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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수, 박수홍 결혼식 안 간 ‘진짜’ 이유

    윤정수, 박수홍 결혼식 안 간 ‘진짜’ 이유

    개그맨 윤정수가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과의 손절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정수와 박수홍은 2000년 전후 때부터 방송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았다. 윤정수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쿨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어떤 분들이 박수홍 씨랑 손절했냐고 하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 23일 김다예와 웨딩마치를 울렸는데 윤정수가 당일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불화설이 제기된 이유다. 가족과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을 위해 그와 절친한 박경림·김수용이 결혼식에서 혼주 역할을 맡고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지석진, 손헌수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윤정수는 당일 촬영 일정 때문에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정수는 “결혼식 날 안 갔다는 거다. 근데 결혼식 당일에 라디오도 남창희 씨 혼자 진행했다. 전 그날 김수미 선배님과 촬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에게 살림에 보태 쓰라고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냈다”고 강조했다.
  •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최근 중소 패션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아름다운가게가 론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를 포함해 재사용 패션 브랜드 ‘오버랩’,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 등을 신세계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서 소개했다. 이처럼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를 돕고자 지난해부터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영세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억원가량의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소규모 패션업계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 완화와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신세계가 재고 전량 매입을 통해 선보인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는 ‘수미수미’, ‘리플레인’, ‘네스티킥’ 등이 있다. 먼저 수미수미는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다. 매출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팩토리스토어와 손잡고 2년 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이 트였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네스티킥은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던 중 지난해 신세계팩토리스토어에서 재고 전체 매입을 진행, 자금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인지도 제고에도 효과를 거뒀다.
  • ‘77세 득남’ 김용건, 의사도 놀란 신체 나이

    ‘77세 득남’ 김용건, 의사도 놀란 신체 나이

    77세에 득남한 배우 김용건의 뼈 나이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6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와 김용건이 특급 게스트 임하룡, 신현준, 현영과 함께한 가운데 회장님네 헬스데이를 맞아 뼈 건강 체크에 나섰다.  김용건은 의사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건강한 뼈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의 뼈 나이는 48살, 김용건은 28살을 받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사는 “이계인 선생님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남자로 뼈 나이는 61살”이라며 10살이나 젊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조수미씨를 엑스포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조수미씨는 1986년 세계 5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리는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해 내년이면 세계무대 데뷔 37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대표 예술인이다. 미국 그래미어워드 오페라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고,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미국 아시아명예의 전당에서 한국인 중 처음으로 헌액됐다. 부산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 공로로 명예 부산시민이 됐고, 지난해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관 작품 구성부터 지역 성악가 육성 등 오페라하우스 운영 전반을 돕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엑스포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응원곡 함께를 가창했다. 이날 위촉식 이후 함께의 디지털 싱글 음원도 발매된다. 현재 엑스포 홍보대사로는 배우 이정재씨, 가상인간 ‘로지(ROZY)’,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활동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홍보대사가 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조수미씨의 합류로 홍보대사단은 그야말로 글로벌 천하무적이 됐다. 엑스포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지지가 크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수미&프렌즈 콘서트’ 자립준비청년 위해 1억 5000만원 기부

    ‘조수미&프렌즈 콘서트’ 자립준비청년 위해 1억 5000만원 기부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가 클래식 콘서트 ‘조수미&프렌즈 In Love’ 출연진과 함께 총 1억 5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시에 기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공연 종료 후 기부금 전달식이 이뤄졌다. 조수미는 “아직 우리 사회에는 의식주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며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 드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도움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한 영향력에 공감한 출연 아티스트 홍진호(첼로), 대니 구(바이올린), 길병민(베이스 바리톤), 송영주(피아노), 나리(해금), 최영선(지휘)도 연주료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서울시아동복지협의회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전달된다. 시설에서 나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아동복지협회 이소영 회장은 “조수미 성악가와 연주자들의 뜻깊은 후원을 통해 연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음악처럼 귀한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메시보다 화려하고 개콘보다 재밌게… 조수미가 선물한 환상적인 밤

