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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현황과 정책과제’ 특강

    최종수(崔鍾秀) 산림청장은 4일 오후 1시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과정 입교생 49명을 상대로 ‘우리나라 산림현황과 정책과제’에 대해 특강한다.
  • 마케팅만 더 받쳐준다면 ‘관광 한국’ 신기루 아니죠 / 소피텔 앰배서더 총지배인 더글러스 바버

    “처음 한국에 왔을 땐 촛불시위가 한창이어서 외출하기가 무서웠습니다.작년에 월드컵이 열린 나라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어었습니다.하지만 조금 지내보니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입가나 눈가의 미소로 외국인을 환대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달초 호텔리어 생활 꼭 30주년을 맞은 더글러스 바버(53·캐나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총지배인은 한국 생활이 90일 조금 넘었다.195㎝에 100㎏이 넘는 거구여서 위압적으로 보일듯도 하지만 세련된 매너에서 30년 관록이 묻어났다.그는 지난 73년 캐나다에서 호텔리어 생활을 시작,유럽의 여러 도시와 홍콩을 돌다 지난 3월 서울에 부임해왔다. ●호텔리어 30년… ‘박덕우’란 이름도 지어 그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무척 애쓰는 듯 보였다.건네준 명함의 뒤쪽에는 박덕우(朴德優)란 한국식 이름에 한자까지 달았다.한국말은 아직 서투르다.‘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반갑습니다.’등 인사 정도다.홍콩 출신 부인 에드린 바버가 한국말을 더 빨리 배울 것같다.그녀는 9월 이화여대의 한국어학당에등록할 예정이다. 급격한 세대교체로 50대가 설 땅이 좁아진 우리의 현실에서 그에게 호텔리어 30년 장수의 비결을 묻지 않을수 없었다.“특별한 노하우나 마법(magic)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단지 일을 즐겼을 뿐입니다.행운도 따랐구요.” 도전 의식도 강조했다.도전은 그의 일관된 좌표같아 보였다.“고교때 미식축구 선수로 뛸때 혹독한 훈련을 통해 도전 의식이 생겨난 것같아요.”30여년전 당시 그는 모교를 내셔널챔피언에 올려 놓았고,미국의 13개 대학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수비수였는데 방방 날라 닉네임이 ‘붐붐’이었지요.” 하지만 캐나다 사스캐치완대학에서 경제학과를 마친 약관 23살때 캐나다의 내셔널호텔에 입사,호텔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이후 괼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지난 3월 26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해 왔다.당시엔 이라크전 파병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연일 계속됐다.“전 캐나다 국적이지만 외모는 미국인이나 똑같잖아요,솔직히 말해서 서울 광화문일대를 지나다니기가 겁났지요.” ●올림픽·월드컵 치른 저력 눈으로 확인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서 돌아다닐 여유가 생겼다.광릉수목원과 강화도,한국민속촌,인천 전등사,이천 도자기마을 등을 다녀 왔다.“서울에서 1∼2시간만 나가니 바로 교외였지요.너무나 아름다워요.같은 곳이라도 초봄에 갈때와 지금 가보니 분위기가 너무 달라 전혀 다른 곳에 간 듯했습니다.” 그의 한국 예찬은 끝이 없었다.“시외곽이나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이 말은 비록 안통해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이런 것이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한국의 저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업계는 요즘 실적이 극히 부진하다.지난해와 비교하면 형편없고,외환위기때 보다 더 힘들다고도 한다.이라크 전쟁도 있었지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탓이 더 크다. 는 “한국은 사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데도 사스의 최대 희생자”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관광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관광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직접화법을구사했다.“한국은 외국 관광객 유입을 위한 노력이 태국이나 싱가포르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외국관광객 유치 노력 부족… 안타까워 사스가 주춤한 이때에 한국이 ‘공격적’ 관광정책을 펼쳐야 하며,지금이 최적이라고 역설했다.당장 북미와 유럽에 관광 프로모션을 열어야 가을부터 관광객이 올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었다.이같은 확신에는 호텔리어 30년에서 나온 감각도 있지만 서울에 오기 전 14년동안 홍콩의 관광 정책에 깊이 간여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홍콩에서 공항 매니저 연합회 회장,마케팅 투어리즘 태스크포스 회장,호텔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정부가 조금만 더 지원한다면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한국은 4계절이 뚜렷하고,서울 한복판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다.조금만 나가면 아름다운 교외가 펼쳐져 있고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도 관광 재산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그의 집은 호텔이다.정원이 딸린 주택이 좋지만 턱없이 비싸고,아파트 생활을 할 바에야 호텔이 더 낫다는 생각에서다.그러면서 소피텔에는 장기 투숙객을 위해 ‘아파트형 객실’이 있다고 은근히 자랑했다.세탁기와 간단한 취사도구도 물론 갖춰져 있다.부인은 그가 호텔이 집인 것이 좋으면서 싫은 눈치다.문밖이 바로 직장이어서 남편의 출근 준비가 간단하지만 사생활 보장이 안되기 때문.멀리 떨어져 사는 외동딸에게 그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캐나다에서 대학에 다니는 딸에게 매일 전화하고,음성녹음 남기고,이메일로 안부 전하고….“내년 여름 한국에 오기로 약속했지요.” 취미는 골프.한국에선 자주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 딱 한번 골프장에 나갔는데 예약이 힘들고,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혀를 내둘렀다. 캐나다 중서부의 2000명이 안되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세계를 도는 호텔리어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는 바버.서울 생활에 대해 “언제 덮을 지 모르는 인생의 책에 새 장을 막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서울 6차동시분양 실수요자에 호기

