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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더블루K 모든 직원들 최순실 집안일 해줬다”

    고영태 “더블루K 모든 직원들 최순실 집안일 해줬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회사에 다닐 때 자신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집안 일이나 심부름, 차 수리 등 개인적인 업무를 봐줬다고 증언했다. 고 전 이사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씨 변호인이 고씨에게 “컴퓨터 사용을 잘 못한다고 했는데, 더블루K에 있는 동안 한 일이 뭐냐”고 묻자 고씨는 “박헌영과 함께 회의를 듣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서로 보충해줬고,그런 일뿐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최씨 개인적 업무를 해줬다”고 했다. 또 “자동차 사고가 나면 고쳐 온다든지 그런 일들과 집안에 무슨 일이 있다고 하면,뭐 좀 갖다줘야 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전달해 주고 심부름도 할 겸…”이라며 “모든 직원이 다 똑같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최씨 변호인은 고씨에게 “일일이 (회사 일에 관해 직원들의) 보고를 받은 것을 보면 증인(고씨)이 더블루K의 실질적인 운영자였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고씨는 “최씨 지시로 보고를 받은 뒤 그 내용을 최씨에게 보고했다”고 이를 부인했다. 최씨는 앞선 공판에서 자신이 더블루K 설립이나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스포츠 컨설팅 전문 기업을 차리고 싶다는 고씨 제안에 따라 자금을 지원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장기 방치 파인트리, 강북구신청사 활용 가능”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장기 방치 파인트리, 강북구신청사 활용 가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바른정당, 강북2)은 2012년 이후 공사 중단되어 장기간 방치되어온 강북구 우이동 콘도의 매각지연 해소를 위한 공공지원 및 사업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10월 19일에 구성된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팀’의 더딘 진행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오악(五嶽) 중 하나인 북한산은 강북구를 비롯해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6개 구를 포함한 서울시의 대표 명산이기도 하다. 특히 강북구의 경우 행정구역의 절반정도를 북한산이 차지하고 있고, 백운대, 보국문, 대동문, 소귀천 코스는 서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강북구는 북한산의 지리 및 생태환경 보전에 힘써, 서울시민들이 북한산의 자연 경관과 이를 연계한 문화행사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부터 서울시와 강북구의 이러한 정책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파인트리’ 건설 현장이다. 파인트리는 시행사 ‘더파인트리’가 우이동 산 14-3번지 일대 8만㎡ 부지에 3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려고 했던 휴양시설로 2009년 4월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공사를 실시했으나, 주민 및 시민단체의 끊이지 않는 민원과 고도제한 완화 등 특혜 의혹이 서울시 감사에 접수되면서 2012년 5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고 있다. 5년간이나 공사가 중단된 까닭에 이 일대는 북한산의 명관을 파괴하는 흉물이 되었고, 시행사였던 더파인트리는 부도를 맞아 현재까지 매수자를 찾고 있으나 여러 가지 홍역을 겪고 공매가만 떨어트리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공사 중단이 4년이나 지난 2016년 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우이동 유원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를 마련했으나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보고 시뮬레이팅을 실시해 봤어야 할 이른바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인트리 일대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공성 확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매각도 중요하지만, 용도에 대한 검토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이 위원장은 강북구청 신청사로의 활용을 주장했다. 현재 강북구청 청사는 1974년 수유3동에 건립되어 4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2015년 정밀안전도 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년간 청사 건물수리비용만 13억 6천만원이 드는 돈 먹는 하마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 따라서 공사가 중단된 파인트리 지역을 보수하여 강북구 신청사로 활용하게 되면, 구청사의 안전불감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복지후생 증진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래 파인트리가 고급휴양지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므로 강북구 신청사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소규모 문화예술센터, 북한산 국립공원의 명관을 만끽할 수 있는 시민공원, 타 지자체 공무원들을 위한 서울연수원 등 친주민 복합시설의 건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파인트리 공사 중단이 지연됨에 따라 대한민국 오악 중 하나인 북한산이 흉물을 떠안은 시민들의 골칫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TF의 마련으로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올린 서울시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현명하고도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바른 서울시의 정책결정으로 북한산이 서울시민과 국민의 오랜 명산으로 계속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전략무기 vs 北 ICBM… 새달 한반도 정세 ‘분수령’

    美 전략무기 vs 北 ICBM… 새달 한반도 정세 ‘분수령’

