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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미령 이혼이유 고백…냉면집에서 본 전유성 마음

    진미령 이혼이유 고백…냉면집에서 본 전유성 마음

    진미령 이혼이유는 전유성의 배려하는 마음 부족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미령은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토크쇼 ‘수미옥’ 에서 개그맨 전유성과의 이혼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미령은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가 있었다”며 냉면집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단골집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 전유성과 만나기로 했다는 진미령. 그러나 냉면집에 도착했을 때 전유성은 이미 혼자 냉면을 다 먹고 난 후였다. 하지만 함께 있어주겠다고 하더니 정작 진미령이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고. 진미령은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조차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진미령은 전유성과 행복하고 재미있는 순간들도 많았다며 전유성과 떠난 기차여행, 해외 배낭 여행 등의 추억들도 공개했다. 한편 MC 김수미는 “전유성은 굉장히 똑똑하고 착하며 순수한 사람이다. 그의 특이한 인생관이 진미령의 생각과 맞지 않았을 뿐이다”며 진미령의 아픈 마음을 다독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프로복서 출신 유럽 오페라 주역 테너 조용갑

    [김문이 만난사람] 프로복서 출신 유럽 오페라 주역 테너 조용갑

    태양이 이글거리기 시작하는 6월에 매우 정열적인 오페라 하나 잠시 감상해 본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으로 유명한 푸치니의 ‘토스카’ 내용이다. 호색한 스카르피아는 국가의 주요 행사 때마다 무대에 서는 오페라 가수 토스카의 미모에 반해 어떻게든 그녀를 차지하려고 호시탐탐 노린다. 하지만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와 열애 중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정치범으로 엮어 교수대로 보내고 토스카를 차지할 계략을 꾸민다. 토스카는 간교한 스카르피아의 덫에 걸리고 카바라도시는 스카르피아의 집무실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다. 연인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스카는 극한의 고통과 갈등 속에서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짓을 한 적이 없는 저에게 왜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부른다. 그러면서 토스카는 ‘스카르피아, 하느님 앞에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안젤로 성벽 꼭대기에서 몸을 던진다.1900년 1월 14일 로마에서 초연된 ‘토스카’는 격정적인 내용으로 공포와 괴기극 기법을 도입, 관객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한다. 1막의 성 안드레아 성당, 2막의 파르네제 궁, 3막의 성 안젤로 성채 등 로마의 명소이자 역사적인 장소들을 무대로 삼았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호른의 음색이나 양치기의 서글픈 노랫가락, 성당의 종소리 등도 인상적이다.여기에서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도시(테너)에 주목해 본다. 화가이자 자유주의자로 정치적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열정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카바라도시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인 오페라 가수가 있다. 테너 조용갑(41)씨.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300여회 공연을 가져 ‘동양의 파바로티’로 불린다. 특이하게도 그는 프로복서 출신이다. 하여 ‘가장 드라마틱한 테너’로 유럽 무대에서는 꽤 유명하다. 이런 그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선다. 다음 달 2~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카바라도시 역할로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것.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약해 온 지 14년만의 일이다. 어부의 아들-신문배달원-자장면 배달부-복싱 선수-오페라 가수로 이어지는 그의 삶은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그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36㎞ 떨어진 가거도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거도는 인구가 400여명밖에 안 되고 흑산도에서도 65㎞를 더 가야 하는 말 그대로 적막한 절해고도(絶海孤島)이다. 여기에서 유럽 무대를 평정하는 오페라 가수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방배동에 있는 ‘베세토 오페라단’(이사장 강화자) 연습실에서 조씨를 만났다. 상대역인 토스카 김지현씨와 한참 연습 중이었다. 음악에서 남성의 최고 영역답게 테너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면서도 감미롭다. 사랑을 주고받는 정열적인 동작은 더욱 인상깊게 다가온다. 잠시 후 연습실 한쪽에서 조씨와 마주 앉았다. 국내 첫 공연을 갖는 소감이 어떠한지부터 물었다. “한국에는 가끔 옵니다. 어머님도 시골에 계시고…. 그동안 한국 무대를 늘 그리워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 왔다가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무대가 열린다기에 공개 오디션에 응했고 기쁘게도 발탁이 됐지요. 14년 전 성악가의 꿈을 안고 이탈리아로 떠난 후 이제야 국내 무대에 비로소 서게 됐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도 있고요.” 유럽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했을까.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졸업한 산타 체칠리아 학교에서 음악공부를 하다가 캄포바소(Campobasso)라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습니다. 국제 콩쿠르에서 20여회 입상한 경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오페라 주역으로 300회 정도 공연을 했지요. 2009년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과 함께 ‘오셀로’ 주역을 맡아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2006년 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극장에서 오페라에서 가장 어렵고 최고로 여기는 ‘오셀로’의 주역을 맡아 각종 신문과 잡지에서 ‘리틀 파바로티’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개 성악가라고 하면 음악대학을 나와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씨는 음대 출신이 아니다. 더구나 프로복싱에 몸담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프로복서가 됐을까. “고2 때였지요.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다가 패거리들한테 엄청 맞은 적이 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친구와 청량리에 있는 권투도장에 갔지요. 복수를 해 줄 생각이었어요. 처음 3개월 동안은 잽만 가르치더라고요. 나중에 스파링을 1년 넘게 한 사람이 아마추어 시합을 앞두고 저 보고 스파링 상대를 하라고 하더군요. 별로 배운 것도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스파링 상대를 해주는데 맞아서 코피가 나잖아요. 화가 나서 막 공격을 했더니 관장님이 근성이 있다고 하면서 제대로 가르쳐 주더군요.” 이때 그는 서울기계기술고등학교 전자과에 다니면서 신문팔이, 자장면 배달, 호떡장사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해군에 입대했고 제대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집이 워낙 가난해서 돈벌이를 위해 무작정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던 것. 22살때의 일이다. 이 무렵 남동생도 시골에서 올라와 권투를 시작했다. “저 때문에 동생도 프로복서가 됐지요. 원래 저는 군 제대 후 목사가 되려고 신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전철에서 물건을 팔면서 학비를 충당했는데 프로복서가 훨씬 돈벌이가 되더라고요. 시합을 하고 나면 돈이 일단 생기니까요. 그렇게 5년 정도 복서생활을 했습니다.” 전적이 궁금해졌다. 그는 “한국 챔피언 전초전까지 치렀다. 9전 5승정도, 그러니까 (승률)반타작은 한 것 같다.”며 웃는다. 동생은 동양챔피언 3차방어까지 치렀다고 귀띔했다. 복서에서 성악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공릉동에 있는 드림교회에 다녔습니다. 목사님이 ‘자네의 목소리는 조영남씨와 비슷하다. 성악을 공부해 보면 어떠냐.’고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1997년 1월에 이탈리아로 떠나게 됐습니다. 그 목사님은 아버지나 다름없는 분이지요. 그렇게 해서 페루자에서 1년 동안 어학공부를 한 뒤 산타 체칠리아 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악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씩 하느라 목에 결절이 생겨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에 유학한 지 2년 만인 1999년 오르비에토(Orvieto)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오페라 ‘라보엠’의 주역을 맡아 오페라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한국에서 음대를 나와 같이 유학했던 동료들보다 일찍 무대가 열리기 시작했던 것. 이쯤 되면 천부적인 목소리를 타고났다고도 할 수 있겠다. 가거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버지는 어부 생활을 했고 어머니는 약초 캐러 다니시고…. 빚에 쪼들려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의 한 맺힌 노래를 들었고 어머니의 눈물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드실 때마다 밤12시가 넘어도 저한테 노래를 시키곤 했습니다. 한을 달래려고 그러셨던 같아요. 저는 그런 것이 싫어서 집을 뛰쳐나오기도 했고 바닷가로 달려가 막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전기도 없이 호롱불을 켜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지요.” 가거도에서 중학교(분교)를 나온 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을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에서 용접기술을 배웠다. 그러던 중 누나가 서울로 올라와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유해 할 수 없이 포기했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이탈리아 로마. 프리랜서 오페라 가수로 1년에 50여회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연주자 전문과정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실력 있는 후배 음악인을 키우고 있다. 이곳 출신 가운데 솔리스트 5명이 올해 국내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결혼한 지 10년째. 부인 최에스터씨는 소프라노 가수로 활약할 때 만났다. 장모가 이탈리아에 여행을 왔을 때 관광 가이드를 하는 조씨의 성실함에 반해 딸을 소개해 줬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여섯 살 된 딸이 노래를 제법 해 훌륭한 성악가로 키울 생각이다. 그에게 복서와 성악가의 공통점이 있느냐고 묻자 “폐활량과 호흡의 리듬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국영방송에 4차례나 단독 출연했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과 이탈리아 축구경기에 앞서 파바로티가 평소 즐겨 불렀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승리하리라)를 열창해 이탈리아 전 국민을 잠 못 이루게 했다. 그에게 꿈을 물었더니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오셀로’를 공연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세계무대를 누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토스카역의 김지현씨에게 조씨의 노래실력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소탈하고 아주 멋지다.”는 말로 대신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새달 2일 ‘토스카’로 돌아온 그는… 1970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학교(분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에서 용접공 생활부터 시작해 신문팔이, 호떡장사 등 궂은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서울 기계기술고등학교 2학년때 권투도장에서 스파링 상대역을 했고 해군 제대 직후 프로복서 무대에 뛰어들었다. 전적은 9전 5승. 한국챔피언 전초전까지 치른 뒤 1997년 27살의 늦은 나이로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안정환 선수가 몸담았던 페루자에서 어학공부를 마친 뒤 조수미 등 세계적인 성악가를 배출한 산타 체칠리아(Santa Cecilia) 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성악공부를 시작했다. 테너의 거장 잔니 라이몬디(Gianni Raimondi) 등에게 사사를 받았고 2000년 ‘라보엠’에서 주역을 맡아 오페라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파르마에서 열린 베르디 콩쿠르(2005)에서 1위 등을 비롯해 20여회 국제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의 국영방송(RAI)에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출연, 전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라보엠’ ‘가면무도회’ ‘아이다’ 등에서 주역을 맡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모두 30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다음 달 2일 예술의전당에서 ‘토스카’의 테너 주인공 카바라도시 역으로 국내 첫 무대를 가진다.
  • 캔디걸이 왔다 청순걸은 가라

