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목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세가족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크렘린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청년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케팅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9
  • 옛 서울 농생대 터에 ‘수원 수목원’

    경기 수원시가 권선구 서둔동 540의470 일원 32만 160㎡에 있는 옛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수목원 터를 재정비해 ‘수원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최근 기후·토양·식생조사와 법률검토,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학술용역을 마무리했다.용역안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진입 공간, 주제전시원, 수목전시원, 조경수목원, 휴양시설공간으로 꾸며진다.진입공간에는 방문자센터와 온실, 생울타리공원이 조성되며 바닥에 빗물이 스며드는 친환경 주차장과 목재데크와 허브원, 색깔(채색화)정원, 덩굴터널을 갖춘 광장이 만들어진다. 주제공원에는 각종 동물과 기하학적 형태의 토피어리원을 비롯해 장미원, 밀원식물원, 바람의 정원, 소리의 정원, 사구식물원과 식물계통원, 생태연못과 생태습지원, 진달래·산철쭉길, 고사리길, 수국길, 조류관찰대,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휴양시설로는 이벤트 잔디광장, 피크닉장, 메타세쿼이아길, 안개연못 등이 있으며 조경수목공간으로는 과일원, 단풍원, 활엽·침엽수원, 정자수전시원, 컨테이너 가든, 키친(식용식물)가든이 배치된다.아울러 관정지하수와 빗물, 연못물을 이용해 분수광장에서 유실수원, 습지식물, 조경수원으로 이어지는 물길도 만든다. 시는 내년까지 1단계로 10억원, 2011년까지 2단계로 34억원, 2013년까지 3단계로 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주요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부터 입장료를 징수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수원수목원 조성부지는 서울대가 1985년 교육·연구 목적으로 20여개 관찰원에 200여종의 식물을 심어 수목원을 조성했던 곳으로 2003년 농생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폐쇄된 상태다. 시는 이를 리모델링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서울대 농생대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북도-산림청-봉화 고산수목원 조성 협약

    경북도-산림청-봉화 고산수목원 조성 협약

    경북 봉화에 국립고산수목원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산림청, 봉화군 등과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 조성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민과 연관되는 사항, 행정절차 및 인·허가, 각종 영향평가, 기반시설 조성 및 연계사업 추진, 조성사업단 운영 지원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고산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000㏊에 2013년까지 23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산림청은 최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지 규모와 예산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산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안정적인 보전·연구와 더불어 생명산업, 휴양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수목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5000㏊ 중 4800㏊는 생태탐방지구로, 200㏊는 중점시설지구로 나눠진다. 생태탐방지구에는 생태탐방로와 기후변화관측소 등 산림생태계 체험과 연구를 겸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중점시설지구에는 기후변화 지표식물원, 지하 종자저장시설, 고산식물 연구센터, 백두대간 산림생태박물관, 테마전시원 등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조만간 기초 조사와 인·허가 등 기본계획을 발주한 뒤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와 함께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수목원이 문을 열면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온대 및 한대 식물종을 체계적으로 보전·연구하고 자원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과 경북북부내륙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녹색 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서 “20개 자치회관서 방학을 알차게”

    강서 “20개 자치회관서 방학을 알차게”

    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3일 강서구에 따르면 20개 자치회관별로 파주영어마을, 강화달빛마을, 애벌레 생태학교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 체험학습을 직접 보고 만들고 수확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덧붙였다. 구는 또 지역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체험학습이 자치회관 중심의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개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는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도 즐기고 다양한 풀벌레 등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벌레모형을 만들어 보는 ▲화곡1·2동의 광릉수목원 ▲화곡4동의 애벌레 생태학교, 장차 천문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우장산동의 송암 천문대 체험, 어른들이 심은 농작물을 직접 캐보고 따보며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가양1동과 공항동의 강화 달빛마을의 순무 버섯따기, 부모들의 어릴 적 방학생활 등을 체험하는 ▲가양2동의 외갓집 체험마을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각동 주민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체험별 1인당 5000원에서 1만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체험학습은 여름 및 겨울방학동안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다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나도 조종사 체험, 새터민 어린이 한옥마을 체험, 어린이 박물관 족장회의 체험, 국회배지 만들기 및 의정체험, 김포 덕포진박물관 옛날교실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전차동 자치행정과장은 “많은 돈이나 시간을 내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치회관에서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참가자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꿈과 창의력도 쑥쑥 자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군위 부군수 출신 3명 나란히 승진 ‘눈길’

