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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대개 잠이 부족하다. 방과후 학원가랴 과제물 챙기랴 자정 전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부족이 ‘건강의 적’인 비만과 학습 장애 요인인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은 7시간 이상 잠자는 학생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9~10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건강 유지는 물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2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 청소년 비만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이 10명에 한 명꼴인 10.9%였다. 반면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은 5.9%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7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만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2~27㎏/㎡ 로 정했다. 박동선 가톨릭의대 외래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을 용해하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부족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생은 9~10시간, 중·고생은 8~9시간은 잠을 자야 수면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장기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학생(33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7.7%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7~9시간(6.9%)과 9시간 초과(5.6%)의 경우에 비해 높았다. 고등학생(3318명)을 조사한 결과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9.6%로, 7~9시간 (12.3%)과 9시간 초과(14.8%)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임희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고등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적고, 수면 이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 등 다른 요인들이 비만에 작용되는 것”이라며 “비만은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만의 원인으론 식습관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조사대상을 비만·과체중·정상체중·저체중 등 4개 군(群)으로 나눠 설문조사한 결과, 비만·과체중군 학생들이 정상체중·저체중군 학생들에 비해 ▲식사속도가 빠르고 ▲한꺼번에 많이 먹으며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이범수 등에 ‘악마의 눈’ 포착...매일 2시간 운동 결실

    이범수 등에 ‘악마의 눈’ 포착...매일 2시간 운동 결실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중인 이범수의 등에서 ‘악마의 눈’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악마의 눈’이란 승모근, 후면삼각근, 광배근 사이 양쪽 견갑골 등 부위가 꾸준한 운동으로 발달하게 되면 생기는 근육이다. 이 모양은 흡사 악마의 얼굴처럼 보인다고 해서 ‘악마의 눈’으로 불린다고 알려졌다. 이범수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범수가 바쁜 촬영일정 속에서도 매일 2시간 이상 운동은 거르지 않았고, 이러한 자기관리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원천 이다. 이범수는 “자이언트 촬영 중 오른손을 다쳐 한 달간 운동을 못했던 것이 아쉽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 내내 수면부족, 음식조절, 바쁜 일정 등의 3중고를 겪었지만 촬영 중간 중간 시간을 내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범수의 ‘악마의 눈’은 20일 오후 9시 55분 SBS ‘자이언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마스크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대~한민국’ 응원소리 서서히 높여라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됐다. 벌써 전국이 열광에 파묻혔다. 그러나 응원도 좋지만 먼저 건강을 살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몸을 살피면서 월드컵을 즐겨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상철 교수는 “월드컵처럼 대형 스포츠경기가 열릴 경우 특히 심장질환자는 응원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다 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면 목과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심혈관계 질환자는 특히 주의 심장질환은 새벽에 빈발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은 시차 때문에 국내에서는 새벽 중계가 많다. 신체 리듬상 평상시에도 새벽은 심장이 가장 불안정한 상태인 데다 밤샘이나 수면부족으로 피곤이 겹치면 심장에 심각한 무리가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상철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은 새벽에 가장 취약한 데다 경기에 집착해 흥분하면 스트레스가 가중돼 심근허혈을 초래, 치사 부정맥을 부를 수 있다.”면서 “교감신경의 흥분이 고조돼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이 자극을 받아 혈전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평소 심장질환 요인을 가졌다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분위기가 들뜨는 곳 대신 차분하게 가족단위로 관전하는 게 좋다. 또 가능한 한 텔레비전을 장시간 시청하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휴식을 취해 몸에 무리가 안 가도록 해줘야 한다. 흡연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50세 미만 남자의 흡연율이 60%를 넘는데,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전문의들은 “축구경기를 시청하다가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가슴에 흉통이 느껴지거나 까닭 없이 옆으로 쓰러지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크므로 지체없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심근경색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없으므로 병원으로 빨리 옮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형 스피커에 청력 상할 수도 사람이 보통의 크기로 말할 때 성대는 1초에 100∼300번 진동하는데 이를 기계적 수치로 환산하면 100∼300㎐에 해당한다. 그런데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면 2000∼3000㎐로 높아진다. 이렇게 큰 소리를 반복해서 지르면 성대 점막 밑의 모세혈관들이 터지면서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출혈은 급성후두염과 후두혈관팽창·출혈성성대폴립·후두육아종·라인케성대부종·성대결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인케성대부종이란 성대 점막 밑에 있는 ‘라인케공간’에 조직액이 고여 생기는 증상으로, 이때는 목소리가 심하게 잠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홍식 교수는 “큰 목소리를 반복해서 내다 보면 성대 손상은 물론 성대에 궤양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며 “심하면 성대 안쪽의 모세혈관이 터지거나 몰혹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응원으로 인한 성대 손상을 막으려면 급작스럽고 과도한 발성을 삼가고, 시끄러운 곳에서 주변 사람들과 너무 오래 대화하지 않아야 하며, 목이 잠긴 상태에서는 절대 큰 소리를 지르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과 함께 귀도 조심해야 한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전문클리닉 김희남 박사는 “밤이 돼 예민해진 귀가 강한 소음에 노출될 경우 이명이나 소음성 난청이 올 수 있다.”면서 “특히 대형 스피커나 지속적으로 큰 소리를 내는 도구는 귀를 혹사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월드컵 관전 수칙 ▲술, 담배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라. ▲응원 목소리는 서서히 높여라. ▲가능한 한 스피커에서 멀리, 단체응원 때는 가운데보다 가장자리에 자리잡아라. ▲목을 혹사시킨 뒤에는 지나친 음주를 피하라. ▲잘 때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줘야 성대를 보호할 수 있다. ▲밤샘 응원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가지라.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면제 소동’ 이시영, 오늘밤 ‘연예가중계’서 심경 고백

