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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예산·추곡안 오늘 처리/야등원 불투명…여 본회의상정 강행키로

    ◎민자,야연기 요구 「시한」 들어 거절/추곡 80만섬 늘려 의결/농림수산위/외통위,WTO안 상정 제안설명 청취 국회는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인 2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54조9천7백73억원에서 1천5백30억원을 삭감한 54조8천2백43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무위원회는 1일 밤 근로소득 공제액의 최저한도를 2벡70만원에서 3백1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근로소득세법 개정안등 13개 예산 부수법안을 비롯한 18개 안건을 의결,본회의에 넘겼다. 농림수산위도 추곡의 수매가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되 수매량은 처음 정부안보다 80만섬이 많은 1천50만섬으로 늘리는 내용의 추곡수매 동의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국회 운영과 관련,민자당은 2일 상오까지 예결위에서 새해 예산안의 심의를 모두 마쳐 본회의에 넘길 계획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날 하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대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일 상오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재론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새해 예산안이 민자당의 방침대로 강행처리되면 「12·12사건」 관련 투쟁시한으로 잡은 오는 12일이후에도 등원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정기국회가 끝내 「반쪽 국회」로 마감되는 것과 함께 여야의 대립국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3일 부천집회가 끝나고 여야의 총무협상이 잘되면 다음주부터 국회에 등원할 수 있다고 말해 오는 5일쯤 민주당이 국회에 등원할 가능성을 비쳤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밤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이대표의 발언 내용을 검토한 끝에 2일 상오로 예정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명한 등원결정이 나오지 않는 한 신뢰성을 부여할 수 없으며 예산안의 처리는 가능한대로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앞서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 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10분남짓 예산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신총무는 이자리에서 『민주당이 최종 방침을 정하는데시간이 필요하므로 재무위의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하루 정도 늦춰 달라』면서 예산안의 처리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총무는 『새해예산안은 법정 처리시한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거절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국회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총무는 이와 관련,『민자당으로서는 이제 할 만큼 다 했고 더 이상 기다릴 수도 없다』고 밝히고 『새해예산안은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택대표는 『우리가 12일후 등원하기로 결정했고 부천 집회가 끝난 뒤 상황을 보아 결정을 내리기로 했는데 여당측이 이를 잘 알면서 예산안을 단독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 등원을 결정해서는 안되고 부천 집회에서 「12·12」를 도세문제와 함께 묶어 국민적 공감을 일으킴으로써 현 정권에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등원을 늦출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유준상·신순범·조세형최고위원과 신총무등은 『민자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는 중대한 상황변화이므로 오늘이라도 결정해야 한다』고 즉각적인 등원을 요구했다. 국회는 이날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와 9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심의및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마친데 이어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회의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2일 새벽까지 부처별 축조심의와 계수조정작업 벌였고 이날 상오에는 의결을 마쳐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외무통일위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 동의안을 상정,한승주 외무부장관의 제안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는등 본격적인 국회비준절차에 착수했다.
  • WTO·추곡 등 「무거운 현안」 손댄 국회

    ◎여 단독이지만…/「추곡」처리 뜻밖의 난항/“값 올려라”… 오늘 처리될지 미지수/시간쫓겨 17명중 11명은 화면질문/민주 오탄의원 서면질의… 장외 “이탈” 민자당이 새해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2일 처리할 뜻을 굳히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폐회를 17일 앞둔 1일에도 민주당의원들의 불참속에 마무리 작업을 재촉했다.예결위는 전날 자정까지 강행군한 데 이어 이날도 밤늦도록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와 부처별 축조심의 등을 계속했다.외무통일위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농림수산위는 추곡수매안을 상정하는등 「뜨거운」현안들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일반 법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고 판단한 듯 상임위마다 「방망이」소리가 잇따랐다. ○…예결위는 이날 무려 17명의 의원들이 정책질의를 신청했으나 빠듯한 시간 때문에 이 가운데 11명은 서면질의로 대신했고 이 과정에서 무소속의 정태영의원등이 심하게 반발하기도. 이어 하오에는 부처별 축조심의에 착수했으나 이마저 경제기획원,재무부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실시하는등 서두르는 모습. 김용태위원장을 포함해 강우혁 이재환 이상득 허재홍 최돈웅의원등 민자당의원 6명과 무소속의 정몽준의원 등으로 구성된 계수조정소위 활동은 회의가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작업을 2일 마무리하기로 결정. 특히 이날은 민주당의 오탄의원이 서면질의서를 제출,정부답변과 함께 속기록에 올라감으로써 민주당의 국회거부사태 이후 국회활동에 참여한 첫 민주당의원으로 기록.오의원은 질의서에서 『사회간접자본 예산 6조7천억원 가운데 지역균형 발전예산은 2조1천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상향조정을 주장.그러나 정작 오의원은 서면질의 제출사실을 부인. ○…농림수산위는 이날 하오 2시 회의에 앞서 양창식위원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안건에 없던 추곡수매동의안을 상정하기로 결정.이어 긴급동의 형식으로 동의안이 상정되자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이 예결위에 참석한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의 출석을 요구해 토론에 들어가지 못하고 정회. 정부측은 이날 추곡수매가를 동결하되 수매량은 처음의 정부안 보다 70만섬이 많은 1천50만섬으로 하기로 당정이 합의했다는 자료를 제출.그러나 농촌출신이 대부분인 농림수산위원들은 수매가의 인상도 주장하고 있어 동의안이 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이 농림수산위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 ○…외무통일위는 WTO 즉 세계무역기구 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뒤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만을 듣고 1시간만에 종료.외무통일위는 오는 6일 대체토론에 이어 8일에는 공청회를 연 뒤 동의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길 계획.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산물 수입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무역수지가 앞으로 10년동안 1백45억달러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분석결과를 소개하면서 국회의 비준동의를 요청. ○…외무통일위와 농림수산위 말고 이날 열린 7개 상임위는 계류된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의결.법사위는 지방양여금법개정안 산림법개정안 농지법안 등 11개 법안을,내무위는 지방자치법개정안 등 8개 관련법안 등을 본회의에 회부.재무위는 소득세법개정안등 41개 법안등을 심의했고 행정경제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등 9개 법안을 처리.
  • 예산안 처리 오늘이 시한/「접점없는 정국」 양당 움직임

