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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위한 체육정책 스포츠데이 통과”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위한 체육정책 스포츠데이 통과”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장, 국민의힘, 강남6)이 발의한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제332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시민들은 매달 한 번 찾아오는 ‘스포츠데이’에 시립 체육시설의 입장료와 이용료를 감면받아 일상에서 더 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장려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현대인의 운동 부족과 만성질환 증가 문제를 예방·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시립 체육 시설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통해 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운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의원은 “스포츠데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시민들이 매월 스포츠데이에 시립 체육 시설을 찾아 운동을 생활 속 습관으로 정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스포츠데이 지정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도 시행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의료비 절감 ▲건강 수명 연장 등 다각적인 사회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지난 2~3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당시 전략폭격기 3대가 황당한 이유로 귀환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3대가 공습을 위해 출격했으나 고장 등 여러 문제로 미사일 한 발 못 쏘고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투폴례프(Tu)-160등 전략폭격기가 동원됐다. 그러나 Tu-160 한 대는 발사 장치 고장으로 미사일을 쏴보지도 못했으며 또 다른 한 대는 비행 중 낙뢰를 맞아 조종석 유리가 손상되면서 임무를 중단하고 귀환했다. 특히 기종이 공개되지 않은 전략폭격기는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이륙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고장 났다는 것은 현재 러시아 군수 산업이 전략폭격기를 제대로 유지 보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항공기 수명과 부품이 소진된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러시아의 많은 전략 항공기를 파괴한 ‘스파이더웹 작전’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큰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120여 대 중 약 20%가 출격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Tu-160은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Tu-95MS와 함께 러시아 공중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군용기다. 내장한 재래식무기 및 핵무기로 적 후방 깊숙한 곳에 있는 중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당 가격은 약 5억 달러로 러시아가 보유한 폭격기 중 가장 비싼 기종으로 꼽히며 현재 16대 운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밀리터리+]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밀리터리+]

    지난 2~3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당시 전략폭격기 3대가 황당한 이유로 귀환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3대가 공습을 위해 출격했으나 고장 등 여러 문제로 미사일 한 발 못 쏘고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투폴례프(Tu)-160등 전략폭격기가 동원됐다. 그러나 Tu-160 한 대는 발사 장치 고장으로 미사일을 쏴보지도 못했으며 또 다른 한 대는 비행 중 낙뢰를 맞아 조종석 유리가 손상되면서 임무를 중단하고 귀환했다. 특히 기종이 공개되지 않은 전략폭격기는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이륙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고장 났다는 것은 현재 러시아 군수 산업이 전략폭격기를 제대로 유지 보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항공기 수명과 부품이 소진된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러시아의 많은 전략 항공기를 파괴한 ‘스파이더웹 작전’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큰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120여 대 중 약 20%가 출격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Tu-160은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Tu-95MS와 함께 러시아 공중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군용기다. 내장한 재래식무기 및 핵무기로 적 후방 깊숙한 곳에 있는 중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당 가격은 약 5억 달러로 러시아가 보유한 폭격기 중 가장 비싼 기종으로 꼽히며 현재 16대 운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12분 초고속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한다

    12분 초고속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한다

    국내 연구진이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 거리에 해당하는 800㎞를 주행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운영하는 프론티어 연구소(FRL) 연구팀이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전지가 최대 600㎞ 주행에 머물렀지만, 이번 기술이 적용된 리튬메탈전지는 1회 충전에 800㎞ 주행, 누적 30만 ㎞ 이상 수명을 갖고, 12분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9월 4일 자에 실렸다. 리튬메탈전지는 리튬이온 전지 핵심 재료 중 하나인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로 대체한 것이다. 리튬메탈 전지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지의 수명과 안정성 확보를 어렵게 하는‘덴드라이트’라는 기술적 난제를 가진다. 덴드라이트는 배터리 충전 시 음극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리튬 결정체가 형성되는 현상인데, 급속 충전을 할 때 더 심각하게 발생하며 전지 내부 단락을 유발하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급속 충전 조건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의 기술은 구현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급속 충전 시 덴드라이트 형성의 근본적 원인이 리튬메탈 표면에서 불균일한 계면 응집반응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액체 전해액은 리튬 이온과 결합력이 약한 음이온 구조를 활용해 리튬 계면 상의 불균일성을 최소화하고, 급속 충전 시에도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높은 에너지밀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리튬메탈전지에서 한계로 지적되던 느린 충전 속도를 극복해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면서도 빠른 충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이끈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계면 구조에 대한 이해를 통해 리튬메탈전지의 기술적 난제를 돌파하는 핵심 토대가 돼, 리튬메탈전지가 전기차에 도입되기 위한 가장 큰 장벽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 [최석영 칼럼] ‘트럼프 라운드’와 한미 FTA, 공존할 수 있을까

