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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루·미세먼지 공습에 눈물·콧물 줄줄… 오전 외출은 피하세요

    꽃가루·미세먼지 공습에 눈물·콧물 줄줄… 오전 외출은 피하세요

    오전 5~10시에 꽃가루 많이 날려외출할 땐 마스크·안경 착용해야대청소로 생활 속 원인 물질 제거결막염 가려움은 인공눈물로 완화 바람이 따스해지고 꽃이 피는 계절, 봄은 누군가에겐 설렘의 시작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재채기와 눈물의 시작이다. 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공기 중에 흩날리며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1일 “자작나무, 오리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라며 “황사와 미세먼지도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비염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열은 없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눈이나 입천장이 간지러운 게 특징이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와 비염이 반복되며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수면 장애로 학습·업무 능력도 떨어진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자의 약 30%는 천식으로 진행되고 숙면을 방해해 집중력 저하와 정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료는 원인 항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혈액 검사나 피부 반응 검사로 원인을 찾고 꽃가루가 많은 오전 5~10시엔 외출을 피하며 마스크·안경 착용 등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분무형 스테로이드가 쓰인다. 권 교수는 “비강 스테로이드는 부작용 걱정 없이 장기 사용이 가능하며 꾸준히 써야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코가 막히면 비충혈제거제 스프레이를 쓸 수 있지만 하루 3회 이내로 1주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오래 쓰면 혈관이 늘어나 반동성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봄철에는 눈 건강도 위협받는다. 황사, 꽃가루, 자외선 등은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건조한 공기와 기온 상승으로 눈물이 쉽게 증발해 건조감, 피로, 이물감이 심해진다. 안성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봄철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눈을 자극하며 백내장과 황반변성 위험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눈을 깜박이지 않고 10초간 버텼을 때 시리거나 아프지 않다면 눈물막이 안정된 상태”라며 “그렇지 않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하면 인공눈물을 하루 5~6회 사용하는데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이 바람직하다. 방치하면 각막염이나 시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 가려움, 충혈, 끈적한 눈곱이 특징이다. 성경림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눈을 자주 비비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냉찜질과 인공눈물로 증상을 줄이고 심하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는 자주 물걸레로 청소하고 벽까지 먼지를 닦아야 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냉수마찰 등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 베개를 약간 높이면 코 분비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므로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화면을 오래 볼 땐 20분마다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좋다. 봄철 꽃가루는 오전 5~10시에 농도가 가장 높다. 이 시간 외출을 삼가고 외출 땐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귀가 후 세안과 샤워로 알레르겐을 씻어 내고 환기는 짧게 하며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비염과 결막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하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삶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순신대교 주탑 간 거리는 왜 1545m일까···이순신 장군 탄신일

    이순신대교 주탑 간 거리는 왜 1545m일까···이순신 장군 탄신일

    광양시가 이순신 장군의 탄신 제480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관광랜드마크로 우뚝 선 이순신대교가 있는 광양여행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웅장하고 유려한 자태로 광양만을 가로지르며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는 건설 당시 최초, 최장, 최고라는 타이틀을 세우며 대한민국 현수교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순신대교는 총길이 2260m, 왕복 4차선 규모다. 설계, 시공, 장비, 감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최초’ 전 공정 국내 순수 기술로 건설돼 2013년 2월 개통됐다. 현수교 길이의 기준이 되는 주탑 간 거리 1545m는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1545년의 상징을 구현한 것으로 국내 ‘최장’ 현수교라는 영예를 안겼다. 현수교 건설 기술의 핵심인 주탑 간 거리를 이순신 탄생연도로 설계한 것은 광양만이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장식한 최후의 전투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주탑도 당시 최고를 자랑하던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보다 16m 높은 270m로 세계 ‘최고’를 경신했다.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 역시 80m도 국내에서 가장 높다.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로도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이순신대교를 건너다보면 광양제철소와 광양만이 한눈에 들어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순신대교는 대한민국 현수교의 역사를 다시 쓴 예술건축물이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과 탄생이 고스란히 담겨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마인드마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교의 명칭, 주경간장(주탑 간의 거리) 등에 얽힌 스토리, 기록들을 알고 나면 이순신대교가 이전보다 훨씬 값진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며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맞아 광양만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광양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여수 해상 침몰 ‘제22서경호’서 선원 1명 추가 수습

