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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문명기행] (3)질병으로부터의 해방

    뇌졸중,암,교통사고,심장질환,당뇨병,자살….지난해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다.순서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지금부터 100년전 이같은 조사를 했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을까.폐렴,폐결핵,콜레라,디프테리아,소아마비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20세기 전반 반세기는 일단 걸리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던 감염성 질환의정복사였다.금세기초 50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지금 80세 안팎까지 높아진 것은 페니실린을 필두로한 항생제와 각종 예방백신 개발이 절대적 역할을 했다. 이와함께 진단기술의 비약적 발전,장기이식 확산,수술기법의 첨단화,유전자발견과 생명과학 발전,먹는 피임약및 발기부전치료제 등장 등이 20세기 의학적 성과로 특징지워진다. 감염성 질환 정복의 실마리가 된 것은 17세기 네덜란드 렌즈기술자였던 안톤 레벤호크가 개발한 현미경이었다.그때까지 콜레라,디프테리아,결핵,폐렴 등 수많은 세균성 질환에 걸린 환자들이 영문도 모른채 죽어갔다.그런 병의 정체,즉 병원균들은 그후 19세기 말까지 현미경렌즈아래 그 실체를 속속 드러낸다.예방백신도 잇달아 개발된다. 이러한 배경아래 20세기 들어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개발됐다.1928년 영국 런던대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우연히 페니실린 노테튬이라는곰팡이가 병원균을 죽이는 것을 발견한다.그리고 1942년 곰팡이에서 대량의페니실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한다.당시 페니실린은 2차대전 부상병 치료에서95%라는 놀라운 상처 회복률을 보였다. 세균말고도 바이러스가 소아마비 등 치명적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진것은 20세기 초다.1909년 오스트리아의 칼 란트슈타이너는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처음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1930년엔 전자현미경 개발로바이러스의 구조가 밝혀지고 세포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그리고 드디어 1955년 미국의 조너 소크가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했다.백신이 개발되기전 미국에서만 매년 수천명의 아이들이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거나 다리 불구가 됐다.백신 덕분에 소아마비는 1994년 지구의 서반구에서는 완전히 박멸됐음이 공표됐다.백신이 보급되지 않은 제3세계 오지에서만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진단의학은 현미경에 X레이가 힘을 보태면서 눈부신 발전을 시작한다.1895년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발견한 X레이는 기존의 현미경 이론과 접목해 인체속을 수술 없이 처음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더욱 발전해 여러가지 각도로 방사선을 쏘여 그 결과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CT)와 핵자기공명영상장치(MRI) 개발로 이어졌다.인체 내부를 정교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첨단 의료기기들이 등장함에 따라 수술기법도 눈부시게 발전했다.각종 장기는 물론 혈관 속까지 손금보듯 관찰하며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그중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이 장기이식수술이다.1954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신장이식수술이 이루어져 장기이식의 장을 열였다.1967년에는 남아공에서 인공심폐기를 이용,신장이식보다 훨씬 어려운 심장이식에 성공했다. 20세기 중반이후 미생물학의 진보는 현미경이나 방사선을 이용해 인체기관을 식별하는 전통적 기술을 넘어서고 있다.분자생물학 발달로 이제 과학자들은 인체조직을 더이상 물리적 특성에 의해 식별하지 않고 유전자 구조를 통해식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초는 1953년 미국의 왓슨과 영국의 크릭이 DNA의 이중 나선형 구조를밝히면서 제공했다.유전자 연구는 이후 가속도가 붙어 DNA 복제와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유전자 연구는 암 등 지금까지 한계에 부딪쳤던 난치병 치료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먹는 피임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도 20세기 의학의 성과에서 빼놓기 어렵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러셀 마커 교수는 1960년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백합과 식물 ‘얌’에서 추출한 스테로이드계 물질 프로게스테인을 이용해 피임약을 개발했다.그것은 인체의 호르몬 생성과정에 간섭해 배란을 방해하는기전을 가진 피임약이었다.경구용 피임약 개발은 의학적 성과와 함께 인구억제와 여성의 임신에 대한 공포 해소 등 사회적인 기능까지 수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곧 시판될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20세기를 마감하는마지막 의학적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부작용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아그라는 각종 질환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와 노인 등에 ‘청춘’을 되찾아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기 의학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만만찮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금세기들어 계속 줄어들던 감염성 질환 사망자가 81년 이후 증가추세를보이고 있다.8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이 58% 늘어났다는 충격적 보고도 있다.