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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심 무죄→첫 법관 ‘탄핵’→‘대법원장 거짓말’ 사과

    헌정 사상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탄핵소추됐던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임기 만료를 이유로 탄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대법원장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등 사법부를 뒤흔들었던 임 전 부장판사에겐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이 남았다. 올해 초 국회가 탄핵을 추진할 당시 임 전 부장판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임 전 부장판사 측은 “형사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임기 만료로) 소의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국회는 결국 2월 4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임 전 부장판사 측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직전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명수(62·15기) 대법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한 자신에게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대법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임 전 부장판사는 김 전 대법원장과의 면담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대법원장의 사과에도 법관 사회 안팎에서 사법부 신뢰 문제가 대두되며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헌재에서 탄핵 심판을 받는 와중에 임 전 부장판사는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임 전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 행위가 ‘직무 권한 내’에 있지 않아 형법상 죄를 물을 수 없다면서도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지적하며 탄핵의 근거를 제공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위헌적 행위’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임 전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던 검찰이 상소함에 따라 임 전 부장판사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헌재 결정에 따른 김 대법원장의 입장과 관련해 “따로 의견을 낼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미사일인 줄 알았다”…시속 300㎞ 항공기 뚫고 들어온 새

    “미사일인 줄 알았다”…시속 300㎞ 항공기 뚫고 들어온 새

    호주에서 따오기 한마리가 시속 300km로 날던 비행기와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호주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북부 케랑 지역 상공을 날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에 따오기 한 마리가 부딪혔다. 사고 사실은 조종사가 바닥에 죽어 있는 따오기 사체와 앞유리가 깨진 항공기 기체를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항공기는 시속 250~300㎞ 정도로 비행 중이었다. 항공기를 향해 정면으로 날아온 따오기는 기체의 앞유리를 뚫고 조종석 안으로 떨어졌다. 사고기 조종사인 짐 로빈스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새 한 마리가 내 무릎으로 떨어졌다”며 “그야말로 미사일 같았다. 다시 떠올리기도 끔찍하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짐 로빈스가 공개된 사진에는 조종석 전면유리가 크게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조종석 내부는 피로 흥건했고 바닥에는 따오기 사체가 놓여있다. 로빈스는 “유리 파편과 따오기 깃털이 흩날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유리에 난 구멍으로 시야를 확보하며 착륙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로빈스는 오랜 비행 경력에도 항상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가 기체와 충돌하거나 기체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가는 것)’를 겪을까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그는 “사고 당시엔 근처에 서식하는 독수리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름 아닌 따오기였다”고 했다. 한편 로빈스는 항공기의 전면유리를 방탄유리로 교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로빈스는 농업용 항공기 회사 소유주이자 베테랑 조종사로 알려졌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LG 프라엘 메디헤어’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LG 프라엘 메디헤어’

    LG전자 ‘LG 프라엘 메디헤어’(사진)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는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다 이 제품은 복합 빛 에너지를 활용해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Low Level Laser Therapy)’ 방식을 활용한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먹는 약, 미녹시딜과 같은 바르는 약과 같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공인 받은 방식이다. LG전자는 LG 프라엘 메디헤어에 광원간 간격을 좁혀 빛 도달 면적을 넓히는 독자 개발 광 케어 기술을 적용했다. 정수리, 머리 앞부분 등 탈모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광원을 집중 배치했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
  • ‘코로나19 피해서 산에 갔다‘…경기도 등산객 5% 증가

    ‘코로나19 피해서 산에 갔다‘…경기도 등산객 5%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활동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경기도 내 산을 찾은 등산객이 2019년보다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18%나 증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올 3월까지의 통신사(KT) 유동인구 데이터 3억 건을 통해 용문산, 수리산, 광교산 등 도내 주요 산 50곳의 방문객 추이 및 방문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 근교 지역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공공시설물이나 실내 휴게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진 도민들이 사람 많은 도심지를 피해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산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늘어난 방문객 대부분이 산과 인접한 시군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50개 산의 누적 방문객은 2019년 3억8205만명에서 2020년 4억77만명으로 4.9% 늘었다. 이 중 60세 이상 연령대는 6341만명에서 7502만명으로 18.3%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광주·하남 남한산, 구리 아차산, 수원 광교산, 하남 검단산 등 근교 산들이 7% 이상 방문객이 늘어난 반면, 외곽지역 산들은 1.7%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시설이나 실내 휴게시설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근교 산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한 해 광교산에 가장 많은 5292만명이 다녀갔고, 이어 안양·군포 수리산 4167만명, 성남 불곡산 2532만명, 남양주 천마산 2083만명, 광명 도덕산 1939만명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도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을 등산형, 강·하천형,캠핑형으로 구분했는데, 계곡을 끼고 있는 강·하천형 산이 약 15% 증가율을 보였다. 도는 시설물 정비,환경 정화,관광 활성화 등 각종 정책에 유형별 분석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코로나19를 피해 많은 이들이 산림을 찾았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분석 결과를 과학도정 수행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 현대·기아차 등 6개사 33만대 리콜

