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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이상 신고 많으면 국민이 조사 요청할 수 있게”

    “건강식품 이상 신고 많으면 국민이 조사 요청할 수 있게”

    가짜 백수오 파동, 세계보건기구(WHO)의 햄·소시지 발암물질 규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건의 중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있다. 먹을거리와 의약품 등 일상을 책임지는 탓에 모든 정책 행보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지방식약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식약처의 기치를 거듭 강조했다. 김 처장은 프로포폴(수면마취 유도제)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임시 마약류로 지정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단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온라인 마약 거래를 막을 대책은 무엇인가. -청소년은 호기심에 마약류에 접근했다가 끊지 못하고 나중에는 불법적인 범죄조직과 연계되기도 해 매우 취약하다. 온라인상에서 마약이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교육부 등과 협력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허브 마약’ 등 신종 마약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신종 마약류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임시 마약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 마약류와 화학구조가 비슷하면 임시 마약류로 지정해 기존 마약과 동일하게 점검하고 처벌한다.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도 제조부터 유통·사용 단계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향정신성의약품도 마약류로 임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외 체류 국민은 마약류에 더 취약한데. -내년부터 유엔이나 WHO에 마약주재관을 파견한다. 중국, 미국 등 마약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국가의 대사관 등에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고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 -이전에는 해썹 인증을 재평가하는 제도가 없었다. 해썹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중요한 위생기준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인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으며 3년마다 해썹 업체를 재인증하는 유효기관 갱신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식약처는 백수오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로베이스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 전면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일정 수 이상의 소비자가 동일한 이상 사례를 신고하면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소비자 행정조사 요청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산 수산물과 관련해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이 한국을 WTO에 제소했고, 현재 패널이 설치되고 있다. 우선 2013년 9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특별조치의 정당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고 한다. 또 한국 정부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서 손을 놓지 않고 있고, 조치 사항을 재검토해 왔다는 점도 설명하고 있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패소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끝까지 가 봐야 안다. →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햄·소시지는 먹어선 안 되나. -햄과 소시지 등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바른 메시지를 줘야 한다. WHO 발표에 대한 다른 나라의 반응을 살펴보고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 실태도 조사하겠다. 전문가와 산업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그다음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조만간 WHO에서 햄·소시지 등이 어떻게 암을 유발한다는 더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줄 것이다. →유럽처럼 한국도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의 이력을 추적하면 완전표시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GMO완전표시제를 도입한다 해도 표시한 뒤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식용유처럼 완제품에 GMO의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은 식품은 GMO임을 표시하기가 어렵다. 표시가 제대로 됐는지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유럽은 농산물을 자급자족해 원재료 이력 추적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농산물을 수입하는 국가여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나무젓가락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들을 관리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버린 프로포폴로 성형…환자 사망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쓰고 버린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재사용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환자가 몰려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이 부족해지자 쓰레기통에 버린 걸 주사기로 긁어모아 다시 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이식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패혈성 쇼크 등으로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상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의사 정모(37)씨와 간호사 장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올 2월 중국인 환자 곽모(20·여)씨와 김모(29·여)씨에게 쓰고 버렸던 프로포폴을 다시 모아 투여해 곽씨를 다치게 하고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료폐기함에 버린 지 1주일 이상 된 프로포폴 바이알(주사용 약병) 빈 병을 모아 그 안에 남은 프로포폴을 주사기로 뽑아내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돼 미리 물량을 주문해야 하지만 이들은 환자가 몰려 수량이 부족하자 즉석에서 재사용했다. 올 2월 23일 안면지방이식수술을 받으며 재활용된 프로포폴을 맞았던 곽씨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패혈성 쇼크를 일으켰다. 사흘 후 같은 수술을 받은 김씨도 재활용된 프로포폴을 맞았다가 쇼크 증세를 보였고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이송할 때 응급차가 아닌 정씨의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산소 공급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정씨는 아예 다른 수술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며 기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모발이식 마취 중 식물인간… 7억 배상 판결

    모발이식 수술 중 식물인간 상태가 된 피해자에게 병원이 7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원)는 대학교수였던 A씨가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 원장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억 24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머리숱이 적어 고민하던 A씨는 2013년 1월 이씨의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모발이식을 하기로 했다. 수술 당일 이씨는 A씨를 엎드린 자세로 눕히고 프로포폴 등을 주입해 수면마취를 한 뒤 시술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법원은 의료 과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환자 상태를 세심히 살펴야 하는데 손가락에서 측정기가 빠져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부실한 산소포화도 측정 장비를 사용했다”며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즉시 고용량(1분당 15ℓ)의 산소를 공급했어야 하는데 1분당 5ℓ 공급에 그쳤고 강심제 등을 투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프로포폴 투여 용량·방법은 문제가 없고, 무호흡 증상이 발생한 것은 체질 요인도 있어 보인다며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모텔 여중생 살해’ 피의자 보름전 유사 범행