    캔디걸이 왔다 청순걸은 가라

    ‘청순 가련형은 가라~!’ 안방극장에 ‘캔디형’ 여주인공 바람이 거세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는 물론 앞으로 시작될 신작 드라마도 역경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여주인공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요즘 최고 화제인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는 공효진이 비호감 연예인이지만 밝고 명랑한 구애정 역으로 열연중이다. KBS 월화극 ‘동안미녀’의 장나라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된 고졸 여성을 씩씩하게 연기하고 있다. MBC 주말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황정음이 맡고 있는 봉우리는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다. 초여름 안방극장에는 또 다른 캔디들이 몰려온다. 먼저 단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이보영이 생활력 강한 당찬 이혼녀로 돌아온다. 이보영은 ‘내 마음이 들리니?’의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남편에게 배신당한 뒤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는 여주인공 강재미 역을 맡았다. ‘애정만만세’는 이혼녀의 고군분투 성공기를 그린 코믹 홈드라마로 김수미, 변정수,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전작 ‘부자의 탄생’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차갑고 지적인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이보영이 어떻게 변신할지 관심거리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도 긍정의 아이콘으로 2년 만에 TV에 복귀한다. 김선아는 ‘신기생뎐’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에서 부당한 대우를 참으며 살아가는 노처녀 말단 사원을 연기한다. ‘여인의 향기’는 자존심도 없이 비굴하게 회사에 충성하며 아등바등 살던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행복을 찾아 해외로 여행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에는 이동욱과 엄기준이 캐스팅됐다. 김선아는 “드라마 속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에 푹 빠져들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통쾌함, 그리고 진한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아줌마 캔디’도 있다. 지난 6일 시작된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에서 신애라는 밝고 낙천적인 성격의 종갓집 며느리 영심을 맡았다.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지만 벌써부터 호평이 나오고 있다. 극 중 영심은 믿었던 남편이 회사 동료와 바람나 이혼을 요구하면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신애라는 “제목처럼 굴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캐릭터”라며 “좋은 거는 다 갖다 붙인 캐릭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밝은 로맨틱 코미디물이 다시 각광받으면서 씩씩한 여주인공을 앞세운 드라마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똑같은 캔디형이라 할지라도 기존에는 좀 더 단순하고 의존형이었다면 지금은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로 삶을 헤쳐 나가는 캐릭터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최지우 공항패션…킬힐 없이도 빛나는 각선미

