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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EP 「재벌내부거래」 보고서 내용

    ◎“집안끼리” 경여자원 나눠먹기 심각/내구기간 남은 계열사 제품 고가 재구입/일부러 공사계약 파기해 위약금지원도/“비용 처리하면 그만” 인식… 국민경재엔 큰 부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우영수책임연구원은 25일 「한국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행위와 경쟁정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재벌그룹들이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서슴지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를 촉구했다.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재벌그룹의 「집단적 약탈행위」는 예를 들어 적자를 보는 가구사의 제품을 그룹내 타계열사들이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제품사용가능수명을 짧게 계산해 짧은 기간내에 제품을 재구입하는 경우나,건설사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같은 그룹내 정유사가 건물건설공사를 발주,계약을 맺은뒤 임의로 계약을 파기,위약금을 제공하는 등 방어적인 경우가 있다.그룹내 건설부문에서의 이윤을 자동차회사의 해외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공격적인 예다. 페인트업계의 G,K사의 비교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분석해보자.52년에 설립된 G사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H그룹내 K사가 74년 페인트 생산을 시작,페인트 수요가 큰 그룹내 자동차·중공업사에 고정적으로 납품하면서 70년대 후반부터 업계 최대업체로 성장했다.K사의 매출액과 총자본 경상이익률은 80년대에 G사의 2배 수준에서 90년대 들어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그러나 K사의 노동생산성은 G사의 1.13∼1.82배에 불과하다. 노동생산성 차이보다 총자본 경상이익률 차이가 크고,양사의 노동생산성 변화는 안정적인데 반해 K사의 총자본 경상이익률 추이만 변화가 심한 것은 결과적으로 사업초기에 여타 계열사로부터 경영자원을 제공받고 유리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형성한뒤 경영여력이 있는 경우 그룹내 타기업에 경영자원을 지원해주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재벌의 집단적 경영활동을 확대·재생산해간 것이다.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전체,대기업,중소기업,30대그룹,30대그룹내 주력기업군과 비주력기업군으로 나눠 89년부터 94년까지 생산성과 수익성을 비교·분석해봤다.자본생산성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이,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총자본 경상이익률과 총자본 당기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30대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간 상관관계가 비교적 작아 생산성 증가를 수익성 증가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력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높은 반면 수익성은 비주력기업이나 업종전체보다 뒤지는 경우가 많다. 95년 6월 현재 30대그룹의 경우 그룹별 1∼6개씩 총53개 기업이 연결재무제표 작성상의 모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그중 44개 모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기업만의 상관관계 계수가 자기것을 합한 연결재무제표상의 상관관계 계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종합할때 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의 경우 기업경영의 효율성이 수익성과 상관관계를 갖지 못함으로써 대기업집단이 수익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계속적인 창출원인인 투자 확대와 영업 심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재벌의 입장에서는 타계열사의 부당한 지원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의미한다고 하더라도 상대기업에게 불리한 경쟁여건을 조장,동업종에 속하는 보다 효율적인 기업을 축출할 수 있고 국민경제적인 측면에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재벌소속의 경쟁력없는 기업이 동일그룹내 타계열사로부터 부당한 지원없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발생되는 비용은 재벌소속기업에게는 비용으로 처리돼 장기적 이윤으로 회수되면 되지만 국민경제적인 입장에서는 비용으로 부과될 수밖에 없다. 집단적인 기업경영이 사회전체의 가치를 약탈,국민경제에 끼칠 수 있는 폐해다.기업통합으로부터 나오는 자원공유를 넘는 동일기업집단내 기업간 상호협조 또는 내부거래는 가급적 제한돼야 한다. 정책대안의 기본방향은 시장에서 정부의 정책적 개입을 최대한 줄여 기업의 자율적인 사업결정과 기업활동을 보장하는 대신 특정시장에서 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을 보장,시장경합성을 높임으로써 경쟁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업종전문화정책의 장기적수정 내지 폐기는 불가피하다. 대기업 집단의 「집단적 약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대기업집단과 특정관계를 갖는 위성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행위도 부당한 공동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불공정 내부거래 대상을 재화와 용역에 국한하지 않고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대기업집단의 공동행위가 불공정하고 사회에 해를 주는 행위로 판정될 경우 법적·행정적인 대응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공정위가 지난 94년 76개 업체 2백14건의 부당내부거래행위를 적발,그중 46개 업체에 대해 총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업체평균 1천6백만원의 과징금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회계작성상 기업의무와 계열기업간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를 강화,기업집단내 내부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김주혁 기자〉
  • 전세계 극빈자 13억/하루 1달러로 연명/세계은행 보고서

    【워싱턴 AFP 연합】 전세계 인구중 5분의 1인 13억명 이상이 하루에 1달러가 안되는 돈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이 숫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세계은행이 23일 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빈곤감축과 세계은행­1990년대의 발전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생활수준은 향상되고 있으나 1일 생활비 1달러 미만의 극빈자는 지난 87년 12억3천만명에서 93년 13억1천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전세계 빈민중 90%가량이 남아시아와 사하라사막이남의 아프리카,인도차이나,몽골,중미,브라질,중국 내륙지방 등 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시아 지역은 높은 인구증가율과 경기침체 등으로 전세계 빈민중 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평균수명과 관련,12명의 신생아중 최소한 1명이 한살이 되기전에 사망하며 전세계 산모 사망중 3분의 1이 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 언론인 건강관리 “낙제수준”/연세의대 3백명 설문조사

    ◎87% 술 자주 마시고 74% 담배 즐겨/월건강유지비 지출 “전혀 없다” 39% 건강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언론인은 여전히 술·담배를 즐겨하고 건강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의료원 홍보실 박두혁·신재은씨가 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서울시내 22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3백명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건강에 대한 의식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것.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백81명의 74.2%는 여전히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으며,87.1%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응답자중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70.4%였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람은 29.6%였다.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운동을 꼽은 사람이 전체의 42.1%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은 건강진단(29.8%),규칙적인 생활(20.1%),수면조절(17.2%),식이요법(14.0%),건강식품이용(9.1%),비타민등 약복용(6.4%)등의 순을 보였다. 또 본인의 건강유지를 위해 한달에 지출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 「의료보험료를 제외하고 전혀 지출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고 ▲1만∼5만원 25.1% ▲10만원이상 16.1% ▲5만∼10만원 14.9% ▲1만원미만 4.1% 등이었다. 감기나 배탈 같은 가벼운 병에 걸렸을 때 먼저 어디를 찾아가느냐는 질문에 76.7%가 「약국에 간다」고 답했으며 10.7%는 개인의원,1.1%는 대학병원,0.6%는 종합병원,0.3%는 한의원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중 7.0%는 「그냥 참거나 운동·민간요법등으로 견딘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박씨는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조사대상자의 83.7%가 50대미만의 비교적 젊은 계층이어서 취재와 마감시간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대개 과도한 흡연과 과음을 하고 있는 언론인이 이처럼 건강에 관심을 쏟지 않고 있어 직업별 평균수명조사결과를 보면 평균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현석 기자〉
  • 2차 사업자 채널배분 아직 미정/첫발 내딛는 위성방송 난제 산적

