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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무역개발회의 “北 작년 성장률 -2.9%”

    유엔무역개발회의 “北 작년 성장률 -2.9%”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북한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2.9%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국경을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 UNCTAD가 지난 12일 공개한 2022 통계편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의 성장률 -4.3%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이나 국경 봉쇄로 물자와 식량 보급이 계속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1억 3100만 달러(약 1700억원),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44% 줄어든 4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다만 UNCTAD는 구체적 추정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2년 연속 국내총생산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다소 호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도 재개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북한이 내년에는 어느 정도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4일 ‘월드 팩트북’에서 올해 기준 평양 인구를 313만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2년 전의 308만명보다 약 5만명 증가했지만 서울의 인구 997만명의 3분의1 수준이다.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성 67.8세, 여성 75.8세, 평균 71.7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성 79.8세, 여성 86.24세, 평균 82.97세였다.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보다 평균 11년가량 더 사는 셈이다. 북한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4.21명인 반면 한국은 6.9명에 불과했다.
  • UNCTAD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2.9% 역성장”

    UNCTAD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2.9% 역성장”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북한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2.9%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국경를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 UNCTAD가 지난 12일 공개한 2022 통계편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의 성장률 -4.3%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이나 국경 봉쇄로 물자와 식량 보급이 계속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1억 3100만 달러(약 1700억원),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44% 줄어든 4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다만 UNCTAD는 구체적 추정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국내총생산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기 시작한 만큼 경제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도 재개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북한이 내년에는 어느정도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14일 ‘월드 팩트북’에서 올해 기준 평양 인구를 313만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2년 전 추산한 308만명보다 약 5만명 증가했지만 서울의 인구 997만명의 3분의1 수준이다. 남북한 주민들의 기대 수명도 큰 차이를 보였다.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성 67.8세, 여성 75.8세, 평균 71.7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성 79.8세, 여성 86.24세, 평균 82.97세였다.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보다 평균 11년 가량 더 사는 셈이다. 북한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4.21명인 반면 한국은 6.9명에 불과했다. 북한 인구는 지난해보다 12만명 늘어난 2595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5%를 차지했다.
  • SK이노-성일하이텍,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만든다

    SK이노-성일하이텍,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만든다

    SK이노베이션과 성일하이텍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성일하이텍과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한 국내 합작법인을 내년 중 설립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12월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모플랜트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현재까지 가동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토대로 성일하이텍과 함께 국내에 첫번째 상업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의 기술로 회수한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 가능한 수준의 높은 순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회수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투자환경을 고려해 첫번째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고, 향후 적절한 시점에 미국, 유럽 등 해외 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일하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 공장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내 코발트·니켈·망간·구리·탄산리튬 등을 회수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이번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을 바탕으로 최근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리튬을 회수함으로써 추가적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은 SK이노베이션의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및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핵심이 되는 신규 사업”이라며 “성일하이텍과 협력을 토대로 배터리 원소재를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는 한편, 재활용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고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글로벌 친환경 기술 리더십 강화,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고도화, 소재 생산 규모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리튬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최고의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해양오염 주범 ‘폐어망’으로 갤럭시 S22 만든 삼성전자, 글로벌 환경어워드 수상

    해양오염 주범 ‘폐어망’으로 갤럭시 S22 만든 삼성전자, 글로벌 환경어워드 수상

    삼성전자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 환경단체가 선정하는 ‘지속가능 우수기업’에 꼽혔다.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환경 단체(NGO)로,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t에 달한다. 길게는 수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매트 하니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박성선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라면서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실천 중에 있다.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 제로화 ▲ 전세계 MX사업장의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단 수소차, 獨서 달린다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단 수소차, 獨서 달린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강조해 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독일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하게 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태원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연료전지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차 생태계를 만들려면 수소를 전기로 바꿔 주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시장에 대량 공급해 값비싼 수소 에너지의 가격을 낮춰 줄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시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수소차 넥쏘의 90㎾급 연료전지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을 운행하는 블루파워는 내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차량을 공개한 바 있는 시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에이치투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며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 대형 트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내년 안에 정 회장이 언급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종을 출시해 소량화·경량화·고출력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中언론 “3년간 봉쇄했어도 미국인보다 오래 살아” 주장 [여기는 중국]

