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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한 켈로이드 흉터 수술 재발 막으려면

     현대 의학에서 수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꼽히지만 그렇다고 재발 가능성을 모두 제거하지는 못한다. 특히 피부질환은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해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이런 재발 위험성을 줄이려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성과도 작지 않다. 수술 후 흉터가 불거지면서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대표적이다.    ■흉터가 제멋대로 자라는 ‘켈로이드’  피부에 붉은 색의 덩어리진 흉터가 생기는 ‘켈로이드’ 역시 수술만으로는 말끔한 피부 상태를 기대할 수 없다. 피부의 수술 부위에서 만성염증 반응이 일어나 붉고 단단한 흉터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던 흉터가 다시 밀고 올라와 흉한 자국을 남기곤 한다. 이런 켈로이드를 완치하기 위해 최근에는 수술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켈로이드는 주로 여드름이나 귀걸이 구멍, 수술 흉터 등에서 잘 생기며, BCG백신 접종이나 상처 부위에서도 흔하게 생긴한다. 신체 부위에서는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피부 장력이 작용하는 가슴, 어깨, 등, 윗팔, 귀, 턱, 복부에서 잘 발생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범진식 교수는 “켈로이드는 피지 면역반응, 피부장력, 호르몬, 스트레스, 유전, 감염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더러는 전신적인 원인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켈로이드의 가장 큰 문제는 원래의 상처 부위를 넘어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를 침범하면서 흉터가 커진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켈로이드는 수술이나 상처가 생긴 뒤 1년 이상이 지나도 크기가 줄거나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일명 ‘떡살’이라 불리는 비후성 흉터도 붉고 단단하게 튀어 오르는 증상이 켈로이드와 비슷하지만, 비후성 흉터는 원래 상처 범위 이상으로 커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비후성 흉터는 또 한번 치유되면 재발이 없다는 점에서 켈로이드와 다른 점이다.    ■수술만으로는 재발 가능성 커  켈로이드 치료 개념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켈로이드 자체의 염증반응과 흉터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소 및 전신적 원인인자를 조절하는 것이다. 원인인자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피지반응 억제, 피부장력 감소, 호르몬 조절, 스트레스 조절, 식이요법, 피부관리 등이 있다.    일단 켈로이드가 발생하면 염증 부위를 방치하거나 혹은 자극을 주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켈로이드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치료방법은 크게 켈로이드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범진식 교수는 “수술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으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복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 어깨, 팔, 복부, 목 등에 단독으로 발생하거나 국소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두 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주변 조직의 변형 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수술적 치료는 켈로이드를 절제한 뒤 피부장력이 없도록 2~3중으로 이완봉합하는 방법으로 실시하며, 부위가 크면 피부이식술, 국소피판술, 조직확장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비수술적 치료인 국소주사치료, 표재성 방사선치료, 압박치료, 레이저치료, 냉동치료, 국소도포치료, 약물복용, 식이요법 등을 병행 실시하기도 한다.    물론 치료 후에도 보통 1~2년 이상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범진식 교수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금주, 고지방 음식 절제, 비타민 보충, 피지분비 억제 등의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면서 “만약 켈로이드 증상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거나, 노인에게서 발생한다면 피검사를 통해 유발 인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스테디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른 남녀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인기를 모은 책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생각부터 다른 남녀는 꿈을 꾸는 스타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안토니오 자드라 교수는 지원자 572명으로부터 2~5주 동안 9796가지의 꿈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여성과 남성의 극명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드라 박사에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이나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말다툼 등 주로 발생하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지만, 남성은 전쟁이나 지진, 홍수 등 재해나 곤충, 미확인생명체의 습격 등과 간련한 꿈을 여성보다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性)과 관련한 꿈의 내용도 남녀가 서로 달랐다. 여성은 꿈에서 대체로 현재의 파트너나 과거의 파트너 또는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알고 지내는 사람과 성적 접촉이 이뤄지는 꿈을 꾸는 반면, 남성은 현재 또는 과거 파트너보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평소 꿈꿔왔던 이상형과의 접촉이 꿈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는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우울함이나 불안장애를 더 많이 느끼며 이것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에 여성의 꿈속은 대체로 실내이며, 남자는 여성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꿈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자드라 박사는 이 같은 악몽 자체가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저널 수면’(the Journal Speep)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 에이미 성형 의사에 수사정보 흘린 경찰 입건

