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내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당황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접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07
  • [15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0분) 1년에 한 번은 고향땅인 중국 용정 땅을 찾는 윤혜원 여사. 오빠 윤동주 시인의 묘 앞에 설 때마다 그녀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접하던 64년 전 그 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일본 땅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죽어간 비극의 시인 윤동주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해 그 진실을 밝혀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인구 9만명의 소도시 아비뇽은 축제기간 동안 다른 도시가 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도시는 언제나 북적거리고 거리는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들로 넘쳐난다. 해가 늦게 지는 여름이라 공연은 밤 늦게까지 계속되고 새벽이 올 때까지 사람들은 축제를 즐긴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프랑스 아비뇽 축제현장으로 떠나본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사표를 써놓고 고민하던 대풍은 사표를 찢어 버리고, 현우의 존재를 확인한다. 묘한 위기감을 느낀 대풍은 복실이를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가 저녁을 사 주는데 복실은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한편, 진풍은 수진의 차가워진 태도에 당황한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목종은 급기야 대신들 앞에서도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밝히고 황위에서 물러날 것임을 공표한다. 다급해진 김치양은 직접 천추태후를 찾아가 대량원군 대신 자신의 아들인 황주소군을 황제로 세워줄 것을 애원해 보지만 천추태후는 완강히 외면할 뿐이다. 결국 김치양은 거병을 하게 되는데…. ●찾아라! 맛있는 TV(MBC 오전 10시50분)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스타 맛집으로’에 떴다. ‘음식대격돌 맛수’에서는 여름철 최고의 별미 국수 요리의 대결이 펼쳐지고, 푸드 로드 쇼 ‘미식원정대 황금밥상’에서는 엉뚱 미녀 브로닌과 김한석, 꽃미남 외국인 조리장 미카엘이 우리나라 최고의 횡성 한우를 찾아 나선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지난 5월 화재로 집과 지체1급 장애인 큰아들을 잃은 김복순 할머니. 모든 것을 집어삼킨 화재로 방 안에 누워 있던 큰아들을 떠나보내야 했고, 남은 두 아들은 지적장애와 정신장애로 형의 죽음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기에 할머니의 슬픔은 더더욱 크기만 하다. 김복순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요한 잠. 제대로 못자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관련 질환만 해도 100여 가지에 이르며 국민 2명 중 1명이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 너무 많이 자도 문제, 너무 못 자도 문제가 되는 잠. 상쾌한 아침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쾌면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 쌍용차 살리기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쌍용차 살리기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쌍용자동차 직원들 사이에 ‘우리 손으로 직접 회사를 살리자.’는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을 구심점으로 각종 아이디어와 제안을 경영진에게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쌍용차 직원들이 만든 온라인 카페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모임(회원 6900여명)’에는 회사 회생의 관건인 신차개발, 판매, 제3자 매각, 노동조합 문제 등에 관한 여러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운운’을 쓰는 직원은 정부와 쌍용차가 미래 대안으로 추진하는 회사 매각과 관련,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사주를 만나지 못했으며, 최근 쌍용차 인수 희망 회사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하이차와 별반 다를 게 없고 (우리가) 선택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직원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설득력 있는 자료들을 모은 뒤 인수해 줬으면 하는 회사를 찾아가 의향서를 제출해 의사를 타진하는 역발상의 방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을 대표하고 실천력도 갖춘 새로운 ‘직원협의체’ 등 조직을 구성하자는 의견도 뒤따랐다. 과거 ‘코란도 향수’를 자극해 판매 증가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원샷원킬’이라 밝힌 직원은 신차 ‘C200(프로젝트명)’과 관련,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코란도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신차 이름은 코드명 ‘C’와 연결성이 있는 CORANDO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musso5844’인 직원은 “영업 전략의 일환으로 코란도에서 체어맨까지 쌍용차 최장수 보유 고객이나 최고 주행거리차, 최다 쌍용차 보유자 등을 찾아 고마움을 표시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엔진룸의 길이를 줄이고 바닥을 낮게 해 ‘5도어 박스카’를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장기간 파업으로 훼손된 평택공장 복구에 힘을 보태자는 글도 많았다. ‘C200타는날’이라 밝힌 직원은 “장기 점거 행위로 사무실 집기가 많이 손실, 파괴됐는데 개인이 쓰지 않는 컴퓨터, 캐비닛, 의자 등을 회사에 기증하자.”고 독려했다.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해 강성노조 이미지를 씻자는 제안도 나왔다. ‘좋아요’라는 직원은 “어느 노총에도 간섭을 받지 않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노조로 재편성돼야 모든 국민들이 진정으로 쌍용차를 새롭게 볼 것이고 제품을 구입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애정 어린 의견과 충고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는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靑 “대북정책 北 태도에 달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는 12일 현 회장의 이번 방문은 전적으로 개인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석방되면 유화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현 회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입장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확실한 변화가 감지되면 8·15 광복절 기념사에 좀더 유연해진 대북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금강산 관광·비료지원 재개 관측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대아산 직원 유씨의 석방 여부와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회동 결과를 듣고 판단하겠다.”며 “북측이 기존의 태도에서 변화를 보인다면 우리도 유연성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유씨 석방은 물론 연안호 선원 석방까지 이뤄진다면 정부의 구체적인 대북 제안이 담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개성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허용하고 비료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북정책의 기조를 재검토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용’을 내세우는 정부로서도 물론 좋은 일이다. ●대북정책 ‘급선회’ 판단은 일러하지만 정부의 대응이 기본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제안 같은 ‘급선회’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찮다. 북한의 향후 대응이나 보수층의 여론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정부가 대북정책 기조를 실제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 이런 점에서 차츰 방향을 틀면서 대북 접촉면을 넓히는 쪽으로 갈 것이란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수면 위에 무언가가 잘 안 보인다고 수면 아래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움직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대북정책에서 처음부터 대화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남북관계의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말로 해석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고대 브리튼,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 브리튼,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브리튼섬과 아일랜드섬을 통튼 영국제도(諸嶋)의 선사시대를 탐구한 책이 나왔다.  ’고대 브리튼,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일조각 펴냄)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구석기부터 철기시대까지 기후가 바뀌는 과정에서 영국제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상해 보고, 그 모습들을 삽화로 보여준다.  브리튼섬에는 수도 런던이 중심인 잉글랜드와 웨일스,스코틀랜드가 있다. 건너편 아일랜드섬에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가 있다.  브리튼의 대부분은 두 차례나 빙산과 얼음 조각으로 뒤덮였고 바다 수면이 바뀌었으며, 강바닥이 낮아지고 물길조차 바뀌었다. 이 책은 바뀌는 풍경과 환경속에서도 당시 사람의 흔적을 추적해 증명하고 있다.브리튼 사람들이 숲에서 사냥하고 들에서 농사짓고 로마 병사의 침략을 받게 되는 인류역사의 장면이 삽화와 함께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사냥꾼·농사꾼·광부·대장장이 등 다양한 직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부싯돌·주먹도끼·맷돌·구리 도끼·질그릇·청동검·나무베틀·철망치 등 각종 도구와 무기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시대 흐름에 맞춰 보여준다.  영국의 고고학자 에드워드 파이도크와 헨리 호지스가 자료를 찾은 뒤 글을 썼고 , ‘The Making of Man’으로 카네기상을 받은 마조리 메이틀랜드 하워드가 선사시대의 남자와 여자, 아이의 일상을 선과 점으로 재현했다.이 책에서는 윌트셔, 데번셔, 글로스터셔, 콘월, 켄트 등 브리튼 서부와 남부에 살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전북대 ‘인문한국 쌀·삶·문명연구원’의 노용필 교수가 옮겼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유씨·연안호 문제 정부 믿고 지켜봐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늘로 13 1일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와 ‘800 연안호’ 선원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등으로부터 북한의 미국 여기자 석방과 이후 남북 및 북·미관계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이 사안을 바라보는 국민의 걱정과 관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도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연안호 선원들의 석방이 가시화됐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수면 위에서 뭐가 잘 안 보인다고 해서 수면 아래 움직임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이종혁 부위원장은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유씨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8월7일자 1면> 한편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0~12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 사장의 방북과 관련, 유씨 석방 및 대북사업 재개를 위한 남북간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씨가 광복절 전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다슬기 씨 마를라… 포획 기승