    ‘수면제 소동’ 이시영, 오늘밤 ‘연예가중계’서 심경 고백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이시영이 배우 신현준과 공동MC를 맡은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해프닝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현재 이시영은 상태가 호전돼 5일 오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져 5일 오후 9시 5분 방송될 ‘연예가 중계’에 예정대로 출연할 계획이다.앞서 이시영은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경 수면제 과다 복용을 이유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자살시도’ 등 온갖 추측에 휩싸였다.이시영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며 “드라마 종영 후 화보촬영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수면부족이 생겼고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한 후 병원을 찾은 것이 와전됐을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시켰다.이어 “지난 3일 스케줄이 늦게 끝난 이시영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이 들었는데 피로누적으로 쉽게 잠이 깨지 못했다. 이를 아버지가 발견해 병원에 옮겼다.”며 ‘단순한 수면부족’임을 강조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시영 수면제, 팬들 안도..다른 팬 MC자질 부담감?

    이시영 수면제, 팬들 안도..다른 팬 MC자질 부담감?

    배우 이시영이 수면제 과다복용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MC를 맡고 있는 이시영은 5일 방송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검색어에 올라있더라”며 “앞으로 건강 지키면서 방송하겠다.”운을 띠웠다.이시영은 방송 시작 웃음을 보이며 자신을 ‘기쁨 전도사’라고 소개했다. 이후 이 같이 운을 띠운 것.앞서 이시영은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경 수면제 과다 복용을 이유로 서울 소재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온갖 추측에 휩싸였었다.이에 소속사 측은 “피로누적으로 수면부족이 생겼고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한 후 병원을 찾은 것이 와전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아이디가 fo*****라고 밝힌 네티즌은 게시판에 “이시영 팬은 아니지만 소중한게 뭔지는 아는사람이라 글을 남긴다.”며 “녹화장 찾아가서 응원해주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다른 네티즌은 “퇴원해서 다행이다.”며 “그래도 수면제는 먹지 말고 정신적인 건강도 회복하길 바란다.”고 알렸다.한편 이시영의 수면제 복용을 놓고 최근 있었던 생방송 연예가 중계 MC 자질 논란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던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도 고개를 들고 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응급실行 이시영, 수면제 과다복용 왜?

    응급실行 이시영, 수면제 과다복용 왜?

    배우 이시영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을 밝혔다.이시영은 4일 오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이시영의 소속사 측은 “이시영은 드라마(부자의 탄생) 종영 후 잇단 화보 촬영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잠을 청하기 위해 평소 먹는 수면제가 있다. 잠이 안올때 1~2알 정도 먹었는데 아버지가 깨어도 일어나지 않자 병원에 데려가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잠이 오지 않아 먹은것인데 병원에 가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 같다. 현재 몸상태는 괜찮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시영은 이날 새벽 입원해있던 서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퇴원해 부모와 함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시영은 5일 오후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영은 지난 5월 15일부터 배우 신현준과 함께 이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시영 측, 수면제 ‘과다복용’ 해명 “수면부족”

    이시영 측, 수면제 ‘과다복용’ 해명 “수면부족”

    배우 이시영이 수면제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며 “드라마 종영 후 화보촬영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수면부족이 생겼고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한 후 병원을 찾은 것이 와전됐을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시켰다.이어 “지난 3일 스케줄이 늦게 끝난 이시영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이 들었는데 피로누적으로 쉽게 잠이 깨지 못했다. 이를 아버지가 발견해 병원에 옮겼다.”며 ‘단순한 수면부족’임을 강조했다.이시영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소속사는 “건강이 많이 호전돼 문제가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시영 응급실행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시영 미니홈피를 찾아가 “힘들어도 딴 맘 먹지 마라”, “시영씨 힘내라. 항상 응원하겠다.”, “빨리 완쾌하길 빌겠다.” 등 격려의 글을 남겼다.앞서 이시영은 4일 오후 4시 30분경 수면제 과다 복용을 이유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이시영 미니홈피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지원 좋은세상] 아이들 잠좀 재우자, 잠 좀

