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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박사가 들려주는 ‘중고생을 위한 충고’

    공병호박사가 들려주는 ‘중고생을 위한 충고’

    처세술이 아닌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해 회사가 아닌 개인에 경영 개념을 도입한 ‘자기경영’이 21세기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자기경영 바람이 사회 곳곳에 불어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인기다. 단순히 학교·집·학원을 왔다갔다하며 공부만해서는 꿈을 이룰 수 없다. 국내 자기경영론의 1인자인 공병호 박사로부터 중고생의 자기경영법을 들어봤다. “자기 능력의 20%만이라도 쓰는 애들이 거의 없습니다. 다들 자기 문제가 뭔지는 알지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집중력이 부족하다,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한다 등 아이들은 자신에게 바꿔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답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의 중·고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노력하지만 자신감과 같은 역량을 키우는 데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도 자기경영을 하게 된다면 성적향상과 같은 성과는 물론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 하루단위로 계획표 짜라 자기경영의 기본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개인이 갖고 있는 여러 조건 가운데 똑같이 부여받은 것이 바로 시간.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생활을 바꿀 수 있다.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을 초과해 과도하게 빡빡한 생활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파악해서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쓰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공병호 박사는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짤 것을 권했다. 다음날 해야 될 일과 목표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고 이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중학생의 경우는 단순하게 하루 목표를 정리하고 고등학생은 학교·학원·집 등으로 세분화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루 학습 목표량은 개인의 능력보다 30% 정도 높게 정해 놓는다. 목표량을 높게 잡는 것은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것. 따라서 정해 놓은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했으니 그날 하루는 의미 있게 보내지 못했다는 식의 강박관념은 가질 필요 없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은 먼저 며칠간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얼마만큼 했는가를 살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공 박사는 “이제 곧 방학이 되는데 개인이 활용하는 시간이 더 많은 만큼 계획을 세워 생활하는 것이 더욱 필수”라면서 “되도록 학원 등 외부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1日 목표량 능력보다 30% 높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록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하루 목표량을 체크하는 것과 동시에 그날 자신이 한 것을 그때 그때 기록하면 시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령 쉬는 시간마다 했던 일을 적어 보고 매번 수다를 떨거나 멍하니 있었다는 것을 파악한다면 이런 생활 태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 휴대전화 1시간만 꺼놓고 ‘집중’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결과가 차이나는 것은 집중력의 차이다. 누구나 이를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집중력을 키워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선 구체적인 일에 집중해야 한다. 막연히 ‘영어 공부를 해야지.’라고 하면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어떤 책을 얼마만큼, 언제까지라는 계획 하에 공부를 하면 집중력은 자연히 높아진다. 아울러 집중력을 방해하는 ‘사소한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다.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전화를 딱 한시간만 꺼놓고 공부에 집중해 보자. 그 작은 변화가 집중력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빠져 있다는 것은 자신이 아닌 특정 회사에 돈을 벌어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이 좋다.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어를 공부할 때 교과서나 참고서 위주가 아닌 팝송이나 게임,NBA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연결해 익히는 것이다. # 공부중 슬럼프? 배부른 소리 스트레스도 하나의 도전 과제라고 생각하면 벗어버리기 힘든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무엇이든 재미있고 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핵심인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열쇠다. 기상시간·식사시간·학습시간·수면시간 등을 정해 놓은 시간에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때 컨디션을 위해 스트레칭 등 운동 시간도 정해 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 몸을 지치게 할 정도의 운동은 수험생에게는 체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특히 고3학생에게는 능률도 오르지 않고 의욕도 없는 상태가 한번씩 찾아 온다. 슬럼프에 빠지면 무엇이든 자신이 감사해야 할 것을 찾아 보라고 공 박사는 말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은 없는지 공부보다 더 큰 삶의 무게를 갖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를 둘러 보라는 것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바로 공부”라면서 “공부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배부른 소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생은 길다.’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말해 ‘Think big(크게 생각하라).’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이다. 지금은 내신 점수 1점에 인생이 크게 바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대학 진학이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멀리 내다 보고 자기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자신이 최선을 다 했는가를 자문해야 한다. 순간 순간 결과에 연연하고 자신을 다그치는 것은 전혀 개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중고생 위한 자기경영 워크숍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함께 다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나는 ○○○를 하고 싶다.’와 같은 식으로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다. 공 박사는 늘 ‘신화창조’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산다. 그처럼 자신만의 다짐을 찾지 못했다면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이나 인터뷰를 보고 그때 그때 기록해 두면 좋다. 한 문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또 하나는 ‘드림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한달,1년,5년,10년,20년 등 단위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는 것이다. 가령 어떤 직업을 갖고 돈을 얼마나 벌 것이며 어떤 배우자를 만나 어떤 집, 어떤 차를 사고 싶다라는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매일 혹은 힘들 때마다 꺼내 보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공병호 박사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자기경영 워크숍을 각각 한달에 1∼2회 열고 있다. 일요일을 이용해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8시간 강의가 이뤄진다. 문의는 공병호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gong.co.kr)또는 (02)3664-4458.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임송이 양 “멍하니 보내는 시간 줄어” 지난 1월 자기경영 워크숍에 참여한 임송이(17)양은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매일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니 이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1분 1초가 귀하다는 것을 안다. 전북 고창군에 사는 임양은 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 시간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나니 어떤 부분에 시간을 늘리고 줄여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더라고요. 자연히 제가 매일 소화할 수 있는 학습량도 늘고 목표량도 늘었죠.” 아직은 모의고사 성적이 조금 오른 정도의 성과만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짜고 그것을 해내면서 성취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신감도 커졌다. 시간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워크숍이 끝나고 각자 특정 분야의 일인자가 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임양은 의학과 나노 산업의 일인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그는 “공부하다 지칠 때 내 꿈에 대해 적어 놓은 것을 읽어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다른 친구들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장지현 씨 “변호사 꿈 이젠 사명으로” “한국과 여성의 힘을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년 전 고등학생 시절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알게 된 장지현(20)씨에게 꿈과 성공은 더 이상 먼 미래 일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고 그 가능성에 장씨는 자신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혼자 유학을 떠났고 고등학교 방학 때 자기경영 워크숍을 들었다. 그때 그가 가슴 깊이 새기게 된 것은 ‘사명감’이었다. 그는 “국제 변호사라는 꿈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꿈을 넘어서 사명감을 갖게 되니 힘든 순간이 와도 이겨 내기가 쉽다.”고 말했다. 유학 생활은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단 한시간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사명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사명감을 갖게 되면서 개인의 역량을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서 벗어났다. 방학이면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현재 여름 방학 기간이라 한국에 들어온 그는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서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경영에는 목표가 막연한 사람에게는 그것을 명확하게 해 주고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한민국” 땜에 생산성 떨어질라

