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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vs 포르쉐’ 도로서 충돌사고…수리비용 3억원

    ‘페라리 vs 포르쉐’ 도로서 충돌사고…수리비용 3억원

    억소리나는 슈퍼카끼리 대형 접촉사고를 낸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전날 밤 8시 경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요크셔의 도로 위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소식을 보도했다. 평범한 교통사고가 현지언론의 주요뉴스를 장식한 이유는 사고차량이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포르쉐 718 카이맨 GTS'이기 때문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놀랍게도 두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직후 모두 현장에서 도망쳤다. 경찰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는 26세의 남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페라리 운전자의 신원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사건의 관심은 역시 막대한 차량 수리 비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차량은 모두 뒷바퀴 부분이 파손됐으며 페라리의 경우 조수석 부근에 큰 손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수리 비용은 페라리의 경우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 포르쉐의 경우 8만 파운드(1억 1700만원)로 집계했다. 한번의 사고로 총 23만 파운드(약 3억 3700만원)가 날아간 셈이다. 현지언론은 "충돌 직후 두 차량 모두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의 부상정도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경찰이 도망친 운전자를 찾고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리산 숲 탐방 교실’로 하나되는 명학마을

    경기 안양시는 명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과 확산을 위한 행사다. 도시재생은 기존의 도심이 갖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경쟁력 높여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은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시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숲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리산 명학바위와 골안공원, 신갈나무군락지를 탐방하고, 서식하는 자연식생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키운다. 지난해 참여했던 학생들의 호응을 반영해 명학초교는 숲 탐방 교실을 특성화 교과목으로 선정했다. 안양 8동 명학마을(10만 5000㎡)은 2013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한 곳이었다. 시는 30년 넘는 노후한 저층주택이 많은 명학마을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등 재생 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승무원에 갑질 ‘KTX 진상고객’ 혼낸 공무원 알보고니···김부겸 장관

    여승무원에 갑질 ‘KTX 진상고객’ 혼낸 공무원 알보고니···김부겸 장관

    KTX 열차 안에서 여자 승무원을 괴롭히던 ‘진상 승객’을 혼 내고 호통 친 ‘공무원’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0일 오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던 KTX 열차를 탔다는 한 네티즌은 당시 특실에서 벌어진 일을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4시 동대구역에서 KTX 상행선을 이용했다. 그는 “부산 갔다가 KTX 특실 타고 서울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막 소리 질러서 자다가 깼다. 알고 보니 좌석이 뭐가 잘 못 된 듯했다”며 “그래서 승무원이 자리를 만들어줬는데도 난리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승무원이 자리 만들어주고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웃어? 지금?’이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어떤 아저씨가 보다 못해서 나가서 얘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글 쓴이에 따르면, 승무원에 화를 낸 A씨는 ‘말리는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당신이 뭔데 그러냐”고 소리쳤고, 말리는 남성은 “어디서 갑질하는 거냐. 왜 여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지르고 하는 거냐”고 말했다. 또한 A씨가 “당신이 무슨 공무원이라도 되냐?”하자, 말리는 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거 내가 두 번째로 봤다”고 받아쳤다.글쓴이는 “말싸움 막 하다가 직원이 뜯어말리고 상황이 종료됐고 A씨는 다른 곳으로 갔다. ‘아저씨 용감하네’라고 생각하며 뒤를 힐끔힐끔 보니까 또 A씨가 올까봐 잠도 안자고 문 쪽에서 소리 나면 고개 쭉 빼고 내다보고 계셨다. 문을 지키는 눈매가 독수리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그 아저씨 진짜 멋있더라’라며 얘기를 하는데 앞에 서있는 아주머니가 ‘그분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라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님이 주말에 동대구역에서 KTX를 탄 건 맞지만 (당시 상황은)수행비서와 동행하지 않아 행안부 안에서도 몰랐던 일”이라며 “김 장관의 평소 성품을 생각하면 난동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도시재생사업 확산 위한 ‘수리산 숲 탐방 교실’ 운영

    경기 안양시는 명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과 확산을 위한 행사다. 도시재생은 기존의 도심이 갖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경쟁력 높여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은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시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숲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리산 명학바위와 골안공원, 신갈나무군락지를 탐방하고, 서식하는 자연식생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키운다. 지난해 참여했던 학생들의 호응을 반영해 명학초교는 숲 탐방 교실을 특성화 교과목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시는 주요 사업으로 두루미 명학마을 축제 개최. 마을 해설사 양성과정 시행, 생활환경 기반시설 개선공사, 안전골목길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안양 8동 명학마을(10만 5000㎡)은 2013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한 곳이었다. 시는 30년 넘는 노후한 저층주택이 많은 명학마을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등 재생 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현장센터 1호인 민들레홀씨를 2016년 개소했다. 시 관계자는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을 통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명학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퍼블릭 詩IN] 천장(天葬)*

