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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곡수매량 대폭 감축/농수산부 업무보고

    ◎신농정 10대시범사업 하반기 착수 【수원=황성기기자】 정부는 추곡수매량을 식량안보및 가격조절용에 필요한 최소물량으로 대폭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제도 개선방안을 올 상반기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신농정계획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시키기 위해 쌀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농사육성사업및 첨단기술농업생산단지조성사업등 10대 전략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착수,9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31일 하오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농림수산부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허장관은 농수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오는 2001년까지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농어촌투자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고 농지의 소유및 이용규제완화등 농지제도의 개선을 위해 곧 농지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또 시·군의 농촌지도소를 「지역농업센터」로 확대육성하고 현재 농업생산액의 0.3%수준에 불과한 농업기술투자액을 2001년까지 1%로 확대하는 한편농수산물의 유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허장관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핵심과제로 ▲고도기술의 벼농사육성 ▲첨단기술농업생산단지조성 ▲전략품목수출단지조성 ▲농과계 대학출신의 학사개척농육성 ▲품목별 생산자 유통사업단육성 ▲한국형축산시범단지조성▲바다목장 종합개발등 10대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말 3조4천억원이었던 양곡증권발행규모가 올해말에는 5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등 양곡관리틀별회계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현행 양곡관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반기중에 공청회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허장관은 이를 위해 이제까지 정부재고가 1천만섬에 이르는 통일쌀을 가공식품과 주류제조용으로 처분,쌀재고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식량안보등에 필요한 최소물량만 정부가 수매하는등 정책의 과감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현재 3만원정도인 쌀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계절에 따른 가격차등을 허용하는 한편 양곡유통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곡수매/올해도 난항 예고/정부·농민 입장을 살펴보면

    ◎6%인상­7백∼8백만섬 계획/정부/13.5%인상­천1백만섬 요구/농협/대선앞둔 시기… 국회처리과정서 상향조정 될듯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어느 선에서 결정될까. 10월 쌀 수확기에 접어들어 추곡수매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올해 벼 작황에 대한 정부의 조사결과가 발표된것을 전후로 추곡수매에 관한 각종 농민단체들의 입장이 쏟아져 나온데 이어 우여곡절끝에 개원한 국회가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각 정당들도 추곡수매에 대한 그동안의 공식·비공식 입장을 정리해 당론으로 확정,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조사 곧 착수 또 생산자 소비자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및 유통기관의 민간대표들로 구성된 양곡유통위원회가 7일 첫회의를 갖고 현지조사를 거쳐 이달 중순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만들어 국회에 동의를 요청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추곡수매와 관련,지금까지 정부관계부처나 각 정당 각종 농민단체들에서 나온 입장이나 주장이 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곡수매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에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추곡수매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정부와 농민들간은 물론이고 정부와 정치권과의 공방이 유례없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곡수매의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는 될수 있는대로 올 수매가의 인상률을 낮추고 수매량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농림수산부는 추곡수매에 따른 엄청난 재정부담을 줄이고 정부수매가와 시중쌀값의 차이가 커지는데 따른 유통체계의 왜곡을 바로잡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비해 농업구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어 지난해보다 축소된 「5∼6%인상,6백만∼8백만섬 수매」라는 대충의 윤곽만 정해놓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경우 농림수산부의 이같은 기본입장과 큰 차이가 없으나 높은 수매가가 물가에 주는 영향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5% 인상하고 6백만섬정도 수매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당정협의 없어져 정부 관계부처의 이같은 입장과 함께 정부가 농민들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다고 감안해보면 정부측 수매안은 「6%안팎 인상,7백만∼8백만섬 수매」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정부현안에 대한 당정협의가 사실상 없어지게 됨으로써 정부의 독자안이 국회에 동의안으로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쌀생산 농가들의 자금부족등 어려움을 고려해 이달말까지 확정되는 정부측 수매안으로 다음달 1일부터 쌀 수매를 시작한뒤 추곡수매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수매가와 수매량을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올해 추곡의 수매가와 수매량은 「7% 인상,8백50만섬수매」이었던 지난해 수준과 비슷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국회 농수산위원회 소속의원들을 비롯,당내 일각에서는 노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으로 인해 지난해 수준보다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추곡수매에 대한 민주·국민당의 요구가 어느해보다 거셀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론만 확정짓고 일단추곡수매동의안은 대선이 끝나는 12월 중순 이후에 처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민주·국민당도 지금까지 당론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12∼14%인상한 가격에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이나 최소한 1천만섬 이상 수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5% 인상에 농가희망 전량수매를 요구했던 농협중앙회는 올해는 13.5% 인상된 가격에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은 이같은 요구안이 지난 3년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및 도시·농촌간 소득격차와 미곡 수급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달에 수매 시작 이밖에 「전국농민연합회」는 수매가 16.3% 인상에 농가희망전량수매,「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는 15.2%의 수매가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요구하는등 정부의 추곡수매방침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올 추곡수매에 관한 정부측과 각정당,생산자 단체들의 견해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기적으로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있어 국회동의 과정에서 정부측안은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 전력증가비 적절배분·군납제 개선/“국방비 운용 효율성 높아야”

    ◎공무원 봉급인상·증권억제/추곡수매량 축소가 바람직/KDI 93예산편성 기본방향 건의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국방예산의 적정규모는 유지해야 하지만 병력과 전력증강에 소요되는 재정지출을 적절히 배분하고 군납·조달제도를 개선,국방비지출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첨단군사기술장비의 개발도 산업기술에 대한 파급효과와 개발의 경제성을 따져 추진돼야 할 것으로 촉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KDI회의실에서 경제기획원 예산실및 관계전문가와 가진 「93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중점과제」란 주제의 정책협의회에서 『내년에는 국제수지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경기과열과 물가불안요인이 잠재해있어 경제안정기조를 정착시킨다는 차원에서 재정의 긴축기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KDI는 『내년에는 사회간접자본과 인력개발,환경분야에서 투자부족현상이 심화되고 농업 석탄산업 신발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재정투자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재정운용의 효율화를 위한 개혁적 노력이 필요하다』며『재정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되 통화나 물가·국제수지에 영향을 덜 주고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등 통합재정수지적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경상적 경비와 소득보상적지출을 과감히 줄여나가고 공무원봉급인상이나 신규증원도 가급적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는 특히 『전체적인 국방비지출을 확대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아진 조직을 축소시킴으로써 대내외 여건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조직을 재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군사장비를 수입할 경우에도 기술파급효과가 높은 기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DI는 또 추곡수매가격의 인상을 억제하고 정부수매량도 점차 축소시켜나가야 하며 철도요금이나 체신요금등 공공요금은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조속히 현실화함으로써 적자보전을 위한 재정소요유발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사복지­환경개선 부처별대책 내용

