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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인해 오후 2시 20분 현재 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0여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100여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중대본에 나와 있는 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잠겼으며 뱃머리 끝 일부만 보이는 상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화상과 열상 환자가 다수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심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가라 앉은 선체 내부에 탑승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존자 확인과 구조를 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즉각 투입했다. 이 차관은 “생존자 탐색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승선했다. 네티즌들은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어떻게 배를 운항했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이 실종됐나”,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애타는 가족들을 위해 구조작업 속도를 더 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나머지 학생은?”

    [속보]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나머지 학생은?”

    [속보]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나머지 학생은?”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인해 오후 2시 20분 현재 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2명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0여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100여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중대본에 나와 있는 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잠겼으며 뱃머리 끝 일부만 보이는 상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화상과 열상 환자가 다수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심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가라 앉은 선체 내부에 탑승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존자 확인과 구조를 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즉각 투입했다. 이 차관은 “생존자 탐색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승선했다. 네티즌들은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가족들 정말 안타까울 듯. 명복을 빕니다”,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구명조끼 입을 시간도 없었나”,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왜 암초에 걸려서 사고가 났는 지 명확하게 규명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당뇨병’ 위험↑”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당뇨병’ 위험↑”

    수면 중 코를 골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공기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증상인 ‘수면 무호흡증’이 당뇨병·혈당수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유럽 의과대학·수면의료센터 공동 연구진(아일랜드 더블린 대학·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핀란드 투르쿠 대학·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학·프랑스 파리8대학 등)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체내 혈당수치 증가·당뇨와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당뇨를 앓고 있는 성인남녀 5,294명의 당화 헤모글로빈(glycosylated hemoglobin) 수치를 조사한 결과, 당뇨가 없는 정상인들에 비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게 측정된 사람들 대부분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중증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점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며 각종 호르몬의 상호작용으로 혈액 내에서 적절한 농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와 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균형이 깨쳐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혈당 수치 증가가 당뇨뿐만이 아니라 수면장애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의미가 크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늘의 눈] MS 의존도를 낮춰라/명희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MS 의존도를 낮춰라/명희진 산업부 기자

    “일개 외국 기업의 사업 단종이 국가 전반에 보안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을 보니 씁쓸하죠.” 지난 8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XP의 보안서비스 지원을 중단했다. 악성코드, 해킹 등 보안 위협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언론과 정부는 혹시 있을지 모를 공격을 앞세워 호들갑을 떨었다. 국내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이를 두고 “아이러니하다. 한국이 ‘MS 공화국’이냐”고 반문했다. 우리나라의 지나친 MS 의존도가 오늘과 같은 혼란을 불러왔다는 일침이다. 윈도XP는 MS가 1년 전부터 종료 시점을 예고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충분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지원종료 사태를 맞았다. 지난 7일에서야 안전행정부가 부랴부랴 종합상황실 운영에 나섰고, 인터넷진흥원이나 보안 업체들이 긴급 보안패치를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MS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우리나라는 데스크톱 운영체계서부터 MS가 없으면 안 될 정도다. 윈도XP의 국내 전체 사용률은 지난 2월 기준 15.46%였다. 지난해 2월 33.52%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지만 미국(12.12%), 일본(11.24%)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윈도 기반 환경이 아니면 공공기관, 인터넷뱅킹, 전자상거래도 힘든 게 현실이다. 개인 PC는 그렇다 치더라도 보안에 가장 민감해야 할 현금자동 입출금기(ATM)나 공공기관 PC 등의 MS 의존도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 윈도XP를 사용하는 ATM 기기는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의 윈도XP 사용률은 30%가 넘고 국민의 진료기록을 보유하는 공공기관에서도 약 70%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소프트웨어, 개방형 운영체제 개발, 도입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큰 틀에서 MS 의존도를 덜어내야 한다는 얘기다. 뒤늦게나마 정부는 탈(脫) 윈도를 선언하고 독자 운영체제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운영체제를 새로 만든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프로그램, 결제시스템, 정보기술(IT) 도구 등이 윈도 환경에 맞춰져 있어 꽤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MS와 이별하지 않으면 이 같은 혼란은 또 재연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IT 강국’에 걸맞지 않은, MS 공화국이란 부끄러운 딱지를 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mhj46@seoul.co.kr
  •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당뇨병’ 가능성↑”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당뇨병’ 가능성↑”