    “대~한민국” 땜에 생산성 떨어질라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산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독일과의 시차 때문에 경기 시간이 주로 밤 10시, 새벽 1시, 새벽 4시여서 자칫 월드컵에 빠진 직원들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단을 보유하고 직원들이 자체 축구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축구와 인연이 깊은 현대중공업은 밤잠을 설치며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생산직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업종 특성상 용접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 많아 밤샘 응원으로 신체리듬이 깨지면 자칫 생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13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공원에 집결해 대규모 단체 응원전을 펼치는 등 월드컵 기간 각종 응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월드컵 시청시 건강 유지를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할 것과 오전 업무 뒤 점심 시간 때 30∼40분 정도 낮잠을 잘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새벽 4시 경기를 보려면 이른 저녁에 잠자리에 들 것을 권유하면서 경기 시청 도중에는 밤참이나 과자보다는 과일과 따뜻한 음료를 먹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라고 당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밤 인천, 창원공장에서 최승철 사장과 이종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및 가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잔업을 마친 야근자들도 동참한 응원전은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14일 조업(8시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밤늦게까지 퇴근버스를 대기시켜 직원들의 귀가를 도왔다.”면서 “스위스전, 프랑스전은 새벽 4시여서 별도 응원전이 불가능하지만 16강 진출 이후에는 다시 한번 응원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 부평공장 야간조 2000여명과 군산공장 야간조 1200명도 이날 밤 10∼12시 잠시 일손을 놓고 토고전을 지켜봤다.GM대우 관계자는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는 시간에 작업을 하다 보면 근무자들이 경기에 마음이 쏠려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작업을 잠시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13∼24일 한국팀 경기가 치러지는 다음날 근로자들의 수면부족과 음주 작업을 막기 위해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팀 경기 중계 다음날은 현장 아침 조회 시간을 오전 7시에서 8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 공사 시작 전 근로자들의 수면 상태와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현장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투입토록 했다. 타워크레인 등 중장비 고소작업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아예 현장 소장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작업을 보류키로 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도 음주, 들뜬 기분 등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소장이 근로자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핀 뒤 작업에 투입토록 했다. 류찬희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잠 모자라는 日’ 경제손실 연30조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국민의 수면부족에 따른 경제손실이 연간 약 3조 6000억엔(약 30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대학 의학부 우치야마 마코토 교수는 오사카에 있는 화학회사 직원 5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불면증, 수면부족 등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졸음에 쫓겨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결근, 지각, 교통사고가 많았다. 수면부족이 있는 사람과 충분한 사람과의 작업효율의 차를 근거로 1인당 연간 손실액은 남성은 25만 5600엔, 여성은 13만 7000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에서 수면부족에 의한 손실을 수치화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일본 성인의 약 29%가 불면증 등 수면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결과와 함께 전국 근로자 수를 토대로 ‘작업효율저하’에 따른 경제손실을 연간 3조 665억엔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수면부족으로 인한 결근, 지각, 조퇴에 따른 손실은 1616억엔,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은 2413억엔으로 추산됐다. 우치야마 교수는 “수면은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taein@seoul.co.kr
  • [바다의 날 특집] 자연양식장 ‘바다목장’ 실용화 임박

    [바다의 날 특집] 자연양식장 ‘바다목장’ 실용화 임박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다.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해양국에서는 경쟁적으로 ‘블루오션’인 해양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719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세계로 눈을 돌려 남극에 세종과학기지, 북극에 다산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은 해양 선진국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바다목장화 사업,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현황, 마린바이오산업, 해양생태계 변화 등 해양과학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바다 목장화 사업 바다목장화 사업은 이미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1998년 시작된 통영 바다목장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중에 사업이 완료된다. 바다목장이란 종묘생산에서 어획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친화적인, 울타리 없는 양식업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설치해 수산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수자원을 회복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관광레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에 이어 여수(다도해형)와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북제주(체험·관광형)에도 테마별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통영의 경우 바다 목장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구역내에서의 어로행위는 금지하고 있지만 주변해역의 어획량이 늘고 있다. 자원량조사를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시험조업에 들어가 연간 어획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세계 각국은 미래의 광물자원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 해양광물자원 확보 및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4년부터 태평양 심해저광물 자원개발에 착수했다. 해저에는 각종 광물질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수심 4000∼6000m 해저면에 망간단괴가 분포하고 있다. 망간단괴에는 망간을 비롯,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이 함유돼 있다. 또 마그마가 분출해 침전한 광상인 해저열수광상에는 금·은·아연·백금 등이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하와이 동남방 공해상에 남한 면적의 4분의3 크기인 7.5만㎢의 망간단괴 단독광구를 확보했다. 경제가치만도 15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 국제해저기구에서는 국가간 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해저 광구를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규정해 국가별로 7.5만㎢의 구역만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망간단괴를 어떻게 채광하느냐 하는 점이다.2008년부터 심해광물자원 채광을 위한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무인잠수정도 투입된다. ●마린바이오21 사업 해양생명공학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 마린바이오21 사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해양생물의 기능과 구조분석 기술개발 등 원천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단계사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응용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3단계 사업기간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해양생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개발한다. 해양바이오산업은 선진국에서도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어 경쟁력 있는 분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시장의 10%,2013년까지 세계 해양바이오산업 시장의 5%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수산물 생산량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세종기지·다산기지 운영 1988년 남극대륙 킹조지섬에 설치한 세종과학기지에는 월동연구대가 상주하면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까지 현 세종과학기지(남위 62도 13)보다 훨씬 남극에 가까운 곳(남위 70도 이남)에 제2기지를 건설하고 2008년 쇄빙연구선을 건조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제2기지가 구축되면 세종기지에서 불가능했던 남극의 빙하와 고층 대기, 물리, 운석 및 천문학 등의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2289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선진국의 45% 수준인 연구수준을 7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극 스발바드군도 니알슨(북위 78도 55)에는 다산과학기지가 있다.2002년 운영에 들어간 다산기지는 70평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며, 필요시 비상주인력을 파견, 연구를 하고 있다. ●연안 해양생태계 변화 연안해역의 중금속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연안개발로 수산자원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 한반도 주변수역의 해수온도는 지난 36년동안 0.79∼0.93도가 상승, 생물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부는 오염해역의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해양환경 경영평가를 실시해 무분별한 해양환경 훼손행위를 억제하고 있다. 적조 예방을 위해 어장환경관리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이어도 과학기지는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쪽으로 81해리(149㎞)나 떨어진 이어도. 이 섬은 타령과 전설, 소설 속에서 환상의 섬으로 나온다. 특히 제주 해녀들은 남편이나 아들이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못하면 이어도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도는 실제로는 파도가 칠 때 바위 끝이 드러나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이다. 이렇게 신비스러운 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첨단의 섬으로 변했다.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8년 동안 212억원을 들여 이 섬에 지난 2003년 6월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 과학기지는 무인기지로 특히 태풍의 진로예측과 태풍예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섬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약 40%가 거쳐가는 진로상에 위치해 있다. 이어도를 통과하는 태풍은 약 10시간 뒤 남해안에 도달한다.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남해안에 상륙하기 7시간 전에 실시간으로 관측자료를 기상청에 제공, 태풍 예측에 큰 보탬이 됐다. 이어도 과학기지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해양오염 관측을 하고 수온과 염분도, 용존산소, 해류와 조류, 해양생물 등 해양 관측자료를 만들어 수산과학원과 해양조사원, 해양연구원 등에 제공한다. 또 어로지원과 무인등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일대는 평균 수심 50m정도로 물고기의 은신처가 되는 암석과 해조류가 많아 천혜의 어장으로 손꼽힌다. 이어도에는 이밖에 모두 44종의 관측기가 있으며,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있어 인근의 수색과 구난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센 바닷바람 때문에 좀처럼 착륙을 허용하지 않는다. 오늘날 첨단의 옷으로 가라입은 이어도이지만 여전히 사람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고 있다. 이어도 기지를 담당하는 해양부 진준호 사무관은 “매월 한차례씩 기기 유지·보수를 위해 관리요원을 파견하는데 기상이 나쁘면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아 맑은 날만 택해 간다.”고 말했다. 뭍 사람들이 고요하게 잠든 밤에도 외롭게 먼저 태풍을 맞이하는 이어도가 아직은 자신의 머리 위에 얹혀진 철제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해양활용 어디까지 와 있나 현재 인류가 자원고갈과 지구환경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해양산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인식한 선진국들은 해양관련 연구개발에 투자, 해양과학기술(MT)의 발전을 이끌어 냈다. 우리나라는 후발국가로 뒤처졌지만 최근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심층수와 위그선, 무인잠수정, 해양에너지, 마린바이오 등이 그 예에 속한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이상의 깊은 곳에 있는 바닷물을 의미한다. 육상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표층수와 섞이지 않아 무공해 청정성을 유지한다. 물 부족과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해양심층수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현재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위그선은 해수면의 5∼10m위를 나는 날개 달린 배이다. 위그선은 선박이 가진 대량 운송과 낮은 비용, 비행기가 가진 신속성을 함께 지닌다. 특히 수산물 등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제품수송에 유용하다. 해양수산부는 위그선의 상용화를 위해 6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조류와 조력, 파력 등 해양에너지는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내년 1월 진도 앞바다에 시험조류발전소가 완공된다. 본격 생산에 앞서 기술적인 타당성이 검증되면 2∼3년 뒤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한전 등 관련 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늦은 편이고 연구개발 예산도 적은 편이다.2004년 한국의 해양과학기술 투자액은 1249억원으로 이는 미국의 4%, 일본의 12.5%밖에 안 된다. 또한 선진해양국과의 기술격차는 7년(평균 60%수준) 차이가 난다. 해양과학기술 가운데 첨단 SOC 인프라 기술은 선진기술의 72.8% 수준이지만 기술격차는 10.3년으로 가장 뒤떨어져 있다. 반면 통합물류 수송시스템 구축기술은 4.9년(69.9% 수준)의 기술격차를 보여 가장 앞서가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웰빙 한방 칼럼] 잠, 굶지 말아요