    ◎농어민후계자 1만명에 1,800억 지원/농야소유 20㏊까지 허용… 「기업영농」 권장/「임대」 2만호·공영택지 9백45만평 공급 /과천선등 수도권 전철 28㎞ 완공/경인·경수고속도 확장 7월 끝내/폐기물관리 매입서 소각·재활용위주로 ○종합(경제기획원) 올해부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규모의 10개년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경쟁력있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올 주택건설은 50만호 수준으로 하고 공공주택은 지난해 16만호에서 20만호로 확대한다.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고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한 지하철투자를 확대하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확장공사를 조기완료(7월말예정)한다. 맑은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질관리체계도 재정비한다.폐기물관리체계를 매립위주에서 소각과 재활용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국민연금 당연적용대상을 5∼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장애인의무고용확대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농어촌 발전대책(농림수산부) 농어민후계자육성을 1만명(91년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자금지원규모도 1천8백억원(91년 2백억원)으로 확대한다.1인당 지원액도 91년 1천3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린다. 우량농지위주로 2001년까지 9조5천억원을 투입,농업진흥지역으로 집중육성한다.농지매입자금지원을 3천8백억원(91년 2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5%에서 3%로 인하한다.호당지원액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농지소유 상한을 현행3㏊에서 20㏊로 확대하고 영농기계화촉진을 위해 위탁 영농회사를 91년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린다.농기계정비훈련장과 종합부품센터를 각각 9개소씩 건립한다. 청과물­축산물의 집하·포장·가공 등을 일괄처리하는 산지종합유통시설을 17개소로 확대하고 상장경매제도를 올해 서울은 50개품목,지방은 전품목으로 확대한다.대도시·중소도시에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공판장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영등포 대림동등 4곳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농어민시장」을 개설·운영한다.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하고 농협의 양곡수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미곡종합처리장을 30개소(91년 2개소)로 확대설치 한다.화진벼등 맛과 윤기가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벼농사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91년 23만㏊에서 35만㏊로 늘린다.한우개량단지를 올해 2백개소(91년 1백21개소)로 확대하고 육류등급제와 생산자표시제의 도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한다. 농공단지는 올해 45개소를 신규로 지정,93년까지 3백50개소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입지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주말농장·관광농원·관광목장 등으로 개발한다. 농어민학자금지원을 18만3천명,5백66억원으로 확대하고 1백37개면의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2조7천2백19억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부동산투기 억제(건설부) 주택보급률을 91년 74.2%에서 올해 75%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89년부터 시작한 영구임대주택건설계획을 마무리한다.일반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형주택 11만호를 건설하고 이중 5만호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공공주택분양의 경우 정부부담을 85%에서 70%로 줄이고 입주자부담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 민영아파트의 소형주택(18평이하)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로 늘리고 25·7평이상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15평이하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5∼18평은 종전과 같이 융자한도액 1천2백만원을 유지한다. 신도시건설로 주택 6만호를 공급하고 분당시범 단지의 경험을 살려 학교·병원등 주민편익시설을 입주전에 완비한다.공공택지 9백45만평을 계획대로 개발·공급하고 6월1일을 기준으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1만3천4백65건,4백64억원 추정)을 최초로 부과한다.6대도시안의 2백평초과 택지소유가구와 법인에 대해 3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도시계획구역내에서는 1천평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강화한다.토지거래가 허가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사후관리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부터 주택소유현황을 현재의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산화,무주택자여부를 가려낸다. 건축물용적률을 상향 조정,고층화를 유도하고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교통개선(교통부) 수도권지하철은 92년중 2·3·4호선 연장및 과천선등 모두 28㎞를 완공하고 93년까지 1백36.5㎞를 추가완공한다.서울∼영등포 삼복선을 93년까지,경인복복선중 구로∼부천구간을 94년까지 마친다.인천·대전·광주권의 지하철건설계획을 세우고 서울등 6대도시에 역세권주차장등 4만2천대분의 공공주차장을 건설한다. 수도권 2백64량,부산권 84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한다.차고지확보를 위무화하는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쯤 실시하고 경부고속전철 천안∼대전구간 60㎞를 착공한다. 호남선은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의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동서고속전철의 민자유치방안을 강구한다.수도권신공항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인,경수간 버스와 대형차의 전용차선제도입방안을 검토한다.고속전철,신공항연결전철등 여객·화물의복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서울종합역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인천·광양항의 확충과 아산항의 13선석(1천5백만t)처리능력을 94년까지 확보한다. ○환경개선(환경부) 팔당상수원에 수질오염 자동경보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전국공단과 상수원주변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대구와 성남 2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폐열을 재활용한다. 폐기물회수 처리비의 예치제도를 시행,쓰레기감량화를 유도하고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청정연료(LNG)와 저유황 벙커C유의 공급을 늘린다. ○국민건강·사회복지(보건사회부) 콜레라등 전염병과 에이즈예방대책을 강구한다.에이즈감염우려자에 대한 검진은 지난해 78만건에서 95만건으로 늘린다. 129응급센터의 전산망을 구축,환자수송능력을 높이고 정신질환자관리강화를 위해 정신보건법제정을 추진한다.노령수당·장애인복지수당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올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을 1천94개소로 늘리고 장애인가정에 자립자금융자와 중학생자녀학비도 지원해준다. 의료보호및 의료부조자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30∼40%에서 20%로 낮추고 농어민연금보험도입을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좋은 식단」을 개발,보급한다. ○보훈 시책강화(국가보훈처) 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5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올리고 전상군경(월 7천원)미망인(월8천원)부가연금을 신설 지급한다. 부모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중상이자 간호수당을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 예산안 절충 막바지 진통/여야,삭감규모·항목에 이견

