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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호 칼럼] 金대표가 쥔 일생일대의 기회/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金대표가 쥔 일생일대의 기회/논설실장

    22대 총선을 넉 달여 앞두고 전개되는 담론이 조금 희한하다. 쇄신 논의의 초점이 온통 김기현 대표와 친윤 인사의 진퇴 등 국민의힘 쪽으로 몰려 있다는 점이다. 법정에 불려다니기 바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의 향배에 대해선 별 말이 없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진 죗값이라지만 불난 호떡집 옆에서 조용히 밤 구워 먹는 이웃도 살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이 대표 본인이 맡고, 강성 당원들 권리를 키워 이재명 1인 체제를 굳히는 판인데, 본디 그런 비민주당이니 매를 들 것도 없다고 하면 민주당이 서운할 일 아닌가. 중대선거(critical election)라는 게 있다. ‘정치 지형의 대대적 변화를 수반하는 선거’라고 한다. 1936년 미국의 대선이 그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 현직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선거인 수 523대8의 압도적 차이로 공화당 후보 헨리 S 브레킨리지를 누른 이 선거는 단지 루스벨트의 재선이나 뉴딜 정책의 기반을 다진 차원을 넘는 의미를 지닌다. 미국 정치가 오랜 남북 대립의 지역 구도에서 벗어나 이 선거를 기점으로 마침내 정책 중심의 대결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내년 11월 미 대선도 중대선거로 등극할 조짐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가 기어코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역사는 혐오와 배척을 먹고 자라는 재앙적 포퓰리즘이 마침내 미국마저 집어삼키며 뉴미디어 시대의 지배적 정치 원리가 됐음을 만천하에 알린 선거로 기록할 것이다. 총선이라 쓰고 대선이라 읽어야 할 우리의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모로 이 ‘중대선거’의 자질을 지니고 있다.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이 나뉜 지금의 ‘권력 분점’ 상황이 어떻게든 정리된다는 것 자체가 물론 중대한 일이다. 특히 민주당이 지금의 과반 의석을 유지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그날로 식물정부가 되고 남은 3년 임기도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중차대하다. 다만 이런 정권의 운명만 갖고 중대선거라 하진 않는다. 22대 총선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이어져 온 낡은 체제, ‘앙샹 레짐’(Anchamps Régime)과의 결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노무현 정권 출범과 함께 ‘민주 대 반민주’라는 이념 대립의 외피(外皮)를 쓴 채 정치 기득권의 중심으로 자리한 86운동권의 낡은 정치를 청산할 기회다. 서로가 서로를 붙들고 늘어져 나라 전체가 옴짝달싹 못 하는 진영 정치의 패악질은 그만 끝내야 한다. 1000조원이 넘는 나랏빚과 주저앉은 성장 동력을 떠안은 미래세대에게 낡고 병든 정치마저 물려줄 순 없다. 세계를 향해 내달릴 청년들을 구리디구린 꼰대정치로 가로막을 순 없다. 22대 총선의 화두는 그래서 윤석열 정부 심판이나 거대 야당 심판이 아니라 80년대 학생운동의 훈장 하나로 지금까지 권력의 단맛을 누리고 있는 정치 기득권 세력을 걷어내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로부터 ‘희생’을 요구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나 친윤 핵심 인사들은 억울할 일이다. 국민 열 명 중 고작 서너 명만 지지하는 현실이 어찌 그들만의 책임이겠나. 김 대표 등이 희생한다고 총선에서 이기리란 법도 없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예상하기 쉽다. 김 대표와 친윤 핵심의 ‘희생’ 없이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은 요원하고, 총선 패배는 따 놓은 당상이다. 생각을 바꿨으면 한다. 김 대표 등에겐 지금 절호의 기회가 주어져 있다. 인적 쇄신의 물꼬를 트고, 기성 정치 문법에 길들지 않은 각계의 다양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함(fiagship)이 될 기회다. 김 대표가 그 자리에 선다면 대척점의 이재명 대표, 1인 지배체제 강화에 여념이 없는 그가 어떻게 비쳐지겠는가. 정치를 바꿀 김 대표의 결단이 민주당의 쇄신마저 이끌어 낸다면 30년 낡은 체제를 끝내는 것이고, 그들이 외면한다면 총선 승리를 보장받는 길이다. 그 주역이 될 수 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기회다.