    [강지원 좋은세상] 아이들 잠좀 재우자, 잠 좀

    이나라 어린이, 청소년들이 도무지 잠을 자지 않는다. 큰일 났다.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 청소년들처럼 잠을 자지 않는 나라가 있을까.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다. 이는 엄청난 재앙이다. 사람에 따라 7시간이든 9시간이든 자신의 생체시계에 따른 충분한 수면시간이 있다. 연구대상자들에게 마음껏 자게 했더니 평균 10.3시간이나 자더라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성인의 경우 최소한 8시간, 청소년의 경우 9.25시간씩 자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지난해 우리 나라의 평균 수면시간은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해서 7시간49분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의 8시간22분에 비해 가장 짧은 시간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하루 5~6시간밖에 자지 않는다. 밤늦게까지 ‘야자’하고 심야학원을 돌아 다니고 컴퓨터게임을 한다. 그러고서도 0교시 한다며 새벽에 집을 나서고 교실에 들어가서는 앉자마자 엎어져 잔다. 사람에게 잠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동녘에 해가 솟아 온 천지가 밝아지면 사람들은 일어나 활동을 한다. 그러다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지면 모든 활동을 멈추고 휴식에 든다. 양(陽)은 동(動)이고, 음(陰)은 정(靜)이다. 양은 양의 역할이, 음은 음의 역할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엔 양만을 중시하고 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그래서 4시간 자고 일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양 호도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판단력과 집중력. 또 정서적 안정성이 떨어져 사고를 치곤 했다. 잠은 사람에게 세포분열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합성도 가장 왕성하게 벌어지게 한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잠을 충분하게 자야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소아들이 12시간 이상씩 자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이다. 잠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엔 세포를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멜라토닌이 강하게 분비된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온갖 질병에 노출된다. 잠은 사람의 기억 저장장치에 정보를 깊게 저장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밤샘공부는 한마디로 멍청한 짓이다.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하거나 얕은 잠을 자면 본능 때문에 일시기억으로는 저장된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는 기억이다. 대뇌 중 해마에 새로운 정보들이 자리잡기 시작하면 어렴풋이 기억의 얼개를 만든다. 그리고 이내 잠을 푹 자는 동안 그 정보들은 장기간 기억으로 대뇌에 오래 저장된다. 시험 전날 잠을 푹 잔 학생들과 푹 자지 않은 학생들을 비교해 본 결과 전자가 성적이 좋았다. 학습과제가 완전한 기억으로 자리잡는 데 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잠은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다음날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정서적 안정성 등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잠이 부족하면 다들 경험해 본 것처럼 다음날 정신이 몽롱하고 짜증 나고 신경질 나고 이따금 꾸벅꾸벅 졸게 된다. 때때로 마이크로수면(깨어 있을 때의 순간적인 잠)에 빠지곤 한다. 중요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정신이 산만해 집중이 되지 않는다. 판단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중요한 판단을 잘못 내리는 수도 생긴다. 정서적으로도 불안해지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수면부족은 시험답안 실수, 졸음운전, 산업재해, 생산성 저하, 대인관계문제, 자기파괴 등을 야기한다. 밤에 1시간씩 잠을 덜 자게 했더니 낮에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지 못하더라는 연구보고는 많다. 그러니 잠은 무조건 잘 자야 한다.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활발하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일 잘 하고 공부 잘 하려면 깊은 잠을 푹 자야 한다. 그런데 정말 잠 못 자는 대한민국, 이대로 좋은가. 특히 오밤중까지 잠 못 자는 우리 청소년들, 이대로 좋은가. 어린이, 청소년, 가정을 생각하는 달이다. 제발 잠 좀 재우자. 잠 좀.
  • 장병들 “군생활 중 가장 힘든 것은 ‘삽질’”

    장병들 “군생활 중 가장 힘든 것은 ‘삽질’”

