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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떠나도 남아도 우울한 전경련

    이번 주 금요일(21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요즘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떠나는 직원이나 남는 직원 모두 마음이 무거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떠나는 직원은 최대 2년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2년치를 받는 직원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젊은 직원들은 많아야 1년치 월급도 못 받고 정든 회사를 떠나야 하는 처지입니다. 남는 직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는 이번에 희망퇴직 신청 인원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경우 또 한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때도 위로금이 현 수준일지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희망퇴직을 하지 않더라도 월급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임원들은 다음달부터 월급의 40%를 토해내기로 했습니다. 차량도 반납해야 합니다. 팀장급 등 보직자도 월급의 30%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미운털이 잔뜩 박힌 전경련의 자업자득일까요.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고령(68)의 나이에도 불구, 하루가 멀다 하고 회원사 두세 곳을 찾아다니며 “전경련을 도와 달라”고 한다고 합니다. “전경련은 없어져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는 국회의원들이 반말에 막말까지 하는데도 참아내고 있습니다. 전경련 지분 하나도 없이 그저 전경련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어다니는 권 부회장을 향해 사내에서도, 외부에서도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매일같이 팔굽혀펴기를 해서 체력을 다져 놓은 그도 요즘에는 힘이 드나 봅니다. 수면유도제까지 복용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실무자였던 전임 전경련 부회장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왜 남은 직원들만 고통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다행스러운 점은 전경련이 이승철 전 부회장에게 주기로 한 퇴직금 20억원을 전경련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겠다고 합니다. 소송을 해서 전경련이 지면 그때 가서 주겠다는 것인데요. 임원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이 아닌 만큼 전경련이 끝까지 싸워서 시시비비를 가려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이번에 떠나는 전경련 직원들의 눈물도 보상을 받을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졸피뎀·프로포폴 과다처방 의사 구속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프로포폴과, 졸피뎀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성형외과의사가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치료와 무관하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하고 수십명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유도제를 처방한 성형외과 의사 김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및 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환자 A(35)씨와 B(35)씨에게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 처방전을 모두 30차례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한 알 처방이 권고 수준이지만 김씨는 두 환자의 가족과 친구 등 40명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한 번에 많게는 30명분의 처방전을 써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면유도제다. 이들은 우울증을 호소하며 김씨에게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모두 144차례 맞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것을 숨기려고 다른 환자에게 사용한 프로포폴량을 늘려서 기록하는 등 마약류 관리 대장을 조작했다”며 “다른 병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그리고 김씨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행정실장과 간호조무사 등 4명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등산하지 마세요”, “라면·마티즈 조심하세요”…신변안전 당부, 왜?