  •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로 건보 적용”… 與 “환영”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로 건보 적용”… 與 “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요양병원부터 간병비를 급여화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원으로 간병비를 지원해 부양가족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다. 여당도 공감대를 드러내 향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요양병원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가족 내 간병 수요가 증가해 온 가족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돼 ‘간병 파산’, ‘간병 살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며 “간병비 전부를 급여화해 당장 추진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꽤 큰 만큼 순차적으로 요양병원부터 (시작한 뒤) 범위를 넓혀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개인이 간병인을 구하기 때문에 간병인이 24시간 내내 한 환자를 돌봐야 하는데 간병비 지원을 제도화하면 간병인 한 명이 여러 사람을 동시에 돌볼 수 있고 개인 부담도 확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법,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당장 내년 예산에 80억원 규모의 10개소 시범사업비를 먼저 확보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26조에 간병비 지급 규정이 있어 법 개정을 하지 않고도 국가가 결단만 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환영했다. 다만 막대한 예산 재정을 수반하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당 역시 다음달에 정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 해 건보 적용 추진”…與 “환영”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 해 건보 적용 추진”…與 “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요양병원부터 간병비를 급여화 해서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을 재원으로 간병비를 지원해 부양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여당도 공감대를 드러내 향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요양병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가족 내 간병 수요가 증가해 온 가족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돼 ‘간병 파산’, ‘간병 살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며 “간병비 전부를 급여화 해 당장 추진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꽤 큰 만큼 순차적으로 요양병원부터 (시작한 뒤) 범위를 넓혀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개인이 간병인을 구하기 때문에 간병인이 24시간 내내 한 환자를 돌봐야 하는데 간병비 지원을 제도화하면 간병인 한 명이 여러 사람을 동시에 돌볼 수 있고, 개인 부담도 확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법,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당장 내년 예산에 80억원 규모의 10개소 시범사업비를 먼저 확보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26조에 간병비 지급 규정이 있어 법 개정을 하지 않고도 국가가 결단만 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환영했다. 다만 막대한 예산 재정을 수반하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당 역시 다음 달에 정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경기 성남시의 한 유치원 인근에 설치된 친일파 ‘이완용 생가터 비석’이 철거됐다. 성남문화원은 최근 이완용 비석 설치와 관련 논란이 일어 철거 조처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 백현동 소재 옛 이완용 생가터에 지난 22일 처음 설치된 이 비석은 엿새 만에 자취를 감췄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 있는 이 비석은 가로 75㎝, 세로 112.5㎝ 크기로 제작돼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앞서 성남문화원은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시 보조금 250만원을 들여 비석을 설치했다. 하지만 친일 인물의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주민 반발이 거세자 결국 논란이 된 지 하루 만에 철거했고 주민들은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성남문화원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설치했으나 주민 반발이 거세 결국 철거키로 했다”며, 철거비용에 관한 물음에는 “선조치한 사항으로 아직 비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단독] 유치원 앞 ‘매국노 이완용’ 비석… “위인 기념비인 줄” 주민들 펄쩍