    中언론 “3년간 봉쇄했어도 미국인보다 오래 살아” 주장 [여기는 중국]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현지 언론이 자국의 코로나19 정책은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의 사설을 게재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틀리고, 틀리고, 또 틀렸다.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일부 서방 언론의 원칙없는 비판’이라는 논평에서 “중국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최적화했다. 삶의 질서있는 회복을 촉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사람과 사람의 생명, 과학을 중시하고,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중국 정부의 명분을 이어 받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부 편향된 서방 언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행보를 겨냥한 비판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신화통신은 뒤이어 지난 5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보도한 내용을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포춘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정책이 경제활동의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러한 비판은 과학과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습관이며 중독”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및 기대수명을 비교한 수치를 공개했다. 기대수명은 아기가 태어나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로, 그해 사망률을 근거로 산출한다. 신화통신은 “팬데믹이 이어진 지난 3년간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300명 미만인 반면, 미국의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2019~2021년 미국의 기대수명은 2.7년이나 감소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동안 미국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미국인 기대수명 2년 연속 단축, 원인은?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2년 연속 단축된 것은 사실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8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78년 10개월이었던 미국인 기대수명은 2020년 77년으로 짧아졌고 지난해에 다시 76년 1개월로 떨어졌다. 미국인 기대수명 하락의 최대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꼽힌 것과 중국인의 기대수명이 미국을 넘어선 것 역시 사실이다.그러나 중국 관영 언론의 주장처럼 중국의 기대수명이 단순히 미국과 다른 방역정책(제로코로나)을 취해서라고만은 보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기대수명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인에는 팬데믹과 같은 특수한 상황뿐 아니라, 각국 국민의 특정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2018년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는 미국의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주요 원인이 비만이라는 분석 결과가 실렸다. 실제로 미국은 2018년 기준 OECD 국가 중 성인 비만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약물 과다복용도 미국인의 기대수명을 줄게 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켰다” 기대수명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함에도, 중국 당국 관영 매체의 입을 빌려 제로코로나 정책 덕분에 중국인의 기대수명이 미국인을 앞질렀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경제 및 사회 발전과 함께 효과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킨 정부를 오해하거나 불신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마다 의료 자원과 인구 통계학적 상황이 다르고, 사회 문화적 성향도 다르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공의 적으로 대하고 있는 현재, (세계 각국은) 상호 이해와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고집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수십 년 동안 중국을 연구한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최근 글에서 “오늘날 베이징에서 태어난 아이는 워싱턴D.C.에서 태어난 아이보다 기대수명이 높다. 그러나 중국 지도자들은 종종 이념적인 영역에서 자기 교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코로나19 정책이 사람들의 삶을 악화시켰다고 비난한 바 있다.
  • 정의선 수소 생태계 구축 플랜 탄력…현대차그룹, 獨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정의선 수소 생태계 구축 플랜 탄력…현대차그룹, 獨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독일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하게 되면서다. 수소차 생태계를 만들려면 수소를 전기로 바꿔주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시장에 대량 공급해 값비싼 수소 에너지의 가격을 낮춰줄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필수다.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씨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수소차 넥쏘의 90kW급 연료전지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블루파워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차량을 공개한 바 있는 씨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에이치투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며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 대형트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내년 안에 정 회장이 언급한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2종을 출시해 소량화·경량화·고출력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순천향대 안욱 교수 연구팀, 고출력 장수명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임박

