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0
  • [열린세상] 참여정부, 귀를 열어라/임현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우리 사회가 끓고 있다.이라크 파병이나 수도이전 등 국가대사를 놓고 국민들 사이에 분열과 갈등이 심각하다.지역간 마찰에 더해 세대간 대결이 이념적으로 치닫고 있다. 수도이전으로 인한 지역마찰과 이라크 파병에 따른 보혁대결이 좋은 보기다.여기에 2030과 5060이라는 대치선이 그어져 있다.과연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 한쪽에서는 개혁만이 나라가 살길이라 주장하고,다른쪽에서는 이러다가 나라가 쓰러진다고 개탄한다.개혁만능론과 국가쇠망론을 넘어설 수 있는 제3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국민을 대표하는 여야는 정략으로 맞서고 정부마저 책임있게 중심을 잡지 못하니,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지난날 경제건 안보건 일종의 위기론을 조장하여 국민을 기만한 것이 역대 정부의 공통점이었다.흥미롭게도 참여정부는 이들과 전혀 다르다.국민이 분명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정부는 위기가 전혀 없다고 자신한다.희한한 일이다.오히려 위기론의 배후에 정권흔들기의 음모가 들어있다고 비난한다. 위기의 존재여부를 떠나 국가는 항시 위기관리를 해야 한다.한국전쟁이나 외환위기가 준 교훈이 무엇인가? 위기관리가 바로 국민안위와 국가존망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이제 위기는 안에서만 발생하지 않고 밖에서도 연유한다.한반도의 남북갈등이 만들어내는 국제전쟁이나 세계경제의 불안으로부터 연유되는 경기파동 같은 것이다.‘국내위기의 국제화’와 함께 ‘국제위기의 국내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이는 세계화 시대의 업보이다. 참여정부의 아이러니는 ‘개(혁)코(드)’가 맞는 부류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배제하는 데 있다.비판은 무조건 반대편이요,나아가 정권 부정세력으로 몬다.스스로 정권입지를 좁히고 있다.개혁연합이 이뤄질 까닭이 없다.행정수도이전에 관한 논쟁을 보라.수도이전의 비효율과 고비용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을 마치 적으로 몰고 있다.참으로 딱한 일이다.민주주의체제의 강점이 무언가.비판을 통한 대안의 모색 아닌가.과거 비판세력을 반체제세력으로 낙인찍은 권위주의 정권의 무모함이 떠오른다. 그래도 나는 노무현정권의 개혁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한국사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여정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국정철학을 가다듬어야 한다.국정철학은 발전가치로 채워진다.돌이켜보면,역대 정부마다 나름대로 하나 혹은 둘 정도의 발전가치를 내세웠다.안보,성장,분배,복지,통일 등이 그것이다.정권의 색깔도 발전가치에 의해 쉽게 식별할 수 있다.안보와 성장을 강조한 박정희정권의 우파 성향,그리고 통일과 복지를 중시한 김대중정권의 중도 성향이 대표적 경우이다. 노무현정권은 균형발전을 핵심 발전가치로 제시하고 있다.성장보다 분배가 우선되는 배경이다.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불균형발전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균형발전이 한국사회의 전반적 상승발전(upward development)으로 이어지지 못할 때,그것이 또 다른 불균형발전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형식합리성의 논리로부터 벗어나 균형발전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균형발전의 틀에서 지금 추진되고 있는 여러 국정과제들도 거시 목표와 정책 수단 사이에 괴리가 없는지 깊이 살펴봐야 한다.거시 목표는 현실적합성,정책 수단은 실현가능성의 맥락에서 조율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로드맵 자체가 잘못될 수 있다.오도된 로드맵으로 인한 국정과제의 표류는 막대한 국가재원과 능력의 낭비를 수반하게 된다.참여정부는 비판과 이견을 경청하기 바란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 아라파트 최대위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35년 정치인생의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2001년 이스라엘군에 의해 연금조치를 당해 서안 라말라의 자치정부 청사에 갇혀 지내왔으면서도 팔레스타인 자치 독립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실질적 권한을 행사해온 그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경찰총수 등이 가자지구에서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사건이었다.아라파트 수반은 이를 빌미로 치안기구 문책인사를 단행,대표적 부패인사인 자신의 사촌을 가자지구 국가보안군 사령관에 임명했고 이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주류파 최대 세력이자 자신이 이끄는 파타(Fatah)로부터도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켰다.아흐마드 쿠라이 총리도 사직서를 냈고 아라파트의 만류에도 불구,개혁일정을 내놓지 않으면 복귀할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있다. 개혁을 요구하는 반(反)아라파트 시위가 잇따르자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구호사업기구(UNRWA)는 55명의 직원 중 20명을 예루살렘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유엔은 “보안기구를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압박 대열에 합류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젊은 개혁세력이 아라파트의 혁명세대를 부패 집단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말 예정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앞두고 이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앞으로 그가 ‘중동의 오뚝이’라는 별명처럼 이번에도 불리한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토막소식]

