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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의혹들] 유씨 비자금 캘수록 눈덩이… 3000억 넘을 듯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내역이 속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규모가 많게는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 일가는 국내에서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수백억원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국외에서는 밀반출한 수천억원대 외화로 국외법인 설립과 부동산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가 서류상 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로 28일 오전 관련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씨 차남 혁기(42)씨 소유의 키솔루션과 혁기씨의 종전 주거지인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유씨 측근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의 경기 용인시 자택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간 물품 및 용역거래 내용, 외환거래 내용,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비자금 창구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서류상 회사는 유씨 소유인 ‘붉은머리오목눈이’와 혁기씨의 키솔루션, 장남 대균(44)씨의 ‘SLPLUS’ 등 3곳이다. 이 회사들은 수년간 계열사 30여곳으로부터 컨설팅비와 고문료 명목으로 200억원가량의 비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자문료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자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실제로 장남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트라이곤코리아는 2011년 말 기준 281억원을 구원파로부터 신용대출 방식으로 장기차입하기도 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씨 일가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외화를 송금해 설립한 세모 캘리포니아와 아해프레스 프랑스가 대표적이다. 검찰은 또 두 회사 설립자금을 포함해 유씨 일가 계열사 8곳이 2007년부터 국외로 송금한 금액만 1억 6600만 달러(약 1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송금된 1660억원 가운데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와 모래알디자인이 프레스 등에 수입 대금으로 송금한 2365만 달러(약 236억원)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자금이 유씨가 촬영한 사진 400여장의 매입 대금으로 사용돼 비자금 통로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무진 조사를 어느 정도 끝낸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29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씨 일가의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국외에 체류 중인 유씨 자녀와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다판다 대표 등에게 29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세월호 침몰-한심한 정부] 9일간 바다서 허송세월… 해상크레인 왜 불렀나

    세월호 인양을 위해 진도 앞바다로 모여 들었던 대형 해상 크레인들이 아무런 소득 없이 모두 철수했다. 28일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 밤 11시 40분쯤 경남 거제에 있던 옥포3600호(3600t급)가 진도 앞바다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18일 오전 2시 살코 1200호(1000t), 오전 4시 설악호(2000t), 오후 2시 삼성 2호(3300t), 20일 오전 3시 삼성 5호(8000t) 등 해상 크레인 5대가 잇따라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서해해경청은 해상 크레인을 통해 선박 내에 공기를 주입, 생존 여건을 연장하려 했지만 18일 낮 12시 30분쯤 세월호 선수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이후 지금껏 아무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후 인양 쪽으로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학부모들 간 의견 일치가 되지 않으면서 정부도 섣부른 결정을 못 하고 있다. 해경중앙구조대책본부도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으면 인양이 시작되겠지만 아직까지 방법이나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수습본부는 인양 작업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 등을 정하지 못한 채 대형 해상 크레인들을 지난 24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모두 철수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상 크레인은 지난 25일, 삼성중공업은 26일 각각 거제에 있는 조선소로 40시간 걸려 모두 복귀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의 2000t 설악호도 기상악화로 지난 25일 5시간 거리에 있는 완도항으로 피양해 있다. 사고 현장에 머물던 해상 크레인들은 사고 이튿날부터 막연히 8~9일간 시간만 소비하며 바다에 떠 있다가 돌아간 셈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3일이 넘어서면서 시신 유실과 훼손이 우려돼 선체 인양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막상 인양이 결정돼도 해상 크레인이 다시 사고 해역에 도착하기까지는 이틀 정도 또 시간만 지체해야 할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체 인양이 결정돼도 자칫 매뉴얼 없이 시간만 지체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소 관계자는 “국가적 재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불평 없이 따르지만 정부의 무계획적인 일처리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닷컴 대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 달라이 라마…소위 ‘성공했다’고 말하는 이들의 성공 비결은 뭘까?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8일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은 다름 아닌 ‘숙면’”이라며 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뉴론이 수축하고 그 공간에 특별한 액체가 통과되면서 낮에 바삐 움직이면서 발생했던 독소들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 뇌세포가 발달하고 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이처럼 중요한 ‘잠의 역할’을 강조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그녀는 허핑턴포스트라이브와 한 인터뷰에서 “아이가 충분히 자고 일어나면 모든 면에서 매우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나 역시 아이를 출산한 뒤 하루 7~8시간을 자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숙면의 중요성을 출산 직후 더욱 느꼈으며 숙면을 하면 ‘모든 것이 좋아 진다’고 설명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닷컴 대표 누구보다도 바쁜 하루를 보내는 제프 베조스는 15년 동안 8시간의 수면시간을 반드시 지켜왔다. 그는 윌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하루 중 8시간을 잤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하면 전자가 훨씬 낫다는 걸 느낀다”면서 “8시간 숙면을 취하면 정신이 더 맑아지고 분명해 진다”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 달라이라마는 이미 여러 차례 “잠이 가장 좋은 명상”이라고 주장해 왔다. 2012년 아리아나허핑턴과 한 인터뷰에서는 “하루에 8시간 혹은 9시간 정도 잠을 잔다. 이것이 다음날 내게 최상의 컨디션을 느끼게 해준다”면서 “하루 동안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잠은 필수”라고 상조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는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을 할 때면 삶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잠이 부족한 날은 어쩔 수 없이 낮잠에 의지해야 한다며 “나는 하루에 7시간 자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날카로움과 창의력, 긍정 마인드 등을 유지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워런 버핏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이자 투자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잠을 자면 또 다른 수익(이윤)이 생긴다”고 말할 만큼 수면을 수익률 좋은 투자대상으로 인식했다. 또 그는 1990년대 초반 한 회사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에게 “왜 집에 가서 편안함 휴식을 취하지 않느냐. 업무는 내일 다시 보도록 하자”며 수면을 독려한 사례도 있다. 사진=워런 버핏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정의 달 5월, 알레르망 “어버이날 선물, 침구세트 인기”