    순천향대 안욱 교수 연구팀, 고출력 장수명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임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에너지시스템학과 안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지 시스템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발화 문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수명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터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ESS(Energy Storage System)’ 기술은 높은 인화성과 낮은 수명이 문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계전해질을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인체 유해성, 인화성, 화학 반응성의 위험도가 낮아 안정적이며, 전지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긴 장점과 전지 용량의 한계가 없어 대용량에너지 저장장치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용량, 고출력의 전지 특성에 필수적인 높은 활성도를 갖는 전극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안 교수 연구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임성남 책임연구원, 부산대학교 강준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특정 질소 관능기(피리도닉 질소, Pyridonic Nitrogen)가 전해질에 녹아있는 바나듐의 산화·환원(V2+·V3+)에 높은 활성도를 나타내는 가설을 토대로 흑연에 특정 관능기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출력, 장수명의 전지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용 특정 질소 관능기 부착 전기화학 금속 촉매 음극 기술 개발(Superior electrocatalytic negative electrode with tailored nitrogen functional group for vanadium redox flow battery)’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분야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nergy Chemistry (IF: 13.599, CHEMISTRY, APPLIED 분야 상위 0.68%, 2021 JCR 기준) 11월호에 게재됐다. 교신저자인 안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전극 촉매 소재는 제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고효율의 전극을 제조할 수 있어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에 적용한다면 리튬이온전지와 가격경쟁력이 준수한 수준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하게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 다중화1호기, 경북 年전력량 23% 생산“한울 원전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울진 앞바다 앞에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마침내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그렇게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 냈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도 버틸 수 있다. 깐깐하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철조망에 둘러싸인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면 아파트 24층 높이의 신한울 1·2호기 돔이 보인다. 미세한 균열을 관찰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에 색을 칠하지 않았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철근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으로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펌프가 있고,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 주기 위해 냉각재를 순환시켜주는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설치돼 있다. 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요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여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여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하게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 다중화1호기, 경북 年전력량 23% 생산“한울 원전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울진 앞바다 앞에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마침내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그렇게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 냈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도 버틸 수 있다. 깐깐하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철조망에 둘러싸인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면 아파트 24층 높이의 신한울 1·2호기 돔이 보인다. 미세한 균열을 관찰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에 색을 칠하지 않았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철근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으로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해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 주는 냉각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설치돼 있다. 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요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1호기, 경북도 연간 전력량 23% 생산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히 배치비상발전기 등 안전 설비 다중화文정부서 안전성 이유 상업운전 5년 보류7일 전력 생산 시작…겨울 전력수요 역할 톡톡황주호 “안전 최우선…해외 수출 지원할 것”“어제(4일)부로 성능시험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운전을 신청했습니다. 한울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내년 9월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세종시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푸른 울진 앞바다를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년 전 가동했어야, 위험하면 4000명 직원들 여기 살겠나”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상업 운전을 본격 시작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으로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내 한국의 원전 기술과 원전 건설 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린 제3세대 신형원자로형(APR1400)이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나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철조망이 사방으로 둘러친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려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저장매체를 모두 반납하고 깐깐한 신분 확인과 안전모 등 장비 착용까지 마쳐야 한다.“시운전 중 출력 100% 상태”주제어실 문제시 백업설비 다중화 반구 형태의 돔은 아파트 24층 높이로 신한울 1·2호기가 나란히 섰다. 미세한 균열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위해 보기 좋은 색으로 칠하지 않아 잿빛의 거친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보였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쇠줄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보조건물 4층에 위치한 ‘원전의 두뇌’라 불리는 주제어실(MCR)에는 유리 너머로 6명의 직원이 24시간 3교대로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대형 모니터를 확인하며 근무 중이었다. 계기판에는 초당 1490㎿의 전력생산량이 찍혔고 작동중임을 알리는 빨간등이 켜져 있었다. 홍 실장은 “열흘 전부터 시운전 중인데 지금 출력이 100% 상태”라면서 “디지털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아날로그 방식의 수동 제어가 가능한 백업 시스템이 있고 주제어실 화재 등으로 상주를 못할 경우 아래층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원격정지제어반이 따로 있다”고 다중 설계를 설명했다.터빈 분당 1800회 속도로 회전 원자로에서 데워진 물이 증기발생기에서 증기로 생성돼 터빈 날개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실은 웅웅 대며 터빈이 분당 1800회의 빠른 속도로 돌아 기계음이 굉장했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신태백 변전소, 신가평 변전소를 거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이 쓰이게 된다.  전기에 사용된 연료를 보관하는 대형수조인 사용후연료저장조에는 까만 물처럼 보이는 붕산수가 가득 차 있었다. 붕산수는 연료를 냉각시키고 방사선 차폐제 역할을 해준다. 20년간 보관 가능하고 6년 뒤부터는 건식 저장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연료봉을 압축해놓은 모형이 있었는데 벽면에 ‘제어가능한 에너지, 원자력’이라는 문구가 나붙었다. 1개의 연료봉에는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농축해놓은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펠렛이 387개가 들어간다. 이 연료봉 236개가 모이면 1개의 다발이 되고 원자로에 들어가면 4년 6개월간 사용된다. 펠렛 하나로 4인 가구가 6개월간 쓸 수 있는 전기(1800㎾h)가 생산된다. 홍 실장은 “우라늄을 3~5% 농축하면 생활에 쓰이는 에너지가 되지만 95~99%를 농축하면 원자 폭탄이 된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원전 이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원자로냉각재펌프 한 호기당 4대씩천장에 수소자동제거기 30대 설치  공정률 99%인 신한울 2호기도 막바지 시험이 한창이었다. 연료를 넣기 전이라 돔 안쪽인 원자로 건물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원자로는 증기발생기와 가압기 사이에 있었는데 내년초 운영심사 결과가 나오면 연료봉이 주입된다고 했다. 연료봉이 장전되면 현재는 비어있는 수조에 방사선 차폐를 위해 물이 채워지고 방사성 지역으로 분류돼 보호장비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  돔 천장에는 살수 장치와 함께 가연성 기체인 수소를 자동 제거하는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30대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PAR는 백금 촉매제를 사용한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PAR 안전성 논란과 관련, “기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후쿠시마 원전은 원자로 내부로 비상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핵연료 온도가 올라가 녹아내리고 수소가스가 대량 생성돼 폭발했는데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펌프가 설치돼 있다. 또 정상 운전 중에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주기 위해 냉각재를 순환시켜주는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들어가 있다.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 소장은 “비상시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전 1기를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 수많은 크고작은 최첨단 장비들이 수십 년 간 축적돼온 과학적 설계 아래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구성돼 돌아가고 있었다.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도 신청”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비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 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 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신한울 1호기는 해외수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말 모임에서 내가 친구들보다 더 늙어보이는 이유, 알고 보니...

