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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필품 6회 배달에 17조원…우주택배 업체 나왔다

    생필품 6회 배달에 17조원…우주택배 업체 나왔다

    지구 위 350~38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사람과 물건을 실어나를 17조원 규모의 ‘우주 운송’ 민간업체들의 선정이 완료됐다. 미국은 우주 개발 사업에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민간업체에 관련 투자를 맡기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ISS에 화물 및 우주인을 보내는 우주운송 업체로 민간 우주개발업체 시에라네바다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라네바다에 앞서 ‘오비탈ATK’와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도 우주 운송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3개 업체는 ISS와 지구를 오가며 우주인과 우주 물자를 나르는 임무를 맡게 된다.  커크 셔먼 나사 ISS프로그램 단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업체별로 최소 6차례씩 우주 화물배달을 맡길 것”이라며 “현재 전체 사업규모는 140억 달러(약 17조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임무의 내용과 수행횟수에 따라 사업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탈과ATK와 스페이스X가 주로 우주인을 ISS에 보내는 ‘우주 택시’ 사업을 맡는다면 시에라네바다는 ISS의 우주인들에게 생활필수품이나 우주선 수리도구 등을 나르는 ‘우주 택배’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오비탈ATX와 스페이스X는 각각 우주화물선 ‘시그너스’와 ‘드래건’을 개발해 ISS에 우주인과 우주물자를 보내게 된다. 시그너스는 지구에 재진입할 때 대기 중에서 불타 없어지도록 설계됐으며, 드래건은 임무를 마치면 바다로 떨어지도록 해 회수된다. 시에라네바다가 운용하는 ‘드림 체이서’는 미국 정부에서 운용했던 우주왕복선과 비슷한 형태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못 쓰는 칼, 망가진 우산 고쳐드려요~.” 광진구 자양3동의 정모씨는 지난해 칼갈이와 망가진 우산 수리로 희망을 얻었다. 마땅한 직업이 없던 그에게 주어진 모처럼의 일자리였다. 동네 주민들의 우산을 고쳐주며 이웃과의 소통도 많아졌다. 지난해 직업 교육을 받았던 그는 올해 새로운 참여자들에게 교육을 하며 희망을 나누게 됐다. 구는 이처럼 틈새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016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37명이다. 선발된 이들은 기본교육 후 오는 3~6월 4개월간 현장근무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2월 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간당 6030원의 급여와 3000원의 간식비, 주·월차 수당을 지급받고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제한이 있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족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 가구소득은 중위소득 60% 이하여야 가능하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공무원의 배우자와 가족 등은 참여 자격에서 제외된다. 사업은 ▲딱따구리나무 공방 운영사업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벽화 그리기 사업 등 모두 10개 사업이 있다. 특히 정씨가 참여했던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참여인원을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저소득층에 한시적인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를 보장하고 취업과 창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취업능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교통약자 위한 강서구 “이동기구 고쳐드려요”

    서울 강서구는 15일부터 장애인 이동보조기구 수리서비스 지원을 시작하면서 올해 장애인 이동권보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민선 6기 주요 과제로 내건 ‘함께하는 복지도시’ 정책의 하나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수리서비스는 이동보조기구가 고장 나거나 파손돼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10만원 범위 안에서 수리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수리 대상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 등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등으로 구와 협약을 맺은 수리업체 5곳에서 수리를 진행한다. 구 사회복지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구에서 신원을 확인하고서 보장구 수리센터로 연결해준다. 긴급출동서비스도 병행해 자택이나 가까운 수리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월부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인다. 이 구역에서 불법 주정차와 주차방해 행위를 적발하면 과태료를 각각 10만원, 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주요 주차방해 행위는 ▲장애인주차구역이나 출입 접근로에 물건 등을 쌓아둔 행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앞뒤에 주차 ▲주차구역선 등을 지우거나 훼손하는 것 등이다. 앞서 구는 지역 내 건축물 6곳에 주 출입구 경사로 설치 작업을 마쳤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2만 8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면서 “장애인 복지행정의 첫걸음인 이동권을 확보해 신체가 불편해도 생활은 편리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씨줄날줄] 혼밥보다 ‘혼밥’/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혼밥보다 ‘혼밥’/황수정 논설위원