    ●충남 ‘서대산 추모의 집’ 개관 서울시는 납골시설인 ‘서대산 추모의 집’을 건립,운영에 들어갔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에 위치한 추모의 집은 납골 가능 수량이 1만기이며,화장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서울시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다만 12세 이하와 개장 유골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 신청은 화장 후 3일 이내에 장묘사업소에서 화장증명서와 납골시설 사용허가증을 교부받은 뒤 추모의 집으로 운구를 안치하면 된다.안치 사용료는 무료이며,관리비는 15년간 12만원이다.최장 30년까지 안치 가능.(041)754-6108,5108. ●1회용품 사용업소 지도·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이달 말까지 일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모든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며,특히 ▲음식 배달시 합성수지로 만든 도시락용기 사용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무상제공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1회용품 사용 ▲목욕탕과 숙박업소의 1회용 칫솔·면도기 무상제공 등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02)330-1375. ●고액체납 특별징수반 운영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고액체납 특별징수 출동반’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출동반은 정당한 사유없이 연 3회·200만원 이상 체납한 1539명(체납액 86억 1700만원)에 대해 우선 납부를 요구한 뒤 미 납부자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 형사고발할 방침이다.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483명(체납액 53억 2100만원)에 대해서는 압류와 부동산 공매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02)2670-3224.
  • [토막소식]

    ●충남 ‘서대산 추모의 집’ 개관 서울시는 납골시설인 ‘서대산 추모의 집’을 건립,운영에 들어갔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에 위치한 추모의 집은 납골 가능 수량이 1만기이며,화장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서울시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다만 12세 이하와 개장 유골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 신청은 화장 후 3일 이내에 장묘사업소에서 화장증명서와 납골시설 사용허가증을 교부받은 뒤 추모의 집으로 운구를 안치하면 된다.안치 사용료는 무료이며,관리비는 15년간 12만원이다.최장 30년까지 안치 가능.(041)754-6108,5108. ●1회용품 사용업소 지도·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이달 말까지 일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모든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며,특히 ▲음식 배달시 합성수지로 만든 도시락용기 사용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무상제공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1회용품 사용 ▲목욕탕과 숙박업소의 1회용 칫솔·면도기 무상제공 등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02)330-1375. ●고액체납 특별징수반 운영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고액체납 특별징수 출동반’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출동반은 정당한 사유없이 연 3회·200만원 이상 체납한 1539명(체납액 86억 1700만원)에 대해 우선 납부를 요구한 뒤 미 납부자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 형사고발할 방침이다.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483명(체납액 53억 2100만원)에 대해서는 압류와 부동산 공매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02)2670-3224.
  • 파국 치닫는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내우외환 속에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경찰총수까지 납치당하는 치안부재 속에 대형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총리는 사표를 제출했고,집권세력의 내분 조짐도 눈에 띤다. 16일(현지시간) 자치지역 경찰총수인 가지 자발리 등 경찰 고위간부 2명,프랑스인 4명이 가자지구에서 몇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납치됐다.이들은 17일 오전 모두 무사히 풀려났지만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은 가자지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흐마드 쿠라이아 총리는 17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사표를 제출했다.사표는 반려됐지만 쿠라이아 총리는 사의를 거두지 않고 있다.쿠라이아 총리는 10개월 동안 재직했지만 아라파트 수반이 실권을 쥐고 있는 현실에서 개혁조치를 추진할 수도 없고,이스라엘과의 정상회담도 성사시킬 수 없었던 상황에 좌절한 것같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어 아라파트 수반은 미국·이집트 등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12개 치안기관을 3개로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했다.또 경찰총수에 사이브 알 아지즈,가자지구 국가보안군 사령관에 무사 아라파트를 각각 새로 임명했다.아파라트 수반의 사촌인 무사 아라파트는 부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파라트 수반이 이끄는 정파 파타운동까지 이번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이날 밤 2000여명의 자치지구 주민들은 인사를 철회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또 18일에는 파타운동 소속으로 알려진 수십명의 무장세력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정보국을 공격,총기를 난사하며 건물을 불태웠다.. 이같은 일련의 혼란은 2005년 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를 앞두고 권력을 잡으려는 정파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지하철정기권’ 승객 혼란 우려