    ◎여,“돌아오라”/야,“갈길 간다”/“2일밤 처리” 당론 재확인… 강공 태세/민자/“엄포용” 분석… 농촌의원들 “저지” 목청/민주 새해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까지도 여야는 서로 제갈길만 가고 있다.황낙주 국회의장은 이날 상오 이한동 민자·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여야가 원만하게 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메아리가 없다.이날 하오에는 신총무가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이총무를 찾아와 10분 남짓 밀담을 나누었으나 아무런 절충점도 찾지 못했다. ▷민주당◁ 그동안 예결위활동을 계속하며 야당의 등원을 촉구해 왔던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30일 법정시한 안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부터 「단독처리 불사」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따라서 다음주에 처리하자는 온건한 목소리도 자취를 감춘 상황.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시한내 처리라는 당론을 재확인했고 박범진 대변인도 『민주당의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국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 이한동 원내총무는 『법정시한내예산안 처리방침을 바꿀만한 상황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고 서청원 정무제1장관도 『법정시한내 처리라는 당론은 불변』이라고 강조. 권해옥 수석부총무는 『2일중 예결위에서 부별심의와 계수조정 작업을 완료해 놓고 밤 12시까지 기다려 본다는 것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2일 밤 처리를 확인. 민자당은 민주당이 예산안 단독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에 등원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야당이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에 등원할 때의 대비책도 강구하려는 인상.민주당이 2일 본회의에 등원해 저지투쟁을 한다고 해도 이를 국민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떳떳하다는 생각. 민자당은 예산안을 단독처리하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 동의안의 처리등 나머지 일정을 운영하는데 야당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히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으나 시한내 처리라는 원칙은 확고히 지키겠다는 분위기. ▷민주당◁ 민자당이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만약 법정시한을 지키기 위해 2일 통과를 강행한다면 국회에 들어가 실력 저지를 해야 할지,아니면 강건너 불구경하듯 계속 장외에 남아 있어야 할지 고심하는 눈치. 민주당은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한 것은 원칙론의 표명일 뿐이라고 받아들인 때문인지 실력저지를 않겠다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민주당의 이런 흐름은 우선 이기택대표 진영이 3일의 부천집회를 앞둔 상황에서 투쟁열기를 희석시킬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고 동교동계도 김대중씨가 주관하는 아·태민주지도자회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기인.민주당은 특히 여권의 움직임이 야당의원의 국회등원을 유도하기 위한 「엄포용」일 것이라고 해석. 민주당은 이날 하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당의 예산안 단독처리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으나 결국 등원이라는 근본문제와 맞물려 역시 진통.회의에서 「결단」을 내리기로 돼 있는 이대표는 실력저지를 않겠다는 뜻을 개진.그는 『우리가 몸싸움을 통해 날치기를 막는 것보다 민자당이 단독국회에서 예산안을 강행처리한다면 국민들로부터 거센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여당의 「악수」를 방관하겠다는 자세. 이대표는 『예산안 단독처리는 세금도둑질에 이은 예산도둑질과 마찬가지』라고 풀이하고 『그렇게 되면 문민정부의 주장이 완전 허구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고 경고.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등의 단독처리를 마냥 방관하게 될 때 민주당에 돌아올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도 병존. 김영진·김인곤·조순승의원등 농촌출신 의원 20명은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단독처리를 좌시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의 소집을 촉구.
  • 국회,WTO안 오늘 외통위 상정

    ◎예결위 새해예산 계수조정 오늘 마무리 국회는 30일 민자당과 무소속의원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 전체회의를 속개,53조9천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예결위는 이에 앞서 93년도 세입세출 결산및 예비비지출에 대한 심사를 완료,의결했다. 예결위는 1일까지 정책질의,부별심의,계수조정등 새해예산안의 처리를 위한 사전절차를 끝낼 방침이다.국회는 또 내무·재무·상공자원·농림수산위등 4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계류법안에 대한 심사를 계속했으며 정보위원회를 열어 안기부에 대한 새해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다. 이날 예결위에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새해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 예산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아 세계화전략을 뒷받침하고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결위 답변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추곡수매가및 수매량의 인상문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에 따른 보조금 감축이행등으로 정부가 과거처럼 인상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어 『오는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해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최종 가입서를 제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울산은 앞으로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인구가 1백만명이 넘게되는 오는 97년에 직할시로 승격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기반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무통일위는 1일 세계무역기구(WTO)설립비준동의안을 상정,심의과정을 거쳐 오는 8일 외부전문가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 예산안 처리시한은 헌법상의 강제규정/이중호(데스크 시각)

    ◎국회부터 법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현행 헌법은 87년10월29일 여야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제9차 개정헌법이다.여소야대의 가파른 정국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자랑스런 민주헌법이다.이 헌법대로만 하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거기에 깃들여 있다. 우리헌법 제54조 2항에는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우리의 회계연도는 정확히 새해 1월1일부터 개시된다.새해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이제 겨우 이틀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나 「그렇게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이다.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집행에 들어가려면 후속절차가 뒤따르게 되어 있다.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교부금이나 보조금이 확정돼야 자치단체의 총예산을 확정할 수 있고 시·도 의회의 예산안 의결시한은 12월16일,시·군·구는 21일까지이다. ○2백20개 안건 쌓여 이들 법정기일을 넘기게 되면 새해예산안의 집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예산회계법에 국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된 뒤에도 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데 30일동안의 법정절차를 두고 있다.예산안의 배정이 지연되면 재외공관이나 도서벽지관서의 사업집행과 함께 봉급등 인건비지급에도 애를 먹게 된다.참으로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기국회는 해마다 9월10일 개회돼 12월18일까지 꼭 1백일동안 나라의 살림을 다루게 되어 있다.그 회기도 이제 18일밖에 남지 않았다.나라살림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안건들은 유난히도 중요하고 또 많기도 하다.야당쪽에서 벼르고 있는 것만 해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 동의안과 추곡수매 동의안,새해 예산안등을 들 수 있고 예산부수법안 각종법률안 건의안 결의안등을 포함하면 모두 2백20여건에 이른다.사안별로 보면 어느 하나 가볍게 여길 것이 없고 하루가 아쉬운 것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한 발등의 불은 새해예산안의 처리라고 할 수 있다.헌법이 정해놓은 처리시한 때문이다. 예산안을 법정시한 안에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는 제기능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국회가 법안이나 예산의 심의를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그것은 행정부가 법의 집행을 미루고 사법부가 재판을 거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입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3권분립의 민주주의를 이상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3부가 모두 스스로의 권리와 의무를 업격히 지키며 견제와 조화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 한다. 이른바 「12·12사건」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지금 국회는 이같은 원칙을 짓밟고 절름발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민주당이 관련자의 기소를 주장하며 국회를 뛰쳐나가 한달 가까이나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민주당의 주장에 귀담아 들을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투쟁방법에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 ○스스로의 존재 부정 여권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음을 민주당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대표적인 것이 「장내·외 병행투쟁론」이 아닌가.당 대표가 주도하는 장외강경투쟁에 대해 비주류쪽은 물론범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마저 이론을 제기하고 있음은 누가 뭐래도 대표의 전략이 어딘가 빗나가고 있다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대화·타협노력 부족 야당이란 원래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적인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그 방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되도록 국회 안에서 의정활동을 통해야 하는 것이며 자기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한해에 한번 뿐인 정기국회를 이처럼 장기간 파행시키는 것은 지탄을 면하기 어려운 일이다.그리고 그 결과는 예산안을 비롯한 여러 주요안건의 졸속처리와 직결되게 마련이고 그 책임의 첫머리는 민주당에 돌아간다. 야당이 이렇다고 해도 여당 또한 할일을 다하지 않으면 손가락질 받기는 마찬가지다.야당을 국회로 불러들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남의 집 집안 싸움 구경하듯」 해서는 곤란하다.야당은 여당의 적수이기보다는 국정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국회는 법을 만든 정신으로 돌아가 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그것은 국회의 당연한 의무이다.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산적한 안건들의 처리도 마찬가지다.민자당은 그것을 위해 민주당과 함께 국정을 토론하고 심의할 수 있게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의 등원을 성심껏 촉구해야 한다.그러나 법이 정한 시한을 넘겨서는 안된다.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법을 지키는 풍토를 더이상 미루다가는 우리나라가 언제 참된 법치주의국가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 예산심의 “강행군”… 법안은 “느긋”/국회 예결위·4개상위 표정