    “등산하지 마세요”, “라면·마티즈 조심하세요”…신변안전 당부, 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오는 25일 세월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하자 네티즌들은 그에게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등 당부의 말을 쏟아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9일 자로에게 “왕의 귀환처럼 반갑고 공개가 기대된다”며 “라면도 조심하시고 혼자 다니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자로에 대한 신변안전 ‘당부’는 최근 몇 년 새 발생한 의문스러운 죽음들에 기인한다. 사람들 사이 ‘자살당했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수상한’ 자살이 많았던 까닭이다. 지난해 7월 국가정보원이 2015년 이탈리아 해킹팀을 만나 해킹프로그램을 구매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국민 사찰’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해당 업무 담당자로 알려진 임모씨는 “내국인에 대해 (해킹)하지 않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자살했다. 그는 경기 용인시 한 야산 중턱, 자신의 마티즈 차량에서 다 타버린 번개탄과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며 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순 자살’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이후 네티즌들은 45세 국정원 직원이 구형 마티즈를 자살 전 급하게 구입한 점, 실종신고와 시신 발견 시간이 지나치게 이른 점, 자살현장과 폐쇄회로(CC)TV 속 마티즈 차량 모습이 다른 점, 장례식 다음 날 마티즈를 폐차한 점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보다 앞서 2014년 12월에는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를 받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이천시 한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 운전석에서 발견된 최 경위의 옆 조수석에는 다 탄 번개탄 1개가 놓인 화덕이 있었다. 최씨의 자살 2년 뒤 그의 형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 “(동생이) 정부 임기가 2년만 안남았어도 끝까지 싸운다(고 했다). ‘근데 너무 길어서 희망이 없어. 싸워서 이길 수가 없어’라고 했다”며 “내 동생은 절대 자살이 아니에요. 타살이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사건 관계자는 “최 경위가 지방(경찰)청 간부하고 통화를 해서 만났다고 했다”며 “‘네가 안고 가라’는 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고 박용철·박용수씨의 죽음이 보도됐다. 사건 당시 경찰은 용수씨가 용철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두 사람 체내에서 수면유도제 ‘졸피뎀’이 검출된 점, 용철씨를 살해한 용수씨가 어둠 속에 2시간가량 산을 타고 목매 자살한 점, 등산로 입구에서 파악된 당시 등산객 숫자가 3명인 점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용철씨 경호원이었던 A씨도 약 1년 뒤 라면을 먹다 사레가 들려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A씨의 친구는 방송에서 “천식이 있었다는데 그 친구가 기침하는 걸 절대 못 봤다”며 “멀쩡한 친구가 무슨 라면을 먹다 죽는가 했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자로에게 “라면을 조심하라”고 말하는 이유다. 자원외교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북한산 한 나무에 목매 숨진 채 발견된 일도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이승훈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준하 선생도 산에서 돌아가셨고, 국정원 요원도 마티즈 타고 산에서 자살했고, 성완종도 산에서 자살했다”며 “왜 다들 집 놔두고 굳이 산에서 자살했을까?”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사건 파헤친 배정훈 PD “정답을 알것 같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사건 파헤친 배정훈 PD “정답을 알것 같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사건을 파헤친 배정훈 PD가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 것 같다”고 밝혔다. 배 PD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 배 PD는 “정말 미안하다.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하지 못한 대답.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것 같다”면서 “증거가 조금 부족하다. 맞다, 당신의 고백이 필요하다. 이제 저에게 얘기하시면 된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일 거다. 쫄지마요”라고 밝혔다. 이 사건 관련자의 양심 고백을 촉구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故 박용철 씨와 故 박용수 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사건 당시 박용철 씨는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칼에 찔리고 망치에 가격 당한 모습으로, 박용수 씨는 북한산 중턱에서 나무에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방송에서 두 사람 시신을 부검한 결과 체내에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점, 등산로 입구에서 파악된 당시의 등산객 숫자상 3명이 입산한 후 3명이 하산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 점 등 두 사람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배 PD는 방송에 앞서 지난 12일 “사건 하나 취재하는데, ‘몸조심’하라는 얘기를 수도없이 듣고 있다. 그냥 ‘사건’이 아니란다”라며 “버겁고, 무겁게, 이따금 무섭게 취재를 해온지 벌써 2년 가량됐다. 가장 어려운 퍼즐이었다. 서울, 두바이, 파리, 그리고 다시 서울.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청장 “朴대통령 5촌 박용철 의문사, 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

    경찰청장 “朴대통령 5촌 박용철 의문사, 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

    지난 17일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1년 9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고 박용철·박용수씨가 북한산 등산로 입구와 등산로에서 각각 변사체로 발견된 일명 ‘박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용수씨가 용철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 사람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면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 체내에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이 검출된 일과 용철·용수씨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더 북한산에 오른 점 등 두 사람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갖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로는 재수사할 수는 없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아무런 외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당시 경찰 수사가 5촌 간 단순한 감정싸움에서 비롯한 살인사건으로 종결된 데 외압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 제기에 ”아무런 외압이 없었다“면서 “경찰이 수사했을 때 피의자(용수씨) 옷 등에서 피해자(용철씨) 혈흔과 DNA가 나왔고 유서도 발견됐다. 피의자가 평소 주변인들에게 피해자를 만나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많이 한 사실도 참고인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자신들이 취재한 여러 정황을 토대로 ‘두 사람을 함께 제거하려는 기획자’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 배경으로 용철씨가 생전 관여한 육영재단 내 암투를 거론했다.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이 청장은 “당시 외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2011년 9월 당시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다. 이 청장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고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유족이 ‘최순실 게이트’ 특검에 재수사를 요청한다는 말에 “지금은 그분이 자살한 동기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게 없다”면서 “재수사를 요청하면 내용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마약류 졸피뎀 장기간 복용…대리처방에 음주까지”