    서울 아파트 6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3일 실시된다.이번에는 17개 단지 298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9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는 블루칩보다는 실수요자용이 많은 편이다.실제로 강남권 아파트는 한곳에 불과하고 대단지도 거의 없다.게다가 5·23조치로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돼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미분양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앞으로 대단지 및 유망아파트들이 제법 나올 전망”이라며 “청약을 서두르기 보다는 분양가 등을 잘 살펴본 뒤 청약하라.”고 조언했다. ●신정동 동일토건 신정동 771의21에 들어서는 770가구 단지로 전량 일반분양된다.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이다. 인근에 신월 인터체인지와 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로가 있으며 단지 주변에 수명산과 서부화물트럭터미널이 있다.신남초등,강신중,금옥여중·고,백암고,양천고교 등이 있다. ●청암동 LG건설 170가구 단지로 전량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이고 단지가 원효로와 인접해 있다.전가구 남향배치된다.일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원효초등,마포초등,성심여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주변의 강변한신코아,전자랜드,성모병원,한강성심병원,효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한진중공업 방배동 1482 일대의 단독과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84가구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7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동작대로,사당로,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주변에 방배초등,서문여중·고,경문고교 등이 있다. ●평창동 벽산건설 그린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9가구 가운데 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북한산 아래 자리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세검정길과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상명대부속중·여고교,국민대,상명대 등이 주변에 있고 북한산국립공원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남가좌동 쌍용건설 서대문구 남가좌동 214의65 일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모두 110가구 가운데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걸린다.내부순환로,수색로,성산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가초,연희중,명지여중·고,충암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편의시설로는 재래시장,삼천리마트,신촌현대백화점,그레이스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등촌동 515의46,등촌2동 560의17 일대에 월드아파트와 무궁화연립 재건축 아파트로 모두 29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신설 예정인 9호선 등촌동 입구역이 인접해 있다.인근에 강서초,백석중,대일고,영일고,강서고,명덕외국어고교 등이 있다. ●항동 현대건설 항동 15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245가구이며 전량 일반분양된다.인근에 항동 저수지와 굴봉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서울시가 항동 일대에 2006년까지 생태탐방로,생태연못,잔디광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에 있어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멸종위기 산양 구하기 / 에버랜드, 인공번식·보전 추진

    멸종위기에 처한 산양(사진)을 지켜라.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로 지정된 산양을 보전,복원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은 13일 산양의 보전·번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지정을 신청했다.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야생 동식물을 인위적으로 번식시킨 뒤 서식지에 되돌려보낼 수 있게 된다. 현재 비무장지대를 비롯,설악산과 인제·양양군,태백산 등지에 7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은 주로 산악지형에서 무리지어 살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양 인공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정신청을 곧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서식지 외 보전지정기관은 과천시 서울대공원(반달가슴곰),제주시 한라수목원(한란 등 난 13종),용인시 한택식물원(노랑무늬 붓꽃 등 수목 12종),진해시 내수면연구소(감돌고기 등 어류 4종) 등 6곳이다. 유진상기자 jsr@
  • 환경부·산림청 ‘밥그릇 다툼’ 타협 / 백두대간보전법·야생동물보호법 제정 합의

    백두대간 보전의 주체와 야생동식물 관리권이라는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첨예한 밥그릇 다툼을 벌여온 환경부와 산림청이 부처이기주의를 접고 대타협을 이뤄 관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환경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두 부처는 이달 중순 국무조정실 주재로 회의를 갖고 마구잡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두대간 관리를 위한 백두대간보전법 제정을 공동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백두대간보전법 제정이 탄력을 받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잇는 백두대간보전법의 기본틀이 이른 시일 내에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야생동식물 관리주체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온 야생동식물보호법 입법문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수목원 보호림 등 산림청의 고유업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입법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이 법은 밀렵단속,생태계 보전,생물자원 반출규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물론 일부 걸림돌도 없지 않다.생물자원보전시설 지정·관리권한은 산림청의 수목원 관리와 맞물려 있고,야생동식물 일반 보호구역제도는 산림청의 산림자원 보호림을 침해할 수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의 업무가 침해받지 않는 선상에서 환경부의 야생동식물 관리업무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별천지? 꽃천지!