    수면 중 코를 골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공기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증상인 ‘수면 무호흡증’이 당뇨병·혈당수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유럽 의과대학·수면의료센터 공동 연구진(아일랜드 더블린 대학·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핀란드 투르쿠 대학·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학·프랑스 파리8대학 등)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체내 혈당수치 증가·당뇨와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당뇨를 앓고 있는 성인남녀 5,294명의 당화 헤모글로빈(glycosylated hemoglobin) 수치를 조사한 결과, 당뇨가 없는 정상인들에 비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게 측정된 사람들 대부분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중증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점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며 각종 호르몬의 상호작용으로 혈액 내에서 적절한 농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와 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균형이 깨쳐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혈당 수치 증가가 당뇨뿐만이 아니라 수면장애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의미가 크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침 일찍 햇빛 쬘수록 날씬해진다”

    “아침 일찍 햇빛 쬘수록 날씬해진다”

    아침 일찍 햇빛을 쬘수록 날씬해질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의학대학원 연구진이 성인 5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가장 날씬한 피험자들은 반드시 식생활이 건강하고 운동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부터 햇빛을 잘 쬐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 2일 자로 발표했다. 공동주저자인 캐스린 리드 신경학과 부교수는 “빛을 받는 아침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낮았지만 그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지수는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7일의 실험 동안 조사대상자(평균 연령 30.6세)들이 빛을 쬐는 방법과 수면 주기를 측정하기 위해 그들의 손목에 센서를 붙여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 햇빛은 운동의 수준이나 열량(칼로리) 섭취, 취침 시간, 나이, 계절에 관계 없이 사람의 BMI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관한 책임저자 필리스 지 신경학과 교수는 “빛은 24시간 주기의 신체리듬을 정돈하는 생물학적 시계를 동기화하는 가장 강력한 인자로, 결과적으로 에너지의 균형도 갖추고 있다”면서 “(연구결과가 주는) 메시지는 당신이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 밝은 빛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MI 지수에 영향을 주는 빛은 최소 20~30분 동안 받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여성건강연구실(ORWH)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靑 촬영’ 파주 추락기와 유사… 항공보안 뚫렸나

    ‘靑 촬영’ 파주 추락기와 유사… 항공보안 뚫렸나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시에 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사격 훈련이 있던 31일 백령도에서도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가 발견됨에 따라 우리 군 주요 시설을 노린 북한의 정찰 활동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무인기는 레이더가 포착하기 어려워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과 경찰은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시 봉일천 야산에서 소형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추락했을 때만 해도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크게 떨어져 민간인이 취미로 날린 무인기일 수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당시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하늘색에 흰색 구름무늬를 덧씌워 위장하려고 했고 촬영 사진에 청와대 등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북한과의 연계성을 배제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해당 무인항공기는 비행컨트롤러가 장착돼 착륙지점의 좌표만 입력하면 스스로 비행한 뒤 돌아오는 기능이 있었고, 동력으로 배터리가 아닌 유류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 등이 드러나면서 군사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무인항공기는 백령도와 파주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아무 제지 없이 넘나들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비대칭전력’으로 간주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무인항공기에 생화학무기나 폭탄을 장착해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나 군 부대 등 국가보안시설이 다양한 형태의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셈이다. 무인기는 속도는 느려도 유인정찰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낮은 고도로 하늘을 날 수 있어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 특히 해수면 10~20m 상공의 낮은 고도로 비행해 외곽으로 들어오면 우리 군이 잡을 도리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2010년 8월 9일에도 서해 NLL 해상에 해안포 110여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기 D4를 도입해 자체 개조한 무인항공기 ‘방현’을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현은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이며 작전반경이 4㎞로 평가된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은 이 밖에 시리아에서 미국산 고속표적기 ‘스트리커’를 도입해 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하는 무인타격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남북이 포 사격을 교환할 때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이날 화력지원정 함교에 122㎜ 방사포를 탑재해 포탄을 발사한 것을 두고 여차하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상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배에 방사포를 실어 쏘면 정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군 F15K, KF16 전투기 각각 2대가 NLL 인근을 초계비행할 때 북한도 맞대응 차원에서 미그29 전투기를 포함한 전투기 4대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현아, 성매매 혐의 2차 공판 ‘굳게 다문 입’ 일주일 뒤 다시 잡힌 이유는..