    ◎「통합방송법」 처리지연 등 관련법 미비/수신기·TV세트 구비 3맥만원 넘는 거금 첫발을 내딛는 국내 위성방송은 많은 장애물을 눈앞에 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1차 사업자에 선정된 KBS가 먼저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반면 2차 사업자들은 아직까지 공보처가 선정도 못한 상황이다.이는 방송위원회 구성,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 소유등의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오다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을 폐기한데 따른 것.공보처는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에서 기필코 「통합방송법」을 처리하려 했으나 개원이 지연되고 의원들의 원구성 실패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이도 어렵게 됐다. 따라서 2차 사업자인 MBC,SBS에 대한 채널배분이 언제 결정될지도 모르는 일이며 당초 3차 사업자로 염두에 둔 대기업등은 사업자에 포함될지도 미지수다.이는 무궁화위성 1호의 수명이 오는 2000년까지로 현재 만4년이 채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위성은 쏘았으되 관련법 미비로 사용하지 못하는 「촌극」을 연출하게된 셈이다. 현재 공중파나 케이블TV를 시청하는 가정에서 위성방송의 실감나는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기가 있어야 한다.이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신기 설치가 80여만원,광폭화면 TV세트 구입비용이 3백여만원. 또 우리 위성방송의 대상지역이 철저한 국내용이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가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위성방송을 시청하고 싶을 만큼 프로그램의 질이 뛰어나야 한다는 숙제가 따른다.공중파,케이블TV와의 경쟁도 의식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국내에 침투한 홍콩 스타TV,일본 NHK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 이같은 어려움에 대해 원우현 위성방송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안방에 외국 위성방송이 버젓이 들어와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지금,우리가 위성방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적당한 기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국내에 정착한뒤 국외용 방송으로 신청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 현장 여론수집 나선 신한국당/민생개혁위,영세공장지역 방문

    ◎기업인들과 즉석 토론… 애로 청취 『영세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십시오』­『최일선의 어려움을 최대한 감안하겠습니다』 신한국당 민생개혁위원회가 20일 현장 여론 수집에 나섰다.경기도 광주군 일대 무등록 공장을 첫 대상지로 삼았다.즉석토론도 이뤄졌다.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영세소규모기업 지원위원회」위원장인 차수명의원,초선인 이신항 유용태 조웅규의원 등 현지조사단은 가랑비속에서 귀를 기울였다. 광주는 전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산업시설이나 공장 설립이 제한돼 있다.무등록공장이 6백51개,이전 조건부 등록 공장이 2백85개,무허가 공장도 2백여개나 된다.일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중첩 지정되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사단은 광주읍 태전리의 한 가구공장 식당에서 현지 기업인,군청관계자 10여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청량음료와 컴퓨터부품·누전차단기·가구생산업자와 섬유제조업자들이 참여했다.이어 보온덮개·벽시계·소형모터·플라스틱·골판지상자 등을 생산하는 공장 5곳도 둘러봤다. 업주들은 비현실적인 행정규제와 불합리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꼬집었다.한 업주는 『준농림지에서 공장용지로 바뀐 땅이 5백평 이내이면 개발이익환수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러나 5백5평이면 초과부분인 5평에 대해서만 환수금이 부과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 했다.다른 업주는 『식품업체 허가를 받으려면 위생사·폐수관리사·위험물관리사·열관리사 등 턱없이 많은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해야 한다』면서 『문민정부 이후 기업규제 완화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허가 건축물의 양성화 ▲불법용도변경 공장에 대한 규제완화 ▲이전 조건부 등록공장의 조건해제 ▲벙크 C유나 경유 등 취급시 사용량이 아닌 시설기준 규제의 문제점 시정 ▲중소업체의 병역특례업자 채용규모 확대 ▲해외산업연수인력의 효율적 관리 ▲건축허가제도의 일원화와 간편화 등도 요구했다.한 업주는 『15대 국회에 기대가 많으니 우선 조속한 개원부터 하라』고 「뼈있는」 충고를 덧붙였다.〈광주=박찬구 기자〉
  • 여/민생개혁 추진 본격화

