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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지하철 신규건설 재검토

    정부는 한·일어업 협상에 따라 피해를 본 어민에 대해 피해금액이 정확히밝혀지는대로 추가로 지원해주기로 했다.대도시의 지하철 신규 건설계획의타당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오는 6월 말까지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피해금액과 필요한 지원금액에 관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실태결과에 따라 필요한 지원액을 2차 추가경정예산이나예비비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또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피해를 볼 어민에 대해서도 확실한전수조사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전적으로 지원기준에 의해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대도시 기존 지하철의 부채 운영비 부담과신규 지하철 건설 등 지하철 문제를 오는 5∼7월 전문기관 용역에 맡기겠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문제 전반에 대해 근본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올해 보리수매는 농민이 원하는 양을 전량수매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추곡가 결정 너무 늦다

    국회의 추곡가 결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어 농사철 앞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작년말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올해 추곡 약정수매값과 수매량에 대한 국회동의가 3개월이상이나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영농계획 차질과 선도급 지급지연으로 인한 영농의욕 저상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3일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가 제시한 추곡 약정수매값 3%를 5∼6%로 인상하도록 요구,정부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벼 못자리가시작되는 이달까지 당·정간에도 추곡값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도 뒤늦게 결정되기는 했지만 벼농사가 시작되기 전인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 영농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지난 3월 10일에야 추곡약정수매값 동의안을 국회에제출했고 지난주에야 당·정간 첫번째 협의가 시작됐다.그러나 가격 인상률을 둘러싸고 이견(異見)을 보여 수매값 결정이 표류하고 있다.정부가 추곡가 인상률을 3%로 결정하기까지도 많은 곡절이 있었다.농민단체인 농협은 5%,한농연은 13%, 전농은 19.9%를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형편·올해 물가상승률(3%)·현재 쌀값동향 등을 감안,추곡가를 3% 인상키로 하고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여당은 추곡가 인상률을 5∼6%,한나라당은 8.5%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동의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다.약정수매제도는 정부가 보장하는 최저 가격을사전에 예시함으로써 농가의 자율적인 판단아래 영농계획을 수립케하고 약정 농가에게 선도금을 영농기전에 지급함으로써 농가의 자금난을 덜어 주자는의미에서 지난 98년부터 도입된 것이다.정부는 선도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비축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값 동의안이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자 정치권이 정쟁에만 급급한 나머지 국민의 주곡인 쌀 생산마저 관심을 갖지않고 있다며 국회처사를 비난하고 있다.국회의 추곡가 늑장 결정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비단 농민만이 아니다.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게 되면 쌀자급도가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쌀값 상승으로 도시근로자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고 전체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그러므로 정부와 여당은 조속히 추곡가 인상률을 합의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국회동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못자리 설치전에 정부가 결정한 인상률을 토대로 선도금을 지급하고 국회동의가 나오면 그 가격으로 정산하여 지급하는 등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 與“올 추곡수매가 5-6% 인상”