    연말 모임에서 내가 친구들보다 더 늙어보이는 이유, 알고 보니...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아이들은 빨리 한살 더 먹어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하루, 한 달, 1년이 지나는 것이 아쉽고 붙잡고 싶을 뿐이다. 연말이 되면 약속들도 많아지고 오랜만에 동기 동창을 만날 기회도 늘어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갑인데도 어떤 이들은 오히려 더 젊어진 것처럼 보이고 또 다른 사람은 1년 동안 확 늙어버린 느낌을 받게 된다. 과연 이들의 생체 나이는 똑같을까.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동물의 생체 나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로 RNA 변화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놈 리서치’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의 고령화 추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화와 노화 관련 질병을 치료할 단초를 제공했다는 데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수명이 짧고 노화 속도가 빨라 노화와 장수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동물을 활용해 노화과정에서 RNA의 총체적 변화를 분석했다. RNA는 DNA에 담긴 유전 정보를 단백질로 바꿀 때 쓰이는 물질이다. 그 결과 연구진은 단백질을 생산하지 않는 RNA, 일명 논코딩 RNA가 나이가 들면서 양이 증가하며 단백질을 생산하는 mRNA는 노화 진행과 함께 양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밀 분석한 결과 노화한 개체에서는 한 개의 유전자에서 여러 개의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스플라이싱 중에 RNA 오른쪽 끝 부분에서 뒤쪽이 앞쪽보다 더 많이 쓰이는 경향을 발견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예쁜꼬마선충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실험동물인 초파리에서도 똑같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이승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RNA 형성의 특정 변화가 노화의 시계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며 “RNA 노화를 조절할 때 노화를 막고 건강한 장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소방, 압축가스 충전형 동물 포획 마취총 개발

