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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일본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자 기증’ 문제를 놓고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알게 된 남성에게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정자 기증자가 국적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알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에 살며 30대 기혼자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도쿄지방법원에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약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편를 비롯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10여 년 전 태어난 첫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2019년부터 SNS상에서 정자 기증자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SNS를 통한 정자 기증이 활발해 지원자를 찾기 쉽다. 여성은 실제로 지원자 15명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고 그중 5명과는 직접 만나 면담까지 했다. 여성은 태어나게 될 아이가 도쿄대를 졸업한 남편과 가능한 한 차이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남편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기증자를 희망했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배려해 배우자가 없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한 일본인을 원했다. 그리고 여성은 최종 후보로 한 남성을 선택했다. 남성의 SNS 계정에는 키·몸무게·혈액형 외에도 20대, 대형 금융기관 근무, 국립대졸 등 상세한 자기소개가 기재돼 있었다. 한층 더 DM을 주고 받을 때 출신 대학을 물었더니 남성은 “교토대”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이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믿고 2차례 면담을 가졌다. 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에 열정이 있는지, 노력형이거나 천재형인지, 가족에 정신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남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차 교토대 졸업자인지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여성은 틀림없이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성으로부터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후 여성은 제공자와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대략 10회에 걸쳐 시도했다. 그 결과 여성은 2019년 6월 임신할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 아기가 생긴 것을 솔직히 기뻐했지만, 상황은 몇 달 만에 급변했다. 여성이 믿고 있던 교토대 졸업, 독신, 일본인이라는 정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남성은 사실 중국 국적으로 교토대와 다른 일본의 국립대를 졸업했고 심지어 기혼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이미 임신 후기였던 여성은 다음해인 2020년 아이를 출산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여성은 심각한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었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여성의 심신 상태로는 아이와 함께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기도록 했다. 그후 여성은 지난해 말 정자 기증자를 고소했다. 여성 측은 “남성이 성적 쾌락을 얻는 등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며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대와의 성관계와 이에 따른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될 남성을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호소하며 정자 기증을 둘러싼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정자나 난자로 태어난 아이가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정자를 기증한다는 SNS 계정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공적연금 보험료율 선진국 절반도 안 돼… “표 장사 말고 개혁해야”

    공적연금 보험료율 선진국 절반도 안 돼… “표 장사 말고 개혁해야”

    ‘2055년 국민연금 완전 고갈’ 전망을 담은 한국경제연구원의 13일 공적 연금 실태 분석과 관련해 연금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낙관적인 재정 추계에 따른 것’이라며 각 대선 후보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석명 한국연금학회장은 “국민연금이 2055년에 완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 출산율 등 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변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학회에서는 완전 고갈 시기가 2055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대선에서 연금 이슈는 ‘누가 얼마를 더 퍼 주겠다’,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식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재정 고갈 경고가 반복되니까 대선 후보 모두 연금 이슈를 수면 아래로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연금 개혁 비전 제시가 청년 세대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상황임에도 대선 후보들이 눈앞의 표 장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공·사적 연금은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주요 소득원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25.9%)이 선진 5개국(G5) 평균(56.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적 연금과 자본소득과 같은 사적이전소득 등(22.1%)의 공적 연금 보완기능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G5 국가들과 달리 노후소득의 절반 이상(52.0%)을 근로소득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의 공적 연금 제도는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현행 62세에서 2033년 65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지만, G5 국가(현행 65~67세→상향 예정 67~75세)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의 보험료율은 9.0%로 G5 국가 평균(20.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본연금액(완전연금)에 필요한 가입 기간은 20년으로 G5 국가 평균(31.6년)보다 10년 이상 적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민연금 제도부양비 급증, 기금 고갈 전망으로 미래 세대의 노인부양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연금개혁 논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노후소득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세제지원 확대 등 사적연금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대선 후보들, 표장사 말고 연금개혁 비전 제시해야”...국민연금, 90년생부터 못 받을 위기