그 주범은 바로 에이즈다. 에이즈환자는 1981년 처음 발견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돼 왔다.미국에서는 몇가지 치료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이 줄고 있지만,치료제를 살 능력이 없는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경우 사망요인의수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 노약자들의 폐렴이나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 추세에 있다.이는 세균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반코마이신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은 21세기에도 20세기에 이어 감염성 질환과의 전쟁을 치러야하는게 아닌지 우려를 낳게 한다. 거침없이 돌진하는 생명과학 연구와 사회적 가치체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도 21세기의 커다란 과제다.동물복제가 이미 일상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간의 정체성 보전이 강력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자는 물론 과학자 조차도 과학발달이 인간에게 행복을 줄 것인가에 회의적인 이들도 있다.건국대 생물학과 조명환 교수(43)는 “인간 행복을 위한 과학의 역할에 논란이 있다면 이를 무시하면 안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는 “그럼에도 대부분의 과학자가 맹목적인 과학발전을 위해 끌려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한다. 21세기에는 질병과의 싸움이라는 20세기에졌던 짐에 더해,탈인간화하는 생명과학 연구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한 짐까지 져야할지 모른다임창용기자 sdragon@
  • 중앙청사 ‘엘리베이터 공포’ 해결

    28년이나 사용한 정부 중앙청사 엘리베이터들이 마침내 퇴출된다. 2년여에 걸친 엘리베이터 교체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정부청사가 완공된 지난 70년부터 운행돼온 엘리베이터는 지난해에는 귀빈용 2대와 11층 이하의 저층용 7대 등 모두 9대가 새로 바뀌었다. 올해에는 12층 이상 고층용 8대 가운데 4대가 교체된 데 이어 1일부터는 나머지 4대의 교체작업이 시작됐다.12월20일이면 모두 새 엘리베이터로 바뀐다.엘리베이터 교체작업에 들어간 비용은 24억여원. 귀빈용 새 엘리베이터 벽은 8괘 문양이 들어가 있고,일반 엘리베이터는 ‘囍(희)’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 엘리베이터의 수명은 18년으로 공동주택관리법은 정하고 있다.일반 아파트등의 엘리베이터는 15∼20년이면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까닭에 중앙청사의 엘리베이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18년 정도 쓰는 엘리베이터를 28년이나 사용한 비결은 끊임없는 보수·유지 관리. 행자부의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를 28년이나 쓴 것은 그동안 관리를 잘 해왔기 때문”이라고자찬했다.정부청사 관리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매일한 대씩 운행을 중단하고 검사와 수리를 반복해왔고 정기점검과 예방점검을철저히 해왔다는 얘기다. 하지만 낡은 엘리베이터는 끊임없는 보수에도 불구하고 청사를 오르내리는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덜컹거리거나 많은 사람이 타면엘리베이터가 복도보다 약간 내려 앉기도 했다.행자부가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기로 한 것도 민원인 등의 불안감을 없애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엘리베이터 교체과정에서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는 점심시간이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곤 했다.한 공무원은 “불편하기는 하지만 오는 12월이면 불안감이 사라진다는 기대감에 참고 지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
  • [외언내언] 노령화 사회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은 오산중학 시절에 남강 이승훈(李昇薰)의 단정한풍채와 인품을 보고 ‘남자가 늙어서도 저처럼 아름다울 수 있구나’하고 감탄한 적이 있다고 했다.‘늙어서도 아름다운 남자’란 자신의 평생을 바칠수 있는 일과 그 일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은 정부가 정한 ‘노인의 날’이다.노인으로 분류한 65세 이상의 인구는 320만4,095명으로 99년 현재 전체인구의 6.8%에 이른다.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가 되면 ‘노화가 시작되는 나라’이고 14% 이상이면 ‘노령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노령화사회가 시작되고 22년 후인 2020년이면 노령사회가 될 전망이다.프랑스의 경우 노령화사회에서 노령사회로 가는데 115년,스웨덴 85년,일본은 25년이 걸린 데 비해 우리의 노령화사회는 숨가쁘게 진전되는 셈이다.그러나 국가 예산중 노인복지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0.25%로 일본의 3.7%, 서유럽의 12∼15%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숫자다.지난 90년 이후 스웨덴 등 선진국들은 사회보장 체계를통한 노인 부양의 사회화를 진행시켜 왔고 일본은 지난 95년부터 ‘신(新)골드플랜’이라는 노인보건복지 10개년 계획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인구 60억명중 80세 이상의 노인은 6,100만명.