    다슬기 전문 포획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다 못한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은 어업인 단체와 함께 8월 한달간 불법 어업지도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고 수산자원보호 홍보물 5000부를 제작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다슬기 포획꾼들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하천이 발달한 도내 곳곳에서 불법 어업행위를 하고 있다. 올 들어 이미 불법으로 다슬기 등을 잡은 6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했고, 11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법 어구가 압수된 사례는 22건에 달한다. 요즘에는 여름철 관광객을 위장한 포획꾼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강가에서 낚시하며 망을 보는 팀과 직접 다슬기를 잡는 팀, 잡은 다슬기를 운반할 활어차 대기팀 등으로 구성돼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슬기 채취에는 배터리, 모터보트, 스쿠버 장비까지 동원되고 있다. 이들은 수산자원보호령이 채취를 금지한 1.5㎝ 이하의 어린 다슬기까지 싹슬이하며 내수면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잡은 다슬기는 1㎏당 1만원에서 최고 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8월 한달간 도내 기초단체, 8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정기적인 순찰을 하는 등 고질적인 불법어업행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앞서 도는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어업공동체에 야간투시경, 서치라이트, 무전기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단속활동은 만만하지가 않다. 불법어업이 주로 밤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이뤄지고 있고, 단속반이 나타나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물속에 포획장비를 버리기까지 해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문꾼들은 법에 걸리지 않게 어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점점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현장을 적발해도 포획꾼들이 산으로 도망가면 잡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어업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범행이 경미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5080] 65세이상 58% “TV 앞에서”