    여중생 모텔 피살 사건의 피의자 김모(38)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는 15일 전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A(15)양을 내가 죽였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위해 만난 가출 청소년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살해 동기로 김씨는 “돈을 줄 가치가 없는 여자에게 그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전에 김씨가 결벽증이 있고 성기능에 다소 장애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그날 A양에게 지불했던 10만원과 A양의 휴대전화도 함께 들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수법의 범행도 추가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11일 서초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나 성관계를 맺은 B(23·여)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뒤 현금 30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도 인정했다. 김씨는 범행에 ‘클로로포름’ 성분이 들어간 수면마취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거즈에 수면마취제를 묻혀 (A양의) 입과 코에 댔다”며 “기절만 시키려고 했는데 A양이 몸을 움직여 한 손으로 목을 눌렀다”고 말했다. 조사 초기 A양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김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DNA 감식 결과 등의 증거를 들이대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법원 “프로포폴 이승연, 광고주에 1억 배상해야”

    법원 “프로포폴 이승연, 광고주에 1억 배상해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5부(부장 이성구)는 주식회사 동양이 자사 광고모델이었던 이승연씨와 이씨의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계약 기간에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고, 실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이로 인해 광고 출연이 사회통념상 불가능해졌기에 손해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계약기간 1년 중 3개월을 남긴 시점에 사건이 발생했고, 그 이전에는 이씨의 광고 출연으로 목표 대비 110% 이상 매출을 보였다”며 배상액을 1억원으로 한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타모반 “나이 어릴수록 치료 효과도 좋아”

     얼굴에 생기는 선천성 반점인 오타모반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횟수와 기간이 짧아지고, 효과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은 여성 21명 등 31명의 오타모반 환자를 대상으로 나이에 따른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치료 대상자의 연령은 18개월~57세였으며, 처음 치료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13.9세였다.  분석 결과, 치료를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상대적으로 적은 치료 횟수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를 받은 이들 31명 중 30명(96.8%)에서 오타모반이 대부분 없어졌으며, 이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10개월로 나타났다.  김원석 교수는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는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없이 통증과 치료 기간을 크게 줄인 안전한 치료로, 아기처럼 피부가 얇은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면 레이저 시술 횟수가 줄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확실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오타모반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피부과 국제학술지(Dermatologic Surgery) 최근호에 게제됐다.  오타모반은 피부 표피층의 멜라닌세포 증식으로 얼굴의 신경이 분포하는 눈 주위에 청색이나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해 한국인의 경우 인구 1만명 당 3명 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환자의 3분의 2는 태어날 때부터 오타 모반을 가지고 있으며, 생후 첫 10년간 점차 확대되는 특성을 보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미국 성의학회(SMSNA, 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대한민국 비뇨기 전문의가 국소마취를 통한 발기부전 수술법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세움비뇨기과의 박성훈 원장이 그 주인공.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소 마취 음경 임플란트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박성훈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 방법과 결과’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성의학회 발표자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박 원장이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온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임플란트 수술 전문가들에게 발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렸던 세계성학회(ISSM)에서 국내 최초로 VJPU 연설자로 나선데 이어 또 한 번 박 원장의 연구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이 시술하는 음경 임플란트 수술은 가장 안전한 음낭 접근법으로 유명하다. 배부 신경과 요도 손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때문에, 시술 후 정상적인 음경 감각과 사정으로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유도한다. 또한 시술 시 피부와 기구가 만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상재균에 의한 오염을 완벽히 차단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시술법으로 당뇨,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등의 지병이 있어도 시술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조작으로 시술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번 SMSNA의 발표에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안정성은 물론 간편성을 강조했다. 수면마취와 척추마취를 통한 수술보다 안전하고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음경의 최대 길이와 최대 굵기 회복과 수술 직후 감염율 0%, 수술 만족도 98.6%의 결과를 발표하며 국소마취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세움비뇨기과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해당 수술 분야의 선진국이자 가장 많은 수술이 진행되는 미국 전역의 전문의를 상대로 발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금까지 박성훈 원장이 진행해온 음경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쁜이수술, ‘잘 하는 병원’에서 해야 탈 없다

