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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전청사에선] 조달청 ‘낙하산’ 파문

    ●“기관장이 책임감 가져야” 조달청에 대한 상급부서의 일방적인 밀어내기식 인사 파문이 확산 일로. 이전처럼 “결과가 정해졌는데 이제 와서 뭘…”이라는 소극적 반응보다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 지속되는 분위기.인트라넷에는 “부처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관행이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부추긴다.”는 개탄의 글들이 잇따라 게재. 더욱이 이번 인사가 전임 청장이 거절했던 사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적인 반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직원들은 그래도 과거에는 연수라도 거쳤는데 최근들어 아예 본청 본부장으로 수직낙하(?)하고 있는 전횡까지 벌어지는 사태에 조소를 보내기도. 한 관계자는 20일 “이런 관행에 대해 그 동안 방관내지 침묵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관장이 나서 중앙조달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진동수 청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대전청사 혁신수준 ‘최상위’ 대전청사 8개 부처 가운데 3개 기관이 혁신 최상기관으로 평가되면서 다시 한번 ‘혁신저력’을 발휘. 행정자치부가 자체 개발한 ‘정부혁신지수시스템’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496개 기관을 진단한 결과 전체 2%인 9개가 최고 수준인 5단계(혁신정착기)로 평가. 특히 중앙부처만 포함된 5단계를 받은 기관에는 관세청과 조달청, 중소기업청 등 대전청사 외청이 포진. 더욱이 지난해부터 위력(?)을 보였던 관세·조달청과 달리 중기청이 올들어 혁신에 박차를 가해 단시일내 최고 성과를 올린데 이목이 집중.●“소나무살리기의 밀알이 되길” 재선충병 확산과 산불 등 수난을 겪고 있는 우리 숲, 우리 소나무 살리기에 산림 공무원들이 안간힘. 산림청 공무원과 가족 등 1500여명은 최근 ‘소나무 살리기’ 헌혈행사를 갖고 우리 숲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재선충병 방제 의지를 다짐. 18일 ‘산의 날’에는 기념행사 참석자(1000여명)를 대상으로 수목장 서약을 받기도. 한 관계자는 “우리 숲과 소나무에도 건강한 혈액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의미부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민 친환경 장례방식에 큰 관심”

    서울시민 다수가 산골(散骨)이나 납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센터가 6월말 개관 후 3개월동안 이뤄진 2018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산골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상담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산골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밑(수목장), 잔디밑 등에 묻거나 강이나 산, 지정된 산골 장소 등에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납골에 대한 관심도 높아 시립 납골시설 이용 자격이나 방법, 비용 등을 묻는 상담이 32%를 차지했다. 상담자 연령을 보면 70대 이상(33%)과 60대(31%)가 3분의2가량을 차지했다.50대는 18%,40대는 13%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수목장(樹木葬) 등이 환경친화적인 장례 방식으로 여겨지면서 산골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묘문화센터(02-774-7444)는 서울광장 지하도상가의 프레지던트호텔 출구 옆에 있으며,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장례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서비스도 해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 최대의 수목원이 경북 포항에서 선을 보였다. 경북도는 23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경상북도수목원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조연환 산림청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평균 해발 630m의 고지대에 들어선 이 수목원은 면적이 3222㏊로 프랑스 바실리수목원(607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가장 넓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1150㏊)의 2.8배나 된다. 수목 전시실을 비롯해 식물원, 온실, 연못, 잔디광장 등을 갖춘 수목원에 각종 나무와 풀, 꽃 등 1510종에 17만 9226그루를 심었다. 이 수목원은 2001년 9월 개장 당시 55㏊에 온실, 전시실, 관리사 7동, 연못 3곳, 잔디광장만 갖췄으나 이후 두 차례 확장공사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수목원은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한국형 정원, 관목원, 방향식물원, 약용식물원, 연못 및 창포원, 울릉도식물원, 활엽수원 등 다양한 테마를 두고 조성됐다. 주요 식물원의 하나로 꼽히는 고산식물원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의 식물인 구상나무, 설앵초, 눈향나무, 종비나무, 설악눈주목, 용담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목원은 인근에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을 비롯해 매봉, 삿갓봉, 천령산 등 백두대간의 지류인 낙동정맥의 명산을 끼고 있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수목 특성에 따라 24개 분야로 나눠 자연체험 학습장과 학술연구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수목원 내 300㏊에 수목장(樹木葬·나무 밑에 화장한 뼛가루를 묻는 장사 방식)림인 ‘추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수목원은 개장 이래 줄곧 산림 식물자원의 탐색 및 수집, 보존, 관리 등을 강화하고 조경, 화훼, 약용 등 경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산림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산림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전문 수목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목원은 그동안 ‘내연산수목원’으로 불려 오다 지난 6월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 최대의 수목원이 경북 포항에서 선을 보였다. 경북도는 23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경상북도수목원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조연환 산림청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평균 해발 630m의 고지대에 들어선 이 수목원은 면적이 3222㏊로 프랑스 바실리수목원(607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가장 넓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1150㏊)의 2.8배나 된다. 수목 전시실을 비롯해 식물원, 온실, 연못, 잔디광장 등을 갖춘 수목원에 각종 나무와 풀, 꽃 등 1510종에 17만 9226그루를 심었다. 이 수목원은 2001년 9월 개장 당시 55㏊에 온실, 전시실, 관리사 7동, 연못 3곳, 잔디광장만 갖췄으나 이후 두 차례 확장공사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수목원은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한국형 정원, 관목원, 방향식물원, 약용식물원, 연못 및 창포원, 울릉도식물원, 활엽수원 등 다양한 테마를 두고 조성됐다. 주요 식물원의 하나로 꼽히는 고산식물원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의 식물인 구상나무, 설앵초, 눈향나무, 종비나무, 설악눈주목, 용담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목원은 인근에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을 비롯해 매봉, 삿갓봉, 천령산 등 백두대간의 지류인 낙동정맥의 명산을 끼고 있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수목 특성에 따라 24개 분야로 나눠 자연체험 학습장과 학술연구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수목원 내 300㏊에 수목장(樹木葬·나무 밑에 화장한 뼛가루를 묻는 장사 방식)림인 ‘추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수목원은 개장 이래 줄곧 산림 식물자원의 탐색 및 수집, 보존, 관리 등을 강화하고 조경, 화훼, 약용 등 경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산림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산림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전문 수목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목원은 그동안 ‘내연산수목원’으로 불려 오다 지난 6월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연숙칼럼] 반가운 수목장 논의