    [단독] 유치원 앞 ‘매국노 이완용’ 비석… “위인 기념비인 줄” 주민들 펄쩍

    “아이들 다니는 곳에 친일파 기념비가 웬 말인가요.”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유치원 바로 앞에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찾은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는 이완용 생가터 비석(가로 75㎝·세로 112.5㎝)이 서 있었다. 인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도 있어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최근 생긴 비석이 신기한 듯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기 일쑤였다. 한 주민은 ‘이완용’이라고 적힌 글자를 보자 펄쩍 뛰며 “이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250만원을 들여 지난 22일 비석을 설치했다.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된 이 비석에는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문제는 이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오해를 부른다는 점이다. 학부모 A(46)씨는 “친일파를 위인처럼 보이게 깔끔하고 큰 비석을 세웠다”며 “등교하는 아이조차 ‘이완용 비석이 왜 하필 우리 학교 앞에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토로했다. 역사학자들도 우려를 표했다. 교육 목적으로 세웠다면 친일 행적 일시 등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라는 점에서 친일파의 비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석은 외관부터 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날짜 등이 빠져 있어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석을 세운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이완용의 행적을 후대에 알려 다시는 매국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역사만 비석으로 세울 게 아니라 이완용 비석도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로 설치했다. 문화원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식시켜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서울신문이 취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자 이날 뒤늦게 비석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알려 왔다.
  • [단독]유치원 앞에 ‘이완용’ 친일행적 비석 세운 성남문화원

    [단독]유치원 앞에 ‘이완용’ 친일행적 비석 세운 성남문화원

    “아이들 다니는 곳에 친일파 기념비가 웬말인가요?”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유치원 바로 앞에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찾은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는 이완용 생가터 비석(가로 75㎝, 세로 112.5㎝)이 서 있었다. 인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도 있어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최근 생긴 비석이 신기한 듯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기 일쑤였다. 한 주민은 ‘이완용’이라고 적힌 글자를 보자 펄쩍 뛰며 “이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250만원을 들여 지난 22일 설치했다.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된 이 비석에는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문제는 이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오해를 부른다는 점이다. 학부모 A(46)씨는 “친일파를 마치 위인처럼 보이게 깔끔하고 큰 비석을 세웠다”며 “등교하는 아이조차 ‘이완용 비석이 왜 하필 우리 학교 앞에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토로했다. 역사학자들도 우려를 제기했다. 교육 목적으로 세웠다면 친일 행적 일시 등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라는 점에서 친일파의 비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석은 외관부터 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날짜 등이 빠져 있어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석을 세운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이완용의 행적을 후대에 알려 다시는 매국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역사만 비석으로 세울 게 아니라 이완용 비석도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로 설치했다. 문화원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식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서울신문 취재가 들어가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비석을 철거키로 했다고 뒤늦게 알려왔다.
  • 전북, 화학 사고 막을 저류시설 지지부진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자주 발생하나 전북도 내 주요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이 지지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산단에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출 물질을 임시로 모아두는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2015년부터 의무화했다. 완충저류시설은 공장에서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출 물질이 바다나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임시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도내 설치 의무화 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지역 주요 산단 15곳이다. 그러나 도내에서 완충저류시설을 갖춘 곳은 완주산단 1곳뿐이다. 나머지 14곳 가운데 4곳은 설계 단계이고 10곳은 사업 계획조차 진전이 없다. 군산시의 경우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24건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4년째 설치 운영 계획 협의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산단에도 완충저류시설이 없어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 새만금지구에는 초대형 이차전지 관련 기업 18개가 유치돼 2개 업체가 가동을 시작했고 관련 업체 입주가 더욱 늘어날 예정이지만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계획 단계다. 전주, 익산, 김제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 등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완공까지는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훈 전북도의원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전 대책이 시급한데 10개 산단은 계획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완충저류시설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어서 치밀한 사업 계획 수립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진전이 느리다”며 “시군과 협의해 민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군 9295억 규모 2024년 본예산안 편성

