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절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8
  • 추수기 결산분재제도와 협동농장 운영실태(오늘의 북한)

    ◎영농비 떼고 공동기금 떼고… 이런저런 구실로 공제/한해농사 농민엔 절반도 안돌아간다/노력점수따라 가구별배분 달라/국가지정수매 응해야 현금지급/집단농장 3천7백곳… 전체 경지면적의 90% 차지 추수가 끝난 북한에서는 요즘 한해 농사를 결산,농장원들에게 이익를 분배하는 「결산분배모임」이 각 협동농장별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남포직할시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을 첫머리로 시작된 올해의 결산분배모임과 관련,북한방송들은 『올해도 영농시기별로 계획을 빈틈없이 세우고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짓기 투쟁을 적극 벌인 결과 농산물 작황이 풍년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방송들은 결산분배모임의 핵심적 사안인 개인별 또는 가구별 분배몫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은채 『농장원들에게 많은 알곡과 현금이 분배됐다』고만 언급했다. 결산분배모임은 각 협동농장에서 추수를 마친 후 농장원들에게 한햇동안의 노동의 대가를 분배하는 행사이다.협동농장에선 국가수매,각 농장원 가족에 대한 1년치 식량공급을 먼저 한 뒤 농장원 개개인에 대한 분배를 한다.각 농장에서는 국가가 지정한 양만큼 반드시 수매에 응해야 하며 국가는 협동농장측에 수매가에 따른 현금을 지급한다. 국가수매와 농장원 가족에 대한 식량공급분을 제외하고 남는 양곡에 대해서는 국가가 다시 강제수매,잉여양곡이 민간에 유통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같은 선결과정이 끝난 뒤 농장원들은 협동농장의 총수입중에서 생산비,협동농장 운영에 필요한 공동기금을 뺀 나머지 수입에 대해 각각 1년간 일한 「노동의 양과 질」로 매겨진 「공수」(노력점수)에 따라 현금을 분배받는다.분배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공수」는 작업반장 또는 작업반원 16∼20명으로 구성된 분조의 분조장이 하루 작업이 끝난 뒤 일일총화시간에 각자의 노동의 양과 질을 평가해 매긴 점수를 말한다.농장원들은 1년간 집계된 「공수」에 따라 수입을 분배받고 가장 우수한 점수를 올린 사람은 재봉틀,TV,자전거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구입권을 「김일성 김정일부자의 선물」로 받는 특전을 누린다.이같은 특전제 도입이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영농자재비를 포함한 생산적 지출과 각종 공제액이 총생산량의 절반을 넘기 일쑤여서 실질적으로 농장원들에게 돌아가는 분배몫은 극히 적은 실정이다. 북한은 지난 53년 8월에 개최한 노동당 제2기 6차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적인 집단농업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농업협동화 방침을 채택,자연부락 단위로 농업협동조합을 새로이 결성하고 농민들의 공동노력에 의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집단농장 형태를 도입했다.이후 북한은 자연부락 단위의 협동조합을 이단위로 확대해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한데 이어 61년 11월에는 당중앙위 확대회의를 개최,협동조합을 협동농장으로 개칭했다.이때부터 협동농장은 농업생산의 기본단위로 자리잡게 됐으며 농업관리 체계도 협동농장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개편됐다. 협동농장의 운영은 형식상 관리위원장을 포함,15∼20명으로 구성되는 협동농장관리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하게 돼있으나 실제로는 북한의 여타 조직과 마찬가지로 정무원내의 농업위원회,도농촌경리위원회,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의 획일적 지도에 따라 이루어진다.특히 북한은 「주체경제노선」에 입각,군을 중심으로 한 자급자족체제를 독려하고 있어 농업생산에 있어서도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이에따라 군협동농장위원회는 군내의 농업기술자,전문가,농기계작업소,농기구공장,관개관리소 등 농업생산을 위한 모든 인적·물질적 수단을 통일적으로 장악,관리하고 있다. 협동농장의 규모는 농가 80호의 소규모에서 3백호가 넘는 대규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경지면적도 1백30정보에서 5백정보까지 큰 차이가 있다. 각 협동농장은 작업반단위로 구성되며 작업반은 다시 분조로 나뉘어져 있다.작업반은 협동농장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5∼6개로 구성되며 1개 작업반의 인원은 통상 50∼100명 정도이다.분조는 협동농장을 구성하는 기초단위로서 각 작업반별로 4∼9개씩 조직되어 있으며 1개 분조는 10∼20명으로 편성된다.작업반은 기본적으로 농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한 농산물작업반이 주류를 이루나 지역적 특성에따라서는 과수,잠업,원예,채소,축산 등 전문작업반도 별도로 조직돼 있다. 지난 90년말 현재 북한에는 약 3천7백개의 협동농장 및 국영농장이 있으며 협동농장이 전체 경지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표심은 어디에” 「관심 불지피기」 총력(대선 유세현장 D­23)