    경북 군위군 부단체장 출신 3명이 최근 단행된 경북도 인사에서 나란히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군위군은 인구 2만여명으로 전국 초미니 지자체의 하나이다.  주인공은 우병윤(51) 도 환경해양산림국장, 박순보(56) 관광산업국장, 김태웅( 57) 공무원교육원장. 경북도는 지난 16일 인사에서 4급 5명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켰다.  우 국장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1년 간 군위군 부군수를 지냈으며, 박 국장은 2006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역시 군위 부군수로 있었다. 김 원장은 김 국장의 바로 뒤를 이어 2008년 1월부터 2009년 7월15일까지 16개월여 동안 군위 부군수를 역임했다.  우 국장은 군위 부군수로 있으면서 세수증대를 위해 골프장 유치에 적극 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으로 골프장 불모지였던 군위에 현재 골프장 5곳이 완공 또는 조성 중이다. 골프장이 정상 운영되면 연간 10억원 이상의 지방세 증대가 예상된다.  박 국장은 군위 부군수를 지내면서 대구~군위 간 팔공산 터널 개설 및 구미~군위 간 지방도의 국도 승격, 군위 위천 300리 워터 프런트 사업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의 크고 작은 각종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신망이 두텁고 대인 관계가 원만해 직원은 물론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아이디어맨인 김 원장은 일연 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한 점을 착안,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브랜드로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등 취약한 지역 홍보를 위한 기틀을 닦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부계면에 대규모 수목원을 유치하고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공공도서관 건립에도 적극 나섰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세 분은 인품과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앞으로 도정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반기 국민임대 3만3000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주택이 올 하반기 전국 34개 지구에서 3만 3000여가구가 나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1개지구 1만 1000여가구, 지방에서 23개지구 2만 2000여가구다.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가구 272만 6290원, 4인가구 299만 3640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50㎡ 미만은 해당 지역 거주자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50~60㎡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남양주 진접 1479가구 남양주 진접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26㎞ 지점에 위치해 있어 국도 47호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접근이 쉽다. 인근에 광릉수목원, 왕숙천 등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파주운정 1467가구파주신도시는 총 1647만㎡ 부지에 8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서북부 제2기 신도시다. 교통은 기존 자유로의 문발인터체인지(IC), 킨텍스IC 외에 제2자유로와 김포~관산간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경의선 복선전철화로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통일동산 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세계의 정원스타일을 도입한 센트럴파크 등 문화시설이 발달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광명역세권 2108가구광명역세권지구는 광명시 일직동, 소하동 및 안양시 석수동, 박달동 일대다. 서울 도심지와의 접근성이 좋으며 195만 7181㎡에 공동주택 4042가구, 단독주택 228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광명역세권 휴먼시아는 인근에 서울 오류~안양간도로, 서부간선도로, 1호선 시흥역, 7호선 철산역,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1번 국도 석수IC를 이용,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를 통해 인천, 서울, 시흥, 안산 등으로 가기가 쉽다.●인천 소래 2026가구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근에 수인전철(논현역)이 계획돼 있어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인천지하철 1호선,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인선 복전철(논현역)이 지나고 제3경인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송도신도시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논현 2지구와 더불어 3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각종 편익시설 및 교육시설 등이 근거리에 있어서 생활여건이 좋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수목원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국립 수목원이 조성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16일 “봉화 춘양 옥석산 일원에 추진해 오던 ‘국립 백두대간 고산 수목원’ 조성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봉화 춘양면 문수산, 옥석산, 구룡산 일대 5000㏊에 총 2350억원을 들여 국립 수목원을 만들 계획이다. 2014년 개원이 목표다. 이 수목원은 현재 전국 유일의 국립수목원(면적 1118㏊, 경기 포천 소재) 규모보다 4.5배나 크다. 도는 우선 다음달 백두대간 수목원 구역 확정과 함께 예정지를 고시한 뒤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설계를 완료키로 했다. 편입지역 주민 이주계획과 토지 투기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2010년엔 실시설계·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2011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되는 지표식물원 ▲지하 200m의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수목원은 건설 단계에서 36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수목원이 문을 열면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가량 증가하고, 석·박사급 연구원 90명을 포함한 330명의 고용 증가도 예상된다. 도 우병윤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테라피 단지와 트레킹 로드, 녹색미래관 등도 조성해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 수목원이 들어설 곳은 태백산과 소백산의 양백지간에 위치하고 3개 시·도(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로 연결되는 지리적 상징성과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에 속해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임진왜란 격전지 오산 ‘독산성’ 복원된다

    임진왜란 격전지 오산 ‘독산성’ 복원된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1537~1599) 장군이 왜군을 격퇴한 경기 오산시 ‘독산성’이 복원된다. 오산시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520억원을 투입해 독산성 성곽과 행궁을 복원하고, 남은 유산을 정비해 산성의 본래 모습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세마대 주변과 남문지 주변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인다. 이어 2단계로 2013년까지 독산성 안 궁터와 관청, 산성 주변 민가에 대한 복원 공사를 하고, 북문지와 서문지 주변에 대한 발굴 조사도 병행한다. 마지막 3단계로 2015년까지 독산성 재축성 공사에 들어가 1100m의 성곽을 연결하고 궁터 장대를 조성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세마대와 내부 탐방로를 정비하고 야간 조명도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독산성 주자창 부지에 연면적 3960㎡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향토박물관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 박물관은 독산성 유물자료관·조사연구관·전시관 3곳·홍보관이 마련된다. 주차장·야외무대·다목적 광장·각종 체육시설 등도 박물관 주변에 조성된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독산성 복원이 완료되면 주변에 있는 용주사와 융·건릉, 물향기 수목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구축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산성은 백제시대 축성돼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활용됐으며 조선 정조 때 마지막으로 개축됐다. 유적으로는 1964년 사적 140호로 지정된 성곽과 전통사찰 35호 보적사, 권율 장군의 전승담이 전해 내려오는 세마대, 5개 성문 등이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관악산 무너미고개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관악산 무너미고개