    이쁜이수술, ‘잘 하는 병원’에서 해야 탈 없다

    ‘이쁜이수술’, ‘예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성형 후 아무런 개선 효과를 느끼지 못하거나 재수술을 진행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쁜이수술을 잘 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의 도움말이다.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를 확인하자. 이쁜이수술은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면마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산부인과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거나 수술 전 과정을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만약의 돌발 상황에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마취과 전문의가 항상 산부인과에 상주하는지와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지를 따져봐야할 필요가 있다. ◆안전성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자. 질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 조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절제나 봉합을 하게 되면 오히려 성감저하, 성교통, 변실금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성을 고려한 섬세하고 신중한 수술이 필요하며, 되도록 수술 사례가 풍부한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질성형을 해도 단지 질 입구를 절제하고 질을 축소하는 데 그쳤다면 만족스런 효과를 얻기 어렵다. 최근에는 질축소술과 함께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질점막에 돌기를 형성해 성감을 높이는 수술을 통해 여성에게 기능적/미용적으로 도움을 주는 3차원 입체 질성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차원 입체 질성형은 요실금, 방광류 개선효과가 좋은 전질벽성형과 자궁탈출이나 직장류 치료효과가 좋은 후질벽성형이 동시에 수술되며, 소음순수술 등과 함께 받는 장점이 있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이쁜이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잘못된 시술로 피해를 보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안전성을 우선으로 한 섬세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한 산부인과인지 사전에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 원장은 “수면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수술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환자를 관리하는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또한 3차원 입체 질성형처럼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한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험도 낮은 필러로 더욱 세심하게 아름다워지자

    위험도 낮은 필러로 더욱 세심하게 아름다워지자

    성형의 기술이 발전해감에 따라 성형 수술 부위 또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160개 병원의 정보에 따르면 미용 성형 수술과 시술의 종류를 집계한 결과, 눈, 코, 입, 이마, 귀, 가슴, 엉덩이, 팔뚝, 종아리 등 모두 15개 신체부위에 134개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부위별 수술과 시술 종류로 나뉘게 되면 무려 940여 개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중화된 필러와 보톡스 시술의 건수는 인구 1만 명 당 79건이 시행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러의 경우 그 용도가 다양해 보편화된 시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간단하면서도 위험도가 낮은 필러 시술은 미세한 교정까지 가능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시술 시 통증이나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광범위한 연령층에게 시술되고 있다. 이밖에도 단 1회 시술로 최장 18개월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필러는 시술 부위에 어느 정도 양을 사용하느냐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시술 부위별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과할 경우 팽창된 조직인 혈관을 압박하여 조직 괴사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일반 주사기 바늘을 사용하여 필러 시술을 할 경우에 혈관폐쇄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가급적 미세 캐뉼라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술은 인체의 거의 무해한 보충물질(필러)을 주사기를 이용해 삽입하여 모양을 잡아주는 방법으로서, 시술 시 수면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가 견뎌내는 범위 내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티가 나거나 흉이 거의 남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시술 물질은 인체의 거의 무해한 물질로서 부작용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주입 후에는 약 1년 정도 유지가 가능하고 수정이나 재시술에 대한 부담도 적다. 코의 경우 무조건 콧대를 높이기보다는 자신의 눈이나 턱, 이마, 얼굴형 등에서 너무 과하게 벗어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양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수술적인 방법 보다는 필러 주사 시술을 통해 약간만 각도나 높이 등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얼굴 중앙의 입체감을 통해 얼굴형까지 달라져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 필러 뿐만 아니라 애교살필러, 이마필러, 눈밑꺼짐필러, 눈꺼풀꺼짐필러, 무턱필러, 입술필러, 앞광대필러, 팔자주름필러, 볼필러, 더마필러 등 필러를 간단하게 주입함으로써 얼굴의 디테일한 윤곽선을 만들어 주어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안면 안면윤곽필러도 효과가 높다. 필러 시술에 대해 미큐성형외과 박광인 원장은 “외과 적인 성형수술이 아니라 주사를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한 부분이 있지만, 필러는 혈관 막힘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많은 필러 시술을 하고 안전하고 미적으로 조화롭게 시술이 가능한 경험이 많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풍철 등산 꿈도 못 꾸는 여성, 원인은 소음순 비대