    ◎중소집회로 유권자 피부접촉 극대화/김영삼/강원도 동해안 돌며 “반공주의자” 강조/김대중/평창·홍천·춘천 순회… 「고향표」몰이 박차/정주영/“1년내 단체장 선거”/이종찬/중기집중육성 약속/박찬종 ○경북지역 대권행보 ▷김영삼후보◁ 경북지역 표밭갈이에 나선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유세장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과 농촌정책을 제시,관심을 끌었으며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인위적인 군중동원과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한 채 중소규모의 다발적 유세로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극대화를 꾀하면서 안정속의 개혁이미지 심기에 주력. 예천 상주 점촌 안동 의성 영천 등 경북 내륙지방을 잇는 릴레이유세에서 김후보는 『이 지역은 대통령을 두 분이나 배출하고도 타지역에 비해 오히려 발전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농촌정비법 제정 ▲예천 경공업단지 조성 ▲낙동공업단지 조성 ▲대구권 전철 경산 연장 등의 지역개발을 약속. 김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김윤환의원등 이 지역출신 당중진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섰고 특히 새로 입당한 정호용의원이 찬조연설원으로 전면에 나서는등 민자당측은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과 박철언·김복동의원의 국민당이적 이후 이 지역 기존 범여권 지지기반의 동요를 잠재우는데 주력. 김후보는 이날 플라스틱공장 근로자로 일하다 한쪽 팔을 잃고 고향인 점촌으로 귀향한 뒤 메론농장을 경영하면서 연수익 3천만원을 올리는등 재기에 성공한 김덕균씨(33)를 점촌지역의 「신한국인」으로 선정한뒤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며 격려. 민자당의 찬조연설원들도 이날 가급적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자제한 채 정직성·청렴성 등 김후보의 이미지홍보에 주력. ○목이 쉰채로 강행군 ▷김대중후보◁ 이날 유세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거진·속초·양양·주문진·강릉·동해·삼척등 7개지역에 대한 유세에 나서 농어촌 공약·지역개발공약등을 집중 제시. 특히 접적지역및 실향민이 많이 사는 이들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가는 곳마다자신의 반공행적을 강조하고 접적지역의 활용방안,평화공원조성,원자력발전소 입지철회(속초·고성),영동고속도로와 강릉·속초간 4차선공사 조기완공등을 지역개발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이날 첫 유세지인 거진과 속초유세에서 『세계적으로 공산당이 패배하고 북한의 김일성도 곧 망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누구 못지않은 반공주의자인 나는 공산당을 하라고 등을 밀어도 공산당을 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 이어 김후보는 『농어촌의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현재 수익의 두배를 보장하겠다』면서 『집권하면 설악산 일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고성)의 원전건설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 강릉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집권하면 1년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고 남북간의 쌀 교역을 적극 추진,남한에서는 수매량을 확대하고 동시에 북한의 식량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거진읍 대포항 어시장을 방문,상인들에게 일일이 생선가격을 물어보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어가의 수익을 보장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겠다』고 공약. ○“정감록에 쓰여있다” ▷정주영후보◁ 자신의 표밭인 강원도 평창·홍천·춘천등 내륙을 돌며 「고향표」몰이에 박차. 정후보는 『양김씨는 일생동안 반대만한 사람,박정희시대라면 몰라도 지금은 필요없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다는 고박전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양김씨를 비난. 정후보는 이어 『대통령으로는 경제를 잘 아는 사람,모든 계층을 잘 살게하는 사람을 선택해야한다』고 자신의 「경제대통령논」을 피력. 그는 『대통령이 되면 동서화합·남북통일을 이룩해 1년내에 실향민이 고향가는 길을 열겠다』고 공약. 이에 앞서 찬조연사로 나선 김복동의원은 『「정감록」에 보면 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써있다』면서 『나는 정주영씨가 반드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확신아래 국민당에 입당했다』고 자신의 입당배경을 설명. ○가수 이선희도 참석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이날 인천실내체육관에서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갖고 『집권 1년이내에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하는등 수도권 표몰이에 총력. 이후보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경제외부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뒤 『집권하면 새시대,새로운 국민정신운동을 전개해 제2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고 역설. 이날 이후보 유세장에는 대형멀티비전등 첨단장비가 동원됐고 20인조 브라스밴드가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이날 입당한 가수 이선희씨(서울시의원)도 참석. ○신촌 등서 노상토론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신촌,강남역사거리,잠실롯데월드앞광장등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5대 국책사업」등 경제위기 해소방안을 집중제시하며 서울공략을 계속. 박후보는 『최근 경제위기는 정치적 불안과 경제윤리의 실종,정경유착에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경제위기의 직·간접 원인제공자들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둑이 도둑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며 정치의 도덕성확립을 역설.
  • 농촌으로 공장지대로/부동표 집중공략(대선 유세현장 D­24)