    경기소방, 압축가스 충전형 동물 포획 마취총 개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효율성을 높인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 포획용 마취총을 개발해 포획 신고가 잦은 3개 관서에서 사용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동물 포획용 마취총은 마취 약물이 든 주사기 발사체를 넣어 발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 마취총은 발사체가 포획 동물에게 꽂히면 발사체 내부에 설치된 ‘차져(charger)’ 화약이 미세한 폭발을 일으켜 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작동했다. 발사체 내부에 화약이 설치돼 있다 보니 폭발로 인한 안전사고나 화약 찌꺼기로 인한 발사체의 수명 단축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본부 소방감사과 소속 정희수 소방위는 발사체 내부에 압축가스를 충전해 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의 새로운 마취총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마취총은 안전사고 방지, 발사체 수명 연장, 화약 구매예산 절감 등 여러 이점을 갖고 있다. 또 발사체 주삿바늘을 통한 약물 주입 방향도 바늘 끝에서 측면부로 바뀌었다. 기존 발사체는 주삿바늘 끝에 구멍이 뚫려있어 발사체가 동물의 뼈나 관절에 맞으면 이곳에 약물이 주입되면서 후유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측방향 발사체는 바늘 측면의 별도 구멍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뼈나 관절에 맞아도 약물이 근육층에 주입돼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새로 개발된 마취총 30점을 동물 포획 출동 건수가 많은 용인소방서, 안성소방서, 파주소방서 등 도내 3개 소방관서에 보급한 상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다른 소방서로도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동물포획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라며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된 상태로 제품 보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유리천장 시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리천장 시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취업 여성이 겪는 승진 차별을 뜻하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언제 누구 입에서 맨 처음 나온 말일까. 언어에 꼬리표를 달 수 없으니 객관적 입증이야 불가능하다. 통설로는 1978년 뉴욕에서 열린 ‘직장 여성 박람회’가 연원으로 꼽힌다. 박람회의 토론회 패널로 참가한 뉴욕전화회사 인사과 여직원 매릴린 로든이 처음 썼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그러던 것이 1986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를 언급한 기고문을 실으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유리천장’은 각 분야 여성의 차별을 뜻하는 용어로 줄기차게 변주됐다. 아시아계 여성의 이중차별에는 ‘대나무 천장’, 종교계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 천장’, 공직에서는 ‘대리석 천장’ 등으로. 삼성그룹에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지 11년 만이다. 주인공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2007년 입사 후 갤럭시의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일궜다.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객관적 능력을 인정받은 성취로 평가된다. 지난달에는 5대 그룹 중 처음으로 LG가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 두 대표 그룹에서 잇따라 기록을 세웠으나 기업들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공고하다.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5.6%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해마다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 명단에서 우리나라는 10년 연속 부동의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직장의 성별 다양성 문제는 세계 어디서나 더 적극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의 40%를 여성으로 채우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도 제도적인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본시장법이 지난 8월 시행됐다. 소리소문 없이 등장한 구호성 제도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리천장’에 유의미한 사회적 요구가 담긴 시간은 줄잡아 반세기가 다 됐다. 몇 달 전 타계한 로든은 “이 단어가 나보다 더 오래 버틸 줄은 몰랐다”고 했다. ‘유리천장’의 단어 수명은 얼마나 더 남았을까.
  • 작년에 태어난 아이 83.6세까지 산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 83.6세까지 산다

    지난해 만 50세인 남성은 앞으로 32년 3개월, 여성은 37년 9개월 더 사는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로는 남성 82.3세, 여성 87.8세까지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하면 남녀 평균 83.6세까지 사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도로는 2104~2105년이다. 현재 의학 기술 수준에 따른 전망치로 실제 수명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사망 원인은 ‘암’일 가능성이 가장 컸고, 암이 없으면 3.5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6일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2021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0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증가 폭은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2018년 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대수명 증가 폭이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생명표 통계는 사망신고 자료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그해 사망자가 늘어나면 출생아의 기대수명도 영향을 받는다. 성별로는 남성 80.6년, 여성 86.6년으로 남녀 격차는 6.0년이었다. 1985년 8.6년의 격차를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추세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지난해 20세 남성은 앞으로 61년, 여성은 67년 더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 여성 수명 세계 최고 수준… 남성 최장수국은 스위스