    “장시호, 마약류 졸피뎀 장기간 복용…대리처방에 음주까지”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구속)의 조카 장시호가 장기간 마약류로 분류된 졸피뎀을 복용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MBN은 장시호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수면 유도제 복용 후 종종 음주를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음주를 하면 약의 활성도가 높아져 정신 착란,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입을 모았다. 장씨가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약품으로 장기간 복용 시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된다.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다. 장씨의 측근은 “장 씨가 4∼5년 전부터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약품을 복용해왔고, 처방을 받기 위해 여러 곳의 단골 병원을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키워준 임모 씨 등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내시경 여성 환자 성추행한 의사, 항소심에서 감형

    수면내시경 여성 환자 성추행한 의사, 항소심에서 감형

    수면내시경 검진 중 잠든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가 항소심에서 형을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서태환)는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사 양모(5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정보공개 명령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뿐 아니라 같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다른 환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항소심 재판 중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깊이 반성하는 점,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1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강남 한 병원의 내시경센터장으로 일하던 양씨는 2013년 10∼11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수면유도제를 맞고 잠든 여성 환자 3명의 신체 부위에 손가락을 넣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맞다! 게보린” “무슨 잘? 펜잘”…30여년 국가대표 진통제 경쟁

    [우리는 라이벌] “맞다! 게보린” “무슨 잘? 펜잘”…30여년 국가대표 진통제 경쟁

    국내 진통제 시장은 외국계 제약사를 제외하면 삼진제약의 게보린이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의 ‘펜잘큐’가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이다. 게보린(왼쪽)은 1979년, 펜잘큐(오른쪽·출시명 펜잘)는 1984년 출시된 뒤 30년 넘게 국내 진통제의 대표 약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1977년부터 팔던 게보나정을 1979년 게보린 정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외국계 제약사인 바이엘코리아의 사리돈이 국내 진통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을 때 게보린은 “맞다! 게보린”이라는 광고를 앞세워 출시 6년 만인 1985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삼진제약은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강남길, 임현식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게보린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1980년대 초 이산가족 상봉 당시 가족들이 첫 상봉에서 ‘맞다, 맞다’를 외친 모습도 게보린 인지도 상승에 높은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백색의 동그란 모양이 주를 이루는 의약품 시장에서 이례적인 분홍색과 삼각 하트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 역시 다른 진통제와 게보린이 차별화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게보린은 아세트아미노펜(300㎎), 이소프로필안티피린(150㎎), 카페인무수물(50㎎) 등이 주성분이다. 두통을 비롯한 치통·생리통·근육통·신경통 등에 진통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게보린은 지난 1분기 52억 9300만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종근당은 한국 토종 진통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1984년 펜잘을 내놨다. 펜잘은 영어로 통증을 뜻하는 ‘페인’(PAIN)과 잘 듣는다는 뜻의 한글 ‘잘’을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출시 초기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배우 사미자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무슨 잘? 펜잘!”이라는 광고문구로 호응을 얻었다. 종근당은 2008년 펜잘을 ‘펜잘큐’로 리뉴얼했다. 이어 제산 기능이 있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이뇨작용을 돕는 파마브롬 성분 등이 포함된 생리통에 효과적인 ‘펜잘레이디’, 통증 완화와 수면유도제 복합성분을 포함한 ‘펜잘나이트’ 등 증상별로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펜잘큐는 지난 1분기 매출 11억 490만원(IMS데이터 기준)으로 토종 진통제로는 게보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니코틴 살인 40대女 범행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내연남이 증인

    니코틴 살인 40대女 범행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내연남이 증인

    니코틴 원액 등을 이용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과 내연남이 범행 전 사전 모의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남편이 죽기 50일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권광현)는 살인 등 혐의로 송모(47·여)씨와 내연남 황모(4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씨의 남편 A(53)씨가 숨지기 두 달 전에 제출된 혼인신고서에서 A씨의 한자 이름이 매우 정성스럽게 써진 것을 의심해 필적 감정을 의뢰, A씨가 직접 쓴 글씨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 혼인신고서 증인란에는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송씨의 내연남 황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검찰은 황씨의 컴퓨터를 압수한 뒤 대검 과학수사부에 의뢰해 데이터를 복원했다. 과거 검색기록에서 니코틴 살인 방법, 치사량, 장례절차 등의 단어가 발견됐다. 황씨의 스마트폰에서도 같은 내용의 검색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니코틴으로 A씨를 어떻게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22일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니코틴 원액과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이용해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가족과 함께 있다가 숨졌으며,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치사량의 니코틴 중독으로 나왔으며, 다량의 졸피뎀 또한 검출됐지만 A씨는 생전에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을 의심한 경찰은 송씨가 A씨 사망 전 우울증으로 졸피뎀을 처방 받고, 황씨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니코틴 원액을 주문한 사실을 찾아냈다. A씨가 숨진 뒤 송씨는 황씨와 함께 보험사를 찾아가 8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지급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A씨와 10년 가량 동거하면서 A씨 사망 50일 전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 두 채와 보험금 등 총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외국으로 출국하려는 송씨와 그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황씨를 모두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자녀에게 수면유도제 먹이고 집에 불 지른 40대 가장 집행유예