    ◎시한 앞으로 이틀… 처리 급피치/예산/“민주 들어올까” 기대… 느릿 느릿/법안 국회는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이틀 앞둔 30일에도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및 4개 상임위를 가동해 해당안건을 다루었다. 그러나 시일에 쫓기고 있는 「반쪽 국회」는 졸속심의 뿐 아니라 졸속운영등으로 민망한 모습들을 자주 연출했다.특히 예결위는 이날 93년도 결산을 마무리한 데 이어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지만 한시간 뒤의 스케줄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예결위는 이날 상오 93년도 세입세출 결산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별다른 마찰 없이 처리. 이날 예결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느슨했으나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이 『감사원이 회계감사 보다는 정책감사에 지나치게 치중,권부행세를 한다는 비난이 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이시윤 감사원장과 한때 설전.이감사원장은 『헌법에 규정된 책무이므로 우리도 어쩔 수 없다.문제가 있다면 헌법 개정때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 이어 무소속의 정태영의원은 『대형사건의 남발등 내정은 물론 공무기강도 세우지 못하는 정부에 세계화 슬로건이 타당하느냐』면서 5공,6공과의 단절을 위한 정권재출범 선언을 하라고 촉구.민자당의 이현수의원은 『정부의 세계잉여금이 갈수록 늘어나 예산의 낭비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 ○…오명 교통부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수도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당지역 주민들과의 토지매입 관계로 다소 진통을 겪었으나 사업시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천안에 건설중인 골프장을 대중코스로 활용,모든 공무원들의 체력단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송영대 통일원차관은 현북한체제는 김정일 말고 대안이 없고,김정일 우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김정일이 사실상 통치를 하고 있는 것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정일의 승계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결과를 설명. ○…이어 53조9천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김용태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의 불참에 대해 황낙주 국회의장이 보내온 메시지를 대독.황의장은 『예산 심의는 국회 존립의 제1차적 임무』라고 지적하고 『야당이 앞으로도 들어올 것같지 않으니 야당의 몫까지 맡아달라』고 심도있는 심사를 당부. 이어 민자당의 오장섭의원은 『국민학교 급식시설 확충사업비로 교육부가 요구한 3백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이는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처사』라고 지적. 민자당의 정필근 의원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42조원과 농특세 15조원이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나눠먹기식으로 배분돼 일선농어민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의 인상을 요구.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제안설명에서 『새해 국내경제는 대외여건의 호조에 힙입어 탄력있는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4대 지방자치선거는 안정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 ○…이처럼 시일에 쫓겨 강행하고 있는 예결위와는 달리 나머지 일반 상임위들은 법안 심의에 여유가 있는 탓에 「느림보」 걸음. 이날 하오 4시에 열린 내무위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23개 법안의 심사소위를 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의결은 1일로 연기.재무위는 은행법개정안등 23개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만 듣고 1시간30분만에 종료.그러나 정보위는 안기부의 새해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예결위로 회부. ◎국회 주요안건 처리 전망/예산안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추곡수매안은 오늘 상임위상정 「원칙은 확고하다.대부분의 준비도 끝났다.절차만 남았다」­이것이 현재 18일 밖에 남지 않은 정기국회를 어떻게 마무리 할지에 대한 민자당의 생각이다.특히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2일까지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민주당이 오는 12일까지 새해예산안등 주요 안건의 처리를 미루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 사이에라도 이 안건들을 민자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이것은 협상의 대상이 못된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또 민주당안에서 등원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 또한 주요현안 처리에 대한 원칙을 뒤바꿀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지난 4일 「12·12」관련자에 대한기소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한지 벌써 26일째이다.민자당이 볼 때에는 그동안 냉각기도 가졌고 기다릴 만큼 기다리기도 했다.이제는 더 이상 시간이 없으므로 민자당이 선택할수 있는 폭은 그만큼 좁아졌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며칠째 거듭된 민자당의 원내대책회의의 결론은 물리적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안건들을 처리한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정치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민자당의 선택일 뿐이다. 현재 정기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안건은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 등과 양곡관리법개정안,예산부수법안등 60여개 법안이다.민자당은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1일까지 부별축조심의와 계수조정작업을 마치고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추곡수매동의안은 1일 농수산위에 상정해 마무리할 생각이다.WTO 가입비준동의안도 1일 외무통일위에 상정해 이번 정기국회회기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민자당은 WTO 가입비준동의안은 회기말쯤 처리해도 되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새해예산안과 이에 맞물려 있는 예산부수법안들과 추곡수매동의안은 법정시한안에 예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30일 언론사간부들과의 오찬에서 『12월 2일까지 예산안 통과는 법정사안이며 전혀 단서가 없는 강제규정』이라고 새삼 밝혔듯 이한동 원내총무도 『야당이 어떤식으로 가더라도 우리는 원칙대로 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게 되면 집권 여당으로서는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그러나 세계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나라살림하나 제때에 챙기지 못하고,수매예상량의 절반정도만 사전 수매하고 집안에 벼를 쌓아놓고 있는 농촌의 현실은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치적부담 보다 더 큰 책임회피라고 여기고 있다. 지금 민자당이 예상하고 있는 주요사안의 처리상황은 ▲야당 불참속에 단독처리 ▲야당 저지속에 강행처리 ▲야당 참여속에 협의처리등 세가지다.새해예산안은 야당과 협의해 2일까지 통과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재민자당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야당이 저지하든 불참하든 새해예산안 만큼은 법정시한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일부에서 등원촉구 엄포용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민자당 스스로의 발목을 죄는 결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다음주부터의 국회활동에 동참할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얼마간의 시간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민자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로 여겨지고 있다.어쨌든 이번 새해예산안의 처리과정은 민생문제와 정치쟁점의 연계투쟁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최초의 시험장이 될 것이 틀림 없다.
  • 범주류 “파경”… 「새짝」 찾기 나설듯/민주당의 향후 진로