    “대선 후보들, 표장사 말고 연금개혁 비전 제시해야”...국민연금, 90년생부터 못 받을 위기

    ‘2055년 국민연금 완전 고갈’ 전망을 담은 한국경제연구원의 13일 공적 연금 실태 분석과 관련해 연금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낙관적인 재정 추계에 따른 것’이라며 각 대선 후보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윤석명 한국연금학회장은 “국민연금이 2055년에 완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 출산율 등 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변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학회에서는 완전 고갈 시기가 2055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대선에서 연금 이슈는 ‘누가 얼마를 더 퍼 주겠다’,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식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재정 고갈 경고가 반복되니까 대선 후보 모두 연금 이슈를 수면 아래로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연금 개혁 비전 제시가 청년 세대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상황임에도 대선 후보들이 눈앞의 표 장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공·사적 연금은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주요 소득원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25.9%)이 선진 5개국(G5) 평균(56.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적 연금과 자본소득과 같은 사적이전소득 등(22.1%)의 공적 연금 보완기능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G5 국가들과 달리 노후소득의 절반 이상(52.0%)을 근로소득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의 공적 연금 제도는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현행 62세에서 2033년 65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지만, G5 국가(현행 65~67세→상향 예정 67~75세)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의 보험료율은 9.0%로 G5 국가 평균(20.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본연금액(완전연금)에 필요한 가입 기간은 20년으로 G5 국가 평균(31.6년)보다 10년 이상 적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민연금 제도부양비 급증, 기금 고갈 전망으로 미래 세대의 노인부양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연금개혁 논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노후소득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세제지원 확대 등 사적연금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선 의제로 어떤가/이창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선 의제로 어떤가/이창구 사회2부장

    한국 수험생이 세상에서 가장 들어가고 싶지만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은 당연히 서울대다. 국내 대학은 물론 전 세계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서울대가 한국 학생에겐 제일 어렵다. 이를테면 해외에서 중고등학교 과정 3년 이상을 이수해 소위 ‘3년 특례’ 자격을 갖춘 교포 수험생이 연세대에 들어가려면 토플(120점 만점) 117점,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1600점 만점) 1550점은 따야 지원해 볼 만하다. 이 점수면 미국의 명문대도 골라서 갈 수 있다. 연세대가 이 정도니 서울대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더욱이 서울대는 초중고(12년)를 모두 해외 학교에서 졸업한 학생에게만 특례 입학 기회를 준다. 입시지옥에서 12년을 보내야 하는 국내 수험생들에겐 이런 특례 입학도 불공정한 ‘특혜’일 뿐이지만, 굳이 예를 든 건 서울대가 세계 입시의 최고봉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다. 이 엄청난 봉우리에 오르려는 수험생이 세계에서 오직 한국 학생뿐이라는 점은 지독한 아이러니다. 고려대에 적을 둔 반수생이 기어코 수능 만점을 받아 서울대에 가게 된 일, 학생들을 일렬로 세우려고 배배 꼬아서 낸 객관식 문항의 소송 결과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히는 일도 한국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기현상이다. ‘스카이’(SKY)로 대표되는 학벌주의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방 거점 국립대는 ‘인서울’ 대학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우리 자식이 크면 학벌주의 따위는 사라질 거야’라는 희망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초등학생들마저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를 주문처럼 외우고 있다. 지방대를 ‘지잡대’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해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게 되면서 희소성에서 나오는 ‘스카이’ 권력은 더 공고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대로 된 교육개혁 논의가 한 번도 이뤄지지 못한 것은 참담한 일이다. 대학 서열화 해체는 고사하고 정시(수능)냐 수시(학생부종합전형)냐의 부질없는 논쟁만 이어졌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기계가 채점하는 객관식 수능으로 줄 세우는 게 가장 공정하다”는 쪽으로 결론 낸 게 이 정부의 ‘뼈아픈’ 성과라면 성과일 수 있겠다. ‘촛불혁명’을 계기로 온갖 개혁 의제가 분출됐던 5년 전과 달리 이번 대선은 탈모제 건강보험 적용과 같은 단세포적인 금전 이슈가 정책 논쟁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교육은 표가 되지 않는 이슈일 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이면 백년대계인 교육을 외면해선 안 되고 외면할 수도 없다. 마침 경희대 김종영 교수 등이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담론을 쏘아 올렸다. 기존 서울대를 포함한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1대학~서울10대학으로 재편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가 끝내 참여하지 않으면 다른 거점 국립대들이라도 한국1대학~한국9대학으로 재편해 정부가 서울대에 한 해 투입하는 예산(3600억원)을 각 대학에 지속적으로 투입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로 가는 단 한 개의 고속도로를 해체하고 10개의 고속도로를 새로 깔아야 ‘죽음의 병목’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꿈같은 얘기라고? 김 교수가 최근 펴낸 책을 보면 실현 방안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김 교수는 정부 관료, 중산층 학부모, 사교육 세력을 ‘교육지옥동맹’으로 꼽았지만, 교육지옥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어른은 아무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녀를 스카이로 밀어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가도 입시가 끝나면 까맣게 잊고 사는 우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
  • 청년 공략법 바꾼 윤석열·이준석… 갈등 뇌관은 여전