    여당은 정부가 제시한 추곡수매가 인상안이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 예산당국과 협의해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정부와 여당은 3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간담회에서 6일 소관 상임위를 열어 정부측 수정안을 놓고 의견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인상분을 감안,지난해보다 3% 오른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안(정곡 1등급 80㎏ 기준,14만9,95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당은 IMF 상황에서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최소 5∼6%는 인상해야 한다며 정부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 또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4대 협동조합 통·폐합 작업을 여당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金泳鎭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오는 20일 농림부의 협동조합 통·폐합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이에 각 당의 의견을 반영하고 각계 대표를 초청한공청회를 거친 뒤 통·폐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또 “경영합리화와 운동성 제고라는 협동조합 설립의 당초 목적을 되살려 생산자의 이익이 증대되도록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농업정책 투명성 촉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농업정책자금 집행의 단순화 등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투명성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30일 농림부가 입수한 OECD의 ‘한국농정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96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우리나라에 대한 첫 농정보고서를 발간,“한국정부는투명하고 공정한 농업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나치게 세분화한 농정사업 관련 예산구조의 단순화 ?농약·비료 등 제공과 관련한 정부개입의 제한 ?소 수매 등 정부의 다양한 농업정책사업의 축소 등을 꼽았다. OECD의 이같은 분석은 올 연말로 예정된 국제다자간 통상협상인 ‘뉴라운드’의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향후 협상과정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OECD 보고서는 강제성은 없으며 단지 회원국에게 이행을 촉구하는 권고 수준일 뿐”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은 OECD가 제시하는 원칙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이용자 봇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사례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대응해야 하는가.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 손해를 봤을 때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금융기관이 당초 약속한 금리를 주지 않을 때는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 소비자 보호센터’를 찾으면 된다.금감원은 지난 2월3일부터 기존 4개 감독기관의 민원실을 합친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잘못했으면 고객의 피해를 구제해주고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면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특히 금융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조정해 주는 금융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을 제기하지않고도 부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 보호센터는 금감원 직원 6명과 보험사(12명),은행(5명),증권사(2명),카드사(1명) 등에서 파견나온 20명을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상담건수가 평균 400건에 이를 만큼 문의가 쏟아진다. ▒민원 접수 금융기관과의 불공정한 거래 이외에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시책 등으로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됐을 때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금융거래 관행이나 새로 바뀐 규정을 문의할 수도 있다. 민원 제기는 직접 소비자보호센터를 찾거나 전화나 팩시밀리,우편,PC통신,인터넷 등으로도 가능하다. PC통신의 경우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해 ‘go ssb’나 ‘go isb’를 치면 된다.인터넷을 활용하려면 금융감독위원회 사이트(www.fsc.go.kr)로 들어가 ‘참여의 장’을 클릭하면 된다. 민원을 제기하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신분을 감추고 금감원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됐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것,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 ▒민원 처리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금융기관과 고객의 이익을 다투는 금융분쟁인지,아니면 금감원의 조치로 처리할 수 있는 감독사항인지 여부를 구분한다.금감원 조치로 가능한 사항은 금감원 감독국이나 조사국으로 민원을 보내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면 민원을 해당 부처로 넘긴다. 금융분쟁으로 판단되는 민원은 금감원 분쟁조정국등에서 처리한다. 금감원은 민원의 내용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이나 제도에 맞지 않으면 기각하거나 민원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2,202건 가운데 현재 1,617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778건은 민원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났다. ▒금융분쟁 조정제도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금융기관과 고객의 권리와 이익이부딪칠 때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보호장치다. 소송을 제기하면 변호사 수임료 등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될 분쟁을 빠르면 90일 이내에 처리해 준다. ‘금융감독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조계 학계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데 민원인의비용부담은 없다. 분쟁조정 대상기관은 은행 농·수·축협 증권 투신 보험사 종금 금고 신협여신전문기관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모든 금융기관이다. 금융분쟁으로 접수되면 분쟁조정국은 당사자의 진술과 해당 금융기관의 사실조사를 거쳐 30일 이내(사실조사 기간 제외)에 합의를 권고한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린다. 당사자들이 조정결정을 받아들이면 분쟁은 종결되나 거부하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안건은 모두 10건이다.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 금융감독원은 상속인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번의 조회로 피상속인(사망인)의 금융자산을 알게 해주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속인이 금융기관이나 협회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원스톱 서비스’의 실시로 그런 불편을 덜게 됐다. 조회가 가능한 금융기관은 모든 은행을 비롯해 농·수·축협 중앙회 증권사투신사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생보사 손보사 등이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 및 리스사등 여신전문회사 등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자산 여부를 조회하려면 상속자격이 있는 상속인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청사 1층에 마련된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나와야 한다. 대리신청은 비밀보장을 위해 받지 않는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는금감원 지원에서도 조회 신청을 받는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사망확인서류(사망진단서나 제적 또는 호적등본 등) ▒상속사실 증명서(상속인 호적등본 등) ▒상속인대표 확인서(다른 상속인동의서 등) ▒신청인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갖춰 금감원에 마련된 조회신청서와 함께 내면 된다.신청서에는 피상속인의 사망일과 조회 대상자와의 관계 등을 적는다. 신청한 뒤 한달 정도 지나면 각 금융기관 협회에서 상속인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금융자산 여부를 알려준다. 문서로 전달하면 채권자와의 채무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구두로만 알려주고있다.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경우 각 협회 민원실이나 소비자보호실 등에 전화를 걸면 된다.협회는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준다. 조회신청 접수처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692),부산지원(051-240-3931),대구지원(053-429-0408),광주지원(062-220-1607),대전지원(042-220-1234). -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를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대출에 이름을 빌려주지 말라 이모씨는 97년 9월 친척인 정모씨가 축협에서 1억6,000만원을 빌릴 때 이름을 빌려줬다가 낭패를 봤다.대출한도를 초과한 정씨가 이름만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정씨의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받는데 명의를 빌려줬다.당시 이씨는 지점장과 대출담당 직원에게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어서 상환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은 정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이씨를 신용불량자로 분류,대출금 상환을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자필서명했고 대법원이 명의차주에게 법률상 책임을 귀속시키는 점을 들어 이씨에게 대출금을 상환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한시적인 장해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 김모씨는 지난해 3월 청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위 부문(경추부)에 한시적(3년)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교보생명은 영구적인 장애가 아니면 보험금을 지급하기 어렵고 척추의기형이 없는 상태인데다 보조기 착용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험금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장해가 한시적일지라도 사고가 난 뒤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 3년간 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앞으로의 호전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임매매라도 투자자의 동의없이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 전모씨는 97년 11월 K증권사 직원에 주식투자를 일임매매하면서 현금거래만 해달라는 단서를달았다.그러나 증권사 직원은 현금이 590만원만 있는데도 신용거래를 통해신원인더스트리 주식 1,100주를 1만3,300원(1,460만원 어치)에 샀다가 지난해 5월 2,110원에 팔아 648만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시켰다.K증권사는 전씨가6개월간이나 이의제기를않다가 관련직원이 퇴직할 때 직원과 공모해 손실을 받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했다.금감원은 전씨가 미수매매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고 신원인더스트리의 거래를 뒤늦게 통보받은 것을 감안,증권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통보했다.다만 전씨에게도 10%의 손실 책임을 물어 현금거래했을 때의 잔고 98만원 가운데 23만여원만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차로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추돌한 운전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새벽 3시쯤 대구 비선동 편도 3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3차로에 주차했던 차량을 추돌했다.김씨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주차차량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사고 차량옆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김씨의 전방과실 책임을 주장했다.금감원은 사고지점 주변에 가로등이 있었고 도로가 직선도로였던 점 등특별한 시야장애가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 김씨의 과실이 인정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白汶一
  • 추곡 수매가 인상 안팎