    서울시가 주변 지자체 및 수도권 전철을 운행중인 철도청과 합의없이 15일부터 지하철 정기권을 판매할 계획 이어서 ‘제2의 교통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정기권은 한달에 3만 5200원만 부담하면 서울시내 1∼8호선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사용이 불가능한 구간이 많고 환승역에서의 확인 및 별도 운임 징수 등의 절차가 불가피해 또 한 차례 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철도청은 12일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원인제공자의 비용부담이 전제될 경우 국민 편의를 위해 수용할 수는 있지만 당장 15일부터 시행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시스템 교체 작업 등을 위해 최소 2개월의 준비기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서울시 1∼8호선 중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에서만 정기권이 발매된다. 그러나 정기권 소지 승객은 철도청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40개 역과 1∼8호선 이외의 수도권 전철 113개 역에서는 정기권을 사용할 수 없다.아예 개찰구 통과가 거부돼 별도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철도청은 정기권이 도입되면 개찰구 통과 거부 처리 및 여객안내 및 운임 징수 등을 위해 최소 350여명의 직원을 상시 배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더욱이 정기권이 기존 정액권과 같은 자기 테이프 형태로 판매되면 1250억원이 소요된 신교통카드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고,버스와의 호환이 불가능해져 결국 시민 불편 가중과 예산 낭비마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발행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는 지자체 부담이 수반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철도청은 수도권 전 구간에 정기권이 도입되면 연간 약 1244억원의 수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지자체의 손실 보전액은 ▲서울시 390억원 ▲경기도 690억원 ▲인천시 164억원 등이다.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손실액도 242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지하철의 부실경영을 악화시킬 우려마저 제기된다. 철도청은 정기권을 도입하더라도 ▲이용거리에 따른 금액 차등화 ▲수도권 전 구간 확대 ▲횟수 제한 ▲카드를 이용한 발급 등으로 고객 편의 및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개선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서울시측에 “오는 15일 시행을 유보하고 3개월 동안 철도청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강구하라.”는 중재안을 지난 9일 내놓았다. 그러나 서울시는 예정대로 정기권 판매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서울시는 지하철 정기권 도입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동참하지 못한다는 철도청 설명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서울시의 정기권 발행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는 “(국비지원 등)합리적인 기준이 설정되면 정기권 발행에 따른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면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송한수·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탐방-서울 동부경찰서]우리署 명물-안석호 강력 4반장

    [메트로 탐방-서울 동부경찰서]우리署 명물-안석호 강력 4반장

    “범죄자를 잡는 것 만큼 마음이 변화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 동부경찰서 강력4반장 안석호 경위는 치기배 검거의 달인이다.경찰청이 치기배 전문가로 꼽은 수사분야 전문경찰이다.일선직원에 치기배 미행 및 검거·조사 요령을 강의하고 ‘치기배 검거요령’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하지만 안 반장이 강조하는 것은 범죄자의 검거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는 범죄자를 잡은 결과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잡는 과정과 범죄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범인의 교화가 재범을 방지하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종교를 갖도록 권유하며 성경책을 보내주기도 한다. 안 반장은 절도혐의로 성동구치소에서 보호감호처분을 받고 있는 전모(60)씨가 보냈다는 편지 한통을 꺼내 들었다.전씨는 감호처분만 3번째로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이른바 ‘빵잡이’다.그런 전씨가 안 반장의 설득으로 “이제는 새사람이 되겠다.”고 장문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안 반장은 1979년 3월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경찰청 치기전담반에서만 12년 동안 일하는 등 강력형사로 23년을 근무했다.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진 룸살롱 살인사건과 역삼동 주류도매점 살인사건을 해결했고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때는 ‘검거왕 전국 1등’에 오르는 등 경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강·절도 범인검거 실적으로 특진한 베테랑이다. 안 반장이 이끄는 강력4반은 지난 5월 성수동에서 대형할인마트 관리운영권을 차지하려고 폭력배 100여명을 동원하여 경쟁업체를 몰아낸 조직폭력배 24명을 검거하는 등 이번 ‘절도범검거 100일 계획’에서도 형사우수반에 선정됐다.반원인 김종길 경위는 서울청에서 절도범 검거 1위를 차지해 경사에서 특진하기도 했다. 그는 “강력형사는 직원상호간의 신뢰와 단결,맡은 사건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라면서 “조사를 할 때는 엄격하지만 조사를 마치면 따뜻한 마음으로 피의자를 이해하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메트로 탐방-서울 동부경찰서]우리署 명물-안석호 강력 4반장