    청년 공략법 바꾼 윤석열·이준석… 갈등 뇌관은 여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층 공략을 위해 메시지 전달 방식을 바꾸는 등 확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도 이런 변화에 호응하듯 윤 후보에 대한 전방위 지원으로 화답하고 있지만, 갈등의 ‘뇌관’은 여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2030 유권자들과의 접촉점을 넓히고 메시지를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캠페인 방식으로 바꿨다. 실제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같은 짧은 글만 남기고, 생활밀착형 공약을 ‘59초 쇼츠 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과거 중구난방식의 메시지 전달 방식을 주말 사이 확 바꿨다. ‘틱톡’과 같은 짧은 길이의 쇼트폼 플랫폼을 차용한 ‘쇼츠 영상’은 이 대표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전날 출근길 ‘지옥철 체험’에 나섰다. 이는 ‘지하철 출근인사’ 등 이 대표의 이른바 ‘연습문제’와 연관된 행보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윤 후보와의 전격적인 화해 후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이 대표는 연일 ‘윤석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옥철 체험’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선거운동 기조를 바꿨다는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치켜올렸고,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입장을 바꾼 것처럼 뉴스 영상을 편집한 친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여가부 폐지에 대해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 입장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우리 당 입장과 다르게 존치를 하고자 할 경우 각 당을 대표해 송영길 대표님과 방송에서 공개 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지난 6일 양측의 화해가 워낙 급박하게 이뤄진 탓에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에 대해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입장을 정리한 것이 아니고, 특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서초갑 등 재보궐 공천 문제가 조만간 수면 위로 오를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지난달 초 재보궐 대상 지역의 당협위원장이 임명된 것을 두고 향후 이 대표 주도로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를 무력화한 것 아니냐며 이르면 10일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도 산재 보험료율 올해 수준 동결

    내년도 산재 보험료율 올해 수준 동결

    내년도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1.53%로 유지된다. 사업종류별 평균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합친 값이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결정, 고시된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70%, 2018년 1.80%, 2019년 1.65%, 2020년 1.56%, 2021년 1.53%였다. 산재보험료율은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과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고려해 산재보험료율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올해 코로나19 피해가 큰 200만개 사업장에 대해 5868억원의 보험료 경감 또는 납부기한 연장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34만명과 그 사업장에 대해 142억원의 보험료 경감·소급징수면제 조치를 한 바 있다. 노동부는 “내년에도 방역피해 사업장에 대한 보험료 경감과 고위험·저소득 특고 직종에 대한 보험료 부담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그동안 산재보험 요양급여로 인정되지 않았던 한방 혈맥어혈검사와 산재 근로자가 부담하던 진료내역서 발급 수수료가 새로 지원된다. 또 치과보철에 대한 지원금액이 인상되고, 양쪽 청력 장해 시에만 지급하던 보청기 구입 비용을 한쪽에만 장해가 있어도 지급한다.
  • 안동 임하댐에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 45㎿ 수상태양광 조성

    안동 임하댐에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 45㎿ 수상태양광 조성

    다목적댐인 경북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이 들어선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 안동 임하댐 수면에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사업은 45MW 규모로, 총 사업비 941억원이 투입된다.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거나,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신재생 발전사업(40MW 초과)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지자체가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평가위원단 평가를 거쳐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에서 심의·승인하게 된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하며,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 공사 참여, 지역주민 희망자 대상 현장 건설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애견카페·세계명견 테마랜드… 임실에 반려동물 천국 만든다