    ●서울·과천·시흥·안양 아우르는 불꽃산 서울의 조산(朝山)인 관악산(632m)은 전형적인 화산(火山)이다. 서울, 과천, 시흥, 안양 등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불꽃처럼 펼쳐진 웅장한 산세를 볼 수 있다. 주릉, 팔봉능선, 육봉능선 등 관악산이 거느린 산줄기는 예외 없이 바위가 발달해 어느 등산로를 택하든지 험한 암릉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관악산은 예상 외로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부드러운 길을 숨기고 있는데, 그곳이 무너미고개다. 험준한 관악산이 무너미고개를 품은 모습은 마치 무뚝뚝한 사내가 애틋한 순정을 가슴 고이 간직한 것처럼 느껴진다. ●관악산과 삼성산을 이어주는 무너미고개 무너미고개는 관악산과 삼성산(478m)이 연결되는 꼭짓점이다. 지도를 보면 관악산과 삼성산은 남북으로 평행선처럼 우락부락한 암릉을 늘어뜨리면서 슬그머니 오른손과 왼손을 내밀어 서로 맞잡고 있다. 관악산은 알아도 삼성산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우 격인 삼성산은 삼막사를 품은 명산으로 관악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마치 북한산이 옆에 있는 도봉산 덕분에 더욱 화려해 보이는 이치와 같다. 무너미고개는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안양을 이어주는데, 고갯마루를 정점으로 양편 모두 시원한 계곡이 이어져 여름철 산행으로 그만이다. 특히 이 길은 비탈이 거의 없고 안양 쪽으로 서울대 수목원이 자리 잡아 가족 단위 생태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행 코스는 서울대 옆의 관악유원지에서 시작해 안양예술공원으로 넘어가는 게 정석이다. 서울대 입구의 관악유원지는 시원한 계곡과 호수공원, 다양한 등산로가 펼쳐져 등산객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차장과 식당 건물이 들어선 광장에서 ‘관악산 공원’이라 쓰여진 커다란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일주문을 지나자마자 ‘야생화 학습장’이 나오는데, 연꽃·여우꼬리·노루오줌 등이 꽃을 피웠다. 여기서 15분쯤 가면 호수공원 입구에서 길이 갈린다. 삼성산은 직진, 무너미고개로 가려면 왼쪽 호수공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호수공원은 옛 수영장 부지에 약 800평 규모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공원의 모습이 그럴 듯하다. 호수공원을 지나면 시원한 계곡길이 이어진다. 계곡은 제법 수량이 많아 아이들은 물놀이 재미에 푹 빠지고, 어른들은 발을 담그며 피서를 즐긴다. 이어지는 완만한 계곡을 따르면 아카시아 동산을 지나 널찍한 공터인 제4야영장에 닿는다. 여기서 길이 갈리는데, 왼쪽은 연주대 방향으로 대부분 사람들은 그곳으로 간다. 무너미고개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인적도 뚝 끊겨 호젓하기 그지없다. 삼막사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15분쯤 가면 무너미고개 정상에 닿는다. 관악유원지에서 여기까지 가파른 길 하나 없이 그야말로 구렁이 담 넘듯 고갯마루에 오른다. 고개 정상은 참으로 볼품없다. 옛사람들이 오가며 쌓아놓은 서낭당 돌무더기도, 잠시 숨을 돌린 작은 공터도 없다. 이곳을 통해 관악산과 삼성산이 연결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어쩌면 두 산이 만나면서 서로 자신을 낮추었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관악산이 만든 한양의 풍경 고개 정상에서 5분쯤 내려오면 징검다리가 놓인 널찍한 계곡을 만난다.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다. 왼쪽 길은 팔봉능선, 오른쪽 큰길이 하산 코스다. 여기에서 잠시 관악산에서 가장 바위미가 좋다는 팔봉능선의 제1봉에 들르는 것이 좋겠다. 왼쪽을 따라 5분쯤 가면 팔봉능선을 타게 되고, 10분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암반이 나타나며 제1봉에 올라붙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동쪽으로 관악산의 넉넉한 품이 일품이고, 서쪽 계곡 건너편 삼성산의 수려한 암릉도 예사롭지 않다. 북쪽으로는 하늘과 맞닿은 북한산 아래로 서울 도심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관악산이 서울에 미친 영향은 생각보다 지대하다. 조선왕조 건국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무학대사에게 관악산은 눈엣가시였다. 새 도읍지로 한양만한 곳이 없었으나 남쪽으로 한강 너머에 자리 잡은 관악산의 기가 너무 셌다. 다행히 북한산의 기가 관악산보다 웅혼했기에 한양 천도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마음을 놓지 못한 무학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고자 관악산 정상 일대에 연못을 팠고, 광화문 옆에 해태상을 세웠다. 또한 불로 불을 제압하는 원리로 음양오행설에 따라 불을 상징하는 ‘례’자를 써서 사대문 중의 남쪽 문을 숭례문이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숭례문 현판 글씨가 불에 잘 타도록 세로로 달았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관악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휘파람이 절로 나는 길을 30분쯤 따르면 서울대 수목원 뒷문을 만난다. 수목원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관계로 대개 문이 닫혀 있는데, 운이 좋으면 문이 열리기도 한다. 수목원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을 따라 다시 20분쯤 내려오면 안양예술공원에 닿는다. 관악유원지∼무너미고개∼안양예술공원 코스는 약 7㎞, 3시간쯤 걸린다. 중간에 팔봉능선을 다녀오는 시간은 1시간쯤 잡는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서울대행 버스를 타고 관악유원지에 하차한다. 안양예술공원은 1호선 관악역에서 걸어서 15분 걸린다. 하산 지점인 안양예술공원에는 맛집도 많다. 3대째 자리를 지킨 봉암식당(031-471-7428)은 백숙을 잘하고 장비빔국수(031-472-7978)는 간단히 막걸리 마시기 좋다.
  • 3명 태우고 오르막길도 거뜬히~