미국의 유전학자인톰 존슨 박사는 노화에 대한 다양한 유전학적 치료가 발전해 인간수명은 ‘최고 150살까지도 가능하며 21세기에는 바야흐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나날이 수명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노인건강·소득원·여가활동과 노인병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미루는 것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을 외면하는 일이다.노인복지는 사회가 노인들에게 베푸는 선심이나 시혜가 아니라 젊은 날 그들이 일한 노력의 결과일뿐이다. 나이를 먹고 싶어서 먹는 사람은 없다.피해갈 수도 건너뛸 수도 없는 것이나이다.노인이 길거리를 방황하고 공원벤치에서 시간을 죽인다면 그처럼 처량한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늙어서도 아름다운 인간이란 자신의 일과 건강이 있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사회에 사는 사람일 것이다.능력이 있다면 80세에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청·장년 위주로 일관하고 있다.일할 수 있는 능력을 외면하는 것은 결국 바로 나 자신의 미래에 함정을 파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한번쯤 돌아봐야 할 때다. 이세기 논설위원
  • 내일부터 토큰제 전면 폐지

    약 22년간 시내버스의 요금지불 수단으로 사용돼온 토큰이 이달 말로 수명을 다한다. 서울시는 29일 버스카드의 충분한 공급과 충전기능의 확충 등으로 버스카드이용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예고한대로 10월 1일부터 시내버스 토큰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카드는 766만장이 공급됐고 충전소는 3,081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보관하고 있는 토큰은 11월 말까지 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강남사무소 등 4곳에서 교환해주기로 했다. 그동안 500원짜리 토큰은 1억6,250만개가 보급됐으나 토큰제 폐지가 예고된지난 4월이후 1억750만개가 회수됐다. 현재 버스승객 가운데 토큰 사용자는 0.26%에 불과하다. 버스토큰은 지난 77년 12월 1일 학생용 양백색과 일반인용 황동색으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뒤 요금인상과 함께 구리색 등으로 변모했다. [조덕현기자]
  • ‘23살 포니’ 국토종단 도전

    70년대에 나온 승용차를 애지중지하며 몰고다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새 차를 산 지 1년도 안돼 바꾸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국내 자동차 대수는 지난 8월말 현재 1,086만6,352대다.지난해 7월 세계에서 14번째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한 가구에 한 대꼴로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 문화는 찾아 보기 어렵다.새 차와 중형차를 선호하는과소비 풍조와 자동차 생산업체의 무성의한 부품 공급,잦은 모델 교체 등이주요인이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공동대표 林奇相·4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교체 주기는 3년8개월이다.외국에 비해 턱없이 짧다. 일본은 9.5년,프랑스와 이탈리아는 8년,미국은 7.1년이다. 폐차 주기도 우리나라는 8.1년(주행거리 12만㎞)인 반면 일본(26만㎞)과 미국(28만4,000㎞)은 17년이나 된다.10년 이상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나라는 2.1%에 불과하지만 프랑스는 31%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신카센터에서 일하는 김대용(金大龍·43)씨는 “국내 기술은 10년 이상 타고 다녀도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만 관리 소홀로수명이 아주 짧다”고 지적했다. 자동차공업협회 유기홍(柳基泓) 홍보팀장은 “생산업체는 경쟁적으로 새 모델 개발에만 매달리고 소비자는 남의 눈을 의식해 차를 자주 바꾸는 과소비풍조 때문에 국가 경제적인 손실과 자원 낭비가 많다”고 말했다. 소모성 부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점도 새 차를 선호하게 하는 요인이다.재정경제부의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는 ‘자동차 생산업체는 모델이 단종된 뒤 7년 동안 부품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 돼 있으나 허울뿐인규정으로 전락하고 있다.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다음달 1일 서울여의도에서 76년식 포니(39만㎞ 주행)를 몰고 3,000㎞ 국토 종단 운행에 도전한다.지난해 초 출범해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대표 임기상씨는 “가계부처럼 차계부를 꼬박꼬박 기록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부품을 제 때 갈아주며 특히 부식 관리와 “안전운행에 신경쓰면 20년 이상 몰 수 있다”면서 “중고차에 대한 세 감면 등의 방법으로 자가용을 구두나 양복보다 빨리바꾸는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kkwoon@