    ◎민주선 총무회담합의 파기 주장 국회는 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2일)을 이틀 앞둔 30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재개,예산삭감규모 및 항목조정 절충을 계속했으나 여야간 의견차가 커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의원들은 세출부문에서는 2천억원정도를 삭감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삭감규모가 3천억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두차례 소위회의에도 불구,진전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민주당은 여야 총무회담 합의를 파기하고 세법개정을 통한 세입규모 축소를 주장하고 나서 총무회담·재무위 등에서도 논란을 벌였다. 민자당은 일요일인 1일에도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예결위나 본회의에서의 예산처리는 2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삭감규모는 2천억∼2천5백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결위에서 내년 예산이 일부 삭감될 경우 예비비나 국방비 일부가 조정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삭감액은 특별회계의 양특적자보전전출금 등으로 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양특적자보전금으로 사용된다면 이를 이용해 정부가 추곡수매량을 당초 방침보다 다소 늘릴 가능성도 크다.
  • 재벌의 소유 분산,국민기업화 촉진

    ◎경제성장 7.5%,물가 6%선서 안정/96년 1인당 GNP 1만9백8불로/「7차5개년 계획」 확정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재벌의 경제력집중해소를 위해 현재 46.9%수준인 내부지분율을 대폭 낮추고 변칙증여와 상속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벌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축소와 계열사간 내부거래규제를 통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전문경영체제로 유도하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처리해 집중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집값상승과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매년50만가구씩 총2백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나가고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5년쯤 공시지가의 1백%를 반영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세율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계획기간 후반에는 농어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제를 도입하고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현행 추곡수매제도를 농협의 수매량을 늘리고 정부수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남북한 직교역의 활성화와 군사분계선부근의 공동어로구역설정,대륙붕공동개발,두만강개발계획참여,경의선등 남북철도연결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오 정부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국무위원 전원과 민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계획기간중 연평균 7.5%의 실질경제성장을 통해 1인당 GNP(국민총생산)를 올해의 6천3백16달러에서 96년에는 1만9백8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출입규모도 각각 연간 1천3백억∼1천4백억달러규모로 늘리기로 했다.물가상승률은 소비자 6%내외,도매 2∼3%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는 96년에 경상수지 50∼70억달러의 흑자로 반전시키며 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2.4%의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 세금 혜택 저축한도 대폭 확대/물가안정·국제수지 개선 대책/요지

    ◎쇠고기등 상시 비축제 도입/외화 대출제 원화금융 전환/향락산업 여신 철저히 차단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19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보고한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대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본방향◁ 최근의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는 89년 이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등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에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등 관련정책지표들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이다.앞으로 안정기조를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동결,환율의 인위적 조정,수입규제등 대증적·충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자칫 기업도산과 대외통상마찰을 가져올 소지가 높다.중·장기적으로도 공급능력 제약과 이에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우려도 있다.따라서 정책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총수요관리 강화 ▲내수진정책과 저축증대 ▲국산기계화촉진 ▲수출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총수요관리 강화 총통화증가율은 4·4분기중에도 1∼8월 평균인 18.4%수준으로 운영하겠다.한정된 자금이 제조업과 기술개발등에 집중 지원되도록 제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을 높여나가고 사치향락산업등 여신금리부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파트 부정당첨자,재개발지역 부동산거래자를 중점 조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조사전담반(88개반 3백83명)을 상시 운용한다. 내년도 예산은 금년도 최종예산보다 6.8% 증가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내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9.8%로 낮추고 일반경상비와 공공건물신축비를 절감한다.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양곡증권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 ▷내수진정책 강화◁ 비주거용 건축 규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지난해 75만호에 달했던 주택건축 허가를 연말까지 60만호로 동결한다. 정당한 소득신고가 없는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불로·탈루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기업접대비지출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비율을 35%에서 40%로 높이는등 규제를 강화한다.신용카드에 의한 대출억제와 자동차회사의 할부금을 축소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장기예금등의 금리를 연내에 자유화하고 CD발행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소액가계저축 한도를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월30만→50만원)과 노후생활연금신탁(1천만원→1천5백만원)의 세제상 우대한도도 확대한다. ▷기계국산화 촉진◁ 내년중 외화대출제도를 원화금융으로 통합한다.외화대출수요와 대체가능성이 있는 외화리스및 해외증권발행을 억제하고 금년중 4천개품목의 2단계 기계국산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국산기계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공업진흥회의 하자보증사업을 활성화하고 보증요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부품과 기계류등 자본재산업의 기술개발및 수요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실효성있는 금융지원 확충방안을 마련한다.기계류등 설비금융에 대한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분야의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산업발전민간협의회·금융기관·정부가 협의,투자선별화를 유도한다.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인력양성·기술애로 타개·행정규제 완화등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자제되도록 유도하고 합리적 임금체계의 확립과 생산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노동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한다. ▷물가안정◁ 공급부족물량을 적기에 수입하고 마늘·김등 국내생산이 충분한 품목은 수매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참깨·땅콩·쇠고기등 만성적으로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매점매석과 부정유통을 단속하고 추곡수매가를 적정선으로 책정,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한다. 매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대책의 집행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정부시책이 일선관서에서 철저히 시행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해서 소비자 물가를 한자리수 이내로,국제수지의 적자규모는 8월말 수준인 연간 77억달러 이하로 축소토록 노력한다.
  • “경찰의 「수사권 독립」 신중 검토”/12일 본회의(의정중계)