    [최석영 칼럼] ‘트럼프 라운드’와 한미 FTA, 공존할 수 있을까

    지난 7월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스코틀랜드 턴베리 리조트에서 포괄적 무역 합의를 하고 8월 말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미국과 함께 자유무역 질서를 이끌어 온 EU가 15% 선에서 관세율을 방어하는 대가로 대규모 대미 투자 및 구매 약속을 한 것이다.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고 다자체제 붕괴를 방조한 모양새다.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EU 간 합의를 통해 기존 국제통상질서가 종식되고 소위 ‘턴베리 체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자유화로 거시경제 불균형, 비시장경제의 위협, 경제·안보에 불안정이 초래됐다고 지적하고 트럼프가 징벌적 관세를 지렛대로 외국인 투자,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거했다고 주장한다. 현직 미국 무역대표가 강압적 관세정책을 ‘트럼프 라운드’로 명명한 것은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라운드’는 다자간 포괄적 무역협상을 지칭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우루과이라운드’, ‘도하라운드’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참여국이 합의된 국제규범 아래 대등한 관계에서 양자협상 결과를 다자화하는 방식이다. 미국이 많은 국가와 동시다발적인 협상을 해 오고 있지만 라운드라고 칭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미국의 관세 위협 아래 상대방에게만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고 다자화 절차도 없는 탓이다. 트럼프 라운드는 노골적인 차별과 강압을 수단으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협상 방식으로 우방국의 반발은 물론 위법성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막대한 투자, 물품 구매 및 시장 개방이라는 반대급부 강요는 물론 최근 통과된 포괄적 감세 법으로 이미 약속했던 보조금 혜택을 축소한 것이 강압의 전형적 사례다. 경제적 강압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역·투자 규제, 금융 제재, 수출 통제와 외국인 투자심사 등 경제적 수단과 안보, 사이버 공격 등 비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타국을 압박하는 행위다. 이런 강압적 조치는 미국, 중국과 같은 강대국의 전유물이다. 경제, 군사, 기술 등 모든 수단에서 압도하기 때문이다. 의존도의 비대칭성과 보복 우려로 약소국은 마땅한 대항 수단마저 없다. 턴베리 체제는 미국 주도로 발전된 자유무역질서와 최혜국대우(MFN), 내국민대우(NT) 등 비차별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정면으로 부인한다. 연명에 급급하던 WTO 체제는 좀비로 전락했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등 미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FTA도 다자간 무역 규범을 기반으로 자유화를 추진하는 협정이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협상과 갈등 속에 2012년 3월 발효된 한미 FTA도 예외가 아니다. 높은 자유화 수준으로 자유무역협정의 전범으로 불렸던 한미 FTA는 미국의 자의적 관세 부과로 본질이 심하게 훼손됐다. 한국은 무세를 유지하면서도 미국만 15% 이상의 장벽을 쌓은 탓이다. 그렇다고 한미 FTA가 수명을 다한 것은 아니다. 관세 부문을 제외한 서비스, 투자,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등 챕터와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분야별 협의체의 명맥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국제통상질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자국 우선주의가 동맹관계를 압도하는 턴베리 체제와 한미 FTA는 공존할 수 있을까.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된 한미 FTA는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새로운 무역합의를 반영하려면 협정 수정과 국내법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다. 내키지 않지만 힘에 기반한 무역질서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혁신과 개방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개혁을 포기할 수도 없다. 결국 한미 FTA는 전반적인 재검토와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야 한다. 자유화와 원활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협정에 디지털 무역, 인공지능(AI) 등 기술협력, 공급망, 수출통제 및 제재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철강,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분야별 이슈와 원산지, 보조금 등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 채널을 가동할 수도 있다. 트럼프의 변덕과 불확실성에 비추어 유연하게 대응하되 내년 7월까지 예정된 USMCA의 검토 협상을 선행지표로 삼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노트북도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노트북도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톱 PC와 달리 부품 교체가 어려운 일체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모리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같은 일부 부품만 교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불가능한 제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른 부품은 멀쩡해도 최신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만 업그레이드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새 노트북을 구매해야 하는 낭비가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듈형 노트북이 시도되었지만, 노트북이 점점 더 얇고 가벼워지는 추세 속에서 이런 기능들은 점차 사라져 왔습니다. 그런데 대기업들도 포기했던 이 모듈형 노트북 시장에 ‘프레임워크’(Framework)라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 그래픽 모듈 추가로 업그레이드 시대 열어프레임워크는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선택해 조립하는 방식의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는 16인치 또는 13인치 본체에 원하는 사양의 디스플레이,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SSD, 배터리, 키보드 등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필요한 부품만 업그레이드하고 나머지 부품은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수명이 다한 부품 때문에 멀쩡한 노트북을 버리는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는 초기에 그래픽 카드 추가가 어렵다는 약점을 지적받았습니다. 이에 회사는 신제품 프레임워크 랩톱 16에 그래픽 모듈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RTX 5070(699달러·약 97만원) 또는 라데온 7700S(399달러·56만원) 그래픽 모듈을 추가로 구매해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냉각 문제를 해결한 설계노트북에 그래픽 모듈을 추가할 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냉각 시스템입니다.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각각 별도의 냉각 팬이 들어가면 구조가 복잡해지고 소음과 전력 소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은 이 문제를 CPU와 GPU가 냉각 팬 2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히트 파이프와 방열판을 이용해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구조가 다소 복잡해져 조립식 노트북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지만,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은 라이젠 AI 9 HX 370과 라이젠 AI 7 HX 350 두 가지 CPU 옵션을 제공하며, 조립된 본체는 1499달러(210만원)에 판매됩니다.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경우, 그래픽 모듈 대신 SSD를 두 개 더 장착할 수 있는 확장 모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TGP(Total Graphics Power)는 약 100W이며, 기본 어댑터 용량은 240W입니다. 현재 완제품 위주인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프레임워크 랩톱 16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노트북도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고든 정의 TECH+]