    “범죄자를 잡는 것 만큼 마음이 변화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 동부경찰서 강력4반장 안석호 경위는 치기배 검거의 달인이다.경찰청이 치기배 전문가로 꼽은 수사분야 전문경찰이다.일선직원에 치기배 미행 및 검거·조사 요령을 강의하고 ‘치기배 검거요령’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하지만 안 반장이 강조하는 것은 범죄자의 검거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는 범죄자를 잡은 결과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잡는 과정과 범죄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범인의 교화가 재범을 방지하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종교를 갖도록 권유하며 성경책을 보내주기도 한다. 안 반장은 절도혐의로 성동구치소에서 보호감호처분을 받고 있는 전모(60)씨가 보냈다는 편지 한통을 꺼내 들었다.전씨는 감호처분만 3번째로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이른바 ‘빵잡이’다.그런 전씨가 안 반장의 설득으로 “이제는 새사람이 되겠다.”고 장문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안 반장은 1979년 3월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경찰청 치기전담반에서만 12년 동안 일하는 등 강력형사로 23년을 근무했다.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진 룸살롱 살인사건과 역삼동 주류도매점 살인사건을 해결했고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때는 ‘검거왕 전국 1등’에 오르는 등 경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강·절도 범인검거 실적으로 특진한 베테랑이다. 안 반장이 이끄는 강력4반은 지난 5월 성수동에서 대형할인마트 관리운영권을 차지하려고 폭력배 100여명을 동원하여 경쟁업체를 몰아낸 조직폭력배 24명을 검거하는 등 이번 ‘절도범검거 100일 계획’에서도 형사우수반에 선정됐다.반원인 김종길 경위는 서울청에서 절도범 검거 1위를 차지해 경사에서 특진하기도 했다. 그는 “강력형사는 직원상호간의 신뢰와 단결,맡은 사건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라면서 “조사를 할 때는 엄격하지만 조사를 마치면 따뜻한 마음으로 피의자를 이해하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처예산 잉여금 30%이상 국채원리금 상환 의무화

    내년부터 정부부처들은 쓰고 남은 예산의 30% 이상을 국가채무 상환 등에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또 300조원대로 추정되는 57개 기금이 정부예산 차원에서 관리되며 재정경제부 장관은 매년 국채·차입금 상환실적과 상환계획 등이 포함된 국가채무관리계획을 수립,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제정안을 마련,5일부터 입법예고한 뒤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나라 살림살이의 기본이 되는 예산회계법과 기금관리기본법이 국가재정법으로 통합되는 등 재정건전성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각 부처는 재정지출이나 조세감면이 수반되는 법률안(의원입법 포함)을 만들 때 5년치 재정수지 자료와 재원조달 방안을 법률안에 의무적으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정치권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곤 했던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요건도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는 현재의 포괄적 규정에서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경기침체 ▲국민생활 안정 등 구체적인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강화됐다.아울러 정부 부처들이 한해 예산에서 쓰고 남는 자금은 추경편성과 지방교부세 정산 등을 제외하고는 잉여금의 30% 이상을 국채 원리금 상환과 국가배상,기타 채무상환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화 조치도 마련됐다.행정자치부 장관은 매년 재경부·예산처 장관과 협의해 지방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지자체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평가해 특별교부세를 차등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결산일정도 2개월가량 당겨진다.결산제출 시한은 현재 매년 6월10일까지에서 4월20일까지로,결산검사보고서는 8월20일까지에서 6월10일까지로 단축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새 임정수반은 누구

    14개월의 미 군정 점령통치가 28일 끝남에 따라 출범한 이라크 주권정부는 이제 이야드 알라위(59) 총리와 가지 알 야웨르(45) 대통령의 주도 아래 민주체제의 틀을 갖춰가게 된다. ●알라위 총리 시아파 출신으로 오랜 망명생활을 통해 사담 후세인 체제 전복을 기도해온 인물.지난해 4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으로 복귀한 뒤 새로운 군대와 경찰,정보기관 창설 등 이라크 치안 관련분야 활동에 전념해 왔다.종교지도자들로부터는 세속적이라고,미 군정으로부터는 군정에 비판적이라고,일반 이라크 국민들로부터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판받았다.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정파로부터 똑같이 비판받는 점이 역설적으로 장점이 돼 총리에 발탁됐다는 평을 듣는다. 영국에서 신경정신학을 전공했고 일찍이 바트당에 가입했다가 1971년 후세인 집권 후 해외망명길에 올라 후세인체제 전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91년 후세인 체제에 환멸을 느낀 바트당 출신 인사들을 모아 이라크민족화합(INA)을 창설,군부 내 쿠데타 지원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바트당 출신 인사 숙청에 공개적으로 반대,미 군정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IGC 안보분과에 치안 권한을 부여하지 않자 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야웨르 대통령 실질적 권한이 주어지는 것만이 주권 이양이라고 공언해온 수니파 출신의 부족 지도자.이라크에서 가장 강력한 수니파 부족인 샤마르족의 지지를 등에 업고 IGC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많이 해 다양한 종족 및 정파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등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얻었다.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15년간 거주하며 통신회사를 운영하다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인 지난해 6월 귀국,IGC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새 임정수반은 누구