    ◎불로소득 중과세… 복지재원화 용의는/「통상임금기준 한자리 억제」 내년 철회 ◇최정식의원(민자)=6공화국의 민주화 추진과 관련,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한 일정계획을 밝히고 특히 5공청산과 광주사태의 미해결 부분은 무엇인가 밝히라.치유하기 힘든 상황까지 간 것으로 보이는 도농간 격차문제해결방안은.도덕성의 결여를 방지키 위한 교육개선책과 시위문화 치유책은 무엇인가.법질서확립을 통한 사회기강확립방안은 없는가. ◇최낙도의원(신민)=지역차별 인사행정이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광역의회선거기간중 장관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지방출장을 통해 공약을 남발하는 등 탈법행위를 저질렀다.공명선거 감시단이 야당의 선거운동을 위축시켰다는데 대한 견해는.시국이 안정국면으로 들어가면 경찰관에게 지급한 총기를 회수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방침은.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해구의원(민자)=국민정신질서를 바로잡기 위하여 정치인·지식인·종교인·언론인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가칭 「국민정신운동연구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둘 계획은 없는가.우리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불로소득을 과감히 조세로 포착,복지소요재원으로 충당할 용의는.동북아 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하여 가칭 「동북아 환경보전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를 추진할 용의는. ◇조찬형의원(신민)=수서사건 직후 한보의 주거래은행들이 총7백억원의 자금지원을 했고 최근에는 1백76억원의 신용대출을 해주는등 지금까지의 관례나 상식과 동떨어진 특혜조치를 계속하는 이유는.특히 주거래은행들의 이번 신용대출과 조흥은행이 이미 가압류해놓은 한보주택의 서울시에 대한 채권 1백7억원을 임의해제한 것은 은행측의 명백한 형사상 배임죄가 아닌가. ◇신하철의원(민자)=노동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과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무엇인가.신도시아파트의 문화정책은 어떻게 수립되고 있는지.현재 산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업주와 노동자간의 불신을 해결할 정부대책은.공무원 연봉제,토요일격주휴무제,해외인력수입,군방위병의 산업체근무,노동법개정 등에 대한 정부입장은. ◇정원식국무총리=민주화운동에 편승한 폭력·불법·무질서에 대해서는 행위자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엄정 대처하겠다.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국민편의·인권·국가기능배분 등을 고려,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지난 90년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속초를 중심으로 한 청초호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나 대규모 항만시설개발사업은 검토된 적이 없다.광역의회선거에서 금품수수 소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단 등이 다시 언론에 보도됐으나 고의성이나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지자제단체장선거는 6·29선언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유의하면서 공정하고 지역적 편향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수서사건관련 축소은폐 수사여론은 오해나 불신에서 온 것이며 특검제도입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금년도 추곡가와 수매량은 작황과 생산비 등을 고려,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연내무부장관=지난해 10월13일 대통령특별선언으로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강·절도와 폭력범 등 강력범죄는 전년동기대비 19% 감소됐고 112신고제도 정착으로 범죄신고율 및 검거율이 높아졌다.그러나 아직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달되어 있다는 판단아래 연말까지는 전경찰력을 민생치안에 투입,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 뽑겠다.특히 7,8월 2개월간을 방범 및 특별검거기간으로 정해 여름철 행락질서를 확보토록 하겠다.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서울특별시행정특례법에 따라 서울시는 여타 시·도보다 큰 자율권과 수도의 특수성에 따른 행정권이 확보되었다. ◇김기춘법무부장관=한보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금융지원이 배임죄에 해당하려면 객관적 임무위반과 주관적 고의성이 동시에 성립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어느쪽도 입증되지 않고 있다. 광역의회 선거기간중 선거법위반사범은 총1천3백42건으로 금품선거사범은 3백92건이었다.선거기간중 서울에서 발견된 김정일사진이 인쇄된 유인물은 북한이 선전용으로 공중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시부실공사에 있어 불량레미콘 공급은 컴퓨터조작상의 실수로 나타나 사기의 범의입증이 어려워 검찰권 발동이 어렵다. ◇윤형섭교육부장관=외대생의 정원식총리폭행사건과 관련,6명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직당국에서 신중,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안다. 시국선언서명참여교사들의 처리문제는 각 시도교육감들이 전체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리라 본다. ◇이어령문화부장관=조선총독부건물 철거는 현재 들어있는 중앙박물관의 이전이 결정된 이후에나 시행될 수 있다.광범위한 여론조사결과 78%의 국민들이 총독부 철거에 찬성입장을 표시하고 있으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신도시 아파트건설시 단지내에 출판시설,민속공간,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유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아파트단지의 이름도 정서와 문화적인 의미가 담겨지도록 명칭을 바꾸는 문제도 해당 부처와 검토하고 있다.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지금까지는 엘리트체육에 편중돼 왔으나 앞으로는 민주화,복지지향의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활체육진흥에 힘쓰겠다.8월에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소요되는 직·간접경비는 1천4백10억원이며 이중 정부가 1천3백7억원을 출연했다.이날 현재 1백29개국에서 1만9천62명이 이 대회 참가를 신청해왔다. ◇최병렬노동부장관=임금구조가 극도로 왜곡된 상황에서 통상임금(기본급+고정수당)기준 한자리수 인상억제지도방침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고집하지 않겠다.우리가 유엔의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했을 때 1백71개 조약중 과연 얼마나 준수해야 하는가가 문제이다.현재 국내 변호사들에게 의뢰,우리가 비준할 수 있는 조약의 종류를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
  • 올 통일벼 수매 축소/1백50만섬 예시/값도 작년수준 동결

    ◎정부,내년부터 수매중단 검토 정부는 올해 통일벼 수매량을 1백50만섬으로 대폭 줄이고 수매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18일 농림수산부는 양질미 위주의 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통일벼 수매량을 지난해 4백50만섬에서 올해 1백50만섬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벼 수매가격은 올리지 않고 지난해 수준으로 묶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통일벼 수매를 내년부터 완전 중단하거나 1백만섬 이하로 더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각 시·도에 배정된 올해 통일벼 수매예시량은 다음과 같다. ▲부산 2천섬 ▲대구 2천섬 ▲광주 5만2천섬 ▲대전 5천섬 ▲경기 3만4천섬 ▲강원 1만1천섬 ▲충북 15만4천섬 ▲충남 13만섬 ▲전북 15만4천섬 ▲전남 52만1천섬 ▲경북 27만6천섬 ▲경남 15만7천섬 ▲제주 2천섬
  • 시한에 쫓기는 91예산“졸속심의”우려/여야,나라살림 어떻게 다룰까