    최지우 공항패션…킬힐 없이도 빛나는 각선미

    최지우 공항패션이 인터넷을 달궜다. 킬힐이 아닌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마론인형 같은 우월한 각선미를 드러낸 최지우 공항패션이 눈길을 끈 것. 최지우 공항패션은 일본에서 CF촬영을 마치고 귀국하는 장면을 지난 5일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여배우 특집에서 내보내며 알려졌다. 이날 최지우는 블랙 스키니진과 운동화, 루즈한 흰색 티셔츠 등 자연스러운 공항패션으로 캐주얼하지만 세련된 자태를 선보였다. 특히 174cm의 우월한 신장으로 킬힐 없이도 놀라운 각선미를 과시했다. 한편 ‘1박2일’ 여배우 특집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에 걸쳐 최지우 김수미 염정아 김하늘 서우 이혜영이 출연해 가감없는 소탈한 매력을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극장가 애니 공습… 美 3D·국산 2D 정면대결

    극장가 애니 공습… 美 3D·국산 2D 정면대결

    올여름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전쟁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역대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종전 쿵푸팬더 467만명)을 노리는 ‘쿵푸팬더2’가 750개 안팎의 상영관을 확보한 채 지난 26일 개봉한 것은 선전포고일 뿐. ‘빨간모자의 진실2’(6월 16일), ‘카2’(7월) 등 흥행작 속편과 ‘아이스에이지’ 제작진이 만든 ‘리오’(7월), ‘앨빈과 슈퍼밴드’ 제작진이 뭉친 ‘바니버디’(7월),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개구쟁이 스머프’(8월) 등이 대기하고 있다. 3차원(3D) 입체영상으로 중무장한 미국 할리우드의 물량공세에 맞설 충무로의 반격 카드는 전통적인 방식(2D 셀)의 감성 애니메이션이다. 명필름이 6년간 작업한 ‘마당을 나온 암탉’(7월), 기획부터 완성까지 11년이 걸린 ‘소중한 날의 꿈’(6월 16일)은 벌써 ‘웰메이드’라는 평이 나온다. ●美 기술력 더한 흥행작 잇단 개봉 빨간모자의 진실2는 2006년 94만여명을 동원한 깜짝 흥행작의 속편이다. 드림웍스의 ‘슈렉’ 뺨치는 고전동화 비틀기에 추리극의 재미를 버무린 덕. 속편에서 빨간모자와 욕쟁이 할매, 수다쟁이 날다람쥐는 동화 속 해피엔딩을 지키는 비밀수사국 요원으로 헨델과 그레텔을 납치한 마녀에 맞선다. 옛날 게임 캐릭터처럼 단순한 비주얼은 ‘빨간모자’의 약점이지만, 3D로 거듭나면서 어느 정도 극복했다. 이시영(빨간모자), 김수미(욕쟁이 할매) 등이 목소리 연기(더빙)로 가세했다. 역시 5년 만에 돌아온 카2는 애니메이션 명가(名家)인 픽사의 야심작이다.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카’의 존 래세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래세터 감독은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하다. 1편이 카레이싱 영화였다면 2편은 본격 첩보액션물. 제임스 본드나 배트맨의 자동차를 능가한다. 장착 무기는 기본이고 하늘도 난다. 국내에서 58만여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1편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은 오언 윌슨이, 최고 스파이 ‘핀 맥미사일’은 마이클 케인이 연기했다. 리오는 애니메이션 전쟁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전 세계에서 4억 4658만 달러를 쓸어담았다. 제작비 9000만 달러의 5배를 거둬들인 셈. ‘리오’의 주인공은 지구에 남은 마지막 수컷 마코 앵무새 ‘블루’다. 애완용으로 자라 날지 못하는 블루가 유일한 암컷 마코 앵무새 ‘주엘’과 짝짓기를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서 펼치는 모험담을 그렸다. ‘소셜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가 ‘블루’ 목소리를 맡았다. ●실사+3D 애니메이션까지 총출동 실사·애니메이션 합성영화 바니버디(2D)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앨빈과 슈퍼밴드’의 코드를 고스란히 반복한다. 초콜릿 공장 후계자이지만 드러머를 꿈꾸는 깜찍한 토끼 ‘이비’와 인간 프레드의 여정에 초콜릿 공장의 쿠데타를 꾀하는 병아리 등이 엮인다.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해 1억 726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제작비가 6300만 달러이니 쏠쏠한 장사였다. 1958년 발표된 벨기에 작가 페요의 개구쟁이 스머프는 1981년 TV시리즈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21세기에 부활한 스머프가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 합성영화로 돌아왔다. 영화는 가가멜에 쫓겨 뉴욕 맨해튼에 나타난 스머프들의 모험담이 뼈대를 이룬다. 3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랄랄라 랄라라~’로 시작되는 주제곡과 파파스머프, 똘똘이, 스머페트 등이 친숙할 터. 하지만 3D로 되살아난 스머프의 푸르뎅뎅한 얼굴이 무섭다는 게 문제다. ●한국 생동감 넘치는 애니로 맞불 오성윤 감독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0년 5월 초판 발행 이후 누적판매 100만부를 기록한 황선미 작가의 스테디셀러가 원작이다. 평생 갇혀 살며 알만 낳던 암탉 잎싹(문소리)이 양계장을 탈출한 뒤 자신을 엄마로 여기는 청둥오리 초록(유승호)과 용감한 도전에 나선다. 2D 셀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생동감 있는 영상과 최상의 녹음 수준이 자랑이다. 최민식, 박철민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고, 아이유가 주제곡 ‘바람의 멜로디’를 불렀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소중한 날의 꿈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소녀 이랑(박신혜)과 순수 소년 철수(송창의)의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 그리고 성장통을 그렸다. 11년의 제작 기간과 10만장의 그림으로 짐작할 수 있듯 한땀한땀 만들어졌다. 오는 6일 개막하는 프랑스 안시국제애니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할 만큼 해외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성공의 관건은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복고풍의 담백한 그림을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故) 권정생 선생이 마지막으로 쓴 그림동화를 원작으로 한 엄마까투리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28분짜리 단편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먼저 개봉해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2일 전국 개봉을 한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인순이 등 100명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인순이 등 100명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등 전국에서 시작된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주간’ 개막행사에서 가수 인순이 등 100명을 올해 문화 예술 명예 교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예술인들은 올해 어린이와 지역민,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450회에 걸친 강연, 공연 등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친다. 문화부의 문화 예술 명예 교사 사업은 2009년 정명훈, 조수미 등 17명의 예술인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사진작가 배병우, 지휘자 금난새 등 기존 명예 교사 외에 가수 김창완과 디자이너 이상봉, 연극연출가 손진책 등을 새로 영입해 모두 100명을 명예 교사로 위촉했다. 올해부터 참여하는 가수 인순이는 다문화 아동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가수 김창완은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밴드 연주 등으로 재능을 나누게 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홈페이지(www.arte.or.kr/specialday)에서 명예 교사의 재능 나눔 일정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이종찬(전 청와대 민정수석)종진(대우증권 영업이사)종필(이시디코리아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경남 사천 우리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55)834-1051 ●권영우(경일 감정평가사·전 건설교통부 이사관)씨 별세 오준(출판업)오현(사업)오상(맥스어패럴 이사)씨 부친상 조경희(대학 강사)씨 시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01 ●조윤섭(아주경제 경영기획본부 부국장)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7 ●김제호(바이슨통상 대표)제덕(삼성전자 반도체 부장)명희(인제군청)씨 모친상 임규현(인제군 북면장)오경균(디비트레이딩 대표)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2 ●유수용(아시아나항공 필리핀 마닐라지점장)수경(영파여중 연구부장)희선(진덕환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수미(서울 남천초 교무부장)씨 부친상 김영근(법무사·동서울대 겸임교수·풍수연구가)임완수(신한은행 안산반월금융센터지점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5 ●정찬수(한나라당 국제위원)씨 부친상 김옥근(충주봉방교회 목사)이상원(SEETEC 대표이사)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7 ●이수우(전 주아르헨티나 대사)씨 별세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3 ●기경도(전 아티스 대표이사)희도(자영업)순이(달서기계공고 교사)씨 모친상 전유찬(한국델파이 부장)씨 장모상 18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053)250-8141 ●김영보(사업)영호(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사회부장)씨 모친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860-3500 ●신중현(풍산 전무)씨 장모상 19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52)241-1442 ●최찬명(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상무)씨 모친상 19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11-340-7233 ●홍지운(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 이사)지탁(에프오이십사 이사)미리(성남외고 교사)씨 모친상 백혜선(하이콘엔지니어링 이사)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1 ●박재홍(KBS 전주방송총국 기자)씨 장인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010-5225-5278
  • 막 오른 일요일 저녁 예능 삼국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방송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출연자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의 긴장감이 역력하다. ‘해피선데이’와 ‘우리들의 일밤’의 시청률 격차는 5%대 안팎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해피선데이’ 측은 멤버 교체와 ‘특급 소방관’ 투입으로 맞서고 있다. ‘나가수’와 방송 시간대가 같은 ‘남자의 자격’에 지난 8일부터 아나운서 전현무를 새로 투입했다. 원년 멤버 이정진의 하차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올 초 합류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과 함께 시청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같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코너인 ‘1박 2일’은 여배우 및 명품 조연 특집을 준비했다.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 김하늘, 염정아, 서우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야생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며 성지루, 성동일, 조성하, 고창석 등 예능 프로그램 노출이 적었던 조연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킬 예정이다. 시청률 경쟁에서 3위로 밀린 SBS ‘일요일이 좋다’는 오는 22일 ‘영웅호걸’ 후속 코너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선보인다. 유노윤호, 아이유, 김병만 등 10명의 스타가 전문 스케이터와 짝을 이뤄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버라이어티쇼다. 피겨 선수 김연아가 프로그램의 MC이자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김연아의 첫 예능 출연을 성사시킨 SBS 측은 ‘김연아 효과’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남승용 SBS 책임 프로듀서(CP)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획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빙상 버라이어티쇼인 만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나가수’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1박 2일’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시청률 판세가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옥만호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