    [퍼블릭 詩IN] 천장(天葬)*

    검은 개를 따라간다 망자의 마지막 길은 높고 가파른 산이다 끝없는 협곡 사이를 숨차게 빠져나온 바람이 더 가벼워질 것 없는 몸을 떠민다 지쳐 늘어진 개의 혀가 황사로 가득 찬 산 정상의 적멸을 핥고 늙은 독수리의 허기가 빠르게 그의 생애를 더듬는다 어기찼던 삶의 기억이 이울어지는 순간 풀썩 황량한 초원에 흙먼지가 잠시 일었다 가라앉는다 오직 바람만이 살과 뼈를 바르는 시간 비로소 영혼도 씻기고 있다 잘 벼린 칼로 베어 던져진 살점들은 영혼을 하늘로 인도할 독수리의 몫이다 새의 깃털보다 가벼워진 영혼은 초원을 떠도는 바람의 순례자가 될 것이다 겨울이면 세찬 눈보라를 흩날리고 봄이면 홀씨 되어 꽃을 피우고 지우면서 초원이 바다가 되는 긴 시간을 지날 것이다 뼈를 태운 연기가 영혼을 배웅한다 바람만 남았을 뿐 순례자에게 길을 안내하던 별자리마저 우주의 먼지가 되었을 어느 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인연 하나. *시체 처리를 조류에게 맡기는 티베트의 전통 장례식법. 조장(鳥葬)이라고도 함.이정철(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위)
  • 민주당, 주요 전략지에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민주당, 주요 전략지에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으로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경남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전략지역에 당 핵심인사를 총투입하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려 압승을 노리고 있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수 후보가 뛰는 경남에 선대위 구성부터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대신해 이철희 의원이 상주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략통인 이 의원이 상주하는 상황에서 황희 의원 등이 경남 선거를 돕고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에 서울시장 선대위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이 경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철 의원도 합세했다. 상주는 아니지만 안민석·김두관·신동근·박주민·김병욱 의원 등 5명은 ‘독수리 5형제’를 자칭하며 경남 지원부대로 활약하고 있다. 설훈·전현희 등 경남에 연고가 있는 의원도 속속 합류했다. 서울 선대위와 맞먹을 정도의 ‘초호화 캐스팅’이 이뤄진 것은 드루킹 특검 탓에 유권자의 관심이 높은데다 처음으로 경남지사를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을 등에 업고 확실하게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이 드루킹 사건을 쟁점화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 역시 화력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역시 경남 선대위 못지 않은 대규모다. 기동민 의원을 비롯해 서울지역 의원 24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의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과 공동 선대위원장 등 공동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상임 선대위원장이며.,우원식 전 원내대표, 진영·안규백 의원 등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함께 맡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역시 최근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설훈·안민석·조정식·김태년·백재현·김상희·이용득·김두관 등 현역 의원이 대거 참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길섶에서] 눈먼 봄/황수정 논설위원

    ‘딸기 체험’ 간판이 걸린 비닐하우스 길목이 북적댄다. 저런 시시한 일이 있는가 싶다. 돈으로 사는 체험이 별 게 아니다. 수경재배로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려 익은 딸기를 겨우 따 보는 거다. 오뉴월 땡볕에 정수리를 지져 본 적 없는 딸기는 딸기가 아니다. 농담보다 싱거운 맛이다. 뒤란의 딸기, 담벼락의 앵두로 어릴 적 이즈막은 날마다 애틋했다. 봄볕 아래 애태우는 일이 세상의 일이었다. 햇볕에 잘 구슬리면 내일은 익고야 말겠지, 밥숟갈 놓으면 뒤란으로 담벼락으로. 숨은 열매들을 볕바라기로 꺼내 놓고 또 꺼내 놓고. 구름이 길게 덮치면 발을 동동 굴렀던 것도 같다. 그때 궁금했던 태양의 이력이 아직도 궁금하다. 햇볕이 하는 일은 만분의 일도 짐작 못 하지만, 푸른 딸기가 붉어 가던 감격은 자다가도 그립다. 해 지는 정류장에 학원 버스가 아이들을 풀어놓는다. 심심한 얼굴들에 봄날 저녁이 무너진다. 등 뒤의 노을보다 제 이마가 더 붉은 줄 아무도 모르고 있다. 고드름을 먹어 본 적 없는 적도처럼, 미풍에 졸아 본 적 없는 히말라야처럼. 어쩌면 좋은가, 저 눈먼 봄. sjh@seoul.co.kr
  • [씨줄날줄] 칠궁(七宮)/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칠궁(七宮)/서동철 논설위원

    신분이 낮은 어머니 숙빈 최씨 때문에 영조의 고민이 적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수없이 나온 대로 최씨는 무수리였다. 궁중에서 청소나 물 긷는 일을 하는 무수리를 한자로는 수사이(水賜伊)라고 쓴다. 무수리는 몽골말이라고 한다. 고려 말 원나라 공주가 왕실에 들어오면서 풍습과 언어가 따라왔고, 조선에도 이어졌다.최씨는 열 살 안팎에 궁궐에 들어가 숙종비 인현왕후를 섬기다 임금 눈에 들어 1693년 왕자를 갖는다. 태어난 왕자는 두 달 만에 죽었지만, 이듬해 또 다른 왕자 연잉군을 낳는다. 곧 영조다. 최씨는 1718년(숙종 44) 세상을 떠났다. 무덤은 지금의 경기 파주시 광탄면 영장동에 썼다. 영조가 어머니 사당으로 점찍은 장소는 즉위하기 전 머물던 창의궁이었다. 경복궁 영추문 서쪽인 지금의 종로구 통의동에 있었다. 하지만 왕이 거처하던 곳에 사친(私親)의 사당을 둘 수 없다고 신하들이 반대하자 영조는 청릉군의 168칸 집을 사들여 사당을 조성토록 한다. 오늘날의 청와대 서쪽 칠궁(七宮) 자리다. 영조는 즉위 직후부터 숙빈 최씨를 기리는 데 적극적이었지만, 자기 손으로 지위를 높이는 것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즉위 30년이 다 되어서야 사당을 숙빈묘(廟)에서 육상궁, 무덤을 소령묘(墓)에서 소령원으로 격상시킬 수 있었다. 이후 육상궁은 1908년 저경궁, 대빈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이 더해져 육궁(六宮)이라 부르다 1929년 덕안궁이 옮겨지면서 칠궁이 됐다. 저경궁은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의 생모 인빈 김씨, 대빈궁은 경종의 생모 희빈 장씨, 연호궁은 영조의 맏아들로 세자 시절 세상을 떠난 추존왕 진종의 생모인 정빈 이씨의 사당이다. 선희궁에는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 경우궁에는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 덕안궁에는 영친왕의 생모 순헌귀비 엄씨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왕비의 지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왕을 낳은 후궁의 사당을 한자리에 모았음을 알 수 있다. 숙빈 최씨가 아니라도 칠궁을 이루는 사당의 주인공들은 한 분 한 분이 조선 역사의 중요한 대목을 장식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칠궁을 한 번 둘러보려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 청와대 특별 관람객만 제한적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이 칠궁의 문을 크게 넓히기로 했다고 한다. 시범 개방 기간인 6월부터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하루 다섯 차례 시간대 중에서 골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역사 자원이자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청와대를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도 작지 않다. dcsuh@seoul.co.kr
  • 월곡1동 화재 복구 나선 성북