    ◎분야별 소위공식 출범… 정책개발 박차/시급한 민원현장엔 의원시찰단 파견 신한국당 정책위는 19일 두가지 눈에 띄는 결정을 내렸다.민생정책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움직임이다. 첫번째는 시급한 민원현장에 의원 시찰단을 파견키로 한 것이다.13대 민생개혁 소위원회별 위원장들이 관심있는 초선의원들과 함께 민생실태를 조사하고 현장감을 익힌다는 취지다. 1차로 20일 상오 영세 소규모기업 지원소위팀이 경기도 광주로 간다.상수원보호구역내의 무등록·영세공장을 둘러볼 계획이다.거수명위원장을 포함,15∼16명의 의원이 동행한다. 다른 팀도 시화공단을 비롯한 산업현장시찰 등을 준비하고 있다.필요하면 일정을 1박2일로 잡을 예정이다. 두번째는 예산심의 당·정협의를 예년에 비해 앞당기고 횟수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예산관련 첫 당·정협의는 오는 24일 하오 열린다.이어 국회가 정상화되고 예결위가 구성되는대로 다시 분야별 당정회의를 갖기로 했다.정부의 예산안 편성 이후인 7월쯤 한차례 모여 당·정협의의 요식절차를 마무리 짓던 종전의 경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예산안 편성 초반기에 당·정협의를 갖고 당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건물을 다 지은 다음에 새로 방을 만들려는 형식적인 제스처보다 설계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끼여들겠다는 뜻이다.특히 시급하고 산적한 민생정책에 초점을 둔다는 계산이다. 두가지 결정 모두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색다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눈가리고 아옹」하는 식보다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첫 모임을 가진 「민생개혁 13대 소위원회」의 공식출범이 갖는 의미도 같은 맥락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조찬을 겸한 회의에서 『과거에는 거창하게 소위를 구성한다고 떠들어 놓고 실질적인 작업은 용두사미식으로 흐지부지됐던 게 사실』이라고 차별화 했다.『국회가 공전된다고 해서 의원이 놀고 먹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일하는 의원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중진급 소위 위원장들은 향후 운영방안과 활동계획에 대해 활발한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최우선으로 영세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쓴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실무적으로는 각 소위가 의원 4∼5명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1∼2명,국책자문위원,중앙상무위원 등 10명 이내의 위원을 21일까지 선임하도록 했다.24일에는 각 소위별 회의가 일제히 열려 분야별 민생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긴다.활동시한은 따로 없다. 단기적인 처방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필요한 시행령은 만들고 불요불급한 규제는 푸는 등 법령과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시책과 입법에 반영한다는 포부다.집권 여당의 새로운 정책 접근법이 얼마나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박찬구 기자〉
  • 옐친의 대선 예상밖 고전을 보고/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뿌리 못내린 러시아의 개혁 러시아역사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인은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옛러시아의 차르는 자신의 권력을 세습받거나 반란을 통해 권력을 거머쥐었다.공산치하에서 지도자는 극소수의 당정치국원이 모여 선출했을 뿐이다.이번 선거에서 옐친과 주가노프후보는 반공산주의 대 공산주의라는 식으로 이념논쟁도 벌였다.대통령인 옐친후보는 민주화와 자유시장경제의 지속추진을 천명했고 그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주가노프 공산당후보는 유권자에게 옛소련의 영화회복을 선언했다. 선거를 앞둔 사회분위기는 매우 긴장됐고 모스크바시내 지하철에서 폭탄테러도 발생했다.모스크바와 주변도시에서는 수명의 관리가 청부살인으로 숨져갔다.당국에서는 이같은 테러사건을 급진공산주의자에 의한 정치테러라고 규정했다.정부는 공산당진영에 비밀특수군이 있으며 이들이 선거결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을 경우 사회혼란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분명 투·개표부정이 있었다.하지만 많진 않았으며 양쪽 진영에서 모두 부정을 저질렀다.기본적으로 선거는 평화적으로 대과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치러졌다.모든 후보를 대표하는 감시단원은 투표·개표절차를 면밀하게 감시했다.이것도 모자라 54개 나라에서 1천여명의 선거참관인이 러시아에 와 선거과정을 지켜봤다. 이번 선거에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우선 옐친후보가 공산당의 주가노프후보에 대해 3%안팎의 차이로 간신히 승리했다는 점이다.선거직전에 실시한 거의 모든 여론은 현대통령이 어렵지 않게 1차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보았다.많은 지역에서 주가노프는 옐친후보를 따돌렸다.시베리아의 거의 전지방,극동,모스크바와 가까운 유럽지역은 주가노프의 표밭이었다.이들 지방은 모두 매우 높은 실업률,산업과 농촌의 황폐화,공공기업의 수개월간의 체불임금 등 특징을 갖고 있다.또 이 지역 가운데 대다수는 옛 공산당엘리트가 남아 정치·경제·이데올로기를 견고하게 장악해 지켜나가고 있는 곳이다.지방행정부와 입법부가 공산당의 손아귀에 놓인 곳이기도 하다. 옐친은 대체로 대도시 특히 모스크바와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이 두 도시에서 공산당은 15%를 얻는 데 그쳤다.옐친의 대도시 승전보는 개혁추진의 열매다.이곳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모스크바에서의 승리에 도움을 준 다른 요인은 같은 날 모스크바시장에 재선된 루쥐코프다.시민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온 그는 90%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오래전부터 옐친 대통령의 견고하고 열렬한 방호막이 되어온 그는 이번에도 최대지원자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두번째 특기할 만한 사실은 레베드장군의 약진.여론조사는 그가 8∼10%정도의 지지를 얻어 5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는 15%에 육박하는 지지로 4∼5위 후보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완고하고 강직한 성품 때문에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다투다 사령관직에서 해임된 그는 지난해 총선부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당초 민족주의와 반개혁진영을 표방했지만 이후 실용적 라인을 밟기 시작했다.부패및 범죄와의 전쟁,정직한 정부,공산주의 대 반공산주의로 찢어진 사회의 치유,지속적 개혁,번영되고 평화로운 조국 등이 그가 내건 슬로건이다. 이제 러시아는 2차투표를 앞두고 있다.옐친과 주가노프는 자기들의 승리를 굳히기 위해 다른 후보와의 연합전선구축에 들어갔다.주요타깃은 물론 레베드다.레베드는 주가노프보다는 개혁주의자 옐친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그가 옐친캠프에 합류하면 슬로건대로 범죄와 부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자리보장과 함께 「차기」에 대한 언질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옐친후보는 또 개혁론자인 야블린스키에게도 손을 벌릴 것이다.주가노프후보는 총리자리를 비워놓겠다고 레베드에게 추파를 던져놓은 상태다.극우주의자 지리노프스키 지지자의 표에 대해서도 그는 기대를 걸 것이다.하지만 레베드나 야블린스키·지리노프스키의 지지자들은 이론적으로는 몰라도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옐친후보가 2차투표에서도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정말 근소한 차이가 되풀이될 것이다.상당수 유권자가 생활에 찌들려 개혁의 맛을 보지 못하는 한 옐친후보는 고전을 면키 힘들 것이다.
  • 민생개혁소위/신한국 12개 부문 후보내정 안팎

    ◎위원장 중량급 대거 포진/해당분야 연관 지역성·경륜 등 고려 발탁/“치열한 경쟁으로 지도부 인선 고심” 후문 신한국당의 「민생개혁 12대 소위원회」 위원장직 인선작업이 15일 거의 마무리됐다. 내정된 위원장 후보들은 상임위원장급 중진의원과 중량급 초재선이 대부분이다.경쟁도 치열해 지도부가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면면도 화려하다.3선이 4명,4선도 한명 끼여있다.민생개혁에 대한 실천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회상임위원장직 인선을 앞두고 당내 중량급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 부분도 눈에 띈다.「교통정리」를 겸한 배려 차원의 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경기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3명,서울이 2명,부산·강원·전북이 각각 1명씩으로 고루 분포됐다. 구체적인 면면으로는 4선의 이성호의원(경기 남양주)이 「개발제한구역 불편해소 소위」 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3선의 유흥수(부산 수영)·백남치(서울 노원갑)의원은 「민생치안·학원폭력방지대책 소위」와 「영세민·노인복지·장애자대책소위」위원장을 각각 맡을 전망이다. 같은 3선인 이택석(고양 일산)·이해구(안성)의원은 「대중교통수단확대 및 운행체계개선 소위」와 「수도권규제 현실화 소위」위원장을 맡는다. 재선으로 위원장직에 내정된 인사는 모두 6명이다.한승수의원(강원 춘천갑)이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조정 소위」를,나오연의원(경남 양산)이 「조세제도 개편소위」를,거수명의원(울산남갑)이 「영세소규모 기업지원소위」를 맡는다. 이명박(종로)·황성균(사천)의원은 각각 「도시재개발·재건축소위」와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소위」위원장 후보로 뽑혔고 「광역상수원 보호지역 수질개선촉진 및 지원 소위」위원장으로는 이규택의원(여주)이 내정됐다. 중량급 초선인 강현욱의원(전북 군산을)은 「재래시장 재개발 촉진 소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해당 민생과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지역구 의원이다.특정지역과는 무관하게 전문 식견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해당분야의 경륜이나 식견이 인선 기준이 됐다. 소위에는 소속의원 4∼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각 소위는 각종 규제완화와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조정한다.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의 제정과 개정도 추진한다. 특히 이날 이홍구 대표의 주례보고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차질없는 민생개혁과제의 실천을 강조한 대목에서 이들의 역할과 비중을 읽을 수 있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본격적인 민생개혁 작업의 신호탄』이라고 촌평했다.〈박찬구 기자〉
  • 감자기 체중줄면 엉덩이 골절 위험/50세전후 폐경기 여성