    3명 태우고 오르막길도 거뜬히~

    우리나라도 ‘그린카(친환경차)’시대를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8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상용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공인연비는 ℓ당 17.8㎞(유가 환산연비 39㎞/ℓ)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만원 주유로 236㎞가량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로 국내 최저치다. 기존 아반떼에 견줘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매끈하게 바뀌었고, 리어스포일러와 에어댐 등이 추가됐다. 시동버튼을 누르니 전기모터가 먼저 돌아갔다. 가속 페달을 밟자 엔진이 작동하며 속도가 붙었다. 가속 성능은 기존 아반떼나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낫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럽다. 트렁크에 배터리를 장착해 차량 무게가 기존 아반떼보다 100㎏ 이상 무거워졌지만, 앞·뒤 무게 배분은 좋아졌다. 소음도 적다. 어른 3명이 타고 에어컨을 켠 채 언덕길을 올랐으나 힘이 부치지 않았다. 1600㏄ 감마 LPI HEV엔진(114마력, 최대토크 15.1㎏.m)에 20마력짜리(15㎾) 전기 구동모터가 힘을 보탠 덕이다. ‘ISG(Idle Stop&Go:아이들 스톱 앤드 고 )’ 기능이 적용돼 멈추면 엔진이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켜진다. 변속기를 ‘E모드’에 놓으니 엔진 성능은 낮아지지만 연료 소모는 줄어든다. 판매가는 차급별로 2054만~2324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으로 3년 정도 타면 가솔린 모델에 견줘 초기 비용을 뽑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민선 4기 4년차를 맞은 박성효 대전시장은 “우리 시는 다른 지역보다 녹색정책에서 3년을 앞섰다.”고 자신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자랑했다. “정부에서 ‘선두 녹색도시’라며 상도 주고 국비지원을 많이 늘려 주었다고 한다. ●148㎞ 자전거 도로… 교통분담률 3% 박 시장의 지난 3년 성과는 ‘그린 시티’로 집약된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3대 하천 생태복원 사업,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만들기가 핵심이다. 박 시장은 “빈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530만 그루가 심어졌다. 보라매공원~정부대전청사~국내 최대 인공 한밭수목원을 잇는 도시 숲은 ‘서울 청계천의 성공’ 못지않은 업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유엔환경계획 기후중립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학교와 공공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었다. 낡고 허름한 구도심 환경을 크게 바꿔 놓았다. 박 시장은 “유성구청 앞에 유림공원이 조성된 뒤 인근 한빛아파트 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자전거 도로는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148㎞의 전용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2007년 1.73%에서 올해 3%로 높아졌다. 도심 3대 하천 수질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각종 물고기와 희귀 철새들이 떼 지어 찾는다. 갑천에 천연 수영장 건립을 추진할 정도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마을을 예쁘게 단장하고 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신 복지모델이다.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 주는 ‘무지개론’은 정부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빈 교실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학교를 공원화해 마을의 중심센터로 변모시켰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민 편의와 수익성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박 시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실업률이 3년 전 4.4%에서 3.7%로 떨어졌다.”며 경제정책이 주효했음을 강조했다. ●저리대출 ‘무지개론’ 타 지자체 벤치마킹 그는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여러분이 노력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대전은 여러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오래 사는 시민이 가장 많은 광역시’로 꼽힌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박 시장은 “대전의 미래는 정도를 걷는 행정가 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해놓은 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옥이 효자다

    한옥이 효자다

    한옥 짓기 열풍에 힘입어 한옥 부자재 산업이 전남지역의 효자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전남 곳곳에서 한옥 마을이 각광받으면서 최근 한옥 건축 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5개 업체가 전남에 7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레이맥스제이엔은 영암군 시종면에 1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공장을 세우고 황토로 만든 미장재와 벽돌 등을 만든다. 이 회사는 국내외 관련 특허 36개를 보유한 유망 기업이다. 또 베스트프리컷은 한국목조건축협회 소속 11개 업체가 투자한 법인으로, 광양시 옥곡면에 140억원을 투자해 한옥 부자재 가공 공장을 짓는다. 목재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는 물론 창문과 패널 등을 생산한다. 성환종합건설㈜은 해남군 송지면과 삼산면에 270억원을 투자해 한옥 펜션 15동, 카페 1동, 골프장(9홀) 등을 지어 일자리 150여개를 만든다. ㈜청무종합건설은 순천시 연향동 등에 102억원으로 목재 가공공장, 황토벽돌공장을 연말까지 짓는다. 삼일건설㈜은 나주시 금천면에 70억원을 투자해 한옥 부자재 생산공장을 세운다. 전남도 내에는 현재 한옥 부자재 생산업체 37개, 한옥 시공업체 1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특수시책으로 행복마을로 지정된 41개를 중심으로 한옥 짓기 집단화 사업을 펴 130동을 완공했고 53동을 짓고 있다. 도가 2007년부터 한옥 짓기 사업으로 행복마을을 포함해 지금껏 426동을 지었고 연말까지 800동을 더 신축한다. 행복마을 거주자들이 한옥을 신축하면 지방비 4000만원 보조와 3000만원을 저리(2%)로 융자(3년 거치, 7년 상환)해 준다. 하지만 행복마을이 아닌 마을의 경우 융자로 3000만원만 지원된다. 한옥을 지은 일부 주민들은 “국내산 목재는 비싸 손도 못 대고 북미산 소나무류가 한옥 기둥과 대들보 등으로 쓰이는 실정”이라며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임산물이 서까래와 창문 틀 등 일부에만 사용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옥 건축비는 3.3㎡(평당)에 350만~450만원으로 슬래브 건물 비용 300만원에 비해 비싸다. 한옥 30평을 짓는 데 1억원가량 들어가는 셈이다. 완도수목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산림박물관을 지은 도는 11월6~11일 전통마을인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한옥 200여가구)에서 한옥 건축박람회를 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목재연료 정책 설명회 참석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8일 서울 홍릉수목원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으로 열릴 전국 시장·군수 초청 목재연료(펠릿) 정책 설명회에 참석한다.
  • 부산시 녹색도시 만들기 선포