    애견카페·세계명견 테마랜드… 임실에 반려동물 천국 만든다

    의견문화제·반려여행의 명소 장점 살려애견목욕 등 지원센터·반려캠핑장 조성반려문화전시실·펫 추모공원 내년 오픈1500만 반려인구 연계 지역발전 돌파구“개 팔자가 상팔자여~.” ‘충견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반려동물 천국’이 들어선다. 임실군은 반려동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주기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의견(주인에게 충성한 개)관광지를 조성한 임실군이 반려동물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는 반려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 일대에 만드는 반려동물 클러스터에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국민여가캠핑장, 반려동물지원센터, 반려동물산업 농공단지, 공공장묘시설이 들어선다.‘고려시대 김개인은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애견과 함께 오수 장날에 놀러 나갔다. 친구들을 만나 거나하게 술에 취한 그는 돌아오던 길에 들판에서 깊은 잠이 들었다. 때마침 들불이 번지자 충직한 개는 수백 번 냇물에서 몸에 물을 묻혀와 주인 주변을 적셔 불길을 막았다. 주인이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개는 이미 힘이 모두 빠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주인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개를 잊지 않기 위해 장사를 지내 주고 무덤 앞에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았다. 그 지팡이에서 싹이 돋아 큰 나무로 자라자 그곳 이름을 개 오(獒) 나무 수(樹), ‘오수’라고 부르게 됐다.’ 임실군에는 1000년 전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견 설화가 전해진다. 이 설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오수의 개’ 하면 충견의 표상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충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2년부터 의견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의견비를 복원하고 의견상도 세웠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이색 문화축제다. 축제 기간에는 김개인 생가지 터 울림, 충견을 형상화한 가장행렬, 우수견 초청 묘기대회, 의로운 개 시상, 개가면 무도회 등 풍성한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올 6월 ‘반려동물과 차박캠핑’ 큰 호응 최근 반려동물산업이 급성장하자 임실군은 이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실을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메카로 육성,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수면 의견관광지 일대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을 ‘반려동물 클러스터’로 묶어 관광과 연계하고 지역산업화하는 게 1차 목표다. 임실군은 민선시대 개막과 함께 의견공원을 조성하는 등 일찍이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관광객도 적어 빛을 보지 못했다가 민선 6기 들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려동물산업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우선 임실군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로 만들었다. 드넓은 잔디밭은 반려동물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다. 오수를 충견의 성지로 부각시키는 사업도 추진했다. 오수면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오수개와 마주친다. 오수휴게소를 시작으로 오수개 동상, 오수개 벽화마을, 의견공원, 의견관광지까지 오수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설이 가득하다. 오수개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견관광지 주변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다. 지난 6월 오수의견관광지에서 한 달 동안 열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차박캠핑’ 행사는 큰 호응을 얻으며 반려동물 동반 감성여행으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 공공 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이 문을 열었다.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을 갖췄다.●오수 일대를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로 육성 현재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순조롭다. 반려문화전시실, 애견카페, 애견목욕장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내년에 완공된다.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도 내년에 착공,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오수의견관광지에는 2024년까지 워리의정원, 워리전망대, 애견놀이터, 공연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세계명견 테마랜드는 충견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반려동물 천국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이 사업은 세계의 명견과 함께 교육, 체험, 관광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명견 테마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교육을 하는 드림로드센터, 훈련장, 체험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전문인력 양성과 차별화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견, 의견, 충견의 활약상과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도 들어선다. 테마랜드가 조성되면 오수 펫 추모공원과 내년에 문을 열 반려동물지원센터의 운영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오수 일대를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반려동물 가족이라면 누구나 와 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 ‘입길’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 ‘입길’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김도균(48) 지청장이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쯤 숙취 운전을 하고 여수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44%였다. 김 지청장은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인 여수엑스포역에서 순천 방면으로 12㎞ 지점을 운행했다. 그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이를 줍다가 옆차선을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지청장은 지난 2일 퇴근 후 순천시 조례동 모 아파트 관사에 머물다 여수로 여행을 온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직접 차를 몰고 만나러 갔다. 여수엑스포 인근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숙박을 한후 다음날 출근 길에 숙취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은 김 지청장의 음주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언론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 지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주 후 9시간 수면한 뒤라, 출근길에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정의 순천지청 인권보호관은 “퇴근 후 사적인 일이어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알지 못한다”며 “숙취운전을 해서 운전과정중에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난게 전부다”고 말했다. 여수경찰서는 다음주에 김 지청장에 대한 사고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17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별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70여분간 순천지청과 전남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마련한 ‘순천지청 별관 준공기념 범죄피해자 돕기 자선음악회’가 열려 말썽이 되기도 했다. 근무시간인데도 사물놀이패와 합창단, 연주단, 초대가수 공연 등의 북적대는 소리에 주민들이 황당해했었다. 무대 아래 맨 앞줄 가운데에 박성근 당시 지청장이 자리를 잡고, 검사들과 간부들은 왼쪽에 여수시장·광양시장·구례군수·보성군수 등 순천지청 관할구역 지자체장들은 오른쪽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체 대표들도 다수 초대돼 ‘부적절한 자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는 일본의 ‘경제보복’ 전쟁이 시작된 직후여서 온 나라가 비상이 걸린 시국이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박성근 지청장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으로 좌천됐다.
  • 은행 부실채권 비율 또 역대 최저인데… 대손충당금 쌓아두는 이유는