    ◎조기 전당대회로 홀로서기 모색/KT/“KT 「제2 이민우」 만들겠다” 별러/동교/“감정골 너무 깊다”… 일부선 분당 점치기도 대여투쟁의 노선을 둘러싼 민주당의 갈등은 28일 최고위원회의의 결론과 29일 의원총회의 추인으로 일시 봉합되기는 했으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이번 사태로 각 계파,특히 동교동계와 이기택 대표쪽 사이의 앙금은 「갈데까지 간」 양상이며 상황의 진전에 따라서는 제2,제3의 내분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앞으로의 민주당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일부에서는 『분당 시나리오의 서곡이 아니냐』고까지 말한다. 이날 의총에서도 발언에 나선 15명의 의원 대부분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빠른시일안에 국회에 등원할 것을 주장했다.주류·비주류 가릴 것 없이 이대표의 투쟁노선에 불만을 터뜨린 것에 다름아니다. 삐꺽거리고 있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도 된다. 무엇보다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뇌관 역할을 하고 있다.우선 민자당이 주요 안건을 강행처리하려고 할때 이대표가 내릴 「결단」의 풀이부터가 다르다.이대표 쪽은 결단이 원내복귀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12·12」 장외투쟁은 다음달 12일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러나 많은 최고위원들은 민자당의 강행처리는 곧 국회등원이라고 받아들인다.두번째는 주요 안건의 범주이다.이대표 쪽은 새해 예산안,WTO 가입비준 동의안과 추곡수매등 세가지로 한정하고 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중요 민생법안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이래저래 민주당은 민자당이 강행처리 방침을 세운다면 또 한차례 폭풍권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특히 민자당이 이들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애드벌룬을 띄울 때마다 민주당은 진의 파악을 위해 우왕좌왕할 것이 뻔하다. 결국 민주당은 다음주 국회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지만 이것은 바로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갈등의 전주곡」일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또한 이번 갈등은 곪을대로 곪은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불화를 확인한 계기가 됐으며 당연히 민주당의 당권및 대권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전당대회의 조기개최가 현실화될 공산도 크다. 그전처럼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협력관계는 이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범주류의 와해」를 의미한다.각자 제갈길로 나간다는 뜻이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까지 홀로서기에 본격 시동을 건 이대표는 「12·12」투쟁 주도로 야당지도자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도력 회복에 성공한 만큼 더 이상 「고용사장」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이번 투쟁에 적극 동참한 개혁모임의 계속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사조직인 통일산하회를 중심으로 영남권과 중부권의 지지를 끌어모으면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그는 김대중씨가 「장외」에 있는 현실도 충분히 활용할 심산 같다. 하지만 동교동계가 생각하고 있는 「주판알」은 너무 다르다.김대중씨에게 참기 힘든 무례를 범한 이대표와의 신뢰는 이제 깨졌으며 그는 결국 「제2의 이민우」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독자후보를 내든지 제3의 인물을 내든지 여하튼 이대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조기 전당대회도 불사한다는 쪽으로 내부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비주류 수장인 김상현고문은 이런 갈등을 십분 활용,어느 때 보다 당권 장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결국 민주당은 앞으로 「어제의 적이 오늘은 친구」가 되는 복잡한 양상을 띠며 뜨거운 겨울나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의원총회 주변/DJ비난 발언에 고함·몸싸움/동교계 “등원”­개혁모임 “장외” 주장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달 12일까지 「12·12사건」 관련자의 기소를 위해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의했다.겉으로는 전날 최고위원들이 마라톤 회의 끝에 마련한 결론을 추인하는 모양을 갖춘 셈이다.그러나 이날 추인은 사실상 그동안 국회등원을 주장해 온 동교동계와 비주류측의 묵시적 양해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론 가운데 민자당이 주요현안을 강행처리 하려 할 때 내릴 이기택 대표의 결단이 곧 등원이라는 전제 또는 기대 아래 이뤄진 추인인 것이다.따라서 이날결의는 「장외투쟁 계속」 보다는 「결단을 통한 등원」에 무게를 두고 있어 등원문제를 둘러싼 제2의 내분을 유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오10시에 시작된 이날 총회는 2시간40분동안 무려 15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등원문제등 「12·12투쟁」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전개.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원촉구발언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들이 심한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험악한 장면도 연출.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개혁모임」소속의 제정구 의원은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하나의 밀알도 때와 장소를 가려 뿌려야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법』이라면서 『김이사장의 등원촉구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난.제의원은 이어 『김이사장의 발언은 결과적으로 우리당의 분열을 심화시킨 결과를 가져 왔다』고 지적하고 『김이사장의 첫 실수』라고 공격. 김이사장에 대한 제의원의 비난이 계속되자 동교동계 의원들은 일제히 『발언 그만해』『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고 박광태의원은 단상으로 달려가 제의원을심하게 밀치며 발언을 제지. ○…이날 회의에서 이희천·오탄·박상천·박태영·한화갑의원 등은 즉각 등원할 것을 주장.반면 「개혁모임」의 장영달의원과 김인곤의원은 장외투쟁을 계속할 것을 주장해 대조. 이희천의원은 『농민들이 추곡수매동의에 대한 우리 당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즉각 등원할 것을 주장.이에 오탄의원도 『총회의 의결을 통해 즉각 등원하자』고 호응.율사출신인 박상천의원도 『여당이 지자제법 개정안과 민간운동지원법제정안,통합선거법개정안등 악법을 기습처리할 우려가 크다』면서 등원을 촉구.또 한화갑의원은 『6·29때 처럼 국민들의 지지가 완전히 모아지지 않았다』면서 『단칼로 끝내려 해서는 안된다』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주장.이밖에 임복진의원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악기를 드는 법이 있느냐』면서 『지휘석에 선 이기택대표는 유감스럽게도 손에 악기를 들었다』고 이대표의 의원직 사퇴행위를 간접 비난. 이에 맞서 홍사덕·이해찬의원 등은 『최고회의의 결론에 안도한다』면서 『이제 부천집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력을 모을 때』라고 내분 중단을 촉구. 한편 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동교동계와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12·12투쟁에 당권이나 정략차원의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
  • 새달초 등원 가능성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방안을 논의,「장외투쟁 계속」과 「국회복귀」 주장이 맞서 고성과 몸싸움까지 주고 받는 진통을 겪은 끝에 「12·12」 관련자의 공소시효인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추인했다. 의총은 또 다음달 12일 이전에라도 새해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주요 현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할 때는 이기택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국회에 등원한다는 최고위원들의 합의 내용도 추인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일부 무소속의원들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등 폐회를 20일 앞둔 정기국회의 마무리 수순을 예정대로 밟아 나갈 방침이어서 「반쪽국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다음주부터라도 국회정상화에 협조한다면 새해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을 넘겨 2∼3일 가량 뒤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관계자들은 민주당에서도 국회복귀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민주당이 부천집회를 마치고 등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민주,“12일까지 장외투쟁”