    “덕선아! 숟가락 좀 놔라~”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의 집 담장 너머 울려 퍼지는 엄마의 대사다. 해거름 골목길을 비출 뿐인데, 숟가락의 웅변은 대단하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다. 두레반에 가족 수만큼 수저가 놓이고, 둘러앉은 식구들이 정수리를 비벼 가며 저녁밥 먹는 장면을. 한 밥상에서 온 가족이 달그락거리는 수저 소리는 그 자체로 ‘복고’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세태는 어제오늘 다르다. ‘혼밥’(혼자 먹는 밥)이라는 조어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벌써 익숙하다. 혼밥의 극복 여부에 따라 세대가 갈린다. 혼자 먹기가 무안해서 끼니를 건너뛴다면 꼼짝없이 구세대다. 요즘 세대라면 낯설거나 불편하지 않다. 더 맛있는 혼밥을 즐길 수 있게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커뮤니티도 많다. 그런 풍속에 스스로 ‘미식 유목민’이라는 이름표를 붙여 부른다. 혼밥용 그릇까지 인기 있다니 설명이 더 필요 없겠다. 20~30대에게 나 홀로 문화가 뿌리내리는 속도는 무섭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혼자만의 쇼핑을 즐기는 ‘혼쇼’가 대세로 자리 잡는다. 이러니 나 홀로 소비를 겨냥한 시장 마케팅에 불꽃이 튈 수밖에 없다. 간단히 혼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들이 무한경쟁을 벌인다. 그 와중에 나온 유행어가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 자고 나면 하나씩 나 홀로 족의 신조어가 들린다. 덕선이가 가족 수만큼 끼니마다 밥숟갈을 놓던 시간은 딴 세상 이야기다. 1~2인 가구는 재작년 이미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주목할 대목은 현실의 나 홀로 족은 혼자 있기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서는 혼자 있거나 즐기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직장인이 3명 중 2명이나 됐다. 페친(페이스북 친구)이 수백 명이라도 실제 만나는 사람은 몇 없다는 대답이 자연스럽다. 그제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14년 국민건강 통계’도 같은 맥락이다. 가족과 저녁을 함께 먹는다는 답변은 해마다 줄고, 도시에 살수록 그 확률은 더 낮았다. 도시민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는 행복은 현대사회가 붙들고 놓지 못할 화두다. 도시 생활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세계적인 행복 경제학자 존 헬리웰은 우리를 대신해 주판알을 튕겨 준다. “만약 국민의 10%가 삶에서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면 국민 생활만족도는 전 국민의 임금을 50% 인상한 효과보다 더 높다”는 대차대조표다. 열심히 혼밥을 먹는 우리는 한참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뢰하는 타인과 함께 있을 때 포유류에게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한 번에 길게는 20분간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행복 호르몬이다. 옆구리 썰렁한 혼밥보다야 여럿이 숟가락을 드는 영혼의 보양식, ‘혼(魂)밥’이 낫다는 계산이다. 경제학자의 머리를 빌릴 것도 없는 얘기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양천 ‘위험천만’ D등급 옹벽, 소통으로 고쳤다

    양천 ‘위험천만’ D등급 옹벽, 소통으로 고쳤다

    양천구가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위험등급을 받은 시설물을 정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목2동과 신월3동 등 4곳의 옹벽과 석축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개인 소유의 시설인 데다 주민 간 의견이 달라 수리를 하지 못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김수영 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문제를 바로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구 관계자는 “옹벽 보수에 비용이 드는데 일부 주민이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며 수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구는 한 달 가까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0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주민을 설득했다. 구는 주민들이 보수비용을 모두 마련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8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목2동 석축공사를 마지막으로 4곳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보수공사 결과 옹벽과 석축 등 4개 시설물의 안전도는 B등급 이상으로 올라갔다. 목2동의 한 주민은 “이전에는 구청이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식으로 통보했는데, 이번에는 안전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다가왔다”면서 “옹벽 안전은 소통 행정이 만든 성과물”이라고 칭찬했다. 김 구청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물들을 세심히 살피는 한편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트럭에 깔린 아버지 구해낸 19세 딸