  • 자민련 다시‘합당반대’목소리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선(先)정치개혁,후(後)합당논의’발언으로 합당속도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에서는 ‘합당 반대’목소리가 쏟아졌다.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중선거구제와 소선구제를주장하는 의견이 엇갈렸다. 의총에는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김복동(金復東)정석모(鄭石謨)김용환(金龍煥)의원 등 5명을 제외한 50명이 참석했다. 모두 17명의 의원이 발언을 했으나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합당반대 입장을 밝혔다. 첫 발언에 나선 이원범(李元範)의원은 “국민회의와의 합당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은 “합당말이 나오면서 당의 존립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니 이 자리에서 합당불가를 당론으로 결의하자“고 주장했다. 합당론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태섭 부총재는 “정당사를 볼때 합당은 다반사였으며 지금의 국민회의나한나라당도 모두 2당이 합쳐서 탄생했다”면서 “강력한 여당을 만들어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영수 부총재는 “공동여당의 3년반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소선거구제로 간다면 합당을 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제 문제는 소선거구제를 주장하는 충청권과 중선거구제를 선호하는비충청권의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 지대섭(池大燮)의원은 “인기도,규모도 모두 3등인 자민련이 내년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구일(朴九溢)의원도 “대구·경북 원내외 위원장을 만나보니 1∼2명을 빼고는 전부 중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반면 충청권의 조영재(趙永載)·정일영(鄭一永)의원 등은 “중선거구제가 채택되면 자민련은 전국정당이 아니라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소선거구제를 주장했다. 박총재는 “선거구문제는 아직 정리가 안된 것 같은데 명예총재에게 다시말씀드리고 협의를 해보겠다”고 밝힌 뒤 “이번 15대 의원에게 부여된 가장 큰 사명인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 창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이클팀을 창단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1일 한국체대 스포츠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체육진흥공단에 아마추어 사이클팀을 곧 창단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민간기업들의 각종 스포츠팀 창단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박장관은 최근 한국마사회에도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승마팀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장관은 또 “잔디 수명이 다해 기능을 상실한 상무 하키구장의 인조잔디를 올해 안에 전면 교체하고 인천시 부평여고에 인조잔디 하키구장을 조성토록 체육진흥기금 10억원을 지원,대표선수들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겠다”고말했다.
  • 美 “21세기 中이 최대 위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인들은 21세기에도 미국이 주요 강대국으로 남고 이런 지위에 대한 최대의 도전이 중국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저널은 NBC방송과 공동으로 2,000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나타났으며 중국 다음으로는 중동지역이 22%로 2위,금세기 미국의 최대위협으로 지적돼온 러시아(옛 소련)와 일본은 각각 8%와6%에 그쳤다.유럽은 6%,라틴아메리카는 2%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강대국 지위를 위협하는 것으로 경제력 약화(20%)보다는 도덕적 타락(74%)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군사적 갈등(32%)보다는 테러공격(63%)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세기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70대까지 직장활동을 하고(65%),여성들도 남성과 동등한 보수를 받으며(51%),주4일 근무제가 정착되는(39%)등의 변화가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2000년 대선과 관련,조지 W.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을 경우에는 52%대25%,부시와 빌 브래들리의 경선에서는 46%대 37% 등으로 부시가 압도적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3000년까지 1천년간 발생할 일에 대해서는 주요 동물의 멸종(81%),전염병 창궐로 수백만명 사망(76%),공간이동 여행(73%),예수재림(43%),인류멸망(23%),인간수명 무한대 연장(7%) 등의 응답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hay@
  • 전국 길거리농구대 그물망 교체

    문화관광부는 15일 전국 학교와 주택가,공원 등에 있는 3만여개의 길거리농구대 그물망을 새달 말까지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문화부는 또앞으로 수명이 1년여에 불과한 그물망을 교육청과 각 시·도가 관심을 갖고보수·교체하도록 촉구키로 했다.길거리 농구대는 전국에 약 3만1,000여개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일부 자치단체 “인터넷이 뭔 가요”

    50여개 기초자치단체가 아직도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아 정보화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는 모두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으나 232개 시·군·구 가운데 홈페이지를 구축한 곳은 170여곳에 그치고 있다.시·도내 기초자치단체가 모두 홈페이지를 갖춰 놓고 행정에 활용하는 지역은 서울시내 25개 구와 경기도내 31개 시·군 뿐이다.농촌지역 군뿐 아니라 도시지역의 상당수 구와 시도 홈페이지 개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인식 부족이 더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부산 수영구는 지난해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으나 전액 삭감됐고 내년 5∼6월 개설을 목표로 다시 예산 확보에 나섰다.