    ◎삭감폭 싸고 뜨거운 공방전/페만 지원분담금등 내세워 원안통과 다짐 민자/내년 예상 GNP성장 12.9%선서 수정 전략 평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총 29조1천7백91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팽창예산 여부」 및 「삭감조정폭」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평민당측은 신년도예산안이 90년도 예산보다 19.8%나 증가한 팽창예산이며 91년에 신설되는 지방양여금 1조9천9백66억원을 포함하면 증가율이 28.6%에 이르는 최대팽창예산인 만큼 심의과정에서 대폭 수정·삭감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측은 추곡수매차액 지급 및 페르시아만 지원분담금 등 증액요인이 늘어난데다 신년도예산안이 경상수지 성장 및 교통난해소·복지수요증가 등을 감안해 편성되었고 90년 예산과 1·2차 추경예산을 합하면 전년도에 대비해 11% 정도 증가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7·8 양일간 상임위별 예산심의를 끝내고 1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키로 합의했으나 지자제 협상교착으로 아직까지 예결위 구성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자제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신년도 예산안의 민자당 단독처리가 불가피하며 지자제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예산심의기간은 고작 5∼7일에 불과해 여야간의 예산규모 삭감을 둘러싼 공방만 치열할 뿐 항목별 세부심사는 시간에 쫓겨 졸속처리의 전례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정부의 예산안편성후 추곡수매량 증가 및 차액지급 소요예산 3천7백억원과 페만사태 분담금 7백억원 등 총 4천4백억원의 증액요인을 타예산에서 삭감,예산총액은 증감없이 통과시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또 팽창예산 주장에 대해 『91년 예산안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예산으로 사업비예산의 경우도 80년도초 이래 누적되어온 사회간접자본 확충의 시급에 따른 것』이라는 논리를 세우는 한편 『증가된 재정지출은 생산력의 증대로 흡수가능한 것이므로 인플레의 위험은 없다』고 평민당의 물가상승 및 조세부담증가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측도 신년예산안중 민생문제와 직결되지 않고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야당과의 극한대립은 피하겠다는 양면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평민당측은 최대 팽창예산으로 인한 국민부담가중 주장과 함께 91년 예상 GNP성장률 12.9%를 감안하지 않고 전년대비 28.6% 증가한 초대형예산안을 편성한 것은 6공의 무리한 공약사업집행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정치적 공세도 병행할 방침. 따라서 평민당은 신년예산증가 범위를 내년도 예상 GNP성장률 12.9% 선에서 조정한다는 전략을 세워 최소한 1조5천6백62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평민당은 경직성경비·일반행정비·공공투자 우선순위재조정 등을 통해 삭감된 부분을 영세민 주택건설 및 농어촌개발지원 등에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이고 있다. 특히 평민당측은 1조5천6백여억원의 세출예산 축소를 위해서는 세입감소를 통한 세입내 세출의 균형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세법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년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세계잉여금의 발생을 방지하고 세입초과로 인한 추경예산편성의 관례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법·법인세볍·부가세법·조세감면규제법 및 특소세 등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많은 세금을 대폭 인하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는 여야의 주장들을 감안해볼때 「팽창예산 여부」에 대한 공방으로 일관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매년 예산심의때마다 되풀이되는 쟁점이긴 하지만 정부여당의 「재정지출증가=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국민복지수준 향상」논리와 야당의 「세출증가=물가상승 및 국민의 조세부담 증가」 주장이 결론없이 재연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여야간 당리당략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 쟁점사안에 밀려 예산안은 불과 며칠만에 통과시킬 수 밖에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예산안에 대한 정밀심사라기 보다는 수박 겉 핥기식의 졸속처리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국회 일각에서는 정치사안에 밀려 예산심의 일정이 줄어드는 점과 정치사안과 예산심의 연계관례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예결위를 상설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예산편성 및 집행내역을 심사해야 하는국회가 불과 1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29조1천7백여억원이나 되는 신년예산을 심의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주장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1월 국회에서 불과 반나절만에 89년 결산안을 상임위→예결의→국회본회의에서 잇따라 통과시켰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 국회가 예산안심의 소홀과 결산심의 무관심의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통일벼 수매 92년 중단/올 상환 농자금 내년 6월까지 연기

    또 지난해보다 수매량을 축소해 농가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차액지급을 받게될 농가에는 일정금액의 영농자금 상환기일을 금년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분할상환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양곡 생산체제를 양질미 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산 통일벼의 수매가격은 올해 가격으로 동결하고 수매량도 올해 4백50만섬에서 내년에 1백50만섬으로 대폭 줄이고 92년부터는 통일벼 수매 자체를 중단할 방침이다.
  • 양정의 근본적인 전환을(사설)

    난항을 거듭하던 추곡수매 문제가 정치적 논리에 의하여 그 가격과 수매량이 결정된 것 같다. 해마다 추수기가 되면 추곡가 결정문제로 심한 진통을 겪어 왔고 올해는 농민들의 수매거부운동 등 집단적인 행동이 일어나는 새 국면을 보였다. 올해는 12월말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추곡가 문제가 맞물려 그 어느해보다도 난산을 거듭한 끝에 정부가 민자당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선에서 결국 타결된 듯하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벼의 생산원가에다 약간의 소득보상분을 얹어 가격을 책정하려는 경제적 논리와 폭넓은 소득보상분을 가산해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가 팽팽히 맞서 왔다. 추곡수매 문제가 연례행사처럼 쟁점화되어온 것은 벼의 생산·소비·가격 등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둔 채 정부수매 문제에 매달려 온 데 기인된다. 과거 10년 동안 쌀 생산이 대풍을 이루었지만 생산정책은 증산위주의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84년 통일벼가 정부재고로 쌓여 있고 소비자들이 통일벼 소비를 외면하고 있는데도 통일벼 재배를 과감히 축소시키지를 못했다. 가격정책은 70년 이래 이중가격정책으로 양곡관리특별회계 누적적자가 4조원을 넘고 있으나 이 제도에 대한 개선 또는 개혁이 없이 그대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오히려 양특적자의 누증을 수매가가 높게 인상되는 것을 막는 제동장치로 여기는 듯한 풍조마저 조성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처럼 보인다. 유통 및 판매정책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지를 않았다. 정부쌀 재고가 1천2백만섬에 달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연간 3천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 사실은 판매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이 없이 추곡수매가격과 수매물량에 매달렸기 때문에 문제가 오히려 누적되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번만은 과거와 같이 추곡수매가격이 결정되었다고 해서 근본문제를 덮어두는 전철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이중가격으로 발생한 양특적자는 세계잉여금을 활용하여 해소시키고 이중가격제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해야 할 것이다. 또 추곡가 결정의 경우 쌀 수매에 의한 소득보상보다는 영농기반 확충을 비롯한 농업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의 과감한 확대를 통해서 농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어야 한다. 쌀도 상품인 이상 경제논리를 전혀 도외시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 쌀가격이 현재 국제가격보다 4배 정도 비싼 상황에서 지지가격에 의한 소득보상을 계속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격정책의 개편에 앞서 생산정책의 획기적인 전환도 절실히 요망된다. 통일벼 수매예시제를 확대개편하여 수매물량뿐이 아니고 가격까지 예시하는 것이 올바르다. 이와 병행하여 통일벼 볍씨 공급중단 등 적극적인 감산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미질이 양호한 쌀을 개발하여 보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1천만섬이 넘는 정부쌀 재고 가운데 장기 보관중인 통일벼는 사료용으로 방출할 정도로 재고 관리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양정에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할 때이다.
  • 높아지는 농민불만 “무마 포석”/당정 추곡수매가 확정 안팎