    ‘B1B·B52 ’ 폭격기 등 총동원北 “반역 대가 치를 것” 맹비난 내일 한·미 외교장관 첫 전화지난 2~3일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음달 예정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연합훈련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이 훈련을 맞아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대거 전개될 경우 이를 빌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지난 3일 한 장관을 만나 ‘24시간, 365일 소통’을 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제의에 한 장관도 적극 공감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어떤 핵무기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당장 다음달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에서부터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반도에 전개될 미 전략무기로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장거리폭격기 B52 등이 우선 꼽힌다. B1B 랜서는 지난해 9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차원에서 괌에서 한반도로 전개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바 있다. 유사시 괌에서 2시간 만에 평양 상공으로 날아와 융단폭격으로 북한 심장부를 초토화할 수 있어 한반도 전개만으로도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동해상에서 평양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이 전개되면 북 지도부에는 역시 큰 위협이 된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 북한은 통상 한·미 군이 연합훈련을 실시하면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훈련을 벌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북 제재 때문에 연료 수급 등이 쉽지 않은 북한이 미 전략자산 전개에 발맞춰 대규모 훈련을 벌이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신해 북한은 신년사에서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 무수단미사일 전격 발사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협상을 바라는 북한 입장에서는 미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구체화되는 양상을 우선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논평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멍텅구리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가 7일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외교 당국이 7일에 양국 장관 간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현재 구체적인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새달 한·미 군사훈련 대폭 강화… 北 ICBM 도발 경고

    새달 한·미 군사훈련 대폭 강화… 北 ICBM 도발 경고

    북핵 위협 심각 판단 ‘확장억제력’ 높여… 오바마 ‘전략적 인내’ 정책 폐기 가능성 3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된 양대 의제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양국의 철저한 대응태세로 요약된다. 우려됐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아예 테이블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국방부 측은 밝혔다.한민구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간 회담에서 양측은 미국의 강력한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반도에 B2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및 배치, 증강전개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명령만 내리면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인 셈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양측이 다음달 실시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연합훈련을 한층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 장관에게 북핵 문제를 최우선 안보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고 한다. ‘전략적 인내’ 정책을 고수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는 질적으로 다른 대북정책을 검토 중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는 장관 취임 후 가장 먼저 북핵 관련 사안을 보고받았다고도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지적한 뒤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된다. 어떤 핵무기 사용에 대해서도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 한·일 양국 순방에 일반 전용기 대신 핵전쟁 지휘 기능을 갖춘 E4B 나이트워치, 일명 ‘심판의 날 항공기’를 이용한 것도 북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협상의 달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은 대화로 하되 북한이 도발을 하면 오히려 오바마 행정부보다 혹독하게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는 그런 전략을 취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반응도 한·미 군사훈련의 수위·규모 등이 분수령이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주목받은 메시지는 ‘차질 없는 연내 사드 배치’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및 러시아의 반발, 국내 여론의 찬반 분열 등으로 사드 배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은 “올해 중 사드를 배치해 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고 합의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한·미동맹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임을 재확인함으로써 중국 등의 반발을 겨냥했다. 물론 예정대로라면 7~9월 중 사드 배치가 완료돼야 하지만 양측이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에 협의하지 않아 조기 대선 결과 등 국내 정치 상황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등과 관련해서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날 매티스 장관과 함께 헬기로 평택 미군기지를 둘러보면서 한국 측의 기여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 측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美전략자산 정례 전개 검토”

    한·미 “美전략자산 정례 전개 검토”

    B1B·B2 전폭기 전개 등 논의… 사드 연내 배치 계획대로 추진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B1B, B2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의 확장 전개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국방부 당국자는 3일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및 배치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3월 실시되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 미 전략무기가 확장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을 위시한 항모강습단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하는 문제를 한·미 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을 한층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양국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키리졸브 훈련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강화된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을 시행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수단미사일 발사 등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 전후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도발 시도를 아예 무산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아태지역의 ‘핵심축’(린치핀)으로 지칭하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또 이날 회담에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올해 중 배치, 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두 장관은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라면서 중국 등의 반발과는 무관하게 한반도 연내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이번 회담 자체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북한에는 가장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연내 배치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이날 한국 기자들과 만나 “사드는 한반도 정세에 위험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평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사드 배치가 이뤄지면 러시아는 일정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각료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1박 2일 일정을 마친 후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요청 안 한 車정비 ‘바가지 수리비’ 내지 말자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요청 안 한 車정비 ‘바가지 수리비’ 내지 말자