    정부의 올 추곡수매 방침이 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수매가는 14만9,950원(1등급 80㎏기준),수매량은 712만섬으로 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지난해보다 수매가는 3% 올랐고,수매량은 58만석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수매계획은 지난달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와 올 경제여건,특히 쌀 생산비와 물가상승률,농업인의 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우선 수매량이 줄어든 것은 수매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정부의 추곡수매예산을 매년 750억원씩 줄이도록 돼 있어 수매가를 올리면 자연히 수매량은 줄 수밖에 없다.수매가를 동결하더라도 매년 34만섬씩 수매량이 줄어들고,여기에 수매가를 1% 올리면 8만섬의추가감소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올해 수매가를 3% 인상키로 한 것은 쌀 생산비 전망치와 물가상승률,도농(都農)간 형평성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농림부는 밝혔다.생산비는 환율안정과 농약비 등 자재가격 하락추세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와 비슷하리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정부의 올 소비자물가상승 억제목표가 3%인 점도 고려됐다.실업자나 도시 영세민의 경제사정도 감안됐다.도시 저소득 근로자의 소비지출액가운데 쌀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5%로,평균치를 2배 가까이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수매가 인상은 어렵다는 계산인 것이다.
  • [농협개혁](3)부실한 경제사업

    농협의 총체적 부실은 경제사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농협이 농민 상조기관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변질된 것이나,농협이 농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된 것도 결국 경제사업이 형편없이 빈약한 때문이다.앞으로 추진될 협동조합 구조개혁도 이 경제사업 부문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경제사업이란 산지 수매에서부터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유통사업이나 영농기법 개발과 같은 생산자 지도사업 등을 뜻한다.농협 중앙회의 98년 결산에 따르면 신용사업을 통한 수익이 1조1,526억원인 데 비해 경제사업 수익은 이의 15% 수준인 1,629억원에 불과하다. 농협의 왜곡된 구조와 부실은 바로 여기에 있다.즉,농협의 창립 목적은 농민간의 상부상조를 위해 경제사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데 있다.신용사업은 이를 보조하는 차원의 업무다.그러나 현실은 신용사업이 주업이고,경제사업은부업으로 전락했다.농산물 유통 등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신용을 다뤄야하는데도 실제로는 돈벌이가 우선이고,농민지원은 뒷전인 것이다. 경제사업의 부실은 농민들이 직접 접하는일선 단위조합에 있어서 더욱 극심하다.상당수의 단위조합들이 마을금고 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다.단위조합 평균 수익의 75%가 상호금융이라는 신용사업에서 나온다. 그나마 ‘돈놀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단위조합들이수두룩하다.농민을 위한 경제사업에 손 댈 여력이 있을 턱이 없다.신용업무를 중앙회가 맡아 경제사업에 주력하는 단위조합을 지원하는 구조가 왜곡돼있는 것이다.농민들이 농협을 ‘고리업자’로 질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협은 지난해 말 1,332개 단위조합 가운데 39개 조합이 결손상태이고,이가운데 17개 조합만이 자본잠식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 퇴직급여와 신용대손 충당금을 결산에 반영할 경우 무려 1,234개 조합이 결손상태에 있고,647개 조합은 전액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단위조합이 부실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회원이 1,000명 미만인 조합이 전체의 4분의 1인 306개에 이르는 등 조합이 난립한데다 조합장들의 경영능력 부족때문이다. 경제사업의 부실은 중앙회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서울 양재동과 창동에 있는 물류센터의 경우 유통단계 축소라는 당초의 목적과 달리 37개 매장이 수의계약 형태로 일반사업자에게 임대돼 운영되고 있다.농협과 사업자들이 얻는 수익만큼 생산농민과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셈이다.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데 자회사가 5개나 설립돼 있는 점도 농협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대변한다. 농협 직영의 하나로마트도 규모가 영세한데다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유통시장 개방에 대비,국내외 대형유통업체에 맞선다며 매장수를대폭 늘려가고 있지만,적자매장만 늘어나는 실정이다.감사원 감사에서도 지난 96년 215개이던 적자매장이 97년에는 241개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올 추곡수매값 3~5% 올린다

    올해 추곡수매가가 지난해보다 3∼5% 올라 정곡 1등급 80㎏ 기준으로 14만9,950∼15만2,860원이 될 전망이다. 농림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는 22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회의실에서제8차 전체회의를 개최,올 추곡수매가를 이같이 결정해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올 수매량은 지난해보다 58만∼73만섬 줄어든 697만∼712만섬이될 전망이다.이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올해 추곡수매 한도액이 1조7,348억원으로 묶여 있는 데 따른 것이다.
  • 양곡증권 발행 내년 중단

