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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견도 목조문화재 보호 한몫

    훈련견도 목조문화재 보호 한몫

    진돗개 등 훈련견이 불에 약한 ‘목조문화재의 지킴이’로 나섰다. 훈련견은 후각의 발달로 외부인의 침입이나 인화성 물질 및 화재발생의 초기감지 능력이 탁월해 문화재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21일 예산 수덕사와 계룡산 신원사 등 20개 주요 국가·도지정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해 내년에 훈련견 한마리씩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 진돗개나 셰퍼드를 구입해 전문기관에서 3개월 정도 훈련을 시킨 뒤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수덕사 대웅전(국보 49호), 신원사 괘불(국보 299호) 등 목조문화재 관리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충남지역의 310개 전 국가·도지정문화재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면 연간 90억 5200만원이 들지만, 훈련견으로 대체하면 그 10%인 9억 3000여만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도는 분석했다. 현재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1개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에 2인1조의 인력을 배치해 연간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충남도는 훈련견 마리당 투자비를 300만원(구입비 100만원, 훈련비 200만원)으로 추산했고, 개의 수명을 18년으로 잡았을 때 최소 10년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훈련견의 활용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효과가 좋으면 기존 훈련견의 새끼를 분산 배치하는 방법으로 다른 문화재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ED TV 글로벌 경쟁

    LED TV 글로벌 경쟁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LED는 색 재현성이 높고 응답속도가 빨라 TV화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명은 길고 전력사용량은 적은 편이다. 유해물질인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TV제조업체들이 LED 백라이트를 장착한 LCD TV를 세계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파브 보르도 950’과 ‘파브 보르도 780’을 미국과 국내에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카멜레온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2006년부터 LED TV를 양산해온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전체 LCD TV 중 LED 제품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필립스도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42인치 TV를 선보였다. 소니도 지난 3월 70인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46인치와 55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소니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9.9㎜에 불과한 40인치 제품 ‘브라비아 ZX1’을 12월 유럽시장에 선보인다.LED백라이트를 사용해 TV두께를 줄인 제품이다. 지난 7월 북미시장에 47인치 LED TV를 출시한 LG전자도 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샤프도 곧 LED백라이트 LCD TV 시리즈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 TV시장에서 2년 전에는 풀HD(초고화질), 지난해에는 120㎐(초당 120개 화면 전송)기술이 주목받았다.”면서 “올해 화두는 단연 LED TV로 앞으로 LED를 사용한 TV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직공무원 4명이 퇴직자 1명 부양할 판

    공무원연금 수급자수가 급증하면서 현직 공무원 4명이 퇴직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금 적자폭이 커지면서 국고 지원액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26만 4245명으로 현직 공무원 102만 9836명의 25.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직 공무원 대비 공무원 연금 수급자 비율은 1988년 2.3%에서 99년 14.0%,2004년 20.1%, 지난해 24.7%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현직 공무원들의 연금보험료 납부액이 퇴직자들의 수급액에 크게 못미치면서 연금 적자폭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난해 9892억원의 국고가 투입된데 이어 올해는 1조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수급자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연금 보험료를 내는 현직 공무원 수에 비해 연금을 받는 퇴직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수급기간도 길어지고 있기 때문. 현재 공무원 수는 1988년의 76만 7123명보다 34.2% 늘었지만 올해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1988년(1만 7923명)의 15배 규모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의 공무원 연금개혁작업은 공무원노조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상반기에 우선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다. 더욱이 오는 11월에 공무원노조총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등 5개 공무원 단체들이 공동투쟁본부를 만들어 ‘100만 공무원 총궐기 투쟁’을 벌이겠다고 하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연내 개혁도 불투명한 상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불량의약품 92% 유통”

    지난 2006년 이후 반드시 폐기해야 할 ‘불량의약품’ 가운데 92%가 회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에게 제출한 ‘회수대상 불량의약품 회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회수대상 의약품 총 120건에 대한 회수율은 평균 8.1%에 불과했다. 회수명령은 2006년 25건, 지난해 77건, 올해 6월까지 18건이 내려졌다. 회수율은 같은 기간 각각 5.6%,8.4%,10.8%로 집계됐다. 불량의약품의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보건당국이 회수명령을 내린 뒤 결과를 서류로만 보고받을 뿐 실제로 현장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식약청이 제출한 ‘제약회사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제약회사 673곳이 총 2378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392개(58.2%) 업체는 2회 이상 제재를 받았다. 특히 한방제제를 생산하는 D제약은 최근 5년 동안 행정처분을 40차례나 받는 등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 의원은 “불량의약품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조 현장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면서 “제약사의 행정처분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가중처벌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올 여름에는 물가상승과 고유가 등의 이유로 추석휴가를 반납하거나 장기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낱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자기 계발이나 미뤘던 일을 하겠다는 실속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실속파들은 방학이나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해 성형 및 피부관리·시력교정이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시술 등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감쪽같이 예뻐지는 방법,혹은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제대로 알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장착시키기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므로,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치과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한다면 그 동안 치아 상실로 인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거나,얼굴 균형의 변형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람들도 치아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우고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최근 3차원 CT촬영과 레이저의 도입으로 비교적 통증이 줄 수있고,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전한 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 검진을 꾸준히 받으면 그만큼 임플란트의 수명이 늘어나므로,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故안재환 빈소,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