    양평군 9295억 규모 2024년 본예산안 편성

    경기 양평군이 22일 올해(8823억원)보다 472억원(5.3%) 증가한 9295억원 규모 2024년도 본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양평군 예산(안)을 발표했다. 양평군은 세입이 올해 마무리 추경에서 521억원이 감소했고, 내년도 세입에서 315억원이 감소해 총 836억원의 자주재원이 감소했으며 감소 이유는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227억원, 정부지방교부세가 431억원, 경기도 조정교부금이 178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군은 양평군의 재정자주도가 과거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로 내년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군은 세수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 마무리 추경에서 세출예산 305억원을 삭감하고, 2024년도 본예산에 추경 예산으로 반영될 순세계잉여금에서 약 210억원을 앞당겨 편성하기로 했다. 그 결과 양평군의 2024년도 본예산 총액은 9295억원으로 작년 대비 472억원이 증가했으나 이는 내년도 국도비 보조사업이 498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 예산의 36.8%인 사회복지 예산은 2717억원으로 작년 대비 14.8%인 350억원이 증가했으나, 군 조직 기본경비는 20%, 사업에 수반하는 사무관리비는 적게는 20% 많게는 50%까지 삭감 편성했다. 특히, 군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보조금은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20%를 줄여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내년도 예산 사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축제예산을 삭감하는 긴축재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4년 예산 사정이 매우 어려우며 군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적은 예산으로 어렵지만, 군민이 행복한 2024년을 만들기 위해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화학물질 누출사고 빈발하는데 완충 저류시설이 없다

    화학물질 누출사고 빈발하는데 완충 저류시설이 없다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자주 발생하나 전북도 내 주요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이 지지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산단에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출 물질을 임시로 모아두는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2015년부터 의무화했다. 완충저류시설은 공장에서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출 물질이 바다나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임시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전북소방본부 소방관들이 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도내 설치 의무화 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지역 주요 산단 15곳이다. 그러나 도내에서 완충저류시설을 갖춘 곳은 완주산단 1곳뿐이다. 나머지 14곳 가운데 4곳은 설계 단계이고 10곳은 사업 계획조차 진전이 없다. 군산시의 경우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24건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4년째 설치 운영 계획 협의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산단에도 완충저류시설이 없어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 새만금지구에는 초대형 이차전지 관련 기업 18개가 유치돼 2개 업체가 가동을 시작했고 관련 업체 입주가 더욱 늘어날 예정이지만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계획 단계다. 전주, 익산, 김제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 등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완공까지는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훈 전북도의원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전 대책이 시급한데 10개 산단은 계획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완충저류시설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어서 치밀한 사업 계획 수립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진전이 느리다”며 “시군과 협의해 민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포토] 찰스 3세와 ‘황금마차’ 탄 尹…왕세자 마중·근위대 사열 예우

    [포토] 찰스 3세와 ‘황금마차’ 탄 尹…왕세자 마중·근위대 사열 예우

    찰스 3세 초청 첫 국빈…왕실 근위대 아리랑 연주·예포 41발 발사기마부대 호위 속 버킹엄궁까지 1.6㎞ 행진…총 7대 마차 행렬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의 환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 후 초청한 첫 번째 국빈이다. 영국 왕실은 통상 1년에 2번 국빈을 맞이한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중 최고 수준 예우인 국빈 방문인 만큼 버킹엄궁까지 마차 행진, 왕실 근위대 사열 등 그에 걸맞은 의전이 수반됐다. 이날 국빈 일정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 숙소로 찾아와 마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두 부부는 환담 뒤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리무진을 타고 함께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가즈(Horse Guards) 광장으로 이동했다.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광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웃으며 맞이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에게 영국 왕실과 정부 인사들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악수하며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왕실 근위대 사열도 이뤄졌다. 아리랑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함께 근위대를 사열했다. 예포 41발도 발사됐다. 공식 환영식의 하이라이트는 영국 왕실의 상징인 ‘황금마차’ 행진이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백마가 끄는 황금색 왕실 마차에 탑승했다. 마차에서는 통역만 대동한 가운데 대화가 이뤄졌다.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는 두 번째 마차를 타고 뒤따랐다. 한국 측 공식 수행원까지 포함해 총 7대의 마차가 행진했다. 대규모 기마 부대의 호위 속에 마차는 국빈 오찬 장소인 버킹엄궁으로 이어지는 더몰 거리 1.6㎞가량을 이동했다. 행진 중에는 애국가가 연주됐다. 거리에는 태극기와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나란히 걸렸다. 거리 주변에는 마차 행진을 구경하려는 런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국빈 오찬은 버킹엄궁에서 소규모로 개최된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오찬 이후 훈장과 선물을 교환하고, 버킹엄궁에 전시된 한국 관련 소장품들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자유민주주의 산실로 평가받는 영국 의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영 관계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교통 불균형 해소정책 ‘강북횡단선 신설’ 촉구