    농림부는 내년부터 양곡증권 발행을 중단하고 이미 발행된 양곡증권은 상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농림부는 국채 종목을 줄여 국채의 상품성과 시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양곡증권을 국채관리기금채권에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5년부터 양곡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양곡증권의 미상환잔액은 1월 현재 4조8,705억원이다.
  • 경남 작년 추곡수매율 86%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농민들의 수매기피로 98년 추곡수매 실적이 계획 수매량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지난 69년이후 가장 낮은 수매율을기록해 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연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414만가마(가마당 40㎏,5만2,470원)를 수매키로 했으나 86.3%인 357만 가마를 수매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매실적은 69년 벼수매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계획 수매량의 100%이상을 유지해 오던 것에 비하면 수매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향후 쌀 수급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매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난해 태풍 얘니 등 기상이변으로 예년의 경우300평당 672㎏이 생산되던 것이 618㎏으로 8%나 줄어든데다 저등급 판정을우려한 농민들의 수매기피 현상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매한 벼의 상품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년의 경우 평균 95.6%가 1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86%수준에 그쳤다.창원│李正珪jeong@
  • 추곡수매 국회동의제 폐지키로

    정부는 앞으로 시장에서 쌀의 유통가격과 물량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방침 아래 추곡수매의 국회동의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농지거래를 자유화,영농규모 확대를 유도하고 농지전용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약속에 따라 추곡수매를 위한 재정투입규모를 오는 2004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보전 여지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정부는 추곡수매에 대한 국회동의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이를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수입개방시대에서 쌀을 연해주와 캘리포니아 등에 위탁생산하고현재 수입되는 쌀을 가공용에서 소비용이나 비축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지소유·이용과 관련,비효율적인 규제를 대폭 완화해 정부는 주식회사 형태의 농지법인에도 농지취득을 허용하고 농지전용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는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 벼 수매 특별대책 있어야(사설)

    정부가 올해 벼 수매를 시작했으나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벼 품질이 좋지 못해 수매에 응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태풍 얘니 피해로 인해 벼가 쓰러진 농가는 정부의 수매등급을 맞추지 못해 정부수매에 응할 수 없는 딱한 형편이다.벼 수확기에 태풍이 곡창지대인 전남·북과 경남지역을 강타,전국 벼 재배면적 100만5,000㏊의 약 28.5%에 해당하는 30만㏊가 수해를 입었고 그 가운데 6,200㏊는 벼가 쓰러진채 있어 콤바인작업으로 수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해 농가의 올해 영농비는 대폭 오른 반면 실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데다 일부 농가는 정부수매마저 할 수가 없게 되자 농민들의 얼굴에는 시름이 가득하다.피해지역의 경우 농가에 따라 등외품과 잠정등외품이 30∼50%까지 나올 것으로 농협 단위조합은 추계하고 있다.여기에다 잠정등외 이하 등급물량이 적지 않다.일부 농가는 수확을 해보아야 인건비도 건질 수 없다며 벼를 논에 그대로 버려둔채 거둬들이지 않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에는 잠정등외품까지 수매를 해주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매물량이 770만섬 이내로 정해져 있어 약정량 이외에 잠정등외품과 잠정등외 이하 등급의 벼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농민들은 밝히고 있다.전체 쌀생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의 경우 잠정등외품과 잠정등외 이하 벼가 많아 농민들은 벼 수매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벼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로 전체 농업소득이 크게 감소,올해 농가소득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농협은 전망하고 있다.벼를 수확하지 못하는 농가는 ‘폐농 위기’를 맞고 있다 하겠다.도시의 실업자와 마찬가지로 ‘농촌 실업자’문제가 야기될지도 모른다. 쌀 수확량 감소는 농민들의 소득문제로 끝나지 않는다.올해 최종 쌀 수확량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생산량은 평년작 3,450만섬보다 450만섬,작년보다는 무려 780만섬이 감소한 3,100만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이 생산량은 한햇동안의 국내 소비량 3,500만섬에 비해 500만섬이나 부족하다. 현재 정부가 재고량으로 갖고 있는 750만섬을 합쳐 내년도 수요량을 메우고 나면 내년도 정부미 재고량은 세계식량농업기구가 권장하고 있는 550만섬에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농민들의 소득보장과 내년도 쌀값 안정을 위해 수매등급을 한 등급씩 상향조정하는 등 등급규격을 완화하고 잠정등 외품 이하의 등급품에 대한 특별수매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추곡수매 19일부터 실시

    농림부는 올해 추곡수매를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농림부는 당초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쓰러지고 침수된 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매시기를 앞당겼다.
  • 태풍 피해 벼 정부서 수매/金 농림 閣議서 밝혀

    정부는 8일 태풍으로 쓰러져 물 속에서 싹이 튼 벼도 등외로 수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이날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중 발아된 벼를 정부가 사달라는 朴相千 법무부장관의 요청에 대해 수매 의사를 밝혔다고 吳效鎭 공보실장이 전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또 방위산업 지정업체에 근무하는 전문 연구요원이 벤처기업으로 전직할 경우 그 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전문 연구요원 등이 2년이상 의무적으로 근무를 한 이후에만 지방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어 다른 방위산업 지정업체로 옮길 수 있었으나,벤처기업 부설 연구기관으로 옮길 경우에는 2년 미만인 경우에도 전직이 허용된다. 또 전문 연구요원이 방위산업 지정업체의 부도나 폐업으로 곧바로 징·소집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지정업체로의 전직에 필요한 대기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외무공무원법을 고쳐 외무공무원의 재외공관 근속 가능기간을 현행 8년에서 12년으로 연장하고,재외공관장의 근속정년은 현행 12년에서 10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 국무회의/“수해복구지원 장병·학생들에 감사”