    故안재환 빈소,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

    故안재환(36)의 빈소가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한 빌라에 주차된 승합차량 안에서 발견된 故안재환의 시신은 경찰 수사 후 현재 서울 태능 성심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당초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던 고인의 빈소는 결국 유가족의 요청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변경됐다. 안재환의 한 측근은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편의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들은 정선희는 현재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을지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정선희의 병실은 수명의 경호원에 의해 일체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조만간 고인의 빈소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한가위를 앞두고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효도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현금’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노인에게는 건강이 최고의 선물 아니던가. 올해는 의학지식을 잘 활용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효도선물을 준비해 보자. 단 안방 구석에 던져 둘 건강식품은 선물리스트에서 제외하길 바란다. ●효도선물 ‘애완동물’ 정신과 의사에게 효도선물을 문의하면 의외로 ‘애완동물’이라는 대답이 많이 나온다.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은 불안, 공격성 등의 성향을 줄이고 대인관계를 넓히는 데 효과가 있다.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반응을 살피는 행동은 노인의 고질병인 외로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애완동물을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법인 ‘동물매개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2002년 노인전문병원인 세인트루이스의대 베테랑메디컬센터가 동물을 좋아하는 64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이전보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세인트루이스대병원 노인의학분과에서 살아있는 개와 로봇 개를 노인에게 제공하자 모든 참가 노인이 외로움을 덜 느꼈다고 답했다. ●애정표현이 필요하다 소형 게임기를 아이들만 찾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노인의 인지력 향상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반복적인 연습으로 인지력이 향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실제로 인지력이 향상되는지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논란이 분분하다. 노인에게 가장 좋은 건강선물은 안부를 묻는 정기적인 전화와 ‘사랑한다.’는 한마디 표현이다. 표현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가족간의 활발한 대화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잦은 애정표현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세라 프레스먼 보건심리학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항체형성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6%나 낮게 나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건강검진 선물도 선택과 집중 효도선물로 건강검진을 권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첨단검사는 1회 비용만 100만원이 넘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만 우선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노인은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보다 폐암 조기검진에 사용하는 ‘저선량CT검사’가 효과적이다. 마찬가지로 췌장암과 같은 병을 확인하려면 ‘복부CT검사’를 받으면 된다. 가족에게 병력이 있으면 검사 효과는 더 높아진다. 당뇨 환자는 혈관이 굳는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동맥경화는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하게 ‘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뇌혈관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가족 중 누군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이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 내시경은 받아도 대장 내시경은 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암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종양 전 단계인 ‘선종’을 바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값진 검진 선물은 추석 이전이나 이후에 동네병원에 들러 ‘주치의’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가까운 동네병원에 정기적으로 들러 문진(묻고 답하는 진료방식)만 받아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교수,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수현교수, 고대 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백세현교수
  • 55세 세계 최고령 고릴라 ‘위종양’ 사망

    세계 최고령의 고릴라가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동물원은 “1957년부터 사육해 온 암컷 고릴라 제니를 안락사 시켰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동물원측은 “제니가 위에 생긴 종양으로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계속 쇠약해져 갔다.”며 “이 때문에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월 8일 55번째 생일을 맞았던 제니는, 전 세계 700개의 시설의 동물관련 자료를 보유한 ‘세계 생물종 정보시스템’이 올 초 “살아있는 고릴라 중 최고령”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55번째 생일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축하를 했었다.”고 회상하며 제니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야생에서 사는 고릴라의 일반적인 수명은 30~35년 정도이지만 서식환경이 양호한 동물원에서는 이 보다 오래 살 수 있다. 한편 ‘세계 생물종 정보시스템’은 “현재 살아있는 고릴라 중 세계최고령은 오하이오주 콜롬버스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51살의 암컷 고릴라 ‘콜로’”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열차 승차권 확~ 바꾼다

    현행 마그네틱 카드식인 모든 열차승차권이 신용카드와 같은 ‘감열지 승차권’으로 전면 교체된다. 교체되는 승차권은 영수증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코레일은 2일 기존 마그네틱 승차권을 없애고 표기 정보를 보다 다양화한 감열지 승차권을 발매키로 했다.2개월 전 예매가 이뤄지는 만큼 이르면 올 하반기쯤 새 승차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차권 전면 교체는 승차권 개·집표가 폐지되면서 열차 내에서 좌석 확인이 이뤄지고, 마그네틱 승차권 발매기기의 수명이 다해 교체가 불가피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열차시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외국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영어표기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었다. 새 승차권은 날짜와 요일뿐 아니라 24시간으로 표시되던 열차시간도 오전·오후로 구분 표기된다. 출발·도착역만 명기된 영문은 호차와 호실까지 범위를 넓혀 외국인 이용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승차권 규격은 현행(가로 8.7㎝×세로 5.6㎝)보다 커지지만 회수 필요성이 없어 휴대는 편리해진다. 감열지 승차권은 위·변조에 대비한 ‘워터마크’가 새겨지고 발매 비용은 낮춰진다. 현재 마그네틱 승차권은 1장당 비용이 25원 선이나 인상 요구가 거셌었다. 특히 자성띠를 제거한 후 폐기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SMS나 홈티켓 등 자가발권율이 높아지고 발권기계 교체 시기 등을 고려해 이용객 편의를 강화했다.”면서 “기존 승차권은 낱개 발매되고 있지만 새 승차권은 가족 등 동반시 표 한장으로 발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비탈길에서 기어 중립? 기름 절약 커녕 대형사고 위험!

    비탈길에서 기어 중립? 기름 절약 커녕 대형사고 위험!