    메시보다 화려하고 개콘보다 재밌게… 조수미가 선물한 환상적인 밤

    세리머니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보다 화려했고, 유쾌하기로는 개그콘서트보다 더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1초도 버릴 것 없는 명품공연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친 ‘조수미&프렌즈’는 듣는 즐거움에 더해 보는 즐거움까지 가득한 무대였다. 조수미는 노래하는 틈틈이 세리머니를 곁들였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도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몸동작을 마다하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 함께 무대를 꾸민 출연진들 역시 기존의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고상함을 내려놓고 관객들을 시시때때로 웃게 했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 중 서곡으로 문을 연 후 조수미가 등장해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코미크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아요’를 노래했다. 조수미는 첫 곡부터 무대 뒤편을 포함해 공연장 전체를 돌아보는 여유를 보이며 이날 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은 흰 중절모를 쓰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년 신사의 농익은 몸짓으로 프라임 필하모닉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중절모를 씌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오스발도 파레스의 ‘그럴 수도 있겠지’와 체사레 안드레아 빅시오의 ‘사랑한다 말해주오, 마리우’를 멋지게 불렀다. 다른 출연진 역시 기존의 클래식 공연에서 볼 수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노래할 때마다 바뀌며 시선을 사로잡은 조수미의 무대 의상은 이날 공연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였다. 특히 공작새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을 때는 드레스마저 웃음의 소재로 활용하는 그의 유머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팬터마임 같은 행동은 명불허전인 노래실력과 맞물려 공연을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조수미와 친구들은 앙코르 무대로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불렀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을 불렀는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전 세계에서 처음 듣는 메들리일 것”이라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조수미는 노래 중에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 조수미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개사하는 센스를 발휘해 늦게까지 남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발매한 앨범 ‘사랑할 때’에 실린 수록곡이 기본이 됐지만 무대 위에서 음악가들의 애드리브로 음악이 다양하게 변주돼 라이브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 줬다. 조수미와 친구들은 이날 공연 출연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더했다.
  • 한국인삼협회,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인삼협회,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2주년 기념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학용, 김종민, 안호영, 박형수, 유상범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KGC인삼공사의 후원을 받은 심포지엄은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농경 분야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2주년을 기념하고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안호영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장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보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심포지엄의 주관단체로서 농경 분야 최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인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며 인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해당 주제 발표와 토론의 좌장으로는 경주대학교 교수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기조 발표에는 ▲ ‘인삼의 세계사’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의 ‘세계 속 인삼 문화와 역사’ ▲전북대학교 홍태한 교수의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의 의의와 가치’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원의 ‘금산전통인삼농법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의 의의와 가치’ ▲한국외국어대학교 남수미 연구원의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관련한 특성과 가치’를 발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서 이루어진 토론은 ‘공동체별 인삼문화 향유와 의미’라는 주제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이야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옥순종 교수 ▲KGC인삼공사 김호겸 대외협력실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박사 ▲금산문화의집 박시영 센터장 ▲뉴욕대학교 이혜민 연구원 등이 토론에 참석하여 인삼 문화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뤄졌다. 한편, 한국인삼협회는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지난 9월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등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질적 영역 아우르며… 새로운 미술 언어 창조한 ‘사진회화 마술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이질적 영역 아우르며… 새로운 미술 언어 창조한 ‘사진회화 마술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살아 있는 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영국의 구상회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독일의 추상회화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일 거다. 리히터는 히틀러가 총리가 되기 1년 전인 1932년 동독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당시는 인종차별주의와 독재주의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대였다. 그는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리얼리즘을 교육하는 동독에서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1955년 ‘카셀 도큐멘타’(5년마다 열리는 미술전시회)에서 잭슨 폴록과 루초 폰타나의 작품을 접하면서 창작을 규제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1961년 서독으로 이주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기 직전이었다. 