    연예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해결사 검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단초가 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성폭행 사건의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최씨에게 알려 준 이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최씨가 직원 김모(37·여)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7일 최씨에게 전화로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김 경사가 최씨와 아는 사이여서 수사 담당자로 부적절하다’며 진정을 제기한 이후 김 경사와 최씨의 진술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해 왔다.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경사는 2012년 12월 말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던 최씨의 성형외과를 수사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바다에 둥둥 뜬 ‘빌딩숲’? 中서 ‘신기루’ 현상 포착

    바다에 둥둥 뜬 ‘빌딩숲’? 中서 ‘신기루’ 현상 포착

    중국에서 ‘신기루’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신기루는 물체가 실제의 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보이는 것으로, 불안정한 대기층에서 빛이 굴절하며 엉뚱한 곳에 물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낮 12시 경 선전시 해안가에서는 망망대해 위로 갑작스럽게 거대한 섬이 출현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목격한 주민 관(关)씨의 말에 따르면 베란다에서 바다를 바라봤을 때, 해수면 위로 구름과 안개가 갑자기 피어올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채의 고층빌딩과 섬들이 나타났다. 관씨는 “눈을 씻고 다시 봐도 바다 멀리 건물이 서 있는 듯 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약 5분간 지속되다 갑자기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들도 “햇볕이 내리쬐자 안개가 사라지면서 섬과 건물들도 모조리 눈앞에서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지역 기상청은 극히 보기 드문 신기루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육지의 온도가 비교적 낮고 이에 비해 바다의 수온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온도의 변화가 커지자 태양빛의 굴절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신기루 현상은 사막이나 극지방의 바다처럼 바닥면과 대기의 온도차가 높은 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설연휴 뒤 사흘간 일찍 자고 하루 5시간 이상 숙면을

    설연휴 뒤 사흘간 일찍 자고 하루 5시간 이상 숙면을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고향에서 주말을 포함해 4일이나 쉬었는데도 연휴가 끝나면 오히려 피로가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기본 3시간 이상 운전을 하다 보니 이곳저곳 몸이 쑤시기도 하고, 차례상을 준비한 주부들은 평소 아프던 손목이 더 시큰거린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회포를 풀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생활리듬이 깨져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몸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이라면 가급적 빨리 설 명절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적당한 수면시간을 지켜 생체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들쑥날쑥해지면서 생체리듬이 망가져 생기기 때문이다. 사흘간은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들어 최소 5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 뒤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게 좋다. 연휴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아야 피로가 빨리 풀린다. 졸릴 경우 낮에 토막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친지들과 한두 잔 술을 걸쳤다면 이미 우리 몸은 음식으로 혹사를 당한 상태다. 직장 복귀 후 일주일간은 일과 후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를 많이 먹어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여야 한다.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파로감만 더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을 하거나 족욕을 하는 것도 쌓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발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긴장된 근육도 풀어진다. 족욕을 할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밀린 업무 때문에 야근이 잦아 퇴근 후 족욕할 시간마저 없다면 매일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취침 전에는 가볍게 몸풀이 운동을 하고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몸의 각도를 줄여 근육 긴장도를 낮추는 게 좋다. 또 출근 전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출근해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피로도 풀린다. 점심시간 후 햇볕을 쬐며 걷는 가벼운 산책을 권한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냐고 가사노동에 시달린 주부들은 누적된 피로가 겹쳐 손목과 허리, 목, 어깨 등에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무릎 밑에 낮은 베개를 고여 지친 허리 근육을 이완하는 자세를 취한 뒤 자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허리, 목의 근육과 척추가 서서히 원래의 근육 기능에 맞춰 재배열되면서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근육과 척추가 재배열되는 데는 2~3주가 걸린다고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내원해 건강상태를 진단받아야 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거나 저리고 쥐는 힘이 약해졌다면 단골 명절증후군인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목을 지나가는 신경이 인대에 눌려 생기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완화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팔과 어깨로 저린 증상이 번질 수도 있다. 좁은 자동차 좌석에서 삐딱한 자세로 오랜 시간 운전을 했다면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허리가 아픈 척추피로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허리에 부담이 적은 스트레칭을 하고 아픈 부위에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구토, 복통, 설사 증세가 있다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응급조치로 끓인 물이나 보리차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면 효과적이지만 심할 경우 병원을 찾는 게 최선이다. 연휴 기간 중 긴장해 있다가 일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최근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옷을 잘 챙겨 입고 따뜻한 물을 하루 1ℓ 이상은 마셔야 독감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이정권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선우성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20년 전 악몽 떠올라… 심한 악취에 숨도 못 쉬겠다”

