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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농협, 쌀 판매 총력전

    창고에 넘쳐나는 전남산 쌀을 팔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9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6~11월을 전남산 쌀 특별판매기간으로 정했고, 농협중앙회 직원은 쌀 20억원어치(20㎏들이 5만부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직원 700여명은 연고와 친인척 등을 상대로 개인별로 50~60부대를 판매량으로 정했다. 이들은 일주일 만에 3000여부대를 팔았다. 전남지역본부는 이달 초 광주 신도심인 상무지구 농협 직거래장터에서 쌀 판매 전진대회를 열고 3000부대를 주문처인 관내 식당과 아파트 등에 보냈다. 직거래장터에선 견본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짜로 나눠 주고, 전남지역 우수 상품쌀 전시관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밥맛을 알리고 있다. 지역농협들은 고정 거래처 판매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뚫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 지역농협은 지난해 풍작으로 수매량을 계획량(43만t)보다 10여만t을 더 사들였으나 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는 조합(33개)들은 벼를 대량으로 사들였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를 소화하지 못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특산물 변신중

    ‘농작물도 팔색조처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쌀과 밀, 옥수수 막걸리에 이어 붉은색 고구마로 만든 막걸리가 여심(女心)을 사로잡고 있다. 붉은 색깔이 마치 와인처럼 투명하고 뒷맛이 개운해 텁텁한 막걸리 이미지를 벗어났다. 고구마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에서 3대째 주조장을 하는 옥천주조장 송우종(46) 사장은 “고구마 막걸리는 해남산 자색 고구마와 밤 고구마, 쌀을 주원료로 빚은 것으로 일반 막걸리보다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고 자랑했다. 고구마 막걸리는 옥천주조장에서 1.7ℓ짜리 1병에 35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화순군 등에서는 누에가 먹던 뽕잎으로 만든 차가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무안군에서 자생하는 백련(연꽃)은 차나 쌈밥용으로 인기다. 나주시에서는 벌의 침에서 만들어진다는 프로폴리스로 만든 치약이 틈새시장을 만들었다. 양파와 마늘로 유명한 무안군과 고흥군에서는 살빼기 용으로 양파즙이나 마늘환을 만들어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약재인 울금이나 구기자도 차나 환(알약)으로 바뀌어 식탁에 오른다. 이미 녹차 잎으로 만든 떡이나 한과, 된장, 고추장 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통한다. 해남군은 2012년부터 수매가 폐지될 보리의 대체 작목으로 검정보리를 심어 지금 1만가마를 수확 중이다. 구입문의가 빗발친다. 검정보리는 일반보리보다 맛과 향이 좋고 소화가 잘 되는 등 건강식품이어서 제품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321억원을 투입, 석류·녹차·무화과·울금·함초 등 5대 전남지역 특산물을 포함한 30대 품목을 명품화 식품으로 키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쌀값 대란’ 오나

    ‘쌀값 대란’ 오나

    ‘전국에 쌀이 남아 돈다.’ 지난해 대풍으로 쌀 재고량이 넘쳐나면서 쌀값 폭락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쌀 단경기(端境期·농산물 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서는 시기)인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쌀값이 오르기 마련인데도 전국 평균 6% 이상 곤두박질쳤다. 1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지역 벼 재고량은 지난 4월 말 기준 21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t에 비해 6만 7000t(44.7%) 증가했다. 농협들이 지난해 40㎏에 5만 3000~5만 5000원에 사들인 벼가 지금은 5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수확량은 90만t으로 2007년보다 10%가량 늘었다. 경북지역 벼 재고량은 10만 8000t으로 지난해 5만 8000t보다 46.3%나 늘었다. 지난해 경북지역 생산량은 65만 8779t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충북 보은의 한성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2000여t을 보관하고 있으나, 20㎏들이 쌀값은 4만 1000원에서 3만 5000~3만 8000원으로 내려가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벼 생산량 19만 9000t 가운데 25%가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셈이다.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관계자는 “경북지역 2008년산 벼 재고량은 지난 4년 동안 재고량 7만 8000t에 육박해 올해 벼 수확기까지 재고 물량이 소비되지 않으면 쌀값 파동이 불가피하다.”고 걱정했다. 강원도 농정담당 공무원은 “정부에서는 쌀값을 시장자율에 맡긴다고 해놓고 재고량이 쌓이면 자치단체가 적극 조정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떠넘긴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지난해 벼를 사들여 도정한 뒤 내다 팔려던 지역농협들은 사들인 값보다 파는 값이 떨어져 적자폭이 커지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반면 대형할인점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매입 주문을 내놓고도 쌀값 폭락 조짐을 보이자 매입을 취소해 쌀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만선(61·전남 담양군 금성농협장) 광주·전남미곡종합처리장(RPC) 협의회장은 “농협창고에 보관 중인 벼가 지난해 사들일 때보다 가마당 3000원 이상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되면 9월 말부터 시작될 올해 수매도 물 건너 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쌀값이 폭락한 까닭은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풍작(쌀 484만t 수확)으로 벼가 무려 43만t 늘었으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7년 76.9㎏, 지난해 75.8㎏, 올해 74.3㎏으로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28명 탑승 佛여객기 사라져 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천안 호두’ 없다   “보이지 않게 날 밀어…” 盧추모 랩 화제 北 ICBM 왜 동창리로? 서울광장 연일 봉쇄 논란…법집행 vs 과잉대응 택시 기본료 오른 날…뿔난 승객 · 속탄 기사 불경기에 술도 안 마신다…소주 판매량↓   새달부터 승용차가격 최소 20만원 오른다
  • 닭고기 등 비축물량 풀고 채소 조기출하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닭 등의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조기 출하하기로 했다. 경제 위기와 더불어 먹거리 물가 상승이 서민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물가동향 및 대책을 발표했다. 하영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농수산물 물가 상승은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라 영농 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채소·과일 등 시설채소의 겨울철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봄철 이상기온 등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4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12.2%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생선류·채소류·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3월에 비해 3%, 지난해 3월보다 14.7% 각각 상승,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배추 포기당 가격은 5070원으로 평년 가격(1847원)의 세 배에 달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대응해 배추의 경우 봄배추 농협계약물량 5000t을 5월 초부터 출하하고, 농협유통매장에서 30% 할인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닭고기는 토종닭 수매량 1450t을 방출하고 민간비축물량도 내보낸다. 명태 방출량도 1610t에서 2250t으로 늘리고 방출 기간도 5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하 차관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 상승이 빚어진 만큼 5일 이후 일기가 양호해지고 채소류 등이 본격 출하되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주 명품 청명차 보성서 수확