    # 성공의 열쇠는 ‘잠’ 현대 사회는 무한 경쟁의 시대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열쇠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잠을 줄일 것을 권하고 있으며 양보다는 수면의 질을 강조함으로써 잠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3시간 수면법이나 수면 학습법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잠이란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가령 나폴레옹은 3시간의 수면과 틈틈이 즐기는 낮잠을 통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반면 아인슈타인은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했다고 한다. 수면시간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그 정도만큼 더 긴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잠이란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 성장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밤 10시 전에 잠을 자야 원활한 성장 호르몬의 분비로 키가 ‘쑥쑥’ 클 수 있다. 성장기가 끝난 성인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 열쇠로서 ‘잠’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에게 잠이 필요한 경우와 그 정도를 잘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잠은 무조건 줄인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또 무조건 많이 잔다고 효과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30%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필자의 경험상 컴퓨터 사용이나 24시간 방송되는 TV의 시청,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시험 준비 등으로 그 인구는 점점 더 늘어가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으며 수면부족은 집중력 저하, 성격변화, 기억력 감퇴,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불면증도 질병으로 인식하고 초기에 고칠 것을 권하고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몸에서 순환이 안 되거나, 위나 심장과 간이 허약할 경우 또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와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고 본다. 이러한 수면장애는 한방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쉬운 생활요법으로는 잠잘 때 옆으로 누워 무릎을 약간 굽히고 자는 자세가 좋고 입을 다물어 기운이 새지 않게 한다. 자기 전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것을 마시며, 가볍게 운동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또 곶감이나 산조인을 볶아서 다린 물을 마신다거나 양파를 썰어서 머리맡에 두거나 갈아서 조금씩 먹는 것도 불면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한 뒤 아침 일찍 커튼 사이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것!. 방송 CF의 한 장면으로만 넘겨버릴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나 자신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자연담은 한의원 김기준 원장(www.nature-clinic.com/growth)
  • 깊은 잠에 살~살 빠져요

    수면과 비만은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수면은 활동량을 줄여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해외에서는 많은 잠이 비만을 해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사실 수면 부족은 비만을 떠나 적잖은 문제를 야기한다.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주간 졸음과 기분변화를 유발하는가 하면,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인다.24시간 동안 자지 않고 일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 수면이 비만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진 것인지를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잠을 많이 자면 다이어트효과가 있을까. 또 잠을 적게 자면 살이 찌는 이유는? 수면량이 적으면 확실히 비만 가능성이 높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분비량이 주는 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고도비만자는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에 불과한 반면 7시간40분 정도 잘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은 코티솔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각성과 함께 지방을 저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 교감신경계가 항진되고, 인슐린 분비 속도가 느려져 인슐린 저항성, 비만, 고혈압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다 운동 부족을 초래,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잠을 너무 많이 자도 살이 찔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의 질이 나쁜 경우 아침에 깨기 어렵고, 낮에 졸음이 많아진다. 또 중추성 수면과다증으로 밤잠에 문제가 없지만 낮에 심하게 졸리는 경우 운동량 부족으로 살이 찌게 된다. 결론은 적절한 수면이 좋다. 적절한 수면이란 낮 동안 졸리지 않을 정도의 잠을 의미한다. 성인은 1일 약 7시간30분, 청소년은 8시간, 어린이는 9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하다. ●잠이 부족하거나 충분할 때의 인체 변화는 어떻게 나타나나? 잠은 단순히 쉬는 차원이 아니라 낮 동안의 피로와 소비된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수면 중 난렘수면(Non-REM)은 주로 근골격계, 심장, 위장관 등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렘수면(REM)은 기억력, 집중력, 감정조절, 스트레스 등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근골격계·심폐·위장질환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수면부족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혈압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수면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성장이 더디고, 학업성적도 떨어진다. ●겨울과 여름의 수면 패턴이 다른데 왜 그런가. 또 이런 현상이 비만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사람의 뇌에는 24시간을 주기로 각성과 수면 주기를 관장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해 잠을 유도하며, 아침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각성상태로 이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분비가 여름보다 늦게까지 지속되어 아침에 깨기 힘들다고 여겨지나 여름에는 일찍 해가 떠 겨울과 다른 수면패턴을 보인다. ■ 도움말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칼럼] 후각에 이상 생기면 축농증·비염 의심을

    [건강칼럼] 후각에 이상 생기면 축농증·비염 의심을

    사람에게는 맛을 느끼는 미각(혀), 사물을 눈으로 식별하는 시각(눈) 그리고 냄새로 뭔가를 구분하고 인식하는 후각(코)이 있다. 이 중 한가지라도 결함이 생기면 제대로 된 음식의 맛을 느끼거나, 세상을 보지 못하게 되거나 냄새로 사물을 인식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냄새를 맡는 것이다. 후각은 음식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상한 음식이나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유해가스나 냄새를 피하는 판단의 근거가 되는 감각이기도 하다. 이 코 신경이 잘못되었거나 코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후각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후각신경의 이상은 두뇌 속에 종양이 생기거나, 신경세포를 이루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중금속 등에 중독되면 생길 수 있다. 축농증이나 비염 등으로 코 점막에 이상이 생겨도 냄새를 못 맡게 된다. 이런 후각 신경세포에 중요한 영양소는 비타민 B군과 레시틴이라는 지질이다. 비타민 B군은 컬러푸드 중 노란색과 주황색 식품에 많고, 레시틴은 흰색인 콩과 계란의 노른자에 많다. 역시 노란색인 옥수수의 씨눈에도 레시틴이 풍부하다. 코 점막 활동을 도와주는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육류와 주황색인 당근과 호박에 풍부하다. 알레르기 비염, 특히 증상이 심한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에 물혹의 일종인 용종을 만들고, 용종은 코를 막아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만들며, 덩달아 입안이 건조해지고, 수면시 코도 골게 된다. 당연히 감기도 잘 걸리고 수면무호흡증도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러젠 검사를 통해 문제 항원을 찾아야 하며, 더불어 면역이나 알레르기에 관여된 미네랄 또는 중금속 이상 여부를 같이 검사해야 제대로 된 처방이 가능하다. 수면 중에 한동안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쉬는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과 심장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한 경우에는 꼭 수면다원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책꽂이]