    서울 성북구는 지난 3월 화재로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월곡1동 한 가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복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월곡1동주민센터는 서울형 긴급복지 100만원과 도배, 장판 공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시사회복지협의회, 성북소방서, 집수리봉사단, 자원봉사자 등은 폐기물 처리를 도왔다. 에쓰오일, 서울소방재난본부, 시사회복지협의회는 피해 가구를 ‘희망드림하우스’로 선정, 840만원을 지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상초계기, 싼게 비지떡?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상초계기, 싼게 비지떡?

    최근 이른바 ‘결합상품’이 인기다. 보험이나 상조에 가입하면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운동기구를 경품으로 제공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미끼’는 공짜 좋아하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든 것이지만 이윤을 위해 영업을 하는 장사꾼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소비자에게 공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경품은 겉만 번지르르한 싸구려 제품이거나 실제로는 소비자가 본상품 가격에 돈을 보태어 할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질의 경품이라면 본상품의 옵션이 일부 빠져있거나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경품을 보고 상품을 구입했다가 원하는 옵션이 빠졌거나 제품 하자로 인해 컴플레인을 제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일이 일반적인 시민들의 구매 활동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구매자 개개인이 손해보는 선에서 끝나지만, 방위사업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정한 군사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구입한 무기가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초계기 사업이 그렇다. 당초 이 사업은 북한의 SLBM 위협과 더불어 급증하는 주변국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해상초계기 획득 소요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탐지 장비와 넉넉한 무장을 싣고 장시간 체공하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넓은 해역을 순찰할 수 있는 고성능 해상초계기 획득이 이 사업의 목표였다. 이러한 요구성능을 충족하는 기체는 미국제 단 하나였지만, 최근 유럽 업체가 파격적인 가격과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가 제시한 기술이전 조건과 가격 수준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여론은 뜨겁게 호응했고, 불과 며칠만에 이 업체가 제시한 기체는 기존 단일후보를 제치고 가장 강력한 여론의 지지를 받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바로 스웨덴 사브(SAAB)의 해상초계기 소드피시(Swordfish)다. 이 업체는 한국이 차기 해상초계기로 자사의 소드피시를 채택하면 소드피시 해상초계기와 글로벌아이(Global Eye)조기경보기 기술을 넘겨주고, 한국형 전투기(KFX)를 위한 AESA 레이더 기술도 제공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 방위산업의 수준이 순식간에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극찬하고 있지만, 앞서도 지적했듯 장사꾼이 제시하는 “매우 좋은 조건”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다. 소드피시는 캐나다 봄바르디어(Bombardier)가 제작한 17인승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000’ 기체를 개조한 버전으로 아직은 ‘개념도’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이다. 제작사 측은 180인승 보잉 737-800ERX를 개조한 경쟁 기종을 개조한 P-8A 포세이돈과 체공시간, 항속거리, 탑재량 등에서 거의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다. 제작사가 공개한 소드피시의 구조도를 보면 동체와 주익 접합부 앞에 해상 수색용 AESA 레이더가 있고, 주익 접합부 뒷부분에 랜딩기어 수납부, 그 뒤에 소노부이 투하구가 자리잡고 있다. 해상초계기로 개조되기 전 ‘글로벌 6000’ 기체는 바로 이 주익 접합부 부분과 주익에 연료탱크가 있기 때문에 레이더와 소노부이 투하구, 무장 장착 및 제어 계통이 이 곳에 있다는 것은 연료탱크가 줄어들어 원형 기체보다 항속거리가 상당히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형상 변경은 기체의 외형뿐만 아니라 무게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플랫폼만 ‘글로벌 6000’이지 사실상 다른 기체로서 감항인증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은 고스란히 기체 가격에 포함되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체가 작기 때문에 소노부이(Sonobuoy·음향탐지부표) 탑재 수량이나 임무장비 탑재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내부에 어뢰와 미사일 등의 무장을 장착하기 어렵다는 것도 치명적인 약점이다. 경쟁기종인 P-8A가 NATO 표준 A-사이즈의 소노부이를 129개까지 탑재하고도 여유 공간이 있는 것과 달리, 소드피시가 탑재할 수 있는 동일 규격 소노부이의 최대 수량은 112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무장창의 유무다. 외부에 무장을 장착할 경우 비행 중 항력(공기저항)이 크게 증가해 체공시간과 항속거리가 크게 감소한다. 소드피시 측은 포세이돈과 거의 대등한 체공시간과 항속거리, 속도 성능 등을 주장하지만, 그들 스스로 밝히고 있듯 이러한 퍼포먼스는 외부에 아무런 무장과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클린 상태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실제 임무에 나설 경우 체공시간과 항속거리는 포세이돈에 훨씬 미치지 못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장의 외부 장착으로 인한 성능 감소 문제다. 청상어 어뢰를 비롯한 우리 군의 항공기 탑재용 어뢰는 전동식 어뢰로써, 동력원으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한다. 추운 날씨에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 취약하다. 소드피시와 같은 제트기는 높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데, 이 경우 이 배터리는 영하 수십도의 저온에 노출되어 배터리가 급격히 방전된다. 즉, 적 잠수함을 발견하고 어뢰를 발사하더라도 어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어뢰 자체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소드피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무장 장착 공간을 만들거나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저공에서 비행해야 한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한 17인승 기체에 3m나 되는 어뢰를 탑재하기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만드려면 다른 임무장비를 빼거나 연료 탑재량을 줄여야 한다. 개조를 포기하고 저공에서 비행할 경우 공기저항이 커져 가뜩이나 부족한 체공시간과 항속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해상초계기들은 중·대형급 항공기를 플랫폼 삼아 제작되고 내부에 무장창을 별도로 두고 있다. 미국의 P-3C(98인승), 러시아의 IL-38(120인승)이 그러하며, 일본이 독자 개발한 P-1은 737 기반의 P-8보다 더 크다. 크고 비싸더라도 앞서 언급한 기술적 문제와 전술적 필요성 때문에 해상초계기는 대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능만큼이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성이다. P-8A는 기반 플랫폼인 737 기종이 전 세계에 8,700대 가까이 팔렸고, 우리나라에도 군용과 민항기 포함 100대 가까이 취항하고 있어 수리부속 조달과 정비도 용이하며, 미군과 동일 기체이기 때문에 후속 군수지원과 데이터링크 등 연합작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소드피시는 모든 파생형을 합쳐 전 세계에 600여 대 팔린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품 조달과 후속 군수지원, 연합작전 등 운용유지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하다. 무엇보다 실물 기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페이퍼 플레인이다. 한국이 비용을 대면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주겠다는 개념 구상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탈로그 데이터대로 실물이 나올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 “한국이 사브의 유료 베타테스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무기도입 사업 방식이다. 기존의 다른 무기도입 사업들처럼 다양한 후보기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진입장벽을 낮춰 설정한 작전요구성능(ROC)를 제시한다면 소형 기체를 기반으로 한 저성능 기종이라도 어렵지 않게 ROC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ROC가 충족되었다면 가장 싼 기체가 낙찰되기 때문에 당연히 소형 저성능 기체가 낙찰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업방식으로 구입한 무기가 배치되면 당연히 전장환경이 요구하는 작전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이는 전력공백으로 이어져 안보위협을 초래하거나 또다른 무기도입 사업의 소요제기로 이어져 막대한 예산 낭비를 낳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장사꾼은 없다. 영업사원이 내미는 달콤한 경품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다. 소비자가 보험이나 상조 상품을 찾는 것은 큰 사고나 상을 당했을 경우 적절한 도움을 받기 위함이다. 경품에 눈이 멀어 엉뚱한 상품에 가입한다면 정작 큰 일을 당했을 때 당초 원했던 수준의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더 큰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연해주 등 北 접경 유적지 탐방…경기, 대학생 참여자 30명 모집