    단풍철 등산 꿈도 못 꾸는 여성, 원인은 소음순 비대

    설악산 가을 단풍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한라산까지 단풍 절정 시기에 접어들었다. 등산으로 몸매 관리를 하는 여성들도 많은 요즘은 아웃도어 패션도 화려하고 세련되기까지 하다. 주부 B씨도 신민아나 탕웨이처럼 멋진 아웃도어룩을 차려입고 단풍 등산길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항상 마음 뿐이다. 등산 같이 가자는 말에 항상 핑계를 대며 거절하는 이유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린 지난번 등산의 끔찍한 악몽 때문이다. 등산은 최소 반나절 이상 걸어야 하는 운동인데, 한 두 시간 걷고 나니 소음순이 붓기 시작하면서 따끔거리고 아파서 하산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혼났기 때문이다. 다음 날까지도 통증 때문에 계속 힘들었는데, 남한테 아프다고 말도 못하니 더 힘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소음순이 큰 여성은 많이 걷게 되면 소음순끼리 또는 소음순과 속옷이 마찰되면서 쏠려 붓고 따끔거리면서 통증을 느끼게 경우가 많다. 이처럼 걷기 불편할 정도의 소음순 비대라면 레깅스나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을 때, 생리기간에는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부종과 통증으로 불편한 경우도 많고, 비대칭까지 겹치는 경우 성교시 더 큰 쪽이 말려들어가 성교통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음순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다 보니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불편을 참는 여성들이 많다. 이쁜이수술, 소음순 미세성형으로 유명한 ‘노원에비뉴여성의원’의 조병구 원장은 “주부들 중에는 소음순 비대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많은데, 미혼 때는 크지 않던 소음순도 결혼 후 지속되는 성생활과 노화 현상, 출산까지 더해지며 비대해지는 것이 원인”이라며, “이 때는 비대해진 여분의 소음순을 꽃잎 모양처럼 절제하면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더 좋아져, 성생활의 만족도 또한 커진다. 따라서 소음순 비대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소음순 성형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에 피부 절개시 화상흉터를 유발하지않는 콜드 나이프를 사용하고 동시에 지혈을 해주는 무혈 수술용 레이저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비뉴 여성의원의 소음순 미세성형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 정밀하게 시술, 길게는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조 원장은 “소음순 재수술 때문에 문의하는 환자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한 경우도 종종 본다”며 “이 때는 우선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하고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므로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 또한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 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며,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진찰을 병행해 복합적인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도 확인 후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수술을 결정하고 있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 중은 물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후 3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도 V라인이 가능해?” 리프팅 시술 통한 동안 열풍

    “나도 V라인이 가능해?” 리프팅 시술 통한 동안 열풍

    성형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미용성형은 일반화된 수술이라 하지만 실제 성형이 요구되는 고 연령층은 의외로 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리프팅 비용보다는 마취 등의 과정을 거치는 수술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성형외과들이 복잡하고 힘든 수술이 아닌 빠르고 간단히 진행하는 시술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숨어있는 V라인과 동안 얼굴을 찾아주는 리프팅 시술인 ‘LTE(Lifting Time Evolution) 브이라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압토스실의 리프팅 효과와 녹는 실의 콜라겐 재생 능력이 더해진 특수 실을 이용해 처진 피부의 탄력을 단시간에 간단하게 복원해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인 LTE 브이라인은 실이 녹으면서 기존보다 왕성한 콜라겐 생성과 섬유화 진행으로 건강한 피부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잔주름 개선과 탄력 유지는 물론 깊은 팔자주름과 처진 살을 줄여줘 무너진 라인을 복원하는 얼굴 리프팅은 성형외과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남지역에서 많이 시술되며 ‘강남 리프팅’이라 불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LTE 브이라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뉘어진 돌기로 인해 주름과 처진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져 V라인이 드러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함으로써 두 방향이 나뉜 접점에 피부 조직이 모여 자연스러운 동안 볼륨까지 형성되어 V라인과 함께 동안 얼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국소마취 혹은 수면마취를 진행한 후, 진피층에 실을 주입해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 고정하는 LTE 브이라인의 시술법은 우수한 리프팅 효과를 위해 피부 베이스 구조의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고정점을 찾아 적당한 방향으로 연조직을 견인해서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즉, 앞 광대나 볼, 턱선 등 각 부위에 따라 늘어짐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여러 개의 다양한 실을 사용해 연조직을 당겨주는 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30년 넘게 임상에서 사용되어 온 LTE 브이라인 실을 사용하는 원진성형외과 측은 “특정 실을 고집하기보다는 부위별로 처짐 정도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해 진행하는 복합 시술의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재료가 아닌 기술력으로 시술의 효과를 확인시키는 원진성형외과 리프팅은 각 분야별 40여명의 전문의료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의료 서비스로 높은 고객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큐울트라원드림테크닉, 수술당일 퇴원해 환자 만족도 높여