    성현아, 성매매 혐의 2차 공판 ‘굳게 다문 입’ 일주일 뒤 다시 잡힌 이유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약식기소된 뒤 정식 재판을 청구한 배우 성현아(39)가 2차 공판을 마쳤다. 3차 공판기일은 일주일 뒤로 잡혔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8형사단독은 31일 오후 3시에 진행된 성현아 2차 공판을 마치고 다음 달 7일로 공판 기일을 통보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공판 일정이 잡힌 것은 이날 출석이 예정된 증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불출석해 증인신문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성현아의 2차 공판은 약 50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성현아 측이 지난 1월 공판심리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공판 역시 비공개로 진행돼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날 출석한 증인 역시 재소환해 2차 공판의 증인신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판을 마친 성현아는 변호인들과 얘기를 나눈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성현아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성현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약식기소됐다. 성현아 측은 “억울하다”며 지난 1월 16일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약식기소 당시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만 원을 받았다”고 성현아의 혐의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성현아 측은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성현아 공판 내용이 궁금하네”, “성현아 정말 무혐의일까”, “증인 1명은 왜 불출석 했나”, “성현아 성매매 연루, 진실은?”, “성현아 사건, 3차 공판에서 결론 날까”, “성현아 유부녀인데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현아, 내달 7일 3차 공판

    성현아, 내달 7일 3차 공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8형사단독은 31일 오후 3시에 진행된 배우 성현아(39)의 2차 공판을 마치고 다음 달 7일로 공판 기일을 통보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공판 일정이 잡힌 것은 이날 출석이 예정된 증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불출석해 증인신문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성현아의 2차 공판은 약 50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성현아 측이 지난 1월 공판심리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공판 역시 비공개로 진행돼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날 출석한 증인 역시 재소환해 2차 공판의 증인신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약식기소됐다. 성현아 측은 “억울하다”며 지난 1월 16일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둥둥섬 해외판?…2583억짜리 ‘떠다니는 섬’ 화제

