월에 완공될 계획으로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전력선 지중화공사는 지하 35m 원형터널을 만드는 공사로 발파작업이 수반된다면서 지중선공사가 사고원인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국제평화안 서명 촉구/서방,대세르비아 압력 강화

    ◎회교·크로아계,평화안 일괄서명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들이 회교계 및 크로아타아계에 이어 보스니아 평화안에 서명토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영,불은 2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들이 계속 평화안 서명을 거부할 경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에 대해 한층 강도 높은 제재조치가 수반되는 안보이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 외교관들은 현재 고려중인 안보이 결의안에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수송망차단,금융자산 동결 및 이미 발효중인 유엔의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항공기,선박,트럭의 압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아마도 이 결의안이 보스니아 세르비아세력에 대한평화안 서명 시한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5일 보스니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과 크로아티아계 지도자 마테 보반은 국제중재자들이 마련한 보스니아 일괄 평화계획의 잔여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향한 일대 돌파구를 열었었다.
  • 공직자윤리법 개정 추진/당정회의/재산공개 구체기준 명시

    ◎「신경제 1백일계획」 후속정책 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공직자들의 재산공개의 대상과 범위에 대한 기준이 없어 혼선을 빚고 있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공개대상과 방법및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키로 했다. 당정은 23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종필대표및 주요당직자,정부측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및 주요부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신경제정책 1백일계획추진 후속정책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른 대응책 ▲14대 대선공약 추진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령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적용에 혼선을 빚어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빠른 시일내에 당정간 협의를 거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대선공약 추진일정과 관련,3월말까지 각부처별로 소관공약사항에 대한 실천계획안을 수립해 4월중 대통령비서실과 관계부처등이 협의해 종합조정한뒤 당정협의를 거쳐 5월중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어 14대 대선공약 실천및 제도화를 위해 ▲지역균형개발법▲지방중소기업육성법 등을 상반기중 임시국회에서 제정키로 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은 올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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