    ◎「차액보상제」로 예산·재고부담 덜어/일반벼 수매가 높여 정책변화 시사/“진통의 악순환” 없게 추곡정책 합리적 개선 시급 정부가 오랜 진통끝에 올해 추곡수매가를 사실상 두자리수 인상과 1천만섬 매입으로 결정한 것은 비상이 걸린 물가와 쌀의 과잉재고 문제 등 전체 경제의 운영보다는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소득보상요구에 무게를 둔 것이다. 올해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추곡매입가 인상률을 일반벼 기준으로도 한자리수로 묶고 매입량도 6백만섬으로 축소하기를 고집해온 물가당국이 농민과 정치권의 압력에 다시 밀린 것이다. 이번 수매가 인상률이 일반계 10%,통일계 5%로 수매량과 가중평균 하더라도 한자리수 이지만 앞으로 양곡정책을 양질의 일반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한 각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이번 인상률에 관한 초점이 일반계에 맞추어졌고 이에 관한 진통이 거듭돼 왔기 때문이다. 또 일반계 수매량 3백만섬 외에 2백50만섬의 일반계에 대해 수매가와 산지가격과의 차액을 올해처음 지급키로 한 것도 사실상 예산확보와 보관창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마련된 편법이지만 농민입장에서는 정부의 수매와 마찬가지인 까닭에 정치권과 농민들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셈이다. 10년 연속 풍작과 이에 따른 농촌 쌀값의 불안정·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빚어지고 있는 농촌의 위기감 등에서 보면 일반계 수매가를 두자리수로 올려주고 수매량을 농가 희망량에 가깝게 결정한 것이 마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고유가시대의 개막으로 불안해진 물가와 전체 경제와의 조화에서 볼 때 추곡수매가가 물가심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물가당국의 논리에 수매가의 대폭인상 등이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추곡정책을 둘러싼 당정협의가 난항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매가 인상률이 두자리수로 턱걸이하고 수래량이 지난해 만큼 대폭으로 결정된 것은 올해 추곡정책의 결정이 늦어진데다 그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에서 일부지역에서는 벼가마를 태우는등 농민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경제논리와 정치·사회 논리속에서 결국 「한자리수 억제」 고집이 꺾였지만 수매가와 수매량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농민들이 이번 정부의 결정에 만족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수매가격과 수매량은 국회동의를 받아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를 감안해 정부안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정부안은 일반계 12%,통일계 11% 인상으로 국회에 올라갔으나 동의과정에서 14%와 12%로 상향조정된 사실을 고려할 때 올해도 정부안에 2∼3%포인트가 더 얹혀질 것으로 보이며 차액보상도 직접수매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 수매가 결정을 놓고 정부·사회단체 등 관련기관·단체들이 제목소리를 높여왔다. 정부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양곡유통위는 일반계 10.5%,통일계 5.5%를 인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정부안은 결과적으로 보면 양곡유통위에 근접하게 결정된 셈이다. 올해 정부의 추곡정책 수립에는 수매가 인상률 못지않게 수매량이 논란의 대상이 된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당초 양특적자·과잉재고 문제 등으로 수매량 대폭축소 등의 방침을 세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지만 방법상 너무 급격하고 농촌현실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올해 추곡정책은 앞으로 쌀농사에 대한 적지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통일계와 일반계와의 인상률 격차를 지난해 2%에서 올해는 5%로 크게 한 것은 앞으로 양곡정책을 양질의 일반미 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명백히 한 것이다.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양특적자 문제와 관련,2중곡가제 폐지론이 부상된 것도 추곡정책 재검토의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같은 양정방향이 생산성·소비패턴의 변화 등을 감안한 것이지만 쌀농사가 하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점,우리의 척박한 농업여건 등을 감안,보다 신중하고 장기적 시각에서 확고하게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아울러 추곡정책이 정치·사회적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냐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해마다 되풀이되는 진통이 줄어들 것이다.
  • 국감대상 1백6곳으로 축소/국회 상위

    ◎예결위선 추예 2백억 깎기로 국회는 16일 이승윤 부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민자당 의원들만으로 예결위를 열어 총 2조7천8백58억원 규모의 올해 제2차 추경안과 89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국회는 또 이날 하오 운영위를 열어 국정감사를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실시키로 하고 감사기관을 지난해 3백29개에서 올해는 1백6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예결위는 이날 김용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 부총리의 제2차 추경안 제안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들은 뒤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예결위 답변에서 추곡수매 문제와 관련,『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의 최종안을 내주 월요일 확정,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되는 소요자금을 농협자금과 국고여유자금을 전용해 쓰되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수매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민자당은 예비비에 계상된 재해대책비와 페르시아만사태 분담금 등을 소관부처 세출예산에 계상토록 항목조정하는 한편 ▲페르시아만사태 분담금 1천억원 중 1백억원 ▲정부보유 주식매각 중단에 따른 매각수수료 미집행분과 석유사업기금 차입규모 축소에 의한 이자 경감분 등에서 1백억원 등 총 2백억원 정도를 삭감키로 했다.
  • 올 추곡수매가 인상폭 오늘 논의/긴급 경제장관회의

    ◎유가 연내 인상 여부도 정부는 10일 상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격 결정 ▲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내 유가 인상문제 ▲최저임금법에 따른 내년도 최저임금액 인상문제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경제현안들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부총리와 정영의 재무ㆍ박필수 상공ㆍ이희일 동자ㆍ최영철 노동부장관 및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추곡수매정책과 관련,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미 재고량의 누적과 쌀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추세 및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압력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가격지지 및 2중곡가제에 의해 농가소득을 보조하는 형태인 현행 추곡수매정책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격 인상률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내 유가의 연내인상 문제에 관한 정부의 최종입장도 정할 방침이다.
  • “UR불똥”… 추곡수매가 결정 난항

