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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금강산댐 붕괴… 최악사태 대비책/ 평화의 댐 보강 1차 저지선 구축

    금강산댐이 붕괴될 경우 한강 수계는 안전할까? 정부는 일단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킨다.북측과의 협의를 이끌어내 금강산댐 보강공사를 벌이는 것이 최선이며,댐이 붕괴되더라도 평화의 댐과 화천댐으로도 충분하다며 과민반응을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그러나북측이 댐을 완공하기도 전에 물을 담는 등 미심쩍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다 올 여름 집중호우를 예상,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강산댐 위험 어느정도=금강산댐의 높이는 105m로 12억t의 물을 가둘 수 있는 규모다.지난 2000년 10월 9억 1000만t을 담수할 수 있는 88m 높이까지 쌓았다.완공되면 댐 높이가 121.5m로 올라가 최고 26억 200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을것으로 추측된다.현재 물 높이는 75m로 6억∼7억t의 물을 담고 있다. 문제는 금강산댐이 올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버틸 수 있느냐다.토목 전문가들은 아직 공사를 마치지 않고 방수로를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담아 집중호우 때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저지선은=만약 금강산댐이 붕괴되면 12억t의 물과 함께 토사가 36㎞ 떨어진 평화의 댐으로 바로 유입된다.평화의 댐에서 1차로 물을 저지할 수 있는 최대량은 5.9억t.나머지는 화천댐에서 막아줘야 한다.화천댐은 6.5억t을 가둘 수 있는 발전용 댐으로 평화의 댐으로부터 24㎞ 아래에 있다.지난해 말부터 수문 교체를 위해 담수율을 35%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따라서 건교부의 주장대로라면 금강산댐에서 나오는 12억t의 물을 아래쪽 두 댐에서 충분히 잡아둘 수 있다는 얘기다. ♣1차 저지선이 중요=그러나 평화의 댐에 물이 넘칠 경우를생각해야 한다.평화의 댐은 금강산댐과 마찬가지로 흙과 자갈로 쌓은 사력댐이라서 물이 넘치면 정상 부위부터 씻겨나가기 시작해 댐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그래서 정부는댐 정상에 폭 12m,두께 70㎝의 콘크리트 덧씌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물 유입량이 수위를 초과할 경우 물 흐름을 좋게하기 위한 공사다. 류찬희기자 chani@
  • 히딩크호 서귀포 합훈 돌입/ 태극전사 23인 “이젠 주전 다툼”

    ‘이젠 베스트11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시작된 서귀포 전지훈련을계기로 베스트11을 솎아내기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베스트 멤버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쳤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주목할 만한 변수는 남은 준비기간 동안의 개인적 컨디션과 멀티 플레이어들의 포진,상대 팀에 따라 달리 전개될팀전술 등 다양하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포워드진이다.황선홍 최용수가 무난히 선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따라서 이들은 본선에서 경기마다 따로 제출되는 선발멤버에 들기 위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로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선수는 설기현이다.최근 활약이 부진한데다 투톱일 때는 황선홍 최용수에게 밀리고,원톱 3각 공격대형일 때는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와 사이드 어태커 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이 원톱이 될 경우 최용수가 사이드어태커중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큰 것도 설기현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9명이 4∼5자리를 놓고 경합할 미드필드에서도 격렬한 경쟁이 예상된다.이곳에선 수비형인 김남일만이 선발을 굳힌 듯한 인상이다. 우선 안정환과 윤정환의 게임메이커 경쟁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히딩크 감독은 “두 사람의 포지션이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동시출격보다는 둘 중 하나만 게임메이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또 왼쪽 날개는이을용 이영표,오른쪽 날개는 송종국 박지성의 1대1 경합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이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 1대1 경쟁에서 살아남더라도 확실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수문장 자리를 놓고는 최은성이 한발짝 물러선 상태에서 김병지 이운재가 줄기차게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수비라인에서는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이 이변이 없는 한 선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히딩크 감독은 폭우로 이날 저녁 늦게서야 시작된첫 훈련부터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을 병행,선수들을 다그쳤다. 히딩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서귀포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금강산댐 붕괴’ 가능성 있나