    [5080] 65세이상 58% “TV 앞에서”

    중노년층인 5080세대는 여가의 대부분을 ‘TV시청’으로 보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주말·휴일 시간활용 방안은 TV시청(58.0%)이 1위를 차지했다. 주말에 고령노인의 대다수가 근로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소중한 여생을 주로 TV보는 데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TV 시청을 제외한 그 다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수면, 가사일, 사교,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내용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여행, 스포츠, 봉사활동 등으로 여가를 즐긴다는 응답자는 극소수뿐이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08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은 77.7%로 언뜻 보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은 ‘친목단체’나 ‘종교단체’에 속해 있다.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동아리’ 활동은 아닌 셈이다. 그러나 노인들의 여가와 취미에 대한 욕구는 높은 편이다. 복지부 조사에서 노인들은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 여가나 취미활동(33.1%)을 근로활동(37.0%) 다음으로 꼽았다. 또 노인복지서비스 중 노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을 통한 ‘여가 및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다. 젊은층만 취미생활과 여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취미 생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언론에서 부각된 것처럼 동아리 등에서 활발하게 즐기는 노인이 있는 반면 집안에서 TV만 보는 노인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최근 쏟아지는 노인생활실태 조사를 보면 같은 노인이라도 연령, 학력, 지역, 경제적 수준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수준의 차이가 크다.”며 “정책적으로 5080세대 내에서의 간극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등에서 취미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전국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경로당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물리적 거리, 정보의 접근성, 인식의 문제 등 세가지 차원에서 노인들의 여가 생활이 제한되고 있다.”며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여가수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보다 긴 시간 공부하지만 성취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아동·청소년의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 따르면 국내 15~24세 청소년의 평일 학습시간은 학교수업, 사교육, 개인공부시간을 합쳐 7시간50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시간 전후인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학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2시간 길다는 의미다. 주요 국가별 청소년의 공부시간은 핀란드 6시간6분, 스웨덴 5시간55분, 일본 5시간21분, 미국 5시간4분, 독일 5시간2분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청소년이 일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은 49.43시간으로 OECD 평균(33.92시간)에 비해 15시간이나 많았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았다. 실제로 만15세 대상의 2003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 A) 결과 핀란드 학생은 조사기간 하루 평균 4시간22분 공부했지만 수학과목의 경우 점수는 544점으로 8시간55분 공부한 우리나라 학생보다 2점 높았다. 일본 학생도 6시간 22분 공부했지만 534점을 받아 큰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30분으로 미국(8시간37분), 영국(8시간36분), 독일(8시간6분), 스웨덴(8시간26분), 핀란드(8시간31분) 보다 짧아 수면부족이 심각했다. 미국 수면재단(NS F)은 청소년에 대해 평균 9시간 수면을 권유하고 있다. 운동시간도 하루 13분으로 미국(37분), 독일(24분), 스웨덴(26분), 핀란드(22분)의 절반에 그쳤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학업뿐 아니라 사회참여, 자원봉사활동, 운동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오련씨 死因 심근경색