    군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고된 훈련, 낙후된 시설이 아닌 ‘삽질’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사무처 소속의 안보경영연구원이 국방부의 의뢰로 작성한 ‘군 생활 분석’에 따르면 장병들이 군 생활 중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공사나 작업동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난 해 9월 현역병(7261명), 간부(2888명), 예비군(2785명), 입대자원(신체검사 대상과 고등학생 3204명) 등 1만 61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병영생활 중 가장 어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 현역병(18.6%), 예비군(13.7%) 모두 ‘잦은 공사나 작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역병은 ‘수면부족’(16.7%), ‘휴가와 휴무 미보장’(15.6%), ‘강도 높은 훈련’(9.0%) 등을 꼽았고, 예비군은 ‘수면부족’(13.6%), ‘샤워·목욕·위생시설 불비’(10.4%), ‘병영 부조리와 악습’(10.1%) 등의 순으로 답했다.   현역병의 한달 용돈은 평균 10만원 이하가 64·3%로 가장 많았다. 월 30만원 이상을 쓴다는 현역병은 1.8%밖에 되지 않았다. 병사들의 급여가 월 8만 8000원(상병 기준)임을 감안할 때 대부분 월급을 초과하지 않는 한도에서 돈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현역병의 41.9%는 부모 등으로부터 송금을 받고 있으며, 평균 송금액은 월 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현역병들은 부대시설 중 가장 먼저 개선되거나 설치돼야 할 것으로 컴퓨터실(13.5%), 실내체력단련장(13.2%), 생활관 내부(12.1%) 목욕탕·샤워시설(10.6%) 순으로 답했다.  군 선호도에서는 육군이 45.5%로 가장 높았고, 공군(35.8%), 해군 (10,7%), 해병대(7.9%) 순이었다. 육군을 선호하는 이유는 ‘짧은 복무기간’(46.6%)이, 공군을 선호하는 이유는 ‘부대의 시설’(31.4%)이 가장 많았다. 해병대를 꼽은 장병들은 ‘강도높은 훈련’(43.3%)을 가장 많이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입대자원의 27.6%는 직업군인이 되길 희망했다. 하지만 현역병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이등병(12.5%), 일병(9.4%), 상병(7.7%), 병장(5.6%) 순으로 계급이 높을수록 부정적이었다. 연구원은 군 입대 후 직업군인의 처우와 복지 수준을 알고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업군인들에게 자신의 처우와 복지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41.4%가 ‘보통’이라고 답했지만 ‘대체로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26.6%에 달했다. 또 장교보다는 부사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스러운 사항으로 4명 중 1명 꼴로 ‘숙소지원 열악’(25.7%)과 ‘각종 급여·수당 미흡’(24.6%)을 꼽았다.  연구원은 “장병의 경우 전투준비태세에 전념하도록 공사와 작업을 줄이고 휴가 등을 보장하면서 적절히 수면을 취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직업군인들도 처우와 복지에 대해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아 숙소와 급여·수당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잠을 잘 자려면

    자는 중에 깨거나 자주 뒤척이지 않고, 다음날 일어나서 피곤함을 느끼지 않으며,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 잘 잔 잠이라고 할 수 있다. 잠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인체는 수면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며, 신체 기능을 회복한다. 또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와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기도 한다. 반대로 수면 부족은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우선 살이 찌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심장병 발병 위험도 훨씬 높아진다. 또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심한 수면부족은 사망을 부르기도 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햇볕을 많이 쪼이는 것이 좋다. 수면을 도와주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햇볕을 통해 합성되기 때문이다. 낮 동안 30분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을 쬐어주면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해 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신체활동도 중요하다. 신철 교수는 “불면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며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오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단 야간운동은 가능하면 피하되, 굳이 해야 한다면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몸으로 자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알몸으로 자면 교감신경의 자극을 줄여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잠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日언론, 4대천왕 중 이병헌에 관심 집중