    국토교통부, 현대·기아차 등 6개사 33만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 업체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32만 7598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 소나타와 기아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 7902대는 좌측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 팰리세이드 4366대는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안으로 엔진오일이 들아와 제동 시 브레이크 패달을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패달이 쑥 밀려 들어가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 리콜이 결정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터질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명원아이앤씨가 제작·판매한 플레타 LS1 이륜차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간 통신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제기됐다.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 306대는 클러치 부품(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 개스킷)이 내구성 부족으로 손상되고 주행 중 기어 변속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황성기 칼럼] 중년에 접어든 민주주의 위기

    [황성기 칼럼] 중년에 접어든 민주주의 위기

    31일이면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를 주목하는 이유는 집권 자민당의 당심이 민심을 거슬렀기 때문이다. ‘아베 정치’에 대한 반성 없이 자민당의 얼굴만 슬쩍 바꾼 선거에서 일본 유권자들이 어떤 심판을 내릴지 대단히 흥미롭다. 스가 요시히데에서 기시다 후미오로의 일본 총리 교체는 민심과는 울타리를 친 ‘그들만의 리그’였다. 국민 여론조사에선 1등이던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상의 패배로 끝난 자민당 총재 선거는 그래서 재미도, 감동도 못 줬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재무상은 민의와는 정반대 선택을 했다. 이들 실력자의 지원으로 승리한 기시다 총리는 인사로 ‘보은’했다. 권력을 잡는 데 도움을 준 실력자 파벌에 장관 자리, 당 요직을 안긴 게 어느 나라에도 있는 ‘논공행상’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시다 내각 출범 직후 여론조사의 저조한 지지율은 ‘민의 역주행’에 내린 국민들의 1차 심판이다. 2차 심판은 여야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겠지만 일본인들이 매서운 ‘표맛’을 자민당에 안길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다. 기껏 자민당의 단독 과반수 실패 정도이지만 그마저 가능성은 낮다. 연립 정권을 유지하면서 기시다의 알쏭달쏭한 ‘신자본주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또 몇 년이 갈 것이다. 일본 민주주의 역사는 다이쇼 시대부터 계산하면 100년이다. 보통은 ‘평화헌법’ 체제의 ‘전후민주주의’ 74년을 가리킨다. 1987년 민주화 이후 34년 된 한국과 비교할 때 민주주의 내공이 깊을 법도 하다. 하지만 쟁취한 한국과 달리 주어진 일본의 70년 된 민주주의엔 생동감이 없다. 거대 여당 자민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내각제 일본에서 민심보단 당심을 택하는 일이 발생해도 국민들이 손쓸 도리가 없다. 아베의 7년 8개월간 총리 재임 때 발생한 ‘모리·가케·사쿠라’ 3대 의혹은 검찰의 소극적인 수사와 불기소 등으로 사실상 봉인됐다. 일본인들은 왜 한국 대통령은 임기만 끝나면 형무소에 가냐고 비아냥거린다. 하지만 잘못이 있으면 뒤늦게라도 기소되고 재판받아 단죄를 받는 게 민주주의다. 하물며 의혹이 있는데도 기소되는 일 없이 빠져나간다면 정의는 어떻게 세우는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런시먼이 일본을 본다면 그가 미국에 빗대 쓰는 ‘중년의 위기를 맞은 민주주의’라고 평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주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지구 곳곳에서 민주주의의 진화나 발전은커녕 오히려 민주주의의 쇠퇴가 목격된다. 민주주의의 대표적 제도인 선거는 꼬박꼬박 치러지고 겉으로는 민주주의인 척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까보면 권위주의 정권과 다름없는 ‘위장민주주의’가 적지 않다. 런시먼은 이런 가짜를 ‘좀비민주주의’라고 했다. 9월에 하원 선거를 치른 러시아가 그렇다. 선거 결과만 본다면 푸틴이 이끄는 여당 ‘통일러시아’가 70%를 넘는 의석을 차지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이상적인 여대야소를 이룬 듯 보인다. 하지만 실은 갖은 수단을 써서 반체제 인사와 단체를 탄압한 결과다. 2024년 푸틴의 장기 집권을 이어 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과 보도, 인터넷 규제까지 예상된다. 러시아와 인접한 벨라루스 또한 루카셴코 대통령의 27년 독재로 민주주의가 누더기가 됐다. 11월 대선을 치르는 중미의 니카라과는 유력 야권 후보를 체포해 다니엘 오르테가의 대통령 5선 도전에 장애물을 제거한 ‘가짜 선거’를 치른다 미국도 가장 탄탄한 민주주의 인프라를 갖고 있는 듯 보이지만 트럼프 같은 돌출적인 인물이 등장하면 근간이 흔들릴 여지는 있다. 그 상징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난입 사건이다. 청년기 한국의 민주주의라고 해서 안심하긴 어렵다. 포퓰리즘과 불평등, 가짜뉴스 확산 등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될 소지는 충분하다.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권한을 싹쓸이하는 대통령제 결점을 보완하고, 180석 여당의 횡포를 제어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 개헌 등을 통해 수리할 건 수리해야 한다.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이다 해서 어지럽다.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상승시킬 지도자를 뽑는 게 아니라 흠결이 더한 후보를 솎아내야 하는 게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이다. 일본에선 한국에서 정권 교체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나쁜 짓한 지도자가 벌받는 K정치가 부럽다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 수준이어서야 한국도 위기가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 “화장실 고치긴 했는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최대 난관 봉착