    금강산댐 안전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댐일부가 무너져내려 붕괴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가 평화의 댐 보강공사를 벌이고 화천댐을 비워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정확한 조사도 안된 상태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댐 증축 계획은 너무 앞서가는 정책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댐 안전 문제 있나] 금강산댐의 이상징후는 지난 1월 갑자기 평화의 댐으로 토사 섞인 물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장마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물이 불어나자 금강산댐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안전성 여부논란은 지난달 29일 KBS가 미국아이코너스 위성사진을 입수,공개하면서 본격 제기됐다.위성사진에는 댐 윗부분 3곳에움푹 들어간 흔적이 나타났다. 이 댐은 흙과 자갈로 쌓고 물길을 동해쪽으로 돌려 발전하는 유역변경식이어서 수문이 따로 없다.대신 댐 아래에 배수구를 한개 만들어 유사시 물을 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사중단,재개 과정을 거쳐 높이 105m,저수용량 26억t으로 2000년 준공됐다. 토목전문가들은 “금강산댐 부실이 커질 경우 자칫 장마철 폭우로 인해 댐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만약 댐이 붕괴되면 북한강 상류지역은 큰 물난리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하루 300∼500㎜의 폭우(50년 빈도)가 내려 물이 넘치거나 수압에 견디지 못할 경우 댐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 토목공학과 조원철 교수는 “부분 붕괴라도 일찍복구하지 않으면 물이 차고 수압이 높아져 댐 전체 붕괴로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응방안,너무 앞서간다] 건교부는 “정확한 상황파악은힘들지만 당장 붕괴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남북 경협추진위에 이 문제를 상정,합의를 이끌어낸 뒤 공동조사를 해보아야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여러가지 대응책도 생각하고 있다. 건교부 박동화 차관보는 “댐 붕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그러나 협상결렬에 대비,화천댐을 비워놓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높이가 80m인 평화의 댐을 137m로 높여 저수량을 10억t으로 늘리는 방안도생각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달 중순부터는 평화의 댐을 콘크리트로 덧씌우는 1단계 보강공사도 벌이고 있다. 금강산댐은 현재 6억∼7억t의 물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강산댐에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이 정도의 물은 유효저수량이 각각 5.9억t,6억t인 평화의 댐과 화천댐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건교부의 입장이다. 한양대 이태식교수는 “댐 증축에 앞서 정확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북측과 수계를 같이하는 모든 댐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온적인 정부 대책] 문제는 금강산댐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조차 없다는 것이다.물길을 돌리는 바람에 갈수기에는 북한강의 물 유입량이 줄어들고 생태계 파괴도 지적되고 있다.북측이 국제법에 어긋나는 수로변경식 댐을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남북화해무드를 해친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이렇다 할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건교부는 “금강산댐과 관련된 문제는 남북간의 예민한 문제여서 모두 공개할 수 없다.”며 “아이코너스위성사진이공개되기 전 금강산댐의 이상징후를 알고 있었고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협의해 왔다.”고 해명했다. 다만 남북경협추진위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올려 실질적인 조사를 기대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평화의 댐 '인생유전' ‘안보댐에서 천덕꾸러기로,안보관광지에서 효자댐으로’ 평화의 댐은 1986년 10월 전두환(全斗煥) 정권이 ‘북한이 비밀리에 짓고 있는 금강산댐이 터지면 서울의 3분의1이물에 잠긴다.’는 수공(水攻)위협설을 발표하면서 건설됐다.이후 유치원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은 앞다퉈 성금을 냈다.모금액이 700억원이 넘을 만큼 전국은 반공의 열기로 휩싸였었다.정부는 1988년 5월27일 국민성금을 포함,1500여억원을 들여 1차 평화의 댐을 완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의 조작설이 흘러나왔고 급기야는 1993년 감사원 감사를 통해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이 과장된것으로 드러났다.감사결과 5공정권은 댐 저수량을 70억t에서 200억t으로 부풀려 위기의식을 부추겼다.북한의 수공위협이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지면서 평화의 댐은 한때 관광명소로 부각되기도 했다.그러나 평화의 댐은 최근 금강산댐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존재의 이유가 조명되고 있다.정권홍보로 과장 이용된 것이 문제였지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댐으로 재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 SK, 현대석유화학 인수 추진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 뿐 아니라 SK도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뛰어들었다. SK 고위관계자는 1일 “그룹 차원에서 현대석유화학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건이 맞다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둘러싼 국내 거대 유화업체들간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본부 안에 현대석유화학 인수문제를 다루는 팀이 구성돼 있으며 현대석유화학 매각조건 등의 윤곽이 잡히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SK의유화부문 구조조정과 관련,“경쟁력이 있는 분야는 강화하고 경쟁력이 없는 부분은 분리하거나 정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대석유화학은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K가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할 경우 전체를 일괄 인수할 것인지 나프타분해시설 등 일부 공장만 매입할 것인지는분명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SK는 현재 연산 73만t의 에틸렌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SK㈜,SKC,SK케미칼 등의 화학계열사를 통해 기초유분에서부터 생명공학 등 다양한 화학분야를 거느리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D-30/ 국내 개최도시 홍보전