    8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46회 국무회의는 ‘감사(感謝)’의 회의였다고 吳效鎭 공보실장은 전했다. ○…회의에서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등 안건 처리가 마무리된 뒤 金成勳 농림장관은 “지난 수해 당시 군 장병과 학생,공무원,근로자까지 나서 복구를 도와줘 고맙다”고 사의(謝意)를 표시했다. 그러자 金총리는 千容宅 국방장관을 돌아보며 “수해지역을 돌아보니 군이 없으면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많겠더라”면서 “전군에게 각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金총리는 또 李海瓚 교육장관에게는 “여수에 가보니 고등학생까지 나와 쓰러진 벼를 일으키더라”면서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요망했다. ○…이어 朴相千 법무장관이 “추석 연휴 때 지역구인 고흥에 내려가보니, 벼의 98%가 물속에 쓰러진데다 싹까지 터 벼로서의 가치가 없어졌다”면서 “수중발아된 쌀이라도 정부가 등외로 수매해 가공품을 만드는데 사용해달라”고 金농림장관에게 요청했다. 金농림장관은 “긍정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李起浩 노동장관도 “지난해 추석 임금체불이 3,000억원인데 올해는 1,000억원으로 줄었다”면서 “재경부와 산자부,금감위측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 행진을 이어갔다. ○…金총리는 최근의 잇단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안전교육을 철저히 시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崔弘健 산자부차관에게 지시했다. 金총리는 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일본 방문 중 긴장을 풀지말고 국정을 챙겨달라는 당부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민사조정법개정안 ▲지방공기업법개정안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개정안 ▲선박법개정안 ▲항로표지법개정안 ■대통령령안 ▲병역법시행령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안
  • 농산물 ‘가격예시制’도입/유통·가격안정 법률 입법예고…내년 시행

    주요 농산물 가격이 파종기 이전에 미리 정해지는 ‘농산물 가격예시제’가 도입된다. 또 농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할 때는 해당 농산물의 출하량이나 생산량,재배면적 등을 강제명령으로 조정하는 ‘유통조절 명령제’가 시행된다. 농림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농산물 가격예시제란 주요 농산물에 대해 씨를 뿌리기 이전에 농림부장관이 하한가격을 예시,수확기의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는 제도다. 수확기의 농산물 가격이 당초 예시했던 가격 이하로 떨어질 때는 계약생산이나 수매,처분,유통명령,비축사업 등 적절한 수단을 써서 예시가격을 보전한다. 유통조절 명령제는 썩거나 변질되기 쉬운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일정 지역 해당 농산물의 생산자와 상인 등에 대해 일시적으로 생산량,출하량,거래규격 등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 벼 세우기에 모두 나서자(사설)

    제9호 태풍 ‘얘니’는 전국 도시와 농촌지역에 많은 인명손실과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고 물러갔다.지난 8월 전국을 강타한 수재(水災)가 완전히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재해가 발생하여 크게 염려스럽다.이번 태풍은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곡창지대를 집중적으로 강타,3년간 연속풍작이 예상되던 올해 쌀 수확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급한 식수·식량·전기 가스 등 생활필수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끊긴 교량·도로·철로 등 시설을 조속히 복구할 것을 당부한다.특히 이번 태풍은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에 큰 피해를 준 점을 감안,벼를 비롯한 농작물 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농림부는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된 면적이 25만2,000㏊에 달한다고 1일 발표했다.이같은 피해면적은 올해 벼재배면적 105만3,000㏊의 23.9%에 해당된다.특히 전국 쌀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피해면적이 11만7,00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남지역이 5만2,500㏊에 달해 올해 쌀 생산이 당초 예상한 3,564만섬(9월15일 조사)을 적잖게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으로 인한 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인력·공익요원·민방위대원·농협 및 축협 직원등 인력을 동원하여 침수된 지역의 배수구를 정비하고 논둑을 군데군데 터 물을 빨리 빼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펴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넓고 인력이 달려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0일과 21일에도 6,000㏊를 일으켜 세웠으나 이번에는 피해면적이 너무 넓고 벼가 다 자라 낟알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완전히 쓰러진 벼와 반쯤 쓰러진 벼를 3일 이내에 세울 경우 각각 8%와 4%가 감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처럼 벼 일으켜 세우기는 시간을 다투는 긴급한 작업이다.그러므로 범정부 차원에서 벼 일으켜 세우기작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도시 유휴인력을 긴급동원하기 바란다. 정부는 벼 일으켜 세우기작업을 빠른 시일 안에 끝내고 올해 쌀 수확예상량을 재조사,내년도 쌀 수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특히 내년도 정부 재고미 비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연초에 농민에게 선급금을 주고 수매키로 약정한 쌀이 전량 확보돼 쌀값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예산청 발표 새해 관심사업 어떤게 있나