    고유가와 고물가에 ‘절약’이 운전자의 화두가 됐다. 연비를 아끼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넘쳐난다. 이 중에는 옳은 것도 있고, 근거가 희박한 것도 있다. 속설대로 실행하기에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들도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을 통해 7가지 속설을 검증해 보았다. (1) 신호 대기때 기어를 중립(N)에 놓는 게 좋다? 기어가 주차(P) 또는 N에 맞춰져 있으면 엔진은 시동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만 회전한다. 반면 주행(D) 기어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달리려는 차량을 제어하는 셈이 돼 아무래도 연료가 더 들게 된다. 신호대기 상태에서 기어를 바꿨을 때 10∼15% 정도 연비가 좋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기어를 D에 두었을 때 새는 연료는 미세한 수준이란 게 일반적이다. 오히려 기어를 N에 맞춘 것을 깜빡 잊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변속기에 충격을 줘 엔진 브래킷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교차로나 신호대기가 매우 긴 상황이 아니라면 기어를 D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N에 맞추면 기름 절약? 연비 절약을 떠나 결코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내리막길에서는 승용차도 1t이 넘는 무게로 가속을 받기 때문에 제동력과 엔진의 회전수가 떨어지는데, 이때 공회전 조절장치가 이상을 일으켜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가 과열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연비에도 도움이 안 된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전자장치를 통해 내리막에서 연료 공급을 차단하거나 시동을 유지할 만큼 최소한으로만 공급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N 기어에서 공회전 때보다 연료가 더 분사되는 경우도 있다. (3) 고출력 앰프를 달면 연비가 나빠진다? 연비 때문에 라디오 청취나 저용량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 전기는 엔진에 장착된 발전기가 생산, 공급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량이 많아졌을 때이다. 이 경우에는 발전기 작동을 늘리기 위해 엔진의 힘을 빼앗는 구간이 늘어나 자연스레 추가로 연료가 소모될 수 있다. 용량이 큰 앰프를 달거나 개조를 잘못해 배선의 용량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에는 기름이 더 들 뿐 아니라 화재나 고장의 원인이 된다. (4) 기름은 절반만 채우는 게 연비 향상에 좋다? 기름 양은 자동차의 무게와 관계가 깊다. 차가 가벼워질수록 연비가 좋아진다. 트렁크에 짐이 적을수록 연비가 좋아지는 것도 무게의 영향 때문이다. 독일 보슈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중량이 10㎏ 줄어들면 연비가 약 6% 증가한다. 연료통이 100ℓ일 때 절반인 50ℓ를 비우면 차량 무게는 44㎏ 정도 줄어든다. 소형차일수록, 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운전일수록 연료통이 가벼운 게 유리하다. 반면 정체가 없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자동차가 계속 달리려는 관성을 받기 때문에 무게와 연비의 상관관계가 줄어든다. (5) 아침에 주유하면 기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아침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연료의 밀도가 높아져 연비에 유리하다는 주장이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주유기를 통과하면서 연료의 온도가 비슷해져 별 차이가 없다는 견해도 있고, 일교차가 큰 더운 여름철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주유하는 시간에 따른 연료의 밀도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견이 있다. 바쁜 출근길에 주유를 하면서 미처 세차 할인권을 쓰지 못한다면 더 손해일 수도 있다. 세차 서비스를 2000원(1ℓ)으로 보고, 연료통을 60ℓ로 가정하면 밀도가 2% 이상 차이 나야 이익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 트렁크보다 차 안에 싣는 게 연비에 좋다? 한 쪽 바퀴에 무게가 실리면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주행할 때 저항이 증가한다. 따라서 무게를 분산하는 게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무거운 짐을 옮길 때 트렁크보다는 실내에 싣는 것도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승용차는 대부분 앞바퀴를 굴리는 전륜 구동형이다. 따라서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으면 앞바퀴가 위로 들려 타이어의 미끄러짐이 커지게 된다. (7)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쌍용차 액티언 연비대회에서 ℓ당 18.54㎞를 달려 우승을 차지한 정헌양(29)씨는 “매뉴얼대로 주행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집이 서울 목동인 그는 시내 주행을 할 때에도 신호에 걸리면 미리 가속기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늦춘다고 한다.GM대우의 ‘10만 에코드라이버 만들기’ 행사 참가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 에어컨 사용량을 줄인다.” “부모님을 뒷좌석에 모셨다고 생각하고 안전운전을 한다.” 등 ‘실천 비법’을 공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도움말 주신 분 르노삼성 양평서비스팀 성국경 파트장, 쌍용차 서비스기술팀 류화동 과장,GM대우 연비 및 운전성능 개발팀 김원중 부장,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
  • [한국인의 질병] 불치병 옛말… 골수이식은 최후 수단

    [한국인의 질병] 불치병 옛말… 골수이식은 최후 수단

    과거에 백혈병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질병으로 불렸다. 하지만 요즘은 치료제 기술이 발달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다. 의료진이 모든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골수이식은 모든 치료법을 동원해도 효과가 없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적용한다. 골수이식을 한다고 해서 병을 100% 완치한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만성백혈병 환자는 치료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10년 이상 장기 생존할 수 있다. 형제가 많으면 골수이식 성공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형제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자가이식을 택할 수도 있다. 가족의 조혈모세포 조직 적합률은 평균 20∼3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유전자를 반반씩 물려받기 때문에 조직 적합률이 낮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골수이식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여러 인종의 유전자가 섞이면 세포 공여자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은행 등을 통해 공여자를 찾는 방법도 있다. 조직 적합률이 높게는 50%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로 이식에 동의하는 공여자는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 70개市로 재편을”

    “전국 70개市로 재편을”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허 최고위원은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시·군·구를 통합해 70개 정도의 광역시로 재편해야 하다.”고 밝혔다.‘경상·전라 등 조선팔도 개념을 없애 65개 정도의 기초자치단체로 개편하자는 박 정책위의장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이다. 그는 “통합시에 대해선 광역 지위를 부여해 거둔 세금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하고, 한 도에 3분의2의 시가 독립되면 그 도는 자동으로 폐지하면 되고, 시·군·구 통합 지역엔 행정구를 설치해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허 최고위원은 “읍·면·동 단위까지 공무원을 배치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과거 개발시대에는 필요했지만 정보화·세계화 시대에는 수명을 다했다.”며 “읍·면·동 공무원을 모두 철수시키고, 풀뿌리 자치를 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된 행정구조는 인터넷도 없고 고속도로도 없는 시대에나 필요했던 체제”라며 “행정은 날로 광역화하고 있는데 시·군마다 쓰레기장 등을 다 갖추는 그런 낭비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영표, 獨 도르트문트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이영표(31)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 ㈜지쎈은 27일 “이영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일단 1년이다.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이영표는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팀 훈련도 소화했다. 빠르면 30일 에네르기 코트부스와 08∼09 시즌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이영표는 2005년 토트넘 홋스퍼에 둥지를 틀었으나 지난 시즌부터 주전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 새 시즌 들어서는 선수명단에서 제외되고 배번조차 받지 못했다. 편 1909년 창단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통산 6회 우승 팀. 지난 시즌에는 10승10무14패(승점 40)로 18개 팀 중 13위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6월항쟁’ 미경험 세대 개헌 찬성률 높아