    4일 타계한 한국 수영의 영웅 조오련(57)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허혈성 심장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전남 해남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40분부터 40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에서 조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심근경색, 심장동맥의 경화 및 석회화, 심비대증으로 결론지었다.고인의 발인식은 6일 오전 8시30분쯤 빈소가 마련된 해남군 국제장례식장에서 교회·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식은 지난 4월 고인이 결혼식을 했던 성민교회 박승호 목사가 발인예배를 맡는다. 장지는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옆으로 정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돌연한 사망 후 부인 이씨가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과 관련, “이씨가 ‘남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남편이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를 일부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전남 해남읍 국제장례식장에는 이날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정계·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형오 국회의장, 박태환 수영선수 등 각계의 조화가 도착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유족에게 “고인은 독도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의 조전을 보내 추모했다. 조씨는 지난해 7월 건국 60주년을 맞아 독도를 헤엄쳐 33바퀴 도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광복 60주년인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를 헤엄쳐 건너는 등 독도 사랑과 수호의지를 불태웠다.해남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20세기 전 발자국 남은 해안 훼손 위기

    120세기 전 발자국 남은 해안 훼손 위기

    “진흙에 남은 1만 2천년 전 발자국을 지켜라.” 1만 2천년 전 지구에 살았던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굳지 않고 보존된 진흙 지역이 관리 소홀로 훼손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남쪽으로 600㎞ 떨어진 해안가 진흙지대에 조성돼 있는 페우엔 코몬테 에르모소 자연보호구역이 바로 그 화제의 장소. 공원 내에는 3㎞에 걸쳐 수 만년 동안 보존되어 온 진흙지대가 펼쳐져 있다. 곳곳에 최장 120세기, 최소 7000년 전 이곳에 살았던 공룡과 새, 인간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 처음으로 포유류의 발자국이 발견된 1986년 이후 지금까지 23년 동안 모두 22개 종의 각각 다른 발자국이 발견됐다. 문제는 보존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진흙이 완전히 굳지 않은 이 지역에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침범하는 일이 많아졌고, 당국의 무심한 관리로 공원을 일반인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에 있는 찰스 다윈 박물관의 관계자는 “침식이 심해졌는 데다 자동차가 제한 없이 달리고 있어 진흙에 남아 있는 발자국을 잃게 될 형편”이라며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가 큰 진흙 발자국을 보존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주 행정당국이 뒤늦게 공사에 착수, 자동차 진입을 금지하는 한편 철조망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라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오련씨 심장마비 타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가 4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조씨가 숨진 지 3시간쯤 뒤 부인 이모(44)씨도 자살을 기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신의 집 현관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이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45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이씨는 “인근에 사는 오빠의 집에 갔다가 점심을 챙기려고 집에 돌아왔더니 남편이 현관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이씨도 이날 오후 음독자살을 기도해 해남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의 오빠(55)는 “오후 3시30분쯤 동생을 태우고 집에서 해남읍의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씨의 빈소로 이동하던 중 (동생이) 차안에서 구토를 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씨가 마신 물질에 대한 정확한 성분 분석에 들어갔다.”며 “이씨가 혼수상태이지만 호흡·맥박 등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씨가 탔던 차안에서는 그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수면제 빈 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돌연 사망한 데 충격을 받은 이씨가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 부부는 지난 4월 결혼했다. 조씨는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이 되는 내년 8월15일쯤 대한해협 횡단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조씨는 그동안 후원자가 나서지 않아 훈련비 마련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으며, 불면증으로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약 등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해남 국제장례식장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태환 선수가 조화를 보내는 등 각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잭슨 주치의 잠든 사이 진통제 주사 맞아 죽음에”

