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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서 지게차 추돌한 승용차 전복…50대 운전자 숨져

    국도서 지게차 추돌한 승용차 전복…50대 운전자 숨져

    경남 진주시 한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앞서가던 지게차와 추돌 후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2분쯤 진주시 일반성면 경남수목원 인근 국도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5t 지게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은 1차로로 튕겨 나가며 전복됐고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A씨 차량과 재차 추돌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사고 당사자들은 찰과상 등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산림청, 국회서 ‘우리 식물주권’ 논의…전시회도 개최

    산림청, 국회서 ‘우리 식물주권’ 논의…전시회도 개최

    산림청은 9일 국내외 식물전문가와 식물원·수목원 종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리 식물주권 바로 세우기’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영배·김한규·문금주·백선희·인요한·최형두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 윌리엄 프리드먼 원장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아놀드수목원이 한국 자생식물과 산림 생태에 보여온 지속적인 관심 및 협력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국 식물의 국제적 위상과 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은실 부원장은 식물원과 수목원이 단순히 전시·교육 기관이 아니라 우리 식물의 과학적 기록과 보전을 통해 국가의 식물주권을 앞장서 지키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최전선이라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식물주권이 식물연구나 보전을 넘어 국가 자연유산으로 국제사회서 공유할 외교·전략적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기후재난 시대에 국가 생물자원의 지속가능성 체계 구축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 산림청은 국회 로비에서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 전시회를 열고 아놀드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던 1917~1918년 한반도 식물·산림 사진을 비롯해 해외 소재 식물자원의 귀환 과정 등을 10일까지 소개한다. 앞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아놀드수목원으로부터 한반도 식물 14종을 재도입하는 등 우리 식물의 정체성과 식물 주권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식물주권은 우리 산림과 자연생태, 문화와 미래 산업까지 포괄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내 수목원·식물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식물자원 외교와 국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회가 美하버드에 뿌린 씨앗이 나무로…‘식물보전’ 국제협력 시동 건다