    [신연숙칼럼] 반가운 수목장 논의

    추석명절 때 우리도 수목장(樹木葬)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대화를 가족들과 나눴다. 신문에 난 산림청의 수목장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 분석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명절을 보내고 나니 서울시의 산골공원 조성계획 소식이 들려온다. 수목장 논의가 당분간 활성화될 것 같은 예감이다. 수목장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반갑다. 이유는 수목장 자체에 대한 호감도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의 화급한 과제인 장묘문화 개선, 혹은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기 때문이다. 사실 전통적인 장묘문화인 매장제도가 한계에 부딪쳐 변화를 겪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나 대안으로 제시돼 온 화장과 납골시설은 부지 확보가 어려워 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 서울의 한 가톨릭 성당은 성당 안에 납골당 설치를 추진했다가 지역주민들에게 신도들이 감금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납골당이 주변의 교육환경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집값하락을 우려한 님비현상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납골당이 기피시설이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교육환경과 교통난 같은 표면적 주장 말고 정말 이런 시설을 기피하게 되는 정서적 원인에 대한 민속학자, 종교학자들의 분석은 들어볼 만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혐오감, 부정(不淨)의식 때문이란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포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죽음은 원령(怨靈)이고 무서운 살(煞)이며, 부정이라고 생각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죽음은 외면의 대상이었고 묘지 등 죽음을 위한 시설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다. 조상들은 심지어 부고장 한 장도 부정탄다며 집안에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바람직한 것일까. 문화나 관습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 시점에서 의문을 제기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외국의 많은 사례와 현재의 상황이 변화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럽에 가보면 마을 가까이에 있는 공동묘지를 예쁘게 가꿔놓고 공원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에는 마을 한가운데에 결혼식장처럼 장례식장이 있고 일본에는 주택가납골시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 시설들은 우리의 기피시설들이 당당히 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이 나라 사람들의 세계관을 저울질해 보게 한다. 죽음을 멀리하는 우리와 달리 일상 속에서 죽음을 대면하는 그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삶의 1회성을 자각하여 더욱 성실하고 치열하며 겸손하게 살지 않을까. 삶이 고단하다고 우리처럼 자살률이 높아지기보다 감사하고 겸허하게 희망의 끈을 붙잡지 않을까. 수목장은 화장을 한 후 골분을 나무밑에 뿌리거나 묻는다. 망자의 이름표가 붙은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며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수목장이 널리 보급된다면 장묘문화는 물론 우리의 생사관에도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한다.‘개똥으로 굴러도 이승이 낫다.’거나 ‘죽은 정승이 산 개보다 못하다.’는 전통적 속담처럼 현세적인 삶에만 집착하는 삶에서 넓게 보고 준비하는 여유있는 삶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수목장 담론의 활성화는 지난 6월 죽음학회의 창립과도 맥이 통한다. 묘지난 해소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논설실장 yshin@seoul.co.kr
  • [Zoom in 서울] ‘매장 대안’ 樹木葬공원 생긴다