     고(故)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추측과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잠든 사이 한 측근이 주사한 진통제 ‘데메롤’이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인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지난 6월25일 고인이 사망한 뒤 이틀 만에 수술용 마취제 ‘프로포폴’을 주사한 사실을 경찰에 실토한 것으로 알려진 머리 박사는 주사를 놓은 뒤 곧바로 잠이 들어 이후 벌어진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영국의 대중 일간지 ‘더 선’이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얼마 뒤 고인이 깨어나 제발 통증을 없애달라고 요구해 한 측근이 강력한 진통제 데메롤을 주사했는데 이것이 심장 박동 정지를 불러오게 됐다고 신문은 짚었다.두 약을 함께 주사 놓으면 흔히 ‘디프리반’이라 불리는 효과를 불러와 심장마비 위험을 매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 박사가 평소 밤 사이에 디프리반을 지속적으로 고인의 몸 속에 떨어뜨리는(Drip) 시스템을 만들려 했던 것도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 데메롤을 잘못 주사해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문제의 그날,고인은 머리가 일어나기 전 깨어나 측근에게 데메롤을 놓아줄 것을 요구했는데 수면제를 놓은 지 얼마 안된 시점에 주사하는 바람에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  고인이 처음 데메롤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4년 펩시콜라 콘서트 도중 두피에 입은 화상의 통증을 덜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또 원래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투약할 때는 심전도와 혈액 속의 산소 용존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임대해 쓰던 홈비 힐스의 맨션에서는 이런 장치가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그의 침실을 촬영한 사진에는 손으로 작동하는 산소펌프 같은 것이 침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으며 주사 전 피부를 깨끗이 씻기 위해 사용된 알코올 용제와 의학용 테이프 뭉치,라텍스 장갑 상자 등이 주변에 놓여 있었다.  또 침대 머리맡의 탁자 위에는 전화가 놓여 있었는데 근처에 전화가 없어 응급전화(911) 신고가 늦어졌다는 머리 박사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신문은 짚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방신기 3인 “SM과 처음부터 부당계약”

    동방신기 3인 “SM과 처음부터 부당계약”

     ”회사의 수익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 같았다.”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인 영웅재중(본명 :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 박유천) 시아준수(본명 : 김준수)측이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의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3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동방신기가 SM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세종은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이들은 2004년 초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또 “결국 이 세 사람은 더 이상 SM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이루기보다는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각자의 비전에 따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은 이들이 처음부터 SM과 부당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세종은 “13년이라는 전속 계약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계약기간이 15년 이상으로 늘어난다.아직도 10년 가까운 계약기간이 남았기 때문에,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 SM과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속 계약을 해제할 경우 총 투자금의 3배,일실 수익((남은 계약기간의 예상수익)의 2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담하는데다 합의로 계약을 해제할 경우에도 수 천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도록 되어 있다.따라서 계약 해제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M에 속박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세종은 “이들은 계약 기간 동안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금을 받지 않았음은 물론 전속 계약상 음반 수익의 분배 조항을 보면 최초 계약에서는 단일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 시 멤버 1인당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었고, 50만장 이하로 판매될 경우 단 한 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항은 2009년 2월6일에 이르러서야 개정되었는데, 개정 후에도 멤버들이 앨범 판매로 분배받는 수익금은 앨범판매량에 따라 1인당 0.4%~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이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SM측이 주장한 ‘화장품 사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라고 반박했다.이들은 최근 부모와 함께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SM측이 이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세종은 마지막으로 “이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31일 오후 세종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SM측은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방신기는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활동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또 화장품 회사와 관련해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나머지 멤버인 유노윤호(본명 : 정윤호)와 최강창민(본명 : 심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고 SM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동방신기 3인 “해체 아니다…SM속박 벗고파”

