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박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동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친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논평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업주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5
  • 병해충 극성 일조량 부족/두달넘는 장마 농작물 큰 피해(지역경제)

    ◎시름속의 농촌… 요즘 작황 긴급 점검/강우량 25% 늘고 일조량은 28% 줄어/작목따라 수확량 20∼30% 감소할듯/이달들어 도열병 7배ㆍ멸구 3배 번져 벼/결구율 저조… 그나마 침수로 썩어 채소/수확 40%까지 줄고 당도도 떨어져 과실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ㆍ습해 등으로 농산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 농사가 적지않게 걱정된다. 잦은 비로 잿빛곰팡이병ㆍ노균병ㆍ무름병 등 각종 질병이 번져 배추ㆍ고추ㆍ오이ㆍ호박 등 채소류가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산지출하량이 격감,가격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고 벼도 잎도열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수박ㆍ참외 등 열매채소는 속이 곯거나 변질되고 복숭아ㆍ포도 등도 당도가 낮아지는 등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생산량이 품종에 따라 20∼30%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계속된 집중호우ㆍ긴장마등 변덕날씨로 적기방제를 못한데다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 발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지속된 탓이다. 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강수량은 7백98.9㎜로 지난해 보다 1백83.4㎜,평년보다 1백83.9㎜가 많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평년보다 3백48.8㎜가 많은 것을 비롯,경기가 2백67㎜,경남이 2백36㎜가 더 내렸다. 이처럼 비가 잦은데다 흐린날도 많아 농작물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일조시간은 전국평균 9백87.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92.9시간,평년에 비해 2백18.7시간이 짧다. 서울의 경우 평년이 1천1백75.7시간인데 비해 올해는 9백11.7시간에 불과,무려 2백64시간이 부족했고 대전은 2백23.7시간,광주는 1백74.5시간이 모자랐다. 이같은 불안한 날씨는 연초부터 시작돼 봄에는 여름 날씨처럼 더워졌는가하면 주말마다 폭우를 동반한 큰비가 내렸고 6월부터 두달가까이 장마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기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각종 오염등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지구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올해가 태양활동과 해수변화에 특징적인 기간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년비 2백시간 짧아▷벼농사◁ 잦은 비 때문에 물사정이 좋아 모내기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으나 일조량의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고 있고 적기에 방제를 못해 병충해가 크게 번지고 있다. 올해 모내기 면적은 1백21만4천5백㏊로 당초 계획면적 1천2백만㏊보다 1만4천5백㏊(1.2%)가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키는 예년보다 큰편이나 줄기수와 잎수가 적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되고 이삭 패는 시기도 예년보다 2∼3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벼의 생육현황을 보면 길이가 전국평균 63.3㎝로 평년의 61.8㎝보다 1.5㎝정도 웃자란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벼는 63.4㎝로 평년보다 1.5㎝,통일계벼가 61.3㎝로 1.2㎝가 각각 크다. 반면에 줄기수는 전국평균이 포기당 17.7개로 평년보다 2.8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벼는 17.8개로 평년의 20.7개보다 2.9개나,통일계벼는 17.1개로 1.7개나 각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잎수도 18일 현재 전국평균 13.4개로 평년의 13.9개보다 0.5개가 적다. 품목별로는 일반계벼가 13.3개로평년(13.8개)보다 0.5개,통일계벼가 14개로 평년보다 0.4개가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도열병과 멸구류등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벼병해충 발생면적이 52만4천3백20㏊로 지난해 같은 때의 49만1천7백85㏊보다 6%인 3만2천5백35㏊가 늘어났다. 