    트럭에 깔린 아버지 구해낸 19세 딸

    19세 여성이 아버지를 깔아뭉개던 픽업트럭을 들어 올려 아버지를 구조하고 또 다른 가족들을 화재로부터 지켜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N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州)에 사는 샬럿 헤펄마이어(19)가 최근 가족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지역 소방당국으로부터 시민상을 받았다. 미 공군사관학교 생도인 샬럿 헤펄마이어는 당시 휴가를 맞아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고에서 폭발음이 들려 맨발로 뛰어갔다고 한다. 차고에는 그녀의 아버지 에릭 헤펄마이어가 픽업트럭 밑에 깔려 있었다. 차 밑에서 브레이크를 수리하던 중 차대를 받히고 있던 잭이 갑자기 빠져 오른쪽 어깨가 차와 땅 사이에 끼고 말았던 것. 또 이때 기울어진 차체에서는 기름이 새고 있었고 무언가에 의해 발생한 불꽃으로 차고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에릭은 “차고에는 프로판 가스 캔이 몇 개나 놓여 있었다”면서 “그것이 차례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샬럿은 최근 허리를 다쳐 몸이 불편했음에도 정신없이 트럭을 들어 올리며 차를 옆으로 밀어낸 끝에 아버지의 몸을 끌어냈다. 샬럿의 놀라운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그녀는 자동차 연료 탱크에서 샌 기름에 의한 폭발을 막기 위해 차를 운전해 밖으로 꺼냈다. 샬럿은 “트럭과 함께 집 전체가 폭발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수리 중이라 바퀴가 3개밖에 달리지 않은 트럭의 시동을 켜 불타는 차고 밖으로 꺼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집으로 뛰어들어가서 자신의 동생인 아기를 안고 모든 가족과 함께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이번 일로 손과 발에 화상을 입은 샬럿은 “가족으로서 단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특별히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NBC 워싱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이병석(64·경북 포항북)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 의원에게 이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 사업장을 둔 포스코의 경영 현안을 해결해 주는 대신 협력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썼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처럼 포스코의 경영 현안에 도움을 주는 대신 측근이 관여하는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포스코에 압력을 넣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포스코의 협력사인 청소용역업체 이엔씨와 조명수리업체 S사, 전기배선 공사업체 P사 등을 지난해 10월쯤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들은 이 의원의 측근이 경영에 관여하거나 친분이 두터운 회사들로 알려져 있다. S사 대표 한모씨의 경우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의원 측에 수천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한씨는 친한 친구여서 돈을 빌렸다가 갚은 적이 있지만 정치자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해 “결백하기 때문에 당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으며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치 일정을 계속 해나가며 앞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사이판-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사이판-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intro 온 세상을 가지다 -글 유지연 사이판 비치로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21km, 폭 8.8km의 이 비치로드는 북쪽 끝까지 닿는 데 25여 분이 걸린다. 짧은 도로를 따라, 중심지 가라판이 있고 마이크로비치, 마나가하섬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만세절벽, 그로토, 새섬 그리고 숨 막힐 듯한 하늘과 바다가, 그리고 온 세상이 있다. 바다는 다 같은 바다고, 하늘은 다 같은 하늘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또 휴양지는 다 똑같지, 경포대 앞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과 얼마나 큰 차이냐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사이판 여행을 하기 전 이야기이다. 만세절벽에서 둥그런 수평선을 볼 때도, 맨눈으로 은하수를 볼때도, 내가 왜 지금까지 이런 풍경을 두고 그저 ‘휴양지’라고 생각했는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적도의 나라 사이판. 이곳에는 멋진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고 그리고 아픈 역사도 함께 있다. 이곳에서 보는 바다는 평소에 보던 바다와 다르고, 이곳에서 보는 별들은 평소에 보던 별들과 달랐다. 어쩌면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여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사이판의 멋진 풍경들을, 멋진 바람을 함께 느꼈다. 바람과 싸우며 힘겹게 날갯짓을 하는 하얀 갈매기도 지금 여기 있는 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주는 것 같았다. 사이판섬은 태평양 서쪽,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들 중 가장 크다. 1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점령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의 통치령이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여 남짓 날아가면 도착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인기 가족여행지. 남쪽에는 공항, 동쪽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는 밀림이 있어 정글 투어를 할 수 있고, 서쪽에는 비치로드를 따라 시내 중심부인 가라판이 있다. 