    미큐울트라원드림테크닉, 수술당일 퇴원해 환자 만족도 높여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을 맞이하는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만큼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 드디어 내년을 기약하며 물러나고 있는 것이다. 소나기가 잦아진 열대성 기후적 특성을 보인 올 여름이 유난히 덥고 습한 날을 자랑했던 만큼 땀이 많아 고생이었던 이들에게는 여름이 가는 것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름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며 남다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땀과 함께 동반되는 겨드랑이 냄새가 유난히 심한 액취증 환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흐르는 땀은 닦으면 되지만 땀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땀에 젖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인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에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샤워를 자주하며,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취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엔 큰 수술흉터와 높은 재발률, 생활의 불편이 많았던 과거의 수술법들과는 달리 수면마취를 통한 국소마취 후 1cm 정도만 절개하는 방법이 흉터 없이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거두며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울트라 원드림(One Dream) 테크닉’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미큐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수술로, 냄새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털때문에 짧은 소매 옷을 입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수술 후 다음 날 출근이 가능하고 피주머니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 일상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액취증은 물론 미관상 부담스러운 털, 다한증(땀)까지 제거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미큐성형외과 측은 “겨드랑이 액취증은 70~8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나머지는 유전적인 요인 없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며,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액취증으로 판단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씻거나 살균제, 국소 항생제 등을 써보아도 냄새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액취증을 의심해 보고 원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액취증에 대한 정보 및 액취증 수술비용 등에 대한 내용은 미큐성형외과의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못할 고민 여유증, 건강보다 자신감 위해 치료가 필수

    말못할 고민 여유증, 건강보다 자신감 위해 치료가 필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불쾌지수가 높아져만 가는 여름 날씨 속에 걱정까지 쌓여가는 남성들이 있다. 영업사원 K씨는 주말마다 어김없이 골프 약속이 잡혀있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골프만큼 좋은 것이 없을뿐만 아니라, 업무 시간 이외에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서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졌다. 그 이유는 바로 여유증. 여름이면 얇아진 옷 덕분에 더욱 신경이 쓰여 필드에 나갈 때면 더운 날씨지만 옷을 한겹 더 겹쳐 입게 된다. 필드에서 샷을 할 때도 가슴이 움츠러들어 제대로 자세를 내기도 힘들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즐기던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된 상황이라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말 못할 고민 때문에 남몰래 혼자 인터넷을 통해 정보만 찾아보던 K씨는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찾았다. K씨가 겪고 있는 여유증의 경우 현재 시술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집도하는 의사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큐 성형외과 박광인 원장은 “표준화된 시술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한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미큐 성형외과에서는 여유증 환자들을 위한 ‘울트라 원드림 (one dream) 테크닉’을 시술하고 있다. 수면마취를 통해 아프지 않게 1cm정도의 절개만 하는 방법으로, 유선 및 과도한 지방조직을 초음파로 융해 후 흡입해 내서 여성형 가슴을 근육형 가슴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즉, ‘울트라 원드림 테크닉’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성형 가슴으로 보이는 것을 근육형의 남성형 가슴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 다음 날 출근이 가능하며,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낮아져서 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또한 박 원장은 “여유증은 N62라는 질병코드로 분류되어 있지만 평균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며, 여유증이 있다고 해서 건강상의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그러나 여성의 가슴처럼 보이는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가슴으로 인해 얻게 되는 사회적 제약과 정신적 고통이 더 크게 작용해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명 병원, 유명 의사’ 선호가 ‘유령의사’ 만든다