    “20년 전 악몽 떠올라… 심한 악취에 숨도 못 쉬겠다”

    “기름 오염도 문제지만 심한 악취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2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유출 현장에서 불과 2㎞ 떨어져 있는 신덕마을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냄새가 진동했다. 이 마을은 1995년 사파이어호 원유 유출 사고 때도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고 맹독성 적조까지 겹쳐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주민 김정식(65)씨는 “그 당시 사고 피해 상황이 되살아난다”며 “하루빨리 수습됐으면 한다”고 한숨지었다. 안나래(22·여)씨는 “귀경을 미룬 채 방제 작업에 손을 보태고 있다”며 “주민들이 설도 제대로 쇠지 못하고 힘든 작업에 열중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민과 공무원 등 1000여명은 어장을 사수하기 위해 3일째 ‘갯 닦기 작업’에 열중했다. 주민들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해안으로 밀려든 기름띠를 일일이 닦아 냈다. 경비정과 방제선 등 200여척도 주변 해역에서 수면을 떠다니는 기름띠와 유막을 제거하는 등 오염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이 마을은 260가구 600여명이 128㏊의 공동 어업구역에서 바지락과 톳, 미역 등을 양식하고 있다. 이번 원유 유출로 20㏊가량이 오염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장인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로부터 10여㎞에 걸쳐 기름띠가 확산됐으나 70~80%가량 제거됐다. 그러나 얇게 형성된 유막은 남해와 오동도 인근까지 퍼져 나가면서 양식장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도 낙포부두~모사금 해수욕장 사이에서는 엷은 갈색의 유막과 검은색의 기름띠가 군데군데 관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5분쯤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16만여t급)가 접안 과정에서 GS칼텍스의 송유관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유조선은 지난해 12월 9일 영국 하운드포인트항에서 원유 27만 8584t을 싣고 출항해 사고 당일 접안선 4대의 도움을 받아 낙포각 원유 2부두에 접안하던 중이었다. GS측 관계자는 “이 유조선이 부두를 100여m쯤 앞두고 갑자기 진로에서 왼쪽으로 30도가량 벗어나 돌진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곧바로 파열된 송유관을 잇는 밸브를 잠갔지만 파손된 배관 3곳에 남아 있던 기름이 유출돼 바다로 흘러나갔다. GS와 여수시는 사고 직후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의 양이 드럼통 4개 분량인 800여ℓ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해경은 최소 1만여ℓ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타고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10여㎢에 이르는 해상까지 퍼져 나갔으며, 이곳에서 2㎞쯤 떨어진 신덕마을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선사 측은 10억 달러의 선주 상호보험(PI)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어민 피해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유조선 선장 김모(38)씨와 유조선에 탔던 도선사, 석유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유조선이 정상 항로를 이탈한 경위와 정확한 기름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복수한답시고…남자친구 시켜 학교 친구 성폭행한 여고생

    학교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자친구를 시켜 성폭행하도록 한 여고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윤강열)는 남자친구를 시켜 학교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기소된 김모(18·고등학생)양에게 징역 장기 2년 6월(단기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남자친구 김모(19)군에게도 김양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피해자에 대한 사소한 복수심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피해자를 성폭행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도록 권유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나이가 어리고 범죄전력이 없으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양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같은 학교 친구 A양이 자신으로부터 화장품을 빼앗긴 사실을 담임선생님에게 알려 야단을 맞자 남자친구인 김군에게 A양을 성폭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양의 거듭된 요구에 김군은 지난해 6월 15일 수원의 한 모텔에서 A양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김양과 함께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 한가운데 빌딩이 ‘번쩍’… ‘신기루’ 현상 포착

