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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쉿! 560년 비밀 속으로[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쉿! 560년 비밀 속으로[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야생에는 세계를 보존하는 힘이 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 때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자연 속에서 삶의 근본적인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경기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광릉숲)은 위대한 야생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6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은 긴 세월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무덤인 ‘광릉’을 보호하기 위해 광릉숲 전체를 1468년 ‘능림’으로 지정하면서 오랜 기간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올가을 반가운 소식은 일반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숲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인근에는 최근 ‘비밀의 정원’이 조성돼 18일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동안 ‘비개방 지역’이었던 이곳은 560년간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지역이다. 자연이 빚어낸 색채들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 수목원을 지난 11일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함께 돌아봤다. ●‘비밀의 정원’ 18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 가을빛으로 완연한 국립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18일 개방하는 비밀의 정원으로 향했다. 비밀의 정원은 육림호와 전나무 숲길 인근에 최근 조성한 1000㎡ 규모의 숲이다. 비밀의 정원은 비개방 지역이었던 이곳에서 수백년 넘은 밤나무가 발견되면서 밤나무를 볼 수 있도록 길이 200m 정도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국립수목원은 전체 면적이 1200만㎡에 달하지만 보전과 산림생물종 연구를 위해 대부분이 비개방 지역이고 102만㎡만 수목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목원 규모만 축구장 140개 크기다. 굳게 닫혀 있던 비밀의 정원 입구로 들어서자 천혜 자연을 품은 숲이 펼쳐졌다. 육림호까지 내려가는 작은 하천을 건너 언덕길을 오르자 산초나무, 서어나무, 다래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 생강나무, 음나무, 박쥐나무 등 야생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 온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에 방치된 고사목들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멧돼지 목욕 터를 지나 5분 남짓 산길을 오르자 산책로 끝에 웅장한 모습의 밤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둘레가 어른 2~3명이 감싼 크기다. 아직 정확한 수령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 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비밀의 정원은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개방하는 곳이다 보니 아직 수목원 안내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곳이다. 개방 후에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적으로는 방문할 수 없고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해설가의 안내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18일 광릉숲친구들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남양주시와 경기도 관계자 등을 초청해 비밀의 정원 개방 행사를 한 뒤 19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관람이 시작된다. 숲해설가와 동행하는 관람은 하루 한 번 선착순으로 10명 내외를 모집하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립수목원은 1987년 개원 당시에는 광릉수목원이었으나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승격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40만명이 찾는다. 임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다른 수목원과 달리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온대 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 활엽수 성숙림으로 방문객들이 오래 와서 머물며 우리 숲의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을빛으로 물든 전나무 숲길과 육림호 비밀의 정원을 나와 수목원의 인기 명소인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길이가 200m에 이르는 숲길은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다. 1923~1927년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에서 종자를 가져와 증식한 것으로 수령이 100년이 넘은 오래된 나무들이다. 숲길에서는 전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전나무 숲길을 내려오자 멀리 수리봉(535m) 아래 육림호가 반긴다. 육림호는 연잎으로 덮인 연못과 가을빛이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육림호 뒤편 습지식물원 너머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은 은행나무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광릉시험림으로 불리던 1970년 식목일에 이곳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나무를 사랑하고 산림을 애호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며 은행나무와 함께 전나무와 잣나무 9000그루를 심었다. 식수 당시 14년생 나무였던 은행나무는 역사를 간직한 채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립수목원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식목일을 전후해 모두 기념식수를 위해 다녀갔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기념비 주변 등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를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유엔이 정한 ‘세계산의 해’를 맞아 산림 헌장을 제정한 뒤 강원도 평창에서 가져온 17년생 금강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고산식물인 주목,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신품종인 ‘금빛노을’로 불리는 황금색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를 각각 심었다. 인근에는 국내 임업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기리는 ‘숲의 명예 전당’이 있다. 기업 임업의 효시인 최종현 SK그룹 창업주와 충남 태안에 천리포 수목원을 만든 미국계 귀화 한국인 민병갈 박사 등의 동판을 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득도한 ‘인도보리수’ 후계목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열대식물자원 연구센터에는 2014년 인도 정부로부터 받은 ‘인도보리수’가 있다. 한국과 인도의 역사·문화 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받은 나무로 석가모니가 득도한 불교 4대 성지인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 있는 인도보리수의 후계목이다. 인도보리수는 전 세계 불교 신자들에게 신성시되는 인도에서 반출이 엄격하게 제한된 나무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며 국내에는 유일하게 수목원에서 볼 수 있다. 인도보리수는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보리수 씨앗을 7개월 동안 정성 들여 키운 것으로 국내에 들여올 때는 화분에 담긴 30㎝ 크기의 작은 묘목이었다. 이곳에서 자라면서 3m 이상의 큰 나무가 됐다. 인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번식이 제한돼 있어 지금도 화분에서 자라고 있다. 인도보리수는 뽕나무과의 활엽수로 가지가 많아 하나의 작은 숲을 형성할 정도로 무성하다. 나무의 수명은 900~1500년이다. 인근에 있는 산림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의 산림박물관이다. 한국의 전통 양식으로 설계됐으며, 내부와 외부를 모두 국산 목재와 석재로 마감했다. 5개의 전시실에는 숲과 자연식물, 세계임업, 한국임업 등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가을을 알리는 ‘계수나무’의 달콤한 향기 산림박물관에서 수목원 정문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단풍뿐 아니라 숲에서 나오는 자연의 달콤한 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진다. 가을을 알리는 계수나무의 향기다. 가을이면 계수나무의 작고 동그란 초록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달콤한 향을 뿜어낸다.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계수나무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원래 계수나무는 한반도에 자생하지 않아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도입됐다. 수목원에는 1920년 일본에서 들여온 계수나무의 ‘모수’(母樹)가 있다.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계수나무들이 관상수원에 있는 이 나무의 자손이다. 수목원에는 어린 나무부터 고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 945종이 분포하고 있는 산림 자원의 보고다. 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3977종의 곤충과 까막딱따구리, 올빼미 솔부엉이 등 조류 180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도 다양하다. 이곳에 있는 두메부추는 국내 북부지역에서만 생육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20~30㎝의 식물로 8~9월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광릉과 봉선사로 이어진 2.3㎞ 산책로 수목원 주변으로도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수목원에서 광릉과 봉선사로 이어지는 길도 수목원 못지않게 아름답다. 수목원에서는 광릉과 봉선사까지 나무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가 이어진다. 수목원 입구에서 광릉까지는 650m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광릉에서 1.7㎞(도보 25분) 정도 걸어가면 고려 시대 사찰인 봉선사가 나온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조선왕릉 최초로 왕과 왕비의 능을 서로 다른 언덕 위에 따로 만들었다. 세조의 유언에 따라 무덤 둘레에 병풍석을 세우지 않았고,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하마비가 남아 있다. 입구에서 왕릉까지는 숲길을 따라 50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봉선사는 고려 광종 때인 969년 운악산 기슭에 운악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찰이다. 정희왕후가 세조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중창하면서 봉선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내부에는 조선 범종의 귀중한 연구자료인 봉선사대종(보물 397호)이 있다. ■ 여행수첩 사전 예약 : 국립수목원은 생태 보존을 위해 사전 예약(홈페이지 오전·오후 구분 예약)을 받으며 입장 인원(3500명 이하)이 제한돼 있다. 주차장은 사전 예약 차량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며 주차료는 승용차 3000원이다.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 : 4~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 11월~3월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 휴무다. 가는길 : 국립수목원은 포천시와 남양주시 경계에 있다. 국립수목원은 포천시 소홀읍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광릉과 봉선사는 남양주시 진접읍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21번 버스가 운행한다. 의정부역에서 45분, 진접역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 北 “대한민국은 적대국”… 헌법에 못박았다