    동방신기 3인 “해체 아니다…SM속박 벗고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사진 왼쪽부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과의 갈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 ‘전속 계약의 부당성’에 대해 호소하며 “해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법무법인 세종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며 소속사로 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해체를 원하지 않지만 계약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 다음은 동방신기 3인의 공식 입장 전문] 김준수(예명 시아준수), 김재중(예명 영웅재중), 박유천(예명 믹키유천)은 2009. 7. 31. (주)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라 합니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1.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습니다.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2004년 초 데뷔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건강은 크게 악화되고 정신적 피로감 역시 극에 달하였으나, SM은 동방신기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갈수록 더욱 무리한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수립하였습니다. 결국 위 세 사람은 더 이상 SM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이루기보다는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각자의 비전에 따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2.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전속 계약에 의하면, 계약 기간이 무려 13년에 이르고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15년 이상으로 아직까지도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를 의미하였고, 전속 계약을 해제할 경우 총 투자금의 3배, 일실 수익의 2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담하는데다 합의로 계약을 해제할 경우에도 위약금을 물어야 하도록 되어 있어,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위약금 조항으로 계약 해제도 사실상 불가능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SM에 속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멤버들이 계약 기간 동안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계약금이 없음은 물론, 전속 계약상 음반 수익의 분배 조항을 보면, 최초 계약에서는 단일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시 멤버 1인당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고, 50만장 이하로 판매될 경우 단 한 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항은 2009. 2. 6. 에 이르러서야 개정되었는데, 개정 후에도 멤버들이 앨범 판매로 분배받는 수익금은 앨범판매량에 따라 1인당 0.4%~1%에 불과합니다. 4. 멤버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 차례 요구하였으나,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 사람은 SM에 전속 계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전속 계약의 효력에서 벗어나 각자의 비전에 따른 활동을 하게 해 줄 것을 수 차례 요청하였으나, SM은 이번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 투자를 거론하며 본질을 흐리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최대한 원만히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최종적으로 양측이 만나 대화를 통해 가장 원만한 사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의 장을 마련하여 줄 것까지 요청하였으나 SM은 이조차 응하지 아니한바, 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SM이 보여준 태도는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기에 결국 세 사람은 법원에 이 문제의 해결을 호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입니다. 한편 SM에서는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 투자로 인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였지만,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SM이 거론하는 화장품 사업은 중국에 진출하는 화장품 판매 회사에 세 사람이 주주로 투자한 건으로, 연예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재무적 투자일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화장품 회사에 1억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것 때문에 그 동안 동방신기로서 일군 모든 성과를 포기하여야 할 수도 있는 이번 일을 감행하였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멤버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며, SM은 계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을 거론하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6.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입니다. 많은 팬 여러분께서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우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절대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비록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언제까지나 하나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습니다. 이번 일로 계약의 부당성이 시정되고 마음껏 우리의 음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모두가 하나되어 팬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용기를 내게 된 것입니다. 7. 더욱 성숙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동방신기를 아껴주시는 팬들께는 세 사람의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크게 놀라고 실망하셨을 수 있어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더 큰 꿈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응원해주신다면 더 멋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9. 8. 3. 가수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의 3명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올 하반기 국내 드라마 진출 계획을 밝힌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s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안·옹진 모래싸움’ 옹진군 이겼다

    육지뿐 아니라 해역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한이 미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 전원재판부는 30일 인천시 옹진군이 서해안 광구에 대한 자치권을 침해당했다며 충남 태안군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에서 해당 공유수면의 관할권한이 옹진군에 있다고 결정했다. 이는 해역에 대한 관할권을 인정한 헌재의 첫번째 결정이다. 태안군은 2004년 5월과 2004년 12월 인천~충남 사이의 해상 광구에서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허가처분을 내렸고, 채취업자에게 점용료 및 사용료 109억 7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옹진군은 해당 해역이 옹진군 관할 해역이라면서 사용료 징수행위 등을 정지하라고 요구했지만 태안군이 이를 거부하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재판부는 “자치권이 미치는 관할구역의 범위에는 육지는 물론 바다도 포함된다.”고 판시했다. 옹진군은 현재 태안군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라 헌재의 이번 결정이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돌고래가 수중서 사람 구하는 순간 포착

    흰돌고래가 위기에 처한 다이버를 구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의 다이버 양옌(26)은 얼마 전 산소 호흡기 등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한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프리 다이빙 대회에 참가했다. 양옌은 순조롭게 입수 했지만 낮은 수온 때문에 갑자기 근육에 경련이 나 움직일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손 쓸 틈도 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았고 다리는 점점 굳어져만 갔다. 꼼짝없이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 그때, 양옌은 다리 아래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수면위로 올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목숨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아쿠아리움에서 키우는 흰돌고래. ‘밀라’라는 이름의 이 돌고래는 입과 코를 이용해 양옌을 수면위로 올렸고, 이후 구조대가 들어와 그녀를 물에서 건져냈다. 돌고래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긴 양옌은 “숨이 점점 막히고 몸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곧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아챈 돌고래가 다가와 날 수면위로 올렸다.”면서 “돌고래가 사람과 교류가 가능할 만큼 민감하고 똑똑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흰돌고래가 다이버를 구하는 극적인 장면은 이 대회에 참가한 또 다른 다이버가 촬영했다.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사례다. 동물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사진”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을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신료 인하 힘겨루기 시작됐다