    한국 여성 수명 세계 최고 수준… 남성 최장수국은 스위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최장수국으로 유명한 일본 다음으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인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세계 속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80.6년, 여성은 86.6년이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OECD 평균 77.7년보다 2.9년, 여성은 OECD 평균 83.1년보다 3.5년 더 높았다. 주요 국가별 기대수명을 살펴보면 모든 국가에서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었다. 일본 여성은 87.7년(2020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은 86.6년으로 주요 선진국을 모두 제치고 일본을 바짝 추격했다. 다음으로 스페인 86.2년(2021년), 스위스 85.9년(2021년), 프랑스 85.5년(2021년), 호주 85.3년(2020년), 이탈리아 85.1년(2021년), 스웨덴 85.0년(2021년), 룩셈부르크 84.9년(2021년), 핀란드·노르웨이 84.7년(2021년), 이스라엘 84.6년(2021년), 아이슬란드 84.5년(2021년), 아일랜드 84.4년(2020년), 벨기에 84.4년(2021년), 포르투갈 84.3년(2021년), 뉴질랜드 84.1년(2020년), 캐나다 84.0년(2020년), 슬로베니아 84.0년(2021년), 오스트리아·칠레 83.8년(2021년), 독일 83.5년(2020년), 덴마크·코스타리카 83.3년(2021년), 네덜란드 83.1년(2021년) 순이었다. 영국 여성은 82.4년(2020년)으로 OECD 평균 83.1세에 미달했고, 미국 여성은 79.9년(2020년)으로 80세에도 미치지 못했다.주요 국가별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과 순위가 달랐다. 남성이 가장 장수하는 나라는 81.9년의 스위스였다. 아이슬란드가 81.8년, 노르웨이가 81.7년, 일본이 81.6년, 스웨덴이 81.4년, 호주가 81.2년, 아일랜드가 80.8년, 룩셈부르크가 80.7년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80.6년으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스라엘·뉴질랜드 80.5년, 스페인 80.3년, 네덜란드 79.9년, 덴마크 79.6년, 벨기에·캐나다 79.5년, 프랑스·핀란드 79.3년, 오스트리아 78.8년, 독일 78.7년, 영국 78.4년, 칠레 78.3년, 코스타리아 78.2년, 포르투갈 78.0년, 슬로베니아 77.9년 순으로 OECD 평균 77.7년을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 남성의 기대 수명은 74.2년으로 평균에도 못 미쳤다. 경제 대국 미국이 기대수명에서는 선진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른 것이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배경으로는 우수한 의료 기술과 건강보험 보장성이 꼽힌다. 특히 위내시경 검진을 중심으로 한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위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성은 2001년 5.1%에서 2021년 2.4%로, 여성은 같은 기간 2.8%에서 1.3%로 떨어졌다.
  • 올해 31세 남자는 50년, 여자는 56년 더 산다