    日언론, 4대천왕 중 이병헌에 관심 집중

    일본 주요언론이 한류 ‘4대천왕 팬 미팅’과 관련 특히 이병헌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18일 오전 니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아사히, 마이니찌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매체 대부분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류 4대천황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의 ‘한류 포카드’ 행사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전 애인과의 소송문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의 모습을 중점으로 다뤄 보도했다. 니칸 스포츠지는 행사분위기를 짧게 소개한 후 “이병헌이 최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에서 일본팬들과의 만남은 큰 힘이 된다고 6만명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피곤한 이병헌 일본팬들을 만나 큰 힘을 얻었다’는 제목으로 이병헌과 전 애인 권모씨와의 소송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기사가 홈페이지에 뜨자마자 예능랭킹부분에서 9위를 차지해 이병헌의 소송 관련기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사히 신문은 ‘전 여친과의 트러블을 겪고 있는 이병헌’이란 타이틀로 시작해 이날 행사를 소개하며 “전 여친과의 문제로 수면부족 상태”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괴로운 상황이지만 오늘 팬들의 만남은 큰 힘이 된다”는 이병헌의 심경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병헌이 행사에 늦어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이어 “전 애인과 불거진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쾌한 미소로 무대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일본 언론 기자는 “한류 ‘4대천왕 팬 미팅’도 관심을 끈 내용이지만 이날 전 애인 소송 문제로 이병헌이 무엇인가 얘기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행사티켓 가격은 1만 5천800엔(약 16만원)정도로 일본평균 티켓보다 비싼편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4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삶의 의지마저 빼앗아 버리는 무서운 불면증.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또 수면부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연구팀과 함께 쥐를 대상으로 수면박탈 실험을 진행해 보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2차성 불면증의 정체에 대해 알아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내 밥상은 내가 자급한다!”를 외치며 자급자족에 나선 도시 농민들이 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귀농 대신 지금 살고 있는 도심, 텃밭, 옥상을 활용해 채소는 물론 과일, 곡물, 계란 등을 자급자족하는 도시농민. 그들이 도시농민이 된 이유와 농산물 자급자족에 성공한 도시농민 생활의 기쁨과 가치를 들어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가정에는 신경 쓰지 않고 밖으로만 도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대신해 일과 육아, 살림 모두를 책임져야만 하는 아내.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날이 잦아진 남편 때문에 지쳤다는 아내는 <4주후愛>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두 사람. 부부에게는 어떤 갈등이 있는 것일까.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한별은 자신에게 달려와 준 지호에게 예전처럼 지호를 따르며 좋아한다. 민 여사는 혜란의 계속되는 거짓말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혜란 역시 민 여사의 태도에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영민은 황여사의 비겁한 방법과 포기가 안 되는 지숙에 대한 마음으로 괴로워하다 지숙을 찾아간다. ●개러스 합창단(EBS 오후 1시45분) 합창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세계 합창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낸 개러스 선생님과 피닉스 합창단.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함께 노래했던 경험들이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합창단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의 전통 약제인 홍삼을 가미한 치킨이 호주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치킨에 홍삼을 가미한 홍삼 치킨, 새로운 웰빙음식으로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보다 긴 시간 공부하지만 성취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아동·청소년의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 따르면 국내 15~24세 청소년의 평일 학습시간은 학교수업, 사교육, 개인공부시간을 합쳐 7시간50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시간 전후인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학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2시간 길다는 의미다. 주요 국가별 청소년의 공부시간은 핀란드 6시간6분, 스웨덴 5시간55분, 일본 5시간21분, 미국 5시간4분, 독일 5시간2분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청소년이 일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은 49.43시간으로 OECD 평균(33.92시간)에 비해 15시간이나 많았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았다. 실제로 만15세 대상의 2003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 A) 결과 핀란드 학생은 조사기간 하루 평균 4시간22분 공부했지만 수학과목의 경우 점수는 544점으로 8시간55분 공부한 우리나라 학생보다 2점 높았다. 일본 학생도 6시간 22분 공부했지만 534점을 받아 큰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30분으로 미국(8시간37분), 영국(8시간36분), 독일(8시간6분), 스웨덴(8시간26분), 핀란드(8시간31분) 보다 짧아 수면부족이 심각했다. 미국 수면재단(NS F)은 청소년에 대해 평균 9시간 수면을 권유하고 있다. 운동시간도 하루 13분으로 미국(37분), 독일(24분), 스웨덴(26분), 핀란드(22분)의 절반에 그쳤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학업뿐 아니라 사회참여, 자원봉사활동, 운동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인수의 대학병원 후배인 재욱은 의료사고를 내고 대흥리로 내려온다. 바로 인수를 찾아가지 못하고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재욱. 결국 수면부족과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마침 매운탕 배달을 나갔던 길수가 재욱을 보건지소로 데려온다. 재욱이 대흥리로 오게 된 사연을 들은 종아는 재욱을 위로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먹거리이자 대표적 서민음식으로 꼽히는 삼겹살.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 시중에서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는 삼겹살 40여개를 수거해 원산지 위반 여부와 가짜 삼겹살 여부를 확인해 본다. 점점 더 교묘해져 가는 원산지 위반 수법과 가짜 삼겹살의 실체를 파헤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선경 때문에 화가 나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용녀를 말리다가 선경은 그만 용녀의 바지를 벗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용녀는 집을 나와 미선네 부동산에 머무르고 미선은 영업에 방해 되는 용녀가 부담스럽다. 학부모 반 대표를 맡게 된 희정은 귀찮은 반 대표 자리를 떠넘길 사람을 찾던 중 국진을 발견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우발사고인 것처럼 가장해 보상금을 뜯어가는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험사기꾼들은 특히 불법유턴이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나 좁은 골목길을 운행하는 여성운전자를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갈수록 진화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실태를 취재한다.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생명을 얼려 일시정지 상태로 만들었다가 몇 년 후 다시 해동시켜 사용하는 냉동 수정란은 윤리적으로도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도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학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을 잃은 암 환자들에게는 냉동 수정란이 유일한 희망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분단을 주제로 한 작품이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은 흔치 않은 현상이다. 6년 동안의 집필로 완성되고, 대하소설 최초로 200쇄가 출간된 ‘태백산맥’은 해방 직후 분단 상황에서 좌우의 이데올로기를 문학적으로 절묘하게 관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만나본다.
  • 빅뱅 탑 ‘불편한 진실’