    둥둥섬 해외판?…2583억짜리 ‘떠다니는 섬’ 화제

    우리 돈으로 무려 2583억원 이상을 들여야 지을 수 있는 ‘태양열’ 둥둥섬(floating island)이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건설비용만 1억 4500만파운드(약 2583억원)가 들어가는 이 휴양 둥둥섬은 미래에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고급 휴양지는 관광객들의 완벽한 휴가를 위해 수중 객실과 수영장, 선착장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미켈레 푸초란테가 디자인한 이 둥둥섬은 인도양의 아름다운 몰디브 등 휴양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둥둥섬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개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보트 방식의 수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2개의 호화로운 침실과 거실, 부엌, 화장실을 겸비하고 있고 갑판에는 스파와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면 아래로 내려오는 하층부에는 360도 전면 유리가 있어 아름다운 바닷속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이 휴양지에는 관광객을 위한 레스토랑이나 바, 스파, 소형 공항, 헬기 이착륙장, 나이트클럽 등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모든 시설의 운용은 100% 태양열로 자가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가볍고 탄성이 좋은 발사나무와 섬유유리 소재로 된 외부로부터 태양광을 받기위해 선실에 이중구조의 얇은 광전지 필름을 덧씌웠으며 내부로부터 조명의 빛을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이 태양열 둥둥섬이 전 세계의 해변 호텔이나 고급 빌라에서 보유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관광 개발 문제를 이런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미켈레 푸초란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원순, 野분열 없어 유리… 김상곤·오거돈 거취 변화 생길 듯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제3지대 창당’에 전격 합의하면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존 후보들의 재편 문제가 긴급 현안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내 기존 계파들은 안 의원 측과의 통합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자의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현실적인 장애물이 많아 민주당이 안 의원 측과 매끄러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 갈지도 미지수다. 우선 야권은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재편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후보 경쟁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공천이 유력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새누리당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국면에 들어섰다. 박 시장은 이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게 정치인데 두 분이 잘 듣고 결단을 하셨다”면서 “시련은 있겠지만 신당 창당은 잘 이뤄질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요한 불확실성이 하나 없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박 시장은 제3지대 신당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와 교육감 3선 도전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김 교육감 측 관계자는 “(신당 창당 선언이)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혀 김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교육감은 야권이 공동 지원하는 ‘무소속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이 통합하기로 한 만큼 입당한 뒤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오 전 장관도 기존 무소속 후보 출마 입장에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오 전 장관은 3일 안 의원과 서울에서 회동할 것을 이날 제안했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통 큰 연대를 환영한다. 이제 입장 차이가 없어졌으니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오 전 장관에게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하고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영춘 전 의원 및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당내 계파 갈등은 우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친노무현계와 비노무현계의 갈등 탓에 당이 쪼개지는 최악의 국면은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안 의원과의 통합 과정에서 친노와 비노, 안 의원 측 간의 갈등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친노계와 안 의원 측의 뿌리 깊은 앙금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3월 말 신당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권력 투쟁이 재현될 소지가 다분하다. 새정치연합은 내부의 반발이 거세다. 이날 공동위원장단 회의 뒤 연락이 두절됐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 “고민은 없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이라며 신당 합류 대열에서 이탈했다. 윤여준 의장도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자리를 뜬 뒤 연락이 두절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해양영토 여의도 14배 늘어난다

    여의도 14배 면적만큼 해양 영토가 확장된다. 중국 불법조업선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으로 전진 배치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독도 강치와 최근 사라진 동해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중점 추진 업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수부는 1960년 말 전국 해안 23곳에 영해기점을 알리는 표지를 세웠지만 썰물 때 드러나는 간조노출지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유엔 해양법은 썰물 때 보이는 암초 등에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 해당 지점으로부터 해양 영토를 긋는 직선기선을 인정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가거도·소국흘도·홍도·거서·횡도 등 5개 영해기점 도서의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등대, 해상기상·해수면 관측 장비 등을 갖춘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영해기점 표지가 현재 설치된 지점에서 외곽으로 확대되면 여의도 면적의 14배 이상에 이르는 해양 영토가 확장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바다 숲을 조성하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어식백세’(魚食百歲·수산물을 먹으면 백세까지 살 수 있다)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우리가 되살리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독도의 영토분쟁을 가르는 상황이 되더라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우리 EEZ에서 고기를 잡은 것이 확인될 때만 실질적인 단속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EEZ 침범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리 해역에서 고기를 잡았다는 물증이 있을 때만 나포했기 때문에 단속이 실시되면 도망가거나 고기를 버려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늘어날 해양 물동량 증가에 대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러시아 극동항만, 국내 항만을 연결하는 복합물류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극동 5대 항만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세계 물류시장의 28%를 차지하는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검찰이 강덕수(64) 전 회장 등 STX그룹 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계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7일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을 비롯해 STX건설·STX에너지·STX중공업, 경남 창원에 있는 그룹 전산센터 등 계열사 6∼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이들 계열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강 전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STX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김진태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 수사이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STX 측은 지난 10일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STX건설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유넥스글로벌(Younex Global)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차입하는 데 연대보증을 서줬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따른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자 보증을 선 STX건설은 300억원을 상환했고 STX중공업이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해 만기를 연장해줬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7월 원금과 이자 등 186억원을 갚았으나 STX의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은 550억원을 군인공제회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경영진이 연대보증을 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STX중공업이 아무런 지분관계도 없는 STX건설의 연대보증을 서는 과정에서 손실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STX건설이 차입금으로 괌 현지의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STX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의 추가 자금지원이 예상돼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사안이어서 관련 의혹을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숨겨왔던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물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됐다. STX엔진과 팬오션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와해됐다. ’샐러리맨 신화’,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며 재계의 주목을 받던 강덕수 회장도 경영에서 사실상 완전히 물러나 현재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탐방-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침출수 ‘애물단지’서 친환경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