    ◎수매현장 농민 손잡으며 충남권 순회/김영삼/헬기·열차 갈아타고 강원도 표밭갈이/김대중/동시다발 집회… “경제대통령” 지지 호소/정주영/“쌀개방 막는데 최선”/이종찬/“도덕정치 회복하자”/박찬종 ○안정의석 거듭 강조 ▷김영삼후보◁ 이날 현충사 참배로부터 시작,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 충남지역 유세는 지역특성과 「하루 한 주제」원칙에 따라 주로 농촌문제해결 방안을 집중 공약.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각각 2천∼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이날 유세는 상오보다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 특히 현대그룹의 서산간척지가 있어 열기가 다소 떨어지리라 예상했던 서산지역 유세는 이날 유세중 무대시설·청중수·열기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평. 무개차를 타고 청년당원들의 도열을 헤치며 등단한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은 6공초 무정부적 혼란에서 초래됐다』면서 『그 당시 3당통합을 하지 않았다면 헌정이 중단되는 비극을 맞았을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후보는 이어 『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을 뛰어넘지 못한다』며 『역사의 경험을 통해 보면 의회에서 과반이 넘는 정당이 집권해야만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 김후보는 미부시대통령의 낙선이유에 대해 『일본방문때 저녁식사중 쓰러져 건강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때문』이라고 국민당 정후보를 간접 겨냥한뒤 『그렇더라도 안정의석을 확보,의회와의 마찰이 없었더라면 재집권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렇지 못했다』며 민자당 안정의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김후보는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을 상기시킨뒤 『옐친은 러시아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용기있는 지도자로 지금은 경제건설에 진력하고 있다』면서 『이 김영삼이가 민주화 투쟁에서 이제는 신한국 건설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당진유세후 서산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구룡휴게소에서 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서산군 음암면 도당4구의 추곡수매현장을 둘러본뒤 농민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 ○자동차 펑크로 긴장 ▷김대중후보◁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상임위 회의를 주재한 뒤 헬기편으로 충북 제천에 도착,제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곧바로 열차와 유세버스를 번갈아 타고 강원도 원주·횡성·홍천·춘천 등지를 돌며 경제정책 청사진을 내걸고 취약지 공략에 주력. 김후보는 제천지역 유세에서 농민표를 겨냥,『우리가 정권을 맡으면 먼저 농촌을 살리겠다』면서 『정부의 부담이 무겁겠지만 농가의 파멸을 막기 위해 7조∼8조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탕감하겠다』고 공약. 김후보는 강원도에서의 첫 유세지역인 원주의 쌍다리고수부지에서는 『강원도는 지난 61년 저를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준 곳』이라며 『그때 본적을 인제군 북면 원통리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연고를 강조. 한편 이날 아침 안동의 파크호텔 앞에 세워둔 김후보 수행버스 앞바퀴에 바람이 빠진것이 발견돼 당직자들은 외부인이 일부러 펑크를 낸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했으나 새차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자동차 수리점의 설명을 듣고안도의 한숨. ○경제분야 업적 부각 ▷정주영후보◁ 서울 신촌역광장과 중앙병원 공터등을 오가며 「경제대통령」과 「양금구도청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 국민당측은 이날 서대문갑연설회에는 채문식공동대표 한영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코미디언출신 정주일의원을,송파갑연설회에는 김동길·김용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탤런트출신의 최영한의원을,각각 찬조연사로 내세워 국민당이 반양금세력의 대표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음을 과시하는등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 정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위기를 향해서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통 주택 교육 환경등 4가지인데 나는 이들을 모두 경제문제로 보고 투자를 늘려 해결한 복안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업적과 경륜을 강조. 그는 이에 앞서 이날상오 서울성균관 대성전에서 분향행사에 참석한뒤 조계사를 방문,경제특강을 하는등 유교와 불교등 종교계의 표밭을 겨냥해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저녁에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전국노인단체지도자 모임에 참석,▲경로우대제도확대 ▲촉탁사원제 도입 ▲취로사업개선 ▲경로당및 양로원시설의 내실화등을 공약으로 제시. ○이틀째 수도권 공략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종찬후보는 이날 경기 강화 김포 부천 등을 돌며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주력,6공실정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과 지역적 특색을 감안한 공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김포유세에서 이곳이 농업지역임을 감안한듯 『내가 집권하면 농정개혁을 단행,추곡수매제도를 개선하겠겠다』고 밝혔으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타당후보들처럼 대통령직을 걸고 쌀개방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공약은 못하겠으며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힘닿는데까지 막을 생각』이라고 언급. 이 후보는 이어 부천을 방문,이곳 중소기업체들을 의식,중소기업 특별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득표활동. ○5곳서 노상연설회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24일 서울시내 영등포역광장 가리봉5거리 광명시 수원역 수원팔달문등 5군데서 전매특허격인 노상연설회를 강행하며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정치도덕성을 회복하자』고 호소. 박후보는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한 처리가 선행돼야만 사회기강의 확립과 진정한 정의및 질서가 확립될 수있다』고 전제,『5공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역설. 박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V토론 즉각 실시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의 과소비적 선거운동 즉각 중단및 선거자금 출처공개 ▲노상연설회개최를 위한 중앙선관위의 협조등을 촉구.
  • 외국인 수매 올 최고/한전주 등 1천백억

