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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호 “정상작동중”/증폭기·출력장치·안테나 등 성능시험 마쳐

    ◎위성방송 내년 2월엔 가능할듯/방송 허가·TV수신기 개발 늦어져 다소 미뤄질수도/보험사에 전손처리 청구서 전달… 재구입협상 곧 시작 지난 8월4일 발사된 무궁화위성1호는 현재 수명단축 외에는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중계기시험도 성공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내년 2월부터 위성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21일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최근 실시한 성능시험 결과 무궁화1호의 기능이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며 이달초 증폭기·출력조정장치·안테나등 주요 중계기장치에 대한 시험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화재등 위성보험회사측에 이미 무궁화1호의 전손처리청구서와 위성의 재구입협상 의사를 전달해 놓은 상태』라면서 장차 국내 위성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보험사측과 연내 협상을 타결짓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통신은 보험사들과 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전손처리보험금 8백31억원을 받고 위성을 재구입할 경우 내년 2월부터 위성통신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위성통신서비스는 현재 국제통신위성기구(인텔세트)를 통해 받는 통신라인을 무궁화위성으로 전환한 뒤 지상안테나를 조정하는 작업을 거치면 된다.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서비스가 시작되면 전국망을 연결하는 사내방송을 비롯해 화상회의,원격진료등이 가능해진다. 위성방송의 경우도 내년초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에 따라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한국통신 위성감리실 김명석실장은 『최근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위성방송송신기를 현재 용인관제소에 설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순쯤 장비설치작업이 끝나면 내년 2월부터는 시험용 방송전파를 쏘아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성방송허가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다 위성방송용 TV수신기 개발도 늦어지고 있어 위성방송서비스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최근 무궁화위성 발사용역업체인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사가 2호위성의 발사일을 성탄절휴가전인 다음달 23일로 요구해옴에 따라 우리측의 최종입장을 정리,곧 통보해주기로 했다. 무궁화위성 2호의 발사를 위한 발사대 및 1단로켓 결합작업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시작됐으며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위성체는 오는 29일 발사장에 도착,다음달 10일쯤 발사체와 결합될 예정이다.
  • 버스요금 「선불카드」로 낸다/서울 모든 노선 토큰 없애

    ◎내년 7월부터/일반·학생용 등 3종 판매 내년부터 토큰이나 승차권 대신 스마트카드(비접촉식 선불카드)로 버스요금을 낸다.스마트카드 방식은 싱가포르·홍콩 등 20여개 도시에서 시범 실시중에 있지만 시내버스 전 노선에 실용화되기는 서울시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서울시는 21일 시내버스 승차권 구입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현금수수로 인한 교통체증 방지를 위해 버스요금 정산에 이같은 방식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고덕∼잠실운동장간을 운행하는 21­1번 도시형버스 12대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시범 운행한 뒤 내년 1월부터 27개 노선 4백54대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이어 확대운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뒤,7월부터는 전 노선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카드는 일반·학생용 등 2종에 지하철 정액권과 마찬가지로 5천원권 1만원권 2만원권 등 3가지가 판매된다.카드에는 집적회로(IC)와 단말기에서 나오는 마이크로 웨이브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가 내장돼 있어 쓰고 난 뒤 재충전·재사용이 가능,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시는 내년 7월 스마트카드제를 전면 시행하더라도 당분간은 현금·토큰·카드를 혼합 사용한 뒤 점차적으로 현행 토큰제를 폐지할 방침이다. 카드 1장 제작비는 3천8백50원,카드 단말기 1대 가격은 2백만원정도로 비싼 편이다.때문에 카드 제작비를 줄이고 재충전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경우 1만원·2만원권에 한해 5%의 보너스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 내 차 겨울나기/이것만은 알아두자

    ◎부동액­물보총 많았으면 농도 측정/배터리­추위에 성능저하… 녹색 확인/타이어­초보·산간운행 겨울용 필수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11월 중순이다.겨울옷을 챙기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영하로 떨어지면 차량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따라서 배터리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겨울용품의 사용법도 알아두면 좋다.라이터 신문지 등 일상품도 좋은 비상용품이 된다. △부동액=부동액과 물을 섞은 엔진 냉각수는 대개 첫 추위에 얼기 쉽다.지금이 부동액을 점검해볼 시기다.지금은 4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큰 염려는 없으나 여름동안 물만 보충했다면 부동액 농도를 측정해야한다.엔진냉각수를 완전히 갈아주는 시기는 2년. △배터리=겨울철에는 전조등 열선 유리및 히터 작동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추위로 배터리의 성능은 떨어지므로 자칫 시동곤란을 겪게 된다. 무보수 배터리는 배터리 위에 붙어 있는 점검창을 보아 초록색이 아닐 경우에도 고속주행을 한뒤 초록색으로 돌아오면 별문제가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교환해야 한다.가격은 공임을 포함해 3만∼5만원선.배터리수명은 3∼4년이다. 보수용은 측면의 화살표시 아래로 물이 내려갔으면 캡을 열고 증류수를 보충한다.팬 벨트를 눌러보아 탄력과 조임상태를 확인,충전이 안되는 경우를 방지해야 한다. △엔진오일과 타이어=엔진오일은 대개 1만㎞마다 갈아 주도록 하고 있으나 시내주행만 한 경우에는 4천∼5천㎞마다 교환하는게 좋다.가격은 공임을 포함 1만∼1만5천원. 타이어는 다 4계절용이므로 크게 신경쓸 것은 없다.초보자나 산간지역을 자주 운행하는 운전자는 스노 타이어를 끼우는게 좋다.2바퀴만 바꿀경우 1천5백㏄급 중형차 70시리즈 발포형 기준으로 11만원 정도 든다. △일상품 이용=라이터 옷걸이 장갑 신문지 모래 삽 등도 필요하다.자주 사용하지 않은 트렁크문이 얼 때 라이터로 키를 데우면 쉽게 열린다.겉옷을 입고 타면 차안에 습기가 쉽게 차기때문에 옷걸이도 있으면 편하다.신문지를 앞유리창에 덮어 놓으면 성에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또 장갑외에도 눈길 등에 필요한 모래나 삽도 준비해두면 좋다.
  • 비자금 조성 3인방 혐의 입증 주목/이원조·김종인·금진호씨 수사

    ◎D기업 총수 “청와대 회동 주선” 진술­이원조씨/6공 출범직후 「축하성금」 창구 역할­김종인씨/노씨에 뇌물 중개… 사채 채운 혐의도­금진호씨 검찰이 이원조 전의원,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금진호 민자당의원을 18일 전격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는 검찰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 측근들에 대해 「정면대결」을 선언한 것으로 비자금 사건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검찰이 내주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소환조사에서 이들의 범죄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전의원은 90년 국회 5공 청문회의 형사고발과 93년 동화은행 사건 때도 검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갔으나 이번에는 사법처리의 대상에서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원이 노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그룹총수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 13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당시 소환조사하던 D기업 총수의 진술에서 이전의원의 이름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그는이전의원이 노씨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혀 이전의원의 개입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전의원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수사착수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는 것 같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원조씨의 출국금지를 그리 대단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의미를 누그러뜨렸다.그러나 검찰은 지난 대선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전의원의 수사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종인 전수석의 경우 노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지법 김정호판사가 『이현우 전경호실장에게 「줄」을 대지 못한 기업들이 주로 김전수석을 찾아 노씨와의 만남을 이끌어냈던 것으로 수사기록에 기재돼 있었다』고 밝혀 수사선상에 올라있음이 공개됐다. 검찰은 88년 노씨의 취임초기 「축하성금」을 내기 위해 수명의 기업인이 김전수석을 찾는 등 노씨로 통하는 또다른 「창구」로 이용했음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전수석은 93년 동화은행 사건으로 당시 안영모 동화은행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가실형을 산 전력을 가지고 있다. 노씨의 손아랫동서인 민자당 금진호 의원은 향후 사법처리 대상자 가운데 「1순위」로 꼽힌다.노씨의 비자금 8백99억원의 실명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실이 이미 드러났으며 6공시절 대형국책사업과 관련해 기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챙겨 노씨에게 건네주거나 일부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아 「사복」을 채운 혐의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날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물들과의 「정면대결」선포에도 불구하고 향후 사법처리가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전직대통령이라는 「거목」을 무너뜨린 마당에 「가지」를 치는데 어려울게 없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개인비리든 비자금 조성관련이든 뚜렷한 물증을 확보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 중국속의 한국 붐(한·중 새 시대:4)