    가정의 달 5월, 알레르망 “어버이날 선물, 침구세트 인기”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의 행사가 계속되는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다. 5월은 기념일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할 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특히 매해 이맘때면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생겨난다. 보통 사람들은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돕는 제품에 관심을 갖는다. 하루가 다르게 신체 노화활동이 진화되는 노년기에는 먹는 것과 쉬는 것 하나에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 최근에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약해지는 부모님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집먼지 진드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알레르기 예방 침구세트가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러지 방지 침구전문 회사 알레르망 관계자는 “최근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의 면역력 저하를 걱정해 알러지 방지 침구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불을 쓰면서 선물한 이의 고마운 마음을 매일 느낄 수 있어 어버이날 선물로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알레르망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다. 영국 알러지 협회로부터 침구부문 유일하게 이불커버,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 침대 스프레드 등 14가지 품목의 기준점을 통과시키며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다. 클래식과 모던, 엘레강스 등 다양한 매력의 제품을 선보이며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알레르망이 개발한 알러지-X-커버 원단을 통해 집먼지진드기 및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공기와 수분만을 흡수해 쾌적한 상태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알레르망의 기능성 섬유는 피부 자극이 없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수면 방해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알레르망은 전국 40여개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전국 122여개의 대리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llerman.com)를 참조.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돌고래 지능이 ‘사람’처럼 진화 중”

    “돌고래 지능이 ‘사람’처럼 진화 중”