    “화장실 고치긴 했는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최대 난관 봉착

    민간인 4명만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지난달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다음 비행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어 스페이스X 부사장은 이달 31일 민간인 4명을 태운 신형 크루 드래곤 ‘인듀런스’(Endurance)호가 다시 한번 우주로 향하기 전, 가장 큰 문제인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크루 드래곤 발사 후 플로리다에서 탑승객을 직접 만나 그들의 개선사항을 들은 뒤 “이번 비행 중 화장실에서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불편사항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우주선 내 화장실에서 배설물을 흡입하는 팬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선 내 화장실 아래로 소변 등 배설물이 쏟아지는 등 우주선 내부가 엉망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실제로 크루 드래곤의 바닥 밑이 변기에서 새어 나온 소변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처음에는 이 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밀조사 결과, 소변 저장고와 연결된 관이 떨어져 소변이 새어 나와 팬으로 흘러들고, 선체 바닥 밑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는 다음 우주선 발사 전까지 반드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발사를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주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는 설계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크루 드래건의 다섯 번째 유인 비행을 이끄는 미국 우주비행사 라자 카리는 “(드래곤 우주선이 다음 비행 전까지) 수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수백 명의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비행사를 지구 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어 나르는 첨단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오는 3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우리나라 주거 여건의 거시적 변화/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우리나라 주거 여건의 거시적 변화/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네 가족이 단칸방에서 살아가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만 해도 집이라고 하면 안이 텅 빈 중공블록으로 벽을 쌓고 단열재도 없이 마감하고 천장은 슬레이트로 대충 둘렀던 게 현실이었다. 이렇게 단열이 되지 않은 집이다 보니 한겨울에는 아무리 연탄보일러로 바닥을 뜨겁게 만들어도 누우면 코가 시려 결국 이불을 정수리까지 덮어야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연탄가스 때문에 사경을 헤맸던 기억이 있는데, 이게 한국전쟁과 같이 먼 옛날도 아니고 비단 30~40년 전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주거 형태 풍경이었다. 당시 우리 집이 지나치게 가난했냐 하면 당시 아버지가 공무원을 하고 계셨으니 대략 평균적인 우리나라 4인 가정의 이야기라 생각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며 대다수의 주택 난방은 도시가스로 변했으며, 지역난방 도입으로 연탄가스 이야기는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통계적으로 이러한 주거 여건의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은 1인당 주거 면적의 변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른 1인당 주거 면적은 2006년 26.2㎡에서 2020년 33.9㎡로 30%가량 증가했다. 1980년대 단칸방에서 네 가족이 살았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당시 1인당 주거 면적은 대략 5㎡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주거 면적의 유의미한 통계는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78년 개혁개방 당시 도시 가구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6㎡였지만, 2019년에는 39.8㎡로 열 배 이상 늘었다. 이런 중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우리나라 못지않은데, 일반적으로 평당 3000만원을 넘는다. 최근 10년간 주요 대도시 집값 상승률은 100%를 넘는다. 물론 중국의 경우 개혁개방 이전에는 누구나 비싸지 않은 작은 집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때를 그리워하는 중국인들이 있을까. 1978년 개혁개방 이전에는 검증되지 않은 문화대혁명과 대약진운동으로 인해 수천만 명의 인민이 굶어 죽었다. 작금의 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 급등은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아무도 개혁개방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 폭등, 대장동 의혹 등을 바라보면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한 발짝만 뒤에서 바라보면 중장기적으로 인류는 주택 품질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현격히 상승시켰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우리는 더 나은 집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전반적인 관점에서 인류가 발전시켜 온 주거 여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이지만,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법 제6조에 따라 물가 안정 목표를 정하고 있는데 2019년 이후 그 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기준 2%이다. 