    제주 명품 청명차 보성서 수확

    최고급차인 청명차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차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도 나오고 있다. 따뜻한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던 청명차가 남해안에서도 수확이 가능해져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보성군에 따르면 그동안 보성 녹차밭에서는 곡우(4월20일)를 앞뒤로 고급차인 우전차나 곡우차를 생산했지만 지난해부터 청명(4월5일)에 맞춰 청명차를 따는 행사를 열고 있다. 청명차는 새순이 1개 나올 때 따는 차로 봄을 알리는 풋풋한 향기가 배어나는 최고급차로 친다. 보성군은 올해도 청명(일요일)이 하루 지난 6일 친환경녹차마을인 회천면 영천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청명차를 만드는 행사를 했다. 이날 따낸 녹차 생잎은 모두 7.5㎏. 현장에서 즉석 경매를 통해 50g 1봉지에 35만원에 차 애호가에게 낙찰됐다. 나머지는 청명차를 알리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시음용으로 쓰거나 조금씩 나눠 줬다. 이 마을(80여가구)에 사는 조현곤(51·전남차연구회장)씨는 “보성에서 청명차가 생산된다는 사실에 관광객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내년까지 청명차를 홍보하는 것 위주로 행사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품질관리와 인증으로 청명차 상품가치를 높여 주민소득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성 녹차사업단 관계자는 “고급차는 참새 혀를 닮았다는 작설차(雀舌茶)로 불리는 우전차와 곡우차가 있다. 청명차는 우전차보다 2~3배, 곡우차보다 5배가량 비싸게 거래된다.”고 말했다. 우전차는 곡우 전에 새순이 2~3개 나올 때, 곡우차는 곡우 지나 새순이 5~6개 나올 때 따서 덖어 만든 차를 말한다. 이후에 5월 말까지 새순을 따는 시기에 따라 세작, 중작, 대작으로 불리는 차가 생산된다. 한편 보성군은 올 보성 녹차대축제(5월8~11일)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연다. 보성군은 올해 녹차밭 1164㏊(전국 38%)에서 생잎으로 6000여t을 따 50억원어치를 수매하고 녹차음료와 봉지차 등 가공품으로 50억원 등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육우용 젖소 송아지 130마리 수매

    용인시는 젖소 송아지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육우농가들을 위해 육우용 젖소 송아지 130마리를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수매한다. 시는 이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 대행기관인 용인축산업협동조합을 위탁기관으로 지정,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 등록을 마친 생후 7일 이상의 송아지를 마리당 10만원에 구매한 뒤 희망 농가에 2만원을 받고 판매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의해 전산 입력 및 귀표 부착이 완료된 젖소 송아지에 한하며,농가는 사전에 수매 대상 송아지에 대해 시에 브루셀라 검정을 신청해야 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육우용 젖소 송아지 130마리 수매

    용인시는 젖소 송아지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육우농가들을 위해 육우용 젖소 송아지 130마리를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수매한다. 시는 이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 대행기관인 용인축산업협동조합을 위탁기관으로 지정,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 등록을 마친 생후 7일 이상의 송아지를 마리당 10만원에 구매한 뒤 희망 농가에 2만원을 받고 판매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의해 전산 입력 및 귀표 부착이 완료된 젖소 송아지에 한하며,농가는 사전에 수매 대상 송아지에 대해 시에 브루셀라 검정을 신청해야 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야,명단 공개 놓고 첨예한 대립