    국회가 美하버드에 뿌린 씨앗이 나무로…‘식물보전’ 국제협력 시동 건다

    여야 국회의원단이 미국 보스턴 하버드 아놀드수목원에 뿌린 ‘씨앗’이 1년 5개월 만에 국제적 협력이라는 ‘나무’로 성장해가고 있다. 국회와 정부, 민간이 힘을 모으는 ‘식물주권 운동’이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 하버드 아놀드수목원까지 아우른 이 움직임은 단순한 자원 보전을 넘어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복원 협력, 나아가 식물을 매개로 한 새로운 외교의 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 식물주권 바로 세우기’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성과와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식물주권이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해 누가 어떻게 활용할지 관리하고 그 이익을 나눌 권리를 뜻한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문금주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인요한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산림청·국립수목원 주관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이 협력했다. 여야 “식물자원의 중요성” 한목소리로 강조이번 세미나의 출발점은 지난해 8월 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 중이던 의원단은 보스턴에 들러 윌리엄 네드 프리드먼 아놀드수목원장의 안내로 전 세계 식물 종과 보전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당시 방문단에 참여했던 김영배 의원은 이날 “식물 자원의 이익을 왜 특정 집단이 독점하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우리나라가 글로벌 책임 강국이 된 만큼 지난 70년간 받은 도움에 보답해 세계와 나눠야 한다”며 “그간 미흡했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여할 부분에 대해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은 “하버드 수목원에서 우리 자생식물들이 보스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한반도 생태계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식물자원 보전은 이제 한 국가만의 노력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인요한 의원은 “식물자원은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외교적 연결고리”라며 “100여년 전 우리 식물들의 기록은 양국이 자연과 과학을 매개로 오래전부터 긴밀히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美하버드 아놀드수목원 협력…“나무=외교관”프리드먼 아놀드수목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아놀드수목원에 전시하고 있는 한국의 식물들을 보전해서 한국으로 다시 돌려주고 있다”며 “이 식물들이 특별한 이유는 한반도에만 자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놀드수목원 아카이브에 소장된 한국의 역사적 사진 342점을 소개하며 “20세기 초에 수집된 모든 사진들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원장은 자신이 직접 한국어로 작성한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국민과 식물에게 120년 이상 동안 베풀어주신 관대함에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며 “나무는 외교관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모든 문화를 연결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은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식물주권과 수목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하며 식물주권 회복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일제 잔재 영문명 수정과 같은 과거 청산, 희귀·특산 식물 보전, 자생식물의 산업적 이용 확대 및 나고야 의정서 대응 등이다. 그는 현재 14개 사립수목원이 약 3만 3000여 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90% 이상이 적자 운영 중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목원·정원법 개정을 통해 사립수목원을 ‘국가 식물유전자원 관리 기관’으로 법적 지위를 격상하고, 권역별 희귀특산식물 증식센터를 지정하며, 자생식물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기록 공백…해외 협력 필수”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계선 국립수목원 임업연구관, 오상훈 한국식물분류학회 부회장, 백우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 등이 참여한 토론회도 열렸다. 장계선 연구관은 1950년 한국 전쟁으로 인한 식물 기록의 공백을 지적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모였던 표본들은 한국전쟁 때 다 없어졌고, 우리나라에서 식물에 대한 기록은 1960년대 이후부터 남아 있다”며 해외에 보관된 식물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복원을 위해 중요한 유전 자원이 해외에서 보관되고 있어 협력 관계를 맺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환 회장은 국가 차원의 ‘플랜트 콜렉션 센터’와 같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정 수행 관리 체계 플랫폼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생물학적인 아젠다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식물 인식 바꿀 때…‘피크 코리아’ 돌파구 기대”홍희경 논설위원은 “몇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식물은 먹는 것, 즉 생존과 산업의 영역이었는데 이제는 문화와 정체성의 분야로 발전할 준비가 필요하다”며 “식물에 대한 인식을 생존과 산업을 넘어 문화의 영역까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 전환과 함께 식물 외교의 전략적 가치도 조명됐다. 백우열 교수는 “한국은 백두대간 단순 종자 보전 협력에서 벗어나 연구, 복원 등 다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시드볼트(종자 보관시설)를 매개로 한 국제협력 모델이 과학 핵심 국가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성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이른바 ‘피크 코리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돌파구로서 식물 외교가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는 ‘우리 식물주권 바로 세우기-우리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놀드수목원 식물학자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1917~1918년 한반도를 탐험하며 촬영한 식물·산림 사진들을 선보인다.
  •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수원시,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시민보고회’ 개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지가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수원시는 8일 일월수목원 물빛누리홀에서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지역 주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백혜련(수원시을) 의원, 수원시의회 의원, 성균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준 시장이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는 풍부한 인재풀, 격자형 교통망, 우수한 정주 환경, 높은 기업 입주 수요 등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위한 4가지 성공 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은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R&D(연구&개발), AI(인공지능), 반도체,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 R&D 허브’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R&D사이언스 파크 연구개발 시설과 산학협력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동주택, 공원·녹지 등도 들어선다. R&D사이언스 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인접해 있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 금곡 나들목과 차로 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R&D사이언스 파크가 완성되면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R&D사이언스 파크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로 이동하는 출발선”이라고 말했다.
  • 완도군, 해양치유 고도화 등 6대 비전 제시

    완도군, 해양치유 고도화 등 6대 비전 제시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고도화와 블루카본 선도 등 완도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4일 ‘제333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해양치유산업과 치유 관광, 농수축산업 선진화, 교통망 확충, 섬 균형발전, 행복한 공동체 등의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치유 지구 지정,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호텔·리조트 건립 위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등 연구·인증·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치유관광은 해양치유와 웰니스가 어우러진 관광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치유의 섬’과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등 섬 테마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완도 농수축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을 마련해 블루카본 특화 양식장 조성 등 해조류 블루카본 경제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 기반 수산양식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축산업 기술 보급, 아열대 과수 재배 확대 등을 추진한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개통 조기화와 약산-금일 연륙교사업 예타 통과, 노화~소안 연도교 착공 등 교통망 조기 확충도 본격화한다. 육지와 섬의 균형 발전 정책을 강화해 원도심 기능 회복 및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고, 어촌 신 활력 증진, 어항 개발, 도서 지역 상수도망 구축, LPG 배관망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고령자 복지 주택·청년 공공 임대 주택·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사업과 여성 친화 도시 정책도 펼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미래 발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블루카본 산업을 개척해왔다”며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그 성장이 군민의 삶에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6대 비전 제시와 함께 군 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 증가한 6529억 원을 제출했다.
  • ‘소리로 즐기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시각 장애인 대상 ‘사운드 투어’ 운영

    ‘소리로 즐기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시각 장애인 대상 ‘사운드 투어’ 운영

    ‘여주 황학산수목원’과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운영 경기관광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 콘텐츠 ‘사운드 투어’ 개발을 마치고 새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운드 투어’는 시각 중심의 여행 환경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광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 2곳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 5월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 코스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바람과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국립양평치유의숲’ 코스는 무장애 숲길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며 산림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운드 투어’는 단순 코스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정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이번 사운드 투어 개발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게 했다는 데 큰 성과가 있다”며 “내년부터 각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왜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할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왜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할까