물가 안정 목표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품목에는 전세, 월세, 공동주택 관리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부동산 가격 역시 점진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최근 출간한 서울시립대 박철수 교수의 ‘한국주택 유전자’에 따르면 1962년 서울 불광동 국민주택 대지 면적 71평의 분양가는 40만원이었으며, 1976년 잠실 주공아파트 36평형 분양가는 1000만원에 불과했다. 아마 당시에도 이 분양가는 일반 서민들이 접근하기에는 높은 가격이었을 것이고, 보통의 사람들은 앞서 서술한 나의 어릴 적 기억과 같이 슬레이트 지붕 단칸방에서 살아갔을 것이다. 현재는 어떠한가.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와 목포 아파트의 품질은 거의 유사할 것이고, 서울과 전남 광양 아파트의 품질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최근의 LH 아파트들은 1군 건설사들이 도급을 받아 건축하는데, 이쯤 되면 주거 여건의 상향 평준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단기간의 가격 급등이나 일부 토건업자들의 잘못된 행태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사실로 인해 전체적인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된다면 주거 여건의 전반적 우상향 역시 어려울 수 있다. 부디 이러한 지엽적인 문제점을 제거해 나가면서 국민들의 주거 여건 상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 中 텃세 넘어라… 쇼트트랙 ‘금빛 질주’ 부탁해

    中 텃세 넘어라… 쇼트트랙 ‘금빛 질주’ 부탁해

    최민정 1000m 金 기대… 황대헌도 유력이해인 등 피겨 남녀 각 2명 출전권 확보금메달 개수 기준 예상 종합순위 10위중국의 편파 판정 우려… 방심은 금물코로나19의 여전한 기승 속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7일 기준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내년 2월 4일 개막해 17일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올림픽은 하계올림픽이 끝난 뒤 불과 6개월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처럼 주기가 짧은 것은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이 그해 2월 23일에 끝나고 같은 해 7월 25일 바르셀로나하계올림픽이 개막한 이후 30년 만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6년 같은 해에 치러지던 동하계 올림픽을 2년 주기로 열기로 확정했고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이 규정을 따르면서 그동안 동하계 대회는 2년 주기를 지켜 왔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에 총 10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여러 종목에 걸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 중에 있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참가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우선 피겨스케이팅은 싱글에서 남녀 각 2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3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이 잣대가 됐다. 당시 여자 싱글에서는 10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 사상 네 번째 ‘톱10’ 성적을 낸 이해인(16·세화여고)과 11위 김예림(18·김포 수리고)이 총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남자 싱글의 차준환(20·고려대)도 남자 역대 최고 성적인 10위에 이름을 올려 1장을 땄다. 나머지 1장은 이시형(21·고려대)이 지난 9월 오스트리아 오버스트도르프에서 펼쳐진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30명 중 5위에 오르며 7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최근 심석희(24·서울시청) 문자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쇼트트랙은 출전권을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베이징에서 21~24일 열렸던 1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스피드스케이팅은 11월부터 1~4차 월드컵 대회를 거쳐야 쿼터 확보 규모가 가늠될 예정이고 컬링 대표팀도 해외에서 전지훈련하며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남자는 탈락, 여자는 11월 최종 예선이 남았다. 평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7·강원도청)의 스켈레톤도 8차 월드컵이 끝나는 내년 1월에 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이 결정된다. 출전권 확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느냐다. 평창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미국 데이터·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그레이스노트는 올해 초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순위를 전망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예상했다. 금메달 기준 예상 종합순위는 10위다.여러 변수 속에서도 쇼트트랙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이 1000m와 15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충돌을 당해 부상을 입었지만 11월 3차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올림픽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월드컵 남자 10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22·한국체대)도 금메달 후보다.하지만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편파판정과 일방적인 응원 등 홈 텃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선수들이 대회 경기장을 누구보다 많이 사용해 일찍 적응을 마친다는 점도 위협적이다.
  • “돈 필요없다” 왕실 떠난 日마코…서류로만 진행한 ‘공주 결혼’