특히 잎도열병은 6월말 8천5백㏊에서 지난 11일 6만㏊로 10여일만에 7배가 늘어나는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흰등멸구등 멸구류 해충의 발생면적도 지난 11일 현재 8만3천㏊에 달해 지난해의 2만7천㏊에 비해 3배나 많이 발생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15만7천㏊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화명나방은 잦은 비로 지난해 12만㏊에서 8만7천㏊로 줄었다. ○보리 1등급 크게 줄어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잎도열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음에 따라 벼잎도열병 및 산간지방 조생종 벼에 대한 목도열병 주의보를 발표하고 서둘러 방제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산간지방의 조생종 벼 재배지역의 경우 잎도열병방제를 소홀히 하면 목도열병으로 이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삭패기직전에 침투이행성 수화제를 충분히 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올해 멸구 발생지인 중국남부지방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잦은 기압골의 통과로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밝히고 면밀한 관찰을 통해 적기방제에 힘쓸것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이삭거름은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인산ㆍ칼리를 더주며 논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벼를 튼튼히 가꾸어 웃자란 벼가 쓰러지는 것을 막도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벼가 침수될 경우에는 산소부족으로 1차적으로 당ㆍ전분이,2차적으로는 단백질등 질소화합물이 소비되는 이상 생리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배수로 정비를 잘해주고 비가 그치면 살균제를 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밖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벼가 침수되면 광합성작용이 부진하게돼 씨가 여무는데 장애가 오고 등숙률이 떨어져서 쌀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병충해방제와 수해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채소류◁ 무ㆍ배추ㆍ고추ㆍ오이ㆍ시금치ㆍ참깨 등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세균성반점ㆍ잎마름병ㆍ돌림병 등이 크게 번져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무는 길이가 38.3㎝로 평년의 37.5㎝보다 0.8㎝ 웃자랐으나 잎수는 16.3개로 0.2개가 많아 작황이 좋은 편이지만 결구기에 병충해와 침수로 20% 정도가 감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추도 길이가 34.1㎝로 지난해보다 0.3㎝가 크나 잎수가 38.4개로 평년보다 0.2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다 잎이 잦은 비에 녹아 상당량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마늘은 지난 5ㆍ6월중 집중호우 등으로 2∼5%가,양파는 주산단지인 전남 고흥과 경남 창령의 작황이 좋지않아 10∼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이도 착과율이 저조,당초 예상보다 20% 내외가 감수되고 양파도 생산량이 10∼15%가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고추현황에 따르면 고추ㆍ참깨에는 돌림병이 10%와 6.2%,세균성반점병이 7.8%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보리수매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리1등급 비율은 쌀보리의 경우 73.7%로 지난해의 82.3%보다 8.6%포인트 낮아 그동안의 긴 장마ㆍ병충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을로 나타났다. 참깨는 돌림병이 전체 재배면적 1백68㏊중 5.2%,잎마름병이 24.8%나 발생,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하다. ▷과실류◁ 복숭아ㆍ배ㆍ포도ㆍ수박ㆍ참외 등에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와 함께 착과율이 저조하고 당도가 떨어지는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박은 생산량이 예년보다 10∼20%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참외도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ㆍ화성 등지의 경우 40% 내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잦은 비로 착과율이 낮은데다 이상반점 및 조기낙엽현상이 나타나 성환은 10%,안성ㆍ평택은 5∼10%,나주는 20∼30%가 