    통신료 인하 힘겨루기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통신 요금 인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요금을 내리려는 정부와 최대한 이를 지켜내려는 업계 간에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손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요금 인하가 서민·민생 안정을 내건 정권 차원의 추진사항인 만큼 정부의 인하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업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개최한 이동통신 시장 경쟁상황 평가 토론회는 요금인하 공론화의 출발점이다. 공정위는 현재의 요금수준이 적정한지를 판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소비자원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비싸다.”고 못 박은 이유다. 소비자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과 홍콩,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29개국의 음성통화 요금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다른 나라의 가입자당 월평균 음성통화 요금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화량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15개국만 모아 한국이 가장 요금이 비싼 나라라는 통계치를 산출했다. 소비자원은 “전반적으로 통화량이 늘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분당 음성통화 요금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가입자의 부담도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음성통화 요금이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올랐다.”고 밝혔다. 이상식 소비자원 연구원은 “이동통신과 같은 장치산업은 투자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비용 회수가 끝나고 나면 요금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정위는 요금 인하 추진 과정에서는 통신업계 외에 같은 정부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한바탕 논쟁을 벌여야 한다. 요금 인하를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담합 등에 대한 사후 규제 권한을 가진 공정위는 요금이나 인가규제시스템 등을 손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소비자원은 “현행 요금 인가제에서는 이통업체가 요금 인가 신청을 안 하면 요금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의 경우 2004년 9월 이후 인가 요금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요금 수준의 적정성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통신요금에 대한 사전 규제 기관인 방통위는 직접적으로 규제를 하기보다는 시장경쟁의 활성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요금인하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은 “방통위가 추진했던 망내요금 할인이나 결합상품 판매는 보편적인 요금인하 정책이 될 수 없다.”면서 “망내요금 할인은 특정상품에 대한 것이고, 결합상품은 단품 가격은 내려가나 기업들의 전체적인 수익은 줄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한양대 교수는 “이동통신 요금의 다양화와 복잡한 요금제의 출시에도 고도의 하방 경직성(요금이 내려가지 않는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AP “잭슨 사인, 주치의 투여한 수면마취제”

    마이클 잭슨이 죽었던 날 주치의가 잭슨의 수면을 돕기 위해 강력한 마취제를 투여했으며 수사 당국은 이를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단독보도했다.수사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잭슨은 잠을 자기 위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정기적으로 맞았으며 잭슨이 죽던 날에도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자정이 넘은 시각 링거를 통해 투여했다고 밝혔다. CNN도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이같은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프로포폴을 사용할 경우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호흡 곤란, 심장 박동 저하, 혈압 강하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훈련된 의사만이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다. 이 때문에 집에서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것은 부정 의료행위가 될 수 있다.머리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잭슨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다. 부검 결과 잭슨이 약물 중독이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치의인 머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머리의 변호사는 “머리는 잭슨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 그 어떠한 것도 처방하거나 투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수사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는 루머나 익명의 소식통이 전하는 얘기에는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은행·증권·보험사 무한경쟁 5대 포인트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는 큰 틀에서 금융업계로 묶인다. 하지만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업종간 장벽이 무너지면서 단순한 신경전을 넘어 사활을 건 무한경쟁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① 은행·증권사 ‘CMA 대전’ 은행과 증권사간 경쟁의 중심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있다. 대우·현대·하이투자증권 등은 다음달 4일 CMA의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에 맞춰 연 4%대 고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CMA 평균 금리는 연 2.5% 수준이다. 시중은행들도 연 4%의 금리 제공과 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업그레이드한 월급통장을 속속 출시하면서 수성에 나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28일 “CMA 운용 대상인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률이 2%대 중반에 불과해 역마진이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들이) 월급통장을 증권사로 옮기려는 고객에게 마이너스통장 상환을 요구하는 등 부당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② 증권사 “우리도 뱅킹” 은행 “누구 맘대로” 은행과 증권사는 ‘뱅킹(Banking·은행)’ 용어를 놓고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논란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CMA 광고에 “CMA 뱅킹 시대를 열다.”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은행연합회는 “CMA 광고에 뱅킹을 사용한 것은 불법”이라면서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은행 명칭 사용 여부를 조사해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은행이나 뱅킹 용어를 정식 상호에 사용하지 않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금융당국은 한발 물러선 형국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뱅킹 용어 사용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해도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렵다.”면서 “법정에서 시비를 따질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③ 소액 지급결제 보험사도 ‘눈독’ 증권사는 물론 보험사들도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은 “보험업은 특성상 천재지변과 같은 비상사태로 보험금 지출이 늘어나면 지급결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지급결제 자산은 보험 관련 고유자산과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며 재반박하고 있다. 국회가 관련 법 처리를 잠정 보류하면서 논란은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언제든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④ 은행, 방카슈랑스 확대 가능성 은행이 보험사를 상대로 방카슈랑스 확대 여부를 놓고 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 치명적질병(CI)보험의 은행 판매를 허용하는 ‘4단계 방카슈랑스’는 당초 2005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험업계의 강한 반발로 시행 시기가 지난해 4월로 연기된 데 이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⑤ 은행·증권·보험 ‘펀드 고객 잡아라’ 올 4·4분기부터는 추가 비용 없이 펀드판매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펀드판매사 이동제’가 도입된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은 펀드판매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이 현재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인 만큼 윤곽이 드러나면 본격적인 기(氣)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형제의 난’ 금호 형제경영 막내리다