비치로드의 북쪽에는 만세절벽, 새섬, 그로토, 한국인 위령비 등 사이판 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절경들이 숨어 있다. ●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글 천소현 기자 사진 김재은 별은 항상 그곳에 있지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이판도 마찬가지지만 확률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시내에서 차로 15분만 달려도 인공조명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명한 은하수가 한눈에 잡히고 배경음악으로 시원한 바람에 실려 오는 태평양의 파도 소리가 깔린다. 단 한 장소를 추천하라면 단연, 만세절벽. 전망대에는 이미 단골손님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별에서 눈을 떼기 싫은데 고개가 아프다면 그냥 그 자리에 누워 버리면 된다. 은하수 가득한 하늘과 나! 그것만으로 완벽하다. ★별 촬영은 이렇게! 별 점상. 은하수. 궤적 촬영시 기본적인 설정은 동일하다. 단, 초광각 렌즈 촬영에서 별이 점의 형태로 찍히는 노출 시간의 한계는 약 20초 내외이므로 점상이나 은하수 컷을 찍을 땐 셔터 스피드 15~20초, 궤적용 컷을 찍을 땐 30초 혹은 그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①파일 형식은 후보정을 위해 RAW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②촬영 모드는 수동으로 놓고 노출을 바꿔가며 촬영하자. ③ ISO는 1000~5000 사이로 설정한다. 광공해가 많다면 ISO를 많이 올릴 필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ISO를 많이 올릴수록 노출을 조절하기 편리하다. 단 ISO를 올릴수록 노이즈가 발생한다. 카메라에 노이즈 감소기능이 있다면 켜 놓자.④조리개는 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까지 개방한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적정노출을 잡기 쉽고 별도 좀 더 굵게 표현된다. 별을 촬영할 때는 F2.8까지 개방하면 좋으며,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밝은 렌즈일수록 유리하다.⑤셔터스피드는 점상, 은하수 촬영시에는 15~20초 정도, 궤적 촬영시 30초 이상으로 맞춘다. ⑥ ‘푸른하늘 은하수’라는 동요가사처럼 눈에 보이는 밤하늘의 색상은 파란색에 가까우므로 색온도(캘빈값) 기준으로 3500K전후로 한다. RAW로 촬영시에는 AWB로 설정하고 촬영해도 무방하다. 은하수 파노라마 은하수 전체가 담긴 파노라마 사진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촬영시 세로로 2분의 1씩 겹쳐서 앵글을 바꿔가며 최소 15장 이상을 찍어야 하는데 삼각대를 잘 고정시켜 수평을 맞춰야 연결시 잘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촬영 후 포토샵으로 보정을 거친 뒤 포토머지Photomerge 기능을 열어 파노라마를 실행하면 여러 장의 사진이 하나로 합성된다. ●Saipan Island Tour 글 유지연 지구는 둥글다. 만세절벽Banzai Cliff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바다와 하늘. 그런데 자주 보던 하늘과 바다와 다르다. 수평선이 직선이 아니고 둥글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사이판의 바다라고 하면 만세절벽의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는 그 곳이다. 사연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 대항했던 일본군과 일반인 1,000여명이 이곳에서 “천왕폐하 만세!”를 외치며 뛰어 내렸다고 해서 반자이일본어로 만세라는 뜻 절벽이라고 불린다. 바다가 깊어서 빠져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바람이 거세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117개 계단 끝의 장관, 그로토Grotto 117개라는 개수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돌계단에 미끄러질까 조심하면서 내려가 보니 금방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른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통로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로토는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찾아오는 곳이지만, 신기한 지형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 볼 만한 시원하고 아늑한 곳이다. 그러나 용기가 나면 다음번 스노클링 도전을 기약하며 사이판에 다시 올 이유를 늘리게 될지도 모른다.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지만 초급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위험한 곳이므로 무모한 도전은 금물이다. 거대한 산호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새섬Bird Island바다 속에서 올라온 산호섬. 그 사이에 새들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하늘에서 보면 새 모양의 바위에 해안선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모양이 새의 날갯짓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주민들은 섬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여 거북 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때 그 많았던 새들은 제비집 요리 때문에 거처가 훼손되는 바람에 거의 떠나 버려 휑한 모습이 안타깝다. 그 마음까지 담아서 새섬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도 다시 담는다. 마음이 머무는 한국인 위령비 한국인 위령비는 사이판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일본의 반대로 세우는 일이 쉽지 않았다가 2006년에야 세울 수 있었다. 5대양 6대륙을 뜻하는 5각형 6층의 한국인 위령탑 꼭대기에는 독수리 조각상이 있는데 그 머리 방향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1905년 한국의 주권을 일본 제국에 빼앗기고 한국의 젊은 남녀들이 한민족을 대신하여 징병, 징용, 위안부라는 명목으로 200만명이 태평양 여러 곳으로 끌려가…”라는 문구가 알려주듯이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사이판에 끌려온 우리 군인들이 일본군의 3분의 1이나 되었다고 한다. 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美달래기 나선 폭스바겐 “1조원 추가 투자”