    “돈 필요없다” 왕실 떠난 日마코…서류로만 진행한 ‘공주 결혼’

    혼인 신고서 제출로 결혼 절차 완료마코 공주 “16억 일시금 안 받겠다”일본인 93% “결혼 축복할 마음 없어”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왕족으로서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결혼하고 왕실을 떠났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인 궁내청 직원이 마코 공주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 게이(30)의 혼인 신고서를 이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고 신고서는 문제없이 수리됐다. 이로써 마코와 게이는 부부가 됐다. 마코는 남편의 성을 받아 성명을 ‘고무로 마코’로 변경했다. 마코가 게이와 결혼하는 것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공식 축하 행사도 없이 서류 절차만으로 혼인 의식이 사실상 완료됐다. 아사히신문 계열의 주간지 아에라가 지난달 22~28일 인터넷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3.3%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왕실 구성원에 대한 일본인의 각별한 애정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다. 일반인과 결혼해 왕실을 이탈하는 공주에게는 정착금으로 쓰도록 일시금이 전달되지만 마코 공주가 여론을 의식해 이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처음으로 지급되지 않았다.궁내청이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하고 약 석 달이 지난 후 나온 주간지의 보도가 결혼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이었다. 게이의 모친이 과거에 약혼 상대였던 남성과의 사이에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이들의 결혼은 연기됐다. 보통 16억원에 달하는 일시금을 노린 결혼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면서 여론은 악화됐다. 마코의 부친인 후미히토가 2018년 11월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민이 납득하고 기뻐할 상황이 안 되면 결혼식을 올리기 어렵다”고 언급하는 등 게이가 의혹을 해소할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후미히토는 결혼을 인정하기로 했다. 게이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지난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이날 왕실을 떠난 마코는 지난달 하순 귀국한 게이와 도쿄도 시부야구의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미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족이 결혼 후 바로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변호사 시험 결과는 다음달쯤 발표되며 게이는 뉴욕의 한 법률사무소에 취업할 전망이다. 게이의 초임 연봉은 약 20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이 25일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때 오피스텔 창 밖으로 던져 은폐하려고 했던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 및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4시간 30여 분에 걸쳐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비교적 신속히 진행됐다. 다만 이날 포렌식으로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지는 않아 경찰은 추후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다시 논의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에 착수했으며 내용에 대해선 수사 사항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이 25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때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진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와 분석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전화는 유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앞으로 며칠 더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입항 과정에 눈 맞으며 ‘눈사람’ 된 대원들칼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 살피는 견시병온몸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 막으며 침수훈련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해군은 매년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늘 1만 4500t급 독도함이 등장해 상륙돌격장갑차를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독도함은 전차 6대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병력 720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입니다. 그러다 2016년을 끝으로 행사가 잠시 중단됐고, 지난해부터는 5년마다 행사를 여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에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 행사가 열렸습니다.군함 위에서의 업무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특히 안개, 비, 야간 운항 때 레이더로 포착되지 않는 물체를 맨눈으로 확인하는 ‘견시’는 매우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직접 쌍안경을 들고 물체를 확인해야 하며 자이로스코프 등으로 방위각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견시병은 충돌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당직사관에게 전달합니다. 춥다고, 덥다고, 피곤하다고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합니다.군함 입출항 과정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함정 정박에 사용하는 굵은 ‘홋줄’은 여러명의 병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무겁습니다.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홋줄은 오로지 수작업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업무 중 하나입니다. 입출항 때 눈이 오면 갑판 근무 장병들은 그대로 ‘눈사람’이 되기도 합니다.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은 1955년 창설된 해군 최정예 부대로 특수작전, 수중파괴, 폭발물 처리, 해상대태러 임무 등을 수행합니다. 부대 표어는 ‘불가능은 없다’입니다. 24주간의 훈련 기간 중 132시간, 엿새간 잠 한숨 자지 않고 훈련받는 ‘지옥주 훈련’을 통과해야 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음식물 공급 없이 버티는 생존훈련도 있습니다. 이들 대원 1명의 전투력은 일반 병사 10명의 전투력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 없이 성공적으로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이끌었습니다.1950년 창설된 해난구조대(SSU)도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합니다. 각종 해난사고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이 모두 이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한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겨울에는 바다 속에서 혹한기 훈련을 합니다. 이들은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해군 실사격 훈련은 가상의 적을 설정해 정밀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렬로 줄지어 기동하는 함정의 함포와 미사일이 가상의 적을 향해 불을 뿜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사진은 차례로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호위함 등이 함포사격을 하는 모습과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에서 127㎜ 함포를 발사하는 모습, 한국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과거 연안 방어를 책임졌던 130t급 ‘참수리급 고속정’은 개방형 함교여서 적의 공격에 취약했습니다. 사진처럼 정장이 파도와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02년 6월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정 정장(대위)이었던 故 윤영하 소령은 이런 구조 때문에 적의 집중적인 사격을 받아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이에 따라 해군은 참수리급 고족정을 230t급 ‘검독수리급 신형 고속정’(PKMR)으로 전면 교체해 공격력과 방어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검독수리급 고속정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을 장착해 원거리에서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 함교를 함 구조물 내부로 넣어 정장이 비바람은 물론 적의 표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외관 구조를 대폭 개선했습니다.여기에 윤 소령의 이름을 딴 400t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도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했습니다. ‘프로펠러’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바꿔 기동력을 높였습니다. 새로 건조된 유도탄고속함에는 윤 소령을 포함한 6용사의 이름이 차례로 붙여졌습니다.해군은 함정의 화재와 침수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전 대원을 대상으로 ‘소화방수훈련’을 진행합니다. 실제 함정 침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물을 막아냅니다.함교에서 지휘하는 장교, ‘전투배치‘ 명령에 총을 들고 달리는 병사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견디며 오늘도 나라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주유기 안 빼고 “안녕히 가세요”…파손 과실 누구에게?(영상)