    월드컵 경기 D-30일을 맞아 전국의 개최도시들은 이번 대회가 세계인의 안방에 ‘한국 속의 내 고장’을 알릴 수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발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최종점검을 서두르고 있다.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데다 각국의 매스컴 역시 우리나라의 주요 개최도시들을 집중 조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보계획만 제대로 세우면 ‘내 고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각 자치단체들이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지역알리기’내용을 소개한다. ◆서울시=2002 한·일월드컵을 환경·문화·시민 월드컵으로 정해 외국인들에게는 깨끗하고 문화 향기가 넘치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시민들에게는 ‘모두 함께하는축제’가 되도록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깨끗하고 살기좋은 환경 이미지로는 5월 1일 개원하는난지도 월드컵공원을 내세울 작정이다.지난 78년부터 서울시가 쏟아낸 각종 쓰레기로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된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일이야말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운 ‘환경 드라마’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천연가스버스를 집중 투입하고,소각장 가동률을 줄이고,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의 대기오염 억제 계획도 월드컵 홍보작전의 하나다. 한강내 유일한 섬인 선유도에 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환경친화적인 공원을 조성,양평동∼한강공원∼선유도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구름다리로 직접 선유도 공원을 찾을수 있도록 한 일은 ‘월드컵 접대 계획’으로 이미 널리소개됐다. 5월25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한·일패션 페스티벌이,5월27일부터 6월1일에는 여의도공원에서 로얄드룩스 초청공연이 열리며 5월27일부터 31일까지 롯데호텔에서는 대도시정상들의 모임인 ‘메트로폴리스 2002’ 서울총회가 개최된다. ◆인천시=월드컵 기간중 외국인들에게 인천의 실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민박(Home Stay)제를 운영하기로 하고대상가구 767가구를 선정했다.국제민박으로 선정된 가정은 외국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천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맡게 되며,대신 세금·수도료 감면과 외국어학원비 지원 등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또 각국간의 민속교류를 꾀하기 위해 6월9∼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 세계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 ◆수원시=수원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수원의 문화유산과 예술을 선보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우선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을 소재로 한 정조대왕 능행차와 화성순시,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능행차는정조가 화성을 축성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융릉으로 이장한 뒤 참배하는 것을 재현하는 행사로 오는 6월1일화성 성곽을 따라 펼쳐진다. 월드컵 기간동안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로 선정된 시민이 수행원 18명과 당시 복장과 방식대로 성 일대를 도는화성순시도 마련된다.순시코스는 도보와 차량이동 코스가있으며 도보이동 코스는 팔달산 서장대 입구에서 서장대,화서문에서 장안문,동장대에서 창룡문까지 3개 구간이다.관광객들이 화성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5.7㎞에 달하는 화성을 순회하는 화성관광열차도 운행한다. 음악의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정명훈과 이탈리아팝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 등을 초청,6월3일과 12일,15일 세번에 걸쳐 수원국제 음악제도 개최한다. ◆제주도=‘관광 월드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제주를 찾는 내외 관광객들에게 월드컵 홍보를 위해 최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열렸던 서부관광도로변 119m 높이의 ‘새별오름’에 ‘제주 국제자유도시 건설’ ‘2002 제주월드컵’이라는 대형 로고를 설치했다. 노랑·파랑·주홍색 텐트 조각을 이어 만든 이 로고는 글자 하나의 크기가 가로 15m,세로 20m나 되며 전체 길이가무려 170m에 이르는 초대형 로고로,7부 능선에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또 ‘월드컵 제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5월2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잉글랜드 평가전과 6월1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5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 등 국제대회때 서귀포시와 합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취재단 등을 상대로전방위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를 전세계에 확실히 알리기 위해 6월9일 열릴 예정인 프로복싱 전세계 챔피언인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36·미국·49승3패)과 WBA·IBF 통합챔피언을 지낸 현 WBC챔피언 레녹스 루이스(37·영국·39승1무2패)와의 통합 타이틀전 제주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월드컵이 ‘부산’이라는 상품을 세계에 알리는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 29일부터 6월16일까지의 ‘다이나믹 코리아 페스티벌 2002’로 전세계의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이다.첫 경기가 열리는 6월2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어린이들의 풍물놀이와 축하무용,취타대와 대북 연주,환영 퍼포먼스 등이 공연된다.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노래하는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도 1∼3일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영화도시 부산의 면모를 선보일 부산 아시아 단편영화제는 29일부터 6월2일까지다. ◆대구시=월드컵 기간중 대규모 패션쇼를 열어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특별한 볼거리로 제공하는 등 월드컵을 통해 섬유·패션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는다는 홍보전략을 세웠다. 6월1일부터 30일까지 대구박물관에서 ‘한국전통복식 2000년’을 열어 외국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7∼10일에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12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패션 아트쇼’가 열리며 외국인들은 직접 모델이 되어 볼 수도 있다.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섬유개발원과 종합유통단지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섬유 투어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6월3일에는 대구 야외음악당에 안재욱,이정현 등 국내 연예인과 가수들을 대거 초청,‘한류(韓流)-한류(漢流)’이벤트를 펼친다.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에서 외국인들이직접 한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대구에서만의 보고 즐길 거리다.수지침 배우기,한방음식점,한방약초당 체험등이 준비돼 있다. ◆울산시=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호반광장 7000㎡에 ‘울산 월드컵 플라자’를 설치해 울산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 4만 5000㎡에는 ‘울산 월드빌리지’를 만들어 5월31일부터 6월22일까지 운영한다.이곳에서는 공연무대와 IT상품 체험관,울산 홍보관,대기업 홍보관,해외 자매도시 홍보관 등이 설치 운영되며 라틴 민속의상,민속공예품 등이 전시 판매되고 울산 향토음식,브라질 등대회참가국 전통음식,월드컵 관련 제품,세계민속공예품 등이 판매된다. ◆광주시=월드컵 기간동안 남도의 전통예술과 지역특산품,비엔날레 등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유래한 세시풍속 ‘고싸움 놀이’를 개막식 공식 무대에 올리려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고싸움 놀이는 5월3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와 6월2일 광주월드컵 경기장 첫 경기인 스페인과 슬로베니아 개막경기에서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지구촌 예술축제로 자리잡은 제4회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한 각종 행사도 준비됐다.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6월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유명작가들이 참여하는 ‘중국미술전’이 열린다.월드컵을 보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중국인들을 자연스럽게 비엔날레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전주시=월드컵 기간중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도시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한옥 보존지구인 교동 일대에 전통문화센터,전통 술박물관,전주 생활체험관,공예품전시관,전주명품관 등을 설치해 내외국인들이 직접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전통미를느끼고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특히 월드컵 기간에 ‘시민한복입기운동’을 펼쳐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로 했다.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 홍보전도전개된다. ◆대전시=과학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여러 홍보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6∼23일 엑스포과학공원과 엑스포 다리에서는 ‘인형-로봇 페스티벌’이,11∼19일 엑스포과학공원 남문광장에서는 ‘프렌치 축제’가 열린다.프렌치 축제에서는 대전과충남·북지역의 60개 벤처기업이 참가하는 ‘벤처과학 전시관’이 설치되고 유성온천 체험코너와 유성배 등 특산물 시식회도 마련된다.5월24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2002 미디어 아트 대전·뉴욕 전시회’가 개최된다.미디어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씨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이참가,첨단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전국팀·정리 김영주기자 chejukyj@
  • 어린이 왕궁수문장 포토존 마련