    [李대통령 취임 6개월] ‘6월항쟁’ 미경험 세대 개헌 찬성률 높아

    ■개헌 찬반여부 물어보니 대학·대학원생 84% “헌법 바꿔야” 서울신문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개헌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3%가 ‘일부 헌법 조항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해 개헌에 대한 열망이 높게 나타났다. 현행 헌법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15.8%에 그쳤다.‘87년 체제’인 현행 헌법이 20년이 넘어 수명을 다했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개헌에 대한 찬성 입장은 연령·지역·종교·정당 등을 떠나 모든 계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눈에 띄는 것은 남성(77.2%)이 여성(69.6%)보다 높았고 지역별로 서울(73.8%)과 인천·경기(74.0%) 거주자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87년 6월항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와 계층에서 개헌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직업을 학생(대학·대학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4.0%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해 직업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연령별로 보더라도 6월 항쟁이 일어난 87년 이후 대학을 다닌 20대(80.7%),30대(84.1%)가 6월 항쟁을 이끌었던 ‘386세대’인 40대(74.2%)보다 개헌 찬성 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77.4%)는 응답이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17.8%)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점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정치권에서는 18대 국회 개원과 함께 개헌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선호하는 정부 형태는 대통령제 38%·내각제 28% 順 국민들은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정부 형태로 대통령 중심제를 꼽았다. 응답자의 38.5%가 그같이 답변했고, 뒤를 이어 의원내각제(27.9%), 이원집정부제(23.4%)의 순서였다. 대통령이 국방과 외교를 담당하고 총리가 내치(內治)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를 변형된 대통령제라고 본다면 61.9%가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제2공화국에서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만 의원내각제를 경험한 탓에 이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남북 대치 상황에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정치체제를 바라는 국민 인식에 따른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함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국민들이 의회의 권력을 강화하는 내각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대통령 중심제를 선호한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 많았다. 남성(47.9%), 서울 거주자(47.5%), 국정운영 긍정평가자(47.4%), 한나라당 지지자(47.7%)일수록 대통령 중심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반면 의원내각제는 광주·전라(32.6%), 국정운영 부정평가자(30.9%), 민주당 지지자(34.8%)일수록 선호했다. 대통령 중심제 중에서는 4년 중임제(57.0%)가 5년 단임제(40.8%)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1인 장기 독재를 예방하기 위해 5년 단임제를 택한 현행 헌법의 손질이 필요한 대목이다.5년 단임제는 87년 6월항쟁 당시 여당인 민정당의 6년 단임제와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둔 야당의 4년 중임제를 절충해 마련된 것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대통령 권한 어떻게 “현 권한 유지” “축소해야” 38% 팽팽 우리 국민은 대통령의 권한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수준이 좋다고 답한 응답이 37.8%,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37.3%였다. 대통령의 권한을 지금보다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22.1%에 머물렀다. 대통령제를 택한 국가 중 우리나라 대통령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강한 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명박 정부의 비판층에서 많이 나왔다. 민주당(48.1%), 민주노동당(56.6%), 진보신당(65.3%) 등 야당 지지자들과 광주·전라(48.3%)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대로 한나라당 지지자(36.6%)와 대구·경북(31.7%)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선거에서 정·부통령을 함께 선출하는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통령을 함께 선출하자는 응답은 49.5%, 현재처럼 대통령만 선출하자는 의견은 45.5%였다. 이런 결과는 우리 국민들이 러닝메이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선진국 중 정·부통령제를 운영하는 곳은 미국이 유일해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 문항에 대해서도 여야 지지층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대구·경북(50.2%), 부산·울산·경남(50.4%)은 지금처럼 대통령 한 명만 선출하는 제도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Metro] 서울시 시프트 1순위 청약률 12.3대 1

    SH공사는 지난 18∼22일 은평뉴타운 2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 물량은 은평 2지구 1블록의 전용면적 59㎡ 16가구,84㎡ 160가구,12블록의 59㎡ 7가구,84㎡ 155가구 등 총 407가구로,1순위자 5009명이 몰려 평균 12.3대1로 마감됐다. 신혼부부에게 첫 선을 보인 은평 2지구 전용면적 59㎡의 경우 1블록은 58.7대1,12블록은 1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양천구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84㎡는 3가구 공급에 266명이 몰려 무려 8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이번 은평 2지구의 전세가격이 59㎡는 9857만원,84㎡는 1억 270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전세)의 70∼80% 수준인 데다 20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SH공사는 올 하반기에 장기전세주택 26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이번에 당첨된 사람들은 9월29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SH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일지구에서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내놓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Beijing 2008] ‘아! 38세 봉달이’ 투혼의 레이스