    돌고래의 지능지수는 인간 아이큐(IQ)로 측정해보면 70~80 정도로, 4세 유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여느 동물들에 비해 월등한 지능을 갖춘 돌고래지만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더 똑똑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일부 생물학자들에 의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최근 호주 서부 샤크 만(Shark Bay)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무리 들을 관찰하던 중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돌고래 무리 중 일부가 ‘천연해면스펀지’를 부리에 부착한 채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된 것이다. 해면스펀지를 사용할 경우 수영 중 마주치기 쉬운 날카로운 바위나 사냥하기 까다로운 생물체에 접근할 때 입 주변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무리 수컷 돌고래의 50%는 태생적으로 ‘해면스펀지’를 활용할 줄 알았으며 암컷의 60%도 열심히 ‘스펀지 활용법’을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취리히 대학 진화 생물학자 미카엘 크루젠과 시나 크레이커는 해당 돌고래의 습성이 어떤 기원에서 발생했는지 궁금해졌고 스폰지를 사용하는 돌고래 11마리와 사용하지 않는 돌고래 27마리의 지방산 조직샘플을 추출한 뒤 이를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실험에 돌입했다. 이후 얻어낸 결과는 놀라웠다. 스펀지를 사용하는 돌고래와 그렇지 않은 돌고래의 생체구조가 완전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크루젠 박사는 “도구를 사용하는 포유류는 역사상 몇 종이 되지 않는다. 이 돌고래는 도구를 사용하며 획기적으로 진화한 인간과 비슷한 습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설명대로라면,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남방큰돌고래는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태계의 새로운 지점을 개척하는 종이 된다. 어쩌면 자연먹이사슬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하게 될 수도 있다. 아직 연구진에게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 천연해면스펀지가 돌고래의 사냥기술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기존 돌고래들은 음파탐지를 통해 사냥감을 추적했지만 이는 깊은 물속 바닥에 숨어있는 물고기들에게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여기서 연구진은 해면스펀지가 돌고래의 음파탐지능력을 수면 밑바닥까지 증폭시키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여기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크루젠 박사는 “아마도 곧 다가올 미래에 밝혀질 습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진은 해면이 아닌 조개를 이용하는 돌고래 종류에 대한 연구도 추가적으로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잠 적게 자는 아이일수록 비만 위험↑”

    “잠 적게 자는 아이일수록 비만 위험↑”

    평소 잠을 적게 자는 아이들일수록 비만도가 높고 해당 분포가 저소득층 가정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러시 대학 예방의학 센터 연구진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시카고 도심에 거주중인 저소득층 가정환경의 6~13세 사이 아동 103명의 수면습관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식습관, 운동습관, 보유중인 스포츠장비, 취미생활, TV시청시간 등의 세부항목도 포함됐다. 조사는 아동들의 수면시간과 비만도의 상관관계를 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 결과를 살펴보면, 짧은 수면을 하는 아동일수록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상체중 아동은 이들보다 평균 33.3분을 더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높았고 중산층 이상일 경우 비교적 낮았다. 연구진은 저소득 가정에서 비교적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혼란스러운 환경, 예를 들어 잦은 부부싸움, 이혼 등이 아동들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아동들이 극도로 예민해진 정신과 스트레스를 고칼로리 식사와 늦은 밤까지 TV나 컴퓨터게임을 하며 풀다보면 자연히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몸도 피곤해져 운동 등으로 체중관리를 할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아직 추가연구가 필요하며 해당 결과는 아직 ‘예비’임을 강조했다. 러시 대학 임상심리학자·비만연구원인 브래드 애플헨즈 박사는 “해당 연구결과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알려준다”며 “우리의 데이터는 아이들의 침실에서 우선적으로 TV가 제거돼야 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수면시간이 비만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수면 저널’에는 일찍 일어나는 아이보다 늦잠 자는 아이의 비만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된 적이 있다. 또한 잠을 많이 잘수록 칼로리 섭취가 적어진다는 주장이 나온 적도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행동의학 협회(Society of Behavioral Medicine)’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씨줄날줄] 다이빙 벨/정기홍 논설위원