    ‘푸른 언덕, 푸른 도심, 푸른해변….’ 부산을 그린 힐(푸른 언덕), 그린 타운(푸른 도심), 그린 베이(푸른 해변)의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그린 부산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6일 ‘그린 부산’을 선언하고, 시민들과 각급 사회단체의 광범위한 참여를 바탕으로 도심 녹화를 중심으로 한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교토의정서 적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 체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녹색공간에 대한 욕구 충족 등을 위해서이다. 그린 부산 사업은 ▲하천축 3곳, 산림축 5곳 등 8곳의 도시림 네트워크 구축 ▲하얄리아 시민공원 등 6곳에 대규모 도시 숲 조성 ▲마을숲, 학교숲, 국공유지 자투리땅 등 생활권 도시숲 900곳 조성 ▲달음산·가덕도 자연휴양림 및 금정산 공립 수목원 조성 등이다. 하천축은 부산시역 내 낙동강 축 2.7㎞~서낙동강 축 2.5㎞~수영강 축 1.9㎞ 등 3곳을 서로 연결하게 된다. 산림축은 기장군 삼각산∼달음산∼장산 축 32㎞와 철마산축 19㎞, 강서구 옥녀봉∼봉화산 축 21㎞, 금정구 금정산∼백양산∼엄광산 축 33㎞, 부산진구 백양산∼황령산 축 14㎞ 등 5곳이다. 하얄리아부대 시민공원 조성사업과 동천 복원, 철도정비창 이전 용지 활용을 통한 숲 조성사업도 시행된다. 허 시장은 “그린 부산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으로 방치됐던 서울 강서구 봉제산이 오감체험 자연학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서구는 6일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공원 전체면적 2만 3171㎡ 중 1단계 사업으로 1만 2500㎡의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2단계 사업 1만 671㎡는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무허가 건물 거주민들의 이주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깨끗하게 정돈된 봉제산은 강서 주민의 새로운 쉼터와 운동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네 야산을 자연체험 거점으로 가꿔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120여만명 이용… 통행로 정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쓰레기와 무허가 건물들이 없어지고 , 위험한 산책로도 멋지게 정비됐다.”면서 “동네 뒷산인 봉제산이 아름다고 멋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너무 기쁘다.”고 권영순(58·화곡본동)씨는 말했다. 하루 3000여명, 연간 120여만명이 찾는 봉제산은 대규모 성형수술을 마치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먼저 진입로를 바꿨다. 기존 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이 많고 통행이 불편했다. 이번 정비공사로 차도와 인도를 분리했고, 새롭게 주차장 15면과 관리실·화장실도 만들었다. 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자연체험학습원에 들어섰다. ▲향기수목원 ▲야생초화원 ▲관목식물원 ▲영농체험장 ▲놀이마당 등이다. 학습원 출입구에는 원형광장과 물레방아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기수목원에는 산수국, 생강나무, 찔레나무 등 7종의 키작은 나무와 백리향, 구절초, 은방울꽃 등 초화류 13종 2200본의 향기 나는 식물을 모아 놓아 각각의 향기를 맡아 볼 수 있게 했다. 야생초화원에는 구절초, 복수초, 노루오줌 등 초화류 20종 9400본의 야생화를 모아 놓았다. 산과 들을 지나면서 한번쯤은 만났던 꽃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주민들 직접 씨 뿌리고 경작 체험 관목식물원에는 이른 봄에 피는 영산홍을 비롯한 낙엽관목류 16종 3400그루를 식재했다. 나무들의 이름과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영농체험장은 주민들이 직접 콩·보리·감자·고구마·무 등을 심거나 씨앗을 뿌려 자라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1년 완공… 볼거리·즐길거리 확충 또 놀이마당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는 조합놀이대와 앉음벽을 설치했고, 습지생태원은 기존 자연개천을 활용해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사업에는 ▲다목적운동장 ▲무궁화원 ▲야외학습장 ▲산림욕장 ▲단풍나무원 ▲감성놀이마당 등 1단계 사업과는 달리 체험할 수 있는 공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 “무단경작과 산림훼손 등으로 공원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는 봉제산을 살리기 위해 자연체험학습원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공사가 완전히 끝나는 2011년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장 많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100만㎡ 팔공수목원 조성

    대구 100만㎡ 팔공수목원 조성

    대구 동구에 100만㎡ 규모의 수목원(위치도)이 조성된다. 동구는 2일 6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여동의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 100만㎡를 팔공 수목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대구시와 산림청, 경북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에는 2002년 달서구 대곡동에 문을 연 대구 수목원(57만 4200㎡)이 있으나 방문객이 많아 포화상태다. 따라서 팔공 수목원이 조성되면 대구 수목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팔공 수목원에는 연구동을 조성해 연구·학술활동의 터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지자체 대부분의 수목원이 전시 기능 중심이고 연구 기능은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동구는 또 첨단복합의료단지가 동구에 유치될 경우 이와 연계하기 위해 많은 약용식물을 심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엽수과 활엽수 묘포장, 야생초 화원도 조성한다. 온실 1동을 건립해 난대 수종 등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품종을 심기로 했다. 이밖에 생태관찰관과 자연학습장은 물론 산책로 등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3월까지 산림청에 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수목원은 하루에 12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방문객이 연평균 175만명에 이를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부지를 소유한 경북대 측과 협의한 결과 팔공 수목원 조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혁신도시와 불과 1㎞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적지 걸어서 탐방하고