    ◎유기농법 농가에 ㏊당 52만원 보조금/국립대 강사료 시간당 2만3,000원으로/상습수해지 800억원 투입 정부관리/휴면상태특허기술 10만건 유통 지원 내년에는 국립대학 강사의 시간당 임금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르고 자전거 도로가 대폭 확충된다.예산청은 1일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년도 17개 예산사업 내역을 발표했다.이들 사업의 내용을 간추린다. ◇농업자금 관리는 금융기관이=농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지원은 금융기관이 맡도록 한다.지원시기를 연 1회에서 수시로 바꾸고,사후관리도 채권관리에서 경영·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한다.이같은 ‘종합자금제’ 대상 축산,원예농가에 150억원을 지원한다.경영컨설팅 지원에도 28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농법 우대=화학비료를 적게 쓰거나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농가에 ㏊당 52만4,000원을 보조해준다.비료·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농법의 보급과 시설확충에도 200억원을 투입한다. ◇임산물 직판장 설치=밤 버섯 산채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직거래비율을 6%에서 11%로 높이기위해 132억원을 지원한다.서울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 광역시 등 5곳에 직판장 설치 임차료로 30억원을 융자해준다.직거래 수매자금 102억원으로 전국에 5개의 직판장과 10개의 장터를 마련한다. ◇농업관련 유통종합센터 설립=농·수·축·임협이 공동 운영하는 대형 종합유통센터를 세운다.수도권 2곳의 부지매입비로 200억원을 배정했다.2002년까지 모두 2,690억원을 들여 3만평 부지에 1만7,000평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어업 구조조정 촉진=한·일어업협정의 타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대형선망,근해안강망,대형기저,근해채낚기 등 어선 214척의 감척에 373억원을 지원한다.북해도에 출어중인 원양 트롤어선 4척의 감축에도 52억원을 배정했다. ◇우리 꽃길 만들기=고유 자생꽃길을 만든다.월드컵 개최도시와 문화관광지 진입로에 2002년까지 조성한다.내년에는 김포공항과 난지도 구간 4㎞의 시범구간에 원추리 철쭉 개나리 등을 왕복 4줄로 심는 데 11억원을 지원한다. ◇서민의 발을 가볍게 한다=공영차고지 8개소 신설에 150억원,환승주차장 7개소 건립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공영차고지는 서울의 강서 강동 강남 송파 중랑 구로 은평지역과 인천 남동지역에 세운다.환승주차장은 서울 수색역과 인천 동인천역,경기 성남 미금역,성남 남한산성역,의왕 부곡역,안산 상록수역,의정부 녹양역 주변에 만든다. ◇수해 상습지를 없앤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준용하천 가운데 상습수해지는 국가가 800억원을 들여 직접 관리한다.항구적 하천개선사업 예산을 646억원 늘렸다.한강 등 5대강에 인근 하천을 흡수한 수계치수사업에 185억원을 더 배정했다.임진강에 강우레이더(51억원)를,백령도에 기상레이더(37억원)을 건설한다. ◇임대주택 다시 짓는다=1만2,500호 건설에 527억원을 투자한다.월 소득 150만원 이하 소득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평형을 10∼15평으로 다양화한다. 입주자 부담은 20%다.2002년까지 5만호를 짓는 데 2조7,000억원을 들인다. ◇운전자금 받기 쉬워진다=중소기업이 운전자금을 받으려면 먼저 시설자금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없앴다.중소기업진흥채권에서 3,000억원,재특융자 지원으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업체당 1억∼2억원씩 3,000개 중기에 돌아간다. ◇유휴설비를 활용한다=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유휴설비가 20조∼32조원에 달한다.6억5,000만원을 들여 2만개 중기의 유휴설비·공장과 구조조정 실태 DB를 구축한다. ◇특허기술을 살린다=휴면 상태인 10만건 특허기술의 유통활성화를 꾀한다.8억2,900만원을 들여 특허기술 DB를 인터넷에 싣고 특허마트지를 연 4회 발행한다.특허기술 공개마트도 연 4회 열고,4개 지역에 특허기술유통센터를 운영한다. ◇영화를 살린다=총 230억원을 배정.영화진흥금고에 100억원,남양주 애니메이션센터 첨단장비 구입에 16억원,TV 독립제작사 프로그램 지원에 30억원 등을 지원한다.영상자료의 DB화,부산·부천국제영화제에 9억원을 보조한다. ◇대학 강사료 인상=현재 시간당 1만8,000원인 국립대 강사료를 2만3,000원으로 올린다.48개 대학 강사 8,100명의 강사료 인상분으로 103억원을 책정했다.1인당 월평균 강의시간수는 25시간. ◇자전거도로 늘린다=현재 1.8%인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2002년 5%로 높인다.국고 보조 30%로 9개도 72개 시·군에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내년에는 455㎞ 도로정비와 3만6,000대의 자전거 보관시설 설치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 민주열사 열전:9/金宜基 前 서강대생(정직한 역사 되찾기)