    여수 해상 침몰 ‘제22서경호’서 선원 1명 추가 수습

    전남 여수 해상에서 지난 2월 9일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에서 숨진 선원이 추가로 발견됐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 수심 80여m 해저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현재 이 실종자는 한국 선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측은 실종자를 수면으로 인양한 후 여수시 신북항으로 이송 중이다. 사고 수습 당국은 여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가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외국인 생존 선원 증언 등으로 미뤄 최소 1명 이상 실종자가 선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약 만료일인 오는 27일까지 수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남도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수중 수색 작업에 예비비 1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전문업체와 계약했다. 전문업체는 지난달 23일부터 수중 수색을 진행해 지난 16일 외국인 선원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사고 발생 70일 만인 이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부산 선적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승선원 14명을 태운 채 침몰했다. 승선원 중 4명은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됐으나 선장을 포함한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실종됐다. 이날 실종자 추가 발견으로 사망 6명, 실종 4명이 됐다.
  • 수면제와 도피처…노부모·처자식 살해한 가장 ‘계획범죄’ 정황들

    수면제와 도피처…노부모·처자식 살해한 가장 ‘계획범죄’ 정황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의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4일 밤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탄 식음료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을 마친 A씨는 15일 오전 1시쯤 곧바로 승용차에 올라타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 정확한 범행 시각은 사망자들을 부검한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할 수 있겠으나, 여러 정황상 A씨가 수 시간 만에 가족 5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마친 뒤 지체 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는 A씨가 범행 수법과 이후의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상당 부분 계획해뒀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우발적인 범죄의 경우 피의자가 범행 방식과 이후의 도주 경로 등을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며 “이번 범행에 소요된 시간과 피의자의 동선 등을 보면 그가 범행 시의 행동 순서까지 미리 정해두고 실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A씨는 범행에 이용할 수면제 또한 일정 기간에 걸쳐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곤 범행 당일 준비한 수면제를 식음료에 타 가족들에게 먹인 뒤 차례로 숨지게 했다. 전문가들은 범행에 수면제를 이용하는 점 또한 계획범죄를 꾸미는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한다. 수면제를 준비하는 일뿐만 아니라 투약 방식, 상대방에게 범행을 들키지 않고 투약에 이르게 할 방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피의자 1명이 5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범행하는 상황에서 가족 중 누군가의 저항이나 신고로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인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수면제를 이용,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의식을 잃게 만든 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A씨가 범행 시간대로 ‘한밤중’을 노린 점 또한 사전에 계획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각기 다른 나이대의 가족 구성원이 모두 집에 모여 취침하는 시간대를 기다렸다가 범행에 나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윤호 교수는 연합뉴스에 “일가족에게 수면제를 복용토록 해 잠들게 한다면 수면이 이뤄지는 밤 시간대가 더욱 자연스럽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특히 범행 장소가 아파트인 만큼 다른 주민이 신고에 나설 가능성까지 고려해 범행 시간대를 정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과 같이 가장이 일가족을 살해하는 범죄의 경우, 가해자가 가족 구성원을 책임지기 위해 그들의 생사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진 뒤 범행을 준비하는 사례가 상당수라고 설명한다. 이웅혁 교수는 “A씨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을 해치는 것이 곧 그들을 위한 일이라는 왜곡된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홀로 이런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며 본격적으로 범행을 설계했을 수 있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 일가족 5명 살해범 신상 공개 안한다…“유족 2차 피해 우려”

    일가족 5명 살해범 신상 공개 안한다…“유족 2차 피해 우려”

    경찰이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가장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50대)씨에 대해 ‘신상공개 불가’ 방침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다른 유족 등의 의사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A씨의 신상을 공개할 경우 사망한 피해자들의 또 다른 가족들이 2차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자녀, 형제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신상공개는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채 15일 새벽 차량을 이용해 광주광역시의 또 다른 거주지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고소와 민사 소송에 휘말려 큰 빚을 졌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넘길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 오스테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 허가 지연 암초에 8개월째 제자리