    바다 한가운데 빌딩이 ‘번쩍’… ‘신기루’ 현상 포착

    중국에서 ‘신기루’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신기루는 물체가 실제의 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보이는 것으로, 불안정한 대기층에서 빛이 굴절하며 엉뚱한 곳에 물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낮 12시 경 선전시 해안가에서는 망망대해 위로 갑작스럽게 거대한 섬이 출현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목격한 주민 관(关)씨의 말에 따르면 베란다에서 바다를 바라봤을 때, 해수면 위로 구름과 안개가 갑자기 피어올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채의 고층빌딩과 섬들이 나타났다. 관씨는 “눈을 씻고 다시 봐도 바다 멀리 건물이 서 있는 듯 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약 5분간 지속되다 갑자기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들도 “햇볕이 내리쬐자 안개가 사라지면서 섬과 건물들도 모조리 눈앞에서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지역 기상청은 극히 보기 드문 신기루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육지의 온도가 비교적 낮고 이에 비해 바다의 수온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온도의 변화가 커지자 태양빛의 굴절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신기루 현상은 사막이나 극지방의 바다처럼 바닥면과 대기의 온도차가 높은 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페인서 9m 괴물파도에 휩쓸린 男, 결국 사망

    스페인서 9m 괴물파도에 휩쓸린 男, 결국 사망

    스페인의 한 해변가에서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45분쯤, 스페인 북부에 있는 비스케이만(灣) 항구에서 43세의 세네갈인 남성이 집채만 한 파도에 쓸려 바다로 사라졌다. 그 충격적인 모습은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공개된 44초분량의 영상에는 한 남자가 파도가 거세게 치는 방파제 위에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때 남자 뒷편에 있던 방파제 너머로 큰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당황한 남성이 파도를 피해 움직였지만 거센 파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이어 몰아친 약 9m의 괴물급 파도가 방파제를 덮치면서 남자는 바다로 휩쓸리고 말았다. 아찔한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바닷물 속으로 사라진 남성은 잠시 뒤 하얀 물보라가 거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바다에 빠진 남성은 인근의 해양적십자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2시간만에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해외누리꾼들은 “큰 파도가 비극적인 일을 만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Deia Noticias de Bizkaia News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핏빛에 악취’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핏빛에 악취’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화제다. 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미스터리 호수, 정말 미스터리네”, “중국 미스터리 호수, 너무 무섭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사실은 악취가..”, “중국 미스터리 호수..도대체 무슨 사연?”, “중국 미스터리 호수..핑크색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게 아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 핏빛’ 갑자기 붉게 변해.. 경악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 핏빛’ 갑자기 붉게 변해.. 경악

    ‘중국 미스터리 호수’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사진이 화제다. 중국 칭다오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호수가 미스터리에 빠졌다. 지난 27일 갑자기 붉은 빛으로 물든 것. 공원 관리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명했던 호수물이 갑자기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고 미스터리 호수에 대해 밝혔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미스터리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중국 미스터리 호수 정말 무섭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하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살인사건 난 거 아냐?”, “중국 미스터리 호수 원인이 대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중국 미스터리 호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하룻밤 만에 핏빛으로…살인사건이?

    중국 미스터리 호수, 하룻밤 만에 핏빛으로…살인사건이?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화제다. 중국의 한 호수가 핏빛으로 변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신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위치한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며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에 네티즌들은 “핏빛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살인사건이라도 났나”, “중국 미스터리 호수, 누가 몰래 오염물질을 버리고 갔나보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 충분히 못자면 면역력↓·암 크기↑” (美연구)

    “잠 충분히 못자면 면역력↓·암 크기↑” (美연구)