    ◎예산안 여 단독처리땐 이 대표 결단 따르기로/최고회의/이 대표 원내협상기구 제의… 민자선 불응키로 민주당은 28일 「12·12 사건」 처리를 둘러싼 장외투쟁을 이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인 다음달 12일까지 계속하고 그 뒤부터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난상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하고 「12·12」 관련자의 기소문제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다음달 3일 부천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의 선정과 준비작업은 최낙도 사무총장에게 맡겼다. 이와함께 민자당 단독국회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민자당이 새해 예산안이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추곡수매동의안등 주요 안건을 강행처리 하려고 할 때는 이기택대표가 「결단」을 내린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대표는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할 수 있게 됐으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촉발된 파행국회도 그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대표의 결단 내용이 「주요 안건에 대한 민자당의 강행처리를 국회에 들어가 저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어 민자당이 새해 예산안등을 단독처리하려 할 때는 12일 이전에도 원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즉각적인 국회등원을 주장하고 있는 비주류측은 이같은 최고위원들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서 당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추인받을 예정이나 비주류측의 조직적인 반발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상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안에서도 여야가 대화를 통해 김영삼대통령이 12·12관련자에 대한 기소 결단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제의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러나 동교동계와 비주류등의 국회등원 주장에 맞서 장외투쟁을 계속하기 위한 여유를 갖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대표의제의는 정국을 정상화하기 보다 여당을 교란하고 부담을 안겨주기 위한 전술·전략적 차원』이라고 평가하고 이대표의 제의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청원정무1장관은 이와 관련,『대화는 같은 위치와 조건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야당은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여당만 국회운영을 중단한 채 대화를 하자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국회 예산안 처리시한 4일 앞으로/여,상위심의 강행… 예결위 회부

    ◎내일부터 계수조정·축조심의/WTO비준안은 새달6일 의결 계획 국회는 28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보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해당부처와 소관기관의 지난해 결산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거의 모두 마치고 이를 예산결산위원회에 넘겼다. 국회는 이에 따라 29일 예결위를 가동,각 상임위에서 넘긴 지난해 결산및 예비비건을 심의하고 30일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 본회의 법정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이전까지 부처별 축조심의와 계수조정을 끝낼 계획이다. 민자당은 여전히 새해예산안을 법정시한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졸속시비등 단독처리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법정시한을 넘기더라도 야당의 움직임등을 주시해가며 처리시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쪽 사정으로 미루어 다음달 12일까지는 국회에 복귀하기가 어려우므로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최종방침은 이번주 중반쯤 정해질 전망이다. 이날 국회 각 상임위는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감안해 예비심사를 이날까지 마쳐달라는 황낙주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라 이에 대한 작업을 서둘러 종결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위는 추곡수매문제에 대한 정부와 민자당의 최종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을 추곡수매동의안과 함께 심의해 예결위에 넘기기로 했다. 국회 상임위는 다음달 1일까지 민생법안등 2백20여건의 각종 계류법안을 심의해 처리한다. 한편 외무통일위는 다음달 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동의안을 일단 상정한 뒤 2일 미국 의회가 같은 안건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면 5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고 6일 이를 의결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그동안 민주당의 등원 가능성을 감안해 국회일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현재의 상황으로 미루어 민자당으로서도 국회운영에 대한 분명한 방침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민주 내분 서둘러 「봉합」… 불씨 “잠복”

    ◎“새달 12일까지 가두” 합의 안팎/「등원」 둘러싼 3각대립 “협력”으로 결론/비주류 반발·「결단」 해석달라 진통 예고 국회등원문제를 둘러싼 각 계파의 대립으로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던 민주당의 내분사태는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쪽으로 일단 「봉합」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28일 「12·12」 관련자 공소시효일인 다음달 12일까지 기소촉구를 위한 장외투쟁을 계속하되 그 때까지 민자당이 홀로 주요현안을 강행처리하려 하면 이기택대표의 「중대결단」을 통해 이에 대처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이날 상·하오 두차례에 걸쳐 무려 5시간40분동안 계속된 최고위원회의가 난상토론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는 「기소요구가 관철되기 전에는 절대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던 이대표와 「국회에 들어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자」던 동교동계가 고심끝에 찾아낸 「접점」으로 볼 수 있다. 즉 이대표의 뜻대로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의함으로써 이대표의 대외적 위상을 추켜주면서 민자당의 국회운영일정을보아가며 원내에 복귀할 수 있는 여지도 함께 남겨둔 것이다. 이로써 등원문제를 둘러싼 이대표계와 동교동계,김상현고문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계의 3각 대립은 외견상 이대표의 「판정승」,그리고 이대표계와 동교동계의 협력다짐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 「외과적 봉합」에 그쳤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무엇보다 이런 합의로 민주당의 내분이 당장 가라앉으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비주류쪽의 반발이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즉각적인 원내복귀를 주장해 온 김상현고문과 신기하 원내총무등 비주류쪽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의 결론에 대해 『합의된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신총무는 회의가 끝난 뒤 『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국회등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도부가 이를 무시하려 하느냐』면서 최고회의의 결론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하나 이대표와 동교동계가 이룬 합의도 언제든지 깨질 가능성이 있다.민자당이 주요현안을 강행처리하려 할 때 이대표가 내릴 것이라는 「결단」에 대한 해석부터가 다르다. 동교동계인 박지원대변인은 최고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주요현안으로 새해예산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추곡수매등 세가지를 꼽았다.즉 민자당이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이대표가 결단을 내릴 것이고 이는 국회에 들어가 여당의 단독처리를 막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유준상 최고위원도 『결단은 곧 등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표의 한 측근은 『결단은 이대표가 그때 그때 상황을 봐가며 내릴 것』이라고 말해 결단이 곧 등원은 아님을 명백히 했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의 결론을 추인받을 예정이나 비주류쪽의 조직적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당내 갈등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 KT제의/원내 협상기구 “한번 해본 소리”/민자당 반응과 대응

