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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기자회견 뭘 담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1일 테러와의 전쟁 한달을 맞아 국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전쟁의 진행상황 뿐 아니라 중동정책과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 대해서도 정책적 변화를 시사하는 중대한 발언을 했다.확전시 이라크가 첫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전쟁상황=공격은 작전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군사목표가 달성됐다고 즉각 떠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베트남전을 상기시키며 ‘재래식 수단’만으로는 게릴라전에서 이길 수 없으며 1∼2년이 걸리더라도 ‘알 카에다’를 법정에세우겠다고 피력했다.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군사정권이1차 목표지만 빈 라덴을 넘겨주면 공세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동정책=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창설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할 것과 양자간 협상에 따른 국경선 설정을 전제조건으로 달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는 존재해야 한다”고 분명히 못박았다.테러와의전쟁에서 아랍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으로미국의 친(親) 이스라엘 정책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행정 수반이 내부 급진단체들을 통제하려는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미국이 갖고 있던 ‘비전의 일부’라고 말했지만 국가창설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었다. ◆ABM 협정=분명한 어조로 ABM 협정을 폐기할 뜻을 밝혔다. 냉전은 끝났으며 전적으로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협정은 쓸모없다는 사실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이번 공격으로 테러세력이나 후원국가들이대량살상무기를 장착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따라서 미사일 방어(MD) 구축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며 푸틴 대통령이 새로운 전략관계를 정립하는데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경고=군사작전이나 확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직접적인 경고를 내렸다.후세인 대통령을 ‘사악한 인물’로 단정하며 국민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국제적 감찰이 이뤄지도록 협조하는 게 후세인에게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거듭 “후세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확전시 이라크가 공격의 1순위임을 시사했다.
  • [기고] 테러전쟁과 우리경제의 갈 길

    미국과 영국이 테러 주범과 그의 비호세력인 탈레반 정권을 응징하기 위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세계무역센터 테러 대참사 이후 28일 만에 결행한 테러 보복전이다.이번 공습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어서 세계경제는 테러사태 직후처럼 커다란 동요없이 일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테러 보복전이 선별적인 국지전으로 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렇지만 제2,제3의 테러나 이로 인한 장기전 혹은 전장확대(戰場擴大) 등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이에 미국 중앙은행이나 부시 행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투자 심리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회복이 지연될 공산이 크다.따라서 우리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대미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둔화되고 있는 반도체나 컴퓨터 등 국내 주력 부문의수출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이고,지난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자동차 수출이나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섬유수출도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또 해외건설 물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 건설수주의 감소나 공사대금 지연 등이 예상되고 중동지역 수출도 어려울 것이다.바로 이 점이우리가 이 난국을 강 건너 불 보듯 구경만 할 수 없는 이유다.정부는 이번 테러보복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주식·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원활한원유수급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또 수출기업이나 항공산업을 지원하며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려 하고 있다.경기급랭에 대비해 추가 금리인하나 제2 추경예산 조기 편성 등을 전쟁 시나리오별로 마련하고 있다.그렇지만 더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경제정책 수립이 아쉬운 시점이다.이번테러와의 전쟁 이전부터 투자 및 수출 부진으로 우리 경제는 이미 둔화되고 있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대증요법적인 정책수단이 아니라 국내 기업활력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정책수립에 고민해야 할 것이다.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정보기술(IT)산업,환경기술(ET)산업,생명공학(BT)산업 등의 첨단부문에 대한 투자는 물론이고 이른바 굴뚝산업(전통산업)과 조화로운 성장전략이 수반돼야 한다.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더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건전한 민간소비 진작을 위한 소득세 인하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같이 용도가 분명한 재정지출이 이루어져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소비와 투자는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정비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정치적인 이해득실에서 벗어나 여·야나 노·사가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테러와의 전쟁’이 오히려 우리 경제에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배 상 근 한국경제硏 연구위원 경제학박사