    숨을 쉬는 공기 중에는 산소(21%)와 질소(78%)가 포함돼 있다. 몸속의 혈액은 이를 신체의 각종 장기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수압으로 인해 육상에서보다 질소와 산소가 체내에 더 많이 용해돼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는 물밑의 기압이 10m 내려갈 때마다 1기압씩 높아져 10m에서는 2기압, 20m에서는 3기압이 돼 숨이 가팔라진다는 데 근거를 둔 것이다.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구조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작업의 효율성 논쟁이지만 잠수부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기도 하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빨라 바다 밑에서 작업을 하는 잠수부들이 자칫 물살에 휩쓸려 인명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는 것. 특히 감압병이라 불리는 잠수병은 잠수부에겐 생사의 문제다. 육상과 달리 바다 밑은 혈액 속에 녹은 질소가 기포를 형성해 혈관을 막는다. 잠수병 증상이 발생하면 팔과 다리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심하면 신체 마비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세월호가 35m 바다 아래에 있으니 기압은 육상보다 무려 4배나 높다. 해경이 그제 투입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던 ‘다이빙 벨’(diving bell) 장비를 구조 현장에 재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만든 구난업체의 대표가 현장투입을 거부당하자 “구조 당국이 헛심만 쓴다”는 주장을 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다이빙 벨은 바지선과 연결돼 있고, 해저에 고정돼 있어 잠수부들이 작업 중 이곳에서 감압을 위한 짧지만 휴식을 취하는 장비다. 잠수부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고 바다 밑에서 1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 이 방식은 16세기에 발명돼 난파선 구조와 보물섬 탐사 등에 사용됐다고 한다. 해경은 “이 장비가 바다 밑에서 유실되면 인명 피해를 당할 수 있고, 사고 지점의 수심이 깊지 않아 산소통을 메는 스쿠버 방식 등이 신속하고 여러 곳에서의 동시작업에도 유리하다”며 투입을 거부해 왔다. 하지만 느린 구조 작업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이 투입을 요구하자 입장을 바꿨다. 구조현장에는 이 방식 말고도 몇 가지 구조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일반에 잘 알려져 있는 표면공급방식(일명 머구리)이다. 이 방식은 잠수복을 입은 잠수부가 수면 위와 연결된 호스로 공기를 공급받는다. 1840년 독일인 시베가 발명한 뒤 지금도 우리의 민간 어선에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첨단 기기인 크랩스터란 수중 탐사로봇은 구조 현장에 투입됐지만 빠른 해수에 떠내려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다이빙 벨의 투입이 구조 활동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판단은 이르다. 다만 그동안 유용성 여부를 정부에서 검증조차도 않고 지금에 와서 호들갑을 떠느냐는 것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세월호 참사 발생 10일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이 비통함에 잠겨 있다.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사망자만 늘어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증상 및 대처법은 무엇인지를 전문의로부터 듣는다. 다음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에서 25일 경기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에 파견 나와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일문일답.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들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 -생존자들의 경우는 흔히 ‘생존자 증후군’으로 표현되는 불안, 공포, 과민함 등 부정적인 감정 반응과 함께 불면, 식욕저하, 통증, 식은땀 등 신체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이 심해지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는데, 이것이 한 달 이상 경과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흔히 사고와 연관된 기억의 재경험, 이에 대한 회피와 무감각, 지나친 과각성(과민 반응하는 상태), 해리(연속적 의식의 단절 현상)나 공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런 사고를 겪으면 어떤 영향이 있나. -세상이 안전하고 희망적이라는 긍정적인 사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불안 때문에 쉽게 집중할 수 없고 우유부단해지며 예민해진다.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이에 따라 학교생활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충분한 지지와 도움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 중 10% 이상은 향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몇 년간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 →유가족들은 생존자들과는 또 다른 고통을 겪을 텐데. -서구의 경우 가장 큰 스트레스로 배우자의 사망을 1순위로 꼽는다. 그러나 한국 등 동북아에서는 자식의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참사의 많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했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말로 다 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물론, 우울증이나 알코올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존자 및 유가족들이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대처법이 필요할까. -주위에서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본인의 생각대로 표현하게 하며 위로해야 한다. 때로는 옆에서 그냥 자리를 지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거나 충고하는 태도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정신치료는 진료실에서 이뤄지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방문상담을 포함, 조기에 도움을 줘야 하고 질환을 사전에 발견해 정도에 따라 항우울제나 인지행동 치료와 같은 적극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전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대구지하철 참사 등에서는 이런 심리적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 차원 등 조직화된 심리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일반 국민도 이번 사고로 충격과 신경과민 등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은 국민이 이 사건을 자신의 일처럼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는 데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실제로 요즘 외래진료를 하다 보면 불안이나 우울증세가 있는 환자들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 국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 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흔히 분노와 짜증도 동반된다. 이런 심리적 상태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사회적으로 부정적 측면이 돼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 국민의 이런 증상 예방·극복 방법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이나 불안, 우울에 취약한 사람들은 방송 시청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러한 시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 즉 충분한 수면, 휴식, 식사 등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0여명 매트 깔고 집단생활… 밤새 뜬눈에 탈진 줄이어