서독으로 이주한 그는 당시 최고 작가들이 모여 있던 뒤셀도르프 국립예술대학에서 팝아트, 누보레알리슴 앵포르멜(informel·추상미술) 등 새로운 미술적 동향을 공부하며 이데올로기의 제한 없이 회화의 물질적·개념적·역사적 의미를 탐구했다. 그는 대중미술부터 순수미술까지, 재현회화에서 추상회화까지 넓은 범주의 미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술계에서 대립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영역들을 뒤섞은 작업들을 선보여 왔다. 설치,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끊임없이 새로운 미술 언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영역에 대한 탐구가 90살이 넘어서도 계속 진화하며 변해 가는 새로운 미술 언어를 만들고 있는 작품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그의 상징적 초기 작업은 ‘뿌연 회화’(blurry painting)다. 이 작업은 잡지, 신문 기사, 가족 사진, 일상의 사진들을 활용한 작품으로 ‘사진 회화’라 불릴 수도 있다.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려 낸 화면 외곽선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들어 마치 그가 경험한 혼란스러웠던 독일의 사회적·현실적 상황과 미술계 동향에서 작가로서 취하고자 했던 중립적 태도를 드러낸다. 사진을 재현하는 회화 행위는 주관적 해석을 배제하고 객관적 관찰자 태도를 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또한 동독의 리얼리즘적 미술 특징을 서독의 국제적 추상주의 맥락 가운데에서 독자적으로 보여 주는 시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작가로서 중립적 위치를 지키고자 했던 리히터는 이 연장선상에서 1967년부터 ‘회색 회화’(grey painting) 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흑백 대비의 강렬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간의 혼합 색채인 회색을 사용한다. 리히터는 회색을 무관심에 대한 발언이자 주관적 의견을 비워 내기 위한 색상이라고 설명한다. 회색 회화는 회색조의 사진 회화로 제시되기도, 단순히 순수하게 색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회화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는 1982부터 1983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2개의 촛불 작업을 남겼다. 리히터 작품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 회화 특유의 흐리기 기법으로 촛불 회화는 명상적 분위기를 전한다. 그는 촛불 개수와 구도에 변형을 가하며 반복적으로 작품을 그려 냈으며, 심지어는 해골과 함께 촛불 회화를 그려 냈다. 이 지점에서 촛불 연작은 인생의 덧없음을 주제로 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바니타스 정물화와 미술의 오랜 주제로 다뤄진 ‘메멘토모리’(죽음을 기억하라)라는 정언명령을 상기시킨다. 그는 이 시리즈를 작업하며 ‘명상과 기억, 침묵, 죽음과 관련된 감정을 경험했다’는 말을 남겼다. 독일에서 발생한 수많은 외상적 사건을 연상시킨다. 촛불 회화 연작은 20세기 독일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예술가가 진행하는 애도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그의 ‘사진 회화’는 어떤 면에서는 추상화의 한 방법으로 활용돼 진화했다. 그는 카메라 렌즈로 확대한 캔버스의 붓자국을 정밀하게 묘사하기도, 평범한 사진을 극단적으로 확대해 재현한 후 지시하는 대상을 분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추상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회화는 시각적으로는 추상표현적 형태를 취했더라도 그 이면에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회화의 전통을 벗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추상회화의 영역을 만든 것이다. 리히터가 보여 준 사진 회화는 사진이 등장한 이후 여러 작가들이 행해 온 사진과 회화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시도들과는 차별된다. 회화만의 순수한 무언가를 찾지도, 전형적 추상 형태를 취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사진을 그대로 재현해 모더니즘의 전통에 반박했다. 미술계에서 대립항으로 여겨졌던 사진과 회화를 뒤섞어 융합해 내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이다. 리히터는 1960년대부터 작업의 원천으로 삼기 위해 수집해 온 사진 이미지들을 패널 위에 부착해 정리한 대규모 이미지 기록 작품 ‘아틀라스’를 제작했다. 1972년 처음 전시를 시작하면서 계속 새 자료들이 추가되고, 재배열되며 반복 전시됐다. 이 자료 속 이미지들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가족, 인물, 동물, 주변의 풍경을 찍은 사적 기록 사진과 신문, 잡지, 포르노, 선전용 사진 등 공적 사진이다. 무수하게 모인 사진들, 그가 ‘이미지의 대홍수’라 표현한 ‘아틀라스’에서 이미지들의 개별 성격은 사라진 채 그저 기록물로 존재한다. 실제 그것이 존재했었음에 대한 지표로 작동하는 ‘사진’의 특성, 사진에 내포된 증거로서의 성격으로 인해 ‘아틀라스’는 단순히 이미지 모음이 아닌 동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록한 대규모 기록물로 변모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이 속한 시대와 사회를 가장 객관적 태도로 제시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정치적 이념이든 회화적 의미이든 중립적 태도를 고수했던 그의 초기 예술적 태도는 작품에 ‘우연’을 개입시킨 작업들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무작위적으로 선택해 배열된 ‘색상표’(Color Chart)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미 상품으로 제작된 수많은 색상의 물감을 색상표 형식을 차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이 시리즈는 1966년 시작돼 ‘18개의 색상’, ‘256개의 색상’, ‘1024개의 색상’, ‘4096개의 색상’ 등 색상들이 계속 추가되며 반복 제작됐다. 리히터는 색상표 각각의 색들을 어떤 것을 지시하지도, 의미하지도 않는 일종의 기성품으로 사용했으며, 색채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 우연적 선택의 결과들로 제작된 색상표 연작들은 색상 간의 위계를 해체하고, 관람객들의 해석적 시도를 무위로 돌리는 회화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이 연작은 색상 간에 백색 여백을 두고 그려진 것과 달리 점차 백색 여백은 줄어들고 색상들이 직접 맞대어지는 화면으로 그려진다. 이는 디지털 사진의 픽셀을 연상시킨다. 이로써 그의 색상표 연작은 사진 회화와 다른 시작점에서 시작됐을지라도 결국 그의 오랜 관심의 대상이었던 사진으로 연결된다.색채에 대한 연구는 그의 또 다른 추상화 양식으로 발전한다. 초기 사진을 활용한 추상화와 다르게 그는 여러 겹으로 쌓은 물감을 스퀴지와 주걱으로 밀어내고 긁어내 우연의 결과로 작품을 완성한다. 물감을 덧칠하고, 긁어내고, 밀어내는 행위를 반복해 오직 여러 겹으로 쌓인 물감의 층위와 물리적 흔적들이 가득한 화면만을 보여 준다. 작가는 사진 추상회화에서 보였던 무언가를 묘사하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작가의 주관성이 거의 개입되지 않은 우연한 물질성의 회화를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이 지점이 리히터를 리히터로 만드는 순간이 아닌가. 그의 회화는 단순한 채색의 배열이 아닌, 잘 그린 회화만이 아닌 작가의 정신과 사상, 태도, 의식이 만들어 낸 개념적 회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숨 프로젝트 대표
  • 은수미 前 성남시장 항소심에서도 혐의 부인