    ◎미 국립노화연 연구서 확인/칼슘·비타민D 섭취 늘려야 뚱뚱한 사람보다는 날씬하고 마른 사람이 대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뚱뚱한 사람이 살이 빠지면 좋은 줄로 알고들 있다.그러나 뉴욕타임스 최근호는 뚱뚱한 여성이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들면 엉덩이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전하고 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50세 전후에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든 중년여성들이 심각할 정도로 엉덩이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져 평균수명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엉덩이 골절의 위험이 이미 상당한 정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을 진료할 때는 엉덩이 부분의 탈골여부를 꼭 살피도록 의사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매년 미국인 25만명이 엉덩이 골절로 고생한다.직접적인 원인은 낙상인데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가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일어난다.뼈에서 칼슘 등 구성분이 빠져나가 몸무게가 줄고 뼈가 약해지는 것이다.특히 백인여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다른 인종 여성들보다 높아 미국에서는 이 문제가 심각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후에 체중의 10%이상이 감소한 여성들은 엉덩이 골절이 되기 쉽다.골절의 가능성은 몸무게가 가벼울수록 높아진다고 한다. 이 연구가 주목되는 이유는 지금까지는 무조건 마른 여성이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보다는 뚱뚱한 여성이 몸무게가 줄었을 때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 있다. 연구책임자인 타마라 해리스박사는 『50이후의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은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고 수시로 의사에게 가서 뼈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고현석 기자〉
  • 무궁화 3호 99년 9월 발사

    한국통신은 13일 무궁화3호위성을 오는 99년 9월에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통신은 또 무궁화3호위성을 1.2호 위성과 달리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용위성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무궁화위성 3호는 통신용중계기 24기·방송용중계기 9기등 모두 33기의 중계기를 탑재함으로써 1·2호위성의 중계기용량을 모두 수용하게 된다. 3호위성은 오는 2000년 수명이 끝나는 1호위성을 대체하기 위해 발사되는 것으로 통신용 중계기 24기중 6기는 동남아지역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또 통신용중계기 3기는 2000년대 남북교류확대로 폭증할 통신수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무궁화3호 위성사업에는 1천억원이상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박건승 기자〉
  • 신한국당 경제정책 간담회 발언 요지

    ◎“금리파괴 등 과감한 시책 필요”/무역수지 개선돕게 적정환율 유지를/해외증권발행 규제 대폭완화 바람직 신한국당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경제정책 간담회에서는 경제현안을 놓고 당내외 경제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진단과 처방이 쏟아졌다.다음은 이날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상무=악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대책과 관련해 적정 환율의 유지가 올 하반기 경제정책 대안으로 필요하다.저축증대 시책의 일환으로 기업연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손병두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원화 환율을 고평가로 전환해야 한다.올해안에 한자리수 금리 실현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2% 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필요가 있다.외화자금의 융자비율을 현행 70%에서 90%로 확대해야 한다.대기업의 증시자금 조달을 제한하는 유상증자제도,회사채 발행 물량규제제도 등도 철폐해야 한다.상업차관 도입허용을 확대하고 수도권 내의 공장입지를 원활화해야 한다.금융·토지·물류등 고비용 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 ▲황병태의원=경제를 보는 재래적 시각부터 수정되어야 한다.인플레 억제를 위한 총량규제 통화관리 방식은 구식이다.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경제운용이 되어야 한다.금리파괴등 과감한 시책이 필요하다.물가관리를 위한 총수요 억제는 무의미하다.자유경쟁을 통한 시장원리가 준수되어야 한다.토지보상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서상목의원=국제수지 문제는 환율로만 해결되지 않는다.저축률 등 복합적인 정책변수로 해결해야 한다.금리·토지·임금문제 등 기업비용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금융비용 축소는 정부로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과감히 당에서 추진해야 실현성이 있다. ▲나오연의원=그린벨트제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토지거래허가제도도 기업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쪽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노기태의원=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에 불평등조항이 많다.예를 들어 노조파업권에 비해 사용자측의 직장 폐쇄권 등은 대항력이 약하다. ▲강경식의원=재래시장 중소기업과 관련,물류비용 노동시장 문제 등에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시장원리는 신상필벌이 있어야 한다. ▲이명박의원=경제 현황에 대한 정부의 낙관적 인식이 문제다.민·관이 함께 토론을 갖자. ▲차수명의원=해외증권 문제는 발행한도를 직접 규제하는 등 너무 까다롭다.대폭 완화되어야 자금조달이 원활해진다.수출 토지이용 등 기업활동 규제에 대해서는 행정부가 아니라 당이 규제개혁 차원에서 강력 추진해야 한다. ▲한승수의원=금리인하 문제는 저축증대와 상충관계에 있어서 일방적 인하에 한계가 있다.환율조정과 물가영향 문제도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자본유입 원활화 요청과 경상수지 적자대책과도 모순되는 점이 있다. ▲한이헌의원=우리 경제의 2중구조,양극화 현상이 가장 큰 문제다.통화량을 떠난 금리위주 정책은 위험부담이 많다.큰 방향은 개방시장 체제에 맞추어 대기업·중소기업 등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신행의원=기술에 관한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다.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정서도 문제다.도덕적 교육,분위기 개선에 지도자급부터 솔선해야 한다. ▲강현욱의원=단기전망 보다 구조적인 문제개선이 필요하다.2중구조 개선문제는 대기업과 계열 중소기업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서 가능하다.지역신용보증조합을 확대 개선해야 한다.〈정리=박대출 기자〉
  • 헤즈볼라,「이」 2차례 공격/13명 사상

    ◎페레스­네타냐후 긴급회담 갖기로 【마르자윤·베이루트 외신 종합】 10일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점령지역에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던 이스라엘군인들이 친이란계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아 이중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발표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이날 상오 5시쯤 인근 언덕에서 야간 정찰을 마치고 점령지역인 「안전지대」 중심부의 알리 알­타헤르 초소로 가던중 자동화기와 대전차 로켓포로 무장한 게릴라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또 자신들이 이날 하오 2시쯤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2차공격을 감행,수명의 이스라엘군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관리들은 시몬 페레스 총리와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 당선자가 이날 하오 국방부에서 「북부의 긴장상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방송(출발 2002년 월드컵:7)