    [부고] 옥만호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

    ‘6·25전쟁 100회 출격 조종사’로 1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옥만호 예비역 대장이 1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27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50년 공군 사관후보생 8기로 임관한 옥 전 총장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대학 총장 및 공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6·25전쟁 때 적의 핵심 병참선 차단을 위한 ‘승리호 철교 폭파작전’에 출격, 편대를 지휘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 참모총장 시절에는 ‘RF5A’와 ‘T41’를 도입해 항공력 강화에 힘썼고, 은퇴 뒤에는 사재를 헌정해 전남 무안군에 청소년들을 위한 ‘호담 항공우주전시관’을 열었다. 금성충무 무공훈장·대통령 수장·대통령 공로표창·보국훈장 통일장·미 공로훈장 등 여러 훈·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용호 여사와 아들 철(H.I.S. 고문)·열(사업)씨, 딸 행녀·유미·수미씨, 사위 양해범(사업)·나영철(현대건설 부장)씨가 있다. 안장식은 16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공군장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30.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KBS 아나운서는 스포일러?… ‘1박2일’ 여배우특집편 촬영현장 사진공개

    KBS 아나운서는 스포일러?… ‘1박2일’ 여배우특집편 촬영현장 사진공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여배우 특집 촬영 현장이 깜짝 공개됐다.  KBS 김성은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정현관에서 촬영 중인 ‘1박2일’ 여배우편! 본방송 기대됩니다”라며 ‘1박2일’ 여배우 특집 오프닝 촬영현장 사진을 올렸다.  오프닝을 끝낸 제작진과 최지우, 김수미, 서우, 이혜영, 김하늘, 염정아 등 여섯명의 여배우들은 강원도 영월로 떠났다. ‘1박2일’ 여배우 편은 22일부터 2주동안 방송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열린세상] 삶의 가치와 초심/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열린세상] 삶의 가치와 초심/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삶이란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여정을 말한다. 이 여정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 스스로 우주로부터 올 때 가지고 온 기운, 즉 하고자 하는 욕심을 자기 생애에 구체화하고 갈무리하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의 가치라는 나무는 그 뿌리에 해당하는 ‘처음에 먹은 마음’의 일관성에 따라 평가되는데, 초심(初心)을 잃지 말자고 외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연유한다. 그렇다면 어떤 초심이 가치 있는 삶의 모습이 되는 것일까? 답을 내리기 전에 우선 삶의 모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의 띠는 12개로 이루어져서 태어난 해의 띠(甲子)는 다섯 번째인 60년 만에 돌아온다. 그런데 12개의 띠가 다섯번 반복되는 일생 가운데 두번 24년은 부모 밑에서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60년에서 24년을 빼고 남는 36년이 자기 스스로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진정한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의 초년은 24년에 12년을 더한 36세까지, 중년은 36세에 12년을 더한 48세까지, 말년은 49세부터 60세까지의 12년을 일컫는다. 인생 36년은 여기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위·아래 같은 파장으로 맞물려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36년과 자식의 36년을 합산한 108년이 개인의 일생이다. 이것이 108번뇌의 근원이다. 개인의 삶 속에는 부모와 자식의 인생이 녹아 있다. 주역(周易)의 63번째 괘는 수화기제(水火旣濟)요, 마지막 64번째 괘는 화수미제(火水未濟)로 되어 있다. 63번째 괘는 사람이 자기 의지를 갖고 세웠던 뜻을 이루었다(물로 불을 끄니 이루어진다)는 뜻이고, 64번째 괘는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하여 앞으로 나아가니 반대로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불이 물 위에서 겉도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주역은 삶을 우주의 삼라만상과 맞물려 이루고 또 이루어져 변하는 생멸(生滅) 속에서 처음과 끝이 없이 한 몸으로 순환하는 것이라고 보았고, 이를 교묘하게 마지막 괘에 엇박자로 배치해 설명한다.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섬으로 유배될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죄라고 했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반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삶은 언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서로의 존재와 역할을 인식하고 구성원으로서 동질감을 갖고 활동하면서 이루어진다. 사회적 활동은 자기가 아닌 그 구성원에 의하여 평가되고, 결과는 이름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뼈 빠지게 살고, 죽도록 열심히 살아도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후회하는 삶이 되는 까닭은, 노력은 있으되 결코 바르게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르게 산다는 것은 먹고 사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부모와 자식 그리고 구성원들의 입장까지 이해하고 베풀며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 올 때 가지고 온 처음의 기운, 초심이다. 이 기운을 일관되게 유지·사용하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이며 가치 있는 삶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 요즈음 화두는 단연코 권력의 힘이 너무 일방적으로 가고, 기업은 현금을 쌓아놓고도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할 투자에 관심이 없으며, 가진 자들은 문을 걸어잠근 채 자기들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그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몰두하는 작태들에 대한 비판이다. 이런 양태가 무척 걱정되는 이유는 삶의 모습이 자기중심적으로 기울고 편을 갈라 싸우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욕심을 채우고자 하며 세상살이의 질곡 역시 여기에 종속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권력과 명예, 돈에 대한 욕심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것을 바르게 다루느냐이다. 다시 말해 권력은 강제하고 통치하기 위한 힘이 아니라 백성의 천심(天心)을 얻기 위한 소통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고, 돈은 많이 벌어서 이웃과 나누어 부유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드는 수단으로 써야 하며, 가진 자의 닫혀 있는 문은 초심으로 돌아가 상생의 마음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욕심으로 살아야 후손들에게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지 말할 수 있다.
  • ‘1박2일’에 6명의 미녀군단 출연한다