    경기도가 올해 여름방학 기간중 중국, 러시아 등 북한 접경지에서 진행할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탐방단은 7월 23일부터 6박 7일간 북한과 접하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일대,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백두산·두만강 일대 항일 및 고구려·발해 역사유적지 등을 둘러본다. 코스에는 최재형 선생 생가, 이상설 의사 기념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윤동주 시인 생가, 여순감옥 등이 포함돼 있다. 참가 대상은 경기 북부에 거주하거나 경기북부에 소재한 3년 이상 대학 재학생으로, 모두 3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참가 동기서, 통일 에세이 등을 작성해 행사를 주관하는 대진대 홍보협력팀( 031-539-1085)에 제출하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볼턴 언급한 방식서 한발 물러서 예정대로 북·미 회담 준비 의지트럼프, 회담 여부에 “지켜보자”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빌미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발표를 하자 미국 정부는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완전한 비핵화’에 이어 ‘핵물질 반출’까지 압박하며 기세를 올리던 미국은 북한에 일격을 당한 모양새다.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 ‘리비아 모델’에 북한이 공개 반발하자 미국은 북핵 협상에서 리비아식이 아니라 트럼프 모델을 따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리비아 모델)이 협상의 일부분인지는 모르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따르는 것은 리비아식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라며 “대통령은 이것을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고, 우리는 100%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존에 언급한 비핵화 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정상회담 무산 엄포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것도 들은 바가 없다.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단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반발 직후에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 또한 ‘변한 것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부 또는 한국 정부로부터 이 훈련(맥스선더)을 계속 수행하지 말라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계획을 계속하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치는 어떤 것도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절대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훈련을 도발 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과거 한·미 군사훈련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2018 독수리훈련’과 ‘2018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한 연례순환 한·미 군사 훈련의 목적은 한국을 방어할 능력을 높이고, 준비태세와 상호운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연합훈련의 방어적 본질은 수십년간 매우 분명했고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전문가 대부분은 북한이 정상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압박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중국통인 고든 창 변호사는 CNN에 “북한은 정기적으로 이렇게 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단지 협상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의 편집장 앤킷 팬더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지 시험해 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폭스뉴스도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원래 하는 방식”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대니얼 러셀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는 과정에서 “북한의 입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매우 면밀하게 게임 플랜을 짜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핵·미사일 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과 평화협정은 별개의 문제로 구별해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가) 김 위원장과 서둘러 회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美F22 8대 출격