    어릴 적 우리집 마당 한켠에는 장미가 있었다. 오월이면 새빨간 꽃을 피우던 장미. 11월이 되면 아빠는 어디선가 볏짚을 한가득 가져와 가지만 남은 나무 주변을 감싸 주었다. 며칠 전 길을 걷다 볏짚 옷을 입은 배롱나무를 보고 어릴 적 장미 생각이 났다. 대학교 4학년이던 시절 수목원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나는 나무에 겨울옷을 입히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게 되었다. 볏짚이 나무를 꽉 조여서는 안 되고, 너무 헐거워 눈과 얼음에 볏짚이 쉬이 손상되어서도 안 된다.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둘러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철사나 스테이플러로 고정해서도 안 된다. 겨우내 나무에 입힌 옷이 무사한지 모니터링하고, 봄이 오면 다시 옷을 벗겨 주어야 했다. 그때 내가 옷을 입혀 준 나무는 배롱나무, 단풍나무, 장미 정도였다. 지금도 길가 가로수와 아파트 화단, 공원 등지에 있는 어떤 나무는 옷을 입고 또 어떤 나무는 옷을 입지 않는다. 우리는 왜 특정 나무에만 겨울옷을 입히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겨울나무에 옷이 왜 필요한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산과 들에 살던 나무는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의 길가, 정원, 화단 등으로 옮겨 왔다. 겨울옷은 나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일종의 장치다. 겨울옷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나무 보호대는 18세기 미국 초기 정착민들에 의해 발전했다. 당시엔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치거나 나무줄기를 천연 재료로 감쌌으나, 19세기 들어 도시화되며 더욱 효과적인 수목 보호가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도시와 마을에서 나무 보호대가 보편화되었다. 겨울 가로수의 볏짚 옷을 본 사람들은 ‘나무도 사람처럼 추위를 타나 보지’ 정도로 생각하지만,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한 이유는 훨씬 다양하다. 겨울옷은 겨울 한파에 나무껍질이 갈라지거나 깨지는 것을 막고, 폭설과 얼음에 의해 가지가 휘거나 부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건조한 겨울바람은 식물의 수분 손실을 유발해 심하면 식물을 죽이기도 하는데, 겨울옷은 나무의 수분 손실이나 탈수를 최소화한다. 겨울에는 식량이 부족해 굶주린 동물들이 많다. 이들로부터 보호하는 일 또한 겨울옷의 역할이다. 동물 중엔 나무껍질을 씹어 먹는 종도, 나무를 뚫고 나무 내부나 땅속까지 파고들어오는 작은 곤충도 있다. 우리가 겨울 내내 눈길과 언 땅에 뿌리는 염화칼슘 역시 나무의 생장에 치명적이다. 나무 밑동까지 제대로 피복한 겨울옷은 염화칼슘에 의한 나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 햇빛은 나무줄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겨울철 고광도 햇빛은 수피를 따뜻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피의 온기는 세포 활동을 자극한다. 해가 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물관부·체관부 등의 조직이 파괴되고, 수피가 갈라지거나 변색돼 죽은 조직을 드러낸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부른다. 겨울 햇빛만이 나무에 위험한 것은 아니다. 서리로 인해 나무줄기에 균열이 생기고 뿌리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 나무는 서리, 햇빛, 건조 등 겨울철 환경에 무척 취약하기 때문에 종을 가리지 않고 겨울옷을 입혀 주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나무가 겨울철 피해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 모든 나무에 옷을 입힐 수도 없다. 우리나라 중북부의 조경수 중 수피가 얇아 겨울옷이 필요한 종으로는 배롱나무, 단풍나무, 사과나무, 자작나무, 장미, 물푸레나무 등이 있다. 몇 해 전 나는 조금 특별한 겨울옷을 입은 나무들을 보았다. 근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동네 벚나무 몇 그루에 귀여운 뜨개옷을 입혀 준 것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나무에 뜨개옷을 입히는 활동이 늘고 있는데, 이는 겨울옷 본연의 기능을 기대하기보다는 겨울철 휑해진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심미적 효과와 가로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목적에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옷을 입혀 줄 때엔 나무 밑동부터 시작해 최소한 첫 번째 큰 가지까지 피복하며, 햇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무를 감싸는 소재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 재료인 볏짚이, 외국에서는 삼베와 폴리프로필렌 원단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 소재들은 모두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무에 옷을 입힌다는 것은 언젠간 옷을 벗겨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원예가들은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겨울옷을 나무에 입히는 것으로 한 해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나무의 겨울옷을 벗기며 한 해를 시작한다. 우리가 도시의 나무에 들이는 반복된 수고와 비용, 연구, 원예 지식 같은 것은 나무가 원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생지에서 살고 있던 나무를 우리 곁에 데리고 온 ‘대가’에 가깝다. 나무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나무를 데려온 대가. 이 둘은 같은 말 같지만 완전히 다르다. 야생의 배롱나무에는 겨울옷이 필요하지 않지만, 도시의 배롱나무에는 겨울옷이 필요한 것처럼. 도시의 나무에 볏짚을 입히고 벗기는 일, 나무를 돌보는 일이 시혜나 적선이 아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이재준 수원시장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수원특례시,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원탁토론회 개최 수원특례시는 1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원탁토론회’를 열고,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들어설 시설·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주제로 열린 원탁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승원(수원시갑) 국회의원, 수원시민,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관계자,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안건은 ▲내가 호텔의 운영자가 된다면 어떤 계층을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호텔’을 제공할 수 있을까? ▲영화동 지역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은? ▲내가 여행사 대표가 돼 관광 코스(프로그램)를 만든다면 영화지구와 수원의 어떤 (관광) 장소를 연결해 코스를 개발할까? ▲영화지구 공간을 활용해 특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무엇이 좋을까? 등이었다. 영화지구의 새로운 명칭도 논의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이 바라는 호텔 유형은 ‘수원형 테마 호텔’(71.6%)을 가장 많았고, 영화동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는 ‘공연·전시시설’(38.9%), ‘관광지원시설’(30.6%) 등을 선택했다. 여행사 대표가 돼 만들고 싶은 영화지구 연계 관광 코스(프로그램)는 ‘역사체험 연계형 코스’(43.7%)가 가장 많았고, ‘맛집 연계형 코스’(26.8%), ‘포토존 연계형 코스’(16.9%)가 뒤를 이었다. ‘영화지구 공간을 활용해 만들길 바라는 특화 프로그램’은 ‘야시장, 플리마켓’(24.7%),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23.3%), ‘미디어아트 상설 공연장’(19.2%) 등이었다. 영화지구의 새로운 명칭은 ▲수원 영화누리 ▲영화 관광파크 ▲영화K컬쳐센터 ▲정조고을센터 ▲화성글로벌관광센터 등이 제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관광과 숙박, 일자리·창업 공간, 공공시설이 합쳐진 복합 공간은 수원시 문화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시민 삶을 바꾸는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높이고, 낙후된 원도심을 변화시켜 그 영향력을 주변으로 확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영화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250억 원, 도비 최대 50억 원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 또 건축규제 완화와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수원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출자로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시행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07억 원이 투입되며, 건축면적 3만 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광·상업 거점 공간, 공공·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은빛 물결 넘실대는 가을 정원, 태안 청산수목원