    “의사 수는 뻔한데 어떻게 그 많은 환자들을 어떻게 다 수술할까” 이런 의문을 갖는다면, 정답은 유령의사(쉐도우닥터)에 의한 대리수술일 가능성이 높다. 대리수술이란 요란한 광고를 보고 환자가 찾아오면 광고로 얼굴을 알린 ‘유명 의사’가 마치 자신이 직접 수술할 것처럼 환자와 상담을 한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일단,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대에 누우면 모든 게 바뀐다. 환자에게 수면마취제를 투여해 잠에 빠지면 환자와 상담했던 의사는 빠지고, 대신 환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의사가 들어와 수술을 한다. 환자로서는 자신이 마취 중일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길이 없다. 수술이 끝나고 환자가 마취에서 깨기 전에 대리집도의인 유령의사는 수술실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나중에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는 누가 자신을 수술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지난해 발생한 서울 강남 그랜드성형외과의 의료사고 이후 대한성형외과 의사회가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유령의사를 내세운 성형수술이 서울의 성형외과 병원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 병원의 경우, 붙박이 의사와 고용 의사들을 ‘멘토-멘티’ 관계로 엮은 다음, 경력이 오래된 붙박이 ‘멘토’의사가 환자와 상담해서 수술 예약을 잡으면, 경력이 짧은 고용의사인 ‘멘티’의사가 수술실에 들어가 ‘대리수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성형수술의 경우, 수술을 담당할 의사는 환자를 대면해 상담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요구를 파악해 적절한 수술 가능성과 수술 방법, 수술 중 주의할 사항과 수술난이도 등을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상식을 파괴하는 행태도 많다. 환자가 수술대에 누운 뒤 수면마취에 빠지면 환자를 전혀 모르는 유령의사가 들어와 수술을 하기 때문에 하나같이 판에 박은 듯한 수술 결과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수술 전 상담에서 환자가 말한 의도는 깡그리 무시되고 만다. 유령의사는 애당초 환자의 의도나 신체상태 등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그러니 환자의 해부학적인 상태에 대한 사전지식조차 갖지 못해 환자는 짧지 않은 수술 시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에서 고용의사로 일한 A씨는 “고용의사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이나 의지를 모르기 때문에 붕어빵 수술을 할 수밖에 없고, 심지어는 환자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상식적으로 위험한 수준 이하로 떨어져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들어와 수술하는 계속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양심에 관한 문제이지만, 무조건 ‘광고에 많이 나오는 병원이나 광고에 자주 나오는 의사’를 선호하는 의료소비자들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최근 2개 조사기관을 통해 전국의 60세 이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모바일 및 온라인 조사)결과, 수술할 때 ‘유명한 병원을 찾는다’는 응답자는 52.9%, ‘유명한 의사를 찾는다’는 응답자는 47.1%로 나타나 이런 행태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의사가 수술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 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66.9%가 안 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0.2%에 그쳤다. ‘현행 의료법에 마땅한 처벌조항이 없다면 유령의사에 대해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하는 것이 옳겠느냐’는 물음에는 76.5%가 그렇다고 응답해 그렇지 않다는 15.7%의 5배에 달했다. 또 ‘만약 사기죄를 적용한다면 일반 사기범에 비해 가볍게 처벌하는게 옳을까, 아니면 가중처벌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78.2%가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해 그렇지 않는 13.3%를 크게 앞섰다. 유령의사에 대한 의료 소비자들의 분노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성형외과 의사회 측은 “설문조사에서 보면 많은 환자들이 유명한 의사, 유명한 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왜곡된 의료 수요를 일부 병의원 등이 역이용한 것이 최근의 유령의사”라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런 유령의사의 존재조차 모르고 속아 왔다는 사실을 설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핫한 미의 트렌드,‘여성성’으로 아름다움 뽑내자!

    핫한 미의 트렌드,‘여성성’으로 아름다움 뽑내자!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은 변하기 마련이다. 단순히 예쁜 얼굴이 미의 표상이던 시대가 지나 건강미 있는 몸매가 선망 받는 미의 기준이 되었고, 이제 그 기준은 보이는 부분을 넘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박 모씨(27)는 식장 예약부터 피부관리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광주산부인과 러브미 여성의원에 발을 들였다. 박씨는 예비신랑과 교제기간 동안 자신의 성기 모양 때문에 성관계를 차일피일 미뤄왔지만 이제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박 씨는 성경험이 많으면 소음순이 늘어지고 검어진다는 속설에 오해를 받을까 남모를 고민을 해왔다. 소음순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검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와 상담 끝에 이쁜이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소음순 수술이 효과적인 수술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여성성형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상실했던 여성성과 자신감을 되찾은 박씨는 가장 행복한 6월의 신부가 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소음순은 눈에 보이는 부분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여성성을 뽐낼 수 있는 부위다. 이제 더 이상 눈에 보이는 부분만이 미적 충족감을 채워주던 시대를 지나 소음순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새로운 미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소음순을 단순 절제하는 방식으로 소음순 수술이 시행됐다면,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해 흉터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술법은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정교하며 2시간 내 퇴원이 가능하다. 러브미 여성의원 고옥진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하면 소음순의 두께 조절이 가능해 심미적 만족감을 더 높여주는 게 특징”이라며 “상담부터 수술까지 원스탑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간단한 수술이지만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통증과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러브미 여성의원에서는 첨단 감시장치를 사용해 무통 수면마취가 가능하다. 또한 여의사가 직접 진료를 하기 때문에 많은 전남 광주의 여성들이 편하게 찾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러브미 여성의원 고옥진 원장은 삼성의료원 외래교수로서 풍부한 노하우와 지식을 쌓아왔다. 수많은 여성성형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지역 환자들의 만족감과 자신감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러브미 여성의원의 여성성형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www.lovemeclinic.c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인에 따라 다른 조루치료법, 내게 맞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른 조루치료법, 내게 맞는 방법은?