    올해 31세 남자는 50년, 여자는 56년 더 산다

    지난해 만 50세인 남성은 앞으로 32년 3개월, 여성은 37년 9개월 더 사는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로는 남성 82.3세, 여성 87.8세까지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하면 남녀 평균 83.6세까지 사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도로는 2104~2105년이다. 현재 의학 기술 수준에 따른 전망치로 실제 수명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사망 원인은 ‘암’일 가능성이 가장 컸고, 암이 없으면 3.5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6일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2021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0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증가폭은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2018년 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대수명 증가폭이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생명표 통계는 사망신고 자료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그해 사망자가 늘어나면 출생아의 기대수명도 영향을 받는다. 성별로는 남성 80.6년, 여성 86.6년으로 남녀 격차는 6.0년이었다. 1985년 8.6년 격차를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추세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지난해 20세 남성은 앞으로 61년, 여성은 67년 더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남성은 앞으로 51.3년, 여성은 57.1년, 40세 남성은 41.7년, 여성은 47.4년 더 생존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60세 남성은 23.5년, 여성은 28.4년, 65세 남성은 19.3년, 여성은 23.7년이었다. 지난해 출생아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0.1%로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 11.0%, 폐렴 8.8%, 뇌혈관 질환 7.2% 등이 뒤를 이었다. 암이 없다면 3.5년, 심장 질환이 없다면 1.3년, 폐렴이 없다면 0.9년 더 사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주요 요인에 따른 사망률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코로나19를 포함한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2020년 3.8%에서 지난해 5.0%로 커졌다.
  •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가스비·지역난방비 30%대 급등1~4일 하이마트 매출 310% 폭증  에코 큐브 히터, 최저 350W 소요쿠쿠 카본 히터, 예열 없이 발열파세코 ‘바로온’ 전기료 최소화드롱기 라디에이터, 꺼져도 따뜻 최근 ‘깜짝 한파’가 급습하며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난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전기매트, 히터 등 난방 가전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지난달 24~27일)보다 19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히터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310% 폭증했고 요장판 제품은 75%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이 되면 요장판류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많다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히터 매출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데다 한동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오며 히터를 필두로 난방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두 달 연속 30%대로 급등한 것도 난방 가전을 찾는 발길이 많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월보다 36.2%, 34.0%씩 올랐다. 난방비는 물론 전기료까지 오르며 저전력·고효율 제품에 주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전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신일전자가 2016년에 처음 출시한 이후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가고 있는 ‘에코 큐브 히터’는 낮은 소비 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저전력으로 만족스러운 난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일반 전기 히터 제품의 소비 전력은 1000와트(W) 정도인 데 반해 에코 큐브 히터의 경우 소비 전력이 ‘약’ 모드에서는 350W, ‘강’ 모드에서는 700W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10초 만에 발열 효과를 내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핑족들에게는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내는 신일전자의 ‘팬히터’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당 제품의 출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의 총사용량은 보통 600W로 제한된다. 신일전자 팬히터의 소비 전력은 점화 초기에 428W가 소모된 뒤 연소 때 88(약 모드)~195W(강 모드)가 쓰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이용이 용이하다.쿠쿠홈시스가 최근 출시한 ‘쿠쿠 카본 히터’는 500~1000W 정도의 저전력으로 충분한 온기를 전달한다. 이는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전력량(1200W)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예열 없이 3초 만에 발열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는데 세라믹이나 할로겐보다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 전력으로 더 높은 난방 효과를 낸다는 특징을 지닌다.파세코가 지난 10월 처음 시장에 내놓은 카본 매트 ‘바로온’도 최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월 전기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특수 제작된 탄소 섬유 열선을 매트에 적용해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으로 꼽힌 전자파의 유해성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도를 1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EQM591)은 기존에 1도 단위로 가능했던 온도 조절을 0.5도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게 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라디에이터는 전원을 꺼도 기기 내부의 기름으로 최대 25m³ 실내에서 따뜻함을 유지해 주고 열이 꾸준히 발생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TV,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난방 가전 판매가 급상승하며 양판점들도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겨울 가전 특가전을 진행한다. 히터, 가습기 등의 인기 상품은 최대 40%, 전기매트와 같은 요장판류 난방 제품은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한다.
  • 포스코케미칼, 美서 음극재 수주 ‘1조원 잭팟’

    포스코케미칼, 美서 음극재 수주 ‘1조원 잭팟’

    배터리 소재 국산화 이어 첫 수출“북미·유럽서도 협업… IRA 대응”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한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와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경북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경우 천연흑연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료 조달이 어렵고, 제조 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연산 8000t 규모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음극재의 92%를 중국이 생산하며 한국 생산 비중은 5%에 불과한 실정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국산화에 이은 첫 수출이어서 의미가 깊다.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배터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유럽에서 음극재 생산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권역별 공급망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간 8만 2000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까지 늘릴 방침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확대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국산화하더니 수출도…美얼티엄셀즈 9393억원 공급 계약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국산화하더니 수출도…美얼티엄셀즈 9393억원 공급 계약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5일 미국 얼티엄셀즈와 약 9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000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뤘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로 제철공정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로 만든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의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 현재 연산 8만 2000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톤, 2030년 32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얼티엄셀즈와의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확대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하겠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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