  • [사설] 우려되는 ‘테러 전쟁’의 확산

    아프가니스탄에 연일 공습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아프간뿐아니라 다른 테러 지원국도 공격할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지난 8일 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안보리 15개국에 보낸 편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이 편지는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테러 조직과 다른 국가에 대한 추가 행동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어제 사흘간의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제공권을 확보했다면서 곧 특수부대 등 지상군을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대(對)테러전의 양상은 분명히 확대되고 있으나 아프간 이외의 국가에 대한 공격 문제는 아직은 추측 단계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의매파들은 차제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아프간전이 계속 확대 국면을 보이고 있어 이라크 공격으로까지 확전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아무리 군사적 타격 목표가 제한적이라고 해도 무고한민간인의 희생과 민간 시설의 피해는 수반되게 마련이다.9일아프간 수도 카불 폭격 과정에서도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인아프간기술자문단(ATC) 직원 4명이 숨졌다. 비록 테러를 응징하는 전쟁이라 할지라도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국가에 대한 공습 등은 결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더욱이 이라크가 문제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지원했다는명백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대 테러 전선을 확대한다고 해서 테러가 종식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무모한 확전은 오히려 테러 응징의 정당성과 국제적 지지기반만 훼손시킬 것이다.아프간 전쟁을 인근 아랍국가로 확대한다면 자칫 서구와 이슬람권, 가진 국가와 못가진 국가간의 무한 전쟁,새로운 이념 전쟁을 촉발할지도모른다는 점을 관계국은 깊이 인식해야 한다.
  • 美 아프간 공격/ “탈레반 주력군 초토화 美무장헬기 투입할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파상적인 공습에 이어 저공비행하는무장헬기들이 위험을 수반한 채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망과탈레반의 주력부대를 직접 공격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특수부대의 지휘를받는 이 헬기들은 야간투시 및 미사일 공격기능에다 대공방어 능력 등 최첨단 기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미군에서 유일하게 헬기전투능력을 보유한 육군 제160 특수항공여단 소속으로 알려졌으며,‘블랙호크’ 등의 무장헬기들은 본토에서 군 수송기로 현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들 헬기의 공격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부동맹이나 아프간 남부지역의 반군들과 합동작전을 펼칠가능성이 커 조만간 공습이 끝나는 대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무장헬기들은 밤과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도록 훈련받았으며 1991년 걸프전쟁 이래 가장 어려운 작전에만 동원됐다.특히 공중에서의 재급유 능력을 갖춰 작전지역에서수백마일 떨어진 장소에서도 발진할 수 있다.일본 기지를출항,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는 항모 키티호크는 전투기들을 일부만 적재,이들 헬기의 발진기지로 활용될 공산이 큰것으로 분석됐다. 무장헬기가 공격의 전면에 나설 경우 빈 라덴의 테러망과탈레반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공습이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방공망과 활주로,군기지 등에국한돼 주력부대와 트럭·탱크 등에는 큰 손실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의 테러망과 탈레반의 게릴라 부대들이 산악전에능하다고 하지만 무장헬기를 앞세워 특수부대와 반군들이합동작전을 펼칠 경우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저공비행하는 헬기는 지상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작전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게 된다. 탈레반 게릴라 부대들은 1980년대 소련과의 전쟁에서 수십대의 소련제 헬기들을 격추시켰으며,지금도 상당수의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p@
  • 美 중동정책 변화 조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친(親)이스라엘로 일관해 온 미국의 중동정책에 변화의 조짐이 생긴 것일까.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일 팔레스타인의 국가창설을 지지하는듯한 발언을한데 이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날 밤 이집트 등중동지역을 급거 방문,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항은 없지만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랍권과 ‘모종의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아랍권의 도움없이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세력을 뿌리뽑기는 불가능하다는‘전시내각’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외교정책을 총괄하는콜린 파월 국무장관 대신 럼즈펠드 장관이 중동지역을 찾은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생존권이 존종되는 한 팔레스타인의 국가창설 문제는 항상 미국이 갖고 있던 (중동문제에 대한) 비전의 일부”라고 밝혔다.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을 지지할 계획이였느냐는 질문에답변을 거절했지만 중동사태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다소 선회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테러와의 전쟁에대한 아랍권의 협력을 전제로 최고위층에서 이-팔 유혈사태를 종식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앞서 부시 행정부가 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지지 등 획기적내용을 발표하려 했으나 9월 11일 테러공격으로 무산됐다고보도했다. 신문들은 파월 장관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국경선 확정 등의 전반적인 원칙들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며부시 대통령과 아라파트 행정수반과의 회동도 추진됐다고전했다. mip@