    한전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첫 날인 24일의 외국인 매수규모는 올들어 가장 많았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5백3만주인 1천1백1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올들어 하루단위로는 가장 많았다. 종전의 최고기록은 지난달 22일의 5백47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은 한전주를 9백37억원어치 사들였으며 3백93만주의 매수주문중 3백72만주가 체결됐다.
  • “후보 인신공격 자제”/민자·민주

    ◎치어걸·연예인 동원도 중지키로/민주 결정/각당후보 수도­중부권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4일 서울과 경기·강원·충남북등 수도권및 중부권에서 나흘째 유세를 벌였다. 각 당은 그러나 유권자들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부터 인신공격·비방·고발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가열시키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이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부 연설원의 상대후보비방과 인신공격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민주당도 23일밤 김대중후보주재로 열린 선대위상임위에서 인신공격자제와 치어걸·연예인동원중지를 결정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유세에서 타당을 강도높게 비난한데 이어 상대당의 인신공격과 비방사례를 취합,당국에 고발하는 등 혼미한 모습을 보였다. 【예산=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유세에서 농촌문제를 집중 언급,『낙후된농어촌을 선정,집중적으로 투자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집권하면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충남 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을 순회하며 이같이 말하고 『농산물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주어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방지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또 『농민 재산보호차원에서 농지를 쉽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해야하며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서라도 농어민 연금제가 전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후보는 『농사를 짓다가 피해를 볼 경우 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피해작목에 대해서도 보험제를 실시,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제천·원주·횡성·홍천·춘천 유세에서 『집권하면 경제제일주의를 국정지표로 삼아 파탄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경유착 타파,완전한 자유경제시장 경제체제 실현등으로 집권말기인 97년까지 우리나라를세계 8강의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 우선육성▲종토세 과표 현실화및 양도소득세의 업무용과 비업무용 차별철폐 ▲과학기술과 디자인개발주력 ▲노사협력으로 경제발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실내외집회의 병행개최등 유세활동을 강화하되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유세때 치어걸과 연예인을 동원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신촌역광장과 서울중앙병원 공터에서 첫 서울지역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경제위기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민자당은 거대여당에서 거대한 기회주의 집단으로 전락했으며 민주당은 지역주의 울타리에서 한발도 못나오고 있다』고 민자·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TV정책토론을 기피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각당 후보간의 TV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경기 강화 김포 부천유세에서 『농정의 일대개혁을 위해 추곡수매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농업경쟁력 확보,농촌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영등포역광장,가리봉5거리,광명시,수원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여 『5공비리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면서 『14대 대통령은 군사독재의 유산을 청산,사회기강을 확립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93예산안 추곡수매안 표결처리/국회본회의/오늘 새벽

    ◎「김복동소동」 규명싸고 막판 진통/예산안 삭감없이 원안통과 국회는 1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예산부수법안을 의결하고 올 정기국회 일정을 사실상 마감했다. 새해예산안은 세출항목 조정을 통해 총 2천6억6천2백만원을 삭감하되 추곡수매 재원 1천4백억원,보훈 기본연금인상분 57억원,새만금사업보상비 1백억원 등 2천6억6천2백만원을 증액해 순삭감없이 총액기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민주·국민당의원들이 김복동의원 문제와 관련,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진상규명 및 정부측 사과를 촉구하고 나서 자정을 넘기는 바람에 차수변경을 하는 등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또 의사진행발언도중 민자·민주·국민당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소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앞서 조일현·박제상의원(국민)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의원 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이 집안문제라고 했는데 당시 그 자리에는 가족이 아닌 청와대 참모들이 배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납치경위 공개▲김의원의 소재파악 여부 등을 추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복동의원이 국회본회의에 참석,예산안을 통과시키기전에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명백한 입장과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해야 하며 그에따라 내무위 등 관련상임위의 재개여부를 결정하고 ▲노태우대통령이 김의원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실천의지를 재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국민당도 의총을 열고 탈당번복소동에 공권력이 개입했으며 내각의 중립성이 훼손됐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진상규명 및 관련자 인책공세를 벌이기로 했다.
  • “추곡수매제 개선 추진”/강 농림수산,내년 구체안 마련

    농림수산부는 내년에 추곡수매제를 비롯,양곡관리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현행 추곡수매제도는 해마다 정치권과 농민의 대정부 공방을 불러 일으켜 국력을 소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수 있도록 추곡수매제도를 비롯,양곡관리정책을 개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정부는 올해를 양정개선의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대통령선거를 앞둔데다 정치권과의 공방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새 정권과 정부가 들어서는 내년초 개선안을 마련,본격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무허축사 신고기간/월말까지 10일 연장

    무허가 축사에 대한 신고기간이 이달말까지 10일간 연장된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20일까지로 정했던 무허가 축사신고기간을 추곡수매와 일선행정 기관의 인력부족 등을 감안,이같이 연장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계획에 따라 지난 9월21일부터 무허가축사에 대한 신고접수 결과 지난17일 현재 전국 4만6천가구에서 8만5천39동(연면적 4백34만4천평)를 신고 받았었다.
  • 정기국회 성숙한 의정상보였다(사설)