    민주당의 쌀 소득 보전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 발표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명단 공개가 ‘누워서 침뱉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계속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 소속인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4일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민주당은 (명단에 공개된 의원들이)쌀 직불금을 부정수령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지난 10월 명단 공개기준을 국정조사 특위에서 결정한다는 3당 원내대표간 합의를 언급하면서 “원내대표는 이렇게 말하고,특위 간사는 저렇게 말하고….정말 어처구니 없다.”며 “뭐가 저렇게 급하고 두려운지 밝혀지지도 않은 일을 나서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명단에 이름이 오른 우리 당 주성영 이철우 이한성 의원은 논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단지 부모님이 논을 가지고 직불금을 받은 것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주 의원 등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쌀·비료 구입여부를 부당수령의 근거로 삼은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농협에 가서 비료를 사지 않았다고 농사를 안 지었다고는 볼 수 없고,쌀 수매를 하지 않고 농사지은 것을 소비하는 분도 있다.”며 “따라서 이 두 가지는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명단 공개 이유에 대해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쌀 직불금 정책을 워낙 잘못 집행해서 실패를 했으니까 지금 불법을 밝혀낸다고 하면 (잘못이)덮어질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한 뒤 “잘못 집행했으면 부끄러워해야지 마치 전리품이나 얻은 것처럼 염치없게 명단 놀이나 하면 되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명단 공개를 계속할 방침이다.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법적 대응까지 거론해 가며 명단 공개에 반대하고 있지만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모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부당 수령자로 판단한 1만 5000명의 명단도 곧 국회로 넘어올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종률 의원도 여야 대표가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중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을 우선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우리는 이 기준에 따라 이해 관계없이 발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의혹 해소를 위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한나라당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쌀 직불금 논란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쌀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 ‘지금까진 840여명’ 현역의원 4명,가족이 직불금 받아 직불금 수령 관외경작자 8318명 ‘쌀 직불금’ 부당수령 28만명 명단 국회로  
  • [월드이슈-귀향하는 中 농민공] 中정부 농촌 지원 얼마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의 농촌에 대한 지원은 전폭적이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무원 상무회의 결과에 따라 농민의 생산과 수입을 증대하고 식량과 농업생산 촉진을 위한 ‘강농혜농(强農惠農)’ 정책을 발표했다.정부 차원의 농산품 매입을 강화하고 식량 수매가격을 대폭 상향조정하는 등 6개안을 내놓았다.예컨대 백밀,적밀,혼합밀에 대한 수매가는 2009년부터 500g당 13~15.3% 인상된다. 쓰촨(四川)·산둥(山東)·허난(河南)성 3개 지역에서 시범으로 가동했던 ‘가전 농촌 진출’ 정책도 14개 성·시로 확대한다.정부가 농촌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가전제품을 사도록 하는 정책이다.보조금은 구매한 TV,세탁기 등 가전제품 판매가격의 13%.중앙 재정부에서 보조금의 80%,성급 재정부에서 20%를 부담한다. 중국은 행정체제도 ‘친농촌형’으로 조정하고 있다.현행 중국 헌법이 규정한 지방 행정구역은 성(省),현(縣),향(鄕) 3급 체제이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것은 4급 체제다.일반적으로 시가 현을 관할한다.시에서 현을 관할하는 체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으나 농촌과 농민에게는 불리한 측면이 많았다. 시 행정의 ‘세력범위’가 확장되면서 시와 현이 자원과 토지,각종 행정적 혜택을 따내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현상이 생겨났다.자연스럽게 정책과 자금이 중심도시 건설에만 치중됐고 관할 현의 지역경제 발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이 현을 직접 관리하는 성(省) 직할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중앙이 내린 ‘농촌개혁 발전 추진을 위한 몇 가지 중대한 문제에 관한 결정’은 성 직할제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성급 정부기관 개혁 방안으로는 중앙 정부의 ‘대(大)부제’를 모방한 기관통합 방안도 거론된다.충칭(重慶)에서는 교통,문화,농업,수리(水利)사무 등을 성 정부 관할 아래 두는 ‘정부사무 통합관리’를 시범 실시해 왔다.중국행정학원의 주리자(竹立家) 교수는 “각 성 정부의 기관 개혁안이 연내 중앙에 제출될 것이고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성 직할제 실시로 시의 이익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직불금 수령 관외경작자 8318명

    지난 2006년 쌀 직불금을 직접 수령했지만 비료나 벼 수매 실적이 없어 부정수령 의혹이 높은 관외 경작자는 모두 83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이 1699명이나 됐다.민주당은 2일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자 28만 3047명의 명단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넘겨받은 관외경작자 명단과 대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쌀 직불금을 수령했지만 비료나 벼 수매 실적이 없는 사람 중 직불금을 본인이 수령한 사람은 5만 3458명이었다.이 가운데 농지와 주소지가 서로 다른 관외 경작자는 8318명이었다. 특히 관외경작자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월소득 9767만원인 서울 거주 회사원 고모씨였다.대구 거주 임대업자인 최모씨 월소득은 7623만원,충북 거주 전문직인 조모씨 월소득은 32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상위 10명의 평균 연봉은 4억 7223만원으로 집계됐다.한편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에 따르면 직불금 부정수령(본인 및 가족포함) 의혹자 중 월 급여 500만원 이상인 공무원과 사립대 교수,직원은 모두 2409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국회는 이날 쌀 직불금 사태와 관련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장관 대책회의 보고서 회의록 등 관련자료 제출 요구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10일 이내에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게 돼 쌀 직불금 부당 지급에 대한 전·현 정권의 책임 소재 규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쌀 직불금’ 부당수령 28만명 명단 국회로

     감사원은 1일 쌀 소득보전 직불금 파문과 관련해 직업 및 소득별로 분류된 2006년도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 28만여명의 명단을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했다.이들은 비료 구매 및 벼 수매 실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감사원이 제출한 명단은 쌀 직불금 수령자 105만명의 직업과 소득별로 분류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명단과 대조해 재작성한 자료다.명단은 USB 저장장치 형태로 제출됐다. 쌀 직불금 파문의 ‘뇌관’인 이 명단에서 직업이 확인된 사람은 17만 3599명으로 성명,주민등록번호,직장명,주소,월소득액 등이 명시돼 있다.직업별로는 공무원 3만 9978명,금융계 임직원 8520명,공기업 임직원 7878명,전문직 1949명,언론계 558명,임대업 52명,기타 1만 3323명 등이다.직업이 특정되지 않은 약 11만명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주소 등이 표시됐다.감사원이 제출한 자료는 지난해 감사과정에서 감사원이 작성한 부당수령 추정자 명단과 똑같은 것이다.다만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서 직업을 가진 것으로 검색된 전체 인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당시보다 직업이 있는 인원이 102명 늘어났다. 이 명단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간사들에게 배포됐다.특위위원들은 각 당 간사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민주당은 간사가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고 민주당 소속 위원들에게 배포했다. 민주당은 부당수령이 확인된 고위공직자,고소득 전문직은 명단을 공개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명단 공개는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위는 참여정부의 감사원 쌀 직불금 조사 은폐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청와대 관계장관 대책회의 회의록 등 관련자료의 제출 요구안을 의결했다.요구안은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공직자를 가려내기 위한 정부의 일제조사도 3일 마무리된다.행정안전부는 일제조사 결과를 특위에 제출한 뒤 추후 결과 발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국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티모르 여행기②] 커피 꽃은 희게 피고 열매는 붉게 익는다