    다른 이상 생기면 차주에게 알려줘야 비용 일부 소비자 부담하는 합의도 2곳 이상 견적서 내고 보관도 해야 직장인 A(30대·여)씨는 최근 운전을 하다가 자꾸 시동이 꺼져서 자동차 정비업소에 차를 맡겼다가 바가지를 썼습니다.정비업소 사장님이 당초 차량 전자제어장치(ECU)만 교체하면 된다면서 공임비 포함 30만원으로 견적을 냈는데요. 차를 찾으러 가니 갑자기 63만 5000원을 내라는 겁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수리비를 2배로 올린 이유를 물어봤죠. 정비업소 사장님은 “수리하려고 보닛을 열어 보니 크랭크 센서, 이그니션 코일 등 4개 부품도 고장난 게 보여서 부품을 갈아 끼웠고 공임비도 늘어났다”고 설명합니다.A씨는 정비업소에서 차를 잘 모르는 여성 운전자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 생각했죠. A씨는 “미리 얘기도 안 하고 마음대로 부품을 바꾼 뒤에 수리비를 더 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따졌습니다. 정비업소 사장님은 “아니, 고장나서 고쳐준 거고 이미 부품도 바꿔 버렸다”면서 “우리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데 받을 돈은 받아야겠다”고 우깁니다. 과연 A씨는 추가로 청구된 수리비 33만 5000원을 다 내야 할까요? 3일 한국소비자원은 정비업소에서 수리하지 않은 내용을 청구하거나 미리 고지하지 않은 부분을 수리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수리비 청구가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소비자가 수리비를 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정비업소 관련 소비자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은 2013년 203건, 2014년 332건, 2015년 203건 등으로 거의 매년 200건이 넘죠.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피해 유형은 정비를 받은 뒤에 하자가 재발하는 등의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불만’(78.3%)이었습니다. A씨의 사례와 같이 정비업소에서 미리 말도 없이 정비한 뒤에 수리비를 과다 청구하는 등의 ‘부당행위’(9.9%)가 뒤를 이었죠. 이면상 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은 “정비업소는 차를 수리하던 중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차량 주인에게 전화로라도 상황을 확인시켜주고 수리 여부를 물어봐야 한다”면서 “실제로 차에 고장이 있었고 부품 교환 등 수리를 했다는 입증자료도 정비업소가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비업소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소비자에게 말을 하지 않고 수리를 했더라도 새 부품을 갈아 끼워 줬고, 노동력도 투입했기 때문에 수리비를 한 푼도 못 받는다면 너무 손해겠죠. 그래서 실제로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가 접수되면 소비자가 수리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본다고 하네요. 이면상 팀장은 “실제로 차량에 고장이 있었고 정비업소에서 수리를 했다면 부품값에 최소한의 공임비를 더한 값은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조정하고 있다”면서 “A씨의 경우도 추가로 청구된 33만 5000원의 수리비 중 부품값 등 18만 5000원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정비업소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불러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소비자는 다른 정비업체로부터 수리비 견적을 받아 비교한 뒤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과다 청구된 수리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비업소에 자동차를 맡길 때는 최소한 2곳 이상에서 견적서를 받아 비교하고 수리를 의뢰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견적서와 명세서를 반드시 받아서 보관해야 수리비 과다 청구나 과잉 정비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는 데 유리하죠. 너무 싼 가격을 제시하는 정비업소도 주의해야 합니다. 중고·재생 부품을 쓰고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업소도 있어서죠. 소비자가 수리 현장에서 직접 새 부품인지, 중고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비업소에서 차를 찾을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리가 정상적으로 잘됐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보증 수리를 요구해야 하죠.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정비업소의 잘못으로 고장이 재발했다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한진해운 40년 만에 좌초… ‘개미 무덤’ 되나