    주유기 안 빼고 “안녕히 가세요”…파손 과실 누구에게?(영상)

    주유소를 방문한 한 손님이 주유기를 꽂은 채 운행해 차량과 주유기 등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직원으로부터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받고 출발한 차주와 직원 중 과실 비중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24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TV’에는 “주유기 분리하는 걸 까먹은 직원이 카드를 주며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기에 출발했다가 이런 봉변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최근 차량에 기름을 넣기 위해 원주의 한 주유소를 방문했다가 주유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출발했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주유비를 계산한 카드를 제보자에게 건넨 뒤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했고, 제보자는 휴대폰과 내비게이션을 점검한 뒤 주유소를 떠나기 위해 차량을 운행했다. 그러나 미처 분리하지 않은 주유기가 차량에 매달려 있었고, 이 사고로 제보자 차량 주유구와 펜더(자동차 바퀴 덮개)가 찌그러져 수리비 143만원이 나왔고, 주유소도 주유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제보자가 공개한 주유소 CCTV 영상에서 주유를 하던 직원은 제보자 차량 보조석 창문을 통해 건네받고 계산을 한 뒤 돌아와 운전석 창문으로 카드를 건네고 돌아서 인사한 뒤 다른 손님 차량을 응대했다. 제보자 차량이 출발하면서 주유기 연결 호스가 차량으로부터 튕겨져 나오자 이 직원은 손님 응대를 하다 뛰어와 제보자 차량에서 주유기를 분리했다. 제보자는 “주유소 측 보험사에선 제 과실이 있다며 과실비율 100%를 인정하지 않고 제 보험사에선 과실비율 100%를 주장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제 과실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CCTV를 본 일부 시청자는 제보자가 출발 전 주유구를 확인하지 않은 제보자에게도 과실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한문철 변호사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 같다”며 “셀프 주유소가 아닌데 직원이 주유하고 계산하고 인사까지 했는데 주유구를 확인해야 할 지, 아니면 그냥 가도 될 지 법원 판결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인스타쇼핑 반품 안 돼 당황하셨죠, 전자상거래센터에 도움 청하세요