    北 “대한민국은 적대국”… 헌법에 못박았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통일의 상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는 헌법 개정을 단행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사회주의 헌법에 명문화한 것이다. 정부는 “반통일적·반민족적인 행위”라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틀 전 있었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와 적대 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 불능의 전쟁 접경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 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폭파 소식과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여기에도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라는 표현이 그대로 실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7∼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통일 표현 삭제, 영토 조항 규정 등 적대적 두 국가 관계와 관련된 개헌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헌법 개정을 차기 최고인민회의 때로 미뤘거나, 이번에 개정하고도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 이날 보도에서 적대 국가라는 표현이 헌법에 명시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북한이 구체적인 헌법 개정 사실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적대 국가 표현 외에 다른 내용도 헌법에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통일 삭제, 영토 조항 같은 중대한 개헌을 했다면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적대 국가, 주권 행사 영역이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손댔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두 국가로 만들면 국경을 긋고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이 북한도 부담스러워 개정 작업이 막혀 있을 수 있다”면서 “만약 개정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개헌을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행위”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지난 12일부터 김일성 주석을 기리는 ‘주체 연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을 독자적으로 우상화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BBC 러시아지국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복수의 북한인이 도착했다”며 이들이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인근의 한 기지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우리 군의 특전사에 해당되는 특수작전부대를 투입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긴장 상태를 고려하면 전방부대를 뺄 수 없기 때문에 예비 부대 성격이자 전투력이 높은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낙하산 부대를 비롯해 9월에도 특수작전부대를 찾았는데 파병을 염두에 둔 행보였을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거론되는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규모를 고려하면 전황을 뒤흔들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군은 러시아군과의 연합훈련 경험이 없고 전장 환경 또한 익숙지 않아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한군 특수부대가 쿠르스크주(州) 탈환 작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두 실장은 “탈환 작전이 한 달간 이어지는데 러시아는 병력이 부족하다. 정말 1만명이라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北 병력, 러시아 군기지 도착”-BBC

    “北 병력, 러시아 군기지 도착”-BBC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 병력 일부가 러시아 극동의 한 부대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러시아지국의 현지 취재에 따르면 극동의 한 러시아 군 소식통은 “많은 북한 사람이 도착했고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근처의 한 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3000명은 안 된다”는 말 외에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 올해 ‘K-콘텐츠’ 해외 불법 적발 URL 55만건…1위는 런닝맨