    [Zoom in 서울] ‘매장 대안’ 樹木葬공원 생긴다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시립묘지에 수목장(樹木葬)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산골(散骨)공원이 조성된다.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뿌리 주변에 묻는 자연친화적인 장례 방식으로 매장(埋葬)·납골(納骨) 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2007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미리 시립묘지에 3만평 규모의 산골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면서 “산골공원은 수목장 중심으로 운영되며 휴양림·산책로·캠핑장 등도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시범 운영중인 산골공원인 ‘추모의 숲(6800여평)’의 산골률(벽제승화원의 화장건수 대비 산골건수)이 2002년 9.4%에서 2005년 22.5%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납골당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2003년부터 시립 납골당 이용 자격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로 제한했다.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뿌리 주변에 묻는 자연친화적인 장례방식으로 1999년 스위스 우엘리 자우터가 창안해 독일·영국·일본 등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주택가에 조성되는 납골당이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산골공원은 교외의 녹지공간에 조성돼 선호도가 높다. 시는 수목장을 한 뒤 나무에 고인의 이름을 부착, 후손들이 나무를 일정기간 돌보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0세 이상 성인 1269명을 대상으로 7점(매우 바람직함) 만점 척도 방식으로 수목장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4.88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목장에 대한 선호 이유로는 ▲자연 및 국토훼손이 없음(29.7%) ▲나무의 성장을 통해 고인을 느낄 수 있음(24.5%) ▲유골과 자연의 완벽한 동화(22.3%) 등이 꼽혔다. 반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로는 ▲음지와 나무뿌리를 꺼리는 전통(25.6%) ▲조상을 모신 곳이란 느낌이 없음(21.7%) ▲유골을 소홀히 취급함(21.7%) 등이 거론돼 국민정서상 산골에 대한 논란은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길섶에서] 수목장

    처음 듣는 단어다.수목장(樹木葬).근착 외지에 따르면 봉분을 쓰거나 묘석을 세우는 대신 평소 좋아하던 나무를 심고 나무 옆에 이름을 적은 명패를 꽂아 두는 ‘수목장법’이 일본에서 조용히 퍼져 나가고 있다고 한다.핵가족화나 자녀를 적게 낳고 심지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사회 변화가 배경에 깔려 있다.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수목장을 택하는데 이들은 화장이나 산골(散骨)조차도 자연환경을 해친다고 생각한단다.대신 스스로 자양분이 돼 나무를 성장시키고 꽃을 피워내는 게 이승에 자신이 흔적을 남기는 방법 가운데 가장 아름답지 않으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저 나무는 증조할아버지,이 나무는 고조할머니’ 식이 될 텐데 우리나라에서도 선뜻 받아들여질까.최근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 화장장과 납골당을 건립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자꾸 후퇴하는 것을 보면서 수목장 기사에 눈길이 갔다. 강석진 논설위원
  • ‘파주 구제역’ 파문 일단주춤

    경기도 파주의 ‘의사 구제역’ 파문이 일단은 주춤해졌다.방역당국은 30일 당초의 금파리 권수목장 등 주변의 6개 목장 이외에 다른 곳에서 추가로 발병한 가축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원지인 파평면 금파리를 중심으로 한 반경 20㎞ 이내에서는 아직도 가축의 이동이 전면 금지되고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접 강원지역에서는 반입되는 건초차량을 일일이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전국에서는 소와 돼지의 값이 이틀째 폭락해 파문이 쉽게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파평면 금파리에서 반경 10㎞ 안에 드는 문산읍과 법원읍,군내면과 적성면 일대에 수의사로 구성된 24개의 접종팀을 투입해 8,000여마리의 가축에 예방백신을 접종했다.28일의 1,300마리,그리고 전날의 5,000마리에 이어 모두 1만5,000여마리가 접종을 마쳤다.이는 구제역에 감염되는 발굽 두개짜리 전체 가축 15만여마리의 10%를 넘는 것이다. 또 경기도는 물론 다른 지역의 검역원으로 구성된 35개 방역팀을 소독장비차량 67대와 함께 반경 20㎞ 이내 지역에 투입,전체의 22.4%인 550가구 가축 8만마리는 소독을 마쳤다.이와 함께 군장병 180명 등 300여명을 주변의 27개 합동통제소에 추가로 배치해 가축 등의 이동을 철저히 막기도 했다. 한편 파주와 인접한 강원도 철원군은 이날부터 매일 400t의 사료를 운반하는 사료회사 차량에 대해 출입할 때마다 반드시 차량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화천군도 전면적으로 축사 소독에 나서는 한편 소와 돼지의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전국에서는 전날에 이어 소와 돼지의 출하가 크게 늘면서 충청의경우 소값이 최고 10.5%까지 떨어졌다. 충남·북 축협과 농가에 따르면 이날 충북 옥천우시장 축협경매장에서 500㎏짜리 한우 암소가 250만∼260만원선에서 거래됐다.이는 25일의 275만∼280만원보다 불과 닷새만에 7.2% 떨어진 것이다.또 경북에서는 100㎏짜리 돼지가 15만원으로 구제역 파문이 일기 전인 26일보다 3만원이나 내렸다. 지역의 축협 관계자들은 “돼지고기도 정부가 전량 사들이고 있는데도 산지에서 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쇠고기에 대해서도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파주 한만교·수원 김병철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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