    인기그룹 빅뱅의 탑(21·본명 최승현)이 입원한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은 6일 “탑의 입원 이유는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수액치료 등을 통해 회복됐다.”고 밝혔다. 장세경 병원장은 우울증 약을 과다복용했다는 본지 보도(11월6일자15면)에 대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료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탑의 약물 복용에 따른 위세척 시술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안 한 것 같다.”고 했다가 “안 했다.”고 말을 바꿨다. 또 진료기록을 삭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삭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병원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미숙한 대응으로 의혹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게 아니고, 약물 과다복용이 아니었다면 소속사와 병원 쪽은 입원 당일 과로라는 점을 밝혔어야 했지만 함구했다.뒤늦게 주치의가 나와 “잠을 많이 잤고, 의식은 어제 오후에 깼다.”고 만 간단하게 밝혔다.탑은 이날 오후 퇴원했다.한편 소속사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 활동에 지장은 없다.”면서 “괴소문에 유감을 표하며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어린이 잦은 두통 우울증 부를 수도

    어린이 잦은 두통 우울증 부를 수도

    소아, 청소년기의 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유치원 연령에서 약 3분의1 이상이, 초등학교 시기에는 절반 이상이 자주 두통을 호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 중에서도 통증이 매우 심한 ‘편두통’의 발병률은 초등학생이 약 3%, 중학생은 7%로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대부분의 부모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 연구결과 반복적인 두통이 문제행동이나 우울증, 불안감 등 심리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 절반이상 자주 두통 호소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건희 교수팀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병원에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은 9세 이상의 반복성 두통환자 120명과 두통이 없는 소아 33명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통을 앓고 있는 소아가 그러지 않은 소아에 비해 문제행동, 불안·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기의 반복되는 두통과 관련해 사회적 적응, 정서 및 행동 문제 등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153명의 대상자들에게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아동의 위축정도를 평가하는 ‘내재화점수’, 공격성을 평가하는 ‘외현화점수’, 전체적인 문제행동 정도를 수치화한 ‘총문제행동점수’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두통환자는 편두통 환자 88명, 긴장성두통 환자 32명 등으로 분류됐다. 검사결과 총문제행동점수는 편두통군 56.2점, 긴장성 두통군 54.0점으로 38.3점인 정상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내재화점수도 편두통군 59.8점, 긴장성 두통군 57.4점, 정상군 40.1점으로 역시 두통환자군에서 점수가 높았다. 외현화점수도 편두통 54.0점, 긴장성 두통 51.3점, 정상군 42.4점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상태불안척도 검사’에서는 편두통을 앓는 소아는 36.3점, 긴장성 두통이 있는 소아 36.3점, 정상군 25.3점으로 두통환자군에서 눈에 띄게 불안도가 높았다. 또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인 ‘특성불안척도’ 역시 각각 33.6점,34.6점,26.9점 등으로 역시 두통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우울증을 평가하기 위한 ‘소아우울척도’는 각각 14.8점,14.5점,9.1점 등으로 두통환자군의 우울감 역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행동장애나 심리적인 문제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로 극심한 두통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아청소년들의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짜증스러운 성격이 형성돼 집중력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심리적 문제가 두통 유발·악화시킬 수도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기의 반복성 두통환자에게 단순한 두통 증상 치료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등에서 행동장애나 불안·우울감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형제간의 갈등, 특정한 형제에 대한 부모의 편애, 이혼 등 부모간의 갈등, 맞벌이 부부의 자식에 대한 관심 저하, 과중한 학업, 수면부족, 비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학우 간의 문제,‘왕따’, 질병으로 인한 잦은 결석, 성적저하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면서 환자는 극심한 두통을 느끼지만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꾀병으로 여기는 사례가 많다. 상황이 악화되면 환자는 신경질이나 짜증을 내고 본인이 아픈데 이해해 주지 않는다며 억울한 감정만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환자의 두통에 관심을 갖고 이해해 주고 병원에서 뇌 방사선검사만 할 것이 아니라 간단한 심리검사 등을 시행해 두통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드물게 극심한 행동장애나 정신적인 불안·우울감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수롭잖게 생각하거나 꾀병으로 여기지 말아야 유·소아의 경우 두통이 심하지 않아도 주기적인 복통, 구토,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다. 즉 소아 두통환자는 성인과 다르게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끈기 있는 문진(묻고 답하는 진료법)과 진찰이 필수적이다. 청소년 시기 여학생에게는 두통이 더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극심한 두통과 더불어 구역, 짜증이 심하고 매우 어지럽거나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기도 하고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또 눈앞이 갑자기 안보이거나, 손발이 저리기도 하고 말이 잘 안 나오는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성격변화와 위축 등 행동장애나 심리적인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사소한 두통이라고 해도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휴가철 손상된 피부건강 되찾기

