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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 표절 논란’ 서울대 총학 후보에 이어 회장도 사퇴

    ‘포스터 표절 논란’ 서울대 총학 후보에 이어 회장도 사퇴

    포스터를 표절한 데 이어 거짓으로 해명한 사실까지 드러난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내년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현 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10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모든 총학생회 활동의 책임자인 저를 향한 모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는 방식은 직을 내려놓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도 회장은 이어서 “학내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제61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렸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제61대 총학생회, 그리고 회장인 저의 잘못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책임지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이날 진행된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자신이 제출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직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추후 학생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총학생회 공직자 윤리 규정 신설(안)을 비롯한 제도 개편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대 총학생회 후보를 뽑는 선거에는 정후보 김다민(조선해양공학과), 부후보 추현석(수리과학부)씨가 ‘내일’ 선거운동본부를 꾸려 단독 출마했으나, 최근 포스터 표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표절 시비에 휘말린 당시 김씨는 부총학생회장, 추씨는 총학생회 소통홍보국장이었다. 선거는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지난 6월 서울대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제작한 기말고사 간식 행사 포스터를 서강대학교 총학생회가 그대로 베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의 포스터 역시 한 온라인 사이트의 디자인을 참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해당 사이트의 디자인 사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명 후 뒤늦게 부랴부랴 사용권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추씨는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소통홍보국장을 맡고 있었다. ‘내일’ 선본은 이날 사퇴문을 통해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학생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며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앞서 포스터 표절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대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는 서강대를 ‘잡대’라고 표현하는 비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선본은 “총학생회 관계자가 당시 해당 게시판에 ‘잡대 발언은 개인이 한 것인데 왜 총학이 사과하냐’는 내용의 익명 댓글을 작성했다”고 밝히며 “익명성을 이용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중대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서울대에서는 2009년과 2010년에도 선거관리위원들의 투표함 사전 개봉 등 문제로 총학 선거와 재선거가 무산되면서 총학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군포시, 주요 공원 6곳 공공 와이파이 확대 운영

    군포시, 주요 공원 6곳 공공 와이파이 확대 운영

    경기도 군포시는 8일 지역 내 공원 6곳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장비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한 무료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막골생태공원을 비롯해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반월호수공원 등 지역의 대표 명소가 대부분이다. 앞서 시는 버스정류장 17개소와 지역에서 운행하는 전체 마을버스 102대에서 8월부터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버스정류장 5개소에 추가로 관련 장치를 설치, 확대했다. 한편, 군포지역에서는 시청과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 22개소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 와이파이는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 데이터 이용 시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서비스나 금융거래 등은 자제해야 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장소에는 안내 스티커와 현수막 등을 부착해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역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화성 독립운동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화성 독립운동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100년 전 일제의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있었던 경기 화성시 3·1운동 순국유적지에 들어설 ‘화성 독립운동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이 확정됐다. 화성시는 16건의 응모작 중 ㈜건축사사무소 아이앤의 작품(사진)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은 돌, 물, 풀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지하 1층이지만 모든 내부공간에 빛과 바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부에서 내부로의 동선체계와 짜임새 높은 공간구성이 눈에 띄며, 기념관 전면에 긴 벽을 둬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한 기념비와 같은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성 독립운동기념관은 연면적 5000㎡, 지하 1층 규모로 내년 말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실과 전시실, 교육실 등이 갖춰진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당선작에 제암리 주민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담아 보다 완성도 높은 기념관을 만들 계획”이라며,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독립운동이 벌어진 화성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00년 전 화성 만세운동 과정에서 주민들이 화수리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해 일본 순사 가와바타를 처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과 독립운동가 가족 등 총 29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한국야쿠르트 팝 신한카드 체크’ 출시 신한카드가 한국야쿠르트, GS리테일과 제휴해 ‘한국야쿠르트 팝 신한카드 체크’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 정기 주문 이용액을 이 카드로 자동 이체하면 이용액의 5%와 추가 1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월 2000원 이상 자동이체 때 혜택이 제공된다.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매장과 스타벅스에서도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오는 29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스머프 오르골워터볼을 준다. 또 농협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하면 300명을 추첨해 오르골워터볼을 증정한다. 다음달 둘째주에 당첨 고객을 발표한다. NH농협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가입할 땐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로 디자인된 통장을 고를 수도 있다. ●한화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고객 이벤트 한화투자증권이 연말까지 ‘비대면 신규 고객 국내두! 해외두! 모두 드림 이벤트’를 한다. 처음 온라인 계좌를 만든 고객은 5년 동안 모바일로 코스피·코스닥 종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면 수수료가 없다. 해외 주식수수료도 할인돼 미국 0.1%, 중국·홍콩은 0.2%로 거래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온라인 계좌를 만든 고객에게 현금 1만원과 펀드쿠폰 1만원도 준다. 100만원 이상 주식을 거래하고 연말까지 총자산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현금 4만원, 펀드쿠폰 4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현대해상 ‘행복가득생활보장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가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행복가득생활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주택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재산손해, 각종 비용손해, 배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실생활 맞춤형 보험 상품이다. 주택 임시 거주비의 보장 기간을 1~90일로 확대해 임시거주 초기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가전제품 소비 성향을 반영해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을 포함하는 12대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국내 에어버스사 헬기 39대 전수 점검