    ◎강요된 침묵속 ‘광주 항쟁’ 왜곡 항거/당시 기독교회관서 ‘서울 봉기’ 외치다 추락사/어둠의 시대 역방향 역사에 맞선 ‘진실의 불꽃’ ‘80년 5월의 학살’은 국민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침묵을 강요했다. 항쟁 직후 정부와 제도언론에서 연일 뱉어내는 ‘광주폭동’이란 단어에 대해 누구도 ‘아니오’라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분노를 흠뻑 머금은 침묵은 오래갈 수 없었다. 그 강요된 침묵을 깨뜨리고 거짓과 왜곡으로 가득찬 어둠의 시기에 진실을 향한 한줄기 빛을 비춘 사람들이 있었다. 그중의 한 사람이 金宜基라는 젊은이였다. 광주항쟁이 무력으로 진압된 후 사흘째인 80년 5월30일. 서강대 4학년생 金宜基는 그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6층에서 떨어졌다. 밑에는 계엄군 장갑차와 군인들이 있었으나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신,주위에 흩어진 유인물을 수거하기에 바빴다. ○가마니에 덮인채 방치 그는 가마니에 덮여 30여분 동안이나 그대로 방치된 채 죽어갔다. 그가 뿌린 유인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은 이렇게 호소하고 있었다.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민주시민들의 뜨거운 피를 오월의 하늘 아래 뿌리게 한 남도의 봉기가 왜곡과 거짓과 악의에 찬 허위선전으로 분칠해지고 있는 것을 보는 동포여…동포여 일어나자. 우리의 힘모은 싸움은 역사의 정(正)방향에 서 있다…내일 정오 서울역광장에 모여 오늘의 성전에 몸바쳐 싸우자. 동포여!” 金宜基는 서울에서의 봉기야말로 짓밟힌 광주를 살리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이를 처음으로 실천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젊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경찰은 그가 유인물을 뿌리려다 발을 헛디뎌 떨어져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실히 목격한 사람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위에 있었던 몇몇 사람들은 그가 계엄군에게 발각돼 쫓겨다니며 유인물을 뿌리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가 숨막히는 시대와 씨름했던 불꽃같은 투혼은 그의 삶 구석구석 스며있다. 막일로 생활을 꾸리던 부모님과 광부·공장노동자로 일하던 형들을 가슴속에 빚으로묻어둔 채 대학에 다녔던 金宜基. 그러나 그런 부채의식은 집안에서 유일한 대학생으로 장차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야심보다는 도리어 사회모순에 대한 천착으로 이어졌다. “나를 빼고 모두가 돈을 버는데 우리 가족은 왜 셋방을 전전해야 하나”“농사를 짓는 형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빚만을 불려가야 하는가”그런 의문은 그를 자연스럽게 책으로 안내했고,그는 우리 역사가 바로 서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감상적 농활에 실망 그는 농촌문제 연구에 빠져들었다. 2학년 여름 학교 동아리 ‘한국유네스코 학생회(KUSA)’의 하계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나 깊은 실망감을 맛보았다. 대개 근로·의료봉사,아동지도 등으로 구성된 당시 농촌봉사활동이 저변에 감상적 인도주의를 깔고 있어 농민과 일체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막연한 봉사보다는 농민들과 함께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가고자 했다. 발이 닳도록 농촌현장을 누볐고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고 토론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다시 농민들에게 전했다. 그가 얻고자 한 것은 농촌의 실물경제 파악과 그에 대한 농민들과의 공감대였다. 10차례에 걸친 농활과 연구에서 그가 보여준 집중력은 놀라웠다고 한다.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임부의장(42)은 “그에게는 대학 출신 농민운동가들이 갖기 쉬운 현장 농민들과의 위화감 따위는 전혀 없었다. 농민운동은 농민대중에 기반을 둔 자주적인 조직이어야 한다고 믿었고,후일 그와 가깝게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자주적 농민관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 2학년때부터 서울 신당동 형제교회의 농촌문제연구모임을 이끌면서 농촌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고,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EYC) 농촌분과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진로를 농민운동쪽으로 굳혀갔다. 80년 5월18일 광주시내에서 공수부대의 만행이 본격화할 무렵 그는 광주시내로 들어갔다. 항쟁 실상 파악과 19일 시내 한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함평고구마사건 승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시민들이 고립무원 상태에서 무참히 살육되는 참상을 목도하고 이를전국에 알리기 위한 방법에 부심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금요기도회’를 디데이로 잡았다. 기독교회관에는 그가 활동하던 EYC사무실이 있었다. “30일 낮 12시 EYC사무실에 나타난 그가 광주에 다녀왔다며 잠시 좀 쓸게 있으니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부탁했어요. 오후 4시쯤 사무실로 돌아오니 그가 작성한 ‘동포에게 드리는 글’ 원본을 건네주더군요. 근처 상동교회에서 청년회장과 그것을 보고 이상한 예감이 들어 기독교회관에 오니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어요” EYC에서 함께 활동했던 변광순씨의 회고다. 떨어진 쌀 수매가에 가슴치던 분노의 주먹. 농활을 준비하던 신명나던 손길. 광주를 향했던 발길. 5월의 학살을 남들처럼 가슴에 묻지 못하고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하고 터뜨린 피맺힌 절규. 이들은 모두 역(逆)방향의 역사에 맞섰던 金宜基 열사의 민중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실천 방식이었다. □金宜基 열사 연보 ▲1959년 경북 영주군에서 출생 ▲70년 영주 중부초등교 졸업 ▲76년 배명고 졸업.서강대 무역학과 입학. KUSA 가입. ▲78년 형제교회 농촌문제연구모임 참여.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참여 ▲79년 서강대 근대사연구모임 주도. ▲80년 EYC 농촌분과위원장으로 활동. ▲80년 5월 광주항쟁 목격. 30일 종로 기독교회관 6층에서 ‘동포에게 드리는 글’남기고 떨어져 숨짐 ▲90년 서강대에서 명예졸업장 받음 ◎어머니 권채봉 여사/“5·18 사망자 공식 인정” 소식 듣고 담담/“아들이 이루려 했던 세상보는게 소원” 광주광역시청 5·18 보상지원과에 전화를 했다. 담당 직원은 金宜基 열사가 ‘5·18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다며 10월쯤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 권채봉 여사(74)는 그 소식에 의외로 담담했다. 아마도 아들의 큰 뜻과 죽음,‘빨갱이 가족’이라는 누명을 강요받아온 기나긴 고통의 세월이 금전으로 바꿔지는 듯한 허탈감 때문일 것이다. 어머니는 그저 “글쎄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반갑다고 해야 하나”라고만 말했다. 어머니가 진정 바라는 것은 아들이 이루고자 했던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날(80년 5월30일) 저녁 8시30분쯤 동대문서 형사라는 사람이 와서 宜基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런데 그애는 영안실에 있었고,상부 명령이 없다고 다음날 낮 12시까지 시신도 안보여줬어. 사람을 오지 못하게 하고 화장을 하라고 갖은 협박을 했지” 그러나 김동완 목사의 주도로 장례식은 치러졌다. 수백명의 민주인사와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참석,광주항쟁 후 첫 대규모 집회가 됐다. 어머니는 그때 자신의 울음을 신호로 학생들이 일어서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어 그들이 다칠까봐 자식의 관에 꽃을 던지면서도 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권여사는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노환으로 거동을 못하는 구순의 시어머니와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 김억씨(73)의 시중을 혼자 들며 살고 있다. ◎장석재 형제교회 목사가 전하는 농민사랑/농민과 일체감 위해 극도의 허름한 생활/농촌연구 삶의 일부 농민 향한 애정 각별 金宜基 열사의 농촌문제에 대한 관심과 농민을 향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가 교회에 다니게 된 것도 형제교회의농촌문제연구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는 김동완 목사가 담임으로 있으면서 빈민·농민 선교를 통해 사회참여에 앞장서고 있었다. 金宜基는 특유의 적극성으로 이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농촌문제 연구의 핵심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형제교회 장석재 담임목사(42)는 “그는 당시 가장 어려운 곳이 농촌이라고 보고 농촌현실에 몰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미울정도로 허름한 생활을 했어요. 군복바지에 검정고무신 청자담배 등 가장 싼 것만을 입고 먹었지요. 친구들로터 티내지 말라는 구박도 많이 받았어요”그러나 그것들은 농민과 일체감을 느끼려는 그의 사랑의 표현법이었다고 했다. 교회사적으로 볼때도 金宜基 열사는 ‘사회선교의 순교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때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뿌리다 체포돼 4개월간 감옥신세를 지기도 했던 장목사는 “사회운동가들이 정치인 등으로 기성화하면서 과거의 순수함과 진지함이 굴절돼 보일 때마다 宜基가 생각난다”고 했다. 당시 EYC 농촌분과위원장이었던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근부의장도 “金宜基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면 두말 않고 달려갔다. 농촌은 그에게 있어 몸에 밴 생활의 일부였으며 농민에 대한 애정과 이해는 혈육에 대한 것 이상의 깊이를 갖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 해외 틈새시장 ‘틈’ 넓힌다/하반기 수출 전망과 대책