    유적지 걸어서 탐방하고

    전국 지자체 중 면적이 다섯 번째로 작은 경기 오산시(42.76㎢)가 미니 도시의 특색을 살려 단 하루 만에 시내 모든 문화유적을 도보로 탐방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선보였다. 오산시는 시민들이 도시 속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총 연장 84㎞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최근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9월부터 6개 코스 개발에 나섰으며, 훼손된 콘크리트와 철재 계단을 목재로 교체하고 길 폭도 두 사람 이상이 보행할 수 있도록 넓혔다. 코스 시작점과 갈림길에는 안내판 200개를 설치하고 만남의 광장과 정자와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15.4㎞에 1시간30분이 걸리는 오산천 코스는 전국 첫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산천을 끼고 조성됐다. 동부코스는 오산천 상류에서 금오산, 팔봉산, 외삼미동 지석묘, 유엔군 초전비를 거쳐 고려시대 유학자 최충의 영정이 봉안된 문헌서원, 금암동 지석묘,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공자의 64대 손 공서린이 후학을 가르치던 궐리사로 이어지는 역사탐방 구간. 4시간30분을 걸어야 한다. 서부코스는 오산천 하류에서 가장산업단지를 우회해 논밭을 거닐며 도시 속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한신대에서 세마대가 있는 독산성을 탐방하는 독산성 코스는 전망대와 수목관찰로, 외나무다리·출렁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산시 경계를 둘러보는 남부순환코스와 북부순환코스도 있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면적이 작아 23시간이면 모든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코스 주변 곳곳에 휴식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갈매기 다시 돌아오고 음식점 새옷입고 손님맞이

    갈매기 다시 돌아오고 음식점 새옷입고 손님맞이

    충남 태안지역 해수욕장은 지난해 ‘피서객 급감’이라는 폭탄세례를 맞았다. 2007년 12월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 뒤 7개월여 만에 문을 열었으나 피서객이 예년보다 88%나 줄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음식점 손님이 기름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고, 주민들은 희망에 들떠 있다. 25일 개장에 앞서 지난 22일 태안 최대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올 전망과 실태를 점검했다. ●주말 손님 예년 수준 회복… 올 피서철 주민 기대 커 이날 오전 10시쯤 찾은 만리포해수욕장은 개장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주민들은 백사장에서 자갈과 유리조각 등을 골라 냈다. 덤프트럭은 외지에서 날라온 모래를 백사장에 끊임없이 쏟아부었다. 인부들은 해변 옹벽 위에 상설 공연무대를 설치하느라 땀을 흘렸다. 여기저기에서 공사 중임을 알리는 기계소리가 요란했다. ‘송백회관’ 종업원 조미경(44)씨는 “지난 일요일에는 손님이 200~300명이나 왔다.”면서 “평일 손님은 차이가 있지만 주말에는 사고 이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경기 부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낚시 온 대학생 박인영(25)씨는 “바다와 물고기 모두 깨끗하다. 올해에만 세번째 왔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에서 온 김금자(44)씨는 “회를 먹어도 꺼림칙한 느낌이 없다. 와보면 알겠지만 전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만리포 이장 이희열(60)씨는 “오래 전 백사장에 흑비단고둥과 갈매기가 되돌아 왔고, 손님들도 기름사고로 인한 수산물오염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다.”면서 “올해는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귀띔했다. 이를 반영하듯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 공사 중인 음식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만리포에는 음식점 14개, 모텔 12개, 민박 150여곳이 있다. ●태안 피서경기 호재 줄이어… 보상작업 진척 태안 피서경기 회복의 호재도 많다. 가장 큰 호재는 대전~당진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다. 대전에서 만리포까지 3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지금은 2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이장 이씨는 “요즘은 대전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최근 만리포 뒤 ‘비밀화원’ 천리포수목원도 39년 만에 개방됐다. 평일에는 500명, 주말 2000명가량 몰린다. 민박은 지금까지 신통치 않다. 민박집 주인 김복남(65·여)씨는 “모텔이 찬 다음에야 민박을 찾는다.”면서 “지난해는 사흘 장사하고 문을 닫았지만 올 여름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바다 어업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요즘은 광어와 간자미 등이 많이 잡힌다. 서산수협 안흥위판장 경매사 정희구(36)씨는 “앞바다와 달리 충남 최서단 무인도인 격렬비열도 등 먼바다 어획량은 사고 전이나 지난해, 올해 모두 비슷하다.”면서 “지난 15일 시작된 금어기 이전까지 꽃게 어획량은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보상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비수산 분야는 피해조사가 끝나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 보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2~3개월 안에 보상금이 지급된다. 어업 분야도 조사가 끝나 이달 안에 IOPC에 모든 보상청구가 이뤄진다. 태안군 관계자는 “어업은 IOPC의 검증작업이 복잡해 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장 이씨는 “해수욕장 개장일에 윈드서핑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바가지요금 자정 결의대회’를 갖는다.”면서 “태안의 피서경기를 살리려면 정부와 지자체의 행사 지원이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et´s Go] 포천 오색 웰빙여행