    은수미 前 성남시장 항소심에서도 혐의 부인

    자신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신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16일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은 전 시장의 항소심 재판을 열었다. 은 전 시장 측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1심에 이어 다시 한 번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은 시장 측 변호인은 원심의 사실오인,법리 오해,양형부당 등을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최측근이었던 성남시 전 정책보좌관 박모(1심 징역 7년 4월) 씨로부터 범죄 사실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며 “와인과 현금 등도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은 전 시장 측은 2심에서 박씨 등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진행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전 시장은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 등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으로서 시정과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함에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에 가담해 관급 계약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자신의 부하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책임을 전가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조수미, 새 앨범 수록 ‘마중’ 열창… 감동 선사

    조수미, 새 앨범 수록 ‘마중’ 열창… 감동 선사

    전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전자신문 창간 40주년 이벤트 피날레 행사로 ‘JOURNEY to the FUTURE with 조수미’ 무대가 마련됐다. 지난 6일 ‘사랑할 때’(in LOVE)를 발표한 조수미를 메인,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배경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5개 스테이지로 꾸몄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초청 인사 등 관객 20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1부는 감정이 투영된 또렷한 기승전결의 곡으로 채워졌다. 생기 있고 가벼운 관현악 서곡 ‘Die Fledermaus’(박쥐)와 유려한 목소리로 음절 하나하나를 짚어내는 듯한 조수미의 ‘Das Land des Lchelns’(나의 온 마음은 당신 것이오)를 필두로 새 앨범 첫 번째 곡으로 실린 ‘마중’ 등 한국적 정서의 음악이 전면에 섰다. 라틴 컬러가 강조된 장주훈의 ‘Quizs, Quizs, Quizs’를 비롯해 한 해의 여러 일을 이야기하는 듯한 다양한 음악과 함께 드라마 ‘커튼콜’에 나온 ‘민들레야’ 등이 이어졌다. 2부는 직전의 희망연가를 다채롭게 보여 주는 무대로 이어졌다. 도종환의 시를 노래한 ‘흔들리며 피는 꽃’이나 ‘연’ 등 새 앨범에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조수미·장주훈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조수미표 무대의 향연이 이어졌다. 조수미의 재치도 돋보였다. 조수미는 앙코르 곡 ‘라데츠키 행진곡’을 부르며 “전자신문 40주년 축하하고 저 조수미도 전자신문 사랑한다”라는 개사로 무대 관객에게 화답했다.
  • 조수미의 ‘미래를 향한 여정’…전자신문 40주년 기념공연

    조수미의 ‘미래를 향한 여정’…전자신문 40주년 기념공연

    전자신문 창간 40주년의 피날레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청중 2000여명의 갈채를 받으며 성료됐다. 지난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련된 ‘JOURNEY to the FUTURE with 조수미’ 공연에는 최근 ‘사랑할 때’(in LOVE)를 발표한 조수미를 주역으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장주훈이 출연해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5개 스테이지로 꾸몄다.1부는 감정이 투영된 또렷한 기승전결의 곡으로 채워졌다. 생기 있고 가벼운 관현악 서곡 ‘Die Fledermaus’(박쥐)와 유려한 목소리로 음절 하나하나를 짚어내는 듯한 조수미의 ‘Das Land des Lchelns’(나의 온 마음은 당신 것이오)를 필두로 새 앨범 첫 번째 곡으로 실린 ‘마중’ 등 한국적 정서의 음악이 전면에 섰다. 라틴 컬러가 강조된 장주훈의 ‘Quizs, Quizs, Quizs’를 비롯해 한 해의 여러 일을 이야기하는 듯한 다양한 음악과 함께 드라마 ‘커튼콜’에 나온 ‘민들레야’ 등이 이어졌다.2부는 직전의 희망연가를 다채롭게 보여 주는 무대로 이어졌다. 도종환의 시를 노래한 ‘흔들리며 피는 꽃’이나 ‘연’ 등 새 앨범에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조수미·장주훈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조수미표 무대의 향연이 이어졌다. 조수미는 앙코르 곡 ‘라데츠키 행진곡’을 부르며 “전자신문 40주년 축하하고 저 조수미도 전자신문 사랑한다”라고 재치있게 개사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다.
  • 자폐 극복 천재 음악소녀 세계적 첼리스트 꿈꾼다