    은빛 물결 넘실대는 가을 정원, 태안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에 자리한 청산수목원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사계절 정원이다. 199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는 연꽃, 수련, 창포 등 200여종의 습지식물과 600여종의 수목이 어우러진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수생식물원이 함께 있어 다양한 생태환경을 품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을을 수놓는 팜파스와 핑크뮬리의 향연 가을이 찾아오면 청산수목원은 은빛 물결의 향연으로 변모한다. 넓게 펼쳐진 팜파스그래스와 핑크뮬리가 황금빛 햇살을 머금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바람이 불면 억새의 이삭들이 부드럽게 흔들리고, 석양이 비칠 무렵에는 정원 전체가 붉고 노란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청산수목원은 2010년부터 팜파스를 식재해 꾸준히 관리해 온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팜파스 정원으로 거듭났다. 매년 가을 열리는 팜파스 축제 기간에는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힐링 공간 이곳은 팜파스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홍가시나무가 붉은빛으로 길을 물들인다. 초여름에는 꽃창포가, 한여름에는 연꽃이 절정을 이룬다. 수목원 한편에 조성된 ‘모네의 연원’과 ‘고흐 브리지’는 방문객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밀레 정원’에는 농민의 삶을 그린 화가 밀레의 작품을 재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목원 곳곳에는 승탑원, 삼족오 미로공원, 황금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완만하게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은 동물농장도 있어 자연 교감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관리가 잘 돼 있어 언제 방문하더라도 완성도 높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청산수목원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방문 팁과 주변 즐길 거리 일몰 1시간 전 입장이 마감되며, 인기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 이른 시간대 방문이 권장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으나 수생식물 구역 등 일부 장소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변 관광지도 풍성하다. 수목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의 낙조 명소로 손꼽힌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할미·할아비바위가 어우러지는 석양은 태안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또한 인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는 해변 산책과 갯바위 체험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태안읍내로 이동하면 게국지, 대하구이, 전어회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 미식 여행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 은빛 물결 넘실대는 가을 정원, 태안 청산수목원 [두시기행문]