    ◎“여 교란용… 국회 일정대로” 정국 정상화의 돌파구는 미로에 뭍혀있고 여야 역시 여전히 제갈길만을 고집하고 있다. 여야 원내협상대표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28일 제의는 여야 어느 쪽으로부터도 긍정적 반향을 얻지 못해 일과성 제의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민자당은 이를 「시간 끌기 전술」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했고 민주당도 투쟁노선에 대한 내부이견 조정의 진통으로 이 문제는 논의에서 조차 뒷전으로 밀려버렸다. 민자당은 아직 민주당의원들이 등원할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이대표가 형식적으로 대화제의를 하기는 했지만 대화의 의사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는 믿고 있지 않다.특히 그동안 여권이 「불가」로 못박은 「12·12」문제를 의제로 들고나온 것은 대화의 문에 빗장을 지른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종필대표는 이를 「여당 교란용」으로 분석했고 문정수 사무총장은 『국회문제라면 양쪽의 총무단에서 못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별도 협상대표 구성제의를 일축했다.서청원 정무장관도 『대화는같은 위치,같은 조건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겠다면 원외투쟁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장외투쟁 중지를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못박았다.그는 또 『자기들은 할것 다 하면서 우리만 국회운영을 중단하고 대화를 하자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번 제의를 『여당에 부담을 지우는 전술적 차원과 자신의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당내 반발세력 겨냥용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대표의 이번 제의는 국회등원을 「절대불가」로 못박은채 강경일변도로 나가던 그가 등원 쪽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 취한 사전포석일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도 없지 않다.『중진회담이든 3역회담이든 못할게 없지 않느냐』는 대화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대표의 제의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공식적인 제의가 있은 뒤에 당의 방침을 결정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일말의 기대감을 간접 표시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조기등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12·12」사건의 공소시효인 다음달 12일까지는 국회에 복귀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민자당 지도부의 관측이다.일부는 현재의 민주당 내분이 봉합되더라도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잠복상태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증하듯 민자당은 이날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회 운영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28일의 상임위 예산안 심사에 이어 29일부터 3일동안 예결위 심의를 마치고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에는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 동의안등 주요현안의 처리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자세다. 그러나 이같은 민자당의 강경자세는 대야 엄포용일 것이라는 해석이 여전히 우세하다.야당이 끝내 등원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한 국회운영은 계속해 나가되 등원을 가정해 야당몫을 가급적 막판까지 남겨둔다는 민자당의 전략은 아직 유효한 것 같다.이총무는 『국회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민주당의 동참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 단독」 16개상위 이모저모

    ◎“「짝」 없어도 할일은 많다”/밤 늦도록 예산 심의/황 의장 “예산 시한내 처리” 강조/일부 수정 거쳐 일사천리 처리 국회는 28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정보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 95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끝냈다.각 상임위는 밤늦게까지 소관부처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원안 또는 일부수정을 거쳐 의결한 뒤 예결위로 넘겼다. ○…민자당은 이날도 민주당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자 법정처리시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새해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예비심사를 더 이상 미룰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민자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운영.황낙주 국회의장도 예산안 처리시한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이날까지 새해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이를 예결위로 넘겨달라는 공문을 각 상임위로 발송.특히 황의장은 이날까지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라도 예산안을 예결위로 넘기겠다면서 법정시한내 예산안 처리에 대한확고한 의지를 표명.민자당은 이날로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의결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29일부터 예결위를 가동,부처별 축조심의와 계수조정등을 거쳐 법정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을 처리할 방침. ○…이날 여당만으로 진행된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는 그동안 민자당이 상임위간담회와 당정협의를 통해 충분한 심의를 거친 탓인지 정부가 제출한 부처별 예산안에 대해 대부분의 상임위가 일부 수정 또는 항목조정만을 거쳐 일사천리로 의결.특히 야당이 참석했던 지난해만 해도 부처별 예산증액분이 상당액에 달했으나 여당만의 심사로 인해 증액분은 대폭 감소.또 소관부처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던 정책질의도 여당만 참석한 때문인지 별다른 이슈없이 싱겁게 종료.다만 부천시세금횡령사건이 걸려있는 내무위만이 최형우 내무부장관을 상대로 여당의원들이 재발방지대책등을 집중 추궁. ○…이날 박관용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는 원래 헌정회관 건립지원비와 국회본회의장 전자투표시설비를 증액 반영할 예정이었으나 예결위에서 이를 반영키로 하는 선에서 정부원안대로 의결.외무통일위는 통일원의 예산에 포함된 통일문제 국제워크숍에 대한 의원세미나 비용 1억4천8백만원을 비무장지대 평화적이용 지원비 2천8백만원,북한주민의 인권보장과 삶의 질 향상 대책비 4천만원,전문가들의 통일워크숍지원비 8천만원 등으로 항목을 수정해 의결.재무위는 영세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금을 1천5백억원 증액한 예산안을 의결.이날 재무위는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예산안의 세출부문만 의결하고 세입부문은 부수법안 심의뒤로 연기.농림수산위는 추곡수매 문제가 확정되면 예산안을 조정한다는 단서를 달아 원안대로 의결.이날 유일하게 열리지 않은 정보위는 상임위원들이 다른 상임위와 겸직하고 있는 관계로 30일 상오 안기부에 대한 예산안을 비공개로 의결할 예정. ○…이날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국회법에 따라 여당간사들이 회의를 진행.민주당 소속인 김덕규 행정경제위원장은 이날 상오 상임위가 열리기 전에 위원장실에서 민자당의 조용직간사를 만나 여당단독의 예산안 심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특히 상임위에 계류되어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말아줄것을 당부.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의 장기욱의원이 박희태 위원장실에 나와 민자당의원들과 잠시동안 환담을 나눠 민주당의 등원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그러나 장의원은 『12·12군사반란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으로 국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소관 상임위가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달하러 왔었다』면서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이석.
  • 정치집회보다 국정이 먼저다(사설)