    자폐 극복 천재 음악소녀 세계적 첼리스트 꿈꾼다

    우영우 변호사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법조문 대신 음악과 미술에 빠진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학생이 있다. 청주 경덕중 3학년 이정현(16)양이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양이 그린 그림악보가 1회 스페셜올림픽 미술대회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인펜으로 나무와 집, 동물 등을 작게 그리고 점을 찍어넣었는데, 마치 도화지에 펼쳐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한다. 이 그림은 2022국제스페셜 뮤직앤아트 페스티벌 팸플릿 제작에도 사용됐다. 지난 5월에는 이양의 작품 ‘우주선’이 교육부와 한국장애인부모회가 함께 개최한 장애청소년 우수미술작품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양의 음악적 재능은 더욱 놀랍다. 이양은 생후 18개월부터 정확한 음정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6세때는 언니의 멜로디언 건반으로 즉석에서 애국가를 연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자 피아노건반 7개를 한번에 눌러도 어느 음인지를 알아맞추는 절대음감을 발휘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가야금을 배운지 6개월만에 전국장애학생음악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다.이양은 초등학교 5학년때 삼성전기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인청소년 헬로우샘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첼로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양과 첼로와의 만남은 전국대회 석권으로 이어졌다. 첼로를 배운지 1년 6개월만인 2019년에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대상, 2020년에는 제13회 전국장애인청소년 예술제 대상, 2021년에는 전국장애인음악콩쿠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양은 2022 국제서울음악콩쿠르 1등, 리틀모차르트 한국 콩쿠르 전체 준대상 등 일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에서도 잇따라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양은 내년 3월 충북예술고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양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아직 서툴다. 이 때문에 이양의 어머니는 음악적 성공보다는 첼로를 통해 이양이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더욱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어머니는 “정현이가 자기 마음을 언어로 잘 표현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길 기도한다”며 “딸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고]

    ●손영호(전 동수원세무서장)씨 별세, 박채근씨 남편상, 손영숙·수경·성원(사업)·지원(사업)씨 부친상, 김신(사업)·권종오(SBS 보도본부 부국장 선임기자)씨 장인상, 고현주씨 시부상 = 1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02)3410-6914 ●이정자씨 별세, 최용씨 부인상, 최철·현(문화창작집단날 대표)·수미씨 모친상, 조준원씨 장모상 = 10일 서울좋은병원장례식장, 발인 12일. (02)984-5000
  • [씨줄날줄] ‘4대 천왕’ 망령/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4대 천왕’ 망령/안미현 수석논설위원

    4대 천왕은 불교에서 유래했다. 세상의 중심에 있다는 수미산 허리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동쪽은 지국(持國), 서쪽은 광목(廣目), 남쪽은 증장(增長), 북쪽은 다문(多聞) 천왕이다. 모두 우락부락한 얼굴에 눈을 부릅뜨고 있다. 그런데 손에 든 물건이 각기 다르다. 칼(기쁨), 삼지창과 보탑(분노), 용과 여의주(사랑), 비파(즐거움)다. 각각의 감정을 상징하면서 인간의 선악을 관찰한다. 이후 실력이나 명성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뜻으로 변주되며 한류, 게임, 바둑 등에서 수많은 4대 천왕을 탄생시켰다. 금융권에도 4대 천왕이 존재했다. 저 유명한 강만수 전 산업은행, 어윤대 전 KB금융, 이팔성 전 우리금융,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다. 강 전 회장은 이명박(MB)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나머지 세 명은 MB의 대학(고려대) 동문으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라인으로도 유명했다. 이들은 MB정부 때 4대 금융그룹 회장을 동시에 맡아 금융권을 쥐락펴락했다. MB와 사이가 별로였던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4대 천왕은 모두 물러났다. 이때가 2013년 여름이다. 그런데 10년 만에 4대 천왕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오는 13일 윤곽이 드러나는 BNK금융 회장에 이팔성 전 회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김창록 전 산은 총재 이름도 들린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변양균씨와 부산고 동창이기도 하다. 내부 연임으로 기우는 듯했던 농협금융 회장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내정설이 파다하다. 기재부 차관도 지낸 그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멤버다. 우리금융 회장과 기업은행장 후임에도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MB맨과 기재부 출신이 거론된다. 4대 천왕이 여든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자가발전’으로 해석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지난달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기재부 출신이 6년 만에 컴백한 점, 현 정부에 MB맨과 기재부 출신이 유난히 많이 포진한 점 등을 들어 ‘낙하산 부활’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4대 천왕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아직도 그때의 ‘몸집 불리기’ 과당경쟁 후유증을 성토하는 이들이 많다. 과거로의 회귀는 보고 싶지 않다.
  •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노래에…”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노래에…”