    조루란? 일반적으로, 사정을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사절조절장애’라고 불리기도하는 조루는, 성행위에있어 매우 빠르게 극치감에도달하는 경우인데, 조루를 겪고있는 남성들의 조루에대한 스트레스와 자신감상실의 고통은 생각보다 크다고 알려져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질환인 ‘조루’는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에 비해 제대로된 치료를 시도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질병의 아픔이나 불편함보다 부끄러움이 크고, 다양한 조루치료법이 존재하기에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엔 조루 및 발기부전을 치료하고자 적극적인 남성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검사는 음경의 감각 정도를 확인하는 ‘음경진동각검사’다. 이를 기본으로 다양한 문진표와 상담을 통해 조루 증상을 확인하는데, 사정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복용 여부와 발기력 여부, 그리고 기타 성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진표가 가장 정확한 진단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조루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성에 대한 지식부족, 심리적인 요인과 함께 신경계 기능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크게 심인성 조루와 과민성 조루로 구분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모두 다르다는 뜻으로, 이는 치료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루의 원인과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 역시 원인에 따른 유형별 조루 치료전략 세 가지를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하면 조루가 저절로 좋아지는 사정조절 프로그램인 ‘ECP’와 의료진의 노하우가 집약된 습관교정 프로젝트인 굿바이 프로그램, 그리고 민감한 감각을 둔화시키는 수술치료서 신경차단술과 귀두확대술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에서는 “다양한 조루치료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조루치료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며 “각자의 원인과 상황에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했을 때 가장 결과가 좋다”고 전했다. 또한, 조루는 분명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길 당부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원인과 유형별 맞춤 치료전략으로 남성들의 자신감회복에 도움을 주고있으며, 안전한 수면마취와 1인 대기실, 그리고 전 의료진을 남자로 구성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성형외과들 ‘수술의사 바꿔치기’ ‘마취제 과다투여’ 등 사실로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상목)는 10일 최근 물의를 빚은 일련의 의료사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강도높은 자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기업형 성형외과에서 공공연히 자행된 ‘유령의사(쉐도우닥터)에 의한 대리수술’과 이를 환자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프로포폴 등 수면마취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문제 등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의 근절도 다짐했다. 의사회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의사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랜드성형외과 등에서 발생한 일련의 성형 관련 사건·사고가 “날로 심해지는 의료기관 간의 과다 경쟁과 상업화로 인한 일부 회원들의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행위에서 비롯되었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며, 국민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작금의 사태에 무한한 책임과 함께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의사회는 이어 “이와 관련된 사태와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고강도 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당 의료기관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 잡음으로써 정상적인 의료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한성형외과학회·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공조해 일선 병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새로 드러난 불법·탑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기존 전문의는 물론 새로 배출될 전문의에 대한 윤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사회는 최근 의료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일부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불법행위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유령의사에 의한 대리수술이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일부 기업형 성형외과들은 광고를 통해 이른바 ‘유명의사’를 날조하고 환자들에게는 그 의사가 수술할 것처럼 진료상담까지 하지만 막상 수술실에서는 환자가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상태에 빠져 의식이 없는 사이에 다른 의사를 들여보내 수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회는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비윤리적 의료행위”라면서 “심지어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외국인들조차 한국의 ‘유령의사’를 알고 있을 정도”라고 개탄했다. 수면마취제의 과다 사용도 문제로 드러났다. 의사회는 “엉뚱한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려면 환자를 속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대량의 수면마취제를 투여하고 있다”면서 “이에 필요한 수면마취제를 대량으로 유통하기 위해 의사면허를 대여해 의료기관을 잇따라 개설하는가 하면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면허 대여자를 바꿔가며 운영하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을 무시한 근무조건과 의료인 혹사도 사실로 드러났다. 의사회는 “심지어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격무를 못 견딘 간호사가 퇴직하면 자격증도 없는 간호조무사 학원생들을 진료에 투입해 업무를 대신하도록 하는 위험천만한 일도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목 의사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탈법행위가 드러난 병의원과 의사들에 대해 회원제명, 회원자격정지 등 엄중한 징계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의사회는 이달 초 그랜드성형외과에 대해 대표원장을 제명한는 등 강도 높은 제재조취를 취했다. 의사회는 자체적인 자정활동을 위한 실천방안도 내놨다. 우선, 공공장소에서의 무분별한 과대광고로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성형 관련 광고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규제책을 담아 국회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환자의 권익 보호와 의료인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 동의 없이 수술하는 의사를 바뀌는 행위를 범죄행위로 규정,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목 회장은 “성형수술은 고도의 집중력과 높은 수준의 의학 지식 및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의료행위임에도 사회 일각에서는 성형수술을 지나치게 가볍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일부 부도덕한 의사들이 이에 편승해 성형수술을 상업적으로만 다루고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최광숙의 시시콜콜] 성형 수술 부추기는 나라