    대통령선거일 공고 하루를 앞두고 예정대로 사실상 폐회한 제159회 정기국회는 그동안 격돌없는 순항을 통해 성숙한 새 의정상을 보여주었다.우리의 정치발전과 관련하여 전향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는 바다. 14대 첫 정기국회인 이번 국회는 대선과 관련된 정치공세의 가열로 정상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당초의 예상이었다.특히 자치단체장 선거연기문제,연기군관권선거 폭로사건 등으로 조성됐던 경색정국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짙게 했었다. 지금와서 보니 그건 기우였다.쟁점법안과 추곡수매를 둘러싼 극한대결도 없었고 집권당의 독주도 없었다.야당의 몸싸움,의사봉뺏기,농성등 물리적 저지도 자취를 감췄고 반대를 위한 반대란 말도 회자되지 않았다.예산안도 정부원안규모대로 처리됐다.모두가 이례적인 일들이다. 국회가 이처럼 순탄하게 진행된 것은 무엇보다도 노태우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의 출범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다.대선을 앞두고 중립내각을 흔들어서 득이 될게 없다는 3당의 정치적 계산이 국회를 차분하게 만든 이유의 하나임은 분명하다.절반으로 단축된 짧은 회기도 공전과 파행운영을 허용치 않은 요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3당의 성숙한 정치력이 「순항국회」를 낳았다고 말하고 싶다.이번에 3당은 합의의 정치를 중시하면서 자제력과 타협력을 적극 발휘했다.민감한 사안인 지자제법 개정안과 안기부법 개정안 등의 심의처리는 3당합의로 내년으로 미뤘다.그래서 격돌이 없었고 변칙처리가 없었다.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돼 우리 국회의 관행과 전통으로 뿌리내리길 바라마지 않는다. 이번 국회가 성숙도를 높였다고 해서 우리 의정의 문제점이 모두 해소됐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시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방의회로부터 반대와 방해를 받았지만 국회와 지방의회간 영역에 대한 재조정 없이 넘어가 버렸다.대선분위기에 휩싸여 예산안 심의등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됐다는 소리를 들었고 민생관련 주요경제법안의심의는무더기로보류됐다. 각종 이익단체들의 맹렬한 로비때문에 심의가 지연·유보되거나 내용이 희석된 법안도 적지 않았다.로비에 밀려 서화및 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시기를 3년 연기한 처사는 우리 국회도 선진국병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대통령선거법개정안은 의결한지 14일만에 3당대표에 의해 재개정론이 제기될 정도로 비현실성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점들이 하루 아침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이번 국회가 보여준 성숙한 자세는 낙관론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 “불법선거 성역없이 의법처리”/노 대통령,3당후보에 강조

    ◎“정부의 중립·공명의지 확고”/관권개입 의혹없게 모든 조치/「간첩단」 철저조사… 정략이용 없을 것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김대중 민주당대표·정주영 국민당대표 등 3당 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현승종국무총리 등 3부요인 및 조규광헌법재판소장과 회동,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각 후보와 정당들이 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선거를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전제,『공명선거를 위한 조처에는 대상과 지위고하를 불문할 것이며 오직 법만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만의 하나라도 과거와 같은 관권개입이나 행정선거의 의혹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으며 선심사업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각종 사업들을 자제하되 국책사업을 포함해 이미 계획된 국가 백년대계를위한 시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남조선노동당 간첩사건은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한 사항으로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낼 것이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사항을 철두철미하게 실천하는 공평무사의 바탕위에서 불법사례에 대해서는 성역없이 의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안과 추곡수매처리문제와 관련,『현정부입장에서야 물러나는 마당에 요구하는 대로 예산을 삭감하고 농민들에게 인심도 얻는 방향으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예산의 규모,재정운용의 우선순위와 완급을 조절하고 나라살림의 내실을 기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진 입장에서 절대적인 의무』라고 지적하고 『국회는 정부의 고충과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3당대표들은 현행 대통령선거법을 선거운동허용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오늘 사실상 폐회… 14대 정기국회 결산