    은행 부실채권 비율 또 역대 최저인데… 대손충당금 쌓아두는 이유는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기업들의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연장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지원정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51%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0.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실채권 금액은 1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전분기 말보다는 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기업 여신이 10조 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2%를 차지했다. 가계 여신이 1조 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이 0.72%로 2분기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여신(0.97%), 중소기업 여신(0.60%), 개인사업자 여신(0.22%)은 각각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0.05%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은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린 0.12%, 0.27%였다.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0.26% 수준이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각각 0.46%와 0.26%로, 농협, 수협,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 늘었다. 기업 여신 신규 부실이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불어난 영향이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2분기와 비슷한 5000억원이었다. 부실채권 비율이 최저 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건전성이 개선됐다기보다 코로나19 정책지원에 따른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은 은행들이 대출해준 돈을 떼이는 상황에 대비해 쌓아두는 자금이다. 대손충당률 적립률은 156.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6.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 ‘동창 친구에 2000여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 징역 25년 중형

    ‘동창 친구에 2000여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 징역 25년 중형

    학교 동창이자 직장 동료였던 친구를 성노예로 부리고, 한겨울에 냉수 목욕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 끝에 숨지게 한 20대 여성과 그의 동거남이 징역 25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6일 성매매강요, 성매매약취, 중감금 및 치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6·여)씨와 동거남 B(27)씨에게 각각 징역 25년과 8년을 선고했다. 또 두 사람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이익만을 위해 평소 자신을 의지해 온 친구를 도구로 이용하고, 통제하면서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범행을 일삼았다”며 “피해자는 사망 전날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는데, 부검에서는 몸 안에 음식이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밥도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극심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2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A씨는 출소 후 삶의 의지만 보여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B씨의 경우 A씨와 동거를 하며 함께 범행하고도 사건 초기 아무런 관련이 없고 모르는 것처럼 행동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A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D씨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구인 C(26·여)씨를 경기 광명시 자신의 집 근처에 거주하게 하면서 2145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 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C씨 집에 홈 캠을 설치하고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감시하면서, 하루 평균 5∼6차례 인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하루에 정해진 액수를 채우지 못하면 자신의 집으로 불러 냉수 목욕이나 구타, 수면 방해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중고교 및 대학 동창이자 직장생활까지 함께한 C씨의 심약한 마음을 이용해 “성매매 조직이 배후에 있어 네가 일하지 않으면 다칠 수 있다”고 협박하면서 성매매를 시켰다. A씨는 또 특정 자세로 사진을 찍도록 하는 등 C씨에게 3868건의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매매 강요와 가혹행위를 견딜 수 없었던 C씨는 지난 1월 고향집으로 달아났으나, A씨는 B씨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C씨를 찾아내 다시 서울로 데려와 더욱 심하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범행에 시달리던 C씨는 같은 달 19일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냉수 목욕 등 가혹행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C씨가 숨진 후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A씨가 성매매를 지시한 내용 등 범행과 관련한 많은 증거가 나왔다.
  • 새만금 신규 매립 ‘초입지’ ‘환경생태용지’ 부안땅 됐다

    전북도 내 3개 시·군이 관할권 다툼을 벌이던 새만금지구 신규 매립지인 ‘초입지’와 ‘환경생태용지’가 전북 부안군 관할로 최종 확정됐다. 24일 전북 부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최종 심의를 거쳐 새만금 개발사업 신규 공유수면 매립지 가운데 일부를 부안군 관할로 확정했다. 이번에 부안군으로 관할구역이 확정된 토지는 새만금 관문인 1호 방조제 동쪽에 새로 조성된 초입지 1㎢와 하서면 불등마을 앞 환경생태용지 0.78㎢다. 해상경계상으로는 부안군 관할이었던 이 곳은 최근까지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 관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행안부는 새만금지구 전체를 갈등지역으로 보고 관할권 결정을 하지 못하다가 군산시와 김제시가 동의를 해줘 2개 부지를 부안군 관할로 확정했다. 부안군은 새만금 최초 매립지인 초입지 등이 관할 행정구역으로 결정된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행정구역 확정을 계기로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입지는 관광·레저용지로, 환경생태용지는 생태계 보고 및 야생 동식물 대체 서식지로 각각 활용 가능성이 큰 토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신규 매립지의 부안군 귀속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들 부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지구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동서도로 16㎞는 지난해 11월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관할권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아직도 행정구역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 새만금 초입지·환경생태용지 부안 땅으로 확정