    단일 사업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건립사업이 행정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8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덴마크 국영기업 오스테드는 인천 덕적도 앞바다에 1.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기만 100여기가 들어서는 이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내 연간 1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지고, 연간 약 400만mt(1mt은 10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30년 발전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문제는 행정당국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한전으로 보낸다. 케이블을 해저에 매립하기 위해서는 지반조사가 필요한데, 지반조사 이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스테드는 지난해 8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서를 관할 행정당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 옹진군·중구 등에 보냈다. 이중 인천해수청과 중구는 지난해 12월과 11월 각각 허가 완료했지만 옹진군은 8개월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 옹진군은 허가 지연 사유로 일부 어민단체의 반대를 들었다. 이들 어민단체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어업권이 침해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어민단체의 반대가 있었다”며 “양측의 협의가 완료돼야 허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스테드의 피로도가 누적돼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지만 오스테드는 이를 부인했다. 오스테드 관계자는 “사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102세’ 세계 최고령 약사, 주6일 일하는 비결 “아침에 10분 동안…”

    ‘102세’ 세계 최고령 약사, 주6일 일하는 비결 “아침에 10분 동안…”

    올해 102세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약사’로 이름을 올린 일본 여성 약사의 장수 비결이 시선을 끌고 있다. 규칙적인 수면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물론, 자신이 고안한 체조를 매일 아침 하면서 근력을 유지하고 무게가 있는 제품을 직접 포장하는 등의 습관이 ‘주6일’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그는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개호 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도쿄도 메구로구에서 ‘안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하타모토 케이사(102)씨는 지난해 4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약사’라는 인증을 받았다. 1922년 도쿄에서 태어난 하타모토 씨는 “여성도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도쿄 약학 전문학교(현 도쿄 약과대학) 여자부에 입학해 약사 면허를 취득했다. 25세에 결혼한 뒤 주부로 살았으나 살림이 어려워지자 30세이던 1952년에 약국을 열어 7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다. 하타모토 씨는 지금도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주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국 문을 연다. 하타모토 씨는 잡지 ‘개호 포스트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비결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 등 4가지를 들었다. 하타모토 씨는 밤 11시 30분에 잠에 들어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매일 7시간 30분간 잠을 잔다. 또 오후에는 30분 정도 낮잠을 잔다. 하타모토 씨는 “잠을 많이 자야 뇌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의 즐거움이 장수 비결”매일 아침 10분 동안 하는 자신만의 체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하타모토 씨의 아침 체조는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 누워 다리를 위아래로 10회 흔들기 ▲다리를 살짝 들고 양 다리를 번갈아가며 꼬는 동작 10회 ▲두 발로 자전거 페달을 밟는 동작 ▲누운 채로 한쪽 팔을 반대편으로 옮기며 등을 스트레칭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하타모토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몸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나이가 들면 눈을 뜬 뒤 간단한 체조를 해야 침대에서 내려와 서는 것도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주문한 약 등을 택배로 받으면 직접 나르고 정리, 포장하는 일도 ‘건강 루틴’ 중 하나다. 하타모토 씨는 “제품이 무겁기 때문에 나르고 포장하는 것도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하타모토씨는 고령자들에게 매일 균형잡힌 세 끼 식사를 든든히 먹되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아침 식사로는 빵과 샐러드, 삶은 콩과 달걀과 함께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건포도를 곁들여 먹는다고 하타모토 씨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일은 하늘이 내린 것”이라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을 감사히 여기며 하는 것이라고 하타모토 씨는 강조했다. 하타모토 씨는 “약국 문을 닫고 휴가를 쓰는 것은 재미없다”면서 “약국을 찾은 손님들이 ‘덕분에 아픈 게 나았다’고 말하는 날은 나에게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 안정환 “콧물 눈물 다 흘렸다”… 봄철만 되면 고통스럽다는 ‘이것’

    안정환 “콧물 눈물 다 흘렸다”… 봄철만 되면 고통스럽다는 ‘이것’

    꽃의 개화와 함께 불청객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때문에 일상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특정 물질(알레르겐)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꽃가루를 유해 물질로 오인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결막염, 인후통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천식이나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도 봄철만 되면 찾아오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한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요즘 벚꽃이 너무 예쁘지 않냐. 사실 저는 공식적으로 꽃구경을 가본 적 없다. 남편이랑. (안정환이) 꽃 알레르기가 있어서 같이 다녀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안정환이 “눈물 콧물 다 흘린다”고 인정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꽃가루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 등에서 나온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개념에 가깝다.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예방법으로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 반드시 샤워하며, 외출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고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오전 시간에 실내 환기를 하는 등의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뿔 달린 젤리, 바다 나는 나비…남극에서 찾아낸 희귀 생명체들