    [공기업 탐방-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침출수 ‘애물단지’서 친환경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

    “냄새 없는 매립지 실현,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땅에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중에도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문제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수도권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혐오시설이라는 매립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 서구 매립지 부지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사용될 승마장과 수영장 건설이 한창이다. 골프장은 이미 부지 조성이 끝난 상태다. 지난 14일 매립지 근처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송재용 사장은 취임 후 업무혁신과 함께 매립지를 테마파크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취임 2년차가 됐는데 소감과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5월 취임했으니 이제 9개월이 지났다. 취임 당시 항상 배우며 공부하는 자세로 3개 시·도와 지역 주민·시민사회단체 등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항상 잊지 않고 우리 공사가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작은 노력이 공사의 앞날을 걱정하는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와 채찍의 메아리가 돼 돌아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섬기고 상생 협력과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려고 한다. 우선 매립지를 환경복원의 메카로 바꿔야 할 과제가 있다. 올해 운영 목표를 ▲매립지를 폐자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세계 최고의 친환경 레포츠도시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있는 ‘힐링도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역점사업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예방적 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오염원의 제로(Zero)를 뛰어넘어 수도권매립지를 주변 어느 지역보다 청정한 지역으로 개선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사의 업무를 큰 틀에서 두 개의 축으로 나눠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켰다. 우선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의 조기 준공이다. 수도권매립지가 세계에서 인정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아 폐기물처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게 된다. 따라서 2016년 이후에는 직매립이 없는 첨단 에너지타운을 조성,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수도권매립지의 역사와 향후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1992년 2월 폐기물의 첫 반입 이후 악취·침출수 유출 등 환경 문제로 지역주민의 불신이 팽배했었다. 2000년 공사 출범 이후 14년간 임직원의 개선 노력과 지역주민, 유관 기관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친환경적인 모범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국가 폐기물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단순 소각되던 매립가스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가연성폐기물, 하수 슬러지 등 폐자원에서 에너지화 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매립지가 신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은 얼마나 진행돼 가나. -수도권매립지 경기장에서 골프와 수영(수구), 승마, 근대5종 등 4개 종목이 열리게 된다. 골프장은 이미 지난해 10월 개장돼 인천지역 시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골프장 운영 수익은 전액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골프장 운영 인력도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했고 식당의 식재료도 지역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또 인천 시민들에게는 골프장 입장료를 대폭(28~44%) 할인해 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지역 골프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예산 1억 5000만원을 반영하는 등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수영·승마장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종료 후에는 지역주민의 여가 선용을 위한 환경·문화·레포츠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매립지 사용 종료 주장이 거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립기한 연장이 전제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당초 예정된 2016년 매립이 종료되면 매립지는 황무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립지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개발, 지역사회를 발전시켜야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 결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본다.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공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매립지 문제의 본질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신뢰 여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주민들의 마음이 열린다면 정치권과 행정기관도 따를 것이다. 조만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면 매립시한 연장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변경 승인도 삐걱대고 있는데. -환경부와 서울시가 신청한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변경)을 인천시가 반려했다. 그 사유로 공유수면매립 목적(쓰레기매립장 조성)과 상이한 시설 이용에 대해 목적 변경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필요하며 매립 기간을 연장하려면 우선 주민 반발 등 갈등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했다. 