    ◎북경 등 대도시에 우리 기업 광고탑 즐비/한국어과 개설 열풍… 한국식당 성업/한국특수속 조선족사회엔 「한국병」도/곳곳에 한국산 자동차… 가전제품 매장 “북적” 증국은 더이상 한국인에게 낮선곳은 아니다.수도 북경의 관문,북경공항에 내리면 개인용 짐수레에는 어김 없이 국내 대기업 광고판이 부착돼 있다.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가량 달리는 동안 고속도로 양편 길옆으로 현대·대우·우방등 국내 기업의 대형 간판이 늘어서 있다. 북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인 장안대로주변으로 국내기업들의 대형광고탑이 경쟁하듯 솟아있다.중국학술연구의 전당이라는 사회과학원 본부건물 옥상엔 삼성전자 광고탑이 일본 도시바 것과 함께 서 있고 전국신문공작자 건물위에는 한아항공(아시아나항공)의 네온사인이,국무빌딩에선 대한항공 광고판이 빛나고 있다.번화가인 동단과 왕부정거리엔 아예 금성등 국내 가전품 전문매장이 자리잡고 있다.한국기업의 광고탑은 북경만은 아니다. ○공항 짐수레에도 광고 요녕성의 성도 심양의 상징인 거대한 모택동주석 동상뒤로 양담배인 「켄트」 광고판과 함께 영문으로 골드스타(금성)라는 대형광고탑이 눈에 들어온다. 거리에는 프린스와 엘란트라·쏘나타등 대우와 현대 자동차가 적잖게 눈에 띈다.북경 뿐 아니다.베트남과 국경지역인 운남에서나 변방인 청해도에서도 한국차는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중국인에게 한국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과 같다.한국차는 한국의 경제기적의 표본 같은 것이다. 한국 사랍이 택시에 오르면 운전사들은 일본 사람이냐는 질문을 더이상 하지않는다.대뜸 한국인이냐 묻는 경우도 늘고 있다.그만큼 한국인이 북경등 주요도시마다 메워 터진다.수교다음해인 93년 15만명에서 지난해엔 30만명이 중국을 다녀갔다.올 연말엔 5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주중대사관은 예상한다.고급쇼핑센터,관광지 등에선 한국 사람을 부딪치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은 없다.북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고궁에는 동시 통역서비스 7개 언어 가운데 우리말이 들어있다.북경공항에는 조선족 관광안내원이 상주해 있고 우의상점,북경호텔 상품부등 주요 쇼핑지의 귀금속과 고가품점에는 조선족종업원이 어김 없이 자리를 지킨다.중국 사람은 한국인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말한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에 대해 묻던 택시운전사들의 요사이 질문이 노태우씨의 비자금사건으로 바뀔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높다.TV와 신문에서도 한국관련 기사를 적잖게 다루는 것도 이유다. ○한국 사정에 많은 관심 북경 거리의 조선족음식점과 한국음식점이 우후죽순처럼 부쩍늘어 수교이후 한국인의 물밀듯한 중국진출현상을 상징한다.두산주가·경복궁·보배원·진로주가·대정·한국음식점경영은 북경과 중국의 대도시에서 유망산업이다.두사람의 한번 식사에 2백∼3백위안(2만∼3만원)정도는 거뜬히 나오는 이 한국식당의 3분의 2 가량의 손님은 중국인이다.예약 없이 갔다간 낭패하기 십상이다.보배소주에서 직영하는 보배원의 고병창부장은 『북경에만 조선족음식점을 제외하고도 1백여개의 한국인 음식점이 있다』면서 『한국인을 겨냥한 한국음식점의 진출이 오히려 중국인의 입맛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중국인의 큰 반향을얻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북경의 한국음식점은 소규모투자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바뀌고 있다.싸이트어호텔부근에서 개인이 운영하던 싸이트어 아리랑은 개점초기부터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맞자 효성그룹이 달려들어 합작형태로 규모를 2배가량 넓혔다.기업형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한우리의 서라벌은 북경시에만 체인점을 4곳으로 확장하기도 했다.이러한 한국음식점은 심양·청도등 한국인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해남도에까지 뻗어있다.수백개를 헤아리는 북경의 가라오케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인을 겨냥한 곳이다.아예 간판도 한글인 경우도 적잖다. 대학등 학원가는 중국의 한국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중 하나다.수교전 십수명에 불과하던 한국학생은 3년사이에 6천명으로 뛰어올랐다.인민대학 70명,어언문화대 어학연수생 5백50명등 7백명,북경대 어학연수생 89명등 2백30명….하오삔 북경대 부총장은 『올 신학기(9월학기)부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유학생수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고 한국 유학생의 급증 추세를 설명했다. 이러한 한국열기를 타고 북경대·상해복단대·어언문화대등 주요 대학의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학과 개설붐이 일고 있다.지난 93년 길림대·대련외국어대등,지난해엔 북경외대·요령대·산동대·산동사범대등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고 올 9월 새학기엔 북경어언문화대·북경 제2외국어대학·남개대학등 13개 대학에 무더기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한국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학 연구센터 발족 북경 서성구의 184중학(고교과정)에선 한국어학과를 설치,올해 35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등 우리말 배우기 열풍이 고등학교까지 퍼져나가고 있다.어언문화대학의 양경화총장은 『지난 93년부터 국제교류재단의 협력으로 추진해온 한국어과를 신설,올 신학기부터 학생들을 받게 됐다』며 『한국어학습 및 한국학열기는 두나라 관계발전과 국민사이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고말했다.수교후 중국사회과학연구의 본산이라는 사회과학원과 북경대학에 각각 한국학연구센터가 발족,불모지였던 한국학연구의 새지평이 열리고 있다.중국의 2백만 조선족사회에서의 한국열기는 이제 과열단계를 넘어섰다.한국가면 돈번다는게 한국행의 직접 동기다.주중대사관은 올 한해 1만3천여명의 조선족이 한국으로 건너갔다고 밝히고 있다.정식비자를 얻기 어려워지자 비자위조에서 밀입국,위장결혼까지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는 등 「한국병」이란 신조어를 낳고 있다.이제 한참 달구어지기 시작한 한국열기는 중국사회 각 분야에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민간기업도 전력생산·판매 한다/통산부

    ◎새달 40·50만㎾급 화전 4기 발주 민간 기업들도 자기소유의 발전소를 지어 전력을 생산,한전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한전은 오는 12월 40만㎾급 LNG복합화력 2기와,50만㎾급 유연탄화력 2기의 건설 및 운영사업을 경쟁입찰 발주한다. 통상산업부는 9일 장기전력수급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민자발전사업 희망자에게는 오는 12월중 한전으로부터 입찰참여제의 요청서를 받아 내년 4월에 입찰 신청서를 내면 민자발전사업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민자발전사업 확정 안팎/현대·대우·삼성·대림 4개사 건설경험/LG 가세 채비… “7조원 시장쟁탈전” 통상산업부가 9일 민자발전사업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함에 따라 그동안 물밑 경쟁을 벌여온 재벌기업들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됐다. 발전소 건설 경험이 있는 현대·대우·삼성·대림 등 기존 4개사와 신규진출을 노리는 LG의 5파전이 될 전망이다.이밖에 포철·동아·한라·한진·한화 등도 수주전에 뛰어들 채비다.이 가운데 현대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현대측 관계자는 『그동안 발전설비 제작 및 건설공사 참여를 통해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축적했다』며 수주를 자신하고 있다.현대는 지난 7월 말 영광 원자력 5·6호기 건설공사 입찰에서 대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하기도 했다.이번에도 대림과 제휴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우는 민자발전사업 1호인 이번 입찰에서 현대를 누를 경우 향후의 국내외 발전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현대와의 일전을 준비중이다.대우는 이번 민자발전사업 방식과 같은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으로 인도가 발주한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수주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국내 민자발전사업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번 영광 5·6호기 입찰에 참가해 현대·대림 컨소시엄에 고배를 마셨으나 앞으로 발주가 이어질 원전건설 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민자발전사업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밖에 LG는 중공업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와 오는 98년쯤 민영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스공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LNG 민자발전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민자발전사업 수주경쟁은 국내 5대 재벌 가운데 선경을 제외한 4대 재벌이 모두 참여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대재벌들이 민자발전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우선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SOC(사회간접자본)분야의 민자유치 사업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점이다.한전의 지난 해 투자수익률은 9% 수준이고 민자발전사업에도 이 정도의 수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발전소는 경제수명이 장기간(석탄발전의 경우 20년,LNG발전의 경우 25년)이기 때문에 최소 20년간 연 9%의 수익이 보장된다면 수지맞는 사업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민자발전의 시장규모가 엄청나다는 점도 재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5천만㎾ 규모의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며,이 중 15%인 7백50만㎾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1백만㎾급 발전소 한개를 건설하는 데는 약 1조원이 들어가므로 민자발전시장 규모는 어림잡아 7조원을 넘는 규모다.
  • 장수지대(외언내언)