    아내·자녀에게 수면유도제 먹이고 집에 불 지른 40대 가장 집행유예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집에 불을 지른 40대 가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양철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강모(4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10년 가까이 우울증을 앓던 강씨는 사업이 실패해 2억 원이 넘는 빚이 생기자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끊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경기도 내 자신의 집에서 아내(28·여)와 4살·6살·8살 자녀 3명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요구르트를 마시게 한 뒤 다음날 새벽 화장실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이고서 공업용 알코올이 담긴 분무기를 뿌려 주방과 현관에 불이 옮겨붙게 했다. 막상 화제를 보자 마음이 바뀐 강씨는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아내와 두 아들을 베란다로 대피시켰다. 8살 딸은 무릎과 기도 쪽에 전치 12주의 화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 자신도 피해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지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니코틴으로 남편 살해하고 재산 10억 가로챈 부인과 내연남 구속…둘 다 혐의 부인

    10억원의 재산을 가로채고자 치사량의 니코틴으로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부인과 그 내연남이 경찰에 구속됐다. 니코틴 원액이 살인 범죄에 이용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1일 살인 및 사기미수 혐의로 송모(47·여)씨와 내연남 황모(4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씨와 공모한 송씨는 지난 4월 22일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니코틴 원액과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이용해 남편 오모(5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오씨는 가족과 함께 있다가 숨졌으며,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씨의 사인이 명확하지 않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치사량의 니코틴 중독으로 나왔으며, 다량의 졸피뎀 또한 검출됐다. 그러나 오씨는 생전에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송씨가 남편 사망 전 우울증으로 졸피뎀을 처방받고, 황씨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니코틴 원액을 주문한 사실을 찾아냈다. 남편이 숨지자 부인 송씨는 집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자신의 명의로 돌렸으며 남편 사망 보험금 8000만원도 받으려 했으나 수사 중인 것을 안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했다. 경찰조사결과 오씨는 숨지기 두 달 전 뒤늦게 송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초혼으로, 송씨와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나 2010년부터 같이 살았다. 경찰은 지난 18일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외국으로 출국하려는 송씨를,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황씨를 모두 검거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현재 송씨와 황씨가 어떤 방법으로 오씨를 니코틴에 중독시켰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고농도 액상 니코틴은 ‘화학물질관리법’ 상 유독물질에 해당해 허가를 받아야 제조하고 유통할 수 있으나 전자담배 이용 인구가 늘면서 국외 사이트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혈중 니코틴이 ℓ당 0.17㎎ 이하면 안전한 수준이고 3.7㎎ 이상이면 치사량으로 간주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28만 9500명이던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지난해 45만 5900명으로 5년 사이 57%나 늘어났다.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진 셈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보고 의무화를 추진 중이지만 보다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불면증 치료제(졸피뎀)가 여전히 다양한 편법을 통해 일부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공급되고 있다. 졸피뎀은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가격이 저렴해 자주 쓰인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오남용할 경우 중독돼 환각증상과 나아가 자살충동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A(59)씨는 한 달에 두세 번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약효가 뛰어나 한 알만 복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졸피뎀은 1정당 보험수가가 170원으로 처방전만 있으면 한 달치 약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A씨는 “졸피뎀은 한 번에 일주일치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고령자에게는 처방을 쉽게 해주는 경향이 있어 가족 이름으로 한번에 많은 약을 처방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아는 불면증 환자는 내성이 생겨 가족이나 지인들 이름으로 처방받아 한번에 수십 알씩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호흡과 관련된 근육을 이완시켜 호흡장애를 일으키거나 운전 중에 갑자기 졸음이 쏟아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졸피뎀 복용 후 8시간 내에는 운전하지 말라는 등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졸피뎀은 1일 1회 1정(10㎎)이 권장량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성의 경우 회복시간이 더 걸린다며 2013년 사용량을 절반(5㎎)으로 낮추라고 권장한 바 있다. 국내 식약처도 이를 원용, 같은 권고를 내놨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경우 이보다 더 복용하고 결국 중독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졸피뎀은 일부 중독 환자나 약품을 범죄에 악용하기 위한 이들이 처방전 없이 구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1알당 적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2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간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처방받은 졸피뎀 40정을 의약품 보관함에서 몰래 훔쳐 중고나라를 통해 현금 30만원을 받고 판매하려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이 간호사가 판 졸피뎀을 구입해 복용한 이들은 경찰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을 경우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아 취업이나 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2년에 의뢰된 진정제 성분 약물 관련 성범죄 148건 중 졸피뎀을 사용한 경우가 31건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노환규 하트웰의원 원장은 “자살충동이라는 부작용은 실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부작용은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회장은 졸피뎀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처방 기준과 처방 시 본인의 신분확인에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처럼 향정신성 약물은 의사가 환자의 이전 복용 이력까지 볼 수 있게 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처방 때 본인 확인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졸피뎀 성분 주요 수면제는 스틸녹스(한독약품)를 비롯해 졸피드정(한미약품), 졸피람정(환인제약), 졸피신정(명인제약), 졸피뎀정(한국파마), 졸피움정(고려제약) 등 6개다. 2014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틸녹스의 국내 판매액은 약 108억원이다. 6개 약품의 총 국내 판매·생산액은 약 208억원이다. 최근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와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수면제 등을 감안하면 국내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안전관리 요구가 많은 졸피뎀 성분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병·의원이 640여개, 약국이 300여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도, 의약업계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추행 의사에 징역 3년 6개월