  • ‘세계평화의 날’ 20주년 기념식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 20주년 및 ‘문명간 대화의 해’ 기념식이 27일 오전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대학총장회,유엔한국협회,경희대,밝은사회국제클럽 공동주최로 열렸다. 기념식은 각국 전·현직 대학총장과 유엔·NGO 대표,경희대 관계자 등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테러 희생자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묵념,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수반·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 발표,조셉 리드 유엔사무차장의 기념사,로데리고 오디오 전 코스타리카대통령의 축사 낭독,조영식 경희학원장의 기조연설,일본 대학합창단의 경축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과 평화가 가득한 미래세계 건설에 참석자 모두가 앞장서자”는 내용의 케야르 전 유엔 사무총장의 육성 녹음 메시지가 낭독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보내온 축하메시지에서 “21세기를 평화의 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해와 협력의 실천이 중요하며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직결된 남북간평화공존과 평화교류를 위해 추진해온 햇볕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사회자가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유엔 총회는 세계평화의 날이 전 지구의 휴전과 비폭력의 날이 될 것을 선포했으며 이날을 계기로 하루하루가평화의 날이 되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오후2시부터 ‘문명간의 대화를 통한 지구공동사회의 건설’을 주제로 국제평화학술회의가 이어졌으며 그에 앞서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경희대가 수여하는 세계평화상 시상식도열렸다. 참석자들은 28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둘째날 학술회의를 마친뒤 지구촌 평화와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노력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고이즈미 “위험 각오 자위대 파병”

    미국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5일 미 테러 보복 공격에 대한 일본의 지원과 관련,위험이 따르더라도 자위대를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력 행사는 하지 않겠지만 위험이 수반되더라도자위대가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대 파병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헌법에어긋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미국의 개별적 자위권과 국제 협조 속에서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의문제”라고 강조, 집단적 자위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테러 대응책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일본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일본 국민의 70%는 미국의 보복공격 때 자위대의 후방 지원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후방 지원에 반대하는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자위대가 일본내 미군 기지와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경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이 76%에 달한 반면 반대는 17%에 그쳤다.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에는 69%에 머물렀으나최근 미 테러참사의 영향이 반영된 듯 이번 조사에서는 10%포인트가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내각의 인기 회복과 일본의 후방 지원에 대한높은 국민적 지지는 국회에서 다뤄질 미군 지원을 위한 특별법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이軍, 팔 자치구역서 본격 철수

    [예루살렘·가자시티 AP AFP 연합] 팔레스타인이 18일 휴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철군을 개시함에 따라 확산일로를 걷던 중동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 대표를 포함한 35명의 외교관들에게 자신이 휴전을 약속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보안군 사령관들에게 모든 전선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격해 올 때 자기방어 차원일지라도 최대한의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비냐민 벤-엘리제르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에대한 모든 군사공격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데 이어 샤울 모파즈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이 점령중이던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즉각 철군하라고 지시,이에 화답했다. 양측이 동시에 휴전을 선언한 것은 지난 6월 미국이 중재한 휴전협정이 깨진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는 철군명령이 내려진지수시간만에 35대 이상의 탱크와 무장차량이 철수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전했다.또 요르단강 서안 제리코에서도 탱크들이 철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잠정적으로 휴전에 돌입하자 테러 응징을 위해 이슬람국가들까지 포함된 국제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측에 평화 압력을 가해온 미국은 즉각 환영을 표시하고 나섰다.@
  • 아랍권 “중동정책에 대한 결과”