    문성호 서울시의원, 교통 불균형 해소정책 ‘강북횡단선 신설’ 촉구

    국가 SOC 사업 대상자 선정위해 실시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지표가 오히려 수도권 역차별 요소로 작용해 서울지역 교통 불균형 해소를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강북횡단선 관련, 지나치게 경제성이 강조된 예타 지표가 서울지역의 지역 불균형을 심화하고 교통낙후지역 인프라 개선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예타는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낭비됐던 예산손실을 방지하고자 기획재정부 주도하에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정부 재정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된 제도이다. 애초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3개 분야를 예타항목으로 평가했으나, 2019년 수도권 대상 예타 지표 기준 중 기존 ‘지역균형발전 지수’를 삭제하고 ‘경제성’ 항목을 강화하도록 개편했으며, 이에 따라 교통수요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서울지역 내 지역발전 소외지역 등 개발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는 권역들이 오히려 ‘경제성’을 이유로 국가 SOC 사업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2019년 지표 개편이후 서울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례는 0건으로, 예타가 경제성에만 치중되다 보니 서울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인 강북횡단선 역시 예타 통과 결과를 앞두고 교통 인프라 개선을 기대하던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 의원은 “서울시는 정부 SOC 사업 선정에 있어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추진하는 한편 예타 지표 개편 등 근본적인 역차별 방지 대책 마련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강북횡단선 신설로 서울지역 균형발전과 약자와의 동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시길 당부한다”라고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이스라엘 총리 “현재의 팔 정부 가자지구 책임질 능력 없어”

    이스라엘 총리 “현재의 팔 정부 가자지구 책임질 능력 없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전후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형태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우리가 싸워 이 모든 것을 끝낸 후에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지 않았고, 그의 장관들은 이를 축하하기까지 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테러를 지지하고 장려하며 가르치는 민간 당국을 둘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 “우리가 평화와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가자와 서안 지구는 하나의 통치 구조하에 재통합돼야 하며 그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다시 힘을 찾은 뒤에 맡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계획에 이견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앞서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통제하에 두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과거 서안과 가자지구를 모두 통치했으나 2007년 하마스와 내전 끝에 서안지구로 밀려났고, 가자지구는 하마스의 통치하에 들어갔다.
  • 백혈병 아이가 받은 건 ‘수술’ 아니라 보험금 4억 못 준다는데 [보따리]

    백혈병 아이가 받은 건 ‘수술’ 아니라 보험금 4억 못 준다는데 [보따리]