     수면내시경 검진 도중 환자를 성추행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이재석 부장판사)는 27일 “의료인의 의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권한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의사 양모(58)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신상정보 공개 3년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양씨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수차례 다수의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며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들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아직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양씨가 재직했던 병원의 다른 내시경 환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범행으로 생긴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뒤늦게나마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한 의료재단의 병원 내시경센터장이던 양씨는 2013년 10월∼11월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수면유도제를 투여받고 잠든 여성 환자 3명의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대는 등 성추행한 혐의(준유사강간)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의료재단은 간호사들의 고충 처리 요구가 제기된 뒤 별다른 조사 없이 양씨를 권고사직 처리했다. 이후 그는 전남의 한 병원 원장으로 이직했고 여기서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나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그를 엄단했다. 범죄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의료재단 이사장과 상무도 함께 고발됐으나, 검찰은 이들의 경우 범행을 알면서도 방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대표 藥이야기] 종근당 ‘펜잘’

    [한국대표 藥이야기] 종근당 ‘펜잘’

    ‘무슨 잘?, 펜잘.’ 이 문구는 종근당의 대표 진통제 ‘펜잘’이 만든 유행어다. 1984년 출시 초기 탤런트 사미자가 출연한 이 광고는 진통제로서의 펜잘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펜잘은 통증을 뜻하는 영어단어와 우리말 ‘잘’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통증에 잘 듣는 효과 빠른 진통제’란 뜻이다. 펜잘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유는 무엇보다 빠르고 탁월한 진통 효과가 바탕이 됐다. 펜잘에는 당시 국내에 유통되는 진통제에는 없었던 ‘데아놀’ 성분이 들어 있었다. 데아놀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증강시켜 만성피로, 졸음, 스트레스, 우울상태를 개선하고 두통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때문에 펜잘을 복용하는 소비자들은 진통 효과와 함께 머리가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펜잘은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도 유명하다. ‘무슨 잘?, 펜잘’에 이어 2004년에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탤런트 안재모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고 2008년에는 펜잘을 ‘펜잘큐’로 개선하면서 아트마케팅을 펼쳤다. ‘약효도 명품이 있다’는 문구 아래 제품 케이스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입혀 딱딱한 내용과 투박한 디자인 일색이던 국내 의약품 포장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일반약 광고 최초로 아이돌 그룹 JYJ를 발탁해 화제를 일으켰다. 올해 출시 32주년을 맞은 펜잘은 펜잘큐, 펜잘레이디, 펜잘나이트, 펜잘이알서방정 등 증상별 제품 라인업으로 진통제 시장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생리통 진통제인 ‘펜잘레이디’는 이부프로펜과 제산 기능이 있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이뇨작용을 돕는 파마브롬 성분을 함유해 생리 때 겪는 각종 증상을 완화한 제품이다. 이부프로펜은 생리통, 요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약물 가운데 상부위장관계 합병증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펜잘나이트’는 통증 완화와 수면유도제 복합성분으로 스트레스성 두통 또는 만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와 불면증을 수반하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곰인형 안고 자던 딸까지…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정신병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아내와 두 자녀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뒤 투신해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분쯤 광주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48·중장비 운전기사)씨가 아내(42)와 아들(18), 딸(11) 등 3명을 살해한 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투신 직전 112로 직접 전화해 ‘내가 아내를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했다”며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는 거실에서 반듯이 누운 채 숨져 있었고 그 옆에는 범행 때 쓴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둔기가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 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사망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녀는 자던 중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던 점에 주목해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 9월 초까지 모 신경정신과 의원에서 ‘상세 불명의 뇌병증’ 진단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 뇌병증은 질병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뇌 기능과 구조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김태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의 전두엽 부위에 기능 이상이 생긴 환자들을 보면 간혹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례가 있다”면서 “A씨가 불면증을 겪었다면 뇌병증의 후유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또 다른 신경정신과 의원에서 ‘혼합형 불안 및 우울병 장애’ 진단도 받았다. 또 집 거실 서랍 안에는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가 있었다.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을 못 이루겠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이 발견됐다. 