     KBS ‘1박2일 여배우 특집’편의 출연자 명단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박2일’ 제작 관계자는 3일 “여배우 특집에 출연할 멤버에 출연 사실이 알려진 김수미, 최지우를 비롯 이혜영, 김하늘, 서우, 염정아가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작진은 “이번엔 여배우들과 여행을 떠난다.”면서 “6일과 7일 녹화한다.”고 밝혔었다.  스타급 여자 연예인이 이 프로에 대거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들 여배우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었다. 이들 톱 스타의 섭외 소식에 시청자들은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도 깜짝 놀라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데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도 있다. 제작진의 섭외 능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정말 재미있을 듯하다. 기대된다.”는 등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닉 마시스 “늦깎이 성공비결? 트라바유와 파시옹”

    아닉 마시스 “늦깎이 성공비결? 트라바유와 파시옹”

    프랑스 작곡가 프란시스 풀랑(1899~1963)의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는 1957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오페라계에 충격을 던졌다. 지금껏 오페라가 사랑에 관한 아리아를 내세웠던 것과 달리 ‘카르멜회’는 자아 성찰적인 대화를 담은 노래로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공포정치의 공기가 무겁게 드리운 1794년 7월 카르멜회 수녀들의 처형을 소재로 했다. 둔탁한 단두대의 칼날이 날카로운 금속성과 함께 떨어지면 수녀들도 한 명씩 쓰러지는 기괴하고 인상적인 피날레가 백미다. ‘카르멜회’가 5~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국보급 오페라이지만 한국 공연은 처음이다. 국립오페라단이 나섰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 2008년 로렌스 올리비에 상(영국극장협회가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 수상자인 프랑스 연출가 스타니슬라스 노르디의 솜씨를 우선 눈여겨봐야 한다. 또 다른 포인트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순교와 살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번민하는 여주인공 블랑슈 역의 프랑스 소프라노 아닉 마시스(51)다. 지난달 18일 입국해 연습에 한창인 그녀를 서초동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초반 분위기는 어색했다. 그녀가 약속한 사진 촬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는 편하게 얼굴을 내놓기에 부담스러운 시간이기는 하다. 하지만 문답이 서너 차례 오가자 그녀는 속사포처럼 쏟아내기 시작했다. 빠르지만 논리적이고 정돈된 답이 돌아왔다. 마시스는 “언제나 새로운 문화와 도시를 체험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입국 이후 하루 9시간씩 일(연습)만 해서 서울을 느껴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공연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28살 때 파리의 프란시스 플랑 음악원에 들어가 본격적인 성악 수업을 받았다. 그녀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흥미로웠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면서 “스물여덟이라는 나이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성악을 반대한 탓에 진로를 교사로 수정했지만 결국에는 원래의 물줄기로 돌아왔다는 고백이다. 1990년인가 1991년(그녀의 기억이 확실치 않았다), 모차르트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가운데 여주인공 시녀인 블론트켄 역으로 데뷔했다.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1997년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출연하면서였다. 정략결혼을 한 루치아가 신랑을 칼로 찌르고서 피묻은 잠옷 차림으로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는 이후 마시스의 상징이 됐다. 늦깎이의 성공 비결이 궁금했다. 통역을 통해 질문을 듣더니 그녀는 “트라바유(travail·일), 트라바유, 트라바유… 파시옹(passion·열정), 파시옹, 파시옹…”이라며 같은 단어를 반복했다. 우문현답이다. 마시스는 “남들보다 늦어 처음에는 이해도 못 하고 당황했지만, 열정이 있었기에 닥치는 대로 해치워 따라잡았다.”면서 “호기심과 음악에 대한 사랑, 사람들과의 만남이 오늘의 나를 만든 원동력이다. 시간이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시스는 2005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황금기러기상(La Siola d‘Oro)을 받았다. 1983년 세기의 소프라노 리나 팔리우기(1907~1980)를 기념하려고 만든 상이다. 2년마다 최고의 여성 성악가가 상을 받는다. 조수미(1993년), 엘리자베스 비달(프랑스·2000년), 조안 서덜랜드(호주·2007년)도 이 상을 받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그녀에게도 ‘카르멜회’의 블랑슈는 첫 경험이다. 그녀는 “귀족 출신으로 수도원에 들어간 블랑슈는 끊임없이 삶의 의미에 대해 자문한다.”면서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진실들을 직시하느냐 피하느냐는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라 더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과는 다른 음색과 스타일로 블랑슈를 연기할 것”이라면서 “제대로 해낸다면 (수없이 해냈던) ‘라 트라비아타’까지도 완전히 다르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무대경력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녀는 5·7일 무대에 선다. 6·8일은 독일 슈베린극장의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현주가 맡는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5시. 1만~15만원. (02)586-528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오케스트라 5월 16~1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07년 아카데미 평생공로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음악의 귀재’ 엔니오 모리코네가 데뷔 50주년 기념으로 펼치는 내한 공연. 4만~22만원. 1544-1555. ●2011 이선희 콘서트 ‘오월의 햇살’ 5월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이선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만날 수 있는 무대. 6만 6000원~14만 3000원. 1544-1555. 클래식 ●조수미&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5월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고(古)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인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지휘 리처드 이가)와 함께 펼치는 바로크 음악의 향연. 헨델 합주협주곡, 비발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헨델 ‘내게 돌아와주오’(오페라 ‘알치나’ 중), 알비노니 ‘2대의 오보에 협주곡’ 등. 5만~25만원. 1577-5266.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2:앙상블에서 피어난 프라하의 봄 28일 오전 11시 고양 마두동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이효주, 노부스 콰르텟(4중주단)의 협연.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4번 G장조 K.387’, 베토벤 ‘현악 4중주 제11번 f단조 Op.95’,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Op.96’ 등. 1만 5000원. 1577-7766. 연극·뮤지컬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용산 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으로 극중 시점을 2029년 미래로 설정하고 20년 전 일어난 용산 참사의 상흔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명해 본다. 전석 2만원.(02)745-4566. ●뮤지컬 ‘모차르트’ 5월 24일~7월 3일 경기 성남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록·재즈 등 다양한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몇만석에 이르는 티켓 전량을 매진시키는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인 JYJ의 김준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3만~13만원.(031)783-8000. 미술·전시 ●김영호 개인전 5월 4~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수묵을 기본으로 하되 선에 의존해 형태를 분명히 그리기보다 일탈의 분방함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02)730-1020. ●조상근 ‘자취 - 순환의 경계와 존재의 기억’전 5월 4~13일 서울 관훈동 백송갤러리. 자연의 순환에 따라 말라가는 꽃을 통해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애잔함을 드러낸다. (02)730-5824. ●김숙 ‘내 삶에 대한 사색’전 5월 3~8일 예술의전당. 자연물 등 정물화를 통해 잔잔한 자신의 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02)580-1620.
  • 美외교협 “카터 방북, 성과 기대 어렵다”