    ●개벽과 상생의 문화지대 새만금문화권(김성환 등 지음, 정보와사람 펴냄) 새만금사업은 군산시 서남 앞바다에서 고군산군도의 야미도와 신시도를 거쳐 변산반도의 북쪽 해안을 잇는 33㎞의 방조제를 건설하고,4만 100㏊(1억 2000만평)의 해수면을 간척해 매립지와 담수호를 만드는 사업.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른다. 단일 간척사업으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 책은 새만금문화권을 ‘새 문명의 자궁’으로 규정, 상생과 생명 가치의 오래된 발신지임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새만금문화권의 특징을 서민문화권, 개혁문화권, 복합문화권, 생태·생명문화권, 미래형문화권 등으로 나눠 설명한다.1만 8000원.●자유로운 아이들 서머힐(알렉산더 서덜랜드 닐 지음, 한승오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펴냄) 영국 서퍽주 레스턴의 자유 실험학교 서머힐에 관한 이야기. 수업에 들어오거나 들어오지 않을 자유, 며칠, 몇달, 몇년이라도 놀 수 있는 자유, 모든 종류의 교화로부터의 자유, 틀에 맞춘 성격 찍어내기로부터의 자유 등 서머힐의 핵심은 ‘자유’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닐은 1921년 서머힐의 전신인 헬레라우 국제학교를 설립했고 그후 50년간 서머힐 교장을 지냈다.1만 5000원.●인류는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데보라 잭슨 지음, 오숙은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동남아시아 라오스의 먀오족은 태반을 ‘윗도리’라고 부른다. 인간이 걸치는 첫번째이자 가장 좋은 옷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윗도리를 묻은 지점까지 간다고 믿는다. 이 소중한 보호복을 입고 숱한 모험을 거친뒤 하늘로 가 조상들과 만나며, 그 영혼은 언젠가 다시 아기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에 이민온 먀오족 부족들은 의사들이 태반을 버릴 때 알 수 없는 가슴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그만큼 이들에게 태반은 중대한 영적 의미를 지닌다. 세계 각국의 상이한 육아문화를 정리.2만 2000원.●파스퇴르(르네 뒤보 지음, 이재열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과학과 조국, 인류를 동시에 사랑한 ‘미생물학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의 삶과 업적을 조명. 한때 직업화가가 되려 했던 파스퇴르는 초상화 그리기를 통해 과학자의 자질인 관찰력과 집중력을 터득하게 됐다. 그는 마흔여섯의 나이에 몸이 마비되는 등 큰 시련을 겪고서도 연구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파스퇴르는 프랑스가 보·불전쟁에서 패한 요인은 과학적 연구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일에 비해 프랑스는 열악한 실험실 환경으로 젊은 학자들이 연구에 힘을 쏟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1만 2000원.●죽음, 또 하나의 세계(최준식 지음, 동아시아 펴냄) 근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은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신비적인 체험의 하나로 간주돼, 학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연구가 미미하지만 서구에서는 오랜 세월 연구돼온 분야다. 죽음학자 칼 베커가 주장하는 근사체험 7단계는 체외이탈→터널로 들어감→저승에 도착→빛의 존재를 만남→지나간 삶을 회고함→장벽 앞에 다다름→몸으로 돌아옴으로 요약된다. 책은 이런 과정의 일부라도 체험한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크게 변화해 이후 살아가는 태도가 180도 달라진다고 강조한다.1만 5000원.●달리-위대한 초현실주의자(장 루이 가유맹 지음, 강주헌 옮김, 시공디스커버리 펴냄) 썩은 당나귀와 흐물거리는 시계, 바닷가재 전화기와 복합적인 이미지, 유기적인 집과 생명체로서의 오브제…. 화가 달리는 삶의 모든 것에서 장르를 파괴하며 혼돈을 체계화하고자 애썼다. 이 책은 편집광적인 현실 표현으로 독특한 예술세계를 창조한 달리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7000원.
  • 전남 연안 산란기 불법조업 여전