    미국에 대한 테러사태의 종착지로 거론되는 곳은 중동이다. 테러가 발생한 시각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교전이 벌어지는 등 총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이날장갑차 20대를 동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지역인 북부서안지역을 침공했다고 AFP가 12일 보도했다. 미국에 대한테러가 발생한 직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테러공격을 비난하고 나섰고 레바논의 라픽 알 하리리 수상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예멘 등 모든 아라비아반도 국가들도 테러공격을 강력 비난했다. 그러나 레바논 내 일부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모습이 각 언론에 보도됐다.이슬람 무장저항단체인이슬람 지하드의 한 관리는 이날 감행된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이 미국이 그동안 유지해온 중동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라크는 공영방송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참사는 미국의 반인륜범죄에 대한 결실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미국과 팔레스타인,나아가 급진파 회교도들간의 반목의 골이 더욱 깊어진 셈이다. 이스라엘은 테러사건 직후 안보회의를 긴급 소집,요르단과이집트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24시간 폐쇄했다.11일 저녁 열릴 예정이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과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간의 휴전회담이 연기됐다. 전경하기자
  • 美 동시다발 테러/ 세계 경악…일제히 테러규탄

    11일 오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충돌 붕괴 사고 등 미국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하자 전세계는 경악에 휩싸였다. 서방진영은 일제히 테러를 규탄하고 미국에 대한 지원을약속했다.이스라엘은 미 현지에서 외교업무를 맡고 있는자국 외교관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반면 이슬람권은 미국에 대한 승리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11일 긴급 연방 각료회의를 소집했다.이날 저녁(현지시간) 국방부 및 외무부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연방 안보회의를 주재,외무부 당국자는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테러 발생 직후 슈뢰더 총리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명하고 미국 국민들의 복구 노력에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 참극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테러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비난했다고 알렉세이 그로모프 대변인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의 소식이 급박하게 돌아가자TV를 지켜보면서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외무·국방장관 등 주요 장관들을 불러모아 곧 비상대책회의를개최할 예정이다. 크렘린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있으나 러시아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모두 취소하고 미국의상황을 긴급뉴스로 전하고 있다. 러시아 교통부는 미국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금지시켰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각각 긴급 비상각의를 소집했다.블레어 총리는 “대량테러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으며 프랑스의 자크 대통령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프랑스 국민들은 모두 미국의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테러리즘에 대한 아픈경험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긴급 지원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외무부는 미국 현지 공관에 있는외교관들에게 즉각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건물에서 대피할것을 지시하고 이스라엘 외교관들이 테러공격의 주요 목표가 될 수 있다는내용의 긴급 경고문을 보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그동안 미국의 세계정책에 반기를 들어온 일부 이슬람권은 테러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을 지르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테러행위를 즉각 비난한뒤 부시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한다고말했다. 그러나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은반미 테러행위가 잇따르자 환호성을 올렸다고 현지의 AFP통신 특파원이 말했다.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은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행위와 자신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마스쿠스에서 있는 이 단체의 대변인은 “우리는 폭발사고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파리·런던·예루살렘 AFP AP 외신종합
  • 페레스·아라파트 오늘 회담

    [마드리드 AF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일(현지시간)이·팔 국경의 미확인 장소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호셉피케스페인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피케 장관은 페레스 장관과 전화통화 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점령지 경계의 모처에서 11일 저녁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더이상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일정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폭탄 테러등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유혈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팔레스타인측의 휴전회담 제의를 거부한지 수시간만에 발표됐다. 앞서 9일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는 처음으로 무하마드사케르하바시(55)라는 테러범이 자살폭탄공격을 감행,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러공격이 잇따른 뒤 헬기와 미사일등을 동원한 보복 공격에 나서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사무실 2곳을 포함한 5개 팔레스타인 지역에 강력한공격을 퍼부었다.