    美달래기 나선 폭스바겐 “1조원 추가 투자”

    배기가스 저감 장치 조작 사실이 드러나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 그룹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비리 적발의 진원지인 미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뮐러 CEO는 “미국인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폭스바겐에서 일어난 잘못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우리의 목표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수리해야 하는 것은 자동차뿐만이 아니다. 우리에 대한 신뢰 역시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뮐러 CEO는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만날 계획도 밝히며 “조만간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미국 법무부가 EPA를 대신해 폭스바겐에 제기한 거액의 민사소송과 리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과시하고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다른 자동차 업체 CEO들과 달리 그는 철저히 미국 정부와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에 초점을 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시장에 대한 향후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등 ‘미국 시장 달래기’에 여념이 없었다. 뮐러 CEO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위해 테네시주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에 9억 달러(약 1조 8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면서 “이번 투자로 미국 내에 2000여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EPA의 폭로 뒤 폭스바겐은 자사 디젤 차량 1100만대에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배기가스를 조작해 왔다고 시인하고 경영진을 교체해 위기 탈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48개 주에서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법무부도 별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폭스바겐이 패소할 경우 최대 900억 달러(약 108조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연아 넘어선 유영

    연아 넘어선 유영

    “어릴 때 김연아 언니의 동영상을 보며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웠어요.” 한국 여자 싱글의 유망주 유영(11·문원초)이 1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자신의 우상인 김연아(26)가 2003년 작성한 대회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유영은 이날 있었던 프리스케이팅에서 122.66점(기술점수 68.53, 예술점수 54.13)을 받으며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날 있었던 피겨스케이팅에서도 61.09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과제를 안정적으로 마친 뒤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본인도 연기에 만족한 듯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영은 “클린을 많이 한 것만 해도 좋았는데 점수까지 잘 나와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서 1등도 하고 싶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많이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을 한 김연아는 “유영은 제가 초등학교 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은 김연아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TV로 본 뒤 감명받아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했다. 키 143㎝에 몸무게 31.5㎏으로 아직 작은 체구이지만 지난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10살 7개월)에 선발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최다빈(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임은수(응봉초)는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을 받아 5위로 부진했다. 유영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만 15세 이상)을 맞추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 싱글 시니어부에서는 이준형(단국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48.62점을 받아 전날 있었던 쇼트프로그램 75.10점(역대 1위)을 합쳐 총점 223.72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형의 총점은 지난달 랭킹 대회에서 차준환(휘문중)이 작성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220.40)을 3.32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점프가 불안했던 김진서(갑천고)는 총점 202.48점으로 2위, 대회를 앞두고 귀 통증에 시달린 차준환은 189.98로 3위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美 B52 괌서 6시간 만에 한반도로… 北에 ‘핵무기 응징’ 경고