    14개월의 미 군정 점령통치가 28일 끝남에 따라 출범한 이라크 주권정부는 이제 이야드 알라위(59) 총리와 가지 알 야웨르(45) 대통령의 주도 아래 민주체제의 틀을 갖춰가게 된다. ●알라위 총리 시아파 출신으로 오랜 망명생활을 통해 사담 후세인 체제 전복을 기도해온 인물.지난해 4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으로 복귀한 뒤 새로운 군대와 경찰,정보기관 창설 등 이라크 치안 관련분야 활동에 전념해 왔다.종교지도자들로부터는 세속적이라고,미 군정으로부터는 군정에 비판적이라고,일반 이라크 국민들로부터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판받았다.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정파로부터 똑같이 비판받는 점이 역설적으로 장점이 돼 총리에 발탁됐다는 평을 듣는다. 영국에서 신경정신학을 전공했고 일찍이 바트당에 가입했다가 1971년 후세인 집권 후 해외망명길에 올라 후세인체제 전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91년 후세인 체제에 환멸을 느낀 바트당 출신 인사들을 모아 이라크민족화합(INA)을 창설,군부 내 쿠데타 지원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바트당 출신 인사 숙청에 공개적으로 반대,미 군정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IGC 안보분과에 치안 권한을 부여하지 않자 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야웨르 대통령 실질적 권한이 주어지는 것만이 주권 이양이라고 공언해온 수니파 출신의 부족 지도자.이라크에서 가장 강력한 수니파 부족인 샤마르족의 지지를 등에 업고 IGC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많이 해 다양한 종족 및 정파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등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얻었다.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15년간 거주하며 통신회사를 운영하다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인 지난해 6월 귀국,IGC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Doctor & Disease] 대항병원 강윤식 원장

    항문 질환,풀어서 말하자면 배설의 통로에 생긴 병증이다.항문 질환의 95%를 점하는 치질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걸 살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잡힌다.개화기를 전후해 우리나라에 밀려든 서구문물의 홍수,즉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역사가 고스란히 병증에 농축돼 있다.“간단히 말하면,범람하는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단이 문제가 됩니다.육류 위주의 섭생으로 식이섬유는 부족하지,운동 안 하지,게다가 우리나라는 좌식생활을 합니다.따뜻한 방바닥에 가부좌하고 앉아 보세요.금세 항문의 근육이 풀려 노골거리지요.이런 습관이 혈관의 확장을 초래해서 치질의 원인이 됩니다.” ●항문질환의 95% 정도가 치질 서울대의대 초빙교수를 역임한 외과 전문의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장과 항문이라는 특정 부위의 질환 치료에 눈을 돌린 대항병원 강윤식(50) 원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항문질환은 어떻게 구분하나. -항문질환의 95% 정도가 치질이기 때문에 치질을 중심으로 말하자면,크게 치핵과 치루,치열로 구분한다.소양증이나 근육통,직장탈 등의 병증이 있긴 하지만,발병 빈도가 낮고 발병 기전도 치질과는 다르다. 증상도 각기 다를 텐데. -치질의 60∼70%를 차지하는 치핵은 팽창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있거나,혈관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이 수반되는 질환이다.치루는 항문샘 염증으로 항문 안쪽에 작은 샛길이 생겨 곪아 터지는 경우고,치열은 변비 등으로 항문이 찢어져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치질 출혈의 경우 대부분 통증이 없다.만약 통증이 있다면 치열일 가능성이 높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증가세가 뚜렷하다.치질은 사무직에 많은데,이는 주로 앉아 지내며,운동이 부족하고,과로에 과음이 불가피한 회식문화 때문이다.육식 위주의 섭생도 문제다.그런 식습관은 변비를 부르고,변비는 치질로 이어지기 쉽다.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상의 50%가 항문질환을 앓아 서구보다 많다.이중 10%는 당장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류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 가장 높아 치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단순한 빈도로 보면 분만이 앞서지만 엄밀히 말해 분만은 질환이 아니다.그는 “최근의 항문질환 증가세가 질환자의 절대적인 증가를 뜻하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부작용이 많은 괴사제를 이용한 음성적인 치료가 준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따로 있나. -앞서 거론한 원인 외에도 화장실을 사용하는 습관이나 좌식생활도 문제다.화장실에서는 길어도 5분 이내에 쾌변으로 끝을 내야 한다.신문이나 책을 가져가 느긋하게 시간을 끄는 건 금물이다.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에 비례해 항문 주위의 혈관이 부푼다고 보면 된다.따뜻한 방바닥을 선호하는 좌식생활도 같은 이유로 문제가 된다.주부들이 쪼그리고 앉아 가사노동을 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또 골프나 웨이트트레이닝도 순간적으로 힘을 줘 복압을 높이기 때문에 항문질환에 좋지 않은 운동이다.이런 원인으로 발병률이 높을 것이다. ●소극적 수술… 재발사례 비일비재 치료로 주제가 옮겨지자 강 박사는 재발률을 먼저 거론했다.“치질의 주종인 치핵의 경우 재발률이 마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의사마다 각각인데,이런 사례의 80∼90%는 수술 방식의 문제,즉 의사의 문제라고 봅니다.‘항문은 잘못 건드리면 큰일난다.’는 불안감 때문에 의사들이 소극적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이죠.학교에서 그렇게 배웁니다.그렇게 수술하다 보니 2∼3년 만에 재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거죠.” 강 박사의 수술법은 다른가. -내 수술법은 적극적이다.임상경험이 적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방식인데,요새는 우리 병원에서 익혀 적극적인 수술법을 적용하는 의사가 많이 늘었다.얼마 전,일본 의사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했었는데 그들이 그러더라.강 박사의 수술법은 잘라내는 개념이라기보다 아예 치질을 킬링하는 수술이라고. ●화장실에 책·신문 가져가지 말아야 질환별 치료법도 소개해 달라. -초기의 경우 약물을 이용하기도 하나 항문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내 경우 내원 환자의 50%에 수술을 권유해 이 가운데 40%가량이 수술을 받는다.