    유럽서도 기체 결함으로 수차례 사고 헬기 정비·부품 관리 상태 등 집중 조사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관련해 정부가 국내에서 운항하고 있는 동일 제조사 헬기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제조한 ‘EC225’ 기종으로 2016년 국내 도입됐다. EC225는 과거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수차례 일으킨 바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항 중인 헬기 가운데 에어버스사가 제조한 것은 총 39대로 공공 부문 17대, 민간 부문 22대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회의를 열어 과거 사고 사례와 점검 기준, 중점적으로 점검할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살피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에서 운용하는 헬기는 국토교통부가 전수 점검을 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헬기를 보유한 소방청과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담당 기관들이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헬기를 관리하면서 운영·정비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종사에 대한 교육과 피로 관리는 적절한지, 수리용 부품과 자재관리 상태는 어떤지, 인가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합동안전점검 결과와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 상정하고 앞으로도 기관별 후속조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내 에어버스사 헬기 39대 전수 점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관련해 정부가 국내에서 운항하고 있는 동일 제조사 헬기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제조한 ‘EC225’ 기종으로 2016년 국내 도입됐다. EC225는 과거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수차례 일으킨 바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항 중인 헬기 가운데 에어버스사가 제조한 것은 총 39대로 공공 부문 17대, 민간 부문 22대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회의를 열어 과거 사고 사례와 점검 기준, 중점적으로 점검할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살피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에서 운용하는 헬기는 국토교통부가 전수 점검을 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헬기를 보유한 소방청과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담당 기관들이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헬기를 관리하면서 운영·정비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종사에 대한 교육과 피로 관리는 적절한지, 수리용 부품과 자재관리 상태는 어떤지, 인가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합동안전점검 결과와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 상정하고 앞으로도 기관별 후속조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독도 헬기 추락’ 세 번째 수습 시신은 손가락 부상 선원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7명 가운데 세 번째로 수습된 시신은 헬기에 탑승했던 응급환자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소방 등으로 꾸려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5일 해군 청해진함이 세 번째로 수습한 시신이 손가락이 절단됐던 선원 A(50)씨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밀 지문감식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 A씨 시신은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쯤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다가 다시 발견돼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다. 장례식장에는 유가족 2명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A씨 곁을 지켰다. 현재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는 지난 2일 수습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이종후(39) 조종사와 서정용(45) 정비사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동산병원 장례식장에서 2㎞ 떨어진 대구 강서소방서 강당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특히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이 오후 1시부터 투입됐다. 광양함은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을 주로 맡는다. 3일 인양돼 포항신항에 있던 헬기 동체는 이날 저상 트럭에 실려 김포공항 시험분석실 격납고에 도착,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A씨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와 부기장, 정비실장, 구급·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실종됐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방문서비스노동자 10명 중 9명은 폭언 시달려