    휴가철 손상된 피부건강 되찾기

    여름휴가철이 절정기를 지나면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밀려들기 시작한다. 대책없이 강렬한 태양광선에 몸을 맡겼다가 피부에 화상을 입는 환자도 많다.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방법은 없을까? 조금 귀찮더라도 올해는 내 피부 건강을 유지시키는 관리법에 관심을 가져보자. ●화상 입은 부위 긁지 말아야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얼굴이나 등, 어깨가 빨갛게 달아오를 때가 많다. 햇볕에 노출된 부위가 화끈거리고 따갑다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일 가능성이 높다. 햇볕 아래에 선 뒤 4∼8시간이 지나면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이 지나면 최고조에 달한다. 화상이 생긴 부위를 자꾸 긁으면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 염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피부가 화끈거리면 재빨리 열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이나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화장수, 우유 등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주는 것이 좋다. 알로에나 오이를 얇게 썰어 올려놓거나 얼음팩 등을 사용해도 된다. ●물집 손으로 터뜨리면 감염 위험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손으로 물집을 터뜨리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즈에 차가운 물이나 식염수를 적셔서 환부에 올려놓고 환부를 식히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물집이 가라앉을 때까지 한 번에 20∼30분, 하루에 2∼3회씩 하도록 한다. 물집에는 직접 연고를 바르면 안 된다. 자극을 줄이기 위해 물집이 사라진 뒤에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하얗게 껍질이 일어날 때 손이나 타월 등으로 무리하게 벗겨내면 안 된다. 손톱에 의해 흉터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두는 것이다. 아니면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 다음 미지근한 수건으로 각질이 올라온 부위를 살짝 눌러서 제거한다. 이후 새살이 돋기를 기다리면 된다. 이 시기는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최대한 피부 자극을 피해야 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출입을 자제하고 스크럽 제품이나 코팩, 마사지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매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강한 자외선을 쬐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주근깨가 더욱 도드라진다. 기미도 짙어지는 경우가 많다. 선탠한 피부는 원래 색으로 돌아오면서 얼룩이 생겨 흉해진다.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은 생리가 불균형할 때,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색소침착이 더 심해진다. 문제는 한번 생긴 기미와 주근깨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피부를 과거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미백제품은 피부세포 활동이 활발한 밤 10시 이후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미백 성분은 자외선에 약하므로 외출 시에는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꼭 같이 바른다. 여유가 된다면 피부세포 재생이 가장 활발한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한다. 수면부족은 피로를 유발, 피부를 칙칙하고 거칠게 만든다. 기미, 주근깨 등이 심하면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루메니스원,IPL 등을 이용해 4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반복 치료하면 깨끗이 없앨 수 있다. 더위와 땀으로 지친 피부는 탄력 없이 늘어지고 모공도 넓어 보인다. 이럴 땐 냉·온타월로 번갈아 찜질한다. 모세혈관이 수축,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늘어진 피부가 생기를 되찾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한 뒤에는 수렴마스크(토닝로션을 화장솜에 적셔 양볼, 코, 턱, 이마에 올려놓는 것)를 한다. 수렴마스크는 피부 탄력을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
  • 앰네스티 “경찰, 촛불 과잉진압”

    앰네스티 “경찰, 촛불 과잉진압”

    지난 2주간 촛불집회 현장을 조사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경찰의 과도한 진압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며 한국 정부가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조치를 마련할 것 등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노마 강 무이코(41·여) 조사관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 행사 과정의 인권침해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정부는 평화로운 촛불 시위대에 과도한 무력을 행사한 경찰의 인권침해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촛불 배후 없고, 전의경 생활 열악” 무이코 조사관은 지난 4일 방한해 인권활동가·변호사·의료지원단·경찰폭력피해자 등 시민 52명과 경찰·법무부·외교통상부·청와대 관계자, 부상당한 전의경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회견에서 “경찰이 평화로운 시위대에 과도한 무력을 행사했고, 인도에 있는 사람도 자의적으로 체포했으며, 구금시 의료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단체 활동가를 표적으로 삼아 탄압했고, 한 여성을 5명 이상의 경찰들이 둘러싸 머리를 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등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이 근거리에서 물대포와 소화기를 발사하는 등 비살상 군중통제 장비를 남용했다.”고 밝혔다. ‘촛불 배후론’에 대해 무이코 조사관은 “지도자도 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유로운 의지로 참석하면서 집회는 유기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주도세력이 있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하고 차량을 파손한 것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찰의 폭력에 시민들의 분노가 증폭된 측면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전의경 제도에 대해서는 “20∼22세의 어린 나이에 징집된 젊은이들이 전의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생활에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진압현장에는 이들을 위한 의료진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날 전 세계에 배포했으며,2009년 발간 예정인 연례보고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법무부 “과격 촛불에 최소한의 공권력 조치” 이에 대해 법무부는 “촛불시위와 관련된 공권력 행사는 일부 과격한 폭력행사 등을 저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당한 조치로, 피해로 인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청도 “(조사결과는) 주최측의 일방적인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4세 장수 웰빙] 5대 명의가 말하는 장수 비법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4세 장수 웰빙] 5대 명의가 말하는 장수 비법