    사철 각기 제 색깔을 내는 게 우리 의 산과 들이지만 봄,그중에서도 이맘 때만큼 다양한 색깔을 내는 때도 없다.우리의 자연을 축약해놓은 수목원이나 식물원의 봄도 지금이 절정이다. 험한 태백준령을 찾지 않고도 심산계곡에나 사는 토종 꽃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식물원이 주는 커다란 기쁨이다.쉬는 날이 유독 많은 5월.아이들과 함께 ‘꽃대궐’을 이룬 남양주 석화촌이나 한국의 자연미를 울타리안에 옮겨놓았다는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을 찾아보자. ●석화촌(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석화촌’(石花村)이란 이름이 보여주듯 돌과 꽃으로 이루어진 자그마한 동산.입간판을 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입구가 초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들어가면 눈 앞에 그야말로 ‘별천지’가 펼쳐진다.요즘은 석화촌이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시기.야산 자락의 1만2000여평엔 붉은 철쭉과 진홍색 영산홍이 가득 피어 있고,군데군데 하얀 영산백과 수선화가 고운 자태를 뽐낸다. 영산홍은 예부터 대갓집에서 기르던 정원수.석화촌엔 오렌지에 붉은색을 섞은 것 같은 원조 영산홍은 물론,진자색이 도는 자산홍,흰 빛의 백영산 등 2만여 그루의 영산홍이 각양 각색의 석물(石物)과 어우러져 황홀경을 연출한다. 영산홍은 날씨 영향을 받아 만개한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아,자칫 실망할 수도 있다.하지만 석화촌엔 철쭉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종별로 번갈아 피고지며,갖가지 야생화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군데군데 놓인 돌조각 400여점도 운치를 더한다.산책로를 따라 석불이나 석탑,각종 동물 모양,피리부는 목동이나 가야금 타는 여인 등이 꽃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띄운다. 서울 태릉에서 47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390번 도로를 갈아타고 5분 정도 가면 길 오른쪽에 ‘석화촌’이란 입간판이 보인다.또 판교∼구리 고속도로 퇴계원 종점∼일동 방면 47번 국도∼390번 도로 코스를 따라가도 된다.입장료 1000원.(031)574-8002. ●아침고요수목원(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즉 곡선과 비대칭의 균형을 울타리 안으로 옮겨왔다.” 한상경 교수(삼육대 원예학과)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컨셉트를 이렇게 정의한다.경기도 가평군 축령산(879m) 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이 수목원은 한 교수가 단순히 식물 수집 차원을 넘어 원예미학적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계절별,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설계하고 가꾸어왔다. 테마별로 9개의 정원과 전망대,‘아침광장’‘아침계곡’ 등으로 꾸며져 있다.수목원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있는 ‘고향집 정원’은 항상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고향집 풍경을 연출한 곳.초가와 함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팝나무,능소화,매화,벚나무,자귀나무,꽃잔디 등을 심었다.매화,벚꽃은 지고 지금은 자목련이 한창이다. 하경정원은 아래 하(下),경치 경(景)의 이름 그대로 아래로 경치를 내려다보는 정원.한국적인 선과 색채가 가장 화려하게 조화된 정원으로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설계됐다.‘하경전망대’에 올라가야 정원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야생화 정원에 들어서면은은하면서도 소담스러운 우리 꽃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요즘엔 노루귀,복수초,금낭화,매발톱,깽깽이풀 등이 꽃을 피우고 있다.여름엔 까치수염,하늘말나리,참나리,꽃창포가,가을엔 개미취가 정원을 덮는다.수목원엔 이밖에도 옛 어른들의 삶의 터전을 모은 ‘한국정원’과 ‘아이리스 정원’‘분재정원’ 등이 있다. 기왕이면 일찍 길을 서둘러 오전에 둘러보아야 상큼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서울에서 가려면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가야 한다.청평검문소에서 현리 방면으로 좌회전(37번 국도)해 7㎞쯤 달리면 상면초등학교가 나오고,학교 앞 신호등 왼편으로 ‘축령산 아침고요 수목원’이란 이정표가 있다.(031)584-6702∼3. 남양주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임영숙 칼럼] ‘나무를 심은 사람2’

    천리포 수목원은 지금 천국이다.앙증맞은 복수초와 노루귀 얼레지 삼지구엽초가 수줍게 꽃망울을 피운 한편에서 수선화와 크로커스 헬레보러스 등 이국적인 초화류가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한국에만 산다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와 히어리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가 각기 다른 농도의 노란색 꽃과 향기로 봄날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고 후박나무 너른 잎새에서는 햇빛이 미끄러져 내린다. 무엇보다 눈부신 것은 꽃등처럼 빛나는 목련이다.백목련 자목련은 물론이고 연분홍 꽃분홍 노란색 목련도 보인다.400여종에 이른다는 각양각색의 목련이 피어나려고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리며 4월의 수목원을 꿈의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 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미국이름 칼 페리스 밀러·1921∼2002)씨는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에 비유되기도 한다.부피에가 프로방스 지방의 황량한 산에 혼자 묵묵히 나무를 심어서 온갖 새와 짐승과 사람이 깃들어 사는 낙원으로 변하게 했듯이 민씨도 천리포의 척박한 야산 18만평을 홀로꿈의 정원으로 일구어 냈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피츠턴에서 태어나 2차대전 때 미군장교로 한국에 온 그는 57년동안 이땅에 살며 한국사랑과 나무사랑에 헌신했다.그가 일군 천리포 수목원에는 1만종에 가까운 나무들이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특히 외국에서 들여 온 수종은 국립임업시험연구원의 보유 규모를 훨씬 능가할 정도라고 한다.국제수목협회로부터 지난 2000년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는 인증패를 받기도 했는데 아시아 최초,세계 12번째의 인증패였다.세계 최다 목련 수집 수목원으로서 세계목련학회,호랑가시나무학회,국제수목협회 총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스스로 ‘전생에 한국인이었다.’고 믿었던 그는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김치 없이는 밥을 못 먹을 정도였고 밤참으로 라면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면서 수입품인 커피는 너무 비싸다고 자주 마시지 않았다.개발연대에 헐리는 한옥들이 아까워 수목원으로 옮겨 오기도 했다.독신이었던 그는 한국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일하며 평생 번 돈을 쏟아부어 만든 수목원을 공익법인화하고 자신이 살던 집을 포함한 개인재산을 모두 수목원에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지난해 봄 타계했다. 엊그제 8일은 그의 1주기였다.수목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는 국내외에서 100여명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었다.추모객들은 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했다.또 이날 제막된 묘비의 묘비명처럼 “푸른 눈의 영원한 한국인 민병갈이 남긴 천리포 수목원은 앞으로 천년을 더 푸르러 갈 것이다.”라고 믿으며 그렇게 되도록 뒷받침할 것을 한마음으로 다짐했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생전의 그를 만나지 못하고 뒤늦게 천리포 수목원을 찾은 나는 이곳에서 장 지오노의 소설이 현실화됐음을 느꼈다.공교롭게도 소설속의 주인공 부피에 노인처럼 천리포의 ‘나무 할아버지’도 꼬박 32년 동안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30년이란 세월동안 한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이 수목원도 눈부시게 보여준다. 마음이 스산해질 때 나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었다.세상 돌아가는 게 너무 어지러울 때,알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들 때도 이 책을 집어 들었다.그러나 이제는 천리포 수목원,‘나무를 심은 사람 2’를 찾으면 될 듯싶다. ‘나무를 심은 사람’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 아카데미상 단편상을 받은 프레데릭 바크는 이렇게 말했다.“나는 자신을 바쳐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이 큰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고단한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 받고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찾아가게 될 것 같다. 미디어연구소장 ysi@
  • 구로 항동에 수목원 조성 망우동일대엔 소풍공원/ 市, 530억들여 2008년 완공