    내외국의 어린이들이 궁궐의 수문장이 되는 추억을 만든다. 서울시는 19일 창덕궁 돈화문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재현되고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에 ‘어린이 왕궁수문장 포토존(Photo Zone)’을 운영키로 했다. 역사탐방 초등학생 또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온 내외국인 어린이들에게 수문장 복식으로 기념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월드컵 기간동안 서울을 찾는 외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왕궁수문장 복장을 제작,교대의식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어린이 왕궁수문장 Photo Zone’은 고궁의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창덕궁 돈화문과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 운영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소설가 윤후명씨 이수문학상 받아

    소설가 윤후명(56)씨가 계간 ‘21세기 문학’이 주관하는올해 이수문학상 소설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은 단편 ‘나비의 전설’. 시상식은 다음달 중순에 열린다.
  • 대기업들 KT지분 살까 말까

    KT(옛 한국통신)의 지분 참여를 놓고 대기업들의 저울질이한창이다. 정보통신부가 KT 지분참여 한도를 15%에서 5%로 제한하겠다고 ‘유(U)턴’하면서 이에 따른 이해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이다. KT 지분참여에 가장 적극적이던 삼성은 맥이 빠진 분위기다.5% 지분으로는 경영권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전략 수정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LG·SK 등은 삼성이 독식할 우려가 사라졌다고 반기고 있다.이제는 ‘보험’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지분 참여가필요한 지를 따지고 있다. [삼성,입장 바뀌나] 삼성은 KT 지분을 15% 사들여 정보기술(IT)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던 것으로알려졌다. 외국인 지분 등 우호 지분을 감안하면 15%만으로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내에 KT 인수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것도 이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KT 지분을 5%만 인수해도 1조원 안팎의 거금이 든다. 삼성측은 경영권을 차지하지 못하면 거액을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삼성은 KT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무노조 경영원칙에서 볼 때 경영권 유지문제 외에도 KT 노조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현재 삼성전자에 신사업팀이 있지만 디지털컨버전스 등미래산업 관련한 논의만 하고 있을 뿐이며 KT 지분인수 등은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SK와 LG] SK와 LG는 삼성이 대주주로 나설 기회가 사라졌다고 반기고 있다.따라서 주된 관심사도 어느정도로 지분 참여를 할 것이냐로 바뀌었다. SK는 정부가 KT의 경영권을 한쪽에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지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SK는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0% 이상을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선시장까지 독식하려 든다는 비난을 우려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정부가 KT의 경영권을특정기업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KT 매각방침이 확정되면 참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도 역시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는 물론 통신장비 제조업체까지 보유한 마당에 선뜻 KT 지분 참여에 나서기가어려운 형편이다.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지분인수 작업에 착수하면 방어차원에서라도 일정 지분을 보유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클릭 2002월드컵/ D조3국 ‘악몽의 날’ 한국16강 희망의 빛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D조에서 한국과 겨룰 3개국이평가전에서 모두 2골차 이상으로 무너져 한국의 16강 꿈을 다시 부풀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의 날’인 28일 벌어진 26경기중 최대의 이변은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의 핀란드전 참패.포르투갈은 홈인 포르투에서 열린경기에서 한국이 지난 20일 2-0으로 꺾은 핀란드에 1-4로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루이스 피구,루이 코스타 등 간판 스트라이커가 빠져 특유의 공격을 펼쳐지 못한채 리트마넨(2골)을 앞세운 핀란드의 기습에 수비진이 무너지는 허점을 드러냈다.특히 포백라인이 종패스와 측면 돌파에 의한 센터링에 쉽게 흔들리고 세르지오 콘세이상 등 공격형 미드필더의 수비가담이 더딘 것이 아키레스 건으로 지목됐다.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 역시 우츠의 비제프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나카타 히데토시와 다카하라 나오히로에게 전반에만 잇따라 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폴란드는 세계적 골잡이 올리사데베와 수문장 두덱 등 정예멤버가 대부분 출장했으나 스피드를 앞세운 일본 미드필드진의 강한 압박과 땅볼 스루패스에 어이없이 무너졌다. 힘에 의존한 폴란드는 일본 미드필드진의 빠른 접근,그로 인한 숫적 우위 확보에 발이 묶여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또 나카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패스워크,이치가와 다이스케와 오노 신지의 번개 같은 오버래핑에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2실점이 모두 일본의 빠른 패스에 따른 수비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대목이다. 한국이 1승 상대로 꼽는 미국 역시 독일에 2-4로 무릎을꿇었다.미국은 로스토크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미드필드를 단단히 장악한 독일에게 내내 끌려다녔다. 미국은 또 후반 16분부터 단 7분 동안 올리버 노이빌레,올리버 비어호프,토르스텐 프링스에게 연속 3골을 잃는 등 수비에 구멍이 뚫렸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열린 A매치에서는 일본의 승리 말고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루과이를 3-2로 꺾고 카메룬이 아르헨티나와2-2로 비기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박해옥기자 hop@
  • 벽제화장장 ‘과부하’