    [최광숙의 시시콜콜] 성형 수술 부추기는 나라

    요즘 우스갯소리로 ‘누구 누구 연예인은 아빠가 같다’는 얘기가 있다. 그 아빠란 다름 아닌 뛰어난 손 기술로 얼굴을 예쁘게 만들어준 성형외과 의사를 말한다. 성형으로 인해서 똑같아진 여성들의 얼굴을 빗대 ‘의란성 쌍둥’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가끔 TV 드라마를 보다가 시어머니 역을 맡은 실제 노년의 여배우 얼굴은 빵빵하니 주름살이 하나 없는데 중년의 며느리가 오히려 더 늙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놀라운 의학 기술이 주는 ‘역차별’이 아닌가 싶어 쓴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의학의 도움을 살짝 받아 외모 콤플렉스에 싸인 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당당히 살아간다면 성형 수술대에 오를 만하다. 하지만 성형 수술로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않은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성형 열풍’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한 40대 여교수는 수면마취 상태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사지가 마비돼 11개월째 병원에 누워 있다고 한다. 양악수술 등 성형 수술 후유증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하는 이들까지 있다. 심지어 양악수술 후 며칠 만에 숨진 젊은 여성들 소식도 심심찮게 들린다. 너도나도 성형 미인을 꿈꾸면서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성형 시술 건수가 연간 13.5건으로 세계 1위다. 이 수치는 근본적으로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일그러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 일 수도 있겠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병원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빈도를 조사해 봤더니 캘리포니아 지역의 척추수술 건수는 인구가 비슷한 뉴욕보다 두 배나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외과의사 수만큼 수술이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의사의 과잉 공급이 불필요한 과잉 수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성형 시술을 집도하는 병·의원은 전국 4000여개로 추정된다. 서울의 이른바 ‘뷰티벨트’라 불리는 강남에만도 수백개의 성형외과가 몰려 있다. 병원들은 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고객 유치전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성형 효과를 거짓·과장 광고해 소비자들을 유혹한 전국 13개 성형외과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사각턱뼈를 깎고도 다음날 출근’, ‘주름 한번 수술로 90세까지’와 같은 부풀린 광고 문안들이 고객들을 병원으로 유인한 것이라고 한다. 병원이야 광고 문안을 시정하면 그만이지만 엉터리 광고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질 수밖에 없다. 교묘하게 규제를 빠져나간 광고까지 감안하면 이제 과대·허위 의료 광고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잣대로 엄히 처벌해야 할 때다. 자칫 소중한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잘못된 의료 광고로 인한 책임을 환자들에게만 지우기에는 그 부작용과 폐해가 너무 커 보인다.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수면마취 후 성형수술 중 사지마비

    모발 이식 수술을 받던 40대 여교수가 수면마취제 주사를 맞고 나서 사지가 마비돼 가족이 의료진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립대 교수 김모(40·여)씨와 남편 김모(44)씨가 지난 5일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의원 원장과 간호사를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여교수 김씨는 지난 1월 28일 모발 이식을 위해 이 병원에서 엎드린 자세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던 중 두 손이 파랗게 변한 데 이어 심정지, 무호흡, 무의식 등의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지마비 상태로 지내고 있다. 고소인 측은 사고 후 병원 측에 합의를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착한 이미지’ 톱스타 프로포폴 혐의 조사…방송가 파장 예상

    ‘착한 이미지’ 톱스타 프로포폴 혐의 조사…방송가 파장 예상

    지난 25일 탤런트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또다른 톱스타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재판을 받은 이들보다 대중들에게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인기 연예인이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스포츠동아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A씨를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승연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A씨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상당히 많은데다 의존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착하고 바른 이미지로 대중들의 뜨거운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는 톱스타다. 각종 연예활동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활동하고 있는 각 방송사 역시 긴장을 하고 있다. 만약의 경우 A씨가 프로그램을 하차할 경우 입을 타격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가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같은날 검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 중앙지검에서 조사받았다는 취지로 보도가 나갔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혀 조사받은 사실이 없고 추가로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연예인 등과 해당 병원 및 관계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이승연 등에 대한 혐의를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 25일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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