소요예산은 3,0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김모씨(36·수영구 남천동)는 “서울에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수영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로 인터넷을 뒤졌으나 홈페이지가 없어서 실망스러웠다”며 “개인들도 홈페이지를 만드는 추세인데 구청이 홈페이지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상당히 의외였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은 주민 수가 4만여명에 불과하고 이마저 고령화돼 인터넷 이용 주민이 많지 않은 데다가 재정이 열악해 4,00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홈페이지를 개설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청양군 관계자는 “갈수록 필요성이 커져 언젠가는 개설할 것으로 보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아산시는 지난 6월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잘못된 시정을 개선해가는 등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출향인사도 전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시도 즉시 응답한다.3개월여 사이에 이용자가 6,000여명에 달했다.온양온천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크고 매년 6,000여만원이 드는 시 홍보물 제작비도 아낄 수 있다.특히 인쇄 홍보물은 수명이짧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는 한번 뛰워놓으면 영구적으로 이용되는 이점이 있다.아산시는 당초 주민의견 수렴이 최우선인 민선시대인 점을 감안,홈페이지를 조기 개설하려했으나 방대한 공공 자료의 공개범위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늦어졌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정수현 전산통계팀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미 지자체의 얼굴이며 행정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되어버렸다”면서 “사이버시대를 맞아 앞으로 인터넷과 행정전산망이 통합될 경우 모든 민원처리와 전자결재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모든 지자체가 늦어도 내년까지는홈페이지를 갖출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행자부 산하 자치정보화 지원재단은 지자체의 홈페이지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혁 김용수·대전 이천열·부산 이기철기자 sky@
  • [화제의 책] 21세기 호모사피엔스

    공상 과학소설이 아닌,컴퓨터(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인간생활의 변화를 예측한 미래서이다. 책은 사람의 감성과 인공지능이 결합,생활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쉬지 않는 천재’라 불리는 기술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은 21세기가끝나기 전에 인간은 더이상 지구에서 가장 지적이고 능력있는 존재가 아닐것이라고 단언한다.대신 그자리는 감성을 갖춘 컴퓨터가 차지할 것이란 주장이다. 컴퓨터의 기억 및 연산능력이 2020년쯤 인간을 넘어서고,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나면 1,000달러짜리 컴퓨터 한대가 인간 뇌 기능의 1,000배의 성능을 가져,인간의 이해력·추리력을 뛰어넘게 된다고 내다본다. 저자는 “진화과정을 통해 출현한 인간이 진화를 능가했듯이 인간이 낳은기술은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면서 “한 세기가 가기 전에 평균수명이란 용어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다.나노미디어 1만2,000원. 정기홍기자
  • [대한시론] 재벌체제는 사회 곳곳 병들게해

    현재 정부는 일부 대재벌의 불법과 탈법을 척결하기 위해 국세청,공정거래위,금감원,검찰 등 4대 기관을 통해 사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법치주의 확립을 위한 국민의 정부의 이 조치는 역사적 차원의 국가행위이다.‘재벌체제’는 지금까지 법 바깥에서 또는 법 위에 존재하였지만,역대 정권은 이를 봐주며 재벌을 등쳐먹기만 했기 때문이다. 법치주의는 국가권위의 근본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이다.그러나 건국 이래 50년 동안 우리는 법치주의 확립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국민 속에서는 법치냉소주의가 팽배하였다.‘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시쳇말은 사법(司法)에 대한 대중의 좌절감과 냉소를 잘 집약하고 있다.대중은 국가기관의 말보다 도둑놈의 말을 더 믿고 신창원을 의적으로 간주하는 전도된 법의식을 갖고 있다.이런 법치냉소주의의 척결은 국민이 ‘죄벌(罪閥)’이라고 생각하는 재벌체제의 비법(불법·탈법·편법)을 방치하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재벌들의 비법적 오만은 “정부의 각부처를 분양받고 청와대를 돈 주고 사버리고싶다”는 그들의 주석(酒席) 농담에서 잘 드러난다.또 “기업경영에서 주가조작과 주가관리는 구별하기 힘들고 정부도 기관투자가를 이용해 주가관리를 하고 있다”는 전경련 부회장의 발언은 그들의 불법불감증을 잘 보여준다.공익을 위한 정부의 주식시장 개입과 사익을 위한 재벌의 주가조작을 등치시키는 이 발언은 정부를 ‘형님재벌’쯤으로 여기는 국가능멸이다. 조세연구원은 재벌들이 상속세를 제대로 납부한다면 경영권의 대물림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의 경영권이 세습되어 온것을 보면 ‘재벌체제’는 불법·탈법·편법복합체라는 것을 뜻한다.재벌이관행적으로 범해 온 탈세,정경유착적 부정부패와 뇌물행각,자금해외도피,주가조작,편법상속은 재벌비리의 주종목이다. 재벌의 1인 독재식 기업지배체제는 합법적인 기구들(기업의 독립법인성,이사회,감사,주주총회 등)을 무력화시킨 채 생성되고 존속해왔다.재벌체제의경영권 대물림이 불법과 편법의 산물이라면,‘재벌체제’의 생성과 유지는탈법의 산물인 것이다. 