    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美F22 8대 출격

    ‘맥스선더’(Max Thunder)는 2009년부터 한·미 공군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2014년까지는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연간 2회 실시했지만 2015년부터 하반기 훈련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로 명칭을 바꿔 실시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미 공군의 F16 등 양국 주력 전투기 10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10여대씩 대항군을 편성해 주로 공중전 기량을 배양하는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올해는 독수리훈련이 한 달로 단축되면서 별도 훈련으로 지난 11일부터 2주 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훈련이 주목을 받은 것은 미국이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전투기인 F22 랩터 8대를 한꺼번에 참가시켰기 때문이다. F22는 적 레이더망을 비웃듯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마하 2.5로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한·미 군 당국이 분류하는 전략자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북한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끼는 항공무기 체계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전원 금메달 수상한 백석예술대

    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전원 금메달 수상한 백석예술대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지난 12일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 학생 22명이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퓨전라이브 부문에 출전하여 대회 최고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10명, 불가리아협회장상 22명과 전원 30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마스타쉐프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조리사협회(Euro-toques), 서울중앙방송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럽 10개국과 국내의 베이커리, 바리스타 등 요리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출전했으며, 약 1500여 명의 출전선수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2017년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이코노믹에 일본요리칼럼을 연재중인 이정기 교수의 지도로 “2017년도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유럽조리사협회장상(Euro-toques)을 수상하였고, 올해 “2018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도 재학생 25명이 참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불가리아협회장상,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며 2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이정기 교수는 이번 수상에 관해 “학부 내 일본요리 동아리인 ‘와시노 유메(독수리의 꿈)’ 학생들이 백석학원의 상징동물인 독수리가 온 세계를 날아다니며 진리와 요리를 전파 한다는 동아리 이름의 의미를 목표삼아 심도 깊은 요리 연구와 다양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전공의 김세중 학생은 “ 2014년도 신입생 시절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나에게 교수님의 권유로 일본요리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동아리 학생들과의 함께 요리연구에 정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의 아낌없는 지도로 이번 대회 수상의 기쁨도 누리고, 앞으로 진로 설정에도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단체 일본요리 전시 부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김세중, 장선우, 채병진, 이효범, 문정현, 장서윤, 전유민, 정희동, 김수정, 신지훈 △ 학생 단체 부문 『불가리아협회장상』 정희동, 김수정, 채병진, 이효범, 최민재, 방지연, 김진욱, 신지훈, 변혜빈, 심은비, 장서윤, 김세중, 장선우, 문정현, 전유민, 백승헌, 신형언, 조유리, 김정원, 이상훈, 전효은. 김태준 △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 채병진, 이효범, 최민재, 방지연, 김진욱, 신지훈, 변혜빈, 심은비, 장서윤, 김세중, 장선우, 문정현, 전유민, 백승헌, 신형언, 조유리, 김정원, 이상훈, 전효은. 김태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수학 성과와 미래 한자리에

    산업수학 성과와 미래 한자리에

    대한수학회와 서울대 산업수학센터가 17~19일까지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에서 산업수학 컨퍼런스 ‘매스 투 인더스트리’(Math to Industry)를 연다.산업수학은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수학 이론과 분석방법으로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다. 컨퍼런스 첫 날인 17일에는 산업수학에 생소한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책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생체정보, 암호 및 보안,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5개 분야에 대한 소수 개별토론 및 강의인 튜토리얼이 열린다. 18일에는 양자, 의료, 교육콘텐츠,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 11개 영역에서 50여건의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위상수학 데이터분석법을 통한 보이스피싱, 해킹 탐지기술 ▲패혈증 유발 비브리오균 위험지수 예측 기술 ▲구인, 구직자 직무 매칭 정확도 향상 기술 ▲가스배관 점검 최적화 경로 알고리즘 ▲원전 핵연료 삽입 변경순서와 이동경로 계산 알고리즘 등 산업수학 연구성과들도 발표된다. 18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학을 통해 본 미래 핵심 기술’이라는 주제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수학의 역할과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실속·편리함 갖춘 중소형 복합단지…올해도 ‘승승장구’

    실속·편리함 갖춘 중소형 복합단지…올해도 ‘승승장구’