    인스타쇼핑 반품 안 돼 당황하셨죠, 전자상거래센터에 도움 청하세요

    김모(45)씨는 최근 유명한 오픈마켓에서 세탁기를 구매했다. 이후 다른 문의 사항이 있어 판매업체 담당자와 연락하던 도중 오픈마켓을 통한 주문은 배송이 3~4주 걸리지만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는 바로 배송해준다는 안내를 받았다. 김씨는 오픈마켓 결제 건을 취소하고 판매자가 문자로 보내준 쇼핑몰 사이트에서 130만원을 계좌 이체했다. 입금 후 배송은 감감무소식이고, 판매업체와는 연락이 끊겼다. 알아보니 온라인 쇼핑몰 대표, 대금 이체계좌 예금주가 모두 다른데다 쇼핑몰 사업자정보 일부는 유명업체의 정보를 도용한 것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이나 생필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랜선 장보기’가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 쇼핑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는 총 8985건이다. 피해 금액만 26억 8361만원에 달한다. 피해 유형은 ‘주문취소·반품·환불 거부’가 59.9%(5380건)로 가장 많았고 ‘운영 중단·폐쇄·연락불가’가 17.9%(1611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 쇼핑몰 유형은 ‘일반 쇼핑몰’(57.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오픈마켓’(19.9%), ‘인터넷 서비스’(9.8%), ‘SNS 쇼핑’(7.7%) 순이었다. 2004년 문을 연 전자상거래센터는 갈수록 증가하는 온라인 사기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예방 및 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홈페이지(ecc.seoul.go.kr)에 소비자 피해 상담과 신고가 접수되면 구체적인 조사 후 피해 구제에 나선다. 해당 사업자에게 연락해 소비자에게 환불·배상·교환·수리 등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사업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관할 구청에 방문 조사를 요청한다. 피해 다발 업체는 센터 홈페이지에 정보를 공개하고, 사기 사이트는 호스팅 업체와 협조해 사이트 자체를 차단한다. 휴가철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피해 취약 시기에는 ‘피해 주의보’를 발령해 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한다. 그간 센터가 소비자 피해 유형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는 만큼 구제율도 높은 편이다. 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피해 구제율은 45.4%로 상담 접수된 2988건 중 1356건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와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피해 구제 활동으로 안전한 전자상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냉난방 시설 구비 등 아파트 경비원 집무규정 개정안 25일 시행

    아파트 경비원의 휴식 공간에 냉·난방 시설이 구비되고 소음이 차단돼야 한다. 월 평균 4회 이상 휴일도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 근로자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 기준을 정비한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 개정안을 2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공동주택 경비원의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판단 가이드라인’을 지방노동관서에 전달했다.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경비 등의 업무를 수행해 심신의 피로가 적거나 시설 수리 등 간헐적 업무를 해 대기 시간이 많은 근로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휴게·휴일 관련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감시·단속적 근로자가 되려면 노동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휴게시설 기준으로 적정한 실내 온도(여름 20∼28도·겨울 18∼22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난방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수면·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등에 노출되지 않고 식수 등 최소한 비품을 비치하되 물품을 보관하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야간 수면·휴게시간이 보장된 경우 누울 공간과 침구 등을 구비할 것을 제시했다. 근로 조건에는 월평균 4회 이상 휴무일을 보장하고 휴게시간에는 외부 알림판 부착, 소등, 입주민에 대한 안내 등을 통해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아파트 경비원 등 심신의 피로도를 따져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파트 경비원 심신의 피로도가 업무 형태와 규칙성, 시간, 강도 등에서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할 정도로 높으면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승인하지 않도록 했다. 아파트 경비원이 청소나 분리수거 등 감시 외 업무를 규칙적으로 수행하거나 다른 업무에 상당한 시간을 사용하며 다른 업무 수행에 따라 심신의 긴장도가 매우 높고 부상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도 승인이 제외될 수 있다.
  • 유동규가 버린 휴대전화 열린다…마지막 통화자는 누구