    방문서비스노동자 10명 중 9명은 폭언 시달려

    “방문 약속을 하고 갔는데도 나체로 문을 열어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뛰어 내려왔습니다.”(도시가스 검침원) “휴대전화로 포르노 영상을 보여 주고 자신의 특정 부위를 제게 노출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재가 요양보호사) 재가 요양보호사, 설치·수리기사 등 고객의 집을 방문해 일하는 노동자들이 심각한 성희롱·폭언 피해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방문서비스노동자 안전보건사업기획단은 6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원회관에서 ‘방문서비스노동자 감정노동, 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방문노동자 노동 실태를 공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방문노동자 10명 중 9명은 폭언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747명(남성 423명·여성 324명) 가운데 92.2%가 ‘고객에게 모욕적인 비난이나 고함, 욕설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고객으로부터 성적인 신체 접촉이나 성희롱을 당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도 35.1%에 달했다. ‘구타 등 폭행을 당한 적 있다’는 응답도 15.1%였다. 폭언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직업은 설치·수리 현장 기사(95.6%)였고, 근무 중 성희롱 피해 경험은 가스 점검·검침원(74.5%)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최민 작업환경의학전문의는 “명백한 폭력 사건의 가해자인 고객이 충분한 처벌이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상 회사에서 이를 회피하고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2인 1조 작업에 대한 법제화와 함께 과다한 작업량을 줄이고 노동자들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 등 사업주의 역할도 의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독도 헬기 추락’ 세 번째 수습 시신은 손가락 부상 선원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7명 가운데 세 번째로 수습된 시신은 헬기에 탑승했던 응급환자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소방 등으로 꾸려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5일 해군 청해진함이 세 번째로 수습한 시신이 손가락이 절단됐던 선원 A(50)씨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밀 지문감식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 A씨 시신은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쯤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다가 다시 발견돼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다. 장례식장에는 유가족 2명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A씨 곁을 지켰다. 현재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는 지난 2일 수습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이종후(39) 조종사와 서정용(45) 정비사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동산병원 장례식장에서 2㎞ 떨어진 대구 강서소방서 강당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특히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이 오후 1시부터 투입됐다. 광양함은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을 주로 맡는다. 3일 인양돼 포항신항에 있던 헬기 동체는 이날 저상 트럭에 실려 김포공항 시험분석실 격납고에 도착,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A씨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와 부기장, 정비실장, 구급·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실종됐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악기나눔사업’ 예산낭비 지적

    서울시교육청이 버스마다 광고판을 부착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악기나눔사업’이 쓰인 예산에 비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악기나눔사업 홍보 예산만 5억 원이 들어갔는데 정작 기증 받은 악기는 1,500여점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라면 광고비로 들어간 5억 원으로 악기를 직접 사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악기나눔’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민과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중고악기와 유휴악기를 수리해 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 한 해 광고비 예산만 약 5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광고비에 기증 받은 악기를 수리하고 세척·배송하는 비용까지 합하면 5억 원 보다도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악기나눔사업과 같이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이 낭비되는 사업이 발견된 만큼 교육청은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김현철 대변인은 “악기나눔사업이 가지는 교육적 목적도 있는 만큼 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행운의 상징 ‘아기상어’/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행운의 상징 ‘아기상어’/이동구 논설위원