    A씨의 아이는 2009년 10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스물 여섯 차례에 걸쳐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을 받았다. 이것은 허리뼈 사이로 긴 바늘을 찔러넣어 항암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이 기간 중 케모포트 삽입술, 제거술도 받았다. 이것은 환자의 목이나 팔 윗부분에 도관(케모포트)를 삽입하고 추후 제거하는 것이다. 치료비는 비쌌다. 불행 중 다행이었을까. A씨는 아이의 백혈병 발병 1년여 전인 2008년 8월 공제회와 계약을 맺으면서 소아암치료특약 등에 가입했다. 27차례에 걸쳐 항암제주입술·도관 삽입술 등 받아 소아암치료특약에 따라 A씨는 공제회에 회당 1500만원 총 4억 2000만 원의 수술급여금을 청구했다. 공제회는 그러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아이가 받은 것은 ‘수술’이 아니라고 했다. 공제회 수술특약 약관은 수술을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에 기구를 사용해서 생체에 절단, 적제 등의 조작을 가하는 것을 말하며, 흡인·천자(주사) 등의 조치 및 신경 블록(차단술)은 제외’하다고 정의했다. 주계약 약관은 수술을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에 골절치료를 목적으로 수술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소아암치료특약 약관에는 수술에 관한 정의가 없었다. 다만 ‘소아3대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소아3대암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공제금이 지급된다고 쓰여 있었다. A씨는 공제회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했다. 1심 법원은 수술 특약의 수술 개념을 적용해 판단했다. 따라서 케모포트 삽입술 및 제거술은 수술에 해당하지만, 항암제 주입술은 수술이 아니라고 봤다. 2심 법원은 그러나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약관해석에 관한 작성자 불이익 원칙’을 적용했다. 법원은 소아암치료특약에 수술의 정의가 없고 준용규정도 없으므로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의 개념은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사회통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생체 절단 등 해야 수술이라며 보험금 지급 거부 그러면서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은 천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다 널리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은 천자 조치에 해당하지만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에 해당한다고 했다. 케모포트 삽입술 역시 그 과정에서 전신 마취, 몸의 일부 절개, 케모포트 삽입, 절개 부위 봉합 등의 처치가 이루어지며 항암제 투입에 수반되는 연속적 치료과정의 하나이므로 소아암치료특약 약관상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수술’에는 해당한다고 했다. 다만 제거술은 케모포트 삽입술에 반드시 수반되는 것으로서 별도의 수술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공제회는 상고했다. 2022년 9월 대법원은 2심 법원과 동일하게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과 케모포트 삽입술이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공제금 지급대상이 되는 ‘소아3대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수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공제자의 상고를 기각했다. 2심 판결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법 리뷰’에서 “이 판결로 인해 약관상 수술의 정의가 없는 경우 케모포트 삽입술 등이 수술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대상판결의 결론은 특정 약관과 사실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일반적 적용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4일 환경산림자원국,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자원개발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자연환경 보전 등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울진 송이가격 폭락에 대해 인근 지역인 영덕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며, 1년의 큰 수확인데 헐값에 팔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산림환경연구원의 경북천년숲 정원이 관리용역비용으로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의 지방정원 천년숲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확산하고 있는 것은 방제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선충병 조사와 방제작업 시기가 달라 그간 확산한 부분에 대한 처리 미흡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자율방제단 등을 활용한다면, 농한기 수입원 확보는 물론 효과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검토를 제안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부대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힐링치유센터가 이용고객 없이 고가의 장비와 함께 방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질타, 문화관광공사 위탁 과정에서 운영수익의 손실을 공사에 보전하도록 한 계약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실적이 많음에도 정원에 맞는 수의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임금피크제 소송에서 패소한 만큼 추가적인 변호사 비용과 수수료가 혈세로 낭비될 수 있음에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원장직무대리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설치를 신도시 사람들이 요청했는데 타 시군에 전망대 설치와 운영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영비를 처리수수료에 포함하는 것은 애초 협약과도 다르며 BTO사업임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맑은누리파크 화재와 관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기금은 4만 2000여명의 경북도 임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사업이며, 이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기금관리로 장학금 혜택의 폭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경북의 화학물질 사고가 광역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 7월 구미와 포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사고예방과 대응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으로 산림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숲해설가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불법방치 폐기물이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폐기물은 일단 버려지면 처리가 힘들다며 투기의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훼손된 산림의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므로 불법산림 벌채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안동에 기념센터를 조성한 후 경북의 물산업은 진척이 없다고 지적, 대구시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한 것과 비교된다며 물산업 육성에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휘·감독으로 회계 관리나 기관공시 등이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관리가 엉망인 기관에 예산을 계속 투입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 “강원,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생활인구 늘려야”