    구로구 항동 101일대 4만 6000여평에 수목원이 들어선다.중랑구 망우동 산 30의 7일대 3만 7000여평에는 소풍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일 구로구 항동과 중랑구 망우동 일대를 서울수목원과 소풍공원 조성 대상지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자치구가 추천한 11개 후보지 가운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역별 균형을 감안,선정됐다. 구로구 항동 주변에는 온수역이,망우동 일대는 상봉역과 송곡역이 각각 가까운 거리에 있고,6∼12m의 진입로가 확보돼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들 두 곳은 내년말까지 설계 및 토지보상을 마무리,오는 2005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 조성이 끝난다.예산은 서울수목원에 300억원,소풍공원에 230억원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수목원은 자연학습장 위주로 조성된다.수목전시포,생태탐방로,생태연못,잔디광장 등이 들어선다. 소풍공원은 가족 및 단체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자연휴양시설,피크닉장,자연학습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레저단신

    ●롯데월드 한국의 산천 모습을 분경(盆景)으로 꾸민 ‘봄맞이 야생화 분경 전시회’를 4월4일까지 연다.금강산 일만이천봉,수목원,구름 위의 대청봉,구룡폭포 등을 2m 정도의 폭으로 정교하게 표현한 작품 500여점을 선보인다.금강산 돌벽에서 서식한다는 조선암 초롱,흑산도 등에서 바람을 안고 사는 소옆풍난,백두산 넌출월귤 등 희귀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02)411-2000. ●마이썬데이 청태산 자연휴양림의 자연설 위에서 즐기는 산악스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행사일은 3월1일,2일 두차례.사전 교육후 스키장비는 대여해주나 스키복,장갑 등 개인 장비는 준비해야 한다.초보자도 강습후 참여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mysunday.co.kr)로.참가비 6만2000원.
  • 20세이상 500명 설문조사 시민 96% “뚝섬숲 조성 찬성”

    서울시는 오는 2005년 완공 예정인 ‘뚝섬 숲’조성사업과 관련,최근 만 20세 이상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2%가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원내 선호시설은 가족피크닉 공원(10.6%),수목원(9.8%),식물원(9.0%),산책로(7.6%),청소년 시설로는 도서관(20.1%),농구장(13.0%),인라인스케이트장(9.9%),대중공연센터(8.4%) 등의 순으로 나왔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자연체험에 적합한 방목동물로는 토끼(33.1%),사슴(16.2%),다람쥐(6.8%),양(6.1%) 등의 순이다. 청소년을 위한 캠프장이나 야영장 설치는 찬성(61.4%)이 많았지만 유스호스텔은 반대(53.2%)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시는 뚝섬숲 조성과 관련,식목일 뚝섬 일대에서 시 전체 직원이 나무심기를 하는 데 이어 4월말부터는 시민들의 나무심기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문병권 중랑구청장