    할리우드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뭇 남성의 연인으로 사랑받았다면, 비슷한 시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세계 여성팬들의 로망이었다. ‘상류사회’(1956년)라는 뮤지컬 영화에 출연한 뒤 모나코 왕자와 결혼하면서 당대의 신데렐라가 됐다. 특히 이 영화에서 행운의 징표로 받은 지폐 덕분에 신데렐라가 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국 사회에서는 ‘2달러 지폐’가 행운의 상징이 됐다. 1928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에서 최초로 발행한 2달러짜리 지폐는 지불 수단으로는 불편함이 많아 사실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후 지금까지 국가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념으로 발행되고 있다. 유럽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네잎클로버’는 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해 준 일화가 알려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됐다. 몽골인들은 어깨 위에 독수리를 올려놓으면 1년 동안 행운이 함께한다고 믿는다고 한다. 태국과 미얀마에서는 코끼리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며, 코를 높이 든 코끼리일수록 큰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일본과 러시아에서는 인사하는 고양이 ‘마네키나코라’와 나무 인형 ‘마트료시카’가 행운의 상징으로 통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한 출판사가 제작한 동요 ‘아기상어’(Baby Shark)와 그 가족들의 캐릭터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져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국내의 유아 콘테츠 제작 업체가 북미권의 구전동요를 각색한 것으로 그야말로 5~6세 전의 아기들을 위한 노래다. 평이한 가사와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높은 후렴구로 인해 현재 유튜브 재생 조회 수가 40억건에 다가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이 곡을 팀의 간판곡으로 사용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95년 만에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사실에 전 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몇 해 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과 요즘의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를 능가할 수준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달 초부터 미국의 100개 도시를 순회하는 ‘베이비샤크 라이브’를 진행 중인데, 가는 곳마다 매진이라고 한다. 세계인을 매료시킨 엘사 공주를 비롯해 곰돌이 푸, 미키마우스 등 캐릭터 왕국 미국에서 한국인이 만든 ‘아기상어’ 동요와 캐릭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니 마냥 자랑스럽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연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연에서 이 동요가 울려 퍼졌다. 트럼프는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칭찬했단다. 행여 그가 재선 홍보용으로 이 노래를 사용할까봐 지레 걱정이다. yidonggu@seoul.co.kr
  •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인근 해역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엿새째인 5일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의 로봇팔을 이용해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1구를 수습했다. 수습된 장소는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곳으로 지난 3일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시신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의 로봇팔을 활용해 추가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했다”며 “이 실종자는 무인잠수정이 수중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날 0시 30분쯤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6일 아침 울릉도로 이송, 소방청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이번 실종자 수습으로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수습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에 이어 모두 3구의 실종자가 수습됐다. 그러나 아직 4명의 실종자가 더 남아 있다. 앞서 수색 당국은 포화잠수사를 투입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에 있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가 불안정해 포화 잠수를 일시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같은 날 오후 3시 46분쯤 청해진함의 위치 추정 장치 수리를 끝내고 실종자 인양 작업을 재개해 수습에 성공했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이날도 잠수 지원함, 바다로 1·2호, 이어도호 등 7척을 투입, 사이드스캔소나 등을 이용해 집중 수색을 이어 갔다. 수색당국은 4일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 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을 발견했다. 해군은 여기에 블랙박스와 음성기록기(음성녹음 장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 추락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추락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인근 해역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엿새째인 5일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의 로봇팔을 이용해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1구를 수습했다. 수습된 장소는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곳으로 지난 3일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시신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의 로봇팔을 활용해 추가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했다”며 “이 실종자는 무인잠수정이 수중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날 0시 30분쯤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6일 아침 울릉도로 이송, 소방청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 실종자 수습으로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수습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에 이어 모두 3구의 실종자가 수습됐다. 그러나 아직 4명의 실종자가 더 남아 있다.  앞서 수색 당국은 포화잠수사를 투입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에 있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가 불안정해 포화 잠수를 일시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같은 날 오후 3시 46분쯤 청해진함의 위치 추정 장치 수리를 끝내고 실종자 인양 작업을 재개해 수습에 성공했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이날도 잠수 지원함, 바다로 1·2호, 이어도호 등 7척을 투입, 사이드스캔소나 등을 이용해 집중 수색을 이어 갔다. 또 잠수사와 함선 20척, 항공기 6대, 독도경비대 10여명과 드론 3대를 투입해 연안·해상·항공·해안가 등을 정밀 수색했다.  수색당국은 4일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 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을 발견했다. 해군은 여기에 블랙박스와 음성기록기(음성녹음 장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뒤 인양할 계획이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광양함은 6일 오후에 탐색구역에 진입해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하여 수중 수색을 할 예정이다.  사고는 바다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을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를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져 발생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스터 표절’에 ‘서강대 비하’까지…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무산

    ‘포스터 표절’에 ‘서강대 비하’까지…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무산

    다음 주 치러질 예정이었던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가 ‘포스터 표절’에 ‘서강대 비하’ 논란까지 일면서 단독 출마한 후보들이 사퇴해 올해 총학 선거 자체가 무산됐다. 올해 서울대 총학생회 후보를 뽑는 선거에는 정후보 김다민(조선해양공학과), 부후보 추현석(수리과학부)씨가 ‘내일’ 선거운동본부를 꾸려 단독 출마했으나, 최근 포스터 표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는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지난 6월 서울대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제작한 기말고사 간식 행사 포스터를 서강대학교 총학생회가 그대로 베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의 포스터 역시 한 온라인 사이트의 디자인을 참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해당 사이트의 디자인 사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명 후 뒤늦게 부랴부랴 사용권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추씨는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소통홍보국장을 맡고 있었다. ‘내일’ 선본은 이날 사퇴문을 통해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학생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며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앞서 서강대 표절 문제가 불거진 당시 서울대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는 서강대를 ‘잡대’라고 표현하는 비하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선본은 “총학생회 관계자가 당시 해당 게시판에 ‘잡대 발언은 개인이 한 것인데 왜 총학이 사과하냐’는 내용의 익명 댓글을 작성했다”고 밝히며 “익명성을 이용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중대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서울대에서는 2009년과 2010년에도 선거관리위원들의 투표함 사전 개봉 등 문제로 총학 선거와 재선거가 무산되면서 총학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IMF가 내년에 86% ‘경이적 성장’ 전망한 가이아나