    한·일 양국이 지리적으로는 장수지역이라 한다.세계 3대장수지역과 같은 위도상에 있고 산악이 많고 기후조건이 비교적 쾌적한 것등 유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세 지역중 파키스탄의 훈자(Hunza)는 카라코룸(Karakorum)산맥에 있고 그루지야공화국의 코카서스(Caucasus)는 알킨스키(Alkinskiy)산맥에 있는데 이 두 지역의 위도상 위치가 북위 30∼45도 사이로서 바로 한국과 일본의 위치와 같다는 것이다.그리고 에콰도르의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비르카밤바(Birkabamba)는 적도지대이긴 하지만 해발 1,500∼2,500m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쾌적한 기후를 갖고 있는 점이 우리 위도상 기후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올 여름 조사에서 일본인 평균수명이 여성 82.98세,남성 76.57세로 여성의 경우 10년 연속,남성의 경우 9년 연속해서 세계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유의하면 한·일이 장수지대에 속한다는 주장은 상당히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우리도 91년 현재 평균수명이 여자 75.7세,남자 67.7세로 지속적인 장수추세에 있다.한·일 장수촌은 해안이나 도서지방의 농어촌과 산간벽지의 농촌지역에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은 해안농어촌 7개 지역,도서지역 3개 지역,산간벽촌 7개 지역이 장수지였다.일본은 해안농어촌 6개 지역,도서지역 5개소,산간벽촌 6개 지역으로 한·일 장수지역이 거의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장수지역 장수자들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그 고장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자기들 전래의 조리방법으로 소식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그리고 장수자 거의가 장수가계에서 태어나 건강했고 항상 심신을 움직였으며 채소와 과일·어패류·해조류를 좋아했다는 것도 같았다. 최근 학술원의 「노화와 장수」주제 국제학술대회에서 부산수산대 최진호 교수가 발표한 방대한 연구조사 일부다.장수지대에서 장수하려면 환경부터 지켜야 한다.
  • 평화집회장 덮친 3발의 총성/라빈 암살 이모저모

    ◎이 경찰 “범인 라빈·페레스 모두 쏘려했다”/레바논 회교게릴라들 총쏘며 축제 벌여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3발의 총성과 함께 저격당하는 순간 집회행사장인 「이스라엘의 왕」광장은 혼돈의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4일 하오 10시쯤 이곳에서 평화협상 지지집회를 마치고 대기중인 그의 전용 리무진에 막 타려할때 잇따라 총성이 울려퍼졌다.라빈은 복부를 움켜잡고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고 경호원들은 그를 차안으로 재빨리 밀어넣었다.라빈의 전용차는 쏜살같이 이칠로프 병원으로 질주했으며 집회장에 남아있던 수천명의 군중은 공포와 경악속에 총성이 난 곳으로 몰려갔다. ○…병원에 실려온 지 1시간쯤 지난 후 라빈의 사망소식이 발표되자 병원문밖에 서 있던 젊은 여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으며 일부는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그러나 극우파의 젊은 청년 수명은 병원 문밖에서 『라빈은 살인자』라고 외치며 반라빈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쫓겨 나기도. ○…라빈을 태운 차가 병원으로 떠난 직후 푸른 셔츠 차림의 범인이 정복경찰관들에게 붙잡혀 인근 쇼핑센터 벽면에 밀어붙여진 뒤 경찰차에 태워졌다.이갈 아미르로 알려진 이 남자는 경찰에게 자신이 단독범이며 냉정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범인은 라빈에게 3발을 쏘고 난 뒤 경호원들이 달려들자 또 다시 2발을 발사해 경호원 한 명을 쓰러뜨리기도.목격자들은 그가 정확하게 라빈을 향해 총을 조준했다고 전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를 암살한 이갈 이마르(25)는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라빈 총리와 함께 텔아비브에서 열린 평화집회장을 떠났더라면 두사람 모두를 암살하려했다고 모세 샤할 경찰청장관이 5일 밝혔다. 샤할 장관은 이날 노동당 간부들에게 이마르에 대한 신문결과를 토대로 『만약 라빈 총리와 페레스 장관이 함께 행사장을 떠났다면 암살자는 둘 모두에게 총을 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빈 총리와 페레스 장관 모두를 쏘려했다고 말했다.그는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범행했으며 라빈 총리 정부가 하는 일은 또 다른 속죄의 날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샤할 장관은 설명. ○“신은 위대하다” 외쳐 ○…팔레스타인과 회교계 레바논 게릴라들은 4일 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암살소식이 전해진 직후 공중으로 총을 쏘면서 축제를 벌였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베이루트와 시돈 등 대도시에서 요란한 공포탄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특히 반이스라엘 헤즈볼라 단체의 본거지인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에서는 대공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탄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았다고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그룹 대변인은 『사람들은 자동차의 경적을 울리며 시내를 돌아 다녔으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넘겨주는데 반대하는 한 유태인 율법사(랍비)는 한달 전 천사들에게 이번 주에 라빈을 죽이도록 호소하는 저주를 퍼부었다고 예루살렘 리포트지가 사건 발생 전에 보도. 이 잡지는 반아랍단체 「카치」의 운동원인 예루살렘의 한 랍비가 유태교 최대의 명절인 「욤 키푸르」(속죄일) 전날 라빈의 집 바깥에서 그의 이단적인 정책에 반대해 「불의 채찍」을 내려 주도록 저주했다고 밝혔다. 이 랍비는 이같은 저주가 보통 30일내에 효력을 발휘한다고 장담했었다고. ○장례 6일 예루살렘서 ○…라빈 총리의 장례식은 6일 하오(현지시간) 치러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군방송이 4일 보도.이 방송은 유태 풍습으로는 사망 하루만에 장례를 치르도록 되어 있으나 외국 지도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례식을 하루 더 연장,2일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후세인 요르단 국왕등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 ○5∼6일 국민애도일로 ○…이스라엘은 5일과 6일 이틀간을 고(고)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국민애도일로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이에따라 라빈 총리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6일 하오2시(현지시간)를 기해 전국적으로 2분간 애도 사이렌을 울리며 이때 전국민은 모두 일어서 애도묵념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정부기관에는 반기를 게양하고 유흥업소가 문을 닫으며 전국의 각급학교도 하룻동안 임시 휴업한다고 이스라엘방송은 보도했다. ◎범인 아미르/바르일라대서 법학전공하는 「에얄」 단원/라빈총리 암살계획 두번실패 끝에 범행 라빈총리 암살 혐의로 체포된 이갈 아미르(27)는 텔아비브의 바르 일란대학에서 법학과 정보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유태인 청년.성경 필경사인 아버지와 유아원 보모인 어머니의 8남매중 두번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우익들의 거점으로 유명한 바르 일란대학에 입학한 아미르는 곧바로 극우단체의 하나인 「에얄」(EYAL·유태인투쟁기구)에 들어가 서안지구 헤브론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조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폈다.아미르가 라빈암살을 계획한 것은 이번에 세번째.이스라엘인 22명을 숨지게한 지하드 자살폭탄테러사건 1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1월22일에 처음 라빈을 살해하려 했고 또 몇주전 텔아비브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개통식 때도 마찬가지였다.두번 모두 기념행사가 열리기 직전,경찰의 삼엄한 경비망때문에 계획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다짐했던 아미르는일찌감치 행사장에 들어가 연단과 가까운 시청 발코니 부근에 앉아 있다가 라빈이 발코니에서 내려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권총 3발을 발사했다.
  • 서울대공원 희귀동물 갈수록 준다/새 사육법 개발 등 대책 절실