    한진해운 40년 만에 좌초… ‘개미 무덤’ 되나

    거래 정지 직전 개인 20억 매수 외국인·기관은 막판 주식 매도 항만·해운 실직자 최대 1만명 국내 원양해운의 산증인인 한진해운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법원은 오는 17일 한진해운에 파산 선고를 내린다. 1977년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전 회장이 한진해운을 설립한 지 40년 만이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채권단 의견 조회 등 2주간의 항고 기간을 거쳐 17일 파산 선고를 내린다. 설립 40년을 맞은 한진해운은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올라서며 한국 해운업을 이끌었다. 하지만 해운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됐다. 법원의 파산 결정에 앞서 한진해운은 이날 주요 자산인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망’과 ‘미국 자회사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한진해운이 매각하는 롱비치터미널 지분의 80%는 스위스 MSC가, 20%는 현대상선이 매입했다.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망은 오는 3월 출범하는 SM그룹의 신설 법인 SM상선이 이어받는다. 자산은 정리가 됐지만 대규모 후폭풍이 우려된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신청 후 청산 수순을 밟는 동안 이미 항만조업 등 관련 업종에서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3분기 육상직원 671명, 해상직원 685명 등 1356명의 직원은 당장 고용 위기를 맞았다. 현재 청산 작업을 맡는 한진해운 존속법인에는 직원 50여명만이 남아 있다. 한진해운과 계약해 컨테이너를 수리하던 업체들도 이 터미널에서 철수했고, 직원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 터미널 운영사 역시 주고객인 한진해운 배들이 끊기면서 막대한 적자가 예상돼 인력과 조직 감축 압력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항만 서비스업체들도 타격을 받으면서 직원이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와 전문연구기관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직후 내놓은 분석에서 파산에 따른 실직자가 부산에서만 3000여명, 전국적으로 최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동전주식’이 된 한진해운에 투자를 했던 ‘개미’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장 초반 한때 미국 자회사 지분 처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진해운 주가는 24.0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파산 선고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급전직하해 한때 25.76%까지 폭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98% 떨어진 780원에서 거래가 전격적으로 중단됐다. 주식매매거래 정지 직전 개미들은 20억 1604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20억 2667만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결국 정보가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막판 손실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정반대의 선택을 하면서 한진해운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달 한미 군사훈련 겨냥 北 “파국 결과 올 것” 위협

    북한이 오는 3월 실시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두고 “파국적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한·미 공조태세를 의식한 ‘사전 위협’으로 해석된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애국 애족적 호소를 심사숙고하여 대해야 할 것이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문제는 남조선 당국이 대세를 외면하고 오는 3월에는 저들의 주도하에 또다시 미국의 핵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서려고 벌써부터 푼수 없이 놀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담화는 “우리의 전략적 지위가 달라진 오늘에 와서까지 우리의 코앞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핵전쟁 연습이 그 어떤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결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이 험악한 내부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무모한 대결과 도발로 나온다면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충돌과 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다”고도 위협했다. 통일부는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을 왜곡하고 핵 무력과 선제공격 등을 운운하며 우리를 위협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씽나인’ 최태준, 살인에 시신 유기까지 ‘역대급 악인 캐릭터’

    ‘미씽나인’ 최태준, 살인에 시신 유기까지 ‘역대급 악인 캐릭터’

    ‘미씽나인’ 최태준이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에서는 최태준이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태호(최태준 분)는 구명 보트의 존재를 알고는 윤소희(류원 분), 황재국(김상호 분)과 몰래 무인도에서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계획은 기타 생존자들에게 들켜버렸고, 이들간 다툼이 시작됐다. 다툼 과정에서 서준오(정경호 분)는 실종됐고,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는 건너편 섬으로 떠밀려가게 됐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세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이용하는 데 뜻을 모았지만, 최태호는 이기적인 마음에 구명보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구멍을 내버렸다. 이후 이열(박찬열 분), 정기준(오정세 분), 하지아(이선빈 분)는 구멍 난 구명보트를 최태호 몰래 수리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계획 또한 최태호에게 들켰다. 최태호는 자신의 뜻을 무시한 이들 중 가장 만만했던 이열에게 화풀이를 하며 폭력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이열은 사망했다. 최태호는 놀란 것도 잠시, 이열의 시신을 바다에 유기해 역대급 악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남은 생존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미씽나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제위기 탓에…베네수엘라 동물원의 굶어죽는 맹수들