    최근 중소형 주거복합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까지 대형화,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던 주거복합 단지가 몸집을 줄이며 중소형으로 공급하자 실속형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복합 단지는 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공존한다. 단지 내에서 쇼핑과 문화 및 여가 시설을 누릴 수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지 자체도 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에 위치해, 일반 아파트보다 주변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진 장점도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이러한 주거복합 단지는 전용 85㎡ 초과의 대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됐다. 일반 수요자 입장에서는 실용성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고급스러운 외관을 위해 탑상형 구조로 설계하다 보니 퉁풍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남향 확보가 어려워 채광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며 실속과 편리함을 극대화한 중소형 복합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대형은 중소형으로, 탑상형은 판상형 구조로 바뀌면서 상품성을 높이자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 중소형 주거복합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치열하다. 지난 1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중소형 100%인 e편한세상 남산(아파트 348가구, 오피스텔 72실)은 아파트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46.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둔 중소형 복합단지의 경우 웃돈도 두둑히 붙어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동구에 조성 중인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C 주택형(11층)의 경우 분양가는 5억 4410만원이었지만, 이달 분양가 보다 2억원 이상 오른 7억 6328만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주상복합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복합 단지들은 중소형 면적 구성으로 이전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관리비에 실수요층들에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내 새롭게 분양하는 여러 주거복합 단지들 중 중소형 구성으로 벌써부터 관심 단지로 떠오르는 단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복합주거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가 계약 4일 만에 100% 완판된데 이어 오피스텔과 상가 역시 조기 완판을 기록해 이번에 분양하는 2차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를 앞둔 만안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우선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행정업무복합타운(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 사업지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최대 수혜 단지다. 이곳은 전체 5만6309㎡ 규모로,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다. 복합개발용지는 첨단IT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며, 공공용지는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등 주민복지와 편익시설 및 공공청사가 마련된다.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하 월판선) 수혜도 기대된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잇는 36.6km 구간으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중 안양시에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인근인 벽산사거리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역이 신설될 계획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만안구 일대 정비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곳에는 냉천지구(2300여 가구), 상록지구(1700여 가구) 등 재개발 사업과 진흥아파트 재건축(2700여 가구) 등이 추진 중에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덕천지구(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4250가구)까지 포함하면 만안구 일대는 1만4000여 가구를 품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된다.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와 반경 1.5km 내에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NC백화점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양초, 근명중, 신성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3대 명문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수리산과 호계근린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도 단지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한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총 661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7㎡ 529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견본주택은 5월 중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13년 만에 다시 휘날린다, 을사늑약 후 내려졌던 태극기

    113년 만에 다시 휘날린다, 을사늑약 후 내려졌던 태극기

    ‘외교권 강탈’ 일제가 5弗에 매입 문화재청, 2012년 되찾아와 6년간 원형대로 고증·복원대한제국(1897~1910년)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22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15일(한국시간) 복원된 모습을 드러냈다. 백악관에서 1.5㎞ 거리에 있는 대한제국공사관은 1877년 미국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의 저택으로 건립됐다.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대지 면적은 381.1㎡, 연면적은 578.83㎡다. 1882년 5월 22일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조선은 1887년 박정양을 주미공사로 파견했고, 1889년 2월부터 이번에 복원한 건물에 주미공관을 설치했다. 조선은 1897년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을 통해 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박탈하기 전까지 외교 무대로 활용했다. 일제는 1910년 8월 대한제국을 강제로 병합(경술국치)한 뒤 이 건물을 단돈 5달러에 매입해 팔아넘겼고, 이후 군인 휴양시설, 운수노조 사무실, 개인 주택으로 사용됐다. 문화재청이 2012년 10월 350만 달러에 이 건물을 재매입하면서 소유권이 102년 만에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후 정밀 실측조사와 보수·복원 공사를 거쳐 지난 3월 12일 역사박물관으로 준공됐다. 건물은 최대한 당시 모습과 유사하게 고증을 거쳐 복원됐다. 공사관 개관 당시 내부 사진 2장이 미국 헌팅턴 도서관에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1층을 재현했다. 2층은 사진자료는 없었지만 규장각 문헌에 공사관 수리 내역이 적힌 목록이 발견돼 자료로 썼다. 공식 개관식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 주미대사관 관계자,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 박정양·이상재·장봉한 등 1882년 당시 공관원들의 후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법 낙찰 의혹’ 한은 통합별관 공사 지연