    노트북도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고든 정의 TECH+]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톱 PC와 달리 부품 교체가 어려운 일체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모리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같은 일부 부품만 교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불가능한 제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른 부품은 멀쩡해도 최신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만 업그레이드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새 노트북을 구매해야 하는 낭비가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듈형 노트북이 시도되었지만, 노트북이 점점 더 얇고 가벼워지는 추세 속에서 이런 기능들은 점차 사라져 왔습니다. 그런데 대기업들도 포기했던 이 모듈형 노트북 시장에 ‘프레임워크’(Framework)라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 그래픽 모듈 추가로 업그레이드 시대 열어프레임워크는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선택해 조립하는 방식의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는 16인치 또는 13인치 본체에 원하는 사양의 디스플레이,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SSD, 배터리, 키보드 등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필요한 부품만 업그레이드하고 나머지 부품은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수명이 다한 부품 때문에 멀쩡한 노트북을 버리는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는 초기에 그래픽 카드 추가가 어렵다는 약점을 지적받았습니다. 이에 회사는 신제품 프레임워크 랩톱 16에 그래픽 모듈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RTX 5070(699달러·약 97만원) 또는 라데온 7700S(399달러·56만원) 그래픽 모듈을 추가로 구매해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냉각 문제를 해결한 설계노트북에 그래픽 모듈을 추가할 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냉각 시스템입니다.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각각 별도의 냉각 팬이 들어가면 구조가 복잡해지고 소음과 전력 소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은 이 문제를 CPU와 GPU가 냉각 팬 2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히트 파이프와 방열판을 이용해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구조가 다소 복잡해져 조립식 노트북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지만,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톱 16은 라이젠 AI 9 HX 370과 라이젠 AI 7 HX 350 두 가지 CPU 옵션을 제공하며, 조립된 본체는 1499달러(210만원)에 판매됩니다.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경우, 그래픽 모듈 대신 SSD를 두 개 더 장착할 수 있는 확장 모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TGP(Total Graphics Power)는 약 100W이며, 기본 어댑터 용량은 240W입니다. 현재 완제품 위주인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프레임워크 랩톱 16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노화관문’ 규명… 신개념 노화치료제 개발 추진국내 바이오기업·병원,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로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장창영 소장 “글로벌랩 선정은 신약 개발 출발점… 노화 문제 해결 계기될 것” 숙명여자대학교는 본교 약학연구소가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신개념 노화 치료제 개발에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병원, 해외 석학들과 손잡고 초고령사회의 핵심 과제인 ‘건강노화’를 실현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랩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수도권 5개, 지방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거점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체(바스젠바이오·심유·시지바이오) ▲병원(서울성모병원·연세대학교 의료원·보라매병원) ▲해외 대학(미국 프린스턴대학교·매사추세츠대학교, 벨기에 겐트대학교)과 함께 노화 치료제 연구를 본격화한다. 연구팀은 한국의 평균수명은 83.5세로 꾸준히 연장됐지만, 건강수명은 65.9세에 그쳐 그 차이인 유병기간이 17.6년에 달한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20%)에 진입하며 생산력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노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 암, 뇌졸중, 골다공증 등 질병이 없는 건강노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화 치료의 열쇠인 ‘노화관문’을 먼저 규명하고,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타깃을 발굴하는 혁신적 연구 방식을 적용한다. 이 연구는 약학연구소가 보유한 노화세포 분석, 치료제 합성, 나노전달체 개발, 항암 치료 역량과 함께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제안됐다. 이번 연구에는 장창영 약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송윤선·임미정·신민욱·김도희·김세건·변준호·김형섭·김주미 교수 등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또한, 프린스턴대 데이비드 맥밀란(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 교수, 겐트대 스테판 더 스메트(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편집장) 교수, 매사추세츠대 조나단 와츠(RNA 치료제 권위자)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협력한다. 와츠 교수가 소속된 호라이 유전자치료센터는 앞서 2022년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MOU를 체결했으며, 202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서울 마포구),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심유(서울 용산구), 골재생 전문 바이오업체 시지바이오(서울 용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노화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글로컬랩 선정을 통해 용산구청, 대한노인회 등과 함께 용산구 중심의 ‘건강노화 한강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창영(약학대학 교수) 약학연구소 소장은 “글로컬랩은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타깃 발굴부터 약학연구소의 기전 규명, 심유의 임상시험, 시지바이오의 제품화까지 한강벨트 안에서 신약 개발을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숙명여대 약학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노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재생에너지 플러스) 2025’에 참가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K-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며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RA 이후 현지 생산과 공급망 확보, 안전성 검증 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원스톱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주제로 설계·생산·운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 밸류체인(가치사슬) 경쟁력을 31일 강조했다. 전시회에서는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무정전 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나눠 핵심 부품과 체계를 설명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 예정인 각형 폼팩터(배터리 형태)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실물 제품과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차세대 LFP UPS도 처음 선보인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레디’를 주제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삼성 배터리 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 1.7은 기존 SBB 1.5보다 에너지 밀도를 17% 향상시켰고, SBB 2.0은 LFP 셀을 사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약제가 직접 분사되는 ‘EDI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UPS용 신제품과 열 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도 총망라해 소개한다.
  • “몸에 좋다고 퍼먹었는데”…국내산 100%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