    [동티모르 여행기②] 커피 꽃은 희게 피고 열매는 붉게 익는다

    정일근 《삶과꿈》기획위원과 안남용 사진작가는 지난여름 커피 시즌을 맞아 동티모르 커피생산지인 고산지역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가이며 우리에게 미지의 국가인 동티모르에 대한 생생한 현지 취재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본지를 통해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동티모르(Timor-Leste)에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는 커피 열매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커피나무와 커피 열매를 본 적이 없는 나그네에게는 그 풍경이 신기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꼭두서닛과(科) 열대산 상록관목인 커피나무는 하얀 꽃을 피운다. 꽃이 지며 꽃 진 자리마다 푸른 열매가 맺히고 시간이 지나면 열매는 앵두처럼 빨갛게 익어간다. 동백나무와 비슷한 커피나무도 처음 보았고, 하얀 커피나무 꽃도 처음 보았다. 커피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는 것과 빨간 열매 속에서 검은 커피가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동티모르는 커피 대량생산국가는 아니지만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지역에서 커피의 명품인 ‘아라비카種(종)’ 원두를 생산해 연간 7천~10만t 내외를 수출하고 있다. 2006년 동티모르 생두수출량은 8,877t이다. 동티모르 커피는 세계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그것은 순종의 커피나무에서 야생 원두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곳의 커피나무들은 동티모르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인 200여 년 전에 심어진 커피나무로 거의 원종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차(茶)와 비교하자면 지리산에 자라는 야생차와 같다. 거름을 주고 비료를 주며 키우는 차가 아니라,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스스로 자생하는 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커피 벨트’라는 말이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25도 사이에 커피나무가 자라는데 연 1,500mm 이상의 강수량을 가진 열대와 아열대 지역을 커피 벨트로 부른다. 그 중에서도 남회귀선과 북회귀선이 지나는 위도 23.5도 사이의 해발 1,000~3,000m 연평균 기온은 20~25도 수준일 때 좋은 커피가 생산된다. 커피 재배는 토양과 날씨도 중요하다. 마그마가 냉각, 응고되어 만들어진 화성암 풍화지역에서 커피나무가 잘 자르는데 그건 땅이 기름지고 물이 잘 빠지는 특성 때문이다. 또한 열매를 딸 때도, 열매 속의 원두를 말릴 때도 맑은 햇살과 좋은 바람에 말려야 하기에 ‘하늘의 도움’이 필요하다. 동티모르는 좋은 커피나무가 자라는 특성을 대부분 가졌다. 그런 특성에 플러스알파가 있는데 커피나무 생장에 좋은 자연적인 그늘을 만들어주는 셰이드 트리, 그림자 나무가 함께 생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백나무 곁에 차나무를 심어주면 동백나무가 잘 자라듯 셰이드 트리 아래서 자라는 커피나무는 더욱 싱싱해지고 수확량이 많다고 한다. 셰이드 나무가 무슨 종류의 나무인지는 알지 못했지만(물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수형은 우리의 자귀나무와 비슷하며 키가 크고 가지가 길고 가지에 많은 잎들이 달려 시원한 그림자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세계의 커피 애호가들이 동티모르 커피에 주목하는 것은 이곳의 커피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하거나, 농약, 화학비료 등으로 재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차량 수송이 되지 않는 동티모르 고산지대에 아직까지 그런 투자를 하는 커피회사는 없다. 커피농사로 힘들게 1년을 먹고 사는 그 지역주민들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 그러기에 동티모르 커피는 야생과 원종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가난이 오히려 좋은 커피를 만들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역설이 존재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커피회사인 스타벅스도 2003년 3,053t 의 동티모르産(산) 원두를 수매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동티모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구매해 가고 있다. 스타벅스가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것, 그것이 동티모르 커피의 품질이 세계인의 입을 감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나그네가 방문한 커피 생산마을인 ‘로뚜뚜’는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12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보자면 두어 시간 차를 타고 서너 시간 산을 오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나그네는 2박3일 만에 로뚜뚜에 도착했다. 산으로 산으로 이어지는 느린 도로를 1박2일을 달려 ‘사메’라는 지역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다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 로뚜뚜란 마을을 만났다. 로뚜뚜가 속한 광역단위가 ‘마누파히’이며 시·군단위가 ‘사메’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마누파히道(도) 사메郡(군) 로뚜뚜面(면)이다. 그 로뚜뚜에는 6개의 里(리), 마을이 있다. 로뚜뚜는 동티모르에서 3번째 높은 산인 가브라키(해발 2,360m) 산자락에 부족단위로 모여 사는 산마을이다. 전기는 들어오지 않고 운동장을 가진 초등학교, 주민들의 치료를 위해 부정기적으로 약사가 오는 클리닉(우리의 보건소), 일요일 아침 9시에 문을 여는 작은 가톨릭 성소가 유일한 공공건물이다. 로뚜뚜 사람은 가브라키산 정상을 오르는 일을 부족 전체의 원로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겐 입산을 허락하지 않는다. 산이 노한다는 것이다. 로뚜뚜 사람들이 산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그 산에 커피나무가 자라기 때문이다. 산과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비와 바람이 전부인 로뚜뚜 마을에 커피나무가 자란다는 것은 가브라키 산의 축복이다. 로뚜뚜 마을 주민들이 숭배하는 산인 가브라키에는 산의 축복처럼 야생 아라비카종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다. 산 속 여기저기 흩어져 자라는 커피나무들이지만 주인 없는 나무가 없다. 그래서 남의 커피 열매를 절대 따지 않는다. 그건 로뚜뚜 마을 사람들의 정직함과 순박함이며 또한 마을 공동체가 지켜나가는 불문율이다. 이 로뚜뚜 마을에 꿈이 생긴 것은 2005년이다. 당시 동티모르 대통령이었던, 사나나 구스마오 현 총리가 한국을 비공식 방문하고 한국 YMCA 중앙회(이하 한국Y)에 요청해 이 오지마을에 ‘커피가공공장’이 만들어졌다. 현재 한국Y는 로뚜뚜 마을과 ‘공정무역’(Fair Traed)을 체결하고 ‘피스 커피’란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세계NGO들이 가난한 국가의 저소득층 국민을 돕는 대표적인 무역정책이다. 가난하다고 무작정 돕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공정한 거래를 하는 것이 그들에게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자생력으로 키워주는 일이다. 로뚜뚜 마을에 커피가공공장을 만든 한국Y는 2005년 10t, 2006년 20t, 2007년 24t의 품질 좋은 원두를 생산해 전량 한국으로 수출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30t으로 잡고 있다. 한국Y의 공정무역은 동력기계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햇빛과 바람과 물과 그리고 사람의 손을 이용해 친생태적인 커피를 만드는 것에 있다. 로뚜뚜 커피가공공장은 커피시즌엔 매주 월, 수, 금요일에 붉게 잘 익은 커피 열매(레드체리)를 수매하고 가공장은 주일인 일요일을 제외하고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레드체리 kg당 25센트로 구입하다가 올해는 30센트로 올렸다. 물론 그 값은 한국Y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6개 마을 대표와 로뚜뚜를 대표하는 원로 등 9인의 원로회의를 통해 결정이 된다. 동티모르의 대규모 커피상들은 커피 열매 수확량에 따라 레드체리의 가격을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지만 한국Y의 공정거래는 한 번 결정된 가격은 커피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변동이 없다. 또한 다국적 커피상들은 당일 대금을 지불하지만 한국Y는 주급제로 커피 열매의 값을 지급하고 있다. 산간지역에서 커피 열매 이외는 별 수익이 없는 이 지역주민들에게 커피 열매는 경제(달러)에 대한 관리감각을 익히게 하고 있다. 가격에 대한 이 2가지 원칙을 고수하는 조건으로 로뚜뚜 마을 주민들은 반드시 익은 레드체리만, 그것도 그날 딴 레드체리만을 가지고 온다. 커피 열매는 하루만 두면 酸化(산화)를 시작해 커피의 맛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제 딴 커피 열매가 들어 있거나 익지 않은 푸른 열매가 들어 있으면 감독관인 원로회의에서 수매를 하지 않는다. 나그네는 그들의 공정거래를 지켜보면서 참 아름다운 거래가 가브라키 산자락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뭉클했다. 한국Y의 공정무역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커피 시즌에 1인당 월 120불의 급여를 지불하는, 연인원 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올해만도 10만 불 이상의 현금이 로뚜뚜 지역에 공정무역에 대한 정당한 가격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로뚜뚜 주민들은 아침 일찍 산에 올라가 온 가족이 커피를 따서 저물 무렵 가공장 수매장으로 돌아올 때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일주일마다 수매가격을 현금으로 받으며 그들은 다시 일주일을 꿈꾼다. 공정무역을 통해 그 꿈이 일 년 열두 달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한국Y의 꿈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로뚜뚜이지만 커피 시즌에는 가공공장에서 발전기를 돌려 몇 개의 알전구가 환하게 켜진다. 멀리서 별빛처럼 빛나는 그 불빛을 바라보는 로뚜뚜 사람들의 가슴에도 ‘메히’(꿈의 테툼어)란 알전구가 커피 시즌 막바지인 오늘도 켜지고 있다. 글 정일근 기획위원 / 사진 안남용 다큐멘터리 사진가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심 28만여명 명단 국회제출