    전북도 내 3개 시·군이 관할권 다툼을 벌이던 새만금지구 신규 매립지인 ‘초입지’와 ‘환경생태용지’가 전북 부안군 관할로 최종 확정됐다. 24일 전북 부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최종 심의를 거쳐 새만금 개발사업 신규 공유수면 매립지 가운데 일부를 부안군 관할로 확정했다. 이번에 부안군으로 관할구역이 확정된 토지는 새만금 관문인 1호 방조제 동쪽에 새로 조성된 초입지 1㎢와 하서면 불등마을 앞 환경생태용지 0.78㎢다. 해상경계상으로는 부안군 관할이었던 이 곳은 최근까지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 관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행안부는 새만금지구 전체를 갈등지역으로 보고 관할권 결정을 하지 못하다가 군산시와 김제시가 동의를 해줘 2개 부지를 부안군 관할로 확정했다. 부안군은 새만금 최초 매립지인 초입지 등이 관할 행정구역으로 결정된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행정구역 확정을 계기로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입지는 관광·레저용지로, 환경생태용지는 생태계 보고 및 야생 동식물 대체 서식지로 각각 활용 가능성이 큰 토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신규 매립지의 부안군 귀속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들 부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부지와 행정구역이 인접한 부안군과 군산시, 김제시가 서로 관할을 주장하면서 자치단체 간 갈등을 빚었다. 한편, 새만금지구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동서도로 16㎞는 지난해 11월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관할권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아직도 행정구역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 남극에 ‘인천’ 상륙작전

    남극에 ‘인천’ 상륙작전

    남극에 ‘인천’ 지명을 딴 빙하가 생겼다. 인천시는 영국 남극지명위원회가 최근 빠르게 녹고 있는 서남극 9개 빙하에 기후회의 개최 도시의 이름을 붙였다고 16일 밝혔다. 9개의 빙하에는 제네바·리오·베를린·교토·발리·스톡홀름·파리·인천·글래스고 등 최근 주요 기후회의가 개최된 도시명이 회의 개최 시기 순으로 부여됐다. 빙하 ‘인천’(사진 원 안)은 2018년 10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해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총회를 기념해 명명됐다. 9개의 빙하는 올해 2월 한국 극지연구소 연구팀 등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인공위성 관측 결과 지난 25년 동안 약 3150억t의 얼음이 이 지역에서 소실됐다. 이는 전 세계 해수면을 약 0.9㎜ 높일 수 있는 양이다. 이들 빙하의 남극 바다로의 이동 속도는 1994년보다 약 23.8% 빨라졌다. 교토 빙하는 58.5% 빨라져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인천시는 ‘인천 빙하’의 해빙 속도를 늦추기 위해 탄소중립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청 주변 커피숍 및 식기 전문 세척 업체와 연계해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완 극지연구소 해양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남극의 환경 변화를 눈과 데이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지구온난화가 돌이킬 수 없는 불가역의 시점에 매우 가까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면서 “지구온난화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신유형일수록 문제 안에 힌트… 요약노트 읽으며 심신 편안하게