    잠을 충분히 못자면 암이 좀더 공격적으로 변해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아동병원 연구팀은 수면과 암의 상관관계를 동물실험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암 관련 학회지(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인위적으로 종양을 투입한 쥐들을 두 팀으로 나눈 후 수면이 주는 영향을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팀은 먼저 A팀의 쥐들은 정기적으로 깨워 잠을 제대로 못자게 했으며 B팀은 충분히 잠을 이룰 수 있게 했다. 4주 간의 짧은 실험기간이었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잠을 제대로 못 잔 쥐의 종양이 충분한 수면을 취한 쥐보다 두배나 커진 것.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고잘 박사는 “잠 자체가 종양의 침입이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으로 입증된 것” 이라면서 “우리의 생체 매커니즘 자체가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초점이 종양 자체가 아니라 면역시스템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잘 박사는 “우리 신체의 면역 시스템은 초기 암세포를 근절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한 기능을 한다” 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면역시스템 기능이 저하돼 암과 같은 세포를 더욱 키우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만 여겨 방치하기 쉬운 질병 불면증. 여러 연구에 의하면 현대인 3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겪고, 그중 10%는 한 달 이상 잠을 못 자는 만성불면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불면증 환자들이 수면제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지 않는다면 만성불면증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감격시대(KBS2 밤 10시) 3년 후. 정태는 청아가 살아 있다고 믿고 싶다. 3년 전 청아가 사라지던 날, 청아와 어떤 남자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도꾸의 말에 더욱 청아가 살아 있을 거라는 믿음을 굳건히 해 왔다. 이에 도꾸는 3년 전 청아와 함께 있던 남자의 생김새를 알고 싶다면 신의주의 세력들을 제거하라고 정태에게 제안한다. ■설 특집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다가올 설 연휴를 맞아 여심을 녹일 안구정화 프로젝트 ‘꽃미남 종합선물세트’ 편을 방송한다.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의 전라도 남자 손호준과 B1A4의 대세 멤버 바로, 꽃미남계의 아수라백작 노민우, 여전히 기억에 남는 ‘맷돌 춤’ 박기웅, 그리고 꽃미남계의 샛별 서강준이 출연해 꽃미남들의 토크 배틀을 펼친다. ■드라마 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SBS 밤 10시) 휘경(박해진)은 송이(전지현)에게 자신의 형 재경(신성록)과 유라(유인영)가 연인 관계였음을 듣게 되고 재경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민준(김수현)의 비밀을 알게 돼 혼란스러운 송이는 결국 민준을 찾아간다. 하지만 민준은 송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자신이 떠안고 사라질 준비를 한다. ■생방송 톡 톡 보니 하니(EBS 오후 6시 30분) 머리(Head)와 탁구(Table tennis)를 합친 말인 헤디스(HEADIS)는 탁구 라켓 대신에 머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경기 방식은 탁구와 매우 유사하다. 머리로 공을 잘 다룰 수 있는 간단한 기술만 연습한다면 아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탁구채 대신 머리를 이용한 헤디스의 색다른 즐거움을 알아본다. ■메트로폴리스의 동맥, 지하철 2부(OBS 오후 3시 45분) 현대의 문명을 함축하고 있는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거대한 도시를 움직이는 ‘미래’다. 또 대도시에서 지하철은 가장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이며, 그 도시의 문화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을 말해주는 지표가 됐다. 도시화·산업화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살아있는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재조명한다.
  • 바닷속 개인 풀장, 몰디브 벨라사루 섬 ‘신혼여행은 이곳으로’

    바닷속 개인 풀장, 몰디브 벨라사루 섬 ‘신혼여행은 이곳으로’

    바닷속 개인 풀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바닷속 개인 풀장’이라는 제목으로 푸른 산호 바다에 잠겨 있는 풀장에서 한 여성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바닷속 개인 풀장’은 몰디브 벨라사루 섬(Velassaru Island)에 있는 리조트 시설이다. 수면위에 떠있는 이 리조트는 집안에서 수영이나 스파를 안전하게 즐기면서 푸른 산호 바다 한 가운데서 헤엄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리조트는 몰디브의 아름다운 리조트 중 최상위 순위에 꼽히고 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깔의 망망대해와 함께 유리처럼 투명한 물이 보는 이들을 감탄을 자아낸다. 바닷속 개인 풀장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바닷속 개인 풀장..신혼여행은 이곳으로 가야겠다”, “바닷속 개인 풀장..너무 아름답다”, “바닷속 개인 풀장..하루 묵는 데 얼마지?”, “바닷속 개인 풀장..저 여자가 부럽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바닷속 개인 풀장)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시끄러운 알람 소리보다 향기로운 커피 향을 맡으며 잠에서 깨어난다면 하루를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각기 다른 4가지 향기로 건강과 시간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개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센트 리듬(Scent Rhythm)’으로 개발자는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피지컬 컴퓨팅 연구원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아이센 카로 챠신(Aisen Caro Chacin)이다. 이 제품이 기존 스마트워치와 구별되는 점은 알람설정 시 시끄러운 벨소리가 아닌 ‘향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스마트 워치의 내부에는 4개의 유리관이 있고 이 안에는 ‘에스프레소’, ‘캐모마일’ 등의 향기를 담은 액체가 약 1㎖ 정도 들어있다. 각 유리관 앞에는 분무기가 장착되어있는데 이는 초음파 주파수로 시계회로와 연동된다. 하루 24시간을 4등분해 6시간마다 신호에 의해 해당 향기들이 기체화되어 밖으로 분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아침 기상 시 에스프레소 향을, 수면 시 캐모마일 향이 나오는 식으로 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캐모마일 향은 긴장 완화, 두통 완화, 숙면 유도 등 의학적 효과가 있어 하루를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시간, 식사시간 마다 본인이 원하는 향이 나오도록 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스마트워치는 내장형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며 USB 포트로 충전한다.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내내 사용가능해 매우 효율적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아직 개발 중으로 상품화까지는 다소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 또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핏빛 호수물’의 원인이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공원 측이 고의로 오염물질을 방출했을 가능성은 적어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이 호수 외에 갑자기 붉은 빛을 띠는 강물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지만, 대부분 상류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내려와 중류와 하류가 붉게 변하는 현상이었으며 호수처럼 고인 물이 변질된 사례는 흔치 않다. 과거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견된 바 있는데, 2012년 남부 카마그 지역에 있는 한 호수는 하룻밤 새 갑자기 물빛이 붉게 변했다가 며칠 후 다시 원상복귀 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물의 염도가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고, 이 영향으로 호수 여기저기에 소금 결정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칭다오시 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8대 경관’ 지역 내 호수가 변질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한민국은 성형중(중)] 졸업선물로 쌍꺼풀, 생신기념 팽팽 이마… 콧대높은 성수기 예약