    은빛 물결 넘실대는 가을 정원, 태안 청산수목원 [두시기행문]

    충남 태안군 남면에 자리한 청산수목원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사계절 정원이다. 199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는 연꽃, 수련, 창포 등 200여종의 습지식물과 600여종의 수목이 어우러진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수생식물원이 함께 있어 다양한 생태환경을 품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을을 수놓는 팜파스와 핑크뮬리의 향연 가을이 찾아오면 청산수목원은 은빛 물결의 향연으로 변모한다. 넓게 펼쳐진 팜파스그래스와 핑크뮬리가 황금빛 햇살을 머금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바람이 불면 억새의 이삭들이 부드럽게 흔들리고, 석양이 비칠 무렵에는 정원 전체가 붉고 노란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청산수목원은 2010년부터 팜파스를 식재해 꾸준히 관리해 온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팜파스 정원으로 거듭났다. 매년 가을 열리는 팜파스 축제 기간에는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힐링 공간 이곳은 팜파스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홍가시나무가 붉은빛으로 길을 물들인다. 초여름에는 꽃창포가, 한여름에는 연꽃이 절정을 이룬다. 수목원 한편에 조성된 ‘모네의 연원’과 ‘고흐 브리지’는 방문객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밀레 정원’에는 농민의 삶을 그린 화가 밀레의 작품을 재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목원 곳곳에는 승탑원, 삼족오 미로공원, 황금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완만하게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은 동물농장도 있어 자연 교감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관리가 잘 돼 있어 언제 방문하더라도 완성도 높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청산수목원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방문 팁과 주변 즐길 거리 일몰 1시간 전 입장이 마감되며, 인기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 이른 시간대 방문이 권장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으나 수생식물 구역 등 일부 장소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변 관광지도 풍성하다. 수목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의 낙조 명소로 손꼽힌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할미·할아비바위가 어우러지는 석양은 태안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또한 인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는 해변 산책과 갯바위 체험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태안읍내로 이동하면 게국지, 대하구이, 전어회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 미식 여행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기후환경국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기후환경국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8일 산림자원국 및 기후환경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산림·환경 정책 전반을 살펴보고 심도 있게 점검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산림자원국에 대해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 기반 관광지가 도내 전역에 분포해 있어 숲해설가와 산림서비스도우미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숲해설가, 산림서비스도우미 인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환경국에 대해서는 환경연수원 내 자판기를 무허가 설치한 사건에 대해 무단 사용료 환수를 위한 법적 검토 등이 미비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 위신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림자원국에 대해 지방정원 조성사업에서 기간 연장과 사업비 변경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조직개편과 관계없이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후환경국에 대해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의 카드뮴 수치가 높아 영남권 식수원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제련소의 폐쇄 또는 부지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도 차원에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되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어린이의 보행 안전을 높이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큰 사업으로 산림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개선부담금의 결손과 미수납 건수가 많다고 지적하며, 납부대상이 매출규모가 작은 소상공인 등임을 고려해 납부유예, 감면, 분할납부와 같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해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기존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고사목, 미사용 부산물 등을 에너지 자원으로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산림바이오매스발전소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캠핑장 이용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숲속야영장 등을 신규 조성할 경우 이용률 분석과 전망 등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시책 홍보 시 언론사별 지급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특정 매체에 집중되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언론사가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산림바이오매스발전소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원목 벌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이 실제로 효과적인 대안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도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가 영세하여 산업 확장 속도가 더딘 한계가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유망한 기후테크 기업을 경북에 적극 유치해 산업의 규모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산불피해지역의 송이 생산기반이 붕괴되어 임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 차원에서 대체 임산물 등 단기적인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산물의 가공·유통사업비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뿐만 아니라 가공·유통 단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양 장구메기 습지는 생태계 기능 유지와 탄소 흡수의 기능을 하는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대책을 마련해 람사르습지에 차질없이 등록되도록 도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헬기 임차 시 소형·노후 기종보다 산불 대응력이 높은 대형 헬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기준을 시군에도 명확히 안내해 예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산불감시원의 상당수가 고령층으로 산불 발생 시 대응에 한계가 우려된다며,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군 경계지역 내 축사입지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이나 시군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북은 산림이 도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자원이 풍부함에도 체계적인 생산·가공·판매·브랜드화 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임산물의 가치가 소득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선제적 추진이 가능한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경북만의 대표 임산물 브랜드와 특화작물을 개발하고, 도내 22개 시군이 함께 산림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현재 재선충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기존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행정의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보완하고 방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이 개인소유 산림이나 주택 인근 고사목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모든 논의의 핵심이 도민 안전, 산림·환경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에 있다”고 말하며 “산림자원국과 기후환경국이 시대 변화에 맞춰 도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날 감사를 끝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5일부터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 대전 환경·시민단체, 7700억원 투입 보문산 개발 ‘공익감사’ 청구