나머지 10%도 결국 고생하다가 수술을 받게 된다.종류별로는 치열과 치루는 수술이 공식이다.치핵은 의사마다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그 경우 재발률은 어느 정도인가. -치열은 5% 정도고,치루의 경우 단순치루는 1회 수술로 끝나지만 복잡치루는 10∼20% 정도가 재발한다.치핵은 의사마다 편차가 크다. 항문질환도 예방이 의미가 있나. -성인의 경우 대부분 치질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실 예방법이 별 의미가 없다.어린이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화장실에 갈 때 책이나 신문을 가져가지 말고,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쾌변을 보도록 해야 한다.생활 습관도 가능하다면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꿀 것을 권한다.성인의 경우는 이미 짚은 문제 말고 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인이 치료 시기를 잡는 것도 고민인데. -초기치료가 별 의미가 없는 치핵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고,본인이 필요성을 느낄 때 치료하면 된다.그러나 치루는 곪는 질환으로,자칫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하며,3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치열도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올 1만여건 수술이 목표 대장과 항문질환 치료라는 ‘외길’을 택해 1990년 개원 이래 7만여건의 수술 사례를 축적했으며,올해 1만건의 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그의 항문질환 얘기는 시사적이었다.환자와 고통을 나누는 ‘따뜻한 의술’로서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의 진로를 잡지 못해 좌고우면하는 숱한 병·의원에 던지는 ‘성공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그랬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강윤식 박사 프로필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영국 세인트 마르크스병원 리서치펠로△서울대의대 외과 초빙교수△대한 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 외과학회,미국 대장항문학회 회원△현 성균관대의대 외과 임상자문의△대항병원장 ˝
  • 토지이용규제 대폭 정비

    내년 7월부터 새로운 토지이용 규제를 수반하는 용도지역·지구의 신설이 제한된다.또 토지이용 규제의 효과가 없는 용도지역이나 지구,구역은 폐지되고 규제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과 지구는 통폐합된다.이와 함께 용도지역·지구 지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청취가 의무화되고 토지를 개발,이용하는 수요자들이 규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식 규제지도가 마련된다. ●토지이용 규제 대폭 정비 정부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수요에 따라 가용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토지이용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내용의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토지규제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13개 부처,112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전국 298개 지역·지구 중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181개 지역·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규제의 단순화·투명화·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전국적으로 필지당 평균 4.6개의 용도지역·지구로 중복지정될 정도로 규제가 심각할 뿐더러 토지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가용면적은 전체 국토의 5.6%에 불과한 형편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연내에 마련,기본법에 근거가 없는 토지이용 규제가 뒤따르는 새로운 지역·지구 설치를 제한하기로 했다.각 관련부처들도 용도지정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역·지구는 없애고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는 통폐합하는 등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률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지구는 지정할 때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의무화하고,누구든지 지정 현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지적고시(지형도면에 용도지역·지구 지정 현황을 고시하는 제도)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특히 지적고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지구 지정후 2년내 지적고시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효력을 상실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별 법률에 있는 토지이용 규제를 모두 국토계획법 체계로 일원화하는 작업은 1단계 작업의 성과를 봐가며 내년 이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편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념이 모호한 수도권의 토지규제는 오는 8월 말까지 별도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수출·유통지원 강화 정부는 하반기부터 문화·정보통신·관광·운수 등 서비스를 수출할 때도 상품 수출에 준하는 무역금융·수출보험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유통물류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오는 2008년까지 현행 2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특례조치 등을 반영키로 했다.또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술계 학원에 ‘전문기술학교’ 명칭 허용을 검토키로 했으며,기술계 학원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시켜 세제혜택을 주는 한편 국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시론] 통합 금융감독기구는 민간기구로/김대식 한양대 교수