    경제위기 탓에…베네수엘라 동물원의 굶어죽는 맹수들

    식품 부족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에서 동물원 동물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 떼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자연보호단체 선에핀파르케는 최근 "동물원이 먹이를 주지 못해 굶는 동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에스테 동물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동물원은 재규어와 퓨마 등 맹수 3마리에게 정상적으로 먹이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동물원이 맹수 3마리에게 마지막으로 먹이를 던져준 건 지난달 23일. 3마리 맹수에게 고기를 던져준 뒤로 지금까지 먹이를 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3마리가 맹수가 나눠먹은 고기는 7~8kg에 불과했다. 정상적으로 먹이가 제공됐다면 맹수 1마리가 먹었어야 할 분량이다. 고기가 떨어져 발을 구르던 동물원은 28일 맹수들에게 약간의 닭고기를 구해 넣어줬다. 하지만 재규어와 퓨마에게 닭고기는 먹이 구실을 못한다는 게 선에핀파르케의 주장이다. 선에핀파르케의 총무 마를린 신폰테스는 "닭고기를 먹지 않은 맹수들에겐 소고기를 넣어주어야 한다"면서 "맹수들이 굶어죽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동물원은 최근 들어 재규어를 일반에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선에핀파르케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재규어가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일반에 공개가 불가능해진 탓"이라고 고발했다. 조류도 먹이를 먹지 못해 난리다. 선에핀파르케는 "독수리, 매, 올빼미 등이 먹이를 먹지 못해 매우 예민해졌다"며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하지 못할 정도로 새들이 공격적으로 변해버렸다"고 밝혔다. 다급해진 동물원은 베네수엘라 중앙정부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바른 자세, 우울증 치료에 도움”(연구)

    “바른 자세, 우울증 치료에 도움”(연구)

    바른 자세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이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일부에게 바른 자세를 취하게 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는 자세가 구부정하면 기분이 나빠질 수 있지만, 자세가 바르면 반대로 기분이 나아졌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엘리자베스 브로드벤트 박사는 “똑바로 앉으면 구부정하게 앉는 것보다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자부심이 더 커지는 것은 물론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끈기가 늘며 자신감이 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경각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두려움을 없애며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한 뒤에는 자존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세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경도와 중등도 사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61명을 모집했다. 모든 참가자는 자세가 구부정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참가 그룹 중 절반에게는 검사를 하는 동안 등허리를 피고 앉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나머지 참가자는 자유롭게 앉도록 했다. 이때 브로드벤트 박사는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그룹에는 어깨를 펴고 양어깨뼈를 밑으로 내리며 등허리를 펴고 정수리는 천장을 향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다음 물리 치료사들이 종종 쓰는 근육 테이프를 등허리에 붙여 참가자의 자세가 구부정해지면 당기는 느낌을 줘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어 이런 상태를 유지한 채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촉발실험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하고 연설해야 한다. 이때 5분이 되지 않으면 심사 위원이 시간을 다 채우라고 촉구했다. 이후 실험을 하는 동안 어떤 감정과 기분이 들었는지를 설문했다. 그 결과, 바른 자세를 유지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은 활력과 열정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검사 중 표현을 더 잘하고 더 많이 말했다고 브로드벤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정신건강 관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브로드벤트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나 자신이 침울한 기분을 느꼈을 때 그런 개념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날 내 어깨가 구부정해져 땅을 보고 걷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어깨를 펴고 정면을 바라보자 기분이 훨씬 더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게 나타난 이 현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게 바로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경험부터 연구까지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정황과 상황에 달려 있으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행동 치료 및 실험 정신의학 저널’(The Journal of Behavior Therapy and Experimental Psychiatry) 3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 mangostar_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특검이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의 해체 과정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을 사실상 해체하는 과정에 법무부 검찰국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7월 말 우병우 전 수석 가족법인인 ‘정강’의 횡령 의혹 등이 불거지자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한달여 뒤인 8월19일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특별감찰 내용 유출은 국기문란’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이로 인해 검찰은 이 전 감찰관과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모두 수사하겠다며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검찰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자택 압수수색은 물론 휴대전화도 압수하지 않았다. 반면 이 전 감찰관의 특별감찰관 사무실은 압수수색하고 업무용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인사혁신처를 통해 백방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 등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6명에게 자동퇴직을 통보했다. 자동퇴직 통보 뒤에도 백 특별감찰관보 등이 출근을 계속하자 특별감찰관실에 대한 조직과 예산 권한까지 가진 법무부가 예산 집행을 크게 줄여 특별감찰관실의 감찰기능을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특별감찰관실은 건물 임대료, 관리비, 직원 월급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인터넷 연결도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임용 당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인사혁신처는 이 전 감찰관의 사직을 ‘임기만료’로 해석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개인 비리 의혹과 미르재단 의혹을 감찰한 특별감찰관실 직원들의 국정감사 증언을 막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법무부를 동원해 특별감찰관실의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깨진 유리병 널린 해변, 총천연색 관광지로 변신