    뿔 달린 젤리, 바다 나는 나비…남극에서 찾아낸 희귀 생명체들

    남극 해안에서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기이한 외형의 여러 생물이 포획됐다.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호주남극연구소(AAD) 연구진은 쇄빙선을 타고 남극의 해수 온도 상승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해양 탐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남극 해저의 형태와 환경이 해수 온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던 중, 다양하고 특이한 유기체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바다돼지(sea-pig)는 해삼의 일종으로, 물렁물렁하고 부풀어 오른 몸, 뭉툭한 다리 등이 특징이다. 생김새가 마치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바다돼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해수면 아래 1~6㎞의 해저에 주로 서식한다. 바다돼지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다른 동물의 사체를 찾아내 이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뭉툭한 여러 개의 다리로 해저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바다나비(sea butterfly)도 연구진이 남극 해저에서 포획한 희귀한 생물 중 하나다. 바다나비는 마치 물속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연체동물이다. 낮에는 주로 천적을 피해 숨어 있다가 반이 되면 날개를 퍼덕이면서 해수면 50~300m 지점까지 올라와 먹이를 먹는다. 대부분의 바다나비는 몸길이가 0.9~13㎜로 매우 작다. 연구진은 해저에서 건져 올린 바다나비의 표본을 연구소 내 바닷물 탱크에 넣어 관찰 중이다. 이 중 하나가 연구소 내에서 알을 낳았고, 연구진은 바다나비의 알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처음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해양학자인 로라 에라이즈 보레게로는 공영 ABC방송에 “현재 남극에 머무는 호주 연구진이 이 작은 바다나비를 데리고 가 관찰하고 돌보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 바다생물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 제임스 쿡 대학의 해양생물학 교수인 얀 스트루그넬 역시 ABC에 “현재 호주 연구진은 남극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수집했으며, 이 중에는 과학계를 놀라게 할 새로운 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 처음 모습 드러낸 ‘일가족 5명 살해’ 50대…“왜 가족들을” 묻자

    처음 모습 드러낸 ‘일가족 5명 살해’ 50대…“왜 가족들을” 묻자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는 1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1시 15분쯤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왜 가족들까지 살해했느냐” “광주로 달아난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 호송차에 오른 그는 곧바로 법원으로 이동했다. 사건 발생 이후 A씨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범행 후 A씨는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채 15일 새벽 차량을 이용해 광주광역시의 또 다른 거주지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고소와 민사 소송에 휘말려 큰 빚을 졌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넘길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는 피의자 본인의 진술일 뿐,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 (영상) ‘뿔 달린 젤리’? 특이한 바다돼지, 남극 해저서 포획 성공 [포착]

    (영상) ‘뿔 달린 젤리’? 특이한 바다돼지, 남극 해저서 포획 성공 [포착]