  • 전력사업 개편 5조 소요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모두 5조6,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들고,전력산업을 완전 민영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100%의요금인상 요인이 생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10일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발전회사가민영화되고 배전부문이 분할돼 양방향 시장이 개설될 경우이에 수반되는 비용은 전기요금 변경에 따른 비용 1조6,000억원을 비롯,연간 5조5,91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지난해 전기요금의 3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구조개편으로 생기는 비용(31%)과 요금조정(10%),발전회사의 시장조작(3%)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44%의 인상요인이 생기지만 장기적으로 민간이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상황이 올 경우 전기요금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추정했다.반면 구조개편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3∼5%에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김 의원이 연대채무 해소비용으로계산한 3조원은 정부가 보유한 한전 주식을 산업은행에 출자한 것이어서 비용으로 볼 수없고,요금 결정방법 변경으로 생긴다는 비용도 산출근거가 잘못된 것”이라며 “실제구조개편 비용은 3,000억∼4,000억원”이라고 반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기업 요구 따라 정책 바뀌면 위험”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대기업집단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에서 “대기업집단이 수반하는 위험과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장 규율 메커니즘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제도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자금·인력시장 등요소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대기업집단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이 제도는 다른회사 주식취득만 순자산의 25%범위내에서 제한하는 것이지,자기사업에 대한 투자는 제한하지 않는다”면서 “투자는다른 회사 주식 취득뿐 아니라 기존회사내 사업부 형태로도 할 수 있는 만큼 투자의 길이 막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최근 재계에서 현금흐름과 이익을 중시하기보다는 과거식 팽창경영의 재연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1년간늘어난 3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80개사 가운데 절반 가량은 비관련 다각화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기도, 토지개발 이익금 환수제도 개선 요구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토지개발 이익금 환수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국가와 지방에 절반씩 배분되는 ‘토지개발 이익금’ 분배 방식이 “개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며 분배비율의 개선을촉구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9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토지개발 이익금 환수제도는 부동산 투기근절과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토지개발에 따른 이익 가운데 일정액을 개발업자에게 부과하는 제도다. 부과 대상은 500평 이상의 토지형질변경을 수반하는 택지개발을 비롯해 공단조성,관광단지 및 도심재개발사업,유통단지조성,온천개발,여객자동차 및 화물터미널 사업,골프장건설 등으로,부과율은 개발이익의 20∼25%다.올들어 도내지자체들이 징수한 개발이익금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115억1,100만원으로,이 가운데 절반인 55억5,500만원이 국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도내 시·군들은 “지역개발을 통한 이익금은개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해당 자치단체 지역주민을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이익금 전액을 해당 지자체에 귀속하토록 하거나 분배 비율을 2(국가)대 8(지방)로 올려줄것 요구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외무 한달 넘게 유엔 장기출장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11일 개막되는제56차 유엔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년 임기의총회 의장직에 취임한다.이에 따라 한 장관은 오는 8일서울을 출발,다음달 13일까지 한달 이상 유엔본부가 위치한미국 뉴욕에 장기 체류한다. 한 장관은 11일 총회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직후 국제경제협력에 관한 고위급 대화(17∼18일)와 아동특별총회(19∼21일)의 사회를 맡는다.아동특별총회에는 이례적으로 75개국의 국가원수나 정부수반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 장관이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어 한 장관은 24일부터 2주간 총회 본회의장에서 각국의 기조연설 사회를 맡는다.또 이미 70여개국의 정상이나외교장관 등이 ‘뉴욕회담’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한장관은 한달남짓 동안 그야말로 눈코뜰새없는 시간을 보낼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의 장기 출타기간 동안 각종 외교업무는 최성홍(崔成泓)차관이 대신 결제한다.그러나 한 장관은 “각종 정보통신시스템을 이용,실시간 및 1일 보고를 통해 책임있는결정은뉴욕에서 직접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기밀이 요구되는 사안은 통신보안이 가능한 비화기를 통해 통화할작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新 여소야대] (1) 격랑 정국 어디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향후 정국엔 격랑(激浪)이 몰아칠 것으로 예측된다. 