따라서 공사는 환경부와 3개 시·도와의 지속적인 협의, 입장 조율을 통해 인천시를 설득할 수 있는 명분과 타당성을 제시하고, 수도권 해안 매립 실무조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는 국가의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과거처럼 3개 시의 반목이 종결되기 위해서는 기존 매립지의 이미지와는 다른 창조적인 시설로 변모돼야 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반입 폐기물로 인해 환경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인천 시민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매립지를 테마파크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시설로 변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시 역시 매립지를 중요한 국가 기반시설로 인식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이다. →매립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과거에 비해 폐기물 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악취와 먼지 등 주변 지역 환경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매립지의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인천시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환경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전히 악취 등 매립지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냄새저감 중기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강화된 목표를 설정, 미리 달성하는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오염방지시설과 모니터링 자산을 융합한 ‘권역별 냄새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역주민들과 상생·협력 노력은 어떻게 하나. -주민대표 기구인 ‘주민지원협의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주민대표(통별대표단, 지역원로 등) 초청 행사, 공사 간부와 협의체 간 체육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불만 요인이나 건의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수렴하고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5개 마을발전협의회와 순회간담회 등)와 주민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아울러 주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지역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드림파크 장학재단(총 423명 수혜)도 운영하고 있다. →재임 중 각오는.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하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온리 원’을 지향하며 매립지공사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 그 성과에 대해 스스로 자평하기보다 지역사회와 주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많은 협조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jsr@seoul.co.kr ■송재용 사장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생 ▲단국대 지역개발학과, 미국 인디애나대학원 ▲행시 29회 ▲환경부 녹색정책관·상하수도 정책관·대변인·환경정책실장 역임
  •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스테디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른 남녀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인기를 모은 책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생각부터 다른 남녀는 꿈을 꾸는 스타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안토니오 자드라 교수는 지원자 572명으로부터 2~5주 동안 9796가지의 꿈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여성과 남성의 극명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드라 박사에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이나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말다툼 등 주로 발생하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지만, 남성은 전쟁이나 지진, 홍수 등 재해나 곤충, 미확인생명체의 습격 등과 간련한 꿈을 여성보다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性)과 관련한 꿈의 내용도 남녀가 서로 달랐다. 여성은 꿈에서 대체로 현재의 파트너나 과거의 파트너 또는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알고 지내는 사람과 성적 접촉이 이뤄지는 꿈을 꾸는 반면, 남성은 현재 또는 과거 파트너보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평소 꿈꿔왔던 이상형과의 접촉이 꿈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는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우울함이나 불안장애를 더 많이 느끼며 이것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에 여성의 꿈속은 대체로 실내이며, 남자는 여성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꿈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자드라 박사는 이 같은 악몽 자체가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저널 수면’(the Journal Speep)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 전기어선시대 ‘활짝’

    전기차처럼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어선 시대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4.5㎾(1t급), 15㎾(3t급) 소형 전기어선 40척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어선은 소음이 거의 없고 매연·폐유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선박으로 불린다. 기관고장 가능성도 적어 안전운항을 기대할 수 있고 연료비도 경유의 10% 정도밖에 들지 않아 어업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기대했다. 또 엔진소음 때문에 다른 선박의 접근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등 어업인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울산대 연구팀에 용역을 의뢰, 전기어선을 개발했으며 우선 올해 40척을 보급할 계획이다. 척당 건조비는 5000만원이 소요된다. 전기어선 보급에는 국비(30%)와 지방비(30%)가 각각 지원된다. 전기어선은 그러나 속도가 시속 5노트(8㎞) 수준으로 기존 어선과 비교해 느려 가까운 거리를 운항하는 바지락 채취선, 낙지잡이 어선, 내수면 어선 등 고출력이 필요하지 않은 어선에 사용될 전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혼란 키우는 서울대 문·이과 교차지원 ‘유예’