    [대한민국은 성형중(중)] 졸업선물로 쌍꺼풀, 생신기념 팽팽 이마… 콧대높은 성수기 예약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압구정 성형거리’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성형외과가 입주하지 않은 건물이 없을 정도로 병원이 넘쳐났다. 강남구에만 620여곳, 서초구에 130여곳, 송파구에 30여곳 등 성형외과의 60%가량이 서울 ‘강남3구’에 몰려 있는 게 ‘성형 천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특히 최근 성형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신사동부터 청담사거리, 도산대로까지 ‘성형 벨트’는 확산 일로에 있다. 병원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난해 11월부터 각종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내세워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었다. 성형외과들은 “방학에는 비수기에 비해 환자가 3배 이상 몰려든다”면서 “수능 결과가 발표되는 12월 초부터 방학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성수기”라고 입을 모았다.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고교 3학년 이모(18)양은 “친구 중에 상당수가 졸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수술하면 티가 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시기에 수술하면 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조모(28·여)씨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말했다.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S성형외과에 들어서자 어머니와 함께 온 김모(17)양이 앞트임 재건 수술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양은 “중학교에 다니던 3년 전 다른 병원에서 앞트임 수술을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왔다”고 말했다. 이 병원 신모 원장은 “요즘에는 갈수록 성형수술을 받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중학교 1~2학년도 쌍꺼풀 수술을 많이 받는다”면서 “겨울 성수기에 우리 병원은 매출이 30~40% 늘어나는데 대형병원은 50~100% 매출이 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 못지않게 외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신 원장은 “남자 고객 비중이 예전에는 전체의 1~2%였다면 지금은 20%에 이른다”면서 “남자들은 보통 코나 처진 눈을 수술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은 외모 때문에 이성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오는 경우가 많고, 취업 준비생들은 호감 가는 인상을 원해서 온다”고 설명했다. 요즘 노년층에서는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시술의 하나인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인기를 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이마와 머리카락이 만나는 두피선을 절개해 조그만 내시경을 삽입하고서 이를 통해 상태를 관찰해 가며 이마 피부를 전체적으로 들어 올려준다. 얼굴 전반이 위로 당겨져 눈썹 위치도 함께 올라가면서 시야를 가리는 눈 처짐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일부 대형병원들은 중국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자본력을 갖춘 병원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큰 비용을 쏟아붓기도 한다. 압구정동의 터줏대감 격이던 G성형외과와 I성형외과 등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으리으리한 인테리어를 갖춘 대형건물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올리고 있다. 최근 CNN도 “외모지상주의나 부작용 등의 논란에도 성형수술이 침체한 한국 관광산업을 살려내고 있다”면서 “성형수술이 인기를 끄는 것은 한류 열풍 확산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건강 관련 여행’(의료관광) 수입은 1억 871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830만 달러)보다 35.3%나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외 의료 관광객의 수는 3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09년 6만여명에 불과하던 의료 관광객 수는 2010년 8만 1789명, 2011년 12만 2297명, 2012년 15만 9464명으로 늘어났다. 압구정 A성형외과 차모 실장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대형병원은 환자의 절반 정도, 작은 병원은 10% 정도가 외국인 고객”이라면서 “최근에는 동남아 성형외과 의사들이 한국 성형외과를 방문해 수술 집도 과정을 참관하는 견학 관광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A병원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 5명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견학을 와서 수술 기법을 배워 가기도 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성형을 상담하는 코디네이터(상담실장)라는 새로운 직업군도 생겨났다. 