    카드사 문제를 감사한 감사원이 현행 감독체계에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어 이를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냄으로써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감사원은 감독기구를 재정경제부 산하의 금융감독청으로 하자는 재경부 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반면 금융감독위원회 측은 금융부 신설을,금융감독원 측은 공적민간기구화를 각각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은 웬만큼 경제를 안다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관심 밖의 일이 되기 쉽고 관련기관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되는 경향마저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이며,목적 달성을 위한 적절한 방안이 우리의 현실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문제의 핵심파악이 쉬울 것이다. 지난 1997년 법개정으로 지금의 금융감독구조 형태가 되었다.당시 법개정의 핵심취지는 관치금융을 차단하는 체제의 구축,즉 ‘감독기능의 중립성 확보’였다.구체적 조치로는 당시 재정경제원이 보유한 규제감독기능을 분리하여 중립적인 기구에 이양하는 것이었다.이는 금융감독의 목적이 금융산업의 건전성 유지임에도,다양한 경제목적을 추구해야 하는 재경원이 감독권한을 보유하면 정책의 우선 순위상 감독의 목적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오랜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금융감독기능의 중립성확보를 위해 재경부로부터 분리된 국무총리실 산하의 합의제 행정기구인 금감위가 감독책임을 지게 하고,금융환경변화에 따른 감독효율성 제고와 피감독기관의 감독부담 완화를 위해 통합감독원을 설립했다. 이러한 금감위(공무원 조직)와 금감원(민간조직)의 이원체제가 출범한 후 금융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다시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 것은 감독기구의 효율성과 중립성이 당초에 의도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감독기구의 효율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원체제로 인한 감독 비효율성의 해결방안으로 금감위 사무국과 금감원을 통합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통합된 조직을 공무원 조직으로 할 것인지 (공적)민간조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은 행정조직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행정조직의 중립성은 보장되지 않는다.건전성 유지를 목적으로 해야 하는 금융감독의 특성상 감독담당자들은 동적으로 변하는 시장에 가까운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무원화하는 안은 설득력이 더욱 약해진다.우리나라 현실에서 금융감독기구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서는 통합되는 감독원을 민간기구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민간기구안에 대한 반대논리는 금융감독기능이 인허가,제재,퇴출결정 등의 공권력적 행정작용을 수반하므로 정부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해 감독기구에 필요권한을 위임하는 경우에는 공공적 성격을 갖는 민간기구에서도 감독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므로 법체계상 공무원조직이어야 한다는 주장의 설득력은 약하다. 인지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조치로 꾸준히 제기돼온 금감위원장의 임기보장,금감위를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변화,금감위 사무국과 금감원의 통합,중립성 제고를 위한 통합감독기구 공적민간기구화가 당초의 입법취지에 적합하다.이번 기회에 건전성유지를 위해서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적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외부로부터의 압력은 차단해 줄 수 있는 중립적인 금융감독기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김대식 한양대 교수 daeskim@hanyang.ac.kr˝
  • 北 年200만 해당 에너지지원 요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6개국은 제3차 6자회담 이틀째인 24일,전날 미국과 북한이 내놓은 ‘구체적이고 진전된 협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6개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핵폐기가 돼야 하며,핵폐기의 첫 단계로 핵동결 문제를 논의하되 핵동결에는 검증이 수반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양국은 이날 오후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의를 갖고,지난해 8월 제1차회담이 시작된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연간 200만의 전력량에 해당하는 중유로 보이는 에너지 지원을 요구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요구한 전력량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지난 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제공키로 약속한 경수로 발전소 2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측은 전날 미측의 양자회동 제의도 거부한 채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평양 당국과 세밀하게 검토,이날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았다.특히 북한측은 이번 협상안에 영변 5㎿ 흑연 감속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의 진전이 기대된다.그간 북한은 5㎿ 흑연감속로와 폐연료봉 8000개는 전력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활동인 만큼 이를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은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포괄적 비핵화’(comprehensive de-nuclearization) 방안으로,‘핵폐기를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북한이 국제사찰을 받는 방식의 핵폐기를 받아들이면 한·중·일·러가 매달 수만t의 중유를 제공하고,미국은 대북 불가침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및 경제제재 해제 협의도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은 핵문제의 최종적 해결단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추가적인 의정서를 맺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인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러시아와 일본·중국의 기조연설을 청취하고 집중적인 협의를 벌였다. oilman@seoul.co.kr ˝