    비록 메달을 못 땄지만 후회 없는 레이스였다. 베이징 올림픽 마지막 날인 24일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출발한 38살의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는 그렇게 세월의 맞바람을 뚫고 베이징의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다. 결과는 28위 2시간17분56초. 마지막 메달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아쉬울지 모르지만 이봉주의 숨은 땀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완주만으로도 무엇보다 값진 승리였다. 이날 체력과 스피드로 무장한 아프리카 철각들이 초반부터 마치 단거리 뛰듯 달려 나가자 참가한 나머지 마라토너들은 당황했다. 케냐 선수들은 초반 5㎞까지는 마치 아마추어처럼 속도를 높이더니 10㎞부터는 속도를 줄였고,15㎞부근에선 다시 놀리듯 무섭게 달렸다. 이런 탓에 참가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떨어져 나갔다. 전체 98명 중 22명이 중도 포기할 정도. 힘든 건 마라토너에겐 환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인 이봉주도 마찬가지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초반부터 40위권까지 떨어진 그는 10㎞이후 줄 곳 중위 그룹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봉주는 “초반 선두권과 거리가 벌어져 이를 만회하려다 보니 큰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 후 TV 중계 카메라에서 그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노장은 그저 묵묵히 한걸음씩 내디뎠다. 이봉주는 레이스 후반인 30㎞지점에서 38위에 올라섰고 35㎞부터는 마지막 스퍼트를 하며 경쟁 선수들을 하나둘씩 뒤로 떨어뜨렸다. 노장의 막판 추격은 그렇게 뒷심을 발휘했고, 결국 39번째 마라톤 완주를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 나이 서른 아홉은 마라톤 선수로는 할아버지와 같은 나이다. 체력의 한계를 재는 운동인 만큼 마라톤은 선수 수명이 짧다. 이봉주처럼 불혹을 코 앞에 둔 나이에 마라톤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이도,4번이나 연속해 올림픽에 출전한 이도 없다. 이봉주가 20년간 현역선수로 달린 거리를 합친다면 무려 지구를 4바퀴 반이나 돌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노장은 ‘마지막’이란 말을 아꼈다. 이봉주는 이날 경기 후 은퇴계획에 대해 묻자 “글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마라톤의 자존심 이봉주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팬들은 주목한다. 그가 또하나의 기적을, 신화를 만들어낼까. 한편 이봉주의 뒤를 이을 기대주 이명승(29·삼성전자)은 2시간14분37초로 18위를 차지해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초반 가장 좋은 레이스를 펼쳤던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은 2시간23분57초로 50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토요영화] 헬로, 돌리

    ●헬로, 돌리(EBS 세계의명화 오후 11시 25분) 현재 극장 개봉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월·E’를 보면 로맨티스트 주인공 로봇이 ‘헬로, 돌리’ 비디오 테이프를 수없이 돌려보며 인간들의 감수성을 보고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속에 나오는 ‘나들이 옷을 입어요’와 감미로운 사랑노래 ‘사랑은 한순간에 빠지는 것’ 등은 따뜻한 체온을 동경하는 로봇의 러브스토리를 에둘러 표현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헬로, 돌리’는 뉴욕의 부유한 상인과 사랑에 빠진 중매쟁이 여성이 벌이는 갖가지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 사랑을 향한 엇갈리는 시선,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벌이는 소동들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해프닝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헬로, 돌리’는 수명이 다한 것으로 치부되던 할리우드 뮤지컬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명연기에 힘입어 멋지게 부활시킨 작품이다. 훌륭한 뮤지컬 배우이기도 했던 감독 진 켈리의 솜씨가 짙게 묻어나오는 뮤지컬 장르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중간에는 마치 실제 뮤지컬처럼 막간 휴식시간도 있다. 영화의 배경은 1890년 뉴욕. 중매쟁이로 이름높은 돌리 레비(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사별한 뒤 혼자 살고 있는 여인이다. 깃털이 가득한 모자와 화려한 의상, 아름답고 밝은 성격에다 주변사람들의 문제를 도와주는 해결사지만 정작 자신은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가 호레이스 반더겔더(월터 매튜)를 만나기 위해 욘커스행 기차에 오른다. 욘커스에서 비료사업을 하고 있는 구두쇠에 고집불통인 반더겔더는 조카 에멘가드가 빈털터리 예술가와 사랑에 빠지자 돌리에게 조카의 중매를 맡긴다. 그리고 반더겔더 또한 돌리가 소개시켜준 이렌 몰로이(마리안 맥앤드루)에게 청혼하러 뉴욕으로 갈 참이다. 하지만 은근히 반더겔더를 마음에 두고 있던 돌리는 몰로이와 반더겔더를 교묘히 떼어놓을 작전을 세운다. 이 영화는 당시 뉴욕을 멋지게 재현한 첫 장면부터 옛 뮤지컬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 욕심을 드러낸다. 사람들의 발 움직임을 따라가며 잡아낸 오프닝의 경쾌한 리듬, 기차역을 무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돌리의 외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공원의 수많은 커플들이 일제히 군무를 펼치는 장면들은 두고두고 인상적이다. 대형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재즈 거장’ 루이 암스트롱이 오케스트라의 리더로 등장해 영화의 중량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젊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생기넘치는 연기와 가창력이 일품이다. 코미디 배우로 큰 명성을 얻었던 월터 매튜의 연기도 놓칠 수 없다.146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8) 발기부전