    IMF가 내년에 86% ‘경이적 성장’ 전망한 가이아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남미의 작은 나라 가이아나가 내년에 86%라는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아나는 브라질, 수리남, 베네수엘라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나라로, 인구는 78만에 불과하다. 가이아나는 올해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에서 유일한 영어 사용 국가이다. 가이아나의 폭발적 성장 배경에는 다음달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석유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 애널리스트인 나탈리아 데이비스 히댈고는 “가이아나의 석유 생산은 시작도 하지 않았고, 새로운 유전 발견이 계속되고 있어 보유량은 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석유 메이저 엑슨모빌이 12월 가이아나에서 첫 생산을 시작하면서 2025년까지 하루 75만 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 나라의 경제 구조와 전망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히댈고는 IMF의 경제 성장 전망이 “어마어마하다”고 주장한다. 석유 부문이 향후 5년 이내에 가이아나 경제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연간 국내총생산이 40억 달러인 가이아나는 2024년 약 1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그러나 장애물은 많다. 가이아나 정부는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실무적으로 과도 정부이기 때문에 2020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 나라는 법령 정비가 부족해 석유 생산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체납 탓에 성장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정치적 불안정성 탓에 가이아나의 경제는 약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올해 초 가이아나 중기 경기 전망을 “매우 양호”로 서술하면서도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동시에 발생할 잠재적 위험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IMF는 성명에서 “가이아나는 천연 자원에 기반한 소득 성장을 경험한 국가들이 앓는 ‘네덜란드 병’과 관련된 거시 경제 왜곡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병은 1959년 네덜란드가 유전을 발견한 이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으나 제조업 경쟁력을 잃고 극심한 경제 침제를 맞았던 역설적 현상을 말한다. 싱크탱크 채덤하우스의 발레리 마르셀 연구원은 “가이아나는 이런 종류의 너무나 갑작스러운 횡재를 경험한 적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자원의 저주’에 대처하는 것이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군포시민 1980명, 14일동안 총 1억 5000만보 걷기 기록 달성

    경기도 군포시는 10월 ‘일상 속 걷기’ 행사에 시민 1980명이 참여해 14일동안 총 1억 4978만 7848보를 걸었다고 5일 밝혔다. 1명당 하루 평균 5404보다. 수리산 거점 7개소 중 2개소 이상 다녀오기 행사에는 1155명이 참여한 가운데 7개소 전체 누적(중복) 방문자 수는 1775명에 달했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생활 속 걷기와 등산 활성화로 많은 시민 건강 습관 형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걷기 생활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달에는 일정한 도전 과제를 주고 달성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지난달 31일 기준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에서 시가 개설·운영 중인 공식 커뮤니티 ‘수리산에서 건강을 만나다’의 가입자 3622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개시일인 7일 전후에라도 군포시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동참이 가능하다. 11월 걷기 행사는 앞서 과제와 다르지 않다. 2주간 10만보 걷기 또는 수리산 주요 거점 2개소 다녀오기로 동일하다. 2가지 과제 모두 워크온에서 달성 정도를 편하게 점검, 확인 가능하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하루하루 꾸준히 걷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수리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건강과 선물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자전거보관함 필요한 곳에 없어.. 확대 방안 검토돼야”