    “몸에 좋다고 퍼먹었는데”…국내산 100%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

    ‘국내산 땅콩 100%’라고 홍보한 한 땅콩버터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곰팡이독소가 검출돼 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푸드홀릭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서울 강남구 큐브릭코퍼레이션이 판매한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 견과류 등에 잘 발생하는 곰팡이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강경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1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생산량은 567.8kg로 2839개 유통됐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면서 “해당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땅콩버터가 오히려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18~33세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땅콩버터를 섭취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껍질째 구운 땅콩 25g, 시중 땅콩버터 32g, 땅콩기름으로 만든 버터 32g을 매일 먹었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과 종료 시 타액 내 정량적 실시간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해 노화 진행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껍질째 구운 땅콩을 먹은 그룹에서 염색체 끝부분인 텔로미어 길이가 유의미하게 길어졌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 길이가 짧을수록 노화가 더 빠르게, 길이가 길수록 노화가 늦게 진행된다고 여겨진다. 연구진은 “땅콩에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없애 텔로미어를 보호한다”며 “세포 노화와 수명 연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공된 시중 땅콩버터를 먹은 그룹에서는 땅콩의 항산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참가자 중 약 20%는 텔로미어가 더 빠른 속도도 짧아졌다. 연구진은 “땅콩을 버터 형태로 가공하면 항산화 작용 및 텔로미어 보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결과는 세포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보다 원형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 외국인 성형 부가세 특례 환급 종료 앞두고… 업계 반발·정부 반박·리베이트 논란