    대전 환경·시민단체, 7700억원 투입 보문산 개발 ‘공익감사’ 청구

    대전지역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4400억원이 투입되는 보문산 개발 계획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보문산 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층 타워·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는 ‘고물산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보문산 개발은 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다”면서 “시는 199.3m 높이의 전망 타워·케이블카·물놀이장·숙박시설을 포함한 보물산 프로젝트에 4400억원을 투입한다”고 공개했다. 대책위 자료에 따르면 제2 수목원 조성과 목달·무수동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포함하면 보문산에 투자되는 금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이어 “민간 자본으로 추진한다던 전망 타워와 케이블카 설치는 사업성 부족으로 두 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은 배제됐고 민선 7기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의 논의 과정과 합의 결과도 무시됐다”며 “이장우 시장 임기 내 삽도 뜰 수 없는데 공사채 발행 등 무리수를 두며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재정 관리 임무와 대전시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위반했고 환경 보전의 의무 등을 저버려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면서 “감사 청구는 시의 정의와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AI 식물병원 실증 연구, 농업기술원이 중심돼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AI 식물병원 실증 연구, 농업기술원이 중심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4일 열린 경기도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피트모스 기반 축분활용 실증 연구 강화 ▲사이버식물병원의 AI 기반 작물 진단체계 구축 필요성 ▲토종종자 기탁 성과 및 향후 보존·활용 전략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생물다양성 보존을 이끌 핵심기관으로 기술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먼저 피트모스 기반 퇴비화 시범사업과 관련해 “현재 축산진흥센터에서는 축사 악취 저감과 함수율 개선 등 축사 환경 측면의 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이 자원이 농경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농업기술원이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마토, 딸기, 상추, 참외 등 주요 작물에 대해 생육, 수량, 품질 개선 효과를 실증하고, 유효성분 및 안전성까지 포함한 다각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피트모스 축분을 활용한 화훼·채소류 배지 개발도 병행 검토해 작물 활용 모델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자신이 제정한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언급하며 “2025년 기준 누적 진단 575건, 민간 전문가 8인, 병해충 DB 2,000건 이상이 구축되는 등 긍정적 초기 성과가 있었지만,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도입한 자동 진단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원 내부 TF 운영 또는 외부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학습–진단–처방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며, “현재 축적되고 있는 병해충 진단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정제·표준화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농업기술원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최근 유튜브에서 시청한 ‘엄지송’ 영상에서 표고버섯이 송이버섯과 흡사한 모습으로 개발된 점을 보고 인상 깊었다”며, “이처럼 새로운 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신품종 개발에 더욱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종자관리소 관련 질의에서는 “2025년 경기도가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토종종자 10작물 123자원을 추가 기탁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2026년 이후에는 어떤 작물을 중심으로 기탁을 확대할 계획인지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토종종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원이자, 경기도 농업의 뿌리를 지키는 생물다양성 자산”이라며 “텃밭 운영 확대,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토종종자의 보존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보다 체계적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오수 의원은 “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는 경기도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두 축”이라며 “축산–농업 간 경축순환의 완성, AI 기반 디지털 진단의 실현,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유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청’ 떠난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새 식구