    ◎“전세계 40억에 중계” 준비 부산/해상도 4배 고선명전송기술 개발계획/현장감 4트랙스테레오사운드도 첫선 오는 2002년 7월,전세계 인구 40억명은 집에서 TV나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한국 방송사가 보내는 역동적인 월드컵 축구경기를 즐기게 된다. 일본과의 월드컵 공동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와 케이블 스포츠TV(채널30)는 월드컵을 향한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방송사들은 2002년 월드컵의 총 64경기가운데 일본과 분담하여 한국에서 열릴 32게임을 중계하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이를 위해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한국내 주관방송사(HB:Host Broadcaster)가 1차로 선정되고 HB가 중심이 돼 다른 방송사들의 공조아래 월드컵중계를 준비하게 된다.KBS와 MBC는 이미 86년 아시안게임,88년 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을 성공적으로 중계한 경험이 있어 단일종목인 월드컵중계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자신한다. 따라서 방송사들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첨단기술 개발. 2002년이면 바야흐로멀티미디어시대가 도래해 방송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HDTV(고선명 TV)를 집집마다 갖게 될 것이며 입체TV라고 불리는 3D(Dimension)TV도 등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방송사들에는 월드컵 경기의 모든 모습들을 담은 「국제신호」 수준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게 제1의 과제가 된다.국제신호에는 경기장면등을 담은 영상에다 관중의 환호와 심판의 호각등 음향,스코어와 선수명단등의 자막까지 담겨진다.이 국제신호를 각국으로 보내면 그 나라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자국어로 자막처리해 중계방송을 하게 된다. 이같은 국제신호를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KBS는 해상도가 지금보다 3∼4배 개선된 고선명방식과,모든 소리가 함께 들려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4트랙 스테레오사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4트랙스테레오 사운드체계는 지금까지 월드컵경기에서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또 인터넷등을 통해서도 TV와 같은 수준의 화면과 음질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방송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시험방송에 들어가는 디지털방식의 우리 위성방송이 월드컵중계때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밖에 KBS는 생동감있는 경기해설을 준비하고 있다.방송중인 경기장의 장면,앞으로 열릴 예정인 다른 경기장의 상황등을 담은 모니터 2개를 두며 나머지 하나의 모니터는 팩스등과 연결,그때그때 들어온 정보를 해설자가 입수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해설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HB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돼야 결정된다.그동안 공영방송인 KBS가 당연히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앞으로 스포츠전용 위성채널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MBC가 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MBC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HB 신청을 하겠다는 것.따라서 HB선정을 둘러싼 방송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편 막대한 수입을 낳는 TV중계권료 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독점적 계약권을 갖고 있다.다만 조직위원회가 FIFA와 계약을 맺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방송사가 수익의 어느 정도를 받고,또 HB는 영상제작비로 일정금액을 받게 되며 액수는 추후계약에서 명시된다.〈서정아 기자〉
  • 한­미대학 학술교류증진차 방한 아이오와대 콜먼 총장

    ◎“한국학 석좌교수직 99년 설치”/국제교류재단 등서 1백만불 기부… 재원 마련/번역문학센터도 계획… 한국화 진흥 계기될 것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는 한국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지난 1847년에 설립돼 1백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이 대학의 매리 수 콜먼 총장이 아이오와대내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와 한국대학들과의 학술교류 증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콜먼 총장은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길에는 특히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를 위해 기금을 후원해준 한국측 인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중인지. ▲긴 안목으로 보면 한국학을 진흥시키는 데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최고대우를 받는 석좌교수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야 한국인 학자는 물론 미국인 학자들 중에서 한국학 연구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기금인데 석좌교수 1명을 두는데 드는 돈이 연간 20만달러 정도이다.수명분의 돈은 이미 마련됐다.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50만달러를 도와주었고 아이오와대 자체적으로 스탠리 패밀리 재단을 통해 50만달러를 확보했다.98년에 교수를 선발해 99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와대에 한국학 연구는 어느정도 규모인가. ▲한국학연구는 대학내 설치된 아시아태평양연구소(CAP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김재온 교수이다.이 연구소에 김소장 외에도 김종인,주중기 교수를 비롯해 수명의 미국인 교수 등 저명한 한국학 교수들이 있다.앞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수명을 더 초빙하고 한국 번역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오와대는 각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국제문인교류계획(writings program)에 이미 한국의 문학인 22명이 다녀갔다.시인 황동규,정현종,그리고 소설가 최인훈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각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지금도 매년 한국문인 한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처음 1년단위로 시작한 이 모임이 예산부족으로 6개월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수한 종합대학 모임인 미국대학연맹의 60개 대학중 여성총장은 단 4명.이 4명의 여성총장중 1명인 콜먼 총장은 여성총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학과장,단과대학장을 수년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콜먼 총장 일행은 8일 한국내 2백여명의 아이오와대 졸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 동창회의 밤을 가진뒤 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 등 6개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위해 도와줄 기업가들을 만나는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진 뒤 14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이기동 기자〉