    송아량 서울시의원 “자전거보관함 필요한 곳에 없어.. 확대 방안 검토돼야”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자전거보관함 총 18개소 중 6개소는 관리소홀로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시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잠실나루역에 자전거보관함을 설치했으나 부품 노후와 잦은 고장을 이유로 3월 폐쇄했다. 2010년 6천9백만원을 들여 설치한 뚝섬역 자전거보관함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자전거보관함 4개소도 5년 정도 운영했다가 같은 이유로 폐쇄 수순을 밟았으며, 현재까지도 잦은 고장으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관리현황을 살펴보면, 강남에 위치한 자전거보관함 5개소의 경우 청소 및 유지관리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반면, 성동구에 위치한 자전거보관함은 시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외관 곳곳에 녹이 슬어 있고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송아량 의원은 “서울시는 친환경 자전거도시 시대를 열겠다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자전거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전거보관함은 정작 관리 소홀로 폐쇄하고 있다”면서, “고가의 설치비와 유지관리비용을 들인 만큼, 폐쇄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업체에 맡겨 관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서울시민의 자전거 이용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자전거 도난 및 훼손으로부터 보호가 용이한 자전거보관함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자전거보관함의 확대와 수리센터 등 관련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고 서울시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 퍼즐 맞추기/김건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 퍼즐 맞추기/김건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를 사용후핵연료라고 한다. 최근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이 곧 포화 상태가 돼 결국 원전을 멈춰야 할 수도 있다는 걱정 어린 소식들이 들리곤 한다. 고급 주택단지에서 정화조를 해결하지 못해 멀쩡한 집을 버리는 것과 같다.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은 하루가 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다행히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공식 발족돼 활동을 시작했다. 필자는 종종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이 거대한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조각이나 밑그림의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퍼즐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 퍼즐의 품질보증서는 실제 처분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실험시설인 지하처분연구시설(URL)이다. 퍼즐 고수라면 가장 먼저 맞추는 가장자리 틀이 바로 처분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처분시스템은 처분용기처럼 사람이 개발할 수 있는 공학적 방벽과 처분할 장소, 즉 암반과 같은 자연환경인 천연 방벽으로 이뤄져 있다. 처분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은 사용후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수리적, 역학적, 화학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수백년 이상의 초장기적 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사용후핵연료의 특성상 각 요소들의 변화와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해석하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개발된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도 사전에 증명해야 한다.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 선도국들은 URL에서 처분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증하고 최종 처분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활용한다. 우리나라도 실제 처분장 깊이까지는 못 미치지만 원자력연구원에서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을 갖추고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처분 기술을 검증하는 중이다. 사용후핵연료 처분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제 처분장의 깊이와 같은 URL이 반드시 필요하다. URL은 단순히 기술을 검증하는 실험시설이 아니다. 기술의 안전성을 국민에게 보여 주고 소통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 퍼즐을 맞추면서 국민 신뢰를 마지막 조각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처분시스템 틀을 맞추고 중요한 기술 조각들을 URL에서 증명해야 ‘국민이 안심하는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이라는 멋진 그림을 적기에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단독] 軍, 기무사령관 ‘초호화 공관’ 37년 만에 민간 매각