    외국인 성형 부가세 특례 환급 종료 앞두고… 업계 반발·정부 반박·리베이트 논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를 올해 말 종료하기로 하면서 업계와 정부의 대립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제도 폐지가 산업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순한 연장 여부가 아니라 환급 구조의 왜곡과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있다고 강조한다. 외국인 성형 부가세 환급 제도는 2016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을 받을 경우 수술비의 10%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당시 K-뷰티 붐과 맞물려 한국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초기에는 환자 만족도 제고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제도 운영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환급금이 환자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고 일부 병원으로 환수되는 관행이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일부 병원은 환급금의 일부를 ‘마케팅 지원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져가면서, 환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줄어들고 병원만 이익을 챙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와 연간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를 근거로 더 이상의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다섯 차례 연장으로 제도의 정책 목적은 충분히 달성됐으며, 현재의 환급 구조는 환자보다는 병원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성형외과·피부과 중심의 의료기관과 관광업계는 “환급 제도가 사라지면 한국의 의료관광 경쟁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국민청원까지 제기했다. 일본·태국 등 경쟁국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제도를 중단하면 환자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연장 논의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리베이트 구조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제도의 연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환급 제도의 본래 취지가 환자 부담 완화와 산업 발전에 있었던 만큼, 환급금이 환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피부과(56.6%)와 성형외과(11.4%)가 전체 외국인 환자의 68%를 차지하는 과목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목적이 이미 수명을 다했고, 환급 구조의 왜곡이 제도의 효과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연장 지양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단순히 종료 여부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 의료관광 산업의 신뢰성 회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성 강화 없이는 산업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으며, 이는 의료관광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적 과제라고 덧붙인다.
  • 건강 상담·근력 트레이닝까지…서울 강서구, ‘어르신 장수누리터’

    건강 상담·근력 트레이닝까지…서울 강서구, ‘어르신 장수누리터’

    서울 강서구는 어르신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어르신 장수누리터’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수누리터에서 어르신은 의료 전문가와 건강상담을 받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으며 이웃과 교류할 수 있다. 강서구 방화보건지소에서 이 사업이 운영된다. 강서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수누리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 전문가 정기 건강상담 ▲ 건강증진 프로그램 ▲ 소그룹 맞춤 트레이닝 등이다. 의사, 운동사, 영양사, 치과의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어르신과 일대일로 상담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서는 간호사, 운동사, 원예치료사 등이 고혈압이나 당뇨 관리, 우울증 예방, 낙상 예방 등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주 3회 진행된다. 건강 체조와 뜨개질 활동 등 소모임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근력이 약화되거나 낙상 위험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근력 강화 프로그램인 소그룹 맞춤 트레이닝도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장수누리터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보! 안 된다고” 등짝 스매싱 부르는 ‘청소기 금지템들’ [라이프]

    “여보! 안 된다고” 등짝 스매싱 부르는 ‘청소기 금지템들’ [라이프]

    집에서 물건이 깨지거나 무언가를 흘렸을 때 청소기를 먼저 찾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특정 물질은 절대 흡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자칫하면 단순 막힘을 넘어 고장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소비자 전문 매체 ‘위치’(Which?)는 최근 보고서에서 “흡입력 저하와 필터 손상은 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제기하는 불만”이라며 “특정 이물질은 청소기에 구조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지적한 대표적인 ‘청소기 금지템’은 다음과 같다. 1. 재·톱밥 먼저 벽난로나 화로에서 나온 재는 매우 미세한 입자가 많아 필터를 막고 흡입력을 크게 떨어뜨려 주의해야 한다. 이를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모터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 톱밥이나 건축 잔해 역시 작은 먼지가 필터에 달라붙어 흡입력 저하, 미세먼지 확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물질을 처리할 때는 먼저 물을 살짝 뿌려 날림을 줄인 뒤,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2. 유리 조각 유리잔이나 접시가 깨졌을 때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 기기 내부까지 손상할 위험이 크다. 유리 파편이 호스나 모터, 회전솔에 끼어 심각한 고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큰 조각은 빗자루로 먼저 제거하고, 이후 젖은 종이타월이나 마른 천으로 남은 파편을 닦아내는 방법이 좋다. 또한 동전, 종이 클립 등 작은 물건 또한 청소기로 빨아들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우에도 빗자루 등을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 흙·식물 잔해 화분의 흙이나 낙엽, 줄기 등은 청소기에 겉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내부에서 청소기의 작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카펫 위에 떨어진 흙을 치우기 위해 청소기를 돌릴 경우 오히려 더 더러워질 수 있다. 습기가 있거나 젖은 식물 찌꺼기는 쉽게 통로를 막고 필터를 오염시키며, 장기 방치 시 곰팡이 발생 위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빗자루로 먼저 쓸어낸 후 필요시 걸레로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4. 끈적이거나 액체류 마지막으로 시럽, 풀, 접착제 등 끈적한 물질은 청소기 내부에 남아 열로 인해 녹거나 굳으며 모터를 고장 낼 수 있다. 액체류는 전기적 안전 문제와 내부 부품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키친타월, 행주, 걸레 등의 사용을 권장하며, 카펫에 붙은 풀이나 접착제는 소량의 식초로 제거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청소기는 고가의 가전제품인 만큼 올바른 사용 습관이 수명을 좌우한다”며 “필터와 솔 헤드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위험한 이물질을 절대 흡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영일 의원, 법령보다 앞서 ‘수리할 권리’ 지원 제도화 나선다