    ‘형제의 난’ 금호 형제경영 막내리다

    “아름다운 기업, 500년 영속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28일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항공·석유화학·유통·건설 등 산업 분야를 휩쓸며 ‘아름다운 기업’의 꿈을 키웠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84년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사망 이후 25년 만에 ‘형제경영’의 전통을 접었다. ●계열사 주가에도 영향 미쳐 박삼구 회장이 동생 박찬구 석유화학 회장을 이사회에서 해임한 직접적인 원인은 박찬구 회장이 최근 금호산업 지분을 팔고, 석유화학 지분을 대량 매입했기 때문이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이 4조원가량의 풋백옵션 부담을 지게 되자,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 지분을 모두 팔아버렸다. 금호산업은 그룹의 법적 지주회사이고, 실질적인 지주회사는 석유화학이다. 박삼구 회장은 동생의 이 같은 주식 거래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 박인천 창업주가 사망한 뒤 4형제가 금호산업과 석유화학 지분을 균등하게 소유하다가 박찬구 회장이 이 비율을 깨뜨려버렸다. 이는 그룹 경영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박삼구 회장도 “박찬구 회장이 공동경영 합의를 위반하는 등 그룹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그룹 경영의 근간을 뒤흔들었다.”면서 공개적으로 동생을 비난했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부터 인수에 반대하며 박삼구 회장과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이 같은 형제간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그룹 전체의 이미지는 물론 경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유동성 확보 작업이 성과를 얻지 못했고, 계열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박 회장은 동생을 해임하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경영은 일사불란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박찬구 회장의 행위가)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그룹사끼리 협력이 거의 어려운 지경”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정이 재무구조 개선 이행이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 회장측 법적 대응 나설듯 박찬구 회장의 지분 확대로 촉발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제2라운드에 진입한 국면이다. 특히 박삼구 회장과의 동반 퇴진을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여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면 밑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이 공개되면서 지분 확보와 법적 싸움 등이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결의인 만큼 (동생도)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혀 박찬구 회장의 동의없이 이사회가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박찬구 회장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회장 측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박찬구 회장 측의 반격이 예상된다. 양측의 지분 싸움도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지분 구조를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구조는 박찬구 회장가(家)가 보유 지분율 18.47%로 박삼구 회장가(지분율 11.77%)보다 많다. 하지만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장남인 고 박성용 회장가(4.65%)와 차남인 고 박정구 회장가(11.76%)의 지분을 더하면 총 28.18%로 박찬구 회장 측을 압도한다. 이에 따라 그룹 경영은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매각작업은 금융권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