    시립 벽제화장장이 화장문화의 확산에 따라 관련 시설이과부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벽제화장장의 하루 평균 화장건수가 85건으로 1일 적정 건수인 63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1일 69구이던 1일 화장 건수가 지난해에는 76구로 늘어난 데서 보듯 시설용량을 초과한 적정 처리건수 초과현상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초과 화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화장로 7기를 증설,총 23기를 갖췄다.하지만 유지보수문제로 상시 가동 중인 화장로는 21기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과부하에 따른 고장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화장로 부족과 과부하는 서울시의 화장률이 지난97년 30%대에서 지난해 52%로 거의 2배 가까이 폭증했기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화장률은 수년안에 70%대까지 올라갈 것이라는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장문화 정착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화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시립 추모공원’이 하루 빨리완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밀양시 ‘배째라 행정’ 말썽

    경남 밀양시가 밀양강 일대 수변공간을 개발한다며 강변공연장등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고도 이를 철거하라는 국토관리청의 명령을 5년째 묵살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이다. 밀양강은 밀양시가지를 감싸고 흘러 물흐름이 더딘데다강바닥이 택지보다 높아 홍수시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철거명령만 내리고 있을뿐고발이나 강제철거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를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밀양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시가 지난 97년 영남루 앞 밀양강 옆에 건립한 야외공연장은 불법 시설물이다. 당시 시는 국토관리청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으며,하천 공작물 설치허가도 받지 않았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이를 뒤늦게 알고 매년 1∼2차례씩 철거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시는 “국토관리청이 물흐름에 방해를 초래한다고 허가하지 않고 있으나 시설물이 홍수 수위보다 위쪽에 설치돼 있고,공익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는 이유로 묵살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가곡동 밀양강 둔치에 모형 비행기경주장을 조성하면서 강둑 경사면에 모형 비행기 조정대를 불법으로 설치,국토관리청으로 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역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하천을 준설하면서 삼문2수문 부근 둔치에 시공업체가 성토를 하고 무허가로 현장 사무실을 설치한 것을 묵인해오다 최근 공사가 끝나자 철거함으로써 등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하천 둔치안에는 홍수를 대비해 시설물의 설치 허가를 가능한한 내주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기관 회의를 거쳐 불법 시설물의 처리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이정규기자 jeong@
  • 토공, 남양주시와 지역개발 추진

    한국토지공사가 지역종합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토공은 사업 방식을 택지·단지개발 등 단위사업 위주에서지역종합개발 방식으로 전환키로 하고 오는 18일 경기도 남양주시와 ‘지역종합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토공은 경기 남양주시의 지역개발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한다.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리는 별내면 일대 154만평을 전원형 주거단지로,지금동 일대 83만평을 행정 및 지역중심 기능의 계획도시로 개발하는 남양주시의 도시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한다.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2003년 6월까지 도시기본계획 및 재정비계획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토공과 남양주시의 공동 지역개발이 성공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토공은 앞서 지난해 5월 강원도 양양군의 장기도시개발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토공 최수문 국토정책기획단장은 “토공의 지역개발 사업 참여는 광역·복합개발 사업 체제로의전환을 의미한다.”며“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도시개발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순수문학 홀대…詩가 생활속에 숨쉬게”