    [北 4차 핵실험 이후] 美 B52 괌서 6시간 만에 한반도로… 北에 ‘핵무기 응징’ 경고

    미국이 10일 한반도 상공에 핵미사일로 무장한 B52 전략폭격기를 출격시킨 것은 북한 핵위협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핵무기로 응징할 수 있다는 대북 압박성 경고이다. 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추가 도발도 억제하고자 한 ‘양수겸장’ 식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연합훈련을 계기로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다른 전략자산도 단계별로 전개시킬 계획이다. 이날 미국령 괌 앤더슨 기지에서 오전 6시에 이륙한 B52는 6시간 만인 낮 12시에 경기 평택시 신장동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정확하게 도달했다. 특히 동해 상공에서 합류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주한 미7공군 F16C 전투기가 B52 좌우 10여m 간격으로 호위비행을 했다. 또 다른 F15K와 F16C는 B52 전방 100여m 앞에서 선도 비행을 했다. 오산기지에서 B52가 100여m 고도로 내려오자 “크으우웅~”하는 굉음이 들렸고, 귀를 막는 사이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서쪽 방향으로 시야를 벗어나는 데 30초 남짓 걸렸으며 비행거리는 약 3㎞ 정도였다. B52는 3000㎞ 떨어진 거리에서도 미사일로 북한 지휘부 시설을 타격할 가공할 전략무기로 평가된다. 속도를 높이면 괌에서 4시간 만에 남한 상공까지 도달하고 굳이 지상에 착륙하지 않아도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문제가 없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B52 3~4대가 재래식 융단폭격을 해도 평양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오늘 비행은 한·미동맹의 힘과 역량을 보여주며 양국은 안정 및 안보를 위협하는 적에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북한 핵실험 당일인 지난 6일 오후부터 미국 전략자산 전개 문제를 협의해 왔다. 미국은 2013년 2월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한 달이 지난 같은 해 3월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계기로 B52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를 잇달아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심야 긴급 작전회의를 소집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투입한 것이었다. 전략폭격기 등은 수개월 단위 스케줄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사실상 북한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즉각 한반도에 전개한 것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이 단계적 대응 조치를 고려함에 따라 B52 이외에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10만 4000t급)를 필두로 오하이오급(1만 8000t급) 핵 잠수함,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추가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지난 8일 이후 최전방 포병부대에 무기와 병력을 증강하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의 잇단 군사적 대응은 북한의 반발은 물론 북한을 여전히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는 중국과의 갈등을 심화시켜 역내 정세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종훈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artg@seoul.co.kr
  • ‘피겨퀸 기록’ 깨졌다…유영,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만 11세의 한국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 선수가 ‘피겨퀸’ 김연아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챔피언에 올랐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에 예술점수(PCS) 54.13점을 합쳐 122.6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래에서 61.09점으로 1위였던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도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특히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의 기록을 깼다.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뒤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모두 깔끔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스핀 과제와 스텝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마치고는 큰 박수를 받았다. 유영에 이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최다빈(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가 됐고, 임은수(응봉초)가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으로 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 우승자인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2015년 7월 현재 만 15세 이상)에 미달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제주행 진에어제주행 진에어 여객기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항공편 6편이 잇따라 결항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회항했다. 이 때문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운항편 6편이 결항했다. 여객기 수리가 늦어지면 추가로 결항할 수 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 LJ303편이 승객 184명을 태우고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10분 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진에어는 회항한 승객들을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 나눠 태우고 있다. 진에어는 새와 충돌한 LJ303편은 물론이고 같은 여객기로 운항하려던 5편도 결항하게 됐다. 결항편은 제주→김포 LJ306편(오전 8시45분), 김포→제주 LJ309편(오전 10시30분), 제주→김포 LJ314편(오후 12시10분), 김포→제주 LJ317편(오후 1시50분), 제주→김포 LJ322편(오후 3시50분) 등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0년(119건)부터 2014년(234건)까지 5년간 연평균 14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5일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을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달리다가 새와 충돌해 이륙이 13시간 지연됐고, 10월19일에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륙 후 새와 부딪혀 회항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버드 스트라이크로 연간 150억원∼200억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공격받으면 ‘핵우산’ 보호 ‘4D 작전·KAMD 체계’ 구축 탄력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응징과 미국의 굳건한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함에 따라 미국이 제공하겠다고 밝힌 한반도 유사시 ‘확장억제 수단’에 관심이 쏠린다. 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우선 폭격기와 같은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과 어제 통화한 결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에는 모든 확장억제능력 수단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양국 국방부는 계획된 한·미 연합연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및 4D 작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개념은 동맹이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 본토가 핵 공격을 받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보고 대응한다는 뜻이다. 이는 동맹을 미국의 핵우산 아래 놓고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확장억제능력의 수단으로는 재래식 타격 전력과 주한미군의 패트리엇(PAC)3 요격 체계와 같은 미사일방어(MD) 능력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재래식 타격 전력에는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는 B52 장거리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핵항공모함 등이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어떤 전력 자산을 어떻게 전개할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실시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3년 3월 한반도 상공에서 B52와 B2가 폭격 훈련을 실시하자 이례적으로 한밤중 최고사령부 작전 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군 미사일 부대들에 사격 대기를 지시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이 수립한 4D 작전 계획은 유사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 교란, 파괴, 방어하는 개념으로 북한의 지상 미사일 발사대와 이동식 발사대(TEL) 등을 모두 타격 대상으로 포함한다. 우리 군은 4D 계획과 연동해 독자적으로 북한 미사일 기지를 사전에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 체계를 2023년까지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군사정찰 위성 5기 개발사업과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지지부진한 이들 사업의 완료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공조 이외에 최근 한·중 국방부 사이에 설치된 직통전화(핫라인)로 중국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직통전화를 개통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플러스] ‘비리 혐의’ 국방과학연구소장 사퇴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홍용(62)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7일 자진 사퇴한다. ADD 관계자는 6일 “정 소장이 지난해 말 문제가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고 어제 오후 사표가 수리됐다는 통보를 받은 걸로 안다”며 “7일 이임식을 갖고 당분간 김인호 부소장이 직무대행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정 소장을 무기중개상 함모(60)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배임수재)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리에 연연하기 싫어 사표를 냈을 뿐 도망치듯이 가는 건 아니다”라며 “재판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하) 중고차 뭐 사지?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하) 중고차 뭐 사지?

    “제일 빨리 팔리는 차요? 카니발이요.” 중고차도 유행이 있단다. 새 차 대비 중고차 값이 좋은 차, 회전율이 좋은 차가 대접받는 차다. 국내 중고차의 40%가 거래되는 SK엔카 관계자는 지금 가장 빨리 팔리는 차로 ‘카니발’, 지금 되팔기 가장 쉬운 차로 ‘베라크루즈’를 꼽았다. 대세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수입차는 의외로 쌌다. 수리 보증기간이 지나면 비용이 급격히 오르는 탓이다. 수입차의 잔존가치는 대체로 50% 안팎이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판매도 느리다. “베라크루즈의 지난해 잔존가치는 71.1%였어요. 최근 시세가 2810만원대인데 2012년 당시 신차 가격이 약 3950만원이었죠. 기아 모하비, 스포티지R, 뉴소렌토R, 카니발R 등이 70%에 육박하는 잔존가치를 자랑합니다” 이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실속’이 중고차 시장의 열쇳말이라고 했다. 경기가 좋을 땐 중형 세단이 인기였다. 신차 대비 확실히 저렴한 수입차부터 눈에 들어왔음을 고백한다. 이 차 저 차 내키는 대로 골라 타면 가장 좋겠지만 역시 ‘돈’이 문제다. 중고차다 보니 사후 수리비용도 무시하지 못한다. 실속이 발목을 잡는다. 요즘 대세라는 국산 SUV에 대해 물었다. 업계 관계자는 SUV가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싼타페 등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다양한데, 이들 모델이 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엔카가 집계한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를 보면 국산차 1위는 현대 그랜저 HG, 수입차 1위는 BMW 뉴 5시리즈다. 두 모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주행 성능이 뛰어나고 신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경차의 활약도 돋보였다. 중위권을 유지하던 기아 올 뉴 모닝이 3위로 올라섰다. 10위권에 진입한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 7월 신형 출시에 이어 지난 연말 이례적인 경차 할인 혜택이 더해져 중고차 시장에 구형 모델이 많이 유입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운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