    강제력 없어…소송전 가능성 불법 낙찰 의혹이 제기된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공사에 대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가 본격화된다. 2020년 설립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합별관에서 연다는 한은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입찰에서 탈락한 삼성물산이 제기한 분쟁조정에 대해 계약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는 18일 ‘공사 분야 소위원회’를 열어 심사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한은 통합별관 건축 공사 낙찰 예정자로 계룡건설을 선정했으나 국가계약법 위반과 입찰참가자격, 담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 2월 계약협의가 중단됐다. 조달청 발주공사를 놓고 수요기관 협의절차 중단 및 탈락업체의 분쟁조정 신청은 처음이다. 조정위가 분쟁조정 청구를 수리한 것은 형식적 요건뿐 아니라 국가계약법령 위반 여부 등을 인정한 것으로 인식된다. 다만 분쟁조정이 행정절차에 불과해 인용되더라도 재입찰 등 법적 강제력은 없다. 조달청은 낙찰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 결과를 놓고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예정가격(2829억원)을 넘는 입찰금액(2832억원)과 관련해 조달청은 “공사에 적용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입찰금액을 예정가격 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며 “입찰금액과 관급자재 합산액이 예정가격과 관급자재 합산액을 넘으면 낙찰 대상자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의 입찰금액이 예정가격보다 높지만 관급자재는 낮다는 것이다. 조정위가 이의신청을 기각하면 계약협의 절차가 재개되지만 삼성물산의 소송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반대로 하자를 인정해 조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조달청이 이를 수용, 재입찰을 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계룡건설이 소송으로 갈 수 있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인 영화가 있습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영웅, 히어로들이 잔뜩 나옵니다. 우주에서 가장 힘센 악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지요. 맞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지난달 25일 개봉했는데 벌써 1000만명이 넘게 봤더군요.영웅은 판타지 영화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전 평범한 슈퍼히어로를 발견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앞에서 가로막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한영탁(46)씨입니다. 그의 차량 모델 이름을 따 ‘투스카니 의인’으로 불리고 있죠. ●투스카니 의인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건데…부담스럽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를 3km 앞둔 지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코란도차량을 몰던 A(54)씨가 신음을 내며 쓰러졌습니다.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A씨가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약 4분간 1.5km의 거리를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계속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씨는 A씨가 조수석 쪽으로 쓰러진 것을 본 뒤 경적을 울리며 그를 깨우려했으나 반응이 없자 코란도를 앞질러 자신의 차량과 충돌하게 한 뒤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한씨의 용감한 선행은 코란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투스카니 제조사인 현대차는 그에게 2000만원 상당의 벨로스터 신차를 선물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한씨의 반응입니다. 그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관심이 많이 부담스럽다. 그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선행을 별일 아닌 일이라며 쑥쓰러워 했습니다.어벤져스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시민영웅은 한씨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희생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5년 LG복지재단이 제정한 ‘LG의인상’을 받은 71명의 일부입니다. 결말이 중요한 히어로 영화 기사 앞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붙습니다. 이 기사에는 가슴이 울컥하고 소름이 돋거나 눈물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피 흘리며 흉기범 제압한 남성 “피하면 다른 사람이 다칠 것 같았다” 지난해 4월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에서 노숙자 김모(54)씨는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30대 여성을 따라가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개찰구에서 나오던 곽경배(40·이하 당시 나이)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김씨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곽씨는 김씨가 주머니 속에서 여행용칼을 꺼내 휘두르는 바람에 오른 팔뚝을 찔렸지만 도망가는 김씨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곽씨는 오른팔 신경과 근육이 끊어지고 동맥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2년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흉기를 보는 순간 두려웠지만 내가 피하면 다른 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선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LG는 곽씨에게 치료비를 포함해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또다른 흉기범을 제압한 80대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6일 역삼역 5번 출구 근처에서 60대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 여성을 뒤쫓아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현장을 지나던 김부용(80)씨와 김용수(57)씨가 범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김부용씨가 범인의 목을 잡고 김용수씨가 팔을 비틀어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이 체포되고 피해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노장 히어로’가 없었다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런 ‘묻지마 폭행’이 적잖이 일어납니다. 시민영웅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난 2016년 6월 27일 교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30cm가 넘는 흉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습니다. 이를 목격한 대법원 직원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씨와 서울중앙지법 직원 이동철(29)씨는 가방을 방패 삼아 범인에게 다가갔고 시민 조경환(30)씨도 가세해 흉기를 빼앗고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이들은 얼굴과 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5명의 영웅은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 영웅들의 진가는 화재 현장에서도 발휘됩니다.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우리에겐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후 8시, 경기 부천 여월동 주택가의 한 빌라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4층 베란다에서 엄마와 13개월 아들, 초등학생 두딸 등 일가족 5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용 사다리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선에 걸릴 위험 때문에 사다리를 뻗지 못한 채 40분이 흐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빨간 크레인차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간판가게를 하는 원민규(51)씨가 자신의 2.5t 크레인을 몰고 온 것입니다. 원씨는 크레인에 소방대원을 태워 4층에 올려보냈고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원씨는 “저도 6살 딸 아이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그러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2016년 12월 16일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급식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0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연료통과 타이어가 연이어 터지고 있었습니다. 4층 건물이 30분만에 타버릴 정도로 불길이 거세 교사와 아이 20여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 소방차가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굴착기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굴착기는 지체 없이 학교 철문을 부숴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난간에 고립된 8명을 굴착기 삽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포크레인맨은 주변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안주용(46)씨였습니다. 구조가 끝난 뒤 홀연히 사라졌던 그의 선행은 화성소방서의 수소문 끝에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안씨가 간 이식 수술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용감하게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안씨는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갇혀 있는데 그저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겸손해했습니다. ●용감한 ‘시민의 발’ 버스 기사들 ‘시민의 발’인 버스기사들의 영웅적 면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2월 6일 전남 여수 학동을 시내버스 한대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40여명의 승객이 탄 버스 안에서 60대 문모 씨가 갑자기 시너 15ℓ를 바닥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운전기사 임정수(47)씨는 재빨리 앞뒤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2~3분 만에 버스는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지만 모든 승객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임씨는 달아나는 범인을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튕겨져 나간 차량 한대가 인도턱을 들이받았는데 차에 연기가 나고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과 시트 사이에 끼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61)씨는 차를 세우고 달려가 한 시민과 함께 피 흘리는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빼냈습니다. 2~3초 뒤 큰 폭발음과 함께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씨는 시민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한참 후에야 바지가 불에 타고 머리와 손목에 화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이씨는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할 거다.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구조 요청에 2000만원짜리 그물 버린 ‘바다의 영웅’ ‘투스카니 의인’처럼 재산상 손해를 감수하고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5시 강남역사거리를 마지막 야식 배달을 마친 오토바이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무서운 속도로 검은색 외제차가 달려와 오토바이와 부딪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48)씨가 도로 위에 나뒹굴었지만 외제차는 그대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이원희(32)씨와 류재한(27)씨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새차 생각에 이씨는 잠시 머뭇했지만 이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류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뺑소니범은 강남역부터 남부순환로까지 무려 13km를 질주했습니다. 새벽의 추격전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합동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외제차에서 내린 곽모(25)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추격전에서 곽씨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류를 무려 26차례 위반했습니다. 곽씨를 멈춰 세우려던 이씨의 새차는 크게 파손됐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영웅의 선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와 류씨는 “좋은 일을 해서 뿌듯하지만 사고 당하신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포상금 전부를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바다를 지키는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새벽 3시, 깜깜한 진도 앞바다에서 선박 화재 신고가 접수됩니다. 해경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인근에서 조업하던 ‘707 현진호’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배의 선장인 김국관(49)씨는 지체 없이 선원들에게 조업 중인 그물을 칼로 잘라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현장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김씨는 불이 난 배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뒤 바다에 뛰어든 선원 7명을 25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했습니다. 김씨는 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옷과 양말을 있는대로 꺼내 갈아입혔습니다. 김씨가 끊어버린 그물은 200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그가 해경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물을 다 거둬들인 뒤에야 움직였다면 선원들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김씨는 2004년에도 전남 신안 소흑산도 남쪽 바다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진짜 바다의 영웅이었습니다. LG 측은 김씨에 그물 수리비를 포함해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흙탕물에 침수된 차에 갇힌 일가족 구한 최현호씨 영웅들은 물불 가리지 않죠. 물에 빠진 시민들을 용감하게 구한 의인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전남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도시는 마비 상태였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비에 침수된 송정지하차도 주변을 지나던 최현호(39)씨는 물에 잠겨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은 차량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함께 있던 아내에게 구조 신고를 부탁한 최씨는 싯누런 흙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5분 만에 할머니와 3살짜리 아이, 아이의 엄마를 물밖으로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차안에 생후 7개월 아기가 갇혀있다며 발을 굴렀습니다. 최씨는 다시 물 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2m가 넘는 수심. 수압 때문에 뒷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운전석 쪽으로 이동한 그는 가까스로 문을 연 뒤 손발을 휘저어 뒷좌석 천장에 떠 있던 아기를 발견해 구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최씨와 주변의 시민들은 번갈아 가며 쉼 없이 인공호흡을 했고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딸 2명을 키우는 최씨는 “아기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면서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구조에 나섰을 텐데 뜻밖에 많은 칭찬을 받게 돼 쑥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습니다.지난해 8월 13일 오후 3시, 강원 속초 장사항 해변에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나타나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나간 직후 였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해변에 옮긴 이 영웅은 구조대가 나타나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영웅의 정체는 뜻밖에 온라인에서 확인됐습니다. 출장 수리를 나온 LG전자 속초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엔지니어 임종현(35)씨였습니다. 임씨의 유니폼과 이름을 눈여겨 본 목격자가 LG서비스센터 미담게시판에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10대 영웅들 어벤져스 멤버인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10대 고등학생 피터 파커입니다. 어린 영웅의 활약은 더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체고 3학년이었던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강원 춘천 의암호에 추락한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차 무게 때문에 무서운 속도로 물 아래로 가라앉은 차량에는 몸이 반쯤 빠져나온 여성 운전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호수 뚝방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지만 물이 깊고 차가워 구조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서 운동을 하던 3명의 고등학생은 20여m를 빠르게 헤엄쳐 물에 빠진 여성을 침착하게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아니면 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처럼 용감하고 강력한 여성 영웅이 현실에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6일 울산 중구의 도로 한가운데 경보를 울리는 구급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대였습니다. 호흡곤란 상태인 임신 7개월의 산모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양편으로 갈라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최의정(31)씨가 길을 막은 차량들의 문과 트렁크를 일일이 두드리며 구급차가 갈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적’으로 구급차 길 터준 30대 여성 최 씨는 교통상황을 살피면서 구급차를 호위했습니다. 덕분에 산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제때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소방관의 아내였던 최씨는 “사이렌이 울리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차들이 조금만 비켜줘서 빨리 구급차가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영웅도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니말(39)씨입니다. 지난해 2월 10일 경북 군위 산골마을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90대 여성이 불이 난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니말씨는 망설임 없이 거센 불길을 뚫고 집안을 뒤져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얼굴과 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니말씨는 3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치료비만 1300만원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 5년 전 한국에 온 니말씨의 사정을 알고 있던 고용주와 소방서 직원들이 돈을 모아 치료비를 대신 내주었습니다. 니말씨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의 보살핌이 고마워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지하철 선로에 발을 헛디뎌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군인, 큰 너울에 휩쓸린 근로자를 구하다 숨진 해경 특공대원, 800도가 넘는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시민들을 구조한 소방관들… 영웅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2015년 제정된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72명입니다. 의로운 선행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은 아마도 더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영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두렵고 겁이 나서 못할 일인데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얘기합니다. 영웅들은 공감능력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나에게도 가족이 있기에”가 영웅들이 선행에 나선 동기였습니다. 이런 의인들이 각박하고 이기적인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벨로스터 받는 투스카니 의인 “운전자 쓰려진 것 보고 고의충돌”