    [Let´s Go] 포천 오색 웰빙여행

    포천은 추억의 공간이다. 서랍 한구석 빛바랜 사진처럼 눈을 감으면 아련해지는 그 시간들, 그 기억들이 있는 곳이다. 15년 전 아니면 25년쯤 전이었을까.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 20~30명이 모여 밤새 떠들썩한 술자리가 이어진다. 그(녀)는 몇 자리 떨어져 앉아 있다. 가끔 모른 척 눈빛이 스치곤 한다. 스무살 덜 여문 가슴은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그뿐이랴. 이곳은 청춘의 한 자락을 푸른 군복 입고 지낸 곳이기도 하다. 자대 배치 뒤 첫 휴가 받아 부대 정문을 나선 뒤 한껏 잡힌 각 풀고 으쓱거리던 터미널 앞, 늦은 밤 경계근무 마친 뒤 얻어먹은 한 젓가락의 ‘뽀글이 라면’, 축축하게 젖은 전투화에 퉁퉁 부은 발 욱여넣던 혹한기 훈련, 그 무심하게 눈 쌓인 밤 떠오른 어머니 얼굴 등이 철컥철컥 슬라이드 사진처럼 멈춘 듯, 흐르는 듯 머릿속을 스쳐 간다. 뒤늦은 청춘송가(靑春送歌)를 부르고픈 곳 포천을 갔다. 보내 버린 청춘의 적을 더듬으려 다시 찾은 포천은 ‘오색 웰빙여행의 메카’로 거듭나 있었다. ●꾸민 듯, 자연인 듯… 식물원을 거닐다 명성산, 지장산, 백운산 등 산도 많고 계곡도 많은 ‘강원도 같은 경기도’ 포천에는 동물원보다 재미있는 식물원들이 많다. 붉은 양귀비의 화려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뷰식물원도 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아이리스를 볼 수 있는 아이리스 전문 유식물원도 있다. 그뿐인가. 알프스산맥의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로키, 백두산 등 고산지대 식물을 야생에서 고스란히 키워 내는 평강식물원은 식물원이 어디까지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또한 각종 허브를 만져 보고 냄새 맡고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웰빙 식물원 여행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 150만평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익히 알려진 데이트, 가족여행 코스의 고전임은 물론이다. 저마다 나름의 향기와 색깔로 손짓하지만 어느 식물원이건 공통의 미덕은 자연미다. 오랜 시간 공을 기울인 결실들이지만 마치 뒷산 어귀에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무더기인 듯 어디를 둘러봐도 편안하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폐채석장 폐허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은 처연한 아름다움이 있다. 수십년간 산을 깎아 화강암을 캐던 곳, 그리고 이제는 쓸모없다며 버림받고 10년 가까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곳이 절경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해 만든 ‘아트 밸리’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수백명씩 다녀가며 ‘준(準)인공’의 절경에 감탄사를 쏟아낸다. 중국의 스린(石林) 혹은 적벽이나 되는 듯 우뚝 솟아오른 바위들이 웅장하기만 하다. 그 아래 자연적으로 조성된 15~20m 깊이의 물은 버들치, 꺽지, 가재가 한가로이 노니는 1급수다. 제법 만만치 않게 급하고 긴 경사 진입로에서 모노레일(420m) 공사가 한창 마무리 과정에 있다. 나이 드신 분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앞으로 조각 심포지엄, 미술전, 인디밴드 공연, 암각화 등 공공예술 중심 문화공원의 화려함까지 더해지면 발걸음은 더욱 잦아질 것 같다. 이미 155억원을 들였고, 앞으로 53억원을 추가로 들여 완성시키는 이번 사업에 포천시에서는 아예 아트밸리팀을 만들어 지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친환경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로 내년부터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니 이미 진심은 통한 듯하다. ●젖소와 한과가 아이들을 열광케 하다 아이들이 숨넘어갈 듯 열광하는 곳도 있다.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젖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직접 치즈 만들기 등 낙농체험목장인 ‘밀크스쿨 아트팜’은 서울, 경기북부 지역 유치원들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젖소, 비육우 등 110마리의 소와 함께 당나귀와 산양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주기에 맞춤이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3시간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다. 넓은 초원을 뒤로하고 돌아서야 하는 아이들을 쉬 달래기 어려울 수 있다. www.art-farm.kr (031)536-5216. 또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한가원은 전통 한과의 맛과 멋을 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유치원 아이들의 단체 견학, 체험 코스로 자리잡다 보니 화장실에는 앙증맞은 유아용 변기가 아예 따로 있을 정도다. (031)533-8121. ●콩을 갈고 찧고 끓이니 두부가 되다 웰빙 여행의 화룡점정은 역시 먹거리다. 단순한 입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농사를 짓는 이들의 수고로움과 뿌듯함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풍혈산 유원지 근처의 순두부촌은 아예 ‘슬로푸드 마을’로 이름을 바꿨고, 순두부 체험관까지 갖췄다. 이곳에서는 포천에서 직접 재배해 수확한 ‘대풍콩’을 맷돌로 갈고, 절구로 찧고, 깨끗이 씻어 불린 뒤 끓여 두부 또는 순두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덜 바쁜 시절 농촌의 여유로움인 토끼잡기, 물고기잡기, 감자·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투성이 삶을 엿볼 수 있으니 도시생활에 지친 아이, 어른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곳이다. 순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한 사람당 1만 5000원이다. 여기에 감자·고구마 캐기 또는 물고기 낚시 등 체험을 더하면 2만원이다. 한 사람당 1만원에 묵을 수 있는 민박이 있다. (031)532-6592. ●여름을 당겨라! 케이블 웨이크보드 ‘보드족’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바로 케이블 파크의 웨이크보드다. 그동안 북한강 등에서 웨이크보드를 1~2시간만 즐기려 해도 20만원이 훌쩍 넘어서니 엄두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케이블을 이용한 웨이크보드를 도입해 웨이크보드의 문턱을 확 낮췄다. 모터보트가 아닌 케이블로 보더를 끌고 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7만 7000원(회원가입비 1만원 별도)이면 아침부터 밤중까지 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시간 2만 2000원이다. 무료로 가르쳐 준다. (031)533-0711. 배상면주가에서는 전통 술과 관련된 자료를 꼼꼼하게 전시한다. 10가지가 넘는 술을 시음할 수 있어 어른들이 입맛 다시며 꼭 들르는 곳이다. (031)531-9300. 너무나도 많은 곳을 봤다. 세월은 흘렀지만 지금도 식물원 어느 숲길, 혹은 노란색 오뚜기마크, 입 벌린 호랑이마크 붙여진 산등성이 등 이곳의 여러 군부대에서는 많은 청춘들이 후회와 아쉬움, 풋풋함, 지긋지긋한 불안을 겪으며 흘러가고 있다. 가버린 청춘에게 이제는 진짜로, 안녕을 던질 때다. ●여행수첩 ▲가는 길 43번 또는 47번 국도를 타면 포천으로 연결된다. 동서울터미널, 수유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한 시간 반 남짓이면 도착한다. ▲먹을거리 유식물원, 뷰식물원, 평강식물원, 허브아일랜드 모두 꽃비빔밥 또는 칼국수, 산채정식 등을 파는 식당이 있다. 또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백운계곡 입구에 숯불갈비의 대표선수 이동갈비촌이 있다. ▲묵을 곳 산정호수 가족호텔이 산정호수 위쪽에 호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묵었다면 설령 전날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더라도, 혹은 벗들과 함께 흘러간 청춘을 안주로 통음했더라도 새벽녘에는 반드시 일어나 산정호수 주변을 걸어볼 일이다. 물 위로 스멀거리며 퍼져 가는 물안개가 뾰로롱거리는 새소리와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031)532-2266. 글ㆍ사진 포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구로 “도심서 레일바이크 타세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산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됐다.구로구는 토지보상이 완료된 항동 서울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철로자전거 시연장, 유채꽃밭, 논 등을 갖춘 ‘도심 속 산촌체험장’을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8일에는 도심 속 모내기 행사와 레일바이크 체험이 개최됐다. 8~21일에는 유채꽃밭 사진대회와 사생대회 등 산촌문화제가 열린다. 21일 이후에는 유채꽃밭은 공원으로, 논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농사체험장으로 각각 활용된다. 8일 열린 레일바이크 시연행사는 철로 위에서 페달을 밟아 4륜 자전거를 움직이는 행사였다. 주민들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500m 구간에서 산과 밭, 실개천이 흐르는 수목원 예정지를 둘러봤다. 수목원이 조성되면 오류동역과 수목원간 1.5㎞ 구간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된다. 이 구간은 원래 오류동역에서 부천을 잇던 오류선 구간으로 현재는 1주일에 한번 군물자 수송용 열차가 지나간다. 논농사를 지었던 1000㎡는 벼농사체험장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신구로유수지를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모심기, 파종, 벼베기 등의 농촌체험을 실시한 바 있다. 8일 열린 모내기에는 지역주민 160여명이 참여했다. 유채꽃이 흐드러진 2만 8000㎡의 꽃밭에선 사진대회,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캐릭터가 설치된 어린이존, 풍차· 바람개비가 있는 유럽존 등 테마포토존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조각, 미술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원두막 등 쉼터도 설치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수목원 조성 예정지에서 폐비닐하우스, 각종 폐기물을 철거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유채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성민, 하루동안 키스신 50번…“원없이 했다”