    ◎「김복동의원 소동」 돌출로 막판 진통/정부·3당 공방끝 추곡가 단일안합의 이례적/대선에 밀려 6개 민생법안 처리못해 아쉬움 14대 첫 정기국회가 20일 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및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끝으로 사실상 폐회된다. 올 정기국회는 국감과 상임위·예결위및 본회의에서 ▲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 ▲추곡수매 ▲간첩단사건 등으로 민자·민주·국민 3당이 공방전을 벌인데 이어 김복동의원 탈당번복사건으로 막판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큰 격돌없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 국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즉 야당의 「실력저지」와 여당의 「강행처리」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는가 하면 연말 대선으로 인해 대폭 단축된 회기동안 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의가 각당의 대전전략에 밀려나 그나마 밀도있게 심의되지 못했다는 비판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당이 의사봉 뺏기등 의사진행방해·몸싸움·날치기 처리등 구태를 청산,진일보한 의정상을 보여준 것은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이번 국회가 순항케 된 근본적인 요인은 노태우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구성이라는 환경변화다. 이같은 변화된 분위기 속에서 추곡수매동의안및 새해예산안이 정부와 3당이 모두 한발짝씩 물러나는 선에서 원만히 처리됐다.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은 순삭감없이 항목조정으로 매듭지어졌다.즉 민주·국민당측의 의견을 일부 수용,예비비와 관변단체 사업비등을 2천4백억원 규모로 삭감하는 대신 추곡수매재원과 중소기업지원금등을 증액시켜 균형을 맞춘 것이다. 3당 예결위원들은 이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문의 애로요인을 타개하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자위하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이 국민부담 경감이라는 종래의 「명분」을 포기하는 대신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예산을 늘리고 3당 예결위원들의 이해가 걸린 지역구 민원성 사업비(5백여억원)를 끼워 넣는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이는 그동안 「총론에서는 삭감,각론에서는 증액」이라는 종전의 이율배반적인 야당측의 예산심의에 대한접근자세가 얼마나 인기영합적인 공세에 불과했는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3당이 추곡수매문제에 대해 7%인상에 9백60만섬 수매라는 단일안을 만들어 공동으로 정부와 협상을 벌여 「6%인상­9백60만섬 수매」라는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권이 농민표를 의식,재정부담능력을 도외시한 채 추곡인상경쟁에만 골몰하느라 농업의 장기적 대외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농업구조조정사업에 긴요한 농어촌발전조치법 등 6개법안 처리를 끝내 매듭짓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예산안 원안대로 통과/예결위/3당 추곡수매안도 의결

    ◎오늘 본회의서 함께 처리후 폐회 국회는 18일 하오 예결·재무·농림수산·법사위를 열고 38조5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원안 규모대로 통과시키고 예산관련 세법과 추곡수매 3당단일안(6%인상,9백60만섬수매)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19일 하오 3시 본회의를 열고 옐친러시아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들은뒤 내년도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및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킨뒤 제159회 정기국회를 사실상 마감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회는 본회의가 끝난뒤 정치쟁점화된 김복동의원 파문및 이에따른 공권력개입여부를 추궁하기 위해 내무위와 국방위를 소집키로 해 막판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예결위는 이날 상·하오 계수조정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예산안을 순삭감없이 정부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앞서 민주당측은 김복동의원 파문을 둘러싼 의사진행발언을 계속,한때 전체회의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날 전체회의에서 예산규모 2천억원 순삭감을 주장하는 등 표결에는 끝내 반대했다.
  • 수입쇠고기 방출 줄여야/산지돼지값 하락 부채질/축협중앙회 건의

    축협중앙회는 17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산지 돼지값의 안정을 위해 하루 3백70만t인 수입쇠고기 방출물량을 20%이상 감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축협은 이 건의와는 별도로 돼지가격이 마리당(생돈 90㎏기준)1백만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현재 회원조합과 한국냉장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산지 돼지수매를 전국도매시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축협은 이번 돼지값 하락이 수입쇠고기를 싼값으로 과다하게 방출함에 따라 대체수요를 유발,돼지고기 수요를 크게 잠식한데다 지난 2년동안 돼지사육이 늘어난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 “물가 영향 최소화”… 한발씩 양보/추곡수매가 합의 배경

    ◎실질소득 고려 가격보다 수매량 늘려/가구당 5만9천7백여원 추가 혜택 정부와 정치권이 2주일 동안의 힘겨루기끝에 16일 확정한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비교적 합리적인 선에서 타결된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정부는 수매가 10∼15%인상등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요구하는 정치권을 「중립내각」의 경제논리와 결연한 의지로 설득,이같은 타결점을 이끌어 냈다. 또 「표밭」을 의식해야 하는 정치권도 유례없이 단호한 정부의 의지앞에서 한발짝 양보,농민들에게 실질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수매량을 당초 정부안 8백50만섬에서 1백10만섬을 늘리는 선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 올 추곡수매가는 지난 88년 이후 인상률은 최저를 기록했지만 수매량으로는 9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양이다. 특히 수매량 9백60만섬은 올해 쌀생산량 3천6백57만섬의 26·3%로 최근 5년동안의 평균치인 21·1%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처럼 당초 정부안 「5%인상 8백50만섬수매」에서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수매량을 늘린 것은 물가에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가격을 인상하는 것보다 수매량을 늘리는 것이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소득이 돌아간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수매가를 1%포인트 추가인상하면 농가 호당 추가소득은 1만5천원정도이지만 수매량을 1백만섬 늘리면 4만1천원에 이른다. 따라서 이번에 합의된 동의안에 따른 농가 호당 추가소득은 5만9천7백10원정도이다. 그러나 문제는 6%인상으로 산지가격과의 차이가 2만8천6백원에 달하는 등 갈수록 왜곡되는 양곡정책을 어떻게 바로잡고 추가재원을 어떤 방법으로 마련하느냐에 있다. 정부가 올해 추곡가를 지난해보다 6%오른 가격으로 9백60만섬을 수매하는데는 모두 2조1천7백52억원(농협 수매분 2백50만섬포함)으로 당초의 정부안보다 2천6백38억원이 더 들어간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국회는 이 가운데 1천4백억원정도를 새해 예산에서 삭감해 충당하고 나머지 1천2백억원 정도를 내년도 추곡수매자금에서 앞당겨 쓰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곧 내년에 정부가 계획수매량을 대폭 줄이거나 양곡증권을 그만큼 더 발행,「빚잔치」를 해야할 형편인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수매가와 산지가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농민들의 수매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매년 추곡수매안을 둘러싼 진통과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 분명해진다. 이때문에 새정권과 정부에서는 국력을 소모하는 추곡수매안의 국회동의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함께 정부가 정치논리에 흔들림없이 책임있는 양정을 펼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주민과 추곡수매 마찰/50대 이장,음독자살