    “장마철만 되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습니다.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병권(53) 중랑구청장은 7일 올해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수해예방을 서슴없이 꼽았다.해마다 수해가 반복되기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까지 모두 582억원을 투입,중기 수방대책을 확립하기로 했다. 중화2빗물펌프장 신설을 비롯해 봉우재길 하수암거 설치,망우산 저류조 설치,하수관의 개량,면목빗물펌프장 성능개선 등을 마무리해 상습 수해지역의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다. “수방대책과 지역발전의 개념을 묶어 중화2·3동 노후불량주택지역 14만평을 ‘수해 예방형 뉴타운’으로 건설할 생각입니다.” 문 구청장은 “상습침수지역인 이곳에 빗물펌프장 신설과 하수관 개량 등 꾸준히 수방사업을 벌여 왔으나 주택 자체가 너무 낡은 데다 저지대인 탓에 한계가 있었다.”며 뉴타운사업을 통해 주거형태개량과 수해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하철 7호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 16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며 지구로 지정될 경우 면목동길을 확장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해 중랑의 거점 개발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야외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소풍공원’도 신내동과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10만평)에 유치해 서울 동북지역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풍공원 유치가 성사되면 자연학습장과 허브식물원,야생초화원,수목원 등을 고루 갖출 예정이다. “중랑구 하면 망우리 공원묘지를 연상합니다.앞으로 친환경적 휴식공간으로 꾸며 공원묘지의 나쁜 이미지를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대대적인 공원화사업을 펼 예정이다.쾌적하고 수준높은 도시환경림 및 산림욕장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한편 묘지법이 시행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시와 장기적인 묘지이장계획도 협의할 방침이다. 간이축구장,현충시설 및 연보비 활용교육장,사색의 거리,체력단련 및 산책로 조성사업 등도 추진해 주민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구상이다. 오랜 관료 생활과 폭넓은 인맥을 ‘무기’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그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신내동에 법조타운도 끌어들일 방침이다.법조타운 유치는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중랑구가 안고 있는 현안중 하나로 교통 문제를 들고 사가정길·이화교 확장과 겸재교 신설,학교운동장 지하주차시설 확충 등에 힘쓰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충남 태안 골프장·콘도 건설 러시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안면도 등 충남 태안군에 골프장과 콘도 건설 사업이 러시를 이루면서 환경파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최근 열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대부초지(貸付草地) 99만평 개발을 위한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가족휴양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78년 3월 충남도로부터 임대,목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낙농업이 침체되자 지난해 7월 도에 반환신청을 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보고회에서 이곳에 36홀과 27홀 규모의 골프장 및 수목원,관광목장 등 휴양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리치빌이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인근에 18홀 규모의 ‘순비기골프장’건립을 위해 국토이용변경 승인을 충남도에 요청했다.이어 같은해 10월과 11월부터 ㈜태안리조트와 ㈜태안기업이 각각 근흥면 정죽리에 ‘T·A·B·D’(27홀),원북면 황촌리에 ‘웨스트 비치’(24홀)골프장 건설을 목표로 국토이용변경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또 안면도에 오션캐슬을 건립한 ㈜일성레저산업이 소원면 법산리 2만 9012㎡에 261실 규모의 콘도를 추가로 짓기 위해 태안군에 건립계획서를 내는 등 개발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안면도 등 때묻지 않은 관광자원이 재산인 태안이 충남도 등 자치단체의 ‘환경파괴식 개발정책’으로 멍들어 가고 있다.”며 “전국의 환경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개발사업 반대와 원상회복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수학공부 잘하는 법,과학공부 잘하는 법