    올해 ‘K-콘텐츠’ 해외 불법 적발 URL 55만건…1위는 런닝맨

    최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부터 웹툰·웹소설까지 ‘K-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다 적발된 사례가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55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류 콘텐츠의 연도별 침해 인터넷주소(URL) 삭제요청 건수’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총 55만 6590건의 URL에 대해서 삭제 요청을 진행했고, 이중 13만 9224건의 불법 한류 콘텐츠 유통 URL이 삭제됐다. 이는 불과 8개월만에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한 50만 89건(삭제완료 20만 9033건)의 삭제요청을 뛰어넘은 것이다. 또 2022년 34만 619건(삭제완료 18만 4025건)과 2021년 30만 554건(삭제완료 15만 3152건)의 수치까지 볼때 삭제요청건은 꾸준한 증가세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은 저작권자로부터 저작물 보호 요청을 접수한 저작물에 한하여 현지 온라인상 불법복제물 모니터링 및 삭제 경고 메일, 현지 법무법인 경고장 발송의 형태로 진행된다. 언어별로 URL 삭제 건수가 가장 많은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이었다. 런닝맨은 중국어 콘텐츠의 경우 2186건의 URL 삭제가 이뤄졌고, 영어의 경우도 2031건의 URL 삭제가 이뤄졌다. 태국어와 베트남어도 각각 513건, 2896건의 URL 삭제가 이뤄졌다.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K-웹툰’ 등의 한류 콘텐츠도 해외 불법유통 문제가 드러났다. 유명 인기웹툰인 ‘일렉시드’는 총 1454건의 불법 영어 URL이 올 8월까지 삭제됐고, 인기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의 경우에는 베트남어 기준 불법 콘텐츠 URL만 3314건이 삭제됐다. 지난 2023년에는 웹툰 ‘신의탑’의 베트남어 콘텐츠 URL이 4326건이 삭제됐고, 영어 콘텐츠 URL도 2752건이 삭제됐다. 강 의원은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만큼 불법유통 콘텐츠의 규모도 이에 비례해 커지고 있다”며 “자신의 콘텐츠가 불법 번역되거나 유통되는 작가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직접 대응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작권보호원을 비롯해 정부가 대응해야 하는 일을 창작자들이 하게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
  •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빙빙 도는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 동작인 ‘헤드스핀’(head spin)이 머리 정수리 부분에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덴마크의 신경외과 의사인 미켈 분드가르드 스코팅과 크리스티안 바스트루프 쇤데르가르드는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스핀 동작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긴 30대 남성 댄서의 사례를 최근 의학 저널 BMJ에 발표했다. 헤드스핀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서 몸을 돌리는 동작을 말한다. 약 20년간 헤드스핀을 해온 이 댄서는 5년 전 두피에 탈모를 겪고, 두피가 물러짐과 동시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도 브레이크 댄스를 멈추지 않았던 댄서는 최근 혹이 더 커지고 두피가 더더욱 물러지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원뿔 모양의 혹이 만져졌으며, MRI 검사에서 두피에 두께 1인치(2.54㎝)짜리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댄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동안 혹을 가리는 모자를 쓰지 않고는 외출할 수 없었다는 댄서는 “모자 없이 외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혹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 머리가 완전히 정상처럼 보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헤드스핀 동작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레이크 댄서의 만성적인 두피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술적 개입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브레이크 댄서 106명 중 60.4%가 헤드스핀으로 인해 두피를 다쳤고 23.6%는 머리에 통증이 없는 혹이 생겼다고 답했다. 앞선 연구에서 헤드스핀 등 브레이크 댄스의 동작으로 인해 댄서들의 머리에 두피 염증이나 혹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도입돼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 “푸틴 ‘비밀 병기’에 심각한 오류”…러軍 전투기가 ‘자국 드론’ 격추한 진짜 이유[포착](영상)

    “푸틴 ‘비밀 병기’에 심각한 오류”…러軍 전투기가 ‘자국 드론’ 격추한 진짜 이유[포착](영상)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의 최신 스텔스 무인기(드론)이 아군에 의해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원인이 드론의 심각한 오류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옸다. 영국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단거리 대공 미사일을 맞은 비행체가 추락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군이 최근 실전 배치한 차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에서 발사된 것이었고, 격추돼 추락한 것은 올해 양산을 앞둔 최신 스텔스 무인기인 S-70 아호트니크(이하 S-70)으로 확인됐다. 해당 무인기는 러시아 내에서 일명 ‘헌터’(hunter, 사냥꾼)으로 불린다. 러시아군이 자국의 비밀병기나 마찬가지인 S-70을 직접 격추시킨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격추 지점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대치중인 최전선에서 약 20㎞ 떨어진 곳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전파교란이나 고장 등으로 조종이 불가능해진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했다. BBC 역시 “러시아군 전투기(Su-57)가 경로를 벗어난 드론과의 접속을 복구하려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영공에 진입했고, 결국 적(우크라이나)의 손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파괴하기로 결정한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전직 수호이 전투기 개발자는 러시아 뉴스 매체 마쉬(Mash)에 “러시아 공군은 조종사가 새로운 기술을 적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기술을 파괴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코드다. 이 코드가 (적에게) 탈취될 가능성이 있다면, 조종사는 관련 시스템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의 한 SNS 전쟁채널은 “Su-57 조종사가 드론을 격추해야 했다는 사실은 러시아 방위제조업체가 아직 해당 드론의 모든 버그(오류)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면서 “러시아군 소식통에 따르면, 격추된 드론은 전투 임무가 아닌 시험 비행 중 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러시아군이 S-70을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하려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한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다소 상충하는 분석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S-70이 추락한 지점에서 러시아제 D-30 활공폭탄의 잔해가 함께 발견된 점으로 보아, S-70이 격추될 당시 무장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자랑 ‘헌터’는 어떤 무기?무게 20t이 넘는 대형 드론인 S-70은 Su-57과 편대를 이뤄 함께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지에서는 S-70이 Su-57의 ‘윙맨’ 역할을 하며, 전투기 조종사는 해당 드론이 전달해주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원격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다. 전투기 조종사는 드론을 조종해 정찰과 표적 격추, 정밀 공격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드론을 값비싼 전투기 앞에 내세워 적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공대지, 공대공 공격이 모두 가능한데다 항속거리가 6000㎞에 이르는 ‘헌터’는 현재 기준으로 시제기 4기만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격추된 S-70 잔해 확보한 우크라이나군, 핵심 정보 얻을까격추된 S-70잔해의 일부를 확보한 우크라이나의 항공 전문가 아나톨리 크라프친스키는 “목표물을 찾기 위한 레이더를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전에 설정되거나 프로그램된 대로 공격을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해당 잔해에서 중대한 정보를 가져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과 전자전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인 러시아 특수기술센터 전문가들은 S-70 추락 영상을 분석한 이후 우크라이나로 정보가 유출될 위험은 낮다고 결론 내렸다. 드론에 탑재된 중요 기술 대부분이 격추 과정에서 불타버렸거나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잔해를 우연히 발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얼 발견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동체만 남아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드론 설계의 비밀을 알려줄 만한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쉬와 인터뷰한 전 전투기 개발자는 “미사일 공격과 그에 따른 충격으로 드론 상당 부분이 파괴된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된 자료를 보면 동체 대부분을 포함한 드론의 큰 ‘덩어리’는 잘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BBC는 이번 사례를 통해 러시아가 단순히 막대한 인력(군인)과 재래식 무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은 이 전쟁에서 싸우기 위해 새롭고 더 영리한 수단을 마련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늘은 실패한 것이 다음에는 성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전공의들 “사직 안 받아줘 취업 손해 봤다”…소송 나서