    깨진 유리병 널린 해변, 총천연색 관광지로 변신

    사람들이 쓰고 내다버린 유리 잔해들이 해변을 밝히는 조약돌로 탈바꿈되면서 러시아의 한 해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즈는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만화경 같은 해변, 우수리 베이(Ussuri Bay)를 소개했다. 우수리 해변은 마치 다채로운 색의 초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것처럼 특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는 과거 구소련 연방국가가 지역 도자기 공장에서 약 10톤에 달하는 오래된 유리병과 쓰레기, 도자기를 내다버렸지만, 태평양 연안의 파도는 그 잔해들을 윤이 나도록 닦고 둥글게 만들어 마치 자연의 창조물처럼 변모시켰다. 맥주, 와인, 보드카, 샴페인 병 등 쓸모없는 파편들은 뾰족하고 들쭉날쭉한 깨진 유리에 불과해 이대로 두면 지역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자연은 이를 해변의 보석으로 만들었고, 관광객들을 매료하는 관광지가 됐다. 형형색색의 유리는 여름에는 검은 화산 모래 위에서, 겨울에는 하얀 눈 속에서 반짝인다. 이 때문에 일년 내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며,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러 찾아온다.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 당국은 이 지역을 ‘유리해변’이라는 특별보호구역으로 공표했다. 사진=시베리안 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우디 왕자, 매 80마리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태우다

    사우디 왕자, 매 80마리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태우다

    매 80마리가 사람들과 함께 당당히(?) 여객기 좌석에 앉아 여행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AOL뉴스 등 해외언론은 매 80마리가 탑승한 여객기 이코노미석 내부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황당한 사진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서다. 렌수(lensoo)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는 "기장 친구가 이 사진을 나에게 보냈다. 사우디 왕자가 80마리 매를 위한 티켓을 샀다"고 썼다.   사진을 보면 여객기 양편 좌석에 승객을 두고 중간 자리를 매들이 몽땅 차지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진 합성이나 조작 의혹도 제기됐지만 중동 항공사에서는 실제 매를 여객기 좌석에 태우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사의 경우 이코노미 좌석에 최대 6마리의 매를 태울 수 있으며 여행을 위한 여권도 발급된다. 이처럼 매가 여객기를 타는 호사를 누리는 이유는 돈많은 아랍 왕자들의 취미생활 덕분이다. 아랍에서는 매나 독수리를 훈련시켜 사냥에 이용하는 아랍 전통 사냥법 팔콘리(falconry)를 즐긴다. 이에 일부 아랍 왕자들은 매년 전용기를 타고 파키스탄 등지를 찾아 다닐 정도. 해외언론은 "매 80마리를 탑승시킨 항공사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돈많은 아랍 왕자들에게 매를 위한 이코노미 80좌석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교안 “대선 출마 미친 짓” 지적에 발끈…“품격 지켜라”