    [한국인의 질병] (48) 발기부전

    남성이 중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발기부전’이다. 일부 남성들은 고혈압, 당뇨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병보다 발기부전을 더 많이 걱정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55) 교수를 만나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속설이 난무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음경의 ‘발기’는 성적충동을 느꼈을 때 스펀지 모양의 ‘음경해면체’ 안에 혈액이 들어가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음경해면체의 지주 평활근이 이완되고 정맥이 압박을 받으면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기가 지속된다. ●남성의 25%가 증상 경험 발기부전이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음경해면체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거나 정맥 차단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성행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유지하지 못하는 발기부전 증상은 전체 남성의 25%가 경험한다. “최근 보고된 성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기가 되더라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남성의 비율이 40대에 40%,50대에 50%로, 중년층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줄잡아 약 150만명이 발기부전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기부전은 원인에 따라 ‘심인성 발기부전’과 ‘기질적 발기부전’으로 구분된다. 심인성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불안, 초조, 긴장, 공포, 불쾌감, 불화, 신경쇠약, 윤리적인 이유 등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증, 인격장애 등 정신과 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발기부전을 경험하기 쉽다. 성관계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죄의식을 갖거나 지나치게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데만 관심을 쏟는 사람, 성적인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도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기질적 발기부전은 신경계나 혈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척추손상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 당뇨병 등의 말초신경질환,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 장애, 음경해면체의 이상 등이 기질적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심인성 발기부전과 기질적 발기부전 가운데 한가지만 나타나는 사례는 드물다. 두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해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과거 첨단 진단장비가 개발되기 전에는 환자의 90%가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진단됐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질적 발기부전이 전체 환자의 50∼80%를 차지하죠. 최근에는 음경의 기형, 약물복용·수술 여부 등 병력 검사부터 시작해 기초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청검사 등 다양한 검사기법을 동원해 발기부전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 수면중 음경발기검사, 시청각 자극에 의한 발기검사 등 첨단 기능검사도 동원한다. 이런 검사를 모두 받으면 일시적인 증상인지 심각한 병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PDE-5 계열 치료제 효과 커 발기부전의 치료는 약을 이용하는 내과적 치료가 기본이다. 최근 ‘PDE-5’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개발돼 고개 숙인 남성들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PDE-5 계열의 약은 음경에 몰린 혈액을 일정 시간 동안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발기를 유지시킨다. 그러나 이 약은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정력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복용해서는 안 된다. 기질적 발기부전 환자는 약물을 복용해도 일시적인 성욕 증가효과만 얻을 수 있다.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혈관이 좁아져 음경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부족하다면 혈관부터 넓혀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심혈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질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금연·절주·운동이 근본적 치료법 가장 근본적인 발기부전 치료법은 금연과 절주, 적당한 운동이다. 이 세가지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음경 내부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불러온다. 따라서 발기가 잘 안 된다고 생각되면 우선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적당한 음주는 감정을 고조시키고 발기력도 높이지만 과음은 발기력을 감퇴시킬 수도 있다. 과음 후 성행위를 하면 발기가 되더라도 극치감이 없거나 성감이 저하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기력을 높여야 하는데 척추와 하체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항문에 힘을 줘 조였다 푸는 동작을 반복하면 성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적당한 부부관계도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정기적으로 부부관계를 갖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이 성관계를 시도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우자가 도와야 한다. “기러기 아빠 중에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가 많죠. 정기적으로 부부관계를 하지 못하다 보니 한번 시작할 때 과도하게 움츠리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적당한 성생활은 건강을 유지시키고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발기부전은 부끄러운 병이 아니다. 남성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근접하면서 60세 이후에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원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가능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발기부전의 원인을 찾는 것이 평생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상의 비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50대 환자 극복기 전국 돌며 ‘정력식품’ 섭렵 물거품 병원 처방+금연·금주로 새 생활 서울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박상용(가명·55)씨는 한달 전부터 발기부전 때문에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그는 “발기부전 증상이 1년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당시에는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어느 날부터 부부관계를 하다가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발기능의 기준이 되는 ‘아침(새벽) 발기’는 되는데 이상하게 부인과 성관계를 하려고 하면 힘이 빠진다는 것이었다. 부인도 갱년기 증상 때문에 남편을 멀리하기 시작해 각방을 쓰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박씨는 열심히 ‘정력식품’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곰 발바닥부터 해구신까지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 발기부전이 곧 남성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5년 전부터 항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일부 항고혈압약은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곧바로 처방을 변경해 줬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나서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면서 “이후에는 자신감이 다시 생겨서 그런지 서서히 부부관계를 시작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부부관계를 다시 시도하자 부인도 갱년기 증상을 이겨내고 성생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한다. 그는 “부부 관계가 좋아지니까 의욕도 생겼다.”