    200여명 매트 깔고 집단생활… 밤새 뜬눈에 탈진 줄이어

    세월호의 구조·수색 작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열흘째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애를 태우고 있다. 앞으로 수색 작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것은 물론, 임시 거주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25일 실내체육관에는 200여 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깐 채 열흘째 숙식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체력이 바닥난 듯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식사와 간식을 챙기지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엔 부족하다. 24시간 내내 체육관 불이 켜져 있는 데다 많은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어 숙면을 취할 수 없는 탓에 가족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탈진한 사람들이 있는 것은 물론, 상당수의 가족이 감기와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맡은 보건복지부 재난의료지원단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과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 사람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이다. 예민한 탓에 사소한 일에도 고성이 오가기 일쑤다. 의료지원단은 지난 23일부터 의료지원 인력을 확충하고 하루에 두 번 가족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건강과 심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체육관 내 칸막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임시 숙소의 형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개선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홍진표 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많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항상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탈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서 “주변의 슬픈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휩쓸리게 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위기관리 전문가인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현장 구호에만 그치고 있다”면서 “체육관에서 집단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들과 여성의 인권,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피해자 가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 구호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다이빙벨 원리는?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 결정

    다이빙벨 원리는?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 결정

    ‘다이빙벨 원리’ ‘이종인 다이빙벨’ 세월호 수색작업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된 다이빙벨 원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다이빙벨은 마치 종(鐘)처럼 생겼다는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생소한 이름이어서 신기술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이빙벨은 이미 16세기에 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개발한 다이빙벨은 물 밖에서 공기압축기로 잠수부에게 공기를 공급하고 작업인력 수를 늘리는 등 한층 개선된 방식이다. 17세기 말에는 난파선이나 보물선 탐사에 사용되기도 했다. 종처럼 생긴 구조물을 조심스럽게 가라앉히면 윗부분에는 공기가 남아 있는 원리다. 일종의 에어포켓(공기주머니)를 만든 셈이다. 이 구조물을 선체 옆에 놓고 일종의 작업용 엘리베이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세월호 구조·수색작업은 선체 접근 자체가 힘들어 가이드라인(유도줄) 설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잠수사는 다이빙벨안에서 휴식도 취하고 선체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난 5월 대서양 바닷속에 침몰한 배 안에 갇혔다가 사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나이지리아 남성 구조 때도 이 다이빙벨이 사용됐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이빙벨은 물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거센 물살 등에 구조물이 흔들리거나 유실될 때는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안에 있는 잠수사에게 큰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측에서 다이빙벨이 안전에 문제가 있고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투입을 거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밑부분이 개방된 다이빙벨과는 달리 ‘챔버’는 아랫부분이 폐쇄된 형태의 벨이다. 역할을 같지만 잠수사는 챔버안에서 가압 등으로 작업환경에 맞는 압력을 유지한다. 수면과 케이블이 연결돼 전력 공급, 통신이 가능하며 체온유지와 기체의 재공급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플 때 ‘숙면’이 치료효과 높여주는 까닭

    아플 때 ‘숙면’이 치료효과 높여주는 까닭

    몸이 아플 때 깊은 잠을 자고나면 한결 기분이 나아지고 몸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숙면’이 질병 치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일까?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소개했다. 숙면이 질병치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초파리를 이용해 밝혀낸 것이다. 페렐만 의대 수면·생체리듬 신경생물학센터 연구진은 초파리들을 수면박탈로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 그룹과 수면박탈이 이뤄지지 않은 보통 그룹으로 나눠 동시에 세라티아마르세센스균, 녹농균 등의 박테리아를 주입시켰다. 단, 박테리아가 주입된 이후 두 초파리 그룹에 대해서는 수면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지 않았다. 일정시간이 지난 후 나타난 결과는 흥미로웠다. 처음에 수면이 박탈됐던 초파리 그룹은 대다수 박테리아로부터 살아남은 반면, 수면이 박탈돼지 않았던 초파리 그룹은 그렇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경생물학 센터 줄리 윌리엄스 연구원은 “수면이 박탈됐던 초파리들은 그렇지 않았던 초파리들에 비해 박테리아 감염 이후 더욱 자주 깊은 수면을 취했다. 즉, 얕은 잠을 자주잔 경우보다 깊은 숙면이 체내 박테리아 박멸을 위한 자가 치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진은 심층 실험을 진행했다. 초파리 그룹의 유전조직을 변형시켜 박테리아 감염 전에도 깊은 숙면을 취하도록 한 것이다. 이어진 박테리아 감염 실험에서 이 초파리 그룹은 그 어떤 초파리들보다 살아남는 숫자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자가 회복속도도 빨랐고 면역체계도 훨씬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숙면이 체내 염증유발 유전자인 ‘NFkB’에 영향을 미쳐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생존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깊은 잠이 체내에 강력한 면역체계를 구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수면저널(SLEEP)’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구명조끼 끈 서로 묶은 채 세월호서 발견된 남녀 학생 시신 ‘잠수사 눈물’