    【김포=조덕현기자】 추곡 수매량 할당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항의를 받던 마을 이장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3일 하오1시쯤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오류4리 이장 이종근씨(51)가 집안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중태에 빠진 것을 이씨의 부인 오금자씨(47)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15일 상오8시쯤 숨졌다.
  • 추곡/6% 올려 960만섬 수매/정부·3당 합의

    ◎정부,오늘 「동의안」 국회제출/추가재원 양곡증권 등 발행 충당/19일 본회의서 ’93예사안과 처리 정부와 민자·민주·국민 3당은 16일 올 추곡수매문제를 협의,수매가 6% 인상에 9백60만섬을 수매키로 최종합의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18일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새해예산안에 대한 최종 절충을 벌인뒤 19일 본회의를 속개,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일괄처리하고 제159회 정기국회활동을 사실상 마감한다. 3당정책위의장들과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상·하오 3차례 회동,그동안 이견을 보여 왔던 수매가에 대한 절충을 계속해 인상폭을 당초 정부안보다 1% 올린 6%로 하고 추곡수매의 추가소요재원 2천5백여억원 가운데 1천4백여억원은 일반회계 중 양곡기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1천1백여억원은 양곡증권을 발행해 마련키로 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정부측이 18일중 「수매가 6% 인상,수매량 9백60만섬」의 추곡수매 수정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대로 농수산위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정부측과 3당정책위의장 회동에서 민주·국민당측은 수매가 7%인상을 주장했고,정부측은 5%를 고수해 팽팽히 맞섰으나 민자당측이 6%인상 절충안을 제시,정부와 민주·국민당이 이를 받아들여 완전타결됐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민자당이 정부원안통과를,민주당과 국민당이 순삭감액 2천억원과 1천5백억원을 각각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 이날 민자당은 예산 총삭감액 규모를 2천4백여억원으로 책정,이중 1천억원은 상임위에서 증액한 항목과 ▲중소기업지원 ▲새만금 보상비용등에 충당하고 나머지 1천4백여억원은 추곡 추가수매비용으로 전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민주당은 예산총규모의 삭감액이 적어도 2천억원은 돼야한다고 전제,▲대형국책사업비 ▲안기부예산 ▲관변단체지원예산등에서의 순삭감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 국민당은 이날 상오 별도접촉을 갖고 정부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만을 20일 옐친대통령과 면담토록 주선한 것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기위한 것이라고 주장,이를 따지기 위해 외무통일위의 즉각소집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또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증거물 순회전시회의 문제점을 추궁키 위해 국방위를,국민당은 중립내각의 선거활동단속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내무위도 즉각 소집할 것을 민자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 「농약밀」 수입해야만 하나/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밀은 쌀과 보리를 주식으로 삼던 우리 식생활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이제는 제2의 식량으로 자리잡았다.우리의 밀 한해소비량은 5백만여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그럼에도 지난 70년대이후 국내 밀농가는 점차 폐농화되어 최근의 밀자급률은 0·1%에도 못미친다. 지난 78년의 신문을 보면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의 자급이 83년부터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농업진흥청이 발표한 내용이 실려있다.당시 우리나라의 밀자급률은 5·8%로 국내 밀소비량의 거의 전부를 수입해야하는 작금의 상황과 비교해볼때 아이러니컬하다.한때 식량자급화의 일환으로 증가하던 밀자급률이 급격히 감소하게된 것은 84년부터 정부가 밀수매를 중단한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렇듯 우리국민들의 무감각속에 계속돼온 밀의 수입증가는 결국 식량식민지화라는 심각한 결과를 빚어냈다. 최근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이 주최한 「안전한 식품을 먹고싶다」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우리 수입업자들은 판매업자인 미국·호주의 곡물상들에게 끌려다닐수 밖에 없다고밝혀 참석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단체측은 지난 6월과 7월 인천과 목포를 통해 들여온 호주산 수입밀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과 관련,보사부와 대한제분협회 관계자에게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식량을 수입하면서 어떻게 수출하는 나라에서 농약을 맘대로 쓰게 방치할수 있느냐』는 당연한 질문을 했다.이에대한 제분업계의 답변은 『우루과이 라운드를 통한 국가대 국가간의 통상압력으로 밀수입 대상국의 다변화가 어려운 실정이라 농약사용 제한등의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우리쪽이 제시하면 밀을 수입할수 없다』는 것이어서 참석자 모두가 망연자실해졌다. 이는 우리땅에서 종자를 구입하기조차 힘들어진 밀의 수입에 관한한,식량강대국의 의사에 따를수 밖에 없는 우리 처지를 말해준다.외국에서 수입하는 가격이 더 싸다는 단기적인 안목과 강대국 거대 곡물상들의 로비에 무너져버린 밀의 자급포기­.이로써 우리는 「안전한 식품을 먹고싶은」 지극히 기본적인 소비자의 욕구를 포기할수 밖에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 ’93예산·추곡가 절충 실패/국회예결위