    “한국에서는 순수문학이 너무 홀대받고 있습니다.문인이름을 가진 거리,건물,동상들이 많이 생겨 문학과 시가생활 속에서 숨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제 33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선임된 이근배(李根培) 시인은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시인협회는 지난 1957년 국내에서 제일 먼저 창립된문인 단체로 초대회장 유치환 시인을 비롯 조지훈,신석초등 유명 시인들이 회장을 지냈다. “한국시인협회는 종로구에 사무실을 구하고 올해부터 사단법인으로 거듭납니다.이제 사무실도 생겼으니 한층 내실있는 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죠.자금을 조성해 어려운 시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다양한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김 회장은 시인이 조용히 시만 쓰면 된다는 생각과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그는 미술,음악 등 타 예술장르와 연계해 시가 새로운 문화장르로 발전해야 하며,시를 홍보하는 행사를 통해 온 국민이 시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해야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지용회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처음 옥천에서 정지용시인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을 때 지역인사들은 아무도 안 왔어요.그러나 지금은 군수,서장 할 것없이 앞다투어 참석합니다.또 ‘향수다방’‘향수미용실’ 등이 생겼습니다.”라며 문학 행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낭송대회,청소년백일장,사이버 강의 등을 열어 독자와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또 시인들에게도 국내외 여행 기회와 세계 시인대회 참가등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대한광장] ‘순수문학’ 등뒤에 숨은 친일

    개혁적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발표한 친일파 명단을 두고 국민들이 놀라고 있다.각계의 내로라하는 지도층인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는 우리의 일그러진 현대정치사를 조금이나마 관심있게 들여다본 이에게는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자신의 취약한 정치기반을 강화하고자 했던 이승만 등의 세력에 의해 ‘반민특위'가 비열한 방법으로 무참히 좌절된 이후,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했던 세력은 어느 누구도 반성이나 참회 한번 없이 신생 대한민국의 주류세력으로 성장했다.협력의 대가로 부와 권세를 장악한 이들의 후손들이 해외유학 등으로 실력을 다지는 동안 바람마시며 한뎃잠을 자야 했던 독립운동가의 후예들은 대물린 가난으로 아예 대가 끊기거나 생존해야 ‘도배장이' 등이 고작이었다. 필자는 1986년,당시 5공정권이 폐간조치했던 실천문학사가 발간한 ‘친일문학선집'을 접했던 때의 충격을 아무래도 잊을 수가 없다.‘화사집' ‘귀촉도' 등과 같은 시로 모국어의 연금술사로 ‘시인부락의 족장'이요 ‘시의 정부'라고서슴없이 칭송하던 서정주.‘사슴'의 시인으로 고고한 노천명,김소월의 스승이자 서정의 극치인 가곡 ‘꿈길'의 시인김안서 등등.그뿐인가.현대소설문학의 시조이자 지사였던이광수를 비롯해 최남선,김동인,박종화,최재서,김동환,백철,김팔봉,주요한….교과서에 실려 있는 그들의 친일 작품을 확인하던 때의 충격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으랴. 식민지의 통한을 지닌 우리들에게 모국어는 남다른 ‘민족혼의 거처'이며 문학 또한 그러하다.해방 후의 국어교육에서는 그래서 유난히 모국어를 절차탁마한 작품을 문학의귀감으로 가르치고 배웠다.청소년들은 그들의 ‘문학'만을읽고 모범으로 삼았다.‘조선의 학도여' ‘모든 것을 바치리' ‘아세아의 해방' ‘일장기의 물결' ‘총동원의 태세'를 역설하며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성전찬가'를 외치던 그들의 ‘삶'은 전혀 돌아보지 않았다. 적어도 20세기 한국에서는 ‘위대한 생애가 위대한 문학을 낳는다.'는 괴테의 지론은 통용되지 않으며,‘사상의 종점은 실천에 있다.'라는 네루의 명언도 수정되어야 한다.필자는 부끄럽게도 교단에 서서 위에 열거한 시인들을 ‘순수문학'이라 가르쳤다.사회주의운동에 몸담았던 카프 문인에 대한 대항개념이었으리라 본다. 1986년에 출간된 ‘친일문학선집'에는 우리 현대문학의 초창기를 일구어낸 대다수 영향력 있는 문인들의 거침없는제국주의 예찬이 화인처럼 선명히 박혀 있다.그들 지식인의 수사는 압제와 침탈로 신음하는 식민지 민초들의 고통의 또다른 표현이었다. 아직 우리 교과서는 이들을 ‘순수문학'이라 부르는가? 아직도 우리의 교사들은 문인의 작품과 삶은 별개라고 가르쳐야 하는가? 문민숭상의 전통이 강력했던 시대에 과연 문학은 ‘순수'할 수 있을까? 조선청년을 제국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반도민중의 애국운동'을 독려했던 그 사실만을 이제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감히 필자는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다.늦게태어난 자의 운명이 그저 축복일 뿐.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공론의 장에서 밝히는 데에 무려 반세기가 걸릴 수밖에없었던 현실이 답답하다.하물며 여야 할 것 없이 국회의원들이 나서고 있는 역사 바로 보기 노력에다가 계급투쟁 어쩌고하는 선동을 일삼는 데에는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친일문인의 기록은 분명 부끄러운 역사이며,단죄하기 이전에 민족사의 아픔이며 아직 아물지 않고 있는 상처이다. 평가는 훗날의 역사가 할 일이다.그러니 제발 이들을 두고 ‘순수문학'이라는 엉터리 이름을 붙이지는 말자.또한 이런 준열한 말을 남긴 유명한 서양문인도 있음을 기억하자. ‘순수문학' 이데올로기에 감염된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알베르 카뮈). 유시춘 작가·국가인권위원
  • [월드컵이야기] (7)독일