압구정 성형거리에 있는 W·G·R·P성형외과 등 대형 성형외과들은 수술 집도만 의사가 담당하고 상담은 상담실장들이 도맡는다. S성형외과 강모 실장은 “고객 중에는 의사가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실에 들어와 의사 얼굴을 기억 못 한다는 사람도 많다”면서 “환자들은 주로 대형 포털사이트 성형과 관련한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고 부위별로 잘하는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설날 장거리 운전, 디스크 걱정 덜고 가세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직접 차를 몰고 귀성길에 오를 경우 운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귀성∙귀경길에 긴장한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가 쌓여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거나 기존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싶다. 전문의들은 “명절 기간 중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등과 어깨에 담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굳어진 척추와 관절을 풀어줘야 예기치 않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및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휴식이 중요하다.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훨씬 몸이 가벼워진다. 바른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등받이는 110도 정도를 유지하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어넣어 등을 등받이에 붙여준다. 이 때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의 굴곡을 유지해 척추 피로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잠깐의 정차 시에도 팔을 쭉 뻗어 등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어깨를 한껏 뒤로 젖혀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고속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은 승용차보다 좌석이 좁을 뿐 아니라 좌석의 위치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어려워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가기 쉽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면을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게 좋은 자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자를 뒤로 젖힐 때는 8~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게 허리의 S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하다. 머리를 차창에 기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도 목 부위의 경추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자세이므로 피해야 한다. 목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튜브형 목받침을 준비하거나 수건을 말아 목 뒤에 받쳐주면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척추와 관절을 지키는 예방법과 스트레칭법을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염승철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익혀두면 운전 중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팔 뻗어 등 펴기=양팔을 쭉 뻗어 엇갈리게 깍지를 껴서 잡은 뒤 등을 둥글게 말아 앞으로 한껏 밀듯 뻗어준다. 이 때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이 동작을 손을 번갈아 가며 좌우 1회씩 하되 동작을 3~5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어깨 젖혀 가슴 펴기=깍지 낀 손으로 머리 뒷부분을 감싼 뒤 팔꿈치를 부드럽게 뒤로 밀어준다. 회당 3~5초를 유지하도록 하며, 좌우 각 1회씩 해준다.  ▶앞으로 가슴 내밀기=양 손으로 가볍게 가슴을 감싼 뒤 가슴을 앞으로 한껏 내민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며, 회당 3~5초간 2회 반복한다.  ▶골반 흔들기=핸들을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로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이듯 흔들어준다. 15~20초간 반복하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몸 만한 금붕어를 한 입에! 대식가 물총새 포착

    몸 만한 금붕어를 한 입에! 대식가 물총새 포착

    식탐이 과했던 것일까? 자신 몸 크기에 육박하는 거대 금붕어를 삼키려하는 대식가 물총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슐라프(50)가 촬영한 과도한 식탐을 지닌 목도리 물총새의 사진을 2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슐라프는 미시간 주 로미오에 위치한 본인 집 인근 호수에서 해당 광경을 우연히 찍게 됐다. 그는 “물총새는 수면으로 날아가 순식간에 금붕어를 낚아챘다”며 “사냥에 성공하긴 했지만 삼키기에는 너무 거대한 금붕어를 물고 어쩔 줄 모르던 물총새를 보며 자꾸 웃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결국 이 물총새는 금붕어 소화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목도리 물총새는 파랑새목 물총새 과 조류로 아메리카뿔호반새 라고도 불린다.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유일한 물총새로 캐나다 5달러 지폐 뒷면에 그림이 게재되어있다. 몸길이는 33cm 정도로 주로 계류나 호수·댐 부근에 서식하면서 나뭇가지에 앉아 물고기를 사냥해 섭취한다. 뿔호반새는 국내에서는 목격하기 힘든 희귀 조류로 지난 1917년 2월 한마리가 잡혔던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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