    ◎16일 본회의 동시처리 불투명 국회는 14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예결위 3당 간사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 재원확보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16일 상오 다시 협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16일 본회의를 열어 93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통과시킨 뒤 사실상 제159회 정기국회를 폐회하려 했으나 16일 예산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최부총리는 추곡수매에 대한 3당 단일안및 재원확보방안과 관련,『수매량 9백60만섬은 국회가 재원을 마련해줄 경우 받아들일 수 있으나 수매가 인상은 어렵다』며 『또 추가재원 2천8백8억원중 일부를 내년도 추곡예산에서 앞당겨 쓰자는 3당의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삭감 규모와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측은 항목조정을 통한 1천억원의 순삭감을 주장한 반면,민주당은 3천8백8억원 삭감이라는 기존 당론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3천억원 규모의 순삭감이 이뤄질 경우 이 가운데 1천4백억원은 추곡수매 추가재원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
  • “연말 물가관리 철저히/농산물집배센터 확충”/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선거등 대사를 앞두고 경제안정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연말물가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산물 주말시장을 방문,각도의 직판장을 돌아보고 『동절기를 맞아 서민가계안정과 직결되는 생필품의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농산물수급안정대책과 관련,『수확기의 과도한 가격하락으로 생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매·비축·출하조절등 농산물 수급조절사업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산물집배센터를 시찰하고 『농산물의 유통은 도매시장의 기능과 집배센터와 같은 직거래기능이 조화를 이루는게 바람직하므로 현행집배센터의 운영성과를 면밀히 검토,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 농민표 의식한 「정치처방」/추곡가 3당합의 배경과 전망

    ◎“대선후로 미룰땐 거센 비난” 인식/추가재원 등 고려안한 문제점도/내년 예산조정 불가피… 처리 과정 진통 예상 민자·민주·국민 3당이 추곡수매 단일안에 합의함으로써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추곡수매문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정부측이 예산부담과 재고쌀누적및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내년도 예산안조정이 불가피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3당이 당초 당론에서 한발씩 후퇴,전격 합의를 이룬 것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농민표를 의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추곡수매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대선에 임할 경우 정치권이 다함께 여론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3당의 단일안 마련은 이같은 공통인식과 함께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중립내각에 큰 부담을 지워 오히려 정국경색의 위험이 뒤따른다는 배경도 깔려 있다. 그러나 3당의 합의는 정치논리를 지나치게 앞세운 감이 없지않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수매가인상으로 2백56억원 ▲수매량증가로 2천5백16억원 ▲농협부담액 증가분 36억원 등 총 2천8백8억원이나 되는 추가 재원확보 문제이다. 3당 정책위 의장은 이와관련,『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액삭감분에서,나머지 1천6백억원은 오는 93년도 추곡수매가계상액에서 미리 집행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측 견해는 이와 다르다. 정부측은 예산액 삭감분으로 충당한다 해도 부처간 이해때문에 삭감항목조정이 매우 어렵고 5천억원이상의 추경예산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내년도 계상액을 미리 끌어다 쓰게되면 94년 이후에도 해마다 똑같은 문제가 야기되어 추곡수매를 둘러싼 구조적인 모순만 반복된다는 것이다. 사실 국회의 단일안이 겉으로만 볼때는 5% 인상에 8백50만섬을 수매키로한 정부안보다 일단 농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한 것처럼 보이나 이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남겨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수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5조8백억원에 달하는 양곡증권을 발행해야 하는등 엄청난 양곡관리기금적자를 감수해야 될 형편이다.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가진 3당정책위의장과의 회동에서 정부측 입장을 고려,5%인상에 9백만섬 수매라는 하향조정을 요구하긴 했으나 이는 예산안의 과도한 삭감을 억제하는등 「반대급부」를 노린 정부측의 계산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각 당이 추곡수매를 위한 예산증액부담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동안의 예산삭감주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측으로서는 「정부 원안통과」또는 「소폭삭감」을 강력히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3당 단일안을 정부가 전면 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결국 최종수정안은 정부가 제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밀고당기는 조정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추곡수매안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되어 있어 예산안에 대한 항목및 계수조정 작업과정에서 3당의 이해가 엇갈려 재정확보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직 예산부대조건등에 있어서 3당간의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당이 정부측의 고충을 감안,정부측의 재원확보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고 애쓴 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난색표명은 수정안제출을 위한 「명분 축적용」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