    2006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은 축구경기가 없는 주말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축구 열풍이 대단하다. 축구장 수는 모두 5만여개,주중이든 주말이든 항상 크고작은 경기가 펼쳐진다.1900년 결성된 독일축구협회(DFB)산하 회원으로 활동하는 축구클럽 수는 2만6000개,모두 626만여명이 선수로 등록돼있다. 독일의 축구 열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토요일 오후마다개최되는 ‘분데스리가’ 리그전.축구팬들은 경기장에 들어가기위해 장사진을 치고,경기장에 가지 않는 사람들은 TV중계로라도 경기를 관람한다.이때는 거리가 한산해질 정도이다.18개팀이 ‘마이스터’를 놓고 격돌하는 분데스리가의 게임 수는 연간 306경기,유료 입장 관중수는 950여만명에 이른다.게임당 평균 3만여명이 경기장을 찾고 있는셈이다. 54·74·90년 월드컵에서 세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독일대표팀은 수많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특히프란츠 베켄바우어는 74년에 현역 선수로,90년에는 대표팀감독으로서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내며 세계적인 영웅으로 부상했다.베켄바우어는 현재 ‘2006년 독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차군단’ 독일팀에는 루디 ?O러 감독을 필두로 주장인 수문장 올리버 칸과 올리버 비어호프,카르스텐 얀커 등 세계적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특히 예선전 최다골의 주인공으로개인기가 뛰어난 미카엘 발락 선수가 독일의 기대주이다.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카메룬과 함께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는 E조에 속해 있으나 무난히 16강에 진출하여 한국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인들이 한·일 월드컵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한국의 걸출한 축구스타가 독일에서 활약했기 ^^문이다.‘갈색의 폭격기’로 명성을 떨친 차범근 선수의 활약상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일인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차범근 선수가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308게임 출전,98골 득점이라는 대기록은 지금까지 그 어느 외국선수도 깨지 못하고 있다.독일 분데스리가 2001·2002 상반기 시즌1위를 마?㈖構?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팀은 당시 차범근의사진을 영구보존하고 있다. 황원탁 대?
  • 10만미만 자치구 局 폐지위기

    인천 동구와 중구 등 전국 5개 자치구가 국(局)이 없는 ‘꼬마 자치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내년 말까지 인구 10만명이 안되는 자치구의 국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 중 개정령(대통령령)’이 2004년부터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 10만명이 안되는 군(郡)에 대해서는 이같은국 폐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구 10만명이 되지 않는 자치구는 인천동·중구를 비롯해 부산 중·강서구,대구 중구 등 5곳으로대부분 내년 말까지 인구 10만명을 채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구 7만 6000여명인 인천 동구는 택지개발 중인 솔빛마을(2711가구)·만석비치타운(1273가구)·수문통지구(740가구)등의 입주가 끝나는 내년 말에도 1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7만 3000여명인 인천 중구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나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10만명에 이르려면 시일이 다소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인구 5만 7000∼8만 9000여명인 타지역 자치구는 인구증가 요인이 거의 없어 개정령 시행의 재검토를 요구키로하는 등 조직축소의 부당성을 항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자치구는 개정령이 시행돼 국이 폐지될 경우 다른 자치구와의 형평성을 잃는 데다 자치구의 서열화를 조장할 수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천 동구 관계자는 “인구가 10만명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국을 없앤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 경우지휘·관리체계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부산 중구 관계자도 “인구가 적다고 행정수요가 줄어드는것은 아니다.”며 “유동인구와 토지·지적업무의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축소 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책사업 감사 자문위원 16명 위촉

    이종남 감사원장은 27일 ‘국책사업 및 건설공사 감사’자문위원 16명을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월드컵 축구대회 안전관리 실태 점검’ ‘신기술사업 추진실태 감사’ 등 정책감사와 관련한 자문을 하게 된다.다음은 명단. ▲윤용남(수문학,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이정식(도시·지역개발,국토연구원 원장)▲전경수(교통계획·공학,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김찬오(전기안전,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김연태(구조해석,서울산업대구조공학과 교수)▲김홍택(토질·기초,홍익대 토목공학과교수)▲이홍식(해안·항만,중앙대 토목공학과 교수)▲류중석(도시계획·GIS,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윤명오(공간방재·재료,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서순탁(도시계획·정책,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홍성걸(구조공학,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김병석(토목구조·교량,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수범(교통공학,교통개발연구원 도로교통실장)▲송병록(경제학·SOC민간투자,국토연구원 연구위원)▲윤홍식(측지·측량·GIS,성균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이인찬(경제학·IT산업정책,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연구실장)
  • [씨줄날줄] 국수 만들기