    신유형일수록 문제 안에 힌트… 요약노트 읽으며 심신 편안하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번째로 치르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공통·선택과목 도입, 사회·과학탐구영역 구분 폐지 등 변화가 심하다. 침착하게 준비하고 올바른 전략을 짜야 할 때다. 서울시교육청과 입시업체 조언을 받아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 그리고 수능 이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들을 점검했다.[수능 전날] 오답노트로 마지막 정리… 예비소집 필히 참석해야 수능 하루 전 시행하는 예비소집에는 될 수 있으면 가는 게 좋다. 평소 교실 분위기와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보고 분위기를 익히고, 시험 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시험장에 가져갈 준비물부터 챙긴다. 신분증, 수험표, 여분의 마스크 등이다. 올해 시험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가급적 KF94, KF80, KF-AD 등급의 마스크를 권한다.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착용을 금지한다. 이 밖에 개인용 샤프펜슬,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준비물을 챙기고 난 뒤엔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 보며 마무리 학습을 한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읽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6·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가 있다면 이를 훑어보는 것도 권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과목별 쉬는 시간은 20분이지만,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하면 실제로는 5분 안팎에 불과하다. 요약노트, 오답노트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가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하게 수면을 취해야 한다.[수능 당일] 아침식사로 두뇌 깨우고 수험장 되도록 일찍 도착 아침식사는 두뇌 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이라도 수능 당일에는 조금이라도 먹는 게 좋다. 올해는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 측정을 한 뒤 입실한다. 가능한 한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본부에 미리 이야기해 교체해야 한다. 기상청이 올해 한파는 없을 것이라 예고했지만, 추우면 긴장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무릎 담요와 같은 물건도 가져가는 게 좋다. 수능 때에는 점심 도시락과 물을 준비해야 한다.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시험이건 첫 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 보거나 할 필요는 없다.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 돌아가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게 기본이다. 올해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할 것이다. 신유형 문제일수록 분명한 힌트를 포함하는 사례가 많다. 당황하지 말고 출제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면서 문제를 풀도록 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틀릴 수 있다. 문제를 꼼꼼히 읽으면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능 이후] 논술·면접 기출 문제 체크… 가채점으로 예측 어려워 수능이 끝났다고 마냥 긴장을 풀 수는 없다. 바로 다음날부터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성적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단순히 원점수로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판단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논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하면서 대학별 고사를 치를지 말지 선택해야 한다. 각종 입시기관이 수능 직후 예상 수능 등급 등을 발표하지만 지난 6·9월 모의평가 상황을 비춰 보면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데 무리가 있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수시 전형에 응시한 수험생은 대체로 정시 지원 가능권이라고 보이는 대학이거나 이보다 상향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입시기관 발표는 대략적인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아주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이후엔 긴장이 풀리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논술 기출 문제를 놓고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대비하는 게 좋다.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자세히 보고 학교에서의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 등도 함께 취합해야 함은 당연하다. 수능 성적을 받기 전 정시 지원 전략을 짤 때에는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해본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를 비교하면서 군별로 3~4개 정도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가 적당하다. 수시 결과 발표 일정은 대학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이 수능 성적 발표 이후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순번을 받은 학생들이라도 희망을 놓지 않도록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들이 충원율이 낮은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은 줄이고 충원율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추가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 남극에 ‘인천 빙하‘ 생겨 … 기후회의 개최 기념

    남극에 ‘인천 빙하‘ 생겨 … 기후회의 개최 기념

    남극에 ‘인천’ 지명을 딴 빙하가 생겼다. 인천시는 영국 남극지명위원회가 최근 빠르게 녹고 있는 서남극 9개 빙하에 기후회의 개최 도시의 이름을 붙였다고 16일 밝혔다. 9개의 빙하에는 제네바·리오·베를린·교토·발리·스톡홀름·파리·인천·글래스고 등 기후회의 개최시기 순으로 명칭이 부여됐다. 빙하 ‘인천’은 2018년 10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해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를 기념해 명명됐다. 9개의 빙하는 올해 2월 한국 극지연구소 연구팀 등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인공위성 관측결과 지난 25년 동안 약 3150억t의 얼음이 이 지역에서 소실됐다. 이는 전 세계 해수면을 약 0.9mm 높힐 수 있는 양이다. 이들 빙하들의 남극 바다로의 이동 속도는 1994년 보다 약 23.8% 빨라졌으며 교토 빙하의 흐름 속도는 58.5% 빨라져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인천시는 ‘인천 빙하’의 해빙 속도를 늦추기 위해 탄소중립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청 주변 커피숍 및 식기 전문 세척 업체와 연계해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완 극지연구소 해양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빙붕 소멸을 비롯한 남극의 환경변화를 눈과 데이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지구온난화가 돌이킬 수 없는 불가역의 시점에 매우 가까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면서 “현재의 지구온난화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인위적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강서 동네 병원, 마음의 병도 고쳐 드려요

    강서 동네 병원, 마음의 병도 고쳐 드려요

    서울 강서구는 동네 병원 진찰 중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관계기관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1차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해 개입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 의사가 위험군으로 판단한 환자에게 우울증 건강 설문(PHQ-9), 자살행동 척도 검사(SBQ-R)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자살 위험성이 높고 상담을 받겠다는 대상에게는 강서구보건소의 자살예방 전담 요원이 심층 상담을 한다. 이를 통해 자살 위험 정도를 구분해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엔 전문 의료기관, 강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강서구보건소 생명 지킴 활동가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를 지원한다. 구는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서 착안해 이런 정책을 펴내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대다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복통 등 신체 불편이나 수면 문제를 경험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내과나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엔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5곳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적극적 지원과 홍보로 참여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지역 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위기·기회 공존한 기후합의, 공멸위기 방관 말아야