각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도는 개화기에 내린 서리와 성숙기의 잦은 비때문에 넝쿨만 무성하고 열매가 적어 생산량이 20∼3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보다 출하도 10여일 늦어지고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비가 그치는대로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배수로를 정비,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별 피해실태 진단/수박 수확 예년의 20% 수준/부여/고추ㆍ참깨 곯고 속빈 것 많아… “파동” 우려/벼도 키만 컸지 잎ㆍ줄기 숫자는 크게 감소 장마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크다. 지역별 실태를 점검해 본다. ▷전남◁ 오랜 장마로 인해 도내 벼 생육상태는 초장(키)이 작년보다 4.8㎝가 더 큰 53.9㎝까지 웃자란 반면 엽수나 경수(줄기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0.4개에서 2.6개가 적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 콩과 고구마ㆍ참깨ㆍ고추ㆍ땅콩 등이 여름철 대표적 작물인데 장마로 인해 참깨와 고추 등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병충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기상상태가 계속될 경우 이들작물의 생산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전북도내 농작물작황도 크게 부진,20∼30% 감산이 우려되고 있다. 일조시간부족과 계속되는 장마로 벼가 웃자라 잎도열병ㆍ문고병 등이 만연,10년연속 풍년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출수기에 냉해가 예상돼 20∼30% 감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랭지채소 주산단지인 무주ㆍ진안ㆍ장수지역과 얼가리배추ㆍ알타리무 주산지인 완주ㆍ고창ㆍ정읍ㆍ익산지역에 진딧물ㆍ청벌레ㆍ잎과 줄기가 썩어들어가는 연부병이 번져 생산량과 출하량이 40%가량 격감,채소값 파동이 에상되고 있다. ▷경남◁ 도내의 논ㆍ밭작물은 장마철 많은 비와 일조량부족으로 웃자란 상태이다. 벼의 경우 20일 현재 잎길이는 55.7㎝로 평년에 비해 1.2㎝가 길고 포기당 가지수는 19.2개로 0.1개가 적다. 밭작물도 전체적으로 웃자라 바람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고추와 참깨는 줄기가 약하며 무 배추는 잎이 연약해 속이 꽉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북지방의 벼는 물론 고추ㆍ참깨등 밭작물 모두가 예년에 비해 웃자라고 있는데다 병충해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도 현재 키가 67.3㎝로 지난해 65.6㎝보다 1.7㎝가 웃자랐으며 포기당 결실고추수는 15.2개로 지난해 16.3개에 비해 1.1개가 적고 평당주수도 12.9주로 지난해 13.2주에 비해 0.4주가 적다. ▷충남◁ 국내 최대 규모의 수박산지인 충남 부여지방의 수박재배농가들이 장마피해로 울상을 짓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1천4백93개 농가에서 7백62㏊에 수박을 재배,2만2천1백t을 생산해 76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개화기인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의 강수량이 8백80㎜를 기록하는등 예년보다 비오는 날이 많아 수확량이 평년의 20%이하로 줄어들면서,조소득이 15억원을 밑돌게돼 자재비는 물론 영농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농민 이정룡씨(48ㆍ부여군 장암면 정암리)는 『논 5천9백50㎡(1천8백평)에 비닐하우스 9채를 설치,수박을 재배해 1채당 1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일찍 시작된 장마로 습해를 당해 자재비와 인건비 4백만원을 빚지게 됐다』며 『일부 영세농민들은 강변 하천부지를 1평당 5백∼6백원씩에 빌려 수박농사를 지었다가 큰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충북도내 벼의 평균초장은 일반계의 경우 60.1㎝로 지난해에 비해 1.3㎝가 웃자랐으나 줄기수는 23.3개로 지난해 25.6개에 비해 2.3개가 적다. 이같은 잦은 강우와 저온지속으로 인해 밭작물인 고추와 땅콩ㆍ참깨등도 생육지연과 착과부진 현상을 보여 상당량의 감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의 경우 초장은 73.9㎝로 지난해 72.3㎝에 비해 1.6㎝가 크나 열매착과수는 1주당 14.8개로 지난해 17.5개에 비해 2.7개나 적다. 충북도의 경우 올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88.4%에 불과해 이같은 생육부진으로 감수가 될 경우 고추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강원◁ 강원도내에서도 냉해와 장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예상된다. 벼의 경우 지난 5월중순쯤부터 모내기를 한 이후 7월중순까지 최소한 5백∼5백50시간의 일조시수(일조량)를 받아야 정상생육이 이뤄지는데 현재 4백시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앙당시부터 왕성한 생육기간동안에 뿌려준 질소비료 성분이 탄소동화작용 부진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생육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초장은 지난해보다 0.5㎝가 더 큰 61㎝이나 경수는 0.8개 적은 20.1개로 조사됐다. ▷제주◁ 계속된 비날씨로 참깨와 콩 등 여름작물이 쏠리거나 폐작되고 있는 가운데 귤응애등 각종 병충해가 감귤원과 참깨밭 등지에 발생,농가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 장마철 무ㆍ배추 반입 줄어/이틀새 값 25% 폭등