    중국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국수만들기에 도전하는 사진이 지난 22일자 대한매일에 실렸다. 양팔을 쭉 벌려서 면을 늘여 잡고 있는 자세가 초심자치고는 꽤 그럴듯해 보였다.서양에도 스파게티 등이 있지만 국수문화는 아무래도 동양쪽이 더 발달돼 있기 때문에 문화체험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던 것 같다. 국수 재료는 쌀이나 메밀,감자도 있지만 밀가루 국수가 흔한 편이다.밀의 원산지는 메소포타미아 지역.물을 끓일 수있는 용기가 발달돼 있지 않을 때부터 밀을 먹은 지역에서는 빵 문화가 발달했고,용기가 발달된 동양에서는 만두처럼 찌거나,국수처럼 끓이는 조리방법이 발달했다고 한다. 국수를 만드는 방법은 반죽해서 칼로 써는 방법이나 틀에넣어 누르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팔로 흔들어 늘이고 다시합치면서 가락 수를 늘려가는 중국식 방법도 있다.중국의 면 뽑기는 역시 퍼포먼스로서는 압권이다.밀에는 점전성(粘展性)과 탄력성이 있는 글루텐이란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반죽 과정에서 끈기를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중국식 면뽑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도 국수류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다.우동과 라멘이 유명하지만 소바(메밀국수)나 소면도 일본인들이 즐기는 음식이다.우동 면은 칼국수처럼 썰어서 만들지만 우리네 것보다 굵고 토실토실하다.국물은 간장과 가다랭이로 맛을 내는데 시코쿠 북부 가가와현의 사누키 우동처럼 간장과 멸치로 내는것도 있다.국물 맛은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關東) 지역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關西) 지역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간토 지역이 간사이 지역에 비해 색도 진하고 맛도 진하다.라멘도 종류가 많은데 일본 국수류의 특징은 국물을 따로 만들어 익힌 면을 담아 낸다는 점이다.소바처럼 면만 삶아 낸 뒤 쓰유(옅은 조미 간장 국물)에 찍어먹는 것도있다. 우리나라는 면과 국물을 같이 끓여내는 칼국수나 ‘국수 사촌’인 수제비가 인기지만 건진 국수,냉면처럼 면과 국물을따로 준비하는 것들도 있다. 면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조리 방법도 다양하듯 부시 대통령이 순방한 동아시아 지역의 현안도 가지가지다.초점이되고 있는 북·미 대화는 북한의 거부로 냉각기를 맞고 있다.투정만 부리는 북한의 버릇도 문제지만 미국도 ‘일방적 밀어붙이기’ 한 가지 메뉴가 아니라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보면 어떨까.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문화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안전월드컵’ 테러방지법 추진

    22일 문화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순수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문화부는 우선 이를 위한 다각적인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문화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월드컵,아시안게임을 국민화합,세계평화,한·일협력 강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 ▲국·공립 문화시설을 문화소외 계층에게 무료개방하는 등 중산층·서민의 삶의 질 향상,문화복지 확대 방안 마련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문화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으로 육성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스포츠산업을 신규 유망산업으로 육성 ▲남북교류협력 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순수문화예술 진흥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가 단연핵심이다. ●순수문화예술 진흥= 인터넷,영상매체 증가로 위축되고 있는 순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순수문예지 발간을지원하고 우수 문학작품집 구입·배포,전국순회 문학강좌및 문학캠프 운영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사랑티켓제’를 위한 예산을 지난해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확대하고 실시지역을 지방 15개 시도로 확대한다.또이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회원제를 적용하는 ‘문화사랑카드제’를 도입,시행한다. 연극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계발을 위해 ‘연극강사풀제’를 도입한다.현직연극인과 연극 전공 대학졸업자 등으로 구성된 연극강사들이 연극을 재량교과로 지정한 시범학교 및 특활시범학교 등 135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극을 지도한다. 또 전통예술 강화를 위해 ‘국악강사풀제 운영’(1135개교),‘전통예술 모범학교 운영’(16개교),‘교사대상 연수교육’(2000여개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순수예술 종사자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방송사와협조해 TV프로그램 출연을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TV 등에서 일정비율 이상 순수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순수예술쿼터제’ 도입도 검토한다.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완벽한 ‘안전 월드컵’을 위해체계적인 대테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법 제정후 ‘대테러센터’를 설치한다.미국 CIA등 외국 정보기관과 대테러 협력체제를 구축하고,전국 일원에 군·경찰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한다. ‘국민 참여 월드컵’을 표방해 7만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고,친절·질서·청결운동에 전국민의 동참을 유도한다. 한국 전통 및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축제개최,디지털방송관 설치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등을 통해 ‘문화,IT,평화’월드컵을 치러 국가이미지를 높인다. 대회 진행에 작은 차질도 없도록 출입국 및 숙박,교통,관광 분야를 망라해 외래관람객 수용태세를 갖춘다.이를 위해 15만 1000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언어소통 먹을거리놀거리 살거리 등 관광여건을 개선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문화부 업무보고…순수문화예술 지원 강화

    그동안 대중문화 위주의 문화산업 육성정책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순수문화예술 진흥방안이 올해부터 적극추진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올해의 ‘2002년도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연예술 등 순수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세제혜택과 융자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따라 ‘문예진흥기금’조성 규모를 확대하고,순수문예지 지원,‘사랑의 티켓’ 제도 확대,‘문화사랑카드제’ 도입 등 기존의 순수 문화예술 진흥책을적극 추진하면서 별도의 다각적인 순수예술 지원방안을 조만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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