    서울대가 현재 고교 2년생이 치르는 2015학년도 대입부터 문과 학생도 의예과와 치의예과, 수의예과에 교차지원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27일 유예했다. 입시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 등을 감안했다고 한다. 지난달 14일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안을 내놓은 지 43일 만이다. 우수 학생의 특목고 쏠림 현상과 일반고 살리기 정책의 무력화를 우려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압박이 서울대가 굴복한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로써 지난 6주간 교육 현장을 요동치게 한 서울대의 문·이과 교차지원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서울대가 교차지원 허용안을 거둬들이면서 ‘유예’라는 애매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교육 현장과 예비 수험생들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리는 처사다. 유예는 미루거나 늦추겠다는 뜻이다. 유예한다면서도 언제까지 미루고 언제부터 다시 추진하겠다는 설명은 없다. 대입제도 변화에 촉각을 세운 중·고교생이나 학부모들은 서울대의 갈지자 행보와 어정쩡한 태도에 속만 태울 뿐이다. 문·이과 융합을 통한 창조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명분에는 이견이 없다. 미래세대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라도 문·이과 융합은 필요한 일이고 거쳐야 할 과정이다. 하지만 굳이 ‘유예’라는 표현을 쓴 불확실한 태도는 서울대가 우수한 인재의 입도선매에 급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실제 지난달 말 마감된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입시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평균 2.10대1로 전년의 1.58대1을 웃돌았다.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서울대의 교차지원 허용안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8월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문·이과 융합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두 달 뒤 최종 발표에서 2021학년도로 시기를 늦춘 바 있다. 그렇다면 서울대로서는 유예를 하되 2017학년도 아니면 2021학년도부터 교차지원 허용을 검토하겠다든지, 그것도 아니면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언제부터 재추진하겠다는 명확한 일정을 밝혔어야 옳다. 그것이 서울대가 제 이름값을 하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본다.
  • 조종사 없이 물속 원격 조종 ‘수중무인기’ 등장

    미국 해군이 기뢰 탐지나 적 함정 정보 수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수중 무인항공기를 배치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 인터넷판은 28일 미 해군이 56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수중 무인기 ‘슬로컴 글라이더’(Slocum Glider)를 내년부터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연료가 필요 없는 대신 해류를 이용하는 수압식 부상을 통해 물속에서 상하로 움직이고 수면 위아래를 드나들 수도 있다. 속도는 시속 1마일(1.609㎞)로 저속이지만,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적함이나 잠수함과 같은 함정을 공격하는 대신 물속에 잠입해 적정을 파악하는 것이 주용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수중 무인기가 정보 수집용 음파탐지기(소나, sonar)를 대체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중에 설치된 적 기뢰와 잠수함을 탐지해 무력화시키는 쪽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개발사인 TWR(Teledyne Webb Research)의 설명이다. TWR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뢰 제거와 원정전 같은 다른 중요한 임무에 수중 무인기를 투입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원정 상륙 전에 앞서 기뢰 제거를 위해 해군이나 해병대원들이 위험 수역에 직접 들어가는 필요성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TWR은 해군으로부터 수중 무인기가 무장을 갖추거나 최첨단 수중음파탐지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소나를 장착한 수중 무인기는 사전 입력을 통해 몇 주간 목표 해역을 정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 위로 부상해 일정 기간에 새로운 지시를 내려받으면서도 수집한 정보를 전송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전통적인 수상함보다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군은 이달 초 잠항 중인 잠수함의 어뢰발사관을 통해 수상 무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 알짜정보 vs 가짜정보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 알짜정보 vs 가짜정보