총수가 아무런 합법적 권한도 없이 어떤 계열사에 투자하고 어떤 회사를 인수하고 어떤 계열사의 빚보증을 서라고 지시하는 탈법체제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성장할 수 없다.경영자들이 밥먹고 골프치는 것까지도 체크하는 숨막히는 독재체제에서 자기 판단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 체제가 발붙일 수 있겠는가? ‘재벌체제’는 기업 테두리에서 끝나지 않는다.‘재벌체제’는 언론사의대광고주로서 언론사에 영향권을 확대하여 여론을 병들게 하고 재벌비호 정치인을 키우고 각종 재단과 대학교를 세워 심지어 수많은 교수,언론인,문화예술인들까지도 장악하는 등 사회 곳곳으로 뻗쳐있다.그리하여 이들의 입을통해 ‘재벌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한다.경제발전에 재벌의 공도 크다는 둥,재벌체제가 국제경쟁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는 둥,재벌압박은 경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둥,‘과격한’ 말로 언치(言治)를 한다는 둥 하는 말들이모두 이런 지식분자들이 만들어 낸 재벌이데올로기에 속한다. 경제발전에 공이 큰 군사정부가 수명을 다하고 청산된 것처럼 구(舊)재벌체제도 과거의 공으로 더이상 수명을 연장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재벌체제가 국제경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은 IMF 위기가 웅변으로 증명하였고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의 국제신인도를 제고시켜 준다.근거없는 말로 재벌체제를 비호하는 것은 역사적 죄악일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도 하고 ‘도덕의 최대한’이라고도 한다.‘재벌체제’의 비법적 재생산은 부도덕성의 재생산이다.검찰은 ‘재벌체제’의 이 부도덕성을 역사적으로 종식시킴으로써 그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할 것이다.검찰의 도덕적 생사(生死)와 법치확립은 이 일의 성패에 달려있다. 黃 台 淵 동국대교수·정치학
  • 자동차 장수 10계명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林奇相)대표가 밝힌 ‘자동차장수 10계명’이다. ?소모품을 제때 교환하라 엔진오일은 5,000∼1만㎞마다,자동차변속기 장착차량의 변속기 오일은 4만㎞마다 교환한다.수명이 비슷한 배터리,브레이크,클러치 오일은 동시에 갈아준다. ?새차때 길을 잘 들여라 처음 1,000㎞까지 급출발·급제동을 삼가고 엔진이 3,000rpm을 넘지않도록 주의한다. ?경제속도 지켜라 권장속도는 80∼100㎞다.급가속·급출발을 삼간다. ?차에 대해 잘 알아라 회전반경·등판능력·최고속도 등 차의 신상명세는물론 차 구조에 대한 지식을 숙지한다. ?반드시 정기점검을 1년에 한번씩 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다.잔 고장을 방치하면 큰 고장이 된다. ?출발전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라 계기판 등 차의 이상유무를 알려주는 경고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램프류,타코미터를 살피고 공회전을 삼간다. ?피부관리에 신경써라 접촉사고 등으로 자동차 겉면의 칠한 부분이 벗겨지면 녹이 생기므로 부식방지제를 뿌리고 페인트를 칠해준다. ?너무 쉬면 좋지않다차를 몰지 않더라도 1주일에 2회,5∼10분씩 시동을 걸도록 한다. ?계절병에 조심한다 여름과 겨울엔 엔진을,추워지기 전에는 오일과 부동액을 잘 점검한다. ?사고난 차는 단명한다 사고가 한번 나도 차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사고를 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 동충하초 광고 중단 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한 건강식품 판매업체에 소비자들의피해가 우려된다며 광고를 중단하라는 임시중지 명령을 처음 내렸다. 공정위는 7일 ‘진품누에동충하초’를 일간지 등에 대대적으로 광고해 온대한잠업개발공사(대표 강남기)에 광고를 일시중지하라고 명령했다.임시중지 명령제도는 소비자나 경쟁사업자에게 피해를 입힐 만한 부당표시 광고가 있을 경우 공정위의 정식의결이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광고를 중단하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7월 표시광고법이 제정되면서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 업체가 신문광고 등에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근거로 ‘진품누에동충하초’가 마치 인체에 대해서도 항암효과와 간보호·항피로·면역력 증가·항 스트레스·항노쇠 효과 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광고해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안희원(安熙元) 소비자보호국장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근거로 마치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203%라고 표현하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있지도 않은 인증을 받은 것처럼 광고,소비자들이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효도식품으로 구입할 우려가 커 임시중지 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광고를 계속하면 과태료를 최고 1억원까지 물게된다. ‘진품누에동충하초’는 현재 100g에 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세율 내주초 최종확정