    ◎수입 어렵고 해마다 많이 죽어가/90년보다 16종 265마리 감소 과천 서울대공원 사육 동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볼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자연수명이 다해 늙어 죽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병을 얻어 죽는 경우도 많은데다 우리나라가 「희귀동물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하면서 희귀동물의 수입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죽어 나가는 야생동물들은 대략 한해에 1백20∼1백30마리. 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포유류 1백65종 9백44마리,조류 1백78종 1천9백71마리,파충류 21종 1백3마리 등 모두 3백64종 3천18마리가 있다. 90년 3백80종 3천2백83마리,91년 3백77종 3천2백72마리,92년 3백81종 3천2백24마리,93년 3백75종 3천1백1마리,94년 3백66종 3천48마리 등으로 해마다 줄어 들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지난해 1억7천만원으로 36마리의 동물을 들여왔고 올해에는 1억9천만원을 투자,악어·도마뱀·캥거루·원숭이·염소등 24마리를 새 식구로 맞았으며 연말까지 12마리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동물들이 많이 죽는 것은 특히 스트레스에 따른 수명단축때문이다. 가축과 달리 야생이어서 「우리」라는 한정된 공간에 격리된데다 구경나온 사람들과 낯선 기후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심각해 영양실조·소화불량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멧돼지나 조류들의 경우 스트레스때문에 순간적으로 머리를 벽에 들이받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해외에서 데려온 동물들을 동물원 생활에 적응시키는데는 보통 1∼2년정도 걸리며 나아가 번식까지 시키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난해 7월부터 첫선을 보였던 백두산호랑이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에 걸려 체중이 줄어드는 등 이상이 생겨 5개월만에 광릉수목원으로 옮겼었다. 동물 전문가들은 『자연상태에 있을 때보다 동물원등 격리된 생활을 하면 수명이 보통 절반정도 단축된다』면서 『갈수록 줄고 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사육법을 개발하는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 한국인 간암사망 세계 1위/통계청 ’94 사망원인 분석

    ◎순환기 질환사 30%… 고혈압이 최다/폐암·당뇨 사망률 10년새 3배로/식도암·간질환 남자가 4배이상 높아 우리나라 사망자 5명중 1명은 사망원인이 암이다.간암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세계 주요 15개 국가중에서 각각 으뜸이다. 통계청이 지난해의 총사망신고건수인 23만9천5백23건을 분석해 26일 발표한 「94년 사망원인통계」의 주요내용이다. ◇사망장소별 사망자수=지난해 총사망자의 사망장소는 자택 68.7%,병원 20%,기타 11.3%의 순으로 전체 3분의 2이상이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했다.85년(자택 83%,병원 8.8%)에 비해 사망장소로 자택이 줄어든 대신 병원은 급증했다. ◇사망률 성비=지난해 전체사망률 성비(남자사망률 대 여자사망률의 백분비)는 1백30.4로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높았다.10대부터 남자가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10대 2백2.2,20대 2백40.7,30대 2백76.3),40대에서는 성비가 2백97로 남자사망률이 여자의 3배 가까이 됐다.50대 이후부터는 성비가 떨어져 70대이상에서는 1백35.6으로 낮아졌다. 사망구조를 보면 고혈압과 심장병 및뇌졸중 등의 순환기계 질환(29.9%)과 암(21.3%) 및 각종 사고사(13.9%) 등 3대사인이 전체의 65.1%를 차지했다.85년에 비해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줄었고,암 및 사고사는 늘어났다. ◇성·사인별 사망률=지난해 총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백38.8명.남자 6백9.4명,여자 4백67.3명으로 남자의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특히 식도암과 만성간질환 및 경변증,불의의 익사 등은 남자가 여자의 4배이상이나 됐다.반면 고혈압성 질환과 뇌혈관질환 및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사망순위=지난해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9천32명으로 전체의 20.1%나 됐다.인구 10만명당 1백14.5명이 암으로 사망했다.그 다음은 뇌혈관 질환(인구 10만명당 85.8명),각종 불의의 사고(62.2명),심장병(44.7명),만성간질환 및 경변증(27명)의 순이었다. 남자는 암,여자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10∼30대는 불의의 사고,40∼60대는 암,70대이상은 뇌혈관질환이 가장 큰 사인이었다.특히 자살의 경우 10대에서는 세번째,20대에서는 두번째 사인이었다. ◇사망률변화=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폐암이 85년 8.3명에서 94년에는 19.1명으로 10년 사이 2배이상,당뇨병은 6.8명에서 17.2명으로 3배가량 각각 늘어났다.허혈성 심장질환과 대장암도 증가했다.평균수명이 높은 선진국에서 비중이 높은 사인들이다. 반면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85년 인구 10만명당 17.8명에서 지난해에는 9.6명으로 줄어들었다.폐렴도 9.1명에서 4.7명으로,고혈압성 질환은 48.2명에서 26.2명으로 각각 줄었다. ◇외국과의 비교=사인이 간암인 경우 인구 10만명당 23.4명으로 세계 주요 15개 국중 가장 높았다.교통사고도 10만명당 35.9명으로 마찬가지였다.반면 유방암은 10만명당 3.9명,허혈성 심장질환은 12.8명으로 가장 낮았다.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10만명당 9.8명으로 멕시코(2.5명)·이탈리아(7.8명)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 비 새는 해인사 경판고/반영환 논설고문(서울논단)

    국보 52호 해인사 경판고에 누수현상이 생겨 천장의 회칠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최근 보도됐다.지붕기와의 교란으로 인한 누수현상으로 밝혀졌다.임시방편이지만 이를 막기위해 절에서는 비닐로 방수막을 씌우기까지 했다고 한다.경판고에는 세계 유일 최대의 불교경판인 고려시대의 8만대장경판이 소장돼 있다.한방울의 물은 물론,사소한 습기조차 배어나서는 안될 최적의 공간이라야만 한다. 경주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의 세계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장경판과 경판고가 아닌가. ○남대문 녹색안전 띠를 문화재관리국은 최근 이탈리아의 세계적 보존과학자 조르주아 크로치박사를 초청,국내 중요문화재의 안전진단을 실시한 일이 있다.국보1호 남대문과 보물1호 동대문도 대상이 되었다.남대문·동대문은 70년대초 지하철1호선 공사때 「진동에 의한 훼손우려」때문에 논란이 많았던 건조물이다.크로치박사의 진단결과는 『현재로서는 보존상문제가 없으나 주변의 극심한 차량통행과 매연때문에 앞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그는 남대문에서는 차량의 근접통행을 막기위해 폭5m 정도의 녹지 안전띠를 설치하도록 건의했다.오늘의 붕괴위험이 아니라 10년·20년뒤에 올 유적의 수명단축을 우려한 지적이었다. 동양 최고의 천문대라고 할 경주 첨성대가 기울어 경주시는 얼마전 인접 도로를 폐쇄한바 있다.현명하고 적절한 조치였다.1천3백년의 풍상을 겪어온 첨성대가 더 이상 버틸 힘을 잃은 것이다. ○개발과 문화재의 충돌 유적의 도시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차량의 배기가스에 의한 유적의 훼손을 막기위해 지난 봄 모든 자동차의 도심진입을 금지시켰다.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아황산가스 배출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석조물,특히 대리석 유적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대기오염,산성비등은 문화재의 부식을 급속도로 촉진시킨다.문화재의 보존관리가 그만큼 더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문화재는 민족문화의 유산이며 인류문화의 총체적 자산이다.그러나 전쟁과 개발,무지와 무관심에 의해 문화재는 파괴되고 훼손된다.지난 60∼70년대 우리들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은 한심한 정도로 수준이하였다.통영 세병관입구의 돌 벅수(중요민속자료)의 얼굴에 수염과 붉은 입술을 그려 넣었고 한산도 제승당의 오래된 현판은 대통령친필 현판에 밀려났다.서울 석촌동 초기백제시대의 거대한 적석총의 돌을 캐내 서울시가 샛강 둑을 쌓을 정도였으니까. 70∼80년대에는 대대적인 문화재 보수사업이 추진된 반면,개발과의 상충으로 문화재보호에 시련을 겪었다. 국토개발과정에서 적절한 발굴조사없이 유적지가 파괴되고 교란된 사례가 허다하다. 경부고속철도 노선의 경주 도심통과를 둘러싸고 건설교통부와 학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도 개발과 보존의 대표적 충돌이라 하겠다.이런 충돌은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문화재보존이 언제나 개발에 밀려났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해인사 경판고 누수는 당장 경판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5년이나 10년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가능성은 있다.최근 문화재보존은 오늘의 붕괴·파손위험이 아니라,내일의 위험을 예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사실 오랜 세월의 이끼가 묻은 문화재는 허약할대로 허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와 다름이 없다.그냥 내버려두면 조만간 수명을 다하거나 혹은 수명이 단축될 운명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막기위한 예방적 진단과 손길이 필요한 것이다.「설마 무슨일이 일어나랴」고 방심하다가 문화재에 치명적 손상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적극적 보호의지 필요 올해 문화재관리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보·보물 보수는 57건 65억원에 불과하다.그동안 보수정화사업이 많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이는 너무 빈약한 예산규모다.문화재는 훼손의 정도가 눈에 띌 정도면 이미 늦은 것이다.지속적이고 과학적인 정밀진단을 통해서 위험의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
  • 폐기물 예치금 단계 인상/실처리비용의 65%선으로/2천년까지