    ◎정부,농안기금 34억 긴급 배정 장마기에 접어들면서 출하부진으로 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경우 무와 배추의 반입량이 25일 6백60t과 1천3백80t으로 이틀전인 23일보다 12%(91t)와 28%(5백30t)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와 배추 도매가격은 25일 현재 접당 2만5천원과 6만2천원으로 23일보다 25%(5천원)와 24%(1만2천원)나 올랐다. 이밖에 마늘ㆍ양파는 보합세인 반면 참외ㆍ수박등은 수해로 품질이 떨어져 가격도 하락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채소류에 대한 계통출하 확대,출하조절자금 지원등 채소류가격안정대책을 마련,각 시ㆍ도와 단위농협등에 긴급시달했다. 이 대책은 무ㆍ배추값 안정을 위해 농안기금 34억원을 출하선도자금으로 긴급배정하는 한편 마늘ㆍ양파재배농가에도 출하조절자금으로 1백1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저장무값 내리자 「충격요법」 동원/농민이 무밭 갈아엎은 속사정

    ◎“비싼 가격에 팔자”저장,투기성 경영/풍작이 값 하락 부채질… 트랙터 시위/주동 농가는 연간 15만평 심는 기업형 호남지역 일부 무재배농민들이 트랙터를 동원,겨울동안 저장해온 무를 갈아엎은 것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건 충격을 주고 있다. 쇼킹한 방법으로 무를 폐기처분한 농민들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심을 것이 없어 무를 많이 심게됐고 그결과 값이 폭락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농림수산부측은 농산물수입개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무생산량은 1년전보다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이는 풍작에 따른 것이며 재배면적자체는 오히려 감소 했다고 주장,무폐기 농민의 주장을 이유있는 것으로 해석하려들지 않고 있다. 더구나 트랙터를 동원,무폐기를 주도한 농민의 경우 일반농민과는 달리 무만 15만평을 재배하고 있는 일종의 기업농일 뿐 아니라 매년 이 때쯤이면 일정량의 무를 폐기해왔으며 다만 올해는 트랙터를 동원,쇼킹한 방법을 썼다는 점만이 다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농민들이 겨우내 밭에 저장했던 무를 갈아 엎어버리기까지 하게된 것은 무값의 폭락원인이 정부당국의 무분별한 농산물수입개방 탓에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대한 항의표시와 함께 더이상의 값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무재배면적의 경우 지난해 2만9백83㏊로 88년의 2만2천3백69㏊보다 6%가 적고 무파종기에 재배예상면적이 적정면적보다 15%정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었다는 점을 들며 농민들의 무분별한 영농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지난해 무재배기간중 비가 충분히 내리는 등 자연조건이 최적이었기 때문에 지난해 생산량이 재배면적이 88년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1백28만5천t으로 전년의 1백14만4천t에 비해 12%가 늘어난 것도 값폭락을 부채질 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무가격은 성출하기가 시작되는 지난해 10월에 ㎏당 중품 도매로 1백75원이었으나 12월말에 70원으로 크게 떨어졌고 12일 현재 64원으로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사건을 다른 농산물파동과 같은 값 하락에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주동이된 농가가 영세규모가 아닌 기업형이라는 점에서 전체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애써 그 충격파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언론매체에 무를 갈아엎어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직접 보여준 김태근씨(47)가 대표적인 기업형 농민이라고 지적,이에대한 근거로 김씨의 재배규모ㆍ영농기자재ㆍ조수익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김씨는 호남지역 채소재배 영농회장으로 최근 해마다 무를 50여㏊(15만평) 안팎을 재배,2천5백t에서 3천t을 생산하는 그야말로 이 부문의 큰손이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주장이다. 