    전공의들 “사직 안 받아줘 취업 손해 봤다”…소송 나서

    사직 전공의들이 사직서 처리 지연을 이유로 본인들이 수련받았던 국립대병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국립대병원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57명은 각자가 일했던 국립대병원에 1인당 1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청구 대상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9곳이며 총청구액은 총 8억 5500만원이다.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는 전남대병원이 16명(청구액 2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대병원 11명(1억 6500만원), 강원대·충남대병원 각 8명(각 1억 2000만원), 부산대병원 6명(9000만원), 충북대병원 3명(4500만원), 제주대·경상국립대병원 각 2명(각 3000만원), 전북대병원 1명(1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대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는 없다. 각 병원이 부담하는 소송비는 강원대 5800만원, 서울대 2530만원 등이다. 나머지 병원은 아직 소송 대응방안을 구체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 전공의들은 “의료법 제59조와 전문의수련규정 제15조에 따른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은 국민 보건의 중대한 위해 발생과 연관이 없고, 민법 제661조 및 근로기준법 제7조에 따라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송 이유에 대해 소속 병원의 사직서 처리 지연으로 취업이나 개원 등에 차질을 빚어 손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 측은 “모두 법무법인 1곳을 통해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들과 다르게 병원들은 각자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병원별로 대응하면 법원의 판단이 각기 다르게 나올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수련병원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공의 1만 3531명 중 사직자는 1만 1732명(86.7%)으로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번 소송 결과가 전공의들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백승아 의원은 “병원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제2, 제3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져 병원 경영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교육부와 복지부는 병원의 법적 분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울산서 도시숲 조성 배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울산서 도시숲 조성 배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울산에서 도시숲 조성을 배운다. 울산시와 울산대는 15일부터 23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수리남 등 5개국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국에서 삼림 보존이나 환경 정책 수립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수는 산업도시 울산의 환경 보존 정책과 도시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를 다룬 강의를 들은 뒤 태화강 국가정원, 북구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지역, 울산수목원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연수 기간에 개발도상국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 파괴를 막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숲 조성 계획 수립과 운영 방법을 중점적으로 학습한다. 이번 연수는 시와 울산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 부처 제안 국제 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다.
  •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미국에서 방문 수리 기사들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펀드들이 앞다퉈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뛰어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WSJ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HVAC 업체는 800개가 넘는다. 소규모 및 비공개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하는 애런 라이스(43) 역시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그는 과거 필로폰 판매 혐의로 5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후 2012년 동료 마이크 나갈과 함께 하수도 검사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키웠다. 인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회사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다른 업체인 라이트 웨이(Rite way)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매각을 결심했다. 매각 당시 직원이 18명, 매출이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였다고 한다. 매각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하수도 부서 관리자로 계속 일하고 있다. 7년 후인 50세에 은퇴하는 게 그의 목표다. 라이스는 “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더 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들이 공격적으로 HVAC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매매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지만 기존 사업주들이 지분을 유지하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수가 수월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매각으로 이익도 챙기고 월급 받으며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레드우드서비스의 아담 하노버 회장은 “오늘날 업계에서는 모두가 HVAC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우드는 지난 4년간 기업 규모가 100만~2000만 달러(약 13억~270억원)에 달하는 회사 35개를 인수했다. 투자자들은 HVAC 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사모펀드 알파인인베스터스의 그레이엄 위버 설립자는 “기업가적인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변기 막힘, 보일러 수리, 에어컨 설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이 직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1000만~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사업을 구축할 수 있고 구매자 목록도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 역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극단적인 기후에 냉난방시설이 필수가 되면서 그만큼 수요도 늘었다. 2006년 HVAC 사업을 시작해 키운 다나 스피어스(51) 역시 최근 매각을 결정한 사례다.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매각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1년 동안 휴가를 냈다. 스피어스는 “드디어 우리가 보이고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이 업종은 투지만 있다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 관악구, 올해 마지막 ‘꿈시장’ 놓치지 마세요