  •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위상

    ◎선박 건조량 세계2위·자동차 생산량 6위/전자제품 생산액 3위·륜화사망 2위/주당근로 48.7시간… 유치원취학 80%/무가저경쟁으로 신문발행 부수 7위/인구 4,485만명으로 25위… 「밀도」는 3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국토·인구◁ 국토면적은 9.9만㏊로 세계 총면적의 0.07%,총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0.78%다.15∼64세의 노동가능 인구 대비 0∼14세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총부양비는 40.6%로 카타르(40.5%)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5.7%로 선진국 수준(10∼20%)에 비해 낮다.인구 1천명당 이혼율은 1.5명으로 일본(1.4명),대만(1.5명)과 비슷하나 미국(4.6명),영국(3.0명) 등 서방선진국 보다는 낮다.평균수명은 93년 현재 남자 68.9세,여자 76.8세,평균 72.8세로 세계 평균치인 64.4세 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인 70대 후반에 비해서는 5세 가량 적다. ▷노동·임금·농림어업◁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4년 현재 61.7%.남자는 76.4%로 선진국과 비슷하나 여자는 47.9%로 아직 낮다.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85년 53.8시간에서 94년에는 48.7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제조업 평균 임금증가율은 16%로 선진국의 2∼6%에 비해 높다.농림어업 종사자는 13.6%로 선진국수준(2∼6%)에 비해 월등히 높다.소에 대한 돼지사육비율은 2백2%로 목초지가 많은 호주(11%),미국(57%)에 비해 우리나라가 소보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셈이다. ▷광공업·에너지·운수◁ 담배생산량은 중국(1조6천5백억개비)과 미국(7천31억개비)이 세계전체의 47%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전체의 1.9%인 9백66억개비를 생산.맥주생산량은 미국(2백37억),독일(1백14억),중국(1백2억)이 세계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4%인 16억를 생산한다.1인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93년 기준 2천8백80㎏으로 미국의 38%에 그치나 세계평균 1인당 소비량인 1천3백96㎏ 보다는 높은 수준.가구당 승용차수는 0.42대로 세계 27위.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만명당 92년 62.3명으로 38위에서 93년에는 1백7.0명으로 33위로올라섰다.관광수입은 35억1천만달러로 세계 24위이나 관광지출은 41억5백만달러로 세계 15위로 5억9천5백만달러 적자다.싱가포르·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이 관광흑자국이다. ▷무역·외환◁ 교역량은 94년 기준 1천9백84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를 차지하며 12위.경상수지는 1백10개국중 40개국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억달러 적자로 미국·멕시코 등에 이어 9위.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은 3백27억달러로 세계 14위.일본이 1천8백33억달러로 1위,대만이 9백3억달러로 2위다.총외채는 93년 현재 4백38억7천만달러로 세계 8위.95년에는 7백89억8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다. 최대 외채국은 브라질로 1천3백27억달러이고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순이다.세계최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우리나라의 9배인 2조4천5백42억달러,시가총액은 22배인 4조1천4백79억달러.정부 세출중 사회보장비는 94년 9.9%에 그쳐 선진국의 30%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GDP대비 사회보장부담금은 지난해 2.5%로 일본(9.8%),미국(8.7%) 등에 비해 훨씬 낮다.사회보장과 관련,적게 부담하고 적게 혜택받는 셈이다. ▷물가◁ 물가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4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9.3으로 일본(1백7.1),미국(1백13.4),프랑스(1백9.7) 등에 비해 높은 수준.쌀 소매가격은 ㎏당 1.9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미국의 1.6배 수준이며 쇠고기 소매가격은 ㎏당 18.66달러로 일본의 절반,미국의 2.6배.맥주 0.33ℓ당 소매가격은 0.78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1.6배 수준. ▷국민계정◁ GDP는 94년 현재 3백80억8천만달러로 세계 11위.미국이 GDP 6천7백38억4천만달러,일본이 4천5백90억9천만달러로 1,2위다.투자율은 93년 기준으로 35.2%,저축률도 중국(40.2%),말레이시아(38·1%) 등에 이어 35.2%로 동양이 서양보다 높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의사·약제사·간호사 수는 94년 기준으로 각각 1백22명,95명,2백57명에 달해 80년에 비해 각각 2.1배,1.5배,2.4배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결핵과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9.6명과 26.2명으로 세계5위,위암이 29.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81년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크게 늘어 세계 18위.남녀 흡연율은 89년에 각각 75.4%와 7.6%였으나 지난해에는 73.0%와 6.0%로 떨어져 감소추세다.에이즈 감염자수는 93년말 누계 기준으로 미국이 38만8천4백34명으로 전세계 감염자의 45.6%를 차지,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95년말 누계 기준으로 41명을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유치원교육 취학률은 94년 현재 80%를 기록,미국(62%),일본(49%) 등보다 높아 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선진국에 비해 교사1인당 학생수는 많고 여교사 비율은 낮다.GNP대비 총 교육비지출은 92년 현재 4.2%로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1%) 보다도 낮은 편.연구개발비는 94년 현재 98억달러로 미국(1천7백26억달러)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액수는 적으나 GNP 대비로는 2.6%로 2.5%대의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 ▷사회·문화·주거◁ 94년 현재 2만9천5백64종의 도서를 발행,세계 9위 수준이었다.1위는 9만5천15종을 발행한 영국.일간신문발행부수는 인구 1천명당 92년 현재 4백12부로 세계 7위,홍콩이 8백22부로 1위. ▷환경◁ 한강(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90∼94년에 1.32㎎/ℓ로 중국 황하(1.84),일본 사가미강(1.71),헝가리 다뉴브강(5.29) 등에 비해 오염도가 낮은 편.그러나 낙동강은 3.66으로 높은 편이었다.이산화탄소 방출량은 91년 현재 7천2백22만9천t으로 세계 14위.미국이 13억4천5백96만9천t으로 세계 1위,러시아가 9억7천7백39만6천t으로 2위.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1인당 소비량은 0.23㎏으로 세계 27위,싱가포르가 1.44㎏으로 세계 1위이다.〈김주혁·오승호 기자〉
  • 중기28% “수입상 정보 가장 필요”/무공조사