    전남 해안지역에서 불법어로 행위가 여전히 성행,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25일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완도·고흥·장흥 등 전남 연안지역 어민들이 산란철을 맞아 몰려드는 감성돔 등 고급 어류에 대한 ‘뻥치기’나 이강망·삼강망 등을 이용한 불법 어로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뻥치기 등 불법 어로에 대한 신고나 단속 실적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다. 불법어로에 대한 단속이 어려워지면서 3∼6월 산란철을 맞아 인근 득량만, 강진만, 장흥 회진, 완도 금일·금당·생일면 일대 연안으로 몰려든 돔류에 대한 어민들의 불법 포획이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완도수협 공판장의 경우 참돔·감성돔의 하루 위판량이 1000만∼2000만원(㎏당 4만원)으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어민 K(완도군 금일면)씨는 “이강망·삼강망 등을 이용한 어업은 지금보다 앞으로 10여일쯤 후 본격적인 감성돔 산란철에 접어들면 더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강망·삼강망 어업은 10∼20m의 물속에 무거운 닻을 내려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방식으로 불법이지만 그물이 드러나지 않아 단속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물고기의 주 산란처인 수중여(바위) 부근에 그물을 깔아 놓고 수면위에서 충격을 가해 포획하는 ‘뻥치기’의 경우도 주로 밤에 이뤄져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흥 녹동 수협 관계자는 “자연산 돔류의 외형만 살펴봐도 불법 어로에 의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아가미나 지느러미 등에 상처가 많은 돔류들의 위판고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들 해역을 관할하는 완도해경은 강진 마량, 완도·장흥, 회진·해남, 어란 등 4곳에 순찰선 4척을 두고 인근 해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연안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청산도·황제도·덕우도 등지까지는 단속이 역부족인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지금부터 불법 어로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라며 “순찰선 등 장비가 부족할 경우 일반 경비선도 단속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 없는 고속도로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동안 안락한 휴게실의 개념이 아니라 무엇이든 간단히 때우는 ‘응급처치용’ 장소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은 무너지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깨끗한 화장실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고, 세미나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도 탈바꿈했다. 고객을 붙잡기 위한 기발한 마케팅 전략은 기본. 여행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이유가 바뀌어가고 있다. 지방출장이 잦은 건설업체 중견 간부 조형석(42·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업무의 준비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출장길에는 으레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터 들른다.‘비즈니스센터’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고 전화·팩스 등 기본적인 사무기기도 갖춰져 있다. 조씨는 “사업파트너와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도로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전국 고속도로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에서 CCTV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막히는 곳이 있으면 우회한다. 조씨는 업무적인 서류작성, 전송부터 이발, 목욕을 할 수 있는 휴게소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 ●휴게소마다 ‘고객모시기’ 경쟁 지난 20일 낮 점심시간. 경부선 상행선 안성휴게소 일식집에서는 종업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주문부터 식판반납까지 고객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기본이지만, 이곳은 달랐다. 종업원들이 일일이 손님 테이블에 찾아가는 여느 음식점과 다르지 않았다. 영업소장 박성준씨는 “영업개선 측면에서 변화를 준 것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매출도 두 배는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 연회석이 마련돼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카페테리아 및 커피전문점과 연계해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가 가능토록 실내구조를 바꾸었다. 박 소장은 “요즘은 세미나 개최나 모임 예약문의도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새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 경희대 교수가 이곳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창회도 자주 열린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안성맞춤이란다. 시내에 들어가지 않는 만큼 교통체증에 덜 시달리고, 환경도 좋아 웬만한 연회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만난 여행객 김준식(35·회사원)씨는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피곤한 상태에서 종업원들이 ‘풀서비스’를 해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휴게소는 이제 종합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이 무언가에 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청결한 화장실 문화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청결은 기본이고 물 안 내리는 화장실과 따뜻한 비데, 여성고객을 위한 화장실 유아방, 모유수유방까지 등장했다. 사우나와 목욕탕, 이발소, 수면실, 헬스장을 비롯, 야구연습장과 어린이 놀이터, 유물전시관 등 휴게소마다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을 늘려 단골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휴게소 음식맛도 달라지고 있다. 아직도 “휴게소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동이나 김밥, 기껏 자장면 정도였던 메뉴도 크게 바뀌고 있다. 여행객의 입맛을 장악하기에 전국의 휴게소는 앞다퉈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 해마다 휴게소대항 ‘맛자랑 대회’를 열어 새로운 메뉴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제 잘 고르면 호텔음식 부럽지 않은 별미를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객유치 위한 전략팀 운영도 고속도로에서 어느 휴게소에 들르느냐는 운전자 맘이다. 하지만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는 사정이 다르다. 휴게소를 민간사업자들이 운영하다 보니 고객유치 차원에서 버스회사를 상대로 ‘홍보’를 넘어선 ‘로비’가 펼쳐지기 마련이다. 아예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해 홍보활동에 나서는 휴게소도 있다고 한다. 한 휴게소의 영업관계자는 “노선버스를 휴게소에 유치하려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회사를 상대로 한 로비활동은 필수”라면서 “버스회사 책임자들의 경조사에 가면 전국의 휴게소 관계자들로 북적인다.”고 털어놓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꺼번에 많은 고객을 안겨주는 버스운전자에 대한 대접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금도 휴게소마다 있는 승무원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식사를 무료제공한다. 음료와 담배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다. 버스나 화물차는 덩치가 큰 만큼 주차공간이 넓고 쾌적한 휴게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좁은 주차공간을 가진 휴게소는 버스가 반갑지만 ‘대접’하기는 쉽지 않다. 휴게소 주차장의 맨 앞을 비워줘야 하는 등 ‘의전’이 까다로운 데다 승용차 운전자들이 버스로 북적이는 휴게소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서울 만남의 광장’처럼 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들은 승용차 보관소 역할도 한다. 골프약속이나 초상집 방문 등을 위해 이곳까지 각자 승용차를 몰고 와서는 목적지까지는 한 대에 옮겨타고 가기 때문이다. 영업소장 김종인씨는 “자체 스티커를 발부해 계도활동을 펴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렇다고 냉정하게 단속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고민스러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지금 변신하고 있다. 저마다 맞춤형 서비스를 내걸고 고객들을 찾아나서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어떤 휴게소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사전정보를 알면 훨씬 즐겁고 편안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질문있습니다 Q:고속도로 하행선보다 상행선 휴게소의 쓰레기 배출량이 훨씬 많다면서요. A:그래요. 요즘처럼 상춘객이 많은 계절에는 하행선 휴게소에서 먹을거리나 야외용 물품을 사가는 고객들이 많지요. 하지만 상행선에서는 음식 포장지 등이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어 버려집니다. 실제로 하행선 휴게소보다 대전 이후 상행선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3배나 많답니다. 그래도 매출액은 상·하행선 휴게소가 엇비슷합니다. Q:호두과자는 몇시까지 파나요. A:대부분의 휴게소는 밤 9시까지는 모든 매장의 문을 열어놓습니다. 이후에는 편의점과 스낵코너 등 최소한의 매장만 밤샘 영업을 하지요. 호두과자는 밤 9시 이후에는 구입할 수 없으실 겁니다. 호두과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매출액이 많은 효자품목이에요. 납품업체들도 줄을 서고 있지요. 몇몇 휴게소는 호두과자의 한달 매출액이 1억원을 넘기도 한답니다.‘천안명물 호두과자’라고 하지요. 천안휴게소는 호두과자가 매출액 2∼3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Q:고속도로 휴게소에 오랫동안 차를 세워놓아도 되나요. A:차를 오래 세워놓는다고 휴게소측에서 제재를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통행권을 뽑아들고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면 24시간 안에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요. 만약 휴게소에 이틀 동안 주차해 놓으면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범칙금은 고속도로 구간의 최장거리 요금이니까 적지 않지요. 그것도 상습적이면 최장거리 요금의 10배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Q:현재 국내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몇 곳이나 되나요. 또 영업권을 따내면 얼마나 영업을 할 수 있나요. A: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두 140곳, 주유소는 136곳입니다. 운영권을 따내면 5년 동안 영업할 수 있습니다. 운영권을 같은 업자에게 계속 유지하도록 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지요. 한국도로공사는 이런 특혜시비가 없도록 심사평가 방법을 강화한다고 하네요. 현재 전문가들로 팀을 만들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휴게소마다 소형트럭을 세워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있지요. 휴게소측이 허락을 해준 것입니까. A:물론 아니지요. 휴게소측과 아무 관계가 없는 불법영업입니다. 이들은 휴게소측과 줄기차게 싸움을 벌이면서도 계속 장사를 하고 있지요. 조직화되고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이들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도로공사도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이들의 움직임이 워낙 조직적이고 과격해서 도로공사도, 휴게소측도 단속에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뷰티Up 스타일Up] 부모 관심이 키 키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당연히 교육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교육에 대한 관심만큼 엄마들 사이에서 비중이 높아진 것이 바로 자녀의 ‘키’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내가 작은데 어떻게 아이의 키가 클 수 있겠는가.’라는 반문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식습관이 바뀌고 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이 70년대에 비해 10㎝ 정도 커진 것을 본다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뿐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아이들의 키를 크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최근 우리 사회는 점점 키 크고 멋진 외모가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아이들의 성장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자녀의 키는 부모의 키가 크다 할지라도 꾸준한 관심을 갖지 않을 경우 자칫 부모보다 작은 키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일부 아이들은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질환, 운동부족, 영양부족과 불균형, 수면부족,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컴퓨터 사용 등의 이유로 자기가 가진 잠재성장보다 충분히 못 자라는 경우가 많다. 또 성장에 문제가 있더라도 엄마가 아이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우선 아이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느낄 경우는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키와 체중을 기록해두어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5세 이후에는 일년에 5∼6㎝ 정도 크는 것이 보통이다. 자녀의 성장은 사춘기 시기까지만 이루어진다. 그 이후에는 성장판이 닫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1∼2㎝ 정도 이상은 자라기 힘들다. 만일 정상보다 키나 체중이 정체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아이들 ‘성장’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전반적인 아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문제되는 부분을 빨리 고쳐주어야 정상적으로 키가 클 수 있다. 가령 음식을 잘 못먹는 아이는 소화기 계통 등의 치료를 꼭 해야 한다. 부모가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성장 상태를 체크해야만 ‘키짱’인 아이를 만들 수 있다. ■ 김기준 자연담은한의원 원장(www.nature-clinic.com/growth)
  • 꾸벅꾸벅 춘곤증 과일·야채로 깨우자