    “지금은 사랑할 때라고 느꼈거든요. 내 첫사랑이 잊어지기 전에 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의 조수미는 남자친구와 첫눈이 오는 날 경복궁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평소 공부도 안 했지만 하필이면 눈이 펑펑 오는 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눈이 오는 걸 봤다. 그대로 남자친구를 보려고 경복궁까지 뛰쳐나갔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조수미를 기다리다 집 앞으로 가 몇 시간이나 눈을 맞고 있었다. 40년 전의 일이지만 조수미가 여전히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하는 떨림과 설렘의 순간이다.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조수미의 새 앨범 ‘사랑할 때’가 6일 발매됐다.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수미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 생각날 거라는 애절함과 절실함이 앨범에 들어가 있다”면서 “팬들에게 첫눈 오는 날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오늘 기적같이 눈이 펑펑 오는 날 소개하게 돼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웃었다. 이번 앨범에는 깊은 감정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마중’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홍진호와 합을 맞춘 ‘연’,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김효근의 가곡 ‘눈’ 등 11곡이 담겼다.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과 듀오 콘서트 ‘아트 송즈’를, 23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보 수록곡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 공연의 연주료 전액은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사랑을 주제로 전체적인 소개를 마칠 때쯤 조수미는 축구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심,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음악과 스포츠는 어디에 있든 서로를 연결하는 유니버설 랭귀지(만국 공통어)이지 않나. 우리 뮤지션들도 세계평화와 화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응원해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 아련한 사랑의 기억 신보에 담은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

    아련한 사랑의 기억 신보에 담은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

    “지금은 사랑할 때라고 느꼈거든요. 내 첫사랑이 잊어지기 전에 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의 조수미는 남자친구와 첫눈이 오는 날 경복궁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평소 공부도 안 했지만 하필이면 눈이 펑펑 오는 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눈이 오는 걸 봤다. 그대로 남자친구를 보려고 경복궁까지 뛰쳐나갔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조수미를 기다리다 집 앞으로 가 몇 시간이나 눈을 맞고 있었다. 40년 전의 일이지만 조수미가 여전히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하는 떨림과 설렘의 순간이다. 풋풋한 시절의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조수미의 새 앨범 ‘사랑할 때’가 6일 발매됐다.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수미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 생각날 거라는 애절함과 절실함이 앨범에 들어가 있다”면서 “팬들에게 첫눈 오는 날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오늘 기적같이 눈이 펑펑 오는 날 소개하게 돼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녀처럼 해맑게 웃었다.이번 앨범에는 깊은 감정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마중’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홍진호와 합을 맞춘 ‘연’,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김효근의 가곡 ‘눈’ 등 11곡이 담겼다. 음악적으로 어렵거나 해석이 힘든 곡은 빼고, 클래식의 성향이 강한 한국 노래를 찾았다. 1980년대 작곡된 곡부터 2022년 작곡된 곡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틀어 작곡가들의 성향을 담으려 노력했고 편곡에도 신경 썼다.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해 조수미는 전 세계를 떠도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재녹음도 여러 차례 했고, 아티스트들을 재섭외하는 등 욕심을 잔뜩 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앨범이기에 애착이 크다. 조수미는 “제가 내렸던 결정이 맞는 것 같다”면서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내가 들어봐도 정말 아름답더라”고 말했다. 조수미는 “같이 참가해주신 아티스트들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분들이고, 탑 아티스트들이 제 음반에 참여해 줘서 너무너무 기분도 좋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았을 때 놓기 싫은 것처럼 그 손에서 떠나지 않는 앨범이 되리라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이번 신보 발매와 함께 연말 공연 일정도 빠듯하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13일 전자신문 40주년 기념 공연과 22일 토머스 햄프슨과 듀오 콘서트 ‘아트 송즈’를 연다.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보 수록곡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올리고, 출연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함께 무대에 서는 첼리스트 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해금 연주자 해금나리,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앨범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모두가 동참한다. 사랑을 주제로 전체적인 소개를 마칠 때쯤 조수미는 축구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 ‘챔피언’을 불렀던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심,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을 위해 컨디션을 관리해야 하는데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하는 경기가 걱정이란다. 조수미는 “축구가 음악 못지 않게 굉장한 삶의 기쁨”이라며 “음악과 스포츠는 어디에 있든 서로를 연결하는 유니버설 랭귀지(만국 공통어)이지 않나. 우리 뮤지션들도 세계평화와 화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응원해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 [포착] 우크라軍, 연 이틀 러시아 본토 ‘드론 습격’…반격 시작됐나 (영상)