    남극 해안에서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기이한 외형의 여러 생물이 포획됐다.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호주남극연구소(AAD) 연구진은 쇄빙선을 타고 남극의 해수 온도 상승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해양 탐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남극 해저의 형태와 환경이 해수 온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던 중, 다양하고 특이한 유기체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바다돼지(sea-pig)는 해삼의 일종으로, 물렁물렁하고 부풀어 오른 몸, 뭉툭한 다리 등이 특징이다. 생김새가 마치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바다돼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해수면 아래 1~6㎞의 해저에 주로 서식한다. 바다돼지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다른 동물의 사체를 찾아내 이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뭉툭한 여러 개의 다리로 해저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바다나비(sea butterfly)도 연구진이 남극 해저에서 포획한 희귀한 생물 중 하나다. 바다나비는 마치 물속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연체동물이다. 낮에는 주로 천적을 피해 숨어 있다가 반이 되면 날개를 퍼덕이면서 해수면 50~300m 지점까지 올라와 먹이를 먹는다. 대부분의 바다나비는 몸길이가 0.9~13㎜로 매우 작다. 연구진은 해저에서 건져 올린 바다나비의 표본을 연구소 내 바닷물 탱크에 넣어 관찰 중이다. 이 중 하나가 연구소 내에서 알을 낳았고, 연구진은 바다나비의 알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처음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해양학자인 로라 에라이즈 보레게로는 공영 ABC방송에 “현재 남극에 머무는 호주 연구진이 이 작은 바다나비를 데리고 가 관찰하고 돌보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 바다생물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 제임스 쿡 대학의 해양생물학 교수인 얀 스트루그넬 역시 ABC에 “현재 호주 연구진은 남극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수집했으며, 이 중에는 과학계를 놀라게 할 새로운 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도박·음주운전? 문제없다…‘나락’ 연예인, 유튜브 발판 삼아 복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고 있다. 불법도박 등의 범죄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신정환,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부터 여러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논란이 된 그룹 리쌍 출신 길, 심지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까지 유튜브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지난 2월부터 신정환과 강병규가 출연해 토크쇼를 펼치는 영상 콘텐츠가 제작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영상에서 주로 도박, 복역 시절 일화 등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들의 과거 범죄 전과를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이들은 방송법이나 심의 규정 등의 규제를 받는 방송사에서 퇴출당했던 인물들이다. 신정환은 2011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강병규는 200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방송사에서 출연금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 Gill Sung Jun’으로 복귀한 길도 마찬가지다. 길은 2017년에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길은 명상, 수면 ASMR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올리다가 최근 ‘길생충’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이처럼 유튜브는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갖고 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는 최대 계정 해지까지 당할 수 있다. 다만 계정을 생성하거나 콘텐츠를 게시하는 과정까지 유튜브 측에서 까다롭게 심사하진 않는다. 범죄 전과를 가진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게 가능해지는 배경이다. 이에 공중파 방송 등에서 출연이 어려워진 연예인들이 유튜브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면 개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반론도 있다.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이 유튜브로 복귀하는 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고영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개설 18일 만에 채널 폐쇄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하고 채널 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받았다.
  •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 “가족에게 빚 떠안기기 싫었다”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 “가족에게 빚 떠안기기 싫었다”

    자기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가족에게 떠안기기 싫어서 범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중으로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딸 2명 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광주경찰청은 A 씨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가정에 별다른 불화는 없었고 가정 폭력신고 이력도 없었다.
  • 베베숲, 신생아 피부 위한 올바른 세제 사용법 안내 나서

    베베숲, 신생아 피부 위한 올바른 세제 사용법 안내 나서

    국민 아기세제로 사랑받고 있는 베베숲이 전국 산후조리원과의 제휴를 통해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 클래스를 운영,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클래스는 신생아의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위한 ‘수면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육아 초기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베베숲은 신생아의 수면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안전한 유아 세제 선택법을 소개하며, 유아 실내복 세탁 시 저자극 세제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클래스는 전국 주요 산후조리원에서 2025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하는 산모들에게는 실제 제품 사용과 함께 제품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베베숲 아기세제는 EWG ALL GREEN 등급의 성분만을 엄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료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안전하게 구성했으며, 삶은 듯한 세탁력과 간편한 헹굼, 세제 잔여물 걱정 없이 깨끗한 세정력으로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순한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다양한 오염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어, 신생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세제로도 적합하다. 베베숲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를 통해 산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기세제 선택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베베숲은 신생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안전한 제품과 유용한 육아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베숲은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 브랜드로 인증받았다. 또한, ‘베베숲홈’ 아기세제는 네이버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1위 판매를 기록하며, 국민 아기세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전설 속 괴물 ‘크라켄’의 현생?…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포착