    벨로스터 받는 투스카니 의인 “운전자 쓰려진 것 보고 고의충돌”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며 참변을 막은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가 전화로 출연해 사고 당시의 상황과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한영탁(46)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화성 제2서해안고속도로 평택 기점 12.5㎞ 지점에서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1.5㎞를 계속 전진하자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앞질러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 한 씨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평택으로 지인 만나러 가던 길에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옆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무 생각없이 차를 막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운전자는 조수석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 채 정신을 잃고 동공이 풀린 상태였고 망치를 깨고 들어가서 봤을 때도 동공이 이미 풀린 상태여서 일단 몸을 주물렀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본인 차량의 파손에 대해선 “찌그러지고 주저앉고 뒤쪽 브레이크 등이 깨지긴 했는데 크게 손상이 안 갔다”면서도 “현대자동차에서 연락이 왔지만 수리 안 해도 된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투스카니 차량 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올해 생산된 신형 벨로스터를 선물해 격려 하기로 했다. 이번에 파손된 그의 차량을 무상 수리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파손 정도가 경미하다며 거절하자 통 크게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한 것.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당시의 사고가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가족들은 별로 반응이 없었다”며 “항상 가족들에게도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나치지 말라고 이야기해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많은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지만 조금은 부담스럽다. 서로에게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모르는 척 말고 서로 도와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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