    [단독] 軍, 기무사령관 ‘초호화 공관’ 37년 만에 민간 매각

    이달 중 경쟁입찰 공매 공지국방부가 과거 국군기무사령관의 ‘초호화 공관’을 민간에 팔기로 결정했다. 1982년 민간 주택이 군에 귀속된 이후 약 37년 만에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과거 기무사령관 공관에 대해 현재 일반 공개 매각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국유재산 관리·처분 집행 계획’에 반영한 후 해당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경쟁 입찰식 공개 매각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쇄회로(CC)TV나 경계초소 등 군 보안시설도 철거해 매각 준비가 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입찰 계획은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끝난 이후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기무사령관 공관은 과거 기무사의 특권을 상징해 논란이 돼 온 건물이다. 대지 면적 681㎡(206평)에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집무실과 접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설과 규모 면에서 초호화 공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5m 높이 이상 이어진 담벼락에 둘러싸여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폐쇄적 구조이며 청와대로부터 700m 거리에 위치해 ‘권력의 심장’임을 과시했다. 기무사령관 공관은 1982년 보안사령관으로 부임한 박준병 당시 사령관이 김철호 기아자동차 회장이 사용하던 자택을 2억 6500만원에 매입하면서 군에 귀속됐다. 이후 역대 사령관들은 수억원을 들여가면서 공관을 계속 수리하는 식으로 공관의 권위를 유지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이재수 기무사령관 당시 국방부가 무려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공관 리모델링에 사용해 논란이 됐다. 현재 공시지가는 46억원으로, 실거래가는 훨씬 이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공관은 기무사가 현재의 안보지원사령부로 새롭게 해편되면서 청산의 대상이 됐다. 남영신 초대 사령관 시절인 지난해 11월 안보지원사는 과거 기무사의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새 출발을 한다는 명분으로 기무사 공관을 국방부에 반납했다. 이에 국방부는 ‘공공성’에 입각해 공관을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2월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에 매입을 제의했다. 한편으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의 공관이 없는 점을 들어 두 기관에도 매입을 제의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사양했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다른 정부 부처에도 공관의 사용을 제의했지만 검토 결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했다. 군 소식통은 “공관이 주택가 밀집 지역에 있는 탓에 지자체가 증축 등 시설을 개조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마땅한 활용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고, 공관으로 쓰려 해도 너무 초호화판이라 국가안보실장이나 장관 입장에선 감히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서적 거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정부 소식통은 “과거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기관의 건물을 굳이 찜찜하게 매입하고 싶었겠느냐”고 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해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과거 ‘600단위’ 부대의 기무사 건물들도 현재 처분 과정을 밟고 있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600부대(의정부), 601부대(부평), 608부대(전주), 611부대(창원) 등 총 11만 7000㎡ 규모의 부지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초호화’ 기무사령관 공관, 37년만에 민간 매각한다

    [단독] ‘초호화’ 기무사령관 공관, 37년만에 민간 매각한다

    국방부가 과거 국군기무사령관의 ‘초호화 공관’을 민간에 팔기로 결정했다. 1982년 민간 주택이 군에 귀속된 이후 약 37년 만에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과거 기무사령관 공관에 대해 현재 일반 공개 매각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국유재산 관리·처분 집행계획’에 반영한 후 해당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경쟁 입찰식 공개 매각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쇄회로(CC)TV나 경계초소 등 군 보안시설도 철거해 매각 준비가 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입찰 계획은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끝난 이후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기무사령관 공관은 과거 기무사의 특권을 상징해 논란이 돼 온 건물이다. 대지 면적 681㎡(206평)에 지어진 지하 1층, 지하 3층 건물에 집무실과 접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설과 규모 면에서 초호화 공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5m 높이 이상 이어진 담벼락에 둘러싸여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폐쇄적 구조이며 청와대로부터 700m 거리에 위치해 ‘권력의 심장’임을 과시했다. 기무사령관 공관은 1982년 보안사령관으로 부임한 박준병 당시 사령관이 김철호 기아자동차 회장이 사용하던 자택을 2억 6500만원에 매입하면서 군에 귀속됐다. 이후 역대 사령관들은 수억원을 들여가면서 공관을 계속 수리하는 식으로 공관의 권위를 유지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이재수 기무사령관 당시 국방부가 무려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공관 리모델링에 사용해 논란이 됐다. 현재 공시지가는 46억원으로, 실거래가는 훨씬 이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공관은 기무사가 현재의 안보지원사령부로 새롭게 해편되면서 청산의 대상이 됐다. 남영신 초대 사령관 시절인 지난해 11월 안보지원사는 과거 기무사의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새 출발을 한다는 명분으로 기무사 공관을 국방부에 반납했다. 이에 국방부는 ‘공공성’에 입각해 공관을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2월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에 매입을 제의했다. 한편으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의 공관이 없는 점을 들어 두 기관에도 매입을 제의했다. 하지만 이들을 포함한 정부 부처들은 모두 사양했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다른 정부 부처에도 공관의 사용을 제의했지만 검토 결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했다. 군 소식통은 “공관이 주택가 밀집 지역에 있는 탓에 지자체가 증축 등 시설을 개조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마땅한 활용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고, 공관으로 쓰려 해도 너무 초호화판이라 국가안보실장이나 장관 입장에선 감히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서적 거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정부 소식통은 “과거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기관의 건물을 굳이 찜찜하게 매입하고 싶었겠느냐”고 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해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과거 ‘600단위’ 부대의 기무사 건물들도 현재 처분 과정을 밟고 있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600부대(의정부), 601부대(부평), 608부대(전주), 611부대(창원) 등 총 11만 7000㎡ 규모의 부지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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