    유동규가 버린 휴대전화 열린다…마지막 통화자는 누구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말 검찰의 거주지 압수수색 과정에 용인의 오피스텔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이 내주 초 진행될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이 이 휴대전화기로 통화한 마지막 통화자가 이번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있어 분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 진행을 위해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휴대전화,컴퓨터 등 디지털 매체의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인 디지털포렌식은 포렌식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임의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모든 절차마다 해당 매체 소유자 측이 참관한 가운데 이뤄진다. 일정 조율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이뤄질 수도 있지만,내주 초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그대로 옮겨 확보하는 이미징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한 만큼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밀번호를 모를 경우 휴대전화를 영원히 열어보지 못할 수 있고 열더라도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 조율만 수월하게 된다면 다음 주에는 휴대전화를 열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주요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경찰은 지난 19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투자사업팀장을 맡았던 정민용 변호사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이날까지 다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10월 62억 원에 사들인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서판교)의 타운하우스의 리모델링 계약서 사본 등 관련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타운하우스의 실제 주인과 용도,매입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 강서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강서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서울 강서구는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도시환경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평가는 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등 4개 부문 72개 지표에 대해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가 진행됐다. 강서구는 도시환경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 ▲논습지 활용 ‘논살림 프로젝트’ 추진 ▲보행자 안전개선 사업 및 자전거 도로정비 등의 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그동안 각종 규제를 받아온 공항동 60-28 일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구는 ▲노후주택 집수리 ▲주민 주도 도시재생 공모사업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환경 개선 사업 ▲도시재생 일러스트·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로써 도시 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유실되는 자원을 활용해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선 사례로 꼽혔다. 구는 개화산에 유출지하수를 끌어 들여 생물 서식처 등 산림의 기본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주민 편의를 모두 살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생활 인프라 확충, 사람 중심의 도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구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 직장에 쥐 2마리 풀어놓은 아일랜드 60대…”복수하려고”

    전 직장에 쥐 2마리 풀어놓은 아일랜드 60대…”복수하려고”

    전 직장에 불만을 품은 아일랜드의 60대가 ‘복수’를 감행했다가 결국 집행유예를 받았다. 아이리시타임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존 오닐(61)은 지난 2월 9일 이른 아침, 아일랜드 킨세일에 소재한 전 직장인 코크카운티의회에 몰래 출입한 뒤 사무실에 쥐 두 마리를 풀어놓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쥐 두 마리는 이튿날부터 회사 전체에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곳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쥐 배설물을 치워야 했고, 쥐들이 일부 전기케이블을 뜯어먹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망가뜨려 이를 수리하거나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결국 의회 측은 해충 방제 업체를 고용했고, 수 일이 지난 후에야 쥐 두 마리가 덫에 걸려 죽었다. 이후 의회 측은 쥐들이 어떻게 사무실에 들어오게 됐는지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CCTV를 확인하는 고정에서 존 오닐의 ‘정체’가 발각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23년 동안 해당 의회에서 일한 오닐이 의회의 관리인과 불화를 겪었고, 회사를 그만 둔 후 분풀이로 쥐 두 마리를 사서 사무실에 풀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닐의 ‘복수’로 의회가 입은 피해는 3000유로, 한화로 411만원 상당이며 이는 망가진 전기케이블이나 기타 장비 재구매 값을 제외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오닐을 체포한 경찰은 “그가 조사에서 순순히 자백을 했다”면서 “이 사건의 최고 형량은 벌금 2500유로 또는 징역 12개월 형”이라고 설명했다. 오닐의 변호사는 “의뢰인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이런 일을 저질렀고, 솔직하게 자백했다. 또 본인 때문에 발생한 피해의 복구금으로 3000유로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닐에게 징역 12개월,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한 판사는 “악의를 가지고 저지른 행동임은 사실이다. 사전에 계획한 고의적 범죄”였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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