    ‘운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이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91호 ‘부산 운수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 운수사 대웅전은 2013년 전면 해체 수리 때 종도리(宗道里·건물의 가장 높은 곳인 용마루가 있는 부분에 놓이는 도리)에서 발견된 2개의 묵서명(墨書銘)에 1647년 공사를 시작해 1655년 완공됐다고 적혀 있어 현재 부산 지역에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아한 주심포(柱心包)계 맞배지붕 건물이다. 창호, 천장, 단청 등이 교체되거나 바뀌었지만 기본 구조는 최초 건립 당시 형태와 1771년 고쳐 지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건물에 남아 있는 묵죽도(墨竹圖) 등 4점의 벽화는 창건 또는 18세기 중수 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부산 운수사 대웅전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종도리에서 발견된 2개의 묵서명은 많은 건축 정보를 담고 있어 지역 불교 건축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부산 운수사 대웅전은 조선 중기 이후 불전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흔치 않은 귀중한 불교 문화유산으로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6년, 이들이 있어 두렵지 않습니다] 저소득층 손 잡아주는 관악

    [2016년, 이들이 있어 두렵지 않습니다] 저소득층 손 잡아주는 관악

    ‘21세기형 복지는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 관악구는 5일 겨울을 맞아 옥탑방, 지하방 등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난방비 부담으로 한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못하거나 월세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지사들은 취약 거주지 가구를 직접 찾아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462가구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418가구에 대해 맞춤형 급여와 같은 공적 제도를 신청하거나 후원금 등을 지원했다. 차가운 방에서 담요 하나로 추위를 견디고 있던 어르신을 위해 전기요를 전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는 위기가정지원사업과 연계, 밀린 월세를 해결해 줬다. 또 곰팡이로 뒤덮인 열악한 환경에 사는 주민은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도배와 장판 서비스를 후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복지서비스를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지난해는 중증 장애인 일제조사, 저소득 한부모가족 일제조사 등을 벌였다. 또 찾아가는 복지동장, 식품나눔의 날, 위기가정 발굴·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주민들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추위와 불안으로 ‘혹독한 냉골’을 겪는 이웃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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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1과장 김연중△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장 박민식△대통령기록관 기록수집과장 서권열△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통신과장 신승인△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강성조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 김영일 ■중소기업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김흥빈△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문환◇승진△공공구매판로과장 장대교 ■특허청 ◇부이사관급△심사품질담당관 권오희△기획재정담당관 현성훈△생활가전심사과장 이현구△특허심판원 심판관 권규우 문삼섭 서을수◇과장급△산업재산인력과장 이춘무△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전현진△정보고객정책과장 김기범△정보시스템과장 최일승△국제출원과장 윤종석△특허심사제도과장 강흠정△계측분석심사팀장 정경훈△주거생활심사과장 고준석△주거기반심사과장 이기완△약품화학심사과장 이유형△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 최봉묵△자원재생심사팀장 조영길△특허심판원 심판관 장정숙 정대순 윤병수 백영란 반재원 김용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개선단장 노성환△뉴스저작권지원단장 천원주△부산지사장 조동시△광주지사장 기세민△대구지사장 윤창빈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 안동찬△문화예술실장 박해수△문화상품실장 신진라△한국의집 관장 한운기△감사실장 김갑도△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장 김민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소장 임성일 ■에너지경제신문 △편집주간 유상덕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장 겸 성균융합원장 이순원△기획조정처장 겸 창업지원단장 이영관△학사처장 겸 식물원장 김윤배△자연과학대학장 권영욱△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이경수△번역·TESOL대학원장 김원중△정보통신대학원장 김문현△박물관장 조환△양성평등센터장 이선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 <승진>△정책본부장(정책기획국장 겸임) 문권국△세종본부장(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하석진△국제협력본부장(대외협력국장 겸임) 김재철<전보>△대변인실장(정책협력 및 편집지원 특보 겸임) 김동석△기획조정실장 박충서△교권본부장(교권 및 현장지원 특보 겸임) 김항원△조직본부장 이서구△정치활동 및 국회언론 특보 강병구△정책활동 및 사회협력 특보 이선영△조직홍보 및 편집지원 특보 이낙진△정치활동 및 조직강화 특보 김무성△정보화전략실장(홍보실장 겸임) 손중호△조직강화국장 신현욱△조직지원국장 박병길△정책교섭국장 이재곤△교권강화국장 신정기◇한국교육신문사 <승진>△경영지원국장(교원복지국장 겸임) 홍인환<전보>△편집출판본부장(정책협력 및 국제협력 특보 겸임) 정동섭△복지관리본부장(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운영본부장 겸임) 권영백△편집국장 조성철△방송출판국장 이헌구◇종합교육연수원△원장 이종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사무총장 박찬규△사무국장(파견) 신형수 ■우리카드 ◇신규 선임△부사장 이승록◇승진△전략기획부 상무대우 이헌주 ■교보증권 ◇선임 <상무>△IT지원실 최순호△준법감시인 조성진 ■KB생명보험 ◇신규 선임 <부장>△BA영업 원성환△GA영업 양재경△상품기획 고대중△IT운영 박승근△인사총무 최재형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선임△체인지매니지먼트담당 최현주◇상무 승진△GA채널지원담당 김진성 ■동부생명 ◇임원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장 이재욱△GA사업본부장 권영진<상무>△신채널사업본부장 박월웅△마케팅담당 함길상△상품계리담당 이현규△기획담당 곽태환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신사업부문 조방래△개인사업부문 구본기△보상서비스실 김상수△법인사업부문 정종표<상무>△자동차업무팀 박춘근△재무기획팀 황성배△충청사업본부 정병선<본점팀장>△홍보 신해용△리스크관리 고인철△U/W 남승형△보험수리 배택수△재무심사 임재환<본부장>△자동차보상 김성현△대구사업 김현수△해외사업 유부희 ■동부자동차보험손해사정 ◇본부장 승진△경영지원본부 박순범△지방보상본부 이형천 ■동부 ◇승진△상무 백민호 ■코스콤 △금융본부장 홍성환△정보사업단장 이재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 승진△영업상무 노민호△생산기술상무 문외식△신용상무 김병수 ■유한양행 ◇전무△중앙연구소장 남수연△생산본부장 이영래◇상무△ETC영업6부장 김성수△ETC영업1부장 유재천 ■일동제약 ◇전무이사△PI(Process Innovation)추진실장 배문일 ■청호나이스 ◇이사 승진△PS 3총괄사업본부장 김동영△CCM본부장 강응구 ■휠라코리아 ◇전무 승진△언더웨어사업본부 이동식◇이사 승진△영업총괄본부 이동수△상품기획총괄본부 김익태
  • 성북 ‘1000개의 건물지킴이로’