    관악구, 올해 마지막 ‘꿈시장’ 놓치지 마세요

    서울 관악구는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사회적경제 장터인 ‘꿈시장’을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꿈시장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꿈시장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관악구 사회적경제기업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서는 홍보의 장인 ‘사회적경제 힘내라 DAY’도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꽝없는 룰렛 이벤트 ▲버스킹 공연 ▲무료 우산수리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꿈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수공예품, 생활용품, 식품 등사회적경제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꿈시장을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고자 노력했다. 먼저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하여 꿈시장 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판매부스에서 서울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의 구매력을 높여 더 많은 주민들이 꿈시장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찾아가는 꿈시장’을 통해 지역 축제와 강감찬 축제 내 팝업 부스를 운영하며 구민들과 사회적경제기업간 만남의 기회를 넓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꿈시장이 관악구 대표 사회적경제 장터로 자리잡았다”며 ”꿈시장이 기업의 판로 지원과 더불어 넘어 구민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가 요즘 ‘가을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아재팬(중년 남성팬)이 선봉에 서서 이끌어 왔다. 서울, 영남, 호남 등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는 ‘엘롯기(LG·롯데·기아)’ 중심으로 야구판이 성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팬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으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레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급성장에는 ‘야구 빼고 다 잘 하는’ 한화 이글스의 공도 적지 않다. 올 시즌 한화의 홈 경기 매진은 무려 47회에 이르렀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 홈 경기 매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96%에 이르니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1경기가 요일 및 시간과 관계없이 사실상 만석 상태에서 치러진 셈이다. 원정 경기 관중 동원력도 한화가 1위다. 한화가 원정팀일 때의 평균 관중 수는 1만 8033명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정평이 난 롯데(1만 7273명), 삼성(1만 6954명), 기아(1만 6824명)를 제쳤다. 독수리가 뜨면 전국 어디에서나 관중이 구름처럼 모였다. ‘9-10-10-10-9-8’. 최근 6년의 이글스 성적이다. 사실상 ‘만년 꼴찌’인데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주는 풍부한 ‘스토리’ 덕이다. 한화 팬들은 18연패에 빠졌을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를 불러 젖혔고, 0-10으로 지는 경기에서도 8회만 되면 전원 기립해 ‘최. 강. 한. 화’를 외친다. 속은 문드러졌겠지만, 겉으로는 인내와 긍정의 상징이 돼 ‘보살’로 불린다. 결과보다 과정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며,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아도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팬들이다. 2024시즌은 한화가 ‘성공 스토리’까지 추가할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필두로 6선발 체제를 완성한 듯했고, 안치홍 등을 영입해 타선에서도 신구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계속된 꼴찌 덕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강속구 투수들도 즐비했다. 고질적이었던 외국인 타자 문제도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해 주는 듯했다. 프로 미지명→독립리그→최강야구(예능 프로그램)→한화 입단이라는 인생 반전 스토리를 쓴 황영묵도 한화의 기를 끌어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개막 초기 8연승 이후 곧바로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시즌 중반에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서고, 팀 승률이 4할대(0.465)를 돌파한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당초 기대와 전망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 2020년 한용덕 감독, 2023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그리고 올해 최원호 감독을 시즌 중에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써 왔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나는 승리 경험의 부족과 패배의 습관화를 꼽고 싶다. 강팀의 경우 주전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짐을 나눠지거나 대신 투입된 선수가 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화는 팀 전체로 슬럼프가 번지기 일쑤다. 안치홍 혼자 타율 3할에 겨우 턱걸이(0.300)한 점, 팀 타율이 8위(0.270)에 머문 점은 밋밋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세이브, 홀드, 탈삼진 등 투수력 지표의 각 부문 톱5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허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다른 구단에서 펄펄 날던 선수도 한화에 오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해결사’도 없었다. 한화는 9월 초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5위 자리를 놓고 KT, SSG, 롯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꼴찌만 8번 한 한화로서는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결정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7경기 동안 안타를 딱 하나(26타수 1안타 9삼진) 쳤다. 겨우 만든 찬스가 4번 타자에서 끊기는 일이 반복되자 팀은 스스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약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수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었다. 테이블 세터로 불리는 1, 2번 타자도 경기마다 달랐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서가 아니라 누굴 내세워도 불안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수비 효율은 8위에 그쳤다. 나홀로 10승을 거둔 날 류현진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 승리는 제가 어찌할 수 없잖아요. 개인 방어율 하락이 더 신경쓰여요”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개인 성적과 팀 승리가 따로 가는 팀은 이기기 힘들다. 웃자고 보는 프로야구에 죽자고 달려들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 조직이든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과제일주의,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되면 안 되겠지만, 성공과 성취의 경험이 없는 조직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름다운 패배 스토리’에 안주하는 한 승리의 경험은 쌓이지 않는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지 ‘미리 배포’ 사고… 일부 문항은 온라인 유출

    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지 ‘미리 배포’ 사고… 일부 문항은 온라인 유출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 전 일부 고사장에 먼저 배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문항은 수험생이 휴대전화로 찍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열린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1시간여 전 시험지가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은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한 고사장은 1시간여 앞선 낮 12시 55분쯤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 줬다. 이후 실수를 인지한 고사장 감독관이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미 25분이 지난 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험생들의 휴대전화를 걷지도 않은 터라 시험 문제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는 수리논술 단답형 1번 문항 내용이 일부 게재됐고, 네티즌들이 문제 풀이 과정을 잇달아 올렸다. 연세대 입학처는 자세한 경위 파악과 후속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시험지 선 배포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논술시험에서는 문제가 잘못 출제돼 시험 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4-2문항의 수학 기호 ‘b’가 ‘a’로 잘못 표기됐고, 연세대는 시험 도중 이를 공지하고 종료 시각을 3시 30분에서 50분으로 20분 연장했다. 교육부는 “논술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율로 실시하는 사안”이라면서도 “학교 측의 사실관계·조치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는 수험생 2000여명이 응시했다.
  • 시험시간 1시간 남았는데...시험지 먼저 나눠준 연세대, 문제 유출 사고