    봄이 되면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고, 낮 동안에도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식사 후에는 머리가 빈 듯 멍해진다. 매일 이런 증상이 되풀이된다.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혹시 심각한 질환이나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원인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 불규칙한 식사와 인스턴트식품, 폭식과 과로, 부족한 휴식, 운동 부족, 흡연, 과음 등이 원인이다. 인체는 심한 독감을 앓고도 별 후유증 없이 원상태를 회복하지만 반면 물을 조금만 적게 마셔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는 섬세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봄철, 잦은 야외 활동과 모임, 과음과 불규칙한 수면이 곧 춘곤증을 부르는 것이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춘곤증의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의 분위기도 바뀐다. 이런 환경 변화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해 피곤을 가중시킨다. ●혹시 병… 간 이상 등 신체적 질환이 피로의 원인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은 정도의 차이일 뿐 피로를 유발하는데 특히 감기, 간염, 독감 등은 피로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질병들은 피로보다 다른 증상이 더 심하고, 빨리 지나가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로가 문제인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질환과 당뇨, 빈혈, 심장질환, 우울증, 자가면역 질환, 암 등이다. 이 경우 계속 심해지는 피로가 수주일 이상 지속되며,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 질환별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특이한 음식이나 약물도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일수도… 피로를 호소하는 상당수 환자들이 만성 피로증후군을 의심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직장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한 피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쉬어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희귀해 피로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 10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으므로 사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춘곤증 이기기 춘곤증을 느낄 때는 먼저 자신의 생활방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런 경우 하루만 푹 쉬어도 피로감이 해소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고, 휴식을 취하라는 뜻은 아니다. 일과 함께 휴식이나 수면에 규칙성을 둬야 하며, 특히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피로를 이기는 방법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운동이 활력소가 된다. 한번에 10∼3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정도 하면 뚜렷한 운동효과가 나타난다. 신선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신선한 과일은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도 춘곤증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에,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이어트 등으로 불규칙해진 식사습관은 어김없이 피로를 부른다. 업무가 과중할 때는 중요도를 따져 불필요한 일 대신 중요한 일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식으로 일을 안배하되 어차피 처리해야 할 업무라면 과로라도 즐겁게 감당하고, 그 대가를 즐기겠다는 여유를 갖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계속될 때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 피로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뷰티Up 스타일Up-두피를 청결하게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황사가 많은 봄철에는 오염물질이 모발에 달라 붙어 두피가 더욱 민감해지고 모공이 막혀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심하면 탈모로 이어진다. 황사철에 탈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건강한 두피관리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외출을 하고 들어온 뒤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도록 한다. 밤에 잘 때 모낭의 세포가 활발히 증식하므로 두피를 청결하게 해 산소공급과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수분 공급을 하는 샴푸나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두피 청결에 도움을 준다. 먹는 것에도 신경을 쓰도록 한다. 설탕의 당분은 두피를 이완시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하고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철분 흡수를 막아 두피 건강에 치명적이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외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다시마, 정어리, 검은 깨, 우유, 호도 등을 평소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끝이 둥근 큰 빗으로 자주 빗질을 해주고 머리를 감을 때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 혈행을 자극해 모근이 튼튼해진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적 요인, 국소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이다. 특히 남성호르몬은 탈모에 큰 작용을 해 남성에게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탈모를 막기 위해 지방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머리에 심한 자극을 주면 피지 분비가 많아져 탈모를 촉진시킨다. 목과 어깨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 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여성은 탈모를 유발시키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어 탈모가 덜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대기오염 등으로 모발이 다량으로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초기 탈모라면 탈모 전용 샴푸나 트리트먼트 등을 사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철분, 단백질 부족으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퍼머나 염색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윤동호 원장 (휴그린한의원 www.huegreen.com)
  • 도시가 가라앉는다

    도시가 가라앉는다

    도시가 가라앉는다. 전설의 대륙 애틀란티스 얘기가 아니다.21세기 지구촌 대도시들이 맞닥뜨린 엄연한 현실이다. 미국의 뉴올리언스는 지난 130년 사이 4m 넘게 지표면이 내려앉았다. 물의 도시 베니스, 사막의 낙원 라스베이거스도 마찬가지다. 1년새 적게는 손가락 한마디에서 많게는 손바닥 한뼘 깊이까지 땅이 꺼졌다. 지질운동에 따른 침하나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거시적 요인도 있지만 직접적 원인은 무른 지형에 무리하게 지어올린 대규모 건축물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이 꼽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난개발과 지하수 사용이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지반침하를 낳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이 꼽은 대표적 도시는 인구 2200만명의 ‘초거대도시’ 멕시코시티. 소칼로광장의 대성당은 문제의 심각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식민지시대에 지어진 이 유서 깊은 건축물은 현재 강철로 만든 지지대에 의존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바닥과 지붕은 기괴한 각도로 어긋난 채 기울어져 있다. 몇 군데는 다른 부분보다 2m 넘게 가라앉아 있다. 시 당국에 따르면 매년 시 전역에서 평균 15㎝씩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 지반이 약한 공항 인근은 지난해 무려 38㎝가 낮아졌다.100년 사이 무려 9.1m가 가라앉은 곳도 있다. 문제는 그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호수를 매립해 만들어진 도시인 까닭에 지형이 무른 점토질로 이뤄진 데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반을 지탱하던 지하수층이 빠른 속도로 공동화(空洞化)돼 가는 탓이다. 현재 멕시코시티로 새로 유입되는 인구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강수량은 턱 없이 부족해 시는 초당 1만ℓ의 지하수를 퍼올려 물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고질적인 지반 침하는 멕시코에 원치 않는 선물도 안겨줬다. 무너지는 건축물을 지지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멕시코를 따라올 나라가 없다.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을 살린 것도 멕시코 기술진이다. 중국의 창장(長江) 하류지역도 심각한 지반침하를 겪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난징(南京) 지질광산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 등 50곳이 넘는 창장삼각주 지역에서 지반침하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손실만도 3150억위안(약 40조원)이나 된다. 상하이의 경우 황푸강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지반이 12∼15㎜씩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전남 무안에서는 13년 전부터 땅이 꺼지는 현상이 19차례나 나타났다. 지난 2000년에는 방앗간 건물이 19m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당시 조사단은 지하수 고갈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엔 청계천 인공양수를 위해 사용되는 지하수가 주변지역의 침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를 두고 학계와 서울시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씨줄날줄] 예리코와 가자/이목희 논설위원