    ◎기획원 재고 많아 두자리수 인상은 곤란/농림수산부 농촌현실 감안,작년수준 돼야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뒤이은 좋은 날씨로 올 쌀농사도 풍작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수매가와 수매량을 둘러싼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난항을 겪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수매가와 수매량 논의는 특히 연말 타결을 앞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농어촌이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실제로 벼작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는데다 본격적인 추수기도 한달여 남겨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수매량과 수매가에 대한 정부관계부처간 및 농민과 정부간의 견해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9일 민자당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총무단과의 오찬에서 5공화국 시절에는 한때 수매값을 동결한 적도 있다면서 『6공화국 들어와서는 계속 두자리 숫자로 인상해왔으나 이제 한계가 왔다』고 밝혀 추곡수매가를 한자리수 인상률로 억제시킬 뜻을 강력히 비추기까지했다.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둘러싼 논의는 경제기획원이 재정형편ㆍ쌀재고 관리능력 등의 이유를 내걸고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한자리수 이내의 소폭인상으로,수매량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으로 튀어나왔다. 기획원은 우선 매입량의 경우 올해 예산에 반영된 5백만섬(정부가 이미 수매예시한 통일벼 4백50만섬 포함)이상은 정부의 자금부담능력 등을 감안할 때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다. 10월말 쌀재고가 적정선 7백만섬의 두배에 이르는 1천3백80여만섬으로 추정돼 올해 재고관리에 따른 결손만도 4천여억원에 달하는데다 재고때문에 생기는 수매자금 미회수분 6천억원등 정부의 양곡관리자금의 부족과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쌀소비감소추세ㆍ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비ㆍ쌀값상승 등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은 대폭 억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수매가 상승률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돼야 한다는 마지노선을 그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수매가와 수매량의 결정절차상 양곡정책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가 나올 예정인 10월 중순 이후로 공식입장의 표명을 미루고 있지만 농민과 경제기획원 사이에서 분위기를 탐색하면서 내심으로는 우선 수매량은 최근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9백50만섬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추곡매입량은 일반벼 5백90만섬ㆍ통일벼 5백85만섬 등 1천1백75만섬이었고 수매가 인상률은 일반벼 14%,통일벼 12%였기 때문에 여기에 버금가는 수준은 돼야 농민을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인 것 같다. 수매가도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작황의 분석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9∼10%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재고만 쌓여가는 통일벼의 재배량 축소를 유도하기 위해서 통일벼와 일반벼의 수매가 인상률의 차이를 지난해 2%에서 5∼8%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차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농민들은 아직 한 목소리를 내고있지 않지만 지난해 못지않은 수준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예측가능하다. 더욱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갈길을 찾지 못하고 불안과 불만이 팽배돼 있어 기획원 등의 방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 같지가 않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최근 정부의 한자리수 인상 등 농정방침에 대해 농업기반과 농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지적,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같은 방침은 수해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의 실정을 외면한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수매가를 최소한 지난해보다 평균 39.5% 인상해 줄것을 요구했다. 그 근거로 올해산 쌀의 80㎏ 가마당 한계생산비(가장 척박한 논의 생산비)12만4천4백47원,정상이윤 5천3백20원의 산출내용을 제시하고 통일벼는 지난해보다 36.6% 인상된 12만9천7백67원,일반벼는 42% 오른 13만7천7백67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는 평민당에서 지난 23일 김대중총재가 올해 추곡수매가는 물가앙등 등에 비추어 지난해인상률 14%보다 훨씬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공세를 취하고 나와 다른 정당들과의 논쟁에 먼저 불을 붙였다. 현재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관계법상 양곡유통위원회가 벼작황 등을 감안,건의안을 마련하면 정부가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양곡유통위원회나 정부가 수매가를 결정할 때는 기본적으로 제일 생산성이 좋은 논에서부터 등급을 매길 경우 90% 수준의 한계답생산비를 보장하는 생산비를 중심으로 쌀값을 포함한 물가 및 수매재원ㆍ농가소득ㆍ양곡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한계답생산비는 지난 15일의 벼작황 조사결과가 집계되는대로 산출될 예정이지만 농촌인력 부족에 따른 노임과 지가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 상승률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의 농촌노임은 15.9% 상승했고 지가인상률도 한자리수를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어쨌든 올해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둘러싼 논쟁은 예년처럼 정치권ㆍ농협 등 농민단체ㆍ재야 등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10월말을 전후해 본격화되겠지만 올해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그 어느해보다 가파른 우여곡절이 예상되고 있다.
  • “UR 대비,농업구조조정 서두를 때”/고위당정회의 토론 지상중계