    주세율 조정을 놓고 주류업계와 재정경제부,여당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매출과 세수,정치적 고려 등 3자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주세율 조정안은 이번주 공동여당내 의견수렴을 거친 뒤 다음주 초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간의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재경부도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주세율 조정안을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주류업계가 파악한 바로는 ‘소주·위스키 70%,맥주 100%’안이유력하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도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을 80%로 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70% 주장이 더 많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여당 안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수용할만하다”는 입장.지난 1월 미국 ‘AC닐슨’의 조사결과를 봐도 여당 안대로면 소주는 18% 매출이 감소하지만 위스키와 맥주는 11%와 6%가 증가,세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재경부는 지난달 27일 당정회의때 ‘소주·양주 100%,맥주130%’안을고집하다 막판에‘90%, 90%, 120%’의 대안을 제시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배우자 있어야 오래 산다

    결혼한 사람의 수명은 배우자가 있고 없고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사별한 사람보다 16.8세,여자는무려 24.7세나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성수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에 발표한 ‘혼인상태별 수명 관련 지표의 차이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95년도 인구센서스 자료,인구동태자료,사망원인 통계연보,생명표 등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혼인상태별 평균수명은 배우자가 있을 경우 74.8세로가장 높았고 한번도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자는 65.2세,결혼을 했다 이혼한사람은 64.6세,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은 58세의 순이었다.여성은 배우자가 있을 때 78.9세로 역시 수명이 가장 길고 이혼자 71세,미혼자 69.3세,사별자 54.1세였다. 또 현재 40세 유부남은 앞으로 36.9년 더 살 것으로 기대됐으나 미혼자의 평균 기대여명(餘命)은 30년,이혼자 29.5년,사별자 25.4년이었다.여자는 유배우자가 40.3년,이혼자 34.2년,미혼자 33.2년,사별자 23.9년으로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사별자의 기대여명차가 2배 가까이에 이르렀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재소자·교도관 집단충돌 파문

    구치소측이 수감중인 공안사범 재소자들에게 제재를 가할 목적으로 일반 재소자들을 사주,집단 편싸움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김모씨(30) 등 히로뽕 투약관련 재소자 수명이지난 24일과 25일 구치소 내 히로뽕 반입문제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난동을부리다 교도관들과 집단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 재소자가 공안사범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편싸움을 구치소측이 유도했다고 폭로한 뒤 이를 번복하는 등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어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이 있은 직후인 지난 26일 재소자들을 접견한 천정규(千正圭) 변호사는 28일 수감자들의 얼굴이 찢기고 이마에 구둣발자국이 나있는 등 구타를 당했다며 교도관들의 폭행사실을 주장하고 아울러 히로뽕 투약혐의로 수감중인 송모씨로부터 “영남위원회 사건 재소자들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집단 편싸움은 구치소측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씨는 청원서에서 “당시 하모 관구계장으로부터 공안사범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일반 미결수들을 이용하기로 구치소 간부들이 협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난 5월 공안사범과 교도관 사이에 이발문제로 생긴 몸싸움이조용히 끝나자 하계장이 나에게 ‘좋은 기회였는데 왜 가만히 있었느냐’며질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변호사는 “재소자들로부터 구치소장이 폭행을 지휘했다는 자술서를받았다”며 구치소장 등에 대한 형사고발 의사를 밝히고 구치소측도 “천변호사가 재소자들을 접견하면서 허락없이 구치소 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청원서를 몰래 받아 가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며 고발방침을 밝히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검찰은 히로뽕 투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재소자 소변검사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들의 모발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감찰반을 가동,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北인구 2,208만명…여자가 더많아

    북한은 95∼98년중 기아로 인한 사망자만 27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식량난의 영향으로 평균수명도 단축돼 지난 97년 북한 남자는 59.8세,여자는 64.5세로 93년보다 각각 3.8세와 4.8세가 줄었다. 통계청은 27일 북한의 지난 93년 인구센서스 자료와 귀순자 등의 면접조사등을 기초로 한 ‘북한인구 추계’를 발표했다. 북한인구는 99년 7월1일 현재 총인구 2,208만2,000명으로 남한의 47% 수준에 달했다. 현재 남북한 인구를 합하면 6,894만명으로 세계인구의 1.17%를 차지,인구규모에서 15위다. 북한은 현재 여자 100명당 남자수인 성비(性比)가 96.1로 여자가 43만5,000명 더 많다. 이상일기자 bruce@
  • TV등 가전품 특소세 폐지