면서 “회사생활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음경보형물 삽입술 최후 수단… 증상 90%이상 치료 비팽창형보다 팽창형이 더 편리 발기를 가능하게 하는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면 마지막 방법으로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방법은 무릎 관절이 손상돼 못 쓰게 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듯 기능이 떨어져 쓸모가 없는 음경을 새로운 인공조직으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음경에 인공으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해 자신이 원할 때 발기상태가 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인공 보형물은 기능에 따라 ‘팽창형’과 ‘비팽창형’으로 나뉜다. 비팽창형은 시술이 간편하고 시술비가 싼 장점이 있지만 평상시에도 발기상태로 놔둬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팽창형으로, 평상시에는 접었다가 성교를 할 때나 소변을 볼 때 펼 수 있도록 돼있다. 국내에 도입된 보형물의 종류는 10여종에 이른다. 음경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법은 증상을 90% 이상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마비 등의 이유로 발기가 완전히 불가능한 환자에게 적당하다. 의료진은 중증 발기부전 환자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권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잠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물을 통해 90% 이상 치료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6·25전쟁 직후에는 고작 67달러였다.‘재산목록 1호’였던 유선전화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누구나 휴대전화를 쓴다. 국가적 정책으로 아이는 많이 낳는 것이 미덕이 되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통계로 본 대한민국 60년의 경제·사회상 변화’자료에 나타난 대한민국의 변화상이다. 정부 수립 후 60년간 이뤄낸 눈부신 발전을 보여 준다. ●1인당 소득 67달러에서 2만달러 시대로 국내총생산(GDP)은 53년 13억달러에서 72년 100억달러대,86년 1000억달러대,95년 500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9699억달러로 증가했다. 반세기 남짓 만에 746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GNI)도 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2만 45달러로 뛰었다. ●인구 2.4배, 국토 여의도 면적 725배 늘어 전체 인구는 49년 2019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846만명으로 2.4배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년 56.6%에서 61.7%로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 비중도 34.8%에서 41.9%로 늘었다. 땅 덩어리도 넓어졌다. 국토 면적은 49년 9만 3634㎢에서 9만 9720㎢로 6086㎢(6.5%) 늘었다. 여의도 면적 8.4㎢의 725배에 해당하는 새 영토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꾸준한 간척사업의 결과다. ●무역 규모 3000배 늘어 무역 규모는 48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283억달러로 3000배 이상 불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년 2300만달러에서 지난해 59억 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원유 도입량은 64년 584만배럴에서 같은 기간 8억 7254만배럴로 150배 가량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60년 1억 6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2475억 2000만달러로 늘었다. 철강과 자동차, 선박 건조,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생산량은 지난 30∼40여년 만에 각각 396배,2270배,1482배,181배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택보급률은 70년 78.2%에서 2006년 107.1%로, 상수도 보급률도 같은 기간 16.1%에서 91.3%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55년 1만 8000대에서 지난해 1643만대로 913배 늘었다. ●수명 80살은 거뜬, 인구 고령화 문제 심각 기대수명도 크게 늘었다.70년 61.9세에서 2006년에는 79.2세로 17.3세나 더 살게 돼 장수국가의 반열에 들고 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65세 이상 인구는 55년 3.3%에서 지난해 9.9%로 3배나 뛰었다. 대조적으로 합계출산율은 70년 4.53명에서 지난해 1.26명으로 급감하는 등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혼건수는 70년과 비교해 10.7배나 급증했다. ●자녀,3명→2명→1명→많이 낳자! 66년엔 ‘3·3·35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3년 터울로,3명만,35세 이전에 낳자.’라는 의미다. 이후 70년대에는 인구급증으로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캠페인으로 바뀌었다.80년에는 ‘하나만 낳자.’로 변했다. 그러다 2005년 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많이 낳자.’로 가족 정책이 180도 바뀌었다. 이젠 3명 이상 자녀를 낳으면 아파트 분양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 기온 2.1도나 올라 지난 수십년간 한반도는 많이 더워졌다.48년 서울의 평균기온은 11.7도였으나 지난해 13.3도로 1.6도 높아졌다. 대구도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12.9도에서 15.0도로 2.1도 올랐다.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다.70년대에 한강은 꽁꽁 얼었고, 전국빙상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나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됐다. 기후 변화 불똥은 산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최근 건설된 인천공항 제3활주로의 길이는 제1,2활주로보다 250m가 더 길다.2040년쯤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4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설계한 것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공기 밀도가 떨어져 비행기가 이륙을 위한 충분한 양력을 얻기 위해 활주로를 더 달려야 한다. 통계청은 “다음 세기에는 ‘남산위의 소나무’가 열대림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줌이 최고의 외화벌이 품목? 불과 30년 전 딱히 수출할 거리가 없던 당시엔 오줌 한방울이 귀한 외화벌이 자산이었다.70년대 공중화장실엔 “여러분의 오줌이 귀중한 외화를 벌어들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을 정도였다. 오줌에서 추출하는 ‘유로키나제’가 값비싼 중풍치료제로 수출됐다. 이후 수출 주력품목은 70년대 섬유,80년엔 철강판과 선박,90년대 자동차,2000년대 반도체로 변화했다. ●‘재산 목록 1호’에서 화상휴대전화 시대로 80년대 이전까지 전화는 당당히 ‘재산목록 1호’였다. 55년 전화가입자는 3만 9000명에 불과했다. 인구 1000명당 2대꼴로 장·차관이나 검찰간부, 국회의원, 기업체 사장 정도는 돼야 전화를 집에 모셔놓을 자격이 됐다. 이후 ‘삐삐’라 불린 무선호출기 시대를 거쳐 지금은 10명 중 9명은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84년 3000명에서 지난해 4350만명으로 1만 4499배나 폭증했다. 인구 1000명당 898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미군 부대 타이피스트 “인기 짱” 변화된 시대상만큼 인기직업도 달라졌다.45년 광복 직후 미 군정 시절에는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타이피스트가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다. 고물수집상과 광산개발업자도 선호 직업이었다.50년대는 전차운전사와 전화교환원, 라디오조립원 등이 유망 직종이었다.60년대에는 은행원이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70년대에는 자유로이 해외에 드나드는 항공승무원이 여성의 인기 직종이었다.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프로게이머와 인터넷 학습사이트 교사가 선호 직업으로 등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태극기 판매 ‘불티’ 독도문제·올림픽 맞물려 특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불거져 있는 상황에서 맞는 광복절인 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일 한국선수의 금메달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태극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경일이나 큰 행사 때만 관심이 반짝했던 것과 달리 인기 품목 대열에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온라인 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량 주문이 이어지면서 태극기 제조업체들도 신이 났다. 국내시장의 60∼70%를 공급하고 있는 대전 서구 월평동 동산기획은 요즘 하루 1만개 이상 태극기를 만들고 있지만 물량이 달린다. 부산 남구 D국기사도 이 달 들어 10만여개의 태극기를 판매업체 등에 팔았다. 동산기획 관계자는 “시민이 주로 사는 동사무소는 물론 부녀회에서 가정용 태극기를 구입한다.”