    美외교협 “카터 방북, 성과 기대 어렵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수미 테리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목사의 석방 외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2007~2009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한 테리 연구원은 CFR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 형식의 글에서 “카터 전 대통령을 비롯한 디 엘더스 회원들이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겠지만 많은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가 아닌 어떤 언급을 할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카터 방북은 한·미 정부와는 무관하게 이뤄졌으며, 카터는 미국 정부로부터 어떤 메시지도 전달받은 게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테리 연구원은 “남한에서는 천안함 침몰에 대해 여전히 의심의 목소리가 있지만 연평도 포격은 모든 국민이 북한 소행으로 믿기 때문에 여론은 정부의 편에 있다.”면서 “남한 여론이 대북 강경노선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사과하지 않는 한 한국 정부로서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했다. 테리 연구원은 북핵 6자회담에 대해 “북한과 중국 외에는 누구도 재개를 갈망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은 직접적인 사과를 원하고 미국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의제로 올리길 원하지만 북한은 당장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올 여름쯤 3차 핵실험을 감행하거나 남한에 추가적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가장 행복했던 기억 얘기하고 싶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 얘기하고 싶었다”

    “이게 9번째 장편만화인데 모두 영화 계약을 했죠. 그런데 ‘그대를 사랑합니다’ 빼고는 모두 다 망했어요. 껄껄.” 만화가 강풀(37·본명 강도영)이 커다란 덩치와 우락부락한 얼굴이 무색하게, 또한 웹툰 만화계 최고 스타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게 순박한 표정으로 말했다. 짐짓 껄껄거리지만 수줍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작품은 그려내는 족족, 좀 더 정확히는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는 족족 영화·연극계 등에서 눈독 들이며 채갔다. ‘아파트’가 그랬고, ‘바보’ ‘순정만화’ ‘타이밍’ 등이 그랬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흥행에 제대로 성공한 것은 이순재·윤소정·송재호·김수미 주연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강풀 징크스’란 말까지 생겨났다. 강풀은 앞서 “(‘그대사’도) 개봉 둘째 주에 퐁당(교차 상영)에 들어가기에 끝났구나 싶었는데 입소문 등에 힘입어 순항하는 걸 보고 죽었다 살아난 느낌이었다.”면서 “진정성은 통한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대사’는 관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지금도 상영되고 있다. 그가 ‘순정만화 시즌 4’를 표방하며 최근까지 인터넷에 연재해 온 ‘당신의 모든 순간’(이하 ‘당모순’, 재미주의 펴냄)을 책으로 묶어 내놓고 25일 서울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당모순’ 역시 이미 제작사 청어람을 통해 영화화 계약이 끝났다. 강풀은 자신이 내놓는 작품마다 영화, 연극, 드라마 등으로 앞다퉈 변주되는 이유에 대해 “재미있으니까”라고 능청을 떨다가 금세 “영화산업이 검증된 콘텐츠를 찾기 때문이기도 하고 네티즌에게 홀리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겠느냐.”라면서 ‘겸손 모드’로 전환했다. 그의 작품에는 줄기차게 착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게다가 고전적인 권선징악식 선악 구도 또한 없다. 심지어 악인조차 그 근본은 선하고, 그렇게 변질될 수밖에 없는 사연을 품고 있다. “저도 사실은 한때 그것 때문에 많이 고민한 적 있었어요. 별로 착하지도 않은 제가 착한 사람들 얘기만 하고 있으니…. 아마도 성선설을 믿는 것 같아요. 저는 좋은 사람들이 나와 얽혀 살며 풀어내는 이야기가 좋아요. 앞으로도 이런 것만 그릴 것 같아요.” 신작 ‘당모순’에는 무시무시한 좀비가 등장하고 잔혹스러운 장면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좀비들도 전형적인 좀비가 아니다. 뇌리에 박혀 있는 ‘마지막 순간, 마지막 행복의 기억’으로 돌아가지 못해 괴로워하는 존재들이다. 강풀은 “보통 좀비 영화를 보면 사랑하는 이나 부모 자식이라도 좀비로 변하면 죽여 버리잖아요?”라고 반문한 뒤 “죽어가는 순간 떠오르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 가장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이번 작품은 ‘호러물’이 아니라 ‘순정만화 시리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넷 환경이 좋아지면서) 만화가가 되기는 쉬워졌지만, 만화가로 살아남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간담회 끄트머리에 “또래에 비해 돈을 많이 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강풀은 “그렇다고 후배들에게 수입이 좋으니 너희들도 만화가 하라는 말은 도저히 못 하겠다.”며 여전히 열악한 웹툰 만화가의 처지를 토로했다. ‘착한 만화’를 즐겨 그리는 만화가지만 만화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착하지 못하다는 ‘수줍은 항변’처럼 들려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송재호·윤소정 “갈 길 머잖은 노년의 사랑 더 순수”