    ‘한청’ 떠난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새 식구

    국내 최고령 호랑이 ‘한청’을 떠나보낸 백두대간 호랑이숲에 새 식구가 찾아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13일 대전 오월드에서 지내던 백두산 호랑이 ‘미령’이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아름답고 영리한’ 호랑이라는 뜻을 가진 미령은 2021년 5월생 암컷이다. 미령의 호랑이숲 합류는 오월드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2일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에 수의사와 사육사가 전 구간 동행해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하게 옮겨 왔다. 현재 기초 건강검진을 마치고 내실에서 환경 적응 중이라고 수목원을 설명했다. 수목원은 미령의 안정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축구장 5.4개 크기(3.8㏊)의 호랑이숲은 백두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에 맞춰 조성했다. 현재 우리(수컷·14)와 한(수컷·11)·도(암컷·11) 남매, 태범(수컷·5)·무궁(암컷·5) 남매 등이 살고 있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난 6일 스무 살 한청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후 미령이 찾아와 감회가 새롭다”면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가 수목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이오수 경기도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시군 자율에 맡겨져 효과적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 전체에 적용 가능한 제거 매뉴얼과 표준 지침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약제 실증연구’에 대해 “해당 약제들의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되었는지, 2026년 시범사업 확대 가능성은 있는지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진도 등 타 지자체에서 성과를 보인 제초제도 병행 적용해 비교 실증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물향기수목원의 접근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이용 편의 개선 사항도 점검했다. “작년 본 의원의 제안으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동카트가 도입되었는데, 도입 이후 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도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전동카트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인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이동 시 새소리나 안내음을 통해 충돌 위험을 줄이는 등의 안전 운행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산림정책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생태계 복원력, 농업 보호, 삶의 질을 아우르는 전략이어야 한다”며, “덩굴류 제거는 반복이 아닌 과학적 실증 기반의 효율적 대응으로 전환돼야 하고, 수목원 같은 생활권 녹지공간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에 나선 김창식(더불어민주당, 남양주5) 의원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평택·당진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사업’은 전국 최초 민·관·공 협력 사례로써 평택항이 향후 국가거점항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만, 화성 에코팜랜드 준공 지연 사례처럼 협약기관 간의 분쟁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본 사업은 해양수산청이 총괄하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협력사업으로, 사업 지연 등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오수(국민의힘, 수원9) 의원은 “해양안전체험관 프로그램에 대한 경기도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관광상품 개발, 숏폼 영상(Shorts) 등을 활용함으로써 해양안전체험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연령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소와 관련해 “고령자 및 장애인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내 카트를 활용 관람하고 있다”며 “카트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카트 운영 시 새소리 등 백색소음을 활용해 보행자의 안전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종영(국민의힘, 연천) 의원은 “채석장 및 토석채취허가 현장점검에도 불구하고 소음·먼지·오폐수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현장점검을 당부하며, “산지전용 사후관리 업무의 시·군위임과 관련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입법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질의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현장점검의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고, 산지전용 사후관리 업무 관련 조례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산림분야는 태풍, 가뭄, 한파, 호우 등 기후위기로 인한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 각종 재해에 취약하므로 기관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계속된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산림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산림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과 산림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마약류 확산 대응이 국가 사무이지만 도 차원에서 실태를 파악하고, 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 홍보비 예산 편성을 통한 업무 성과 적극 홍보로 기관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보건환경연구원이 기업, 대학교 등과의 MOU를 통해 연구성과를 민간보조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의약품 유출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 가능성에 대한 조사와 도민 홍보 강화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산불피해 산사태예방사업의 집행률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한 사업 마무리를 요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보건환경연구원의 신속검사 및 생물테러 대응 점검 등 선제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사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해 국제행사 경험을 도민 안전 정책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사방기술교육센터 인력 부족을 우려하며 민간 전문가 및 온라인 교육을 활용해 교육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골프장 농약, 음용수 미세플라스틱, 어린이 활동공간 프탈레이트류 성분 검출과 관련하여 인체에 유해한 성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유의미한 연구자료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원의 소나무 재선충 진단 업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산림 복원을 위한 수종 전환 등 새로운 내용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마이스터 아카데미 및 진로체험교실이 대학생 및 고등학생의 과학·환경 분야 관심도 제고와 진로 탐색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사방사업 관련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 제고와 타 시군과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특허보유기술이 임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며, 기술이전과 마케팅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기자재 다수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고 지적하며, 분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장비 교체계획 수립과 관리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원의 솔잎혹파리 천적 이용 친환경 방제사업이 예산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의 선제적 검사·예방 교육과 관련하여 예방 중심의 검사 확대 및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와 관련하여 민간도매시장이 사각지대임을 우려하며 도민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경상북도수목원 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비로 민원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포용적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역축제·다중이용시설 위생관리가 의뢰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시군과 협력한 선제적 점검과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어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연구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연구개발 기능 강화와 연구분야, 사방사업, 제품개발 등 업무영역 분리를 통한 전문성 확보을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보건환경연구원과 산림환경연구원 모두 도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환경을 책임지는 최전선 기관인 만큼,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오는 11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한수정, 자살 예방 위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 가동