    쌀직불금 수령자 1차 명단이 17일 국회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됐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2006년 쌀직불금 수령자 중 농협으로부터 비료 구매 및 벼(추곡) 수매실적이 없어 부당수령이 의심되는 28만여명의 명단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차분 239명을,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지역 수령자 명단을 이날 국회에 함께 제출했다. 감사원은 수령자 명단을 USB에 담아 제출했으며,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복사 방지 등 보안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관련기사 6면
  • “직불금 수령·신청자 전체 명단 국회제출”

    정부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수령’ 파문과 관련, 수령 및 신청자의 전체 명단을 국회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사실조사를 통해 부당 수령으로 밝혀지면 즉각 환수조치하고 , 공직자는 환수와 함께 사안의 경중을 따져 최고 파면 등 징계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제3차 쌀소득 보전직불금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쌀 직불금을 수령했거나 올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에 자진신고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5만 3000여명의 명단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전수 조사 중인 수령, 신청자 가운데 부당 수령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관외 거주자 4만 6000여명 등 약 10만명의 명단을 오는 19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제출될 공직자 명단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농지 소재지, 신고자와 소유자와의 관계 외에 소속기관, 직위, 직급 등이 기재돼 있다. 박철곤 TF 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7일부터 3일간 순차적으로 제출될 이 명단은 공직자 및 농지 소재지에 살고 있지 않은 관외거주자로 부당 수령이 의심되는 수령, 신청자 명단”이라며 “하지만 국회가 원할 경우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수령, 신청자 명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쌀직불금 수령자 중 비료구매 및 벼수매 실적이 없는 28만여명의 명단 작성을 완료했으며,1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특위에 명단을 제출할 때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개인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국회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번 명단을 작성하면서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등 직업별로 분류하는 직업은 진행하지 않았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광학현미경으로 보니 황색포도상구균의 개체가 상당한데요.”“모니터로 확대해 볼까요. 이 정도면 마트 카트 손잡이보다 많은 수준인데….” 12일 서울 염곡동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소독약 냄새가 코 끝에 맴도는 실험실 안에서 연구원들이 온갖 실험장비 사이를 분주하게 오간다. 책상 위에는 한창 안전성 검사 중인 시료들이 담긴 실험 용기와 기자재들이 가득하다. 연구실 한쪽 구석의 무균 작업대(Clean bench)에서 조심스레 시료를 무균 처리하고 있는 한 연구원. 최근 검사를 마친 와인병과 건강음료 페트병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관심이 높아진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책임지는 곳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다루는 소비자 피해의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식품과 자동차, 생활용품, 주택설비뿐 아니라 금융과 보험, 법률, 의료 등 전문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이나 피해에 대해 전문상담원이 직접 상담, 처리해 준다. 소비자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인터넷 등으로 상담할 수 있다. 상담으로 피해사항이 처리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조사와 전문가 자문, 시험·검사 등을 통해 양 당사자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한다.30일 안에 이 절차가 완료된다. 합의가 되지 않을 때는 준사법적 성격을 가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판결을 거치게 된다. 소비자 피해는 금액이 적고 피해의 책임을 가리기 쉽지 않은 만큼,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큰 민사 소송으로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 분쟁조정위가 이때 법원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15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린다. 이때 조정은 민사소송법 상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지닌다. 당사자가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강제 집행도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소비자가 비슷한 피해를 집단적으로 당하는 경우에는 집단분쟁조정제도를 거칠 수 있다. 이때 조정은 일반적인 분쟁조정과 마찬가지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불만 사례는 모두 26만 3814건. 이중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관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 5013건으로 가장 많았다.‘가입하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렵다.’는 통설이 입증된 셈이다. 상담으로만 해결이 되지 않고 피해구제로 접수·처리된 사례는 모두 2만 2184건. 이중 인터넷서비스 가입 당시 약정한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거나 계약해지 요구를 지연·누락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콘도회원권 보증금 환급 지연이나 식품 변질·부패, 상조회 해약환급금 지급 거절 등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식품안전 사각지대´ 우리가 지킨다 소비자원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7년 출범한 국가 조직이다. 그 중 시험검사국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각종 상품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에는 상품의 품질 향상을 유도한다. 식품미생물팀은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이곳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점은 다른 국가기관과는 다르다. 소비자원 정윤희 식품미생물팀장은 “식품안전과 관련된 다른 기관에서는 일반적인 안전의 기준을 정하고 현행법이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따진다.”면서 “그러나 소비자원은 직접 쓰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법의 테두리에서 손을 쓰지 못하는 식품안전의 사각지대가 이들의 활동 영역인 셈이다. 올해 초 식품미생물팀에서 집중했던 과제는 녹차와 옥수수차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 음료. 조사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 산뜻하고 깨끗한 맛이나 구수한 맛 등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 있었다. 원료나 제품명에서 ‘웰빙’ 음료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대여용 유아용품에 마우스의 손 닿는 부분이나 버스 손잡이보다 더 많은 일반 세균이 서식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정보 제공뿐 아니라 대안 제시도 소비자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도입은 대표적인 성과. 지난해에는 묵제품의 원산지 표시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한우의 허위·과장광고 시정, 유통점 냉장판매대 온도관리 강화 등 10건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다시마환에 과도한 쇳가루가 들어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쇳가루 제거를 위해 자석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현행법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식품미생물팀 연구원 6명이 담당하는 식품안전 조사 프로젝트는 한 해에 15건. 한 건당 2~3개월이 소요된다. 조사 주제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식품안전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다. ●식품안전 정보제공·대안제시도 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전하는 식품안전 인식의 ‘혁명’을 가져왔던 사건은 1989년의 우지파동. 