경찰이 피해자 지인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A씨는 평소 술에 취해 부인에게 “가족을 모두 죽여 버리겠다”는 등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인은 평소 직장에 딸을 데려가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와 숨진 가족 3명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와 살해된 일가족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해 한 말이? ‘경악’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해 한 말이? ‘경악’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해 한 말이? ‘경악’ 40대 가장 투신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숨져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부인은 부엌쪽 거실에서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 옆엔 범행 도구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놓여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상태를 볼 때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 내부 수색 도중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또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증과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A씨 부인이 빈번한 언어폭력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투신한 A씨와 살해된 부인, 아들, 딸 등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가장 투신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와 아이 2명 살해”…112에 직접 전화 걸어 ‘충격’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와 아이 2명 살해”…112에 직접 전화 걸어 ‘충격’ 40대 가장 투신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숨져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부인은 부엌쪽 거실에서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 옆엔 범행 도구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놓여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상태를 볼 때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 내부 수색 도중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또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증과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A씨 부인이 빈번한 언어폭력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투신한 A씨와 살해된 부인, 아들, 딸 등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자녀 2명 살해” 끔찍…112에 직접 신고도 “무슨 말 했나?”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자녀 2명 살해” 끔찍…112에 직접 신고도 “무슨 말 했나?”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자녀 2명 살해” 끔찍…112에 직접 신고도 “무슨 말 했나?” 40대 가장 투신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숨져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부인은 부엌쪽 거실에서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 옆엔 범행 도구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놓여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상태를 볼 때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 내부 수색 도중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또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증과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A씨 부인이 빈번한 언어폭력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투신한 A씨와 살해된 부인, 아들, 딸 등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걸어 한 말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걸어 한 말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들 살해” 직접 경찰에 전화걸어 한 말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숨져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부인은 부엌쪽 거실에서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 옆엔 범행 도구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놓여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상태를 볼 때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 내부 수색 도중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또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증과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A씨 부인이 빈번한 언어폭력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투신한 A씨와 살해된 부인, 아들, 딸 등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 2명 살해” 대체 무슨 일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 2명 살해” 대체 무슨 일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둔기로 아내+자녀 2명 살해” 대체 무슨 일이… ‘충격’ 40대 가장 투신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숨져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부인은 부엌쪽 거실에서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 옆엔 범행 도구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놓여 있었다. 딸은 안방 이불 위에서 곰인형을 끌어안은 상태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아들은 자기 방 이불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상태를 볼 때 일가족 3명은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 내부 수색 도중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또 유서는 없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증과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A씨 부인이 빈번한 언어폭력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투신한 A씨와 살해된 부인, 아들, 딸 등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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