    야당대표가 의원직 사퇴선언과 함께 장외집회를 강행하고 여당이 국회를 가동시킴으로써 정국의 파행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로도 국회기능이 더 이상 정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국회공전의 최후 피해자는 국민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회는 회기의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고 있다.정상적인 경우라면 지금쯤에는 예산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막바지 상임위·예결위 활동에 열이 오르고 정부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및 삭감작업에 의회차원의 총력이 경주될 때다.그러나 갑자기 야당이 던진 「12·12」사건 공세에 올가미가 씌워져,국회는 한치의 진전도 없이 23일째 겉돌고 있다. 정기국회는 통상 예산국회로 통한다.회기 1백일동안 국회는 예산확정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치의 중심무대를 형성해 간다.국민 세부담과 복지문제를 따지고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꼭 쓰여질 곳에 쓰였는지를 확인하며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가 국민역량과 합치하는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예산에꼼꼼히 반영하는 일에 최우선의 초점이 맞춰진다.그러기에 예산심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행위이며 정쟁의 볼모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예산안 심의 법정시한은 겨우 5일 남았다.국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어도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30일간의 법정절차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국정운영의 차질이 우려된다.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되지 못할 경우 준예산제도를 활용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엄청난 혼란을 감수해야 하고 더욱이 오늘의 상황은 전쟁수행등 가예산을 운영할만큼 심각한 국면도 아니다. 나라살림 문제만이 아니다.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국민생활과 직결되고 국가발전을 도모할 안건은 모두 2백20여건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행정규제를 완화하거나 경쟁력을 지원,육성하는 법률이 포함된 것은 물론이다.당장 시급한 추곡수매동의안,WTO가입비준안 등도 처리해야 한다.그밖에 국민적 관심사항인 전국 규모의 세금횡령사건,성수대교 붕괴에서 비롯된 부실 시공문제 등 여타 국민적 관심사가 전혀 도외시되고 있는 것이다.대의기관의 역할이 정지된 탓이다. 행정부가 법과 예산의 집행을 미루고 사법부가 재판을 거부할 수 없듯이 국회가 고유기능인 예산심의 의무를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 행위와 통한다.이제 모든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모여야 한다.이를위한 최후의 협상노력이 포기되어서는 안 되지만 끝내 야당이 국회를 등질 경우 불행하지만 여당 단독운영도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다.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국회는 법정시한에 쫓기고 있다.
  • 190개 농산물 수입관리대책 확정/쌀·보리 등 97개 품목

    ◎국영무역으로 도입/21개 공매·72개 민간업자에 위임/이익금 수매자금 등 활용/내년부터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이 허용되는 쌀과 보리는 조달청을 통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이를 판매해 생기는 이익금은 추곡수매에 주로 쓰이는 양곡관리 특별회계에 넣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개방되는 쌀 등 67개(찹쌀이나 현미처럼 품목 별로 잘게 나누면 1백90개)농산물의 수입창구 및 이익금의 처리 등을 담은 수입관리 대책을 확정했다.쌀은 전량 가공용으로,보리는 사료용으로 쓰며 언제 어느 나라에서 들여올 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쌀은 내년에 35만섬을 5%의 관세로,보리는 6만섬을 20%의 관세로 각각 들여온다.이미 양곡관리 특별회계 예산으로 3백32억원의 수입대금을 확보했다. 쇠고기와 꿀은 축산물유통사업단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돼지고기와 닭고기·분유·버터 등은 수입권 공매 방식으로 민간 업자가 수입한다.축협 등이 이익금을 가장 많이 내겠다는 민간 업자에게 수입권을 넘기는 것으로,예컨대 돼지고기의 경우 A라는 사람은 t당 10달러를,B라는 사람은 20달러를 이익금으로 내겠다면 B에게 수입권을 주는 방식이다. 국영무역은 국가기관이나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축협 같은 단체가 수입해 직접 파는 형태이다.식용 콩과 팥·녹두·메밀·고추·마늘·양파·참깨 및 땅콩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오렌지와 감귤은 제주감귤 협동조합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온다. 이밖에 사료용 옥수수와 누에고치·종자용 감자·배합 사료·사과나무 등은 실수요자가 축협이나 농림수산부 장관 또는 과수묘목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입하고,이익금은 수입업자가 갖는다.내년에 수입할 1백90개(소분류)품목 중 97개는 국영무역으로,21개는 수입권 공매로,나머지 72개는 민간이 추천을 받아 수입한다. 농림수산부는 국영무역이나 수입권 공매로 연간 3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양곡관리법 등 8개의 관련 법률을 연내 개정할 방침이다.
  • 민자,오늘부터 예산안 심의/어제 본회의/74개안건 관련상위 회부

    지난 4일부터 21일동안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는 25일 하오 민자당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추곡수매동의안등 동의안 5건과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등 민생관련법안 69건등 모두 74개 안건을 관련 상임위에 회부하고 다음달 1일까지 본회의 휴회를 결의했다. 국회는 26일부터 모든 상임위와 예결위를 열어 새해예산안및 법률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민자당은 이날 새해예산안등의 처리시한이 촉박했는데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는등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예정대로 국회를 재가동했다. 황낙주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새 국회법을 만든 이후 첫 정기국회의 회기가 벌써 4분의3인 70일이 지났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국회가 온전히 한 일은 국정감사밖에 없으며 2백31건의 법률안 가운데 불과 6건만 처리하는등 민생과 직결된 예산안과 법률안을 손도 못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황의장은 이어 『국회가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공전되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조속히 국회정상화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민자당의원 말고 김진영 정태영 정동호의원등 무소속의원 3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등원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새해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새해예산안과 맞물려 있는 추곡수매동의안등 예산관련 법안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미국 의회가 다음달 1일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 외무통일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국회소집강행과 관련한 발표문을 통해 『특정정파의 정략 때문에 국정운영과 민생현안 해결에 차질을 빚는 사태를 방치할 수 없어 상임위활동을 위해 본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 민자,오늘 본회의 단독소집/「추곡」등 73개의안 보고청취