실질적인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정치판이 재편되면서 여야관계의 본질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며, 지금까지 여권 정국운용의 큰 틀이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DJP 공조’에도 변화가 수반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여권이 국정운용의 원활화,그리고 대선구도의 정비를 위해 ‘보수 대 진보’로의 정계재편을 시도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여야 관계=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그리고 JP 등 여야 수뇌의 선택이 주요 변수지만 여야는 당분간 냉각기에 돌입,치열한 물밑 수싸움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지방선거·대통령선거라는 내년의 큰 정치일정을 앞두고 김 대통령과 JP,이회창 총재의 운신의 폭이 크지않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해임안 가결은 이 총재의 승리지만,제1당 총재로서의‘책임’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졌기 때문에 여권을 강경일변도로 밀어부치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다.한나라당에서나오는 여야영수회담 수용 건의를 이 총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현실적인 관심사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는 매우 유동적일 것 같다.이 총재와 JP가 보수층과 충청지역을 놓고 경쟁관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해임안 공조로 상징되는 ‘한·자동맹’ 형성은 쉽지않을 것같다.JP와 자민련은 힘은 과시했으나 통치권자의 역린(逆鱗)을 자극하는 ‘결정적 카드’를 써버려 향후 여권의 정국구상에 이끌려다닐 수도 있다. ■DJP 공조와 정계재편= DJP 공조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외형적으론 공조는 와해 위기다.여권 인사들은 이날 가결뒤 ‘배신’‘농락’이란 표현으로 자민련을 맹비난했다.“불편한 공조는 끝났다”는 격앙된 분위기로 돌변한 것이다. 자민련으로 이적했던 배기선(裵基善) 의원 등 4명이 가결직후 탈당을 선언한 것도 이같은 강경기류를 감지케 한다. 자민련 몫 각료들의 사의 시사 등 당장 공조가 깨질 분위기가 강한 것이다. 이로 볼 때 김 대통령의 결단 여하에 따라선 DJP 공조가급격히 붕괴된뒤 80년대말 여소야대 정국이 지속되다,민정·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이 이뤄졌던 식의 대규모 정계개편이 뒤따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여야 모두 해임안 가결이란 ‘30년만의 사태’에 대한 입장정리가 필요하고,급격한 변화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있는 게 변수다.이 경우도 보수 대 진보로의 정국재편을 압박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받을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임동원장관은 누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DJP공조 붕괴를 감수하면서까지지키려고 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국민의 정부'가추진해온 ‘햇볕정책'의 상징인물이다. 김 대통령은 94년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으로 재직하던임 장관을 삼고초려끝에 초빙,95년 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을 맡겨 ‘3단계 통일론’을 완성토록 했다.그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국가정보원장,두차례의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끌었다.이 과정에서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 서해교전 등 역풍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대북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특히 지난해 6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두차례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6·15공동선언 탄생 과정에 깊이 참여했다.임 장관은 물러나더라도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조율과정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통령의 외교안보 특보를 맡을 것이라는관측도 나돈다. 진경호기자 jade@
  • “팔, 이 비난문구 삭제 동의”

    [더반(남아공) AP DPA 연합]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반인종차별회의 최종선언문에서 이스라엘과 시오니즘에 대한 비난 문구를 삭제하는데 동의했다고 이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제시 잭슨 목사가 31일 밝혔다. 잭슨 목사는 이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과 3시간에 걸쳐 회담을 가진 뒤 아라파트 수반이 홀로코스트(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가 20세기 인류 최악의 범죄라는데 동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문구 삭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 대표단으로부터 이에 대한 확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세계각국 대표들에게 ‘인종차별’이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기위한 국제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자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세계 166개국 대표와 인권단체 대표 수백명에게 “이번 회의를 합의 없이 마치면 우리 사회의 가장나쁜 요소를 간과하게 되며 합의에 도달하면 인종차별에맞서 싸우는 사람에게 희망의 신호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8일간 계속될 이번 회의는 시작 전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문제,노예와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 문제를의제로 채택할지를 놓고 참여 국가들이 심각한 갈등을 겪어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아난 총장은 중동 문제에 대해 “많은 유대인이 세계 곳곳에서 반 유대주의에 희생됐고 유럽에서는 홀로코스트라는 말살정책의 희생물이 됐기 때문에 인종차별로 비난을받는 사실에 분개하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은 “그렇다고 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겪고 있는 점령과 강제이주,봉쇄,초법적인 살인 등을 이해해 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이軍, 팔 점령지서 철수