일부 라면회사들이 면을 공업용 우지로 튀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업체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연루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이후 대법원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고 과학적으로도 논란이 많지만 처음으로 먹거리 안전이 여론의 관심에 떠오른 계기였다. 그러나 최근 멜라민 파동에서도 나타났듯이 식품 안전의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에 대한 눈높이는 높으면서도 저렴한 제품만 찾고, 생산자 역시 이에 부응하여 저가의 원료를 들여와 저질 식품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이광락 시험검사국장은 “모든 식품에 대한 전수검사가 불가능한 상태라 기준이 관리되지 않는 성분이 들어가면 이를 규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식품 안전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싼 제품만 찾지 않고, 먹거리로 쓸 수 없는 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반적인 의식 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전지·여행용 가방 등 공산품도 검사 소비자원 시험검사국의 영역은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 안의 29명의 연구원들이 식품을 비롯해 화학섬유팀, 전기전자팀, 기계용품팀 등으로 나뉘어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건전지와 전기온수매트, 여행용 가방, 핸드 드라이어,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에 대해 비교 조사를 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어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더 낫고, 안전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월간 ‘소비자시대’ 등의 간행물을 통해 알리고 있다.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뿐 아니라 피해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 대상이 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다. 소비자원 홍보팀 오승건 차장은 “어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일정 수수료만 부담하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식약청 인증표시 꼭 확인하세요” 웰빙 시대에 맞춰 홍삼, 알로에,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 따르면 2004년 건강기능식품의 신고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1만 256개 품목이 신고됐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생산액은 723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정작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국적 불명의 영양제까지 시중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게 식품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3일 식약청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과 전적으로 다르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지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보다 균형있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약청에서 발급한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정확한 기능과 유통 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약은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구입할 때는 불필요한 상품을 충동 구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공짜를 빙자해 상품을 판매한 뒤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판매자에게 인적 사항이나 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길거리나 전화, 행사장 등에서 구입한 상품은 14일 안에 해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물품이 훼손되면 해약과 반품이 어렵다. 확실한 구입 의사가 없으면 판매원이 포장을 개봉하도록 유도하더라도 절대로 뜯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한글 표시가 없는 외국 제품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식품인 만큼, 사지 않는 게 낫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특히 ‘성기능 개선’,‘강장 효과’,‘Power’,‘Slim’ 등 자극적인 표현의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은 한번 더 고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수확의 계절을 맞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농사를 지어도 손에 쥐는 것은 없고 빚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영농비 증가로 농민들의 정서가 더욱 격앙돼 있어 예년보다 훨씬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농민들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해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입개방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영농비 증가로 부채만 짊어지게 된 현실을 견디다 못한 성난 농심은 급기야 벼 야적 시위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벼 야적 시위에 돌입했다. ●쌀값·생산비 보장 요구 전북지역 농민들은 전북도청 광장과 12개 시·군청, 농협 광장에 40㎏들이 벼 2만여가마를 야적하고 투쟁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쌀값 보장▲농산물 생산비 보장▲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직불금 부당 수령자 처벌▲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 나주·장흥 등 7개 지역 농민회도 벼 출하 거부와 농민 생존권 대책을 촉구하는 2차 벼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이들 시·군청 청사와 농협 앞마당 등에 40㎏들이 벼 1만여가마를 쌓아두는 등 반발하고 있다. 농민회원들은 비료값, 농약값, 비료값 상승으로 영농비가 대폭 늘었다며 현재 40㎏들이 벼 1가마에 5만 3000원 선인 공공비축미 매입가를 7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경북농민대회·25일 상경 집회 경북지역 농민단체들도 안동과 영천 등 각 시·군에서 쌀값 보장 및 농업예산 증액편성 등 ‘농민 생존권 쟁취’를 요구하며 벼 야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비료값, 기름값을 비롯해 각종 농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정부의 공공비축 매입가격과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며 수매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농민회는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상주에서 4000여명의 농민이 참가하는 경북농민대회를 갖고,25일에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대정부 압박의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충남 아산·서산·논산시와 당진·서천군 등 5개 시·군에는 지난 10일 농민들이 몰려와 볏가마를 청사 앞에 쌓아놓고 ‘벼 수매가 인상’ ‘한·미 FTA 비준반대’ 등 구호를 외친 뒤 자진 해산했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 촉구 강원도 농민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은 10일 도청 앞 광장에서 볏섬 220여부대를 쌓아놓고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과 농업 생산비 안정화 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비료와 사료 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폭락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생산비 안정기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춘천을 포함해 홍천, 정선에서도 함께 시위를 벌였다. 평창군 농민 민모(67·대화면)씨는 “1년 농사를 힘들게 지어봐야 손에 남는 것은 월급쟁이 한 달 봉급에 불과하다.”며 “비료, 농약,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는데 쌀 값은 변함이 없어 더 이상 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한숨지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韓이 넘본다”…日의원모임 “대마도 방위 강화”