    유영일 의원, 법령보다 앞서 ‘수리할 권리’ 지원 제도화 나선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은 물건을 고쳐 쓰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고쳐쓰는 문화 확산을 위한 수리할 권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27일(수)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고장 난 물건을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협력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고쳐쓰기 문화(repair culture)’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사용수명을 늘리고 폐기물 발생을 줄여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 수리할 권리는 이미 유럽연합과 미국의 여러 주에서 법 제정을 통해 부품· 도구·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적절한 시간 내 합리적 가격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차원의 수리 촉진 조치를 하는 등 권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서 포괄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뿐 구체적인 지원 제도는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법률보다 앞서 ‘수리할 권리’를 지원하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영일 의원은 “고장난 물건이 버려지는 이유는 수리가 어렵거나 비용이 과다하기 때문”이라며 “사업자가 수리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가 부품과 수리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도 차원에서 정책적 시책을 추진할 책무 규정 ▲수리 기술· 방법의 교육 및 홍보 ▲수리업체 정보 제공과 수리 비용 지원 ▲공동체 기반 수리 활동 지원 ▲ 수리한 제품의 재사용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를 계기로 경기도가 수리 지원 인프라를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차원의 입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소비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제372회 임시회 상임위와 본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시행될 예정이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대응하여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서울특별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서울특별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면 보완하는 것으로 ‘인생이모작’이라는 용어를 ‘생애재설계’로 변경해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장년층의 삶을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경력설계 상담 ▲중장년층 맞춤형 취업훈련 ▲적합 일자리 창출 및 연계 지원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이 신규 조항으로 신설됐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지만, 은퇴 이후 역할 재정립과 삶의 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중장년층이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생애 전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제332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미 해군이 1991년부터 운용해온 T-45 고스호크(Goshawk) 훈련기를 대체할 학부 제트 훈련 시스템(UJTS) 사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방 기업인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프리덤’(Freedom)이라는 이름의 신형 훈련기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T-45 고스호크는 영국 BAE시스템즈의 호크(Hawk) 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으로, 미 해군 조종사들의 기본 조종 훈련과 함께 항공모함 이착함 훈련에도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종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훈련기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 기능 강조SNC가 제시한 프리덤 훈련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NC는 프리덤이 일반 활주로에서 항공모함의 갑판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함정 착륙 시 발생하는 충격을 모방해 조종사가 강제 착함용 케이블을 정확하게 걸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훈련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 해군이 UJTS 사업의 필수 요구사항에 항공모함 이착함 능력을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SNC는 이 기능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경제성과 긴 수명프리덤은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의 FJ44 엔진 두 개를 장착한 쌍발 엔진 훈련기다. SNC는 프리덤의 기체 수명이 1만 6000시간에 달해, 별도의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엔진 관련 비용이 현재 운용 중인 T-45 대비 4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성은 장기적인 운용 비용을 중시하는 미 해군에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설계와 데이터 제공 약속SNC는 미 해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UJTS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프리덤 훈련기의 기체 관련 데이터 패키지를 미 해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 해군이 향후 기체 성능 개량 계획을 수립할 때 제작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프리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미 공군이 여러 기종에 적용하고 있는 레드6(Red6)사의 ‘헬멧 장착형 증강현실 시스템(ATAR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치열한 경쟁, 그리고 사업 일정현재 UJTS 사업에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보잉: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해군형 개조 모델을 제안. -록히드마틴 & KAI: 국산 FA-50의 미 해군형인 TF-50N을 제안. -텍스트론 & 레오나르도: 이탈리아의 M-346을 기반으로 한 M-346N을 제안. -스타바티: SM-31 스틸레토를 제안. 