    이스라엘군은 28일 이후 50여시간 동안 점령했던 요르단강서안의 팔레스타인 거주지 베이트 잘라 마을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완전 철수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아리엘 샤론 총리 주재로 시몬 페레스 외무,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안보담당 각료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군의 베이트 잘라 마을 철수를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베이트 잘라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총격이 재개된다면 내각의 승인없이 더욱 많은 병력을 재진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이뤄지기 전 서로 여러 차례 전화접촉을가진 끝에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장세력에 사격 중지명령을 하달,이날 자정 총격이 중단된데 이어 이스라엘군의철수가 이뤄졌다. 페레스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과의 이번 접촉을 계기로 다음주 추가회담을 열어 양측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이로 연합
  • 팔 지도자 이스라엘 포격에 사망

    [라말라·가자시티 AP AFP DPA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27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급진 분파인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의 지도자아부 알리 무스타파가 사망한데 대해 “이 사건으로 전면전의 문이 열렸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전역을 피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탱크들은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무스타파의 사무실을 목표로 집중 포격을 가해 무스타파가숨졌으며 그의 시신은 포탄에 맞아 잘렸다고 팔레스타인의사와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스라엘군도 무스타파를 암살했다고 확인하고 무스타파는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폭탄테러 및 공격을조종한 배후라고 비난했다. 무스타파는 팔레스타인의 무장봉기(인타파타)가 재개된지난 11개월간 살해된 팔레스타인측 최고 지도자다.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정밀조준 암살정책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50명을 넘는다.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고위 측근인 나빌 아부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이 PFLP의 지도자를 살해함으로써 “모든 한계 지점을 넘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은매우 위험한 단계라고 비난했다. 살레흐 칼라브 요르단 공보장관도 이스라엘군이 무스타파를 살해함으로써 폭력사태가 고조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 기술주 “이젠 기펴자”

    국내 증시도 ‘시스코효과’를 볼까. PC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이 반도체·통신 등 기술주의 상승세로 나타나면서 증시를 서서히 달구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의 세계 최대 네트워킹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이날 하루동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등했다.미국과동조화된 국내 증시도 27일 삼성전자가 3.64% 상승해 20만원 가까이 다가갔다.SK텔레콤도 2.9% 오른 23만500원을 기록했다.이들 대형 반도체·기술주의 분발로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9.4포인트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인텔의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기술주가 상승하는 ‘인텔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엔‘시스코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술주,잇따른 회복신호=우선 통신·컴퓨터산업의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일 메릴린치보고서는 ‘반도체 경기 바닥론’을 제기해 전 세계 반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22일에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7월반도체 장비주문수량대비 출하량의 비율(BB율:Book-Bill Ratio)이 0.64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때문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이상 상승했다. 24일에는 시스코효과에다,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XP 본격 출시(10월25일)를 앞두고 새로운 PC사이클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역시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1,900선을 회복했다. ◆9·10월 단기 반등 기대=전문가들은 반도체및 기술주의경기가 바닥에 접근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회복 속도는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윈도XP 출시,타이완 D램 반도체 주문 증가,삼보컴퓨터의 수출주문 증가등 호재가 많은 편”이라며 “그러나 미국 거시경제지표의개선이 수반되지 않으면 회복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다고 해도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9·10월에는 반도체·통신주를 비롯한 기술주의 주가 상승이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595선에 머물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고점인630선을 뚫고 올라간다면 단기적인 랠리(반등)도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삼보컴퓨터 등컴퓨터 관련주, 주성엔지니어링·이오테크닉스 등 우량 장비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시기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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