    추리소설가 프레데릭 포사이드의 ‘신의 주먹’은 1991년 걸프전을 소재로 했다. 픽션이지만 당시 정황과 그럴듯하게 연결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대포 ‘신의 주먹’을 개발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다국적군이 긴장한다. 이라크 내부의 첩자 예리코(영어 발음 제리코)가 정보를 빼줌으로써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대포를 제거하고 승리한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예루살렘 북동쪽 36㎞지점에 예리코란 곳이 있다. 해수면보다 250m나 낮은, 세계 최저(最低)·최고(最古)의 유서깊은 오아시스 도시다. 이스라엘민족과 아랍민족이 부딪치는 장소로 세계사의 주목을 받아왔다.BC 14세기경 애굽(이집트)을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 가나안의 관문인 예리코(성경 지명 여리고)를 점령한다. 이때 기생 라합이 그들 부족을 배반하고 이스라엘을 돕는다. 이후 역사에서 예리코는 양 민족 사이의 갈등과 고민을 상징하는 지역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전쟁을 통해 요르단 영토였던 예리코를 점령하면서 현대판 갈등이 다시 시작되었다. 무단통치에서 벗어나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발이 거셌고, 이스라엘은 1994년 예리코를 중심으로 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자치권을 허용했다. 지난해 봄에는 경비대를 철수시켰다. 그러나 새로 집권한 팔레스타인 여당 하마스가 예리코교도소에 수용된 아메드 사다트를 석방할 조짐을 보이자 이스라엘의 공세가 재개되었다. 사다트는 전 이스라엘 관광장관 암살지시 혐의로 투옥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헬기와 탱크, 불도저를 동원해 예리코교도소를 무자비하게 습격, 사다트를 잡아갔다. 예리코를 둘러싼 3500년의 해묵은 불똥이 한국에까지 튀었다. 예리코와 함께 팔레스타인이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를 취재하던 한국 언론인이 피랍되었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엊그제 있었다. 이스라엘의 예리코교도소 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한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사람들은 억류 기자에게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예리코와 가자 지역에서 한국의 인상이 친(親)이스라엘 일변도가 아님이 확인된 셈이다. 미국·유럽만 중동의 거간꾼이 되라는 법은 없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에 중재역할을 하는 방안을 찾아보자.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춘곤증’… 우리 몸의 봄맞이 신호

    ‘춘곤증’… 우리 몸의 봄맞이 신호

    봄기운이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회색 아스팔트 세상에도 새로운 생명의 숨결이 솟아나고 있다. 겨우내 움츠러든 우리 몸도 봄기운을 받아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오후만 되면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눈꺼풀이 스르르 감기며 봄의 불청객 춘곤증(春困症)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자고 또 자도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잠. 그 실체를 과학적으로 파헤쳐보자. ●잠은 왜 올까 잠을 자는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뇌에 존재하는 ‘생체시계’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즉, 사람의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는데, 밤이 되면 이 시계가 잠이 오도록 유도하고, 아침이 되면 깨도록 조절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젠 과학적으로 잠이 오는 원인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것 같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키아라 치렐리 박사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사람의 것과 유사한 ‘셰이커(Shaker)’라는 유전자가 잠을 오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신희섭 박사팀은 쥐를 갖고 연구,‘T-타입 칼슘 채널’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NCX-2)가 잠에 영향을 미치는 델타파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신 박사 팀은 “좀더 연구가 진행되면 잠을 안 자고도 무리없이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에도 종류와 단계가 있다 잠에는 두 가지 상태가 있다. 잠잘 때 눈동자가 급속하게 움직이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눈동자 운동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잠을 ‘렘수면’(REM)이라 하고, 그렇지 않은 수면을 ‘비렘수면’(N-REM)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잠을 자기 시작하면 렘수면 상태가 먼저 나타나고 다음에 비렘수면으로 들어간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잠에 빠지는 ‘비렘수면’ 상태가 줄어들기 때문에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졸음이 오게 된다. 춘곤증은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 부적응 현상이다. ●최면과 마취는 잠과 달라 흔히 잠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이 최면과 마취다. 실제로 이 둘은 인간의 뇌활동에 관련돼 있고, 수면상태와도 밀접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면과 마취는 결코 잠은 아니다. 최면은 의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며, 무언가에 강하게 집중해서 주변인식이 배제된 고도의 각성상태이다. 마취는 마취제로 뇌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 때문에 잠잘 때와 달리 의식은 물론 반사 작용이나 근육 수축 등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주에서의 잠은 어떨까 지구에서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금성의 하루는 117일, 토성의 하루는 10시간이다. 자전 속도의 차이 때문이다. 특히 우주왕복선에서의 하루는 90분으로,45분마다 낮과 밤이 바뀐다. 즉, 지구의 하루인 24시간 동안 해가 16번이나 뜨고 지는 것을 목격해야 한다. 때문에 우주를 여행한다면 생체리듬이 들쭉날쭉해지고, 이에 따라 잠 시간도 고무줄처럼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우주왕복선에 탑승했던 사람들은 “우주에서의 수면시간은 지구상에서보다 대략 1시간30분 정도 짧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건강칼럼] 새해에는 더 젊게

    [건강칼럼] 새해에는 더 젊게

    새해 떡국을 먹을 때면 아이들은 더러 떡국을 두 그릇 먹겠다며 나이 욕심을 내기도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한 살이 호랑이보다 무섭다. 그러나 누가 세월을 거스르랴. 노화가 문제다. 더러는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인다. 왜 그럴까. 다 이유가 있다. 첫째는 호르몬 부족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폐경기 증상과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증가가 문제가 된다. 남성호르몬이 모자라면 탈모, 정력감퇴, 근육소실 등이 나타난다. 남녀 공통으로 나이에 비해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건망증, 탈모, 근육소실, 주름살 증가, 체지방 증가 등이 나타난다. 둘째는 활성산소의 증가와 항산화능력의 감소이다.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쇠가 녹슬듯 우리 몸에도 관절염, 주름살도 생기고 암도 발생한다. 게다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능력이 떨어져 노화가 가속화하는 것이다. 셋째는 환경호르몬, 중금속, 스트레스, 흡연, 과음, 지나친 운동도 노화의 원인이다. 중금속 수은은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알루미늄은 치매의 원인이다. 지나친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게 문제다. 여기에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 수면 부족, 과식도 세포 노화, 항노화호르몬인 멜라토닌 결핍 등을 초래한다. 여기에서 답이 제시되었다. 남보다 젊게 살려면 이런 문제를 거스르면 된다. 우선, 유산소운동은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남성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굴, 전복, 미역, 파래와 여성호르몬의 원료인 콩, 두부, 청국장 등을 즐긴다. 그래도 호르몬이 문제라면 호르몬 주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활성산소를 없애고 항산화능력을 키우려면 제철 야채와 과일을 즐기고,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A·C·E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 특히 흡연자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가 좋다. 또 과음, 흡연, 스트레스, 중금속 등을 피하고 해초류를 즐겨 먹으면 좋다. 젊게 사는 법은 생활 속에 있다. 그래도 문제라고 여겨지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단, 과대광고를 맹신해 손해 보는 선택은 마시기를….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줄기세포 다시 공방] “줄기세포 굶길수 없어 밤낮 바뀐 지킴이 생활”

    [줄기세포 다시 공방] “줄기세포 굶길수 없어 밤낮 바뀐 지킴이 생활”