    [사설] 위기·기회 공존한 기후합의, 공멸위기 방관 말아야

    200여개 나라가 참여한 가운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치열한 격론 끝에 예정일을 하루 넘긴 그제(현지시간) 밤늦게서야 어렵게 ‘글래스고 기후조약’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당초 개막 전에는 2030년까지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석탄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인도, 중국 등의 반발에 막혀 석탄의 ‘단계적 퇴출’이 아니라 ‘단계적 감축’으로 타협했다. 개발도상국 기후위기 적응 재정 지원을 위한 선진국들의 1000억 달러 기후기금 합의도 무산되고 말았다. 대신 2025년까지 기후기금을 두 배로 늘린다는 기한만 설정했다. 결국 석탄 퇴출, 메탄가스 대폭 감축, 무공해 자동차 전환 등 여러 산적한 미이행 과제들은 내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COP27로 넘어가고 말았다. 물론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석탄과 화석연료 문제의 심각성을 명문화했다는 점은 작지만 분명한 진전이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각국은 내년 총회에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문제는 인류가 공통적으로 당면한 기후위기의 화급함에 비해 대응책 마련이 너무 더디다는 점이다. 세계는 산업화시대 이전에 비해 이미 1.1도 온난화된 상태다. 설령 이번 COP26 약속을 모두 지킨다 하더라도 연간 약 2.2기가톤의 온실가스 배출만을 줄일 수 있어 1.5도 상승 제한폭을 지키는 데 9% 정도밖에 기여할 수 없다. 그러는 사이 바베이도스, 투발루, 몰디브, 버뮤다, 피지 등 수많은 섬나라 국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 이들 국가는 단순한 경제적 유불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인 이행 노력이 없으면 모든 약속은 구두선에 그치고 공멸 위기는 현실화한다. 우리나라 또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에는 제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전 세계에 공언했다.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 및 메탄가스 배출 30% 감축 선언에도 서명했다. 하지만 국제평가기관이 발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는 63개국 중 59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산업계는 이 목표도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에너지의 생산과 유통, 이용 등 전 과정에서 민간과 협력해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 성과를 내는 실사구시적 대응이 필요하다.
  • [사설] 셧다운제 폐지 타당하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은 필요

    [사설] 셧다운제 폐지 타당하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은 필요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을 금지하는 이른바 ‘셧다운 제도’가 도입 10년 만인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국회는 그제 본회의를 열고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신 부모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요일별, 시간대별로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셧다운 제도는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2000년대 초반 청소년들의 지나친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청소년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매체 이용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이 PC에서 셧다운제가 적용되지 않는 모바일 위주로 바뀌고, 1인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툰 등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매체가 늘면서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번 결정은 국내 게임 산업보호와 청소년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셧다운제가 정보기술의 변화를 도외시한 시대착오적인 과잉규제라며 비판했었다. 게임업계는 이번 폐지를 계기로 건전한 게임 개발을 통한 게임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정부는 청소년 유해 게임물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 건전한 게임 이용환경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난 3월 나온 정부의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대비 3.3%p 증가한 23.3%로 나온 가운데 청소년의 경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5.6%p 상승한 35.8%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 학교 내 건전한 게임 이용 교육 확대, 게임시간 선택제 편의성 제고, 보호자 대상 게임 정보제공 확대 등 과몰입 예방 조치와 치유 캠프 확대 등 게임 과몰입으로부터 일상회복 지원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수면권과 학습권 보호 등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은 개인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이들이 국가미래주역들이라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GS칼텍스 재단, 지속가능한 여수 지역사회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 제정

    GS칼텍스 재단, 지속가능한 여수 지역사회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 제정

    GS칼텍스 재단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이태규 씨를 선정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선행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여수 지역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GS칼텍스재단은 지난 10일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태규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 씨는 현역 군인이다. 지난달 25일 휴가 중에 여수 돌산대교 밑 해상산책로를 지나가던 중 해상으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한 바 있다. 당시 돌산대교 아래 수심이 깊었으며, 심야시간이어서 해수면 온도가 상당히 낮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씨는 “전역 휴가 중 친구들과 지나가다 우연히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고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수상이 전역 후 새로운 인생 성장 동력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이씨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한 후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학술·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창작 등의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과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여수 망마지역과 2019년 장도지역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GS칼텍스재단이 여수시와 함께 여수시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 평) 부지 위에 약1100억 원을 투자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1217회의 공연 관람객 61만 4000여명, 106건의 전시 관람객 30만 9000여명 등 총 93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찾았다. 이 중에는 문화소외이웃 나눔 차원에서 초청한 인원 1만 6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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