    시험시간 1시간 남았는데...시험지 먼저 나눠준 연세대, 문제 유출 사고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 전 일부 고사장에 먼저 배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문항은 수험생이 휴대전화로 찍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열린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1시간여 전 시험지가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은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한 고사장은 1시간여 앞선 낮 12시 55분쯤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 줬다. 이후 실수를 인지한 고사장 감독관이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미 25분이 지난 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험생들의 휴대전화를 걷지도 않은 터라 시험 문제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는 수리논술 단답형 1번 문항 내용이 일부 게재됐고, 네티즌들이 문제 풀이 과정을 잇달아 올렸다. 연세대 입학처는 자세한 경위 파악과 후속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시험지 선 배포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논술시험에서는 문제가 잘못 출제돼 시험 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4-2문항의 수학 기호 ‘b’가 ‘a’로 잘못 표기됐고, 연세대는 시험 도중 이를 공지하고 종료 시각을 3시 30분에서 50분으로 20분 연장했다. 교육부는 “논술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율로 실시하는 사안”이라면서도 “학교 측의 사실관계·조치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는 수험생 2000여명이 응시했다.
  • “동성혼 금지 현행법은 위헌”… 동성 부부 11쌍 소송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 11쌍이 동성 결혼을 법제화하기 위해 소송에 나선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에 나선 22명은 장기간 함께 거주하고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꾸린 이들로 구청에 혼인신고를 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자 기증을 통해 지난해 딸을 출산한 김세연(36)·김규진(33) 부부도 참석했다. 김세연씨는 “이 자리에 용기를 내 나오게 된 이유는 딸을 위해서”라며 “세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차별을 가르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소송 당사자 손문숙(48)씨도 박지아(31)씨와 2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나 구청에서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손씨는 “성적 지향, 정체성과 무관하게 누구든 원한다면 결혼을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보통의 시민으로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 이미 가족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용민(34)·소성욱(33) 부부도 소송 당사자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사실혼 동성 배우자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끌어냈다. 이들은 11일 서울가정법원 및 4개 재경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후 각 법원에 이성 부부의 혼인만 허용하는 현행 민법의 위헌성을 심사해달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되고, 신청이 기각되면 당사자들이 직접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은 헌재의 몫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동성혼 법제화를 목표로 소송이 제기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동성 배우자와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했다가 ‘불수리’ 처분되자 2014년 법원에 불복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1심에서 각하 결정됐고 항고 역시 기각됐다.
  • 성동, 전국 유일 ‘세계 주거의 날’ 기념행사 연다

    성동, 전국 유일 ‘세계 주거의 날’ 기념행사 연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7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2024년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상생협약식 및 유공자 표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주거의 날은 10월 첫째 주 월요일로, 주거권 보장을 위해 유엔이 지정한 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성동구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반지하 전수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기여한 주민, 단체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을 수여하는 등 세계 주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임대인과 전국 최초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자가, 무상 등을 제외한 임대인 87가구가 상생협약에 참여했다.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 임차인의 5년 거주 보장 및 해당 기간 임대료 동결이다. 구는 주거환경개선 사업 종료 뒤 임차인에 대한 불리한 처우를 방지하기 위해 2023년 11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해당 조례에 상생 협약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기도 했다. 올해 표창 수여 유공자로는 ▲옥탑방 거주 가구 냉방꾸러미 지원 사업 대상 발굴을 위해 옥탑방 460개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를 주도한 복지안전협의체 주민 14명 ▲어르신 낙상방지 집수리 참여자 발굴에 기여한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20명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 협약 기관인 한국해비타트가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반지하, 옥탑 등 건강과 안전에 위험한 요소가 있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0가구를 지원 중이다. 2024년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임대인 최영분(65세) 씨는 “거주 중인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는 등 그동안 수리하지 못한 곳을 세심하게 신경 써줘서 고맙다. 어르신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상생 협약식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성동구의 주거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살기 좋은 성동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고 말했다.
  • “동성혼 법제화해야…현행 민법 위헌” 동성부부 11쌍 소송 나선다

    “동성혼 법제화해야…현행 민법 위헌” 동성부부 11쌍 소송 나선다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 11쌍이 국내에서 동성 결혼을 법제화하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10일 시민단체 모두의결혼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에 나선 22명은 장기간 함께 거주하고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꾸린 이들로 구청에 혼인 신고를 냈으나 불수리 처분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자 기증을 통해 지난해 딸을 출산한 김세연(36)·김규진(33) 부부도 참석했다. 김세연씨는 “이 자리에 용기를 내 나오게 된 이유는 딸을 위해서”라며 “세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게 안전하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차별을 가르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소송 당사자 손문숙(48)씨도 박지아(31)씨와 2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나 구청에서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손씨는 “성적 지향과 정체성에 무관하게 누구든 원한다면 결혼을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보통의 시민으로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 이미 가족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용민(34)·소성욱(33) 부부도 소송 당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7월 사실혼 동성 배우자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을 끌어냈다.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가정법원 및 4개 재경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후 각 법원에 이성 부부의 혼인만 허용하는 현행 민법의 위헌성을 심사해달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되고, 신청이 기각되면 당사자들이 직접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은 헌재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숙현 변호사를 비롯한 13명의 변호사가 이들의 소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행 민법이 동성 부부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혼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내에서 동성혼 법제화를 목표로 소송이 제기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동성 배우자와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했다가 ‘불수리’ 처분되자 2014년 법원에 불복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1심에서 각하 결정됐고 항고 역시 기각됐다. 김조광수씨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도 더는 이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더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결혼 측은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혼인평등법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역사소설은 그 시절 존재를 ‘이해’하기 위한 예술”