    환경부는 24일 제조업체의 제품 출고때 예치토록 한 뒤 소비자가 쓰고 난 제품을 회수해오면 돌려주는 폐기물예치금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예치금을 높여나기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규를 개정,현행 예치요율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환경부가 마련중인 예치금제도 개선방안을 보면 폐기물을 실제로 회수해 처리하는 비용의 20∼30%에 불과한 예치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오는 2000년까지 65%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예치금제도란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가 가전제품·종이팩·금속캔·건전지·타이어 등 재활용이 가능한 5개 품목류 11개 공산품을 출고할 때 일정액의 예치금을 납부토록 한 뒤 제품이 수명을 다해 폐기될 때 회수하는 제품에 한해 되돌려받도록 하는 자원재활용촉진방안이다. 현행 예치금의 산정기준을 보면 가전제품은 TV세트·세탁기·에어컨 등이 ㎏당 30원씩이며 수은전지는 1개에 1백원,대형타이어는 1개에 4백원씩 등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예치금은 제조업체가 실제로 회수처리하는 비용의 20∼30%에 불과해 회수처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발한 끝에 제조업체의 회수처리율이 지난해 평균 8.6%에 불과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회수처리율이 이처럼 낮아 예치금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가 예치금이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폭인상함으로써 회수처리를 통한 재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올들어 지금까지 폐기물예치금대상 제조 및 수입업체로부터 모두 3백억원의 예치금을 부과했다.
  • 백혈병 나을 수 있다(최선록 건강칼럼:86)

    ◎팔·다리에 둥근 반점모양 출혈증세 보이면 의심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은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치료를 포기했었지만 이제는 화학요법과 골수이익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다. 백혈병은 악성 임파종이나 다발성 골수종과 함께 혈액암에 속하는데 혈액성분중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증식으로 혈액과 골수에 침입,증식하는 일종의 종양을 말한다. 이 암의 발생연령은 4세 이하의 어린이와 15∼19세 사이의 청소년 및 60세 전후의 노령층에 많이 분포돼 있다. 대부분의 백혈병은 그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방사선·바이러스·화학물질·염색체 이상 및 지나친 흡연이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백혈병의 가장 확실한 유발인자는 방사선이다.일본의 원폭피해자 가운데 백혈병 환자가 유난히 많은 것은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해준다.다음으로는 바이러스가 동물에게 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이 입증되었고 화학물질인 톨루엔,항암제인 비소제제,관절염 치료제인 페닐부타존,항생제 클로람페니콜도 백혈병을 일으킨다. 백혈병에 걸린 사람은 골수내의 정상혈구가 백혈병 세포로 대치됨으로써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맨 먼저 적혈구 부족으로 빈혈이 생기고 백혈구 결핍으로 폐렴,패혈증,고열이 나타나며 혈소판 부족으로 피부의 자반증,코피,장출혈 등 각종 출혈이 발생한다.또 백혈병 세포의 증식으로 임파절과 간·비장이 커지고 뼈 및 관절통을 일으키며 뇌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가정에서 백혈병의 자가진단은 비교적 수월하다.몸이 아무런 이유없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팔다리에 둥근 반점의 출혈이 생기는 동시에 통증이 오면 일단 백혈병을 의심,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백혈병 치료에는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술이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약물요법에 의한 5년 생존율은 소아 백혈병이 60%이상,성인 급성 골수염도 18% 정도가 자기 수명을 다 살 수 있다. 콩과 당근은 백혈병 치료와 예방에 두드러진 효능이 있다.더욱이 검정콩 노랑콩 밤콩 완두콩 강낭콩 등 모든 콩속에는 게니스테인이라는 항암물질이 들어 있어백혈병 세포만을 파괴하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군포시 소각장 건설 가시화땐 해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장 대리 이균홍씨/쓰레기반입 금지는 주민 생존권보호 차원/합의된 원칙지키되 사안따라 대화로 해결 『군포시의 쓰레기반입 중단은 지역이기주의에 대한 국민적 응징이라고 봐야 합니다』 군포시의 쓰레기반입을 13일째 금지하고 있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의 이균흥 위원장대리(53)의 생각은 분명했다. 군포시가 새로운 소각장부지를 확정할 때까지는 절대로 군포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는 그를 만났다. ­언제까지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막을 겁니까. ▲조원극 군포시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해 믿을 수 없습니다.소각장을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안됩니다 ­군포시의 소각장건설을 그처럼 우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각장에서는 웬만한 쓰레기를 거의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만 묻으면 되니까 환경피해가 줄어들지요.또 매립지수명도 10년이상 늘어납니다. ­군포주민들도 소각장건설에 반대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쓰레기의 악취때문에삼복더위에도 문을 닫고 삽니다.상대적으로 피해가 거의 없는 소각장건설까지 반대하며 남의 동네에 쓰레기를 갖다 묻겠다는 산본신도시주민들의 이기적인 생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와 시흥시의 쓰레기 반입도 금지했습니다.법적 근거는 있습니까. ▲당국과 대책위가 맺은 협약에는 산업폐기물의 혼합 등 불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매립지의 운영조합이 주민대책위에 의뢰해 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군포는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까. ▲대책위도 우리 주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합니다.군포시의 결정을 묵인한다면 그 누구도 주민의 반발을 이유로 이른바 혐오시설을 만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더구나 민선단체장체제가 출범하면서 지역이기주의가 더욱 심해지지 않습니까. ­앞으로 대책위의 운용방향이 궁금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대처하겠습니다.특히 합의된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되 사안에 따라 타협과 대화를 우선하는 합리적 자세를 지키겠습니다. 그는 외국의 경우 혐오시설이 들어서도그 피해는 거의 없고 반면 특혜는 많아 주민들이 서로 유치하려 한다며 환경정책의 전환을 당국에 촉구했다.
  • 안기부 북한,외국유력인사 초청 「영향공작」(국감중계:11일)