    구명조끼 끈 서로 묶은 채 세월호서 발견된 남녀 학생 시신 ‘잠수사 눈물’

    침몰된 세월호 선체 내에서 구명조끼 끈을 서로 묶은 채 발견된 남녀 고교생의 시신이 함께 수습됐다. 24일 한 매체는 22일 세월호 수중 수색을 하던 한 잠수사가 구명조끼 끈으로 묶여있는 남녀 고교생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잠수사는 물속에서 30분 정도 세월호 선체 통로를 더듬다가 신발 한 켤레를 발견했고 그 주변을 뒤지니 청바지 차림의 남학생 시신이 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인에 대한 예의를 표한 후 시신을 밀어 올렸는데 무언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세월호 잠수사에 따르면 구명조끼 아래쪽 끈에 뭔가가 연결돼 있었고 끈을 당기니 맨발 상태의 여학생 주검이 딸려왔다. 위 아래로 각각 1개씩 달린 구명조끼 끈 가운데 아래쪽 끈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었다. 세월호 잠수사는 혼자서 희생자 2명을 수습할 수 없어 끈을 풀어 남학생을 먼저 수습하려 했지만 어쩐지 남학생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며 “보통의 시신은 으레 수면위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상했다. ‘이 아이들이 서로 떨어지기 싫은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동료를 불러 시신을 같이 수습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겠느냐. 나름대로 함께 공포에 맞서려고, 살려고 서로의 몸을 끈으로 묶지 않았겠느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발견된 두 학생의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돼 안산으로 이송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명조끼 묶은 학생 시신, 서로 떨어지지 않아.. ‘잠수사도 울었다’

    구명조끼 묶은 학생 시신, 서로 떨어지지 않아.. ‘잠수사도 울었다’

    24일 한 매체는 22일 세월호 수중 수색을 하던 한 잠수사가 구명조끼 끈으로 묶여있는 남녀 고교생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잠수사는 물속에서 30분 정도 세월호 선체 통로를 더듬다가 신발 한 켤레를 발견했고 그 주변을 뒤지니 청바지 차림의 남학생 시신이 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인에 대한 예의를 표한 후 시신을 밀어 올렸는데 무언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세월호 잠수사에 따르면 구명조끼 아래쪽 끈에 뭔가가 연결돼 있었고 끈을 당기니 맨발 상태의 여학생 주검이 딸려왔다. 위 아래로 각각 1개씩 달린 구명조끼 끈 가운데 아래쪽 끈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었다. 세월호 잠수사는 혼자서 희생자 2명을 수습할 수 없어 끈을 풀어 남학생을 먼저 수습하려 했지만 어쩐지 남학생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며 “보통의 시신은 으레 수면위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상했다. ‘이 아이들이 서로 떨어지기 싫은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동료를 불러 시신을 같이 수습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겠느냐. 나름대로 함께 공포에 맞서려고, 살려고 서로의 몸을 끈으로 묶지 않았겠느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에 ‘다이어트’ 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주말에 ‘다이어트’ 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얇은 옷을 입는 계절이 되기 전 날씬해지고 싶지만 평일은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고 식사도 불규칙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다이어트 전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최근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 피트슈가에 실린 주말에 다이어트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다. 주말에라도 확실히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실천해보자. ▼탄수화물은 아침에 섭취하라=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습관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듯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려면 아침에 먹고 그날 모든 칼로리(열량)를 소모하도록 하자. ▼운동 약속을 잡아라=식사를 거르는 대신 지인과 운동하라. 함께 즐겁게 운동하다 보면 어느새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 ▼외식 메뉴를 체크하라=다이어트 중이라 해도 주말에는 친구나 연인과의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가게에 갈 때는 건강한 메뉴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도록 하자. ▼물을 적극적으로 마시자=인간의 뇌는 갈증과 공복감을 가끔 혼동한다. 식사 때도 물을 조금씩 마시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외출 할 때도 물병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운동 시간을 충분히 가져라=평일은 20~30분밖에 시간이 없다면 주말에라도 제대로 운동하자. 산책이나 등산을 하거나 댄스 수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왕이면 즐기자. ▼식사 간격을 줄이자=식사 간격이 길어지면 신체가 굶주린 상태가 돼 과식과 과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신진대사가 떨어져 오히려 살 빼기 어려운 체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낮술은 줄여라=주말이라고 낮부터 술을 마시려면 적당히 하라. 과식과 낮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량으로 나눠 먹어라=먹고 싶다고 참지 말고 소량을 나눠 먹을 때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밖에서 먹는다면 친구와 함께 나눠 먹는 것도 좋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라=주말이라고 늦게까지 TV 등을 보면 수면 부족을 야기해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즐겁게 보내라=스트레스는 과식의 원인으로 특히 열량과 당분이 많은 것을 먹고 싶을 수 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에 혼자 한가롭게 휴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음료 특집] 종근당 ‘프리페민정’