    황교안 “대선 출마 미친 짓” 지적에 발끈…“품격 지켜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자신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를 향해 발끈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 출마?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스스로 사임하고, 이를 자기가 수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다시 자기가 임명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행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NS라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품격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발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中企 대출금리 0.1%P 오르면 폐업 위험도는 10.6% 치솟아 자영업 가운데 ‘음식점 및 숙박업’의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또 중소기업 대출 이자율이 0.1%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의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남윤미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30일 한은이 발간한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남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를 활용해 2006∼2013년 ‘3대 자영업’(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폐업에 거주지 인구나 소비자물가지수, 임대료,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의 변수가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3대 자영업은 전체 자영업의 60%를 차지한다.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리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장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3대 자영업의 평균 생존 기간을 보면 음식·숙박업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도·소매업은 5.2년,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5.1년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음식·숙박업은 소비자물가지수로 대변되는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데다 경쟁업체 증가와 금리 인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자영업 폐업률을 모형화해 추정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의 폐업 위험도가 10.6% 상승해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년층이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많이 차리는 치킨집과 소규모 식당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소매업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7.0∼7.5%로 상대적으로 덜 민감했다. 보고서는 “폐업 위험도 상승에는 자영업체가 직면한 금리 부담의 증가뿐 아니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오른 3.77%(신규 취급액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해 국내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진석 “황교안 대선 출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정진석 “황교안 대선 출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스스로 사임하고 이를 자기가 수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다시 자기가 임명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 되면 보수는 무리수를 내서라도 권력만 탐하는 족속이란 좋은(?) 교훈을 남길 것”이라며 “대선출마설에 침묵하는 황 총리도 묘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최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황 권한대행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주차 사고 오후 2~4시 발생빈도 ↑, 보험개발원 “여성 운전자 차량 많이 이용하는 시간” 자동차 사고는 주행 중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3사와 공동으로 2012∼2014년 자동차보험 물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 대비 주차사고 건수는 30.2%로 집계됐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이 주·정차하다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주차사고는 사고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차사고에 따른 평균 수리비는 2014년 기준 76만 5000원으로, 전체 평균 수리비 111만 5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중은 전체의 25.7%로 사고 건수 비중(30.2%)보다는 작았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대차 사고(81.9%)였다. 벽이나 기둥(11.3%) 또는 이륜차(2.2%)를 들이받아 난 사고는 적었다. 주차사고는 일반적인 차 사고와 달리 오후 2∼4시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상대적으로 주차에 서툰 여성 운전자가 이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현장출동기록과 현장사진을 통해 피해형태를 분석한 결과 후진사고가 전체의 53.8%로 전진사고(46.2%)보다 자주 발생했고, 직진 시(38.5%)보다 방향 선회 시(61.5%) 사고가 잦았다. 손상부위를 보면 운전석에서 봤을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운 후면 우측(23.5%)의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전면 우측(20.8%), 우측면(16.5%) 순으로, 주로 오른쪽에 사고가 집중되는 편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개발된 주차사고방지장치가 이런 주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차사고방지장치는 차량 뒤편에 있는 센서가 물체를 인지해 충돌 상황에 닥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를 장착한 차량으로 시험한 결과 주차사고 회피율이 87%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장치가 상용화됐을 경우 연간 보험금을 41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콘크리트 슬래브에 머리 맞은 젊은 엄마의 ‘기적적 회복’

    콘크리트 슬래브에 머리 맞은 젊은 엄마의 ‘기적적 회복’

    ‘엄마 죽지 않을게!’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콘크리트 슬래브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진 젊은 엄마 올가 클린트소바(Olga Klintsova·32)가 기적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가는 지난해 5월 딸 카탸(Katya)가 탄 유모차를 끌고 아파트 현관문에 들어서던 중 아파트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슬래브에 머리를 강타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올가는 즉시 의식을 잃었고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2개월 동안의 병원생활과 지난 7개월 간의 재활치료 끝에 딸을 돌볼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 판사는 건물주 협회 회장 안드레이 카자코프(Andrey Kazakov·47)가 콘크리트 슬래브가 느슨해 떨어질 위험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수리하거나 주민에게 경고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며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카자코프에게 400만루블(한화 약 7천792만 원)을 보상하라고 판결을 내렸고 그에게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현재 올가는 재활치료 중에 있으며 무르만스크에 있는 그녀의 부모에게 보내진 딸 카탸와 오는 2월 중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상= mailonline, CEN / JackDanielsß09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딸 생활기록부 조작한 사립고 교무부장 수사

    딸 생활기록부 조작한 사립고 교무부장 수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한 사립고등학교 전 교무부장을 수사하고 있다.분당경찰서는 25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성남의 한 사립고등하교 전 교무부장 A(51·여)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나이스(NEIS) 프로그램에 임의로 접속해 총 14개 영역에 걸쳐 1789자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A씨를 감사해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딸이 “학교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된 표현을 쓰는 방식으로 생기부를 조작했다. A씨의 조작행위는 A씨 딸의 담임교사가 자신이 적지 않은 내용이 적힌 생기부를 이상하게 여기고 학교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자체 감사를 벌이거나 지역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A씨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은 이 학교가 의도적으로 사안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딸은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7개 대학에 지원, 서울의 한 사립대 자연과학계열 서류 100% 전형에 추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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