    “강원,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생활인구 늘려야”

    인구 특성과 차별화 전략 필요지역 혁신 통해 성장 동력 마련 “강원이 가진 장점이자 강점인 관광을 중심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를 통한 혁신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 이원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장은 15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강원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지역별 인구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이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인구 이동 등 3대 인구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강원 인구 전망은 전국 광역시도 평균과 비교해 밝지 않은 데다 특히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 감소 지역인 12개 시군은 청년 순이동률과 고령화 비율이 높고 유소년 비율과 조출생률이 낮아 장기적으로 인구 활력의 감소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원이 인구 감소 위기와 지역소멸을 극복할 방안으로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지역 혁신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천혜 자연을 가진 강원은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 등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로 사회적, 경제력 활력을 증진할 수 있다”며 “서핑을 도시 브랜드로 삼아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양양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청년 인구 유입 촉진, 지역 수요 맞춤형 외국인 정책 등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고 그들의 소비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방문자 경제’로 단기적인 지역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생활인구 확대로 당장 무섭게 닥쳐온 인구 감소 위기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이 역시 한계는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주도 대학 혁신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기업 이전과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다방면에 걸친 지역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구 감소 지역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생활권 구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센터장은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1개 지역, 도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인구 감소 지역 지자체는 인접 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체계를 토대로 공간을 재배치하고 기능을 재분배해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며 지역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슬람권 지도자들 이스라엘 성토… 이란 “팔에 무기 지원해야”

    이슬람권 지도자들 이스라엘 성토… 이란 “팔에 무기 지원해야”

    이슬람권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성토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다시 촉구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포위를 끝내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저질러진 범죄의 책임은 점령 당국에 있다”며 이번 전쟁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렸다. 다만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250여명을 납치한 하마스를 향해서도 인질 석방을 거듭 요구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우리 국민이 집단학살의 전쟁에 직면했으며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도 매일 공격을 마주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는 “국제사회가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국제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두고 볼 것이냐”고 비판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유일한 해법은 강(요르단강)으로부터 바다(지중해)를 잇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건설될 때까지 이스라엘의 폭압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전쟁범죄가 계속되고 미국이 불평등한 전쟁을 막지 않는다면 이슬람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점령 세력과 싸울 수 있도록 무장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이스라엘에 야만적이고 잔인한 학살을 멈추고 식량, 의약품,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호송대를 즉각 진입시키라고 요구했다.
  • 빈 살만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뭉쳐야” 성토 (종합)

    빈 살만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뭉쳐야” 성토 (종합)

    이슬람권 최대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 대상 범죄는 점령세력 책임”“동예루살렘이 수도인 독립국가 수립이 유일한 해결책”팔 수반 “집단학살 전쟁 직면…국제사회 보호 필요”이란 대통령 “이슬람 세계 하나로 뭉쳐야”…미국 비난 이슬람권 지도자들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 격렬하게 성토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왕세자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주민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공격과 강제 이주를 명백히 거부한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범죄와 관련해 점령 당국(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250명가량을 납치해간 하마스를 향해서도 “우리는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패”라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통로는 즉시 개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우리는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종식시키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것”이라고도 규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울러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점령과 포위 공격, 강제 이주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집단학살 전쟁에 직면했다”며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국민에 대한 이 호전적인 전쟁을 지체 없이 종식시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행정부에 이스라엘의 침략과 점령, 우리 성지에 대한 신성모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무장 민간인을 위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예루살렘은 점령군과 불법 정착민들의 공격을 매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떤 군사·안보적 해결책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도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은 허용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고통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국제사회를 비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모든 단계에서 실제적인 위협이다. 전례가 없는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지하에 터널과 군사시설이 있다는 거짓 주장에 따라 병원에 대한 폭격이 일상적인 공격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카타르 군주는 “이 모든 잔혹행위를 보며 우리의 눈은 얼어붙고 가슴은 찢어진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간의 가치를 말하고 국제법 준수를 외쳤던 전 세계 여러 국가와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만행 속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모든 장면들 앞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경우 “가자지구에는 몇 시간 동안의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영속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소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즉각 지속 가능한 휴전이 어떤 제한이나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스라엘의 앙숙 관계로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 가운데 가장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세계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단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하마스의 손에 입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슬람권 국가들을 향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중단하고, 가자지구를 공격한 이스라엘군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국은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살해를 막을 결의안들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더 많이 폭격하고 더 많이 포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가자지구 공격에 연루된 이스라엘인과 미국인을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가 중국 주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 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묻는다…팔 독립국가가 유일한 해법”