    “역사소설은 그 시절 존재를 ‘이해’하기 위한 예술”

    창경궁 대온실 소재 방대한 취재상상 덧대 여러 인간 이해하려 해“오늘의 역사를 만드는 우리처럼역사도 결국 개개인 일상 모인 것” ‘이해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온전한 의미의 이해일까. 나의 이해와 타인의 이해가 같은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애초에 ‘온전한 의미의 이해’라는 것은 무엇일까. 창경궁 대온실을 소재로 한 장편 역사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창비)로 돌아온 소설가 김금희(45)는 작가의 말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어떤 소설보다 ‘이해한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는 걸 깨달았다”고 썼다. 문득 궁금해졌다. 여기서 작가는 이해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건지. 8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김금희를 만났다. “작가인 제게 이해란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읽는 사람의 정서를 움직이는 게 관건이니까요. 과거 창경원으로 불린 이곳에 얽힌 무미건조한 자료들. 저는 읽으면서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그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큰 숙제였죠.” 20대 때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던 김금희는 ‘동궐’(창경궁과 창덕궁을 아우르는 말)과 관련된 책을 만든 적이 있다. 그가 창경궁 대온실을 처음 만난 것도 이때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 서양식 유리온실이다. 해방 후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움직임에도 어찌어찌 살아남았다. 우리 고궁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건물. 작가는 여기서 사연 많은 어떤 존재를 떠올렸다. 일제강점기가 끝난 뒤에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남은 재한 일본인 할머니들이다.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일제강점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걷어 내서 보고 싶었어요. 그 안에서 개인은 어찌 살아갔는지. 그걸 보는 게 작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죠.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자기 삶을 짊어져야 했던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에는 여러 인간의 모습을 ‘이해하려’ 노력한 작가만의 흔적이 엿보인다. 역사소설이라 방대한 취재가 필수였다. 그 과정에서 창경궁 대온실 건립 총감독을 맡았던 일본 원예학자인 실존 인물 후쿠바 하야토를 알게 됐다.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후쿠바의 회고록을 일본어 원문으로 읽느라 진땀을 뺐단다. 김금희는 후쿠바의 글에서 어떤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게 있었고 시대가 준 임무에 충실했던 사람이지만, 그 시대의 한계는 결코 넘지 못했던 사람. 그리하여 자기의 ‘진심’이 어디에 쓰일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 여기에 김금희는 상상을 덧대 소설 속 ‘후쿠다 노보루’라는 인물을 창조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나름대로 충실히 판단하면서 살아가야겠지만 그것이 절대적일 수 없다는 걸 항상 인지해야죠.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상황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주인공 ‘영두’가 창경궁 대온실 보수공사 백서를 기록하는 일을 맡게 되는 것이 소설의 뼈대다. 하지만 보수공사는 이야기에서 그리 중요한 사건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소설 분량이 길지만 막상 읽어 보면 작은 이야기가 여러 개 모여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역사도 결국 개개인의 일상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잖아요. 오늘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우리도 무척 중요한 존재죠. 그런 감각을 제 소설에서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 사표 낸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野 집중포화

    “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 사표 낸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野 집중포화