    “이 점수면 A대학 ‘스나’(스나이퍼)도 가능한가요. 지난해 B학과가 ‘폭발’했는데 올해는 ‘빵꾸’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19일 시작됨에 따라 대입 수험생 커뮤니티가 정보 교환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입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적고 복잡한 대입 전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보전’ 차원에서 다른 수험생들의 동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작전세력’을 방불케 하는 허위 정보도 난무해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누적 회원수 40여만명의 ‘오르비스 옵티무스’(오르비), 회원수 170만명을 웃도는 네이버 카페 ‘수만휘닷컴’ 등이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수능 점수를 공개해 사전에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으며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입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됨에 따라 수험생끼리 사용하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학과별로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올라가면 ‘폭발’, 합격선이 예상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면 ‘빵꾸’라고 부른다. 복수지원으로 인한 최초 합격자의 이탈이 많아 합격선이 낮아지는 학과를 노리는 수험생은 ‘스나이퍼’(저격수)로 통한다. 눈치 지원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수능 한 과목 점수에 맞먹을 정도로 중요해 국어 영역, 수학 영역 등에 빗대 ‘원서 영역’이라는 말도 생겼다. 일선 고교의 진학지도 교사들도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학생 간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킹이 안 되면 진학이 어렵다는 말이 나와 교사들도 커뮤니티를 참고한다”면서 “유명 입시 사이트들은 사교육 시장에서 수십억원대의 가치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고 대학마다 과목별로 가산점 부여를 다르게 적용할 정도로 대학 입시가 복잡해지다 보니 최근엔 사설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이 경쟁률에 민감하고 눈치 지원을 하는 탓에 커뮤니티 의존도가 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커뮤니티가 허위 정보를 유통시키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이 점수를 부풀리거나 합격선이 유사한 두 학과 간에 어느 한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면 실제 경쟁률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정보 공유를 빌미로 다른 학교를 비방하는 일도 있어 대학 간 서열과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들어 각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올해 A대학에 학생들이 몰릴 것” 또는 “A대학 vs B대학”의 식의 비교 글이 부쩍 늘었다. 올해 수능시험을 본 감유진(18)양은 “경쟁률을 줄이기 위해 서로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올리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순수하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작된 커뮤니티가 복잡해진 대입 제도를 틈타 사교육 업체의 홍보와 영리추구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靑 ‘채동욱 찍어내기’ 의혹 재점화… 정국 파란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모군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내는 데 연루된 사실이 4일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 민주당 등 야권은 그동안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기소함에 따라 청와대가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던 터여서 청와대 인사의 연루 사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채 전 총장 혼외 아들 논란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연말 정국에 파란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일단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 맞을 매는 맞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행정관 조씨 개인의 일탈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외부 인사의 ‘정보확인 청탁’에 의한 것이지 청와대 내부 인사의 요청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런 사실 확인과 입장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조씨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데다 조씨에게 채군 개인정보를 빼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 안전행정부 소속 김모 국장도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인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여기에 조씨의 직속 상관이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연루설은 물론 은폐 의혹까지 번질 수 있는 폭발성을 안고 있다. 이번 의혹이 처음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지난 2일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조씨의 해명만을 전했다가, 3일에는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물러서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청와대가 채 전 총장 임명 전에 혼외 아들 의혹을 인지한 상태에서 임명했다가 검찰의 원 전 원장 기소를 계기로 혼외 아들 ‘카드’를 꺼내든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치권도 들썩였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청와대의 채 전 총장 찍어내기가 확인됐다”며 특검 도입을 재차 요구하며 꼬리 자르기 의혹을 제기했고, 여권은 최대한 파장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채동욱 신상정보 개입 확인돼 직위해제!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작품 확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직위해제를 한 것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확대 해석을 통해 의혹을 부풀리려 하지 말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민현주 대변인도 “민주당은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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