    우리는 ‘장수법’과 관련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알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서울신문은 창간 104주년을 맞아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104세 장수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나라 5대 명의(名醫)의 의견을 들어봤다. ●박재갑 서울대병원 외과교수(60·대한암학회 이사장, 국립암센터 원장 역임) 박 교수의 장수법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음식’이다. 그는 “104세 장수는 ‘비빕밥’과 같다.”면서 “편식하지 말아야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수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지론이다.‘스트레스’에 대한 의견은 다소 특이하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는 “혈관의 긴장이 풀어지면 사망하는 것처럼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준다.”면서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장수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오전 5시30분∼6시30분에 눈을 뜨고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는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 밤 12시에는 어김없이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장수를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흡연 ▲폭음 ▲비만 ▲스트레스 등 4가지를 들었다.30년 이상 진료하면서 살이 찐 사람, 담배와 술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장수인을 보지 못했다는 것. 또 운동도 건강에 좋지만 과도하게 할 경우 관절을 망가뜨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강조했다. ●김광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61·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 역임) 김 교수는 “인간은 자동차와 같다.”면서 “급발진하듯 불규칙한 생활을 일삼으면 장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무슨 음식이든 골고루 먹되 너무 과도한 영양 섭취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료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하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차는 부속이 망가지게 돼 있다.”면서 “사람도 적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104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장수법은 적당한 수면과 휴식. 또 건강을 위해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오전 5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한다고 했다. 그는 “젊은 시절 무절제한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악몽을 꾼다.”면서 “가능한 한 일주일 계획을 미리 짜고 실천하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104세까지 올라가는 시기에 대해서는 예상외로 “지금과 같은 세상이라면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오히려 시대가 변하면서 철저하게 자신을 절제하는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생활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100명 중에 10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박정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65·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아시아 내분비외과학회 회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역임) 박 교수는 ‘긍정적인 사고’가 104세 장수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절대로 장수할 수 없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불쾌한 일은 빨리 잊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 나서야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느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신체의 리듬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비만과 당뇨병, 수면부족,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마련”이라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을 일주일에 3∼5회씩 하면 암에 걸릴 확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장수법으로는 ‘단식’과 ‘건강식품’을 지적했다. 단식을 즐기면 오히려 영양 공급이 줄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 또 “세상에 수명을 늘려주는 건강식품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가 특별하게 실천하는 장수법은 운동이다. 일주일에 4일 정도 거르지 않고 운동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6년 전부터는 식사량을 일반 성인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등 소식(小食)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 “가능하면 육식을 피하고 단백질은 ‘콩’으로 만든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유명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교수(65·경희의료원 원장, 경희대 부속병원장,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역임) 유 교수는 “살면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는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가, 육류를 즐기는가 여부에 따라 104세 장수가 판가름난다.”고 주장했다. 또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고쳐야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운동 또한 경계 대상. 과도한 운동으로 관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퇴행성 관절염 등의 병이 오기 쉽고 활동능력이 떨어지기 쉽다는 것이 유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편견을 가지고 단 한가지 장수법만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수명을 재촉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칭’이라는 다소 특이한 장수법을 실천한다고 했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장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또 “비만인 사람 가운데 장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사량을 조절하고, 과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수면시간에 대해서는 “과거엔 5시간정도 잤지만 최근엔 6∼7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고,100세까지 장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갑범 허내과의원 원장(71·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장,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 역임) 허 원장은 “장수란 타고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는 유전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 그러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실천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술, 담배를 줄이면 그 운명이 더 쉽게 바뀐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인 장수법에 대해 “담배와 술을 좋아하지 않고 스트레스는 가급적 운동을 통해 해소한다.”며 “최근에는 ‘만보기’를 허리에 차고 다닌다고 했다 ”고 설명했다. 그의 하루 수면시간은 7시간. 매일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킨다. 그는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약간의 운동으로 땀을 빼면 쉽게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뱃살’이 수명을 단축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고지방 위주의 식사를 멀리하고 생선과 채소를 적당하게 섭취해야 뱃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특히 장수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허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가까이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간질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간질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뇌파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을 때도 있다. 때문에 반복적인 검사가 중요하며, 간질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난 후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약을 복용할 때 피부 발진이나 수전증, 살이 찌는 증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임신 중에 기형아 출산 위험을 우려해 약을 마음대로 끊는 산모가 많다. 이럴 경우 자칫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기형아 출산 위험이 낮은 약으로 교체하거나 임신 전부터 엽산을 같이 복용하는 등의 차선책을 쓰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의 편견과 달리 간질 환자도 운전을 할 수 있다. 다만 2년간 증상이 없고 뇌파 검사가 정상인 사람에 한해 운전이 가능하다. 또 담당의사의 진단서도 필요하다. 약물로 증상을 잘 조절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과로하지 말아야 하며, 수면 부족과 음주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감기약 성분 중에 콧물을 마르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먹는 약은 대개 천천히 혈중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발작을 할 때 응급으로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병원 응급실을 찾아 주사약을 맞아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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