    송재호·윤소정 “갈 길 머잖은 노년의 사랑 더 순수”

    요즘 극장가에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이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소리 소문 없이 스크린을 장악하더니 마침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현재 누적관객은 103만여명.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과 블록버스터 공세 속에서도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지키고 있다. 뒷심의 원동력은 입소문. ‘돌풍의 주역’인 송재호(72)와 윤소정(67)을 만나 ‘그대사 신드롬’과 ‘노년의 사랑’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눠 봤다. ●그레이 로맨스 할리우드 공세 막아 →‘그대사’는 김만석(이순재·76), 송이뿐(윤소정), 장군봉(송재호), 조순이(김수미·60) 네명의 황혼 순애보를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 네명의 평균 나이가 68.8세다. 젊은 톱스타나 화려한 볼거리도 없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같은 제목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가 원작이지만 원작자인 강풀의 만화 가운데 영화로 성공한 작품이 별로 없어 크게 흥행을 예상하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강풀 징크스’를 깨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데. 윤소정(이하 윤) 일단 영화가 아름답고, 완성도가 높다. 솔직히 요즘 너무 난폭하고, 자극적이고, 악만 남은 영화가 많지 않았나. ‘그대사’는 보고 나면 여운이 남고 좋은 기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영화다. 험한 영화를 보면 꿈자리가 사나운데, ‘그대사’는 꿈까지 행복하게 꾸게 만든다. 송재호(이하 송) ‘그대사’의 ‘까도옹’(까칠하고 도도한 할아버지) 순재 형님이 ‘만추’의 현빈을 눌렀다는 얘기를 듣고 희망을 가졌다.(웃음) 생각만큼 홍보를 많이 못해 아쉬웠는데 관객들이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렇게 후폭풍을 타면 롱런할 수밖에 없다. 내가 출연한 영화 ‘해운대’, ‘살인의 추억’ 등의 관객수를 모두 맞혔는데 ‘그대사’는 650만명을 예상했다. →우유를 배달하는 까칠한 할아버지 만석과 폐품을 수집하지만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운 할머니 이뿐. 치매에 걸렸어도 남편의 사랑만은 잊지 않는 할머니 순이와 그런 아내 곁을 끝까지 지켜주는 ‘로맨티스트’ 군봉. 이 두 커플이 보여주는 노년의 사랑은 젊은이들의 사랑처럼 감각적이거나 요란하지 않지만 더 큰 설렘과 울림을 준다. 윤 사랑이란 교통사고처럼 느닷없이 찾아와 설레고 아무 조건 없이 서로 좋아하는 것인데, 요즘엔 사랑이라는 포장에 계산이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그 거품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네들이 사랑하면서 그런 조건을 따지겠나. 그러니까 더욱 순수하게 느껴지는 거다. 송 노년의 사랑은 생김새나 재력, 사회적 지위를 다 떠나서 인간 본성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것 아닐까.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그게 진짜 사랑인 거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의 속박을 받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강요하지 않아도 흐르는 눈물 →오롯이 실버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본격적인 상업영화는 ‘그대사’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송 맞다. 그동안 노인들이 영화 주변부에 놓인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주인공 삼은 영화는 처음인 듯싶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가 더 잘됐으면 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들의 사랑은 분명 젊은이들과는 다르다. 노인들의 사랑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가슴 아프고 멋지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 윤 영화에 만석 할아버지가 이뿐 할머니의 리어카에 우유팩을 얹어주고 신나하는 장면이 나온다. 별 장면 아닌데 찍으면서도 가슴이 뭉클했다. 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장면이었다. →죽음이라는 인간의 한계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노년의 사랑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군봉과 순이 커플이 보여주는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사랑, 만석과 이뿐 커플의 죽음 앞에서 절제하는 사랑. 이 두 사랑은 관객에게 진정한 사랑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데. 송 사랑은 서로에 대한 희생과 봉사라고 생각한다. 배우자는 인생의 반려자라고 하지 않나. 군봉의 입장에서는 전혀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다.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자 한 거다. 윤 늘그막에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두고 뒷걸음질치는 이뿐을 답답하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젊은 애들처럼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꼭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론 절제하고 사랑을 가슴에 묻고 사는 것도 필요하다. 이뿐은 평생 소외되고 자신감 없는 삶을 살아 온 이다. 만석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하면서도 발에 안 맞는 꽃신처럼 그 사랑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거다. ●결혼생활 40~50년… 현실 속 사랑은? →실제 삶에서 두분의 사랑은. 송 아내가 첫사랑이다. 결혼한 지 벌써 50년이 넘었다. 군봉의 사랑에 더 공감한 까닭도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집사람이 젊었을 때 고생한 얘기 하는 것을 싫어해서 지금도 토크쇼에 일절 나가지 않는다. 배우 생활 하면서 본의 아니게 스캔들에 휘말린 적도 있었지만, 우리 부부는 50년째 누구보다 견고하고 튼튼한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 윤 지난달 28일이 결혼 43주년 기념일이었다(윤소정의 남편은 배우 오현경이다). 그런데 그런 날만 되면 꼭 싸우게 되더라고.(웃음) 사랑은 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약속이다. 이 나이 되면 신뢰와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대사’를 보면서 펑펑 울었다는 사람이 많지만 영화는 결코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다. 연기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윤 남편(오현경)이 이 영화를 두번 봤는데, 실제 윤소정의 모습이 영화에 나온다고 하더라. (서구적인) 외모 때문에 번역극에 많이 출연했고, 그로 인해 카리스마가 많이 부각됐지만 실제 윤소정은 영화 속 이뿐처럼 지극히 한국적인 여자다. 집에서 바느질과 토속 음식을 즐기고, 사고도 아주 고지식하고.(웃음) 송 또래의 삶과 사랑이라 연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추창민 감독과는 처음 작업하는데, 영화의 맛을 아는 아주 똑똑한 ‘여우’다. 배우는 언제나 선택을 받는 직업이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두 사람. 어쩌면 노년의 사랑이란 이들의 모습처럼 겸허한 삶의 자세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손진석 오아시스레코드 대표