    전설 속 괴물 ‘크라켄’의 현생?…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포착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오징어가 최초로 심해에서 포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심해에서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콜로살 오징어, 자이언트 크랜치 오징어 등으로 불리며, 국내 국립수산과학원에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학명 메소니코 테우티스 해밀토니, Mesonychoteuthis hamiltoni)다. 수면에서 포획된 적은 있지만 심해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연구진은 남대서양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인근의 남극해를 조사하기 위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심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하던 중, 심해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오징어 등 해양생물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맡긴 뒤, 이 생명체가 지금껏 심해에서는 단 한 번도 인간의 눈에 띈 적이 없었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길이 최대 7m, 무게 500㎏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굵은 몸통과 넓은 지느러미, 기괴할 정도로 큰 눈이 특징이다. 북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라켄’을 연상케 하는 외형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심해 600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알려진 것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보아, 성체가 아닌 새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의 두족류 생물학자인 볼스타드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종종 성체 콜로살 오징어(서양에서 부르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명칭)가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어선에 끌려오기도 하고, 어린 개체들은 어망에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은 남극의 깊은 바다에서 이 거대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오징어는 주변 환경을 매우 예민하게 인지하며,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의 생물학자인 크리스틴 허퍼드는 뉴욕타임스에 “콜로살 오징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해양 동물의 영상은 심해 채굴과 같은 인간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동물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짝짓기나 산란을 위해 어디로 이동하는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2003년 남극해에서 조업하던 뉴질랜드 어선이 포획하면서 최초로 온전한 표본이 확인됐다. 2007년에도 뉴질랜드에서 같은 종의 오징어가 잡혔고, 현재 이 개체의 표본은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자신보다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힌 뒤, 향유고래의 위장 속에서 촉수 등 신체 일부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육질이 매우 뛰어나고 개체수도 풍부한 것으로 추정돼 어족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 (영상) 전설 속 괴물 ‘크라켄’ 현실로?…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최초 촬영 성공 [포착]

    (영상) 전설 속 괴물 ‘크라켄’ 현실로?…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 최초 촬영 성공 [포착]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오징어가 최초로 심해에서 포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심해에서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콜로살 오징어, 자이언트 크랜치 오징어 등으로 불리며, 국내 국립수산과학원에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학명 메소니코 테우티스 해밀토니, Mesonychoteuthis hamiltoni)다. 수면에서 포획된 적은 있지만 심해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연구진은 남대서양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인근의 남극해를 조사하기 위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심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하던 중, 심해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오징어 등 해양생물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맡긴 뒤, 이 생명체가 지금껏 심해에서는 단 한 번도 인간의 눈에 띈 적이 없었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길이 최대 7m, 무게 500㎏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굵은 몸통과 넓은 지느러미, 기괴할 정도로 큰 눈이 특징이다. 북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라켄’을 연상케 하는 외형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심해 600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알려진 것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보아, 성체가 아닌 새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의 두족류 생물학자인 볼스타드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종종 성체 콜로살 오징어(서양에서 부르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명칭)가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어선에 끌려오기도 하고, 어린 개체들은 어망에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은 남극의 깊은 바다에서 이 거대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오징어는 주변 환경을 매우 예민하게 인지하며,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의 생물학자인 크리스틴 허퍼드는 뉴욕타임스에 “콜로살 오징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해양 동물의 영상은 심해 채굴과 같은 인간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동물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짝짓기나 산란을 위해 어디로 이동하는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2003년 남극해에서 조업하던 뉴질랜드 어선이 포획하면서 최초로 온전한 표본이 확인됐다. 2007년에도 뉴질랜드에서 같은 종의 오징어가 잡혔고, 현재 이 개체의 표본은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자신보다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힌 뒤, 향유고래의 위장 속에서 촉수 등 신체 일부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육질이 매우 뛰어나고 개체수도 풍부한 것으로 추정돼 어족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 ‘사업 실패 비관’ 50대 가장, 부모·처자식 등 5명 살해

    ‘사업 실패 비관’ 50대 가장, 부모·처자식 등 5명 살해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에서 자기 부모인 80대 부부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사업에 실패한 것을 비관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후 A씨는 친척에게 “가족이 집단자살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친척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미 숨진 일가족 5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 빌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추적에 나섰고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방에 살면서 일을 해 온 A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 절차를 마친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사업 실패 비관 ‘비정한 가장’, 가족 5명 살해···용인 호송 본격 수사