    ◎「발사체 입찰」 왜 러시아업체 배제했나­통과위/연예인출신 정치인 TV출현 공방전­문체위 ▷정보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권력승계 전망과 대책,북한의 수해피해 실상,안기부의 국제범죄 수사권 문제등을 집중 거론하며 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 강화를 적극 요구. 안기부는 이날 북한이 외국정치인·언론인등 유력인사를 초청하여 대대적 선심공세를 펴거나 명예욕을 자극하는 수법으로 「영향공작」을 펴고 있다며 그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날 감사는 안기부로부터 북한정세와 등소평 이후의 중국정세전망에 대한 슬라이드 보고,최근 북한의 실상및 북한의 「영향공작」등 특수업무보고등을 들은뒤 질의·답변순으로 진행. 안기부측은 보고에서 『북한은 나진·선봉등 자유무역지대 설치와 개방 표방에도 불구,이념과 사상체계는 유일체제에 묶여 있어 경제개발 추진도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안기부는 또 『북한은 87년부터 7년간 추진된 2차 경제개발계획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는등 경제사정이오히려 악화돼 사회전반에 비판세력이 대두하고 있다』면서 『노동당 창건 50주년 행사에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를 편 것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지도부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 ▷통신과학기술위◁ ○…한국통신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삼성화재 이종기 부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무궁화위성의 보험처리문제를 집중 질의. 조영장·김찬두 의원(민자)은 수명이 4년4개월로 단축된 무궁화위성의 처리와 관련,외국보험사와의 협상때 전손처리가 가능한가를 묻고 현재 보상처리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표명. 이에 대해 삼성화재 이부회장은 『아직 한국통신의 처리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손처리에 필요한 증빙자료가 제출되면 곧바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까지는 외국 보험사와 전손처리협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 박근호 의원(민자)은 『무궁화위성을 전손처리한 뒤 재구입을 위한 협상과정에서 보험사별 지분의 94·5%를 갖고 있는 외국보험사들이 높은 가격에위성구매를 강요할 경우 한국통신의 대책은 무엇인지를 추궁. 이호정 의원(민자)은 『한국통신이 발사체 입찰계약과정에서 지난 89년 공산권붕괴로 사실상 사문화된 코콤(공산권수출 통제위원회)의 규정을 적용,러시아업체를 탈락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했다』고 질타. 김찬두(민자)·김충현(민주)의원은 통신업계의 뜨거운 이슈인 PCS(개인휴대통신)의 표준화와 관련,『정부가 지난 89년 디지털이동전화의 기술방식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로 결정,국책사업으로 다루어왔는데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이 뒤늦게 TDMA(시분할다중접속)를 추진하는 배경이 뭐냐』고 추궁. 이준 한국통신사장은 이에 대해 『TDMA와 CDMA는 가입자용량이나 통화품질면에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TDMA방식을 채택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변. ▷문화체육공보위◁ ○…방송문화진흥회·방송위원회·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는 케이블TV문제,통합방송법안에 따른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기능과 위상문제등이 집중거론됐다. 특히 연예인출신 의원 2명이 포함돼 있어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총선출마 연예인들의 TV출연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의 적자가 심각하다』면서 전반적 문제점을 지적한 뒤 대책을 물었다.또 우수프로그램의 수출지원에도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연예인 출신인 이순재·정주일 의원(민자)은 『방송위원회가 연예인 출신 정치인들의 TV출연을 규제하려는 것은 참정권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성토했다.두 의원은 변호사와 사업가는 의원이 되어도 생업을 유지하는데 연예인만 생업을 포기하라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 생존권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일부 야당의원들은 『선거직전에 정치인의 방송출연을 제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해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북 경수로 공급시 우리측의 중심적 역할이 훼손될 가능성과 쌀지원 과정에서 빚어진 대북 정책의 혼선을 중점 추궁. 의원들은 이를 위해 원자력연구소 이병령 전원전프로젝트그룹장과 홍지선 대한무역진흥공사 북한실장,심선비너스호 이양천 1등항해사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집중 신문. 이부영 의원(민주)은 『이본부장이 해임됨으로써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관철하는 우리측의 입장이 약화될 우려가 없는가』라고 물어 이전본부장으로부터 『한 개인이 보직을 떠났다고 해서 크게 일이 잘못된다고 보지 않지만 대북 경수로 사업에서 우리 국익 수호 노력이 후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는 답변을 유도. 구창림 의원(민자)은 『우리 국민의 주된 관심사는 대한민국 전체가 대북 경수로 사업에서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느냐지,한전과 원자력연구소간에 어느 쪽이 중심적 역할을 하느냐 하는데 있지 않다』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
  • 미국 퍼스트레이디들 “긴밀한 관계 유지”

    ◎트루먼 전대통령 딸 저서서 밝혀/대립적 입장 남편들과 달리 조언 등 주고받아/재클린,레이건 암살모면때 낸시에 위로편지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들은 정당의 차이나 정견의 차이 등으로 서로 대립적 입장에 있던 남편들의 관계와는 달리 대부분 서로 돈독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기 여류작가로 해리 트루먼 전대통령의 딸인 마가렛은 최근 펴낸 「퍼스트 레이디즈」(랜덤하우스)라는 책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미국의 역대 영부인들의 역할과 그들이 영부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도전들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1945년 33대 트루먼 대통령 취임직후 영부인 베스여사는 30대 캘빈 쿨릿지 대통령의 영부인 그레이스여사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는데,그 편지가 베스여사의 8년 백악관 생활동안 내내 지침이 됐다고 이 책은 소개했다.그레이스여사는 남편이 공화당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영부인에게 『백악관에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3요소는 힘과 용기,넘치는 건강이다』라고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81년 레이건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가 발생했을때 영부인 낸시여사는 재클린 오나시스여사로부터의 감동적인 편지로 큰 위안을 얻었으며 후에 전화를 주고받는 등 친밀한 관계가 지속됐다.테러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깊이 간직하고 있던 재클린여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편지를 썼으며 지난해 재클린이 죽었을때 낸시가 오열했던 것도 바로 그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 한편 저자는 영부인 역할이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힘든 일이며 영부인의 정신적 강인함은 대통령이 그 직책을 위압해오는 엄청난 외로움에 휩싸였을때 그를 지탱할 수 있게하는 힘이 된다면서 영부인의 여러가지 역할을 강조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살인적인 일더미」에서 남편을 보호하는 역할이라며 미국대통령 5명중 1명이 집무중 사망했고 그렇지 않다해도 대부분 대통령직을 떠난지 5년 이내에 사망했다는 통계를 인용했다.더우기 대통령의 평균수명도 일반적인 수명연장 현상과는 달리 남북전쟁 이전에는 73세 였으나그 후에는 62세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역대 영부인중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단순한 내조자에서 광범위한 사회활동 참여로 확대시킨 사람은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영부인 엘리노어여사였으며 현재 영부인인 힐러리여사의 활동도 영부인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 체첸주둔 러 사령관 피습/무선조종 폭탄테러 당해… 중상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체첸주둔 러시아군 사령관 아나톨리 로마노프 장군이 6일 수도 그로즈니에서 폭탄테러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로마노프 사령관은 이날 새벽 차를 타고 그로즈니 중심부 미누트카의 지하터널을 지나던 중 미리 장치돼 있던 무선조종 폭탄이 터지면서 중상을 입었으며 사령관을 수행하던 수명의 러시아 내무부 소속 장병들이 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4일 상위(국감중계)