    [포착] 우크라軍, 연 이틀 러시아 본토 ‘드론 습격’…반격 시작됐나 (영상)

    러시아 본토 비행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서부 군용 비행장 2곳에 대한 드론 공습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지 하루 만이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꼽았다. 6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의 한 군용 비행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굉음과 함께 비행장에서 화염이 치솟는 게 포착됐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의 석유 저장고에 불이 붙었다. 화재는 진압 중이며,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선 아직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하루 전인 5일에도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질레포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졌다. 엥겔스 기지에는 Tu-160, Tu-95 등 핵미사일 탑재까지 가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실전 배치돼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미사일로 폭격할 때 이들 전략폭격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러시아 정부는 드론 공격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제 제트엔진 드론을 공습에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트위터를 통해 공습 사실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뉴욕타임스(NYT)에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출발했다 확인하기도 했다.6일 화재가 발생한 쿠르스크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280㎞, 랴잔과 엥겔스 공군기지는 각각 480∼720㎞ 거리에 있다.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러시아 내 접경지나 내륙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공작으로 보이는 시설물 폭발은 다수 있었으나, 본토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공격거리 1000㎞에 이르는 드론을 개발했다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본토가 공습받은 직후 수도 키이우, 빈니차, 오데사, 수미 등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의 전력 시설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10월 이후 러시아가 가한 8번째 대규모 공습이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사일 70여발 가운데 60여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며 많은 지역에 단전사태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군, 우크라 동부 공세 집중…“매일 최대 100명씩 사망”

    러시아군, 우크라 동부 공세 집중…“매일 최대 100명씩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핵심 전선인 바흐무트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도네츠크주 외곽 도시로, 최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관계자는 이날 바흐무트 지역이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세르히 체레바티 동부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서 버티고 있다며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흐무트는 점령군(러시아군)이 우리군(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포크롭스크와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스크 방향으로 가기 위한 목표 1순위가 됐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은 며칠 전 바흐무트에서 약간의 진전을 이룬 듯 보였다. 그러나 체레바티 대변인은 전날 현지 방송에 “러시아군은 매일 50~100명씩 사망하고 있다. 부상자는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외국인 참전군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조지아 언론은 자국 군을 인용해 도네츠크 바흐무트시 인근에서 10시간에 걸친 전투 중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던 자국민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조지아 자원병 5명이 바흐무트 인근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남부 자포리자 등에서도 포격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당국은 이 지역 마을 1곳이 몇 차례 포격을 받은 뒤 주택 건물과 전선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니코폴시 인근 마을엔 10여 차례 포격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주택과 차고, 전력 시설이 손상됐고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헤르손에는 주택가 등 민간 시설이 포격을 받았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5차례 포격으로 주택과 가스관이 파손됐으며, 민간인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미주에선 러시아군 포탄이 국경 마을을 강타해 전력망과 주택 7채가 훼손됐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루한스크에선 러시아군이 포격을 지속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1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날 밝혔다. 우크라이나 500여 곳 전기 끊겨…헤르손 전력 85% 복구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군의 몇 주간의 집중 공격으로 이날 기준 500여 지역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우헨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8개 주 50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하르키우 지역이 112곳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또 “도네츠크와 헤르손 지역에 90개 마을, 미콜라이우와 자포리자, 루한스크 지역에서도 전력이 차단됐다”고 했다. 다만 헤르손시의 전력 공급은 이날 85% 수준까지 복구했다. 시 관계자는 “헤르손시 전력 공급은 85% 복구했다. 시민의 70%는 각 가정에서 수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손시는 지난 2일 전력의 약 4분의 3 정도를 복구했으나 다시 포격을 받아 한때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것을 3일 75% 수준으로 복구했고 4일 10% 수준을 더 정상화했다. 러시아군은 10월 초부터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계속해 왔다.
  • [단독] “해결 아닌 투쟁식 파업… 약자·책임·국민 외면한 노동운동 미래 없어” [이정식 고용장관 인터뷰]