    ◎2위는 “경쟁상품 동향”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해외 수입상 명단과 수입상의 신용도 등 수입상과 관련된 정보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1백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28.4%(55개사)가 수입상 관련 정보를 가장 필요로 했고 경쟁상품의 가격,특징,기술개발 등 경쟁상품 동향정보라고 응답한 업체도 15.5%(30개사)나 됐다. 10.8%(21개사)는 수입량 변동전망이나 경쟁상품 수입규모 등 해외시장 동향을,10.3%(20개사)는 해당제품의 수요전망을 가장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소비자 구매동향,유행이나 기술발전 전망,유통구조도 중소기업이 해외 마케팅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무공은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에 관한 현장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해 이같은 정보수집과 전달체제를 조만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노동력 이미 부족… 중기 인력난 심화/인구정책 전환의 경제학

    ◎고령자·여성채용 촉진도 곧 한계/외국인력 유입따른 병폐도 감안/경제활동 인구 1명이 0.46명 부양… 25년이후 인구감소 정부는 지난 4일 그동안 추진해온 출산억제 위주의 인구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인구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인구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정부의 전환정책이 불가피한 경제적 배경을 알아보고 새 인구정책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을 각각 싣는다.〈편집자주〉 정부가 산아제한 위주의 인구정책을 35년만에 폐지키로 한 데는 인구증가율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경제적 배경이 깔려 있다.노동력은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자국의 인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외국 노동자를 끌어들이는 수밖에 없고 다량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대로 복잡한 사회·문화적인 갈등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산아제한 정책의 성공국가이다.인구증가율은 이미 1% 이내로 떨어진 상태다.이 추세대로라면 95년 4천4백85만명이던 우리나라 인구는 2021년 5천58만명을 정점으로 절대수 자체가 감소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2010년에는 15만명,2020년에는 1백3만명의 노동력 부족이 예상되고,노인인구는 95년 총인구의 5.7%인 2백54만명에서 2021년에는 13.1%인 6백63만명으로 예상된다. 95년 7월 현재 우리나라의 연령별 인구분포비율을 살펴보면 0∼14세가 23.2%,15∼64세가 71.1%,65세 이상이 5.7%다.경제활동이 가능한 15∼64세 1인이 부양해야 할 인구수가 0.46명,즉 총부양비가 46%라는 얘기다. 더욱 문제는 0∼14세 대비 65세이상 비율인 노령화지수가 24.5%로 증가일로에 있다는 점이다.앞으로 가면 갈수록 일을 해서 소득을 올리는 사람에 비해 일하지 않고 부양받는 인구수가 늘어난다는 얘기다.출산율이 줄어드는 반면 평균수명은 늘어나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다. 물론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일본의 경우 0∼14세가 36.5%,15∼64세가 69.7%,65세이상이 13.6%로 총부양비 43.4%,노령화지수 81.1%다. 그러나 그렇다고 안심한 채그냥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인구증가율을 늘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증가율 감소추세를 막거나,아니면 최소한 정부가 감소추세를 부추길 필요까지는 없다는 판단에서 인구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스웨덴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더라도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인구대체수준 이상의 고출산추세로 바뀌는 경우는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노동력 부족현상은 이미 겪고 있다.2% 정도로 낮기는 해도 실업이 있는 상태지만 산업간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중소기업 위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현재 국내 외국인 근로자수는 불법체류자 9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17만명.합법적 체류자 중에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이 4만8천명이고,교수 등 전문인력이 1만여명,해외투자기업 현지고용인 국내연수 2만여명 등이다.산업기술연수생은 금년중 2만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불법취업자 28만5천명을 포함,외국인 근로자가 60만명에 이른다.다른 G­7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일본과 다를게 없다.대만만 해도 불법취업자 2만6천명을 포함,외국인 근로자가 6만1천명이나 된다. 물론 노동력 부족현상에 대처하는 1차적인 접근방식은 여성과 고령자 고용 촉진이다. 정부는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자 적합직종을 20개 선정한데 이어 올해 40개 직종으로 늘렸다. 주차안내원,경비,서류분류 등이다.55세 이상 고령자 적합직종에 대한 공공기관의 고령자 채용비율을 현재 25%에서 2000년까지는 80%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적합직종 자체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정부는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맞벌이부부 공제를 작년에 신설하는 등 세제혜택을 늘리고 있다.공공직업훈련원의 훈련생중 여성비율을 현재 8.4%에서 98년까지는 20%로 늘릴 방침이다.그 결과 여성 취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이런 정책들도 인구의 절대감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데서 산아정책 대전환의 불가피성이 읽혀진다. 재정경제원 인력기술과의 거영환 사무관은 『노동력 부족현상은 현재 증가추세이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면서『출산장려와 함께 고령자와 여성의 고용촉진 정책을 우선적으로 펴나가면서 외국인력수입은 국내인력수급상황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찬성론/조남훈 보건사회연 부원장/“인구자질 향상” 정책전환 긍정적/“고령화·노동력 부족 대처” 새 패러다임 절실 35년만에 인구억제정책을 철폐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접하고 보니 그동안 가족계획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온 한사람으로서 감회가 매우 깊다.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함께 가족계획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구억제정책을 동시에 추진하여 그간 연평균 8%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95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시대에 돌입 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여성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자녀수는 60년의 6.0명에서 93년 1.75명으로 하락했다.이는 선진국의 1.9명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출산전망에 따르면 소득수준의 향상,여성의 고학력화 및 경제활동참여 확대,결혼연령의 지속적인 상승,자녀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소자녀규범의 형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도 이러한 저출산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구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노동력 공급의 둔화나 인구의 고령화가 바로 그것이다.현재도 중소기업 특히 3D업종에서는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2020년께에 가서는 약1백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의 고령화도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노인 부양비의 증가에 따른 사회 공공부문의 부담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특히 핵가족화와 가족 내에서의 노인부양 기능의 약화로 사회공공부문이 담당해야 할 노인부양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전체 인구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0년께에는 12.5%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단기간에 이룩한 저출산의 영향으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인구 고령화의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이것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준비가 그만큼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지금과 같은 인구억제정책을 지속할 경우 노동력 부족과 인구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문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특히 80년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출생성비의 불균형,청소년제,성문제,인공임신중절의 만연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자명해진다. 즉 과거와 같은 단순한 인구억제정책의 틀을 벗어나서 인구의 자질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둔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전략이 요구된다.특히 인구는 경제·문화 등 모든 사회현상의 주체인 만큼 앞으로 역동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선진국민으로서의 자질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구자질 및 복지증진정책에 중점을 두는 한편 노동력 공급둔화와 인구고령화에 대처해 여성 및 고령인력 활용,노인복지정책의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내용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완론/이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출산장려 분위기 조장될까 우려/안정된 저출산 유지때까지 지원시책 필요 인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나라에서나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다.과거 전통사회로 갈수록 많은 인구를 힘의 과시로 생각하여 언제나 출산장려 정책을 중시하였다.그러나 현대 과학문명사회로 오면서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하여 인구는 계획되어야 한다는 이론에서 출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강조해 왔다. 우리나라도 높은 출산력을 억제하고 빠른 인구증가 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하여 1980년대말까지 약 30여년동안 정부주도의 출산억제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향후인구정책 추진계획」에서 가장 강력한 변화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과거 출산정책의 핵심부분이었던 각종 사회지원시책을 폐지하여 출산조절 사업을 철폐하는 결과를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는 국가의 우선사업으로 주창되어오던 인구가족계획사업을 불필요한 사업으로 전락시키고 오히려 출산장려로 돌아설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터라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이미 대체 출산력 수준이하로 떨어진 우리나라의 출산력수준에서 가족계획사업을 그만두어도 되겠다는 낙관적인 입장과 또 낮은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장래 산업노동력 수급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핑계를 정책변화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없다. 서구 선진국과 같이 1백년이 훨씬 넘는 사회문화적 변화에 의해 도달한 안정된 저출산력과 30여년도 채 못되는 짧은 기간동안에 이루어진 불안정 상태의 우리나라 저출산력과는 사실상 비교할 수가 없다.우리나라 출산력은 단기간내에 강력한 정부의 정책으로 비문화적인 변화에 의해 성취된 소산물이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서는 다시 쉽게 상승할 수 있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사실 1980년대말 이후 출산력은 올라가고 있다.이것은 이미 여러 자료에서 밝혀지고 있거니와 최근에 정부가 발표한 출생률과 인구증가율 수준에서도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즉 1995년말 현재의 출생률 16.5%와 인구증가율 1.1%는 과거 10여년전 수준으로 크게 뒷걸음친 결과이다.이는 지난 5∼6년동안 방관했던 인구정책부재의 영향이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지 보여준 좋은 본보기다. 20년후의 산업인력으로 투입하기 위해 지금 출산을 한다는 어리석은 발상이 아니길 바라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상태와 환경 그리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장기 발전구상 등을 고려하여 인구가족계획사업의 좌표를 다시한번 분명히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불안한 상태에 있는 저출산력수준을 안이하게 보거나 장래 인력공급 문제를 잘못 해석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증진,여성개발,삶의 질 향상 그리고 가정행복을 위해서 안정된 저출산력이 유지될 때까지 출산력에 관련된 각종 사회지원 시책은 유지되고,인구가족계획사업에도 정부의 지원이 또한 계속되어야 한다.
  • 21세기 경제장기구상서 나타난 「2020년 생활상」