평당 생산되는 평균 무값을 1천원으로 계산하면 김씨는 무재배에서만 연간1억5천만원 내외의 조수익을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또 지난해 재배한 무가운데 상당량을 김장철을 전후해 팔지않고 신선한 무의 공급이 어려운 겨울에 높은 가격을 받고 팔기위해 저장을 한것은 일종의 투기성 경영으로 예상이 빗나감에 따른 손실을 이같은 물리적 모습으로 보전하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인다. 김씨의경우 지난해 생산량 3천t중 1천8백t을 김장철을 전후해 내다팔고 나머지 1천2백t을 저장해 왔고 이중 60t정도를 이번에 트랙터로 갈아엎어 버렸다. 농림수산부는 무저장농가는 어차피 4월들어 무재배지에 수박을 심어야 하고 저장무중 제때에 못팔면 폐기처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김씨가 무를 일종의 시위용으로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씨는 무를 재배한 밭 15만평이외에 논3천평을 소유 경작하고 있고 트랙터 4대,경운기 2대,23인승 버스 1대,4.5t트럭 2대 등을 갖고 있으며 연간 무ㆍ배추ㆍ수박 등을 재배해 4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무재배농민들로 구성된 호남지역채소재배 영농회를 중심으로 터진것이라고 지적,앞으로 다른 작물의 생산과잉이나 값폭락에도 농민들의 집단적인 농산물 폐기가 뒤따를 것으로 우려되는 까닭에 이에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수박을 가장 좋아해”18%/농협,1천가구 대상 과일구매행태 조사

    ◎청소년은 바나나를 선호/농산물 수입개방은 반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일중에서 수박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협중앙회가 대도시 1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과일구매행태 및 열대과일 유통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15개 주요 과일중 수박을 제일 좋아한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사과 복숭아 포도 딸기 등의 순이다. 그러나 총소년들의 입맛은 크게 달라 중고생은 바나나가 제일 좋다는 응답이 14.4%로 1위를 차지했고 특히 국민학생이하는 바나나 선호도가 더욱 높아 26.1%나 바나나를 첫손으로 꼽았다. 2∼3위로 꼽은 과일도 중ㆍ고생은 포도ㆍ수박을,국민학생은 딸기ㆍ포도로 나타났다. 부모와 자식 세대간의 입맛에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과일은 살때는 대부분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것을 산다(62.6%)고 응답한 반면 가급적 싼것을 산다는 답은 15.4%에 그쳐 품질이 과일 구매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일을 2∼3일에 한번씩 사들이는 가구가 53.5%로 가장 많고 거의 매일 산다는 응답은 24.7%를 차지. 과일은 한번에 2천원어치 정도를 사는 가구가 44.3%,3천원어치가 28%로 1회 구입액은 2천∼3천원이 주류를 이뤘고 주로 동네 과일가게(54.5%)에서 사들였다. 한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해서는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생각,이를 적극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50.3%로 제일 많은 반면 소비자가 싼값에 살 수 있도록 개방해야만 한다는 답은 8.9%에 그쳐 대체로 수입개방에 대한 반대의견이 높았다. 농산물 수입자유화로 열대과일이 들어오면 수입바나나를 더 먹을 경우 소비를 줄이겠다는 과일은 사과(응답자의 17,8%) 귤(16.1%) 배(14.6%) 등이고 파인애플을 더 먹는다면 귤(19.7%) 배(14.3%) 사과(14%)등의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열대과일을 구매하는 동기는 ▲자녀가 먹고싶어서가 44.2%로 가장 많고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어서(28.3%) ▲호기심 때문에(11.5%)등의 순이었다.
  • 개방예시 농축산물 1백43개 품목 수입땐/옥수수등 43개 품목

    ◎큰 타격 예상/농촌경제연 정책협의회서 지적 지난해 4월 수입개방을 위해 예시된 농ㆍ축산물 1백43개 품목이 수입될 경우 국내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옥수수ㆍ감귤ㆍ돼지등 43개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16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전략작목 개발」 등에 관한 정책협의회에서 신용화 농촌진흥청 시험국장의 주제발표에서 밝혀졌다. 신국장은 수입개방 예시 농ㆍ축산물이 국내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콩ㆍ옥수수ㆍ조등 곡물 9종 ▲딸기ㆍ멜론ㆍ연뿌리등 과채류 3종 ▲바나나ㆍ감귤ㆍ배ㆍ호두등 과실류 3종 ▲돼지ㆍ오리ㆍ젖소등 축산 7종 ▲배합사료ㆍ사료첨가물 2종등 모두 32종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또 ▲팥ㆍ고구마등 곡류 2종 ▲참외ㆍ토마토ㆍ수박등 과채류 3종 ▲사슴ㆍ꿀벌등 축산 2종 ▲땅콩ㆍ사료작물등 모두 11개 농축산물은 간접적인 영향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에 포도ㆍ복숭아ㆍ사과ㆍ닭등 31개 농ㆍ축산물은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