    ◆수학공부 잘하는 법 1, 모를땐 즉각 보충학습 2, 항상 ‘왜?'라는 의문을 3, 수학관련 책 많이 읽기 4, 웹사이트로 정보 검색 수학은 단순히 기계적인 연산을 하기보다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하는 소양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수학을 통해 수학적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수학적 의사소통,수학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컴퓨터 등의 과학 기술 기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수학의 가치를 음미하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태도 등이 길러지게 된다. 초등학교의 수학교과서는 한 학기 당 7∼9단원으로 구성되며 ▲수와 연산▲도형▲측정▲확률과 통계▲문자와 식▲규칙성과 함수 등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학년마다 한단계씩,6단계까지 계통적으로 이어져 있어 전 단계의 학습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학습이 어렵다. 문제는 자신이 속한 단계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전 단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다시 알려주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단원의 제목을 통해 이 단원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알고 교과서에 적힌 ‘○○을 알아보자’라는 부분을 통해 주제를 꼭 알고 학습해야 한다. ●수학공부 잘하는 비결 1.모르는 것이 있으면 즉각 보충학습한다. 단계형으로 된 수학은 전 단계에서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면 그 부분을 보충하고 현 단계의 학습을 해야 한다.6학년 학생이 (대분수)÷(대분수)의 계산을 틀린 경우를 보자. (÷을 ×으로 고쳐서 계산했다.) (15와 3을 3으로 약분하고 4와 10을 2로 약분하고 다시 5와 5를 5로 약분했다.) (분자와 분모를 바꿔썼다.) (대분수를 가분수로 잘못 고쳤다.) 학생 A는 나눗셈을 곱셈으로 고치는 부분을 잘 모르는 학생이므로 6-나 단계의 학습을 하면 되지만 학생 B는 약분을 잘못하였으므로 5-가 단계의 약분을 공부해야 한다.학생 C는 분수의 곱셈을 잘못하는 학생이므로 5-가 단계의 분수의 곱셈을 공부해야 한다.학생 D는 대분수를 가분수로 잘못 고쳤으므로 4-가 단계의 분수를 공부해야 한다. 2.항상 ‘왜?’‘무엇을?’‘어떻게?’라는 의문을 가져라. 수학은 논리적인 학문이다.따라서 수학공부를 할 때는 항상 ‘왜?’라는 생각을 해야한다.‘왜?’라는 생각을 많이하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아내게 되고 수학이 잘 이해돼 새로운 학습 내용에도 두렵지 않게된다. ‘왜?’라는 생각없이 그저 공식만 외워서 풀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외워야 할 공식이 많아 어려움을 느끼고,새로운 학습 내용이 나오거나 전에 풀어본 적이 없는 문제가 나오면 외운 공식이 없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해 문제를 포기하게 된다. 3.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학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본다.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수학책,익힘책만 있는 것이 아니다.여러 가지 재미있는 수학과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어보자. 4.웹사이트를 검색,나만의 컴퓨터 수학 공부 공간을 찾아보고 도움이 되는 곳을 찾아가 수학공부를 하자. 김태환(창림초 교사) ◆과학공부 잘하는 법 탐구활동은 과학경험의 기초를 쌓는 지름길이다.주변의 자연 현상과 사물의 변화에서 발견되는 의문 중 탐구해 보고 싶은 일을 골라 관찰,조사해 보고 연구하는 활동이다.일정한 형식이나 틀로 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고 정리하면 된다. 과학탐구활동은 치밀한 계획이 우선과제다.짧은 시간 동안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과학 현상을 관찰하는 주제를 골라 탐구활동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주제를 고를 때에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것도 훌륭한 주제가 될 수 있다.전화기,TV,컴퓨터 등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전자제품의 원리를 알아보거나 소금이 짠 이유 등 궁금한 과학 상식을 소재로 삼을 수 있다.인터넷이나 백과사전 등에서 아이디어를 찾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주제에 따라 ▲관찰(식물 재배,동물 사육 등) ▲실험(과학원리를 기구나 약품 등을 사용해 검증) ▲현장조사(수목원,식물원 견학) ▲문헌조사(백과사전이나 과학전문 서적 조사) 등의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가 등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제목을 정할 때는 ‘내가 본 광릉수목원' 보다 ‘광릉수목원의 나무와 풀의 특징' 등으로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결론을 정리할 때는 실험결과를 해석해 과학적인 지식과 원리 등을 이끌어낸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더라도 솔직하게 기록하고 오류의 원인을 분석해 덧붙인다.결과를 조작하거나 다른 사람의 보고서를 베끼는 것은 옳지 않다.탐구과정에서 얻은 의문점 등을 정리하고 책,비디오,오디오,인터넷 자료 등 참고 문헌을 반드시 적으면 탐구활동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과학기관 견학,과학하는 힘을 키운다. 주요 과학기관으로는 서울LG사이언스홀,부산LG청소년과학관(www.lgscience.co.kr)과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국립서울과학관(www.science.go.kr/seoul),서울교육과학연구원(www.sesri.re.kr)이 대표적이다.그외 삼성어린이 박물관(www.samsungkids.org),은암자연과학박물관(huniv.hongik.ac.kr/∼sexykko),예천어린이우주과학관(www.portsky.net),태백석탄박물관(www.coalmuseum.or.kr)도 있다. ●인터넷에서 과학을 배운다 과학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으나 인터넷 사이버 상에서 실제경험과 같이 과학실험과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과학문화포털사이트-한국과학문화재단(www.scienceall.com)에서는 멀티미디어로 즐기는 재미있는 과학,가상과학실험실,과학게임,플래시과학이야기,과학백과사전,과학행사소식 코너가 있다.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www.tes.or.kr)에서는 여학생들이 과학에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장애요소를 제거하고,나아가 과학 활동에 심취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여행(www.museumtour.co.kr),한국사이버자연사박물관(kcnhm.yu.ac.kr)도 방문해봄직하다. 김정혁(광남초 교사)
  • 우리구 살림 이렇게/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뉴타운 방식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현동훈(44) 서대문구청장은 10일“도심 한복판에 자리했음에도 낙후된 곳이 너무 많다.”면서 “개발이 필요하지만 구 자체의 재정적 여력이 없어 시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홍은2동 11 일대와 북가좌동 303 일대,홍제동 유진상가 주변 등 3곳을 뉴타운 개발 후보지로 자체 선정,뉴타운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현 구청장은 이들중 한 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되면 도로·학교·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돼 경쟁력을 갖춘 21세기형 도시로 거듭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순환로 건설 이후 황폐화된 홍제천을 자연천으로 복원하고 인공폭포와 하천공원 등을 꾸며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가꾸겠습니다.” 그는 빠른 시일안에 홍제천복원을 위한 용역을 실시,그 결과를 토대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생각이다. 특히 각종 편의시설 설치는 물론 주민들이 한강까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나 얼음썰매장 등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의 휴식처인 안산에 야생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만들고 전국 최초로 꾸며지는 자연사박물관도 오는 5월 어린이날에 맞춰 개관해 학습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도심에 있다보니 교통 체증은 가중되고 주차난은 골칫거리입니다.” 현 구청장은 특히 “홍은고가가 교통소통에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어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주로와 통일로 대부분이 편도 4차선인 반면 홍은고가만 편도 2차선으로 갑자기 좁아져 심각한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그는 홍은고가 철거를 포함한 이 일대의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 구청장은 지난해 당선 뒤 민선 3기의 캐치프레이즈를 ‘어른공경 으뜸구,아이사랑 1등구’로 정했다며 이는 인간본위의 구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다시 강조했다.이런 목표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273억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복투자로 낭비요인이 있거나 불합리하게 집행된 기존의 복지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장기적인 복지정책을 새로 수립,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복지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선 천연동·연희1동·홍제1동에 노인복지시설을 만들고 신촌과 북아현동 등 3곳에는 경로당을 짓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새해시정] 안상수 인천시장

    경제특구 지정 외국인투자 활성화 기대 노인·장애인·아동전용 복지시설 개원 안상수 인천시장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통과가 지연되자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애를 태웠다. 자신이 속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원을 호소하는가 하면 민주당 의원들과도 접촉,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같은 노력 때문인지 법안은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경제특구는 인천이 동북아 국제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안 시장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송도신도시 등의 투자자에 대해 각종 세제감면 및 규제완화 등이 이뤄져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로 상당기간 표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유·무의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을 민간업자가 전면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CWKA사의 재원조달계획 미비로 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영개발이나 민·관 합동의 제3섹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안 시장은 “이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받는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개발방안을 조속한 시일내 확정,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거시적인 계획뿐 아니라 복지·환경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이 높다. “미래발전계획의 원년인 올해는 그동안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복지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서구 종합사회복지관,노인무료전문요양원,부평 장애인종합복지관,아동전용시설(계명원) 등 4개소를 개원할 계획이다. 또 과학관·체육관·수영장 등을 갖춘 어린이 과학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서북부 매립지,논현2지구,영종지구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정책을 개발하는 인천여성개발센터와 여성의 광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푸르고 쾌적한 도시환경 창출을 위해 ‘3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75만 그루의 나무를 시민들과 함께 심고 인천대공원 수목원과 계양산 삼림욕장,월미공원 등 대규모 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나간다. 서울시·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80t급의 쓰레기수거 전용선박을 건립하고 학익·영종·송도·만수·검단 등 5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펄 보전을 위해 임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영종·용유도 개펄 45.5㎢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강화 남단 개펄에 대한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이같은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수시로 현장을 찾아 여론을 직접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고시안테나/국립수목원 외