    ◎민주 “대전집회 강행”/이대표 민자당은 24일에도 민주당과 국회정상화를 위한 아무 절충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예정대로 25일 국회 본회의소집을 강행,예결위와 상임위활동을 위해 본회의의 휴회를 결의하고 68개 법안과 추곡수매동의안등 5개 동의안에 대한 안건보고를 들을 뒤 해당상임위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기택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여강경투쟁을 선언하고 26일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같은 대치국면 속에서도 민자당은 본회의 이후의 국회일정은 야당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잡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고 민주당도 내부에서 이대표의 「강경투쟁」노선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면서 나머지 「장외투쟁」일정은 대전집회의 결과를 보고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주말이 정국전개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당은 대전집회가 민주당의 기대에 못미치면 국회복귀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다음주초부터는 민주당을 원내로 유도하는 다각적인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25일 본회의는 예정대로 소집할 것이지만 상임위 가동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히고 『주말을 고비로 야당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12·12관련자에 대한 기소유예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여권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대전집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초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장외투쟁」을 계속할지를 확정지을 계획이지만 등원을 주장하는 당내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국회 버릴수 없다” 권노갑의원/“이대표 오만” 비난… 등원싸고 민주 내분 민주당의 최대계보인 동교동계의 권노갑 최고위원은 24일 이기택대표를 『경솔하고 오만불손하다』고 맹렬히 비난,장외 투쟁을 둘러싸고 나타나기 시작한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갈등이 정면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최고위원은 이날 최근 민주당의 국회등원을 권유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발언을 이대표가 『당원중 한 사람의 말일 뿐』이라고 일축한 데 대해 『도대체 이 당을 누가 만들었느냐』면서 이같이 비난했다.그는 또 『이는 동교동계 의원들의 모임인 내외문제연구소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히고 『신문에 뭐라고 났든지 간에 정치 대원로이자 선배인만큼 김이사장의 진의를 먼저 확인하고 말을 해야지 대표가 경솔하게 그런 말을 내뱉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권최고위원은 『26일 대전집회에는 참석하겠지만 국회를 버릴 수 없다는 것이 내 소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동교동계가 민주당의 「장외투쟁」 대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 “추곡가 9% 인상/1천백만섬 수매”/농협 민자에 건의

    농협중앙회는 24일 올해 추곡수매가의 9% 인상과 수매량 1천1백만섬 이상과 함께 찹쌀 1백만섬 이상을 따로 수매해줄 것을 골자로 하는 추곡수매건의안을 민자당에 전달했다. 농협 수매가대책위의 이봉주 위원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로 이세기 정책위의장과 이상득 제2정책조정실장을 방문,건의안을 전달했다.
  • “정치 비판하려거든 먼저 참여하라”/박희태의원 「정치감상법」 특강

    ◎지식인들의 냉소적 정치시각 정면 비판 『지식인들이여.정치를 비판하려거든 먼저 참여하라』 박희태 국회법사위원장(민자당)이 24일 하오 중앙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강생들에게 「정치감상법」이란 특강을 하며 현실정치에 대한 지식인들의 냉소적 시각을 정면으로 비판,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서 박의원은 먼저 집권당을 행정부의 들러리쯤으로 보는 일반의 시선에 이의를 제기했다.여당이 무력하다고 보는 지식인들에 대해서는 일본처럼 당이 정부를 만들고 주도하는 의원내각제적 관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우리정치는 대통령책임제를 택하고 있으면서도 당정협의등을 통해 미국의 여당보다 조직적으로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해명」도 곁들였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등을 내세운 정부의 추곡가 동결 및 수매량 축소 방침에 민자당이 농민의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제동을 건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여야 정당이 모두 소수 지도층에 의해 결정되는 하향식 당론에 구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잊지 않았다. 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것은 당의 정강이나 기본정책과 관계 없이 사생활의 영역이나 집단간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에 대한 자유투표제(크로스 보팅)의 도입이다.낙태와 간통죄,동성동본금혼제의 폐지 또는 한·약분쟁등에 대해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김으로써 정당의 정책조정 기능을 활성화하고 국회를 정치의 장으로 강화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그는 지식인등 엘리트의 정치참여를 역설했다.비판의식이 뛰어난 지식인과 젊은 직장인등이 외곽에서 맴돌면서 정당을 비웃기만 하는 풍토에서는 정당의,나아가 정치의 활성화란 요원하다는 것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것을 인텔리의 상징으로 여기는 지식인들의 무정견』을 그는 「만병의 근원」으로까지 꼽았다.정책결정이 칼­주먹­몸­입의 순서로 진화돼 가는 의회발전사에서 아직 우리정치가 몸싸움 단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보약은 「지식인과 국민의 정치참여」밖에 없다는 요지였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치 지망생 모병론」으로 들리기도 했다.그는 그러나 1시간남짓 걸린 강연을 마치고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참여 없이는 경쟁력 있는 정당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여,본회의 소집 25일로 연기/황의장 요청따라

    ◎민주선 26일부터 장외투쟁 결정/민주 일부 원내복귀 촉구 민자당은 22일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국회일정에 들어가려 했으나 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본회의 재개를 오는 25일로 미루자는 황낙주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따라 소집을 일단 연기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법사·내무위등 국회 5개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갖고 계류법안등을 점검했으며 협상시한인 24일이후에도 민주당이 등원을 거부하면 새해예산심의등 국회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황의장은 이날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총무회담을 주선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24일까지 여야가 국회일정에 관해 합의하지 못하면 25일에는 본회의 휴회결의와 처리안건의 보고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회담이 끝난 뒤 『추곡수매동의안등 안건의 상임위 회부와 상임위 활동을 위한 본회의 휴회결의를 위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당의 방침을 전달했으나 황의장의 요구에 따라 등원을 25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하오 이기택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5일 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범국민연대투쟁」을 선언하고 26일 대전에서 옥외집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정,정국은 협상국면보다는 강경대치국면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동교동계의 권노갑 최고위원과 비주류쪽 김상현·정대철 고문등이 원내·외 병행투쟁론을 제기,국회정상화의 가능성을 보여 주목됐었다. 이 회의에서 권최고위원은 『12·12는 민족정기회복을 위해 계속 투쟁해나가야 할 일이나 그렇다고 국회를 버릴 수는 없다』고 전제,『정치가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원내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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