    ◎박유철 관장 “독립기념관 1년안에 완전 보수”/수출입은 대기업 편중지원 집중 추궁­재경위/공사중단 골프장 사업 승인 취소하라­내무위 ▷재정경제위◁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기업 편중지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수출입은행 감사에서 김덕용 의원(민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김도현차관과 박유철관장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존폐문제와 관련,연구소의 성격과 그동안의 업적을 볼때 폐지는 합당치 않다』면서 『인원감축보다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자금 대출이 대기업에는 신용대출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는 담보대출 관행이 여전해 중소기업은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태영(국민회의)·임춘원 의원(신민)은 『지난 8월말 현재 삼성·현대·대우등 3대 재벌에 대한 대출잔액이 중소기업전체에 대한 대출잔액의 5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3대재벌의 사금고냐』고 따졌다. 정필근(민자)·제정구 의원(민주)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부출연금 말고 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헌상수출입은행장은 『소규모 사업의 대북투자 승인등 남북경협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수용태도에 문제가 있어 지원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의 대북진출에 대비,정보제공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사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행장은 대기업 여신편중현상에 대해 『산업설비·기계류·선박등 주로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거래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고 금융지원방식이 「개별수출거래」중심으로 운영돼 온데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중소기업의 기술도 향상되고 있는 만큼 자본재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대출금리 및 융자비율의 우대,약정수수료 면제등을 예로 들었다. ▷내무위◁ ○…경기도를 상대로 무절제한 골프장건설,제2신도시 개발계획,군포 쓰레기매립장 시비,상수원 보존대책등 수도권 주변지역 개발과정에서 빚은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길홍·김형오(민자)·이원형·장영달·김충조(국민회의)·김옥두 의원(민주) 등은 『경기도내 골프장 총면적이 여의도의 55배로,특히 공사가 중단된 곳만 해도 여의도의 6배』라면서 사업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김옥두 의원은 『골프장 건설은 「향락가로 전락하는 준농림지」「불법행위에 농락 당하는 개발제한구역」과 함께 환경파괴의 3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장영달의원은 『몇몇 골프장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자료를 환경부에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도청 안뜰에는 광주군 신촌면 주민 40여명이 모여 『1개면에 골프장 6개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고 박희부의원(민자)은 『신촌면이 아니라 「골프면」이라고 하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경기도지사는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허가를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2천2백56건 63만5천여㎡ 규모의 그린벨트 훼손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대책을 물었고 황윤기·김길홍 의원(민자) 등은 『91년부터 4천5백억원을 투자했지만 팔당호 상수원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팔당상수원 관리사업본부 신설을 주문했다.차수명 의원(민자)과 이원형 의원(국민회의)은 『군포쓰레기 분쟁은 지역이기주의적 분쟁 가능성 상존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방위◁ ○…4일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과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해군전력 증강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의원들은 특히 21세기와 통일시대를 대비해 해군이 연안위주에서 벗어나 대양해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역설. 배명국 의원(민자)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안보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양해군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한국해병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조기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우리 해군은 연안방어에 국한돼 장래 한국이 해양입국으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양해군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주장.그는 특히 『제주도와 울릉도의 지형 및 수로조건을 감안,전진기지 기능을 부여하고 미사일 및 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잠수함전력 증강에 대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강창성 의원(민주)은 『북한만을 염두에 둔 우리의 1천2백t급 잠수함을 일본·중국등 주변국의 해군력증강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인 최소 3천t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철 의원(민주)은 『5척의 잠수함을 건조,잠수함전단까지 편성한 우리 해군이 잠수함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지형도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제때 제작된 인천과 진해주변 일부 해역 지형도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그는 『탄도탄발사잠수함용은 물론 일반잠수함의 항해용 해저지형도조차 없어 지난해 미제7함대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미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이밖에 최근 유조선 침몰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등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해군의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 ▷문화체육공보위◁ ○…독립기념관 감사에서 여·야의원은 독립기념관 시공사인 (주)대림산업 이정국사장을 참고인으로 입회시킨 가운데 독립기념관 누수등 하자책임과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 박종웅 의원(민자)은 『제5전시관 30곳과 원형극장등 빗물이 새는 1백12곳의 보수에 필요한 예산 32억원 가운데 문체부가 15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힌 것은 15억원으로 보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15억원밖에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고 묻고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물보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겨레의 자존심 차원에서 건립한 극일의 민족성지에 빗물이 줄줄새고 있는데도 설계자와 시공자가 모두 책임을 전가해 하자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휴관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대림산업측에 「다시 짓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 최재욱 의원(민자)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축소·폐지 움직임과 관련,『이 연구소가 국내 유일한 한국독립운동사 전문연수기관임에도 예산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축소,혹은 폐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살려 독립기념관 전시기능을 제대로 살려줄 것을 주문. 박유철 관장은 답변에서 『대한건축협회 조사결과 설계·시공·공정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시공자측인 대림산업과 협의해 내년말까지 완전보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도현 문체부차관도 『근본적인 건축문제해결을 위해 협의체나 기획단등 하자보수추진회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 25일 상위(국감중계)

    ◎교육위­“과외비 연 6조원… 근절대책 세우라”/통산위­대미 「자동화 마찰」 사전대응 미흡 추궁/무궁화위성 발사 실패 책임 누가지나­통과위/인플레 심리 억제·물가안정 특단의 대책 있나­재경위 ▷법사위◁ ○…법제처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법령개폐작업의 지연문제를 추궁하고 법령서비스 개선대책등을 요구했으나 일부 야당의원들은 5·18관련자 처벌 입법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5·18특별법의 법리논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 박헌기 의원(민자)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이 하위법령의 미정비로 인해 시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다』고 정부의 무성의를 질타.강재섭 의원(민자)은 『자치단체의 법령질의에 대해 법제처가 아닌 내무부를 통해서만 유권해석을 내려주도록 하는 법제처 직제는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개선을 촉구. 조순형 의원(국민회의)은 우리나라가 지난 50년 가입한 집단살해죄 방지등에 관한 협약을 거론하면서 『집단학살죄 처벌입법과 공소시효 철폐에 대한 법제처의 견해는 뭐냐』고 5·18특별법에 대한법제처의 긍정적 해석을 간접적으로 유도. 김기석 법제처장은 답변에서 『지난해에 법시행일이 지난뒤 시행령이 제정된 건수는 모두 1백29건에 이르나 앞으로는 시행일전에 시행령을 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법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 헌법재판소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헌법소원등의 심리지연등을 추궁. 박헌기 의원(민자)은 『헌재가 접수한 2천4백82건중 미처리건수가 3백87건으로 15.6%에 이르고 법정처리 기한을 초과한 것만도 2백39건으로 9.6%나 된다』면서 『특히 법원이 사실확정뒤 법률의 위헌판단만을 물은 위헌법률심판의 미제건수가 27건이나 된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질타. ▷행정위◁ ○…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광역 자치단체간의 분쟁조정방안과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총리실의 입장에 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조용직 의원(민자)은 『서울시와 중앙행정기관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서울시가 다른 광역 자치단체와 마찰을 빚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지적. 문희상 의원(국민회의)과 현경자 의원(자민련)은 이른바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명분과 명확한 지원 기준을 밝힐 것을 요구. 강봉균행정조정실장은 답변에서 광역 자치단체간의 분쟁조정에 관해 『개별 부처가 법률에 따라 직권 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만 중앙정부 전체 차원에서 총리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단체 지원에 관해 『사회개혁과 생활개혁등 꼭 필요하지만 국가가 나설 수 없는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바람직스럽다』면서 『지원의 명분과 목적이 분명한 사업에 제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 ▷재정경재위◁ ○…재정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세제개편,금융소득종합과세 혼선,한국은행 지폐유출사고,경기양극화현상심화,물가안정대책등 현안들을 골고루 짚었다.야당측은 전직대통령 비자금 조성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나오연 의원(민자)은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나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비싸다면 이는 곧 인플레 심리를 확산시켜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정부가 특단의 물가안정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경재 의원(국민회의)은 『금융종합과세를 둘러싼 해프닝은 재경원과 민자당·청와대등 세기관의 무능력과 무책임이 빚어낸 결과』라고 질타했다.정필근·유돈우 의원(민자)은 세제개혁을 주장했으며 제정구의원(민주)은 『5년이상 장기채·주식·보험은 물론 부동산·서화·귀금속의 양도소득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대상확대를 주장했다. ▷교육위◁ ○…새정치국민회의 이협 의원은 『GNP 5%수준의 교육재정확충으로 국민은 9조4천억원을 추가부담하게 되었으며 교육세 4조4천억원을 포함해 공교육비 부담이 증가한 만큼 사교육비 부담이 감소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하고 『연도별 사교육비 감소계획과 특히 6조원에 이르는 과외비부담의 경감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민주당의 박석무 의원은 『교육위원 선거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교육위원 선출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교육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의. 박의원은 또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틀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인 교육법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최근 도입한 학교운영위원회는 최소한 심의권이나 의결권을 가진 기구로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공·사립의 모든 학교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법에 명문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경부고속철도의 경주도심 통과와 일본문화개방,예술의 전당등 공공건물의 안전관리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채영석의원(국민회의)은 『89년 고속철도 노선기술조사이전에 경주통과가 제외됐어야 했는데 문체부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후 건설할 것을 요청한 것이 잘못』이라면서 『고속철도의 경주통과를 전제로한 문체부와 건설교통부의 노선 협의를 백지화할 의도는 없는가』고 질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지난 92년6월 경부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 발표,고시됐는데 문체부가 뒤늦게 개발을 전제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허가해준 경주구간 유적발굴조사를 취소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경주고속철도가 문화재보호와 경주개발의 병행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상산업위◁ ○…통상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은 자동차문제 등 대미 통상현안과 관련,정부가 협상에서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집중성토. 허삼수·성무용 의원(민자)은 『자동차분야에 대한 미국측의 통상압력을 충분히 사전에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대미 무역적자홍보 등 정부와 자동차업계의 사전대응이 미흡했던 이유는 무엇이냐』고 포문을 열었고,유승규 의원(민자)등도 『미국의 해외수출국 10대시장중 한국이 올해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왜 미국에 끌려다니느냐』고 반문. ▷통신과기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에 대한 통신과학기술위원회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무궁화위성의 수명단축 경위와 개인휴대통신(PCS)기술표준방식에 대한 질의를벌이면서 책임소재등을 집중 추궁. 조영장 의원(민자)은 『무궁화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왜 한달 이상 부인토록 방치했는가』라며 『무궁화위성의 보험처리가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를 질의. 특히 유인태 의원(민주)은 『위성발사체 계약 당시 미국 뉴욕의 컨설팅회사인 퍼스트 스탠다드사의 박동탁회장이 맥도널 더글라스(MD)사의 발사용역수주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데 박회장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위성사업과 관련된 로비설을 추궁.유의원은 또 『감리회사인 미국 컴샛사와 감리계약에서 발사실패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 다는 계약을 맺었는 데 이는 국제적인 관례인가』를 질의. 이에 대해 경상현 정통부장관은 『박회장의 로비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으나 유의원은 『MD사로부터 박회장에게 커미션이 지급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
  • 광복 이전 경제·사회상/통계청 1910∼44년 분석