    내년 1월부터 TV,냉장고 등 일반 가전제품과 식음료 등 생활필수품,스키장볼링장 퍼블릭골프장 등 대중 스포츠시설 입장료,화장품 피아노 등에 대한특별소비세가 폐지돼 가격이 현재보다 10∼30% 정도씩 내린다.그러나 보석이나 모터보트·에어컨 등 고가 가전제품 및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 입장료 등에 대한 특소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전용면적 50∼73평의 아파트도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내년부터 4%로 올리고,빠르면 이달 말부터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추적해 과세한다.또 앞으로 재벌의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가 어려워져 사실상 재벌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1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세제개혁 추진방향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당정은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위주로 개편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제 개선안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시행시기에는 이견을 보여 앞으로 더 논의키로 했다.당정은 30대 재벌이 81개나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이 사실상 지주회사로,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공익법인의 총 재산가액 중 전체 계열사 주식 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10년간 계속 매년 시가의 5%에 해당하는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현재는 액면가 기준 20%의 가산세를 1회만 부과하고 있다.또 주식 양도차익이 과세되는 기업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 이상에서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변칙 상속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상장후 3개월 시점의 주가가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높거나 5억원이상 차이가 나면 증여세를 추징하기로 했다.이밖에 상속·증여세 최고율을현행 45%에서 50%로 높이고 최고율 적용 기준액을 50억원 이상에서 30억원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이리듐’ 파산 신청 안팎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묶으려는 인류 최초의 시도는 태양을 향해 날다추락한 ‘이카루스의 꿈’으로 끝나고 말 것인가.위성휴대통신회사인 이리듐이 지난 13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일종의 파산신청인 ‘챕터 일레븐’을 요청함으로써 이리듐은 서비스 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좌초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왜 어려워졌나 이리듐 사업은 80년대 말 미국 모토로라가 전세계 통신을위성으로 연결하자는 거창한 구상을 내놓으면서 추진됐다.15개국 20여개 회사가 45억달러를 투자,위성 66개를 지상 780㎞ 상공에 쏘아올렸고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그러나 현재 가입자는 고작 2만7,000명.올 1·4분기에만 5억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당장 갚아야 할 부채가 15억달러에 이른다.원인은 영업부진과 과도한 부채.단말기 공급차질로 올 2월에야 실질적인서비스를 개시,초기 이용자들을 실망시킨 데다 위성 수명이 5∼8년에 불과해 통화료가 비싸게 책정됐다.단말기 값도 500만∼600만원이나 됐고 무게와 크기도 휴대하기에는 너무 컸다.기존 이동통신서비스들이 손쉽게 해외에서 휴대폰을 쓸수 있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이리듐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또 초기 부채가 너무 많았던 데다 영업실적이 오르지 않자 채권단들이 추가담보나 이자율 인상 등을 요구,사정이 더욱 악화됐다. 국내 서비스는 이리듐 지분 3.5%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SK텔레콤은 파산신청과 관련,“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채권단의 압박을 법원에서 막아주게 돼 오히려 파산방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가입자는 전세계의 10%에 가까운 2,500여명.지난 4월 이리듐망과 세계 100여개 도시의이동전화망을 연결,일반 휴대폰처럼 국내외에서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메트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크게 늘었다. 전망 이리듐측은 올 3월에 비해 가입자가 2배 이상 느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채문제도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앞으로 잇따를 글로벌스타 등 경쟁사들의 서비스개시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기존 이동통신의 기술발달 등 외부환경도결코 녹록치 않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개발국 등 통신 취약지역의 대체통신,해양·산악·사막·극지대 등 오지에서의 통신,전쟁·재해 등의 비상통신,군·정부기관·연구소 등 통신보안이 요구되는 곳 등에서는 이리듐이 어떤 통신수단보다도 강한 위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단기적으로는 가입자 확보와 부채 해소가,장기적으로는 IMT-2000 및 여타 위성통신사업에 맞선 경쟁력 확보가 이리듐의 존속과 퇴출을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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