며 “독도를 찾을 때나 응원할 때에 많이 흔드는 수기용 태극기는 예년 이맘 때에 비해 20∼30% 늘어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옥션은 8월 들어 하루 평균 200여개를 판다. 인터파크에서도 태극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됐다. 예년에 보기 힘든 ‘태극기 판매 경기’이다. 이같은 ‘태극기 사랑’ 물결은 지자체와 사회단체, 아파트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이 적극 전개되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동 쌍용1차아파트 등 5개 아파트(1500가구)는 아파트 공동기금으로 태극기 1500여개를 구입했다.100%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코오롱하늘채 1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20일까지 입주민 823 전 가구가 동참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번영회는 태극기 2333개를 일괄 구입해 아파트 단지에 1915개, 시내 상가 및 주택지역 3개 구간에 333개, 도로변 280개 등에 게양했다. 자유총연맹 전남 순천시지부도 200여만원으로 가정용 태극기 400개와 차량용 100개를 사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 줬다. 또 포항시와 포항새마을회는 14일 ‘독도지킴이 서명운동 및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새마을운동 광주서구지회도 이날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차량용 태극기 2000여개를 운전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광주시 바르게살기협의회·부녀회 등도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가정에 무료로 나눠 주거나 차량에 부착해 줬다. 부산 D국기사 관계자는 “30여년간 태극기를 제작·판매해 왔지만 올해 같은 특수는 처음”이라며 “독도문제, 베이징올림픽과 맞물려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제풍요도 박정희·사회복지도 노무현 ‘1위’ 역대정권 선진화 기여도 ‘박정희 정권과 노무현 정권, 다르면서 닮았다(?).’ 역대정권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적 풍요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정권은 박정희 정부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도 짙었던 만큼 박 정권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노무현 정권은 정반대다. 정권 내내 균형발전을 강조한 덕에 사회복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적 풍요도는 맨꼴찌였다. 극과 극의 닮은 꼴이다. 종합점수에서는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다. 경제적 풍요도, 사회복지 등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 낸 ‘선진화 지수’는 박정희 정권이 1등, 노무현 정권이 꼴찌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14일 낸 ‘정권별 선진화 기여 평가와 MB정부의 과제’ 보고서에 나타난 결과다. 선진화 지수는 앞의 두가지 항목에 잠재성장력, 환경, 세계화를 더해 총 5개 항목 증감률을 평균한 것이다. 환경에서는 김대중 정권이, 세계화에서는 전두환·김영삼 정권이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정희 정권은 사회복지·환경 부문의 좋지 않은 점수에도 경제 풍요도 및 잠재성장력 부문에서 워낙 높은 점수를 받아 선진화지수(153.6%)가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전두환(44.3%)-김영삼(42.7%)-노태우(36.5%)-김대중(28.1%)-노무현(23.8%) 정권 순이었다. 보고서를 쓴 이부형 연구위원은 “항목별 편차가 매우 큰 것이 역대정권의 공통점”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이를 교훈삼아 성장, 환경, 사회복지 등의 조화로운 발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독도… ’ 상표 295건 출원 한·일 분쟁나면 건수 높아져 즉흥출원 많아 30건만 등록 ‘독도는 우리땅, 상표로도 입증?’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독도’와 관련된 상표 출원은 총 295건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이상(54.6%)인 161건은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2005년 이후 출원됐다.2005년에만 84건이 출원되기도 했다. 이후 상표 출원은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한·일간 분쟁이 맞물리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도 상표 등록건수는 현재 30건이며 지난해 이후 출원된 ‘섬 백리향 독도 향수’ 등 22건이 심사 또는 대기 중이다. 독도 관련 상표는 1988년 첫 출원됐다. 당시 2건이 출원됐지만 최초 등록 상표는 1991년 ‘독도해물탕’이다. 이 상표 등록자인 이모씨는 독도관련 등록 상표를 8건이나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도 독도의 지리적 위치 및 청정성 등의 이미지를 반영하듯, 해산물 관련 음식점에 집중됐다. 특히 개인 출원은 전체의 75.9%(224건)를 차지했고 남자 출원(209건)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출원건수의 80.6%인 238건이 거절 결정또는 포기돼 즉흥적인 출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리적인 명칭만으로 된 상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독도처럼 지리적으로 잘 알려진 명칭이 포함된 상표를 등록하려면 식별력있는 단어나 도형 등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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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영식 환경부 ◇과장급 △국립환경과학원 총무과장 방의석△〃 연구혁신기획〃 홍동곤△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남병언△경기도 환경협력관 최병권△인천광역시 〃 성수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장관비서관 황성운△인사과장 김용삼△운영지원〃 김재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동규△〃 〃 조직성과〃 이기정△〃 〃 규제개혁법무〃 김장호△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박형동△〃 〃 전략콘텐츠산업과장 김철민△〃 〃 디지털콘텐츠산업〃 강석원△〃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산업〃 최병구△〃 〃 저작권보호팀장 최상현△〃 미디어정책관실 방송영상광고과장 서영길△〃 〃 출판인쇄산업〃 문영호△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황준석△〃 지역문화〃 고욱성△〃 디자인공간문화〃 한민호△예술국 공연예술〃 도재경△〃 전통예술〃 김현승△〃 문화예술교육〃 신중석△관광산업국 관광자원〃 박태영△〃 국제관광〃 최원일△〃 관광레저도시기획관실 관광레저기획〃 김종호△종무실 종무1담당관 윤남순△〃 종무2〃 진재수△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우상일△〃 생활체육〃 박병진△〃 국제체육〃 김정배△홍보지원국 홍보정책관실 홍보지원총괄〃 윤종석△〃 홍보콘텐츠기획관실 홍보콘텐츠개발〃 금기형△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 양홍석△〃 문화도시개발〃 안선국△〃 문화도시정책관실 전당총괄〃 김호동△예술원사무국 관리〃 이용이△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전병극△〃 사무국 총무〃 김재이△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 서영애△〃 〃 기획총괄〃 이칠화△〃 교육문화교류단 사업기획팀장 김기훈△〃 기획연수부 총무과장 손진호△〃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 김경윤△해외홍보문화원 해외홍보과장 김진곤△〃 홍보콘텐츠지원〃 류정영△〃 외신홍보〃 강병구△국립국악원 기획관리〃 최무홍△국립중앙극장 진흥부장 최천식△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 마성배△〃 운영지원과장 박일하△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 조기봉△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 행정지원팀장(파견) 김정삼△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 기획총괄팀장(〃) 박명순◇과장급 승진△대변인실 홍보담당관 김근호△문화정책국 다문화정책팀장 문정석△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기획과장 정영석△〃 제도개선팀장 송병호△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과장 윤용준△〃 자료관리부 정책자료〃 유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팀장 김상술△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박성락△문화체육관광부 근무 심동섭 강배형 김갑식 이수명 윤성천 전영웅 김기현 최훈창 이장협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청소년수련원장 김동흔 조달청 △고객지원팀장 권수혁△기술심사〃 주계성 서울대 △인문대학장 邊昌九△인문대학 교무부학장 金起顯△〃 학생부학장 姜昌雨△관악사사감 李建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획부장 權哲洪△정책연구실장 尹炯基 리빙TV △제작본부장 여면구△마케팅〃 유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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