    ◎평균수명 45세… 취학률 32%­40∼42년/화전민 1백52만… 15∼19세 여성 63% 결혼/병원 1백81개… 전염병 감염자 연2만명/전당포 대금업 호황… 월금리 11% 솟기도 일제 때엔 조혼이 유행했고 생활고로 자살하는 이도 한해 2천명이나 됐다.나라잃은 설움을 견디다 못해 만주로 떠나거나 산으로 들어간 사람(화전민)도 일제강점 기간 중 2백만여명에 달했다.30년대엔 골드러시가 일어 한해 무려 4천∼5천건씩의 금광출원이 있었고 전당포와 고리대금업이 성행,사채금리가 월 11%까지 치솟았다.공장근로자 월급은 쌀 한섬 값,소·돼지도 2가구당 한마리꼴로 그렇게 많질 않았다.통계청이 21일 조선총독부통계연감 등을 활용해 펴낸 「광복이전의 경제·사회상」을 살펴본다. ▷인구◁ 1910년 한반도 인구는 1천3백30만명.여자 1백명당 남자 1백12명 꼴이었다.일본인은 17만2천명.43년 말에는 인구가 2천6백66만명으로 늘고 일본인 유입도 늘면서 일본인 거주자도 전체 2.8%인 75만9천명으로 최고수준에 이른다.일본인의 3분의 1이 경기도(서울 포함)에 살았다. 15∼19세 여자인구(35년 기준) 중 63.3%가 결혼했고,10∼14세 여자 중 결혼한 인구도 4%나 됐다.23년에는 20∼24세의 신부가 연하의 신랑(20세 미만)과 결혼한 비율이 26.9%나 됐다. 1919년부터 20여년간 35만7천명이 굶주림과 압제를 견디다 못해 고향을 등지고 압록강·두만강을 넘어 만주 등지로 이주했다.생활고로 산으로 들어간 화전민도 36년 28만2천가구,1백52만명이나 됐다.평균 수명은 42년 44.9세(남자 42.8세,여자 47.1세).44년엔 인구가 전년보다 69만4천명 감소한다.조선인징병제·학병제·정신대 등의 탓이다. ▷토지·농촌◁ 43년 서울의 논 3백평 값은 4천5백원,밭은 7천5백원.당시 논은 소 16마리,밭은 27마리 값에 해당한다.택지가격(1백평 기준)은 평양이 13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함흥(2만9백원),부산(1만5천원)순이었다.35년 소 사육두수는 1백68만마리,돼지는 1백62만마리로 각각 농가 2가구당 1마리꼴이다.닭은 7백12만마리로 2마리꼴. ▷광공업◁ 30년대 중반을 전후 일본인 주도아래 「노다지바람」이 불었다.34년부터 6년간 출원된 2만4천5백22건의 금은광업 중 5천3백69건이 허가가 났다.43년 남자 공장노동자의 월급은 53원10전,여자는 25원.남자는 쌀 1.2섬,여자는 쌀 0.5섬 값이었다. ▷상업·금융◁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가축·가금·고기류 등 축산물.연간 총 매상고의 34.3%를 차지했다.43년에 전국에 27개의 공익 전당포가 있었고 급료생활자(41.6%),소상인(14.5%),노동자(14.1%)가 전당포를 많이 찾았다.잡히는 물건은 83.9%가 의류였다.30년대 말에서 40년대 초까지 대금업자의 최고금리가 월 1할9리나 됐다. ▷철도·운수◁ 1910년 철도이용객은 하루 5천7백명.43년엔 35만1천명으로 는다.35년 총독부예산(2억9천만원)중 철도수입이 31%였다.38년 자동차는 8천8백대.당시 일본은 11만7천대,미국은 2천9백70만대였다.44년 전차는 2백52대,운행가능한 전차는 2백34대로 하루 53만4천명이 이용했다.전차요금은 한번에 6전. ▷전매◁ 43년 전매수입은 2억6천만원으로 총독부 세입예산의 14%.연초전매수입이 전체 87.5%였으나 아편모르핀매각액도 4백만원이나 됐다.담배는 43년에 1백27억2천9백만개비가 제조됐고 이 중 필터담배가 1.2%였다.담배판매액은 인구 1명당 8원20전꼴로 당시 쌀 2말값. ▷무역◁ 1910년 상품수출은 1천9백만원,44년엔 9억1천9백만원으로 46배가 증가했다.이 기간동안 일본수출이 대종(전체 84%)을 이뤘다.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3천9백만원에서 9억5천5백만원으로 24배 늘었다.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75%로 그때도 지금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았다.일제 36년간 생산된 금은 40만㎏,이중 25만㎏이 일본으로 반출됐다.1911∼38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은 약 3.7%.이 기간 중 총독부의 세입예산도 1백11배나 늘어 세부담도 가구당 쌀 3말에서 3섬으로 높아졌다.43년 당시 한국인 공직자의 평균 월급은 쌀 1섬 가격인 46원으로 일본인의 45∼52%에 불과했다. ▷임금·교육◁ 36년 당시 짐꾼의 하루 일당은 쌀 2되값이었다.30년 당시 한국 학생수는 57만8천명으로 한국인 인구의 3%,일본 학생수는 9만명으로 일본인 인구의 18%였다. 40년의 국민학교 취학률은 32%,국민학교 학급당 학생은 71명이었다.한국아동의 유치원 취학률은 0.7%,일본아동은 6.5%였고 서당은 35년 6천2백9개에서 43년 2천6백79개로 줄었다. ▷의료·보건◁ 43년 병원수는 1백81개,병원당 인구수는 14만7천명.의사는 3천8백13명.33년 당시 소화기계통 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전체 20%,신경계통이 19%였다.34∼43년엔 장티푸스 등 급성 전염병의 감염자는 한해 평균 2만명에 달했다.10세 미만 영유아 전염병 치사율이 1백명당 23명꼴이었고 24년 당시 17세 남학생의 신장은 1백55㎝,체중은 44㎏였다.25년 기준으로 소학교와 보통학교,중등학교 학생들 64%가 기생충에 감염됐고 회충보유자는 52%나 됐다. ▷사회·문화◁ 경찰관서는 41년 3천2백12개소로 1910년보다 6.7배 늘었고 한국인 전화가입자는 6천4백48명으로 1천3백57명당 1명꼴,한국인 라디오 청취인구는 1천명당 5명꼴이었다.43년 당시 활동사진 관람인원은 2천6백50만명으로 인구 1인당 연간 1회꼴이었고 연극 관람인원은 4백21만8천명으로 6.3명당 1명이었다.병고와 생활고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늘어 1910년 4백74명에서 37년엔 2천8백16명,43년엔 2천27명으로 늘어났다.곰·호랑이 등에 의한 사상자도 34년 41명,41년 61명,43년 37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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