    ●국립수목원 연구직 공무원 6명을 특별채용한다.식물분류,보전생태,종자생리 등 3개분야 2명씩이다. 원서는 국립수목원 관리과에서 교부하며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석·박사학위 증명서,학위논문 요약서,최근 5년간 대외발표논문 요약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며,반명함판 사진 4장 등이다. 응시원서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fo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국립수목원 관리과 (031)540-1013. ●통계청 지방통계사무소에서 통계조사원으로 근무할 계약직 공무원 75명을 모집한다.채용기간은 3년이며 응시자격은 만 18∼33세. 원서는 20∼25일까지 통계청 총무과와 각 지방통계사무소 서무과에서 교부,통계청 총무과에서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최종학력졸업증명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나 자격증사본을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는 통계청 홈페이지(www.nso.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통계청 총무과 인사계 (042)481-2005∼2008.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업무를 담당할 전문계약직 공무원 1명을 모집한다.담당분야는 외신 논조분석 및 기타매체분석 등이다. 원서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문화관광부 6층에 위치한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기획과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국문 이력서,영문 자기소개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학위증명서 사본 각 1부이다.문의는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기획과 (02)3981-827. ●우정사업본부 우표 디자이너 1명을 채용한다.원서는 8일까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표실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학위증 사본,전학년 성적증명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자격증 또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우정사업본부 총무과 인사계 (02)2195-1425 또는 우편사업단 우표실 (02)2195-1251∼4.
  • 대단위 ‘소풍공원’ 만든다그린벨트에 수목원.캠핑장등 꾸며 소풍장소로

    중랑구 망우·신내동이나 구로구 항동·오류동,은평구 불광2동 등 3곳 중한 곳에 대단위 ‘소풍공원’이 들어선다. 소풍공원이란 초·중·고교생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거나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공원으로 서울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공원형태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에 학생들의 소풍장소나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이 부족한점을 고려해 서울외곽 개발제한구역내에 소풍공원을 200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각 자치구로부터 5곳을 신청받아 이 가운데 중랑구 망우·신내동 10만㎡와 구로구 항동·오류동 일대 7만㎡,은평구 불광2동 32 일대 2만㎡ 등 3곳으로 압축했다. 이 3곳은 모두 개발제한구역이며 나무가 적고 논·밭 등으로 되어 있다. 소풍공원에는 자연관찰이나 농촌체험,생태탐방,캠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수목원과 야생초화원,농촌체험시설,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꾸며진다. 시는 후보지 가운데 개인 땅에 대해서는 매입하고 나무 등을 심어 휴양림의 기능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내 입지가 양호한 3곳을 선정했으며 광릉수목원,경기도에 있는 아침고요식물원,휴양림 등의 기능을 겸비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이런 공원이 조성되면 마땅한 소풍장소가 없어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초·중등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위원회를 통해 최종부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특히 지역균형개발측면을 많이 고려할 예정이다. 내년 중으로 최종부지를 결정하고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행위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은 뒤 2004년 설계를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소풍공원 조성에 설계용역비 3억원,토지보상 200억원,공원조성 40억원 등 24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수목원에 흙길이 없다”

    ‘수목원에서 흙길을 못밟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광릉 수목원내 흙길 관찰로 전구간을 보도블록이나 투스콘으로 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해 시민단체와 관람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은 오는 2004년까지 9억여원을 들여 개방구역내 관찰로 12㎞ 구간을 포장하기로 하고 지난 8월 1단계 사업으로 3억원을 들여 수목원 정문∼산림박물관 광장∼후문간 관찰로 1㎞ 구간 보도블록 설치작업에 착수,현재 마무리 공정을 진행중이다.이어 내년에는 관상수원 인근 광장구간(1㎞)을,2004년에는 후문∼수생식물원∼화목원∼관목원 구간과 육림호∼침엽수원∼숲생태관찰로 구간(10㎞)을 포장할 계획이다. 포장사업이 끝나면 비공개구역인 야생동물원 관찰코스를 제외한 수목원내 전구간의 관찰로가 포장돼 관람객들은 더 이상 수목원내에서 흙을 밟아 볼 수 없게 된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복지 40~80/ 용돈 벌고 건강 다지고 ‘신바람 실버’