    김성민, 하루동안 키스신 50번…“원없이 했다”

    탤런트 김성민이 하루 동안 키스신을 50여 번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성민은 최근 경기도의 한 수목원에서 진행됐던 MBC 일일드라마 ‘밥 줘!’(극본 서영명ㆍ연출 이대영 이상엽)의 촬영장에서 연거푸 키스신을 촬영했다. 김성민은 극중 옛 애인으로 출연하는 최수린과 가벼운 뽀뽀에서부터 진한 키스까지 장소를 달리해가며 키스신 촬영을 이어갔다. 이번 키스신은 극 중 선우(김성민 분)의 회상 장면으로 20대 초반의 선우가 열렬히 사랑했던 애인 화진(최수린 분), 그리고 맞선으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영란(하희라 분)과 각각 데이트하는 장면이 대조를 이뤄 상반되게 보여 질 예정이다. 키스신 퍼레이드가 펼쳐질 장면은 선우가 화진과 데이트 할 때의 상황으로 숲길에서 걸음을 내딛을 때 마다 뽀뽀를 해 닭살커플의 면모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한적한 곳에서 본격적으로 키스하는 장면도 그려져 둘의 사랑이 얼마나 견고하고 깊은지를 그려냈다. 다양한 각도에서 풍부한 화면구성을 위해 여러 번 촬영에 임해야했던 김성민과 최수린은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50번이 넘는 키스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김성민은 “오늘 촬영장에 오자마자 첫 신부터 키스하는 이색 경험을 했다. 단 시간에 이렇게 키스를 많이 해본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키스는 원 없이 해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성민과 최수린의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밥 줘’ 5회분에서 김성민과 최수린은 헤어진 지 10여년 만에 재회의 감격을 입맞춤으로 나눈 바 있다. 김성민과 최수린은 “지난 번 키스신 촬영은 친해지기도 전에 진행돼 다소 어색했지만 오늘 촬영은 전 보다 많이 친해진 후여서 훨씬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키스신을 마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민과 최수린은 키스신 퍼레이드는 15일 방송되는 ‘밥 줘!’ 15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