    ◎음성으로 PC 조작… 청소·간호로봇 등장/암·치매 정복… 도로 지능화로 정체 사라져/안방서 해저관광·여행은 자가용비행기로 키보드를 두드리지 않고 누구든지 말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전화기를 들면 자동통역시스템이 작동돼 지구촌 어느 나라 말로도 대화를 나눌수 있다.모든 도로가 지능화돼 나들이를 할때 교통사고와 체증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주말 여행엔 국산 자가용 비행기가 사용된다.지방질이 많아 걱정인 사람은 극소형 휴먼 로봇을 핏줄에 들여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킬수 있고 인공장기와 각종 치료제 개발로 인간의 수명이 대폭 늘어난다. 이상은 단순한 공상과학이 아니라 「21세기 경제 장기구상」의 과학기술 부문 계획을 맡은 「과학기술반」이 구체적인 국가 연구개발 계획에 의거,2020년의 생활상을 밝힌 것이다.각계 전문가들이 21세기 핵심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주요 과학기술분야별 2020년의 생활상」을 소개해 보면. ◇정보·전자 기술분야=음성인식 컴퓨터가 개발돼 키보드없는 컴퓨터가 실용화됨으로써 남녀노소누구든지 컴퓨터를 쓸수 있게 된다.슈퍼컴퓨터보다 4천배이상 빠른 광컴퓨터와 1백만개 이상의 뉴런(신경망)으로 사람처럼 추론을 하는 신경망 컴퓨터가 개발된다.가상현실 기술이 실용화돼 의대생들이 시체없이도 해부학 공부를 하고 집안에서 우주 여행이나 깊은 바다속 관광을 즐길수 있다.지구 위치 측정시스템(GPS)이 완전 실용화돼 시계0 상태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시각 장애인의 길 안내 역할까지 하게된다. ◇기계·설비 기술분야=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에너지를 얻는 전지를 쓰는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리고 시속 4백㎞급 한국형 고속전철이 전국을 1일 출·퇴근권으로 연결한다.도시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기부상 열차가 이용된다.공장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로봇이 이용돼 청소로봇,간호로봇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소재·물질·공정기술 분야=상온초전도체가 개발돼 에너지 손실이 전혀없는 초전도 송전시스템이 실용화된다.자동차 항공산업에 필수적인 초고강도,초내고온 복합 재료가 개발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 크게감소된다.생분해성 고분자재료,생리 활성 무공해 농약 사용으로 토양오염이 줄어든다.꼭 필요한 곳을 찾아가 작용하는 지능형 약물전달 시스템이 개발돼 질병치료 효율성이 높아진다 ◇에너지·자원기술분야=차세대 경수로가 실용화되고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이 개발돼 원자력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정착된다.동시에 풍력발전,태양광발전,조력발전,파력발전등 대체 에너지 발전사업이 농어촌지역에서 각광을 받아 새로운 사업계층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역이동,활기찬 지역 사회를 형성한다.심해저 고품위 광물과 석유개발,지하공간 실용화등 자원기술 이용이 활발해지고 40% 이상의 변환 효율을 갖는 적층 태양전지가 보급된다. ◇의료·보건 기술분야=암이 정복된다.각종 난치병과 노인병 치료법이 개발돼 치매로 인한 노인의 푸대접이 사라진다.인공 피부,인공혈액등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인공장기가 개발되고 원격 자동 진단기능을 갖는 의료복지 전산망이 구축돼 어디서나 병원을 이용할수 있다. ◇환경기술분야=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의 대체품이 실용화되고 도시쓰레기 소각로,수질정화기술,고효율 폐기물 소각로가 개발돼 쾌적한 환경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 ◇생명공학기술분야=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꽃을 피워 인터페론과 같은 희귀 의약품과 백신 호르몬 효소 면역제품과 같은 신약들을 양산한다.초능력 미생물(슈퍼 버그)의 개발로 물을 광분해,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가스 생산과 대체에너지 개발이 이루어진다.고생산성 생물자원의 생산및 이용기술이 등장해 제2의 녹색혁명이 일어난다. ◇교통기술 분야=도시교통 흐름을 최적 제어하는 도로 교통 관제시스템이 실용화돼 차량 정체현상이 사라진다.대용량·초고속 충전 전지가 개발돼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린다.자동운전과 충돌사고 방지 기능은 물론,내부 결함을 자동적으로 알아내는 기능을 갖춘 지능형 자동차가 나온다.선박의 부력과 수중익의 양력,공기압을 적절히 조합한 선박이나 속도가 증가되면 공기의 양력에 의해 수면위를 활공할수 있는 새로운 선형의 고속선이 승객과 화물을 싼값으로 신속히 수송한다. ◇거대과학기술분야=1백인승 국산 중형 제트 여객기와 속도 마하 4,정원 3백명으로 태평양을 2시간 이내로 횡단할수 있는 국산 여객기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하게된다.국산 경항공기가 국내 장거리 여행에 이용되며 자가용 항공기 시대가 도래한다.국내에서 각종 인공위성을 쏘아 항공·우주 선진국에 진입한다.해양 도시가 건설돼 인간의 생활이 바다로까지 확대된다.〈신연숙 기자〉
  • 세라믹 강판지지대 개발 성공/산업과학기술연­포스코 공동연구

    ◎염산세척시 버팀목 구실… 내구성 2배 강화 산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신창식) 구조세라믹스연구팀은 1일 포스코와 공동으로 강판을 염산으로 세척하는 탱크인 산세조(산세조)에 쓰이는 강판지지대를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재질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판지지대는 산업용 강판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산세조안에서 강판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버팀목 구실을 해주는 구조물로 지금까지는 실리카를 다량 함유한 내산벽돌이 주로 쓰여 왔다. 그러나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이 내산벽돌은 강판을 분당 1백70m이상의 속도로 운반할 경우 충격으로 잦은 마모 및 파손을 일으켜 강판표면에 손상을 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파손되거나 마모된 강판지지대를 보수·교체할 경우 장기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포스코가 지난 94년부터 2년동안 총 8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세라믹재질의 강판지지대는 내식성·내마모성·내충격성등이 뛰어난 질화규소와 탄화규소를 주재질로 사용함으로써 실리카계 내산벽돌에 비해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강판을 고속으로 이동할 때에도 강판 표면에 흠을 내지 않으며 산세조의 구조물에도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이강호 책임연구원은 『세라믹 재질의 강판지지대는 기존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면서도 제품수명은 두배이상 길어졌다』면서 『강판의 품질향상과 인건비절감등의 효과를 감안할 때 연간 3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원전 설계­운용 전과정 기술 자립/원자력진흥종합계획 내용

    ◎전문­민간체제 구축… 수출산업 육성/안전성 확보에 최우선… 「안전위」 추진 27일 과학기술처와 한국원자력학회가 발표한 원자력진흥 종합계획(안)은 원자력 이용과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국가 원자력 정책의 종합적 쳬계적 추진 기반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지난 95년 1월 개정 공포된 원자력법은 정부가 매 5년마다 「원자력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규정했으며 이번 계획(안)은 그 첫 작업으로 나온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국제 핵비확산체계의 틀 안에서 재처리를 하지 않으면서 고도의 원자력 기술을 확보토록 한 이번 계획의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원자력산업의 육성 및 진흥=원전기술자립계획(84∼95년)의 후속 조치로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핵연료,폐기물 처리 및 폐로에 이르는 전과정의 자립기술을 보완하고 고도화하기위한 「기술 고도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원자력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산업체제를 재구축,전문화와 민간화,자유경쟁 체제를 확립하며 원자력 부품,보조기기 및 계측기,일부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전문업체도 육성한다.원자력수출 수출협력체제와 각종 지원제도,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표준형 원전을 수출주도 노형으로 발전시키되 2007년 이후에는 G7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1천3백메가와트급 차세대 원자로를 주종 노형으로 건설한다.액체금속로는 원형실증로를 2001년 기본설계,2006년 상세설계,2011년 건설 완료 목표로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방호=안전성 확보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 능력을 확보한다.차세대 원자로,원전수명 연장및 폐로,기타 핵주기 시설등 새 기술에 대한 규제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효율적 안전규제와 대국민 신뢰증진을 위해 「원자력 안전위원회」설치를 검토한다. ▲기초기반 연구개발=핵자료 센터를 설립해 국내 핵자료 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신소재 개발,레이저기술,원자력 산업용 로봇,장수명 핵종 소멸처리를 위한 핵변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제원자력 상임이사국 진출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소요재원 및 인력=향후 10년간 프랑스 영국등 선진국과 같이 국민총생산의 0.1% 수준인 3조7천8백억원을 연구개발재원으로 조달할수 있도록 원자력 연구개발기금을 법정화한다.또 5만명의 인력 수급을 위해 대학교육 활성화,재교육등 인력 확보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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