미 해군은 수차례 지연됐던 UJT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공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표하고, 2026년 3분기에 입찰을 개시하며, 2028년 2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훈련 성능과 비용 효율성, 디지털 통합 설계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입 수량은 최소 145대에서 최대 2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SNC의 프리덤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 해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지연 끝에 진행되는 UJTS 사업이 마침내 순항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이 1991년부터 운용해온 T-45 고스호크(Goshawk) 훈련기를 대체할 학부 제트 훈련 시스템(UJTS) 사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방 기업인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프리덤’(Freedom)이라는 이름의 신형 훈련기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T-45 고스호크는 영국 BAE시스템즈의 호크(Hawk) 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으로, 미 해군 조종사들의 기본 조종 훈련과 함께 항공모함 이착함 훈련에도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종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훈련기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 기능 강조SNC가 제시한 프리덤 훈련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NC는 프리덤이 일반 활주로에서 항공모함의 갑판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함정 착륙 시 발생하는 충격을 모방해 조종사가 강제 착함용 케이블을 정확하게 걸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훈련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 해군이 UJTS 사업의 필수 요구사항에 항공모함 이착함 능력을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SNC는 이 기능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경제성과 긴 수명프리덤은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의 FJ44 엔진 두 개를 장착한 쌍발 엔진 훈련기다. SNC는 프리덤의 기체 수명이 1만 6000시간에 달해, 별도의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엔진 관련 비용이 현재 운용 중인 T-45 대비 4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성은 장기적인 운용 비용을 중시하는 미 해군에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설계와 데이터 제공 약속SNC는 미 해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UJTS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프리덤 훈련기의 기체 관련 데이터 패키지를 미 해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 해군이 향후 기체 성능 개량 계획을 수립할 때 제작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프리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미 공군이 여러 기종에 적용하고 있는 레드6(Red6)사의 ‘헬멧 장착형 증강현실 시스템(ATAR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치열한 경쟁, 그리고 사업 일정현재 UJTS 사업에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보잉: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해군형 개조 모델을 제안. -록히드마틴 & KAI: 국산 FA-50의 미 해군형인 TF-50N을 제안. -텍스트론 & 레오나르도: 이탈리아의 M-346을 기반으로 한 M-346N을 제안. -스타바티: SM-31 스틸레토를 제안. 미 해군은 수차례 지연됐던 UJT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공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표하고, 2026년 3분기에 입찰을 개시하며, 2028년 2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훈련 성능과 비용 효율성, 디지털 통합 설계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입 수량은 최소 145대에서 최대 2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SNC의 프리덤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 해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지연 끝에 진행되는 UJTS 사업이 마침내 순항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양질의 요양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봄 공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한다. 일본이 10년, 미국이 15년 걸린 과정을 한국은 불과 7년(2017년 8월~2024년 12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급속한 고령화는 ‘누가 부모를 돌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새롭게 던지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의 봉양이 당연시됐으나, 평균수명 증가와 저성장, 개인주의 확산으로 요양은 점차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인정 비율은 75~79세 11.96%, 80~84세 26.50%, 85세 이상은 45.43%에 달한다. 75세 이상 인구는 2040년 989만명, 2050년에는 1153만명으로 예상돼 돌봄 수요는 향후 수십 년간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 ‘돌봄 공백’ 심화그러나 시설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약 14만 8000명 규모의 ‘미충족 요양’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2만 9458명)과 경기(3만 7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요양시설의 질적 수준은 여전히 낮다. 개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3~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인력 미배치, 허위청구, 요양보호사 부족으로 인한 학대·방임 사례까지 나오면서 요양시설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는 떨어진 상황이다. 보험사, 돌봄 시장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기업, 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속속 요양시설과 실버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강동케어센터, 위례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은평빌리지,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삼성생명은 삼성공익재단을 통해 삼성노블카운티를, KDB생명은 고양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생명도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요양시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치매·간병 특화 보험상품’으로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치매 진단비, 장기요양 급여 지원금, 간병생활자금뿐만 아니라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받는 ‘역모기지 종신보험’ 등 노후 대비 상품을 속속 선보인다. 규제 완화 요구도 커져전문가들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주거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담보하는 조건 하에 토지·건물 임차 허용, 비급여 서비스 항목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버주택 역시 일본의 ‘서비스제공형 고령자주택’처럼 일정 요건을 갖춘 시설을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민간기업의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고,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노인은 왜 이웃집을 깨부쉈나