    한수정, 자살 예방 위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 가동

    도심 속 녹색공간인 정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1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정원을 활용한 자살 예방을 위한 정원 치유 프로젝트인 ‘정원의 위로’ 워크숍을 개최해 관계기관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생명존중희망재단, 세종시 소방본부, 시민 정원사와 작가 등이 참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 원인통계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연간 자살사망자가 1만 4872명, 인구 10만명 당 29.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치유는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있고, 자살 위험 요소인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비약물적 중재법으로도 주목된다. 스트레스·우울·불안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수정은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자살 예방 산림·정원 치유 TF’의 협력사업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협력해 우울·소진·외상 등 정서적 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은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마음의 회복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이라며 “정원 치유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 건강법을 개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제원유치유박람회 성공 기대감”…AIPH 실사단, 준비상황 점검

    “국제원유치유박람회 성공 기대감”…AIPH 실사단, 준비상황 점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을 초청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원예치유’라는 새로운 주제로 선보일 내년 박람회 성공에 기대감을 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AIPH 대표단은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5명의 해외 인사와 국내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주행사장인 꽃지해안공원과 부행사장인 안면도휴양림·수목원을 차례로 둘러보고, 정원 조성 현황과 기반시설 구축 상황을 확인했다. 조직위는 AIPH 대표단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 점검 등을 통한 박람회 전시 계획을 최종 검토했다. AIPH 대표단은 “이미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며 “바다와 정원,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차별화된 기획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보완하고, 향후 정원 조성 및 운영 점검, 국제홍보 강화 등 후속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AIPH 실사단은 박람회 예정지가 지닌 천혜의 자연 입지 조건과 함께 조성된 지방정원, 수목원의 우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원예치유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사단 방문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의 동력으로 삼아, 원예치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직자의 창]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과학의 숲

    [공직자의 창]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과학의 숲

    과학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실험실에서만 이뤄지던 연구가 이제는 시민의 손끝으로 확장하고 있다. 바로 ‘시민 과학’이다. 전문가 중심의 폐쇄적 연구 패러다임이 시민 참여로 열리며 과학은 점점 더 민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 지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립수목원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숲을 걸으며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과정에서 시민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생태계의 변화를 함께 읽어내는 ‘시민 과학자’로 성장했다. 시민이 남긴 수많은 기록은 생물다양성의 분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국가 생물자원 연구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는 ‘식물계절’ 연구가 시민 참여의 새로운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꽃의 개화, 낙엽, 단풍 시기 등은 기온과 강수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민이 기록한 데이터는 위성이나 표본 조사로는 얻기 어려운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전 국민과 함께 식물계절 변화를 관찰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봄 진행된 봄꽃 개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벚꽃엔딩’ 결과, 전국 왕벚나무의 개화는 지난해보다 8일 늦어졌고 개화 기간은 10.7일에서 16.3일로 늘었다. 계절의 지연을 넘어, 겨울과 봄의 온도 불균형이 식물의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다. 현재 진행 중인 ‘단풍연가’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이 올린 데이터로 전국 주요 수종의 단풍 시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떤 단풍나무가 인기가 많은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풍이 들지 못한 채 잎이 마르다 떨어지는 ‘초록단풍’ 같은 이상 징후 또한 시민 관찰을 통해 연구진에게 전달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시기까지 바꾸며 식물의 생리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국립수목원 전시원에서는 봄꽃이 가을에 다시 피는 ‘불시개화’가 36종에서 나타났고 올해도 25종의 나무에서 같은 현상이 관찰됐다. 단풍이 늦어지며 잎이 제때 떨어지지 않은 채 이듬해 꽃눈이 트는 ‘낙엽지연’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시기가 달라지면, 수분 곤충과 새의 활동 시기도 함께 바뀐다. 이는 식물만의 ‘이상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 적응 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국지적 연구를 넘어 전국 단위의 지속적인 데이터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유럽에서는 이미 시민 과학이 기후 대응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유럽 시민 과학에서 주관한 ‘시민 과학의 달’에는 126개국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생물다양성·해양오염·대기질 연구에 참여했다. 유럽환경청은 “시민 과학이 없다면 지역 생태 변화의 고해상도 데이터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며 시민 참여를 기후정책의 핵심 데이터 축으로 제시했다. 기후 대응의 선진국인 덴마크와 독일 등은 시민이 기록한 계절 생태 자료를 국가 기후 모델링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시민 과학은 이제 연구를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과학의 신뢰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 문화다. 지금까지의 식물 정보가 전문가의 기록이었다면 앞으로의 ‘기후변화 속 식물 이야기’는 시민이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기록이 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 갈 ‘과학의 숲’, 시민이 함께 열어가는 미래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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