    민주 “국감 앞두고 두려워서 사표”정 “사표 안 내면 안 낸다고 비난”“헌법이 보장한 고소 권리 간섭 부당”국장 죽음 책임 놓고 고성 속 파행도 9월 회의서 정 “조작 보도 언론·野 고소”유철환 “이재명·김 여사 사건 외압 없어” “사직서 수리되면 야당 의원들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말했는데 변함없나?”(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다. 헌법이 보장한 제 권리를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 헬기 특혜 의혹’ 등을 맡았던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 직무대리 김모 국장이 지난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책임을 지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정무위 국감은 김 국장의 사망 책임을 놓고 ‘정 부원장이 김 여사 가방 사건 종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야당과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9일 제17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정 부위원장이 반박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 부위원장에 집중포화가 쏟아졌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으로 번졌다. 정 부위원장은 당시 전원위에서 “고인(김 국장)이 헬기 사건을 매우 힘들어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안”이라며 이를 ‘김 여사 가방 사건’과 연관 지어 보도한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에 대해 “고인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으로 힘들어했다고 조작 보도했으며, 고인은 명품 가방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 특혜 사건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정 부원장은 “반드시 나중에 법적 책임을 묻고 나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던 야당 의원들도 전부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野 “의원 고소·고발 발언 사실?”정승윤 “예 그렇습니다”민주 “정승윤, 국회 겁박·위협”민주당이 포문을 열었다. 첫 질의자인 유동수 의원은 정 부위원장에게 ‘야당 의원 고소·고발할 것’이란 발언이 사실이냐는 물었고 “예.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자 야당 의원들은 정 부위원장이 국회의원들에 대해 법적조치 의사를 밝힌 것은 부적절하다며 항의가 쏟아졌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유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정 부위원장의 발언은 헌법기관인 국회를 겁박하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야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 “이게 말이 되느냐” 등 고성을 지르며 위원회 차원에서 정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답변할 때마다 (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회의 진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야당 의원을 질타했고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람 생각이 어떻게 다 똑같겠나. 시작부터 정치 논쟁을 하자는 것이냐”며 회의 진행을 하려 했지만 고성 섞인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회의 시작 40분 만에 감사가 중지됐다. 3시간 뒤 재개된 국감에서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정 부위원장을 불러낸 뒤 “정 부위원장이 김 국장의 순직 절차와 진상 규명을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더니 국감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것은 수사 외압 의혹이 국감 과정에서 밝혀질까 봐 두려워서 낸 걸 보인다”고 공격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대통령실의 반려로 국감에 출석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전혀 그런 게 아니다. 본인 신상 문제로 결정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작심한 듯 “(순직 처리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말을 직원에게 들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사직을 안 하니까 안 한다고 국민에게 거짓말한다고 저를 비난한 사람도 상당히 있었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은 김 국장에 대한 순직 인정과 특별 승진을 검토해달라고 권익위에 요청했고 유 위원장은 “검토하고 있고 고인에 대한 표창도 신청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김 국장의 유족들은 ‘순직 처리 과정 공개가 미흡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순직 처리 현황이 국감장에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국힘, ‘이재명 헬기 특혜 이송’ 맹공“당사자는 두고 공무원·의사만 징계”천준호 “테러 피해자 모욕·2차 가해”권익위원장 “외압 없이 소신껏 논의”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사건에서 ‘혜택을 받은 이 대표 등 당사자는 빠지고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만 행동강령 위반했다고 통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주치의가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이) 위험하다고 반대했는데도 성명불상 당사자가 휴무 중에 헬기 이송과 핫라인으로 요청해 서울대병원으로 갔다”며 직격했다. 헬기 이송 당시 이 대표와 함께 있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는 테러 피해자이고 의료진과 소방공무원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역할을 한 건데 이 대표를 조롱·혐오하고 공무원을 징계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권익위의 징계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고 소방공무원, 의료진, 테러 피해자를 모욕하고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용한 헬기는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아니고 119응급의료헬기인 ‘소방헬기’를 이용했는데 소방헬기는 그 (사용)지침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헬기 출동 지침 규정, 부산대병원 등이 헬기 이송 조처를 한 것은 권한 있는 담당자가 요청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서 “헬기를 요청한 의사가 권한이 있는 의사인지 아닌지를 소방공무원이 확인하지 않고 헬기를 출동시켰기 때문에 공무원 횡령 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이 대표 헬기 이송 사건과 김 여사 가방 사건 모두에 대해 “외압이 전혀 아니며 소신껏 할 수 있게 충분히 (전원위에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 일상 불편 없게... 영등포구가 시원하게 쏜다

    장애인 일상 불편 없게... 영등포구가 시원하게 쏜다

    서울 영등포구가 다양한 복지용품 지원 사업을 통해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실내용 경사로’를 무료로 지원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이 경사로는 휠체어가 문턱에 걸리는 불편을 해소해 장애인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등포구는 지역 내 동 주민센터 및 장애복지 기관 등에 총 90개의 실내용 경사로를 보급했다. 영등포구는 또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전용 TV’ 보급을 확대해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 이 TV는 자막 안내, 수화 통역, 화면 해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 미디어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의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시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눈·귀 상이등급자 등이다. 영등포구는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많은 대상자를 발굴했다. 뿐만 아니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수동 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장애인, 고령자뿐만 아니라, 사고 등 일시적으로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 영등포구 보건소, 장애복지 기관 등에서 대여 가능하며 최대 2개월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최근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 보조 기기 교부, 전동보장구 수리비 및 안전보험 가입 등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역시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의 이동권과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무장애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물수리·왕새매·새호리기 멸종위기 맹금류 관찰… 울산 하천 생태계 ‘건강’

    물수리·왕새매·새호리기 멸종위기 맹금류 관찰… 울산 하천 생태계 ‘건강’

    물수리와 왕새매 등 멸종위기 맹금류가 울산 하천변에서 잇따라 관찰됐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새 통신원 최호준씨가 지난달 울주군 온산읍 회야강 일대에서 물수리, 새매, 왕새매, 새호리 등 멸종위기 맹금류를 관찰했다. 관찰된 조류는 물수리 2마리와 새매, 기, 새호리기 각 1마리다. 지난달 24일 울주군 온산읍 삼평들 앞 회야강에서는 다 자란 물수리 암컷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암컷 물수리는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은어와 숭어를 수냥했다. 지난 3일에는 암수 물수리 한 쌍이 함께 비행하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도 목격됐다. 물수리는 봄과 가을에 해안가와 하천 습지를 지나가는 나그네새다. 수면 위를 비행하다 물고기를 발견하면 빠르게 물속으로 들어가 사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흰색 머리와 가슴 윗부분에 갈색 띠를 가지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왕새매가 회야강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고, 지난 3일에는 새매가 까마귀 두 마리에게 쫓기는 모습도 관찰됐다. 인근에서는 새호리기 한 마리가 회야강 상공을 배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나그네새인 왕새매는 농경지와 구릉지에서 곤충·쥐·개구리·뱀 등을 잡아먹는다. 새매는 날개깃이 갈라진 특징을 보이고, 곤충·쥐·조류 등을 사냥한다. 새호리기는 작은 곤충과 어린 새들을 주로 잡아먹는다. 물수리, 새매, 새호리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됐고, 이 중 새매는 천연기념물이다. 최창용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맹금류가 울산의 하천과 해안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은 그만큼 울산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에 관찰된 맹금류들은 먹이사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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