    최근 일본의 대표적 보수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대마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특집기사를 내보낸데 이어 우익의원들도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7일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모임’이 6일 의원회관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대마도와 관련된 법 정비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2004년 결성된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모임’은 전직 방위청 장관을 포함한 자민당·민주당 우익의원이 참여한 모임이다. 이들은 이날 총회에서 외국자본에 의한 대마도 부동산 취득에 관한 법적 규제나 자위대 증강 등을 포함한 법 정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21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특집 보도한 ‘쓰시마가 위험하다’는 기사와 맞물려 주목을 끌고있다. 당시 신문은 ‘국가의 요새가 벌레먹듯 침식당하고 있다.’, ‘대마도 곳곳의 부동산이 한국 자본에 의해 속속 매입되고 있다.’,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관광객도 있다.’며 안보위기론과 내셔널리즘을 부추긴 바 있다. 의원들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방위청 담당자에게 대마도에 관한 방위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방위청 담당자는 “현재 육해공 자위대가 모두 주둔하고 있는 섬은 오키나와와 대마도 뿐”이라며 “대마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안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대 부대 상륙이 어려운 대신 게릴라 전을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답변에 의원들은 “게릴라전이 되면 섬 주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방위청 장관이 대마도가 일본 영토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협받는 밥상] 식품완전표시제 풀무원의 비결