    ■노인들 위한 이색직업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이 각광 받고 있다.일자리를 찾은 노인들은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용돈도 생겨서 좋다고 말한다.이색직업에 뛰어든 노인들을 만나본다. ◆우리는 숲전문 해설가-“숲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이로움을 줍니다.집중호우 때 빗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공기청정기 역할도 합니다.” 숲해설가로 나선 이규삼(71)씨가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전 서울 수락산 기슭의 산림공원에서 자연학습에 나선 중학교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씨는 서울 종로시니어클럽이 퇴직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3개월 과정의 ‘숲 생태 해설가 학교’를 수료한 뒤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시니어클럽 소속 숲해설가들은 대부분 60∼70대의 전직 교사들. 현재 시니어클럽 수료생 40여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노교사들은 평소 등산을 즐기고 동식물에 대해서도 풍부한 지식을 습득,여느 생태학자 못지않다. 수락산과 불암산 인근의 재현·온곡·중계 중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생태체험교실을 여는데 숲해설가들은 3인 1조로 반별 현장수업을 진행한다.하루 3시간 가량 현장에서 강의하고 각각 4만원의 강사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년퇴직 후 다시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숲의 이로움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정기적으로 이곳저곳 산속을 돌아다니다 보니 건강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자랑했다. 유료로 숲해설가 교육과정이 마련된 곳도 있다.‘숲해설가협회’에서는 30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1년에 두 차례 전문 숲해설가를 배출하고 있다.현재 100여명이 국립수목원을 비롯,전국 자연휴양림,서울의 남산,관악산,수락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버 퀵서비스-노인들이 각종 서류나 꽃배달 등의 심부름을 해주는 실버퀵서비스 사업 역시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65세 이상 노인들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용돈도 벌 수 있어 갈수록 지원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버 퀵서비스 사업은 노인들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은 물론 사회복지관 등에서도 사업에 나서고 있다.현재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곳은 개인업체인 ㈜SQS를 비롯,서울 종로사회복지관과 종로시니어클럽,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초 ‘테제배’란 이름으로 문을 연 ㈜SQS(대표 배기근·서울 중구 을지로 5가)는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65세 이상 노인 70여명이 소속돼 있는데 능력에 따라 각각 50만∼1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고 있다.성공모델로 알려지면서 요즘은 전국의 단체와 개인 등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에서 최고령자로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김형표(83)씨는 “하루 3∼4건을 처리하는데 목적지를 두고 찾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오래 근무하다 보니 요령도 생겨 월평균 1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고 있다. ◆목욕하고 돈도 벌고-국내 사우나 찜질방으로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실로암랜드(서울 서부역앞)에서 일하는 노인들은 신바람이 나 있다.24시간 사우나에서 건강도 다지고 월급도 받기때문이다.이곳에는 65세 이상 노인근로자 70여명이 하루 3교대로 근무하는데 한달 수입은 70만∼120만원.주차 안내부터 탈의실·불가마·수면실·휴게실 등의 정리정돈까지 분야별로 월급이 차등 지급된다. 실로암 오은탁 본부장은 “젊은 사람들보다 신속성은 없지만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일해 계속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백화점 간부를 지냈다는 박영일(69)씨는 “사우나와 헬스 등으로 건강도 지키고 월급도 받아 손자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게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공직자였던 유진호(72)씨는 “노인복지는 일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일자리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유진상기자 jsr@ ■시니어 클럽이란 - 65세이상 노인·퇴직자 일자리 제공 시니어클럽(Senior Club)은 65세가 넘는 노인과 퇴직자들에게 창업거리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취지로 지난해 7월 발족됐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민간기관이 대부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를 비롯,대구·부천·충주·동해 등 전국적으로 5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돼 왔으며 올해 8월 서울의 남부와 부산,대구,광주,구미 등 7곳에도 새로 생겼다.연말까지 8곳이 더 생겨 2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시니어클럽에서는 지역 형편에 맞게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종로시니어클럽은 ‘숲 해설가’와 ‘실버 퀵서비스’,‘간병인’ 등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마련해 주고 있다.대구 시니어클럽 역시 간병과 어린이 돌보기 등을 소개해 준다. 충주시니어클럽 소속 회원들은 유기농채소를 재배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2200여평의 농장을 임대해 상추·케일·치커리 등 기능성 쌈채소를 재배해서 택배로 전국 가정에 배달해 주고 있다. 부천 시니어클럽의 ‘손주사랑’은 동화구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급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교육을 마치면 동화구연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주선한다. 유진상기자 jsr@
  • 조직·인원 확대 대전청사 활기

    최근 정부의 직제 조정으로 조직과 인원이 확대된 산림청과 특허청,중소기업청 등 정부대전청사 일부 기관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3개과 신설을 비롯해 30명 증원,직급 상향(41개)조정 등의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예측 모델 개발 등 산불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임업연구원에 산불연구과(정원 6명)를 신설한다. 또 동·식물 보존 관리를 위해 국립수목원에 식물표본과(정원 15명)를,산림자원의 활용 및 도시조경 등을 개발하기 위해 본청에 산림문화과(7명)를 각각 설치한다.울릉도 국유림 관리를 위해서도 2명을 파견한다.헬기 36대와 인력 225명을 지휘하는 항공관리소장이 4급에서 국장급(3급)으로 직급이 올랐고,25개 국유림 경영팀의 직급이 6급등으로 상향조정돼 연쇄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특허청- 올해 충원 예정인 인력은 심사관(사무관) 79명과 팀장(서기관) 10명 등 모두 89명.직렬별로는 행정직 18명,기술직 71명(복수직 4명)으로 특허청은 이번 증원에 따라 급증하는 출원 등에 따른 심사 부담을 크게 줄일 수있게 됐다. 그러나 ‘행정직 충원’을 놓고 이견이 일고 있다.특허청에는 행정직 5급승진 대기자 8명과 사무관급 6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 상태다.이에 따라 직원들은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보직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특허청은 취약분야인 의장분야 전문가(2명),소송·변리사시험 관련 소송을맡을 변호사(1명),통상전문가(1명)의 특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 등 기타- 중소기업청은 4년동안 요구했던 대전·충남 조직을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됐다.인력 증원이 7명(5급 1명,6∼9급 6명)에 그쳐 대전·충남지방사무소장 등 필요 인력을 본청과 지방청에서 빼내 충원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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