  • 北 年200만 해당 에너지지원 요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6개국은 제3차 6자회담 이틀째인 24일,전날 미국과 북한이 내놓은 ‘구체적이고 진전된 협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6개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핵폐기가 돼야 하며,핵폐기의 첫 단계로 핵동결 문제를 논의하되 핵동결에는 검증이 수반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양국은 이날 오후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의를 갖고,지난해 8월 제1차회담이 시작된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연간 200만의 전력량에 해당하는 중유로 보이는 에너지 지원을 요구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요구한 전력량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지난 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제공키로 약속한 경수로 발전소 2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측은 전날 미측의 양자회동 제의도 거부한 채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평양 당국과 세밀하게 검토,이날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았다.특히 북한측은 이번 협상안에 영변 5㎿ 흑연 감속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의 진전이 기대된다.그간 북한은 5㎿ 흑연감속로와 폐연료봉 8000개는 전력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활동인 만큼 이를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은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포괄적 비핵화’(comprehensive de-nuclearization) 방안으로,‘핵폐기를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북한이 국제사찰을 받는 방식의 핵폐기를 받아들이면 한·중·일·러가 매달 수만t의 중유를 제공하고,미국은 대북 불가침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및 경제제재 해제 협의도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은 핵문제의 최종적 해결단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추가적인 의정서를 맺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인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러시아와 일본·중국의 기조연설을 청취하고 집중적인 협의를 벌였다. oilman@seoul.co.kr
  • “北核폐기가 6자회담 목표”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개국은 22일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2차 북핵 실무그룹회의에서 최종 목표가 북핵 폐기라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23일 오후 역시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되는 제3차 본회담에서 핵 폐기의 첫단계로서 검증을 수반하는 동결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한국측 회담 관계자는 “이번 본회담에서는 핵 동결 요소에 관해 보다 권위가 있고 실질적인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핵 동결에 대한 ‘검증’ 방식과 관련,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 가능성이 여러 경로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6개국 대표단은 실무그룹 회의를 마친 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오전까지 하루 동안 북·미와 남·북간 등 다각적인 양자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양측 수석대표들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핵심 쟁점을 협의했다. 그러나 북·미 양측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원칙과 북한의 HEU(고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보유 여부,‘핵 동결 대 상응조치’ 등 주요 쟁점들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이날 4시 30분부터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왕이 외교부 부부장 등 양측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양자 회담을 갖고 의제와 진행방식,북·미 중재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우리금융 임금인상등 금지

    정부와 맺은 경영정상화약정(MOU)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임금 인상 등 복리후생 개선 금지 조치가 처음으로 내려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9개 금융기관의 지난해 4·4분기 MOU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우리금융과 우리·광주·경남은행,대투·한투증권 등 6개 금융기관에 대해 약정 이행 부진으로 ‘주의’조치를 내렸다.우리금융과 우리·광주·경남은행은 카드부문의 대규모 손실 발생 등으로 총자산이익률(ROA)이 목표치에 미달했고,한투·대투증권은 영업보수액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예보는 특히 우리금융에 대해 재무비율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임금과 상여금,체력단련비를 포함한 복리후생비 등 추가적인 비용을 수반하는 일체의 복리후생 개선을 금지했다.지주사나 은행이 복리후생 개선을 금지당한 것은 처음이다. 예보 관계자는 “다음 MOU 이행 점검때 재무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이같은 조치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