    황우석 교수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밤 10시. 서울 역삼동 차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는 여전히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어느 연구실이든 월화수목금금금” 각 연구동에는 10명 이상이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현미경을 들여다 보며 세포와 씨름을 하는 사람에서 배양 중인 세포를 시간 단위로 확인하는 사람까지 연구실은 조용하면서도 분주했다. 자리가 부족해 복도에 놓여진 70여대의 기계들도 연신 뭔가를 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배어 있었지만 당연한 일상이라는 표정이다. 연구실은 사람이 아닌 ‘세포의 리듬’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연구원들은 “주말이라고 세포를 굶길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세포를 실험하는 곳은 어느 곳이나 월화수목금금금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는 2000년 3월 문을 열었다. 정형민 소장을 비롯해 20명의 교수진과 122명의 연구원이 있다. 곧 통합 줄기세포연구센터로 이름이 바뀌는 이곳의 연구 분야는 크게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태아줄기세포로 나뉜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진 겁니다. 기계가 좋아져 사람이 직접 할 일이 많이 줄었죠. 누군가 24시간 지켜 봐야 했던 몇 년 전을 생각하면 얼마나 편해졌는지 몰라요.” 황우석 교수 사태에 대해 묻자 박규형(31·박사과정) 연구원은 “연구자라면 할 줄 아는 것과 해 본 것은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한국 과학자들이 고생하겠지만 이번 기회에 자정능력을 보여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정으로 예정된 연구회의를 위해 자기 방을 지키고 있던 정 소장은 “앞으로는 배아줄기세포든 성체줄기세포든 균형있게 국가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시간과 지원이 있다면 좋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벽부터 도축장으로 출근 국내 줄기세포 연구기관들은 황우석 교수 파문에 아랑곳없이 세포·현미경과 씨름하며 ‘인류 난치병 극복’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우고 있었다. 또 다른 국내 대표적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의 하루는 남다르다.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새벽 이른 시간 서울 가락동 소 도축장으로 출근한다. 실험에 사람의 난자 대신, 이와 가장 흡사한 소의 난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박세필 소장을 비롯해 16명. 다른 연구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신경세포 쪽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 문제는 없다. 물론 동물복제, 불임연구, 배아냉동기술 등 다른 연구도 병행한다. 10일 오전 서울대 조사위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연구원들은 실험에만 집중했다. 박 소장은 “과장된 결과를 내놓기보다는 실제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때까지 묵묵히 연구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구가 우선” “오늘이 무슨 날인가요?” 10일 오후 늦게 찾은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기능성세포치료센터. 몇몇 연구원들이 실험 때문에 미처 챙기지 못한 점심 끼니를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고 있었다. 서울대 발표를 봤느냐고 묻자 이들은 “그게 오늘이었나. 우리는 밖에 비가 내리든 눈이 내리든 그저 연구만 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곳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다.2004년 문을 열어 현재 성체줄기세포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배양용기 하나에 들어가는 재료값만 수백만원이나 돼 실험에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최대한 수면시간과 개인시간을 보장해 주고 있지만 세포에 생활 리듬을 맞추는 것은 여느 연구실과 다를 바가 없다. 오일환 소장은 “과학에서는 어느 분야든 성공이 보장된 것은 없다. 그럼에도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실용화될 수 있다는 것을 100여명의 교수와 연구원 모두 믿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새만금 ‘계속’ 판결] 담수호 수질 “순차 개발로 농업용수 사용 가능”

    [새만금 ‘계속’ 판결] 담수호 수질 “순차 개발로 농업용수 사용 가능”

    새만금 간척사업 취소를 주장하며 4년4개월 전 농림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환경단체들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새만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공유수면(국가 소유의 수면) 매립면허 처분을 무효화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고 신형록씨 등이 2001년 농림부장관에게 한 매립면허 취소신청을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두번째 주장만을 인용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2가지 주장 가운데 1개만을 받아준 것에 불과하지만,1심은 환경단체측의 ‘사실상 승소’로 평가됐다. 농림부장관이 매립면허를 취소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것은 새만금 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없을 정도로 큰 결함을 지닌 채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심을 뒤집은 이번 판결은 형식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새만금 계획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1심 재판부가 ▲부실한 환경평가 ▲정부의 사업계획 은닉 ▲식량안보를 내세운 정치적인 사업추진 등 원고측이 내세운 새만금 사업의 모순을 모두 인정한 반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구욱서)는 원고측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새만금사업의 환경생태적 결함이나 경제성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사업을 취소·변경할 정도로 중대한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새만금 문제는 환경과 개발이 대립하는 철학의 문제이고 국토이용 계획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정책선택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환경과 개발 어느쪽이 국가이익에 부합하는지는 정책선택의 문제이며, 법적 판단만이 법원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재판부는 국책사업에 있어서 환경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 ‘개발’을 위한 정책논의 과정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가 매립면허를 취소 또는 변경해야 할 정도로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는지 여부를 둘러싼 각론에서도 1,2심 재판부는 시각차를 보였다. ●수질문제 원고측은 새만금 간척지 안에 조성될 담수호의 수질예측 결과, 매립면허처분 당시 수질대책만으로 당초 목표한 농업용수 4등급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이 주장과 함께 1998년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를 인용해 담수호 수질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1,2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큰 변수 하나가 바뀌었다. 새만금 담수호 계획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이 이루어졌다. 시화호 수질개선은 정부조치에서 잘못된 점이 발생하더라도 후속조치를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판부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 재판부는 1999년부터 이뤄진 민관공동조사단이 분석한 수질분석 예측 결과, 여러 조건을 조절하면 담수호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는 데도 주목했다. 정부가 수질관리가 용이한 동경강 유역부터 개발하는 ‘순차적 개발방식’을 채택키로 했으니, 이런 후속조치를 통해 수질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제성 원고측과 피고측이 가장 첨예하게 다퉜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사업의 경제성 문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섣부른 우려를 경계했다. 민관공동조사단의 경제성 분석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효과라는 것이 분석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특별감사에서 새만금 사업에서 얻게 될 이익이 과장됐다는 결과가 제출됐지만, 이를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로 단정짓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1심에서는 수질개선 비용이 들고 수질관리를 위해 주변지역이 녹지지역으로 묶이는 등 이 사업의 경제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지조성 목적 재판부는 정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원고측은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농지조성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쌀수입 개방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 남북통일 등 국내 여건에 대비해 식량 자급률 제고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재판부는 미래의 실익을 정확하게 재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대적인 변화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계획의 변경이 생겼다고 해도 새만금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갯벌의 가치 새만금 소송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부각된 것이 갯벌의 가치이다. 원고측은 갯벌이 농지의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는 네이처지 발표 논문을 제시하며, 생태보고와 자원으로서의 갯벌의 가치를 소개했다. 하지만 재판부를 납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판부는 갯벌의 가치가 제대로 산출돼 비용으로 계상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체계적 조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피고측이 항소심에서 네이처지 논문이 갯벌에 주안점을 두고 작성되었기 때문에 농지의 가치 부분이 폄하되었다며 반박을 펼치는 등 네이처 논문을 증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측면도 있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청소년 인터넷 중독’ 대책 촉구

    대한의사협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인터넷의 역기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깨끗한 인터넷세상 만들기 공동발의문’을 통해 “과도한 인터넷 이용으로 수면부족, 시력저하, 만성피로, 집중력 결핍,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 장애 등 청소년의 심신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터넷 중독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고 치료가 쉽지 않다.”며 “깨끗한 인터넷 환경조성과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회 전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의에는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를 비롯,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깨끗한 인터넷과 미디어를 소망하는 모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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