    [위협받는 밥상] 식품완전표시제 풀무원의 비결

    틈만 나면 터져 나오는 식품안전사고 와중에 식품안전에서 자유롭다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풀무원은 콩기름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유전자조작(GMO) 콩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비롯해 법규정이 생기기도 전에 완전표시제도를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제도를 앞서가는 자발적 조치가 눈길을 끈다. 풀무원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식품완전표시제를 2006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풀무원이 제조·유통하는 모든 제품의 원재료와 첨가물, 14대 영양성분, 주의해야 할 5대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원료 주의 문구 등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제품의 유통기간과 함께 제조일자까지 표시하는 제조일자 표기제도 시행하고 있다. 2006년 유기농 두부를 시작으로 12개 두부 제품과 3개 유기농 콩나물에 적용 중인 생산정보 공개제도도 정부에서는 2013년부터 의무화할 계획일 정도다. 생산정보 공개제도는 풀무원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한 제품별 콩의 산지와 품종, 수매 일자 등 원료보관 단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엔 콩기름을 원료로 하는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GMO를 쓰지 않겠다는 ‘Non-GMO’를 선언했다. 유기농 두부 제품의 원료인 콩은 중국 지린성 둔화시에 있는 대산농장과 헤이룽장성 흑하에서 계약재배한다. 규모는 대원농장과 흑하에서 각각 약 2000t,500t씩이다. 풀무원측은 “중국 정부뿐 아니라 국내 인증기관(한국콩가공식품협회)이 직접 중국 현지에서 모든 서류와 산지검토를 거쳐 인증한 다음 수입한다.”며 안전성을 자신했다.
  • [쌀 직불금 파문] 농촌公 “감사원, 자료폐기전 내용 담아가”

    [쌀 직불금 파문] 농촌公 “감사원, 자료폐기전 내용 담아가”

    쌀 직불금 사태와 관련된 새로운 진술과 자료가 쏟아지는 가운데 감사원을 둘러싼 진실게임이 2라운드를 맞았다. 감사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김황식 감사원장마저 “감사자료를 그대로 복구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엇갈린 진술로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지난해 직불금 감사를 진행한 농촌공사에서 관련 자료를 폐기하기 전 수시로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이용해 자료를 담아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전산자료를 폐기했던 공사 직원 김영심씨는 “감사원이 자료 폐기 전 결과자료를 가져갔다.”고 증언해 이전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모든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힌 것과 다소 엇갈렸다. 애초 감사원은 “단 한 명의 명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내 감사처분 요구서에 적시한 서울·과천지역 공무원 520명과 강남거주자 65명 등 585명의 명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을 바꾼 상태였다. 감사원측은 김씨의 증언 직후 “농촌공사에서 USB로 자료를 옮겨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28만명을 직업별로 분류한 통계자료로 개별명단은 아니다.”면서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감사자료와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과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 등은 “28만명의 통계자료를 뽑으면서 해당자의 이름 등 인적사항은 모른다고 한다. 증거자료인 공무원 명단이 없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씨도 “공사 서버에 4종류의 원시(raw)데이터가 담긴 만큼 조건별로 입력하면 (명단을 포함해) 어떤 자료든 뽑을 수 있었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겨놨다. 농촌공사 서버자료에서 생성된 자료가 감사원으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자료의 존재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농림부와 감사원, 건보공단 등은 2006년 쌀 직불금을 수령한 사람이 105만명, 중복자를 제외하면 99만명, 직장에 다니는 수령자가 40만명, 이중 비료 구매나 쌀 수매 기록이 없는 사람이 28만명, 공무원·변호사·금융인 등이 17만명이라고 밝혀왔다. 감사원은 자체 판단에 따라 감사를 철회해 더 이상의 명단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자료가 감사원으로 옮겨진 이상 추가 생성된 6~7차 자료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보다 구체적인 명단 등 추가 자료가 청와대 등 상부기관에 전달됐을 가능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농촌공사측과 감사원이 사전에 말을 맞췄을 수도 있지만 이는 국정조사 과정에서 진위가 밝혀질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건보공단이 보유한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놓고도 정치권은 105만명의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직장·소득별로 분류한 2차 자료라고 보고 있지만 감사원측은 감사원이 건넨 105만명의 원시데이터로 별 의미가 없다는 등 의견이 갈린 상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직 증권사 지점장 충고 “지금 바닥 아냐”

    주가 폭락으로 미래에셋 지점장이 자살하는 등 대다수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3일 전직 증권사 지점장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종욱씨가 다음 아고라에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씨는 “1983년도에 증권사에 입사해 80년대 자본시장 개방으로 재미도 보고 90년초 주가폭락으로 300명의 데모대와 몸싸움도 했다. 2001년 적당한 때에 잘 그만두고 지금은 부산에서 조그만 식당을 경영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주가 바닥은 아직 확인도 안되고 멀었다.”면서 증권사 직원들간에 통하는 주가 바닥의 신호 세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주요 신문의 1면 톱기사로 주식 폭락 이야기가 나오다 주식이 더이상 뉴스거리가 안 되고,’경기진작 및 경제 살리자’ 쪽으로 기사 방향이 움직이는 것이 주식장이 바닥이란 신호의 시초라고 설명했다.  둘째 사회면에 주식으로 인해 투자자 자살 내지는 가정파괴 등 특히 증권사 직원들의 자살이 몇건 터지는 것이 두번째 신호라고 밝히며 주식은 전우의 시체 내지는 피를 먹고 큰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주식이 더이상 방송에서 뉴스꺼리가 안 될 때가 바닥이라며 길게 하락하는 장에서는 바닥을 치고 옆으로 지루하게 기는 장이 최소 2년간은 가야 새로운 상승장이 온다고 덧붙였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쉬는 것도 투자” “살만한 주식이 없으면 돈을 사라(현금을 확보하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씨는 “지금 펀드 투자 및 신용매매, 미수매매, 단타매매 하시는 분들은 증권사 좋은일 시키지말고 때를 기다리라. 손해 본 주식중 정말 냉철하게 평생 함께할 주식이라면, 부동산 투자 하듯이 조금씩 조금씩 적금 붓듯이 평균매수단가를 낮추어 가는 방법만이 미래에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주식시장 절대로 안 망한다해도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건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세상에 절대로 안 망하는 나라는 단 한개도 없다. IMF때처럼 바닥일때 투자해서 돈벌어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위험하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아이디 ‘미네르바’ 등 여러 경제고수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충고와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암울한 전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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