    사업 실패 비관 ‘비정한 가장’, 가족 5명 살해···용인 호송 본격 수사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에서 자기 부모인 80대 부부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한 50대 A씨의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사업에 실패한 것을 비관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후 A씨는 친척에게 “가족이 집단자살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친척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미 숨진 일가족 5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 빌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추적에 나섰고,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호송됐다. 경찰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방에 살면서 일을 해온 A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 절차를 마친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 절차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94세에도 숫자 줄줄…‘투자천재’ 버핏의 뇌를 지킨 습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94)의 총명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비결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 아닌 “콜라 5캔과 햄버거”라는 일명 ‘아이 식단’에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생활 습관을 조명했다. 버핏은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표현한다. 그는 매일 355㎖ 콜라를 5캔 마시고, 아침엔 맥도날드에서 3.17달러짜리 메뉴를, 점심엔 데어리퀸에서 칠리치즈도그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간식으로는 사탕과 초콜릿이 빠지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버핏이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며 “젊은 사람들에겐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본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의 진짜 비결은 단순한 식단에 있지 않다. 포춘은 그의 총명함과 장수를 유지하는 6가지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1. 하루 8시간 수면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8시간은 자려고 한다. 새벽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버핏은 잠을 줄이기보다 충분한 수면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긴다. 2. 꾸준한 두뇌 운동 그는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카드게임 ‘브리지’를 즐긴다. “브리지는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3. 비워진 일정표 빌 게이츠는 “버핏에게 배운 것은 텅 빈 스케줄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버핏의 달력에는 아무 일정도 적혀 있지 않은 날이 많다. 4. 하루 5~6시간 독서 하루 절반 이상을 책과 보고서, 신문 읽기에 할애한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유지하는 그의 무기다. 5. 감사하는 마음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매니저, 가족들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6. 진심 어린 인간관계 “내 나이가 되면, 인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도 그의 삶의 중심축이다. 이처럼 버핏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핵심은 ‘꾸준함’이다. 매일 읽고, 충분히 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는 이 습관들을 70년 넘게 지켜왔다. 2017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습관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조치 발표 후 급락했지만, 버핏은 약 17조원의 자산을 늘렸다. 그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미국 주식을 매도해 현금과 단기 국채로 재편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보수적이면서도 일관된 투자 전략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버핏은 “절대 미국에 반대되는 베팅을 하지 마라”고 강조하며 “내 성공의 요인은 미국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하루종일 하품하며 버티는 당신…“죽을 수도” 경고 나왔다

    하루종일 하품하며 버티는 당신…“죽을 수도” 경고 나왔다

    하루 일과 내내 졸음과 싸우는 현대인들을 향해 “정신건강은 물론 생명마저 위협한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업무 시간에 하품을 연거푸 하고 꾸벅 졸거나, 차가 막힐 때 운전대를 잡고 깜빡 조는 모습이 단순한 수면부족으로 치부되선 안되는 위험 신호라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수면 의학 아카데미는 이날 “졸음의 임상적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업무 시간에 쏟아지는 졸음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 성명은 미국 신경학회와 가정의학회 등 25개 의학 및 과학, 환자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수면 의학 전문의이자 아카데미 회장인 에릭 올슨 박사는 “졸음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라며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직장 내에서의 큰 실수를 비롯해 ‘낮 시간대의 과도한 졸음’은 개인과 사회에 매일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미 국립보건원은 하루 7~8시간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당뇨병과 우울증, 심장질환, 고혈압, 비만, 뇌졸중 등을 초래하거나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낮 시간대의 과도한 졸음은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올슨 박사는 “미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이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를 인식하고 의료적 개입에 나서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성인 3명 중 1명 겪어…진단 받아야”아카데미를 비롯한 의료계가 설명하는 ‘낮 시간대의 과도한 졸음’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회의 시간에 꾸벅 졸거나 연거푸 하품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징후라고 설명한다. 또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기기를 조작하는 도중 실수를 저지르는 등의 현상도 수면 부족을 겪는 사람이 순간 졸음에 빠졌다 깨나는 ‘마이크로수면’에 의한 인지 장애의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낮 시간 대의 과도한 졸음 여부를 측정하는 ‘엡워스 졸음 척도’도 있다.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얼마나 졸음을 느끼는지를 스스로 점수로 매겨 집계된 총점으로 졸음의 정도를 측정한다. 엡워스 졸음 척도는 ▲앉아서 책을 읽을 때 ▲TV를 볼 때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앉아있을 때 ▲한 시간 동안 승객으로 차를 타고 갈 때 ▲오후 시간에 잠시 쉬려고 누울 때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술 없이 점심 식사를 하고 조용히 앉아있을 때 ▲운전 중 차가 막혀서 몇 분간 멈춰있을 때 등 8가지 상황에서 ‘전혀 졸리지 않는다’는 0점, ‘졸 우려가 있다’는 1점, ‘졸 우려가 중간 정도 있다’는 2점, ‘졸 우려가 매우 높다’는 3점을 매긴다. 총점이 10점을 넘어가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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