    성북 ‘1000개의 건물지킴이로’

    “‘주민 안전’은 과잉 대응이 소극적 대응보다 낫다는 것을 세월호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배웠습니다.” 4일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구 직원들이 오패산로 숭곡시장 옥상에 모였다. 안전시무식을 하기 위해서다. 숭곡시장은 1968년 준공된 상가건물로 천장재가 대부분 뜯겨나가고 벽 곳곳에 금이 갔다. 2001년 D급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14가구가 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직접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숭곡시장 건물 곳곳에 붙였다. 숭곡시장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구의 모든 위험시설에 1000개의 균열폭 측정기를 달았다. 1000개의 안전 지킴이가 이날 구에 설치된 것이다. 건물의 노화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균열폭 측정기는 이상이 있으면 바로 담당 공무원과 연결되는 직통 핫라인 전화번호가 표기된 안내판과 함께 달렸다. 처음에는 영(0)점으로 설치되지만, 균열이 진행되어 폭이 커지면 담당 직원에게 연락하면 된다. 주민들이 원하면 균열폭 측정기 설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뿐 아니라 500여명의 구민으로 구성된 방재단도 안전 지킴 활동에 함께한다. 48년 전에 형성된 숭곡시장은 거의 고사 상태다. 1층의 유리가게, 반찬가게, 이발소, 식당 등의 소매업도 거의 폐업 상태다. 옥상에는 슬레이트와 벽돌로 된 불법 건축물이 다닥다닥 하나의 마을처럼 자리잡았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열악한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다. 숭곡시장은 이미 구에서 상수도시설을 수리하고 옥상 바닥에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관리를 했지만 개인 소유 건물이라 한계가 있다. 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숭곡실업을 비롯해 65명이나 지분을 가지고 있어 합의가 어려운 상태다. 새해 첫 업무를 쓰러져 가는 건물 옥상에서 한 김 구청장은 “균열폭 측정기는 작지만 큰 안전 표식”이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자”고 시무식에 참여한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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