    노인은 왜 이웃집을 깨부쉈나

    예전과 달리 비교적 건강하지만은퇴 후 ‘소외감’에 심리적 위축 ‘분노’ 쌓여서 극단적 감정 표출‘생활고’에 경제 이익 노린 범행교통사고 같은 ‘부주의·과실’도 광주에 사는 77세 A씨는 지난해 9월 75㎝ 길이 ‘빠루’(쇠지렛대)를 들고 집 밖에 나섰다. 그 길로 같은 건물에 사는 50대 이웃 B씨의 집 출입문 손잡이를 부수고 창문을 깨트렸다. 앞서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던 자신을 B씨가 경찰에 신고한 일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었다. 광주지법 지혜선 판사는 지난 12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둔기를 들고 남의 집을 부수는 것은 물론 사제총기로 아들을 쏘고, 화염방사기로 방화까지 저지르는 등 최근 벌어진 끔찍한 강력범죄 중 피의자가 60대 이상인 경우가 유독 많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범죄 피의자 중 15.8%였던 60대 이상(범행 당시 기준)의 비율은 지난해 18.8%로 증가했다. 특히 강력범죄 피의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같은 기간 12.4%에서 15.7%로 늘었다. 경찰 범죄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은 ▲과거와 견줘 건강한 신체와 대비된 사회적 소외감 ▲이웃과 사회에 대한 분노 ▲생활고 등 경제적 사유 ▲불법인지 모른 채 부주의·과실 등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 노년층과 달리 수명이 길어졌는데도 가정과 사회에서 역할이 줄어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나이가 들면서 고립·배제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분노가 범죄의 형태로 표출된다는 얘기다. 박형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요즘의 노인은 청년 못지 않은 건강상태로 은퇴를 하지만 ‘인생 2막’에서 가족 및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취약해지면서 분노가 쌓여 극단적으로 감정이 표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천에서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역시 “가족들이 모의해 (나를)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져 수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활고’에 기인한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노인 피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생활고 등을 이유로 경제 이익을 노린 이들이 전체의 13.3%(1만 9686명)나 됐다. 2020년 같은 사유로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전체의 6.8%(9380명)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신체나 인지 기능이 조금씩 퇴화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부주의·과실’에 따른 범죄는 지난해 전체 노인 범죄의 43.7뉴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게 교통 범죄다. 교통계에서 일하는 서울의 한 경찰관은 “최근 관할에서 60대 피의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4건 정도 됐는데 모두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며 “나중에 보니 모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노인 범죄의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문제인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노인 범죄의 특성 등을 진단해 재범을 막기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빠루’로 남의 집 부수고 살인·방화까지…고령 범죄 왜 급증하나

    ‘빠루’로 남의 집 부수고 살인·방화까지…고령 범죄 왜 급증하나

    광주에 사는 77세 A씨는 지난해 9월 75㎝ 길이 ‘빠루’(쇠지렛대)를 들고 집 밖에 나섰다. 그 길로 같은 건물에 사는 50대 이웃 B씨의 집 출입문 손잡이를 부수고 창문을 깨트렸다. 앞서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던 자신을 B씨가 경찰에 신고한 일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었다. 광주지법 지혜선 판사는 지난 12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둔기를 들고 남의 집을 부수는 것은 물론 사제총기로 아들을 쏘고, 화염방사기로 방화까지 저지르는 등 최근 벌어진 끔찍한 강력범죄 중 피의자가 60대 이상인 경우가 유독 많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범죄 피의자 중 15.8%였던 60대 이상(범행 당시 기준)의 비율은 지난해 18.8%로 증가했다. 특히 강력범죄 피의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같은 기간 12.4%에서 15.7%로 늘었다. 경찰 범죄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은 ▲과거와 견줘 건강한 신체와 대비된 사회적 소외감 ▲이웃과 사회에 대한 분노 ▲생활고 등 경제적 사유 ▲불법인지 모른 채 부주의·과실 등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 노년층과 달리 수명이 길어졌는데도 가정과 사회에서 역할이 줄어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나이가 들면서 고립·배제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분노가 범죄의 형태로 표출된다는 얘기다. 박형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요즘의 노인은 청년 못지 않은 건강상태로 은퇴를 하지만 ‘인생 2막’에서 가족 및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취약해지면서 분노가 쌓여 극단적으로 감정이 표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천에서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역시 “가족들이 모의해 (나를)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져 수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활고’에 기인한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노인 피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생활고 등을 이유로 경제 이익을 노린 이들이 전체의 13.3%(1만 9686명)나 됐다. 2020년 같은 사유로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전체의 6.8%(9380명)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신체나 인지 기능이 조금씩 퇴화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부주의·과실’에 따른 범죄는 지난해 전체 노인 범죄의 43.7%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게 교통 범죄다. 교통계에서 일하는 서울의 한 경찰관은 “최근 관할에서 60대 피의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4건 정도 됐는데 모두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며 “나중에 보니 모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노인 범죄의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문제인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노인 범죄의 특성 등을 진단해 재범을 막기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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