    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에 ‘범죄’ 책임 묻는다…팔 독립국가가 유일한 해법”

    이슬람권 최대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 대상 범죄는 점령세력 책임”“동예루살렘이 수도인 독립국가 수립이 유일한 해결책”팔 수반 “집단학살 전쟁 직면…국제사회 보호 필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정상회의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패”라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통로는 즉시 개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는 가자지구 주민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공격과 강제 이주를 명백히 거부한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범죄와 관련해 점령 당국(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점령과 포위 공격, 강제 이주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우리는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종식시키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것”이라고도 규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사우디는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집단학살 전쟁에 직면했다”며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국민에 대한 이 호전적인 전쟁을 지체 없이 종식시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행정부에 이스라엘의 침략과 점령, 우리 성지에 대한 신성모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무장 민간인을 위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예루살렘은 점령군과 불법 정착민들의 공격을 매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떤 군사·안보적 해결책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즉각 지속 가능한 휴전이 어떤 제한이나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가자지구에는 몇 시간 동안의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영속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소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특히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참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가 중국 주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 탱고와 춤바람 난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독주회

    탱고와 춤바람 난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독주회

    피콜로이스트 김원미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세 번째 독주회를 연다. 이번 주제는 “춤바란난 피콜로, 반도네온과 사랑에 빠지다”다. 피콜로는 이탈리아어로 ‘작다, 젊다’라는 뜻으로 플루트보다 작지만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내는 나무관 악기다. 김원미 피콜로이스트는 기존의 단조롭게 정제된 독주회를 벗어나 매년 새로운 주제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연을 기획해오고 있다. 올해는 ‘춤’이 메인 테마다. 1부 5곡은 세상의 다양한 춤을 연상시키는 국내 초연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2부 4곡은 하나의 춤곡 형식이 큰 사랑을 받아 완전한 음악 장르가 된 ‘탱고’를 반도네온, 첼로, 더블 베이스까지 뭉친 환상의 앙상블 연주로 재조명한다. 김원미 피콜로이스트는 “관객들의 흥미를 고려함과 동시에 깊이 있는 연구가 수반되어 지적 만족도마저 충족시키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원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영국 로열아카데미오브뮤직에서 석사를 했고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르디 콘서바토리에서 피콜로 솔리스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 한동훈 “사형제 필요… 영구 격리할 범죄자 있다”

    한동훈 “사형제 필요… 영구 격리할 범죄자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범죄) 예방효과가 반드시 수반되는 사형제도라든가 가석방 없는 무기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사형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영구히 격리해야 할 범죄자가 분명히 있다”며 “10명을 연쇄살인하고 수감된 상태에서 전혀 반성 안 하는 그런 사람들이 10~20년 뒤에 나와서 다시 활보하는 법치국가는 전 세계에 지금 없다. 우리가 형량이 약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예방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사람 대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인체 실험을 할 수 없어서 그런 거지만 분명히 (범죄) 예방효과는 있다”며 “술에 취한 사람들이 조폭한테 시비를 걸지 않지 않으냐. 분명히 사람의 본성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 장관은 “사형을 선고하는 데 있어 법관들이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흉기 난동, 대낮 성폭행 등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8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반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형제 폐지 등을 담은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위원회(자유권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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