    [단독] “해결 아닌 투쟁식 파업… 약자·책임·국민 외면한 노동운동 미래 없어” [이정식 고용장관 인터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이어 민주노총이 오는 6일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교통대란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화물연대에 대해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나아가 안전운임제 폐지까지 경고하는 등 노정관계도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3일에는 ‘노동개혁’ 권고안이 발표될 예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이 중대 고비를 맞은 상황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삶을 담보로 하는 투쟁 위주의 노동운동 방식은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약자·책임·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노동운동에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6일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선언했다. “화물연대·서울지하철·철도 뒤에서 민주노총은 국민의 고통과 우리 경제를 외면한 채 대정부 투쟁에 골몰하는 것 같다. 과거 노동 소득 분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시절에는 임금·처우 개선, 노사관계 인정 등 성과가 있었지만 외환위기(IMF)를 겪고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커졌다. 노조 결성률이 14.2%인데 공공부문과 대기업 정규직 등이 상대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제 노동시장 이중 구조, 양극화, 청년과 중장년 세대 간 갈등 등을 노조가 고민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존중하고 열어 두고 있다.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우선 던져 놓고 가는 지금의 노동운동의 행태는 더이상 안 된다.” - 노정·노사관계가 왜 불안한가. “노사관계 지표인 근로손실일수는 문재인·노무현 정부나 역대 정권과 비교해 봤을 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나 지하철·철도·공공서비스 파업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체감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낄 수 있다. 노조의 정당한 파업은 민형사상 손해배상도 없고 면책이 된다. 화물연대는 노조가 아니기에 노조법상 보호가 아닌 민법과 형법, 다른 법에 의해 규율된다. 합법적 쟁의는 보장하지만 불법적인 부분은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 경제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굉장히 어렵고 내년에는 ‘퍼펙트스톰’까지 전망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물리력을 동원한 요구 관철이 아닌 대화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다.” -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중대법이 지난 1월 27일 시행돼 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중대재해 사망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고 사회적으로 충격이 컸던 대형 참사가 많았다. 지난 20년간 중대재해 사망자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828명에 달한다. 기존의 법 체계로는 안 되겠구나 해서 도입된 게 중대법이다. 문제는 현장에서 법 규정이 모호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중대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재해는 안 줄고 오히려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사망 사고가 더 늘었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근본적 대책을 고민하다 나온 게 감축 로드맵이다.” - 로드맵에서 자율에 기반한 안전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강조한 이유는. “산업안전 조항이 1220개이고 기준 규칙만 679개로 대기업은 일시적·면피성으로 서류 작업에 치중하고, 중소기업은 안전관리를 방치 또는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처벌·감독을 통한 타율적 규제로 중대재해 감축에 한계가 드러났다. 로드맵은 노사가 자율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노력하면 정부가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스스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되 사고가 발생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직장에서 안 죽고 안 다치는 게 최대 목적이다. 중대법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시행령·시행규칙, 감독 방식과 기술·행정·재정 지원 등도 위험성평가 중심으로 ‘수미일관’(首尾一貫)하게 정렬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산업안전보건 법령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전면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제 예방 대책도 필요한 것 아닌가. “감독관이 급박한 위험 감지 시 선제적으로 한시 작업중지를 내릴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행정처분으로서 신속한 제재가 가능하고 ‘주주’의 이익에 영향을 줘 기업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경제적 제재다. 다만 처벌 강화 또는 약화 논란 속에 실질적으로 중대재해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과 논의가 필요하다. ” -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은 노동법 체계 내에서 힘의 균형을 깨는 새로운 힘에 의해 새로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갈등이 조장될 가능성이 크다. 노동법뿐 아니라 헌법·민법·형법 등이 연계돼 있다. 불법행위 책임을 지는 국민들과의 평등권 문제도 지적된다. 노사 갈등의 80~90%가 법 테두리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되는 관행이 자리잡았다. 노사관계의 균형을 고려해 법·제도 개편 등과 함께 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성급한 추진은 안 된다.” - 노동 현안에 묻혀 고용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취업자 수가 평균 80만명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기저효과 등 고용 둔화가 우려된다.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체질 개선과 신산업 분야 인력 양성, 지역·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의 새로운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시장 내 45%를 차지하는 MZ세대가 원하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등 공정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로 갈 수 있도록 지원금이 아닌 능력 개발, 직업 경험 등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76세 아빠 김용건 “난 지금도 여자랑 논다”

    76세 아빠 김용건 “난 지금도 여자랑 논다”

    배우 김용건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창환, 신명철, 이상미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 패밀리(김용건, 김수미, 이계인)는 추수를 도운 후 식사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늦게 합류한 이상미는 이계인을 보고 “양평에 오니까 이계인 생각이 많이 났다. 양평에서 촬영할 때 여기서 많이 자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이 “잤어?”라고 깜짝 놀라자 이상미는 “멀지 않냐. 많이 자기도 했고 야밤에 추억이 많았다”라고 대답했다. 식사 후 갑작스레 공기놀이를 즐기던 중 김용건이 앞서 나가자 출연진들은 “어릴 때 여자들하고만 놀았냐?”라고 농담했다. 이에 김용건은 “난 지금 이 나이에도 여자랑 놀지 않냐?”라고 의미심장하게 응수했다. 한편 1946년생인 김용건은 지난해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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