    [식음료 특집] 종근당 ‘프리페민정’

    종근당이 출시한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종근당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유럽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프리페민정의 주성분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이 성분은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두통, 피부 트러블, 아랫배 통증, 가슴팽창, 신경과민, 과민성 감정 굴곡, 우울, 피로, 수면장애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생리통이라고 불리는 월경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40%가 겪고 있으며 월경 7~10일 전쯤 여러 신체적·감정적 이상 증상 등이 나타났다가 월경과 함께 사라지고 이후 황체기가 시작할 때 다시 반복되는 질환이다. 그동안 여성들은 대부분 증상을 참고 넘기거나 진통제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전에는 국내에 이렇다 할 월경전증후군 치료제가 없었다”면서 “(프리페민정이) 월경전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일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은 가까운 약국에서 살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 1정을 복용하면 된다.
  • 檢 지난달 해운 비리 수사했더라면…

    검찰이 초과·허위 화물 적재 등 해운업계의 고질적인 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여객선 운항이 많은 항구 등에 대해 일제히 긴급 점검에 나섰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미 지난 3월 “비행기, 철도, 선박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운송 수단에 대한 비리 수사를 최우선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세월호 사고가 난 뒤 이제서야 수사, 점검에 나선 것으로 ‘뒷북 수사, 점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23일 특수부(부장 박흥준)를 중심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선박 검사·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 등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조은석 검사장)를 필두로 인천지검 등 검찰청도 이날 전국의 항만 등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운행 과정의 비리 등을 긴급 점검했다. 검찰 수사 향방에 따라서는 원전 비리를 능가하는 ‘음성적인 정·관계 비리 구조’가 수면 위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의 해운업계 비리 수사는 올해 초부터 예고된 것이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이 터진 뒤 여론에 등 떠밀려 착수한 면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장관은 지난 3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시급한 건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 비리 척결”이라며 “비행기, 철도, 선박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운송 수단의 경우 잘못된 부품이 공급되면 한순간에 사고로 번질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비리 척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운송 수단 비리의 심각성에 대해 검찰도 올해 초부터 인식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검찰이 지난 3월에만 해운업계 비리 수사에 착수했더라면 세월호 침몰의 원인으로 알려진 초과·허위 화물 적재 등의 폐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점쟁이에게 아들 위치 묻겠다는 아버지…“차마 그 눈과 마주칠 수 없었다”

    점쟁이에게 아들 위치 묻겠다는 아버지…“차마 그 눈과 마주칠 수 없었다”