    1960~7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손진석 오아시스레코드 대표가 13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83세. 경기 안양에 위치한 오아시스레코드는 지구레코드와 함께 국내 양대산맥을 이룬 레코드사다. 나훈아, 조미미, 이수미, 방지연 등 당시 가요 시장을 주름잡던 가수들이 이곳에서 음반을 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는 “오아시스는 지구와 함께 1960~70년대 음반 시장을 장악한 곳”이라며 “유명 가수들뿐 아니라 김학송, 이호 등 유명 작곡가들도 그곳을 기반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 벽제 서울시립승화원. 유족으로 미국에 사는 아들 종무씨와 딸 소영씨가 있다. (02)2227-7550.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정책평가담당관 김대근△국무총리실 농수산국토정책관실 파견 장승진△지역개발과장 윤동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휴직(예정) 정현출◇서기관 승진△정책평가담당관실 이정길△농업정책과 정용호 김오영△농촌정책과 홍상표△유통정책과 이성주△식량정책과 김왕근 전건호△안전위생과 김일환△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어업지원팀 장재동△국제협력총괄과 윤광일△양자협상협력과 김민욱△식품산업진흥과 이재갑△농산경영과 장대수△축산경영과 조병임△녹색미래전략과 김남웅△수산정책과 전성래△어업교섭과 김학기△수검 인천지원장 신연호 ■환경부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이규만 ■법제처 ◇과장급 승진 △행정법제국 법제관 정해성△법제지원단 〃 김수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제도개선추진단장 전인철 ■경희대 <서울캠퍼스>△서울부총장 김정만△재정〃 이준규△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도정일△공공대학원장 이동수△후마니타스칼리지 서울캠퍼스 학장 정연교△이과대학장 유건호△한의과〃 김남일<국제캠퍼스>△동서의학대학원장 손낙원△후마니타스칼리지 국제캠퍼스 학장 이영식△생명과학대학장 백광희△연구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영진 ■숙명여대 △문과대학장 정병헌△사회과학〃 최신융△영어영문학부장 여건종△미디어〃 강형철△한국어문화연구소장 권성우△약학〃 김진석△환경디자인연구센터장 우성호△건강·생활과학연구소장 주나미 ■한경대 △바이오정보기술대학원장(산업·전자정부·국제개발협력대학원장 겸임) 류호상△농업생명과학대학장(농업과학교육원장 〃) 황한철△이공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공동실험실습관장 〃) 최동욱△인문사회과학대학장(중등교육연수원장 〃) 현혜경△교무처장 김동연△학생〃(학생생활관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황성구△기획〃(대외협력실장 〃) 김상훈△산학협력단장 이학교△중앙도서관장(평생교육원장·박물관장 겸임) 강근옥△대학원 교학부장 황수연 ■광동제약 ◇상무이사 승진 △R&DI 이보형◇이사대우 승진△식품연구소 우문제◇부장대우 승진△기획팀 신상식△강북지점 김민수△중부지점 박두환 ■한국자산평가 ◇승진 <이사대우>△일반채권평가본부 김신근△컨설팅1본부 김승우<본부장>△컨설팅2본부 김일△R&D센터 김계홍△파생상품평가본부 박기남<부장>△일반채권평가본부 장충현△컨설팅1본부 최재혁 ■푸르덴셜투자증권 ◇상무 전보 △법인영업본부장 신용인△강북지역영업〃 이재환△상품담당 유명규◇지점장 전보△대구 이운기△성서 지광희△상인 홍순덕◇부본부장 신규△대구경북지역 박경수△부산경남지역 박준현◇실장 신규△인사홍보 김정민 ■한화증권 ◇팀장 신임 △WM연수 전연하△마케팅 성기송△고객지원 김연호△투자정보 신현철△법인주식3 임동언△IT기획 한성욱△경영기획 손종민△변화추진 강도현△해외사업 박진환△컴플라이언스 이종칠◇지점장 신임△부평 이창식 ■올림푸스한국 ◇상무보 임명 △영상사업본부장 이극로◇상무보 승진△의료사업본부장 방인호◇이사 승진△사업지원그룹장 장승희△의료사업본부 SP그룹장 최현철△인재전략실장 홍승갑△영상사업본부 영업그룹 및 IMC그룹장 전종철△물류센터장 김호복 ■올림푸스한국서비스 ◇전무이사 임명 △COO 조철제
  • [부고]

    ●정병도(벽산그룹 인희 부장)우향(대학 강사)씨 부친상 오종근(법무법인 두우앤이우 변호사·전 서울동부지검 검사)박상빈(중국하얼빈교회 목사)이영주(벡스톤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사·전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1 ●김성환(경남은행 사외이사·법무법인 동행 대표 변호사)씨 부친상 27일 울산 영락원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52)256-6894 ●엄수진(능곡중 교사)정훈(현대드림투어 인바운드팀 부장)씨 부친상 김병만(연합뉴스 사진부 부장급)김철호(SK네트웍스 워커힐 뉴센터장)씨 장인상 28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1)961-9406 ●이성민(사업)씨 부친상 정갑수(해양대 교수)김종덕(대한체육회 선수촌운영본부장)씨 장인상 28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31)781-6722 ●홍성인(시몬스침대 전무이사)성서(큰빛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이근재(주원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0 ●유형섭(동부제철 부장)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한태일(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상훈(치과의사)은경(서울대 언어교육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주환(연세대 교수)장흥호(선교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58-5953 ●조찬우(벽산건설 차장)한진(사업)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김시후 시발 시용 순화 순이 순임씨 부친상 박혜현(청와대 홍보수석실 춘추관 행정관)씨 시부상 27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42)933-4444 ●정승호(혜화경찰서장)씨 장모상 28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1)610-9677 ●김종석(한창제지 창업주)씨 별세 승한(한창제지 회장)씨 부친상 권은영(네오티스 대표이사)박기범(서울피부과 원장)이상돈(파트너스로지스 사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6 ●고근휴(KT제주본부 과장)창휴(방송통신위원회 사무관)성필(네오투자자문 부장)계순(제주우체국)여료(제주협재우체국 국장)씨 부친상 부성용(전 한국공항공사)장관수(장수주택 대표)정경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전 우정사업본부장)오부윤(인덕대 교수)씨 장인상 강수미(제주 예례초 교사)김은영(제주시청)임혜정씨 시부상 28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64)724-8000 ●전병배(전 대전시의원)병호(사업)병태(대전 세우건설 부사장)병균(사업)씨 부친상 이창섭(전 SBS 앵커)씨 장인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일 (042)259-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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