    ◎교통난 완화 돕게 휘발유특소세 인상 검토 이 부총리/내년 물가불안… 국민에 구체대책 설명 필요 정조실장/농민들 추곡수매가ㆍ수매량 조기결정 바라 원내 총무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는 강영훈 국무총리ㆍ이승윤 부총리 등 관계장관과 김영삼 대표,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등 당직자들이 참석해 증시안정대책,예산편성 및 물가문제,우루과이라운드대책,민생치안 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측 보고에 이어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요 현안별 토론요지는 다음과 같다. ▷증시대책◁ ▲정영의 재무장관=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주식의 수요공급균형 및 투자심리의 안정 도모에 역점을 두고 관련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자본시장개방은 현 계획대로 92년까지는 완료하겠으며 계획을 변경한다는 일부의 얘기는 틀린 것이다. ▲김용환 정책위의장=오는 9월말까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뒤 다시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부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자금의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방향으로 적극 시책을 펴나가야 한다. ▷우루과이라운드대책◁ ▲이부총리=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해 정부측의 대응이 늦었다고 질책하지만 실질토의가 시작된 것은 금년 5월부터로 정부가 상황진전에 따라 대응을 게을리한 적은 없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보완대책 특위를 구성해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김의장=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내년부터 농산물수입이 완전개방되고 농산물생산에 대한 각종 지원 및 보조금이 끊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협상이 타결돼도 유예기간이 10년있고 보조금지급중단도 단계적ㆍ선별적이므로 정부는 대 농민홍보에 힘써 농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 우리농업도 생계농업이 아니라 근대산업농업으로 전환할 때이므로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 농어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근로자들로부터 지난 몇년간 당했던 홍역을 농어민들로부터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박 최고위원=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좀더 노력하면 대상품목을 줄이고 유예기간을 더 얻을 수 있지않느냐 하는 농촌여론을 감안,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 농어촌 후계자에 대해 지원을 계속해 이들이 정치에 물들거나 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김동영 원내총무=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빨리 정해달라는 것이 농민의 바람이다. ▷예산편성 및 물가문제◁ ▲서상목 정책조정실장=중동사태로 인한 유가상승,공공요금인상의 내년 이월등으로 내년 물가가 우려스럽다. 또 내년 예산이 팽창예산도 아니면서 마치 팽창예산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인플레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내년 물가대책수립과 함께 예산편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국민들에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부총리=8월말 현재 물가인상률이 8%를 넘고 있는데 추석절을 어찌 보내느냐가 문제다. 추석절을 검소하게 보내면 연내 한자리수 물가유지가 가능하다. 유가는 배럴당 25달러를 넘지않으면 큰 문제가 없으며 어떻게해서든 올안에는 유가인상이 없다. 내년도 예산을 팽창예산이라고 하지만 재정규모의 확대 현실화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물가에 얽매여 재정규모를 부당하게 줄여 해마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이것으로 추경을 편성해서 쓰면서 본예산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했다. ▷민생치안 및 기타현안◁ ▲안응모 내무장관=최근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강력범죄도 주는등 전반적으로 고무적 상황이다.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경찰의 사기도 높다. 앞으로 문제는 추석절을 전후한 범죄발생인데 추석전 한달동안을 비상기간으로 보고 범죄서식처인 유흥업소,무허가 하숙집을 집중단속토록 하겠다. ▲박 최고위원=민생치안도 상당히 나아지고 있고 정치도 야당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지만 상당수가 외유까지 가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총체적 난국이란 용어로 국민을 불안케할 이유가 없다. ▲서청원 정책조정실장=공휴일 축소문제가 노동계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이에 대한 사전 당정협의를 충분히 하지않은 것은 유감이다. ▲강 총리=수도권내 신규대학증설허용은 어렵지만 전자ㆍ이공계 등의 부분적 과 신설이나 전체 정원내에서 이들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지방에 신규 일류공과대학 설치문제는 적극 검토하겠다. ▲이 부총리=지하철에 대한 일반재정보조율이 금년에는 30%를 못넘고 있으나 내후년부터는 30%를 넘을 것이다. 지하철등 대도시교통난해소 자금마련을 위해 휘발유특별소비세를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은 당정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
  • 농지임차 기간 3년 이상으로/일반미 시세대로 방출

    ◎농수산부 보고 통일벼 수매 1백만섬 축소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농지임대차기간을 3년이상으로 하고 지역별 임차료 상한선을 설정,임차농을 보호하기로 했다. 또 올해 통일계벼 정부수매량을 4백50만섬으로 줄이고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비,수입개방 보완 특별대책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은 2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지난 87년 제정,시행을 미뤄온 농지임대차관리법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하고 상반기중 시행령을 마련,오는 7월의 임대차계약분부터 적용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부재지주 농지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 비농민의 농지구입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앞으로 보전이 필요한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집중 개발하며 이를 위해 올해 기초조사를 벌이고 91∼92년에 단계적으로 지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농가주택과 농업용시설을 지을 때는 신고만으로 농지의 전용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하는등 농지이용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통일벼 수매예시량을 지난해 5백50만섬으로 축소,일반벼의 증산을 유도하고 정부미 판매체계를 개선해 민간시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일반미는 시장시세대로 방출해 가격결정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의 남북경제교류에 대비,관련기관등과 협의해 쌀수급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키위해 정부,학계,농 수 축협,비제도권 농어민단체까지 포함하는 수입개방보완특별대책위원회를 운영,직ㆍ간접피해조사와 개방품목의 선정및 대체작목개발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대응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현재 보존임지와 비보존임지로 구분된 6백50만㏊의 산림도 생산및 환경임지와 산업용지로 재편성,산업용지는 주택ㆍ공장용지ㆍ농지ㆍ초지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90년 경제 “적신호”/1월 물가 1%급등… 무역적자 6억6천만불

    ◎전기ㆍ가스ㆍ전화료 곧 인하/정부 종합대책/물가는 9년,적자는 5년만에 최악 국내경제에 여기저기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중 상승률로는 지난 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를 기록,올해 물가상승억제선 5∼7%를 지키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데 이어 지난 1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85년 1월 이래 최대규모로 나타나 올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관련기사5ㆍ7면〉 특히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만에,무역수지 적자폭이 5년만의 일이라는 점에서 경제전반에 대한 정밀진단과 함께 종합적인 경기회복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물가는 임금인상과 주택등 부동산가격이 폭등,소득보상욕구및 과소비풍조등 구조적인 요인에다 정부미방출가 12% 인상,신정ㆍ설날 등 명절이 겹쳐 야채ㆍ육류ㆍ수산물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특수요인이 가세해 지난해 12월말보다 1.0% 상승했으며 도매물가는 0.5%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임금ㆍ공공요금ㆍ환율 등 물가상승 요인이 누적되어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선거등 경제외적 요인에 따른 물가불안심리마저 작용하는등 물가관리여건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악화되고 있어 물가불안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또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31일까지 수출실적은 39억5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억1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6억6천2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85년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 폭이 7억5천7백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대규모이다. 상공부는 1월중 이처럼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설날(27일)연휴에 따라 작업일수가 줄어든 것을 비롯,일본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의 상대적인 고평가와 설비투자부진 등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미 방출 재개 한편 정부는 이날 조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한 올해 첫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90년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전화료와 전기료ㆍ도시가스요금의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쌀값 안정을 위해 통일벼등 90년산 신품종 수매량을 축소책정,2월중 사전예시해 쌀생산농가의 적정생산및 수매를 유도하고 수매가는 일반미 중심으로 결정,통일벼 차등가격수매제를 실시하는 한편 89년산을 포함해 정부미 방출을 조기 재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요금중 수요증가로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하는 전화요금과 경영실적이 양호한 한전의 전기료ㆍ도시가스요금 등은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철도ㆍ우편요금은 임금인상등에 따라 발생하는 인상요인을 자체 경영합리화와 부족분에 대한 재정지원으로 요금인상을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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