    “어느 실종자 아버지가 ‘아들이 물속 어디에 있는지 점쟁이에게 묻겠다’고 하더군요. 감히 눈을 마주칠 수조차 없었어요.” 세월호 침몰 이후 전남 진도 해역에서 민간 잠수요원들을 이끌어 온 황대식(56)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조 활동을 30년 넘게 했는데 실종자 200여명 중 생존자를 1명도 찾지 못한 것은 부끄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벌써 1주일 가까이 사고 현장을 지키며 수차례 영상 11~12도의 차디찬 바다에 뛰어든 그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이 크다고 말했다. 잠수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모두 내려놓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민·관·군 잠수부 모두 황 본부장과 비슷한 마음인 듯 보였다. 황 본부장은 “외국이라면 입수를 막을 자연환경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작업 중”이라면서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성과가 나면 하나도 힘들지 않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천안함 침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황 본부장이지만 평생 마음의 짐으로 남은 사건은 따로 있다. 2011년 5월 26일 충남 보령 용두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서울 동마중학생 조난 사고다. 당시 카약 체험(노로 젓는 1인승 배)을 하던 동마중 3학년생 56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민간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 활동을 벌여 학생 대부분을 구조했지만 1명은 표류하다가 열흘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살았다면 실종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또래였을 그 아이가 황 본부장의 마음에 아직 남아 있다. 황 본부장은 “우리 대원뿐 아니라 민간 자원봉사자 등이 만사를 제치고 찾아와 밤을 새워 가며 밥해 주고 청소를 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정부의 역할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지만 반대로 참 괜찮은 국민이 사는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진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의도 80배 초거대 빙하 남극서 분리 ‘둥둥~’

    여의도 80배 초거대 빙하 남극서 분리 ‘둥둥~’

    여의도의 약 80배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가 남극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은 “괌 섬 만한 크기의 거대한 빙하가 나홀로 떨어져 나와 서서히 남극해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면서 “선박 운행에 위협을 주거나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이 무려 660㎢, 두께 487m인 이 빙하는 B-31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여의도 면적(8.4㎢)과 비교하면 거의 80배에 달한다. 이 빙하는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균열이 목격된 바 있다. 나사 소속 과학자 켈리 브런트 박사는 “B-31 빙하는 지난해 가을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면서 “그간 이 빙하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빙하가 떨어져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황룽 보호구서 ‘희귀 야생 판다’ 반년만에 포착

    中황룽 보호구서 ‘희귀 야생 판다’ 반년만에 포착

    최근 중국 황룽에서 희귀한 야생 대왕판다가 반년 만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황룽 자연보호구관리국이 22일 쓰촨성 황룽 자연보호구역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판다 사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중 컬러 사진은 지난해 9월 24일 처음 촬영된 야생 판다이며, 적외선 촬영된 흑백 사진이 야간에 촬영된 두 번째 판다이다. 쓰촨성은 판다의 고향이지만 야생 판다를 만나기 쉽지 않다. 특히 2008년 쓰촨 대지진으로 대나무숲이 대량으로 파괴된 뒤에는 야생 판다를 보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 판다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룽 자연보호구역은 길이 3.6km의 계곡으로 해수면에서 3000여m 내려간 곳에 있는 울창한 원시림이다. 이 구역에는 판다들이 4~5개의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과거 관찰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월호 구명조끼, 끈으로 묶인 남녀 학생의 시신 ‘얼마나 무서웠으면..’

    세월호 구명조끼, 끈으로 묶인 남녀 학생의 시신 ‘얼마나 무서웠으면..’

    ‘세월호 구명조끼’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명조끼 끈으로 서로 묶고 있는 남녀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지난 22일 세월호 수색작업 중이던 잠수부가 구명조끼 끈으로 묶여진 남녀 고교생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 당시 뒤집힌 세월호 우현 통로 계단을 올려다보는 형태로 잠겨 있었으며, 위 아래로 각각 1개씩 달린 구명조끼 끈 가운데 위쪽 끈은 각자 허리에 묶었지만 아래쪽 끈은 서로 연결돼 있었다. 이들을 물속에서 처음 발견한 잠수부는 인터뷰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고 괴로웠겠느냐”며 “나름대로 함께 공포에 맞서려고, 살려고 서로의 몸을 끈으로 묶지 않았겠느냐”고 추정했다. 이어 잠수부는 “잠수 시간이 10여분밖에 남지 않았고 혼자서 희생자 두 명을 함께 수습할 수 없어 두 손을 모아 예의를 표한 뒤, 끈을 풀어 남학생을 먼저 수습하려 했지만, 웬일인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이 아이들이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 후배 잠수사를 불러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두 희생자를 함께 수습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두 학생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떠났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구명조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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