    ◎자동차­신차종으로 선진국시장 파고들기/전자제품­휴대폰·노트북 해외인증 획득 추진/농축산물­세계 최대수입국인 일본 집중공략/건설부문­물난리 겪은 중국·동유럽시장 ‘노크’ 정부의 하반기 수출촉진책은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 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이 요체다.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수출 상황◁ 8월까지 올해 수출액은 모두 872억달러로 지난해 8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 모자란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치리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하향조정한 1,430억달러의 목표치는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지난해의 1,365억달러 정도는 수출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쉽지는 않다.남은 4개월 동안 매월 2% 이상의 증가율 속에 123억달러 이상씩 수출해야 한다.7월 -13.9%,8월 -10.8%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출부진의 원인◁ 무엇보다 수출단가 하락이 치명적이다.물량으로만 따지면 올해 수출은 지난 해보다 29%가 늘었다.그러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19.7%나 내렸다.이 때문에 지난 달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점도 수출 부진의 요인이다.대(對)일본 수출이 19% 감소한 것을 비롯,지난 달까지 대 아시아 수출은 16%가 줄었다.반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는 스테인리스 강선(미국) 등 10개국에서 21개 품목이 올해 새로 늘어났다. 국내의 금융경색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해 8월말 현재 수출환어음 매입잔액은 73.7%,수입신용장 개설잔액은 56.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의 수출증진대책◁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이다. 해외시장 침체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떨어진 수출단가도 하루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각급 산업협력단을 20여차례에 걸쳐해외에 파견,선진국의 무역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지역·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관계자에 이를 할당하는 비상처방도 내려놓고 있다.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수출실적이 기대 이하인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우선 자본재의 경우 자동차는 신차종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 좀더 파고든다는 방침이다.철강·석유화학은 중남미·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기계류는 국제전시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자·생활산업 부문에서 반도체는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억제하고,컬러TV와 VCR 등 수요위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는 수출기업으로 적극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휴대폰과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 부문은 핵심부품 개발과 해외 인증획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축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부터 현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계획이다.수출업체에 수매·유통자금 1,189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새로운 수주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쯔강 홍수로 많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유실된 중국의 건설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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